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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원 의원 “민주당이 쏘아올린 허위정보와 거짓 선동, 낱낱이 팩트체크해드립니다”

    이희원 의원 “민주당이 쏘아올린 허위정보와 거짓 선동, 낱낱이 팩트체크해드립니다”

    2023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6일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시의회는 총액 12조 8,915억 가운데 5,688억을 감액한 12조 3,227억 원을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으로 확정했다. 감액된 예산의 주요 사업은 학교기본운영비 증액분(1,829억 원), 전자칠판 설치(1,590억 6천만 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지원 사업인 ‘디벗’(923억 8,894만 원)이다. 또한 일부 논란이 된 학교석면예산 감축, 서울형혁신지구운영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은 교육예산의 감액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일각의 많은 우려 속에서도 해당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오며 예산 감액의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 Q. 학교기본운영비 1.829억 삭감되면서 냉‧난방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학교기본운영비는 각 학교들이 다양한 용도로 상황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다. 공공요금 납부도 포함되어 있다. 23년도 예산안에 편성된 기본운영비는 각 학교에 4억 5천만 원가량 지급될 예정에 있다.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고정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냉‧난방비 납부에 지장이 없는 충분한 예산이다. Q. 그렇다고 하더라도 1,829억은 꽤 큰 삭감인데 어떤 이유에서인가? A.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많은 비용을 지원해 학교환경개선에 힘쏟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바로잡아야 할 것은 원래 필요한 예산을 주지 않기 위해 삭감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심성 예산을 감액한 것이다. 물가상승분이 아무리 높아도 각 학교에 1억 원씩 추가적으로 반드시 지급해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학교 사정에 따라 예산이 부족하거나 남는 부분도 있을텐데 합리적 기준도 없이 일괄적으로 1억이나 되는 돈을 지급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바를 면밀하게 파악해서 지급할 필요가 있다. Q. 이미 시행 중인 전자칠판은 왜 전액 삭감되었나? A. 전자칠판 설치 사업은 사업 자체에 대한 면밀한 성과 분석 없는 상태에서 학생, 학부모 의견 수렴 없이 교사만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사용방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만으로 사업을 확대 편성했다. 분명 부실한 예산편성이다. 더욱이 21년부터 제기된 지속적인 개선 요구에 교육청이 적극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이번 예산 삭감의 이유에 포함됐다. Q. 디벗 사업은 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지? A. 디벗은 학생 1인에 1스마트기기(태블릿PC)를 보급해 학습에 활용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데 반해 사업방식, 지원대상, 지원시기, 유지보수 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학생들에게 어떤 유익한 면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수개월 간격으로 기기지급과 렌탈에서 다시 기기지급으로 전환하는 등 일관성 없는 교육 사업을 진행해온 점이 문제였다. Q. 이번에 가장 논란이 된 안전예산 삭감에 관해서는 오해가 있다고 하는데? A. 이번에 삭감된 석면 관련 예산은 이미 학교교실 석면해체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복적으로 책정된 석면관리 컨설팅 및 조사 사업의 예산을 부분 삭감한 것이다.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중복예산 삭감이므로 안전예산 삭감이라는 것은 오해다. 또한 생명존중(자살예방교육 연수)사업 예산 2억 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본래 취지와 관련 없이 ‘플라워 트럭’에 지원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던 부분을 생각할 때 예산 운용의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판단했다. Q.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전면 삭감된 부분은 어떻게 된 것인가? A. 혁신교육지구는 이미 도담도담 마을학교 공모사업이 폐지되고, 23년도부터 ‘서울런’과 연계하여 25개 자치구와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면 수정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업의 전환기를 맞은 시점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재원 대응편성으로 인한 재정 부실화를 초래할 우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 자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 Q. 공영형 사립유치원(더불어키움유치원) 예산은 명칭 논란이 있는데? A. 이 사업의 삭감 원인이 ‘더불어’라는 명칭에 있다는 것은 흔한 정치공방에 불과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핵심은 공영형 사립유치원 선정을 위해서는 1/3이상을 개방이사로 선임해야 하는 진입장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초 4개 원이 개원한 이래 2019년 이후 1개 원당 6억원의 예산(인건비+운영비)을 책정했지만 단 한 곳도 선정된 바 없었고 혈세 36억이 유명무실해졌다. 또한 기존 참여한 공영형 유치원의 경우에도 운영에 참여한 개방이사들의 40%가 전임 유치원 원장이나 전직 교육청 공무원인 것으로 드러나는 등 투명성 강화는 커녕 전관예우의 통로가 될 개연성이 많았다. 이미 제10대 민주당 의원들에게서도 같은 지적을 받아온 바 있는데 명칭문제 하나로 호도되는 것은 억울한 심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보수, 진보를 떠나 교육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포섭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것은 학생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정책이다”는 말과 함께 “5,688억이라는 많은 금액을 삭감한 것에 대해 학부모 여러분들의 우려와 근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합리적인 예산 책정 및 집행으로 비효율적인 예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는 곧 학생의 교수학습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정도(正道)라는 것을 강조 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금까지 교육위원으로서 학교에서 현실에 맞게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지급되기 위해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발로 직접 뛰며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 민주당은 더 이상 학생들을 볼모 삼아 냉난방비 삭감이나 학습기기보급 중단 등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학생을 위한 일관적인 정책을 전제로 다가오는 추경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유물론 독자적 비판… 원로철학자 이영호씨 별세

    유물론 독자적 비판… 원로철학자 이영호씨 별세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서양철학과는 다른 독자적 철학 연구에 몰두했던 이영호 전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고인은 1936년 2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고 재학 중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암장’ 그룹을 만들어 사회과학 공부를 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때 부산에서 같이 체포됐던 이들 중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0월 작고했다. 고인은 공주사대 강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한때 노점에서 고구마, 계란을 팔고 국수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구의 실존주의, 칸트,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던 경향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철학을 연구해 주목받았다. 그는 종교 비판을 담은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 기존 관념론과 유물론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유론’,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담은 ‘인식과 실천’, 자주적 역사 인식을 추구한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퇴임 후에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 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
  • ‘탈차이나 시대’의 동반자… 미래 경제공동체 열린다

    ‘탈차이나 시대’의 동반자… 미래 경제공동체 열린다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베트남 관계에서는 가파르게 성장한 교역 규모만큼이나 새로운 30년을 열어 갈 ‘미래 경제공동체’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첨단산업을 둘러싼 패권 갈등이 고조되고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면서 베트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파트너로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과 처음 수교를 맺은 1992년 4억 9300만 달러(약 6424억원) 수준이던 양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807억 9500만 달러(105조 8400억원)로 수교 이후 164배 증가했다. 양국 간 상호 투자 규모도 1992년 1700만 달러(약 222억원)에서 지난해 25억 달러(약 3조 2700억원)로 145배나 불어났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해외 직접 투자국이기도 하다.●한·베트남 작년 교역 규모105조 8400억원 수교 초기만 해도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신발과 섬유, 봉제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현지 근로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았음에도 인건비가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보다 싸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생산 기업인 한주통상을 시작으로 태광실업, 화승 등 ‘베트남 투자 1세대’들의 현지 투자가 잇따랐다.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현지에 핵심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협력사와 동반 진출해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퍼뜨리고 있다. 생산 시설과 투자 규모는 계속 팽창할 전망이다. 베트남에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의 현지 누적 투자액은 올해 말 기준 200억 달러(약 25조 7200억원)에 이른다.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에는 이재용 회장이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연면적 1만 1603㎡)의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에 직접 참석해 양국 간 공고해지는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LG그룹도 최근 베트남에 40억 달러(약 5조 14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베트남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하며 산업단지의 임대료나 인건비가 상승하는 현상, 엄격한 이전 가격 세제 등은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주도의 새 공급망 경쟁이 첨예해지며 ‘탈차이나’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기업들에게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를 자랑하는 풍부한 자원과 두터워지는 중산층 인구에 따른 내수시장의 잠재력, 높은 대외 개방 수준 등도 강점이다. 월소득이 714달러 이상인 베트남 중산층 수는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3300만명으로 2030년에는 9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고꾸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성장세도 탄탄하다. 베트남의 올해 1~9월 누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83%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예고된 내년에도 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협약 분야 발굴해야 전문가들은 양국 무역이 발전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미래 협력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무협은 스마트시티, 미래 농축산업,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 에너지, 문화·엔터테인먼트 부문 등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안병선 무협 신산업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티는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 안전,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의 3배에 이르는 신도시 개발을 목표로 주요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에너지 역시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 투자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베트남 축구를 놀랍게 발전시킨 ‘박항서 매직’처럼 지난 30년간 베트남과의 경제 관계도 ‘매직’이라 불릴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일궈 냈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해 경제계는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500억 달러 규모로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 “오은영과 딸 돕겠다”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 “오은영과 딸 돕겠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제작진이 아동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결혼지옥’ 제작진은 2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고스톱 부부 편을 보고 해당 부부의 딸을 걱정하셨을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의 방송 후 상황과 입장을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영상이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재가공 및 유통되어 출연자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영상을 먼저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며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되어,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믿고 일상의 관찰을 허용해 준 가족들의 신뢰를 무겁게 마음에 새겨 그분들의 실질적인 행복에 기여하고 모든 시청자가 수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엄연한 성추행” 새아빠 위로 비판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고스톱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년 전 재혼한 부부는 아내의 7살 딸을 두고 양육관 차이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7살 딸은 새아빠인 남편을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부르는 상황이었다. 딸은 새아빠에 대해 “삼촌은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새아빠는 다리 사이로 7살 의붓딸을 끌어안는가 하면, 양 손으로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 딸은 계속해 “놔달라”고 소리 지르며 괴로움을 호소했지만, 딸을 놓아주지 않았다. 딸은 “삼촌 싫다”고 외치며 온몸으로 강하게 손길을 거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 이후 남편의 행동이 아동 성추행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VOD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시청자들은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하며 ‘결혼지옥’ 제작진의 사과와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싫다는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남편을 향해 “외로운 사람”이라며 “가엾다”고 위로하는 솔루션 방향을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방송을 제지없이 내보낸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 방향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박순범 경북도의원(칠곡)은 지난 20일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칠곡군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한 곳인 중리교차로(국도 76호선 구간)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열렸다.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여러 안들이 논의된 결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50km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후속 방안은 설치 후 3개월 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접도로와 연계해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박 의원은 “생명은 예산보다 중요하기에 지역의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고자 현장 간담회를 열어 최단기간 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경북도가 ‘교통신호운영 TF’를 운영 중인 세종시처럼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개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과 상위법 개정 건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과 관계기관인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칠곡군, 칠곡경찰서, 주민들이 참여했다.
  • 원로 철학자 이영호 전 한양대 교수 별세

    원로 철학자 이영호 전 한양대 교수 별세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서양 철학과는 다른 독자적 철학 연구에 몰두했던 이영호(사진) 전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20일 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고인은 1936년 2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고 재학 중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암장’ 그룹을 만들어 사회과학 공부를 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 때 부산에서 같이 체포됐던 이들 중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0월 작고했다. 고인은 공주사대 강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한때 노점에서 고구마, 계란을 팔기도 하고 국수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구의 실존주의, 칸트,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던 경향을 거부하고 자주으로 철학을 연구해 주목받았다. 그는 종교 비판을 담은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 기존 관념론과 유물론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유론’,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담은 ‘인식과 실천’, 자주적 역사 인식을 추구한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퇴임 후에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 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
  • 의붓딸 만지는 새아빠에 “외로운 사람”…오은영 상담 논란

    의붓딸 만지는 새아빠에 “외로운 사람”…오은영 상담 논란

    “싫어요.” “안돼요.” (엄마를 보며) “봤어요?” “싫어요.” “아아악 싫어요.” “아아악” 7세 딸은 새아빠의 신체접촉에 6번이 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새아빠는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놓아달라고 외치는 아이를 다리 사이에 끼고 끌어안고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시늉을 하며 엉덩이를 만지고 ‘똥침’을 찌르며 만졌다. 새아빠는 ‘놀아준다’고 했지만 아이는 고통스러워했다. 아이는 직접적인 거부 표현은 물론 새아빠의 존재에 대해 “삼촌(새아빠)은 마음에 안 들어” “괴롭히니까 (가족 그림에서) 안 그렸죠”라며 불편해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20회에 나온 2년차 재혼부부는 아내가 전혼관계에서 낳은 7세 딸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갈등을 빚었다.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한 상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이 프로그램에서 새아빠의 행동에 대해 “가엾다. 너무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가여웠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기본 정서는 너무 외로운 사람이다. 남편은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지키고 싶어하는 편이고 내 어깨에 누군가가 얼굴을 기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동의 없는 신체 접촉에 불쾌함을 표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촉각에 예민한 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내에 대해 “정서적 개방성이 낮다. 감정 표현을 많이 안 하는 분이다. 아내가 감정표현을 안 해서 남편은 외롭고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으며 “각자 특성이 다른 거니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과 딸의 관계에 대해 “딸이 상황을 파악하고 개념이 생긴거다. 인지 개념이 생겨서 아빠는 나를 낳아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상황을 떠나서 그냥 언어의 발달 상 이 아빠는 나를 낳아주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 거다”라며 “아이는 연령상 언어의 발달상 그 상태에 있는 거다. 아이와 대화하는 게 좋다. 널 낳지 않았지만 널 사랑한다 이런 얘길 해야한다. 꽤 오래 걸리겠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편안하게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신체접촉에 대해서 경고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남의 팬티 속을 만져도 안 되고, 내 것을 보여줘도 안 된다’고 말한다.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 그게 아이에 대한 존중이다. 주사를 팔에 안 놓고 엉덩이에 놓던데,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되는 부위다. 더군다나 가족이 된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엄연한 성추행” 새아빠 위로 비판 현재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됐지만 방송에 대한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방심위 민원게시판에는 항의글이 폭주하고 있다.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싫다는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남편을 향해 “외로운 사람”이라며 “가엾다”고 위로하는 솔루션 방향을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방송을 제지없이 내보낸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 방향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위근우 대중문화평론가는 “세상엔 오 박사님도 해결 못할 문제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썼던 자신의 칼럼을 캡처해 올리며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오은영 박사의 한계보다는 그의 전문성이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게 세팅한 프로그램의 본질적 문제를 지적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사실 어제 방송 같은 경우엔 오은영 박사도 본인의 전문영역이 아니라는 알리바이로 양심적 상식인이라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생긴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위근우 평론가는 “쓰레기통 같은 유튜브도 아닌 지상파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극성을 쫓아 이러고 있는데, 정말이지 결혼이 지옥이 아니라 이 세상이 지옥이다”라며 이 사태를 일갈하기도 했다.
  • MBC ‘결혼지옥’ 관련 “아동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다“ 뒤늦게 사과

     MBC TV는 지난 1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가운데 새아버지의 의붓딸 신체 접촉 장면에 대해 21일 사과했다.  MB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 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재혼 가정의 남편이 일곱 살 의붓딸과 놀아주면서 아이를 껴안고 ‘가짜 주사 놀이’라며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유형이라며 애정 표현의 한 방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남편의 행동이 아동 성추행에 해당한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MBC는 “(19일 방송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아내와 (초혼인) 남편이 가정을 이뤄나가는 과정에 생긴 갈등의 원인을 찾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오은영 박사의 지적이 상당 부분 편집되면서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은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과 오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의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BC는 방송 다음날 ‘결혼지옥’의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는데 사과나 이렇다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뒤늦게 사과하기에 이른 것이다.  아내는 “너무 괴롭다. 남들이 보면 장난으로 볼 수 있지만, 아이가 ‘엄마 도와주세요’ 하는 소리가 너무 괴롭게 들린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아이는 남편을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부르며, 가족 그림에는 남편을 빼고 그릴 정도로 심리적 거리감을 갖고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신체접촉에 대해 조언하며 “엉덩이에 가짜 주사를 놓는다고 쿡쿡 찌르더라. 엉덩이는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다. 새 아빠인 경우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늘 아이들에게 팬티 속은 절대로 남의 걸 만지면 안 되고 내 걸 보여주지도 말라고 한다.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면서 “이게 상징적으로 하지 않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그 아이에 대한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아이가 실수로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신고했다는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또 다른 폭력적인 행동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여러 감정을 이유로 결혼 생활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관리자 외에는 읽을 수 없음)에는 “의붓딸 성추행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며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21일 오후까지 빗발쳤다. 형사적 책임을 따져도 모자랄 판에 ‘양육관의 차이’로 다루거나 “가엽다”며 남편을 위로하려 드는 등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 털 알레르기로 쇼크 온 아내…‘남편의 반려견’ 이혼 사유 될까

    털 알레르기로 쇼크 온 아내…‘남편의 반려견’ 이혼 사유 될까

    동물 털 알레르기를 지닌 여성이 ‘10년간 함께 한 반려견’이 있는 남성과 결혼을 했다. 반려견과 함께 지내다 보면 털 알레르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알레르기는 더욱 심해지고 결국 쇼크까지 왔다. 아내가 반려견을 시댁에 보내자고 했지만 돌아온건 남편의 고성과 욕설이었다. 이 경우 이혼 사유가 될까. 지난 20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양담소)에는 남편의 반려견 문제와 폭언으로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 부부는 결혼 2년차다. A씨의 남편은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직 종사자로, 그에게는 결혼 전부터 10년간 함께 한 반려견이 있다. 남편은 결혼을 하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왔다. 문제는 A씨에게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A씨는 “강아지와 함께 지내다보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알레르기는 더 심해지고 한 번은 쇼크까지 왔다”면서 “조심스럽게 강아지를 시댁에 보내면 어떨까 말해봤지만 남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고 토로했다. 같이 사는 공간이라고 설득해봤지만 남편은 A씨를 나쁜 인간으로 취급하며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의 또 다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A씨는 “어떤 불만이 생기면 이틀이고 사흘이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대체 내가 어떤 실수를 했냐’ 물어도 입을 다물고 강아지하고만 지낸다”고 털어놨다. 화가 난 A씨가 “이럴 거면 혼자 살지 왜 결혼했냐”고 하자 남편은 “난 싸울 시간도 아까운 사람이라면서 내조나 똑바로 하라고 신경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남편의 태도가 너무도 폭력적으로 느껴진 A씨는 이혼이 고민된다며 조언을 구했다. ●“결혼 전, 반려견 문제 상의했는지 의문” 김선영 변호사는 YTN 라디오 ‘양담소’를 통해 “부부간 갈등이 생기는 경우 ▲갈등을 회복하고 상호 애정과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을 하였는지, ▲상대방에 대한 이해부족과 불신으로 그 노력을 회피하였는지에 따라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는지,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사연자인 아내가 단순히 감정적으로 반려견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나름대로 노력은 하셨는데 털 알레르기로 쇼크가 올 정도라면 최소한 애정과 신뢰를 기초로 해야 하는 부부관계에서 배우자의 건강을 살피지 않는 것을 넘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을 방치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되어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결혼 전에 사연자와 남편 분께서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에 대해서 사연자와 얼마나 진지하게 상의를 일단 하셨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편 입장에서도 10년이나 키운 반려견인데 ‘반려견을 시댁으로 보내자’는 것은 파양하자는 거랑 똑같은 얘기로 느껴지니까 아내의 요구가 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 폭언, 폭행과 마찬가지로 이혼사유 그러면서도 김 변호사는 이어 ‘내조나 똑바로 해라’, ‘신경 건들지 말라’, ‘너는 싸울 시간도 아까운 사람이다’ 등의 발언은 언어 폭력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폭언은 폭행과 마찬가지로 민법 제840조 제3호가 정하는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를 근거로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 김 변호사는 “아내가 건강상 이유로 반려견 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조차 배우자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언어폭력, 즉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심하게 배우자를 무시하는 발언, 욕설, 가족을 욕보이는 표현 등으로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입증하여 이혼을 구하면서 위자료를 청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MZ세대 공무원 주류로 부상… 공직사회도 혁신 필요”

    “MZ세대 공무원 주류로 부상… 공직사회도 혁신 필요”

    관행보다 자율·효율성 등 중시목소리 반영해 인사제도 개선“최근 데이터 플랫폼·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과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하는 등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일 잘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공직 사회 역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공무원 인사제도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훈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은 “외부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혁신과 인구위기, 경기둔화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내부적으로는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증가하고 MZ세대 공무원이 공직 사회 주류로 부상하는 등 공직 안팎의 변화 요구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약 2만 7000명의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직문화 혁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공직 내 비효율적인 보고 및 의사결정 체계, 경직된 공직문화 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월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활용해 기관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제도가 바뀐다고 해도 공무원의 의식과 행태가 변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면서 “공무원 개개인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이끌어 내 공직 사회 체질 자체를 바꾸고 궁극적으로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청, 피드백, 설득, 협상, 갈등 해결 등 현장에서 필요한 조직 내 대인관계 기법에 대한 내용을 책자로 발간하고 관리자를 대상으로 대인관계기법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20~30대 비중이 41.4%를 차지하는 등 현재 공직 내 MZ세대 공무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 국장은 “실제로 MZ세대 공무원들과 같이 근무해 보니 업무 수행 시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고, 관행보다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을 구성해 공직 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나 요구를 살펴 인사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의 인사시스템이 민간 기업과 가장 다른 점으로는 순환보직이 꼽힌다.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해 폭넓은 시야를 갖춘 행정가를 양성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문성 축적이 곤란하고, 정책의 연속성이 저해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국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보 후 해당 직위에서 일정 기간 근무해야 하는 필수보직기간을 정했다”면서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평생 근무하는 전문직공무원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 관계가 다른 부처 및 대상자를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할 때 종종 어려움을 느낀다는 김 국장은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 추진한 인사정책이 제도화되고 정착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때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출신학교의 추천과 시험을 거쳐 7급과 9급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통해 이미 중간관리자급으로 승진한 직원도 있고, 부처의 만족도도 높게 나오는 것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내년도 인사처의 중점 과제는 공직문화 혁신 방안과 부처 자율성 제고 방안이 공직 사회에 잘 뿌리내리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김 국장은 “최근 공모직위를 고위공무원단·과장급에서 5급까지로 확대했는데 각 부처의 역량 있는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맞춤형 심리지원… 정신건강 돌보는 관악

    맞춤형 심리지원… 정신건강 돌보는 관악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최근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심리적 취약 상태에 놓여 있는 주민에 대한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참사 트라우마까지 겹쳐 정신건강의학과 의원·병원에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구가 지원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이용 건수도 늘고 있어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30세대 전담 마음상담실을 마련해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는 ‘2030 청년마음 안아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가구, 자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전문심리검사를 통해 심리 상태를 분석해 준다. 전문상담사와의 개인상담을 기존 6회에서 8회로 확대해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 단절 위험이 큰 40~50대를 대상으로는 ‘4050 중장년층 심리지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달에는 킹덤아동청소년 심리상담연구소, 나무와샘 심리상담센터와 전문 심리지원체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모든 심리지원사업 및 상담은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경북도의회 박순범 의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TF로 통합 해결해야”

    박순범 경북도의원(칠곡)이 20일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칠곡군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중 한 곳인 중리교차로(국도 76호선 구간)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열렸다. 특히,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여러 안들이 논의된 결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50km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근본적인 후속 방안은 설치 후 3개월 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접도로와 연계해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박 의원은 “생명은 예산보다 중요하기에 지역의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고자 현장 간담회를 열어 최단기간 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북도가 ‘교통신호운영 TF’를 운영 중인 세종시처럼 교통신호 및 도로 구조 개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과 상위법 개정 건의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과 관계기관인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칠곡군, 칠곡경찰서, 주민들이 참여했다.
  • 강서구, 사회적 약자 동행 아이디어 중앙부처에 전달

    강서구, 사회적 약자 동행 아이디어 중앙부처에 전달

    서울 강서구가 사회적 약자와 행복한 동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강서구는 사회복지분야 제도개선 사항 21건을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불합리한 지침·제도 개선 ▲시스템 개선 ▲예산 절감 ▲창의적 사업제안 등 복지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제도개선 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있는 주민부터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 공무원 등이 참여해 총 54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구는 주관부서 실무자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21건을 우수제안으로 채택했다. 채택된 제안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직불카드와 통합된 장애인등록증 발급 연계은행 확대’ ▲임대주택 신청 시 조손가족 미성년 손자녀가 있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임대주택 신청점수 배점 보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정부양곡을 일반미에서 잡곡이나 현미로 선택하게 할 수 있는 ‘수급자 정부양곡 선택 지원’ 등 실제 복지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내용들이다. 구는 21건의 우수제안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주관부서 검토의견 등을 덧붙여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복지업무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의 무상 태블릿 지급 및 전자칠판 사업은 전형적인 퍼주기식 포퓰리즘 정책”

    고광민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의 무상 태블릿 지급 및 전자칠판 사업은 전형적인 퍼주기식 포퓰리즘 정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역점 사업으로 꼽혔던 무상 태블릿 지급 사업 및 전자칠판 설치 사업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이 서울시교육청의 주력 사업인 무상 태블릿 지급 사업(923억원) 예산과 전자칠판 사업 예산(1590억원)이 전액 삭감된 상태로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무상 태블릿 지급 사업(디벗 사업)과 전자칠판 사업은 그동안 조 교육감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에게만 지원되던 태블릿 기기를 초등학생과 고등학생까지 확대 보급하고, 전자칠판 설치 학급 역시 초·중·고 전체에 확대할 계획이었다. 고 의원은 “그동안 교육청과 더불어민주당은 ‘4차 산업혁명’, ‘교육의 디지털화’를 운운하며 무상 태블릿 지급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으나, 정작 중학생 자녀를 둔 다수의 학부모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교육용’이라는 명목으로 교육청이 모든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나눠주는 것에 대한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예산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며 청소년들의 스마트기기 과의존 및 중독 증세는 증가되고 있지만, 정작 교육청은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대책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교육청 소관 교육연구정보원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무상 태블릿 기기 보급 이후에도 조사 대상 중학교 1학년의 40% 정도는 여전히 수업에서 ICT 활용도가 2주에 1회 미만이라고 응답하고 있어 스마트기기 보급 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의 무상 태블릿 지급 사업은 2022년도 본예산에는 구매, 8월 추경에는 렌탈 그리고 2023년도 본예산에는 다시 구매로 기기 보급 방식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며 “교육청 계획대로라면 2025년까지 무상 태블릿 지급 사업을 위해 총 31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데, 수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대규모 사업임에도 사업방식을 불과 2~3개월 간격으로 180도 수정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정책추진 과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자칠판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전자칠판 사업은 지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2차 추경 예산안 심의 당시, 2021년도에 추진된 1차년도 사업에 대한 면밀한 사업 성과 분석 없이 설문조사만을 근거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여 예산을 편성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전액 삭감된 바 있다”며 “교육청은 이번에도 역시 전자칠판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검증 결과는 내놓지 않은 채 전자칠판 사업을 다시 하겠다며 또다시 내년 예산안에 당초 계획보다 사업대상 및 예산을 오히려 확대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기에 당연히 재삭감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무상 태블릿 보급 사업과 전자칠판 사업은 방향보단 속도에 집착한 전형적인 퍼주기식 포퓰리즘 사업”이라고 규정하며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어 앞으로 서울 교육재정의 막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사업들에 대해 보다 면밀한 추가 검토를 거쳐 사업 재추진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생 도시 서울,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박춘선 서울시의원 “저출생 도시 서울,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 (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16일 제315회 정례회 제6차 본 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인구절벽과 저출생의 위험 문턱에 도달한 서울시의 적극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의 인구지표는 암울하기만 하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15세~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에서 서울시는 0.63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신생아 출생률은 9년 전인 2012년 93,914명의 50%도 되지 않는 45,513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저출생의 문제는 보육 및 교육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약 1,800여 개의 어린이집이 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5년간 초등학생이 47만 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5년간 14조 6천억 원에 이르는 재원을 투입해 저출생 대응사업을 펼쳐왔다. ‘22년도에만 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②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③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의 3개 분야  총 88개의 사업을 추진하며 3조 4,4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그러나 박 의원은 이들 사업이 인구문제에 대한 단편적 접근으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측정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실례로 저출생 대응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터넷중독예방 상담센터 운영, 성별임금 정보수집 및 공시, 젠더폭력예방 및 피해자 지원, 대학생학자금이자대출사업, 세대별 1인가구 사회적연결망 구축 등은 폭넓고 다양해서 해당 사업이 저출생 대응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박 의원은 청년들이 결혼하고 출산을 계획하기에는 사회적 여건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현실적 문제에는 공감하지만, 저출생 대응은 인구정책의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사회구조 개편의 방향 설정과 함께 출생 증가를 위한 단기적 정책 추진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다년간 난임 및 저출생 대응전략 분야에서 정책 수립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박 의원은 출생 현장 여건을 적극 반영한 핀셋정책, 적극행정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바로 실행 가능한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첫째, 임신과 출산 의지가 강한 난임부부에 대한 서울형 통합맞춤지원의 확대를 요구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26만 500명중 8.1%인 2만 1219명이 정부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통해 출생하였다. 이는 난임부부 지원이 실질적인 출생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둘째, 유산한 여성에 대한 합리적 지원도 놓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을 위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유산한 여성에 대한 지원과 격려가 뒤따라야 한다. 셋째,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청소년 엄마·아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힐 것을 요구했다. 어린 나이에 임·출산을 경험하며 학업과 진로, 취업의 문제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청소년 부모의 지원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출산과 양육에는 남과 여를 가를 수 없다며 일가정균형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게 ‘여성가족정책실’ 보다 ‘일가족균형정책실’로 바꿔볼 것을 제안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출생아 수 감소는 사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 서울시 저출생 대응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를 낳기 위해서는 방향을 재구조화,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저출생 대응 사업이 잘 작동해서 내년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더 가까이에서 크게 들릴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바람을 밝혔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

    심미경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서소문청사2동 제2대회의실에서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심 의원과 사단법인 서울미래교육연구원에서 주관했으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의 사회 아래 심미경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이승미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희연 교육감의 축사와 함께 시작됐다. 특히 토론자로 특성화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감, 교육정책 전문가, 특성화고를 졸업한 기업 인사 담당자, 특성화고 학생 학부모,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구자희)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성화고 관련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이날 토론회는 광운인공지능고 이상종 교장의 발제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구자희)의 발제에 대한(▲특성화고 학생에 대한 4년제 대학 동일계 전공 특별전형 비율 확대 ▲특성화고 학생의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취업 장려 정책 강화 ▲특성화고 미달사태) 의견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심 의원은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위기에 있는 특성화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큰 관점에서 봤을 때 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기업의 전문인력 확보로 인한 경쟁력 강화,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인한 국가의 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만큼 이를 토대로 특성화고의 인식개선과 함께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업교육을 다각도로 강화하기 위한 조례를 재정해 토론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됐던 내용들이 서울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특성화고등학교의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적인 직업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 [사설] 어설픈 검수완박 100일, 국민불편 개선하라

    [사설] 어설픈 검수완박 100일, 국민불편 개선하라

    말 많고 탈 많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어제로 시행 100일을 맞았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 권익 강화라는 개혁 명분은 흐릿해지고 검경 갈등 속에 국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검수완박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제도를 검찰에서 경찰 중심으로 바꾸려는 대개혁이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포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지난 9월 10일부터 시행됐다. 이후 새 정부에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이라 불리는 시행령을 손보면서 검수완박은 사실상 무력화된 상태다. 문제는 그사이 주권자인 국민 권익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수사권이 강화된 만큼 수사 전문성을 길러야 하는데 인력 부족 등으로 사건 처리에 급급한 실정이다. 제때 처리만 돼도 다행이다. 늑장·지연 수사가 빈번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민사 재판도 1년이면 끝나는데 경찰 수사는 그보다 더 늦다”는 원성이 터져 나온다. 지방선거 사범들을 공소시효 만료 한 달 전에 한꺼번에 검찰에 송치해 검찰이 끌탕만 치는 일도 있었다. 검찰 개혁은 국민을 위한 것일 때 정당성을 갖는다. 정치검찰 행태를 바로잡겠다는 개혁이 비민주적 방식으로 이뤄지고 그로 인해 국민 불편이 가중된다면 고쳐야 한다. 경찰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이태원 참사에서 나타난 것 같은 경찰 문제점은 견제ㆍ균형의 원리에 따라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내년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된다. 지금 같은 상태라면 대공수사력 약화는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국회 사법개혁특위에서 그간 나타난 문제점을 냉철히 헤아려 보완하기 바란다. 관건은 검경 간 이해다툼 조정이 아닌 국민 권리 확대에 있다.
  • [단독] 경찰 “온갖 잡무 떠안은 꼴”… 쌓여가는 사건에 수사 부서 꺼린다

    [단독] 경찰 “온갖 잡무 떠안은 꼴”… 쌓여가는 사건에 수사 부서 꺼린다

    “경찰이 수사 주체가 돼 ‘책임 수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닙니다. 당사자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선 경찰관 A씨)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경찰 권한이 막대해졌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는 “수사 종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사건이 쌓여 가면서 업무 피로도만 높아졌다”며 ‘검찰만 좋은 일 시킨 것 아니냐’는 푸념이 나온다. 이제는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해도 “경찰로 가져가라”며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총경급 간부는 18일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으로 불리는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수사를 다 할 수 있다. 검수완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검찰 전체를 특수부로 만들고 경찰은 온갖 잡무를 떠안은 꼴이 됐다”고 말했다.경찰 수사 현실이 크게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등 두 차례의 형사사법 체계 변화는 경찰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기록 복사·분리 송치 등 복잡해진 송치 절차,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 재수사 요구 등으로 사건 처리 기간이 점점 늘고 있다. 갈수록 사건이 복잡해지면서 수사관의 역량 강화도 필수인데, 장시간 근무와 보상 체계 미흡 등으로 수사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찰청은 전체 사건의 평균 처리 기간이 수사권 조정 전인 2019년 50.4일에서 올해 9월 68.4일로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변경된 제도·절차·지침 적응에 시간이 걸린 점 ▲코로나19로 인한 사건 관계인의 출석 일정 연기 같은 조사 지연 ▲영장주의 엄격화 ▲방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료 분석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사건의 비율은 2019년 5.1%에서 올해 13.2%(9월 기준)로 크게 늘었다. 경찰서의 한 수사과장은 “복잡한 계좌·가상자산(암호화폐) 추적, 사건 당사자들의 출석 불응, 자료 제출 지연 등 비협조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않은 채 고소·고발하거나 민사 분쟁, 단순 민원, 탄원 성격 같은 각종 사건이 경찰에 접수되고 있지만 이를 반려할 장치가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수사 부서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수사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전출한 비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12.0%로 2.7% 포인트 늘었다. 경찰 내부 수사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수사경과제도’의 지원자도 2020년 9257명에서 올해 392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경찰관을 따로 뽑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1년 일찍 승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수완박 100일]권한 커졌다고? 업무 부담 커진 경찰 “검찰만 좋은 일 시켰나”

    [검수완박 100일]권한 커졌다고? 업무 부담 커진 경찰 “검찰만 좋은 일 시켰나”

    “경찰이 수사 주체가 돼 ‘책임 수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닙니다. 당사자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선 경찰관 A씨)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경찰 권한이 막대해졌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는 “수사 종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사건이 쌓여가면서 업무 피로도만 높아졌다”며 ‘검찰만 좋은 일 시킨 것 아니냐’는 푸념이 나온다. 이제는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해도 “경찰로 가져가라”며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총경급 간부는 18일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으로 불리는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수사를 다 할 수 있다. 검수완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검찰 전체를 특수부로 만들고 경찰은 온갖 잡무를 떠안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경찰 수사 현실이 크게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등 두 차례의 형사사법 체계 변화는 경찰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기록 복사·분리 송치 등 복잡해진 송치 절차,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 재수사 요구 등으로 사건 처리 기간이 점점 늘고 있다. 갈수록 사건이 복잡해지면서 수사관의 역량 강화도 필수인데, 장시간 근무, 보상 체계 미흡 등으로 수사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찰청은 전체 사건의 평균 처리 기간이 수사권 조정 전인 2019년 50.4일에서 올해 9월 68.4일로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변경된 제도·절차·지침 적응에 시간이 걸린 점 ▲코로나19로 사건 관계인의 출석 일정 연기 같은 조사 지연 ▲영장주의 엄격화 ▲방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료 분석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사건 비율은 2019년 5.1%에서 올해 13.2%(9월 기준)으로 크게 늘었다. 경찰서의 한 수사과장은 “복잡한 계좌·가상자산(암호화폐) 추적, 사건 당사자들의 출석 불응, 자료 제출 지연 등 비협조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고 토로했다.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않은 채 고소·고발하거나 민사 분쟁, 단순 민원, 탄원 성격 같은 각종 사건이 경찰에 접수되고 있지만 이를 반려할 장치가 마땅치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렇다보니 수사 부서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수사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전출한 비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12.0%로 2.7% 포인트 늘었다. 경찰 내부 수사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수사경과제도’ 지원자도 2020년 9257명에서 올해 392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경찰관을 따로 뽑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1년 일찍 승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한국지방의회학회 학술회의’ 참석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한국지방의회학회 학술회의’ 참석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현기 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6일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한국지방의회학회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김현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31년이 됐지만, 여전히 75%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열어가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인사권 독립에서 더 나아가 예산편성권과 조직권 등 보다 적극적인 지방의회로의 권한 위임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가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방자치 30년의 성찰과 지방의회 도약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는 한국지방의회학회(학회장 이현출)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학술회의는 ▲지방의회와 주민자치회의 관계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 방안 모색 ▲지방정치의 제도 디자인 ▲지방 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의회의 과제 ▲학생 성공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등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술회의에 참석한 학계 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은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계에 이른 지방자치의 현실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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