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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영미 의원, 안산 반월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천영미 의원, 안산 반월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천영미(더불어민주당·안산2) 위원장은 지난 14일 반월천(반월저수지~건건천 합류지점) 정비 및 산책로 조성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안산시의회 김태희(더불어민주당)·김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하수과 및 건설도로과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천 위원장은 반월동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9억원을 확보해 반월천 정비사업(총사업비 35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사업은 2016년 첫 삽을 뜬지 4년 만에야 1차 사업이 완료되는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반월천 정비 사업이 기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개선점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천 위원장은 사업구간 전체를 돌아보며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변의 악취 발생 문제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으며, 하천의 충분한 수량(水量) 확보와 수질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수변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부대시설의 설치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심미성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천 위원장은 “반월천 정비 사업은 쾌적한 수변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산책 코스로 적극 활용되는 등 공공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역민들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창출돼 안산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월천 정비(산책로 조성)사업은 사업구간을 1차(하류구간)와 2차(상류구간)로 나눠 추진 중이며, 최종 준공은 2021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민규 의원, 하남시 방송통신대 학습관 설립 타당성 논의

    추민규 의원, 하남시 방송통신대 학습관 설립 타당성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하남시 평생교육과 청소년팀 안진섭 팀장과 방송통신대 학습관 설립 타당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고 18일 밝혔다. 방송통신대 학습관은 지방선거 때 추 의원 공약사업이지만 하남시 측이 부지 선정 및 사업 타당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남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방송통신대 학습관 설립 추진에 무게를 두는가 했으나 어려운 상황으로 해석된다. 안 팀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의 학습관 건립이나 임차료 등 시의 예산지원은 불가능하며, 방송대가 국립대학으로서 국가의 범주에 포함된다면 ‘공물법’규정에 의거 행정재산의 무상임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현재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고 있음에도 유휴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청소년과 또한 평생학습마을사업을 위한 아파트, 별자리공간의 성당·교회·카페 등을 발굴하는 실정으로 학습관의 무상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향후 뉴딜사업에 따른 복합거점 시설 건립 시, 학습관 무상임대를 고려할 수는 있으나 지금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 의원은 “코로나 19사태로 만학도의 꿈과 희망이 좌절되는 등 사회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습관 설립의 문제점이나 지연에 따른 이유를 알고 싶었고, 이러한 상황을 하남시민과 시민단체들도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구, 주·정차위반고지서 카톡으로 전송

    마포구, 주·정차위반고지서 카톡으로 전송

    서울 마포구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주·정차위반과태료 고지서를 납세자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고지서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5월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등기우편으로 종이고지서를 송달하는 방식은 납세자의 등록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경우 고지서 수령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분실되어 아예 전달이 되지 않던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기한 내 납부할 경우 주어지던 20% 감경혜택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어 납세자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구가 5월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모바일 전자고지서는 주·정차위반과태료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과태료 사전통지서와 수시분고지서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전자고지서를 1차로 카카오알림톡(카카오페이회원)으로 발송한다. 이후 24시간 경과 후 카카오알림톡 미발송 또는 미열람 대상자에게 별도의 알림 문자를 발송한다. 알림 문자까지 미열람한 사람에게 3차로 종이고지서를 발송한다. 이 서비스는 본인명의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사전신청은 필요 없다. 다만 통신사 다회선 가입자에게는 알림문자가 미발송 될 수 있으며, 수신을 원할 경우 서울시 교통위반 단속조회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고지서는 개인만을 대상으로 하며 법인에게는 기존처럼 종이고지서가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모바일 전자고지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확인 인증 단계를 거쳐야 확인 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구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자고지서 열람 후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 주민들의 납부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종이 고지서 제작에 따른 송달비용도 줄일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도 전망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종이고지서 발송과 수신 지연, 분실 등으로 야기되던 여러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주민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17년 3월 31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가던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가 남대서양 우루과이 해역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은 8명. 3년이 지난 지금도 이 선원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그리고 배가 왜 침몰했는지 밝혀진 게 없다. 지난해 2월 정부가 심해 수색을 통해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 일부를 발견했지만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수색업체와 계약을 할 때 유해 수습 문제는 빠져 있었다고 한다. 당시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심해 수색을 한다고 발표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한 차례로 끝났다. 실종자 가족은 주무부처인 외교부를 상대로 심해수색용역 계약서 등을 공개하라고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외교부는 거부했고 결국 법원으로 갔다. 1심은 지난달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그러자 외교부가 다시 항소했다. 실종자 허재용(침몰 당시 33세) 2등 항해사의 친누나들이자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영주(오른쪽·43)·경주(왼쪽·41)씨는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교부가 시간 끌기를 한다”며 “침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나선 지난 3년간 살아남은 가족들의 시계도 멈췄다”고 말했다.-시간 끌기라고 보는 이유는. “1심은 대법원 정보공개법 판례에 충실했다. 유해는 점점 부식되고 사라지는데 외교부는 3심까지 갈 모양이다. 그사이 인사발령이 나서 담당자는 바뀔 것이고, 가족들 힘빼기로 가는 것 같다.” 지난달 1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허씨 측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허씨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만일 공공기관이 계약 상대방과의 비공개 합의만으로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면, 공공기관이 정보공개를 회피할 목적으로 계약 내용에 비공개 합의를 넣어 정보공개법 규정을 형해화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유해 수습이 시급한데. “확인된 게 없으니 사망신고를 못 하고 있다. 그러니 동생은 법적으로 자연인이다. 주민세도 내고 운전면허증도 갱신하라고 해서 어머니가 직접 다녀왔다.” -2차 수색은 진척이 없나. “예산이 없다고 한다. 선사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면 되지 않느냐’고 해도 외교부는 ‘세월호도 못했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반문하더라. 그런데 지난 1월 세월호 참사 관련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승소했다.”-정부 입장이 달라졌나. “우리도 궁금하다. 문제는 그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외교부 담당자를 못 만났다.” -문재인 정부 ‘1호 민원’인데 정부의 해결 의지가 안 보인다. “초반에는 주무부처를 인정하는 데도 오래 걸렸다. 김영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외교부가 주무부처라고 해서 외교부에 찾아갔더니 ‘여기 와서 왜 이러느냐’고 하더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는 해외 재난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외교부 장관이라고 명시돼 있다. ‘해외 재난이 발생하면 외교부에 수습본부를 둔다’는 조항이 2012년 ‘외교부 장관이 중앙대책본부장 권한을 행사한다’는 규정으로 개정됐다. 외교부 장관도 이를 모르고 있었다. 2017년 8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이태규 당시 국민의당 의원은 스텔라데이지호 사건과 관련해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는 것을 질타하기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이렇게 물었다. “해외 재난이 발생할 경우 중앙안전대책본부장이 (외교부) 장관님이신 것은 알고 계시지요?” 취임 후 두 달 지난 강 장관은 “죄송하다.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 -정부가 법을 모른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침몰 이후 5개월 동안 실무자들이 어떻게 보고했길래 장관이 모른다고 했을까 싶다. 그 무렵 우리끼리 머리(대통령)가 바뀌어도 수족(관료)은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서명운동이라도 다시 해야 하나. “2017년 8월부터 10만명 서명운동을 해서 2018년 1월 2일 청와대에 박스째로 들고 가 직접 냈다. 2019년 3월 2주기 때도 2차 서명운동지를 냈고, 올해 3월에도 3차 서명운동지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지금까지 서명운동 받은 인원만 20만명이 넘는다.” -서명운동이 쉽지 않았을 텐데. “부모님이 광화문광장에서 일일이 시민들한테 설명해서 받아냈다. 더운 여름 10분도 쉬지 않고 생수를 머리에 쏟아부으면서 그렇게 다니셨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욕하고 때리고,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면서 ‘이거 먹고 떨어지라’고 해도 버티셨다.” -그 덕분에 1차 수색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2월 심해 수색에서 블랙박스(1개)를 수거하고 유해가 발견됐다고 했을 때는 ‘이제 수색 결과를 분석하고 복원하면 끝이겠구나’ 생각했다. 더이상 광화문에서 팻말 안 들고 서명 받으려고 사람들한테 매달리지 않아도 될 줄 알았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는. “영국 전문기관에 맡겼는데 데이터칩 두 개 중 하나는 깨져 있고 멀쩡해 보였던 나머지 하나도 7%밖에 복원이 안 됐다. 복원 내용도 유의미한 게 없었다. 더 깊은 바다에서 발견된 블랙박스도 복원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든다.” -침몰 원인을 밝혀내야 할 텐데. “스텔라데이지호는 일본에서 만든 유조선으로 2010년 폐선돼야 할 운명이었다. 한국 선사가 헐값에 사들여 중국에서 화물선으로 개조했는데 이명박 정부가 이 배를 운항할 수 있게 승인해 줬다. 우연히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인재(人災)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런 개조 화물선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브라질 최대 철광석 회사인 발레사가 최근 개조 화물선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했을 때 이 회사 철광석을 운반 중이었다. 외국 기업이 이렇게 나선 건 스텔라데이지호뿐 아니라 개조한 유조선 전체가 문제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선사는 책임을 졌나. “선사 회장이 선박안전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다만 침몰 전 상황을 가지고 판결이 난 것이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선사는 어떤 입장인가. “침몰 직후 회장은 회사가 부도 날 거라면서 그전에 빨리 합의하자고 하더라. 합의금 좀더 챙겨줄 수 있을 때 하자는 식이었다. 심지어 해양수산부 국장도 2주 만에 처음 나타나서 ‘회사가 배·보상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선사 직원이 ‘허씨 자매가 회사에 합의금 5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는데. “사실무근이라는 점은 이미 사법부 판단을 받았다. 동생이 다들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원인을 규명한다고 해서 죽은 애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저희도 그게 너무 슬프다. 그래도 원인을 규명하려는 건 문제점을 밝혀 해상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 동료들이 악플을 다는 건 너무 상처가 된다.” -이 직원은 명예훼손·모욕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일반인이었다면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을 거다. 그런데 이 직원은 이 회사 공무감독이다. 누구보다 선원들과 많은 교류를 해 왔던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 충격이 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피고인이 작성한 글은 거짓된 사실에 기초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저급한 표현을 사용해 모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확정됐다. -진상 규명도 쉽지 않은데 싸워야 할 대상이 많다.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졌다고 한다. 저희는 이 힘든 시간을 3년 넘게 견뎌내고 있다. 칠순이 넘은 어머니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노숙 농성을 하다 이명 현상이 심해져 왼쪽 귀가 잘 안 들린다. 약을 복용하시라고 해도 ‘내 몸 편하면 죄인’이라면서 참으신다.” -얼마 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유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재난을 직접 겪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곁에서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글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능후 “부정확한 클럽 명부 작성에 IT 활용할 방안 논의”

    박능후 “부정확한 클럽 명부 작성에 IT 활용할 방안 논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이태원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정확한 명부 작성에 대해 IT 기술을 활용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의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한 후 발생한 첫 번째 집단감염으로, 앞으로 우리가 생활과 방역의 조화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뼈아프게 느끼게 해준 사례”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지자체의 방역조치 사항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클럽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에서 명부가 부정확하게 작성돼 박문자 확인이 늦어진 것이 감염 확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의 높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도 편리하게 명부를 작성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출입자 명부 작성과 정확한 확인에 QR코드, 블루투스 등 IT 기술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장관은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역사회에 다시 전파시킨 2차 이상 감염 사례가 40%에 이르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의 속도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의 학원강사가 역학조사 당시 ‘무직’이라며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진술을 하는 바람에 학원 학생들과 학부모에 이어 학생의 과외교사까지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을 거론했다. 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코로나19로 확진된 아들과 접촉한 60대 아버지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일터와 마트 등을 다닌 사례도 문제였다. 60대 아버지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최근 역학조사 시 거짓된 진술을 하거나, 격리조치를 위반하고 이탈하는 분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코로나19와의 속도전을 방해해 우리 주위의 가족들과 이웃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 주민소환 철회

    일본 아베 정부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의 주민소환을 시민·사회단체가 철회했다. ‘정상혁 보은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5일 청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주민소환법이 가진 문제점과 소환 절차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막고자 주민소환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명자 명단 공개열람으로 단체장과 추종 세력의 눈치를 보느라 주민들은 서명하는 것조차 부담스러한다. 주민소환법은 주민소환을 하지 말라는 법과 같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명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정 군수의 청구를 받아들여 사실상 살생부를 제공했고, 오늘 명단 열람 과정에서 정 군수 측이 서명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보은군선관위에 주민소환 청구 대표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주민소환 절차는 자동 종료된다. 본부는 정 군수가 지난해 8월 울산에서 열린 보은 이장단 워크숍에서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것 아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같은 해 12월 16일부터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정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본의 아니게 일본을 두둔하는 것으로 비쳐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쳤다. 불찰을 깊이 뉘우친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본부는 4672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보은군선관위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심사 후 이날부터 열람에 들어갔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시장 정조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A100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시장 정조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A100

    엔비디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GTC 2020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인 암페어(Ampere)와 이를 적용한 고성능 GPU인 A100을 공개했습니다. A100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거대하다’입니다. 12nm 공정에서 더 미세한 7nm 공정으로 이전하면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증가하는 게 당연하지만, 전 세대의 2.5배가 넘는 542억 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GPU 다이 크기는 826㎟인데 이전 세대인 볼타(Volta) GV100이 815㎟ 크기의 다이에 211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빽빽하게 트랜지스터를 담아 넣은 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A100의 배정밀도 연산 능력은 9.7 TFLOPs로 GV100의 7.8 TFLOPs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보다 인공지능에 관련 연산 유닛을 대거 집어넣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엔비디아는 2017년에 나온 볼타 GV100부터 GPU에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도입해 이 시장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암페어 A100은 아예 올인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인공 신경망 관련 신기술에 집중했습니다. 암페어 A100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수 연산인 텐서 연산을 가속하기 위해 3세대 텐서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3세대 텐서 코어는 TensorFloat-32 (TF32) 텐서 연산 유닛을 새로 탑재해 FP32 데이터 연산과 입출력 속도를 10배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기존의 볼타에서도 지원했던 FP16 연산 속도도 2.5배 빨라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연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엔비디아는 희소성 가속(Sparsity Acceleration)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해 인공 신경망 연산 속도를 다시 두 배 높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체감 속도는 최대 20배 빨라졌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의하면 암페어 A100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 (HPC) 연산에서는 볼타 대비 1.5-2.1배 정도 빠르며 인공지능 연산은 방식에 따라 3-7배 정도 더 빠릅니다.(그래프 참조)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도 더 빨라지긴 했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해 AI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데이터 센터 및 기업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암페어 아키텍처의 또 다른 장점은 인공지능 연산에서도 학습(training)에 특화된 볼타 아키텍처와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튜링 아키텍처의 장점을 포괄해 학습과 추론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볼타 아키텍처에서는 FP16 텐서 연산만 지원했고 나중에 등장한 튜링 아키텍처에서는 추론 연산에 중요한 INT4/8을 지원해 두 가지 제품이 각각의 용도에 사용되었습니다.(후자는 T4 가속기) 기업 입장에서는 작업에 따라 두 가지 인공지능 가속기를 도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암페어 A100에서는 300억 개 이상 늘어난 트랜지스터에 이 기능을 집중적으로 할당해 통합 인공지능 가속기로 거듭났습니다. 엔비디아가 같이 공개한 A100의 재미있는 부가 기능 중 하나는 하나의 GPU를 7개의 가상 GPU로 활용할 수 있는 Multi-Instance GPU(MIG) 기술입니다. A100처럼 큰 자원을 지닌 GPU를 모두 사용하는 인공지능 작업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전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GPU의 자원을 쪼개 여러 사용자가 같이 쓰거나 한 사용자라도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A100은 공개와 더불어 이미 고객에서 첫 제품이 인도된 상태입니다. 8개의 A100이 사용된 DGX A100은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19만9000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나온 DGX A100은 두 개의 64코어 AMD 에픽 CPU와 1TB 메모리, 15TB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전 세대와 달리 인텔 제온 대신 AMD 에픽 CPU를 채택한 점이 눈에 띄는데, 그만큼 에픽 CPU의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두 회사가 라이벌 관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지만, 에픽 CPU의 성능도 좋고 PCIe 4.0도 지원하니까 사실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본래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제조사로 시작해서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와 고성능 컴퓨팅 GPU인 테슬라로 영역을 점점 넓혀왔습니다. 최근에는 GPU 기반 인공지능 가속기로 IT 업계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와 동시에 엔비디아가 공개하는 최신 기술과 고성능 GPU는 일반 소비자에게 점점 더 생소한 물건이 되고 있습니다. 본체 가격만 수억 원에 달하는 DGX A100 서버를 집에 구비할 개인 소비자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는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프로세서로 등장한 A100은 더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기업이나 연구에 활용하는 과학자 모두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몇 년 안에 이보다 더 강력한 인공지능 하드웨어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발전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하지 않고 인간을 위해서만 사용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군포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주민자치 권한 확대

    경기도 군포시가 주민자치 권한을 확대하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벌인다. 군포시는 군포1동과 오금동 등 2개 동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두 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모한다.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다음달 5일까지 접수한 후 30~50명 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위원들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권한이 대폭 늘어난다. 자치계획을 수립, 집행할 수 있다. 회비 등 자체 재원 외에 사업수익이나 운영보조금, 후원금과 기금을 통해 추가로 재원을 충당한다. 또 자치위원 위촉 권한이 주민자치위원회는 동장에게 주어졌으나, 주민자치회는 시장에게 부여해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요 사업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 주민총회를 연간 1회 이상 개최하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의사가 실질적인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주민자치회 위원 신청 자격은 군포1동과 오금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거나 학교, 기관, 단체 등에 속하는 사람으로 주민자치교육 6시간 이상 이수자여야 한다. 시는 올해 2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 내년에는 4개 동, 내후년에는 5개 동을 추가해 총 11개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풀뿌리 자치를 위해서는 자치 주역인 주민들의 참여의식 제고와 자치회의 권한 향상을 위한 제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옥분 의원,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 통합 정담회

    박옥분 의원,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 통합 정담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위원장은 13일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의 통합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박 위원장은 2017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분리됨으로 인한 지원 및 소통창구 이원화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하였고, 통합 운영할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각 연합회가 뜻을 모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총 11번의 회의를 통해 통합을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통합은 어린이집의 더 큰 발전을 소망하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숙원이었다”며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에 통합에 이어 추후 시군 지회 통합이 도내 보육 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모든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경기도와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합’의 아이콘으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발맞춰 걸어가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의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 위해 협심하고 있는 어린이집 관계자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힘든 시기에도 아이들을 위하여 힘쓰고 있는 어린이집과 함께 걸어나가기 위하여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형 의원, 경기도교육청 공공갈등관리 개선 방안 연구

    이기형 의원, 경기도교육청 공공갈등관리 개선 방안 연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형(제1교육위, 김포4) 의원은 13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공공갈등관리 개선 방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교육청의 갈등관리시스템 전반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경기도교육청의 갈등 관리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보고회 발표를 맡은 (사)한국갈등학회 심준섭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경기도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유형별로 나눠 대표적인 갈등 사례를 선정하여 분석했다”면서 “교육 현장의 이해 관계자들과의 인터뷰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현재 경기도교육청 갈등관리시스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현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인간관계의 밀도가 대단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연히 갈등이 자주 벌어지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의 정책 및 사업과 관련해 또는 학교를 비롯한 관내 교육현장에서 이해 관계자 간의 갈등이 다양한 형태로 벌어진다”면서 “그로 인해 정책·사업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갈등에 따른 비용과 폐해도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교육청의 갈등관리의 실태와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분석해 도교육청 실정에 맞는 갈등관리시스템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현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첫 ‘민간 샌드박스’ 출범… 대기번호 벌써 58번

    세계 첫 ‘민간 샌드박스’ 출범… 대기번호 벌써 58번

    대한상의 ‘규제 면제·유예’ 지원센터 비대면 의료·공유경제 등 57건 진행 박용만 회장 “미래를 우선 평가해야”민간이 주도하는 ‘샌드박스’가 국내에서 처음 출범했다.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인 샌드박스는 해외에선 주로 정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민간이 주도하는 것은 한국이 첫 사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규제 샌드박스 발전방안’에 따라 설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샌드박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샌드박스, 금융위원회의 금융 샌드박스 등 전 산업 분야 접수가 가능하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상의 샌드박스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한 뒤 기업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샌드박스 신청이 100여건 몰렸다. 상의 관계자는 “비대면 의료, 공유경제를 중심으로 이미 57건의 과제가 진행 중이다. 출범하자마자 대기번호가 58번인 셈”이라며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라 공개가 어렵지만 깜짝 놀랄 사업 모델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한상의가 먼저 샌드박스 성공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고 정부도 전향적으로 수용하면서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 혁신을 만들어 냈다. 정부는 민간의 역량을 믿고 할 수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상의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을 벌이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지만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제도로 인해 시도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점보다는 미래 가능성을 우선 평가해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광명 보육전문가·학부모 합동 어린이집 환경 점검나선다

    광명 보육전문가·학부모 합동 어린이집 환경 점검나선다

    경기 광명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부모 모니터링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광명시는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해 부모 모니터링단 1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보육 전문가 5명과 학부모 5명으로 구성돼 2인 1조로 오는 12월까지 보육환경 점검 활동에 나선다.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건강이나 급식·위생·안전관리 등 4개 분야를 모니터링한다. 시는 모니터링단의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한 모니터링단원은 “올해 열심히 모니터링 활동을 해서 부모들이 믿고 안심하며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한 해 동안 모니터링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모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관내 어린이집 113곳을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포함해 일부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안심보육정책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대문 언덕길 에스컬레이터, 약자들의 행복이 올라갑니다

    서대문 언덕길 에스컬레이터, 약자들의 행복이 올라갑니다

    “접근성이 좋아야 주민들이 여러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또 발전도 되지요.”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42-7 옆 신촌동자치회관 진입 부근에 에스컬레이터가 운행되는 생경한 장면이 연출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인근 주민과 구의원, 구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간소한 개통식에서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며 “공도에 에스컬레이터가 놓인 것은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이어 “경사형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등도 생각했지만 전문가들과 의논한 결과 에스컬레이터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신촌동자치회관 외에도 창천노인복지센터,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신촌문화발전소 등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언덕에 밀집돼 있다. 하지만 진입 계단이 가파르고 폭도 2.3m로 협소해 그동안 교통 약자를 포함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오르내릴 때 불편을 겪었다. 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약 6개월간 인근 주택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상하수도와 전봇대, 통신맨홀, 전선 등을 옮기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난공사 끝에 공정을 마쳤다. 에스컬레이터는 상하행으로 설치했으며 실외에 설치되는 만큼 캐노피(덮개)를 씌웠다. 안전을 위해 비상 정지 버튼도 작동된다. 사업비는 시비 6억 4500만원, 구비 1억 500만원을 합쳐 모두 7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에스컬레이터 개통으로 여러 시설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지역에 활기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촌동에 거주하는 류기체 할아버지는 “이 동네는 특히 겨울이 되면 눈이 잘 녹지 않고, 시멘트가 물에 젖어 있으면 넘어지기 일쑤”라며 “이런 시설로 안전해져 언제든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전문 유지관리 업체가 관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개월간 시범운행 후 혹시 모를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는 폐쇄회로(CC)TV 등 부속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구릉지 주변으로 주민편의시설이 밀집돼 접근성 향상이 필요한 곳에는 에스컬레이터나 경사형 엘리베이터, 무빙워크 등의 이동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1년 만에 마주앉는 양대노총…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

    21년 만에 마주앉는 양대노총…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한 모든 의제 개방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이 노사정 테이블에 함께 앉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주 내 실무회의를 열어 이른 시일 안에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한국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장시간 지도부 회의를 갖고 원포인트 대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밖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호응해 원포인트 대화가 추진됐다. 한국노총은 “경사노위 밖에서 사회적 대화를 할 경우 문제점 등에 대해 치열한 논의와 고심을 했다”며 “당면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의제와 형식을 열어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의 참여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양대 노총이 연대와 공조를 강화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이른 시일에 개최되도록 실무회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면서 “실무회의는 이번 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화의 장은 마련됐지만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노동계는 코로나19로 노동자가 대량 해고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영계는 경제위기가 심각해 기업의 고용부담을 더는 것이 우선이며 노동시간도 유연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대 노총으로 올라선 민주노총이 원포인트로 해고 금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이 고용보장에 동의할 수 있을 정도의 반대급부를 주지 않으면 노사정 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화제가 된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과 관련해서는 실행 계획을 만들기보다는 큰 원칙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서울·경기·인천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충남도도 집합금지 명령 검토 중방역당국이 경기도가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등의 방문자에게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이 담보된다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이날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앞으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18조 3항), 건강진단(46조),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47조)에 근거한 조치다. 박 차장은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방역상 가장 큰 문제점은 방문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대인접촉 금지를 선행적으로 발동하고 대상자를 찾아 나가는 방법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 명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8일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한발 더 나가 사실상의 영업금지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9일 서울시, 10일 경기도, 인천에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박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충남도에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탈석탄’ 9차 전력수급계획…전기요금 급등은 불가피? (종합)

    ‘탈석탄’ 9차 전력수급계획…전기요금 급등은 불가피? (종합)

    8일 전문가 워킹그룹이 제시한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초안은 ‘탈원전·탈석탄’으로 요약된다. 특히 지난 8차 계획과 비교했을 때 석탄발전 대규모 감축에 방점을 찍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자는 것이다. 그러나 취지와는 별개로 전기요금에 대한 문제점은 수급계획에 담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값비싼 LNG가 확대되면 전기요금의 큰 폭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아직 초안 단계인 만큼 정부의 최종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을 적극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된다.■30년 이상 석탄발전 30기 폐기…LNG로 대체 제9차 전력수급계획 초안은 우선 2034년까지 가동 후 30년이 되는 석탄발전기 30기(15.3GW)를 폐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있는 60기 가운데 절반을 감축하는 것이다. 3년 전 발표한 8차 계획에선 10기를 폐기하기로 했으나, 이를 20기 늘리면서 가속도를 붙였다. 민간 영역에서 건설되고 있는 7기까지 포함하면 석탄발전 설비 규모는 2020년 34.7GW에서 2030년 32.6GW, 2034년 29W로 점차 줄어든다. 대신 폐지되는 석탄발전 30기 가운데 24기(12.7GW)를 LNG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NG는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까지 늘어난다. 이 외에 원자력도 2024년 26기(27.3GW)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축하고, 대신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2034년까지 62.3GW의 신규설비를 확충해 보급하겠다고도 밝혔다. ■‘전기요금’ 고려 없는 계획…8차 당시 정부 예측도 ‘축소’ 지적 문제는 전기요금이 폭등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수급계획 초안엔 요금에 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실제로 전기사업법상 수급계획 검토 사항엔 ▲기본방향 ▲장기전망 ▲발전설비계획 ▲전력수요 관리 ▲직전 기본계획 평가 등만 명시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차 수급계획 당시 2030년 기준 전기요금이 10.9%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산업부는 배출권 거래비용, 석탄폐기물 비용 등을 고려하는 환경급전 제도를 반영하더라도 2020년까지 1.3%, 2030년까지 10.9% 상승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 그룹에선 ‘희망적인 예측’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탈원전 정책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25.8%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9차 수급계획에선 단가가 싼 석탄발전이 대폭 줄고, 상대적으로 비싼 LNG가 늘어나기 때문에 인상분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똑같은 전기 1㎾를 만드는 데 원자력은 60원, 석탄은 70원, LNG는 120원, 그리고 재생에너지는 200원 정도 든다”면서 “석탄을 LNG로 대체하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안정적 공급·친환경 효과 의문 제기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신재생에너지는 특성상 지속적인 공급이 힘들 수 있고, LNG도 가격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지금 상황에선 석유 가격과 LNG 가격이 싸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컨트롤 하에 있으므로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때문에 LNG를 늘리는 전략 자체는 좋다”면서도 “그런데 LNG에 몰아줬다가 추후 다른 요인으로 가격이 확 오르면 감당이 안 된다. 자원 간 밸런스를 맞춰야지, 석탄과 원전을 무작정 줄이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NG의 친환경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제기된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는 “LNG도 결국은 화석 연료이고, 적지 않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미세먼지는 줄더라도 초미세먼지는 많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신재생에너지의 일환은 수소도 결국 LNG를 태워야 하기 때문에 친환경성과 안전성 모두 좋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이번 수급계획을 설계한 유승훈 총괄분과위원회 위원장(서울과기대 교수)은 “물론 LNG도 원전이나 재생에너지와 비교하면 미세먼지가 나온다”면서도 “석탄에 비하면 1/30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나주에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촉구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오창 선정은 납득할 수 없어 세부적인 평가결과 공개와 함께 재심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과 관련해 “방사광가속기의 나주유치를 위해 단합된 힘으로 99%를 채워주셨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나주의 경우 확장성과 개발 용이성, 단단한 화감암으로 인한 안전성과 편의성, 쾌적성을 갖춘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다”며 “국가재난에 대비한 위험분산과 국가균형발전에도 부합한 지역이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또 “부지 입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서면과 발표평가를 마무리하고, 현장확인은 하자 유무만을 확인하는 등 현장평가 결과가 점수에 반영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오창의 가속기만으로는 확장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가속기가 추가로 하나 더 구축돼야 한다는 과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정부의 추가 구축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가속기 부지선정 과정에서의 모든 문제점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가속기 입지의 최고 적지인 빛가람혁신도시 나주에 반드시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4K 영상의 16배 해상도 ‘16K 영상’ 까지 품는 USB 4.0

    [고든 정의 TECH+] 4K 영상의 16배 해상도 ‘16K 영상’ 까지 품는 USB 4.0

    작년에 나온 USB 4.0 규격 초안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의 독자 규격인 썬더볼트(Thunderbolt) 3과의 통합이었습니다. 인텔 내놓은 고속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는 초기에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USB type C 단자 채택으로 호환성을 높이고 인텔의 계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용이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HDMI,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썬더볼트 같은 여러 가지 종류의 영상 출력이 난립하면서 문제점도 커졌습니다. 점차 가볍고 슬림해지는 노트북과 태블릿에 여러 가지 출력 단자를 탑재할 순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인텔은 썬더볼트를 공개하고 표준 규격인 USB 4.0에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포트 규격을 만드는 VESA (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역시 앞으로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를 USB type C로 바꾸고 디스플레이포트 2.0 규격도 USB 4.0과 호환되게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Alt Mode) 2.0 규격을 발표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디스플레이포트 2.0 규격은 최대 16K (15360 × 8640) 해상도 영상을 60프레임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출력하는 경우 8K (7680 × 4320) 해상도 영상을 120프레임으로 출력하거나 4K (3840 × 2160) 해상도 영상을 144프레임으로 출력 가능합니다.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출력하는 경우는 10K (10240 × 4320) 해상도 영상을 60프레임으로 출력하거나 4K 해상도 영상을 90프레임으로 출력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공개된 USB 호환 모드인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에서는 최대 8K 디스플레이 30프레임 지원만이 가능했을 뿐입니다. 물론 4K 영상은 세 개까지 144프레임으로 지원할 수 있고 VR 및 AR 헤드셋을 위한 4K × 4K (4096 × 4096) 해상도 영상 출력도 가능해서 지금 쓰는 덴 불편이 없지만, 앞으로 8K 이상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보급되고 지금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닌 VR/AR 기기의 보급을 생각하면 기존의 알트 모드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VESA는 최근 USB 4.0에 디스플레이포트 알트 모드 2.0을 지원을 포함했습니다. 앞으로 USB 4.0에서 Type C 단자를 이용해 16K 단일 영상 출력을 포함한 디스플레이포트 2.0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케이블 역시 표준 USB 4.0 케이블이면 모두 호환되며 별도의 출력 케이블을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비자로서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VESA의 부대표인 세이드 아싸르 후세인(Syed Athar Hussain)은 USB Type-C가 앞으로 DP 알트 모두 2.0 지원으로 디스플레이포트의 주요 특징을 지닌 영상 출력 단자로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USB 4.0 규격은 양방향일 경우 40Gbps의 대역폭을 지원하나 단방향일 경우 80Gbps의 대역폭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포트 2.0 규격은 최대 77.37Gbps 대역폭을 요구하기 때문에 USB 4.1과 같은 후속 규격이 아니라 USB 4.0만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USB는 2.0 시절에는 단순한 데이터 전송용으로만 사용되었으나 3.0 이후부터는 데이터 전송, 영상 및 음향 출력, 전력 공급 등 여러 분야에서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0에서는 디스플레이포트 및 썬더볼트, PCIe까지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범용 (Universal)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아 모든 입출력 단자를 통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보급 중인 Type C 단자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 다양한 단자 규격 때문에 케이블을 따로 구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지고 제조사 역시 여러 단자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USB의 천하통일은 모든 제조사와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울산시 생활방역 조기 정착 전담팀 구성

    울산시 생활방역 조기 정착 전담팀 구성

    울산시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생활방역 조기 정착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분야별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방역은 코로나19 장기 유행에 대비해 시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이 조화되도록 생활 습관과 사회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전담팀은 집단방역 세부 지침에 따라 업무, 일상, 여가 분야 방역반 등 총 11명 3개 반, 17개 협업 부서로 구성됐다.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팀장을 맡는다. 전담팀의 주요 활동은 생활방역 분야별 홍보, 지침 이행 모니터링과 실적 취합, 문제점 발생 시 조치 등이다. 시는 앞으로 마련될 예정인 중앙부처별 지침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로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 또 생활 방역 지침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로 위기 겪은 中, 당 중앙이 안전 직접 챙긴다… 한중 새 협력 시급”

    “코로나로 위기 겪은 中, 당 중앙이 안전 직접 챙긴다… 한중 새 협력 시급”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은 중국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과 시스템 정비에 돌입했다.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6~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7차 회의를 열고 생물안전이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임을 명시하는 생물안전법 초안을 심의했다. 다음달 21일 시작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심의 내용을 토대로 처음으로 생물안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 학자들이 지난달 30일 국내 학술지 ‘환경법 연구’에 ‘중국 생물안전법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실태와 해결 방안들이 자세하게 제시됐고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생물안전법 초안에도 유사한 내용들이 많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 집필자인 중국 저장성 싱크탱크 둥하이(東海)연구원의 한승훈 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현우 선임연구위원에게 생물안전과 관련된 중국의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한중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내 한국인 환경법 박사 1호인 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전인대에서 생물안전법 1차 심의 소식을 듣고 논문을 구상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우한에 거주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76일간의 ‘우한 봉쇄’ 상황에서 논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인터뷰는 이메일과 전화로 이뤄졌다.-중국의 생물안전법 제정 배경은. 한승훈 “중국은 이번 사태로 국가적 위기를 겪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국 대응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가 생물안전법 체계와 제도적 보장 시스템을 조속히 만들라고 지시했다.” -중국 생물안전에 대한 법체계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한승훈 “기존 중국에는 생물안전과 관련된 수많은 단행법이 산재해 있어 이들 법률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법률이 없을 뿐 아니라 기존 법률 간 내용이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 ●공공안전사건땐 지방委 → 국가委 직접보고 -향후 중국 법체계 개편 방안은. 한승훈 “중국은 중장기 생물안전 계획을 수립해서 관리체계 강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 생물안전 분야별 대응방침, 민관군 협력체계, 생물안전 목표, 대외 협력방안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복잡한 관리체계를 간소화하고 생물안전에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어 국가안전을 책임지는 중앙국가안전관리위원회 산하에 국가생물안전회를 신설하고 각 지방정부의 당위원회 산하에 지방생물안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염병 또는 돌발적인 공공안전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방생물안전위원회가 직접 국가생물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관리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 공산당 중앙이 직접 지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국가생물안전 업무협조 시스템 역시 국무원의 위생건강위, 농업농천부, 과학기술부, 외교·군사 등 관련 부서의 유기적 체계를 구성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같은 생물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리법은. 한승훈 “정보보고·정보공개·응급조치 이 3가지 절차는 한 세트이고 이 세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생물안전 문제 해결의 성패가 달려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일부 전염병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파되기 때문에 과학적 분석과 판단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취해 확산을 차단하고 초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억제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안 심의 내용을 보면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승훈 “전문기관에 주도적으로 모니터링, 수집, 분석, 정보 보고, 새로운 돌발성 전염병 예측 등의 업무를 진행토록 한 뒤 보고를 받은 국무원 관련 부문과 지방인민정부가 즉시 조기 경보를 하고 상응한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초기에 과할 정도로 억제조치 취해야 -논문에서 위험성 예방(사전배려) 원칙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한승훈 “전 세계가 사스, 에볼라, 메르스, 페스트,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이런 유사한 상황을 매번 겪을 때마다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 왔다. 많은 국가가 예방의학 관점에서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한 후 대응조치를 하는데 이러면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 위험성 예방 원칙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전염병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과 의심이 되면 즉시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인과관계가 증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소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어 보이는데. 한승훈 “물론 예측과 의심은 상당한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생물다양성 협약 선언에도 명시돼 있다. ‘생물다양성이 심각한 감소 또는 피해의 위협을 받을 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위험의 회피와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조치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중국 생물안전법에 위험성 예방(사전배려) 원칙을 규정한다면 앞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중국법 초안에 포함된 다른 주요 내용은. 한승훈 “다른 사람에게 전염병 발생 상황을 숨기거나 지연·거짓 보고하도록 해서는 안 되며 타인이 전염병이나 모니터링 범위에 속하는 원인불명의 질병에 대해 보고하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어기면 시정명령 및 경고를 하고 관련 책임자를 강등·면직·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인 야생동물과 관련한 중국의 법체계는. 이현우 “현행 야생동물보호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와 이용에 대해 금지 및 처벌 규정을 두고 있지만, 적용 대상이 일부 법적 보호종에 국한돼 있다. 바이러스 숙주로 자주 거론되는 박쥐 같은 경우 법적 보호종이 아니다. 앞으로 육상 야생동물(특히 포유류, 조류)은 일률적으로 식용을 금지하되 사육이 잘되고 전염병을 퍼뜨릴 위험성이 낮은 가축 같은 일부 종들만 사육을 허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생물안전법 제정과 함께 야생동물보호법, 동물방역법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 법률과 정책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전자편집 아기 출산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번 생물안전법에서는 유전공학기술의 오남용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 이현우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졌지만 중국에서 에이즈에 걸린 부부를 모집하고 DNA 편집기술을 통해 쌍둥이가 출산됐다고 해서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있다. DNA 편집기술이 급속히 보편화되고 있지만 당국의 관리 감독이나 제도가 허술해서 발생한 대표적 사례다. 중국도 DNA 편집과 인간배아 실험을 엄격하게 허가하고 행정 및 형사처벌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의 생물자원, 인류 유전자원, 외래종 침입에 대한 대책 방안도 있는가. 이현우 “이 분야도 생물안전법에서 다루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에서 생물자원과 외래종 문제는 기본 법제도가 다소 취약하다. 이번에 관련 법률과 법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안전에 대한 한국의 실상은 어떤가. 이현우 “한국도 부처 소관에 따라 생명공학기술과 산업, 전염병, 외래종, 생물무기 등을 따로 다루고 있고 생물안전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법률이 없다. 생물안전 문제에 대한 국가기능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우리도 정부와 국회, 학계에서 생물안전기본법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 방한 때 양해각서 체결을 -생물안전과 관련해 한중 간 협력할 여지는. 한승훈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중은 교민대피나 방역물자 지원, 임상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을 했고 효과도 컸다. 하지만 생물안전 분야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한중 간 기존의 전염병 예방 관련 양해각서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개정 보충하거나 또는 생물안전 협력 양해각서를 새롭게 체결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추진 중인 시 주석의 방한 시 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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