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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위드 코로나, 마스크 벗는 것 아냐…10월 말 방침 확인”

    靑 “위드 코로나, 마스크 벗는 것 아냐…10월 말 방침 확인”

    10월 말 백신 접종 완료 뒤 시행에 “방침 확인”文 “접종속도 가장 빨라… 새 방역 점진적 전환”文 “백신서 앞서가는 나라 얼마 안 남았다”청와대는 8일 코로나19(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 관리보다 독감처럼 위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와 관련해 “위드 코로나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한다’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방역체계가 바뀐다 해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위드 코로나는 더불어 ‘위드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대해선 ‘10월 말 백신 접종 완료 후 검토할 수 있다’는 정 청장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청와대는 일단은 구체적 논의 보다는 방역당국의 이런 방침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인 정부와 방역당국의 입장은 접종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가면 그 이후 단계적인 방역 완화와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논의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1차 접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고 성인의 접종률은 70%에 다가가고 있다. 접종완료율도 40%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백신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정은경 “위드 코로나, 10월 말부터 검토 가능” 정 청장은 전날 10월 말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 적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접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10월 말부터는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계획에 대해서는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11세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유효성·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백신 3차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3차는 mRNA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산업부 차관 ‘공약 발굴’ 지시에 “매우 부적절”

    문 대통령, 산업부 차관 ‘공약 발굴’ 지시에 “매우 부적절”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이 직원들에게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수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라’는 내부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와 관련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힌 뒤 “차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른 부처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 차관이 최근 산업부 일부 직원에게 ‘대선 캠프가 완성된 후 우리 의견을 내면 늦는다. 공약으로서 괜찮은 느낌이 드는 어젠다를 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박 차관은 지난달 31일 1차관 직속 기획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미래 정책 어젠다 회의’에서 이같은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은 내부 메신저를 통해 일부 부서에 전달됐는데 박 차관은 “어젠다들이 충실하게 잘 작성됐으나 정치인 입장에서 ‘할 만하네’라고 받아줄 만한 게 잘 안 보인다”, “대선 캠프가 완성된 후 우리 의견을 내면 늦으니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여러 경로로 의견을 사전에 많이 넣어야 한다”는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내년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정치중립성이 의심받아서는 안된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임기 말이 되면서 풀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한다는 생각도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권위의 해체 시대다. 그러나 높은 지위가 내뿜는 권위는 여전히 주변을 압도한다. 물론 그 권위 속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의 교양과 인품, 경륜, 지혜, 통찰력 등과는 별개의 문제다. 대중과의 소통 없이 권위를 부여받은 이들에게는 늘 독단과 독선, 탐욕이 도사릴 수밖에 없다. 검찰이 그랬다. 세상은 때에 따라 검찰을 적당히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 권력을 두려워했고, 결국 무소불위가 될 때까지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권위의 베일이 벗겨지고서야 비로소 그 위선 또는 무능, 부패함 등의 일단을 짐작할 뿐이다. 대전 고검 검사 윤석열은 2017년 5월 무려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서울지검장이 됐다. 명명조차 해괴한 ‘검사동일체’라는 상명하복 검찰 체제를 개혁하려면 인적 혁신의 파격은 불가피했을 테다. 또한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결기라면 충분히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법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했다. ‘검사 윤석열’의 권위와 국민적 신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 그는 2019년 7월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이자 자가당착이었다. 이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과 장모 최은순씨 사건, 처 김건희씨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검찰총장이 된 그는 ‘검찰주의자’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수사와 기소 분리 등의 검찰개혁에 거칠게 저항했다. 역대 어느 검찰총장보다 노골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펼쳤다.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했고,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과 일가족을 수사하려고 검찰의 독점적 기소권을 무소불위로 휘둘러 댔다. 검찰의 정치 개입 논란이 살아 있는 권력까지 수사하는 뚝심으로 포장됐다. 여론조사기관에서 검찰총장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놓고 조사하자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신을 여론조사에서 제외해 달라는 말조차 없이 이를 방관했다. 지난 3월 중도 사퇴하더니 세 달 뒤 대선 후보로 변신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숨가쁜 행보다. 검찰총장 시절 현 정부와 사생결단의 자세로 맞서고,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에 대한 각종 수사에는 미적거렸던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윤석열 검찰’이 행한 각종 수사의 정치적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안타깝지만 정치인이 된 윤석열에게는 검증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였다. 처가 관련 각종 의혹은 선정적인 내용들이었다. 주변 의혹은 둘째 치더라도 그는 짧은 시간 자신의 민낯과 밑바닥을 스스로 쉼없이 드러냈다. 1987년 6월 항쟁 이한열 열사의 사진 앞에서 1979년 부마항쟁 사진이냐는 질문을 한다든지, 안중근 의사의 영정에 대고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으로 역사적 무지와 몰개념을 드러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는 발언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의 인식 부재였다. 페미니즘이 악용돼 남녀 교제를 막고 출산율이 낮아졌다며 지독한 성왜곡 인식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보다 못한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은 빈곤과 사회 양극화의 아득한 심연으로 절망케 했다. 일주일에 120시간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의 신지평선’을 열기도 했다. 최근엔 검찰총장 시절 그의 최측근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고발해 달라는 ‘고발 청부 사건’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고발 청부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검찰이 과거 안기부처럼 현실 정치에 깊숙이 들어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 된다. 국기 문란이자 헌법 유린이다. 대검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수사 없이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총장이 사퇴한 후 대통령직에 나서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 군인이 시대착오적이듯 정치 검찰 또한 후진적이다. 정치인 윤석열 탓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원칙이 발밑에서 붕괴하고 았다. 이미 확인했듯 검사동일체에 기반해 정치 조직화한 검찰 집단에 대한 민주적 해체가 없다면 이 현상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검찰의 지방 분권화, 즉 ‘자치검찰제’ 도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을 뽑을 때 지역 검찰청장도 시민의 손으로 뽑는 것이다. 이른바 ‘지역 검찰청장 직선제’ 도입과 같은 발상이다. 공수처ㆍ경찰ㆍ검찰 등으로 권력 기관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 [사설] 케이팝 팬덤 막은 中, 문화 쇄국주의 하겠다는 건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 등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정지시켰다.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발표한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 통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팬덤 문화 정화를 명목으로 기획사에 대한 규제 강화, 팬 소비 유도 금지 등 10개 조항을 발표했는데, 한국의 엑소와 NCT 등 아이돌 그룹과 멤버, 아이유와 레드벨벳 슬기, 블랙핑크 로제 등 케이팝 팬클럽 계정들이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연예인 팬덤 단속은 중국 대중문화계의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내년 가을 3기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출범을 앞두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권 공산당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연예계 등 대중문화 영역에서 검열 수준의 국가 규제를 노골화하는 가운데 한류에까지 통제가 강화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연예계 규제는 내정의 일환이지만, 이런 규제로 한중 문화 교류가 축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국의 ‘사드 보복’ 당시 ‘한한령’을 발령해 한국 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중국 내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은 전례가 있다. 한중 양국은 올해부터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를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했고, 다양한 사업의 구체적 추진 계획을 논의 중이다. 지난 1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한중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앞세워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 운운하는 중국의 표리부동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류 스타들의 팬클럽 계정에 대한 일방적 정지로 한중 문화 교류를 저해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올랐지만, 힘으로 자국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패권적 의식을 강하게 표출해 주변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외교 당국은 다음주 초 방한하는 왕이 외교부장에게 명확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중국은 이런 문화 쇄국주의적 정책으로는 주변국의 호의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열린세상] 차기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의 철학 먼저 세워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차기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의 철학 먼저 세워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과학기술은 인류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늘 보이지 않는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 인류가 자연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도 과학기술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제국과 열강들의 흥망성쇠 저변에서도 과학기술은 승리와 패배의 흐름을 그 훨씬 이전부터 가르고 있었다. 중국의 진나라가 기원전 221년 중원을 통일한 것도 주물 기술의 발달로 무기를 대량생산하고 운용한 덕분이라고 한다. 특히 이런 방식으로 제작한 석궁은 적들의 석궁보다 화살을 멀리 보내고 정확해 적을 압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은 1945년 8월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리틀보이’와 ‘팻맨’이라는 원자폭탄의 투하와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원자폭탄은 미국이 비밀리에 추진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최근 중국의 부상과 도전에 직면한 미국은 중국에 대한 강한 압박과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견제 핵심에도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첨단소재,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해 보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와 정부는 적어도 과학기술 분야만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와 생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역대 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성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초대 정부의 이승만 대통령은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1956년 문화교육부 기술교육국에 원자력과를 신설하고 1959년 대통령 직속 원자력원을 출범시키며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원자력원에 배정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위원회와 원자력연구소도 신설했다. 외화가 턱없이 부족했음에도 많은 과학도를 선진국에 유학 보내 핵심 전문인력으로 양성했다고 한다. 아마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을 실감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1967년 과학기술행정을 전담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과학기술처 신설, 1966년 KIST의 설립과 많은 정부 출연 연구소 설립, 대덕연구단지 조성, 한국연구재단의 설립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기초가 확립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국무위원, 재벌 총수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기술진흥확대회가 개최도됐으며, 문민정부의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G7프로젝트를 추진하고 PBS 제도를 도입했다. 국민의정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승격시켰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과학기술연구회 체제를 출범시켰다. 또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기본계획도 시행했다. 뒤를 이은 참여정부의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범부처 조정 기구인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고 과학기술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켜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을 도모했다. 이명박 정부는 녹색기술을 강조했으며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운영한 바 있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K바이오의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정부는 그 나름대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해방 후 지금까지 선진국을 따라잡는 재빠른 추격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 온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에서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진입한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다. 이제 중국의 부상과 미중 간의 패권 경쟁 격화 등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으며, 국가총연구개발비도 10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추격에서 선도로 나가지 않으면 추월당하는 특이점 상황에 처해 있다. 차기 정부는 추격자적 관성으로 길들여진 의식과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국가과학기술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 정부 연구소나 산하기관에만 혁신하라고 주문하지 말고 정부 스스로가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 과학기술 예산을 늘리는 것보다도 이제는 과학기술에 대한 철학을 명확히 하고, 이를 국정의 중심에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 청명주·전국 8도 쌀… 靑, 의료진 등 추석 선물

    청명주·전국 8도 쌀… 靑, 의료진 등 추석 선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코로나19 방역 현장 의료진을 포함한 1만 5000여명에게 추석 명절 선물을 보낸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선물 대상에는 백신 예방 접종 현장업무와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각계 원로,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카드에서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 청명주와 전국 8도에서 생산된 쌀로 구성된 추석 선물. 청와대 제공
  • 국책硏 “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국민에 전가”

    국책硏 “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국민에 전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 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정부가 시장의 변화를 간과한 채 규제와 과세 중심의 기존 부동산관을 답습한 게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7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따르면 최근 제출된 ‘부동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중점 대응전략’ 보고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20차례 넘게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급등해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이 심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토연구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협력해 작성했다. 우선 보고서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주택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 없이 정책 이념에 따라 조세와 대출 정책의 틀을 바꾸고, 공급 정책에서도 공공주도·민간주도 등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웠다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오히려 실정의 책임을 일반 국민의 탓으로 전가하고 부동산을 통한 개인의 불로소득부터 바로잡겠다고 국민을 향해 징벌적 과세 수준의 애먼 칼을 빼든 것”이라며 “퇴로 없는 정책은 저항만 낳을 뿐”이라고 했다. 현 정부가 투기의 주범으로 봤던 ‘다주택자’의 개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문제 삼았다. 객관적인 기준이나 사회적 합의 없이 복수의 주택을 소유한 것만으로 다주택자라고 규정하고, 종합부동산세 등 조세 중과의 핵심 표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련 금융 분야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보고서는 “최근 급증하는 편법 대출이 과도한 대출 규제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오히려 시장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며 “실수요 목적의 부동산 수요자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계획적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출 규제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국민에 전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 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정부가 시장의 변화를 간과한 채 규제와 과세 중심의 기존 부동산관을 답습한 게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7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따르면 최근 제출된 ‘부동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중점 대응전략’ 보고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20차례 넘게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급등해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이 심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토연구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협력해 작성했다. 우선 보고서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주택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 없이 정책 이념에 따라 조세와 대출 정책의 틀을 바꾸고, 공급 정책에서도 공공주도·민간주도 등 일관적이지 않은 정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웠다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오히려 실정의 책임을 일반 국민의 탓으로 전가하고 부동산을 통한 개인의 불로소득부터 바로잡겠다고 국민을 향해 징벌적 과세 수준의 애먼 칼을 빼든 것”이라며 “퇴로 없는 정책은 저항만 낳을 뿐”이라고 했다. 현 정부가 투기의 주범으로 봤던 ‘다주택자’의 개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문제 삼았다. 객관적인 기준이나 사회적 합의 없이 복수의 주택을 소유한 것만으로 다주택자라고 규정하고, 종합부동산세 등 조세 중과의 핵심 표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련 금융 분야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보고서는 “최근 급증하는 편법 대출이 과도한 대출 규제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오히려 시장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며 “실수요 목적의 부동산 수요자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계획적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출 규제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이해찬, 고발사주 의혹에 “총선 때 제보받아”… 尹측 “공작정치 단골”

    이해찬, 고발사주 의혹에 “총선 때 제보받아”… 尹측 “공작정치 단골”

    대선을 6개월여 앞두고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7일 여권 좌장격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까지 등판하면서 여야의 공방이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의 판을 키웠다. 이 전 대표는 “(21대 총선) 당시 제가 당대표를 할 때 세 가지 정도의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때 감사원 쪽에서 하나 준비하고, 검찰에서 2개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2개 중 하나는 이거였고, 하나는 유시민 건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은) 선거 개입 정도가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교란시킨 국기 문란 행위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윤석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전형적인 친여 성향 라디오 방송 출연을 통해 공작 정치의 단골들이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 참으로 구제 불능”이라고 거칠게 맞받았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와 통화했다’고 밝힌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서는 “집권당 대표의 이런 행태야말로 권력의 사유화 아닌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증인석에 올라 의혹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검찰 차원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국회가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남아 있다”며 “윤석열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서라도 철저하고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요구는 윤 전 총장을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면 (드루킹 사건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배후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문재인 대통령 증인 채택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너도나도 “일자리·부동산 해결”… 불꽃 튀는 공방전은 없었다

    너도나도 “일자리·부동산 해결”… 불꽃 튀는 공방전은 없었다

    윤석열 “일자리 창출 방해되는 규제 혁파”홍준표 “국회 양원제·대통령 중임제 개헌”유승민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명 육성”최재형 “고용 유연화와 임금 공정화 추진”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7일 각각 3대 정책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후보들은 일자리·부동산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후보들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이나 토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열린 공약 발표회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에서 “정부의 모든 정책 목표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의 ‘쌍끌이 전략’으로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 80여개를 혁파해 일자리 수요를 늘리겠다는 게 윤 전 총장의 구상이다. 윤 전 총장을 추격하며 ‘골든 크로스’를 노리고 있는 홍준표 의원 역시 “기업혁신과 기업규제 철폐를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확충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대폭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면서 정치 개혁 방안도 함께 밝혔다. 그는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에 비례대표는 폐지하겠다”며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는 사람은 홍준표가 제일 낫지 않으냐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경제 분야 전문가인 유승민 전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일명 ‘집밥 공약’을 앞세웠다. 유 전 의원은 “디지털 시대 혁신 인재 100만명을 육성하고 사람의 손길, 노동력이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스스로를 ‘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제 중도확장성으로 정권을 박살 내겠다”고 자신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고용 형태의 자유화·다양화·유연화, 임금체계의 공정화·단순화를 추진해 기득권 중심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불필요한 대한민국 정부 조직을 대폭 줄이는 일명 ‘3S(Small, Speedy, Smart) 정부’, 공정·자율·선택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둔 교육 혁신 등도 약속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긴급 재정 경제명령을 발동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100조원 회복기금을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후보자 간 불꽃 튀는 공방전은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볼거리’가 적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후보자 간 질의 시간이 마련되기는 했지만, 추첨을 통해 정해진 1명의 다른 후보자에게만 질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시간 제약은 물론 원하는 후보에게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등 여러 한계 탓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유 전 의원도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 시간 넘게 시간을 끌면서 토론도 안 하고, 질문자도 추첨으로 정했는데 선관위가 왜 유치한 결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토론을 일부러 막으려 하는 거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공약 발표회에 나선 12명의 주자가 8명으로 좁혀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당원 여론조사 20%와 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결정된다. 주자 사이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 조항은 배제됐다. 토론회 대신 이뤄지는 국민 시그널 면접은 9~10일 열린다.
  • “유권자 관심은 본선 경쟁력”… 지지율 1위 이재명의 힘

    “유권자 관심은 본선 경쟁력”… 지지율 1위 이재명의 힘

    무료변론 등 논란 속 되레 이낙연이 타격“형수 욕설·스캔들 과거 해명… 능력 강조”“당원들이 정권 재창출 최우선으로 따져” ‘부산 친문’ 전재수 의원 공개 지지 선언이해찬도 “용광로 선대위 도와드릴 것”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집중 견제 속에 지지율 1위를 지키며 첫 경선지 충청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7일 대표적인 부산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히는 전재수 의원의 공개지지 선언을 끌어냈다. 이재명 캠프는 벌써부터 본선에 대비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물밑 작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순회 경선 직전까지 무료 변론 의혹,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 경기도 산하기관 보은 인사 논란과 맞물린 지사직 유지 공방, 쿠팡 화재 사건 ‘먹방’ 논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받았다. 이처럼 ‘명낙대전’에서 공격을 받는 대상은 주로 이 지사였지만,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가 타격을 받았다. 충청에서 누적 득표율 54.72%를 기록한 이재명 캠프는 11일 대구경북 경선에서 60%를 획득해 대세론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캠프는 줄곧 ‘네거티브 무용론’을 주장하며 대응을 최소화했고, 본선 경쟁력과 능력을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형수 욕설이나 여배우 스캔들은 과거 모두 해명됐거나 새로운 것이 없다”며 “무료 변론은 의혹 자체가 안 되는 사안이고 산하기관 인사는 ‘보은 프레임’을 걱정했지만 능력에 따라 중용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들이 인성과 도덕성을 거론하며 이 지사를 흔들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병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당원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따졌다”며 “능력이나 도덕성보다는 상대 진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인물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한 의원은 “이명박의 BBK, 오세훈의 생태탕 등 네거티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며 반(反)이재명 정서를 드러내는 등 쉽지 않은 숙제도 떠안았다.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본선 투표장으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면 다양한 지역과 계파 인물들을 모으는 게 관건이다.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부산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이광재 의원의 경선을 돕다 지난 7월 이 의원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면서 정 전 총리 캠프에 속했다. 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소속으로 경선 연기론을 주장해 이 지사 측과 대립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회견에서 “두 달간 단일화에 대한 인간적 도리와 정치적 신의를 다했다”며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에서부터 원팀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경선 후 원팀 회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중립지대 의원 영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해찬 전 대표도 TBS 라디오에서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면 참여해 도와드릴 것”이라며 역할을 예고했다.
  • 중공군 활약 다룬 영화 상영에 중국 “한국군에 아픈 기억”

    중공군 활약 다룬 영화 상영에 중국 “한국군에 아픈 기억”

    중국에서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한국전쟁에 대한 영화 ‘1953 금성대전투’(중국명 ‘금강천’·영어제목 ‘희생’)의 한국 상영을 결정했다면서, 이 영화가 한국군에게 아픈 기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해풍시사평론은 7일 영화 ‘금강천’이 한국에서 주문형 비디오로 상영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의 의논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6·25전쟁 당시 북한을 도운 중공군을 영웅시한 ‘1953 금성 대전투’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부여해 국내 상영을 허가했다. 영화 수입사는 이 영화를 극장 개봉이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평론은 “이 영화는 한국전쟁 제5차 전투의 마지막 단계에서 비롯된 전투 장면을 담고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이 전투를 금성전투라 부른다고 소개했다. 금성전투는 1953년 6월부터 7월까지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지역에서 한국군과 중공군 사이에 벌어진 공방전을 가리킨다. 중국 평론은 한국군은 이 전투에서 압도적인 수의 중국군에 패배하고 193㎢에 가까운 영토를 잃었다고 지적했다.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영화 개봉 결정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대중 굴종 외교가 이젠 6·25전쟁까지 미쳤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금성전투는 사실 우리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역사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인해 남쪽으로 밀렸던 국군은 빼앗긴 지역 일부를 회복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약 4㎞정도 후퇴된 상태로 휴전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공군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전사자 1700여명, 부상자 7500여명, 4000여명의 미귀환 포로를 남긴 국군의 뼈아픈 상처이자 슬픈 역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하게 중국 입장에서 만들어진 영화이자, 북한의 침략을 미화하는 이런 황당무계한 영화를 허가하다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영 2회 만에 역사 왜곡이란 비난때문에 방송이 중단된 SBS 역사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조선사는 왜곡하면 안되고, 6·25전쟁은 왜곡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물었다. ‘1953 금성대전투’는 제작비 4억 위안(약 72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개봉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중일전쟁을 다룬 영화 ‘팔백’의 관호, 공상과학영화 ‘유랑지구’의 곽범 등 세 명의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중국 애국주의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한 ‘전랑2’의 오경이 주연을 맡았다.
  • 정책 비전 경쟁 펼친 국민의힘 후보들…‘불꽃 튀는’ 공방전은 없었다

    정책 비전 경쟁 펼친 국민의힘 후보들…‘불꽃 튀는’ 공방전은 없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12인 공약 발표회윤석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약속홍준표는 양원제·비례대표 폐지 등 개헌 내세워유승민, ‘집밥 공약’·최재형, 고용형태 유연화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7일 각각 3대 정책을 발표하며 민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후보들은 일자리·부동산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후보들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이나 토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열린 공약 발표회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에서 “정부의 모든 정책 목표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의 ‘쌍끌이 전략’으로 좋은 일자리를 충분하게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 80여개를 혁파해 일자리 수요를 늘리겠다는 게 윤 전 총장의 구상이다.윤 전 총장을 추격하며 ‘골든 크로스’를 노리고 있는 홍준표 의원 역시 “기업혁신과 기업규제철폐를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확충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대폭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면서 정치 개혁 방안도 함께 밝혔다. 그는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에 비례대표는 폐지하겠다”며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는 사람은 홍준표가 제일 낫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경제 분야 전문가인 유승민 전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일명 ‘집밥 공약’을 앞세웠다. 유 전 의원은 “디지털 시대 혁신인재 100만명을 육성하고 사람의 손길·노동력이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스스로를 ‘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제 중도확장성으로 정권을 박살 내겠다”고 자신했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고용 형태의 자유화·다양화·유연화, 임금체계의 공정화·단순화를 추진해 기득권 중심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불필요한 대한민국 정부 조직을 대폭 줄이는 일명 ‘3S(Small, Speedy, Smart) 정부’, 공정·자율·선택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둔 교육 혁신 등도 약속했다.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긴급 재정 경제명령을 발동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100조원 회복기금을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시간 제약·질문 기회도 제약···토론회 없어 선관위에 불만도 다만 후보자 간 불꽃 튀는 공방전은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볼거리’가 적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후보자 간 질의시간이 마련되기는 했지만, 추첨을 통해 정해진 1명의 다른 후보자에게만 질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시간의 제약은 물론 원하는 후보에게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등 여러 한계 탓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유 전 의원도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시간 넘게 시간을 끌면서 토론도 안 하고, 질문자도 추첨으로 정하고 선관위가 유치한 결정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토론을 일부러 막으려 하는 거 아닌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공약발표회에 나선 12명의 주자가 8명으로 좁혀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당원 여론조사 20%와 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결정된다. 주자 사이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 조항은 배제됐다. 토론회 대신 이뤄지는 국민 시그널 면접은 9~10일 열린다.
  • “유권자 관심은 본선 경쟁력”…지지율 1위 이재명의 힘

    “유권자 관심은 본선 경쟁력”…지지율 1위 이재명의 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집중 견제 속에 지지율 1위를 지키며 첫 경선지 충청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7일 대표적인 부산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히는 전재수 의원의 공개지지 선언을 끌어냈다. 이재명 캠프는 벌써부터 본선에 대비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물밑 작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순회 경선 직전까지 무료 변론 의혹,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 경기도 산하기관 보은 인사 논란과 맞물린 지사직 유지 공방, 쿠팡 화재 사건 ‘먹방’ 논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받았다. 이처럼 ‘명낙대전’에서 공격을 받는 대상은 주로 이 지사였지만,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가 타격을 받았다. 충청에서 누적 득표율 54.72%를 기록한 이재명 캠프는 11일 대구경북 경선에서 60%를 획득해 대세론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캠프는 줄곧 ‘네거티브 무용론’을 주장하며 대응을 최소화했고, 본선 경쟁력과 능력을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형수 욕설이나 여배우 스캔들은 과거 모두 해명됐거나 새로운 것이 없다”며 “무료 변론은 의혹 자체가 안 되는 사안이고 산하기관 인사는 ‘보은 프레임’을 걱정했지만 능력에 따라 중용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들이 인성과 도덕성을 거론하며 이 지사를 흔들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병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당원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본선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따졌다”며 “능력이나 도덕성보다는 상대 진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인물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한 의원은 “이명박의 BBK, 오세훈의 생태탕 등 네거티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며 반(反)이재명 정서를 드러내는 등 쉽지 않은 숙제도 떠안았다.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본선 투표장으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면 다양한 지역과 계파 인물들을 모으는 게 관건이다.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부산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이광재 의원의 경선을 돕다 지난 7월 이 의원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면서 정 전 총리 캠프에 속했다. 친문 모임 ‘민주주의 4.0’ 소속으로 경선 연기론을 주장해 이 지사 측과 대립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회견에서 “두 달간 단일화에 대한 인간적 도리와 정치적 신의를 다했다”며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에서부터 원팀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측은 경선 후 원팀 회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중립지대 의원 영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해찬 전 대표도 TBS 라디오에서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면 참여해 도와드릴 것”이라며 역할을 예고했다.
  • 정의당 “文정부 야만적 탄압으로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해”…벼랑끝 민주당-정의·민주노총

    정의당 “文정부 야만적 탄압으로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해”…벼랑끝 민주당-정의·민주노총

    정의당 “민주당 내로남불 지긋지긋”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진영과 대척점에 섰다.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연일 서로를 비판하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정의당 등 진보정당과 대선대응기구를 꾸려 대선에 나서기로 했다.  7일 정의당은 불평등 체제 타파를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2022 대선 공동대응 기구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영국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야만적인 탄압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됐다”며 “그러나 민주노총,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사회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서 더 높은 실천 의지로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 대표는 “양당이 독점한 한국정치는 더 이상 개혁도, 작은 변화조차 시도할 수 없는 공간이 돼버렸다”며 “재난시대 승자와 패자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현실 앞에 노동과 불평등에 눈감은 기득권 양당은 더욱 우경화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응기구에는 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이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고발했다. 정의당은 충청권 지역 순회 경선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있다.  여 대표는 “정의당은 오늘 2시,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방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며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허울 씌우기에 전력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단 식의 민주당의 내로남불은 지긋지긋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 대표는 “법은 하나다. 코로나 방역이 노동자들의 집회를 차단해야 할 이유라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유세 또한 처벌받아야 마땅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노총의 방역지침 위반에 대해 옹호하자는 것인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사안(집회와 경선)은 크게 다르다”며 “민주노총은 방역 상황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8000여명이 운집해 집회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는 선관위와 후보자 캠프에 공문을 보내고 단체로 이동하지 말라고 하는 등 방역 당국과 각 구청을 통해 상황을 통제했다”며 “그럼에도 지지자 분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모였기 때문에 어제 선관위 회의를 열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 ‘중공군 미화’ 영화 논란에 영등위 “등급 보류·거부는 위헌” (종합)

    ‘중공군 미화’ 영화 논란에 영등위 “등급 보류·거부는 위헌” (종합)

    중국이 한국전쟁 당시 승전을 기념해 만든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상영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상물등급위원회가 7일 입장자료를 냈다. 영화 내용을 이유로 영상물 등급을 보류하거나 거부하는 건 위헌이라는 설명이다. 영등위는 ‘1953 금성 대전투’와 관련해 “언론 보도에서 언급되고 있는 ‘상영허가’ 및 ‘수입허가’는 각각 1996년, 2005년에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이미 폐지됐다”며 “등급분류를 보류하는 제도 또한 2001년 위헌결정으로 폐지됐다”고 설명했다. ●“‘상영허가’, ‘등급보류’ 위헌으로 폐지” 그러면서 “현행 영상물 등급분류 제도는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도입됐다”며 “영상의 소재 또는 내용 등을 이유로 해당 영상물의 등급분류를 보류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헌법에서 금지하는 사전검열에 해당돼 현행 법률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체 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제한관람가 등 총 5개 등급으로만 분류 가능하다는 것이다. 논란은 ‘1953 금성 대전투’가 철저히 중국 시각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에서 비롯됐다. 중국 유명 배우 오경, 장역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중국에서 ‘금강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제작에 68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금성 전투를 앞두고 금강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중국군이 미국 정찰기와 폭격기의 공습으로 다리가 파괴되자 몸으로 다리를 쌓아 도강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서 국군과 미군은 ‘적’으로 묘사된다.영화는 1953년 7월 현재의 북한 지역인 강원도 김화군 금성천 일대에서 벌어진 ‘금성 전투’를 배경으로 했다. 국군은 당시 중공군 2만 7000여명을 사살하고 3만 80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으나, 결국 4㎞를 후퇴했다. 그 과정에 1700여명이 사망하고 7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000여명이 실종됐다. 실종인원 상당수는 포로가 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으로 끌려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野 “청소년이 ‘인민군 영웅’ 보라는 건가”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1953 금성 대전투’에 대해 “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라고 미화하는 포스터도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대한민국을 침략한 중공찬양 영화를 우리 안방에서 보라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굴욕외교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청소년들에게 침략 전쟁에 가담한 중국 인민군을 영웅으로 묘사한 영화를 보여주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 ‘구해줘! 홈즈’ 나왔던 ‘9억원’ 광진구 아파트의 1년 후 근황[이슈픽]

    ‘구해줘! 홈즈’ 나왔던 ‘9억원’ 광진구 아파트의 1년 후 근황[이슈픽]

    지난해 3월 MBC ‘구해줘! 홈즈’ 48화에 30평대 기준 매매가 8억 9000만원으로 소개됐던 서울 광진구 아파트. 이 아파트는 같은 해 11월, 동일 면적의 아파트가 10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몇 개월 만에 2억원 정도가 오른 것이다. 현재 호가는 13억원이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해줘! 홈즈’에 올라왔던 매매 매물의 현재 실거래가를 정리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네티즌은 집값 안정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정책이 시행된 이후 집 들의 최근 매매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앞서 소개됐던 광진구 아파트를 비롯해 거의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불과 1년 만에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월급 모아서 집 사는 시대는 끝났음”, “서울 아파트는 이제 못 사”, “저 때도 비싼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엄두도 못 낼 듯”, “홈즈가 소개한 아파트 샀어야 했나”등 반응을 보였다.“서울 아파트 사는 건 이제 어렵다”…빌라 매입 행렬까지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5억 893만원으로,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5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에는 이들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 9062만원이었는데, 4년 3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올해 들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서울 거주자들의 빌라 매입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단기간 치솟자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는 2313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1862건)를 웃돌았다.전국 아파트 평당 2000만원…서울은 4000만원 돌파 이날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3.3㎡(1평)당 평균 시세가 두 기관 조사에서 모두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KB조사에서 4569만원, 부동산114조사에서 4002만원으로 각각 4500만원, 4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도 급등했지만, 매매가 상승률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 “한국군 피로 물들였다” 中 영화에 “굴욕 외교” 논란

    “한국군 피로 물들였다” 中 영화에 “굴욕 외교” 논란

    유승민 “중공 찬양 영화 보라는 말인가”최재형 “청소년에게 ‘인민군 영웅’ 보게 해”중국이 한국전쟁 당시 승전을 기념해 만든 영화 ‘1953 금성 대전투’ 상영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영화는 한국전쟁 말기인 1953년 7월 현재의 북한 지역인 강원도 김화군 금성천 일대에서 벌어진 ‘금성 전투’가 배경이다. 국군은 중공군의 대규모 공격으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1 크기인 금성 돌출부 지역을 빼앗겼으며,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전투지역은 북한 땅이 됐다. 국군은 당시 중공군 2만 7000여명을 사살하고 3만 80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으나, 결국 4㎞를 후퇴했다. 그 과정에 1700여명이 사망하고 7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000여명이 실종됐다. 실종인원 상당수는 포로가 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으로 끌려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국군 4000명 실종…상당수 北으로 끌려가문제는 영화가 철저히 중국의 시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중국 유명 배우 오경, 장역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중국에서 ‘금강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제작에 68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금성 전투를 앞두고 금강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중국군이 미국 폭격기의 공습으로 다리가 파괴되자 몸을 아끼지 않고 다리를 쌓아 도강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미군은 ‘적’으로 묘사된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1953 금성 대전투’에 대해 “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 7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금성 전투에 대해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인민군 최후의 전투”라고 미화하는 포스터도 있다. ●“한국군 사단의 피로 물들인 전투” 中 미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심의를 거쳐 ‘1953 금성 대전투’에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적용하자 정치권에서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VOD로 관람할 수 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대한민국을 침략한 중공찬양 영화를 우리 안방에서 보라는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굴욕외교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은 지금까지 한한령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배척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게 문재인식 ‘문화 상호주의’인가”라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영화는 금성 전투를 철저히 중국과 북한의 시각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전쟁을 도발한 게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최 전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침략 전쟁에 가담한 중국 인민군을 영웅으로 묘사한 영화를 보여주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영화에 대한 판단과 비판은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 홍준표 “경기도 차베스가 나라 거덜내려 한다…MZ세대가 좋아할 사람은 나”

    홍준표 “경기도 차베스가 나라 거덜내려 한다…MZ세대가 좋아할 사람은 나”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경기도 차베스가 나라를 거덜내려 한다”며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7일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 지사를 가리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빗대 ‘경기도의 차베스’라고 지칭했다. 홍 의원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본소득을 들고 나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면서 거덜 난 나라를 더 거덜내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의 차베스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이라는 건 전 세계에서 단 한번도 실행해본 일이 없고, 실행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이 지사가 예로 든 알래스카 사례는 석유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분배하는 것이지 기본소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위스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투표를 한 결과 부결됐다”면서 “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면 세금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데 왜 찬성하겠느냐. 폭증하는 부채는 자식 세대가 갚아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압도할 사람은 (야당에서) 나밖에 없다”며 “본인 형수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막말도 하지 않은 나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아울러 홍 의원은 이날 대선 양자 대결에서 자신이 이 지사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경기도의 차베스를 이긴 날 경기도를 방문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정책 다 준비했다. 여야에서 나만큼 탄탄하게 준비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20~30대 MZ세대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말을 빙빙 돌리지 말고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해야 하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면서 “그 특징에 맞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이 이 지사를 앞질렀다고 언급한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다. 이 조사에서 홍 의원은 46.4%로 이 지사(37.7%)에 8.7% 포인트 차로 양자 대결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한편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지적하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건의한 한 당원을 향해 “그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도 “민주주의는 선거다. 지난 대선은 탄핵 대선이었지만 그런 사람을 뽑은 국민의 잘못이 크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내외, 지역 특산물 ‘추석 선물’

    [서울포토] 문 대통령 내외, 지역 특산물 ‘추석 선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과 사회적 배려계층 등 약 1만5000여 명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추석 선물은 충주의 청명주(또는 꿀)와 팔도쌀 등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으며, 선물 포장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2021.9.7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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