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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윤석열, 6개월 만에 ‘총장에서 피의자로’

    위기의 윤석열, 6개월 만에 ‘총장에서 피의자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윤 전 총장이 4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3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총장직을 던지 지 6개월 만에 수사 대상이 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이후 겪은 여타 논란들과는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정면돌파’ 선언하자마자 수사 시작돼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하자 캠프를 통해 “정치공작”이라는 간단한 입장만 내놓은 뒤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측근인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해 총선 직전인 4월 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범여권 정치인, 언론 관계자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를 당에 건넸다고 보도했다. 관련 의혹이 증폭되자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정치공작을 좀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라”고 일갈했다. 고발장 등 문건에 대해서는 ‘괴문서’라고 일축했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같은 날 김 의원도 회견을 열어 고발장 전달 여부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윤 전 총장이 강하게 반발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측면 지원에 나섰다. 당은 공정선거추진단을 꾸려 진상 규명에 착수하고 네거티브 대응 전략을 짜기로 했다. 그러나 공수처가 10일 전격적으로 김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윤 전 총장이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히면서 진상 규명의 주도권은 공수처로 넘어간 꼴이다.이미 정면돌파를 선언한 윤 전 총장을 공수처가 피의자로 지목하면서 윤 전 총장은 퇴로가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검찰이 제보자를 이례적으로 빠르게 공익신고자로 보호 조치 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검찰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검찰과 각을 세우는 사이 시민단체 고발을 받은 공수처가 먼저 허를 찔렀다. 결국 수사 결과를 놓고 법적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셈이다. 수사 결과 따라 지지율 더 잃을 수도 최근 윤 전 총장은 지지율 정체까지 겪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윤 전 총장은 8월 4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해 24.2%를 받았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직전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27%를 받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추이에서 윤 전 총장을 제치고 오차 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무서운 속도로 윤 전 총장을 위협하고 있고, 이미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골드 크로스’가 이뤄진 상태다. 윤 전 총장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경선 과정에서부터 빠르게 지지를 잃을 우려도 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 “(의혹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기대돼야 압수수색도 하고 사람을 불러 조사도 하는 것”이라면서 “보여주기이자 망신주기”라고 비판했다. ‘국민면접’에서도 이번 의혹과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이 여기 관여한 정황이 밝혀진다면 ‘정치공작’이란 반발만으로 비판 여론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몽골 화상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몽골 화상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문재인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10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방역·보건 문제에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이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몽골 내 에너지 공급, 스마트 도시 조성, 유통·물류 체계 구축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몽골의 5대 교역국이며 몽골 역시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이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그린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국의 첨단 기술을 몽골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 자원 개발 등에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향해 더욱 굳건히 손을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국이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으로 격상된 것을 축하하며 “정부의 합리적 정책과 국민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오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후렐수흐 대통령은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 文대통령 “부활한 해경,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나”

    文대통령 “부활한 해경,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정부에서 해경(해양경찰청)이 부활해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해경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해체돼 국민안전처 산하 본부로 편입됐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별도의 청으로 독립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은 부활 이후 4년간 강도높은 혁신을 했다”며 “그 결과 2017년에 비해 해양사고 인명피해가 35%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부터 남해 이어도, 동해 독도까지 국토 면적의 네 배가 넘는 바다를 누비며 해양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해양력을 상실했을 때 나라를 침탈당한 뼈아픈 역사가 있다”면서 “이제 광활한 대양을 우리 국력이 뻗어나갈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 그 선두에 해경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국민이 부여한 절대적 사명임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 [속보] 조국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국기문란 행위”

    [속보] 조국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국기문란 행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해 선거 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만 재판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큰 지도자/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큰 지도자/임병선 논설위원

    국제정치 전문가에게 차기 대통령은 어떤 인물이 돼야 하느냐고 지난주에 물었다. 그는 “분단과 통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역사적 관점에서 통찰하고, 평화공존이 동북아 안정을 가져온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분단의 관성이나 냉전 유지론에 짓눌린 정무적 판단으로 역사를 퇴행시키지 않고, 상상과 열망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는 19세기 유럽을 안정시킨 비스마르크나 미국을 향하던 중국의 총구를 옛소련으로 돌리게 해 아예 판도를 바꾼 키신저 같은 인물을 갈구하는 듯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한다는 데 이견이 없겠다. 대검 차장을 지낸 봉욱 변호사는 지난 7월 블로그에서 40년 전 감옥에 있을 때 DJ가 4차 산업혁명을 예견할 정도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다고 탄복했다. 일찍이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며 “용서와 사랑은 너그러운 강자만이 할 수 있고 평화와 화해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쓴소리하는 이들을 청와대에 불러 저녁을 들며 귀를 기울였고, 일본과 미국을 설득해 햇볕정책을 펼 기반부터 닦는 주도면밀함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3년 전 6월 판문점에서 마주했을 때 DJ가 있었더라면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공기는 많이 따뜻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DJ에 근접한 이가 적지 않은 흠결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누구도 보지 못한 행정수도란 고갱이를 짚어 내 믿기 어려운 역전승을 이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름답지 못한 일로 갇힌 몸이 된 것도 큰 지도자를 만들어 내지 못한 국민들의 협량함이요, 각박한 운명이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큰 그릇’이 없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3김 시대’가 막을 내린 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달래려는데 경선이 달아오르며, 대선 예비후보들이 한없이 잔망스러워져 안타깝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20년 만에 미국이 두 손을 들어 종료됐고,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뻗어 내려오고자 하는 중국을 차단하겠다고 미국이 공언하고 있다. 미중은 한국에 서로 자기 편을 들라고 종주먹을 들이댈 것이다. 일본은 도무지 화해할 생각이 없어 우리 발뒤축을 걸려 들 것이다. 외교안보 지형이 이러한데 나라를 이끌겠다는 이들이 어떤 해법과 전망, 구체적 실행 방법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앞의 전문가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경선 후보끼리 싸우는 모습은 유치할 대로 유치하다. 중심을 잡아야 할 언론은 따옴표 뒤에 숨어 대선 캠프들의 감정싸움을 부추기고만 있다. 코로나 시대에 각자도생의 논리가 사회 전반에 번지는 것을 어떻게든 공동선으로 이끌어내 막아야 할 정치판이 오히려 제 살 뜯기를 강요하는 모양새다. 경선에서 이긴들, 대선에서 이긴들 천하를 다스릴 대계가 나오긴 애당초 틀린 것 같기만 하다. 후보들이 시대정신의 의미와 무게를 알고 깊이 고민하는지 정녕 궁금하다. 그 자리를 포퓰리즘이 차지했다. 저마다 세금으로 자기 표를 모으는 데 부끄러움마저 떨쳐 낸 기색이다. 여당에서 가장 앞선 후보가 그러니 할 말을 잊는다. 얼마 전 한 음식 칼럼니스트를 생뚱맞은 자리에 앉히려다 문제가 되자 버티려 한 것은 ‘내 사람은 확실히 챙긴다’는 메시지를 보여 주려는 것이었나. 줄 세우기를 해서라도 집권하면 그만이란 것인가. 그 후보가 예상보다 많은 표를 충청에서 얻은 것은 강성 친문 세력이 가세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런 세력 연합이 반대쪽의 결집을 불러와 나라를 결딴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게 한다. 여당은 정권 재창출, 야당은 정권 교체 주문에 스스로를 가둬 목적과 수단을 뒤섞고,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정권 교체나 유지는 수단이지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런데 한 야당 후보는 “나 말고 정권 교체할 방법이 있느냐”고 큰소리를 쳤다. 통합의 비전을 보여 줘야 하는 시점인데, 이쪽 아니면 저쪽을 택하라고 강요한다.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협량한 지도자를 걸러 낸다. “그동안 사회는 진실이 귀찮은 부담쯤으로 느껴질 정도로 무관심하게 됐다”는 독일의 경구는 우리에게도 해당된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생 과정,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신을 왜곡하는 일이 가능한 것도 모두 눈을 감은 이들 덕에 가능했다. 한 표를 행사할 때 이성보다 감성에 치우치고, 지역 구도나 인연을 좇거나, 사적 이해에 이끌리는 일이 이번 대선에서도 되풀이되지 않을까 두렵기만 하다.
  • [사설] ‘대선 줄대기’ 공직자, 선거중립 훼손 엄벌에 처해야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정치권 줄대기’ 논란이 시끄럽다. 여야가 대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부처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시·요청하고, 정부 부처는 정책 제언을 빌미로 자체적 민원을 해결할 정책을 정치권에 보낸다. 그 과정에서 정치권과 관료사회가 유착하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최근 열린 산업부 내부의 ‘미래정책 어젠다 회의’에서 비롯됐다. 박진규 1차관이 일부 직원에게 차기 정부에서 이행할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대선 후보 확정 전에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이다. 박 차관은 ‘대선 캠프가 완성된 후 의견을 내면 늦다’거나 ‘정치인들이 쓰는 기법처럼 목표 지향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시했단다. 정부 정무직 공무원이 특정 캠프 소속 정치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자체도 비슷하다. 대전시 역시 지역 개발과제 16개를 작성해 각 정당의 대선 후보에게 제시했고, 충북도를 포함해 대부분 지자체들이 자신들의 정책 과제를 각 캠프에 발송했다고 한다. 정책을 이유로 차기 정권에 줄대기를 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이유다. 사안의 중대성을 뒤늦게 인식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박 차관의 지시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 차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질책했다. 정부도 어제 부랴부랴 관계 차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공직사회는 특정 정파·정당을 위해 일할 수 없다. 공무원이 차기 정권에 기웃거린다면 국민의 봉사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게 된다. 법으로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엄중하게 지워 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 불개입 원칙은 훼손될 수 없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다. 국민 세금으로 존재하는 공직사회의 탈법 행위는 용납되기 어렵다. 관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응분의 처벌을 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반대만으론 안 된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반대만으론 안 된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 ① ]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였다. 후보들이 하나같이 [ ② ]을 약속하고 새로운 사회보장 정책이나 엄격한 법 집행, 혹은 두 가지 모두를 통해 [ ③ ]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미국 현대 정치·사회를 뿌리째 바꿔놓는 변곡점이 될 뻔했지만 로버트 F 케네디(JFK의 동생)의 비극적 죽음과 함께 길고 긴 보수화의 서막으로 이어진 1968년 대선을 다룬 ‘라스트 캠페인: 미국을 완전히 바꿀 뻔한 82일간의 대통령 선거운동’(서스턴 클라크 지음)의 한 대목이다. 눈치챘겠지만 [ ]를 조금만 손보면 2021년 한국 상황에 끼워 맞춰도 무리가 없다. 50여년 전 미국 대선을 소환한 것은 이어지는 문장 때문이다. “단 한 명, 케네디만이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서 저지른 행위와 국내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 국민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표를 주는 것만으로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상처 치유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거칠고 분열적인 선거운동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숭고한 이상을 내세우기 어렵고, 비도덕적 선거운동을 한 후에 도덕적으로 상처 입은 나라를 치유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죽음으로 신화화된 측면은 있을 터. 그래도 케네디의 68년 캠페인이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다수 미국인에게 손에 잡힐 듯 구체적 ‘희망’을 품게 했던 점은 반박하기 어렵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 얘기하지 않았던 3가지-베트남 종전, 민권(흑인 인권) 및 빈곤 개선-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시대정신’을 몇 걸음 앞서 읽어 낸 셈이다. 다시 한국 얘기다. 민주화 이후 가장 극적인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캠페인이 감동을 준 것은 비주류로 지역주의에 평생 맞선 그가 3김 정치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졌기 때문이다. 2007년 이명박 후보는 선진 일류국가로 포장된 ‘부자의 꿈’을, 2012년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웠다. 2017년 문재인 후보는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새로운 대한민국을 내세웠고,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 통했다. 2022년 대선은 어떤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국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고민이나 미래 담론은 도드라지지 않는다. ‘공정과 성장’(이재명), ‘내 삶을 지켜 주는 나라’(이낙연), ‘공정과 상식’(윤석열), ‘선진국 시대’(홍준표) 등을 쏟아내지만, 유권자가 보기엔 아직 설익고 겉돌기만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캠프는 이를 숙성시키려는 노력보다는 ‘아무개가 돼선 안 되는 이유’에 힘을 쏟는다. 대상이 현 정부이든 경쟁자이든 비판과 반대만으론 승리할 수도 없을뿐더러 집권해서도 안 된다는 걸 유권자는 아는데 ‘여의도’만 업데이트가 안 된 모양이다. MZ세대 등장으로 다층화된 한국 사회에서 대선 국면을 꿰뚫는 시대정신을 따지는 게 의미 없다는 진단도 있지만, 캠프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면 고민의 결핍 탓이다. 굳이 케네디를 언급할 필요도 없다. 2000년 이후 한국 대선을 복기해 보면 막연한 관념이 아닌 현실을 반영한 시대정신을 포착한 이들이 결국 대통령 선서를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집권이 목적이 아니라 대전환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보겠다고 마음먹은 리더라면 더 고민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사회·경제 양극화와 불평등, 미중 갈등과 한반도 문제, 기후위기, 인구절벽과 세대갈등, 플랫폼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문제 등 머리를 싸맨 채 고민하고 토론해도 부족하다. 각 당의 경선 버스가 종점에 이르고서는 변화에 대한 막연한 기대라도 품을 수 있는 캠페인을 기대해 본다. ①[1968], ②[베트남 전쟁 승리나 종전 협상], ③[미국]
  • 文정부 전세대출 3배↑… 2030 가장 많이 빌렸다

    文정부 전세대출 3배↑… 2030 가장 많이 빌렸다

    4년간 53조에서 148조로 95조 늘어나2030 대출 증가액 59조· 전체의 61.5%수도권 3분위 평균 전셋값 4억 첫 돌파대출 규제 땐 무주택 청년 주거 불안정문재인 정부 들어 4년 만에 전세대출 규모가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청년층이 받은 전세대출이 크게 뛰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말 52조 8189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48조 5732억원으로 증가했다. 4년 만에 95조 7543억원 급증한 것이다. 20대의 증가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20대의 전세대출 잔액은 이 기간 4조 3891억원에서 24조 3886억원으로 5.6배 늘었다. 30대도 24조 7847억원에서 63조 6348억원으로 38조 8501억원 늘면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20~30대의 전세대출 증가액은 약 59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61.5%를 차지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집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환경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상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현재 시점의 소득과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셋값이 상승한 만큼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3분위 평균 전셋값은 2017년 5월 2억 7942억원에서 지난달 4억 258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4년 3개월 만에 44.1%가 오른 셈이다. 최근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여파로 은행들이 전세대출 축소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청년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의원은 “전세대출을 받은 청년과 집을 마련한 청년 사이의 자산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당국과 금융권이 전세대출마저 규제한다면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만든다

    정부가 내년까지 조선 분야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한다.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도 강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점유율을 2030년 각각 75%, 50%까지 확대해 ‘세계 1등 조선강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러한 내용의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선박 세계 발주량은 지난해 2264만CGT(표준선 환산톤수)에서 올 1~7월 3021CGT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리 조선업계가 42%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은 전체 발주량의 63%를,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66%를 수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 탄탄한 K조선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한 전략 방안에는 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 등이 포함됐다. 우선 내년까지 생산·기술 인력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수주 이후 설계와 제작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월 30만~50만원)을 지급하고, 훈련비·인건비·4대 보험료를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인력 유지·복귀 지원과 함께 신규 채용자 인센티브(월 100만원) 신설, 인력양성 교육사업 확대로 내년까지 2600명을 양성하는 등 신규 인력 유입도 늘릴 예정이다. 또 기자재 생산공정 자동화, 로봇 용접 등 인력 부족 분야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생산역량도 강화한다. LNG선 같은 저탄소 선박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고도화하고, 수소선·암모니아선 등 무탄소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방안도 마련한다.
  • 구윤철, ‘대선 공약 발굴’ 박진규 차관 공개 경고

    구윤철, ‘대선 공약 발굴’ 박진규 차관 공개 경고

    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권 줄대기와 기강해이 사례를 엄단하기로 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차기 대선캠프의 공약 어젠다를 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계차관회의에서 박 차관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국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고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공개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박 차관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이후 하루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 차관도 참석했다. 구 실장은 회의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고 각 부처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과 공직기강 해이 행위에 대해 감찰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각 부처가 장기 계획이나 비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공약을 제공하거나 줄서기를 한다는 식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는 차원에서 차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안다”면서 “행정부와 국회는 서로 민감한 사이라 불문율처럼 불가근불가원의 원칙이 있고, 정당의 공약 개발에 정부가 개입하면 당연한 위법 사안인데 이번에는 산업부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김부겸 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한 바 있다. 불과 2개월 만에 정부의 정치중립 구호가 구두선에 그친 셈이다.
  •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경선지인 충청에서 과반 압승을 거두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청 경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가 변화하면 좋겠다는 기대와 본선 경쟁력 두 가지가 겹쳤다”며 “지역, 연령, 진영 확장력이 높다고 당원들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을 진보주의자보다는 “법치주의자”라고 명명한 이 지사는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면서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충청에서 압승한 이유는 무엇인가. “반발과 저항이 있어도 당위성이 있고 국민이 원하는 일은 시행해 왔다. 계곡에 자릿세 내지 않고 돗자리를 펼 수 있게 했고, 교복도 주고, 청년 소득도 주고,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장사도 잘되게 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니까 시끄러워도 지지한다. 기득권이 반발해도 ‘이재명은 우리를 위한 일을 한다´는 믿음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확장력이 더 있나. “지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한때 다른 후보도 고른 지지를 받은 적이 있었고, 그래서 그분이 (대통령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제가 확장력이 더 있다. 보수진영 지지율도 더 높고, 연세 있는 분들도 많이 지지한다. 보수 정당 지지자인데 ‘이재명을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게 확장력이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 후 원팀을 이루기 위한 복안이 있나. “경선은 대표 선수 한 명 선발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과정이 아니고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다. 최종 공격수를 정하는 것뿐이다. 수비수도, 골키퍼도 필요하다.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야당을 뽑는다고 하는 것은 격렬한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오는 감정 상태다. 우리 당원들이 특정인을 숭배하거나 팬심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고 공적 사고를 한다고 믿는다.” -문재인 정부의 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단절할 것인가. “부정·부패가 없다는 점, 선진국으로 공인받았다는 점, 방역과 남북 관계 성과 등에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 기대치가 높으니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인데, 그건 우리가 채우겠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한다고 했는데 관료 저항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집이 필요해서 사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기보다 집을 사 모으는 사람한테 돈을 더 많이 빌려줬다. 고위 관료들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게 바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증거였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고위공직자는 집 한 채만 가져야 한다.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정책 집행이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라고 하는데 저는 법치주의자다. 법대로, 합의된 대로 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계곡인데 왜 자기들이 점거하고 물에 못 들어가게 하나. 불공정, 불법이다. 경기도에서는 불법 고리 사채, 가짜 앰뷸런스가 사라졌다.” -언제쯤 지사직을 내려놓을 생각인가.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하겠다. 도지사는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다. 누구는 지사 찬스라고 하는데 지사 리스크가 더 크다. 그럼에도 책임을 이행하는 게 온당하다. 사퇴하지 말라는 도민이 훨씬 많다. 선장이 없는 것보다는 바쁜 선장이라도 있는 게 낫다.” -찬반 논란이 큰 기본소득 공약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당연히 안 한다. 다만 설득하고 설명해서 동의받을 자신이 있다. 경기도에서 이미 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공약인데 왜 경기도가 광고하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기도 핵심 정책이 기본소득이다. 청년, 농민 기본소득 이미 시행 중이고 농촌, 예술인 기본소득도 준비 중이다. 세금 내고 기본소득을 실시하면 전체의 85~90%가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 똑같이 받는데 부자가 세금을 더 많이 내기 때문이다.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 -언론중재법에 적극 찬성했는데. “언론에 속아서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알았고, 2차 가해를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아닌 것을 알았다. 수치스럽고 죄스러워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일베(일간베스트)가 헛소문 내는 것은 조금 혼내면 된다. 그러나 언론은 헌법의 보호를 받는 만큼 제재도 더 커야 한다. 다만 고의적이냐 악의적이냐를 따져야지 중과실을 징벌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문제가 있다. 실수를 과하게 처벌하는 것은 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논평이나 비평의 경우 악의적인 것까지 다 허용해야 한다. 제재 범위는 좁히고 제재 강도는 높여야 한다.” -지지율이 상승 중인 홍준표 의원이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유세차에서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틀고 다니면 이 지사는 3일을 못 버틴다고 했다. “욕한 게 사실인데 감수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으니 국민께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다. 국민이 결격 사유라고 보면 안 뽑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경기지사 선거 때 상대 김영환 후보가 유세차에서 틀고 다녔다.” -홍 의원은 이 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베네수엘라 전 대통령)’라고 비판한다. “홍 의원은 우익 포퓰리스트다. 표가 되면 핵무장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세계적 합의 사항이다. 저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다.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다. 제가 한 일 중에 부당한 게 있었나. 청년기본소득, 군 상해보험 확대, 지역화폐 등 모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받았는데 전국에 퍼져 있다.” -이번에 유독 경기도에서만 시행되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아닌가. “그게 왜 부당한가. 지난해 2~4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선별지원했지만 모래밭에 물 뿌린 것처럼 사라졌다. 현금을 지원하면 빚 갚고 밀린 임금 주고 월세 내고 끝이다. 지역화폐로 주면 통닭을 사 먹는다. 그럼 닭을 사야 하고, 닭을 키워야 하고, 닭 사료를 사야 하고, 수송해야 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생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은 신규 소비 창출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경기동부연합에 둘러싸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프에 한총련 출신은 몇 명 되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람 중에 특정 사례를 갖고 전부인 것처럼 한다. 인사 원칙은 명확하다. 성과 잘 내려면 인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제가 인사를 엉망으로 했다면 지금까지 성과를 어떻게 냈겠나. 친소나 지연 고려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한다. 젊은 사람을 많이 쓸 것이다. 나이가 유능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유교적 생각이 있다. 상처 안 난 유능한 젊은 사람들이 많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윤 전 총장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방임주의자다. 부정식품을 사 먹을 자유를 말했는데,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다. 전에는 그래도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 정의로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정의를 가장한 적폐인 것 같다.” -여전히 야권에선 윤 전 총장이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나. “홍준표 의원 지지자의 절반이 민주당 지지자다. 결국 야권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무당층이 정한다. 그걸로 보면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이다. 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겠다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심판 심리를 가장 많이 대변하는, 반사경이 가장 큰 ‘반사체’가 윤 전 총장이다.
  • ‘평창 어게인’ 무산 위기… 김정은 방중이 선결 과제

    ‘평창 어게인’ 무산 위기… 김정은 방중이 선결 과제

    靑관계자 “다른 방안 계속 찾아볼 것”개인 출전은 희박… 바흐 중재 가능성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2년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해 문재인 정부가 중국과 협력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려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2022년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 참석을 계기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려던 청와대의 전략이 어그러졌다.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의 최우선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IO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NOC가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북한 NOC와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등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고 백신 제공 등 적절한 해결책도 제안했지만, 북한 N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한 NOC가 됐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앞서 북한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자국 선수단을 이끌 대표단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포함시켰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 부부장을 만나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대화를 성사시켰고, 이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이 평창의 전례를 활용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 위원장과 면담하고 중국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오는 1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 확실시됐다. 올림픽을 여는 중국은 북한의 최우방이다. 청와대가 왕 국무위원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남북 협력 메시지를 전달하면 김 위원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내년 초 베이징을 찾아야 한다는 시나리오의 전제가 깨지면서 ‘평창 어게인’은 매우 힘들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한 스포츠 교류,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계속 찾아보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OC 징계로 올림픽을 매개로 한 남북대화 진전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IOC가 회원국인 북한에 대한 조처를 한 것으로, 정부 차원에서 논평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란 관측도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국가적 자존심을 중시하는 북한에서 이런 굴욕을 참아 가며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남북미 대화의 물꼬를 튼 주역이다. 북한이 그의 중재를 받아들여 상징적 수준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이들을 이끌 고위급 인사를 베이징으로 보내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김기현 “현 정권 5년 폭망 드라마… 언론중재법은 文생법안”

    김기현 “현 정권 5년 폭망 드라마… 언론중재법은 文생법안”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누가 되어도 문재인 정권 시즌2”라면서 “시즌2가 되면 우리가 겪는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 고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약 50분의 연설 대부분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데 집중하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문빠에게 더 충성한다고 경쟁한다”며 “정권 5년 내내 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 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먹고 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다시 집권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전장”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을 ‘문(文)생법안’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민생인데 민주당에 중요한 일은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는 일”이라면서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에서 이길 궁리에만 빠져 정쟁 법안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 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무능력·무책임·무개념의 3무(無), 세금폭탄·규제폭탄·감시폭탄의 3탄(彈), 불만·불신·불안만 남은 3불(不)”이라며 “무·탄·불 부동산 정책을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걸어 온 포퓰리즘, 표 얻기만을 위한 국민 편가르기, 대북·대중 굴종 외교와 환상 속 대북 정책으로는 난제들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법인세·소득세·부동산세·부가세 감세 등 국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제개혁TF를 구성하겠다”면서 “이 정권의 세금폭탄을 제거하는 정책을 대선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대선 앞두고 있는 한국, 北과 대화 위험한 시점”

    “대선 앞두고 있는 한국, 北과 대화 위험한 시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아미 베라 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군으로 촉발된 주한미군 감축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한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에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 달라”며 “가장 발전한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아프간과)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말했다. ●“한국, 아프간과 달라” 미군 감축 우려 불식 민주당 소속인 베라는 이어 “우리에겐 지정학적으로 오랜 전략적 관계가 있고, 우리의 안보 약속은 의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아프간은 우리가 한국과 그 지역에 수십년간 보여 준 오랜 약속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관여였다. 중국을 감안할 때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누구에게도 놓칠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베라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는 이유로 코로나19와 경제 등 북한의 내부 문제를 꼽았다. 이어 “한국의 (내년)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화를 재개하기에는 도전적인 시기”라며 “일부를 (협상) 테이블에 펼칠 수는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하기에는 위험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에 남북미 대화를 통해 성과를 내려 서두르거나 너무 앞서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베라는 다만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대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 김 의원 ‘쿼드 가입 검토’ 강력 요청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의원은 주민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인정하면서도 대북 제재 유지를 강조했다. 또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가 중국 대응뿐 아니라 전염병 대유행 대처 같은 국제적 현안도 다룬다며 한국에 쿼드 가입 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 유승민 “윤석열 굉장히 분노조절 못해…김웅은 깃털, 몸통은 尹”

    유승민 “윤석열 굉장히 분노조절 못해…김웅은 깃털, 몸통은 尹”

    “檢서 만들어 당 전달한 게 사실이면윤석열, 대통령 후보 자격 없다”“김웅, 전달자 불과…손준성 혼자한 것 안 믿겨”尹 회견서 “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날 국회로 불러라, 얼마든지 응할 것”尹 “내가 무섭나, 대국민 사기 말고 신속 조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날 ‘고발 사주’ 의혹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굉장히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혹평한 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단순한 전달자였고 깃털에 불과하다. 몸통은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라고 직격했다. 유승민 “마이너는 공신력 없다?尹 굉장히 비뚤어진 언론관” 유 전 의원은 이날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이너 언론은 마치 공신력 없는 것 같이 표현한 것 자체가 굉장히 비뚤어진 언론관”이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공작·선동으로 선거 치르려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야 한다. 메이저 언론 통해서 하라”고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의 보도내용을 비판한데 따른 것이다. 윤 전 총장과 김 의원, 손 검사는 모두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대검찰청의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는 지난 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야당에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 “대검에서 상당히 고위 직책을 갖고 있던 분인데 자기 혼자 생각으로 그 문건을 만들어 고발하라고 했다는 건 저로서는 도저히 안 믿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유승민, ‘기억 안 나’ 김웅에 “답답” 전날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답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검찰이 앞으로 수사를 하면 증거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몸통에 대한 조사나 취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은 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었다. 그는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다만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尹 “제보자, 숨지 말고 출처 작성자 대라”“정상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 윤 전 총장은 전날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익신고자 신청으로 인적 사항 공개를 막은 제보자를 향해서도 “그렇게 폭탄을 던져 놓고 제보자는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를 정확히 대라”면서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고 일갈했다. 그는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면서 “저를 국회로 불러라”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 현안질의에서 부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얼마든지 응하겠다. 신속한 조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진중권 면접관 선정에“尹 공개 지지한 사람, 말 안 돼”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면접 방식에 대해선 “말이 안 된다”며 면접관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사람”이라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文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이순신 새 학익진 성과”

    文 “조선 산업, 압도적 세계 1위 만들 것… 이순신 새 학익진 성과”

    “내년 조선인력 8000명 양성”“탄소중립·스마트화로 2030년까지친환경 선박 점유율 75% 달성”“이순신 새 학익진으로 조선 위기 극복”“한진해운 파산에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과잉공급 우려 있었지만 ‘윈윈 전략’ 자부”문재인 대통령이 9일 거제도를 방문해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 것”이라면서 “지금은 조선업을 더 강하게 만들 때”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내년까지 조선업 인력을 8000명을 늘리고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66%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 산업의 위기 극복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새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선업 13년 만에 최대수주 달성”“탄소중립 등 하늘이 준 기회, 적극 대응”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 참석, 조선산업 재도약 전략을 보고받고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업은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친환경과 스마트파워의 강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는 세계 1등 조선강국이 되고 세계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 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면서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다.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2022년까지 8000명의 조선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중소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LNG 추진선 같은 저탄소 핵심 기술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운항시스템 개발과 스마트칩 구축 지원 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文 “삼성중공업, 조선 부흥 이끈 주역” 한편 문 대통령은 조선산업이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두고 “한진해운의 파산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 정책금융 지원을 시작했다”면서 “과잉 공급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런 정책적 결단이 조선과 해운을 동시에 살리는 ‘윈윈 전략’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선 것도 큰 힘이다”라면서 “노사협력을 통해 뼈아픈 구조조정을 하며 경영정상화에 힘썼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거제도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벌인 곳이다.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은 당대의 획기적 전술이었다”면서 “우리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한 것 역시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학익진 전술로 만든 성과”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중공업을 향해서도 “우리 조선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주역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 이재명 경기지사 인터뷰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이재명 경기지사 인터뷰 “난 진보보다 법치주의자, 기본소득 반대 국민도 설득 자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경선지인 충청에서 과반 압승을 거두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청 경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가 변화하면 좋겠다는 기대와 본선 경쟁력 두 가지가 겹쳤다”며 “지역, 연령, 진영 확장력이 높다고 당원들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을 진보주의자보다는 “법치주의자”라고 명명한 이 지사는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면서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충청에서 압승한 이유는 무엇인가.  “반발과 저항이 있어도 당위성이 있고 국민이 원하는 일은 시행해 왔다. 계곡에 자릿세 내지 않고 돗자리를 펼 수 있게 했고, 교복도 주고, 청년 소득도 주고,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장사도 잘되게 했다. 이런 경험이 쌓이니까 시끄러워도 지지한다. 기득권이 반발해도 ‘이재명은 우리를 위한 일을 한다‘는 믿음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확장력이 더 있나고 보나.  “지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한때 다른 후보도 고른 지지를 받은 적이 있었고, 그래서 그분이 (대통령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제가 확장력이 더 있다. 보수진영 지지율도 더 높고, 연세 있는 분들도 많이 지지한다. 보수 정당 지지자인데 ‘이재명을 찍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게 확장력이다.”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 후 원팀을 이루기 위한 복안이 있나.  “경선은 대표 선수 한 명 선발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과정이 아니고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이다. 최종 공격수를 정하는 것뿐이다. 수비수도, 골키퍼도 필요하다.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야당을 뽑는다고 하는 것은 격렬한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오는 감정 상태다. 우리 당원들이 특정인을 숭배하거나 팬심으로 지지하는 게 아니고 공적 사고를 한다고 믿는다.”  -문재인 정부의 무엇을 계승하고 무엇을 단절할 것인가.  “부정·부패가 없다는 점, 선진국으로 공인받았다는 점, 방역과 남북 관계 성과 등에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 기대치가 높으니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인데, 그건 우리가 채우겠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돈 벌지 못하게 한다고 했는데 관료 저항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집이 필요해서 사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주기보다 집을 사 모으는 사람한테 돈을 더 많이 빌려줬다. 고위 관료들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게 바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증거였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고위공직자는 집 한 채만 가져야 한다.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정책 집행이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사람들이 저보고 진보주의자라고 하는데 저는 법치주의자다. 법대로, 합의된 대로 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계곡인데 왜 자기들이 점거하고 물에 못 들어가게 하나. 불공정, 불법이다. 경기도에서는 불법 고리 사채, 가짜 앰뷸런스가 사라졌다.”  -언제쯤 지사직을 내려놓을 생각인가.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하겠다. 도지사는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다. 누구는 지사 찬스라고 하는데 지사 리스크가 더 크다. 그럼에도 책임을 이행하는 게 온당하다. 사퇴하지 말라는 도민이 훨씬 많다. 선장이 없는 것보다는 바쁜 선장이라도 있는 게 낫다.”  -찬반 논란이 큰 기본소득 공약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당연히 안 한다. 다만 설득하고 설명해서 동의받을 자신이 있다. 경기도에서 이미 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공약인데 왜 경기도가 광고하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기도 핵심 정책이 기본소득이다. 청년, 농민 기본소득 이미 시행 중이고 농촌, 예술인 기본소득도 준비 중이다. 세금 내고 기본소득을 실시하면 전체의 85~90%가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 똑같이 받는데 부자가 세금을 더 많이 내기 때문이다.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  -언론중재법에 적극 찬성했는데.  “언론에 속아서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알았고, 2차 가해를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 아닌 것을 알았다. 수치스럽고 죄스러워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일베(일간베스트)가 헛소문 내는 것은 조금 혼내면 된다. 그러나 언론은 헌법의 보호를 받는 만큼 제재도 더 커야 한다. 다만 고의적이냐 악의적이냐를 따져야지 중과실을 징벌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 중과실 추정 조항은 문제가 있다. 실수를 과하게 처벌하는 것은 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논평이나 비평의 경우 악의적인 것까지 다 허용해야 한다. 제재 범위는 좁히고 제재 강도는 높여야 한다.”  -지지율이 상승 중인 홍준표 의원이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대선 때 유세차에서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틀고 다니면 이 지사는 3일을 못 버틴다고 했다.  “욕한 게 사실인데 감수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으니 국민께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다. 국민이 결격 사유라고 보면 안 뽑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경기지사 선거 때 상대 김영환 후보가 유세차에서 틀고 다녔다.”  -홍 의원은 이 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베네수엘라 전 대통령)’라고 비판한다.  “홍 의원은 우익 포퓰리스트다. 표가 되면 핵무장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세계적 합의 사항이다. 저는 국민이 원하는 합당한 일을 해냈을 뿐이다.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다. 제가 한 일 중에 부당한 게 있었나. 청년기본소득, 군 상해보험 확대, 지역화폐 등 모두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받았는데 전국에 퍼져 있다.”  -이번에 유독 경기도에서만 시행되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은 포퓰리즘 아닌가.  “그게 왜 부당한가. 지난해 2~4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선별지원했지만 모래밭에 물 뿌린 것처럼 사라졌다. 현금을 지원하면 빚 갚고 밀린 임금 주고 월세 내고 끝이다. 지역화폐로 주면 통닭을 사 먹는다. 그럼 닭을 사야 하고, 닭을 키워야 하고, 닭 사료를 사야 하고, 수송해야 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생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은 신규 소비 창출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해야 할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경기동부연합에 둘러싸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프에 한총련 출신은 몇 명 되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람 중에 특정 사례를 갖고 전부인 것처럼 한다. 인사 원칙은 명확하다. 성과 잘 내려면 인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제가 인사를 엉망으로 했다면 지금까지 성과를 어떻게 냈겠나. 친소나 지연 고려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한다. 젊은 사람을 많이 쓸 것이다. 나이가 유능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유교적 생각이 있다. 상처 안 난 유능한 젊은 사람들이 많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윤 전 총장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방임주의자다. 부정식품을 사 먹을 자유를 말했는데,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다. 전에는 그래도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 정의로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정의를 가장한 적폐인 것 같다.”  -여전히 야권에선 윤 전 총장이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나.  “홍준표 의원 지지자의 절반이 민주당 지지자다. 결국 야권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무당층이 정한다. 그걸로 보면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이다. 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겠다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심판 심리를 가장 많이 대변하는, 반사경이 가장 큰 ‘반사체’가 윤 전 총장이다.
  • 尹정면돌파, 野 측면지원…정쟁 영역으로 가는 고발사주 의혹

    尹정면돌파, 野 측면지원…정쟁 영역으로 가는 고발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점점 정쟁의 영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캠프에 이어 당까지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서면서 검찰과 야당의 충돌도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회견에서 제보자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저도 들었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제보자가 불순한 의도로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은 전날 밤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9일 측면 지원에 나섰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여권이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해 측근 20만 달러 수수설, 아들 병역비리 은폐설 등의 공작을 했다며 “정치 공작은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강조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제보자와 대검의 사전 교감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전 교감이 있었다면 도와준 세력은 누구일까. 윤 전 총장이 떠난 지금 검찰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의해 장악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후보 검증과 네거티브 대응이 주 임무로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를 띄웠다. 같은 사안을 두고 캠프와 당, 검찰이 모두 조사에 착수한 셈이다. 반면 여권은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선거 개입, 국기문란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 감찰부도 연구관 인력을 증원하는 등 강제수사 전환 채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전날 윤 전 총장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조사하는 등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 “민주당 경선, 노동 의제 실종돼…정년 65세 연장 제안”

    “민주당 경선, 노동 의제 실종돼…정년 65세 연장 제안”

    이수진, 주4일제 등 다섯 가지 의제 제안경선에서 노동 의제 실종… “안타까운 평가”“노동 존중 않고는 미래 담보 못해”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이 9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노동 의제가 실종됐다’는 안타까운 평가가 있다”며 실질 정년 65세 연장 등 대선 노동정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노동정책을 제안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뿐 아니라 노동중심 대한민국을 바라는 모든 대통령 후보들의 진지한 토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주 120시간’, ‘노동유연화’를 이야기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중한 성과조차 무너뜨리고 노동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고자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을 더 과감하고 성과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초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생산가능인구 부족, 고령자의 노후 준비 부족, 사회적으로는 노년 부양비 부담 가중의 이중고가 예상된다”며 “현행 60세 정년제도를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맞춰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주4일 근무제 ▲비정규직 공정임금제, 사용사유 제한 도입 ▲산재 사망률 OECD 평균으로 낮추기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기본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 주4일제 도입이라는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래야 과거 노사정위원회에서 노사가 합의한 연간 1800시간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노동문제에 집중한 활동을 벌여왔고 최근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바깥에서 ‘대선 경선에 있어서 노동이 사라진 거 아니냐. 노동은 중심 의제가 아닌 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노동이 존중되지 않고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노동 존중 정책들이 이슈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도 노동정책을 지금 만들고 있다”고 했다.
  • 문 대통령 퇴임 후 연금 월 1390만원…수령자격 유일

    문 대통령 퇴임 후 연금 월 1390만원…수령자격 유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를 마친 뒤 연금으로 매달 1390만원을 수령하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8일 공개한 행정안전부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직 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7개월간 9736만원, 월 1391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전직 대통령은 재직 당시 ‘보수연액’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이후 연봉을 사실상 동결(2억 3822만 7000원)하고 있다. 대통령 보수연액은 연급의 지급일이 속하는 대통령 연봉 월액의 8.853배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보수연액은 1억 7556만원, 연간 연금액은 이 금액의 95%인 1억 669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문 대통령의 내년 연봉이 올해보다 5% 인상되는 경우를 가정해 예산안을 산출했다. 이때 문 대통령이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월 1460만원이 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중 연금을 실제로 받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재직 중 탄핵 결정으로 퇴임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거의 받지 못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두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통령 보수 연액의 70%를 수령하는 유족 연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손명순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 2명이 받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 건축비 중 경호시설 건립 비용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데, 부지 매입 22억원과 경호동 건축으로 39억 89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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