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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난 노사정 함께 극복”/노개위 전체회의

    ◎사교육비 공제 등 근소세 경감 추진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4일 올 정기국회에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세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고치도록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노개위는 이날 제2기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채택한 성명서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 사회적으로 만연된 부패,기업의 부도사태,근로자들의 실직위기 등으로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 노·사·정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개위는 올해 노사관계 개혁의 대주제를 「국민생활의 질향상」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구체적인 개혁과제 및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개위는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다음달 초까지 노사관계,근로복지,고용·인력 등 3개 분야로 나눠 장단기 개혁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노개위 관계자는 소득세법 개정 방침과 관련,『근로소득자의 경우 사교육비가 비용에 반영되지 않는 등 자영업자 등에 비해 경비산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사교육비 중 일부를 공제대상이 되는 경비로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소득세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개위는 또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과 산재보험법 등이 적용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시행령의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실태 조사를 거쳐 근로자파견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1차 개혁작업에서 유보된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보장을 위해 관계법의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부문의 임금교섭에 대한 합리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벤처기업 및 소기업 지원대책 주요내용

    □벤치기업 창업지원 ­서울대·KAIST 등 창업동아리에 각종 비용 지원 ­전국 대학·기관 30여곳에 강좌개설 창업절차 등 교육 □소기업 지원대책 ­수도권 이외지역 공장 신증축­이전 개발부담금 면제 ­파주·창원·경기 광주 3곳에 하반기중 임대단지 조성 다음은 창업여건 조성과 각종 행정규제를 타파해 벤처기업군을 창출하고 소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 및 소기업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이다. ◇벤처기업 창업활성화지원 ▷창업경연대회◁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예비창업자의 조기발굴을 위해 단독 혹은 그룹형태로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제출하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사업계획서 10편을 선정,상금과 함께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무담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전문기술잡지 평생구독권을 준다.미국의 경우 더글라스 재단이 「대학생 창업계획 경연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3천갈러의 창업준비금과 사무실 등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중기청은 4월말 경연대회 개최계획을 공고하고 10월쯤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창업동아리 지원◁ 서울대(40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170명),아주대(20명),인하대,서강대,부산대 등 창업동아리를 보유한 대학에 연구활동에 필요한 사무용품 및 기재구입비를 지원한다.올해 지원대상은 20개로 각 대학별로 컴퓨터,복사기,팩시밀리 등 사무용품 구입비를 1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재원은 신한국당 의원이 세비를 10% 절약해 모은 돈으로 조달된다. ▷벤처기업창업신용보증지원제도◁ 기술력은 있으나 초기 창업자금 부족으로 창업을 주저하고 있는 교수,연구원,박사학위자 및 기술사,특허기술평가기관이 판정한 우수 특허기술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경력,연구실적 및 사업계획내용을 평가,창업시에 신용보증특례를 지원하는 제도다.지원금은 1인당 5억원이내로 전액을 보증해준다. 해당자가 중기청에 접수하면 신용보증기금내의 기술평가센터가 이를 심사해서 중진공이나 자금취급은행이 대출을 해주도록 보증을 선다.기술담보제가 기술의 담보가치를 평가하는데 반해 이 제도는 기술의 자산가치를 평가 자금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보증을 선다는 점이 특이하다.기술평가센터는 재료금속,기계,전기,재무회계,정보통신 등 5개팀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기업창업강좌개설지원◁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등 전국의 주요 30개 대학 및 기관에 강좌를 개설한다.창업정보,절차 및 지원제도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서울 경기 11곳,부산경남 7곳 등 지역별로 강좌기관을 지정,연간 5천명을 교육할 예정이다.수강자의 비용부담과 강좌기관의 손실보전을 위해 인원 및 시간에 따라 1강좌당 5백만원∼1천5백만원까지 지원된다. ◇소기업지원대책 ▷건축법위반공장(사업장) 양성화◁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소기업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소기업이 96년말 현재 공장용도로 허가받지 않은 건축물에서 사업을 하고 있을 경우 해당 건축물이 공해나 구조상의 안전문제가 없다면 건축법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5월말까지 이전명령을 받은 1만456개 건축법위반 공장중 5천여개가 양성화되고 무등록공장도 대부분 양성화돼 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또한 소기업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체는 사업자등록증만 갖고 있으면 공장등록이 면제된다.제조업체는 5월1일부터,제조업과련 서비스업체는 6월초부터 해당된다.이에 따라 그간 공장등록증이 없어 정부조달 구매입찰,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 참여 및 외국인산업연수생 활용에 봉쇄됐던 소기업에 판로 및 인력확보의 길이 열리게 됐다. ▷부담금 면제◁ 소기업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공장을 신·증축하거나 이전할 경우,소기업을 50%이상 유치하는 중소기업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농지전용부담금,농지조성비,산림전용부담금,개발이익환수에 관한 개발부담금이 오는 5월1일부터 전액면제된다.정부는 현재 경북 경산의 중기전용단지를 분양중이며 포천과 목포에 각각 1곳의 전용단지를 조성중이며 하반기중 파주,창원,경기도 광주 등 3곳에 임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김 대통령 청와대 각의 지시 요지

    ▷총론◁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위기와 안보위협·민생불안,그리고 한보사건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국민은 국정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공무원들이 무소신 무책임의 풍조속에서 일손을 놓고 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이러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내각이 수행해야할 일차적인 책무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내각은 「비상내각」이라는 결연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살리기◁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경제살리기」야말로 또다른 국정과제인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의 밑바탕입니다.국무위원 각자가 모두 경제장관이라는 각오로 「경제살리기」에 각 부처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고비용·저효율」의 왜곡된 경제구조를 근본 개혁하는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한보사건에 이은 삼미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금융개혁을 비롯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합니다.물가를 안정시킴으로써 서민들의 가계를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노사화합◁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노사간의 대화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최근 많은 사업장에서 임금안정과 고용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노사화합과 협력의 분위기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관계 장관은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노사화합의 의식이 확산되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공직기강·국가안보◁ 그동안 한보사건 등에서 파생된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공직자들이 매우 허탈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공직자들의 기강이 흐트러지고 일손을 놓는다면 국정이 표류하여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아울러 국가안보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 무노무임·전임자 임금 금지(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하)

    ◎일터 평화정착 일대전기/무노무임­무분별 실력행사 억제… 노사 “힘의 균형”/전임자 무급­노조자립 비상… 인건비 연 3천억 절감 새 노동법의 무노동 무임금 규정과 5년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조항은 무분별한 분규를 억제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정착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협상과정에서 재계 대표들이 두 조항만 수용해주면 정리해고제 조항의 삭제도 용납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기업주들이 집착한 조항이기도 하다. 새 노동법은 무노동 무임금과 관련,「쟁의기간 중 사용자는 임금지급을 하지 않아도 되며 근로자는 쟁의기간의 임금지급을 이유로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함과 동시에 쟁의기간 임금지급을 이유로 쟁의행위를 하면 형사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지난해 12월의 정부안보다 처벌조항이 추가된 것이다.따라서 앞으로는 노조의 쟁의행위는 상당히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노조의 힘에 밀려 각종 수당 등의 형태로 파업기간 중 임금손실분을 보전해준데다,노동부의 지침대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더라도 노조가 다시 이를 이유로 파업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면 밀리기 일쑤였다.한마디로 노사간에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셈이다. 그 결과 파업을 하면 근로자는 손해가 없으나 기업만 손해를 본다는 피해의식이 사용자들에게 만연됐다.재계 관계자들이 대형 사업장의 경우,새로운 노조 지도부가 구성되면 파업을 결행할 꼬투리만 찾는다고 불만을 터뜨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강제규정은 아니라 할지라도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명문화됐고 처벌조항까지 신설됨에 따라 사용자는 노사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 위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파업을 하면 사용자도,근로자도 모두 경제적인 손실을 입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규정도 무노동무임금 원칙 못지 않게 노사관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 같다.여야 합의안이 지난해 말 강행처리된 정부안에 비해 노동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음에도 노동계가 「제 2의 개악」이라며 반발하는 것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규정 때문으로 함축할 수 있다.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5년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기는 했으나 노조전임자의 임금을 노조가 감당하려면 조합원 500인 이하인 사업장은 지금보다 전임자의 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거나 아예 없애야 한다.대형 사업장도 전임자를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따라서 노동운동이 자연적으로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반면 기업에게는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대형 사업장의 경우 노조위원장 선거때 전임자 배분문제가 표를 모으는 주요 수단이 되곤 했다. 전임자 급여지급이 금지되는 5년 후를 대비,노조측에서는 자판기나 식당운영권 확보,기업의 출연 요구 등을 통해 자립기금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LG 「환경경영」 선포/2000년까지 2조원 투자

    ◎100% 환경기업 지정 목표 LG그룹은 2000년까지 환경보호 시설 및 연구개발에 총 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LG그룹은 11일 서울 여의도 사옥 대강당에서 구본무 그룹 회장과 허동수 LG칼텍스정유 사장 등 그룹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선언」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00년까지 공정개선시설투자에 1조3천억원,오염물질 처리투자에 5천억원,친환경 상품 및 청정기술개발에 2천억원 등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또 환경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금세기안에 그룹내 전 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는 한편 ISO 14000 인증을 획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본무 회장은 선포식에서 『환경선언이 단순한 선언에 그쳐서는 안되며 선도적인 「환경친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환경문제는 더이상 비용요소가 아닌 경쟁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요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동법 타결­쟁점별 내용

    ◎정리해고/「긴박경영 이유」 한정… 대법판례따라 시행/변형근로제­하루 최고 12시간 못넘게/복수노조­단위사업장은 5년 유예/대체근로­사외 채용 및 하도급 금지/무노무임­지급요구 쟁의 형사처벌 여야가 8일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에 합의함에 따라 노사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해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공익위원안,정부의 개정안에 이어 여야 합의로 재개정안이 마련되기 까지 주요 쟁점별 변화내용을 간추린다. ◇정리해고제=노개위 공익위원 최종안은 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에 의해 정리해고를 할 수 있되 ▲해고회피 노력의무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 대표와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지난해 12월26일 강행처리된 정부의 개정안은 공익위원안의 정리해고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을 ▲계속되는 경영 악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 및 작업 형태의 변경 ▲사업인수·합병·양도 ▲신기술 도입과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나 업종변화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있을 때로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여야 합의안은 정리해고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제한,사용자의 자의가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또 정부안에서 일정 규모 이상 정리해고시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법제화의 발효시점을 2년 유예함으로써 앞으로 2년 동안은 사용자가 정리해고를 하려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도록 했다.따라서 99년 3월까지는 정리해고의 절차나 요건은 현재와 다를 바 없다.그후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에 대해서 별도로 법원의 판단을 얻어야 하나,대법원의 판례가 갈수록 정리해고의 요건을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한 기업주가 정리해고라는 수단을 동원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부가 줄기차게 요구한 기업의 인수·합병 조항이 정리해고 요건에서 삭제됨에 따라 여야 합의안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노동법 개정 목표와도 상충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임금 감소땐 보전 ◇변형근로제=48시간 한도내에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되 노사합의로 56시간 한도내에서 4주 단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개정안과 기본골격은 같다.다만 달라진 점이라면 1일 근로시간의 한도를 12시간으로 제한한 점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첫주 48시간,다음주 40시간을 근무하는 격주 휴무제를 실시해도 법정근로시간인 44시간을 초과하는 첫주의 4시간분에 대해서는 초과 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노사가 합의하면 첫주 56시간,다음주 32시간으로 근무하더라도 역시 초과근로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노동계는 격주 휴무제를 하면 지금보다 최고 6.4%,4주 변형근로제를 하면 최고 12.8% 임금이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변형근로제의 시행으로 지금보다 임금이 떨어질 경우 사용자가 보전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제3노총」 길터 ◇복수노조=「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라는 정부안이 「상급단체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바뀜에 따라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산별연맹이 재개정안이 발효됨과 동시에 합법화된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현재 소속 노조 5천6백여개,조합원 1백20만명인 한국노총과 소속 노조 9백20여개,조합원 45만명인 민주노총이 「영토확장」을 위해 노조 미조직 사업장은 물론 상대편 조직을 흡수하기 위해 조직의 사활을 건 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의 경쟁,경쟁방식을 둘러싼 조직내 갈등 등으로 「제3의 노총」이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계열사 대부분이 노조가 없는 삼성그룹과 노조가 사실상 무력화된 포철을 영토확장의 1차 표적으로,언론사중 민주노총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서울방송 등을 2차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노동무임금=사용자의 쟁의기간중 임금지급 금지규정이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으로 바뀜에 따라 「무노동무임금」원칙의 강도는 다소 낮아진 반면 「근로자의 쟁의기간 임금지급 목적 쟁의행위 금지」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고 쟁의행위를 하면 형사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따라서 전반적으로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보다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노조 재정자립 노력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정부 개정안대로 5년유예후 전면 실시 조항이 그대로 유지됐다.여야는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노·사·정이 노력한다는 선언적 문구를 별도로 밝히기로 했으나,이미 정부측에서 노사 양측에 대해 노조의 재정자립을 위해 식당·자판기 운영권 노조이관,조세감면 등을 비공식적으로 제시해 왔기 때문에 선언적 문구를 소화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다만 민주노총에 비해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이 사업장 규모나 업종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이 실행에 옮겨지면 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근로제=여야는 사업내 대체근로는 허용하는 대신 정부의 개정안이 허용한 사외대체근로와 신규 하도급은 금지시켰다.현행 동일 사업장내 대체근로 허용보다는 허용의 폭이 확대됐으나 정부의 개정안보다는 훨씬 축소된 셈이다.어쨌든 사업내 대체근로 허용으로 예컨데,대우자동차는 부평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하면군산공장의 근로자들을 투입,파업을 무력화시킬수 있다. ○장관급으로 격상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직급=정부안은 중노위 위원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하되 노동부장관이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했으나 여야 합의안은 위원장의 직급을 정무직 장관급으로,제청권도 국무총리로 격상시켰다.정부안처럼 노동위의 소속은 노동부로 두되 위원장의 직급과 제청권자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사실상 노동부로부터 완전독립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춰준 것이 여야 합의안의 특징이다. ◇기타=여야 합의안은 직권중재 대상인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정부안대로 수용하되 은행(한국은행은 제외)과 시내버스는 2001년부터 제외토록 했다.또 방위산업체의 범위도 전력·용수 공급업체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로 제한,원·부자재 공급업체까지 포함한 정부안보다 대폭 축소했다.이밖에 해고근로자의 조합원 지위를 중앙노동위원회 재심판정 때까지로 제한함으로써 지금처럼 해고근로자가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노사분규에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앴다.
  • 국회 난국수습책무 크다(사설)

    제183회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한달간 회기로 열린다.한보사태와 노동법문제를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지만 나라가 어렵고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 열리는 이번 국회의 책무는 국가적 진운을 가름할 만큼 중차대하다.나라를 위기의 수렁에서 건지는 민심수습과 국정쇄신,그리고 정치개혁의 전기를 마련하는 일이 그것이다.정치권이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 의정을 운영하지 않으면 타개할 수 없는 과제들이다.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노동법파동과 한보사태로 분열과 불신이 중첩되고 황장엽비서 망명으로 남북간에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지금의 나라사정은 한마디로 난국이다.국회가 이를 수습 못한 채 대학가의 문이 열리고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시작되어 시위와 맞물리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다. 여야는 정치권의 존립을 위해서라도 뼈를 깎는 자성으로 생산적인 국정수행에 배전의 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도 한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특혜대출의혹과 진상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과제다.그동안 검찰수사를 통해 상당부분 실체가 드러났으나 의혹이 불실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한 배후의혹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국정조사는 강제수사권이 없고 인권침해금지 등 법적 제한이 있는 데다 면책특권을 이용한 무책임한 정치공세장이 되어왔기 때문에 의혹해소보다는 그것을 확대재생산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이번에는 특히 야당이 반드시 객관적이고 엄격한 거증을 통해 실질적인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배후뿐 아니라 한보철강의 허가와 신공법채택·대출과정 등 행정적인 측면과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과 소신을 가지고 적극 의문을 해소할 것을 당부한다. 다음으로,국론분열의 원인이 되어온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 등을 둘러싼 시비를 매듭지어 경쟁력과 안보역량의 강화라는 당초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해야 할 것이다.최근 황비서의 망명도 정치적 시비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차질없는 망명이 성사되도록 초당적으로 외교교섭을 지원하고 전쟁위험경고에 따라 안보태세를 철저히 점검하는 노력이 긴요하다.또한 물가·국제수지·수출 등 경제회생대책,사회기강과 치안확립방안 등 국정전반을 추궁하여 민심과 민생안정을 이루는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우리가 누차 지적한대로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도 이번 임시국회가 다뤄야 할 우선적 과제의 하나임을 강조한다.한보사건수사에서 드러난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뜯어고치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관계법을 대대적으로 개혁하여 오는 대선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현실에 맞지 않는 선거비용은 조정하되 일체의 검은 돈을 불법화하고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며 정당의 민주적 운영을 촉진하는 내용 등이 제도개선의 초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가구/올 24만 가구로 확대

    ◎서울 쓰레기줄이기 계획 11일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의회」정기총회에 보고한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우선 올 한햇동안 초·중·고 교사와 시민 1만1천500명을 대상으로 1일 청소교실을 운영한다.이들은 난지도매립장과 한국자원재생공사,수도권매립지,목동(상계)자원회수시설 등을 견학하게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추진을 위해 공동주택지역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의 대상가구수를 지난해 4만2천가구에서 올해 24만1천가구,내년 34만5천가구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퇴비화 처리용기 254대를 새로 구입한다. 또 오는 7월부터 100㎡이상의 접객업소와 100명이상의 집단급식소를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으로 지정,특별관리한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해 난지퇴비화 시범공장을 확대 운영하며 오는 7월까지 재활용 퇴비의 유용성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마친다. 또 강동구에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하루에 30t을 처리할수 있는 1만㎡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을 신축한다. 오는 99년 완공을 목표로 강동구 자원회수시설내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지렁이사육 시범사업장을 올해 착공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2천500㎡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공장을 시범설치키로 했다.30억원을 들여 만드는 사료화공장은 하루 5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이밖에 오는 7월1일부터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신축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 당진공장 자금 지원… 연내 완공/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 내용

    ◎하청업체들에 은행대출·세금유예 등 지원/야에 노동법 대안 요구… 핵심사항 합의 유도 ▷재정경제원◁ 29일 현재 수출입차는 41억달러 적자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수출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수출부진과 반도체가격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으나 수입은 유가상승 등으로 5.4% 증가했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달러강세와 경상수지적자 등으로 절하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보부도이후 크게 상승했던 어음부도율은 28일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주가도 29일이후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1월 물가는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산물·공산품가격의 안정으로 0.8% 상승,지난해보다 안정됐다. 재경원은 한보부도와 설날·부가세납부 등에 따른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30일 현재 3조6천억원을 방출했다.또 한보대책실무위원들이 30일 한보철강 충남 당진제철소를 방문,지난해 밀린 임금 97억원을 31일 우선지원했고 법원에 재산보전처분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처분전이라도 자금관리단에서 공장 정상가동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파악,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또 당좌거래 개설전이라도 한보철강 하청·납품업체에 대해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납품대금은 우선 은행대출로 지원하고 신용·담보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은행의 피해확인 등을 거쳐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하청·납품업체 및 관련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금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한보제철소 당진공장은 관계부처차관회의와 한보대책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자금관리단의 자금지원과 포철의 위탁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 2단계공사를 연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또 설날전까지 1천억원가량을 긴급지원,원재료 및 운송비 등을 완전히 해결해나가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당진공장의 정상가동 및 조기완공의 필요성과 하청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홍보,불안감을 해소한다.금융시장동향을 보아가며 자금을 원활히 공급,금융시장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통상산업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건설을 중단하고 같은 규모의 공장을 고로방식으로 다시 건설할 경우에는 추가로 약 6조∼7조원의 건설비가 필요하고 건설기간도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건설중인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당진제철소는 95년6월 완공된 A지구가 3백만t(철근 1백만t,열연강판 2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지구가 올해 10월 완공되면 총조강기준으로 6백만t으로 늘어나 포철에 이어 국내 2위의 철강업체가 된다.여기에는 총 5조9천2백85억원이 투자된다.완공후 완전가동되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한보철강의 비중은 98년 14.2%,2000년 13.4%가 된다. 당진제철소의 철근공장은 연간 1백만t의 철근을 생산중이고 연산 2백만t의 미니밀도 정상가동,올해 1백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당진제철소 철근이 전체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7.4%에서 97년 17.1%로 소폭하락하는 반면 핫코일은 4.8%에서 6.5%로 1.7% 포인트 높아진다.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과 직접환원철(DRI)공장은 둘다 89.4%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연산 2백만t의 냉연공장은 공사진척도가 97.6%다.냉연공장은 4월 준공되면 포철에서 열연강판을 구매,49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미니밀은 성능과 생산능력에 있어 하자가 없다.코렉스와 DRI는 완공후 약 1년 지나면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코렉스는 포철이 95년11월 60만t급 공장을 준공,8개월 걸려 정상가동에 들어가 현재 92∼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포철의 기술지원과 약간의 시험기간을 거치면 기술적으로 가동에 어려움이 없다. 현재까지 5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만큼 완공할 필요가 있으며 가동중인 공장은 정상가동되게 하겠다.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고 고철확보를 위해 관세징수유예,전기료·가스요금 등에 대한 징수유예조치 등 원·연료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동부◁ 한국노총은 민노총과 노동법 개정과 관련,총파업에 적극 참여했으나 노동계 입지는 오히려 약화됐다고 보고 향후 투쟁방향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민노총은 수요파업을 철회했으나 탄압사업장을 선정,항의집회를 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3월1일 이전에 개정 노동법의 무효화 및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영계는 개정 노동법의 내용이 후퇴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법 재개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개정문제는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하겠다.야당에는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하고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도출을 유도하겠다.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과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해고남용,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 펴나가겠다.고용문제에 대한 노사정의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노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월중에 고용포럼을 개최하겠다. 파업기간중 임금요구,고소·고발철회 요구 등은 원칙에 따라 대처하고 모기업의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노동계의 정치투쟁 중단 등 건전 노동운동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개정 노동법의 시행에 대비,시행령 입법예고,교섭지침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 토요일 근무가 나라를 구한다/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쌍용자동차 노조가 회사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무교섭과 토요 격주휴무 반납을 실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파업으로 4만대이상의 생산차질을 빚은 기아자동차 노조 역시 토요휴무 반납을 통해 생산차질액을 보전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들 두 노조가 모두 강성으로 유명하고,두 회사가 쉽지 않은 경영상태에 있다는 점때문에 재계와 노동계는 각각 다른 이해의 눈으로 이들 노조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토요휴무에 관련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다.재계가 이를 고비용구조의 한 축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비해 근로자들은 인간답게 살권리 확보라든지 휴식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등의 방식으로 접근한다.강성 자동차노조들의 토요휴무 반납은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일하기」가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태를 조금이라도 해소시킬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토요일 일하기가 회사의 경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면 국제수지위기론에 허덕이는 한국경제의 처방으로 토요휴무 반납을 대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이를테면 국제수지가 균형을이룰 때까지 전국민이 나라 살리기 차원에서 「토요일 일하기」를 한번 시도해봄직하다.일주일 42시간근무체제를 경제위기가 해소될때까지 한시적으로 46시간수준으로 올리기로 전국민이 동의한다면 국제수지 위기는 단번에 해소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어느정도가 토요휴무를 실시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태이긴 하다.노동부의 100인이상 사업체의 샘플조사에서는 10%정도의 사업장이 토요일날 휴무 또는 격주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문제는 실제 10%정도가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는데도 전체공무원들이 「전일근무제」란 이름으로 포장된 격주휴무를 실시하고 대그룹들이 토요휴무에 참여함으로써 나라 전체가 토요일은 노는 날이라는 분위기에 젖어있다는 점이다.때문에 전국민이 한시적으로 토요일은 노는 날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일을 하게 된다면 나라 전체의 생산성이 현재보다 10%정도는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생산성 10%정도 향상 재계인사들은 전국민이 10%정도 일을 더 한다면 수출을 1백억달러정도 더 늘릴수 있다고 말한다.물건을 만들기만 하면 팔리느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나라에 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생산량만 늘어나지 않는다.품질이 좋아지고 재고가 쌓이다보면 수출담당자들이나 경영주는 어떻게든 해외로 물건을 밀어내게 된다.시장여건이나 가격조건과 상관없이 일을 더 하면 어쨌거나 수출은 늘게 마련인 것이다. 토요일 일하기는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달러유출을 억제한다.토요휴무는 일요일과 연휴가 돼 근로자들을 돈을 쓰기 위해 어딘가로 나서도록 만든다.형편이 좋으면 해외로 나가고,그렇지 못해도 야외로 나가거나 외식이라도 해야한다.거기다가 금요일이나 목요일에 국경일이라도 끼면 3연휴,4연휴가 돼 소비는 폭발적이 된다. 올해 달력은 토요휴무를 넣을 경우 추석연휴를 빼더라도 5월3∼5일,6월6∼8일,7월17∼20일,8월15∼17일,10월3∼5일의 3일·4일짜리 연휴를 만들고 있다. 휴일과 소비의 상관관계는 토요휴무가 우리 산업계에 확산되기 시작한 94년부터 해외여행경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서 입증된다.93년 35억달러이던 해외여행경비는 다음해 45억달러,지난해는 82억달러로 3년만에 두배이상으로 늘어났다.휴일의 외식이며 야외나들이가 모두 수입증가와 국제수지적자 확대를 가져온다.누구나 일할 때가 돈을 가장 적게 쓴다. 올해 국제수지 적자목표는 1백40억∼1백60억달러.그러나 이대로 가면 2백억달러를 넘어서 외채위기국이 된다. ○국제수지적자도 감소 토요일 일을 해서 1백억달러를 더 수출하고 놀지를 않아 여행경비와 수입을 1백억달러 줄이면 한국은 바로 국제수지 균형국가가 된다.정부가 국제수지 적자를 1백40억달러선에서 지키겠다는 모호한 목표로는 국민의 동참을 이끌지 못한다.위기를 호기로 삼아 국제수지목표를 균형에 맞추고 정부부터 모호한 전일근무제대신 토요일은 일하는 날로 바꿔보면 어떨까.
  • 노조의 자폐증(사설)

    진념 노동부장관이 대기업의 노조 사무실입구에서 노조원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는 사진이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노동법파문이 이 지경까지 악화되기까지는 노조의 책임도 상당하다는 느낌이 새삼스럽다.노골적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적대감을 드러내는 노조와 대화를 시도하는 장관이 안쓰럽게 보인다.그래도 그 열성과 진지함에 신뢰가 간다. 진장관은 전국 주요사업장의 노사대표와 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 23∼24일 인천과 울산을 방문했다.그러나 아남정공·대우자동차·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4개사의 노조로부터 매우 거칠게 대화를 거부당했다.이후 창원과 광주의 사업장을 방문하려던 일정은 취소됐다. 아쉽기 짝이 없다.새 노동법에 반대하며 한달 가까이 파업을 벌인 노조들이 정작 노동행정의 총책임자인 장관과의 대화를 왜 거부했는지,무엇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을 조리 있게 내세울 절호의 기회를 박차버렸는지 이해가 안된다. 미리 전갈을 받은 노조는 「노동법 강행주범 노동부장관 방문반대」라는 전단을 내붙였고,「대화하고 싶으면 먼저 권영길 민주노총위원장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잡념반대」 등 도저히 입에 담을수 없는 욕지거리를 쏟아부었다.국가기관인 국무위원에 대해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출 줄 모르는 행태를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 노조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자폐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의 폐쇄적 태도로는 합리적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다.자신들만 옳고,자신들과 다른 생각은 모두 그르다는 독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대회와 토론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칠줄 알아야 한다.사회 각계의 지도층도 노조의 잘못을 매섭게 꾸짖어야 한다.특히 정치권의 책무가 크다.그래야 이들이 민주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생활방식인 정의와 복지,대화와 타협 등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 스웨덴 일간지,한국파업 분석 보도

    ◎스웨덴이 겪었던 한 한국은 되풀이한다/고임 스웨덴 조선소 한국 도전에 문닫아/한국은 지금 저임의 중·인도에 자리내줘 우리 노동계의 파업이 한창이던 지난주 스웨덴의 한 일간지 다겐스 니헤터는 파업독려및 진상조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돌아온 국제노동단체 간부를 직접 인터뷰,한국의 파업사태를 나름대로 분석·전망하는 기사를 19일자에 게재했다.이 기사는 특히 과거 조선산업의 왕국이었던 스웨덴이 가격경쟁력에서 뒤짐으로써 한국에 추월당했던 쓰라린 「한」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파업사태와 향후 산업진로 등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다음은 이 신문에 게재된 기사의 전문이다.〈편집자주〉 『한국의 노동운동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하며 앞으로도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그러나 한국 노조들은 그 나름의 독특한 투쟁방법을 사용하고 있다.수출용 차량의 물량이 비게 되면 근로자들은 이를 채우기 위해 몇시간 동안 일을 한다.한국 근로자들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생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다』 위의 말은 한국으로부터 막 제네바로 돌아온 국제철강노동자협회의 마르첼로 말렌타키 사무총장(스웨덴)이 전한 것이다.그는 한국 국내문제에 간섭한다는 이유로 한국으로부터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었다. 이탈리아 태생이자 볼보 자동차회사에서 노조간부직을 역임한 말렌타키는 한국 근로자들의 대규모 집회에 5일간 동참하고 또한 서울의 사업장들을 방문한 유럽노조 최고지도자 4명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그런만큼 그도 최루탄 및 전경들과 맞서야 했었다.그는 금요일(17일)한국의 노조지도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한국대통령에게 보냈다. 『처음부터 우리는 파업근로자들과 만나지 못하도록 우리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노력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후 우리는 추방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으며 그와 함께 경찰관 8명이 우리를 감시하도록 호텔 로비에 배치되었다.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이미 다 했던 만큼 목요일에 유럽으로 돌아왔다』고 말렌타키는 말했다. 그들의 한국방문 목적은 한국에서의 투쟁에 국제적 주의를 더욱 집중시키고 또한 한국 근로자들에게 국제적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있었다. 제3세계의 경제가 강해지면 자본주의를 선호하게 된다.민주화과정이 시작되면 노조들도 강해지기 때문이다.임금이 오르고 근로자들의 근로환경도 개선된다.다국적기업들은 공장을 지을 저임금 국가들을 계속해서 찾지 못하게 된다.그러면 유럽은 더욱 흥미롭게 된다.말렌타키는 우리들에게 보라스에서 겪은 스웨덴의 한을 상기시킨다.당시 스웨덴의 섬유산업은 포르투갈로 이전했었다.이제는 포르투갈이 인도나 방글라데시와 같은 나라들이 섬유산업을 인수하자 스웨덴이 겪었던 한을 맛보고 있다. 성공한 아시아 호랑이 경제의 하나인 한국은 저가의 경쟁력으로써 고텐보르크(스웨덴의 항구도시)의 조선소를 문닫게 하는데 일조했었다.이제 한국은 세계의 지도적 생산국의 하나가 되자 이 나라도 조선소를 중국,인도 그밖의 저임금국으로 조선업의 자리를 내주고 있다. 한국 근로자들의 노임은 현재 유럽수준이다.최근 한국정부는 무역수지 적자가 증대하자 근로자들을 불리하게 만드는 새 법을 제정했다.이것이 지금의 파업을 야기시킨 계기다. 말렌타키는 한국정부가 새 법을 철회할 것으로 믿고 있다.이 법이 적절한 절차를 통해 입법화되었는지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가리게 되어 있는데 이 법이 불법으로 밝혀질 경우 한국정부는 체면을 완전히 잃지 않고 철회할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 무모한 「수요파업」(사설)

    이번엔 하루 파업이 벌어졌다.민주노총이 주도한 22일의 첫 「수요일파업」에 전국에서 적게는 6만8천여명,많게는 18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민주노총은 앞으로 정기적인 수요파업 외에 토요일마다 집회를 갖겠다고 한다.유감스럽게도 그들의 이러한 계획과 관련하여 새로운 명분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 파업이 무모하다고 본다.노동계의 주장은 이미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고,그 결과로 여야영수회담까지 열려 노동법파문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지 않은가.한달동안 찔끔찔끔 이어지는 파업을 지겨워하는 국민도 상당히 많아졌다. 노동계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임금을 지급하는 오는 2월 초순에 근로자가 받게 될 충격을 헤아려야 한다.무노동무임금원칙에 따라 평소보다 절반이하로 임금이 줄어들 근로자를 노동계 지도자들은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어느 대기업의 경우 1인당 1백40만원이 줄어든다는 계산까지 나와 있다.사용자를 상대로 하는 파업이 아니므로 과거처럼 임금을 달라고 억지를 부릴 수도 없게 돼 있다. 줄어든 임금을 보전해줄 사람은아무도 없다.파업기금 같은 재원을 제대로 적립해놓은 노조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결국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가 감수해야 한다.보다 딱한 문제는 파업을 하는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의 근로자다.대기업보다 여건이 나쁘고,피해도 크지만 하소연할 곳조차 없다.이들의 무고한 피해는 파업의 실익보다 손실이 점점 커진다는 사실을 노동계에 일깨워주는 경고다. 파업날짜도 생산성이 가장 높다는 수요일로 정함으로써 기업의 손해는 산술적인 것보다 훨씬 더 커지고,그 피해는 장기적으로 모든 근로자를 포함한 국민에게 전가된다.나라경제의 피해를 논외로 쳐도 온통 손해보는 사람뿐이다.정말 더이상의 파업은 어리석다.파업으로 누가 득을 보는지 거기 참여한 근로자가 곰곰 생각해볼 일이다.
  • 여­복수노조 유예조항 폐기 가닥/노동법 재개정 여야견해

    ◎야­정리해고·대체근로 요건 강화 영수회담 결과 노동관계법 개정 문제가 국회로 넘겨졌지만 세부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가 뚜렷해 향후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노동계와 기업 등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두 야당이 단일안을 마련,대여 공세를 취할 태세여서 해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개정에 필요한 안을 제출하면 개정을 논의할 수 있다』며 개정 노동법에 대해 적극적 방어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다만 상급단체 복수노조 3년 유예조항은 『현실적으로 복수노조가 존재하고 있는데 허용을 유예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22일 쟁점사안에 대한 양당간 노선차를 상당부분 좁혀 공조를 강화할 태세다.영수회담 이후 단일안 마련에 한발 다가선 형국이다. 자민련은 특히 전날 당 노동관계특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야권 공조의 걸림돌이 됐던 복수노조에 대해교섭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전면 허용한다는 당론을 확정했다.또 노조의 정치활동금지와 3자 개입금지 조항도 전면 삭제키로 했다. 국민회의측도 자민련측과의 의견조율을 의식해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대체근로제 등에 대해 당초 법제화 자체를 반대하던 강경론에서 한발 물러설 조짐이다.정리해고제의 경우 법제화가 불가피하면 해고요건을 대폭 강화하거나 2∼3년동안 유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변형근로제와 대체근로제도 자민련안에 근접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자민련은 2주단위 48시간 한도내에서 변형근로제를 허용하고 쟁의기간중 대체사용 근로자 범위를 당해 사업장의 비조합원으로 한정하고 있다. 두 야당은 이밖에 직권중재 폐지와 노동쟁의 조정법 규제대상인 공익사업 축소,중앙노동위원장 신분격상 등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사설)

    정부는 21일「경쟁력 10%이상 높이기」추진계획 주요항목의 하나로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정착의 해」로 지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음식쓰레기감량대상 사업장범위를 확대하고 감량도 30%이상 의무화하기로 했다.「음식쓰레기 50% 줄이기」 범국민캠페인을 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이에 동의할 뿐 아니라 본지의 뜻이 보다 공고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는 이제 성립됐다고 본다.문제는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실천하느냐에 있다.이점에서 당국은 실질적 촉진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그중 하나가 음식쓰레기처리장비의 개발 및 보급을 지원하는 일이다.이미 실시된 사항만으로도 대형주택단지를 개발할때 음식쓰레기자원화시설을 의무화했고,식품접객업소등 음식쓰레기 감량음식점이 3천300곳이 넘는다.따라서 이를 대상으로 음식쓰레기처리장비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참여업체가 벌써 70여곳이나 된다.그러나 이 장비들은 현재 탈수·건조발효 등 단순한 기능만을 갖고 있다. 퇴비·사료화를 전제로 하는 다기능적기기도 있어야 하고 쓰레기량에 따른 처리용량의 다양성도 갖춰야 한다.그 성능도 일정기간 보장돼야 한다.이점에서 현재는 제품보장성도 없고 적당한 용량구분도 없어 그저 비싼 도구라는 인식만 주고 있다.이를 무엇보다 바로잡아야 한다.고성능제품을 만들도록 하고 염가보급이 되게 하는 지원책을 세워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도 좋을 항목도 있다.환경부가 이달부터 결혼식피로연 및 각종 대형모임 상차림을 간소화하도록 예식장 등에 요청하고 6월중 사례조사를 통해 과다한 음식쓰레기가 나오는 곳을 언론에 공표할 방침이다.이런 곳에 더 강력하게 제한을 가해도 좋을 것 같다.풍성하게 차렸다는 의미밖에 없는 행사음식의 낭비성은 모두가 느끼는 것으로 과다한 상차림 규제는 국민적인 양해를 얻을 것이다.
  • 음식쓰레기 관리체계를(사설)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국민적 공감대도 커지고 있고 지자체 단위로 이에 참여하는 열의도 매우 높다.지난 한주 부산시는 급식인원 100명이상 집단급식소와 바닥면적 100㎡이상 유통시설까지 음식쓰레기감량화 의무사업장으로 지정했다.충북 음성군은 식품접객업소중 쓰레기줄이기 모범음식점을 선정,쓰레기발효기 구입비 30%를 군비로 지원하는 원칙을 세웠다.국방부 역시 99년까지 189개 부대에 음식물쓰레기감량화시설을 설치키로 확정했다. 그런가 하면 광주시는 쓰레기처리시설을 의무화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해줄 것을 건교부에 건의했다.이는 처리시설의 종류나 규모등에 있어 지역마다 더 세분화된 처리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우리는 이 동참의 열기를 반기면서 또한 그 실천 역시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이점에서 정부는 보다 중심적인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쓰레기에 있어서도 우리는 사실상 지금 선진국형으로 가고 있다.전체쓰레기에서 연탄재가 50%를 넘던 80년대로부터 종이·플라스틱류와 음식물레기가 60%에 이른 90년대는 이미 그 발생양태가 전혀 다른 새 단계인 것이다.그러므로 쓰레기대응정책도 바꿔야 한다.포괄적 쓰레기처리가 아니라 구체적 항목별로 쓰레기의 발생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관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에서는 당연히 재활용과 위생매립체계를 다져야 한다.음식물쓰레기의 퇴비·사료화만해도 현재는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구조가 미약하기 때문에 퇴비·사료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그러면서 서울시만 해도 녹지관리를 위해 연간 1억원이상을 퇴비구입에 쓰고 있다.음식물쓰레기에서 가장 난제인 침출수는 발생량억제보다 매립방식을 개선함으로써만 더 잘 해결할 수 있다.완벽한 매립시설과 폐수처리기능이 중요한 것이다.시작부터 끝까지가 일목요연하게 보일 때 쓰레기줄이기운동은 더 적극화될 것이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서울신문과 함께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음식쓰레기 2001년까지 선진국수준 낮출것/새정책 도입보다 수질·대기정화 실현에 주력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16일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올해 국정 어떻게」인터뷰에서 『올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국민이나 기업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펴기 보다는 이미 추진해온 각종 환경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올해의 환경정책 운용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이다. ­서울신문사가 올 초부터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있습니다.환경문제를 책임진 주무부서 장관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서울신문사가 환경부보다 더 앞서나가며 환경문제에 열정을 보이는데 대해 감사합니다.호응이 대단하다고 했는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환경부도 적극 돕겠습니다.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 정부도 지난해 12월 범정부차원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15개 중앙부처 및 41개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2001년까지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고 자원화율을 20%이상 높일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대형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는 물론 시장·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을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무화사업장으로 지정·운영하며 100가구 이상 아파트등 공동주택에 재활용 또는 감량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게 됩니다.또 전국 모든 음식점에 「좋은 식단제」를 실시토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업소들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수도료감면,시설개선자금 융자 등 각종 혜택을 주게 됩니다. ­올해 환경정책의 기본 운용방향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국가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기업체등에 부담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 보다는 이미 추진해온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끌어 나갈 생각입니다.기존의 각종 제재규정과 환경오염 부담금제를 제대로 시행하는게 중요합니다.아울러 전국적인 환경기초조사를 서둘러 일을 하기 위한 토대를 튼튼히 하겠습니다.그 동안 대기오염을 비롯,지정폐기물 등 각종 환경기준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치 등의 자료도 없이 환경업무를 시행해왔다는 자체분석에 따른 조치입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공급일 것입니다.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씻을 대책은 있습니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선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모든 상수원수를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또 2011년까지 총 8조4천9백10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확충,상수도시설 개량,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통해 수돗물의 공급대상을 늘리고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신한국당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한 대청호·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법과 관련,개발을 앞세운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상수원보호구역이 대거 해제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상수원 관리체계 강화 ▲현재 경기·충북지역 2천831㎢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낚시 및 가축방목의 금지,일정 규모이상의 음식점·공장 등의 입지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으나 숙박·음식점의 경우 90년 2천525개에서 96년 6천954개(3배),아파트는 90년 1천629가구에서 95년 8천159가구(5배)로 늘어나는 등 오염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수원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중 상수원보전 특별법을 제정해 오염원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제 도입,수변보호지구 조성 등을 통해 상수원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상수원의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단 한평의 땅도 해제하지 않는다고 약속합니다. ­대구지역 위천공단 조성 계획과 관련,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위천공단 지정 문제로 관련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낙동강유역은 다른 수계와 달리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오염이 심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위천공단지정과 관계없이 2000년까지 2조9천억원을 투입,낙동강 하류 물금지역의 수질을 현재 3급수에서 2급수로 끌어올릴 것입니다.정부의 자존심을 걸고 약속을 지키겠습니다(이 대목을 강장관은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미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수질개선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위천공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조성이 불가피하다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낙동강의 수질이 악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그 대책을 시행한다는 조건하에서 개발되도록 하겠습니다.하수관거를 비롯,차집시설(하수를 모으는 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완벽한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겠습니다.이를 위해 2조9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합니다.정부의 말을 이번에는 믿어줘야 합니다. ○개발 둘러싼 갈등 해소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각종 개발사업을 활발히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환경보호대책은.그리고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간 갈등해소 방안은 무엇입니까. ▲개발사업 추진 초기 관계법령에 규정된 관계기관 협의시 환경훼손이 최소화되도록 환경부의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환경영향평가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서 평가토록 해 영향평가의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생태자연도를 작성,자연생태계가 우수하면 가급적 보전토록 하고 개발할 경우에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개발에 따른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은 기본적으로 자치단체장들이 정치력을 발휘해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개발을 막는 일만이 환경부의 몫은 아니나 국가적 차원에서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판단이 설 경우 일정 부분 감시·감독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10차례 발령되고 여천공단의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는데 정부의 대기오염 방지대책은 어떻습니까. ▲도심지역의 경우 자동차배출가스를 줄이는게 시급합니다.이를 위해 우선 천연가스자동차를 올해 서울·인천지역등 7개 지역에서 100대 시범운행하는데 이어 98년부터 의무생산비율제를 도입합니다.또 매연여과장치를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운행중인 모든 시내버스및 청소차에 부착하고,버스·트럭 등 대형 정유차에는 생산단계부터 부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특히 오존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오존예보제가 실시됩니다. ○종합 환경개선책 시행 공단지역의 대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울산·온산공단의 경우 아황산가스 총량규제를 실시하고 여천공단은 민·관 합동조사결과에 따라 종합환경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광양만 일대 종합환경 영향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21세기에는 국제사회의 환경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환경청정 기술개발과 환경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제조업위주의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운영을 건설업·유통업 등 서비스업종으로 확대,기업의 경영친화적 경영 및 생산활동을 지원·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기업체 연구기관 등과 관련 국제환경정보·동향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 외국인 투자가 돌아온다/최택만 논설위원(서울논단)

    96년 외국기업의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관심을 갖게한다.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94년보다 무려 64.9%가 증가한 32억달러에 달했다.이것은 외국기업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이다. 지난 87년 정치의 민주화이후 각 사업장에서 노사분규가 극심하게 발생하면서 외국기업들이 서둘러 한국을 떠났다.한국은 외국기업의 투자기피국이 됐던 것이다.그 점에서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은 숫자상의 기록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한국이 투자기피국의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아직은 한국이 매력있는 투자대상국은 아니지만 「떠나는 한국」에서 「돌아오는 한국」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중대한 변화임에 틀림이 없다. ○직접투자 64.9%나 증가 지난해 외국인 투자내용도 견실해 더욱 다행스럽다.지난 95년에는 외국인 투자가 서비스업부문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상인 54.5%가 서비스업부문이었다.그러나 96년에는 제조업부문 투자비중이 60.3%로 서비스부문을 능가했다.더구나 고도기술을 수반하는 전기·전자·기계·금속·화공 등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95년보다 80%이상 는 것은 특기할만하다.투자규모도 대형화되는 바람직한 현상을 보였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가 지난 94년부터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펴온데 있다.정부는 이해 6월 외국인투자환경개선대책을 발표했다.이 대책은 첨단기술을 가진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할때는 국내기업에 허용치 않고 있는 상업차관을 인정하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감면기간을 대폭 늘려주며,투자신청만 하면 일괄해서 인가해 주는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설치 등 특별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또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건설하고 기존 공단에 외국기업이 입주할때 임대료을 대폭 인하하고 그 대금도 장기간에 걸쳐 지불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이러한 시책들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 지난해부터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의 투자유치시책에 힘입어 활성화되고 있는 외국인투자유치가 연초부터 강행하고 있는 노동단체의 파업으로 인해 다시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 외국기업들이 신규투자를 하기는 켜녕 지난 80년대말 처럼 기존투자업체마저 철수할지도 모른다. 한국은 노사문제가 불안정한데다 땅값이 비싸고 금융비용조달비용도 높아 투자환경이 다른나라에 비해 좋지 않다.동남아 개도국들은 물론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마저 외국인투자업체에게 공장부지 무상지원과 고용보조금 지급 등 특혜조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파업사태의 회오리가 다시 분다면 한국은 영원히 투자기피국이 될지 모른다.노동계는 외국 첨단기술 유치의 경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임을 직시하고 외국인투자 업체의 파업을 부추기는 일은 극력 억제하는 동시에 노동제도개혁과 관련된 파업을 하루빨리 중단해야 할 것이다. 특히 모처럼 활성화되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후퇴하지 않토록 외국인투자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외국기업이니까 국내기업보다 임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단선사고에서 벗어나는 성숙된 자세를 보여야하겠다.외국인투자업체에서는 파업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 ○외국인업체 파업 자제를 또 공직자들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제도개선에 만족하지 말고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중앙의 고위공직자부터 지방의 일선공직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직자가 첨단기술을 유치하는 것만이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절감해야 할 것이다. 최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한국과 같은 중진국은 첨단기술을 전수받기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따라서 일반시민들도 외국인투자기업을 이윤이나 챙기는 「경제적 동물」로 여기지 말고 경제협력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사고전환이 필요하다.
  • 파업지도부 무력화로 확산 저지/민노총 간부 영장 배경

    ◎단위사업장 연계투쟁 압박감 틈새노려/신병확보·공권력 투입시기 놓고 고심 검찰이 9일 민주노총 핵심 지도부와 현총련 등의 노조 간부들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노동계의 총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구속 영장을 곧바로 발부하지 않고 구인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절차상의 문제일 뿐 파업 지도부가 구인장 집행에 불응할 것이 뻔해 사전구속영장은 10일 중에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이라는 「칼」을 빼든 것은 지난 8일 내무·법무·노동부 등 3개부처 장관의 파업 자제를 호소하는 담화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지도부가 오는 15일 서울지하철 등 공공노조의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그대로 방치하면 파업이 확산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조기 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더욱이 검찰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노동법 개정으로 야기된 근로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임금 및 단체 협상과 대선 투쟁으로까지 연계시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상당수 사업장에서 파업강도가 약화되고 있으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권영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무력화시키고 파업의지가 약한 단위 사업장의 노조를 연계 투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지도부가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 신병 확보에 고민하고 있다.검찰은 우선 명동 성당에 파업 지도부의 신병 인도를 몇차례 요청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와 「예의」는 갖추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이같은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권력의 투입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공권력 투입시기는 한국노총이 파업에 돌입하는 14일 이전인 이번 주말이나 13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한국노총이 파업에 가세하면 선명성 경쟁으로 총파업 사태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노동법 개정으로 촉발된 노동계의 총파업국면은 이번 주말이나 한국노총과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다음주 초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공권력 투입 시기는 노동계의 불만을 일부 수용한 노동관계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되는 20일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 “불법파업 즉각 중단을”/3부장관 합동담화

    ◎계속땐 관련자 단호조치 정부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총파업투쟁을 불법쟁의로 규정,총파업을 부추기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단위사업장의 핵심노조간부를 의법처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김우석 내무·안우만 법무·진념 노동부장관 등 3부장관은 8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최근의 파업사태에 관한 대국민 합동담화문」을 발표,『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파업사태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불법파업이 계속된다면 산업평화를 확보하고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7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노동법개정의 불가피성을 역설한 이상 노동법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지금까지는 불법분규에 대해 인내했으나 앞으로는 관련자를 단호하게 의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부장관은 『자동차 등 대기업의 파업으로 수많은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근로자 및 그 가족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파업을 즉각중단하고 직장에 복귀할 것을 호소했다. 장관들은 또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법개정으로 임금 등 근로조건이 저하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천명하고 『근로자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관들은 경영계에 대해서도 『투명한 경영,열린 경영으로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솔선수범해줄 것』을 촉구하고 『부당한 임금저하나 해고권남용 등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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