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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에 중점 둬야”

    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에 중점 둬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특별히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오고, 더욱 가혹하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불평등 해소 실천 지표에서 한국이 2년 전보다 10계단 상승해 158개국 중 46위를 차지한 점 등을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위기 시기에 정부지원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은 국민의 삶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게 노동시장의 새로운 불평등 구조로, 코로나는 특별고용노동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인 사례”라며 “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대책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불평등에 직면한 노동자들에 대한 제도적 보호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는 사각지대를 확실히 줄여나가기 위해 열악한 노동자들의 근로실태 점검과 근로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간병인, 방과 후 교사, 아이 돌보미 등 여성 노동자 비율이 높은 비정규 노동자 문제에 대해선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짚으면서 “이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제때 돌봄을 받지 못한 발달 장애인들의 사망 사례, 고독사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을 우선하면서 더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일어난 일들”이라며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각 부처는 국민 곁으로 다가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한 ‘든든한 정부’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대통령 “택배노동자 과로사 특별대책 서둘러달라”

    文대통령 “택배노동자 과로사 특별대책 서둘러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특별히 대책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인 사례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 빈민구호단체 ‘옥스팜’이 코로나 대응과 불평등 해소를 함께 실천한 우수사례로 한국을 꼽았다는 점을 소개한 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고, 위기의 시기에 정부지원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삶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노동시장의 새로운 불평등 구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예술인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을 긴급고용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기 시작했고,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사각지대를 확실히 줄여나가기 위해 열악한 노동자들의 근로실태 점검과 근로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에게도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면서 “여성 노동자 비율이 특히 높은 간병인, 요양보호사, 방과후교사, 가사도우미, 아이돌보미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코로나로 일자리가 줄어들며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 코로나로 인한 돌봄과 교육 불평등 해소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득 격차가 돌봄 격차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정교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아동에 대한 돌봄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병 확산 시기의 아동돌봄 체계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가장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발달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채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이들의 실태를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승민 “文대통령은 경제 포기…모든 실패 코로나로 덮으려고”

    유승민 “文대통령은 경제 포기…모든 실패 코로나로 덮으려고”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입만 열면 ‘경제를 망쳤다’고 비난한 문 대통령이지만, 정작 본인이 대통령이 된 후 2017~2019년 성적을 보면 혁신성장은 말뿐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고 역사상 최악 고용 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 기업, 가계 모두 최악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 대책은 집값, 전 월세, 세금만 올려놔 중산층 서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 ‘소비와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면서 소비쿠폰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느냐”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경제정책의 모든 실패를 코로나로 덮으려 한다. 마치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오로지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9월 고용통계를 보면 취업자 수가 39만2000명 감소했고,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25.4%, 실업자는 전 연령층에서 늘어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최대로 늘어나는 등 일자리 사정은 IMF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하며 고용이 전반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20~30대 젊은 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근본대책은 없이 오로지 세금을 퍼부어 일자리 통계에 분식하는 공공일자리밖에 모른다. 이 정부 들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규제·노동·교육개혁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며 “재정중독 정책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국가·가계부채의 시한폭탄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 경제의 참담한 현실에 대해 아무 관심 없고 아는 것 없고 가끔 국민 속만 뒤집어놓는 문 대통령에 대해, 오죽하면 오래전부터 경제는 포기한 달나라 대통령이라고 했겠느냐”며 “우리 경제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려면 대통령과 정부가 완전히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허위’였다”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허위’였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국감 답변 중 “어이”회사 측 “혼잣말”…최창희 “‘허위’라고 한 듯”류호정 “해명 구차해…존중하는 태도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을 지내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던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어이”라고 발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혼잣말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최창희 대표 본인은 “‘허위’라고 말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자 류호정 의원은 “존중하는 태도로 답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최창희 대표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문답 과정에서 최창희 대표는 “(계약직 근무를 정규직이라고 기재한 부분과 관련해) 그 당시에는 계약직·정규직 구분이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다. 정해진 질의시간 안에 추가 질의를 마쳐야 했던 류호정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진술(기재)이 용인되진 않는다”며 최창희 대표의 답변 중에 반박을 했는데, 최창희 대표는 자신의 답변을 계속 이어가려는 과정에서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서로 겹치는 과정에서 “어이”라는 발언이 나온 건데, 마치 자신의 발언을 중간에 막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제지하는 것처럼 들린 것이다. 류호정 의원 역시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즉각 “어이?”라며 되물었지만, 최창희 대표가 답변을 마치자 일단 준비된 질의를 계속 이어나갔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답변 중간에 류호정 의원이 반박하자 “어이”라는 발언이 순간적으로 스치듯 나왔는데,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류호정 의원(1992년생)을 1949년생인 최창희 대표가 하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전에 진행된 국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 논란이 생기자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어이’ 발언이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해명자료가 나온 직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순간 저도 ‘어이?’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언론사에 대응해서 단순 감탄사였다는 식으로 정정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창희 대표는 “아니다”라며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류호정 의원은 “그렇게 할수록 구차해지는 건 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국감을 해 보니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여기 있는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상상해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 있다.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희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육 맛있다던데” 주시애틀 부영사 ‘망언’ 논란…“징계 경미”

    “인육 맛있다던데” 주시애틀 부영사 ‘망언’ 논란…“징계 경미”

    미국 주시애틀총영사관 소속의 한 부영사가 공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 등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는데도 외교부가 경미한 징계만 내렸다는 지적이 20일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이 외교부 감찰담당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제보자로부터 받은 제보 등을 종합하면 주시애틀총영사관 A 부영사는 지난 2019년 부임한 이후 공관 소속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언어폭력을 가했다. “직원들에게 ‘××새끼야’ 등 폭언” 제보에 따르면 A 부영사는 직원들에게 “××새끼야”라고 욕설을 하거나 “네가 퇴사하더라도 끝까지 괴롭힐 거다”라고 위협했다. 또 “이 월급으로 생활이 가능하냐”, “내가 외교부 직원 중 재산 순위로는 30위 안에 든다”라고 상대의 재산 수준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엽기적인 수준의 발언이나 고위 공무원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내용의 언급도 있는 것으로 제보됐다. A 부영사는 “인간고기가 너무 맛있을 것 같다. 꼭 인육을 먹어보려고 한다”고 하거나 “우리 할머니가 일본인인데, 우리 할머니 덕분에 조선인들이 빵을 먹고 살 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제보자들은 전했다. 폭언 외 예산유용 등 16건 비위 신고했지만 경고만 피해 직원들은 2019년 10월 A 부영사를 신고했다. 직원들은 폭언과 욕설 외에도 사문서 위조, 물품단가 조작, 이중장부 지시, 예산 유용, 휴가 통제, 시간 외 근무 불인정 등 A 부영사에 대해 16건의 비위행위를 신고했다. 그러나 감찰에 나선 외교부 감사관실 소속 감찰담당관실은 주시애틀영사관 소속 영사 및 직원들로부터 직접 참고인 진술을 듣지 않고 서면으로만 문답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찰담당관실은 2019년 11월 24~29일 감찰을 벌인 후 2020년 1월 이메일로 추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외교부 감찰담당관실은 지난 16일 특정 직원에 대한 두 차례의 폭언 및 상급자를 지칭한 부적절한 발언 한 건 등 총 3건만을 확인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외교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이 의원실에 제출했다. 이 의원실은 A 부영사가 이 세 차례의 언행 비위로 장관 명의의 경고 조치를 받았고, 주시애틀총영사관은 ‘기관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A 부영사는 현재까지 해당 공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규 의원 “해당 부영사, 감사관실 근무…솜방망이 징계” 이 의원실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A 부영사가 시애틀에 부임하기 전까지 외교부 감사관실에 근무했기 때문에 외교부가 감사관실의 명예 실추를 막기 위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로부터 직접 진술을 듣지 않은 것은 A 부영사에게 불리한 진술이 있을 것을 우려한 사전 차단 조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실은 서면 문답이나 이메일 설문조사 과정에서 A 부영사의 폭언과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답이 다수 있었다는 사실을 감찰담당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부가 이를 소극적으로 판단해 A 부영사를 ‘솜방망이 징계’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제보자들에 따르면 감찰이 끝나고 A 부영사의 상관이 피해 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하는 등 2차 가해를 벌인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전(全) 재외공관 소속 행정직원에 대한 부당 대우 점검 등 엄정한 재외공무원 복무 관리’를 지시했다”며 “외교부 내 공무기강 해이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외교부 내 비위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제 예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교부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자료 제출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의원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감찰 서류 제출 또는 열람을 요청했지만 이를 모두 거부당했다”며 “감찰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합리적 의심을 소명하지 못했고, 결국 축소·은폐 의혹을 증폭했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아직도 부동산은 자신 있나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아직도 부동산은 자신 있나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는 정부에서 잡을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다. ‘집값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도 했다. 정부의 이런 ‘호언장담’을 믿고 곧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며 대기 상태에 머무른 이들이 주변에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집값은 역대 정권 그 어느 때보다 올랐고, 전셋값은 최근 1년 새 미친 듯이 뛰었다. 이 때문에 발생한 첫 번째 문제는 비슷한 월급, 비슷한 환경에서 출발했는데 수년 전 집을 샀는지 안 샀는지에 따라 수억원 혹은 그 이상 자산 규모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월급 모아 가며 그저 성실히 살았는데 순간의 선택으로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게 된 이들이 늘었다. 두 번째 문제는 스물세 차례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낸 부작용으로 되레 주택 공급이 줄어든 탓에 집값이 너무 올라 기존에 사려던 집을 엄두도 못 내게 됐다는 점이다. 대출을 받아 적당한 가격의 집을 사고 오른 집값에 모은 돈을 보태 조금 더 큰 집으로 이동했던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의 꿈´과 ‘자산 증식의 사다리’가 무너졌단 얘기다. 세 번째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집값 상승에 따라 전셋값도 뛰는 마당에 새 임대차보호법으로 전세까지 건드리다 보니 이젠 들어갈 전셋집이 실종됐다. 대신 월세는 훨씬 빨리 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동산은 안정돼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3년간 집값이 14% 올랐을 뿐이라고, 언론이 선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호소도 한다. 정말 그럴까. 본지가 부동산114와 공동으로 최근 우리 동네 집값이 2년 새 얼마나 올랐는지 파악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별 대장 아파트를 임의로 선정해 2018년 9월 대비 2020년 9월의 매매시세 변동률(전용 84㎡ 기준)을 분석했다. 서울 25개구 ‘대장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2년간 최대 40% 넘게 올랐다. 9억원 안팎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대장 아파트 집값 상승률은 강남 3구 두 배 수준이었다. 외곽까지 싹 다 올랐단 얘기다. 30평대 아파트들이 10억원을 돌파한 지는 이미 꽤 됐다. 3년으로 기준을 확대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정부가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올리는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정작 대출규제 확대와 집값 상승 공포에 따른 패닉바잉(공황 구매)만 심화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내 집 마련은 부모 찬스가 없으면 도전조차 어렵고, 청약 당첨은 3대가 공덕을 쌓아야 하며, 전셋집은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업소에 별도 ‘조공’이라도 바쳐야 구할 수 있는 지경”이란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정부만 모르는 듯하다. 지난 14일 열린 ‘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자료를 보면 ‘기존 임차인의 주거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 ‘최근 주택시장 상황은 투기수요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목적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란 표현이 나온다. 길거리만 나가서 물어봐도, 인터넷 부동산게시판만 10분 둘러봐도 부동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드물다. 국민은 천정부지 집값에 평생 남의 집 살이를 할까 불안하다. 그런데 잠시 들어가 살 집조차도 찾기 버겁다. 이쯤 되면 지난 18일 홍남기 부총리가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안정세”라고 보고한 것은 정부의 ‘정신승리’(자책감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은 지지 않았다고 정당화하는 것을 이르는 말)다. white@seoul.co.kr
  • 경실련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 농지 소유”

    경실련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 농지 소유”

    19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농지 소유 현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순철(왼쪽 두 번째) 경실련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 1865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2명은 법이 정한 상속가능 농지소유 상한을 위반했다”는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실련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 농지 소유”

    경실련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 농지 소유”

    19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농지 소유 현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순철(왼쪽 두 번째) 경실련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 1865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2명은 법이 정한 상속가능 농지소유 상한을 위반했다”는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 나오나… 미래주거추진단 출범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 나오나… 미래주거추진단 출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 대표가 ‘반성’을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보완할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장기 실거주 1주택자의 부동산 세금 감면 방안 등 구체적인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처음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겐 희망을, 1주택 장기 보유 실거주자에겐 안심을, 집으로 큰돈을 벌려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라며 ‘희망·안심·책임 3원칙’을 거론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일단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전월세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라며 “당장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전월세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할 것이다. 현장 점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로 1주택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사안들을 들여다보고 조정할 부분은 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재산세와 관련해선 공시지가 변동을 감안해야 하고, 장기 실거주 1주택자의 세금 부담 증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미래주거추진단 꾸린 이낙연 “예전 부동산 정책 반성”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예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며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 대표가 ‘반성’을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보완할 ‘이낙연표’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처음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겐 희망을, 1주택 장기 보유 실거주자에겐 안심을, 집으로 큰돈을 벌려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자는 것”이라며 ‘희망·안심·책임 3원칙’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고급화되고 다양해진 수요를 종래의 주택보급률 개념으로 해결할 순 없다”며 획일적이던 기존 부동산 정책의 세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일단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난이 가중됐다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전월세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민생 과제”라며 “당장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전월세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할 것이다. 현장 점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아직도 개인맞춤형 아닌 옛날식 그룹 서비스… 정부는 실행 의지 있는가

    아직도 개인맞춤형 아닌 옛날식 그룹 서비스… 정부는 실행 의지 있는가

    주간활동·활동지원서비스 엄연히 다른데중복으로 보고 무조건 차감… 현실과 괴리별도의 이동지원 없어 ‘방과후’ 끊김 많아지역센터 개인별지원팀 인력 규모 태부족직원 1명당 담당 발달장애인 1000~3500명“국가에서 처음으로 종합대책을 내세워 기대했지만 2년 동안 변한 건 없습니다.” 201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던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신애(51)씨는 지난 2년간 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이렇게 밝혔다. 23살 중증 복합장애 딸을 돌보는 그는 당시 청와대 행사 때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님 만나는 행복한 자리에 들러리가 된 기분”이라며 중복장애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집약된 종합대책은 제대로 시행되고 있을까. 한국장애인복지학회 회장인 백은령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9일 “저마다 증상이 다른 발달장애인들의 개인별 계획을 수립한다고 했지만 아직도 서비스는 옛날식의 그룹 단위”라면서 “그룹 서비스의 맹점은 중증 발달장애인들의 소외”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김씨 모녀가 2년 동안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배경이다. 김씨는 “활동지원사가 중증 장애인을 돌보며 동시에 다른 장애인의 주간활동을 챙기는 건 불가능하다”며 “주간 사회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어느 누구도 딸을 맡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딸은 지난 2년간 재활 치료 시간을 빼고는 집에만 머물렀다.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새로 도입됐던 성인 대상 ‘주간활동서비스’와 청소년 대상 ‘방과후활동서비스’도 여전히 삶에 녹아들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두 서비스는 이동과 생활 등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서비스’와는 엄연히 다르다. 윤진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처장은 “하루 평균 4시간의 주간활동으로 발달장애인의 사회 단절을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간활동을 이용하려면 활동지원서비스 시간 일부를 삭감해야 하는 맹점이 있다”면서 “서로 다른 서비스를 중복 서비스로 무조건 차감하면서 제공 시간을 짧게 부여해 현실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방과후활동서비스도 끊김이 많다는 평가다. 비장애인 학생들과 달리 장애인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복지관 등 외부 서비스 위탁기관에서 받지만 혼자 이동할 수 없는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동 지원이 없다. 활동지원사 박모(62)씨는 “내가 맡은 고3 학생은 방과후활동을 하기 위해 활동지원서비스(이동 서비스) 시간을 다 쓰는 현실”이라면서 “학생을 활동에 들여보내고 나는 손자뻘 같은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2시간 동안 무보수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실행 의지가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가진 시선도 짙다. 개인별 지원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력의 수와 전문성, 주간활동 및 방과후활동 서비스의 질과 지역적 불균형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전국 17개 지역 센터의 개인별지원팀 직원 수는 1개 센터당 평균 11명 내외다. 개인별지원팀 인력 규모는 지역 발달장애인 수에 비례해 산정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17곳 모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직원 1명당 발달장애인 수는 1000명에서부터 3500명까지 널뛴다. 백 교수는 “종합대책을 계기로 법과 제도적 근거들이 마련된 건 고무적이지만 현장에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에서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과 부산 등 발달장애인센터 근무자들의 비위를 지적했다. 적은 수로 복지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는 센터 직원들의 업무 과중, 전문성 부족에 이어 업무비 부정 사용 등 기강해이 문제까지 제기된 것이다. 정부가 계획했던 개인별 맞춤형 지원이 실현됐다면 코로나 시대의 발달장애인들의 위기도 완화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큰 이유다.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기존 복지기관 운영과 서비스 등이 일제히 중단된 부담을 견디지 못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극단적 선택이나 추락사 등 비극이 연이어 발생했다. 김기룡 중부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는 “예산 미비, 경험 부족, 계획 부재 등 복합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장기화될 태세이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장애인 돌봄’ 지원이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단체들은 국회 심의를 앞둔 정부의 내년 장애인 복지 예산이 기계적으로 증액돼 코로나 재난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예산 편성안대로라면 내년에도 복지시설 등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개별 가정들이 짊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장애인 복지정책 예산은 크게 중앙정부 재정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재정 등으로 구분된다. 공공재정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재정 항목에서 보건복지부가 전체 장애인 관련 지출 규모 중 47.1%를 차지한다. 내년 복지부의 전체 예산은 90조 1536억원으로, 지난해 82조 5269억원보다 9.2% 증액됐다. 전체 예산안 555조 8000억여원 중 점유율이 16.2%에 달한다. 내년 예산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지원 1314억원 등 보건 대응 예산이 새롭게 포함됐다. 내년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은 3조 6661억원으로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3조 2624억원)보다 12.3% 증액됐다. 그러나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시스템 구축사업(15억 8900만원)이 추가된 것을 빼면 장애인 활동지원(1934억원 증액), 장애인연금(429억원 증액) 등 코로나 이전 사업들의 증액뿐이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들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19일 서울신문이 분석한 증액된 기존 사업조차도 실제 수요와 간극이 컸다. 공적제도 중 유일한 ‘1대1 대면서비스’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은 1조 4991억원으로 올해 대비 14.8% 늘어났다. 올해보다 8000명 늘어난 9만 90000명분이다. 하지만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근 1년간 활동지원 서비스 신규 대상이 1만 5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년간의 ‘장애인활동지원 신규 신청 및 수급자 현황’ 규모가 1만 5476명이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활동을 적극 보장해주는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열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내년 활동지원 예산은 수급자 기준이 아닌 이용자 기준으로 편성해 만약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를 통해 수요에 맞게 지원할 것”이라며 “도전적 행동(자해나 타해)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의 시간당 가산수당도 내년에는 1500원으로 50% 인상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돌봄 공백 장기화로 한계치에 다다른 발달장애인 부모들에 대한 국가의 자살위기관리군 편성 주장도 나오지만 가족 지원 예산은 29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를 명분으로 장애인 복지 예산의 증액을 대폭 축소하려는 기류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65세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과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등의 정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2021년 서울시 중증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농성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로 인해 장애인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서 뒷전으로 밀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3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감염취약계층의 보호 조치(제49조의2항)를 신설했다. 감염취약계층에게는 ‘주의’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은 마스크 지원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감염취약계층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이라고 명시돼 장애인은 명시적으로 빠졌다.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4차례에 걸쳐 편성하면서도 장애인 관련 조치는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3차 추경에서는 수요 감소를 이유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예산 100억원을 삭감해 논란이 됐다. 문애린 서울 장차연 공동대표는 “재난 상황에서 제일 피해를 받는 게 장애인인데, 제일 먼저 깍이는 예산도 장애인 복지 예산”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직도 개인맞춤형 아닌 옛날식 그룹 서비스… 정부는 실행 의지 있는가

    아직도 개인맞춤형 아닌 옛날식 그룹 서비스… 정부는 실행 의지 있는가

    주간활동·활동지원서비스 엄연히 다른데중복으로 보고 무조건 차감… 현실과 괴리별도의 이동지원 없어 ‘방과후’ 끊김 많아지역센터 개인별지원팀 인력 규모 태부족직원 1명당 담당 발달장애인 1000~3500명“국가에서 처음으로 종합대책을 내세워 기대했지만 2년 동안 변한 건 없습니다.” 201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던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신애(51)씨는 지난 2년간 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이렇게 밝혔다. 23살 중증 복합장애 딸을 돌보는 그는 당시 청와대 행사 때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님 만나는 행복한 자리에 들러리가 된 기분”이라며 중복장애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집약된 종합대책은 제대로 시행되고 있을까. 한국장애인복지학회 회장인 백은령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9일 “저마다 증상이 다른 발달장애인들의 개인별 계획을 수립한다고 했지만 아직도 서비스는 옛날식의 그룹 단위”라면서 “그룹 서비스의 맹점은 중증 발달장애인들의 소외”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김씨 모녀가 2년 동안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배경이다. 김씨는 “활동지원사가 중증 장애인을 돌보며 동시에 다른 장애인의 주간활동을 챙기는 건 불가능하다”며 “주간 사회활동을 하고 싶었도 어느 누구도 딸을 맡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딸은 지난 2년간 재활 치료 시간을 빼고는 집에만 머물렀다.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새로 도입됐던 성인 대상 ‘주간활동서비스’와 청소년 대상 ‘방과후활동서비스’도 여전히 삶에 녹아들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두 서비스는 이동과 생활 등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서비스’와는 엄연히 다르다. 윤진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처장은 “하루 평균 4시간의 주간활동으로 발달장애인의 사회 단절을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간활동을 이용하려면 활동지원서비스 시간 일부를 삭감해야 하는 맹점이 있다”면서 “서로 다른 서비스를 중복 서비스로 무조건 차감하는 것과 제공 시간을 짧게 부여해 현실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방과후활동서비스도 끊김이 많다는 평가다. 비장애인 학생들과 달리 장애인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복지관 등 외부 서비스 위탁기관에서 받지만 혼자 이동할 수 없는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동 지원이 없다. 활동지원사 박모(62)씨는 “내가 맡은 고3 학생은 방과후활동을 하기 위해 활동지원서비스(이동 서비스) 시간을 다 쓰는 현실”이라면서 “학생을 활동에 들여보내고 나는 손자뻘 같은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2시간 동안 무보수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실행 의지가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가진 시선도 짙다. 개인별 지원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력의 수와 전문성, 주간활동 및 방과후활동 서비스의 질과 지역적 불균형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꿈쩍도 않는다.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전국 17개 지역 센터의 개인별지원팀 직원 수는 1개 센터당 평균 11명 내외다. 개인별지원팀 인력 규모는 지역 발달장애인 수에 비례해 산정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17곳 모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직원 1명당 발달장애인 수는 1000명에서부터 3500명까지 널뛴다. 백 교수는 “종합대책을 계기로 법과 제도적 근거들이 마련된 건 고무적이지만 현장에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에서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과 부산 등 발달장애인센터 근무자들의 비위를 지적했다. 적은 수로 복지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는 센터 직원들의 업무 과중, 전문성 부족에 이어 업무비 부정 사용 등 기강해이 문제까지 제기된 것이다. 정부가 계획했던 개인별 맞춤형 지원이 실현됐다면 코로나 시대의 발달장애인들의 위기도 완화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큰 이유다.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기존 복지기관 운영과 서비스 등이 일제히 중단된 부담을 견디지 못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극단적 선택이나 추락사 등 비극이 연이어 발생했다. 김기룡 중부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는 “예산 미비, 경험 부족, 계획 부재 등 복합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고리 1호기 이은 국내 두 번째 원전… 30년 수명 만료 후 2015년 재가동

    고리 1호기 이은 국내 두 번째 원전… 30년 수명 만료 후 2015년 재가동

    20일 감사원의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를 앞둔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1975년 6월 15일 착공했다. 1982년 11월 21일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개발한 가압관식 중수형 원자로다. 일반 물을 사용하는 경수로형과 달리 물 중에서 중수소와 삼중수소로만 이뤄진 ‘무거운 물’을 추출해 감속재와 냉각재로 이용하는 국내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이다. 설비용량은 67만 9000㎾다. 연간 약 51억㎾h의 전력을 생산한다. 지난 30년간 1억 3812만㎿h의 전력을 만들었다. 2012년 11월 20일 설계수명(30년)이 만료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015년 2월 10년 연장 운전 계속 운전 허가를 받고 재가동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탈(脫)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되면서 조기 폐쇄가 결정됐다. 운영 주체인 한수원은 2018년 6월 이사회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의결했고, 원안위는 지난해 12월 24일 영구정지를 최종 확정했다. 그간 다섯 차례의 한 주기 무고장 안전운전과 네 차례의 원전 이용률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뛰어난 경제성으로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도 받았다. 그러나 잦은 고장으로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30년간 39회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됐고, 2012년엔 세 번이나 고장 났다. 영구정지 상태인 국내 원전은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 2기다. 현재 국내엔 원전 24기가 운영되고 있고, 4기(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중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회의실 배경에는 2년여간 걸려 있던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문구 대신 ‘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새로 붙어 있다. 여기에는 ‘K방역으로 전 세계 방역을 선도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발달장애인 집콕 줄인다던 2018 靑 간담회는 쇼였다”

    “발달장애인 집콕 줄인다던 2018 靑 간담회는 쇼였다”

    “대통령이 지시했는데 안 통했나 봐요” 성인 발달장애인 활동 지원 2.2% 그쳐방과후 활동 가능 청소년도 7000명뿐 발달장애인들은 2018년 9월 청와대의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후 집 밖을 나설 수 있었을까. 2년이 흐른 지금 대다수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은 사회로부터 유리된 삶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험은 이들의 ‘집콕’ 고립을 더 심화시켰다. 청와대는 당시 영빈관으로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초청해 “집에 있는 발달장애인 비율을 일반 장애인만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26%→2%)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3개 부처가 참여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대선에서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마음을 보여 주었는지 반성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김신애(51)씨는 19일 “2년 동안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하나도 없다. 청와대가 냉엄하게 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중복장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지체장애와 뇌병변 장애를 동시에 가진 김유진(23)씨를 돌보고 있다. 김씨는 “경북 울진에는 성인 중증복합장애인에 대한 서비스가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없다”며 “문 대통령께서 발달장애인 가족들 앞에서 신경 쓰라고 직접 지시했는데 대통령 말도 힘이 없나 보다”고 했다. 발달장애인의 ‘집콕’은 여전히 제자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발달장애인 24만 1614명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대표 서비스인 ‘주간활동서비스’(성인 대상)와 ‘방과후활동서비스’(청소년 대상)의 수급자 규모는 턱없이 적다. 성인 대상자 17만 8680명 중 2.2%인 4000명이 올해 주간활동서비스 수급 목표다. 방과후활동서비스도 전체 2만 7515명의 학생 중 7000명 정도만 가능하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2015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수립된 발달장애인의 개인 지원 계획 건수는 총 5807건(중복 포함)에 그쳤다. 중앙 1곳, 지역 17곳에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5년간 전체 건수로, 극심한 인력 부족에 따른 결과다. 발달장애인법상 법정 인원을 채우지 못한 센터도 울산, 세종, 제주 3곳에 달한다. 내년 전국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운영 예산은 올해보다 3억원 늘어난 69억원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정경심 교수 ‘애꾸눈’ 부른 MBC기자 “고소에도 거짓말 의혹”

    정경심 교수 ‘애꾸눈’ 부른 MBC기자 “고소에도 거짓말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모욕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힌 MBC 기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조 전 장관은 “기자는 2019년 4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세력을 비판하면서, ‘조국 수석이란 자도 애꾸눈 마누라가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랍니다 ㅎ ’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저를 ‘족국’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참을 것이나, 위 글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가 한 쪽 눈을 실명한 장애인으로 ‘애꾸눈’ 표현은 장애인에 대한 경멸, 비하, 조롱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법원의 1994년 선고를 들어 ‘애꾸눈’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욕설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교수가 부산 소재 아파트, 강원도 소재 산림을 취득한 적이 있지만 부동산 기술자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의 고소에 대해 MBC 이모 기자는 전날 “본인이 그 주제로 고위공직 큰머슴하겠다고 나선 바람에 주인인 국민과 국가가 당한 모욕과 명예훼손은 어쩌나”라고 반발했다.이 기자는 자신이 정 교수를 ‘부동산 기술자’라고 쓴 글은 지난해 4월 18일이며 조 전 장관의 장관 지명은 지난해 8월이라며 “만약 4월부터라도 좀 제대로 알아갔다면 ‘꿈이 강남 건물주’라 했다는 그녀 부부로 인해 1년 동안 이 나라 이 백성에 일어난 어마어마한 파란을 따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애통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9일 조 전 장관에 고소에도 거짓말 의혹이 섞였다고 지적하며, 조 전 장관 부부가 갓 외국에서 살다 온 IMF 외환위기 때 헐값이 된 송파 아파트와 부산 해운대 아파트를 샀다는 보도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 소유 중인 서초구 방배 아파트는 올 봄에 재건축이 통과됐다고 부연했다. 이 기자는 “부인 외모 거론은 이쪽이 뜻하지 않게 지나쳤다”며 “그분 느낌에 대한 인지감수성이 모자랐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지만, 부동산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팽팽한 반론을 펼쳤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람이 먼저’ 만든 사장, 류호정 의원에 “어이~” 논란(종합)

    ‘사람이 먼저’ 만든 사장, 류호정 의원에 “어이~” 논란(종합)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국정감사 질의응답 중 국회 최연소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어이~”라고 불렀다는 논란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조사”라고 해명했다. 공영쇼핑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대표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불렀다는 것에 대해 “이는 류 의원을 부르는 호칭의 표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가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 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최 대표가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호칭한 것처럼 들려 논란을 낳았다. 류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지원 자격 미달과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제기하며 “지원 자격을 보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고, 10월 2주 차에 입사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입사지원서를 보면 경력이 20년이 안 되고 근무 가능일은 11월 1일, 실제 입사일은 2월 1일이다.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또 “해당 본부장이 공영홈쇼핑에 합격한 이후 제출한 경력 증명원에서 직위를 보면 계약직이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이라고 돼 있다”며 “허위기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어 “(경력 증명원에) 재직 기간은 2000년 11월 30일까지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 재직기간은 2001년 2월까지라고 돼 있다”며 “단순한 오기라고 보기 어렵고 (경력) 20년을 맞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본부장이 직위와 재직 기간을 모두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이다. 류 의원은 “경력 허위기재 시 채용 취소와 민·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며 “(채용)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냐”고 따졌다.류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사람이 먼저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이분은 19년 9개월 경력이어서 3개월이 모자란다”며 “경력에 준하는 자로 판단했고, 온라인(분야)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인사위원회에서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류 의원이 회사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취소 사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증거”라면서 “허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질타하자 최 사장은 “좀 더 따져봐야겠다”고 답했다. 71세인 최 사장은 28세인 류 의원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말하자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한 뒤 질의를 이어갔다. 류 의원은 오후 추가 질의에서 “제가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며 “국정감사를 해보니까,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무례한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있고 국민께 답변하는 태도를 취해달라”고 일침했다. 한편 김필성 변호사는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면서 “민주당, 여성운동 단체 등이 어떻게 대처하나 한번 보겠다”며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배현진 “중앙박물관 ‘가야전’ 일제식민사관 가져와”

    배현진 “중앙박물관 ‘가야전’ 일제식민사관 가져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이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일제 식민사관을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야사 연구와 복원은 문재인 정부 100대 중점 과제인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일제 식민사관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임나일본부설에 바탕을 둔 이 전시를 보고 전문가들이 발칵 뒤집혔다”며 “전시에서 문제가 됐던 가야 연대표를 보면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본)서기’ 등을 인용했다고 한다. ‘서기’는 일본서기로 가야가 일본의 통치를 받았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일본 식민사학자들의 사서다. (‘사서’라고 표현한 것은)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시 내용을 보면) 가야 7국이 등장하는데, 7국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등장하지 않는 지명이다. 특히 다라국은 여러 역사학자가 일본 북규슈에 있는 지명이라고 지적하는 곳”이라며 “예산까지 증액한 전시인데 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박물관은 식민사관을 전시하지 않는다. 서기는 학계에서 통칭해 쓰는 축약 용어”라며 “가야 연구는 과거와 지금이 굉장히 다르다. 일본서기 관련 문제는 학자마다 시각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감 중 류호정에게 “어이”…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 반말 논란

    국감 중 류호정에게 “어이”…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 반말 논란

    최, ‘사람이 먼저다’ 대선문구 만든 文측근누리꾼들 “예의 좀 지켜라”, “꼰대” 빈축최창희(71)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 중 자신에게 질의를 하고 있던 류호정(28) 정의당 의원을 향해 “어이”라고 반말을 사용해 결례 논란이 일었다. 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측근으로 불린다. 류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최 대표에게 공영홈쇼핑 전문위원의 이력 허위 기재에 대해 물었다. 해당 인사가 입사한 뒤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직’으로 표기돼있는데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으로 바꿔 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보통 20년 전 저희 입사할 때도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면서 “그 당시에는 계약직, 정규직 이런 게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 대표는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라고 내뱉았다. 류 의원이 “어이?”하며 불쾌한 듯 되뇌자 최 대표는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류 의원은 최 대표가 존댓말로 말을 매듭 짓자 더는 문제삼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 의원을 향해 최 대표가 아랫사람에게 하대하듯 부르는 “어이”라는 표현을 국감장에서 사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이가 어리든 그렇지 않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인데 어이는 결례가 맞다”, “예의 좀 지키자”, “나이 많은 게 벼슬이냐. 겸손하라”, “공식석상에서 말을 놓은 건 꼰대” 등 최 대표 행동에 대해 질타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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