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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경 경기도의원 “지방보조사업, 현장 어려움 반영한 관리 체계 마련해야”

    최혜경 경기도의원 “지방보조사업, 현장 어려움 반영한 관리 체계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혜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5일 도청 관계 부서와 정담회를 열고, 지방보조금 관리 및 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함께 현장의 실무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는 지방보조사업 집행 및 정산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 개선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구체적으로는 사전 교육 및 상시 컨설팅 확대, 사례 중심의 실무 매뉴얼 보완, 일관성 있는 집행 기준 정립 등 다각적인 대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최 의원은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사업비를 집행하고 정산까지 완료했음에도 담당자가 변경되거나 집행 기준에 대한 해석이 달라져 뒤늦게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며 “담당자나 부서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지 않도록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교육이 법령과 지침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실제 집행·정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매뉴얼과 사례집을 보완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 체계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지방보조금은 도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되는 만큼 투명하고 책임 있게 관리돼야 한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해 상시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당근’서 구한 20대 가사도우미, 母 유품 ‘금반지·팔찌’ 훔쳐 녹였다 [이슈픽]

    ‘당근’서 구한 20대 가사도우미, 母 유품 ‘금반지·팔찌’ 훔쳐 녹였다 [이슈픽]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통해 가사도우미 의뢰를 받은 20대 남성이 의뢰인 집에서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지난 5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피해자 B씨의 집을 방문해 장롱 안에 보관돼 있던 B씨 어머니의 유품인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팔찌 등 귀금속과 현금 6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일 당근에서 일일 가사도우미를 찾는 B씨에게 연락해 의뢰를 받고 다음 날 약 3시간 동안 B씨의 집을 청소한 뒤 일당을 받았다. 이후 B씨가 청소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항의하자 A씨는 3일 다시 B씨 집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청소하고 갔다. 그다음 날 B씨는 장롱에 보관해 둔 귀금속함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B씨는 당초 어머니 유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A씨가 이미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고 일부는 녹여버려 이를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는 등 개인적인 채무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절도 금액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송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 간 구인·구직이 이뤄지는 플랫폼의 안전성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구인은 지원자의 신원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집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청소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30대 여성의 집을 찾은 남성 지원자가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30대 남성은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달아났지만, 약 6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02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근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2020년 687건에서 2021년 2255건, 2023년 4711건으로 3년 만에 약 7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간 구인·구직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주소와 가족 구성, 혼자 거주 여부 등 민감한 정보를 최소한으로 공개하고, 청소·돌봄 등 가정 방문이 필요한 업무는 지원자의 신원을 충분히 확인한 뒤 가능하면 지인과 함께 있거나 공용 공간에서 사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한승훈 경기도의원 “시민 안전과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위한 협치 행정 필요”

    한승훈 경기도의원 “시민 안전과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위한 협치 행정 필요”

    경기도의회 한승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협치부대표, 평택6)은 지난 5일 평택상담소에서 평택시 버스운영팀 관계자 및 버스기사 등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버스) 운영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시민들의 발인 버스 운행 환경을 세심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고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편 방안 ▲운수종사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 ▲노선별 화장실 이용 환경 개선 ▲근로 여건 개선 등 현장감 넘치는 문제들과 건의 사항을 나눴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한 의원은 “행정기관과 버스업체, 그리고 현장의 운수종사자 간에 충분한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운수종사자와 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며 “평택시 대중교통과를 비롯한 관계 부서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협치 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소중한 발인만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는 주민과 행정을 긴밀히 연결하는 현장 소통의 중추로서, 생활 민원 상담과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과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 보훈부 “노태우 묘소 참배 계획 없어”...발언 수습

    보훈부 “노태우 묘소 참배 계획 없어”...발언 수습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 참배 가능성을 내비쳤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배하지 않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앞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묘소 참배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뒤 논란이 확산하자 부 차원에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훈부는 6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은 됐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복원되지 않았고, 국민의 반대 정서 등을 신중히 고려해 참배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지난 3일 대통령 업무보고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영을 넘어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 묘소를 참배하고 대통령 근조화환을 비치하는 행보로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 참배 문제에 대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진영에 따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여부를 달리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국민통합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권 장관도 당시 “보훈부 장관 개인 생각만 가지고 처신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국민 정서와 법적 지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경우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탄압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지만, 아들 노재헌 주중대사가 사후 유언을 통해 책임과 과오에 대한 용서를 구한 점 등도 언급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특별사면·복권됐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까지 회복된 것은 아니다. 반면 전두환 씨에 대해서는 5·18과 관련해 진솔한 사과 없이 항변과 강변만 했다며 참배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앞으로 독립·호국·민주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보훈의 또 다른 역할인 국민통합 행보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남성 활력증진에 좋다더니 심장질환에 치명적…발기부전치료제 넣은 꿀 적발된 싱가포르 [월드픽]

    남성 활력증진에 좋다더니 심장질환에 치명적…발기부전치료제 넣은 꿀 적발된 싱가포르 [월드픽]

    싱가포르에서 남성 활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수입 꿀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나와 관련 당국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된 식품 3종에서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식품은 각각 액상 꿀, 음료용 보리싹 분말, 건강 보조제였다. 꿀 제품인 ‘B 솔루션 허니’는 말레이시아산으로 “남성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됐다. 한 상자에 소포장된 10봉이 들어 있는데, 업체 측은 “5~7일마다 한 포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3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처방약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는 의약품 성분으로, 오리지널 약은 시알리스다. 타다라필의 중대한 부작용으로는 심장마비, 뇌졸중, 두통, 편두통,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 고통스럽고 매우 오래 지속되는 발기 등이 있다.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SFA는 지적했다. 심장약을 복용하는 환자나 특히 질산염을 함유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치명적인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또 다른 제품은 식물성 음료 믹스 보리 새싹 분말로 대만산이다. 이 제품에서는 변비 완화에 사용되는 센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센노사이드는 복통, 경련, 설사, 혈중 칼륨 수치 저하로 인한 근육 약화 또는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다. 장기간 사용 시 탈수 및 장 근육의 과도한 이완으로 인해 배변 횟수가 줄어들고 만성 변비와 같은 장 운동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이어트 식품 등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물질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산 건강 보조제에서는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시야 흐림, 과도한 모발 성장, 생리 불순, 여드름, 두통, 쿠싱 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과다 복용할 경우 환각, 전해질 및 체액 불균형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SFA는 각 판매업체에 즉시 판매 중단 권고를 내렸고, 제품이 판매되는 사이트 등에서 해당 제품을 삭제하도록 했다. SFA는 소비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은 구매 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찾는 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가로등·CCTV 등 하나로 묶는 통합지주 도입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가로등·CCTV 등 하나로 묶는 통합지주 도입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안양6, 호계1·2·3동, 신촌동)은 6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 관계자와 만나 가로등, 신호등,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교통표지 등 도로변 공공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지주’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도로와 보도에 각종 지주형 시설물이 무분별하게 난립해 보행환경을 좁히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도심 교차로와 주요 간선도로에는 가로등, 신호등, CCTV, 교통표지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의 공공시설물이 제각각 세워져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상가 밀집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구역에서는 이러한 개별 시설물들이 보행자의 이동 동선을 가로막고 시야를 답답하게 만드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통합지주는 가로등, 신호등, CCTV, 교통표지, 공공와이파이, 비상벨, 환경센서 등 둘 이상의 공공시설물을 하나의 지주에 통합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이 의원은 통합지주를 도입하려면 단순히 여러 장비를 한 기둥에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지주형 시설물 실태조사 ▲보행 유효폭 확보 ▲구조안전 검토 ▲전기·통신설비 안전기준 ▲CCTV 개인정보 보호 ▲공공디자인 ▲시설별 관리주체와 유지관리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로등과 도로시설물은 도로관리 부서, 신호기와 안전표지는 경찰, CCTV와 비상벨은 영상정보 부서, 공공와이파이와 통신시설은 정보통신 부서가 각각 담당하고 있어 부서 간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안양시 도로과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정보과, 도시계획과 공공디자인팀, 정보통신 부서와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주형 시설물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기반으로 방범 CCTV, 비상벨, 교통정보, 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도시정보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통합지주 시범모델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범 대상지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주변, 상업지역, 전통시장,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약자 이용시설 주변, 점자블록과 지주가 충돌하는 구간 등을 우선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통합지주에 여러 장비가 집중될 경우 단일 고장으로 다수의 기능이 동시에 마비될 위험이 있는 만큼, 풍하중과 편심하중을 반영한 구조안전성 확보는 물론 전력·통신선 분리, 장비별 독립 운영, 신속한 긴급복구 체계가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통합지주는 단순히 여러 개의 지주를 하나로 합치는 사업이 아니라, 보도 위에 제각각 설치된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안양시의 지주형 시설물 설치 현황과 보행 불편지역을 면밀히 조사하고, 관계부서 및 경찰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지주 모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의원은 안양시 관계부서 및 시설별 관리주체와 협력해, 유지관리 방식을 정비하고 시범사업 대상지와 소요 예산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혼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틀어 고민이라는 사연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계신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라는 제목의 고민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서울에 살고 있고, 어머니는 지방에 홀로 살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머니는 에어컨을 절대 안 틀고 시원한 건물만 찾아다니신다”며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말을 안 들으시니 싫은 소리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건물들이 다 문을 닫아서 가실 곳이 없으신지 은행 ATM기 앞에 계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래서 어머니께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10만원도 안 나오는 거 왜 그러시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속상하다.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는 저런 걸 너무 아끼신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절대 듣지 않으신다.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도 똑같다”, “지인 어머니도 80대이신데 이 더위에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신다”,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 그런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어르신들 보면 그런 분들 많다. 이래저래 물어보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집에 있는 게 갑갑해서 싫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부모님 댁에 홈 캠을 달아두고 휴대전화 원격 조종으로 에어컨을 대신 켜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7~8월 4인 가구당 평균 7만 7760원 나와450kWh 초과시 누진제 적용…월 10만원 육박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 7760원으로 비교 대상인 전체 7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다만 절대적인 전기요금 수준은 저렴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돼 일정 사용량을 넘으면 요금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7~8월 주택용 전력 요금 체계는 ‘300kWh 이하’(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14.6원), ‘450kWh 초과’(307.3원)의 3단계로 나눠 구간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늘어난다. 기본요금도 300kWh 이하일 땐 910원으로 가장 낮지만, 300kWh를 넘으면 1600원으로 오른다. 450kWh를 초과하면 7300원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으로 사용량 구간이 달라지면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해 3단계 구간에 진입하면 월 전기요금은 1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냉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우 저렴한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사용이 늘어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하면 3단계 요금 단가와 기본요금이 함께 적용돼 요금 증가 폭이 커지는 만큼 전력 다소비 가구는 에어컨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루 온열질환자 108명에 달해…사망자 16명수도권 43% 폭염중대경보…충청에도 첫 발령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108명에 달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025명, 사망자는 16명이다. 지난 3일에도 피해가 이어져 전북 완주에서는 오토바이를 수리하던 80대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졌고, 충남 보령과 서산, 천안 등에서도 밭일이나 야외 작업을 하던 60~80대 어르신들이 잇따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배달하던 50대 오토바이 기사가 열탈진으로 쓰러졌으며, 대전과 홍성 등에서는 에어컨이 없는 집 안에서 고열을 버티던 고령자들이 구조됐다. 강원에서도 8일 연속 열대야 속에 누적 온열질환자가 92명(사망 2명)에 달했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와 충남 청양, 인천남부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폭염중대경보는 오전 11시 발효된다. 충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 전역 등 기존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고 해제되지 않은 지역을 합치면 수도권 육상 기상특보 구역 46곳 가운데 43%인 20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 됐다. 나머지 26개 구역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건강한 사람도 위협할 수준의 더위가 나타난다는 경고인 만큼, 정말 필요한 경우 외에는 야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 무기 충분하다더니…‘현실 파악’ 트럼프 분노, 美 국방장관 반응 더 충격 [밀리터리+]

    무기 충분하다더니…‘현실 파악’ 트럼프 분노, 美 국방장관 반응 더 충격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이후 무기 재고가 바닥을 보이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공개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캠프데이비드 내각 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에게 ‘무기 재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 재고 관련해 왜 잘못된 보고가 올라왔는지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을 질책했다. 그러자 헤그세스 장관은 해당 문제의 책임을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에게 돌렸다. 사실상 책임이 위에서 아래로 전가되는 모습이 연출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을 질책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다시 부장관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정작 누구도 직접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션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헤그세스 장관은 탄약 태세에 대해 누구도 오도하지 않았으며, 파인버그 부장관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도 않았다”며 “비축량 고갈, 내부 이견, 장관의 이란 관련 입장에 대한 이러한 주장은 모두 허구”라고 반박했다. 헤그세스, ‘무기 재고 부족’ 전 정부 탓하기도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미 상원 청문회에서 이란 전쟁의 장기화가 무기 재고에 끼칠 악영향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직하게 보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보고와 조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고 재고 부족의 책임을 조 바이든 전 행정부로 돌렸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쟁에서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인물로 꼽힌다. 미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워싱턴포스트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의 성공 이후 헤그세스 장관의 입지가 더욱 굳어지는 듯했다”면서 “그러나 이란 전쟁 장기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교착 상태, 막대한 전쟁 비용으로 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깎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전쟁을 시작하기 전 댄 케인 합참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기 재고 부족 문제를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에서 이란 주요 핵시설을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당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재고의 4분의 1 이상이 소진됐다. “미국, 패트리엇 65%·사드 38% 재고 감소”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에 돌입했고 현재 미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미국이 주요 장거리 미사일의 상당량을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일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 육군은 이란과의 5개월간의 전쟁 동안 고도 정밀 장거리 미사일의 전 세계 재고 대부분을 소모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충돌 시 미군의 대비 태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지난주 보고서에서 지난 2~7월 사이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약 65%가 소모되었으며, 사드(THAAD) 요격 미사일은 이란 전쟁 개시 시점보다 최소 3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예고했다가 돌연 철회한 것은 장거리 유도미사일과 방공 요격미사일의 부족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미국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등 핵심 무기에 대한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 생산에는 최대 2년이 소요될 수 있어 재고 부족 사태를 곧장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란 “휴전 기간 미사일·드론 많이 만들었다” 인정반면 이란은 휴전 기간 미사일과 드론 등 군사력 재건에 주력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설 힘을 키웠다. 알자지라의 지난 4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국영 TV에 “우리는 양해각서가 제시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고, 휴전 기간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 기간 기존 군사 장비를 군에 도입하고 신규 장비를 수입하는 한편, 전쟁으로 손상된 무기체계를 수리·복구하거나 새로운 무기를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차세대 드론도 실전에 투입됐으며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지드 에븐 레자 이란 국방부 장관 대행도 지난달 “미사일과 드론 생산을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드론 생산량이 전쟁 이전보다 3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미국 언론들은 이란이 전쟁 이전 미사일 재고의 약 70%, 드론 전력의 약 4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미국과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을 결정하자 “휴전은 이란에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라며 우려한 바 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력 재건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 폭염 손익계산서는…KIA는 울상, 삼성은 이득, LG는 어부지리

    폭염 손익계산서는…KIA는 울상, 삼성은 이득, LG는 어부지리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던 프로야구가 예상치 못한 폭염에 녹아내리고 있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경남 창원NC파크) 등 2경기가 폭염취소된 것을 신호탄으로 매일 한두 경기씩 폭염취소가 이어지더니 5, 6일엔 2군리그를 포함한 모든 프로야구 경기가 멈춰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긴급 실행위원회를 여는 등 폭염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KIA와 NC는 8월 들어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개점휴업 상태다. 6일까지 무려 20경기가 무더위에 쓸려갔다. 7일은 물론 주말 3연전까지도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장담할 수 없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면 프로야구 경기가 예정된 5개 구장 주변은 모두 폭염경보 또는 폭염중대경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은 ‘폭염 브레이크’는 가을야구에 태풍처럼 거대한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체력소모가 심한 시기라 한 템포 쉬어가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특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 팀들에는 보약이나 다름없다. 반면 9월 중순 이후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가 편성될 경우 선수층이 얇은 팀들은 막판 순위경쟁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팀별로 이해득실이 선명하게 엇갈린다. 거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 문제도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가장 골치가 아픈 건 역시 갈 길 바쁜 KIA다. 선발투수는 로테이션에 따라 규칙적으로 출전하는 게 컨디션 관리에 최상이지만 KIA는 등판 일정이 뒤죽박죽이 됐다. 특히 에이스 애덤 올러는 7일 등판한다고 해도 지난달 28일 이후 열흘 만에 공을 던지게 된다. 올러는 전반기 마지막 로테이션을 거르고 올스타브레이크에 들어가 보름 동안 쉬었지만 정작 후반기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또다시 휴식기가 이어진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대체 불가능한 핵심전력인 김도영과 박재현, 불펜요원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한다. 9월 14일 대표팀 소집 이전까지 이들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는데 벌써 5경기나 폭염으로 밀려 버렸다. 폭염 이후 늦은 태풍 등 기상악화로 순연된 경기가 더 쌓이면 차포떼고 순위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두산 베어스도 폭염사태가 장기화되는 게 달갑지 않다. 하루빨리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좁혀놓지 못하면 9월 중순 이후 한동안 토종 선발 원투펀치인 곽빈과 최민석, 거포 내야수 박준순 없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퉈야 한다. 선두 kt 위즈 역시 마음이 바쁘다. 상승세를 더 이어가야 하는데 폭염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과 LG는 정반대다. 급할 게 하나도 없다. 삼성은 최근 5선발 최원태가 오른쪽 어깨 미세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마무리 김재윤도 골반 쪽에 이상을 느끼고 있고 전반기부터 내달린 불펜에도 피로가 누적돼 있다. 최근엔 타선까지 잠잠해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시안게임 차출 피해도 적다. LG가 누릴 반사이익도 적지 않다. LG는 후반기 들어 3승 1무 12패로 바닥을 기고 있다. 급격하게 추락하는 흐름을 되돌릴 계기가 필요했는데 폭염 덕분에 호흡을 가다듬을 여유가 생겼다. 재정비를 한다면 반격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는 김영우와 문보경 역시 현재 핵심 자원은 아니다.
  • 추미애, “경기도 재정위기는 낡은 지방세제 탓…정치적 공방 말라”

    추미애, “경기도 재정위기는 낡은 지방세제 탓…정치적 공방 말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재정위기 문제는 낡은 지방세제 탓”이라며 “정치적 공방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은 지방세제를 뜯어고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장시설이 거의 없는 서울은 법인지방소득세가 1위 세원인 반면 공장과 산단, 배후인력과 연구시설이 밀집한 경기도는 법인지방소득세를 단 한 푼도 걷지 못한다. 도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서울과 큰 차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산업을 유지하고 키우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를 놓고, 용수와 전력을 공급한다.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을 감당하고, 곳곳을 지나는 송전탑과 각종 산업시설의 부담도 떠안는다”며 “비용을 부담하고, 희생을 감당하는데도 기업이 성장해 만들어내는 세수는 경기도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경기도의 1위 세원은 부동산 취득세다. 과거 개발시대에는 취득세로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개발시대는 끝났고 취득세 수입도 줄고 있다. 내년에는 65%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산업구조는 완전히 달라졌는데 세수 구조만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지방세제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산업을 떠받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지방정부가 그 산업에서 발생하는 세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 “밤길 기름 넣을 걱정 던다”… 제주 읍·면 심야주유소 첫 도입

    “밤길 기름 넣을 걱정 던다”… 제주 읍·면 심야주유소 첫 도입

    제주 읍·면지역에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심야주유소가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늦은 시간 주유소를 찾지 못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이다. 제주도는 오는 13일까지 ‘2026년 읍·면지역 심야주유소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할 주유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민 소통 플랫폼 ‘모두의 제주’에 접수된 생활민원 가운데 야간 주유 불편 해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특히 읍·면지역은 대부분의 주유소가 저녁 시간 영업을 마쳐 늦은 시간 차량 운행이 잦은 주민과 렌터카 이용 관광객들이 연료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도는 총 8500만원을 투입해 심야 영업에 필요한 인건비와 홍보비를 지원한다. 인건비는 근무시간에 따라 시간당 2만 3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하며, 운영시간 안내 현수막 등 홍보비는 업소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공고일 기준 제주 읍·면지역에서 정상 영업 중인 주유소다. 다만 이미 오후 8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주유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주유소는 여건에 따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또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가운데 운영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계절 여건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도는 지역별 야간 연료공급 여건과 신청 현황, 권역별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달 중 사업 대상자를 확정한 뒤 보조금 지급 절차를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읍·면지역은 늦은 시간 문을 여는 주유소가 부족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 야간 연료공급 공백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집값 못 잡고 전월세만 오른다”…서울시 토론회서 세제개편 우려 쏟아져

    “집값 못 잡고 전월세만 오른다”…서울시 토론회서 세제개편 우려 쏟아져

    서울시가 6일 개최한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초고가 주택 규제에만 초점을 맞춰 전월세 시장 불안과 주택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약 100분 동안 오세훈 시장이 주관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일반 시민들과 공인중개사, 부동산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수,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완 방향 등이 집중 거론됐다. 오 시장은 이날 “세제 개편안을 보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더 많다”며 “집값은 잡지도 못하면서 전월세만 올려놓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 체계를 주택 수 중심에서 주택 가액 중심으로 바꿔 초고가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을 오래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029년부터 장기거주소득공제로 전환된다. 현재 제한이 없는 공제 한도도 2029년부터 최대 10억원으로 제한된다. 오 시장은 “오랫동안 보유해 오던 부동산을 세금 문제 때문에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노년층은 원치 않는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도 “8·3 세제 개편안을 보면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거의 낙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문재인 정부 때도 장기 보유자나 고령자, 기존의 실수요자들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1주택자에 대해서도 과도한 혜택을 줄인다며 세제 상한을 두고 다 팔라는 식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도를 언급하면서 “대통령께서도 1993년에 취득해 시세차익이 25억원이었지만, 누구도 투기라고 하지 않는다. 오래전에 취득하고 실소유자였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는 양도 차익이 크니 2027년까지 팔라고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희천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도 “세금 부담이 커지면 결국 집주인이 이를 전월세 가격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장기보유특별공제와 보유세 개편도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조세의 예측 가능성과 중립성을 높이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공인중개사 “전월세 매물 부족 심화” 호소실거주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 탓에 임대차 시장의 물건이 사라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취업해 서울에 집을 구했다는 청년 김모씨는 “전셋집을 구하려 했지만, 매물이 거의 없어 결국 월세를 선택했다”며 “실거주 요건 강화로 지금 어렵게 구한 집에서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강동구 천호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노모씨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제 시행으로 아파트는 실거주 매매만 가능하고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전월세 임차 물건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아파트뿐 아니라 비아파트 임대시장까지 함께 살릴 수 있는 정책과 세입자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서구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모씨도 “전월세 물건이 없으면 전월세 살던 사람들도 매매를 해야 하고 그럼 매매 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부 대책은 다주택자를 죄악시하고 1주택자도 들어가서 살아야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하니 세입자를 내보내고 들어가 전월세 살던 사람들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서울은 시민의 절반 이상이 임차인인 도시인데도 이번 정부 대책은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비거주 주택 보유자까지 모두 투기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수행하는 역할도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부가 곧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우주로 수십㎞ 분출물 토했다…스페이스X 로켓 잔해, 달 표면과 충돌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로 수십㎞ 분출물 토했다…스페이스X 로켓 잔해, 달 표면과 충돌 포착 [우주를 보다]

    1년 넘게 우주 공간을 떠돌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상단부가 달 표면에 떨어진 가운데, 그 충돌 흔적이 우주망원경에 의해 포착됐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 시간) 유럽남방천문대(ESO) 초거대망원경 VLT(Very Large Telescope)를 통해 로켓 잔해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먼지기둥에서 나트륨(Sodium)과 리튬(Lithium) 가스의 스펙트럼선(화학적 지문)을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ESO에 따르면 로켓 충돌 이후 생긴 흔적은 5~10분 동안 관측됐으며 이 연기의 길이는 수십 ㎞에 달했다. 나트륨은 달 표면 토양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로켓 충돌 시 강한 에너지를 받아 증발하면서 가스가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튬의 경우 충돌한 로켓 잔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5일 오전 6시 35분(세계협정시)께 로켓 잔해가 시속 8700㎞의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의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추락했다. 로켓 잔해의 무게는 약 4t, 길이는 12m로,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폭 30m, 깊이 5m의 크레이터가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여러 인공위성이 달 궤도를 돌고 있지만 로켓 추락 당시 이를 목격할 적절한 위치에 있던 위성은 없었다. 대신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과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Danuri)가 충돌 현장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로켓의 달 추락에 전문가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달 표면 구성 성분을 보다 정확히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달 표면은 수십억 년 동안 태양풍과 우주 방사선을 맞아 성질이 변한 흙(레골리스)으로 덮여 있는데, 로켓 잔해가 이를 뚫고 들어가 원시 토양과 암석을 밖으로 분출시킨 것이다. 여기에 정확한 물리적 조건 아래에서 천체 충돌 모델을 시뮬레이션이 아닌 물리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은 큰 성과다. 그러나 우주 쓰레기 문제는 또 과제로 남겼다. 1960년대부터 달 탐사가 진행되면서 지금까지 달 표면에 놓인 우주 쓰레기만 209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아폴로 프로젝트 당시 남겨진 달 착륙선과 각국 우주 기관의 추락한 탐사선이다.
  • 李대통령 “청년들 취약계층 돼가…삶 영역 중심으로 정책 재편해야”

    李대통령 “청년들 취약계층 돼가…삶 영역 중심으로 정책 재편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년 정책을 교육과 취업, 소득과 자산, 주거와 결혼 등 청년 삶의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년들의 실제 수요와 생애 주기에 맞게 정책들을 촘촘하게 정비하고, 지원 정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국정 과제 가운데 속도를 높여야 할 것 중 하나가 청년 대책”이라며 “청년들은 지금 거의 취약 계층이 돼 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부처별로 청년 사업들 간에 연계성이 떨어지거나 청년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며 청와대 자체 조사에서 청년 정책의 종류는 많지만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한 청년 정책의 재편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보편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문턱을 낮춰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 체계를 두텁게 설계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정책 집행상의 혼선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청년미래적금 심사 과정에서 가입 유형을 잘못 안내하는 바람에 일부 신청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심지어 정부를 비난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부당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공급자의 입장이 아니라 수요자, 수혜자인 청년의 시각에서 제도 전반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또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하게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기생충 공포’ 美 15개주로 집단 감염 확산…양상추 한 장이 흔든 식탁 [워싱턴NOW]

    ‘기생충 공포’ 美 15개주로 집단 감염 확산…양상추 한 장이 흔든 식탁 [워싱턴NOW]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 47개주로 확산...2명 사망 멕시코산 양상추 원인...민주당은 보건 예산 감소 비판 “샐러드를 먹은 뒤 며칠째 설사를 하며 온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미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최근 이런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한동안 사라졌던 ‘집단 감염’이라는 단어가 기생충 때문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범인은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라는 원생동물 기생충인데요. 오염된 물이나 채소를 통해 감염되며 심한 설사와 복통, 탈수 증상을 일으킵니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47개 주에서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 4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주도 15개에 달하고,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5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시간주에선 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기생충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샐러드’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멕시코산 양상추가 문제의 식재료로 좁혀졌고, 식품 공급업체를 거쳐 대형마트와 외식업체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회수 조치가 시행됐지만 이미 전국으로 공급된 상태입니다. 식품 안전 시스템이 가장 발달한 나라인 미국에서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은 공급망의 ‘규모의 경제’가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과거에는 지역 농장에서 생산한 채소는 해당 지역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특정 업체의 상품이 전국에 유통되고 있고 감염 사태도 광범위하게 나타난 겁니다. 소비자들이 양상추 섭취를 꺼리면서 샐러드 전문 식당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샐러드 앤드 고’가 이날 파산보호 절차(챕터 11)를 신청했으며, 모든 매장을 닫을 예정입니다. 문제가 된 양상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타코벨도 고객 수가 급감했고, 직접 연관이 없는 치폴레의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정치권 논쟁으로도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중보건 감시 기능과 예산을 축소하면서 당국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CDC는 에리카 슈워츠 국장이 이날 상원 인준을 통과해 새 수장으로 부임하는데, 이번 사태가 그의 위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뉴스의 중심에는 늘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일까요. 특히 한국에게 중요한 미국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요. 워싱턴 현지에서 느낀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좀더 알기 쉽게 미국을 풀어드립니다.
  • ‘트럼프 안전 비용’보다는 저렴한데…“이란, 해협 통행료 최대 160억원 요구할 듯” [핫이슈]

    ‘트럼프 안전 비용’보다는 저렴한데…“이란, 해협 통행료 최대 160억원 요구할 듯” [핫이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오만과 사실상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수료 부과 방식 및 수수료율에 대한 세부적인 합의가 이어지고 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에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후 운영과 관련해 거의 모든 사안에 합의에 도달했다”며 “최종 합의안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승인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교통의 입출항 경로 위치도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이번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60년의 관행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해협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가 최고 당국의 결정과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행료 징수 방안과 관련한 결정은) 미국이 자국의 이행 약속에 복귀할 진정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평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이란 측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은 선박 화물 가격의 5~7% 사이의 통행료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오만은 3% 안팎의 통행료를 논의 중이지만 미국은 통행료를 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당국자는 “이미 제출된 협정문에 이란이 해협을 통해 걸프만으로 들어오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주된 걸림돌 중 하나는 걸프만 밖인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선박에 대해 이란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란이 당국자의 언급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화물에 가액의 7%를 부과한다면, 현재 국제 유가인 배럴당 약 80달러를 기준으로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 한 척당 통행료는 1120만 달러, 한화로 약 160억원 수준이 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화물에 가액의 20%를 ‘안전 비용’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가 중동 국가 등의 반발을 받고 하루 만에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 비용’은 최대 3000만 달러(약 450억원) 수준으로 추측됐다. 전쟁 전에는 없었던 통행료, 이란 정권 강화에 영향가리바바디 차관의 ‘지난 60년의 관행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이 전쟁 전에는 없었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전쟁이 이란 정권의 역내 영향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합의는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전쟁이 이란 정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지역 세력 균형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쟁 이전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선박에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었고 통행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이란에 호르무즈의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란의 통제권’이 명시된 이란과 오만의 합의문과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합의안은 통항권과 관련해 이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 전쟁 이전에는 이란이 확보하지 못했던 수준의 통제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소식통은 로이터에 “어떤 형태로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하는 양보는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살상 하고 싶지 않아, 이란과 합의 원한다”현재 미국 측은 이란과 오만의 합의 임박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연설하면서 “이란과 합의를 하고 싶다.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하다가 취소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도 같은 날 폭스뉴스에 “이란과의 협상 과정은 다소 복잡하고 목적지에 다다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면서도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미국은 더욱 강력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란과 오만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전했다. 비록 핵 협상 재개의 가능성은 커지지만 사실상 미국이 해협 통제권에 있어 상당한 양보를 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와 아리셀 참사 유해 추가 수습 방안 논의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도와 아리셀 참사 유해 추가 수습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지난 4일 경기도 이인용 노동안전과장과 면담을 갖고,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과 관련한 유관기관 간 협의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응 대책을 꼼꼼히 점검했다. 앞서 아리셀 유족들은 고용노동부, 경기도(노동국·이민국), 화성시, 경찰, 소방 및 유족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유해 수습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타 사고 현장에서 미진한 유해 수습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리셀 참사 유족들 역시 부실했던 대응을 바로잡고 추가 유해를 온전히 수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면담을 시작하며 “아리셀 참사가 현재 상황이 정리되고, 책임자를 단죄하는 사법 절차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유 의원은 경기도측에 ‘아리셀 참사’ 유해 추가 수습 요청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인용 노동안전과장은 “사고 현장은 붕괴 우려가 있어 고용노동부가 통제하고 있으며, 안전 문제로 경찰도 진입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잔해가 뒤덮여 있어 이를 걷어내지 않으면 유해 수습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측의 설명을 들은 유 의원은 “결국 건물주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데, 건물주가 구속된 상태라 자진 철거를 기대하기 어렵고 회사도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 비용을 부담할 주체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화성시가 강제 철거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행정대집행 요건 충족 여부와 이후 구상권 회수 가능성이 불확실해 화성시로서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의원은 아리셀 부지가 청산 절차에 따라 향후 철거가 추진되는 시점을 유해 수습의 현실적인 기회로 보고,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경찰과의 협조 체계를 미리 갖춰둘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유해가 실제로 발견될지는 알 수 없지만, 수습 절차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유족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철거 움직임을 파악하는 즉시 경찰의 유해 수습 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과장은 “사업주 구속 등으로 유관기관 협의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찾겠다”며 경기도가 이 사안을 지속해서 챙길 것을 약속했다. 유 의원은 이날 면담이 종료된 후 “아리셀 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된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한 부실한 안전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외국인고용법 개정안, 배터리 제조·보관시설 전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를 담은 소방시설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국회 논의와 입법 추진 경과를 지속해서 살피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송은이 “신인 男배우에 조금 질척거린 적 있다” 충격 고백…누군지 보니

    송은이 “신인 男배우에 조금 질척거린 적 있다” 충격 고백…누군지 보니

    방송인 송은이가 배우 정해인의 신인 시절부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밝힌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송은이는 과거 정해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인연을 언급한다. 그는 정해인의 신인 시절 팬 미팅 사회를 맡고 행사장까지 찾아갔다며 “조금 질척거렸던 것 같다”고 말한다. 정해인은 송은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송은이는 정해인이 지금도 명절마다 안부 인사를 한다고 밝힌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효도하듯 챙긴 것 아니냐”고 말한다. 홍진경도 정해인과의 친분을 공개한다. 그는 정해인에게 직접 김밥을 만들어 준 적이 있다고 밝힌다. 정해인은 “야관문주도 선물해 주셨다”고 덧붙인다. 이에 출연진은 홍진경의 의도를 두고 장난을 이어갔고, 즉석에서 ‘정해인 수호대’를 결성한다. 송은이는 정해인이 과거 소속사 직원들에게 패딩을 선물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화재 대피용품 설치만으로는 부족... 누구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환경 만들어야”

    김현덕 경기도의원 “화재 대피용품 설치만으로는 부족... 누구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환경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5일 사단법인 장애인노인자립지원협회 권기범 사무총장과 정담회를 갖고, 장애인과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화재 대피용품을 실제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공공청사와 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마스크 등 안전용품이 구비되어 있음에도, 설치 위치가 너무 높거나 보관함 개폐가 어려워 휠체어 이용자나 상지 장애인이 비상 시 사용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시각·청각장애인은 화재 발생 여부나 대피용품의 위치를 인지하기 어렵고, 어린이와 노인 역시 화재로 인한 혼란 속에서 용품을 신속히 찾아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 의원과 권기범 사무총장은 안전용품을 단순히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 유형과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설치 위치와 사용 방식, 안내 체계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계획과 설계 단계부터 장애 당사자의 의견과 이용 경험을 세심하게 반영해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등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대피용품을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무장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화재 대피용품의 접근성은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문제”라며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일상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작은 불편과 장벽이 위급한 순간에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용품을 설치했다는 사실에만 안주하는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별도의 도움 없이도 안전시설과 대피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담회 이후 별도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은 GH복합시설관을 방문해 장애 당사자의 관점에서 건물 내 안전·편의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 점검 결과, 화재 대피용 마스크가 휠체어 이용자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장애인 화장실은 물 내림 센서 고장 및 소변기 지지대 흔들림 등 전반적인 시설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화장실 출입구가 문 없이 천으로만 가려져 있어 이용자의 사생활이 충분히 보호되지 않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김 의원은 “BF 인증을 받은 건물에서도 실제 이용 과정에서는 여러 불편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인증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설이 본래 취지에 맞게 작동하고 관리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안전과 편의는 시설을 설치하거나 인증을 받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계획과 설계부터 설치, 유지 관리까지 장애 당사자의 의견과 이용 경험을 세심하게 반영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지진에 3천만원 기부했는데…“더러운 돈” 日여배우에 비난 쏟아진 이유 [월드픽]

    지진에 3천만원 기부했는데…“더러운 돈” 日여배우에 비난 쏟아진 이유 [월드픽]

    일본의 유명 성인물 배우 타노 유(22)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에 300만엔(약 3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더러운 돈”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타노 유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본 분들의 소식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 기부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일본적십자사를 통해 300만엔을 기부한 것은 물론 친구와 함께 음료와 식료품, 생리용품,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노 유는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가장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이 공개된 뒤 많은 누리꾼들은 “직업과 별개로 훌륭한 기부”,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보낸다”, “행동으로 보여줬다” 등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더러운 돈”, “그렇게 번 돈은 받고 싶지 않다” 등 직업을 문제 삼는 비난도 이어졌다. 이에 타노 유는 “기부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더 많은 지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며 “직업을 이유로 지원까지 부정당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지금까지 38명이 숨졌다. 현재 133개 대피소에서 주민 7155명이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지역에 40도에 달하는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시설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또한 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며 추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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