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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역사의식 동의할 수 없다”

    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역사의식 동의할 수 없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김형석 관장의 광복 80주년 경축식 기념사 논란과 관련해 19일 “김 관장의 역사 인식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김 관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발표된 김 관장의 기념사는 겉으로 보기에 국민 통합과 역사 성찰을 강조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관장이 기념사에서 광복을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로 묘사한 데 대해 “1943년 발표된 카이로 선언에서 연합국은 일본 패망 이후 조선의 독립을 보장한다고 명시했지만, 당시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영국·중국이 한국 문제를 둘러싸고 신탁통치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논의하고 있었고 영국은 자신들의 식민지 문제로 인해 한국 독립을 강력히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은 다양한 해석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만 아니라 연합국의 식민지들조차 해방될 수밖에 없었던 전 세계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운동 성과를 강대국의 ‘선물’로 폄하하는 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역사 해석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립기념관 건립 목적인 독립 정신에 어울리지 않는 관점을 독립운동에 대한 독립기념관의 입장과 해석에 포함하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한국 독립운동 가치와 독립기념관의 정체성을 훼손한 김 관장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과 함께 광복절 경축식 논란으로 얼룩진 것에 대해 독립기념관 구성원,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김 관장 기념사 논란과 관련해 지난 17일 반박문을 통해 “기념사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 역사 문제에 대한 갈등을 치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광복을 세계사적 입장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되었다’라고 주장하는데, 함석헌은 ‘뜻으로 본 역사’에서 ‘8∙15 해방은 하늘이 준 떡’이라고 표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이어, 그러나 이런 해석은 ‘항일 독립전쟁의 승리로 광복을 쟁취했다’라는 민족사적 시각과 다른 것이라고 지적하며, 3.1운동과 임시정부 독립투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뒷부분은 모두 빼버린 채 ‘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되었다’는 인용 부분만 발췌해 내용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소방역사사료관 체계화 위한 연구 착수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소방역사사료관 체계화 위한 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소방 문화유산 연구회’(회장 이영희 의원)가 19일 「경기도 소방 역사자료 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소방의 역사적 기록 보존과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2024년 12월 개관한 ‘경기소방역사사료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과제로는 ▲경기도 내 소방 유물과 자료의 체계적인 목록화 및 관리 방안 마련, ▲‘경기소방역사사료관’의 운영 실태 진단 및 개선안 도출, ▲관련 조례 개정 등 정책 제도화 기반 마련이 포함됐다. 연구는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실무자 인터뷰와 전문가 자문, 현장조사 등을 거치며 실효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연구단체 회장인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소방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보존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책임이자 미래 세대에 전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소방역사사료관이 도민들과 함께하는 소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를 맡은 장안대학교 노무라 미쯔요 교수 등 연구진이 사료관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연구 방향 및 방법론을 발표했다. 연구회는 2025년 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개정 및 운영 개선안을 경기도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제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연구회는, 소방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책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파주시 장애인 복지 정담회 개최

    박재용 경기도의원, 파주시 장애인 복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8일 파주시의회 세미나실에서 ‘파주시 장애인복지 정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의회, 파주시의회,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파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파주시 장애인복지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단체들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공통 요구사항으로 운영비(인건비) 현실화, 지역 간 재정 편차 해소,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유형과 규모에 따라 운영비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조직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도농복합 지역 특성에 따른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광역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노후 차량·시설 보강과 맞춤형 지원제도 정비 등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단체들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도 전달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와 시설의 문제점이 제기되었으며,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인력 확보,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휴게시간 제도 개선, 수어통역 서비스 확대 등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 요구가 이어졌다. 아울러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과 실태조사 실시 등 구체적인 정책 제안도 논의되었다. 박재용 의원은 “장애인 복지 현안의 상당수가 제도적 보완과 인력·예산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도비 보조 비율 재검토와 시·군 부담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간 수어통역센터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며, 범죄 연루 상황 등 위기 시 장애인이 의사소통 문제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 협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장애인 콜택시 문제는 차량 부족보다 운전원 부족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며 “운전원 확충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거복지 개선, 도로환경 접근성 확대, 수당과 처우 개선의 균등한 적용 등을 통해 장애인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참여한 단체들의 제안 사항에 대해 정담회에 참석한 의원과 협회장들은 다음과 같이 제언하며 정담회를 마무리 했다. 이용욱 경기도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정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은주 파주시의원은 “이동권 문제, 단체 운영, 처우 개선 등 현안이 파주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이영재 회장은 “시군 단체 운영 지원은 지방자차단체의 재량권이 큰 만큼 각 지차체에 의견 전달을 위한 단체 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 윤현묵 회장은 “이번 정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현안이 지속적인 소통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 장애인 복지정담회는 박재용 의원이 장애인단체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구상한 ‘찾아가는 정담회’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통해 파주시 장애인단체들의 현안과 요구사항이 집약적으로 제시되었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야간 수어통역 지원 등 구체적인 과제가 논의됨으로써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청담고 및 흑석고(가칭) 이전·신축공사 현장 점검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청담고 및 흑석고(가칭) 이전·신축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18일 이전 및 신축 예정 학교인 청담고등학교와 (가칭)흑석고등학교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학생들의 안전을 취우선으로 확보하고, 차질없는 개교 준비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박상혁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 및 안전 관리 계획을 보고받고, 폭염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 조치와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교육 현황과 안전 난간 설치, 안전모 착용 등 산업안전보건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박 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사 기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공기 내에 완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튼튼하고 안전한 학교를 짓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공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평소에도 “학생이 안전해야 교육도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학교 시설 안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그의 교육철학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학생 안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이전 및 신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노란봉투법, 노무현 정신과 어긋나… ‘노사관계 사법화’ 초래” [최광숙의 Inside]

    “노란봉투법, 노무현 정신과 어긋나… ‘노사관계 사법화’ 초래” [최광숙의 Inside]

    사회적 공론화·공개 토론 필요사용자엔 감당 어려운 의무 부과노조 권한 확대하며 책임 면제 문제하청 노조·원청 사업자 갈등 초래노사 자율 후퇴할 수밖에 없어져사측 손배 제한, 노사대등 원칙 위배노조는 더이상 사회적 약자 아냐해외투자 등 경영 전반 쟁의 우려‘프랑스판 노란봉투법’ 위헌 폐기노동운동의 과도한 정치화 안 돼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 명예교수를 지난 11일 만났다. 최근 몇 년간 언론 인터뷰를 피했던 그를 세상 밖으로 불러낸 것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었다. 김 전 장관은 “이 개정안은 노동쟁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도 그 규정이 모호해 법이 시행되면 노사 간 법 적용을 놓고 다투다 결국 법원에서 결론을 내리는 ‘노사관계의 사법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사측의 손배소 제한과 관련해서는 이미 노무현 정부 때 논의가 있었지만 노사대등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법 개정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강행 처리한다고 한다.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인데 사회적 공론화와 공개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일방 처리 말고 사회적 공개 토론 필요 -이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때도 추진되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 때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국회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돼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때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작 개정안의 내용에 관한 토론과 공론화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제 여당이 된 민주당이 기세등등하게 거부권 우려 없이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개혁 법안이라며 속도전을 펴고 있다.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는 보편성과 현실정합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개정안은 사용자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의무를 부과하고 권리를 제한하는 반면, 노조에 대해선 활동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면서 책임은 크게 면제해 주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공론의 장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실제 시행 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나. “하청업체 노조의 원청 사업주와의 교섭 요구가 줄을 이을 것이다. 우선 법리적으로 교섭 창구 단일화와 원청 사업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처벌 가능 여부가 문제가 될 것이다.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사용자)의 적용 여부를 놓고 갈등이 야기될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이 ‘노사관계의 사법화’로 이어지면 노사 자율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법안에는 불법 파업이라도 노조의 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용자의 노조·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반면, 노조 측의 면책 범위는 크게 확대해 결과적으로 불법 파업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이 조항에는 노조는 사회적 약자라는 화석화된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노조는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조합원 역시 경제적 약자일 수는 있지만 사회적 약자는 아니다.” -하청업체 노조의 교섭권을 대폭 확대하겠다는데 실제 노동 현장을 보면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권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말 따로 행동 따로 아닌가. “사실이다. 비정규직·하청 근로자의 지위 향상을 위한 지름길은 정규직 위주의 대기업 노조가 비정규직과 하청 근로자를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단일 노조를 결성하는 것이다. 이 단일 노조가 원청 대기업과 교섭하면 앞에서 지적한 법리적인 문제는 해소된다. 연대도 확대·강화될 수 있다. 개정안은 근로자가 아닌 사람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대기업 노조는 왜 비정규직이나 하청 근로자의 노조 가입을 배제하나. 자신들의 기득권 침해를 경계하기 때문이다.” ●하청 근로자 노조 가입 배제하는 대기업 노조의 이중성 -앞으로 중앙부처나 지자체들이 수백개의 산하 공공기관 노조와 교섭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교섭 대상 기관을 법으로 특정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민간부문에서 원청 사업자와 하청 노조의 교섭이 이뤄지고 확대돼 나간다면 공공부문에서도 그러한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공공부문은 노조 조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의당 그렇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공공부문 노조가 ‘장관 나오라’, ‘총리 나오라’고 소리치는 현상이 현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노동쟁의 대상을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으로 넓혔다. 모든 경영 행위가 노동쟁의 대상이 될 수 있지 않나. “너무 안이한 현실 인식의 소치다. 근로조건의 변화는 경영상의 필요에 따른 거의 모든 사업상의 결정에 수반된다. 노조가 해외투자를 포함해 사실상 모든 경영 행위로 쟁의 대상을 확대하는 논리를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노동부 장관으로 일하던 노무현 정부 때는 노조의 이런 요구가 없었나. “불법 파업이라도 노조의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내용을 법률로 정하자는 논의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있었다. 제가 노동부 장관에 취임한 2004년 국회 본회의에서 한 의원의 ‘사용자의 노조와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지체 없이 “없다. 누구든 손해를 입었을 때 상대방에게 배상을 청구할 권리는 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당시 이 답변이 ‘진보’ 관점에서 논의돼 온 사안을 부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모양이다. 뒤에서 대통령도 아닌 장관이 독단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웅성거렸다. 사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이미 정리된 사안이었다.” -노 전 대통령과 어떤 논의가 있었나. “노동자에게 우호적이던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취임 후 화물연대 파업을 계기로 기존의 노동관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적인 사고를 갖게 됐다. 당시 ‘정부가 (노동계에) 손을 내밀었는데 노조는 이 손을 물어뜯으려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노 전 대통령은 20여년 전 이미 ‘노동문제의 사법화’를 걱정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진보 진영인데 왜 민주당과 입장이 달랐나. “노 전 대통령은 진보 성향이지만 균형 감각이 뛰어난 현실주의자였다. 우리 사회를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진보인데 불법 파업에 대한 면책은 그렇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신과 법치를 훼손할 뿐이다.” ●불법 파업 노조 면책, 佛 위헌 폐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도 외국 기업의 한국 철수 가능성을 거론하며 법안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다른 나라는 어떤가. “원청 사업자들이 하청 노조와 교섭하는 것을 선진국에서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개정이 선진 입법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다. 우리(기업별 노조)와는 달리 산별노조 체제라서 가능한 일이다. 우리처럼 하청의 비중이 높지 않고 다단계도 아니다. 불법 파업이라도 노조의 배상책임을 제한하는 편파적인 사례는 들어 본 적이 없다. 프랑스가 비슷한 법을 도입했다가 위헌 결정을 받아 폐기한 적이 있다. 영국의 경우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한도를 규정했는데 조합원에 대해서는 한도가 아예 없다.” -다른 나라에선 사례를 찾기 어려운 법을 왜 만들려고 하나. “노동자는 사회적 약자니까 저항하는 게 당연하고, 그것이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노란봉투법이라는 표현은 이런 감성의 정치적 동원이다. 파업 남용 가능성 문제는 제쳐두고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에 따른 고통 측면만 호소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2014년 법원이 쌍용자동차와 경찰이 노조 관계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하자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 성금을 넣어 보낸 데서 유래했다. ●노동운동의 과도한 정치화 문제 -평소 한국의 노사관계는 비대칭이라고 했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노사관계가 사측으로 치우쳤으나 1987년 민주화 이후 점차 노측으로 기울어지게 됐다. 특히 ‘노동 존중’을 내건 문재인 정부는 이 기울기를 결정적으로 심화시켰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문자 그대로 ‘노동운동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 -노란봉투법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노동단체의 ‘청구서’라는 지적이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한 전투적 실리주의의 법제적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 노동운동의 과도한 정치화 문제이기도 하다. 노조에 책임이 있지만 정치권에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후진 분야인 정치가 후진성을 벗어나야 노사관계도 정상화, 즉 합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답답하다.” -과거 인하대 교수 시절 개혁적인 행보를 했다. 그런데 노조에 쓴소리를 하는 입장으로 바뀐 이유는. “활동가를 비롯해 노동운동가들을 친구로 둔 인연으로 노동문제에 ‘개입’하면서 정부나 사용자는 물론 노조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대기업·공공 노조의 기득권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의 한 요인이 되고 노동운동이 속물 정치화돼 필요 불가결한 구조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김대환 전 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경제노동분과 위원장, 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노동정책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노동 전문가다. 전직 장차관, 학계·관계·법조계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일자리연대 상임대표를 거쳐 현재는 명예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전석훈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전석훈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입니다.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AI부’를 설립하고 각 광역자치단체별 AI 전문 공공기관을 구축해 전국 네트워크로 구축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8일,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대한민국 ‘AI부’ 신설, 각 광역자치단체에는 AI 전문 공공기관 구축 전석훈 의원은 현장 중심의 접근을 통해 현재의 AI 정책 시스템이 가진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전 의원은 ”그동안 12개가 넘는 부처가 제각각 AI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 중복과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대한민국 ‘AI부’ 신설을 제시했다. AI부가 기술 개발부터 산업 적용, 윤리, 인재 양성까지 AI 관련 모든 정책을 총괄하는 명확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분야를 총괄하듯, AI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한곳에 집중시켜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덧붙였다. 경기도, 대한민국 AI 혁신을 선도하는 심장이 되어야 전석훈 의원은 중앙정부의 ‘AI부’ 신설이 큰 그림이라면, 이를 완성하는 것은 지역의 역할임을 역설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은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각지에 뿌리내려야 실현 가능하다“라며, 각 광역자치단체별 ‘AI 전문 공공기관’ 설립 및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전석훈 의원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독보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우수한 인재 풀과 풍부한 AI·IT 기업 생태계를 보유한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동력“이라며, 경기도가 자체적인 AI 전문 기관을 설립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양질의 데이터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며, 글로벌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석훈 의원은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 있는 AI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져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정책 제안을 담은 대정부 질의 및 경기도 관련 조례안 발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AI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석훈 의원은 대한민국에 인공지능 기본법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해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우수 조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 “김 산업 생존 걸렸다” 서천군, 지하수 고갈·환경 규제 이중고

    “김 산업 생존 걸렸다” 서천군, 지하수 고갈·환경 규제 이중고

    물 공급망·환경규제 전면 개편 촉구김기웅 군수 “배출수 기준 완화 절실” 충남 지역 물김 생산량 80% 이상을 차지하는 김 산업 중심지 서천군이 지하수 고갈과 환경규제 이중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역 내 김 양식 규모는 약 3400㏊로 충남(4110㏊) 전체의 82%를 차지한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마른김·조미김·김 스택 등 57개소 마른김 가공업체가 밀집해 있다. 1000여 가구 어업인 생산 규모가 3000억원 규모로 ‘검은 반도체’인 김 산업 중심지다. 그러나 김 생산에 사용하는 지하수 부족에 따른 지역민과의 갈등과 김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수의 환경규제가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마서·비인·종천면 일대 33개소 김 가공시설에서는 하루 3만4000t의 세척수를 사용한다 대부분은 지하수 등에서 취수하고 있어 고갈 우려가 심각하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 주민들과도 물 부족으로 갈등도 겪고 있다. 마른 김 가공 과정에서 세척·절단 공정에 화학물질이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지만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세척수는 ‘폐수배출시설’ 규제받고 있다. 어업인들은 “세척 후 배출하는 물은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겨울철 김 양식장 해역에 영양염류를 공급해 ‘김 황백화 현상’ 감소에 도움을 준다”며 김 산업 특수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환경 기준이 절실하다가 호소한다. 김기웅 군수는 “금강을 활용한 마른 김 가공 용수 공급망 구축 사업과 김 가공 배출수 규제 기준 재검토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지역 주력 산업이 과도한 규제로 위협받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국내 농수산물 수출 품목 중 단일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9억 9700만 달러로, 2010년 1억 1000만 달러 대비 9배 성장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미사경정공원 추진위 “50만 하남시대 경정공원...하남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미사경정공원 추진위 “50만 하남시대 경정공원...하남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과 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재)가 14일 공동주관으로 조직 구성을 위한 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추진위’)는 지난달과 지난 1일에 2차례 간담회를 갖고 위원장 선출, 권역별 부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구성했다. 조직 구성을 마친‘추진위’는 14일 국민운동단체 등 10여개 관변단체 회장과 함께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3차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차례의 간담회가 미사경정공원 반환의 컨트롤타워가 될 ‘추진위’ 권역별 부위원장 구성을 마쳤다면, 이날 간담회는 현재 미사경정공원의 문제점과 돌려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미사경정공원은 미사대로 505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40여만 평(132만 9933㎡)에 달하는 부지로 도시계획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공공용지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위해 한강 제방을 막아 1986년 조정경기장을 완공 후 올림픽 조정훈련장으로 사용되다가 2002년 사행성 산업인 경정장을 운영 중이다. 이날 참석한 금 의장과 추진위, 관변단체 회장들은 문제점으로 ▲사행산업으로 인한 도시 이미지의 저하 ▲경정장 운영으로 인한 교통혼잡, 소음 등 행복추구권, 환경권의 침해 ▲하남시 세수가 연간 약 10억원 내외인 레저세 3%로 재정 기여도 미미함(레저세 수익 352억원→하남시 10억원, 2024년 기준) 등을 꼽았다. 이들은 교산신도시 개발완료 시 하남시 인구 50만을 돌파를 앞두고 여가·문화·레저 공간 확보를 위해 지금이 경정공원을 돌려받을 적기라며, 이곳을 문화 관광 벨트로 개발하여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추진위 구성과 함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SNS·팜플렛·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50만 하남시대를 맞아 미사경정공원 부지는 조속히 하남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추진위에서는 권역별 부위원장과 함께 관변단체 회장님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방향성을 설정해 나가겠다”라며 “각종 시민단체와도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행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향후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위해 SNS·현수막 등을 활용한 공감대 확산에 나설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추진위 활동의 시작을 천명하고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민주당 이개호 의원, 지방소멸 대응 ‘정부 인센티브 제도 도입’ 촉구

    민주당 이개호 의원, 지방소멸 대응 ‘정부 인센티브 제도 도입’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인구정책에 성공하고 있는 지자체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12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영광군은 최근 1년간 1,693명의 순유입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대한 정부 정책적 인센티브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정부 노력만으로는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차원의 전략적 인센티브와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인데 현행 체계는 성과에 따른 보상이 어려운 구조다”라며, “영광군의 경우 6년 연속 1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표창만 수여할 뿐 이렇다 할 인센티브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방의 지속적 인구정책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의 제도화와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 체계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8년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한 영광군은 결혼·출산·양육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주거지원, 출산·양육비 현금지원,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의 3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 특유의 추진력 앞세운 정청래표 ‘강한 리더십’… 검찰·언론·사법, 개혁 입법 속도전

    특유의 추진력 앞세운 정청래표 ‘강한 리더십’… 검찰·언론·사법, 개혁 입법 속도전

    취임 일주일을 맞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점인 추진력을 앞세워 강한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 대야 압박, 개혁 입법 추진뿐 아니라 내부 군기 잡기에도 나선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강경 일변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전한길뿐 아니라 권성동·추경호 등 의혹 당사자들을 강력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나는 이춘석 의원을 강력 조치했다”며 “(국민의힘은) 남의 집 간섭하기 전에 자기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했다. 정 대표가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은 이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취한 것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압박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의 정치적 흥정 대상이 아니다”라며 “아주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야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도 싸우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당 대표가 야당과의 협치에 나서지 않는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 입법 추진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3대 분야에 대해선 당내 특별위원회도 꾸렸다. 지난주 검찰정상화특위가 출범한 데 이어 11일 사법개혁특위, 14일 언론개혁특위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정상화특위는 지난 7일 검찰개혁 논의를 위한 첫 당정협의를 열고 추석(10월 6일) 전 관련 입법을 마치겠다고 했다. 또 당원(1표)과 대의원(17표) 간 표 반영 비율이 다른 현행 당헌·당규의 문제점도 지적하며 ‘대의원 1인 1표제’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여당 내부를 향해서도 회초리를 들고 있다. 지난 8일 호남에서 개최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지역 의원들을 향해서는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사무총장(조승래), 정책위의장(한정애), 전략기획위원장(이해식) 등 주요 당직에 통합형 인사를 깜짝 중용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정 대표가 ‘완급 조절’을 통해 민심도 살피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강선우 의원을 당 국제위원장으로 유임시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갑질을 당한 보좌진, 강선우의 가식에 분노한 민심을 달래야 했는데 정반대로 갔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의 강경 일변도가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은 계엄 전과 상황이 다르다”면서 “그때는 야당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강경책을 썼지만 지금은 집권여당으로서 면모를 보여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양아치보다 못한 尹” VS “국민에 총부리 겨눴나”…국힘 첫 전대 토론

    “양아치보다 못한 尹” VS “국민에 총부리 겨눴나”…국힘 첫 전대 토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이 10일 첫 TV 방송토론회에서 ‘극우’ 논쟁을 벌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주자들은 반대파 후보들을 향해 ‘윤어게인’ ‘극우’로 몰아세웠고, 반대파 주자들은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석했다. 본선 진출자가 정해진 후 치러진 첫 토론회다. ‘찬탄파’(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반탄파’(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상대로 이른바 ‘극우 논란’으로 이어질 화두를 던지며 입장을 표명하라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장 후보를 상대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 “장 후보는 ‘윤어게인’인가”라고 물었다. 장 후보는 “윤어게인의 다른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히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 대표가 되면 함께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윤어게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친길’(친전한길) 후보로 불리느냐”고 하자 장 후보는 “언론이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역으로 안 후보를 향해 “저에 대해 극우라 하는데 몇 가지 사례나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하라. 당을 나가라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졌고, 안 후보는 “당을 나가라고 한 기억은 없다. 오히려 장 후보가 전한길씨와 함께한다는 점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에게 “극우는 거짓 선동과 폭력”이라고 하자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미국)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고 반박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을 두고도 찬탄파와 반탄파는 대립각을 세웠다. 조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 아닌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고 말하자,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북핵을 개발하게 했나. 나름대로 나라를 지키려고 방어했고, 계엄 잘못한 것밖에 없다. 총부리를 국민에게 누가 겨눴나. 누가 다친 사람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계엄에 죄가 없다는 것이냐. 미수에 그치더라도 범죄는 처벌받는다”고 하자 김 후보는 “죄라기보단 방법이 잘못된 것이고, 계엄은 비상대권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특검’에 대해서는 반탄파가 역공에 나섰다. 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채해병 특검부터 우리 당을 공격해 들어오는 특검에 찬성해왔다. 이번 3개 특검에 찬성했느냐. 이렇게 찬성하면 정치 특검이 변질해 무리하게 칼날을 휘두르고 수사할 걸 모르고 찬성했느냐”고 몰아세웠다. 안 후보는 “이 특검을 빨리 털어내야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며 “범죄 혐의가 있는 수사에서는 협조하되 정치 탄압에 대한 부분 같으면 저는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불법 체포 때 한남동 관저에 간 의원 45명을 출당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이 유지가 되겠느냐”고 따졌다. 조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맞받았다. 인적 청산을 두고서도 논쟁이 붙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 구성원 중에 누구는 TV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는 분이 계신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적 청산을 해야만 중도층과 온건 보수가 들어오고, 그래야만 보수 대통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찬탄파를 겨냥해 “내부 총질하는 분들, 우리 당 의원 수는 채우고 있지만 결국 표결할 때 전혀 우리 당에 도움되지 않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당헌 당규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분들에 대해선 즉시 조치하겠다. 그러나 서로 파헤쳐서 싸우면 이 당이 분열이 된다. 결국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서 이재명 대통령의 독재를 도와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입당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나중에 입당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심사해서 받을 것”이라며 “우리 당 출신의 모든 전직 대통령에 대해 입당하도록 해야 한다. 이분들의 성과와 문제점을 같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다. 재판과 수사가 잘못된 것에 대해 우리 당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X’ 팻말로 의견을 밝히는 코너에서는 ‘특검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과정이 인권침해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장 후보는 “그렇다”고, 안·조 후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조 후보는 “동네 양아치 건달보다 못한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참 허탈해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장 후보는 “진보 진영 변호사마저 (집행 과정을) 비판했다. 이렇게 무리하게 수사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열띤 토론회가 끝나고 조 후보는 ‘계엄·탄핵에 대한 김·장 후보의 입장이 바뀌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그래서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오늘 토론회 하면서 고구마를 100개 정도 먹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 위헌이고 불법인, 요건에 맞지 않는 계엄인데 왜 자꾸 옹호하고 대변하느냐”며 “정통보수 당 대표 후보면 그 정도 기본적인 부분은 이해하고 토론에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만고의 역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만고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 [씨줄날줄] 감사원 정책감사

    [씨줄날줄] 감사원 정책감사

    감사원이 정책감사를 폐지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하는 공직자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하라”며 정책감사 자제를 거듭 주문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숨통을 틔워 주겠다는 취지다. 정책감사가 되레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유도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의 정책이 감사 도마에 올랐다. 대표적인 것이 4대강 사업. 이명박 정부 때 감사에서 문제없다던 사업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담합, 문재인 정부에서는 31조원 투입 대비 6조원 편익의 실패 사업이 됐다. 번번이 정책의 방향성 자체가 아닌 집행 과정을 따진다고 했으나 사실상 정치적 보복 성격이 짙었다. 이렇듯 정책감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런데 이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 천문학적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국책사업들이 아무런 견제 장치 없이 추진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감사원이 헌법과 감사원법에 규정된 ‘회계 검사 및 직무 감찰’에만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현대 행정에서 정책과 집행, 회계와 직무를 칼로 자르듯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정책 결정·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점이나 조작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회계·직무 감사가 겉핥기식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을 제시했다. 미국이나 영국처럼 의회 소속 감사기구로 전환하면 행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 다수당의 영향력이나 정쟁의 도구화 등 새로운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런 현실적 한계들을 어떻게 극복할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책감사를 폐지하더라도 더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정책 설계 단계부터 감사 기능을 내재화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정책 수립 단계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면 사후 감사 필요성 자체를 줄일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사 혁신’이다.
  • 전국에 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여행 한시 허용… 제주 긴장 속 선제 대응 나섰다

    전국에 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여행 한시 허용… 제주 긴장 속 선제 대응 나섰다

    다음달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대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정책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어 오는 9월 29일부터 8개월간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없이 한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에 한정된 30일 무비자 체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셈이어서 도는 긴장모드 속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도는 단기적으로는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한다. 서울, 부산 등 수도권을 통해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 황금연휴인 10월 1~7일 국경절 연휴와 쇼핑이벤트 기간인 11월 11일 광군제를 전후해 항공권·숙박·데이투어 등 제주여행상품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제주 특집 페이지 개설을 통해 제주를 최대한 부각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인 따중디엔핑(大衆点評)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캠페인을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 제주의 역사가 보존된 원도심을 4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 구역의 특색과 역사적 배경을 골목상권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소개한다. 제주뿐 아니라 서울을 방문한 사용자들에게도 홍보해 수도권 방문 수요를 유치할 예정이다. 중국 대표 3대 온라인 여행사(OTA)에 해당하는 씨트립과 통청여행(通程旅行)을 활용한 제주여행상품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차별화된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확대해 제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가족여행, 교육여행 등 신규시장 개발을 통해 제주여행상품을 다양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화권 특수목적테마상품 전문여행사 공모를 통해 도내 여행업계 8개사를 선정해 중국 지역별 선호도를 반영한 관광객 취향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광저우·선전 등 중국 남부지역을 대상으로는 ‘미식’ 특화 상품을, 선양·창춘 등 동북 3성 지역은 ‘가족·교육여행’ 상품을, 베이징 등 지역은 ‘실버층 공략’ 상품을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해 적극 홍보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난 3월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면제 3분기 시행 발표 당시부터 이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선제적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중화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6개소)와 연계해 현지 여행업계·항공사·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경찰청 등과 협력해 차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성적 부진에 낙하산 인사까지… 프로축구 시민구단 곳곳 잡음

    성적 부진에 낙하산 인사까지… 프로축구 시민구단 곳곳 잡음

    프로축구 K리그에 소속된 전국 시민구단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극심한 성적 부진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까지 다양하지만 구단 예산 규모가 커졌음에도 운영 방식이 발전하지 않은 게 이유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현재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한 대구FC는 팬들로부터 혁신하지 못해 성적 부진에 빠졌다고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대구FC 지지자 연대 ‘그라지예’는 지난 4일 긴급 성명을 내고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스포츠 경영, 조직 혁신 경험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며 “팀 성적 하락과 선수단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해서 제기됐던 만큼 구단 운영을 위한 혁신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조광래 대표이사의 올 시즌 종료 후 사퇴와 성호상 전력강화부장 보직해임 등의 내용이 담긴 쇄신안을 발표했다. 구단은 혁신위를 시즌 종료 때까지 운영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FC는 5개월째 공석 상태인 경영본부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온다. 축구 행정 경력이 없는 퇴직 공무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다.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는 2023년에도 이력서 한 장 없이 경영본부장을 채용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에 광주FC에 대한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명노 광주시의원은 지난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운영 부실로 인한 국제 징계, 상벌위 회부, 재정 건전화 실패 등 연이은 사태로 시민 신뢰를 저버렸다”며 “광주시가 시민구단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면, 기업 중심의 운영구조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원 지역 시민구단인 강원FC는 당초 강릉과 춘천에서 홈 경기를 분산 개최했다. 그러나 구단이 더 많은 지원금을 제시하는 곳에 홈 경기 개최권을 주겠다고 지자체들에 통보하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올해 K리그의 14개 시도민구단 예산은 1216억원으로, 지난해 1087억원보다 약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국내 시민구단은 따져보면 ‘지자체 구단’ 형태라고 봐야 하는데 그만큼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구단 스스로 독립된 형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생력과 독립성을 갖춰야 하고, 이를 시스템화해야 운영을 둘러싼 잡음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일본 이름 쓰지 마”…재일교포 작가, 차별 조장에 사죄 요구

    “일본 이름 쓰지 마”…재일교포 작가, 차별 조장에 사죄 요구

    재일교포 작가 후카자와 우시오(59)가 자신을 지목해 ‘일본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칼럼을 게재한 주간지에 사과를 요구했다. 5일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후카자와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초사가 발행하는 주간지 슈칸신초에 실린 칼럼이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에게 차별적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후카자와는 칼럼의 문제점을 정리해 사과하고 후카자와가 반론할 기회를 요구했다. 반론문을 주간지에 싣겠다는 입장이다. 후카자와는 “신초사에서 데뷔해 몇 권의 책을 낼 수 있어서 행복했으나, 나의 마음이 박살 났다. (신초사가) 옥상에서 좋은 경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더니, 뒤에서 밀어 떨어진 감각”이라고 했다. 후카자와가 문제를 제기한 칼럼은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 기자를 지낸 다카야마 마사유키가 작성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슈칸신초에 실렸다. 다카야마는 ‘창씨개명 2.0’ 칼럼에서 해외 출신자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에 대해 적고서는 “일본인을 가장해 일본을 깎아내리는 외국인을 배제해 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후카자와를 비롯해 유명 배우, 대학교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일본도 싫다, 일본인도 싫다며 제멋대로”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일본명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후카자와의 대리인 쓰쿠다 가쓰히코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후카가와는 데뷔 당시부터 코리안 뿌리인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해당 칼럼에는 사실오인이 있다. 외국에 뿌리가 있는 사람이 일본을 비판하는 것을 적대시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초사는 후카자와가 기자회견을 이후 같은 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초사는 “이번에 후카자와 우시오님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 막대한 정신적 고통을 안긴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사로서 스스로 역량 부족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후카자와님으로부터의 요구는 폐사에 (정식으로) 도착하는 대로 진지하게 대응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후카자와는 2012년 소설 ‘가나에의 아줌마’로 신초사 주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연을 맺는 사람’, ‘한사랑 사랑하는 사람’ 등도 신초사에서 출간했다.
  • [데스크 시각] 지게차 사건 그리고 공존

    [데스크 시각] 지게차 사건 그리고 공존

    지난 2월 충북 청주 아트홀. 이주민 16명과 한국인 15명이 결성한 ‘두드림 합창단’ 공연 대기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52세 올가가 흰색 한복 치마를 잡고 한 바퀴 돌자 한국인 단원들이 “아이고 새색시 같네”라며 사진을 찍어댔다. 부끄러워진 올가는 알토 파트를 함께 연습해 온 정경일씨를 안으며 소리 내 웃었다. 51세 단원 진선화씨는 외국인 ‘왕언니’들의 한복 속치마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입혀 주고, 접힌 저고리 고름을 다시 매 줬다. 석 달간 매주 함께 노래를 연습했던 이들은 진짜 ‘이웃사촌’이 돼 그렇게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으로 하모니를 빚어냈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이들의 눈시울이 너나 할 것 없이 붉어졌다. 지난 5월, 우리 이웃으로 녹아든 이주민들의 이런 이야기를 ‘공존-그러데이션 한국’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풀어냈다. 노동자든 학생이든 다문화가정이든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취지였다. ‘산불 영웅’으로 유명한 수기안토의 사연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에서 마을 주민 7명을 업어 대피시킨 ‘동네의 은인’이었다. 수기안토는 원래도 이 마을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화재 당시 수기안토의 등에 업혀 대피한 윤랑자씨는 “수기는 증손자”라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수기 같은 애들 덕분에 배를 띄운다”고 했다. 작업이 위험하고 고돼 뱃일을 하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다. 선주들과 마을 주민들도 그들을 배려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수기안토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돼지고기가 아닌 생선 위주로 밥상을 차렸다. 이유도 간단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까. 이 내용이 갑자기 떠오른 건 최근 ‘지게차 인권유린’ 사건 때문이다. 처음 영상을 봤을 때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 하나가 벽돌과 같이 물건처럼 매달려 이리저리 옮겨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웃고 있었다. 한국은 선진국이다. 세계 10위 경제 규모,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이상, 수출 세계 6위, 인구 5000만명 이상의 강국이다. 그런데 이런 나라에서 사람이 지게차에 묶여 웃음거리가 됐다. 그리고 우리도 웃음거리가 됐을지 모르겠다. 이 사건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직장 내 괴롭힘’ 정도로 보면 안 된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노동 착취의 구조를 살펴야 한다. 우리가 언제부터 인간을 ‘벽돌’ 취급했던가. 국격과 국가브랜드는 어느 정도까지 떨어진 것일까. 국내 외국인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내국인은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는데 말이다. 대한민국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그런데도 일자리를 빼앗긴다고, 말이 안 통한다고, 우리 문화를 잘 모른다고, 외모가 다르다고 막연한 공포와 혐오는 여전하다. 그런데 우리도 한국 밖을 나서면 외국인이다. 얼마든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되새겨야 한다. 이미 한국의 산업은 일부 블루칼라 업종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인구를 넘어 지역소멸이라는 절벽에 직면한 우리가 이민자를 대하는 자세는 이제 달라야 한다. 값싼 노동력으로만 치부하면 안 된다. 앞서 공존시리즈에서도 이런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단일 기관이 관할하는 이민청 같은 총괄 부서를 만들거나 장기 체류 비자 등 정착을 장려하는 제도를 확대하거나 벽돌공장 이주노동자와 같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 유연화 등 여러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주민 2세대로 차별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건 기본이다. 사회적 인식이 더 바뀌게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그들이 떠난 자리를 상상해 보자. 공장부터 바다, 농촌, 병원, 시장까지. 이 빈자리를 우리가 과연 다 채울 수 있나. 공존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이주민이 아니라 진짜 이웃으로 여겨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李대통령 만난 시도지사 “한미 관세협상 성공적 마무리 축하”

    李대통령 만난 시도지사 “한미 관세협상 성공적 마무리 축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전국 시도지사들이 지난달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감귤 등 1차 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도민들은 농업 부문에 대한 추가 개방 없이 협상이 타결된 걸 기적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던 농민단체들이 오히려 고맙다, 환영한다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소개하며 농업 시장을 지켜낸 협상 결과를 높게 평가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는 “첨단 산업이 도내에 집중돼 관세협상이 초미의 관심사였다”며 “협상이 잘 타결돼 기쁘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소속 김두겸 울산시장도 “자동차는 숨통이 트였고, 조선은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며 “울산시민들이 정말 기뻐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강 대변인이 밝혔다.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임 정부가 12·3 비상계엄 이후 APEC 준비에 손을 놓는 바람에 경주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다”며 “APEC 준비를 차질 없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주 APEC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임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잘 설득해 하노이 빅딜에 버금가는 경주 빅딜이 나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재난·재해 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시도지사들은 소비쿠폰의 신청과 지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또 수해 복구 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의 의견이 국정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지방행정을 하며 느낀 문제점들을 조금씩 개선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이 실질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법무장관, 공소유지 목적 직무대리 검사 소속 청 복귀 지시...“수사·기소 분리”

    법무장관, 공소유지 목적 직무대리 검사 소속 청 복귀 지시...“수사·기소 분리”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취임 후 1호로 지시한 공소유지 목적 직무대리 검사의 소속 청 복귀가 시행된다. 법무부는 1일 장관 지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장기간 직무대리 중인 검사들에게 신속하게 직관사건 공판 업무를 인수인계한 후 현 소속 청에 복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1일 직무대리’ 방식으로 타청 공판에 관여하는 검사들의 경우 상시적인 직무대리는 제한하고, 주요 민생침해범죄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있어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해 일시적으로 직무대리를 허용하도록 했다. 법무부가 한정한 직무대리 허용 범위는 ▲성범죄, 아동학대 및 강력범죄 사건에서 신뢰 관계가 형성된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거나 피해자 측의 요청이 있는 경우 ▲대형참사 등 다중피해 사건에서 피해자, 유족의 재판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다. 또 ▲전문적인 기술 또는 금융·증권·조세·중대재해처벌법 등 전문분야의 법리적인 쟁점에 대한 의견진술이 필요한 경우 ▲그 밖에 이에 준하는 특별한 사정이 존재하는 경우 등도 예외로 허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지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수사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확증편향과 거리를 둔 공판 검사가 객관적인 관점에서 공소유지하도록 했다”며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실현하면서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시를 통해 직무대리 검사 소속청의 업무 과중, 그로 인한 민생침해사건 처리 지연 등의 문제점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21일 취임 후 1호 지시호 타청 소속 검사의 직무대리 발령을 통한 공소 관여의 적정성 등에 관한 신속한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 부산시 감사위, 수돗물 배수지 전수조사…경미 위험 요소 175건 적발

    부산시 감사위, 수돗물 배수지 전수조사…경미 위험 요소 175건 적발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역 배수지 75곳을 감사한 결과 위험요소 175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저장하는 곳이다. 주로 급수지역 인근 산 등 높은 지대에 물탱크를 설치해 채워두고, 자연유하 방식으로 공급한다. 부산지역에서 배수지를 이용해 급수하는 비율은 60.4%다. 감사위는 배수지 유지관리 업무 처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는 신설 배수지 건설업무를 총괄하는 상수도사업본부, 75개 배수지의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시설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감사 결과 위생, 기계·전기, 수질, 시설 분야 등에서 경미한 위험 요소 175건을 사전에 발견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감사 지적사항 대부분을 개선 조치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위생 분야에서 방충망 손상, 저수조 출입구 덮개 녹 발생 및 밀폐 불량, 수질 분야에서 재염소투입시설의 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 저장탱크 오염, 시설 분야에서 벽체 균열, 배수로 덮개 부식 등이 있었다. 감사위는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 등으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배수지 유지관리 지침을 마련해 운용하도록 요구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수도 시설은 적정하게 유지·관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중위생에 대한 부분도 각별히 유의해야만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감사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도민 빠진 외국인 영어캠프, 폐지 조례 근거 강행...경기도 산하 기관 운영 실태 도마 위

    이인애 경기도의원, 도민 빠진 외국인 영어캠프, 폐지 조례 근거 강행...경기도 산하 기관 운영 실태 도마 위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은 경기도 산하 평생교육기관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이미 폐지된 조례를 근거로 외국인 전용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이에 도민의 세금이 우선적으로 사용된 사실을 밝히며 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인애 의원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영어마을)에서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외국인 대상 ‘국제교류캠프’의 추진 근거로 「경기영어마을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 제21조가 명시하고 있으나, 해당 조례는 이미 2017년 1월 20일 폐지된 상태이다”며, “폐지된 조례를 내부 문서상 근거로 사용한 것은 행정 절차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인애 의원은 “문제의 국제교류캠프는 일본과 러시아 고등학생 등 외국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기획된 숙박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민 청소년은 대상에서 배제되었고, 도민과의 교류 프로그램 또한 전무하다”며, “진흥원 측은 참가자 교육비가 자부담이었다고 밝혔지만, 지출내역은 캠프 운영에 소요되는 직접 비용(급식비, 물품구입비 등)만 집행되었고, 도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운영 인력(인건비), 기관운영비(수도광열비 등) 및 시설 등 인프라 활용에 대한 별도 지출처리는 없어 손익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밟혔다. 이어 이 의원은 “사업목적이 국제교류캠프 활성화를 통해 국제사회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교육을 통한 세계시민 체험 기회 제공이나, 경기도민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및 학습권 보장이라는 진흥원의 설립 목적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도민의 세금이 외국인 교육에만 사용되는 것에 대한 정당성 문제가 제기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진흥원은 2024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르면, 총수입 313억 원 중 253억 원(약 80.7%)이 도비·국비 등 의존수입이며, 자체수입은 42억 원에 불과해 자립률이 1.4%로 재정 자립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도민을 배제한 채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애 의원은 “공공기관이 폐지된 조례를 근거로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정작 도민 자녀는 참여하지 못한 구조는 김동연 도지사의 ‘도민 중심 행정’ 정책 철학과 운영 현실 사이의 괴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민들은 국제교류 및 외국어 교육 기회 박탈감과 함께, 동일한 시설과 자원을 활용하여 외국인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에 대한 형평성 및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인애 의원은 “국제교류는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해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인데, 외국인 참가자들끼리만 교류하고 정작 현지 주민인 경기도민과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제교류’의 본래 취지를 상실하는 것이다”며, “진흥원은 해당 국제교류캠프의 운영 목적, 대상,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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