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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시진핑 “임상치료 경험 공유”

    文대통령·시진핑 “임상치료 경험 공유”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 양국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에 위문과 지지를 표해 주셔서 깊이 감사하다”며 “중국 인민은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 전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치료 임상 경험을 많이 쌓았다.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문 대통령은 “중국은 많은 임상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유해 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북미 대화 재개가 급선무이며 양측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거는 개별 관광 등 남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검토… 軍, 한밤 긴급 인원 통제령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검토… 軍, 한밤 긴급 인원 통제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염병 위기 경보는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한 데서도 이런 기류가 읽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21일 관계부처 장관 및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최종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방안도 깊게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 아울러 대구 등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검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강립(복지부 차관)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은 지역사회의 (감염병) 전파가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위기 경보는 현재 수준인 ‘경계’를 유지하지만 ‘심각’ 수준에 준하는 상태로 감염병 대응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질환의 위험도 평가, 지역사회에서의 발생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심각으로의) 격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상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자영업자 임대료를 낮추고 추후 건물주에게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보전해 주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가 “언급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다. 국방부는 이날 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첫 양성반응자가 발생하자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의 경우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9시쯤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밤늦게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통화

    [서울포토] 문 대통령,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2020.2.20 청와대 제공
  •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문 대통령 시 주석과 통화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문 대통령 시 주석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8분부터 6시까지 32분간 시 주석과 통화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중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시 주석은 이에 “문 대통령의 발언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해 대응하고,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곤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특히 양국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향후 방역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 먼저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우리는 치료 임상경험을 많이 쌓았다. 우리는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이에 “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양국의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협력을 기대한다. 중국은 많은 임상경험을 갖기 때문에 그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가장 급선무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이고, 북미 양측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승석 우한 총영사의 이날 부임과 관련한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주중 한국대사관과 서울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의 중국 격려 문구를 주목하면서 “어려움을 맞아 한국인들의 중국인들에 대한 깊은 우의는 우리를 깊이 감동하게 했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전염병 사태는 중국 인민을 더욱 단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도 아래 한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지지로 중국 인민은 반드시 조속히 전염병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전염병의 시련을 겪으면서 중한 양국민의 우의와 상호 신뢰가 더욱 심화하고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외국 공관 및 외국인들의 우한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에서 총영사가 오히려 우한으로 부임해왔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강승석 총영사는 화물기 편으로 부임하면서 우리 정부 및 지자체, 기업, 민간단체들이 우한에 기부할 마스크와 방호복 등 구조 물자도 함께 가져왔다. 강승석 총영사는 이광호 부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4명과 함께 우한과 인근 지역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의 교민 안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진영 김포을 예비후보, 이재명 도지사 만나 GTX-D·경기도 공기업 유치 건의

    박진영 김포을 예비후보, 이재명 도지사 만나 GTX-D·경기도 공기업 유치 건의

    박진영 경기 김포시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김포시민주권연대와 함께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도 공기업 김포 이전과 GTX-D 유치를 건의했다. 국가균형특별법에 제18조에 따라 122개 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 김포의 5개 읍·면은 남북 접경지로 분류돼 공기업 이전이 가능하다. 공기업 이전 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1조에 의해 혁신도시 지정도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평화경제특구법을 제정해 혁신도시를 만들고 혁신도시의 명분으로 김포에서 하남을 잇는 GTX-D(광역급행철도) 예타면제 국책사업 추진에 대한 방안이 담겨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을 2024년 8월까지 고양시 일산동구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해당 기관들 및 고양시와 체결한 바 있다. 더불어 박진영 예비후보는 “경기 남·북부 불균형 해소를 위해 김포에 공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비롯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진흥원, 경기도시공사 등 이전을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심재철 “미래통합당 1당 되면 문 대통령 탄핵 추진”

    심재철 “미래통합당 1당 되면 문 대통령 탄핵 추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당이 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청와대가 몸통이라는 게 드러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탄핵을 주장한 뒤 역풍이 불 수 있겠지만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에 탄핵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스스로가 ‘송철호가 당선되는 게 내 소원’이라고 했고, 청와대의 8개 조직, 추미애 민주당 당시 대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기획재정부 등이 당선을 도왔다”면서 “이 모든 조직을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는 힘, 몸통이 누구인지는 국민들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언급한 문 대통령의 ‘소원’ 발언은 대통령 재직 중이 아니라 2014년 울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회의원이던 문 대통령이 송철호 시장의 유세장에서 한 말이다.다만 문 대통령과 송철호 시장이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연결되지 않고서는 이 사건이 가능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대통령이) 분명하게 책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제대로 초동 대응을 못 해 방역에 실패했다. 그래서 우왕좌왕, 갈팡질팡, 오락가락 대책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고 심기만 살피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무조정실장 “빠르면 이달 안에 경기 종합대책 발표”

    국무조정실장 “빠르면 이달 안에 경기 종합대책 발표”

    “빠르면 이달 안에 경기 대책 발표할 수 있을 것”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상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자영업자 임대료를 낮추고 추후 건물주에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관리비도 못 내고 종업원 월급도 못 주는 상황이 왔다”며 대통령 긴급명령 발동에 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정무위원장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노 실장은 “국민 안전을 위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2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당장 급한 것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장이 제안하는 안까지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전반적인 경기를 ‘업’ 시키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 안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경 편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추경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단과 실탄을 현재로선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본다”며 “이 상황이 지금으로서 금방 끝날 것인지 생각보다 장기화할지 여러 시나리오가 가능해서 우선 지금 할 수 있는 대책을 모아서 먼저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코로나 사태 진행 경과에 따라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에 관해 묻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말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행 상황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질병에 대한 건 처음부터 정해진 답이 있는 건 아니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그에 맞는 최선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 금지를 하게 될 경우 기준에 대해선 “중국 내 발병이나 중증도가 매우 크게 확산되거나 중국에서 유입되는 인원이 늘어나는 상황들이 좀 감안돼야 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경우 소재부품이 서로 연계돼 있어서 실제로 중국에서 부품 조달이 안돼서 어려운 상황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답했다. 외국인 입국 금지 대상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한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는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확대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이날 “노 실장의 답변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살리기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으로, 투자·소비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경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취지로, 긴급재정명령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추경 편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추경을 검토하기보다는 현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우선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헌법은 대통령이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 한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나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봉준호 “대통령 말씀 듣고 충격의 도가니 빠졌다”

    봉준호 “대통령 말씀 듣고 충격의 도가니 빠졌다”

    문 대통령 “불평등 해소 최고의 국정목표 금방금방 성과 나타나지 않아 매우 애탄다” “제 아내가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함께 끓인 라면·영화 ‘기생충’에서는 소고기 고급부위인 채끝살을 넣어 끓여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등장)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습니다. 함께 유쾌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에서 대통령님 길게 말씀하시는 것 보면서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봉준호 감독).”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출연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특별한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오스카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아주 자랑스럽다”면서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이지만 봉 감독이 핵심을 찔렀다시피 ‘(백인·남성·영어권 위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탁월해서 비영화권 영화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 최고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봉 감독이 지난해 10월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한국 영화가 한 번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라는 질문에 “별로 큰일은 아니다. 오스카상은 그저 로컬(지역영화상)일 뿐”이라고 답한 것에 착안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케이팝, 한국 드라마, 국제 음악콩쿠르 수상 등을 거론하며 “한국은 문화 전반에서 변방이 아닌 세계 중심부에 진입해 인정받는 문화가 됐다. 그런 특별한 자랑스러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우리 문화예술 산업 분야가 저변이 풍부하다거나 그렇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문화예술계도 ‘기생충’이 보여준 것과 같은 불평등이 존재하고, 특히 영화 제작 현장에서나 제작·배급·상영 등 유통구조에 있어 불평등한 요소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대해서 아주 깊이 공감을 한다”며 “전세계적 문제이긴 하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가 됐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고의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데, 반대도 많이 있기도 하고, 속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우 애가 탄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표준 근로시간제, 주 52시간 등을 준수한 봉 감독과 제작사에 경의를 표한 뒤 “일없는 기간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잘되도록 노력하고, 영화 유통구조에서도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산업 융성을 위해 영화 아카데미 지원을 늘리고, 확실히 지원할 것”이라며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7분여간 이어진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나자 봉 감독은 “저나 송강호 선배 다 한 스피치(연설)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인데 대통령이 작품 축하부터 한국 대중문화를 거쳐 영화산업 전반에 걸친 언급을 거쳐 결국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2페이지다.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라고 말하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어 “암기하신 것 같지는 않고 체화된 어떤 이슈에 대한 주제의식이 있기에 줄줄 풀어내신 것 같은데 많은 시상식을 갔지만 대사를 많이 외우는 배우들도 지금 말씀하신 것의 4분의 1 정도의 짧은 스피치도 프롬프터를 보면서 한다”며 “의식의 흐름인지, 조리 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를 선택하시면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는 것을 보며 글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아내가 특별한 팬”이라고 말하자 김정숙 여사는 “남편과 영화를 봤다”고 거들었다. 주연배우 송강호씨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봉 감독이 쓴 각본집 2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오찬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등 제작진 12명,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선균 등 배우 10명,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과 ‘짜파구리’ 오찬…봉준호 “충격의 도가니”

    문 대통령과 ‘짜파구리’ 오찬…봉준호 “충격의 도가니”

    봉준호 “대통령 7분 인사말 논리와 어휘 완벽”송강호 “대장정 마무리한 뜻깊은 자리 뭉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국위선양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팀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자리를 가졌다. 개봉 당시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생충’을 관람했던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아역배우인 정현준 군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자세를 낮춰 정현군 군과 인사하고 다른 배우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은 “꿈같은 일”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고 봉 감독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오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내가 특별한 팬”이라고 했고 김정숙 여사 역시 영화를 잘 봤다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새로운 오스카 역사를 쓴 것도 아주 자랑스럽다.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 영화제지만 봉 감독이 핵심을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러나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 비영어권 영화라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해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직접 각본을 쓰는 봉 감독은 문 대통령은 7분 인사말에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저나 송강호 씨나 모두 한 스피치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인데 작품 축하부터 한국 대중문화,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언급을 거쳐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씀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두 페이지 분량”이라고 부연했다. 봉 감독은 “평소에 체화한 이슈에 대한 주제 의식이 있기에 풀어내신 것 같다. 많은 시상식을 갔지만 대사를 많이 외우는 배우들도 지금 말씀하신 것의 ¼ 정도의 짧은 스피치를 프롬프터를 보면서 한다”며 놀라워했다. 봉 감독은 “조리 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으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시는 것을 보니 저는 글 쓰는 사람으로서 놀랐다”고 말했다.이날 오찬 메뉴에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가 된 짜파구리가 포함됐다. 배우 송강호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봉 감독이 쓴 각본집 2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송강호는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대장정의 마무리를 한다는 것이 특별하지 않나. 우리 모두 모인 게 오랜만이고 (기생충과 관련한) 공식행사가 오늘이 마지막인데 자연스레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더 뭉클한 감동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영화<기생충>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文 대통령

    [서울포토] 영화<기생충>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文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전실에서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 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과 배우, 제작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 2.2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포토] ‘기생충’ 주역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포토] ‘기생충’ 주역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등 제작진, 배우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2020.2.20 연합뉴스
  • 문 대통령, 권영진 대구시장과 통화 “지원 아끼지 않겠다”

    문 대통령, 권영진 대구시장과 통화 “지원 아끼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통화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15분간 권 시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대구시의 상황에 대해 청취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권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윤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난 8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31명 가운데 30명이 대구·경북에 집중됐으며, 이로써 대구·경북 환자는 전날 발생한 18명을 포함해 48명으로 늘었다. 이에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시가 건의한 의료인력·시설 확보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권 시장에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도 15분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을 격려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수통합 후 첫 조사…민주 지지율 41.1% 미래통합 32.7%

    보수통합 후 첫 조사…민주 지지율 41.1% 미래통합 32.7%

    리얼미터 여론조사…정의당 4.2%·국민의당 2.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출범 후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통합당은 32.7%로 나타났다. 이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당시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합친 ‘통합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가정해 조사했을 때 민주당 36.6%, 통합보수신당 25.1%와 비교해 양당 모두 상승한 것이다. 다만 이번 통합당 지지율은 1주 전 한국당(32.0%)과 새보수당(3.9%)의 단순 합계인 35.9%보다는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기존 지지층 사이에 아직 통합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있어 무당층이 들어오는 ‘플러스 알파’가 아닌 지지층을 제대로 당겨오지 못하는 ‘마이너스 베타’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보수층 유입률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공천쇄신 등 보수층 유입 모멘텀을 만든다면 현재보다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의당은 0.6% 포인트 하락한 4.2%, 바른미래당은 0.6% 포인트 상승한 3.2%였다.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의당(가칭)은 2.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 포인트 줄어 9.7%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1.4% 포인트 오른 48.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4% 포인트 내린 48.3%였다. 모름·무응답은 3.7%로 변동이 없었다. 지역과 연령별로 대전·세종·충청과 서울에서, 30대와 40대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무당층과 보수층에서도 올랐다. 광주·전라와 중도층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첫 확진자 발생 때와 비교해 ‘증가했다’는 의견이 44.9%로 집계됐다. ‘비슷한 수준’은 30.5%였고 ‘감소했다’는 21.1%였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재부 TF만 10개… 논의만 하다 끝나나

    기재부 TF만 10개… 논의만 하다 끝나나

    “○○○ 정책 태스크포스(TF·특별전담반)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받은 4개 경제부처 ‘2020년 합동 업무보고’에서 기획재정부는 가동 중인 TF를 죽 열거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TF’를 가동해 매일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데이터경제 활성화 TF’를 통해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의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구성해 바이오를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재부가 운영 중인 TF는 이 외에도 많습니다. ▲10대 규제 개선 ▲1인 가구 ▲40대 일자리 ▲인구정책 ▲서비스산업 혁신 ▲구조혁신 ▲디지털세 대응 TF 등까지 합쳐 10개나 됩니다. 대부분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각 부처 간부를 단원으로 해 꾸린 TF입니다.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재부가 TF를 통해 경제 현안에 대해 다른 부처와 머리를 맞대겠다는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분야에서 TF를 가동하다 보니 업무가 중첩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출범한 TF는 기재부의 데이터경제 활성화 TF 외에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된 ‘디지털 정부혁신 범정부 TF’,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을 단장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 산업 TF’도 있습니다. 10대 규제 개선 TF도 구조개혁 TF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TF가 구성되면 단기간에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심도 있는 정책을 구상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구정책 TF의 경우 지난해 4~11월에도 7개월간 운영돼 20개 정책과제를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것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재부가 예산을 쥐고 있으니 다른 부처는 TF에 참가하지 않을 수 없는데, 모든 분야를 TF로 풀려고 하면 과부하가 걸려 원래 맡은 업무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며 “주무부처에 일단 과제를 맡겨 놓고 정책을 도출해 오면 보완하거나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직 판사가 ‘대통령 하야’ 글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

    현직 판사가 ‘대통령 하야’ 글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

    “조국, 대통령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워” 논란되자 삭제… 지인들에 “후회 중”현직 부장판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려 법조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논란이 확산되자 글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이를 삭제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김동진(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동안 천명해 온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심했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대통령직을 하야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조국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인식을 하야 요구의 근거로 삼았다. 그는 “문 대통령은 권력의 핵심이 저지른 조국 사태에 대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마음의 빚’ 운운하면서 조국 전 교수가 ‘어둠의 권력’을 계속 행사하도록 방조하는 행위가 민주공화정을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얼마나 큰 해악이 되는지 생각해 봤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음모론적인 설계를 감행하고 실천한 장본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웠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김 부장판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히 더 할 말이 없다”며 말문을 닫았다. 다만 주변에 해당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후회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9월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개입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을 두고 법원 내부 게시판에서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 판결”이라고 비판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거지 같아요 언급한 상인 비판 안타까워”

    文 “거지 같아요 언급한 상인 비판 안타까워”

    홍남기 “자율회식, 52시간제와 무관” 항공관세 인하 등 재계 건의 모두 수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 전통시장 상인이 일부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도를 넘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그분이 공격받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충남 아산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 반찬가게 사장이 “(‘코로나19’로 경기가) 거지 같아요”라고 했다가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에게 ‘신상털기’식 공격을 당하고 장사도 안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변인이 그분을 좀 대변해 달라고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장사 안되는 걸 요즘 사람들이 쉽게 하는 표현(으로 말한 것)이다.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라며 “전혀 악의가 없었고, 오히려 당시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일부 극렬 지지층의 집단행동에 문 대통령이 직접 반응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말씀은 반찬가게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게 안타깝다는 것이지 지지층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간담회에서 제시된 경제계의 16개 건의 사항을 모두 수용, 신속히 후속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수 진작용 회식의 주 52시간제 저촉 우려 해소 필요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윤 부대변인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미 ‘자율적 회식은 근무시간에 포함이 안 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정부도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요청한 중국 진출 기업 주재원과 가족들을 위한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는 3월 중 제작해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기한 ‘항공관세 기준을 해상운임 기준으로 낮춰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관세 특례 확대를 통해 수용하고 2월 5일자로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운송 관세는 해상운송 관세의 15배에 이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건의한 ‘반도체 부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한 한중 화물기 감축 최소화’ 건의에는 “감축 계획이 없으며, 증편 요청 시 즉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황교안 “코로나 초동 대처 실패… 입국 강력 제한해야” 심재철 “文정권 3년은 헌정·민생·안보 ‘3대 재앙’ 점철”

    황교안 “코로나 초동 대처 실패… 입국 강력 제한해야” 심재철 “文정권 3년은 헌정·민생·안보 ‘3대 재앙’ 점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15명 추가된 데 대해 “초동 대처에 실패했다”면서 “더는 입국 제한을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 폐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감염 확산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종잡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국민 불안과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사태 악화의 원인으로 ‘초동 대처·방역 실패’와 ‘감염경로 등에 대한 관리·감독 미흡’을 든 뒤 “이제 더는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미룰 수 없다”며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를 즉각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제3국으로부터의 입국도 강력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이날 확진환자가 대거 증가한 것을 계기로 ‘정부책임론’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황 대표가 “가장 경계할 일은 바로 안일한 낙관론”이라며 “대통령은 물론 여당도 뚜렷한 근거 없이 우한 폐렴에 따른 경제침체만 의식해 조급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라며 정부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3년이 헌정·민생·안보 등 ‘3대 재앙’으로 점철된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가 ‘재앙’이란 단어를 반복한 것은 인터넷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할 때 쓰는 ‘문재앙’이란 단어를 염두에 둔 언사로 보인다. 또 심 원내대표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하겠다”며 “핑크(통합당 상징색) 혁명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 공소장에 대통령이 35번이나 언급된다”면서 “누가 ‘몸통’인지 온 국민은 알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대통령의 입’ 고민정, ‘보수 잠룡’ 오세훈과 맞붙는다

    ‘文대통령의 입’ 고민정, ‘보수 잠룡’ 오세훈과 맞붙는다

    추미애 5선 지역구… 민주당 전략공천 고민정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진 승부” 오세훈 “치열한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 보수 ‘험지’서 당선 땐 유력 대권주자로더불어민주당에서 19일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서울 광진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확정하면서 서울 종로와 함께 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진을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었던 고 전 대변인과 ‘보수야당의 잠룡’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가운데 누가 이곳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고 전 대변인을 광진을의 전략공천 후보자로 선정했다”며 “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와 국정운영,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해 왔고 국민 대변인이 될 수 있는 공감 정치의 적임자라는 측면에서 적합한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을 서울 동작을, 경기 고양 등에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광진을로 최종 낙점된 데는 그의 선호와 당의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고 전 대변인은 청와대를 그만두면서 페이스북에 “어느 일요일 출근길, 복잡한 마음을 다스려 보려 7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밀려들 때였다”고 했다. 721번은 광진을에 있는 자양동이 종점인 버스 노선으로 광진을 출마 의사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광진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한 데다 2012·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경쟁 후보에게 압승했기 때문에 이곳을 텃밭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광진을은 호남 출신 인구가 30%가량을 차지해 우호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 대변인은 상대인 오 전 시장에 대해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나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 더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오늘 드디어 민주당 후보가 공천됐다”면서 “어떻게 광진을 더 발전시킬 것인지, 어떻게 국민이 바라는 정치로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선의의, 그러나 치열한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2월 전당대회 패배 직후부터 1년 가까이 광진을 표밭을 다지며 총선을 벼르고 있다. ‘개혁보수’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 정치적 중량감이 무기인 오 전 시장이 보수진영의 ‘험지’에서 당선되면 유력 대권주자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靑 “회식, 주 52시간 포함 안돼” 이재용 부회장 건의 수용

    靑 “회식, 주 52시간 포함 안돼” 이재용 부회장 건의 수용

    경제계 16개 건의사항 모두 수용“경제흐름 살리기 위한 의지 반영”청와대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경제계 건의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회식시간이 주 52시간제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지침을 명확히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현지 공장 방역물품 지원, 화학물질 취급 인허가 시간 단축, 관세특례 확대 등을 건의했다. 청와대가 경제인들의 건의를 6일 만에 전폭 수용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선제대응하는 한편 민간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대통령과 경제계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경제계의 16개 모든 건의사항을 수용, 신속히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기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비상한 시기인 만큼 실기하지 않고 긴급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윤 부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제안한 ‘내수 진작을 위해 회식이 주 52시간제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달라’라는 건의에 대해 “경제부총리가 이미 ‘자율적 회식은 근무시간에 포함이 안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정부도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사기 진작, 조직 결속 강화를 위한 저녁 회식은 주52시간 근로시간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이를 통해 자영업·외식업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 부회장이 내놓은 ‘중국 직원에 대한 대통령 격려메시지 전달’ 건의에 대해서도 “3월 중 중국근무 주재원을 위한 대통령 격려영상을 제작해 현지 진출 기업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전달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에 대해서는 “코트라가 발굴한 해외 방역물품 생산업체와 중국 진출기업 연계할 것”이라고 했고, ‘항공관세 기준을 해상운임 기준으로 낮춰달라’는 요청에도 “관세특례 확대를 통해 수용하고 2월 5일자로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건의한 ‘확진자 발생 시 공장 부분가동 가능하도록 중국과 협의요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협의를 해왔으며 이후에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반도체 부품 원활한 운송을 위한 한중 화물기 감축 최소화’ 건의에는 “현재 감축계획 없으며 증편 요청 시 즉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언급한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 강화’에 대해서도 “콘텐츠 투자 펀드 신설 등 지원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고, 한중 문화협력 협의 요청 역시 “문화분야 고위협력 채널을 통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금년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문 대통령의 다양한 문화행사 참석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주요 계기를 활용해 참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 수립 요청에는 “이미 발표된 대책에 더해 추가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적극행정 노력’ 건의에 청와대는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의 회동으로 적극행정 방안을 논의했고, 모범사례 포상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협회의 ‘공공행사 취소 최소화’에 대해서도 “충분한 방역조치 하에 정상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환경 관련 법령 유연 적용’ 요청에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적용되던 화학물질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키는 패스트트랙을 코로나19 관련 긴급 수요품목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총이 건의한 세제개선 요청에는 “추가적인 세제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중견기업연합회가 건의한 신속 금융지원 요청에는 “매주 지원실적을 점검하며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탄력근로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요청도 있었는데, 이는 작년 2월 경사노위 합의를 통해 법안을 마련해 발의했다”며 “국회에서 잘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거지같다” 발언 상인 ‘신상털이’에 문 대통령 “안타깝다”

    “경기 거지같다” 발언 상인 ‘신상털이’에 문 대통령 “안타깝다”

    청와대 “대통령이 오해 풀어주려는 것”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 전통시장 방문 당시 한 상인이 최근 경기에 대해 “거지 같아요”라고 언급했다가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신상털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분이 공격받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 반찬가게 사장을 좀 대변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반찬가게 사장의 ‘거지 같아요’라는 표현에 대해 “장사가 안되는 것을 요즘 사람들이 쉽게 하는 표현”이라며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라고 감쌌다. 문 대통령은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전혀 악의가 없었다”며 “오히려 당시 분위기가 좋았다”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그런 표현으로 비난을 받고 (그 이후 해당 가게가) 장사가 안된다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문 대통령이 극렬 지지층에 자제를 요청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변인의 설명을) 잘 받아들인 뒤 질문하면 좋겠다”며 “대통령 말씀은 반찬가게 사장이 곤경에 처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것이지 지지층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닌 누구에게라도 ‘거지 같다’라고 말을 하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분에게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오해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오해를 풀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사에서는 이른바 ‘문파’(문 대통령 열성 지지층)로 표현했다. 하지만 악성 비난의 글을 쓰거나 하는 분들이 이른바 ‘문파’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관계자는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린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입장이 나온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느 판사가 어느 글을 썼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답변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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