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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미래소득보장제도:안심소득vs기본소득 토론회’ 참석

    김경 서울시의원, ‘미래소득보장제도:안심소득vs기본소득 토론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미래소득보장제도 : 기본소득 vs 안심소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번 토론회는 미래소득보장제도로서 거론되고 있는 기본소득과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안심소득 두 가지 제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미래 소득보장제도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되됐다. 김 의원은 “기존에 생계급여를 받고 있는 중위소득 3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들의 경우 안심소득이든 현재의 생계급여제도든 별 차이가 없다” 고 지적하며, “차이가 있다면 제도의 대상이 중위소득 85%이하로 늘어나는 것뿐이다. 또한 현재 안심소득 실험을 위해 선정된 선정가구와 비교집단 사이 변인이 많아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안심소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면서 노동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기본소득이건 안심소득이건 이런 미래형 소득보장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어느 제도가 보다 미래사회에 적합한 소득보장제도인지 서울시의 안심소득 실험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견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노사정 나선다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노사정 나선다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정부가 노·사·정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조선업이 직면한 상황과 구조적 문제를 고려할때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단기간에 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차관은 “2016년 위기 이후 조선업이 대대적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원청과 하청, 물량팀으로 내려갈수록 불황의 충격이 컸다”고 언급했다. 하청 생산직 노동자는 3분의 1로 규모가 감소하고 원청과 임금격차가 벌어졌으며 협력업체의 잦은 도산·폐업으로 고용불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은 앞서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하청업체 직원들은 원청업체와 거의 같은 일을 하면서도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 등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다. 권 차관은 “하청 생산직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하청이 적정 기성금(현재까지 완성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금액)을 확보하고 숙련 인력을 대우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중국과 경쟁이 격화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현장 의견이 일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재하도급이나 물량팀을 축소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원·하청, 노사 모두 동의하면서도 납기일을 맞춰야 하고 날씨와 자재 수급, 공정 순서 등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특성을 고려할때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차관은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는 선순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이 연대하고 협력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을 개선방안에 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양승훈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 [포토] 김정은, 국가재해방지회의 주재

    [포토] 김정은, 국가재해방지회의 주재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재해 방지 및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나라의 전반적인 재해방지실태를 점검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서 결정적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회의가 9월 4일과 5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이 회의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재해방지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국가의 번영발전과 인민들의 생명수호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우리 세대는 물론 후대들을 위하여서도 반드시 모든 사업에 앞세워나가야 하는 중대혁명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위기대응능력 건설방향에 관한 당 중앙의 구상을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또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기본 정치이념으로 하고 있는 우리 당과 국가에 있어서 인민의 생명안전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재해방지능력을 최단기간 내에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실행 방도들을 천명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제시했다는 국가 위기대응능력 강화 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다. 회의장에 ‘치산치수 사업에 힘을 넣어 자연재해를 미리 막자’는 슬로건이 걸린 것으로 미뤄볼 때 태풍·장마 등으로 인한 수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2월 비슷한 성격의 재해방지대책위원회 회의가 김덕훈 내각총리 주재로 진행된 반면, 이번엔 김정은이 직접 주재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재해방지가 과거보다 상당히 순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도로·주택 침수나 식량난 악화처럼 각종 재해로 인한 피해는 민생과 직결되는 만큼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애민행보’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통신은 이번 회의가 “나라의 백년지계를 도모하기 위한 재해방지투쟁에 떨쳐나선 전당·전국·전민을 다시 한번 각성분발시키고 국가의 위기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덕훈·조용원·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 내각, 사회안전, 사법, 검찰 부문 간부들과 국방성 지휘성원 등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역대급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시점에 개최됐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았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위기 대응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 인천 지역화폐 월 30만원 한도 5~17% 적립

    인천 지역화폐 월 30만원 한도 5~17% 적립

    인천의 지역화폐인 인천이음의 캐시백(결제 금액만큼 돈을 적립해 주는 것)이 다음달 1일부터 ‘월 결제액 30만원 한도 5%’에서 ‘월 결제액 30만원 한도 5∼17%’로 늘어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이음카드 문제점 개선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이음카드 캐시백이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을 이용할 땐 10%, 연매출 3억원 이상 가맹점을 이용할 땐 5%씩 각각 차등 적립돼 영세상인들의 업소를 이용할수록 이용자의 혜택이 커진다. ‘혜택 플러스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던 1∼5%의 할인 혜택은 동일 수준의 캐시백으로 전환해 지급한다. 군·구의 협조를 얻어 추가로 1∼2%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돼 이용자들은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7%까지 적립받는다. 이번 개편안에는 소상공인 간 거래(B2B) 때 300만원 한도에서 2% 캐시백 지급, 연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수료 무료화, 모바일 간편결제 시행, 배달·택시·쇼핑몰 등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강화 계획 등도 담겼다. 또 캐시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축소되는 추세지만, 시비를 최근 3년간 평균치 이상(2000억원)으로 편성해 이음카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개선 방향에 맞춰 이달 중 향후 2년 이상 인천이음을 운영할 대행사를 공모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 서울시의 지역전자화폐 서울페이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카드㈜, 부산의 동백전을 운영했던 ㈜케이티(KT)의 3파전을 전망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이음카드 개편은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수정해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자 고민의 결과”라며 “경제 정의 실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이음카드 플랫폼의 가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정공무원 내년 예산 37% 증액… “과밀화된 환경 바꿔야”

    교정공무원 내년 예산 37% 증액… “과밀화된 환경 바꿔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7% 증액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취임 100일에 즈음해 한 인터뷰에서 약속<서울신문 2022년 8월 29일자 1면>한 대로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에 관한 내년도 법무부 예산은 186억 300만원 규모다. 135억 6900만원 수준이었던 올해 예산에 비교하면 50억 3400만원 증가했다. 법무부는 특정업무경비 지급 대상 규모를 기존 980명에서 14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급식비는 기존 1일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증액한다.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정공무원에 대해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처우 개선에 더해 재소자의 교도관 폭행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밀화된 교정 환경 개선과 새로운 보안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법무부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교정시설 과밀이 가져오는 과중한 업무가 심각한 문제”라며 “수용자 인권이라는 가치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옥경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불구속 수사, 보호관찰·집행유예 확대 등의 입구 전략과 가석방 등의 출구 전략을 두루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교정 환경 개선은 교정본부에만 맡겨 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형사사법의 모든 단계에서 머리를 맞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교도소장 출신인 김안식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우리 교정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구치소가 부족해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용자가 교도소에 많이 수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재소자의 끊임없는 요구사항과 정보공개 청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으로 외부 업무가 굉장히 늘어나는데 직원 수는 답보 상태”라며 증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교정공무원 내년 예산 37% 증액… “과밀화된 환경 바꿔야”[매 맞는 교도관]

    교정공무원 내년 예산 37% 증액… “과밀화된 환경 바꿔야”[매 맞는 교도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7% 증액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취임 100일에 즈음해 한 인터뷰에서 약속<서울신문 2022년 8월 29일자 1면>한 대로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에 관한 내년도 법무부 예산은 186억 300만원 규모다. 135억 6900만원 수준이었던 올해 예산에 비교하면 50억 3400만원 증가했다. 법무부는 특정업무경비 지급 대상 규모를 기존 980명에서 14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급식비는 기존 1일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증액한다.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정공무원에 대해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처우 개선에 더해 재소자의 교도관 폭행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밀화된 교정 환경 개선과 새로운 보안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법무부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교정시설 과밀이 가져오는 과중한 업무가 심각한 문제”라며 “수용자 인권이라는 가치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옥경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불구속 수사, 보호관찰·집행유예 확대 등의 입구 전략과 가석방 등의 출구 전략을 두루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교정 환경 개선은 교정본부에만 맡겨 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형사사법의 모든 단계에서 머리를 맞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교도소장 출신인 김안식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우리 교정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구치소가 부족해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용자가 교도소에 많이 수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재소자의 끊임없는 요구사항과 정보공개 청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으로 외부 업무가 굉장히 늘어나는데 직원 수는 답보 상태”라며 증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인천 이음카드 캐시백 적립 5~17%로 개편

    인천 이음카드 캐시백 적립 5~17%로 개편

    인천의 지역화폐인 인천이음의 캐시백(결제금액 만큼 돈을 적립해 주는 것)이 다음 달 1일부터 ‘월 결제액 30만원 한도 5%’에서 ‘월 결제액 30만원 한도 5∼17%’로 늘어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이음카드 문제점 개선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라 내달 부터는 이음카드 캐시백이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을 이용할 땐 10%, 연매출 3억원 이상 가맹점을 이용할 땐 5%씩 각각 차등 적립돼 영세상인들의 업소를 이용할 수록 이용자의 혜택이 커진다. ‘혜택 플러스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던 1∼5%의 할인 혜택은 동일 수준의 캐시백으로 전환해 지급한다. 군·구의 협조를 얻어 추가로 1∼2%의 캐시백 혜택도 추가 제공돼 이용자들은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7%까지 적립받는다. 이번 개편안에는 소상공인 간 거래(B2B) 때 300만원 한도에서 2% 캐시백 지급, 연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수료 무료화, 모바일 간편결제 시행, 배달·택시·쇼핑몰 등 플랫폼 연계 서비스 강화 계획 등도 담겼다. 또 캐시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축소되는 추세지만, 시비 투입은 최근 3년간 평균치 이상(2000억원)으로 편성해 이음카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개선 방향에 맞춰 이달 중 향후 2년 이상 인천이음을 운영할 대행사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를 비롯해 서울시의 지역전자화폐 서울페이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카드㈜, 그리고 부산의 동백전을 운영했던 ㈜케이티(KT) 등 3파전을 전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이음카드 개편은 그동안 시행착오를 수정해 새로운 내일로 나가려는 노력이자 고민의 결과”라며 “경제정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이음카드 플랫폼의 가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인천이음의 캐시백 혜택을 7월 1일 부터 ‘월 결제액 50만원까지 10%’에서 ‘월 결제액 30만원까지 5%’로 축소하자,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이 계속돼 왔으며 가입자들의 사용금액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받지 않으려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받지 않으려면

    지난달 31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생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근로자 7명이 부상을 당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현장에 근로감독관을 출동시켜 작업을 중지시키고 현장 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이 회사 사업장에서 톨루엔 저장탱크 내부 작업중 화재 발생으로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른 사업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표준 작업절차서에 따라 작업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와 함께 경영 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지 않으려면 우선 각 사업장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만들고 이를 이행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고용노동부는 지적한다. 하지만 사업장 단위별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어떻게 마련하고 이행해야 하는지 일선 작업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각 사업장이나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는 데 실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례집을 펴냈다. 안전보건 경영을 위한 메뉴얼과 절차서, 지침서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7가지 핵심요소별 진단 항목을 점검해야 한다. 핵심요소에는 경영자 리더십, 근로자 참여, 위험요인 파악, 위험요인 제거와 통제, 비상조치계획 수립, 도급·용역·위탁시 안전보건확보, 평가 및 개선 등이 포함된다. 경영자 리더십 요소에는 안전보건에 대한 목표와 필요한 자원 배정, 근로자 참여에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 마련,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등이 진단 항목이다.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 수집, 유해인자와 위험기계·설비 파악, 작업형태별 위험요인을 점검해야 한다. 도급·용역·위탁시 안전보건확보 진단 항목에는 산업재해 예방 능력을 갖춘 사업주를 선정했는지, 사업장내 모든 구성원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운영되는 지 점검하고 문제점을 주기적으로 검토, 개선하는지도 포함된다. 고용노동부는 “기술 역량이 부족하고 재정 여건이 어려운 기업은 기초적인 안전보건 조치부터 시작하고, 공정이 복잡하고 위험요인이 많은 기업은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불송치 가닥

    경찰,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불송치 가닥

    경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건을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수행비서로 의심받아 온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의 채용 과정과 배씨가 수행한 업무 등을 살펴본 결과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노 수사부장은 “배씨의 채용 절차상에 문제점이 없었고, 채용 후 공무원 업무를 수행한 부분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사실관계와 유사 판례로 볼 때 국고손실죄 등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간에 연결고리는 나타난 바 없어 불송치로 가닥을 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다만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은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경기도청 소속 사무관(5급 상당)으로 근무했던 배모씨가 2018년 7월~2021년 9월 이 대표의 부인 김씨를 위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해 12월 27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와 김씨, 배씨를 국고손실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로써 경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 중 하나인 ‘법카 유용 의혹’의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노 수사부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자택 옆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대장동 관련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장남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 등 남은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조속히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 의혹인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명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지난해 말 양평군청을 압수수색 한 뒤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한 상태고, 이제 그에 대한 판단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흥지구 의혹’ 수사 경찰관이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노 수사부장은 “해당 경찰관에 대한 수사 배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수미 전 경기 성남시장의 ‘캠프 출신 부정채용 의혹’ 사건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사건도 각각 검찰에 송치한 사실을 밝혔다.
  •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이재명 대표 관련 없어...혐의없음 결론”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이재명 대표 관련 없어...혐의없음 결론”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를 배우자 김혜경씨가 받고 있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대표는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배모씨를 특별채용하고 이로 인해 국고를 손실했다며 고발된 바 있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중 이 대표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배모씨가 채용되는 과정,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과정 등과 이 대표 간 연결고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인 배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사무관으로 일하며 경기도 법인카드로 김씨의 음식값 등을 치른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이 대표가 변호사사무실에 있던 시절부터 함께해온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의혹이 제기되기 전 성남시청과 경기도청, 각종 선거 캠프에서 이 대표와 함께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와 김씨, 배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대표가 받은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고손실이었다. 경찰은 경기도청과 법인카드 사용처 등 129곳을 압수수색했으나, 이 대표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김씨와 배씨는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배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노규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배씨의 채용 절차상에 문제점이 없었고, 채용 후 공무원 업무를 수행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 판례를 볼때 국고손실죄 등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 대표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간 연결고리가 없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최정우 퇴진 요구, 명예훼손 아니야”… 포스코, 포항시민 상대 패소

    “최정우 퇴진 요구, 명예훼손 아니야”… 포스코, 포항시민 상대 패소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퇴진과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을 요구하며 서울 포스코센터와 최 회장 자택 인근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인 포항시민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전보성 부장판사)는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정탁 사장이 1인 시위를 한 김길현·임종백씨를 상대로 제기한 집회시위금지가처분 신청을 지난 2일 기각했다. 소송 비용은 포스코 측이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18일 “김씨와 임씨가 시위에서 허위사실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해 포스코의 명예권과 업무 등이 침해돼 심각한 손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김씨와 임씨는 “포스코가 성폭력을 축소했다. 포스코가 국민기업 정체성을 부정했다. 포스코는 최악의 살인기업이다. 포스코가 지방소멸을 촉진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최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시위자들이 현수막에 기재한 표현은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판부는 “포스코가 성폭력을 축소·은폐했다”는 김씨와 임씨 주장과 관련 “주요 언론 기사 등으로 문제점 지적 및 개선 필요성 등이 여러 차례 보도된 내용”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또 “포스코가 국민기업 정체성을 부정했다”는 두 사람의 주장에 대해서는 “포스코 그룹 경영전략팀이 스스로 ‘포스코는 완전한 민간기업임에도 여전히 국민기업이라는 애매모호한 개념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왜곡하는 일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해 게재한 사실이 있고 김씨와 임씨는 이를 비판하는 내용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김씨와 임씨가 포스코를 향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재판부는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이 고용노동부 자료를 토대로 매년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하는데 포스코 건설이 2019년 1위에, 포스코가 2021년 2위에 각각 선정된 것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포스코가 지방소멸을 촉진했다‘는 시위자의 주장에 대해선 ”포스코홀딩스 본사가 서울에 설립된 것이 포항시 발전에 저해된다는 지적과 함께 지난 2월 (이강덕) 포항시장과 체결한 본사 이전 등에 대한 합의를 촉구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김씨와 임씨는 기업 운영 상의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면서 자신들이 최종책임자로 판단한 최정우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시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포스코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집회와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달 10일부터 포항 시내 전역에 붙인 최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은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일시 철거하기로 했다.
  • [열린세상] 반도체 정책, 대학과 학제 간 편향성 경계해야/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반도체 정책, 대학과 학제 간 편향성 경계해야/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첨단기술 부문의 산업화 정책은 40~50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첨단산업 분야의 역할 선도와 선점은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그간의 꾸준한 정책 구현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첨단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로 국부를 쟁여 온 중심에는 산학연의 통합적 역할과 노력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이런 정책이 시행돼 왔음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포장해 새로운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치적 의도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없지 않다.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사조에 부응할 수밖에 없다. 전 정권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4차 산업으로 포장해 국가전략으로 앞세우더니 새 정부 들어서는 디지털·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에는 ‘디지털 학·석·박사 5년 6개월 과정’, ‘K칩스 법안’, ‘반도체 강화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민관 공동으로 향후 10년간 3500억원을 조성해 석박사 인재 15만명을 육성한다고 한다. 향후 5년간 340조원의 기업 투자 지원 등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도 내놓았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시급성에서는 이해가 가나 이런 단발적 정책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1970~90년대 신기술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만이 선진화의 길이라는 기치 아래 각 대학의 전자, 전기, 정보, 컴퓨터 등 관련 학과를 첨단 학문으로 분류했다. 특성화 대학 지정, 관련 학과 신설, 정원 확대, 기초학문 육성과 강화를 목표로 국가적 명운과 미래 가치 창출에 힘쓴 결과 오늘날의 발전을 끌어냈다. 하지만 산학연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한 정밀 진단과 평가를 기반으로 정책적 환류 과정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렇게 도출한 결과를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의 가늠자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여과 과정이 없는 정책은 국력 낭비와 모방 기술 양산을 끌어낼 뿐이다. 인재(人才)란 이론과 논리로 무장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반도체 칩처럼 찍어 낼 수는 없다. 발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특성화 국가’로 전락한 느낌이다. 성과 지향적 명분으로 상업성만 강조한 점도 없지 않다. 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강조하던 산학연의 통섭적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 대학에는 디지털ㆍ반도체 관련 분야만 있는 게 아니다. 순수학문, 기초학문, 인문학 등 다양한 학제 간의 형평성과 융합성, 균형성을 근간으로 한 교육정책 구현만이 교육 선진화의 지름길이다. 일본의 경우 1960년대부터 정부가 꾸준히 기초학문 육성을 중심으로 학제 간 균형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노벨상 대국’으로 진입했다. 이는 기초학문 중심을 근간으로 학제 간 융합 시스템으로 재편한 결과다. 제반 선진국에서도 학제 간 융합의 보편성에 근거한 기조를 중시한다. 우리는 첨단기술 등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해당 분야의 교수 충원이니, 대학 정원 규제 혁신이니 하며 현안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다 보니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을 조장하고 대학별 서열을 심화시켜 ‘수도권 중심 대학 팔이 정책’이라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때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상위 계획에 배치돼 기존 국가 정책과 무관한 정책이라는 비난까지 야기했다. 그간 산업 발전의 기틀을 대학의 다양한 학제 간 융합과 산학연의 복합체계가 선도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현안 중심의 임기응변식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권 지향적 정책이 아닌, 학제 간의 다양성 융합과 통섭적이고 균형 있는 교육정책 구현만이 선진화로 가는 길이다.
  • [전경하의 실패학] 부처 칸막이 갇힌 공급자 중심 복지서비스… ‘비극’ 예방 어려워/논설위원

    [전경하의 실패학] 부처 칸막이 갇힌 공급자 중심 복지서비스… ‘비극’ 예방 어려워/논설위원

    복지부 415쪽 책만 17만부 배포맞춤 지원 받으려면 또 기관 문의英, 사안별 구분 짧은 인쇄물 비치美, 기관이 상황 파악 알아서 지원 尹정부 맞춤형 통합지원 과제로‘협업예산’ 도입해도 걸음마 단계디지털플랫폼정부 민간도 참여를정책 실험 필요… 수정·보완 후 실행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모든 부처의 복지사업은 450여 종류나 된다. 하지만 ‘송파 세 모녀 사망 사건’(2014년), ‘탈북 모자 아사 사건’(2019년) 등 비극은 반복해서 일어났다. 수요자가 아니라 부처 간 칸막이에 갇혀 공급자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경제·사회 현상이 복잡해지면서 정부 운영 방식이 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운영 방식 개편이 늦어질수록 국민의 삶은 더욱 불편해진다.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난달 22일 이후 주민센터에 갔다. 복지부가 올 5월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복지서비스를 모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책을 찾았다. 인터넷으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415쪽이라 필요한 내용만 골라 보기에는 번거롭다. 서울 중구 주민센터도, 경기 용인 주민센터도 책장에서 꺼내 줬다. 서울 노원구 주민센터는 책이 없다며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물었다. 주민센터에서 받은 책은 100쪽 내외였다. 복지부가 지역 특성에 맞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2007년 방문했던 영국의 비영리상담기구인 시민상담소(Citizen Advice Bureau)는 사안별 짧은 인쇄물을 입구에 꽂아 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연료 문제 등 상황에 대한 구체적 표현이 써 있었다. 시민상담소는 지금도 2만 명가량의 자원봉사자와 금융기관 등의 지원으로 해당 지역이나 연령층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자료를 나눠 준다.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마이너스통장에 의지하지 말기, 일상생활비 기억하기 등 10가지 조언을 담은 홍보물을 만든다. 접어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다. ●부처의 복지사업 450여 종류 ‘방대’ 복지부 입장에서 415쪽짜리 책 17만부를 주민센터는 물론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8000여개 기관에 배포한 것이 일이긴 하다. 하지만 모든 부처의 450여개 복지사업을 다 필요로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노령층과 청년층을 위해서는 각각 PDF 파일이 제공되지만 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장애인용은 전자책만 있다. 전자책을 내려받아 필요한 서비스를 찾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싶다.책이 있어도 지원받으려면 곳곳에 물어야 한다. 장애인 가정의 전기료 할인은 한국전력에, 도시가스 요금할인은 지역별 도시가스 회사에 신청해야 한다. 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은 장애인고용공단에 가야 하고, 장애인 창업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재활은 장애별로 구성된 협회가 맡는다. 지역에 따라 장애인과 가족의 지원센터가 다른 곳도 있다. 문의 전화번호도 필요하지만 자동응답전화(ARS)로 연결되는 대표 전화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애인 지원체계가 잘 갖춰졌다고 평가받는 미국 일부 주(州)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 장애 관련 지원 제도를 한 곳에 모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도 있다. 장애인 가족이 어떤 제도가 있는지 알아보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기관이 해당 가족의 상황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이 있다. 복지서비스의 칸막이를 없애 개인예산제를 도입하고 장애 특성·유형에 맞는 직무모델 개발 등 일자리 지원, 방문재활서비스 추진 등이 담겼다. 그동안 없었다는 뜻이다. ●장애인 지원받으려면 각자 찾아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8월 10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5년 단위로 세우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부처와 지자체의 세부계획이 발표된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정 다음해인 2006년부터 그랬다. ‘청년 창업 지원’ 예산이 있는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123억원), 문화체육관광부(50억원), 농림축산식품부(12억원), 중소벤처기업부(1조 183억원) 등이다. 과제별로 부처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부처별로 최대 78개 과제가 나열돼 있다. 이런 접근법의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실패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26만 562명이다. 올 6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12만 8138명. 통상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출생아 수가 적다. 올해 출생아 수가 25만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20년 전인 2002년 출생아 수(49만 6911명)의 절반 수준이다. 저출산에 쓰였다는 200조원이 실제 저출산 해소 대책에 쓰였는지도 의문이다. 부처 편의에 따라 대상을 나누는 것은 고질적이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은 교육부, 학교 밖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담당이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개입한다. 장애인이나 노령층을 포함한 취약계층 가족은 복지부, 다문화가족이나 한부모가족은 여가부 담당이다. 정부도 문제점을 안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예산 편성부터 협업예산을 도입했다. 각 부처들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사업이나 다른 부처와 중복되는 사업까지 예산을 요구하면서 세금이 낭비되고 재정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협업예산은 관계부처가 주관협업부처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공동기획하고 투자계획을 사전 조정해 관련 예산을 공동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 2021년 디지털신기술 인력 양성 등 12개 사업, 올해는 인구감소지역 재도약 프로젝트 등 17개 과제가 추진됐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과거 데이터·기존 서비스 철저 분석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2019년 4월 가능성부(Ministry of Possibilities)를 신설했다. 플랫폼에 기반한 가상정부로 담당 장관은 없고 모든 부처가 관여한다. 민간도 참여해 당면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안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조직이다. 하부 조직으로 기대서비스국, 행동보상국, UAE재능국, 정부조달국 등 4개국이 있다. 기대서비스국은 모든 정부서비스를 요구되기 전에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5년 안에 만드는 것이 목표다. 행동보상국은 법과 규제 준수, 시민참여, 경제발전 등 5개 분야에서 국민의 올바른 행동을 보상을 통해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 우리 정부도 늦었지만 시작했다. 대통령 소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일 출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뜻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설명한 안철수 당시 인수위원장은 기존 정부 혁신 사업인 전자정부를 ‘전산화정부’라고 평가했다. 기존에 하던 일을 컴퓨터를 이용해 좀더 빠르게 한 것이지 일하는 방식은 아날로그였다는 지적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정부가 가진 1만 7000개 정보는 공유되지 않고, 민간에 개방된 주요 공공데이터는 10%에 불과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공하려면 첫째, 정책 실험이 제대로 돼야 한다. 박형준 성균관대 국정평가연구소장은 “외국의 주요 부서는 최근 정책실험이 가장 핵심적 과제”라며 “특정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따져 보고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은 수정 보완한 뒤 실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거나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서 정책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과거 데이터 분석이다. 복지서비스가 450여개에 이르는 까닭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부처별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존 서비스를 철저히 분석해 확대·보완하는 노력이 먼저다. 셋째, 민간의 적극적 참여다. 순환보직하는 공무원보다 민간 전문가가 해당 분야를 더 잘 안다. 민간의 전문성을 적정한 값을 치르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정인화 광양시장, 직원들과 눈높이 소통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정인화 광양시장, 직원들과 눈높이 소통

    정인화 광양시장이 격무부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충을 나누는 ‘눈높이 소통’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활력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직원 사기 진작과 함께 기존 형식에 얽매인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과 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간식을 들고 안전총괄과를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눴다. 직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최근 관심사와 고민, 코로나 이후 직장과 가정생활 변화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정 시장은 MZ세대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선배 공무원으로서 경험했던 공직생활 고충과 스트레스 해소 경험담을 공유해 직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공무원들도 자연스럽게 부서 현안과 근무여건 개선 요구사항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안전총괄과 직원 A씨는 “직원 간 마음을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평소에 뵙기 어려운 시장님을 직접 만나 편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정 시장은 “조직문화의 변화는 우리 스스로가 느끼는 문제점을 서로 나누고 개선·발전시켜 나갈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더욱 강화해 일하기 좋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며 “단체장과 직원 간 활기찬 소통뿐만 아니라 시정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추석 전후 물류업종 안전사고 주의보

    추석 전후 물류업종 안전사고 주의보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고용노동부가 전국 물류 관련 업종 350여곳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불시 현장점검에 나선다. 점검기간은 1일부터 20일까지로,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를 비롯해 1500여명이 투입된다. 1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20일 동안 물류 업종에서 발생한 ‘90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는 하루 평균 24명으로 평상시 20.4명에 비해 3.6명이 늘었다. 부상자 24명 가운데 6명은 넘어짐 사고, 5명은 추락사고, 3명은 끼임사고를 당했다. 화물운반트럭과 지게차 작업 도중 부상자는 각각 4명이었고 컨베이어 작업으로 인한 부상자도 발생했다. 사고 내용을 보면 작업장 바닥이나 통로의 이물질에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품을 들고 이동하던 중 통로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진 사례, 화물운반트럭의 컨테이너 문을 개방하던 중 내부 제품이 쏟아져 깔리거나 화물차 위에서 작업하다 지게차가 운반하는 화물에 부딪혀 떨어진 사례도 있다. 불안정하게 적재된 화물이 지게차에서 떨어져 작업자가 깔리거나 컨베이어에 작업복이 말려 들어가 끼이는 사고도 발생했다. 컨베이어를 수리하다 다른 작업자가 스위치를 잘못 조작해 끼임 사고를 당하거나 컨베이어를 통해 이동하던 물품이 떨어져 깔림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물류관련 업종은 화물차, 지게차, 오토바이 등 다수의 차량이 오가고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고 있어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물류 관련 업종의 작업장 통로, 화물운반트럭, 지게차, 컨베이어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사고예방을 위한 개선을 지도, 안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물품 적재장 내부에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중량물 상·하차 작업장 등 위험장소에 근로자의 접근을 금지하도록 했다. 중량물 이동시에는 적절한 하역 운반기계를 사용하고 화물차량의 주정차시에는 차량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핸드브레이크 걸기, 엔진 키 뽑아두기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지게차 주행중에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사각지대에 볼록거울을 설치한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석 전후로 물품 배송을 위해 상·하차 및 분류, 운송 등에서 평소보다 바쁘게 작업하다보면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며 “노사가 평소 사업장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안전조치와 관리상 문제점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타임스퀘어에서 만나는 독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

    타임스퀘어에서 만나는 독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

    독도체험관이 9월 1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재개관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31일 독도체험관의 확장이전 소식과 함께 10월 24일까지 체험관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독도체험관은 2012년 9월 서대문에 개관했다가 지난해 10월 확장이전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사이버독도체험관으로 전환해 운영됐다. 이날 확장이전을 마친 독도체험관은 9월 1일부터 전시콘텐츠 검수, 자체 테스트, 사무실 운영 등을 진행한다. 14일부터는 30개 안팎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선발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재개관하는 독도체험관은 실내 모형 중 국내 최대인 독도 모형을 비롯해 미디어 월, 현재관, 역사관, 자연관, 미래관 등 총 4개 전시관과 VR체험관, 기획전시실, 교육장 등을 갖췄다. 시범운영을 마친 후 10월 25일부터는 정식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개관 시기에 맞춰 10월 18~27일을 동북아역사독도주간으로 지정해 학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국회 입법조사처 “자사고, 대통령령 아닌 초중등교육법으로 다뤄야”

    국회 입법조사처 “자사고, 대통령령 아닌 초중등교육법으로 다뤄야”

    서울에 절반 이상이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전국 단위 선발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자사고 존치와 폐지 논쟁을 막으려면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뒤따른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자사고와 외고·국제고 개편 정책에 대한 쟁점과 과제를 다룬 ‘NARS 현안분석’을 최근 발간했다.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10년 대통령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으로 고교 유형 및 지정·운영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대통령령을 개정해 자사고 및 외고·국제고를 202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엔 윤석열 정부가 2년 만에 이를 재검토하겠다며 또다시 뒤집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평가 기준을 입맛에 맞도록 바꾸고, 이에 대해 자사고와 소송전을 벌리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올해 기준 전체 자사고는 35개교로, 이 가운데 서울에 절반이 넘는 18개교가 집중된 점도 문제로 꼽힌다. 입법조사처는 이와 관련 ▲자사고의 단기간 급증 및 특정 지역 편중 ▲전체 특목고·영재학교 등의 일반고 대비 비율 과다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지정 목적 부합 여부 ▲고등학교 유형의 정책적·법적 안정성 및 국민 의견 수렴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그러면서 자사고 및 외고·국제고 제도 개편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조화로운 고교 유형을 구축하려면 지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자사고와 외고 등은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사고 제도 유지 시 특정지역 편중 문제와 전체 특수 유형 학교의 일반고 대비 비율 과다 문제를 먼저 해소하라고도 했다. 특히 자사고의 법인전입금 의무 비율을 현행 3~5%에서 상향해 자율성과 책무성의 조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자사고 선발 범위를 전국단위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교 유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초·중등교육법에 직접 규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처럼 대통령령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고교 유형 제도의 존폐를 결정하면 혼란만 이어진다는 이유다. 또 재지정 평가 시 전국적으로 통일된 평가 기준을 정해야 교육청과 자사고 등과의 법적 소송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법조사처는 이 과정에서 정부가 시·도교육감과 공동으로 국민적 합의 과정을 거쳐 고교 교육 수월성과 평등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고교 유형 개편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이 29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면서 동작구 흑석동 흑석초등학교 인근 라이더 카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지적하고 건강한 학습권 보장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라이더 카페는 주로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정보를 교환하거나 커피를 마시시는 한편, 오토바이와 관련된 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이 의원은 이 라이더 카페가 동작구 소재 흑석초등학교 정문으로부터 약 20m 떨어진 곳에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카페를 방문하는 일부 라이더들이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몰면서 도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담벼락 사이로 담배연기와 오토바이 배기가스를 내뿜는 것은 물론,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굉음을 내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해당 학교가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제1호에 규정된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미터인 절대보호구역에 속하면서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택가 언덕을 굉음과 함께 위험천만하게 질주하고 곡예운전을 하는데도 특별한 단속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매주 주말 저녁 학부모와 아이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며 평화로운 등하굣길과 수업 시간을 소원하는 한편, 대통령에게 정성 어린 편지를 쓰는 등 아이들은 이미 진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으로 하여금 주민들과의 이해와 소통을 통해 해당 업주와 다각적인 노력을 시행해야 할 것을 요구하며 ▲ 사고예방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한 학교 앞과 언덕 구간에 소음 측정기 설치 및 이에 대한 주기적인 단속 요청 ▲ 라이더 카페 진입로 앞에서 라이더 하차 후 오토바이를 끌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도록 지도 ▲ 라이더 카페 업주 및 건물주에 해당 사업장 금연구역 지정 및 흡연실 설치 협조 요청 등의 방책을 제시했다.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말하는 ‘교육환경’의 정의를 강조하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모두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도심 통과 경전선 반대’ 재차 피력

    노관규 순천시장, ‘도심 통과 경전선 반대’ 재차 피력

    노관규 순천시장이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사업에 대해 시민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도심 통과 노선은 절대 안된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노 시장은 “100년 만에 추진되는 현 상황은 철도를 새로 놓는 것이나 다름없는데도 순천시만 일제강점기 때 개설한 도심 관통 노선을 그대로 사용해 도시를 완전히 양분시키고 있다”며 “경전선 사업은 광주와 전남에서 5·18 민주화 운동 이후 가장 큰 이슈가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시는 한 번 놓으면 100년을 사용하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 그대로 반영되면 향후 100년 동안 시는 경전선 노선에 의해 도시 발전 장애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우려해 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도심을 통과하지 않는 우회 노선(안)을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시에서 대안으로 요청하는 우회 노선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 우회 노선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충분히 거쳐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앞서 노 시장은 경전선사업의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달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났다. 또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경전선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지난 26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했다. 노 시장은 원 장관에게 “경전선사업은 다른 많은 도시들 즉 전남도의 나주, 보성, 광양도 모두 외곽으로 우회하는 데 순천시만 제외된다면 어떻게 수긍하고, 도시발전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논의했다. 이어 “만일 2500억원 정도가 추가 소요되는 사업을 시민들이 반대한다면 공사는 늦어질 것이고 공사비는 더 늘어날 것이다”며 “국가적 손해고 지역적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끼치는 만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시장은 특히 전남도의 소극적인 대처와 공무원의 관료주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공무원은 국민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며 “정책이 잘못됐으면 빨리 수정해야 하는데도 관료화가 되다 보니 자신들이 하는 것은 언제나 옳고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공직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노 시장은 “이번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100년간 도시계획을 변경하기 어려워 도시발전을 막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저해할 수 있다”며 “지금은 원점으로 되돌려 재검토할 시기로 대통령의 결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 종로 중학생 95%가 만족한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이 돌아왔다

    종로 중학생 95%가 만족한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이 돌아왔다

    서울 종로 중학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이 1년 만에 더욱 풍성해져서 돌아왔다. 종로구는 지난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중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4개교 중학생 500여명에게 선보인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을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이 교육에 만족했으나 일회성으로 열려 이론·실습을 병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는 자유학년제 일환으로 기존 프로그램을 8회 차로 확장했다. 8월부터 대신중, 청운중, 경신중, 상명사대부여중 4개교에서 첫선을 보였다. 교육은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기술, 미래도시 계획·제작 실습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강의와 기업 임직원이 직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특강으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내가 사는 종로구를 들여다보고 도시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 관련 기술, 국내외 사례를 학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워크북과 교구로 나만의 미래도시를 만들고 완성 작품은 친구들과 공유한다. 한편 종로구는 올해 4개 기업과 함께 4차 산업, 금융, 환경, 문화·예술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양질의 창의교육을 선보이고 있으며 뜻을 함께할 신규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 기업의 전문성을 녹여낸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교과 과정 외에도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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