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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7차례 중 4회 집값 ‘상승’… 당시 경제상황이 더 좌우

    대선 7차례 중 4회 집값 ‘상승’… 당시 경제상황이 더 좌우

    올해 대선(3월 9일)과 지방선거(6월 1일)를 앞두고 “겨우 안정세에 진입한 부동산 가격이 다시 출렁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선거철에는 후보들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각종 개발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니 집값이 오른다는 주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19일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이 (대선후보들의) 대규모 개발 공약 영향을 받는 조짐이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과거 사례를 보면 선거와 전체 주택 가격 등락은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를 분석해 보니 1987~2017년 사이 대선이 모두 7번 있었는데 그해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더 높았던 해는 모두 4차례(1987·1997·2002·2017년)였다. 나머지 3차례(1992·2007·2012년)는 오히려 한 해 전보다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또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꼭 공약 때문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당시 경제 상황 등의 영향이 더 컸다. 예컨대 13대 대선이 치러진 1987년에는 주택 매매 가격이 전년보다 7.1% 올랐는데, 이는 국제수지 흑자와 88올림픽 이후 통화량 급증에 따른 물가 오름세 심리 확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선·지방선거 등의 공약이 특정 지역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일은 흔했다. 2002년 지방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가 청계천 개발 공약을 내놓으면서 주변 아파트와 상가 가격이 급등했다. 또 같은 해 대선 때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 노무현 후보가 내놓은 수도 이전 공약의 영향으로 대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2003년 한 해 동안 40% 가까이 올랐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에서는 땅값을 크게 자극할 만한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비판 여론이 크다 보니 모든 후보가 ‘집값 잡기’ 공약을 중심으로 내놨기 때문이다. 또 여야 양강 후보가 내놓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노선 연장·신설 공약도 가격을 크게 자극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GTX는 최초 계획을 발표할 때와 착공·완공 때 주변 부동산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은 단순히 신설 노선을 만들거나 연장하겠다는 수준이어서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6월 지방선거 때는 교통노선 개선 등 집값을 자극할 만한 공약들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대선 7차례 중 4회 집값 ‘상승’… 당시 경제상황이 더 좌우

    대선 7차례 중 4회 집값 ‘상승’… 당시 경제상황이 더 좌우

    올해 대선(3월 9일)과 지방선거(6월 1일)를 앞두고 “겨우 안정세에 진입한 부동산 가격이 다시 출렁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선거철에는 후보들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각종 개발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니 집값이 오른다는 주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19일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이 (대선후보들의) 대규모 개발 공약 영향을 받는 조짐이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과거 사례를 보면 선거와 전체 주택 가격 등락은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를 분석해 보니 1987~2017년 사이 대선이 모두 7번 있었는데 그해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더 높았던 해는 모두 4차례(1987·1997·2002·2017년)였다. 나머지 3차례(1992·2007·2012년)는 오히려 한 해 전보다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또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꼭 공약 때문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당시 경제 상황 등의 영향이 더 컸다. 예컨대 13대 대선이 치러진 1987년에는 주택 매매 가격이 전년보다 7.1% 올랐는데, 이는 국제수지 흑자와 88올림픽 이후 통화량 급증에 따른 물가 오름세 심리 확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선·지방선거 등의 공약이 특정 지역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일은 흔했다. 2002년 지방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가 청계천 개발 공약을 내놓으면서 주변 아파트와 상가 가격이 급등했다. 또 같은 해 대선 때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 노무현 후보가 내놓은 수도 이전 공약의 영향으로 대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2003년 한 해 동안 40% 가까이 올랐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에서는 땅값을 크게 자극할 만한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비판 여론이 크다 보니 모든 후보가 ‘집값 잡기’ 공약을 중심으로 내놨기 때문이다. 또 여야 양강 후보가 내놓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노선 연장·신설 공약도 가격을 크게 자극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GTX는 최초 계획을 발표할 때와 착공·완공 때 주변 부동산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은 단순히 신설 노선을 만들거나 연장하겠다는 수준이어서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6월 지방선거 때는 교통노선 개선 등 집값을 자극할 만한 공약들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대러 제재 동참 가능성 열어 둔 靑… “美 등 우방국들과 긴밀 협의”

    대러 제재 동참 가능성 열어 둔 靑… “美 등 우방국들과 긴밀 협의”

    청와대는 23일 일촉즉발로 치닫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對)러시아 제재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에는 선을 그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사태를 예의 주시해 온 정부가 제재 동참도 ‘선택지’에 있다고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제재 동참 요청을 받고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 수출 통제, 금융 제재 등 계획을 계속 밝혀 왔다”며 “우방국에도 이런 협의를 쭉 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요 서방국들은 제재 동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보고 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국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재에 동참할지 등) 구체적 내용은 외교 채널에서 협의되는 사안이어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에 대비하는 차원일 뿐 제재 동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아울러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각국 대응은 어떻게 될지에 따라 우리 대응도 조정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의 핵심 우방인 만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해서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을 비롯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미중 갈등 국면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제재 동참 가능성을 열어 놓은 점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에서 보듯 올림픽 보이콧과는 사안 자체가 다른 데다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의 차이까지 두루 살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청와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재고를 기업이 자발적으로 늘리고, 에너지와 사료용 곡물도 재고가 충분해 당장 국내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길어지면 원자재 조달은 물론 수출,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중원 파고든 李 “충청의 사위”

    중원 파고든 李 “충청의 사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처갓집’ 충청의 품으로 파고들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런 것 안 들고 다닌다”며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공약을 비판했다. 민주당 점퍼 대신 흰색 목폴라와 베이지색 코트를 걸친 이 후보는 23일 충남 당진의 어시장에서 자신을 ‘이 서방’이라고 하며 충청 민심에 친근하게 기댔다. 이 후보는 “여기가 당진 맞아유?”라고 운을 뗀 뒤 “충청 사위 이 서방이 뭔 보따리 가져왔는지 볼텨? 처갓집 도움 되는 보일러, 냉장고, 먹고살 거, 균형발전 이런 걸 들고 다닌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한 지지자가 “이 서방 최고!”라고 외치자 “우리 처갓집 최고!”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위기극복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방역 성과를 언급한 뒤, 당선 이후 50조원 추가경정예산안·긴급재정명령을 통한 손실 보전을 약속하며 “이재명의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 특별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자신이 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룰 후보라며 ‘충청을 위해, 한국을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성남시장 시절 현대중공업 R&D센터 유치, 두산그룹 계열사 유치 등을 들어 “세금 늘어 좋고, 동네 식당은 밥 팔아 좋고, 기업은 이익이 돼 좋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의 기업 유치 의혹 제기에는 “혜택을 안 주면 기업이 왜 들어오나. 납치하란 얘기냐”며 응수했다. 충남 천안 유세에서는 사드 배치, 적폐수사를 주장한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하니까 우리나라 주식값이 떨어지지 않나”면서 “사드를 굳이 1조 5000억원에 사겠다는 게 바보라서 그런거냐 몰라서 그런거냐”고 맹폭했다. 이 후보는 배리어프리 무대가 처음으로 마련된 세종 유세장에 도착해 장애인 지지자 한 명의 휠체어를 직접 밀면서 무대에 올랐다. 이 후보는 세종 연설에서 “(세종은)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만들어 근무할 곳”이라면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곧바로 청주를 찾은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대체로 잘했다. 인정해야 한다”며 민주 정부 계승 의지를 밝힌 뒤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양당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 그게 바로 정치개혁”이라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구애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24일엔 충북 충주에 들러 장인의 고향 산척면 시골에서 마이크로 유세를 할 계획이다. 이후 강원 원주를 찾아 유세를 이어 간 뒤 서울로 복귀해 25일 예정된 토론 준비에 나선다.
  • [단독]1년 넘게 공석이던 주한 우크라 대사에 러시아·경제 전문가 포노마렌코 대사

    [단독]1년 넘게 공석이던 주한 우크라 대사에 러시아·경제 전문가 포노마렌코 대사

    첫 공식 활동으로 25일 기자회견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브리핑1년 넘게 공석 상태였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로 지명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50) 대사가 오는 24일 외교부에 신임장을 전달한다. 23일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행정부는 포노마렌코 대사를 새 주한 대사 후보로 정해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부임 동의)’을 요청했고 오는 24일 외교부에 외교 문서인 신임장 사본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상 대통령한테 신임장을 제출해야 하지만,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이 전달되면 제한적으로나마 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앞서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10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포노마렌코 대사 지명자는 우크라이나 외교관 중 최고 등급인 ‘전권대사’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외교관이다. 그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로 내정되기 전 우크라이나 외무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담당 국장과 경제외교부 국장도 지냈다. 그는 중국 상하이 주재 우크라이나 총영사(2016~2020년)를 역임했고, 그전에는 외교부 내 러시아 연방 관련 무임소 대사(2014~2016년)로 활동하기도 했다. 포노마렌코 지명자는 우크라이나 3대 은행 중 하나인 JSC 은행 출신으로 1996년에는 우크라이나 대외경제무역부 수석 경제학자 등을 역임했다. 그는 키예프 국립무역경제대학교에서 MBA를 받고 우크라이나 외교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포노마렌코 대사 지명자는 25일 대사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공식 브리핑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 [속보]문대통령 “60세 이하 3차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

    [속보]문대통령 “60세 이하 3차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

    문대통령,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당부“60세이하 3차접종자 치명률 0%”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극히 낮아진다며 국민들에게 3차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라고 전했다. 이어 “60세 이하의 경우 3차 접종까지 마치기만 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사망의 위험성이 극히 낮아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이만큼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 “3차접종시 오미크론 치명률 0.08%…독감 치명률 수준”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3만604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이 0.08%였다. 국내에서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0.18%로 평가되는데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치명률이 0.1%포인트 하락해, 계절독감 치명률(0.05∼0.1%)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은 0.5%로,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감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이 0.5%였고,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39%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 변이 치명률의 2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분석을 소개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 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백신접종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3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분이 많고 미접종자도 숫자로 보면 적지 않다”며 불가피한 사정이 없을 경우 3차 접종을 꼭 해달라고 호소했다.
  •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늘려달라”···자영업자 반발 지속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늘려달라”···자영업자 반발 지속

    자영업자 단체, ‘찔끔’ 완화된 방역지침에 반발‘위드코로나’ 걸맞은 새로운 방역체계 요구“정부가 준 혜택, 재난 못 막는 찢어진 우산”정부에 의견서 전달···홍대에선 촛불 집회도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며 방역지침 일부 완화가 이뤄졌지만, 3년째 영업제한을 감수하며 인내력이 임계치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하거나 가게에서 점등 시위를 하는 등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전국실내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 등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보다 완화해 자정 무렵까지 가게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나오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확대하고 최대 집합 가능 인원을 6명으로 고정했지만 그 간의 자영업자 손실을 보전하기엔 역부족이란 것이다. 발언대에 오른 자영업자들은 ‘위드코로나’에 걸맞는 방역 체제 전환을 잇따라 요구했다. 경기석 코로나피해자영업연대 회장은 “고정비용이나 임대료 수준도 되지 않는 손실 보상을 하면서 버티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최소한 자정이나 오전 12시 30분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자영업자가 회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호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사무국장은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과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이라는 혜택을 줬지만 막상 펼쳐보니 재난을 피할 수 없는 ‘찢어진 우산’이었다”며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간 상황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철폐해 그 예산을 의료 인력 확충에 사용하는 등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언 뒤 피해단체연대는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직접 의견서를 전달하고 정부에 대화를 요청했다. 방 수석은 “자영업자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어 찾아온 것”이라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은 별개로 따로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자영업자 신속 지원’을 당부하고 국회는 손실보상 비율 90% 확대를 위해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지만 정치권의 자영업자 분노 달래기 정책의 효과를 현장에선 실감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또다른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지난 21일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거리에서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코자총은 정부 방역 정책과 국회 추경에 대해 성명을 내 “영업제한 1시간 연장으로 피해를 감내하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조삼모사‘ 원숭이 취급을 하는 것”이라며 “푼돈 지원이 아닌 영업 제한 철폐와 차별 없는 손실 보상을 시행하라”고 분노했다.
  • 靑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파병 검토 안해”… 文 대피·철수 지시(종합)

    靑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파병 검토 안해”… 文 대피·철수 지시(종합)

    “우방국과 대러시아 제재는 협의 가능”“미, 대러 수출규제·금융제재 협의해와”“상황 전개, 각국 대응보고 대응 조정”文 “우리 주민 안전 대피·철수해야” 지시푸틴, 21일 우크라 돈바스에 군 진입 명령미영독 제재… EU 장관들, 러 제재 만장일치청와대가 23일 러시아의 침공이 예상되는 일촉즉발 위기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미국 등 우방국과 대러시아 제재는 협의할 수 있으며 우리도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靑 “각국 대응 보고 결정”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우리가 검토하는 방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대(對)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의 수출통제, 금융제재 등의 계획을 계속 밝혀왔다”면서 “우방국에도 이런 협의를 쭉 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주요 서방국들은 대러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런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보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 상황이 얼마나 전개될지, 또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각국 대응은 어떻게 될지에 따라 우리 대응도 조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와 유럽 등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돈바스 독립 승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위한 사전 단계라고 판단하고 이번 조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유사시 제재를 본격화했다. 영국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기업인을 포함해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을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것은 우리가 준비한 제재 공세의 시작”이라면서 “추가 제재가 준비돼있다”고 경고했다. 독일도 대(對)러시아 제재를 위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길이 1230㎞에 달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文, 우크라 현지 64명 체류자 출국 지원 당부 “재외국민 보호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64명의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서 이런 주문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가)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자리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국민 보호”라며 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정부는 사태 초기부터 매주 NSC 회의 및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상황 전개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국민의 철수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안전한 출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러 상원, 푸틴 파병 요청 승인푸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일부”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공화국들에 러시아군을 파견해 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하라고 자국 국방부에 지시했다. 동시에 DPR, LPR 두 공화국 지도자와 우호·협력·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도 체결했고 러시아와 두 공화국 의회는 이날 이 조약을 비준했다. 러시아 상원은 22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할 해외 군대 파병에 대한 요청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단순히 이웃 국가가 아니라 러시아 자체 역사와 문화, 정신세계의 분리될 수 없는 일부”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자신의 인식을 드러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볼셰비키 혁명 지도자 레닌의 발명품이며 레닌이 당시 자주권을 부여함으로써 실수로 우크라이나에 국가 지위를 인정한 것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하며 이런 푸틴 대통령의 인식은 역사를 오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러시아 군대의 파병 승인이 난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 [속보] 靑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파병 검토 안해”… 文 대피 지시

    [속보] 靑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파병 검토 안해”… 文 대피 지시

    청와대가 23일 러시아의 침공이 예상되는 일촉즉발 위기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이나 파병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미국 등 우방국과 대러시아 제재는 협의할 수 있으며 우리도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64명의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서 이런 주문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가)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미국와 유럽 등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돈바스 독립 승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위한 사전 단계라고 판단하고 이번 조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유사시 제재를 본격화했다.러 의회, 푸틴 파병 요청 승인푸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일부”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공화국들에 러시아군을 파견해 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하라고 자국 국방부에 지시했다. 동시에 DPR, LPR 두 공화국 지도자와 우호·협력·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도 체결했고 러시아와 두 공화국 의회는 이날 이 조약을 비준했다. 러시아 상원은 22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할 해외 군대 파병에 대한 요청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단순히 이웃 국가가 아니라 러시아 자체 역사와 문화, 정신세계의 분리될 수 없는 일부”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자신의 인식을 드러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러시아 군대의 파병 승인이 난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 “깡통”·“짐승”…여야 대선캠프 ‘막말 경계령’

    “깡통”·“짐승”…여야 대선캠프 ‘막말 경계령’

    “역대 최악의 대선” 평가 증명?갈수록 격해지는 발언 수위대선을 보름 앞두고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장 유세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여야 대선캠프는 나란히 ‘막말 경계령’을 내리고 입단속에 나섰다. 그럼에도 과격한 표현과 조롱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네거티브 공방도 격해지고 있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란 미국 워싱턴포스트 지적을 증명하듯 갈수록 원색 비방전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박빙의 대결 구도에서 강한 수위의 언사를 통해 우선 지지층을 결집하고 보자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며 “깡통”, “짐승” 등의 표현을 썼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경제 분야 TV 토론 이후 SNS에 윤 후보가 ‘무지’하다고 주장하며 “빈 깡통이 요란하단 걸 확인한 토론회”라고 했다. 같은당 허종식 의원은 인천 유세에서 윤 후보의 ‘집권시 전 정권 적폐는 수사’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배신까지는 이해한다 치고 상대 당 후보가 돼서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아 문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한다”며 “사람과 짐승이 다른 건 딱 한 가지다. 은혜를 알면 사람이고 모르면 짐승”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측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수위 높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수도권 유세에서 자신의 ‘전 정권 적폐 수사’ 원칙을 두고 여권이 ‘정치 보복’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파시스트들, 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경제 분야 TV토론 당시 이 후보의 ‘기축통화국’ 발언을 두고 “대선을 2주 앞둔 후보가 찰 수 있는 똥볼의 드라마 중 최고치”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두고 국민의당과 책임 소지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기사를 공유하며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고 적었다. ’ㄹㅇㅋㅋ‘은 영어 ’리얼(real)‘과 웃음 의성어를 표현한 인터넷 용어 ’ㅋㅋ‘를 합친 말이다. 흔히 특정 주장에 강한 동조를 표하는 의미다. 다만 이와 반대로 상대를 비꼬며 희화화할 때도 사용된다.
  • [사설] 러시아는 분리독립 승인·군 진입 즉각 철회하라

    [사설] 러시아는 분리독립 승인·군 진입 즉각 철회하라

    러시아가 어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직후 군병력 진입을 명령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서방을 중심으로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노골적인 군사행동으로 일촉즉발의 전쟁 국면으로 비화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이 즉각 신규 투자 및 무역, 금융을 금지하는 경제제재를 발동했고 고강도 후속 조치 착수를 공언하면서 우려했던 글로벌 경제위기 또한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군사행동을 승인한 것은 침공을 위한 구실이나 다름없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장처럼 지정학·역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력으로 타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다. 2015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교전 중단을 위해 체결된 민스크협정을 파기한 것이란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등은 안보 주권의 영역이다. 우크라이나인은 자신의 길을 스스로 택할 권리가 있다. 러시아가 이를 묵살한 채 군사 개입을 통해 친러시아 정권을 수립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어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가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형적인 책임전가 행위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전 세계를 새로운 냉전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다. 이번 사태의 궁극적 해법은 우크라이나인 스스로 평화적이고 민주적 절차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국제사회는 인식해야 한다. ‘전례 없는 수준의 가혹한 제재’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들 모두 한발 물러서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제적 리스크도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다. 러시아는 우리의 10위권 교역국이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원자재 수급, 곡물 가격 등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부문별 비상 대책을 즉각 가동해 우리 기업과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유사시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 보호를 위한 최우선 대책을 즉각 실행에 옮겨야 한다.
  • 검찰총장 ‘눈귀’ 수정관실 축소… “檢권력 견제” vs “수사 비효율”

    검찰총장 ‘눈귀’ 수정관실 축소… “檢권력 견제” vs “수사 비효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등으로 ‘폐지론’이 제기됐던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수정관실)이 정보관리담당관실로 축소·개편된다. 일련의 검찰개혁 작업에도 여전히 크게 여겨지는 검찰 권력의 오남용을 막겠다는 것이지만 차기 정부부터 당장 ‘수사의 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정관실 기능 중 정보 수집·관리·분석은 정보관리담당관실이 수행하고 검증·평가는 별도 회의체에서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또 수집 가능한 정보의 범위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한정했다. 현재는 이 외에도 언론에 보도된 범죄 등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폭넓은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수집·분석과 검증을 분리하고 검증을 위한 가칭 ‘수사정보검증위원회’를 대검 내에 두는 것”이라며 “위원장에 외부 인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구성은 대검 예규로 정한다. 법무부는 수사 정보의 자의적 수집과 이용을 막겠다며 지난해부터 수정관실 폐지를 추진했다. 하지만 대검이 반대하면서 조직을 축소한 형태로 유지하되 별도 검증·평가 위원회를 두는 절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대로면 검찰은 범죄 정보 수집은 물론 수집한 정보에 근거한 즉각적인 수사 착수도 어려워진다. 검찰 내부 반발 기류는 거세다. 한 검찰 고위간부는 “정보는 보안이 생명인데 별도 회의 조직에서 검증을 하면 그게 유지가 되겠느냐”면서 “만약 회의체에 친정권 인사가 있으면 검증 명목으로 (정권을 향한) 수사를 못 하게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른 검사는 “총장의 비대한 권한에 비난의 초점이 있겠지만 그게 수집과 검증의 분리로 해결될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수사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란 일선 검사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수정관실의 전신은 1999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독립한 범죄정보기획관실(범정)이었다. 범정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며 위세를 자랑했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2018년 2월 범정을 수정관실로 바꾸며 범죄 관련 정보로 수집 대상을 제한했고 2020년 9월에는 차장검사급이던 수정관을 부장검사급으로 격하했다.
  • 신청 폭주 하루 만에… 청년희망적금 자격 되면 모두 가입

    신청 폭주 하루 만에… 청년희망적금 자격 되면 모두 가입

    조기 마감 우려로 ‘희망 고문’이라는 비판까지 등장했던 ‘청년희망적금’에 대해 정부가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아 요건에 맞는 청년은 전원 가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당초 456억원의 예산으로 약 38만명까지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리자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청년희망적금 운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당초 38만명의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지만 예상보다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계획을 대폭 확대해 청년희망적금 사업 운영 방안을 의결한다”며 “신청 자격을 갖춘 청년이라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주는 예정대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 신청을 받고, 다음주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영업일 운영시간 중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다음달 1일은 영업일이 아니어서 가입 신청을 받지 않는다. 금융위는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은 이후 수요 등을 파악해 추가 사업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18일 진행된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200만건이 넘었다. 정식 출시 첫날인 전날에는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몰리면서 국민·농협·우리·신한·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모바일뱅킹 앱의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당초 청년희망적금 사업 예산은 456억원으로, 신청자들이 모두 월 한도액인 50만원으로 가입하면 약 38만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안 공략’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도시개발사업에 3억 5000만원을 들고 가 1조원의 시민 재산을 약탈하는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맹공을 폈다. 특히 광주 복합쇼핑물 문제를 부각해 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되겠냐.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기는 것보다 더한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이어 “상당한 조직력이 없으면 안 되는데 한 건만 있겠나”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한둘이 아니다. 부정부패를 일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후보로 만들어 놓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옆집 비선 캠프’, ‘법인카드 횡령’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무원들은 마음이 다 떠났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 낸 주역들은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키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DJ)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두 번째로 전북(군산·익산)을 찾았다. 그는 군산·익산 유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이었거나 활동 중이었다면 대기업이 호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막았겠나”라며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을 제기했다. 특히 익산 유세에서는 조배숙 전 민생당 의원이 등장해 지지 선언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선과 관련, “이 정부 들어 집값, 부동산이 더 치솟았는데 실책이 아니고 고의”라며 “국민 편가르기를 해 못 살게 만들고, 못사는 사람은 민주당 편이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권력 유지에만 관심 두고 국가와 국민 생각은 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특히 “20년, 50년 심지어는 100년 집권을 떠들며 우리 사회를 서서히 자유민주국가가 아닌 사회주의국가로 탈바꿈시키려는 공산당 좌파혁명 이론에 빠져 있는 이 소수에게 대한민국 정치와 미래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외쳤다. 또 “대공 미사일 방어망을 중층적으로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 개진을 했더니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했다. 꼭 북한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이 평양과 똑같다”고도 했다. 이어 “저 사람들은 반공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할 수 있지만, 지난 5년간 국정을 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남 거제 유세 중 말린 대형 대구를 들어 올린 퍼포먼스를 두고 일각에서 무속 의혹이 제기되자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청년 어부에게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주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에 대해 무속 운운하는 건 국민에 대한 실례”라고 반박했다.
  • 文 “교민 보호·철수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文 “교민 보호·철수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의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해당 지역에 군을 투입하기로 한 상황과 관련해 “현재 가장 중요한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 부처, 국정원, 청와대가 협력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국제 정세 및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해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사태 초기부터 상황을 주시하면서 재외국민 보호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지만,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교민 보호·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공관원 등을 제외하고 국민 63명이 체류 중이다. 지난달 말 560여명에서 9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존 존중’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 제재에 나선 미국과 입장을 함께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평화를 지향해 온 기존 원칙에 따른 입장”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등과 보조는 맞추되 섣불리 대(對)러 비판 및 제재 대열에 동참하지 않고 신중하게 상황을 살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의 제재 동참 요구는 없었는지, 응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제사회와 함께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보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선거 유세차를 보냈다. ‘기호 2번 윤석열’을 내건 유세차는 이날 이 대표의 흑산도 도착에 하루 앞서 배에 실려 입도했다. 흑산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지역으로 과거 선거에서도 유세차를 만나기 어려웠던 곳이다. 오전 5시 10분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행 KTX로 출발한 이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5시간에 걸쳐 흑산도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 앞 유세에서 “오늘 저희가 직접 이 흑산에 와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몇십년 동안 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지난 12일 “호남이 잘 돼야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돼야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다”는 대구 유세 발언을 소개하고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게으름이고 저희의 두려움이고 저희의 부족함”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흑산공항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에 울릉공항과 같이 이야기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다”며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 이 흑산공항은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흑산에서 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많은 분이 우리 국민의힘도 당당하게 흑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흑산도 방문 후 광주로 향했다. 이 대표는 광주 북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광주에서도 정책에 있어 훌륭한 대안을 낼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우리 윤 후보에게 지금까지 여러 노력해 온 분들의 광주 쇼핑몰 관련 목소리가 닿아 광주의 주요 공약으로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또 이번 과정에서 광주의 다른 숙원사업들을 알게 됐다. 지금 사실 인터넷상에는 광주에 없는 여러 시설물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결코 그것이 지역에 대한 비하나 조롱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우선순위를 가려서 추리고 있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진짜 광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으로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 외에도 광주 지하철 2호선, KTX와 SRT 호남선 유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 중이다. 손지은 기자
  • 대검 정보조직 또 축소, 차기 정부 수사 어쩌나

    대검 정보조직 또 축소, 차기 정부 수사 어쩌나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론’이 제기됐던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수정관실)이 정보관리담당관실로 축소·개편된다. 잇단 개혁 작업에도 여전한 비대한 검찰 권력의 오남용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차기 정부부터 당장 ‘수사의 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3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정관실의 수사 정보 수집·관리·분석·검증·평가 기능 중 수집·관리·분석은 정보관리담당관이 수행하고, 검증·평가는 별도 회의체에서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회의체는 추후 대검 예규 개정을 거쳐 신설되며 대검 부장(검사장급)과 인권수사자문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6대 범죄 정보만 수집, 언론에 보도된 범죄 정보 수집 안돼 또 수집 가능 정보의 범위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관련 정보로 한정했다. 현재는 부정부패와 경제사범, 공공수사 외에 언론에 보도된 범죄 등 상대적으로 폭넓은 정보 수집·검증이 가능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정관실은 해체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고 작년부터 말씀드렸다”면서 “수집·분석과 검증을 분리하고 검증을 위한 가칭 ‘수사정보검증위원회’를 대검 내에 두는 것”이라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위원회의 위원 등은 대검 예규로 정하되 “위원장에 외부인사는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됐다”고 덧붙였다.법무부는 수사정보의 ‘자의적 수집·이용’을 막겠다는 의도로 지난해부터 대검 정보조직 폐지를 추진했다. 하지만 대검이 폐지에 반대하면서 조직을 축소한 형태로 유지하되 별도 검증·평가 위원회를 두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권 인사가 수사 막을 수도” 그럼에도 검찰 내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한 검찰 고위간부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보안이 생명인데 별도 회의조직에서 검증을 하면 그게 유지가 되겠느냐”면서 “만약 회의체에 친정권 인사가 있다고 하면 검증 명목으로 (정권을 향한) 수사를 못하게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른 현직 검사는 “총장의 비대한 권한에 비난의 초점이 있겠지만 그게 수집과 검증의 분리로 해결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오히려 수사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비효율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일선 검사들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대검 수정관실의 전신은 1999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독립한 범죄정보기획관실(범정)이었다. 범정은 총장 직속기구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며 위세를 자랑했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2018년 2월 범정을 수정관실로 바꾸며 범죄 관련 정보로 수집 대상을 제한했고, 2020년 9월에는 차장검사급이던 수정관을 부장검사급으로 격하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수정관 시절 ‘판사 사찰’, ‘고발 사주’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내 정보기구를 바라보는 여론은 악화일로였다. 이에 결국 문재인 정부는 임기말에 세 번째 개편 작업에 나선 것이다.
  • 정성장 “북, 부담 큰 핵실험 대신 위성이나 ICBM 쏠 듯”

    정성장 “북, 부담 큰 핵실험 대신 위성이나 ICBM 쏠 듯”

    정부가 오는 4월 중 기존의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기존의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입법 예고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오는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탄생 110주년)을 맞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끌어올리는 행보에 잇따라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군의 대응 체계 또한 고도화하는 것이어서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대선 공약으로 전략사령부 창설을 내걸었다가 2018년 남북대화가 시작되자 진행 과정을 중단한 바 있는데 임기 말에야 비로소 전략사령부를 창설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2일 분석자료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게 친서를 보내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략사령부 창설을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략사령부 창설 구상을 구체화하고, 조직개편까지 완료하는 데 적어도 3년 정도가 걸릴 것이므로 오는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임기 중반 창설을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좁히고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는 ‘사드 추가 배치’가 아니라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한국의 미사일 능력 강화와 전력 통합 운용을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김 총서기의 미국과 동맹에 대한 적대감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국과 세계가 긴장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미뤄왔던 ‘정찰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미 수소폭탄 실험까지 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정 센터장은 2017년 시험발사한 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의 검수사격시험, 모형만 공개된 화성-17형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이 태양절 전에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하는 것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앞서 북한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위성을 궤에 진입시켰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위성 발사 및 우주개발 의지를 보여왔으므로 올해 다시 인공위성 탑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정 센터장은 이 밖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 북극성-5형의 시험발사, 영변 핵활동 재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에서의 대형 고체엔진 연소실험 및 태양절 대규모 열병식 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文 “우크라 주권 존중돼야…평화적 해결 노력에 동참”

    [속보] 文 “우크라 주권 존중돼야…평화적 해결 노력에 동참”

    문재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사회의 기대와 달리 무력충돌 상황으로 악화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부터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전개될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심상정 “세금 92만원 내고 30억 집 무너졌나?” 윤석열에 ‘폭탄’ 질문(종합)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를)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폐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심 후보는 “종부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95만명으로, 대한민국의 2%되는 분들이다. 그분들 세금 깎아주는 데 혈안이 돼서 되겠나. 44%의 집 없는 서민들, 매월 70∼80만원씩 내는 청년 세입자 걱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유세 내용을 언급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요즘 유세에서 ‘20억짜리 집에 산다고 갑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간다’고 얘기했다. 윤 후보는 시가 30억 정도 되는 집에 살고 계신데, 92만원 냈다. 30억 집에 종부세 92만원이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 무너졌냐”고 따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이 너무 치솟고,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 수입 없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빚내서 집을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후보는 “집 가진 사람 대변하는 것 알겠다. 전·월세 청년들의 1년 월세만 800만원이다. 윤석열 후보의 재산세까지 다 합쳐 봐도 그 절반밖에 안 된다.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세금 내는 걸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강도짓이나 하는 것처럼 규정하는 게 옳은 일인가”라며 “다음 대통령은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세금을 똑바로 걷고, 불로소득을 제대로 환수해서 집값을 잡고, 집 없는 서민들 주거 안정에 저는 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과 관련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2초쯤 머뭇거리더니 “글쎄, 한번 가르쳐 달라”며 멋쩍게 웃었다. 심 후보는 “애초 삼성 이재용 일가와 같은 변칙 상속에서 비롯된 것인데 폐지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재용 일가 감세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양도세를 만들어 놓으면 연말 이탈 현상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다. 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어려워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덧붙였다.이재명 공약엔 “정직했으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을 두고 “정직했으면 좋겠다. 감세는 열심히 선전하는데, 세금 내라는 것도 당당히 말하라”며 “앞으로 소득세도 소득배당, 부가세도 부가가치배당이라고 할 것이냐. 눈가림으로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보통 세금은 국가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는데, 토지보유세는 전액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측면에서 배당이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또 “부동산 대안으로 내놓은 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다. 그건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이라며 “퇴행적 정권교체에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좌파·우파 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반적 감세에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토론 이후 “횡설수설” “막무가내” 토론을 마친 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횡설수설 질문지만 읽었다”라고 혹평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막무가내식 비방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재명 후보가 경제에 대한 무지를 티 나지 않게 분식하듯 감춘 반면 윤석열 후보는 무지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선후보의 1분이 빛났던 토론”이라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경제 분야 토론이었음에도 양당 후보가 대장동과 법인카드로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른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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