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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공공근로사업 역기능 방치해선 안돼

    실업자 구제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이 문제가 많다고 한다.실제로 작업장에가보면 준수해야 할 ‘40분 일하고 20분 쉬는’ 규칙은 어디로 가고 삼삼오오 짝지어 잡담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국가예산만 낭비하는 공공근로사업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공공근로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중소기업체에서는 인력난에 허덕인다고 한다.근로자들이 시간만 보내면 일당을 주는 공공근로사업장만 선호해 공공근로사업의 역기능을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정부는 문제투성이의 공공근로사업장을 더이상방치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권우상[부산시 북구 화명동]
  • 합의된 정치관계법 내용

    국회법 등 선거법 이외의 다른 정치관계법에 있어서는 여야가 큰 진통없이합의를 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여성 30% 비례대표할당 문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찬성의원들이 수정안을 제출했다.대선과 총선시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1,2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가 다시 800원으로 환원하자는 여당안을 놓고도 여야가대립했다.다음은 여야 합의내용 골자. ◆국회법 2·4·6월에 임시국회 개회를 의무화했다.예·결산심사에 충실을기하고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의 연중 통제가 가능하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했다.상임위의 개최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에서 ‘3분의1 이상’으로 고치는 등 공청회 및 입법청문회의 개최요건을 완화했다.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공청회 또는 청문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본회의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조직에 관합 법률안,조세 또는 국민에게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의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 전이나 상정 후에 의원전원으로 구성된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도록 했다.법안 발의의원과 찬성의원을 구분·명기하는 ‘법률안실명제’를 도입했다.또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본회의 표결시 투표자 및 찬·반의원의 성명이 기록되는 전자투표를 표결방법으로 채택키로 했다. 긴급현안질문 활성화를 위해 대상요건을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되지 않은사안’에서 ‘현안이 되는 중요사항’으로 완화했다.질문시간도 현행 60분에서 120분으로 확대했다. 국정조사 발동요건을 재적의원 3분의 1에서 4분의 1 이상으로 완화했다.인사청문회 대상과 관련,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감사원장 등 헌법상국회동의·선출대상 공직자에 한하도록 했다. ◆정당법 퇴직 후 2년 이내인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도 정당의 당원 및 발기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정당의 유급사무처 직원수를 중앙당 150인,당지부 5인이내로 하도록 제한했다. 당비납부자나 자원봉사자에 한하여 공직선거후보자와 당직자의 선거권을 부여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최근 4년간 국회의원총선거 또는 동시지방선거에참여하지 않은 정당의 등록을 취소토록 했다.관심의 초점이 됐던 지구당 존폐 문제는 유지키로 했다. ◆정치자금법 후원회 연간 납입 또는 기부 제한액을 현행대로 개인의 경우 1억2,000만원까지,법인의 경우 2억5,000만원까지로 했다.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 집회에 의해 가능한 모금방법과 관련,기존 바자회,서화전,출판기념회,음악회도 추가했다.다만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에는 음악회를 금지토록 했다. 정치자금영수증 미교부범위를 현행 익명기부에 한하던 것을 금융기관의 예금계좌와 전화자동응답장치(ARS)의 방법도 허용키로 했다.노동조합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했던 조항을 바꿔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직된 단위노동조합을 제외한 노동조합의 기부를 허용했다. 3억원 이상 법인세납부 법인의 경우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의무조항은 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종합병원 첫 근로감독

    노동부는 8일 지난해 말 전국 269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정규직근로자 근로조건 실태조사 및 자율점검에서 점검에 불응하거나 법위반 사항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경희의료원 등 8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감독은 해당 사업장의 단체협약,취업규칙,근로형태 등 노무관계 전반을파악,분석한 뒤 법위반 사항을 시정토록 하는 조치다. 노동부는 법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사법처리를 할 방침이다. 근로감독을 받게 되는 경희의료원,인천기독병원,한양대 구리병원 등 3곳은비정규직의 4대 보험가입을 하지 않거나 생리휴가를 주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으며,세강병원(부산),진주의료원,지방공사 목포의료원,지방공사강진의료원,성골롬반병원(목포) 등 5곳은 비정규직 근로조건 자율점검에 응하지 않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근로감독에서는 문제가 된 비정규직 실태는 물론정규직을 포함한 노무관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 분규 등 문제가 발생한 병원에대해 특별근로감독이 실시한 적은 있으나 종합병원에 대해 동시에 근로감독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외국社, 대우自 인수전 가열

    대우자동차 매각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 입찰초청장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감에 따라 대우차 인수를 노리는 해외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우차 정주호(鄭周浩) 사장은 7일 이와 관련,“대우구조조정협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자동차회사 경영경험이 있고 대우차보다 규모가 큰 5∼10개 사를중심으로 입찰초청장을 발송키로 채권단과 의견을 모았다”며 해외매각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외업체들은 한국의 입장에서 대우차의 해외매각이 시장개방 및 대외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크게 고무돼 있다.특히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고,중국 등 거대한 아시아시장에서의 교두보 확보라는 이점 때문에 인수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GM 인수후 대우차 증시상장을 추진키로 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인수후 한국기업에 맞는 경영을 하겠다고 해 국내의 해외매각 반대여론에도 신경쓰고 있다.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GM의 대형차종은 일정시기까지 유보한다는 방침이다.대우차의 해외부문도 최대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루마니아,우크라이나 등 시장이 좁고 적자가 나는 해외사업은 인수후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포드 대우·쌍용차 일괄 인수 의사를 밝혔다.해외사업장은 일부를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인수시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컨소시엄) 파트너가 생기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인수를 위한 1단계 실사를 지난달 중순 마친상태다.웨인 부커 부회장이 조만간 내한,보다 진전된 인수방안을 정부와 채권단에 설명할 계획이다.앞서 폴 드렌코 아시아태평양담당이사는 지난주 방한,채권단 등을 방문해 입찰 참여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한국업체와 제휴를 모색중이다.아시아시장 발판 마련을위해 한국기업과 오래전부터 전략적 제휴를 원해왔으며,대우차 인수에 사업적 판단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지난달 28일 채권단의 위임을 받아 매각을 주도중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뒤늦게 대우차 인수 의사를표명해왔다. 이미 중국에 연산 45만대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어 GM이나 포드에 대한 견제용으로 분석하는 견해도 있다.98년 추진하다가 중단된 대우 상용차 인수를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소득분배구조 개선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대통령 비서실 ‘삶의 질 향상 기획단’은 1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개발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김유배(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의 기조연설에 이어 경제·재정정책,조세,복지,노동정책 등 4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정부는 이날 토론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동안 추진할 ‘소득분배구조 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4개 분야 주제발표 요지.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확장적인 재정정책은 실업률을 감소시켜 분배를 개선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가져와 소득분배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총수요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보다는 구조개혁 완성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또 재산 보유 및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조속히 정착시켜 공평과세를 위한 형평성을 높여야한다. 반면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특별소비세를 탄력적으로 운용,서민·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용 흡수력이 높은 중소 서비스업종 육성과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에대비해 산업별 인력수요에 적합한 기능인력을 키우고 지역내 산업집적을 유도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상인들을 위한 지역금융기관을 육성하고 재래상가지역 재개발사업과 공동주차시설 등 공동 인프라사업을 지원한다. ●박능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복지정책은 조세정책과 더불어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핵심 정책이다.앞으로 복지정책은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사회보험 적용대상 확대 및 내실화 ▲고용 연계 정책을근간으로 추진돼야 한다. 올해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 생계비 지급대상이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된다.생계비도 1인당 월 17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기초생활 보장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예산운용의 신축성,사회복지전문요원 확보 및 분야별 전문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진료비 지원,아동수당 신설,장애수당의 장애 등급 및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화,노숙자·쪽방거주자·장기 실직자·결식아동 등 약 150만명을 위한 긴급식품권 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시간제·계약제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점상 등 비공식 부문 경제활동인구,노인에 대한 사회보장보험확대도 절실하다. 점점 장기화하고 있는 저소득 노동계층의 실업·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자활지원 대출 등 포괄적 서비스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전영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상장주식에 대한 비과세가 세부담의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유가증권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의 전면적인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노후소득 보장수단에 대한 과세제도도 정비해야 하다.공적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중산층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 경감효과를 높여야 한다.임의 가입인 개인연금도 소득공제를 계속 허용,자발적인노후소득보장 재원 마련을 유도해야 한다.각종 공적연금과 개인연금을 포함한 사적연금간의 연계성을 고려해 갹출금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부여되는포괄적인 연금납입액의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스톡옵션 면세한도도 하향 조정해야 한다. 소득세법상의 과세대상 소득만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현행 열거주의를 탈피,단계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포괄주의로 전환해야 한다.현재 과세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가급여에 대한 과세를 위한 제도정비도 필요하다.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소득재분배를 위한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중산층화를 위한 재산형성 촉진 ▲노동계급 내부의 임금격차 해소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를 근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재산 형성을 위해 스톡옵션형 ‘우리 사주’와 ‘국민주’제도를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3∼5년 동안 노동자들이 우리사주신탁에 정기저축 형태로 일정액을 출연,만료시점의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으면 매입하고 낮으면 저축원리금을 인출하는 제도다.기업이 주식구매대금이 아닌 주식구입에 따른 위험부담을 대신 지는 것이다. 영향률이1.1%에 불과한 최저임금제를 현행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고,1일 1만2,800원인 최저임금 수준을 5년 안에 ‘정액임금의 45∼50%로 현실화해야 한다.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및 산재보험의 전사업장 확대도 절실하다. 고용주와 근로자,정규직과 비정규직,남녀·세대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최근 늘어난 장기실업자와 청소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상담 및 직업훈련,인턴제,창업지원제,생계비 대부제도 도입 및 상호 연결망 구축 등 적극적노동시장정책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
  • 경제운용계획, 중산·서민층 지원방안 내용

    정부가 17일 발표한 올해 경제운용계획의 역점 분야는 중산·서민층에 대한지원 확대다.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경부장관은 이를 위해 이들 계층의 재산형성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산·서민층 삶의 질 향상] 지난해 의원입법으로 추진됐다 무산된 ‘근로자복지기본법’ 제정을 올해 다시 추진,중산·서민층의 재산형성을 촉진키로했다. 기본법은 주택구입, 우리사주조합, 사적연금제도, 장기주택저당제도의 활성화 및 성과배분제 확산 등을 종합적으로 규율하게 된다. 특히 종업원지주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을 비상장·비등록업체로 확대하고 기금을 설치,근로자가 회사 주식을 살때 지원토록 하고 세제상 지원하는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이밖에 의료비·학자금 대부,근로자 생계안정을위한 대부사업 확대,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등이 추진된다. 중산층 대책은 소득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우선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2년까지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하고 근로자와 서민에 대한 주택구입자금은 집값의 3분의1 수준,전세금은 2분의 1수준으로 장기저리로 지원한다.생활비는 물가안정으로,여유자금은 근로자복지기본법 시행으로 상당 부분 지원될 전망이다.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문제와 여타 지원책의 재원조달방안 등이 관건이다. [취약계층 지원] 오는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을 앞두고 대상자 선정기준의 객관성을 높이고 급여내용,전달체계 등에 대한 시행방안을 마련중이다.국민연금 가입 영세사업주에 대한 보험료 부과기준을 보완하고 5인 미만영세사업장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장가입자로의 편입을검토키로 했다. 기업의 여성인력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산전·산후·생리휴가,육아휴직 등 여성고용에 따른 비용의 사회적 분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임시·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주택자금·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집중취재/노조 정치활동] 선거운동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적격 후보자 발표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있는 가운데 노동관계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노조의 정치활동이 합법화됨에 따라 노동계의 향배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정치투쟁 전략 및 여야 정치권의 대응책과 함께 선진국 노동계의 정치활동 현주소,노조의 선거운동 한계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등을 통해 알아본다. 노동조합의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되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손익계산에 분주하다.수십만 조합원을 거느린 노조의 지지여부에 따라 지역구선거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탓이다.특히 노조의 선거운동 개입이 최근 맹렬히 일고 있는 시민단체의 정치 부적격자 낙선운동과 맞물릴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 새천년민주당은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이 선거 전체 구도에서 크게 손해가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우선 지난 대선에서 전략적 제휴를 했던 한국노총과의 관계 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노조전임자 처벌조항 문제로 한국노총과 틈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수평적 제휴를 맺는 한편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민주노동당이 노리고 있는 수도권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이들의표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민주노총이 지원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선전(善戰)가능 지역은 울산 등으로 어차피 한나라당 텃밭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노조의 선거운동 참여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노조자체가 개혁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보수주의를 표방하면서 안정희구세력에 의지하는 자민련으로서는 노조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특히 대표적 보수계층인 교육계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교원정년 연장방침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교원노조는 정치참여가 허용되지 않는 것도 불리한 대목이다.이에 따라 자민련은 노동관계법 개정 등에서 전향적인 정책과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에 큰 관심이 없는 상태다.보수를표방하고 있는데 노조와 연대한다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다만 정책연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한국노총 등 노조에서 연대제의가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우리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가 연대하자고 해서 노조쪽에서 순순히 응하겠느냐”고 말했다. 노조의 정치참여를 가장 반기는 곳은 당연히 민주노동당이다.민주노동당은6만 7,000여 조합원을 가진 민주노총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미 약속받아놓은상태다. 현재 이들로부터 당비를 걷고 있는 데다 앞으로 합법적 정치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선거운동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여기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활용하면 원내진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성수 이지운 박준석기자 sskim@ *외국의 경우 선진국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침처럼 과도하지않은 범위에서 노조의 정치활동이 폭넓게 허용돼왔다. 특히 노조의 입김이 드센 영국은 1913년에 제정된 노동조합법에서 ‘노조는 정치적 목적의 규약 또는 결의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 수행을 위해 노조 기금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사상 처음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을 법적으로 뒷받침했다. 영국은 그러나 노조의 과도한 정치활동으로 부작용이 속출하자 지난 84년노동조합법을 개정,‘정치기금을 가진 노조는 10년마다 조합원의 투표로 정치기금의 존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제한했다.또 92년에 제정된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 통합법(TULRCA)’은 ‘노조가 정치기금을 설치하거나 사용하려면 정치적 목적을 승인하는 유효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조합원들의 정치적인 선택에 어느 정도 자율을 부여했다. 영국에서는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한 결과 1906년 노동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동당이 생겨났으며,노동당 예산의 75% 이상이 노조기금이라고 할 정도로 당과 노조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노조의 정치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1925년 ‘국립은행및 기업은 각종 선거에 기부금을 제공할 수 없으나,예비선거 및 정당대회에대한 기부는 가능하다’는 연방부정선거방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노조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후 ‘테프트하틀리법’ ‘랜드럼그리핀법’ 등을 통해 기부금 제공요건과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했다가 71년‘연방선거운동법’ 개정을 통해 조합원의 선거비용 지출,노조의 정치기금설치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우방에는 보답하고 적에게는 벌한다’는 원칙에 따라 노조가 지지 또는 낙선운동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방의원 후보자에게 1인당 5,000달러 범위에서 후원금도 제공하고 있다.공화당보다는 민주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공무원법,인사원 규칙 등을 통해 공공노조 및 조합원의 정치활동을규제하고 있으나 학설과 판례는 노조의 정당지지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로 정치활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이 명문화돼 있으며,노조 집행부는 조합원의 개인적인 신념이나 정치적인 견해에 반해 정치기금을 강제로 징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일본에서는 60년대까지만 해도 노조의 정치활동이 서구에 비해 훨씬 활발했으나 70년대 이후에는‘간접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노총 玄伎煥정치국장 한국노총은 ‘올해를 노조의 정치세력화 원년’으로 삼고 오는 4·13 총선에서 후보자 ‘낙선 운동’과 ‘당선 운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현기환(玄伎煥)대외협력본부장 겸 정치국장은 15일 “독자 후보는 내지 않고 여야 3당과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기존 정당 가운데 제휴 정당을선택해 지지함으로써 힘을 한 곳으로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본부장은 “독자적인 정당을 창당하는 2004년까지는 기성 정치권과 정책연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시민단체와 연대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제휴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지만 ▲친 노동자성(30점)▲개혁 지향성(15점)▲청렴성(15점)▲제휴정당 가산점(10점)▲당선 가능성(30점) 등 5개항(100점 만점)을 평가한다.총점 60점 이상은 지지 후보,40점 이하는 반대 후보로 분류해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다.10억원 정도의 정치활동 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조합원 2,000명에 대한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마친 뒤 2월 중순대의원 대회에서 제휴 정당과 지지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민노총 崔承會 정치국장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민주노동당 창당에 맞춰 전국 41개 창당 추진위가 중심이 돼 단위 조합과 연맹의 총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최승회(崔承會)정치국장은 “노동자와 농민,진보적 지식인 등 2만여명의 당원을 모집하고 노동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국장은 “98년 지차제 선거 때 울산에서 구청장 2명 등 모두 18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바 있어 중앙당이 이끄는 조직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고말했다.따라서 상대 후보 ‘낙선’보다 민주노동당 후보의 ‘당선’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세웠다.후보자는 차례로 선거구 해당 노조와 연맹,지역본부,중앙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오는 18일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총선 전략을 마련한 뒤 30일민주노동당을 창당하고 2월 중순쯤 후보자를 확정하기로 했다.선거자금으로5억원 정도를 모을 계획이다. 최근 경제인총연합회가 ‘사업장내 선거운동 금지’ 지침을 정한데 대해서는 “근무시간에 선거운동을 할 턱도 없지만 노조의 정치 활동을 보장한 현행법을 무시한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선관위 입장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는 사뭇 긴장하고 있다. 정치활동이 전면 금지돼 그동안 선거에서 음성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노동조합은 지난 98년 4월 이후 정치활동이 허용됐다.그후 재·보선을 통해 정치활동을 해 왔지만 전국 규모의 선거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선관위는 노조의 정치활동이 지금까지는 큰 무리없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전국 규모의 선거인 만큼 자칫 위법시비가 불거져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선관위측은 선거법이 규정한 방법대로 활동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선관위측은 “노조는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이를 권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 노조는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해 관계 행정관청으로부터 신고증을 교부받은 연합단체인 노조와 단위노조’로 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노조는 제외되고 신고증을 교부받지 못한 노조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또 노동조합의 기구·조직외에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한 별도의 선거대책기구,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는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노조측에 각별한 당부를 했다.다만 노조사무실을 선거기간중에 법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연락소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선관위측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이 규정한 정치활동도 선거운동 기간중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선거운동 기간인 3월28일부터 총선전날인 4월12일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준석기자 pjs@
  • 美디트로이트 모터쇼 대우차 인수전 가열

    [디트로이트 김환용특파원]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대우자동차 인수를 둘러싸고 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경쟁이 가열되고있다. 잭 스미스 GM회장은 12일(현지시간) “대우차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고 광범위한 문제인만큼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스미스 회장은 이날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시 코보홀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대우차를 입찰로 처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채상환 시기가 임박하고 대우차의 해외부문은 특히 심각한 문제에봉착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에 성공하면 대우차 국내부문은 그대로 유지하되 우즈베키스탄,루마니아,우크라이나 등 시장이 좁고 적자가 나는 해외사업은 합작상대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대우차와 쌍용차의 국내외 사업장을 일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웨인 부커 포드 부회장은 디트로이트 포드 본사에서 가진 한국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포드는 대우차와 쌍용차를 하나로 보고 있으며,대우의 국내외 모든 부분에 관심이 있다”고 밝혀 일괄 인수를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GM이 대우의 해외사업장 일부를 제외한 대우차 전 부문을 인수하겠다는 입장과 유사하다. 포드의 기아차 인수전을 주도했던 부커 부회장은 “포드가 기아인수에 실패했으나 한국시장에 여전히 매력을 갖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못했으나 대우차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어느 업체와도 컨소시엄구성에 대해 논의해 본 적이 없으며,현대와의 전략적 제휴도 결정된 사항이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의 부채처리에 대해서는 “어느 회사도 부채 전체를 떠안고 해결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채권단의 부채 구조조정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GM과 마찬가지로 대우차의 부채 일부를 떠안을 의사가 있음을 비쳤다. dragonk@
  • [사설] 서민위한 ‘전세대란 차단’

    정부와 여당이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연초부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전세대란을 사전에 차단,일반 서민계층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전세시장은 수요자들이 전셋값 급등에 대비,미리부터 계약을 서두른반면 임대인측에서는 전셋값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회수함으로써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심한 ‘전세품귀’현상을 빚어왔다.특히 지난 98년 외환위기 충격이 심했을 당시,싼 값에 전세를 들었던 서민들은 올들어전셋값이 폭등하자 재계약이 어려워져 길바닥에 내몰리기 직전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또 환란 이후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택신축이 부진했던데다 최근 재개발 추진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전세대란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은 임차인들이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금 인상분의 50% 안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연리 8.5%의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했다.대출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했다.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무주택근로자와 서민의 경우 주택을 구입할 때 집값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받고 전세는 전세금의 2분의 1 이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주택공급물량을 지난해보다 14만가구 늘어난 50만가구로 확대하며 국민주택기금도 당초보다 2조5,000억원 정도 늘어난 16조3,600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처럼 이번 대책은 지원방법이나 내용면에서 파격적이라 할 수 있으며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기 전 적기(適期)에 마련돼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환란 이후 두드러진 빈부격차 해소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당국은 대책추진과정에서 시혜대상이 아닌 계층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무주택자 등의 선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과거 예를 보면 악덕중개인들이 웃돈을 주고 무주택증명서를 매입한 뒤 폭리를 노려 신축주택 매매에 나서는 등 농간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다. 별다른 사유 없이 전셋값이 계속 폭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국세청 중심의합동단속반을 투입,물량조작 등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폭리취득분은중과세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주택신축 붐에 편승하는 부동산투기 등 인플레 발생요인의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소형 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서민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주길 당부한다.
  • [사설] 가려진 지하철 대타협 비용

    서울지하철노사가 지난 연말 단체협약안에 합의한 데 이어 연초 노조가 ‘무파업 선언’을 한것은 노조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다.대표적인 강성노조로 꼽히는 지하철 노조의 ‘무파업 선언’은전체 사업장의 노사평화에 기여하는 파급효과가 크며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어온 지하철파업의 악순환을 단절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뒤늦게 밝혀진 단체협약안 내용이 당면한 적자경영 개선책보다는 임금인상과 특별위로금등 직원들의 권익 확보에만 주력했다는 인상을 갖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지하철공사 부채규모는 2조7,000억원에 이르러 올해 원리금부담액 6,500억원 중 이자 2,100억원은 시민세금으로 충당하기로 예산이 짜여 있다.따라서 만년 적자에 허덕이는 지하철공사는 방대한 기구조정과경비절감이 어느 공기업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그런데 이번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도시철도공사와의 임금격차 해소에 집착하다 보니 이를 집행하는 데만 1,000억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900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데 따르는 퇴직금과 임금 12% 일률인상분,1만명 직원중 20%가 넘는 2,436명의 직급상승분 등이 추가된 것이다.추가비용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재원을 마련해야 하지만 열악한 공사재정으로는 자체마련이어려워 서울시 부담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공사측은 이와 관련,퇴직금 중간정산금은 이미 적립된 퇴직금을 찾아가는것이어서 구조조정에 따른 예산절감액을 감안하면 추가 부담액은 많지 않다고 해명하지만 인원감축을 통한 경비절감은 단체협약 전제조건이므로 이는추가비용으로 보아야 마땅하다.지나칠 수 없는 것은 서울시 6개 지방공기업중 최하위 평가를 받은 지하철공사가 경영개선의 의지보다는 자기몫 챙기기에 집착해 추가비용이 늘어나게 됐다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의 문제이다. 지하철공사의 경영합리화 방안이 시민 세부담을 전제로 한다면 도덕성을 확보할 수 없다.노사가 자기희생의 의지를 보일 때 시민들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우리는 서울지하철 단체협약안이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전국 81개지방공사·공단의 경영개선과자구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다.지하철공사와 다른 공기업과의 형평성도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다. 우리는 서울지하철공사가 대타협선언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이룩하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그럼에도 공기업의 구조조정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개혁 중 핵심과제인 만큼 경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앞서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2003년부터 업무 통합방침

    국민연금­의료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의 자격관리 및 보험료 부과·징수업무가 2003년부터 각각 통합될 전망이다. 또 2003년부터는 사업장 근로자의 보험료 부과 기준소득이 개인별 임금총액으로 단일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9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열어‘4대 사회보험 통합추진기획단(단장 송자 명지대총장)’이 건의한 이같은 내용의 사회보험 통합계획안을 잠정 확정했다. 기획단의 계획안에 따르면 보험간 유사성을 고려,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국민연금과 의료보험,그리고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각각 통합하되 기금관리및 급여는 현행처럼 별도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각 보험의 관리조직 통합은 자격관리 및 보험료 부과·징수업무 통합 성과를 살펴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정부는 4대 보험의 완전 통합문제는장기 과제로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근로자 보험료 부과소득 기준을 상여금,수당 등을 포함하는 임금총액으로 단일화하되, 보험요율을 하향 조정해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文箕會 전남도 실업대책 2담당 대통령표창 수상

    전남도 실업대책 2담당 문기회(文箕會·52·사무관)씨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전국 공공근로사업 추진상황 평가에서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문담당은 지난 1월 18일부터 실업대책 2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 이후 최대 현안인 실업문제 극복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해 왔다. 특히 그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근로사업 관련 질의·응답집을 발간,배포했고 특색사업 발굴 추진,직무연찬 순회교육,시·군 공공근로 담당자들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해 공공근로사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가 광양시 진월면 고속도로 폐도부지를 시민휴식시설과 지역축제 한마당잔치를 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선소소공원 조성사업장은 전국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타 시·도 공공근로 담당 공무원들의 방문이 줄을잇기도 했다. 함평군 솟대장승공원 조성사업,보성군 부용산 정비사업,전라선 철도 주변철쭉 식재사업,장성군 폐역사 정비사업,순천시 망룡천 수해복구사업 등도 그가 추진한 우수 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67년 5월 구례군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문담당은 기획력이 뛰어나고 지방행정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 93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봉사경영으로 새천년 맞자”

    ‘봉사경영으로 새 천년을 맞자’ 삼성이 밀레니엄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예년의 종무식과 달리 이웃과 함께 하는 ‘밀레니엄 종무식’을 갖기로 해 화제다. 계열사와 사업장별로 주요 문화재나 근린공원,주요 거리,광장,하천 등 공공장소를 택해 31일 오전 중 대대적인 환경정화 작업을 한 뒤 바로 종무식을갖도록 했다.일상업무는 30일에 모두 마친다.밀레니엄 야외종무식의 배경에는 금융기관이 Y2K문제로 31일부터 휴무에 들어가 31일 출근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점도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남산 산책로와 안중근 의사 등 10여명의 역사적 인물 동상의 묵은 때를 닦아내고,삼성생명은 서울역 주변의 광장과 거리,270여개 공중전화부스를 청소한다.삼성화재는 인사동 일대 점포를 상대로 화재예방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며,삼성물산은 명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작업을 한다. 추승호기자 chu@
  • 경기도 공공건설현장 안전 ‘구멍’

    경기도내 대규모 공공건설사업 현장 대부분이 안전에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겨울철을 맞아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공건설 사업장 60곳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85%인 51개 사업장에서 207건의 문제점이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 원천천 차집관로 매설공사와 파주시 공설운동장 건립공사 현장에는안전관리자와 안전담당자가 선임돼있지 않았으며 ▲의정부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 ▲안양시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시설공사 ▲광명시 광명지하차도 건설공사 ▲군포시 문화복지회관 건립공사 ▲오산시 남부순환도로 건설공사 등의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거나 가설 구조물의 안전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정부 제5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광명시 기아로 확장공사,오산시 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 현장은 기초공사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산시 수암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시흥시 연성지구 택지조성공사 등 4개사업현장에서는 품질시험계획서를 만들지 않았으며 수원시 일월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의왕시 광역상수도 5단계 시설확장공사 현장은 관급자재 관리를 소홀히 해 개선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의 강도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시험포장을 하지 않았고 가평군 삼면∼달천간 도로 확장공사장에서는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계획을 세워놓지 않은채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속히 시정·보완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또 지도·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 공무원에 대해 문책하고 감리 및 시공자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법률안의 요지와 기타법률안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개정안 기금관리기본법= 공무원연금기금,사학진흥기금,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등 7개 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지정,기금운용 계획 및 결산을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함.설치목적을 달성했거나 필요성이 적은 재외동포기금,새마을운동기금,한국장학기금 등 11개 기금을 폐지함.기획예산처장관은 회계연도마다 기금의 운용실태를 조사·평가,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기금결산과 함께 국회에 제출하도록 함. 소방법=학생 휴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건축면적에 상관 없이 수용인원이 일정수에 이를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프로그램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훼손·회피하는 행위를 금지,프로그램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강화함.프로그램저작권자가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복제,배포할 수 있도록 배타적 발행권을 설정,제3자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통질서를 확립함.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도매시장의 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출하자의 선택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함.시장도매인은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을 매수(買受) 또는 위탁받아 도매하거나 매매를 중개함. 은행법=은행이 정관을 변경하거나 자본금을 감소하고자 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전환,은행 경영의 자율성을높임.은행의 합리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의결권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크게 완화함.은행 이사회에 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社外)이사로 하는 상법상의 감사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융구조조정 과정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임직원이 부실 금융기관의 관리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 지방자치법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 민방위기본법 온천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영화진흥법 국세기본법 조세범처벌절차법 세무사법 관세사법 증권거래법 신탁업법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선물거래법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법 보험업법 신용협동조합법 상호신용금고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회사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예금자보호법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기술개발촉진법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우정(郵政)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 전기통신기본법 전파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축산물가공처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농어촌정비법 방조제관리법 농지법 종자산업법 인삼산업법 임업협동조합법 산림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수질환경보전법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안=행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다른 법률에 의해 보조금을 교부하는 사업 외의 공익사업을 보조사업으로 선정하여 소요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되,소요경비의 범위는사업비를 원칙으로함.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 의해 조세 감면 및 소득 계산의 특례를 적용함.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 법안=제주도지사,관계 공무원,유족대표를 포함,20인 이내의 위원을 두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구성함.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음.정부는위령묘역 조성,위령탑 건립,4·3사료관 건립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함. 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을 위한 특례 법안=컴퓨터 2000년문제와 관련해발생한 손해배상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컴퓨터 2000년문제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함.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과 관련해 알게 된 영업의 비밀 및 정보 등을 누설·복제 또는 배포한 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하도록 하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하고,법인의 대표자 등이 관련된 경우에는 양벌(兩罰)규정으로 함. 결함제조물책임법안=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입은 자에 대해 제조업자 등이 무과실(無過失)책임의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써 제조물의 소비자와 계약관계가 없는 제3자의 피해에대한 피해구제 수단을 제공하고 제조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함.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손해 및 제조업자를 안 때로부터 3년으로 함.법의 시행시기는 2002년 7월1일로 함.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접경지역 지원 법안=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자연환경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통해 통일 기반을 조성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를 조성토록 하고,국고보조금의 인상지원과 기업 설립,사회간접자본,민자유치사업,사회복지 및 통일교육,자연환경보전사업,교육·문화·관광시설,농림해양수산업,재해보상 등에 대해 제반 지원활동을 하며 당해 사업장 인근의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토록 함.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출자금 또는 예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 수신행위를 금지함.유사 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광고 등을 하는 행위와 상호(商號) 중 선량한 거래자가 금융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함. 부산광역시 등 4개 시·도의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과세자료의 제출 및 관리에관한 법률안 지식정보자원관리법 수도권매립지관리에 관한 법률안
  • “노사 기세싸움 말고 양보‘타협을”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골자로 한 노사정위의 최종 중재안 마련 작업에 노동계와 재계가 불참하는 등 극단으로 치닫는 노사갈등은 자칫 ‘제2의경제난’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시민과 교수 등 각계 각층에서는 “노동계와 재계가 더 이상 기(氣) 싸움이나 세(勢) 싸움에 고집하지 말고 한발씩 양보,대화와 타협으로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 경제난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찰이 평화 시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도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처럼 노동계와 재계는 폭력시위나 정치활동 선언등의 극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장 이진규(李鎭奎)교수는 15일 “노사정위의 중재안은 시행시기 등의 세부적인 일정이나 노조 전임자 상한선 등을 제외하면 적절한 해결책으로 볼 수 있다”면서 “정치적인 의도로 하나라도 더 얻어내려는 자세보다는 사회 공동선(善)을 추구한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황필규(黃弼奎)목사는 “노사 모두 양보하는자세로 노사정위에 참석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조항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 쪽에 너무 가혹한 것으로 보이기때문에 사측에서 양보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시민입법국장은 “노사 양측이 힘의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해 서로 양보하는 열린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제,“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를 염두해두고 양측이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최승주(崔乘珠·60)씨는 “최근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노사 양측과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그는 “가뜩이나 중소기업의 경영이 어려운데,노사간 갈등으로 회사 분위기가 술렁이면 노사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무역업을 하는 김태익(金泰益·35·서울 용산구 한남동)씨는 “경제위기를벗어나 이제 겨우 재도약의 문턱에 서 있는 터에 노사갈등으로경제난이 다시 올까 걱정된다”면서 “중재안은 노사 두 쪽을 다 고려해 공정하게 만들어진 만큼 노동계와 재계는 노사정위의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양대 경영학과 1학년 김종혁(金鍾爀·20)씨는 “이번 일로 노동계가 거리에 나서거나 재계가 정치활동을 선언하는 것은 더 많은 갈등을 불러 일으킬뿐”이라면서 “노사정위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하며,노사가 경제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말했다. 하이텔 이용자 박성오씨(bakso)는 “노동계와 재계의 갈등은 힘 겨루기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고 “한발씩 물러서 노사관계를 투쟁이 아닌 협력관계로 보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이창구 류길상기자 hyun68@ *'전임자 임금' 외국사례 노동계는 법으로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고 주장한다.또 법으로 규정하는 자체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및 권고와 상충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재계는 미국·일본·포르투갈은 법 규정을 두고 있으며,금지 규정을 둔 나라가 적은 것은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가 우리처럼 노사간첨예한 쟁점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재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은 대부분 우리의 기업체별 노조체계와 다른 산업별·직종별·지역별 노조체계인데다 전임자의 성격도 우리와 달라 단순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 ■유럽 우리의 노조전임자와 유사한 개별기업의 노조대표(프랑스),직장위원(영국),노조신임자(독일) 등에 대해 법 또는 단체협약을 통해 일정시간 ‘유급근로면제권’(Time Off)을 허용하고 있다.회사는 노조활동을 할 수 있는시간이 정해져 있는 노조간부에게 임금을 지급한다.노조간부는 이외 시간에는 회사일을 해야 한다.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은 노조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영국은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프랑스의 경우 50인 이상사업자의 노조지부는 기업 규모에 따라 1∼5명의 대표를 둘 수 있다. ■미국 산업별,직종별로 노동조합이 조직돼 있다.개별 사업장에는 노조 지부가 있다.산별노조 간부나 전임자는 개별 사업장의 종업원 신분이 아니므로임금을 주지 않지만,종업원 신분으로 노조활동을 하는 개별 사업장의 노조지부장이나 대의원에게는 임금을 준다.임금을 받는 간부의 숫자나 노조의 업무(노사관계 업무,노조행사 등)에 대해선 법률이 아니라 판례나 관행 등으로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다. ■일본 1949년 개정된 노동조합법은 사용자의 노동조합 운영에 대한 경비상의 원조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했다.이를 위반하는 관련자도 처벌토록하고 있다.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노조전임자의 임금은 거의 노동조합의 자체의 재정으로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다. 김인철기자
  • 경실련 창립10돌 기념토론회 요지

    시민단체의 맏형 노릇을 해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0일 창립 10돌을 맞아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대형 안전사고의 원인과 그책임 누구에게 있는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실련은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을 계기로 대형 사고의 근본원인을 진단해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대형 참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안전사고 문제를 다루게 됐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건국대 손동권 교수(법학)는 ‘안전사고 책임자에 대한 사법처리 실태와 안전 관련 법제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업무상 및 중과실 치사상죄에 대한 별도의 가중처벌 규정과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산업대 김찬오 교수(산업환경학)는 안전관리 대책 방안으로 민간전문기관에 의한 제3자 감시,규제의 일원화,사업장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체제에서 전체 직업인에 대한 안전관리 체체로의 전환할 것 등을 역설했다. 경실련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아나운서 손범수씨의 사회로 변형윤 경실련초대 공동대표,강원룡 목사,한승헌 변호사 등 각계 인사와 회원 5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최정표 경실련 정책협의회장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을 감시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데역점을 두겠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노조전임 임금문제 갈등증폭 안팎

    재계가 일부 국회의원들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부활’움직임에 맞서 정치활동을 공개 선언했다.그러나 재계의 ‘폭탄선언’에 노동계도 들고 일어났다. 노동계와 재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두고 노사정위원회의 탈퇴를 위협하고 있다.지난 9월 어렵사리 출범한 3기 노사정위가 공중분해 위기를 맞은 것이다. ■사활 건 노동계 노동계가 재계 움직임에 반발하는 이유는 노조비만으로는전임자 임금 등 노조 살림을 꾸려갈 수 없기 때문이다.임금지급 금지조항이현실화되면 노조원이 500인 이하인 사업장들은 노조전임자를 두기 어렵다.대형 사업장 역시 전임자를 대폭 줄여야 한다. 게다가 노조원들은 자신들이 낸 조합비가 대부분 전임자 임금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노조를 탈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관련조항 폐지권고를 등에 업고 노사자율에맡길 것을 요구한다.이 경우 투쟁을 통해 사용자가 전임자 임금을 계속 부담하도록 사용자를 압박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강경노선택한 재계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이 노동계를 편든다”며 불만을 키워왔던 재계는 급기야 정면대결의 카드를 들고 나왔다.재계가 정치활동을 공식화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물론 2002년부터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불허토록 돼 있는 조항을 개정하려는 일부 여야의원들의 움직임이 불씨다.정기국회가 오는 18일 폐회되는 점을 감안,의원들이 법개정안을 기습처리하려 할 경우 시간이 없다는 다급함도초강경 대응의 배경이다. 재계는 정치권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노사정위가 무의미해졌다고 보고 ▲경제단체협의회내 정치위원회 설치 ▲정치자금 제공 ▲의원들의 노사관계 관련 성향조사 및 의정활동 모니터 ▲경제단체 발행매체를 통한 홍보전 ▲재계활동에 악영향을 주는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 등을 고려하고 있다. 김경운 김환용기자 kkwoon@
  • “기업 분사·통합법인 설립때 기존노조와 협상 거부 허용”

    재계는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통합법인 설립때 기존회사 노조에 대한 사용자의 단체협상 거부권을 인정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변동에 따른 노조문제 해결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기업변동에 따른 노조문제 해결방안’이란 건의서에서 “통합법인 설립 또는 기업분할(분사)의 경우 새로운 법인체의 노조설립을 신속히 하되 여의치않을 경우 기존노조에 대한 협상거부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기업 인수·합병의 경우에도 노조통합을 의무화하고 노조통합이이뤄지지 않으면 사용자의 단체협상 거부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의 단체협상 거부권 인정규정은 조속히 법률로 규정하는 게 바람직하나 2002년부터 동일사업장내 복수노조가 허용될 예정인 점 등을 감안,법률명시가 곤란하다면 노동부 행정지침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金宇中씨 ‘잠행 외유’ 장기화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의 ‘해외 잠행’이 길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11일 중국으로 간지 한달이 넘도록 ‘뚜렷한 일’없이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처에 머물고 있다.요즘 심경은 한마디로 ‘답답하다’로 요약할 수 있다. 김 회장의 ‘외유’는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사법처리 문제가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한 귀국하기 어려울 것같다. 한 측근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해외에서 회사일을 보는 것은 아니다”며 “30여년의 경영인생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회장직 사의를 전화로 알려온 뒤 전화 연락도 뜸해졌다.한 임원은 “3주전 서울 힐튼호텔 매각관계로 김 회장이 일시 귀국했었다”며 “전같으면 잘못된 부분을 일일이 지적하고 화도 냈을텐데 이같은 정열을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대우자동차의 처리방식에는 여전히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의 시너지효과를 무시한 채 금융측면만을 생각,매각을 강행할경우 장차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외국기업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며안타까워하고 있다. 와중에 부인 정희자(鄭禧子) 대우개발 회장마저 몸져 누워 김 회장의 마음은 무겁기만하다.정 회장은 아도니스 클럽 개장 등 회사업무로 무리를 해 지병인 허리디스크가 도져 미국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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