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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미 백악관은 어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이유로 어떤 외교적ㆍ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 18일 만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 때 공식적인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이번 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직결된 사안이다. 한국을 포함해 110개국이 참가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이번 외교적 보이콧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이 확산된다면 신냉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뉴질랜드는 어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선언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 유엔 기구까지 미국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중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국으로서는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미국 정부는 표면적으로 동맹국들의 외교적 보이콧이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하지만 동참을 요구하는 압박이 거센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한국의 군사 동맹국이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영향이 막대한 우리의 전략적 동반 관계다.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을 중시한다지만 한국의 국익을 미국과 100% 일치시킬 수는 없는 게 냉엄한 현실이다. 미국의 결정으로 동북아·한반도가 신냉전 구도에 빨려들어 어느 일방의 선택을 강요받는 구도는 우리로선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추진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아쉽긴 하지만 그보다 세계 10위권 국력의 한국이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 더 큰 외교적 과제에 봉착했다. 미중 협력적 관계를 견인하는 것이 한국의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익에 부합된다. 올림픽 정신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미국의 결정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평화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많다. 인권이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대변한다지만 스포츠의 정치화 못지않게 인권의 정치화 역시 경계해야 한다. ‘인류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이 미중 패권전쟁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 현장인력 확대 정책 따라 해경 5년 만에 3배 ‘껑충’

    해양경찰청은 문재인 정부가 표방한 현장 공무원 확대 정책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에 채용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인력과 장비 문제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업무는 과중한데 인력과 예산, 장비는 부족한 곳이란 인식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함정 복수승조원제 등 안전 강화 연도별 채용 현황을 보면 2010년 500명, 2011년 339명, 2012년 326명, 2013년 683명, 2014년 428명, 2015년 486명 등 400~600명대를 오갔다. 하지만 2017년 778명, 2018년 975명을 거쳐 2019년에는 1188명, 2020년에는 1528명까지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공개 채용이 547명, 경력 채용이 904명, 일반직 77명인 것에서 보듯 현장 인력 위주다. ●변호사 등 전문인력 채용도 증가 ‘2021 해양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경찰 채용은 해양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함정의 복수승조원제 도입 운영 인력, 파출소·출장소, 구조대, 항공대 등 최일선 현장의 인력부족 해소 및 인력 보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간부후보생 선발 인원을 연간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고,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비하고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8년부터는 변호사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법률 전문가도 3명씩 채용하는 등 분야별 전문인력 채용도 늘리고 있다. ●의경 폐지 감안해 채용계획 수립 해양경찰 인력 충원에서 최대 현안은 의경 폐지에 따른 인력 보충 문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의경 감축과 퇴직자 등을 감안한 2022년 채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12월 말에는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감싸다 뭇매맞은 김부겸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감싸다 뭇매맞은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특혜 입원 의혹에 대해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두둔해 논란이 일었다. ●“각료 때리기 유행인가” 말했다가 “농담”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 간담회에서 “누구든지 자식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면 답답하지 않겠나”며 “‘김영란법’(청탁금지법) 문제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 얘기도 들어봐야겠지만,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를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가 “농담이다. 아직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입원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는데, 걱정되니 정말 그런 상태인지 물어볼 수는 있는 것 아닌가’라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30)은 지난달 24일 허벅지 발열과 통증 등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통화한 뒤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반칙했는지 해명을” 洪에 요구 김 총리의 발언이 나온 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총리가 홍 부총리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감싸기로 논란을 빚고 있다”며 “김 총리의 발언은 고위공직자 특권남용의 심각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심히 부적절한 언사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를 뛰어넘어 반칙을 했는지, 국민적 의혹을 속 시원히 해명해 달라”고 홍 부총리에게 요구했다. ●세종시 공무원 임대 3000가구 순차 공급 한편 정부는 이날 김 총리 주재로 제22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비하기 위해 세종시에 공무원 임대주택 3000가구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규 채용 공무원이나 국회 종사자 등 무주택 공무원을 위한 조치다.
  •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美, 새달 9~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서韓 등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 압박 전망北 협상 이끌려면 中과의 협력도 절실靑 “남북 평화 희망하지만 美결정” 신중이인영 “올림픽 아니라도 종전선언 최선”미국이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가치 동맹’을 앞세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보이콧의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깊어지는 미중 갈등 국면 속에 한국도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물꼬를 트려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고심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번 결정을 미리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평창과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 및 남북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표면적으론 보이콧 동참을 요구하지 않는 모양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국에도 이 결정을 알렸고, 명백히 각자 결정하도록 맡겨 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9∼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주재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서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해서도 중국의 협력이 절실하다. 게다가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국과 척을 질 수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고민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참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관례에 따라 중국 측에 주무장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참석자로 이미 제출했는데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남북과 함께 종전선언 주체인 미중 관계가 악화된다는 점에서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이인영 통일부 장관)며 올림픽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 추진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이 장관은 이날도 “중국에서도 종전선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히 성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종전선언은 (올림픽이 아니라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여건만 갖춰진다면 성사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이콧과 연결 지을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국가 빚 나쁘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 확장재정 강조한 이재명

    “국가 빚 나쁘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 확장재정 강조한 이재명

    “가난하면 고금리, 불공정” 기본금융 제시“전 국민 지원금·국토보유세 철회 아니다”무주택 청년들 만나 “주택 공급 확대해야”“공직자, 정책 던져주고 몰랐다는 건 죄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청년과의 공개 소통행보에서 경제공약과 부동산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경청했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제시로 지지율이 취약한 청년층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강연에서 “경제는 과학이라고 하지만 사실 경제는 정치”라면서 “국가의 빚이나 개인의 빚이나 빚은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본금융과 관련, “가난한 사람이 이자를 많이 내고 부자는 원하는 만큼 저리로 장기간 빌릴 수 있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금융의 신용은 국가권력, 국민주권으로 나오는 것인데 가난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빠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철회한 일이 없다”며 “정책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니라 이번 본예산에 넣는 걸 양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보유세 철회 논란에 대해서도 “국토보유세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제하겠다, 최대한 설득해서 동의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자기가 아무리 옳아도 자기 뜻 관철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보유세 말고 토지이익배당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며 “토지에 관한 부담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대한 적극 해명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고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말이라는 건 맥락이 있다”고 반박했다. 현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도 거듭 강조했다. 마포에서 열린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에서 무주택 청년들과 만나 “진보정권은 수요를 통제하면 비정상적 집값 상승은 없을 거라고 본 건데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인식했다”며 “주택정책 기본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을 죄는 건 좋지만, 이미 계약했는데 중도금 잔금을 안 빌려주면 어쩌라는 말이냐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더라”며 “일률적 금융 통제는 현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책을 실행하면 제대로 집행되는지 사후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던져주고 만 것”이라며 “몰랐다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다중의 일을 대신하는 공직자의 무능·무지는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좋은 위치의 30평형대 아파트가 10억원이 넘는 건 비정상”이라며 “대장동 사건도 비슷한 과정이었다. 건설원가를 공개해서 과중하게 주택 분양가를 높이지 못하게 만들고 분양가 상한제도 도입해서 너무 많이 남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이 후보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2014년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논문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자료 공개” 靑 직격

    윤석열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자료 공개” 靑 직격

    靑, 북한군에 피격 사살된 해수부 공무원 정보 공개 판결에 항소…尹 “뭘 숨기고 싶나”“대통령 직접 챙기겠다더니 한 약속은 뭔가”“공무원 죽음 은폐, 천안함 용사 죽음 왜곡”숨진 공무원, 작년 서해상 실종 후 北서 총살정부 ‘자진 월북’ 결론…유족 재조사 요청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청와대가 지난해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6시간 만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한 것에 대해 “제가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민의 죽음마저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집권세력은 서해 공무원의 죽음을 은폐하려 하고, 천안함 용사의 죽음은 왜곡하려 했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국민 죽음마저 정파적 이용에 분노”“정부 무능, 북한 잔혹함 숨기고 싶나”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은가, 정부의 무능인가, 아니면 북한의 잔혹함인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불과 1년 전 대통령은 유가족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연락도 없고, 방문 요청에는 침묵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약속’은 무엇이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국가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자격이 없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을 정당하게 기리지 않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천안함 장병 명예훼손 유튜버 무혐의에“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윤 후보는 경찰과 검찰이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희생당한 장병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유튜버를 무혐의 처분한 점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천안함 최원일 함장님의 글을 봤다. 지난 10월 광진경찰서는 천안함 용사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를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 11월 30일 동부지검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찰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여러 가설과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는데 국가기관이 정부의 공식수사결과를 전면적으로 부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천안함 용사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장병에 대한 모욕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안전한 나라, 제복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숨진 공무원은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뒤 북한 등산곶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살됐다. 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재판부 “국민 알 권리·수사 투명성 확보”靑, 피격 사건 정보 공개 판결에 항소 앞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해수부 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지난달 3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 이유는 ‘추후에 제출하겠다’며 밝히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안보실장·국방부 장관·해양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청와대가 정보공개를 거부한 안보실 정보 중 ‘북측의 실종자 해상 발견 경위’와 ‘군사분계선 인근 해상(연평도)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재판부는 “국가안보·국방·통일·외교관계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사항이라고 볼 수는 있으나 ‘어떤 형태로든’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경이 공개하지 않은 수사 정보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수사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 (공개할 때의 이익이) 비공개를 통한 이익보다 작지 않다”며 공개하도록 했다.공무원 형 “실종 후 북한군에 죽기까지 정부 아무것도 안하고 범죄자 만들어” 이씨는 국방부에 북한군이 동생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과 북한군이 동생을 발견한 좌표를 공개하라고도 청구했는데, 이는 국방부가 보유한 정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각하됐다. 판결을 지켜본 이씨는 “일부 인용됐더라도 (판결이) 불만스럽다”면서 “예견된 일이지만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실종되고 북한군에 의해 죽기까지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도리어 동생을 범죄자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씨의 동생인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선원 이모씨는 지난해 9월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가 이튿날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됐다. 형 이씨는 지난해 10월 6일 국방부에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과 다른 녹화 파일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해당 정보는 정보공개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군사기밀보호법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이씨는 또 같은 달 14일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피살 공무원과 함께 탄 동료 9명의 진술조서를 보여달라며 해경에, 28일 사건 당일 받은 보고와 지시사항 등을 밝히라며 청와대에 각각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가 공무원의 죽음을 자진 월북으로 결론내리자 유가족은 진상 조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에 공정한 조사촉구 요청서를 제출하고 호소했었다. 형 이씨는 당시 외신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적대국인 북한의 통신 감청 내용은 믿어주면서 동생이 월북했다고 단정하며 엄청난 범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동생은 8년간 조국에 헌신한 애국자였다. 그런데도 해상에 표류하는 30여 시간 동안 군과 정부는 아무런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고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유입된 ‘골든타임’ 6시간 동안도 우리 군은 그 어떤 수단도 사용하지 않았다. 북측 NLL로부터 불과 0.2마일(321m) 떨어진 해상에서 체포돼 왜 억울한 죽임을 당했는지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안철수 “공무원이 바다서 北에 총살되고불태워져도 외면, 적폐청산만 집착”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지난달 22일 “현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과 폭력을 방치하고, 우리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외면했다”면서 “공직사회는 적폐 청산 등 현 정권이 집착하는 일에 동원되느라 민생을 챙기는 일은 하지도 못하고 갈 길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 文 “종전선언, 비핵화 첫걸음…절실히 평화 원해, 국제사회 함께 해달라”

    文 “종전선언, 비핵화 첫걸음…절실히 평화 원해, 국제사회 함께 해달라”

    “202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할 것”“평화 향한 행진 멈춘 적 없다…힘 보탤 것”문재인 대통령이 7일 대북 정책과 관련,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 질서를 만들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文, 미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속‘종전선언’ 의지 거듭 피력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영상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절실하게 평화를 원한다”면서 “그동안 한국 국민과 정부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춘 일이 없다”면서 “평화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더 많은 인류가 평화와 함께할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지지해줄 것으로 거듭 당부했다. 미국이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임기 말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회의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여전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된다.“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되면 평화 구축에 더 적극 힘 보탤 것”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2024년에서 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소중한 경험이 있다”면서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 지금은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600여명의 요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10대 재정 기여국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평화와 재건을 위한 유엔 평화유지 활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화 구축과 분쟁 예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캠프 구축, 평화유지 임무단 네트워크 통합 관리, 한국군이 활동하는 평화유지 임무단에 의무 인력 추가 파견 등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100만명이 평화유지 요원으로 참여했고 임무 수행 중 4000명에 달하는 분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숭고한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평화에 대한 순직자들의 의지를 굳게 새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폭력적 극단주의와 사이버 위협, 신기술을 이용한 테러 위협이 확산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분쟁지역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요원들의 생명과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한 뒤 “더 긴밀히 힘을 모으고 정전 감시와 치안 유지, 전후 복구까지 전 과정에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18년 평화유지구상 공동공약 선언을 통해 기술과 의료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文 “종전선언 지지 당부”미 국방 “북에 외교적 노력 기울일 것”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거듭 한반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데 이어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청와대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종전선언의 매듭을 짓기 위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면서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려면 한미 공조가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화답했다.
  • 정부 “종교시설 방역 강화 협의중”… 종교계 “공문만 보냈던데”

    정부 “종교시설 방역 강화 협의중”… 종교계 “공문만 보냈던데”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확대 조치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종교시설에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종교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며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종교계와 함께 방역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한 경우 (수용인원의) 100%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해서 가급적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 중심으로 운영되게끔 유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종교시설은 결혼식장, 장례식장, 유원시설 등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에 사람이 붐빌 것을 우려해 예외없이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는 “구체적인 협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방역 관련 공문이 왔지만 현재로선 크게 바뀌는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나 서울시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 조계종도 지난 6일자로 변경된 내용에 대해서 안내를 받았을 뿐 별도 협의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관심이 집중된 기독교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신평식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은 “방역패스 활용으로 미접종 신도들의 예배 권리 자체를 뺏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 정도를 전달하기는 했다”며 “최근 인천 건으로 교회를 통해 확산이 일어나고 있지 않느냐는 시선이 있는데 전국 교인 숫자를 따지면 과대 해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방역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면서 방역에 협조하며 발생하는 생업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제외” 논란에 정부 “종교계와 방역강화 협의 중”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제외” 논란에 정부 “종교계와 방역강화 협의 중”

    교회 등 종교시설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종교계와 함께 종교시설의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교회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로 방역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손 반장은 전날 “종교시설 같은 경우 시설 특성상 출입을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방역패스를 적용하기 까다로운 측면이 있어 이번 결정에서는 적용이 유보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종교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형평성에 맞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종교시설에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정부는 전날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식당·카페와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등이 새로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다. 그러면서 종교시설은 결혼식장, 장례식장, 유원시설 등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다. 특히 자영업 단체 등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날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보건당국은 방역패스라는 새 방역수칙을 도입해 사실상 집합제한 행정처분을 내려 자영업자를 또다시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통계에 근거해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은 종교, 직장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도입하고 방역패스 적용 업종을 위한 손실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방역패스로 피해를 보는 모든 단체와 연대해 신뢰를 저버린 방역정책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 “방역 강화는 불가피한 조치”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이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편하시더라도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협조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방역패스 등 백신접종 독려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강화된 방역조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부는 생업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 [사설] 확 바꾼다는 윤석열, ‘ABM’ 말고 비전으로 승부하라

    [사설] 확 바꾼다는 윤석열, ‘ABM’ 말고 비전으로 승부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어제 출범했다.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 한 달여 만이다. 그동안의 집안싸움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의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본이 탄탄한 나라”, “상식이 공정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페이스북에는 “정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이견을 조정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도 썼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그가 만들고 싶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동안 유권자를 향해 윤 후보가 외친 메시지는 ‘ABM’(Anything but Moon·문재인 정부 정책만 아니면 된다)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치솟은 집값과 종합부동산세를 성토했고, 우왕좌왕하는 K방역을 공격했으며, 탈원전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권 교체 여론이 높다 보니 ABM만 외쳐도 대선후보로서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알릴 수 있었다.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윤 후보는 ‘무능 정권 심판’과 ‘위선 정권 교체’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선거까지 90여일 남은 시점에 여야 모두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반문’(反文)은 충분히 알았으니 이제부턴 윤석열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발등의 불인 코로나19 극복부터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소득·자산 양극화와 계층 사다리 복원, 사라진 일자리, 꺼진 성장 동력,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외교안보 전략 등에 대해 스스로의 생각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시행을 걱정하는 윤 후보가 사실상 선대위 원톱인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래서 어떤 정책 조합을 내놓을지 많은 이가 궁금해한다. ‘윤석열표 공정’을 만들겠다는데 그게 뭔지, 나라를 확 바꾸겠다는데 뭘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답해야 한다. 당내에서조차 단순한 ‘반사체’가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윤 후보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만 강조해서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
  • 기시다 “한국에 계속 적절한 대응 강하게 요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에 대립하고 있는 현안을 놓고 일관된 입장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6일 임시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중요한 이웃 국가인 한국에는 우리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했다. 징용 피해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위안부 문제는 2015년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 등으로 이미 해결됐기에 일본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법원의 판단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이어 가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을 한국에 돌리듯 오는 10일 취임 한 달을 맞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 번도 전화 회담을 하지 않는 등 의도적인 ‘한국 패싱’을 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달 1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혹은 화상으로 회담했다. 15개국 가운데 한국은 없었다.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하야시 외무상의 전화 회담에) 한국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일본이 주요 외교 활동에서 한국을 의도적으로 후순위에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한 지 11일 만인 지난 10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일본이 적대적으로 여기는 중국보다도 늦었는데 당시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10월 31일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탐탁지 않아 하는 보수층을 의식해 통화 순서를 늦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야시 외무상이 정 장관과 통화를 꺼리는 데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16일 독도 방문을 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본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후 김 청장의 독도 방문을 이유로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하기도 했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이전처럼 소극적으로 항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밝혔다.
  • “소중한 성과마저 부정·비하… 잘한 일에는 성원 보내 달라”

    “소중한 성과마저 부정·비하… 잘한 일에는 성원 보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소중한 성과마저 부정하고 비하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국민 자부심과 희망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 불평등과 양극화 같은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과에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사상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세계 8위 무역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뤄 낸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만장일치로 우리나라 지위를 선진국으로 변경했는데 최초 사례”라면서 “일본 수출 규제부터 코로나까지 흔들리지 않고 무역의 힘으로 선진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경제 지표 개선이나 성과를 부각할 때마다 야권 등에서 ‘자화자찬’이란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지난달 ‘국민과의 대화’에서 “자화자찬이다, 국민 삶이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고 비판하는 말씀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런 성취를 부정하고 폄훼한다면 정부에 대한 반대를 넘어 국민 성취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작심 발언을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 尹·金·李… ‘反文 빅텐트’ 단합 호소했다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 尹·金·李… ‘反文 빅텐트’ 단합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대선 레이스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과 정권교체 메시지에 집중했다. 특히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 한 달 가까이 지루한 ‘밀당’을 이어 갔던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라 갈등 봉합을 강조하려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윤 후보는 8분여의 연설에서 ‘정권교체’를 일곱 번 외치며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지방선거·총선)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연설의 또 다른 키워드는 ‘공정’이었다.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윤 후보의 연설에서 공정은 여덟 번 언급됐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 논란을 겨냥해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를 의식한 듯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은 소속 청년 당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됐고, 행사 시작 전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 펼쳐지는 등 청년층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윤 후보는 연설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청년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제·사회·복지 정책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이 시작되며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이 상임선대위원장, 윤 후보는 한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지난 한 달간 계속됐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마무리됐음을 알리려는 의도였다. 이들은 윤 후보에 앞선 연설에서 한목소리로 정권심판·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직격한 뒤 “문재인 정부가 쫓아내려 안달했던 강직한 공직자가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앞서 취재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등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던 이준석 대표는 “표를 얻기 위한 윤 후보와 나의 노력 사이로 본인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박주선·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추가로 인선되며 총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완성됐다. 후보 특별고문으로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박근혜 정부)이 각각 임명됐다. 총괄상황본부장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명박 정부)이 맡는다.
  • 李 “4기 민주정부는 3기보다 나아야”… 文과 차별화

    李 “4기 민주정부는 3기보다 나아야”… 文과 차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아버지보다 자식이 나아야 하는 것처럼 4기 민주정부는 3기 민주정부보다 나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일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 후보가 민생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서며 중도층 표심 구애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별화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도 토로했다. 이 후보는 MBC 인터뷰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이유로 “사실 교체 욕구와 재창출 둘 중 하나만 물어본다. 그중 아마 교체를 이야기한 것은 확실하게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나온다면 그것도 교체로 보겠느냐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변화를 차별화라 하고, 달라지려고 하면 ‘뒤통수 때리는 것 아니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라고 한다)”라며 “내부를 공고히 하고 소위 중원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여전히 중도 진출이 쉽지 않을 만큼 내상이 있다”고 했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심하게 공격하며 ‘오버 페이스’를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 정부와 차별화의 어려움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12월 들어 벌써 세 번째 사과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 다음 4기 민주 정부는 야당으로 교체되는 정부보다 훨씬 개혁적이고 민주적이고 유능하고 국민 목소리에 민감할 것”이라고 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결혼한 사연과 관련해서는 “안 믿고 싶은데 팩트라고 주장하니까, 직업도 멀쩡하고 재산도 많고 학력도 높은 남자가 줄을 서 있었다고 한다”며 “가세가 기운 상태이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은 집안이었던 것 같다. 저랑 결혼한 게 저는 신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 국민 선대위’에 패널 4개(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국가부채비율, 가계부채비율,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추가적 재정지원)를 준비해 와 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그는 “정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 “정말 쥐꼬리입니다. 쥐꼬리”라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평가한 뒤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는 쥐꼬리만큼 지원해서 국민들이 고통받게 됐다”며 기획재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는 “이재명 정부가 되면 이런 식으로 국가의 의무를 개인에게 떠넘겨 개인이 빚 늘리고 고통스럽게 하고 눈물짓게 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 “위선정권 교체” 文정부 때린 尹

    “위선정권 교체” 文정부 때린 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제20대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국민이 저를 불러 주셨다. 국민 여러분은 저와 우리 당에 정권 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주셨다”며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했다. 그는 “이제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를 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기본이 탄탄한 나라’와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운 윤 후보는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며 “국가를 위한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가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며 “무주택 가구, 비정규직, 빈곤층이 더욱 든든하게 보호받도록 사회안전망을 두툼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성장과 양극화 해법으로도 ‘자유와 공정’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의 변화가 커다란 기회의 창을 열고 있다”며 “이 기회의 창을 활짝 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유와 공정”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은 창의와 상상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제를 만들어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 기여한 만큼 대우를 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 데 써야 할 돈을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뿌려 댔다”며 “집 없는 국민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부터 바꾸겠다”며 “과거에는 형식적으로 당 선대위를 운영하고 실제로는 소수의 외부 캠프가 선거운동의 중심이었지만, 이런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 정권교체 7번, 공정 8번 외친 尹, 선대위 공식 ‘출정’

    정권교체 7번, 공정 8번 외친 尹, 선대위 공식 ‘출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대선 레이스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과 정권교체 메시지에 집중했다. 특히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 한 달 가까이 지루한 ‘밀당’을 이어 갔던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라 갈등 봉합을 강조하려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윤 후보는 8분여의 연설에서 ‘정권교체’를 일곱 번 외치며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지방선거·총선)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연설의 또 다른 키워드는 ‘공정’이었다.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윤 후보의 연설에서 공정은 여덟 번 언급됐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 논란을 겨냥해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윤 후보는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를 의식한 듯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은 소속 청년 당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됐고, 행사 시작 전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 펼쳐지는 등 청년층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윤 후보는 연설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청년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제·사회·복지 정책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이 시작되며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이 상임선대위원장, 윤 후보는 한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지난 한 달간 계속됐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마무리됐음을 알리려는 의도였다. 이들은 윤 후보에 앞선 연설에서 한목소리로 정권심판·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직격한 뒤 “문재인 정부가 쫓아내려 안달했던 강직한 공직자가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앞서 취재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등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던 이준석 대표는 “표를 얻기 위한 윤 후보와 나의 노력 사이로 본인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박주선·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추가로 인선되며 총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완성됐다. 후보 특별고문으로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박근혜 정부)이 각각 임명됐다. 총괄상황본부장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명박 정부)이 맡는다.
  • “코로나 지원 쥐꼬리” 文 정부 차별화 나선 이재명

    “코로나 지원 쥐꼬리” 文 정부 차별화 나선 이재명

    소상공인 선대위서 기재부 책임론“터무니없이 적은 금액, 쥐꼬리…야당으로 교체된 정부보다 민주적”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정부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을 ‘쥐꼬리’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히는 등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1호 공약으로 ‘코로나19 경제 지원’을 내세운 상황과 오미크론 확산세 등을 고려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민생 대통령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 국민 선대위’에 패널 4개(국내총생산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국가부채비율, 가계부채비율,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한 추가적 재정지원)를 준비해 와 하나하나 설명하며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가계 직접 지원, 전 국민에게 지원한 현금성 지원액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에 불과”하다면서 “정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별 재정지출을 비교하며 “정말 쥐꼬리입니다. 쥐꼬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기재부가 이런 걸 한다. 이번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는 쥐꼬리만큼 지원해서 국민들이 고통받게 됐다”며 기획재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그는 또 정부가 당초 제출했던 내년도 예산안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이 10만원이었던 것에 대해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화가 나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 지침을 강화해도 ‘손해가 전혀 아니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겠다”며 “어떤 조치에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피해를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명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는 “이재명 정부가 되면 이런 식으로 국가의 의무를 개인에게 떠넘겨 개인이 빚 늘리고 고통스럽게 하고 눈물짓게 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의료원 음압 병동 현장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메시지를 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MBC 인터뷰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이유로 “우리 국민들 삶을 개선했느냐는 측면에서 국민께서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특히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고 반항하는 아이 같은 느낌’에 더 혼나야겠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시는 게 큰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벌써 세 번째 사과다. 이 후보는 이어 “이재명 정부, 다음 4기 민주정부는 아마 야당으로 교체되는 정부보다 더 개혁적이고 훨씬 민주적이고 훨씬 유능하고 훨씬 더 국민 목소리에 민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선대위 출범...“무능정권 심판” “패거리정치 퇴출” 文정부 직격

    尹선대위 출범...“무능정권 심판” “패거리정치 퇴출” 文정부 직격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 만들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제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며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며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며 “무주택 가구, 비정규직, 빈곤층이 더욱 든든하게 보호받도록 사회안전망을 두툼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당과 정파 초월해 국민의 생계부터 챙겨야 할 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실용적인 정부, 실력 있는 정부가 국민의 소망이다. 통합민주정부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이라면서 “정의로운 대통령이 앞장서고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능력 있는 관료와 전문가가 함께 해 슬픔과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의 생계부터 챙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데 연설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할애했다. 그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며 “소득을 인위적으로 올려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앞뒤가 뒤바뀐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과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리석은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폭등했다”며 “지방에 있는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수도권 주민들은 뛰어오르는 집값에 아우성”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가진 것이라고는 집 한 채밖에 없는 퇴직자들이 이제 집을 팔아 세금을 내야 하는 형편이 됐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진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는 또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검찰총장 내쫓기 위해 온갖 해괴한 일을 벌여” 김 위원장은 또 “이 정부는 사법부를 행정부의 부속품인 양 다뤘고 입법부를 청와대의 친위대처럼 만들었다”며 헌법 질서가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가리켜 “자신들의 부정부패가 세상에 드러나려고 하자 급기야 검찰 수사권마저 빼앗고 자신들의 충견 노릇을 할 이상한 수사기구를 설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무능과 편파성에 대해 과연 이 정권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치에 나선 과정을 상기시키며 “검찰총장 한 명을 내쫓기 위해 정부 부처를 총동원해 온갖 해괴한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양쪽으로 갈라져 극심한 정치적 대결을 겪어야 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아무런 사과나 반성의 말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측근에게만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 김현종, 美 정계 고위 인사 접촉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 공감”

    김현종, 美 정계 고위 인사 접촉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 공감”

    커트 캠밸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만남 “한미동맹 강화 필요 의견 교환”공화당 의원 만남에선 핵추진 잠수함 등 의견 나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제통상특보단장을 맡은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정계 고위 인사를 만나 핵추진 잠수함 등 전략무기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 단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지난해 9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고 제의했으나 미국 측이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의 협조 여부가 관건인데, 김 단장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정치권 인사가 필요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백악관에서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단장은 “한미동맹 관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후보가 한미동맹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선 캠프 인사가 미국 행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단장은 캠벨 조정관 외에 외교위 소속 공화당 롭 포트먼 상원의원과 군사위 소속 같은 당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을 만난 사실도 전했다. 김 단장은 “(이들과) 문재인 정부의 숙원사업이자 차기 정부의 중요 과제인 핵추진 잠수함과 정찰용 인공위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추진 잠수함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적 잠수함을 유사시 무력화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통상교섭본부장과 안보실 2차장을 지내며 미국 내 고위 인사와의 교류가 깊었던 점을 활용해 이 후보의 외교·안보 구상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나라가 자주국방과 독립 외교권을 확립한 것은 선배 세대의 피눈물 덕분으로,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의 헌신, 사막의 열사 노동자의 땀으로 열심히 살았다”며 “그 시대 소년공 이재명도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부단한 혁신”이라며 “지금 혁신으로 한국을 퀀텀 점핑(비약적 발전)시킬 지도자는 이재명뿐”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코로나 민생’ 드라이브…국힘 선대위 출범에 맞불

    이재명, ‘코로나 민생’ 드라이브…국힘 선대위 출범에 맞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민생·개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특히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 강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에 대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원톱’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걸자 민생 이슈로 맞불을 놓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음식·미용·귀금속제조·의류도매 등 업종의 소상공인 8명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 회의에 초청해 민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코로나 방역 강화와 관련해 “어떤 조치에서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완전히 보상해야 한다”며 “오히려 평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국가 지출이 얼마나 늘었나. 정말 쥐꼬리다.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도 ‘손실보상 50조원’ 발언과 관련해 “지금 당장 지원방안 협의에 나서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코로나 방역과 손실보상이라는 민생 이슈의 주도권을 빼앗음으로써 윤 후보 측의 ‘좌클릭’에 맞서 중도 공략 싸움의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현장에 방문한다. 코로나 대응 현장 인력들의 목소리를 듣고,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응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할 전망이다. 오는 7일에는 중소기업 관련 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민생 우선주의 정책과 민생 중심 선거운동을 계속 전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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