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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연설에 거는 기대/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연설에 거는 기대/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마찰,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 등이 발생한 직후라 특히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때 방일해 한일 관계 개선에 착수하고 남북·북미·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한반도 경색 상황의 돌파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유감스럽게도 얼어붙은 한일 관계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문 대통령 방일이 무산되고,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점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한일 여론은 자국이 양보하면서까지 정상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일 관계가 나쁜 것은 당연하다”는 뉴노멀이 자리잡는 듯하다. 일본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보수로 정권이 교체되면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 그러나 1990년 이후의 한일 관계를 살펴보면 한국 대통령이 보수라 해서 관계가 결코 좋았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김대중 정부 때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 한일 파트너십 선언 등 대담하게 대일 정책을 바꿀 수 있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8·15 연설에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 외국의 일개 시민이 한국 대통령의 연설에 주문하는 것은 주제넘지만, 이 자리를 빌려 필자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 대통령은 임기 말 레임덕에 걸리면 반일을 내세워 지지를 회복하려 한다’는 일본의 고정관념을 깨줬으면 한다. 2012년 8월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랬다. 전임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집권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대일 정책이 180도 바뀌었다. 그러나 그 이외의 대통령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우선 이런 잘못된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는 의지를 연설에 담기 바란다. 둘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으면 한다. 한국의 대북 정책에 일본이 협조하는 것이 한국에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일본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설득하기 바란다. 다시 말해 일본의 경제·안보 국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대북 정책을 구상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현재의 한일 관계 악화의 직접적 원인이 역사문제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 배경에 있는 중요한 요인이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일 간의 괴리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한 국가가 한일이라는 점, 게다가 북한의 비핵화를 어디까지나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북 정책에 관한 한일의 공통성은 크다. 셋째, 미중 사이에 끼어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의 고민을 일본과 공유하는 자세를 명확히 보여 줬으면 한다. 한일은 미국과 동맹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경제나 대북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려 한다. 반면 일본은 중일 관계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대국화에 더 무게를 실어 ‘인도·태평양’ 구상을 미국이 수용하도록 하고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국을 대하는 한일의 입장차는 적지 않다. 하지만 미중 대립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한일 간 이해는 일치한다. 한일에는 어떻게 하면 미중의 양자택일에 몰리지 않고 선택의 폭을 늘려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한일 협력이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한국의 한일 관계 개선 모색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반응이 냉담하다는 점, 인정한다. 일본 정부·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왜 한일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는지, 그것을 통해 한일이 어떤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에 호소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 “2050년 탄소중립 실현”

    ‘2050년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을 위해 에너지 관련 정부 조직이 대폭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차관 신설과 에너지 관련 조직 강화를 담은 ‘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산업부는 에너지 전담 차관(제2차관)을 비롯해 2관(전력혁신정책관, 수소혁신정책관), 4과(전력계통혁신과, 재생에너지보급과, 수소산업과, 원전지역협력과)를 신설하고 27명을 보강한다. 에너지 관련 조직은 1차관 1실 2국 4관 21과 1팀 223명으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5년부터 복수차관제를 시행하다가 문재인 정부 이후 2차관을 없애고 차관급 통상교섭본부장을 신설했다. 이번 개편으로 산업부는 제1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에 더해 에너지 전담 차관까지 3차관 체제의 ‘공룡 부처’가 됐다. 탄소중립의 목표는 크게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공급 체계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과 기술 개발, 전기와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운송수단 전환, 산림과 갯벌 등을 통한 탄소흡수능력 강화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이번 정부 개편은 에너지 분야 관련 조직 개편인 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반도체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 정책 강화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직 개편”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산업부 외 다른 정부부처의 탄소중립 관련 조직 개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탄소중립기본법안이 통과되면 관련 부처들과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재명 “기본주택 100만호 포함 250만호 공급”

    이재명 “기본주택 100만호 포함 250만호 공급”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소득·자산·나이와 무관하게 무주택자 누구든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기본주택을 임기 내 10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기본소득에 이은 두 번째 기본시리즈 대선공약이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집값을 안정시키고 집 없는 서민이 고통받지 않게 하려면 공급물량 확대와 투기·공포수요 억제가 필요하지만, 공급 내용도 고품질 공공주택인 기본주택의 대량 공급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내 총 250만호를 공급하고, 이 중 100만호를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기본주택 건설에 소요되는 총재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현대 금융 기법을 활용하면 아주 간단하다”며 “30평형대 기본주택의 객관적인 시장 가치는 10억원이고 분양가 5억원, 건설 원가는 3억원이다. 그러면 (기본주택을 담보로) 5억원 정도를 빌릴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주택 임대료가 (부담해야 할) 이자를 넘어가니 손해를 안 본다”며 “추가 담보를 조달해 또 기본주택을 짓고, 담보로 또 지으면 실제로 거의 재원 부담 없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채 발행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가능성도 예로 들며 “원가보다 훨씬 비싼 자산이 있기 때문에 재원 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정책의 또 다른 핵심인 국토보유세 신설은 세수 전액을 기본소득에 쓴다. 이 지사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면 토지거래세를 줄이고 0.17%에 불과한 실효보유세를 1% 선까지 점차 늘려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 실시 방안도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참모진의 잇따른 부동산 낙마로 정책 신뢰도를 잃은 실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이 지사는 “고위공직자부터 부동산으로 돈을 못 벌게 해야 정책 완결성이 높아지고 국민 신뢰가 생겨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부동산 백지신탁 의무화 ▲비필수 부동산 보유 고위직의 임용과 승진 제한 ▲부동산 취득 심사제를 공약했다. 주택도시부 또는 주택청 신설,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운영하는 부동산감독원 설치도 주요 공약이다.
  • 이낙연 “文 정부 평가 70점...부동산 문제 어떻게든 해결해야”

    이낙연 “文 정부 평가 70점...부동산 문제 어떻게든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70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3일 이 전 대표는 TV조선 인터뷰에서 ‘현 정부를 100점 만점에 몇 점으로 평가하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고 그런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 정부에서 계승할 점으로는 ‘평화 정책’과 ‘포용 정책’을 꼽았다. 반면 변화가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상실감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내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하냐’고 묻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기본소득을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 보편복지가 아니다. 건강보험처럼 누구나 아프면 보호받는 것처럼 그 기회가 열린 것이 보편복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기본소득을) 아주 적절히 비판했다”며 “부자에게는 필요 없는 돈, 가난한 사람에게는 부족한 돈,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너무 많이 들어가는 돈”이라고 김 전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올해 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했다가 지지율 급락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의 마음이 좀 더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국민의 뜻을 섬세하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뼈아프게 반성했다”고 말했다.
  • 이낙연, 기독교계 “대면예배 합리적 허용” 요청에 “행정의 묘미, 상의”

    이낙연, 기독교계 “대면예배 합리적 허용” 요청에 “행정의 묘미, 상의”

    한교총 “규모에 따라 대면 예배 드릴 수 있도록”이낙연 “서운함에 대해 설명, 이해 구하고자 왔다”이낙연, 한미연합훈련엔 “합리적 결정 내려져야”NCCK “학교가는길 서명 잘하셨다…차별 없어야”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일 교계를 찾아 대면 예배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듣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실내체육시설 지원 방안 간담회에 이어 이날은 종교계를 찾아 코로나 방역으로 겪는 어려움을 듣는 일정을 이어갔다. 한교총은 이 전 대표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예배가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은 “교회 규모에 따라서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안전하게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도 “지금 대부분 한국교회 정서는 ‘정부가 교회를 좀 무시하고 있다’라는 것”이라면서 “이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정서라는 게 있다. 특권을 달란 말이 아니고 공간 대 비율로 어느 정도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상황이 방역 당국으로서는 굉장히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면서도 “행정으로서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 감내하면서 불편을 최소화 해드릴 것인가 하는 것이 행정의 묘미이고 정치의 기술이다. 그런 점을 함께 상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한교총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서 (교계에서) 서운함이 있으신 것 같다, 설명도 드리고 이해도 구하고자 왔다”고 설명했다.이후 이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가 “(북한에) 평화의 쌀 보내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 전 대표는 “우리 NCCK의 오랜 소망 덕분에 남북 간에 교착이 조금 완화되는 남북 통신연락선이 재개 됐다”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가까워지는데 이런 합의를 뜻깊게 생각한다. 기회를 무의미하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한미연합훈련 연기 관련 질문에 “코로나도 확산되고 있고 남북간 통신연락선 재개도 합의됐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어제오늘 사이에 특수학교를 세우기까지 어머니들의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학교가는길’에 대해 특수학교 설립 반대 측에서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한다”며 “이것까지도 용납이 안 되는가. 오늘 아침 여기오면서 상영하게 해달라는 탄원서에 같이 서명하자는 글을 올렸다”고 했다. 이 목사는 “잘 하셨다”며 “우리 국민 중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어떤 조건에 의해서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대통령 “방역·민생, 남은 임기 책무…일자리 회복 최우선”

    文대통령 “방역·민생, 남은 임기 책무…일자리 회복 최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과 민생에 전념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면한 위기를 하루속히 극복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는 상황을 조기 진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이면서 코로나 격차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를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대전환기”라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과업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는 민간 일자리의 보고”라며 “기업이 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의 협업모델이 확산한다면 기업에는 좋은 인력,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제공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도 미래를 위한 대전환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며 “한국판 뉴딜의 민간 확산, 지역 확산에 속도를 높여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수소경제 등 ‘9개 성장다리’ 기반 구축… 울산 재도약 이끌 것”

    “수소경제 등 ‘9개 성장다리’ 기반 구축… 울산 재도약 이끌 것”

    울산시가 민선 7기의 핵심 사업인 ‘9개 성장다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은 융복합으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반영돼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울산은 다양한 ‘경제·산업 특구’와 ‘첨단산업’ 육성으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산업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통받는 영세상인 등 서민들을 위한 ‘체감형 시정’ 구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일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민선 7기의 성과와 남은 1년 과제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민선 7기 3년 동안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7기 출발부터 추진해 온 ‘9개 성장다리’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울산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또 울산 산업 발전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을 경제자유구역청 개청과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한 5대 특구·단지 지정과 육성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외곽순환도로 건설이 본격화됐고,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설립에 이은 울산의료원 건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국가적 전략사업 진행 -핵심 공약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전망은. “취임 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우려가 기대로 변했다. 국산화 기술 개발과 민간주도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5㎿급 부유식 대형시스템 설계기술개발과 200㎿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개발도 마쳤다. 한국석유공사와 국내외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부유식 단지 조성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등에 반영돼 범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5월 울산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지자체 최초로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30년까지 6GW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전 6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으로 영남권 모든 가정이 쓸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21만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된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은 융복합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의 20%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배후 단지에 건립할 대규모 시설에 저장한 뒤 전국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수소산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도약이 목표다.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 산업용 기계 운행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선박전용 수소충전소도 운영 중이다. 친환경 수소선박도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수소 하이브리드 버스 실증사업, 수소 트램사업 등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도 수소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가스는 울산에 대규모 수소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고, 롯데케미칼과 효성 등도 부생수소 생산과 수소충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울산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이 있다면.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양질의 일감과 새로운 일터를 만드는 것이다. 9개 성장다리 사업과 울산형 뉴딜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6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주력산업 고도화 과정을 일자리로 연결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했다. 기존 일자리의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로 전환하는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일자리를 새롭게 만드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1만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착한 임대인’ 지방세 감면·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 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정부와 함께 소상공인, 특수고용노동자 등에게 2~4차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올해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1220억원까지 확대했다.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착한 임대인 지방세 감면’도 추진하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이도 연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려 발행했다. 이와 연계한 ‘울산몰’과 ‘울산페달’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울산북부센터도 문을 열고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부족한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은. “울산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병원 하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공공의료 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컨트롤타워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의 산재전문 공공병원에 이어 300~500병상 규모에 20여개 진료과목을 갖춘 울산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9월쯤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에 예타 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의료원 설립에 힘을 실어 줄 ‘울산공공의료원 설립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지난 4월 구성됐고, 오는 9월까지 시민 2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부산 부전역~태화강역 복선철도 10월 개통 -철도 중심의 교통망 혁신이 추진되고 있는데. “지난 7월 초 발표된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울산의 8개 사업이 반영됐다. 광역철도 3개, 광역도로 2개, 환승시설 3개 사업이다. 특히 KTX 울산역~양산 웅상~부산 노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와 KTX 울산역~양산 북정~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사업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태화강역~송정역을 잇는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사업(가칭)도 반영됐다. 송정역·태화강역 환승센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등 3개 사업도 포함됐다. 부산 부전역에서 태화강역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도 오는 10월 개통한다. 전국 첫 수소트램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데.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일자리 감소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주 여건에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울산을 ‘살기 좋은 삶의 터전’으로 가꾸는 게 중요하다. 첨단산업과 교육, 연구, 상업 시설 등을 갖춘 신도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TX 역세권과 범서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지원 연령과 금액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탄탄한 복지망이 구축되면 젊은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증가 대책추진본부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코로나19 종식과 민생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신음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하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민생 격차 해소와 경제사회 전반의 포용성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살아나고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만들 생각이다. 아울러 울산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9개 성장다리 사업과 울산형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경기회복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지역 특색 맞는 치안 체감 못해”…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자치경찰’

    “지역 특색 맞는 치안 체감 못해”…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자치경찰’

    부산 ‘해수욕장 치안’ 등 1호 시책 추진“기존 업무와 바뀐 것이 뭔지 모르겠다예산·인력 운용 권한도 경찰청에 있어”일부서 “주민 친화적 업무 용이” 평가도전문가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은 문제”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한 달이 지났지만 치안 현장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시행 전후로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제도 시행 직후 저마다 지역 특색을 고려한 1호 시책을 앞다퉈 내놨지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시는 없었다고 현장 경찰관들은 입을 모았다. 국가권력을 분산하고 생활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치경찰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지난달 1일 행정안전부와 자치분권위원회와 함께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행사’를 열고 자치경찰제 시대의 막이 열렸음을 알렸다.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자치경찰제 법제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찰 조직에서 완전히 조직 자체를 분리하는 ‘이원화’ 모델 대신, 소속을 국가경찰로 유지하되 시도 경찰청장을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는 일원화 모델로 추진됐다. 국가 경찰 12만명 중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는 경찰은 4만 3000여명 수준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맡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1호 지휘 사항을 발표했다. 부산은 ‘해수욕장 개장 대비 종합 치안대책’, 충남은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설’, 대전은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체계 고도화’, 경남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 등을 내세웠다. 과거 경찰청이 18개 시도 경찰청에 하달하는 방식의 치안 행정 대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 정책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하지만 치안 현장에서 뛰는 경찰들은 바뀐 게 뭔지 모르겠다는 시각이 많다. 서울의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신분은 국가경찰이면서 소속은 자치경찰인 직원들이 있는데, 누가 국가경찰인지 자치경찰인지도 헷갈린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위급 경찰은 “지자체가 자치경찰의 예산과 인력 운용 권한을 가지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 제도의 취지인데 이러한 권한이 여전히 경찰청에 있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주민 밀접 치안 정책에 대한 공문도 없고 과거와 똑같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가 ‘주민 친화적 치안’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한 경위급 경찰관은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치안을 강화하는 것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새삼스럽게 추진하는 정책이 아니라 수십년째 계속 해 왔던 것”이라며 “지금 상황으론 죽도 밥도 안 된다. 확실한 이원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치경찰제도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경찰과 지자체가 협력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압구정파출소의 강창구 경장은 지난 6월부터 압구정 주민센터와 협업해 우범 지역에 혼자 사는 60대 여성 등을 찾아 구청에 인계해 ‘서울시 홈 방범 서비스’를 신청해 주기도 했다. 서울의 한 경위급 경찰관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주민센터와의 협업이 쉬워져 주민 친화적 맞춤형 업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경찰학회장(대전대 경찰학과 교수)은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현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느끼는 건 안정을 바탕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원화 모델의 의도된 부분”이라면서 “그럼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적어도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때만이라도 정책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부장’급 인사가 참여해 정책에 속도를 내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지율 소폭 떨어진 최재형…尹 입당 후 중도 확장력 ‘과제’

    지지율 소폭 떨어진 최재형…尹 입당 후 중도 확장력 ‘과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난달 30일 입당 이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입당 이후 보수적 발언과 행보를 통해 당심과 보수층 민심 확보에 주력했지만, 윤 전 총장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도 확장력을 보여 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 전 원장은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입장을 내고 “연합훈련을 대화 금단 현상을 해소할 칩 정도로 여겨선 곤란하다”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인가”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 예비역 장성들과 만나 군 부실급식, 공군 부사관 성폭행,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으로 국민의 신뢰와 군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입당 이후 부동산 정책,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계기마다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특히 지난달 31일 “일하고 싶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라며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수적 시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이후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3%로 전주보다 5.4% 포인트 올랐고, 최 전 원장은 전주 대비 2.3% 포인트 내린 5.8%를 기록했다.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국정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성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고등학교·대학교·사법시험 동기이자 50년 지기인 강명훈 변호사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최 전 원장은 고교 시절 소아마비로 거동을 못 하는 강 변호사를 업어서 등하교시키기도 했다.
  • 윤석열 “대권 도전, 불행한 일… 文정부 핵심세력 카르텔로 뭉쳐”

    윤석열 “대권 도전, 불행한 일… 文정부 핵심세력 카르텔로 뭉쳐”

    “퇴임할 때만 해도 생각 안 해… 영광은 오산文, 국민 아닌 집권 전략 일상행정에 적용집은 생필품, 세금 때리면 공정 부합한가” 당 지도부와 상견례에선 미묘한 기싸움尹, 장성민 환영식 후 15분간 기다리기도이준석 “입당 상의했어야” 불편한 기색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대권 도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면 불행한 일이고, 패가망신하는 길”이라며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초선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총장 퇴임할 때만 해도 (대권 도전) 생각을 갖지 않았다”며 “(대권 도전이) 가문의 영광이고 개인의 광영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당내 첫 스킨십 행보로 국민의힘 전체 의원 가운데 과반인 초선들과의 만남을 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강력 성토하며 자신이 ‘반문’(반문재인)의 상징임을 강조했다. 그는 “핵심 세력은 카르텔로 뭉치고, 엷은 지지 세력은 포퓰리즘으로 감싸 안고, 국민이 아닌 집권을 위한 선거 전략을 일상 행정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아주 고가의 집이 아니라면 웬만한 집은 생필품”이라며 “생필품을 갖고 있다고 세금을 때리면 국민이 정의에 부합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상견례 자리에선 자신의 입당 결단을 부각시켰다. 그는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는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중도나 진보에 계신 분들과 상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입당했다”면서 “그분들이 좀 상심하셨을 수도 있지만,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게 더 올바른 생각이란 판단에 예상보다 일찍 입당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견례는 표면적으론 화기애애했지만, 미묘한 기싸움이 있었다. 이준석 대표는 상견례에 앞서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의 입당 일정은) 상의를 했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갑작스럽게 입당하는 바람에 이상한 모습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장성민 전 의원 환영식과도 차이가 났다. 이 대표는 장 전 의원 환영식에서 “저만큼 젊은 나이부터 정치에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치켜세웠다. 반면 윤 전 총장 상견례에서는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갈수록 풍성해지는 느낌”이라며 평이한 발언을 내놨다. 장 전 의원 환영식으로 최고위원회의가 지연된 탓에 윤 전 총장이 약속된 시간보다 약 15분간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과 당 보좌진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인사하는 등 실무진과도 안면을 텄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국회 사무실을 돌면서 신고식을 자청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검증단 구성에 착수했다.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기존 당내 주자들은 이미 수차례 선거를 통해 검증을 거쳤고 당내에 관련 정보가 축적돼 있는 만큼 이번 검증단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등 새로 들어온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검증과 방어 논리 개발을 주로 맡을 전망이다.
  • 與, 대선 앞두고 다주택자 압박… 시장 “매물잠김 심해질 듯”

    與, 대선 앞두고 다주택자 압박… 시장 “매물잠김 심해질 듯”

    양도세 기준 시가 9억→12억원으로 완화장기보유혜택은 1주택 된 시점부터 적용공제율도 차익 따라 40%→10%로 축소전문가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 심화될 듯”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중산층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소득세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유동수 의원은 2일 주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과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실거주하는 1주택자 위주로 현실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 6월 18일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제안하고 두 차례의 의원총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개정안은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법 개정 후 최초 양도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유 의원은 “1가구 1주택자이거나 현재 다주택자가 내년 말까지 주택을 팔면 비과세 혜택을 12억원까지 받게 된다”며 “매매가로 보면 25억원 이하는 다 세금이 줄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차익과 관계없이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별 각각 40%씩 최대 80%를 일괄 적용받던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개정했다. 개정안은 거주 기간별 공제율은 현행 최대 40%를 유지하는 반면 보유 기간별 장기보유 특별공제율은 양도차익이 최대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의 경우 현행 40%에서 10%로 대폭 축소했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75%가 주택이고 주택보증금을 포함하면 83%에 해당하는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전 국민 97~98%의 혜택은 유지하면서 2~3%에게만 부담을 높이는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존에 일괄 적용받던 보유 기간 특별공제율이 향후 양도차익에 따라 차등 적용됨에 따라 시장의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개정안은 양도차익 5억원 이하는 현행 40% 공제율을 유지하지만 5억~10억원은 30%, 10억~15억원은 20%로 축소된다. 유 의원은 “양도차익별 공제율 차등 적용은 2023년 이후 신규 취득 주택부터 적용된다”고 했다. 특히 개정안은 다주택자가 1주택이 되는 경우 적용하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기산점은 해당 주택 취득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지 않고 2023년 1월 이후 1주택이 된 시점부터로 변경했다. 당 관계자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단기 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고 장기 보유 실소유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달 임시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원내 상황에 따라 9월 정기국회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이 시행돼도 다주택자들이 주택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매물 잠김 현상과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장특공제 축소로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조정대상지역에서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최고세율이 82.5%에 달하는 상황에서 양도보다 증여를 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초고가 주택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월을 기점으로 이미 양도세가 증여세보다 높게 중과되고 있다. 장특공제를 조금 더 받으려고 집값이 오르는 국면에서 집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내일 1차 접종 2000만...접종 속도 높이는 데 최선”

    문 대통령 “내일 1차 접종 2000만...접종 속도 높이는 데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3일)이면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명을 넘길 것”이라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일정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20∼40대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로 불편을 줄여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없이 도입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질서있게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휴가조차 마음 편히 보내지 못하는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며 “방역에 협력해 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방역·의료 인력과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는 더 강해지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모습”이라며 “접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며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해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준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방역은 신뢰할 만하다. 이 순간에도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으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 접종이 완료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文정부 때리며 집토끼 주력하는 최재형… 중도확장성은?

    文정부 때리며 집토끼 주력하는 최재형… 중도확장성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난달 30일 입당 이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입당 이후 보수적 발언과 행보를 통해 당심과 보수층 민심 확보에 주력했지만, 윤 전 총장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도확장력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 전 원장은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입장을 내고 “한미연합훈련은 북핵위협을 막아내는데 필수적인 훈련임에도 이 정권 들어 각종 구실로 이미 축소 실시된 바 있다”며 “연합훈련을 대화 금단 현상을 해소할 칩 정도로 여겨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부동산 정책,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계기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왔다. 특히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일하고 싶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라며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경제 정책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보수 선명성은 물론 여당 후보와 일대일로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역량, 즉 중도 확장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3%로 전주보다 5.4%포인트 올랐고, 최 전 원장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내린 5.8%를 기록했다.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 “윤 전 총장이 입당으로 컨벤션 효과를 누린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는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국정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의 자유=120시간 노동과 불량식품?[김유민의돋보기]

    윤석열의 자유=120시간 노동과 불량식품?[김유민의돋보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줄기차게 외치는 자유는 주120시간에 달하는 노동과 부정식품 섭취일까. 윤석열 전 총장이 ‘주 120시간 노동’과 ‘민란 발언’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돈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이라도 사 먹을 선택의 자유를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입길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를 권했다면서 “제가 거기(‘선택할 자유’)에 감명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검사 시절 상부의 단속 지시가 내려오면 내심 불편했다는 윤 전 총장은 “프리드먼은, 먹어서 병에 걸려 죽는 식품이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라며 선택의 자유를 강조했다.“가난하다고 부정식품? 인식에 경악” 유승민 전 의원은 “충격”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평소 철학이 뭔지 의문이 든다. 이런 식의 사고라면 건강과 안전, 생명, 환경에 관한 규제들이 모두 없어져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새로운 보수는 성장 뿐 아니라 복지와 분배도 추구해야 한다.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선택할 자유를 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불량후보다운 불량인식에 경악한다. 가난하면 대충 먹어도 된다는 발상”이라며 “가난한 국민이 불량식품을 먹고 살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대통령이 되겠다면 국민을 차별하는 불량한 시각부터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생명을 좌우하는 식품안전 기준을 불필요한 규제, 국민 선택권을 제한하는 장애물로 인식하는 천박함에 깜짝 놀랐다”며 “윤 후보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에 배급된 단백질 양갱이 용인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냐. 대선후보 윤 전 총장은 미래비전은 없고 국민 앞에 오만한 불량 대선후보”라고 일갈했다.‘주 120시간’ 노동관…“아우슈비츠냐” 경악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윤석열 전 총장.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 120시간은 주 5일 근무인 경우 잠도 못 자고 매일 24시간을 일해야 하며 주 7일 근무라 하더라도 매일 6~7시간 정도만 자고 나머지 시간은 계속 일해야 하는 수준이다. 현재도 유연근로제와 특별연장근로, 선택근로제 등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 분명히 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주 120시간? 하루 24시간 꼬박 5일을 잠 안 자고 일해야 가능한 시간이다. 영국 산업혁명 시기 노동시간이 주 90시간,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주 98시간 노동”이라며 “(윤 전 총장의) 비뚤어진 노동 관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사람 잡는 대통령이 되시려는 것 같다. 주 5일 동안 하루 24시간씩, 120시간 일하면 사람 죽는다. 이게 말이나 되느냐”라고 비판했다.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은 “오너의 잘못은 오너에게 물어야 한다. 법인은 양벌규정을 통해 함께 책임지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19세기 초에나 있을 법한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서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진짜 대한민국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석열이 꿈꾸는 나라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냐”고 물었다.
  • 전광훈 8·15 집회 예고에 경찰 “자제해달라…강행시 엄정 대응”

    전광훈 8·15 집회 예고에 경찰 “자제해달라…강행시 엄정 대응”

    7·3 집회 주도한 민주노총 위원장, 4일 경찰 출석보수 종교인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경찰이 주최 측에 자제를 당부하면서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다”면서 “광복절 집회가 강행된다면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저지에도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최 청장은 “주최 단체 측에 집회 자제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8·15 집회 개최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혁명당은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늘려 확진자 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며 “그 이유가 8·15 집회 개최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국민혁명당은 “정부의 정치방역을 이용한 집회 금지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탄핵될 때까지 매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와 시위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불법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7·3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4일 종로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로부터 3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 쪽에서 양 위원장의 출석일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7·3 집회 관련 수사 대상자 2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
  • ‘호남 출신·DJ 직계’ 장성민, 국힘 입당…“‘정권교체’ 호랑이 잡으러”

    ‘호남 출신·DJ 직계’ 장성민, 국힘 입당…“‘정권교체’ 호랑이 잡으러”

    호남 출신의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입당 환영 행사에서 “정권교체라고 하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국민의힘에 들어왔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권교체라는 말과 미래로 가자는 말 만큼 국민의 여망을 담은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정권교체의 목적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며 “지난 4년 동안 민주주의를 붕괴시켰던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적폐를 추적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발본색원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분열의 정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 대통합의 정치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고, 혁신의 기회를 선택했고, 그 기회의 장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국가를 4차 산업혁명의 산업과 사회로 전면 개조·개혁한다면 우리는 지금의 (1인당 소득) 3만 불 시대에서 5만 불, 8만 불 시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그 운명을 개척하고 싶은 새 시대의 정치가 국민의힘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낮은 지지율을 지적받자 “지금의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야권에서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겨냥한 듯 “반사적 이득으로 얻은 지지율은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고 했다. 그는 “가치와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작되는 순간 지지율 흐름은 출렁거릴 것이고,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전 의원에게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 ‘직계 참모’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강대 재학 중 평민당에 입당, DJ 공보비서와 전략·정책 참모를 거쳐 DJ정부에서 신설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DJ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가신들과 친분이 두텁다. 국민의힘에서는 장 전 의원이 가진 호남 인맥과 DJ 측근이란 상징성에 주목하면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 성일종 사무부총장 등이 물밑에서 영입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입당 행사에서 장 전 의원에게 꽃다발을 전하면서 “장 이사장이 우리 당을 선택했다는 것은 정말 큰 성과이자 기회”라며 “우리가 깊이 감사해야 할 훌륭한 결단”이라고 환영했다.
  • 美, 김여정 담화에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

    美, 김여정 담화에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미국 국방부가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있는지 서면으로 묻자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고 답했다. 김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촉구한 가운데 연합훈련의 시기 및 규모 등에 대한 결정에 있어 한미 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 이 대변인은 병력 보호가 한미연합사령부의 최우선순위이고 모든 한미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존중하며 한미동맹이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강조했다. 앞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13개월 만에 통신선이 전격 복원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그는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 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통신선 복원은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 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시설에서 나오니 자유 생겨… 용돈 설계하고 자립심 길러요”

    “시설에서 나오니 자유 생겨… 용돈 설계하고 자립심 길러요”

    ‘자립’. 사람은 태어나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한다. 스스로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고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평범한 삶의 통과의례가 발달장애인에겐 순탄치 않을 수 있다. 특히 장애가 심한 발달장애인들은 가족이나 활동보조인에게 24시간 도움을 받아야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애초에 탈시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탈시설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구조적으로 장애인의 인권과 자유 등을 침해할 수밖에 없는 시설의 태생적 한계가 너무 분명해서다. 뙤약볕 내리쬐던 지난달 30일 중증발달장애인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마련한 컨테이터 농성장 옥상에 올라갔다. 이들은 2일 국무총리 산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가 ‘탈시설 로드맵’을 발표하기에 앞서 탈시설에 대한 정의를 법률에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탈시설 정책은 장애인단체가 10여년간 추진해 온 숙원이다. 서울신문이 1일에 만난 발달장애인과 부모, 활동가들은 장애인들이 시설이라는 감옥에서 해방돼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서 해방돼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야” “자유롭고 좋아요. 시설에선 간섭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지금은 자유가 생겼습니다. 돈을 모을 수도 있고 용돈 설계도 하고 자립심도 기를 수 있어요. 특히 가장 좋아하는 수박과 딸기 바나나를 먹고 싶을 때 사 먹을 수 있어요.” 지난달 20일 서울 관악구에 사는 중증발달장애인 이용찬(52)씨는 느리지만 또박또박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장애인 시설에서 나와 ‘발달장애인 지원주택’인 이곳에 자리잡았다. 기초생활수급비 30만원과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주4일 하루 5시간씩 일해 최저임금을 받으며 생활을 꾸린다. 한 달 생활비는 대략 120만원 남짓.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고 누나는 미국에 살고 있어 혼자 살 수밖에 없는 그는 시설에서 나와 행복하다고 했다. 이씨가 시설에서 보낸 시간은 대략 30년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를 제외하고는 시설에서 생활했다. 그러나 김씨가 기억하는 시설에서의 시간은 유쾌하지 않다. 이씨가 현재 사는 거실 정도 크기의 방에서 10명이 생활했고 어디를 가든 감시당할 수밖에 없었다. 힘의 논리에 따라 강한 이들이 음식을 독차지했고 무엇 하나 이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에 반해 자립한 지금의 삶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활동지원가가 매일 8시간 집에 찾아와 식사나 청소를 도와주고 은행 업무를 비롯해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땐 함께 가 준다.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집 근처 하천을 산책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씨는 그렇게 삶을 즐기다 보니 1년여 만에 15㎏이나 쪘다. 이씨는 취재진을 반기며 손수 냉커피를 타 줬는데, 실제로 이씨가 혼자 생활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탈시설협동조합 ‘도약’을 준비 중인 김치환 사회복지사는 “이씨는 탈시설 이후 용돈 관리 등 일상생활 여러 면에서 자립심이 많이 길러졌다”며 “시설에서 생활할 때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이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뒷받침돼야” 탈시설은 사실 외국에선 이미 정착된 시스템이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19조에 명시돼 있다. 이 조항은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통합’ 규정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분리되지 않고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미 서구 및 북미 국가들은 1960년대부터 대규모 시설을 폐쇄하고 거주 장애인들을 지역사회에 통합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 나라들에서 대규모 시설은 이미 대부분 폐쇄됐다. 한국의 탈시설에 대한 논의는 서구 국가보다 40~50년 늦었다. 실제로 국내 장애인의 탈시설은 더디기만 하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은 2251명으로 퇴소한 장애인 843명보다 3배가량 더 많다. 숫자만 보면 탈시설 정책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자립지원금을 받은 장애인은 총 192명으로 시설을 퇴소한 장애인의 22.7% 수준이다. 퇴소한 장애인 10명 중 8명은 자립 대신 다시 가족의 돌봄 속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시설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기준 국내 장애인 거주시설은 1557곳으로 거주인원은 2만 9662명이다. 이 가운데 80%인 2만 3635명이 발달장애인이다. 2020년 국내 발달장애인은 총 24만 8000명으로 전체 장애인(263만 3000)의 9.4%다. 물론 탈시설 정책이 우리 사회에서 자리잡으려면 뒷받침돼야 할 조건이 있다.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시설처럼 장애인들이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월 120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다. 하루 단위로 계산하면 4시간이다. 이씨의 경우 서울시의 탈시설 정책에 따라 2년간 한시적으로 120시간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월 240시간을 지원받고 있지만 장애 정도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이 지원도 부족할 수 있다. 자폐 장애인을 키우는 한 어머니는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아들의 자립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날이 당장 올 거라 기대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물론 모든 조건을 갖추고 탈시설이 추진돼야 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서 장애를 가진 자녀의 자립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가족, 선택권 없는 탈시설엔 반대 이런 상황 탓에 탈시설 정책을 반대하는 부모도 있다. 탈시설 정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게 아니라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결정·선택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전국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 100여명은 지난달 27일 상복을 입고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죽음으로 내모는 탈시설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며 “시설폐쇄는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애인 자녀의 시설 입소만이 나머지 가족이 살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은 늙고 병들어 가는데 중증발달장애 자녀는 성인이 되면서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17년 기준 장애인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 중 50% 이상은 19~39세(남성 52.4%, 여성 51.1%)였다. ●시설서 나와 시설보다 못한 곳에 갈까 걱정 김명숙 대전발달장애인부모회 회장은 “당연히 우리 자녀가 탈시설하면 좋다. 그러나 자립할 수 있는 공간도 없는 상황에서 시설만 없애면 우리 장애인 자녀들은 어디로 가란 건지 모르겠다”며 “정작 시설에서 나와 시설만도 못한 곳으로 갈까 걱정된다. 개인별 사정과 기반 시설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 탈시설만 외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론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사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일맥상통한다. 발달 장애인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2019년 9월 문재인 정부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며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발표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무엇보다 국가가 발달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부모들은 강조한다. 탈시설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황숙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강남지회장은 “어떤 사람이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중증장애라고 시설에 남아선 안 된다”며 “발달장애인 정책의 대전제는 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그 안에 장애인을 넣고 적응시키는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에 맞는 지원을 하는 것이며, 이러한 정책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아 부모들이 믿지 않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日 ‘물의’ 빚은 소마 주한공사에 귀국 명령

    日 ‘물의’ 빚은 소마 주한공사에 귀국 명령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곧 한국을 떠나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외무성이 8월 1일부로 소마 총괄공사에게 본국 귀국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에 이어 주한일본대사관 내 ‘서열 2위’인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국내 언론에 “일본 정부는 한국이 생각하는 것만큼 양국 관계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는 것” 등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외교부는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 왔다. 한일 당국이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 간 만남을 추진하던 시기에 나온 이 발언은 양국 정상회담이 불발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날 보도에서 “주한일본대사관 공사들은 그동안 약 2년 간격으로 인사이동을 했다”면서 소마 공사가 2019년 7월 한국에 부임해 2년이 지난 점이 이번 인사에 크게 감안됐다고 전했다. 문책성이 아니라 근무 기간을 감안한 통상적 인사이동의 형태로 교체한다는 외무성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지만, 여러 정황들을 볼 때 경질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앞서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 조치가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서울경찰청이 소마 공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것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이틀 만에 사라진 민주 ‘원팀 협약’… 이재명·이낙연 ‘소판·닭판’ 난타전

    이틀 만에 사라진 민주 ‘원팀 협약’… 이재명·이낙연 ‘소판·닭판’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소위 ‘소판·닭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선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던 ‘원팀 협약식’이 무색해질 정도로 캠프 간 앙금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고 비유하며 자신의 비교 우위를 강조했다.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1일 서면 논평에서 “당 대표라는 자리도 소 잡는 칼을 쓰는 자리 정도는 될 것”이라며 “서울시장 소와 부산시장 소를 빼앗긴 분”이라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 시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폭등하고 국민의힘과 당 지지율이 역전됐다”며 “빵점은 좀 과한 표현이지만, 무능한 당 대표로 정권 재창출의 위기를 만들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 총리로서 한 게 뭐 있느냐고 계속 비난하는 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라며 “문 대통령이 아무 하는 일도 없는 총리와 3년이나 같이했다는 얘기인데 마타도어를 넘어서서 민주당 정부에 대한 폄하”라고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 지사가 자신의 공약이행률이 95%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이 지사 측의 ‘능력론’ 공세를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네거티브 과열에 대해 “우리가 이겨야 선수 선발전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대선에서) 지면 예선전 1등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양 후보 간 네거티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등도 가세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향해 “심한 막말을 내세우면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다”며 “경선을 소판, 닭판으로 변질시키지 말라. 민주당이 싸잡아 욕을 먹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도 코로나19 현장단속에 참석한 이 지사를 겨냥해 “단속현장에 나타날 대통령,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지도자에게는 인기가 아니라 국민을 살피는 진심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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