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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석 경기도의원, ‘일제 왜곡된 학교 연혁 바로잡고 교육의 뿌리 되찾아야’

    김현석 경기도의원, ‘일제 왜곡된 학교 연혁 바로잡고 교육의 뿌리 되찾아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은 지난 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제강점기 왜곡으로 잘못 인식되어 온 학교 설립 연혁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에 전수조사와 정정 조치를 촉구했다. 김현석 의원은 “1895년 고종 황제가 반포한 ‘홍범 14조’를 시작으로 조선 정부는 공립소학교 설립 등 근대 교육을 추진해 왔으나, 이후 일제는 ‘보통학교령’을 통해 기존 학교들의 설립 연도와 연혁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천초등학교는 1900년 과천군수가 설립한 ‘과천군공립소학교’로, 관보에도 명시된 125년 역사의 학교지만, 1912년 조선총독부가 ‘과천공립보통학교’로 인가하면서 공식 개교 연도가 1912년으로 잘못 기록됐다”며, “이는 식민 교육 정책의 잔재가 여전히 교육행정에 남아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 재임 당시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3년간 추진했지만, 정작 학교 연혁 바로잡기에는 손을 대지 못했다”며, “학교 설립 연도는 단순한 행정 정보가 아니라, 교육의 정체성과 역사적 자긍심을 지탱하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로, 단순한 기념을 넘어 왜곡된 교육사를 바로잡는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설립 연혁을 전수조사하고, 오류가 확인된 경우 적극적으로 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과천초등학교는 1900년 7월 20일 설립된 ‘과천군공립소학교’로 그 뿌리가 명확한 만큼, 공식 개교 연도를 1900년으로 정정해 정통성과 교육사의 연속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는 과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이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친환경급식 후퇴 없다던 경기도... 이제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이애형 경기도의원, “친환경급식 후퇴 없다던 경기도... 이제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5일(금)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변경 추진으로 촉발된 학교급식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친환경 농업인의 고충은 단순 행정절차의 문제가 아니라며, 향후 지속가능한 친환경급식을 위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역할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우리 교육을 지켜내는 확고한 제도적 기반인 학교급식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되고 인건비 전부를 교육청이 부담하게 되면서, 올해 급식 예산규모는 1조 800억 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1조 2천억 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도교육청의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 학교 운영비보다 급식비 지원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친환경 식자재 구매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려 했던 것과 관련해, “다수의 농가와 단체가 큰 혼란과 갈등에 직면하며 시행은 보류되었으나, 이를 단순 절차 미흡이나 정책 판단 오류로만 치부해선 안된다”며, “학교는 정해진 급식경비에서 더 다양한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정작 학교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학교급식이라는 단일판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시중에 비해 높은 공급단가로 학교현장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수산식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 취지에 맞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판로 다변화에 힘썼어야 했으나, 학교가 없으면 존재 이유마저 모호한 기관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김동연 도지사님께서도 이번 언론을 통해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셨지만, 실제 경기도의 친환경급식 행보는 정반대 흐름만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도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은 지난 5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다 올해는 오히려 축소되었고, 학교급식 경비 지원 역시 물가상승으로 소요액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경기도 분담비율은 여전히 1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과 인천이 광역단체 차원에서 30%를 분담하며 책임을 다하는 것과 같이, 경기도가 진정으로 친환경급식의 가치를 지켜내려 한다면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경영개선, ▲학교급식 경비 분담액 현실화,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이 구체적인 경기도 정책으로 책임감 있게 실현되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가 함께 보장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 호화 요트 띄운 지 15분…바닷속으로 직행 (영상)

    호화 요트 띄운 지 15분…바닷속으로 직행 (영상)

    │전문가 “복원성 계산 오류 가능성…GM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전복” 튀르키예 흑해 연안에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신형 호화 요트가 물에 띄운 지 십여 분 만에 침몰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에레글리 앞바다 약 200m 해상에서 ‘돌체 벤토(Dolce Vento)’라는 이름의 24~30m급 요트가 첫 항해에 나선 지 불과 15분 만에 기울더니 곧바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선주와 선장, 승무원 2명은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탈출했고 모두 무사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요트가 급격히 기울자 선주가 선체 위에서 잠시 버티다 곧바로 몸을 던지고 이어 승무원들이 연이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구역을 설정했고 구조팀은 인양 준비에 착수했다. 조선소 측은 기술진을 투입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선박 복원성 문제, 특히 메타센터 높이(GM·Metacentric height) 계산 오류 같은 안정성 결함이 침몰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GM은 선박이 기울었을 때 원래 자세로 돌아가려는 힘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전복될 수 있다. 이 요트는 튀르키예 메디일마즈 조선소가 올해 완성한 24m급 신조 모터요트로, 강철 선체와 알루미늄 상부 구조, 낮은 흘수(선체가 물에 잠긴 깊이) 설계로 연안 항해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 조선소는 최근 소형·중형급 모터요트 건조를 늘리며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인플루언서 수십 명을 태운 고급 요트가 침몰했다. 일부 탑승객들은 구조 도중에도 셀카를 찍거나 값비싼 술병을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 신년 파티 중이던 관광객들이 탄 호화 요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승객 15명이 구조됐다. 고가 요트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규정 강화와 선박 인증 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해양 사고를 넘어 부유층의 과시적 소비 문화와 안전 불감증이 맞물린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영상) 진수 직후 급격히 기울더니…호화 요트, 15분 만에 바닷속으로 [포착]

    (영상) 진수 직후 급격히 기울더니…호화 요트, 15분 만에 바닷속으로 [포착]

    │전문가 “복원성 계산 오류 가능성…GM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전복” 튀르키예 흑해 연안에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신형 호화 요트가 물에 띄운 지 십여 분 만에 침몰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에레글리 앞바다 약 200m 해상에서 ‘돌체 벤토(Dolce Vento)’라는 이름의 24~30m급 요트가 첫 항해에 나선 지 불과 15분 만에 기울더니 곧바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선주와 선장, 승무원 2명은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탈출했고 모두 무사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요트가 급격히 기울자 선주가 선체 위에서 잠시 버티다 곧바로 몸을 던지고 이어 승무원들이 연이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구역을 설정했고 구조팀은 인양 준비에 착수했다. 조선소 측은 기술진을 투입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선박 복원성 문제, 특히 메타센터 높이(GM·Metacentric height) 계산 오류 같은 안정성 결함이 침몰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GM은 선박이 기울었을 때 원래 자세로 돌아가려는 힘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전복될 수 있다. 이 요트는 튀르키예 메디일마즈 조선소가 올해 완성한 24m급 신조 모터요트로, 강철 선체와 알루미늄 상부 구조, 낮은 흘수(선체가 물에 잠긴 깊이) 설계로 연안 항해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 조선소는 최근 소형·중형급 모터요트 건조를 늘리며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인플루언서 수십 명을 태운 고급 요트가 침몰했다. 일부 탑승객들은 구조 도중에도 셀카를 찍거나 값비싼 술병을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 신년 파티 중이던 관광객들이 탄 호화 요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승객 15명이 구조됐다. 고가 요트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규정 강화와 선박 인증 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해양 사고를 넘어 부유층의 과시적 소비 문화와 안전 불감증이 맞물린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최악의 한국 여행” 눈물 쏟은 일본인 여성… 속초 호텔 취소당한 사연

    “최악의 한국 여행” 눈물 쏟은 일본인 여성… 속초 호텔 취소당한 사연

    “7만원 예약 취소되더니 37만원으로 올라” 관광객으로 붐비는 연휴에 강원 속초에 갔다가 예약한 호텔을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는 일본인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다.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 놀러 왔다가 속초에서 예약한 호텔에 묵지 못하고 다른 숙소도 구하지 못해 결국 밤늦게 서울로 돌아간 일본인 관광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일본인 여행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 ‘후지와라노미이’에 지난해 3월 올린 영상에서 ‘숙박 거부돼 길거리에서 헤맨 여자의 말로’라는 제목으로 악몽 같았던 속초 여행을 표현했다. 한국 여행을 온 유튜버는 삼일절이던 지난해 3월 1일 오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지난해 삼일절은 금요일로,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의 첫날이었다. 속초행 버스에서 호텔 예약을 완료한 유튜버는 어둑어둑해진 무렵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호텔 예약이 취소됐다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할인 쿠폰이 왔다는 게 유튜버의 주장이다. 유튜버는 숙소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에서 7만원대 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예약을 했으나, 몇 시간 뒤 예약 거부를 당했다고 했다. 잘 곳을 구해야 하는 유튜버가 다시 앱을 확인했는데 해당 호텔에는 여전히 빈방이 있었다. 다만 가격은 37만원으로 올라 있었다. 유튜버는 “오늘이 공휴일이기 때문에 나처럼 7만원에 예약한 사람은 거절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렇다고 37만원을 내고 숙박을 할 수는 없다. 그런데 너무 춥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터미널 근처에서 묵을 곳을 찾아 헤맸다. 건너편 한 모텔에 가봤지만 ‘방 없음’ 안내를 받았다. 또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에서도 빈방을 찾지 못한 그는 “한국의 공휴일을 미리 챙기지 못한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유튜버는 그러면서도 “방금 알아본 호텔들에 빈방이 없는 것은 괜찮지만, 예약을 했는데도 4시간 뒤 ‘예약이 완료되지 않은 오류’라며 장난친 호텔에는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계속 빈방을 찾아 거리를 헤매던 유튜버는 결국 구독자들을 향해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1박에 수십만원을 쓰고 싶지는 않았던 유튜버는 서울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서울로 가는 막차를 예매하고 남은 시간을 활용해 속초 여행을 하기로 했다. 유튜버는 택시를 타고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일본인들에게도 유명한 아바이마을로 이동했다. 그곳의 한 식당에 들어가 오징어순대와 홍게라면, 순대국밥, 한국 맥주 등을 시켰다. 그는 음식을 입에 넣고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고파 죽을 것 같았는데 너무 맛있다. 줄 서 기다려서 먹어도 좋을 맛”이라며 감동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유튜버는 갯배선착장 등을 구경한 뒤 너무도 짧았던 속초 여행을 마쳤다. 그는 터미널에서 이번 여행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예약을 취소한 호텔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 이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며 “이런 실수를 한 건 최악이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일본 구독자들은 “한국에서 호텔 난민이 됐을 때는 찜질방에 묵는 것이 최종 수단이다. 1박에 1만원 정도면 온천, 사우나, 잠자리 등이 갖춰진 시설을 즐길 수 있다”, “긍정 에너지 최고”,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게 대단하다” 등 댓글을 달며 위로했다. 한 일본인은 “삼일절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날인지 조사하고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일본인이기 때문에 예약이 취소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뒤늦게 사연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나도 비슷한 일 당한 적 있다. 부산 바닷가 보이는 방 잡아놨는데 갑자기 불꽃놀이가 생겨서 취소당하고 가격 3배 넘게 올려서 팔더라”, “인천에 콘서트 보러 가려고 예약해둔 곳 있었는데 콘서트 공지 뜨고 갑자기 옵션 바뀌더니 ‘(예약한 방 말고) 다른 방에 묵기 싫으면 취소하라’고 하더라”, “예약자가 당일 취소하면 예약금은 업주가 먹으면서 이런 건 왜 예약자한테 배상 안 할까”, “일본이라고 다르지 않다. 당해봐서 안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며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라고 질타했다. 또한 관리처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서에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명부가 누락된 점, 토지 등 소유자 대표 선임 절차의 불투명성 등 오류를 지적하며 “재산권 침해와 행정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부 주민이 주거 이전비조차 직접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 물건조사 과정에서 실제 면적과 다른 보상액이 산정된 사례, 토지주도 모르게 진행한 토지분할과 보상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도시개발과 정비 기능을 명확히 하며 사명을 바꾼 만큼, 이제는 진정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주거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라며 “백사마을과 같은 불합리한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 “인생 망했다” 절규…수험생 울린 충격의 ‘앱 오류’

    “인생 망했다” 절규…수험생 울린 충격의 ‘앱 오류’

    에듀테크 기업 플렉슬(Flexcil)의 시스템 오류로 필기 앱 내 데이터가 사라지면서 수험생들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29일 필기 앱 ‘플렉슬’에서 서버 접속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은 필기 열람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플렉슬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예상치 못한 트래픽 증가로 서버 접속에 긴급한 문제가 발생했고, 앱 접속 및 모든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기술팀이 투입되어 원인 파악 및 긴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 여러분의 소중한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으며, 서비스 정상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서버 접속은 정상화됐지만 필기 데이터가 복구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플렉슬 이용자들은 “내 자료들 돌려내라”, “매일 10시간씩 2년 넘게 공부한 자료가 하루아침에 증발했다”, “3년 치 논문 날리고 간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호소했다. 특히 오류 발생 다음 날인 30일에는 공인노무사 2차 시험과 법무사 1차 시험 등이 예정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졌다. 한 플렉슬 이용자는 “내일 시험장에서 봐야 하는 자료들이 있다. 몇 년을 시험에 갈아 넣었는데 이런 앱 때문에 날아간다고 생각하니 어이가 없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내일 시험인데 모든 자료가 플렉슬에 있다”며 “1년 기다린 시험인데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토로했다. 지난 30일 플렉슬은 “가장 중요한 데이터 문제에 대한 답변이 늦어져 사과드린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데이터 복구 방안을 공지했다. 그러나 오류 이후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한 경우, 구글 드라이브 동기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소멸해 복구가 어렵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플렉슬은 전 세계 85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 필기 앱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플렉슬 기본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버전은 안드로이드 전용 1만1000원, iOS 전용 1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조국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SNS에 올려…국힘 “조민도 극우?”

    조국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 SNS에 올려…국힘 “조민도 극우?”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30대 남성이 극우 성향”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조 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는 지난달 주간지 시사인이 불평등을 연구하는 사회학자 김창환 미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기사는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실제로 존재하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특히 이들 극우 청년은 서울에 거주하고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김 교수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주관적으로 중간층 이상이 하층보다 극우일 확률이 더 높다”며 “청년층에서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서 스스로를 중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비극우 추정 집단에서는 25.1%였으나 극우 추정 집단 내에서는 57%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조 원장은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 세대에서 특히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면서도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청년이 자신의 미래가 불안할 때 극우화되는 것이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도 말했다. 이를 두고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에 대한 20·30세대에서의 비판이 2030 남성이 극우화됐기 때문이냐는 비판이 보수 진영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 원장의 SNS에 대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씨도 극우냐”고 반문한 뒤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2030 남성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조 원장의 뜻밖의 자기 고백과 발등 찍기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2030 세대가 유독 자신의 사면에 비판적인 이유를 되돌아보고 자숙과 성찰하는 모습부터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갈라치기 1타 강사,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갈라치기는 ‘특정 나이, 특정 계층이 어떻다’라고 무식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며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20대 서울에서 잘사는 남자는 극우다’ 이런 말들이 갈라치기의 적확한 예시”라고 지적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라고 질타했다. 또한 관리처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서에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명부가 누락된 점, 토지 등 소유자 대표 선임 절차의 불투명성 등 오류를 지적하며 “재산권 침해와 행정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부 주민이 주거 이전비 조차 직접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 물건조사 과정에서 실제 면적과 다른 보상액이 산정된 사례, 토지주도 모르게 진행한 토지분할과 보상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도시개발과 정비 기능을 명확히 하며 사명을 바꾼 만큼, 이제는 진정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주거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백사마을과 같은 불합리한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 “제 말 들리세요?”…F-35 조종사 공중 회의 50분 뒤 추락

    “제 말 들리세요?”…F-35 조종사 공중 회의 50분 뒤 추락

    │착륙장치 결빙에 통제 불능…조종사 탈출 기체 전소 미국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가 알래스카 상공에서 추락하기 전 조종사가 엔지니어들과 50분 동안 공중 회의를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CNN은 27일(현지시간) 미 공군 사고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륙 직후 경고음과 공중 회의 사고는 1월 28일 페어뱅크스 인근 에일슨 공군기지에서 일어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F-35A(기체 번호 19-5535)는 편대 훈련에서 ‘레드 에어(적기)’ 역할을 맡았다. 이륙 직후 ‘기어 오버스피드(overspeed gear)’ 경고가 울렸다. 이 경고는 착륙장치 도어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기체가 275노트(시속 509.3㎞) 이상으로 가속할 때 발생한다. 이후 전방 착륙장치가 약 17도 왼쪽으로 비뚤어져 접히지 않은 채 고정됐다. 조종사는 기내 점검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비행감시관(SOF)을 통해 록히드마틴 엔지니어들과 화상 회의를 했다. 소프트웨어 담당 1명과 안전 담당 1명, 착륙장치 전문가 3명이 참여했고 회의는 50분 동안 이어졌다. ‘터치 앤 고’ 두 차례 시도에도 결국 통제 불능 조종사는 활주로에 잠깐 닿았다가 곧바로 이륙하는 ‘터치 앤 고’를 두 차례 시도했으나 앞바퀴는 여전히 비뚤어진 채였고 좌우 메인 착륙 장치까지 얼어붙어 펴지지 않았다. 항공기 센서는 기체가 지상에 있다고 잘못 판단했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지상 모드(On-Ground CLAW)’로 전환했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비행 중에도 지상 모드로 바뀌면서 조종사가 기체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즉시 탈출에 성공해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하지만 약 1억9650만 달러(한화 약 2726억 원)짜리 기체는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전소했다. 사고 당시 기체는 조종사 탈출 뒤에도 상승했다. 해발 3205피트(약 976m), 지상고 2665피트(약 812m)에 도달한 뒤 실속해 수직으로 추락했다. 폭발 장면은 영상으로 확산됐다. 유압 오염과 센서 오류가 만든 ‘추락 도미노’ 잔해 조사에서 착륙장치 유압액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결빙 때문에 스트럿(strut·착륙장치 지주)이 완전히 전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무게 감지 센서(WoW)가 잘못된 신호를 보냈고 항공기는 자신이 지상에 있다고 오인했다. 9일 뒤 같은 기지의 또 다른 F-35에서도 유사한 유압 결빙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기체는 무사히 착륙했다. 보고서는 록히드마틴이 이미 2024년 4월 정비 안내서에서 극저온 환경에서의 WoW 센서 오작동 위험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지침을 참고했다면 두 번째 터치 앤 고 대신 계획된 착륙이나 조종사 탈출을 권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된 F-35 시스템 위기 상황에 ‘양날의 검’미 태평양공군(PACAF)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정비 절차 미준수와 유해 물질 관리 프로그램의 허술한 감독 그리고 비행 중 의사결정 한계를 지목했다. CNN은 “이번 사고는 F-35와 같은 고도 자동화 전투기가 극한 환경에서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향후 파급효과…한랭지 운용국들 우려 커질 듯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캐나다와 핀란드 등 한랭지에서 F-35를 도입해 운용하려는 국가에도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극저온에서 센서와 유압 시스템의 신뢰성이 무너질 경우 같은 문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번 사건은 미군뿐 아니라 전 세계 F-35 운용국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고 결론 내렸다.
  • (영상) 하늘서 50분간 ‘전화 회의’…F-35, 끝내 불덩이 추락 [포착]

    (영상) 하늘서 50분간 ‘전화 회의’…F-35, 끝내 불덩이 추락 [포착]

    │착륙장치 결빙에 통제 불능…조종사 탈출 기체 전소 미국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가 알래스카 상공에서 추락하기 전 조종사가 엔지니어들과 50분 동안 공중 회의를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CNN은 27일(현지시간) 미 공군 사고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륙 직후 경고음과 공중 회의 사고는 1월 28일 페어뱅크스 인근 에일슨 공군기지에서 일어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F-35A(기체 번호 19-5535)는 편대 훈련에서 ‘레드 에어(적기)’ 역할을 맡았다. 이륙 직후 ‘기어 오버스피드(overspeed gear)’ 경고가 울렸다. 이 경고는 착륙장치 도어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기체가 275노트(시속 509.3㎞) 이상으로 가속할 때 발생한다. 이후 전방 착륙장치가 약 17도 왼쪽으로 비뚤어져 접히지 않은 채 고정됐다. 조종사는 기내 점검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비행감시관(SOF)을 통해 록히드마틴 엔지니어들과 화상 회의를 했다. 소프트웨어 담당 1명과 안전 담당 1명, 착륙장치 전문가 3명이 참여했고 회의는 50분 동안 이어졌다. ‘터치 앤 고’ 두 차례 시도에도 결국 통제 불능 조종사는 활주로에 잠깐 닿았다가 곧바로 이륙하는 ‘터치 앤 고’를 두 차례 시도했으나 앞바퀴는 여전히 비뚤어진 채였고 좌우 메인 착륙 장치까지 얼어붙어 펴지지 않았다. 항공기 센서는 기체가 지상에 있다고 잘못 판단했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지상 모드(On-Ground CLAW)’로 전환했다.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비행 중에도 지상 모드로 바뀌면서 조종사가 기체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즉시 탈출에 성공해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하지만 약 1억9650만 달러(한화 약 2726억 원)짜리 기체는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전소했다. 사고 당시 기체는 조종사 탈출 뒤에도 상승했다. 해발 3205피트(약 976m), 지상고 2665피트(약 812m)에 도달한 뒤 실속해 수직으로 추락했다. 폭발 장면은 영상으로 확산됐다. 유압 오염과 센서 오류가 만든 ‘추락 도미노’ 잔해 조사에서 착륙장치 유압액의 3분의 1가량이 물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결빙 때문에 스트럿(strut·착륙장치 지주)이 완전히 전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무게 감지 센서(WoW)가 잘못된 신호를 보냈고 항공기는 자신이 지상에 있다고 오인했다. 9일 뒤 같은 기지의 또 다른 F-35에서도 유사한 유압 결빙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기체는 무사히 착륙했다. 보고서는 록히드마틴이 이미 2024년 4월 정비 안내서에서 극저온 환경에서의 WoW 센서 오작동 위험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지침을 참고했다면 두 번째 터치 앤 고 대신 계획된 착륙이나 조종사 탈출을 권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된 F-35 시스템 위기 상황에 ‘양날의 검’미 태평양공군(PACAF)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정비 절차 미준수와 유해 물질 관리 프로그램의 허술한 감독 그리고 비행 중 의사결정 한계를 지목했다. CNN은 “이번 사고는 F-35와 같은 고도 자동화 전투기가 극한 환경에서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향후 파급효과…한랭지 운용국들 우려 커질 듯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캐나다와 핀란드 등 한랭지에서 F-35를 도입해 운용하려는 국가에도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극저온에서 센서와 유압 시스템의 신뢰성이 무너질 경우 같은 문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번 사건은 미군뿐 아니라 전 세계 F-35 운용국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고 결론 내렸다.
  • 인하대 연구팀, 나노플라스틱 AI 분석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인하대 연구팀, 나노플라스틱 AI 분석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인하대학교는 신동하 교수(화학과) 연구팀이 최근 라만분광법 기반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출의 난제를 동시에 돌파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분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라스틱 입자가 환경에서 분해돼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으로 변하면 그 수와 종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분석법인 라만분광법으로는 표본 내 플라스틱을 정확히 식별·분류하는 데 한계와 오류가 있었다. 라만분광법은 특정 빛을 쬐어 분자의 고유 진동 신호를 포착, 물질을 식별하는 분석 기법이다. 특히 자연계 지방산, 오염물과 스펙트럼이 겹치거나 수만~수십만 개의 미세입자를 신속하게 스캐닝하는 속도 문제는 전 세계 과학계의 풀리지 않는 과제였다. 연구팀은 초저 SNR(신호대잡음비)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해 실제 환경 신호와 소음 특성을 반영하고 미세플라스틱의 신호와 잡음을 자동으로 분류,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훈련시켰다.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은 사진이나 신호 속에서 특징을 잡아내는 인공지능 신경망을 두 방향으로 설계해 정밀하게 보는 Bi-CNN과 이미지를 잘라서 세밀하게 구분하는 U-Net 구조다. 연구 결과 기존 방식에선 수십초~수분 걸리던 스캔을 0.001초 노출만으로 나노플라스틱을 99% 이상 정확도로 감별했으며 혼동·오분류를 일으키던 지방산 등도 오차 없이 구별했다. 또한 혼합물까지 동시에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표준 국제 분석법과 비교했을 때 최소 36~49%까지 정확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의 개발 기술은 라만분광법뿐 아니라 적외선(IR) 등 모든 분광 기반 환경분석·바이오·식품 분야에 폭넓게 확장 적용 가능하다. 이번 연구 내용은 ‘저 SNR 환경에서의 나노플라스틱 신속 검출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라만 분광법’ 및 ‘미세플라스틱 분석에서의 스펙트럼 혼동 감소: U-Net 기반 딥러닝 접근법’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저자로는 신동하 교수와 임정현·서주희 석사과정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신 교수는 “라만 기반의 플라스틱 검출이 갖고 있던 속도와 신뢰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국내외 마이크로, 나노플라스틱 표준화·자동화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삼성페이 또 결제 먹통…올해만 세번째

    삼성페이 또 결제 먹통…올해만 세번째

    삼성전자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삼성페이에서 현대카드 등록 및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가 약 2시간 40분 뒤인 8시 50분에 복구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관련 공지에서 “현대카드에서 조치가 완료돼 현재 정상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올해 들어 삼성페이 결제 오류가 발생한 건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6월 초 결제 오류 당시 3시간 30분가량 장애가 이어졌는데, 당시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에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추후 당국 조사 결과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방화벽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카드 측에서 발생한 문제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카드 관계자는 “삼성페이 목동전산센터와 현대카드 간 연결돼 있는 회선 불안정으로 결제 및 등록이 원활치 않았다. 현재 조치 완료됐다”고 말했다.
  • 美 해군 자율 드론, 충돌 후 추락…우크라는 저가 드론으로 실전 성과 (영상)

    美 해군 자율 드론, 충돌 후 추락…우크라는 저가 드론으로 실전 성과 (영상)

    │25만 달러 vs 수백만 달러…극명하게 갈린 성과 미국 해군의 차세대 전력으로 꼽히는 자율 드론 함정 개발이 잇단 시험 사고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진행된 시험 장면을 담은 영상에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멈춰 선 드론 함정을 다른 드론이 들이받으며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연속 사고로 드러난 결함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 충돌이 미국 방산업체 사로닉과 블랙시 테크놀로지가 제작한 ‘글로벌 자율 정찰 선박’(GARC) 시험 운항 중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GARC는 길이 16피트(약 4.5m)급 소형 무인 수상정이다. 앞서 6월 말에도 캘리포니아 북부 채널아일랜드 인근 해역에서 시험 중 사고가 있었다. 당시 훈련에서 견인 중이던 무인 수상정이 오작동으로 급가속하면서 지원 보트를 추월해 전복시키는 바람에 보트가 뒤집히고 선장이 바다에 빠졌다. 해군은 긴급 구조 후 안전 점검과 절차 보강에 나섰다. 소프트웨어-시스템 통신 실패 사고 원인은 함정 내부 시스템과 외부 자율제어 소프트웨어 간 통신 오류, 여기에 인간의 대응 미흡이 겹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자율제어 소프트웨어는 방산업체 L3해리스가 제작했으며 미 국방부는 최근 이 회사와의 2000만 달러(약 280억 원) 규모 계약을 보류했다. 우크라 ‘저가 자폭 드론’ vs 美 ‘고가 자율 드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함정은 러시아 흑해 함대를 위협하는 자폭 무기로 위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마구라(Magura) V5’ 시리즈가 약 25만 달러(약 3억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전장에서는 주로 원격조종 방식으로 운용됐다. 다만 이 기종은 필요할 경우 자율 항해 기능도 수행할 수 있어 단순 자폭뿐 아니라 정찰·감시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로이터는 특정 기종 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반면 미 해군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완전 자율 운항이 가능한 함정을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대)에 제작해 ‘군집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통과된 국방예산에서 드론 함정 개발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배정했다. 해군 내부 갈등·인사 파동 그러나 잇따른 사고로 성능과 비용 대비 효과를 둘러싼 회의론도 확산 중이다. 스티븐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은 최근 회의에서 “드론 함정의 성능과 가성비 모두 의문”이라며 해군을 질책했다고 알려졌다. 무인함정프로그램부(PEO USC) 책임자 케빈 스미스 제독은 지난 5월 27일 ‘통솔력에 대한 신뢰 상실’을 이유로 브렛 사이들 국방연구개발획득 차관보의 지시에 따라 해임됐으며 부서 자체도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군, 미지의 영역 진입” 미 해군은 여전히 전략적 전환을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에는 ‘모듈형 공격용 자율 선박’(MASC) 개발 제안서를 접수하는 등 후속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군집 운용’은 단순히 소형 드론끼리의 집단행동이 아니라 중·대형 무인 수상함과 유인 전투함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개념이다.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최근 공개한 ‘USX-1 디파이언트(Defiant)’는 길이 180피트(약 55m), 배수량 240톤급으로, 최대 1년간 완전 무인 항해가 가능하다. 미 해군은 이 같은 대형 플랫폼과 GARC 같은 소형 드론 함정을 함께 운용해 정찰·타격·전자전·자폭 공격까지 분산 수행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머스 X. 해머스 연구원은 “미 해군은 지금까지 대형 유인 함정을 건조해온 조직인데 이제 빠른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이라며 “미지의 영역에 들어선 셈”이라고 평가했다.
  • (영상) 자율 드론함정, 美 해군 시험 중 충돌 후 ‘공중으로 솟구쳐’ [포착]

    (영상) 자율 드론함정, 美 해군 시험 중 충돌 후 ‘공중으로 솟구쳐’ [포착]

    │우크라이나 저가 드론은 실전 성과, 美 해군 고가 드론은 사고 연발 미국 해군의 차세대 전력으로 꼽히는 자율 드론 함정 개발이 잇단 시험 사고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진행된 시험 장면을 담은 영상에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멈춰 선 드론 함정을 다른 드론이 들이받으며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연속 사고로 드러난 결함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 충돌이 미국 방산업체 사로닉과 블랙시 테크놀로지가 제작한 ‘글로벌 자율 정찰 선박’(GARC) 시험 운항 중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GARC는 길이 16피트(약 4.5m)급 소형 무인 수상정이다. 앞서 6월 말에도 캘리포니아 북부 채널아일랜드 인근 해역에서 시험 중 사고가 있었다. 당시 훈련에서 견인 중이던 무인 수상정이 오작동으로 급가속하면서 지원 보트를 추월해 전복시키는 바람에 보트가 뒤집히고 선장이 바다에 빠졌다. 해군은 긴급 구조 후 안전 점검과 절차 보강에 나섰다. 소프트웨어-시스템 통신 실패 사고 원인은 함정 내부 시스템과 외부 자율제어 소프트웨어 간 통신 오류, 여기에 인간의 대응 미흡이 겹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자율제어 소프트웨어는 방산업체 L3해리스가 제작했으며 미 국방부는 최근 이 회사와의 2000만 달러(약 280억 원) 규모 계약을 보류했다. 우크라 ‘저가 자폭 드론’ vs 美 ‘고가 자율 드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함정은 러시아 흑해 함대를 위협하는 자폭 무기로 위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마구라(Magura) V5’ 시리즈가 약 25만 달러(약 3억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전장에서는 주로 원격조종 방식으로 운용됐다. 다만 이 기종은 필요할 경우 자율 항해 기능도 수행할 수 있어 단순 자폭뿐 아니라 정찰·감시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로이터는 특정 기종 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반면 미 해군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완전 자율 운항이 가능한 함정을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대)에 제작해 ‘군집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통과된 국방예산에서 드론 함정 개발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배정했다. 해군 내부 갈등·인사 파동 그러나 잇따른 사고로 성능과 비용 대비 효과를 둘러싼 회의론도 확산 중이다. 스티븐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은 최근 회의에서 “드론 함정의 성능과 가성비 모두 의문”이라며 해군을 질책했다고 알려졌다. 무인함정프로그램부(PEO USC) 책임자 케빈 스미스 제독은 지난 5월 27일 ‘통솔력에 대한 신뢰 상실’을 이유로 브렛 사이들 국방연구개발획득 차관보의 지시에 따라 해임됐으며 부서 자체도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군, 미지의 영역 진입” 미 해군은 여전히 전략적 전환을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에는 ‘모듈형 공격용 자율 선박’(MASC) 개발 제안서를 접수하는 등 후속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군집 운용’은 단순히 소형 드론끼리의 집단행동이 아니라 중·대형 무인 수상함과 유인 전투함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개념이다.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최근 공개한 ‘USX-1 디파이언트(Defiant)’는 길이 180피트(약 55m), 배수량 240톤급으로, 최대 1년간 완전 무인 항해가 가능하다. 미 해군은 이 같은 대형 플랫폼과 GARC 같은 소형 드론 함정을 함께 운용해 정찰·타격·전자전·자폭 공격까지 분산 수행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머스 X. 해머스 연구원은 “미 해군은 지금까지 대형 유인 함정을 건조해온 조직인데 이제 빠른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이라며 “미지의 영역에 들어선 셈”이라고 평가했다.
  • 손흥민이 사라진 토트넘…광복절에 공개한 ‘이상한’ 태극기

    손흥민이 사라진 토트넘…광복절에 공개한 ‘이상한’ 태극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공개한 광복 80주년 축하 포스터에 태극기가 잘못 그려지는 일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던 구단이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EPL 명문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은 지난 1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게시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어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 한국의 광복절을 잊지 않고 올려준 건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만 포스터 내 다수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 교수는 토트넘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공개된 토트넘의 기념 포스터 캡처본을 제시했다. 이 포스터에는 토트넘 유니폼 차림의 여러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이들이 들고 있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가 잘못돼 있다는 점이다. 건괘가 있어야 할 자리에 감괘가 있는가 하면, 깃발 하나에 감괘가 두 개 있는 오류도 발견됐다. 이날 서 교수는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 시내 관광버스에 그려진 태극기에 오류가 발견됐다는 제보 내용도 함께 공유했다. 사진 속 태극기는 태극 문양이 180도 돌아간 상태였고, 4괘 역시 위치와 모양이 잘못돼 있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엉터리 태극기’가 사용되는 곳이 참 많다”며 “이들이 잘못 사용했다고 뭐라 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려 줘서 빠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극기의 괘가 어렵긴 하지만 남의 나라 국기를 따라 그리려면 잘 그려야 한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냈다. 태극기 속 건괘(☰)는 하늘, 곤괘(☷)는 땅, 감괘(☵)는 물, 이괘(☲)는 불을 뜻한다.
  • [데스크 시각] ‘AI 오물’ 이대로 방치할 건가

    [데스크 시각] ‘AI 오물’ 이대로 방치할 건가

    모두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열광할 때, 그들은 IT(정보기술) 세계 뒷골목에서 태어났다. 처음엔 ‘손가락 6개’였다. 누구나 가짜 사진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는 엉성한 모습이었는데, 사람들은 ‘AI 환상(할루시네이션)’이라며 기술적 오류로 치부해 버렸다. 그러다 등장한 것이 ‘새우 예수’다. 예수가 새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기괴한 창작물이 시작이었다. 초기엔 장난스럽게 만든 인터넷 밈(유행물) 정도로 여겨졌으나, 이런 사진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소셜미디어(SNS)로 퍼지자 ‘실제로 존재했던 사건’이라고 믿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엔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에 ‘딜룰루’(delulu)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등재됐다. 사전은 ‘딜룰루’에 대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데 본인 선택으로 믿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처음엔 ‘K팝 아이돌과 사귈 수 있다’는 온갖 망상적 콘텐츠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으나, 최근엔 ‘망상이 해결책’이라는 뜻을 담은 ‘딜룰루는 솔룰루다’(delulu is the solulu)라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이제 사람들은 망상도 굳게 믿으면 현실이 된다고 생각한다. AI라는 치명적 무기를 장착하면서 가짜 사진과 영상은 ‘무한 생성’의 단계로 넘어갔다. 전 세계 생성형 AI 이용자들은 더이상 창작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저작권과 초상권으로 보호받아야 할 콘텐츠가 ‘변형’이라는 탈을 쓴 채 쓰레기처럼 범람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최근 이런 ‘AI 오물(slop)’의 습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뒷골목에서 태어난 이들이 주류가 되자 각종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우선 생성형 AI가 무한대의 속도로 콘텐츠를 찍어 내자 데이터 공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새로 생성되는 영상 4~5개 중 1개가 이런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영상이지만, 빠른 생성 속도를 감안하면 곧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AI 오물이 금전을 뜯어내는 사기 도구로 이용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 한 50대 여성이 가짜 브래드 피트에게 12억원을 송금하는 사기를 당하자 지난 1월 피트 대변인이 “사기꾼들이 팬과 유명인사의 유대감을 악용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는 공개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AI로 짜깁기한 연예인 사망설이 등장하는가 하면 수사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유명인 영상을 동원한 교묘한 투자 사기 콘텐츠가 끊이질 않는다. 시장이 커지자 가짜 영상 제작을 대행해 주는 업체까지 생겼다. 어딘지 기존 유명곡과 비슷한 곡, 인기 게임 디자인을 베껴 만든 게임 등 기생충처럼 창작자의 영역을 침범해 수익을 공유하는 사례도 폭증하고 있다. 너도나도 저품질 콘텐츠 양산에 몰두하다 보니 전문 프로그래머, 영상 제작자가 설 자리도 없다. 가짜 콘텐츠가 가짜 콘텐츠를 낳고, 어느 것이 원본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참다 못한 구글과 메타가 나섰다. 지난달 이들 기업은 유튜브 등 SNS에서 폭증하는 저품질 생성형 AI 콘텐츠를 수익화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법’을 통해 AI로 생성한 콘텐츠는 유포자와 제작자에게 AI 콘텐츠라는 점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한국도 이런 세계적 규제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정치권이 ‘가짜뉴스’, ‘딥페이크’ 척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어떤 제한 조치도 없는 틈을 타 ‘AI 오물’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차오르는 상황이다. 답은 간단하다. AI 생성 콘텐츠는 별도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된다. AI 오물이 교묘한 기술로 숨긴 ‘6번째 손가락’을 강제로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다. 규제 범위만 구체화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지금도 이런 콘텐츠로 고통받는 이들을 생각하면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 정현용 국제부장
  • 115년 묶인 땅, 드디어 제자리로…성북구 ‘농촌형 지목’ 전면 정비

    115년 묶인 땅, 드디어 제자리로…성북구 ‘농촌형 지목’ 전면 정비

    서울 성북구는 115년 동안 변화 없이 관리된 지역 내 농촌형 지목(전·답) 국·공유지 90필지에 대해 현재 토지 용도에 맞게 지목을 도로·공원 등으로 일괄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과 행정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서울 도심에 남아 있던 농촌형 지목은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 당시에 논·밭으로 이용되던 토지였다. 이후 도시가 확장되며 대부분 택지와 도시기반시설로 용도가 변경됐으나 지목은 계속 전·답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토지 현황과 지목 불일치 ▲지목 기준 재산관리기관 지정 오류 ▲부정확한 공공정보로 인한 정책수립 장애 ▲국·공유재산 비효율적 관리 ▲지적공부 공신력 저하 등 다양한 행정상 문제를 초래했다. 구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6개월간 일제조사를 했다. 지적공부, 등기부, 토지이용계획 등 서류조사를 통해 1차 정비대상지 선정에 이어 실제 토지이용현황 조사를 위해 토지변천 서류, 지적측량 자료, 항공지도, 현장조사를 병행해 2차 정비대상지를 선정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 국가유산청, 서울시 및 구내 관련 부서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최종 90필지(2만 5459㎡, 공시지가 295억원)를 종전 전·답에서 실제 용도에 맞게 도로·공원 등의 지목으로 일괄 변경했다. 등기부상 지목도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등기촉탁을 통해 정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공공용 토지임에도 일반재산으로 잘못 관리되고 있던 21필지(4998㎡, 공시지가 60억원)는 행정재산으로, 실제 도로임에도 도로부서가 아닌 타 부서에서 관리하던 10필지(1517㎡, 공시지가 23억원)는 도로 관리부서로 각각 관리전환 및 회계이관을 해 공공재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구뿐만 아니라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도심 내 농촌형 지목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비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이 소유한 국·공유재산을 국민 모두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소득세 전자신고 고민이라면…강서구, 유튜브에 안내영상

    지방소득세 전자신고 고민이라면…강서구, 유튜브에 안내영상

    서울 강서구가 지방소득세 신고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방소득세(특별징수) 전자신고 안내 영상’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1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전자신고 과정에서 겪는 불편이나 종이 납부서 작성 시 생기는 오류와 지연 문제를 줄이기 위해 강서구가 제작했다.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은 사업자가 근로자 급여에서 원천징수한 근로소득세와 별도로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를 징수해 납부하는 세금이다. 급여를 지급한 달의 다음달 10일까지 내야 한다. 이번 영상은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와 이택스 사용법,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실제 신고 화면을 바탕으로 과세표준 입력, 인적사항 기재, 납부방법 등 절차를 순서대로 담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강서구 공식 캐릭터 ‘새로미’가 등장해 친근함을 더했다. 안내 영상은 강서구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구청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영상이 전자신고에 익숙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광주 ‘자원회수시설 건립’ 주민설명회 또다시 무산

    광주 ‘자원회수시설 건립’ 주민설명회 또다시 무산

    광주 광산구 삼거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또다시 무산됐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전략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청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삼거동 주민들이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설명회장으로 진입하는 계단과 복도 등 입구를 가로막았다.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반대’ 집회를 열었던 전남 함평 지역민들도 주민설명회장을 찾아 반대 행렬에 가세했다. 광주시 측은 설명회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통행로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혔고, 결국 설명회장에 들어서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한 주민이 광주시 관계자를 폭행하는 등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6월26일에도 삼거동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반대에 나선 삼거동 주민들은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동의율을 높이기 위한 위장 전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절차상 오류가 있다”며 후보지 선정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함평 주민들도 자원회수시설 후보지와 함평이 인접해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설명회를 비롯한 설립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문제 삼으면서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두 차례 주민설명회가 무산됨에 따라 설명회를 한 번 더 개최할 지, 온라인 설명회나 공고로 대체할지 등 추후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환경부의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3240억원을 들여 하루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3차례에 걸쳐 공모에 나선 끝에 광산구 삼거동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자원회수시설 최종 입지를 내년 중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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