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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영등포 ‘창업강좌’

    [현장 행정] 영등포 ‘창업강좌’

    영등포구가 창업교육을 통해 구민들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돕고 있다. 2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창업을 준비 중인 청·장년층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소 상인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전문적인 창업전략과 영업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영등포소상공인센터와 함께 올 1월부터 3개월 과정의 특별강좌를 열고 있다. 예비창업자 90명이 참가 중이다. 가정주부부터 퇴직자, 주방장, 중국집 아르바이트생까지 직업도 연령대도 다양하다. 특히 수강생 중엔 음식점을 운영 중인 사장님들도 5명이나 있다. 문전성시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음식점 사장님도 참가 퇴직 후 창업을 준비 중인 임종건(52)씨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뭘 해야 할지 너무 막연했는데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입지부터 업종 선정까지 나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 이제 가족들과 구체적으로 창업계획을 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로 감싸 초벌구이를 하면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고, 고기 잡냄새도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초벌구이 때 너무 많이 익히면 퍽퍽해서 안 돼요.” 24일 영등포1동에 위치한 한 삼겹살집에서 열린 창업 현장강좌에서 한지로 감싼 삼겹살을 숯불에 굽는 주방장 주변엔 10여명의 남녀가 경쟁하듯 뜨거운 석쇠를 향해 고개를 내민다. 모두 창업 준비생들인데 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받아 적는 모습은 수험생을 연상케 한다. 삼겹살이 노랗게 익어갈 쯤 석쇠를 쥔 주방장의 손도, 펜을 든 수강생들의 손도 분주히 움직인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이성찬(33)씨는 “3개월 전 어머니와 함께 문래동 철재공장 거리에 식당을 차렸는데 매상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다.”면서 “의욕만 앞섰는데 작은 가게를 열더라도 조사와 공부는 필수라는 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2개월의 이론교육을 마쳤다.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입지조건, 사업계획을 세우는 방법, 각종 세금 계산법, 서비스 전략 등 창업의 기본기를 배우는 시간이다. ●꽃집에서 두루치기, 돈가스까지 3월 한 달은 현장에서 창업주들을 만나 실전 노하우를 배우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좋은 재료를 싸게 구하는 법부터 손님 끄는 법, 종업원을 구하는 법까지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업계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덕분에 “실습교육만 들을 수 없냐.”는 문의전화도 쇄도한다. 실습교육은 지난 4일 토스트전문점을 시작으로 삼겹살집, 꽃집, 치킨집, 두루치기 전문점, 옷가게, 돈가스점, 죽전문점 등을 돌며 진행 중인데, 창업준비자가 관심이 있는 아이템을 고르면 소상공인센터가 해당분야의 업소를 섭외를 맡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평생학습팀 박소영 평생교육사는 “처음 시작할 때 막막했던 기억이 생각나서인지 자기 일처럼 가르쳐 주시려는 것을 보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말부터 제2차 창업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업 이후라도 부족한 점을 고칠 수 있도록 ‘창업 후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포커페이스/오풍연 논설위원

    세계 전 인종을 망라해도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다. 일란성 쌍둥이 역시 꼼꼼히 살펴보면 다른 구석이 있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어느 정도 내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관상학(觀相學)이 생기고, 그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특히 정치의 계절에는 내로라하는 점(占)집에 지망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복채는 세금도 없으니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다. 기업형 점술가가 나오는 것도 이같은 까닭에서다. 얼굴을 아무리 뜯어봐도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을 일컬어 ‘포커페이스’라고 한다. 심상이 분명 보통 사람과 다른 만큼 그리 흔하진 않다. 비록 유명한 점쟁이라 하더라도 그들 앞에서는 우리네와 다를 바 없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안강민씨가 공천신청자뿐만 아니라 취재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랄 수 있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서다. 속마음을 내비치기는커녕 어떠한 질문에도 특유의 단답형 답변으로 일관한다. 한나라당 공천이 갈팡질팡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듯하다. 필자는 20여년 전부터 안 위원장을 알고 지내왔다. 그가 서울북부지청 형사2부장을 할 때다. 첫 인상은 무척 푸근했다. 자상한 맏형 같다고 할까. 하지만 당시에도 사건과 관련해서는 단답형으로 초지일관했다. 그 뒤 서울지검 특수1부장·공안1부장, 대검 공안·중수부장, 서울지검장 때도 그랬다. 대검 중수부장으로 있으면서 포커페이스의 명성을 더했다. 두 전직 대통령(전두환·노태우)에 대한 수사 브리핑이 생중계되던 터라 전 국민의 시선을 모았었다. 그랬던 그도 1998년 정권이 바뀌자 옷을 벗었다. 그는 덩치만큼이나 통이 크다. 여간해서는 남의 얘기도 잘 하지 않는다. 딱 한 번 후배 검사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변호사 개업을 한 뒤 고교 직계 후배에게 전화했다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영남 공천에서 탈락한 박희태(고시 13회)·김기춘(고시 12회) 의원은 서울대·검찰의 직계 선배다. 그는 사시 8회다. 인간적인 그 이기에 고민 또한 남달랐을 것이다. 훗날 역사가 포커페이스의 공과를 평가하지 않을까.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오타쿠 모여라”…철도 이자카야 日서 인기

    “오타쿠들을 환영합니다.” 최근 일본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고속철도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른바 ‘철도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달 22일 오픈한 선술집 ‘리틀 떼제베’(LittleTGV)는 손님들의 발걸음으로 문전성시다. 특히 철도·열차 마니아와 메이드옷(하녀 의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방문으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오타쿠(어떤 사물·일에 대해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르키는 일본어)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리틀 떼제베는 철도를 콘셉트로 한 테마 레스토랑이다. 500엔(한화 약 4700원)짜리 좌석표를 구입한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서면 역무원·기관사 의상을 한 여성 직원들이 표 검사와 함께 자리를 안내, 독특한 이름의 음식을 제공한다. 메뉴에는 ‘JR야마노테선(山手線) 초록 칵테일’(야마노테선은 서울의 순환선 2호선과 같음)·’쥬오센(中央線) 노랑 칵테일’·’신깐센 칵테일’ 등과 같이 전철의 이름과 고유 색깔로 마련된 음식이 있다. 역무원 의상의 직원이 탑승객 앞에서 직접 칵테일을 제조하고 가게 안에는 각양각색의 철도 모형이 놓여있어 실제 열차를 타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리틀 떼제베를 운영하는 사토시(靖智) 사장은 “앞으로도 철도팬들에게 휴식 장소를 계속 제공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철도로 테마로 한 이자카야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談餘談] 도 넘어선 ‘터 타령’/안미현 산업부 차장급

    [女談餘談] 도 넘어선 ‘터 타령’/안미현 산업부 차장급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쌍둥이 사옥을 멀리서 보면 크기와 높이 차이가 확연하다. 그룹측은 부인하지만 풍수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사옥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다. 우수인재라는 삼성맨들도 사석에서는 “숭례문 일대가 터가 안 좋다는데 빨리 이사가야 한다.”고 수군댄다. 거꾸로 강남사옥 터가 안 좋아 악재가 잇따른다는 정반대 해석도 만만찮다. 요즘 들어 부쩍 풍수 얘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광화문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터 타령이다. 이 일대가 터가 좋지 않아 자꾸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삼성, 한화, 코오롱 등 최근 악재가 터진 기업들의 건물 또는 사고장소가 모두 이 일대에 모여 있다는 그럴 듯한 각주도 따라붙는다. 숭례문과 정부광화문청사가 불에 탔을 때 이 터 타령은 절정에 이르렀다. 한동안 잠잠하던 ‘시구문’(屍口門·시체가 나가는 길목) 해설까지 재등장했다. 호사가들은 대통령 사주도 가만 놔두지 않는다. 사주에 화(火)가 많아 불이 잦다는 둥, 오히려 수(水)가 있어 불을 막는다는 둥 갑론을박이다. 풍수지리, 음양오행에 주역까지 버무려져 온갖 설(說)이 인터넷을 돌아다닌다. 주변의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접할 때마다 ‘참을 수 없는 국민성의 가벼움’이라며 진저리를 쳤다. 말초적 호기심에 귀를 쫑긋 세우곤 했던 터라,‘한 귀로 흘려버리면 될 것을 뭐 저리 정색하나’ 싶어 마뜩잖았다. 그런데 요즘의 믿거나 말거나 주석들은 확실히 도(度)를 넘어선 느낌이다. 유난히 잦은 사건사고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사건사고와 풍문들이 맞물려 확대 재생산되면서 근거 없는 불안감마저 증폭시키고 있다. 예전에 서울 광화문의 파이낸스센터를 두고도 비슷한 수군댐이 있었다. 공교롭게 이 건물에 손대는 회사마다 자금난으로 넘어간 탓이었다. 그러나 외국계로 넘어간 지금, 번듯하게 건물이 올라가 점심 때면 문전성시다. 그리고 우리는 낼모레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내보낸다. 말 만들기에 앞서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안미현 산업부 차장급 hyun@seoul.co.kr
  • ‘무주공산’ 지역구에 문전성시

    ‘무주공산’ 지역구에 문전성시

    한나라당 공천 신청이 5일 마감되면서 현역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나 의원직 상실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는 영남 지역에서 비어 있는 지역구는 공천경쟁이 더욱 뜨겁다. 통합신당의 거물급 인사를 저격하기 위한 한나라당 정치 신인들의 도전장도 줄을 이었다. ●“영남 낙점은 곧 당선”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과 동반 탈당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병호 전 의원의 지역구에는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겼다. 곽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는 무려 15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가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과 남병직 뉴라이트 대구연합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총괄팀장의 공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진갑도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가 15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이 확실시되는 유력 주자는 없지만 경쟁은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이경훈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허원제 전 SBS 이사, 최재범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부회장, 신현기 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70세의 고령으로 3선을 지낸 박종근 의원의 대구 달성갑에도 11명의 공천신청자들이 모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SBS ‘출발 모닝와이드’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홍지만 앵커도 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을 탈당해 선진당으로 당을 옮긴 박상돈 의원의 지역구(천안을)에도 14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인 김호연 빙그레회장과 윤종남 전 수원지검장, 장상운 백석대 부총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불모지를 개척하라” 서울 은평·구로·금천·강서 등 한나라당의 전통적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구에도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통합민주신당의 텃밭인 이들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율이 50%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신당의 이미경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은평갑에는 김영일 전 MBC 보도제작국장 등 11명이 넘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이 몰려들었다. 같은 당의 이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금천에도 한나라당 문희(비례대표) 의원을 포함,11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들이 한나라당 간판을 놓고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신당 한광원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동·옹진에도 박상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10여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으로 경남 지역에 유일한 통합신당 지역구였던 김해을에도 한나라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공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이 지역에는 김영일 전 한나라당 당사무총장을 비롯한 10여명이 공천 접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의령·함안·합천에는 동아일보 기자출신의 김충근 전 이인제 대선후보 대변인이 공천 신청했다. ●“통합신당 거물 잡아라” 한편 통합신당 간판 정치인들을 비롯한 정치 거물들의 지역구에도 한나라당 정치 지망생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내리 3선을 했던 서울 도봉갑에는 양경자 전 국회의원과 뉴라이트의 선봉격인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권중길 당 중앙위 환경부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참여정부 총리를 지내고 통합신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도 출마했던 한명숙 총리의 지역구인 일산갑에는 이 당선인 측근과 당 간부들이 대거 몰려 공천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정군기 이명박 대통령후보 언론특보와 당선인의 최측근인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 등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신당 중진인 문희상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도 한나라당 신진인사들의 도전이 거세다. 김남성 당협위원장과 김춘식 전 방송위 방송정책실장, 이건식 연화복지의원 행정원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편 통합신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 의지를 밝힌 유시민 의원도 이명박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과 대구 수성을에서 맞붙을 예정이어서 친노(親盧)와 친이(親李)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경기도 안성 상지 낚시랜드

    겨울철다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최저수온의 혹한기가 찾아왔다. 냉수성 어종인 송어는 수온이 어느 정도 떨어져야 낚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유료 낚시터로 운영되는 저수지의 송어들은 야생이 아닌 양식장에서 키워져 운반되기 때문에 너무 낮은 수온에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송어도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혹한기에 연중 최저로 떨어진 수온에서는 활동성이 떨어진다. 움직인다 하더라도 행동이 매우 느리고 루어 대한 반응도 약하다. 그럴 때는 스위밍되는 루어보다는 정지 액션이 가능한 웜이나 작은 러버지그 등이 효력을 발휘한다. 유영층도 바닥권에 밀집돼 있기 때문에 가라앉힐 수 있는 루어, 즉 스플릿 샷이나 지그헤드, 지그와키 등 배스 낚시에서 예민하게 쓰는 채비가 송어 낚시에도 통한다. 방류된 지 꽤 오래된 녀석들은 사람을 인식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몸을 숨기고 낚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상지 낚시랜드는 주말이 되면 빈자리가 없을 만큼 루어, 플라이 낚시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저수지 가운데 설치해 놓은 부교에서는 플라이와 루어에 나오는 조과의 비율이 비슷하다. 다만 부교 바로 아래에 2인치 정도의 짧은 웜이나 흰색 스커트 계열 러버지그를 중층에 가만히 두는 액션을 연출하면 유독 뛰어난 반응을 보인다. 모든 루어낚시 대상 어종의 공략기법은 배스 낚시에서 유래하는 것이 많다. 물고기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배스 낚시의 채비기법을 이것저것 응용해 구사해 보기도 하고, 상황에 맞는 채비를 스스로 연구해 적용시켜 보자. 루어 낚시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새해 첫날 명암 엇갈린 전직대통령

    무자년(戊子年) 새해 첫날 세배객을 맞은 김영삼(YS 왼쪽)·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명암이 엇갈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서 이른 아침부터 세배 손님을 맞았다.YS는 “이명박 대통령 시대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자.”는 덕담을 건네는 등 잔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문민정부가 환란으로 불명예를 입었지만 국민의 정부 때는 카드 빚으로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해 경제문제에서 더 나빴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탄생으로 불명예를 씻었다.”고 자평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김덕룡 김무성 이재오 공성진 진수희 유기준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등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세일, 이각범 전 청와대 수석 및 전직 장·차관 등도 세배 인사를 했다. 황인성 문민정부 초대 국무총리는 YS에게 큰절을 올렸다. 부인 손명숙 여사와 동갑인 YS는 오는 11일 팔순 잔치를 함께 갖는다. DJ는 동교동 자택에서 오충일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등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에게 “잘 하세요.”라는 말을 4차례나 언급했다. 이어 “위기임에 틀림없다. 제가 정치하는 반세기 동안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진 것은 처음이다. 박정희 정권이 탄압할 때에도 이렇게까지 지지 않았다.”며 질책했다. 통합신당 지도부를 비롯해 박상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권노갑 전 고문, 김상현 설훈 이훈평 김옥두 장재식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신년 인사를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9살 여승(女僧)얻어 7순(旬)에 득남(得男)하니

    19살 여승(女僧)얻어 7순(旬)에 득남(得男)하니

    71년 봄은 고목에 꽃이 피는 상서로운 해인지도 모를 일이다. 73살 4대독자 할아버지가 50살 아래의 23살된 꽃다운 처녀에게 장가들어 만월같은 아들을 본 것. 소백(小白)·태백(太白)산맥이 마주쳐 갈라지는 충북 풍기(豊基)군 풍기(豊基)면 금계(金鷄)동 험준한 산골짜기 동네에 찾아든 이 「얼씨구 지화자 경사났네」의 초특급(超特級) 희소식. 겨우 조상체면 세웠다며 “뭣보다 건강이 제일이죠” 『자, 이렇게 앉으면 되겠소? 잘좀 찍어 주구려. 이녀석 보게, 예쁘게 보여야지 사진이 잘 찍혀요. 그렇지, 옳지, 웃어야지…』 소문만 듣고 찾아간 기자는 이 천의무봉(天衣無縫)으로 천진난만(?)한 노인앞에 우선 기가 죽었다. 완강한 체구에 이글거리는 눈동자, 탄탄한 피부가 아직도 젊음(?)을 안고 있는 듯. 『쌀 한가마 쯤은 문제없이 들고 다닐 수 있지. 건강이 제일이요, 건강』 하면서 노인은 호탕하게 웃는다. 『성생활문제? 그것도 걱정않지. 1주일에 3번쯤은 저분에게(아내를 가리킴)가는데 「수명을 재촉하는 짓」이라고 단호히 거부해서 할 수 없이 1개월에 3번쯤 허락해주지. 자세하게 얘기해 드릴까?』하며 노인은 심술궂은 웃음. 이 세계적인 기록이라해도 좋을 정력적인 노인은 황해(黃海)도 백천(白天) 조(趙)씨 종직(宗直)옹(73). 종직옹보다 50살 아래인 부인 임자원(任子元)씨는 23살. 조노인은 이조(李朝)개국공신 조반옹의 18대손으로 현재 4대독자로서 1점혈육 아들을 기적적으로 보아 겨우 조상들에게 체면을 세우게 됐다. 『정감록(鄭監錄)에 보면 풍기면 금계동이 십승지지(十勝之地)가운데 하나로서 피난처로 가장 좋다고 돼있지. 이곳 갈미봉 밑에는 신라(新羅)시대 사고(史庫)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고향 황해도 백천읍 북리에서 땅마지기깨나 짓던 팔자였는데 공산당놈들 등쌀에 월남하여 이곳에 오게 된거요. 물론 그땐 처 자식들 모두 있었지』 이곳 금계동에 정착한 뒤로 3년만에 아내가 죽고, 10년만에 아들이 죽어 버렸다. 딸 근화씨(29)만이 살아남아 현재 강원(江原)도 영월(寧越)에서 홍(洪)일성씨(34)와 단란히 살고있을 뿐 홀몸이 됐다.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며 유랑생활을 하던 조노인은 불문에 귀의 독실한 신자가 됐다. 현재의 아기를 본것은 지난 1월 23일 밤12시. 30여가구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금계동 부락민들은 밤잠을 자지못하고 손에 땀을 쥐며 조노인댁의 출산을 기다렸다. 임여인의 끈덕진 구애에 처음엔 놀린다고 꾸지람 『아들이다』 느닷없는 조노인의 고함소리가 터지자 모였던 부락민들은 『만세』를 연거푸 부르며 『얼씨구! 지화자』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쌀됫박과 미역더미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조노인 개인의 경사만이 아니라 그것은 온통 부락의 잔치였다. 동네 젊은 이들은 애초 조노인의 결혼을 두고 『아이를 낳는다』『못 낳는다』설왕설래하던 끝에 내기까지 건 일도 있었을 만큼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조노인은 그의 굳센 아래쪽 힘을 젊은이들이 부끄러울만큼 뽐내고 만 것이다. 도대체 「괴테」를 무색하게 한 이 희한한 결합은 어떻게 해서 시작됐는가를 들어보자. 지난 68년 봄. 풍기면사무소가 있는 영전사(靈田寺)에서였다. 초파일 행사를 앞두고 조노인은 조화(造花)를 만들고 있었다. 이 작업을 옆에서 거들어 주었던 여승이 당시 19살 임여인. 신도와 다른 스님들은 범상스럽게 이들의 작업을 보아 넘겼으나 이때 이들은 사랑의 신호를 피차 보내고 있었다. 먼저 신호를 발신(?)한건 임여인쪽. 『할아버지, 아들이 없어 쓸쓸하지 않아요? 다른 신도들은 부처님께 아들을 보게해달라고 비는데 할아버지도 한번 빌어보세요. 할아버지가 돌아 가시면 절손(絶孫)이 될거 아녜요?』 『글쎄 낸들 왜 섭섭하지 않겠나? 그러나 이젠 다 틀렸어. 내 나이가 69살. 무슨 힘으로 아들을 볼수 있으며 씨는 또 어디다 뿌리누?』『저는 세상에 태어났다가 하나의 씨도 뿌리지 못하고 저 세상엘 간다는건 너무나 허무하게 생각이 되어요. 파계의 생각인지 모르나 저는 꼭 씨를 뿌려놓고 가기를 결심했어요?』『그길이 좋을지도 모르겠군…나이가 아직도 한창이니까 차차 있노라면 좋은 젊은사람이 나타날게요』 부처님 앞에서 이들의 얘기는 강론아닌 속세의 얘기로 꽃을 피웠다. 첫닭이 울고 법당에는 여명을 알리는 새벽의 흰빛이 비칠 무렵, 여승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며 눈에는 광채가 번뜩였다. 『할아버지, 제가 할아버지의 대를 이어드리겠어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상관하지 않겠어요. 아들을 낳으면 훌륭한 불제자를 만들겠어요. 부처님도 저의 파계를 용서하겠지요』 조노인은 어안이 벙벙해서 『늙은 이를 놀리느냐』고 꾸지람. 그러나 신도와 여승의 관계는 차차 사랑하는 연인들의 관계로 변하여 갔다. 그러기에는 임여인의 끈덕진 구애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놀라운 정력…환속 1개월만에 태기있어 이 별난 부부의 정사가 소문이 나면서 내용을 알길이 없는 사람들은 빈정거렸다. 임여인이 10일도 못살고 도망가리라는 것. 그러나 임여인은 13년동안 입었던 승복과 염주를 내던지고 지금의 금계동에 있는 조노인의 초가로 환속해 버렸다. 조노인 살림이라야 쓰러져가는 초가집 한간에 토끼궁둥이 같은 산전 3백평. 여기서 거둬 들이는 좁쌀과 구호곡(구호대상자임)으로 근근히 입에 풀칠을 하는 어려운 살림이었다. 그러나 「늦게 배운 도둑질이 밤새는줄 모른다」던가? 햇살이 두둥실 비치고난 뒤에도 한참 있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기미로 미루어 아주 신혼살림 재미에 깨가 쏟아진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환속 1개월만에 태기가 있었던 것. 점점 배가 불러가는 임여인의 모습에 부락민들은 고개를 수그리게 됐다. 10개월 채우고 난 자식이 딸 인희(仁熙)양(3). 온 동네가 이 기막힌 출산에 떠들썩하니 잔치기분으로 들떴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월에는 아들을 보기에 이르렀다. 이 소문은 군내에 꼬리를 치고 퍼져 이 험한 산골짜기에 구경을 겸한 출산축하객들이 줄지어 미역과 쌀을 가져왔다. 부인 임여인의 과거도 기구하다. 6살되던 해 여름, 부모가 무슨 병인지 1개월 사이를 두고 모두 세상을 하직했다. 천애고아가 된 임여인, 즉 딱한 어린애를 거둬 먹이고 입히며 기른것이 주지스님. 주지 이운각(李雲覺)스님에게 천자부터 배우기 시작, 「초심」「발심」도 익히고 독경도 배웠다. 15살때 어엿한 여승이 된 그녀는 17살때 영전사로 다시 옮겨 오늘의 남편을 만났던것. 『금년안으로 냉수라도 떠놓고 혼례식을 거행해야지요. 그때도 꼭 오슈』하며 껄껄거리는 노인은 작명가에게 아들이름이나 짓게 해달라며 사주를 적어준다. 음력으로 경술(庚戌), 기해(己亥), 무신인자(戊申寅子)라는 것 -. <영주(榮州)=이태호(李泰浩)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4월 25일호 제4권 16호 통권 제 133호]
  • “욘사마와 똑같아” 日 ‘짝퉁’ 배용준 인기

    최근 일본에서 ‘욘사마’ 배용준을 똑같이 빼닮은 한 남성이 욘사마 팬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3일 “쿠마모토(熊本)현 아사기리(あさぎり)마을의 동사무소 직원인 나카가미 케이스케(中神啓介·37)가 배용준을 꼭 닮아 각종 축제의 홍보모델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키 1m 80cm인 욘사마보다 2cm 작은 나카가미씨의 매력은 욘사마와 비슷한 이미지와 상냥한 미소. 나카가미씨는 ‘겨울연가’ 방영 당시 욘사마를 닮았다는 주변의 반응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는 등 한류(韓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때때로 드라마와 사진을 보고 욘사마의 얼굴표정을 연습한 나카가미씨는 마을홍보를 위해 본격적인 ‘욘사마 흉내’를 내기 시작, 특산물을 사러온 손님들에게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カムサハムニダ)라고 일일이 답례하거나 기념촬영도 함께한다. 또 마을홍보를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특산물 전시회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게되자 마을은 그를 보기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마을의 지명도가 급상승 하자 동사무소장인 아이코우 카즈노리(愛甲一典)씨는 “나카가미를 한번 보려고 동사무소에 찾아 온 사람이 100명도 넘는다.”며 “어디를 가도 ‘욘사마’ 안부를 묻는 얘기를 꼭 듣게 된다.”고 기뻐했다. 한편 인기스타 못지 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나카가미씨는 “앞으로도 마을홍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며 “욘사마 흉내를 내고나서 우리 마을의 매력이 무엇인지 다시 알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kg짜리 ‘거대자라’ 중국서 잡혔다

    최근 중국에서 무게가 20kg이나 나가는 거대 자라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시에 사는 어부 탕얼와(唐二娃)씨는 자링강(嘉陵江)에서 그물에 걸린 큰 자라를 처음 발견했다. 탕씨는 “자라를 보았을 때 그 얼굴이 세숫대야만큼 커서 괴물인 줄 알았다.”며 “힘이 무척 대단해서 배로 건져 올리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고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탕씨의 집에는 일반 자라에 비해 2배 이상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이 자라를 사겠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 식당 주인은 “일단 요리를 만들어 팔면 적어도 1만위안(약 125만원)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혈안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이 ‘귀한’자라는 평범한 어항가게 주인의 차지가 되었다. 10여년 동안 어부로 살다 어항가게를 차린 장쉐빙(張學兵)씨가 이 자라를 차지하기 위해 지불한 돈은 무려 6000위안(약 55만원). 이는 중국에서 자라 한 마리당 100위안(1만2500원)에서 최고 300위안(3만7000원)인 것에 비하면 매우 큰 액수여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장씨는 20배 가까이 되는 가격을 주고 자라를 사들인 이유에 대해 “오랜 세월 어부생활을 했지만 이렇게 크고 귀해 보이는 자라는 본적이 없다.”며 “사람들이 먹어치우게 둘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포획될 때 입은 상처가 아물고 나면 다시 강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전해 주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대문형무소 ‘역사교육 메카’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교육 메카’로

    한국 독립운동사의 성지로 알려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역사교육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일제강점기때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서대문형무소를 역사관으로 꾸민 뒤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역사관을 찾은 수학여행단은 헌화와 추모를 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한·일 관계를 정립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자국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를 익히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기업의 직원 연수 프로그램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기아자동차 직원은 지난 9월부터 70여차례 3000여명이 찾아 역사관에서 전문 도슨트(해설·안내인)들의 해설과 안내를 받으며 독립운동 배경과 진행과정, 역사적 의의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는 것은 그동안 한국독립운동사의 올바른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도슨트들의 정확한 해설을 기초로 한 체험형 관람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형무소 체험 관련 정보는 역사관 홈페이지(www.sscmc.or.kr/culture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마지막 콩코드기’ 경매장서 영원히 은퇴

    지난 2003년 역사속으로 사라진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Concorde)가 최근 프랑스의 한 경매장에서 ‘영원한 은퇴’를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콩코드의 부속품들이 프랑스의 한 경매장에서 나뉘어 팔리게 된 것. 경매장에는 콩코드에서 떼어낸 비행기 좌석, 헤드폰 등 835개의 부속품을 사들이기 위해 모여든 300명 이상의 수집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콩코드를 제작한 에어로스페이셜사(Aerospaciale·에어버스의 전신)의 주도로 기획된 이번 경매에서는 풍속 지시계와 방향계 그리고 조종실 계기판 등이 나왔으며 모든 품목들은 고가의 경매가격에 입찰돼 콩코드의 인기가 재확인되었다. 이날 콩코드에서 떼어낸 좌변기와 비행기 착륙기어는 각각 1800파운드(한화 약 340만원)와 1만 7천파운드(한화 약 3200만원)에 입찰되었으며 콩코드의 상징인 뾰족한 모양의 머리부분은 유일하게 경매품목에서 제외되었다. 이날 경매에 참가한 마르크 라배르베(Marc Labarbe)는 “그 어떤 품목도 최저경매가격에 팔리지 않았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대략 25만파운드(한화 약 4억 7천만원)이상의 판매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또 “초음속 제트기의 마지막 기념품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들의 참여가 특히 두드려졌다.”며 “이로써 에어버스(Airbus)사가 경매에 내놓은 콩코드 부속품들은 모두 팔리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콩코드는 경영난으로 2003년 10월 고별 운항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oe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 정국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은 당내 예선을 치르느라 바쁘다. 대선 정국인 지금, 대통령들이 꿈을 키웠던 생가(生家)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하고 있을까.‘명당(明堂)’으로 불리지만 업적과 인기에 따라 발길 빈도가 엇갈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큰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에 나서면서 발길이 크게 잦아졌다고 전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는 한창 복원 중이다. 대통령 생가라면 단연 박 전 대통령 집이다. 한국 경제를 발전시킨 최고의 대통령으로, 민주화를 억압한 장본인으로 관심의 중심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다. 박 대통령 생가를 6년째 청소하고 있다는 김영순(56·구미시 사곡동)씨는 “생가를 찾는 연세 드신 많은 분이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곡을 한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눈물 쏟는 관람객들 이곳에는 연간 4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생가보존회 김재학(82·전 초등학교장)옹은 “관람객들이 초라한 생가를 보고 ‘이건 아니다.’ ‘너무 했다. 심하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구미시 박 대통령기념사업단 박경하 계장은 “홍보를 안하는데도 찾는 사람이 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도 발길이 잦은 편이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는 외지인들이 연간 1500∼2000명 가량 찾고 있다. 이승현 하의면사무소 직원은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40명, 방학이 끝나면 10명 안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포항에서 하의도까지 2시간20분이 걸리는 데다가 배편도 하루 2∼3번밖에 안돼 방문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를 향한 배’에 동승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조금 낫다. 요즘 하루 30∼40명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생가를 찾고 있다. 방학 때면 학부모가 자녀들을 동반한다. 지난해 7만 3000명이 다녀갔고 올해 6만 4000여명이 찾았다. ●을씨년스러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반면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발길이 뜸하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도로변 전 전 대통령 생가는 대문을 열어 놓아 오가는 행인들이 간간이 들른다. 대구 동구 신용동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훼손이 많이 됐다. 전형적인 시골 촌집으로 2∼3년 전만 해도 주민들에 의해 청소 등 관리가 이뤄졌으나 이후에 방치되고 있다. 한 주민은 “관광객이 가끔 찾기는 하나 전직 대통령의 생가 관리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전 전 대통령 생가는 84년 경남도가 2800만원에 사들여 합천군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군은 매년 11월 이엉을 엮어 초가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 있는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가는 현재 없다. 터만 있었지만 2000년 원주시립박물관이 들어서 흔적조차 사라졌다. 박물관에도 유품이나 생가에 대한 자료가 없어 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생가 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원주에서조차 최 전 대통령은 잊혀져 가고 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있다. 주민 임승희(54)씨는 “한달에 100명 정도는 구경을 온다.”고 말했다. 특히 풍수가 뛰어난 명당이란 소문이 퍼져 지관 등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생가는 마을 노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年 2000여명 발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구미시는 생가 주변 7만 7600여㎡를 성역화하고 있다.2020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추모관과 생가 원형복원, 연대별(1920∼70년) 시대촌, 내자(內子)의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생가에서는 서거일(10월 26일)과 출생일(11월 14일)에 매년 2차례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는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기록전시관을 건립한다.19억원을 들여 738㎡에 2층 규모로 만들어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소장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마당 왼쪽에 청동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흉상은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허난성 ‘한원비림(翰園碑林)’을 참관한 뒤 휘호를 써준 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한원비림이 기증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신안군에서 관리인을 두고 제초비와 비품비 등으로 연간 120만∼150만원을 대주고 있다. 추수 후에는 초가지붕 보수비 등으로 700만원을 더 지원한다. 이장 이형열(60)씨는 “대통령 생가가 너무 초라하다는 여론이 있어 생가와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려고 최근에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대선과정에 자주 개입하면서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생가보다 묘가 위치한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자발적으로 1000여만원을 모아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신 110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대통령 마을’로 선포했다. 마을 이장 이성복씨는 “생전에 1주일에 한번씩 내려와 마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주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음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들의 생가 형태와 규모 대통령 생가 중 가장 큰 집은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다.‘아흔아홉칸’이라고 하나 안채,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등 4동뿐이다. 기와집에 총건평 352㎡에 이른다.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이 1920년대에 지었다고 전해진다.1984년 중요민속자료 196호로 지정됐다. 전형적인 중부지역 가옥형태로 윤 전 대통령 장남이 소유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58㎡의 초가집과 안채(114㎡), 분향소(119㎡)로 돼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금오산의 정기가 이어지는 현월봉 아래 자리한 명당 중의 명당으로 ‘대통령이 날 만한 자리’라고 입을 모은다.1993년 2월 경북도기념물 86호로 지정됐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여년 동안 살았다. 대구사범시절 쓰던 책상과 책꽂이, 호롱불 등이 전시돼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본채와 사랑채 2동으로 구성돼 있다. 목조 기와집이지만 본채는 76㎡, 사랑채는 26㎡로 보잘것 없는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초년생때부터 대통령 당선때까지의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1950년 공비가 침입, 모친을 살해했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시에서 2명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간 관리비 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가, 관리동, 헛간, 소금전시관, 화염(불에 구운 소금) 제조공장 등 5채로 초가집이다. 김 전 대통령은 4학년 1학기까지 이 집에서 살다가 목포로 전학을 갔다.1999년 김해 김씨 종친회에서 8000여만원을 모아 생가를 복원했다. 대통령 시절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 12개, 붓글씨 액자 2개, 책상과 20여권의 책, 벽시계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는 안채, 행랑채, 대문 등 초가 건물 3채이다. 총건평은 251.5㎡이다. 당초 5채였으나 2채는 1988년 11월 방화로 소실됐다. 군과 면사무소 직원이 수시로 들러 제초작업 등 보수를 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생가, 우사, 창고로 꾸며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경북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국풍’이라고 하는 풍수학자들은 연기산·윗도덕산 등 생가 앞에 큰 산이 많아 인물이 났다고 얘기한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머물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지어지고 있다. 생가 뒤편이다. 시공 업체가 공사현장에 펜스를 치고 작업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공사현황을 알 수 없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업현장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정확한 진척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준공 예정일을 감안하면 공정률이 90%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사저는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399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총건평이 933㎡에 이른다. 지난 1월15일 기공식이 열렸다. 노 대통령의 생가는 사저 앞쪽 463㎡의 터에 목조 슬레이트 건물로 지어져 있다. 본채와 20㎡ 남짓한 헛간이 있다. 마당은 40㎡쯤 된다. 이 집에는 하모(65)씨 부부가 살고 있으나 지난 2월 강모(61)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하씨는 연말까지 집을 비워 주기로 했다. 강씨는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기로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부품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강씨가 생가를 매입한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형인 건평씨가 생가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맞지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저가 생가 바로 뒤에 건립되고 있어 조만간 생가를 복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퇴임 후 강씨로부터 이 땅을 매입하거나 증여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요즘도 휴일이면 200여명씩 찾고 있다. 훗날 노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업적을 어떻게 평가받고 인기를 얻어 어떤 대통령 생가를 닮아갈지 궁금하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산이좋아 산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

    [산이좋아 산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

    사통팔달 잘 뚫린 포장도로가 전국 구석구석 닿지 않는 곳이 없는 요즘,‘오지’라는 단어조차 무색하지만 경북 봉화는 개발의 광풍을 살짝 비켜간 덕에 오히려 전통마을의 미덕과 청정한 자연을 오롯이 간직한 땅이다. 여기 청량산(淸 山·870m)이 있다. ●12개 빼어난 바위 봉우리가 인상적 경북 봉화군 재산면 남면리와 명호면 북곡리, 안동시 도산면, 예안면에 걸쳐있는 청량산은 1982년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청량산 육육봉’이라 불리는 12개의 빼어난 바위 봉우리들 때문에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한국의 3대 기악으로도 불린다. 특히 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바위 절벽에 어우러진 단풍빛이 고와 가을철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청량산은 퇴계 이황의 산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산에 들어와 학문을 닦던 산으로 스스로 ‘청량산인’이란 호를 썼을 정도다. 훗날 그가 공부하던 자리에 제자들이 세운 청량정사를 ‘오산당(吾山堂)’이라 부르는 것도 퇴계가 ‘나의 산(吾山)’이라 부르며 사랑한 탓이다. 청량산은 규모와 높이만으로 따지면 별로 내세울 게 없다. 하지만 아담한 산세에 비해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는 12개의 봉우리와 봉우리마다 전망 좋은 대(臺)가 있고, 산자락에는 8개의 굴과 4개의 맑은 샘이 있다. 한때 30여개의 암자가 있었다는 산에는 현재 청량사와 청량정사만 남아있고 청량사에는 두 가지 보물인 공민왕의 친필 현판 ‘유리보전’과 종이 부처인 지불이 있다. 산행 들머리는 청량폭포, 선학정, 입석 세 군데. 선학정에서 청량사까지는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시멘트 포장도로가 힘에 부친다. 그 밖의 길은 대체로 편안하고, 안내판과 표지기가 많아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다. ●풍혈대·어풍대서 바라보는 절경 압권 산행 시작은 입석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편안하고 경치가 좋은 편이다. 각자의 산행 여건에 따라 짧게는 2시간, 길게는 7시간까지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입석에서 출발해 금탑봉∼경일봉∼자소봉을 거쳐 정상인 장인봉에 오른 후 병풍바위∼청량사에 들러 선학정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청량산의 면모를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적당한 코스로 약 5시간 소요된다. 청량산 열두 봉우리 가운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은 경일봉, 자소봉, 연적봉, 장인봉, 축융봉 등. 그 중에서 자소봉, 연적봉, 장인봉은 철계단을 올라갔다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한다. 경일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정상인 장인봉을 향하는 막바지 오르막은 가파르고 미끄러운 데다 낙석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청량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는 청량산의 이름난 기암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융봉과 입석에서 금탑봉을 오르는 길의 풍혈대와 어풍대가 있다. 자소봉에서는 첩첩 산중인 봉화 일대의 동북쪽 산세를 볼 수 있다. 장인봉 정상은 수풀에 가려져 답답하지만 대신 정상 50여m 아래쪽에는 멋진 전망대가 숨어 있어 청량산 바위 벼랑 아래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의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다. # 청량산의 볼거리 ◇청량사 산사음악회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10월6일 늦은 7시에 열린다. 연꽃의 수술 자리에 앉았다는 청량사, 봉우리들이 에워싼 도량 안 천연무대에서 ‘장사익의 별빛나들이’가 펼쳐진다.1986년 29세에 청량사 주지로 부임해 등짐을 나르며 절을 가꿔온 청량사 주지 지현스님은 최근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도 길은 있다’라는 에세이집을 내기도 했다.www.cheongryangsa.org ◇청량산박물관 봉화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 속에서 청량산을 조명한 의미 있는 곳으로 청량산집단시설지구 내에 있다. 인근 지역의 향토역사자료와 민속자료,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료는 무료. ◇산꾼의 집 청량정사의 요사채 건물에 있는 산꾼의 집에서 주인 이대실씨가 무료로 제공하는 9가지 약초를 달여서 만든 구정차를 맛봐야 청량산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마시고 찻잔을 씻어놓기만 하면 된다. 이대실씨는 달마를 그리고 도자기를 구우며 청량산 바람과 함께 대금과 가야금을 즐기는 예인. 글 정수정 남영호(월간 MOUNTAIN 기자)
  • 남양주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남양주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오는 9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남양주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과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의 공공택지지구인 진접택지지구에서 7개 동시분양 업체들이 지난 24일 오픈한 합동 모델하우스에는 매일 수천여명의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남양주 진접택지지구에서는 7개 업체가 5927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4호선 연결·도로 확장 추진 진접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진접지구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입주 시점인 2010년에는 47호선 퇴계원∼임송교 구간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소형(전용면적 85㎡ 미만,25.7평) 청약예금 보유자들을 상대로 분양하는 업체는 금강주택(790가구), 남양건설(443가구), 반도건설(873가구), 신안건설(2340가구) 등 4개 업체다. 이 가운데 반도건설이 3.3㎡(1평)당 772만원으로 분양가가 가장 높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10년간 전매할 수 없다.29일은 무주택 1순위 우선공급,30일은 일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중대형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뒤 바로 전매된다. 신도종합건설과 신영이 분양한다.3.3㎡당 평균 886만원 수준이다. 일반 1순위 접수는 30일이다. 전체 7개 업체중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몫으로 나온 경기지방공사(509가구)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다.3.3㎡당 695만∼697만원선(112㎡ 단일 규모). 발코니 확장으로 총 8∼10평 가량 늘어나는 비용이 1100만∼1400만원가량 든다. 일반 1순위 접수는 30일. 이들 7개 단지의 경우 공공택지지구에 있지만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와 비교할 때 분양가 메리트가 크지 않아 고분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진접지구의 중소형 분양가는 3.3㎡당 750만원대에서 이뤄졌다.”면서 “남양주시가 충분한 검증없이 승인했다.”고 말했다. ●민간택지 물량·미분양 반사이익 공공택지지구의 분양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일대에 남은 기존 미분양 업체들과 민간택지 일반분양 물량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 현재 남양주시에서 분양을 실시한 뒤 미계약분을 안고 있는 아파트는 진접 롯데캐슬, 오남 푸르지오, 마제스타워 도농, 도농 부영 사랑으로, 화도 이안, 신창 풍림아이원 1·2차 등 모두 7개 단지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가 대부분 3.3㎡당 700만원대 수준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융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입주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남양주에서는 이밖에도 새로운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 남광토건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일대에서 639가구 규모의 ‘남양주 진접 하우스토리’를 분양하고 있다.115㎡(34A평형)∼243㎡(73평형)로 이뤄진다.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115㎡(34평형)는 3.3㎡당 800만원,243㎡(73평형)는 3.3㎡당 900만원 수준이다. 대한주택공사도 다음달 초 남양주 가운지구에서 중대형(152∼185㎡,46∼56평형) 위주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집공고가 이달 31일이어서 청약가점제에서 제외된다.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남읍에서 29일부터 111∼112㎡(33∼34평형)의 58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70만원선이다. 한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남양주에서는 이들을 포함, 연말까지 총 17곳 1만 1399가구가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중복날 한국인은 ‘삼계탕’ 중국인은 ‘면요리’

    중복(中伏)인 25일, 삼계탕 집 앞에서는 어김없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었다. 복날 더위를 이기기 위해 특별한 음식을 찾는 관습은 중국도 다르지 않다. 베이징 일간지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중복 하루 전인 24일부터 전문음식점에 면 요리를 먹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중복날 면 요리를 즐겨먹는데 이날 먹는 모든 면요리를 ‘얼푸미엔’(二伏面)이라 부른다. 베이징의 유명음식점 ‘화톈옌지렁몐(华天延吉冷面)’ 사장은 “작년 중복에는 7000그릇 정도의 냉면이 팔렸다.” 며 “올해도 ‘중복전쟁’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일간지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报)도 베이징 시민들의 ‘면 사랑’를 소개하며 “전통적으로 시민들이 삼복(三伏)을 중요하게 여긴다.” 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이 중복에 가장 좋아하는 면은 ‘마장렁몐’(麻酱凉面.중국 전통장을 넣어 만든 국수)” 이라고 전했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삼복을 보내며 초복에는 만두, 중복에는 면, 말복에는 계란 밀 전병을 즐겨 먹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네거티브 덫에 걸린 대선/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네거티브 덫에 걸린 대선/구본영 논설위원

    관객보다 무대 위의 배우들이 먼저 달아오른 것인가. 연말 대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이 뒤엉켜 거침없는 ‘말 펀치’로 상대를 코너로 몰아세우려는 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떡 줄 유권자들은 조용한데 김칫국만 마시기엔 불안해서일까. 승리를 확신하는 캠프는 아직 없는 듯 점집들마다 정치인들로 문전성시란다. 오죽하면 미 뉴욕타임스가 대선을 앞둔 한국 무속신앙의 부활이라고까지 크게 보도했겠는가. 대선판은 이미 자력 우승보다는 상대의 실족에 편승하려는 구도로 짜여진 인상이다.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간 경선은 후보 검증문제로 고소·고발전으로 번졌다. 박 후보 측이 이 후보 친인척의 부동산 자료를 들춰내 “진짜 소유주가 누구냐.”고 닦달하면 이 후보 측에선 박 후보 관련 파일을 슬쩍 흔들어 보이는 식이다. 대운하니 열차 페리니 하는 정책 토론도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박 캠프 인사가 이 후보 가족 주민등록초본까지 입수했다고 하니 본선서 손잡을 한가족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다. 범여권 주자들의 행태도 마찬가지다. 포지티브보다 네거티브 캠페인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한나라당에서 보따리를 싸 범여권으로 간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2차 민심대장정을 들여다보자. 얼굴에 탄가루를 묻히는 식의 이벤트와 야당 주자들에 대한 비난만 부각되고 있지 않은가. 지난 주말 대구에서 “열차 페리는 남북이 영구히 통일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하는 낡은 방식”이라고 박근혜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포항에선 “내륙에 운하 파면 포항에 신항만 만들려 하겠느냐.”며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나 정작 범여권과 야권의 다른 후보들에 비해 무엇이 낫다는 건지 여전히 아리송하다. 친노 세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를 아울러 범여권 대표주자를 노리는 이해찬 전 총리의 행보는 또 어떤가. 한나라당 이·박 두 후보를 흠집많은 플라이급이라고 규정하면서 “한방이면 그냥 간다.”고 큰소리다. 그러나 자신이 헤비급 주자임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인지 또 다른 친노주자로부터 ”검증된 건 골프실력뿐”(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란 비아냥을 들었다. 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 중에 ‘프레임(frame) 이론’이란 게 있다. 카메라가 비춰 주는 TV 화면과 신문이 제시하는 헤드라인의 틀 안에서만 문제가 인식되고 논의가 이뤄지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정치주체의 입장에서 이 이론을 맹신하면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상대를 공격하는 일이 연일 크게 보도되지만, 자신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는 역설이다. 미국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최근 수년간 대선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연전연패한 과정을 그 실증적 사례로 들었다.‘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에서였다. 민주당(당나귀)의 연이은 패인은 공화당(코끼리)이 마련한 프레임 위에서 그들이 쓰는 언어(이슈)로만 싸웠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렇다 할 비전도 없이 상대만 헐뜯는 후보들에게 유권자인들 감동하겠는가. 각 후보진영이 상대를 거꾸러뜨리려는 네거티브 공세를 접고 국민을 감동시키는 비전과 정책을 내놓아야 할 이유다. 작고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뭔가 보여주겠다’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이제 후보들이 온국민이 목말라하는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뭔가를 보여줄 때일 듯싶다. 한국정치가 코미디보다 못해서야 되겠는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일본씨름 스모 인기 시들 “아! 옛날이여”

    일본씨름 스모 인기 시들 “아! 옛날이여”

    일본 전통씨름인 스모(相撲)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일로 예정됐던 선수모집 시험에 단 한 명도 응시하지 않아 71년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가 2일 나고야(名古屋) 시내에서 스모선수 등용문인 ‘신제자검사’(新弟子檢査)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일까지 지원자가 전무해 시험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신제자검사는 신장 173㎝, 체중 75㎏이상의 체격을 갖춘 자로서 악력 테스트를 비롯한 간단한 체력검사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합격이 된다. 신제자검사는 1992년 형제 스모선수인 와카하나다(若花田).다카하나다(貴花田)의 이른바 ‘와카다카(若貴)붐’이 일었을 때 160명이 지원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프로축구, 프로야구와의 경쟁력에 밀리고 올봄에 입단한 신인 선수 사이토 다카시(17)가 연습을 마치고 고통을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는 악재가 잇따라 겹쳤다. 2000년과 지난해 지원자는 단 한 명에 불과했다. 거기다 천하장사 격인 ‘요코즈나(橫綱)’에 오른 아사쇼류(朝靑龍)와 하쿠호(白鵬)가 몽골 출신으로 외국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앞서 1993년 미국 하와이 출신의 아케보노가 요코즈나로 등극한 뒤 1999년 사모아 태생의 무사시마루(武藏丸)가 요코즈나에 각각 올랐다. 일본스모협회 관계자는 “서글픈 일이다. (신제자검사에) 일부 지원자들이 계속 응시했는데 앞으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돈은 이렇게…” 10년새 500배나 ‘튀긴’ 중국남자

    “모름지기 돈을 이렇게 손쉽게 벌어야죠.‘야무진 놈’ 하나 잡아놨더니 10년새 한 500배 오르데요.” 중국 대륙에 한 사내가 괜찮은 골동품을 사서 묻어두었더니 10년이 지나 가격이 무려 500배나 부풀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테크 방법으로 전수받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살고 있는 다이(代)모씨.그는 10년전 2000위안(24만원)을 주고 구입한 10위안(1200원)짜리 청나라시대 은화가 진품인 것으로 확인돼 가격이 무려 500배나 폭등한 108만 9000위안(약 1억 3068만원)인 것으로 감정돼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중경신보(重慶晨報)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이씨가 뜻밖에 ‘횡재’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그는 10년전인 1997년 우연한 기회에 회사 업무차 베이징(北京)에 출장을 갔다.이때 다이씨의 절친한 고향 친구가 집안에 골동품이 많은 한 노인을 소개해줬다. 평소에 골동품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 노인의 집을 방문했다.막상 방문해보니 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수많은 진귀한 골동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돼 있어 다이씨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이중에서 청나라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은화가 다이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노인은 아내도 없고 자녀도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었다.다이씨가 은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노인은 “2000위안만 주면 10위안짜리 은화를 주겠다.”고 제의했고,다이씨 역시 “좋다.”며 그 자리에서 흔쾌히 노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이씨는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다.이런 까닭에 그는 구입한 은화가 얼마니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그냥 집안의 골방 속에다 쳐박아두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02년 어느날,큰 맘을 먹고 다이씨는 컴퓨터를 하나 구입했다.컴퓨터를 구입한 기쁜 마음에 컴퓨터를 자주 다루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날,인터넷상에서 열심히 서핑을 하던중 우연히 자신이 5년전에 구입한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게 됐다.다이씨는 이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구입한 청나라 시대 은화가 ‘진품’임을 알게 됐다. 다이씨가 구입한 은화는 ‘경술춘운남조선통원보(庚戌春雲南造宣統元寶)’인데,이는 청나라 선통제(宣統帝) 2년인 경술년(1910) 윈난(雲南) 화폐주조창에서 만든 은화로,이때 모두 10매(枚) 밖에 주조하지 않은 진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은화가 값어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그는 다시 이 은화에 대한 자료를 상세하게 검색하기 시작했다.이때 입이 딱 벌어지는 ‘경악’할만한 일이 벌어졌다.이 청나라시대 은화 1매가 경매에 붙여졌는데 낙찰가가 천문학적인 액수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1매(枚)당 무려 108만 9000 위안이었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다이씨는 이튿날 곧바로 그 은화를 들고 국가문물감정국 감정위원 등으로부터 감정을 받았다.그 결과 청나라시대 은화의 ‘진품’이라는 거듭 확인됐다.다이씨는 “이 은화가 ‘진품’이어서 너무너무 기쁘다.”며 “그러나 이 은화는 팔지 않고 보존하다가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돈은 이렇게…” 10년새 500배나 ‘튀긴’ 사내

    “모름지기 돈을 이렇게 손쉽게 벌어야죠.‘야무진 놈’ 하나 잡아놨더니 10년새 한 500배 오르데요.” 중국 대륙에 한 사내가 괜찮은 골동품을 사서 묻어두었더니 10년이 지나 가격이 무려 500배나 부풀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테크 방법으로 전수받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중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살고 있는 다이(代)모씨.그는 10년전 2000위안(24만원)을 주고 구입한 10위안(1200원)짜리 청나라시대 은화가 진품인 것으로 확인돼 가격이 무려 500배나 폭등한 108만 9000위안(약 1억 3068만원)인 것으로 감정돼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중경신보(重慶晨報)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이씨가 뜻밖에 ‘횡재’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그는 10년전인 1997년 우연한 기회에 회사 업무차 베이징(北京)에 출장을 갔다.이때 다이씨의 절친한 고향 친구가 집안에 골동품이 많은 한 노인을 소개해줬다. 평소에 골동품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 노인의 집을 방문했다.막상 방문해보니 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수많은 진귀한 골동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돼 있어 다이씨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이중에서 청나라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은화가 다이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노인은 아내도 없고 자녀도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었다.다이씨가 은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노인은 “2000위안만 주면 10위안짜리 은화를 주겠다.”고 제의했고,다이씨 역시 “좋다.”며 그 자리에서 흔쾌히 노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이씨는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다.이런 까닭에 그는 구입한 은화가 얼마니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그냥 집안의 골방 속에다 쳐박아두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02년 어느날,큰 맘을 먹고 다이씨는 컴퓨터를 하나 구입했다.컴퓨터를 구입한 기쁜 마음에 컴퓨터를 자주 다루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러던 어느날,인터넷상에서 열심히 서핑을 하던중 우연히 자신이 5년전에 구입한 청나라시대의 은화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게 됐다.다이씨는 이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구입한 청나라 시대 은화가 ‘진품’임을 알게 됐다. 다이씨가 구입한 은화는 ‘경술춘운남조선통원보(庚戌春雲南造宣統元寶)’인데,이는 청나라 선통제(宣統帝) 2년인 경술년(1910) 윈난(雲南) 화폐주조창에서 만든 은화로,이때 모두 10매(枚) 밖에 주조하지 않은 진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은화가 값어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그는 다시 이 은화에 대한 자료를 상세하게 검색하기 시작했다.이때 입이 딱 벌어지는 ‘경악’할만한 일이 벌어졌다.이 청나라시대 은화 1매가 경매에 붙여졌는데 낙찰가가 천문학적인 액수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1매(枚)당 무려 108만 9000 위안이었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다이씨는 이튿날 곧바로 그 은화를 들고 국가문물감정국 감정위원 등으로부터 감정을 받았다.그 결과 청나라시대 은화의 ‘진품’이라는 거듭 확인됐다.다이씨는 “이 은화가 ‘진품’이어서 너무너무 기쁘다.”며 “그러나 이 은화는 팔지 않고 보존하다가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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