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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본사회위원장 맡는다…민생 앞세워 ‘사법 리스크’ 돌파

    이재명, 기본사회위원장 맡는다…민생 앞세워 ‘사법 리스크’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는다. 본인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사법 리스크’를 ‘민생 우선’ 기조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15일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기본사회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고, 이 대표가 직접 설치를 제안한 만큼 본인이 책임지고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이번 주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선과 조직 규모는 아직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사회 구상은 최소한의 삶이 아닌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는 것을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 12일 이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구체화된 ‘기본’ 시리즈는 지난 대선 당시 이슈였던 기본소득은 물론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의 개념까지 포함한다. 이는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고 대안 세력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설을 일주일 앞둔 만큼 명절 밥상 민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특히 자신에게 드리운 검찰의 압박을 상쇄하는 카드로도 볼 수 있다.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조만간 입국할 예정인 만큼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선 적절한 민생 회복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해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우선으로 본인의 기본부터 정립할 것을 요구한다”고 질타하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주축이 된 정책 포럼 ‘사의재’(四宜齋)가 오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출범한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을 때 생활하던 곳의 이름이다. 출범 배경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부의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 취업자 셋 중 하나는단기·초단기 근로자…고용의 질 나빠졌다

    취업자 셋 중 하나는단기·초단기 근로자…고용의 질 나빠졌다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 단기 근로자와 주 15시간 미만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의 취업 규모와 비중이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인상과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과 자영업자 등 고용주들이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기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일하고 싶을 때만 일하는 ‘자발적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20~30대 MZ세대 사이에 확산한 것이 단기 근로자 수를 늘리는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802만 8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808만 9000명의 28.6%에 달했다. 10명 중 3명꼴로,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2021년 670만 6000명(24.6%)에서 1년 새 132만 2000명 급증했다. ‘주 36시간’은 단시간 근로자와 전일제 근로자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지난해 1~14시간 초단시간 취업자 수도 역대 최다인 157만 7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는 주휴수당, 퇴직금, 유급 연차휴가 등을 받을 수 없고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대상도 아니다.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는 통상 일자리의 질이 떨어졌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는 불완전 고용 확대를 의미한다”면서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탓에 단시간 위주의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배달업계의 고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단기 근로자가 대규모로 양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라이더는 근무 시간이나 근무일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단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취업자 수를 늘리려고 ‘월 27만원 용돈 일자리’라 불리는 공공부문 직접일자리를 대거 확대한 것도 고용의 질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고용 안정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근본적인 해법으로 ‘신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등 수출 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기존 산업의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가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인력 육성 지원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기 근로자 ‘역대 최다’… 흔들리는 일자리 질

    단기 근로자 ‘역대 최다’… 흔들리는 일자리 질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 단기 근로자와 주 15시간 미만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의 취업 규모와 비중이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인상과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과 자영업자 등 고용주들이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기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하는 ‘자발적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20~30대 MZ세대 사이에 확산한 것이 단기 근로자 수를 늘리는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802만 8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808만 9000명의 28.6%에 달했다. 10명 중 3명꼴로,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2021년 670만 6000명(24.6%)에서 1년 새 132만 2000명 급증했다. ‘주 36시간’은 단시간 근로자와 전일제 근로자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지난해 1~14시간 초단시간 취업자 수도 역대 최다인 157만 7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주 15시간 미만 취업자는 주휴수당, 퇴직금, 유급 연차휴가 등을 받을 수 없고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대상도 아니다.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는 통상 일자리의 질이 떨어졌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는 불완전 고용 확대를 의미한다”면서 “기업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탓에 단시간 위주의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배달업계의 고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단기 근로자가 대규모로 양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라이더는 근무 시간이나 근무일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단기 직종으로 떠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취업자 수를 늘리려고 ‘월 27만원 용돈 일자리’라 불리는 공공부문 직접일자리를 대거 확대한 것도 고용의 질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고용 안정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근본적인 해법으로 ‘신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등 수출 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기존 산업의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가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인력 육성 지원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야, 설 앞두고 무인기·이재명 수사·이태원 참사 놓고 격돌

    여야, 설 앞두고 무인기·이재명 수사·이태원 참사 놓고 격돌

    여야가 설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국회 곳곳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와 북한 무인기 침범, 이태원 참사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부당함과 무능을 부각하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실정론’ 등으로 맞서는 등 정치권이 설 연휴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방송법 등 31개 법안 심사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으로부터 법무부, 감사원 소관 업무보고를 받는다. 민주당은 현안 질의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에 출석한 것은 물론,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검찰 조사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거론할 예정이다. 법사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비교해 봤을 때 균형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달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 정부 대응을 놓고 17일 열리는 외교통일위원회와 19일이 유력한 국방위원회에서도 격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무인기의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 촬영 가능성을 지적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을 다시 거론하고, 군 경계 실패와 허위 보고 등에 대한 책임자 문책도 요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책 때문에 군 대비 태세가 약화했다며 ‘전임 정부 책임론’으로 맞설 전망이다. 다만 국방위 현안보고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대통령실,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확대된 국방위 개최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이 반대하며 무산될 위기도 있다. 외통위에서는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두고도 여야 격돌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지난 12일 한국 기업 등으로부터 기금을 조성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변제하는 방식의 해법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친일 정부’ 프레임으로 공세에 나서고, 국민의힘은 고령 피해자들에 대해 늦지 않은 보상과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문 정부에서 방치한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현실론’을 부각할 계획이다. 사실상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보고서 채택만 남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에서도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보고서에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이 장관 파면 촉구에 대해 “임명권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기시다 “윤 대통령과는 대화가 된다”…강제동원 해결에 신중

    한국 정부가 지난 12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제3자 변제’로 방향을 정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가 있어서 (한일) 외교당국 등이 지금 노력하고 있다”며 “꼭 이 노력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계획에 대해 “한국 국내의 구체적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라며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그동안 밝힌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최근 외교부가 일본 전범 기업의 직접적인 배상 참여없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수혜를 받은 포스코 등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일본 정부가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전범 기업의 참여나 사과가 빠졌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왔다. 하지만 피해자와 한국 내 반대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 측이 섣불리 반응하면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구체적 언급을 삼가는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국내 조정을 거쳐서 정식 해결책으로 제시할지 신중하게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도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 가까웠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라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총리는 주변에 ‘윤 대통령과는 대화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여부도 강제동원 문제 해결이 관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기본사회위원장’ 맡는다... ‘민생 주도’로 사법 리스크 돌파

    이재명, ‘기본사회위원장’ 맡는다... ‘민생 주도’로 사법 리스크 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는다. 본인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사법 리스크’를 ‘민생 우선’ 기조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15일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기본사회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고, 이 대표가 직접 설치를 제안한 만큼 본인이 책임지고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이번 주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선, 조직 규모는 아직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사회’ 구상은 최소한의 삶이 아닌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는 것을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 12일 이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구체화된 ‘기본’ 시리즈는 지난 대선 당시 이슈였던 기본소득은 물론 기본 주거, 기본금융 등의 개념까지 포함한다. 이는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고, 대안세력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설을 일주일 앞둔 만큼 명절 밥상 민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특히 자신에게 드리운 검찰의 압박을 상쇄하는 카드로도 볼 수 있다.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조만간 입국 예정인 만큼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선 적절한 민생 회복 ‘콘텐츠’를 발굴, 소개해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우선으로 본인의 기본부터 정립할 것을 요구한다“고 질타하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주축이 된 정책 포럼 ‘사의재’(四宜齋)가 오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출범한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을 때 생활했던 곳의 이름이다. 출범 배경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부의 정책성과를 평가하고 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맡는다.
  • “尹대통령 선물 팝니다”…중고마켓에 뜬 설 명절 세트

    “尹대통령 선물 팝니다”…중고마켓에 뜬 설 명절 세트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각계 인사에게 보낸 선물 세트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14일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보낸 설날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판매자들이 희망하는 거래 가격은 15만원에서 30만원선이다. 해당 선물 세트의 원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영란법에 따라 1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최대 3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한 판매자는 “오늘 막 도착한 선물세트다. 지난해 추석이나 명철에 종종 받기도 했고 친정, 시댁 모두 받으시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특별한 선물 생각하시는 분들이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홍보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미개봉 인터넷 사이트 전체 최저가”라면서 “중고나라에서 3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무려 50% 할인해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윤 대통령의 선물 세트를 15만원에 내놨다.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2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 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 5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명절 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이 선물에는 경북 의성의 떡국 떡, 전남 신안의 곱창김, 충남 청양의 표고채, 강원 인제의 황태채, 인천 옹진의 홍새우, 경남 통영의 멸치 등 지역 농수산물 6종이 포함됐다.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인사말에서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희망찬 걸음을 내딛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면서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습니다”고 전했다. 메시지 카드는 77세의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운 홍죽표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됐다. 한편 대통령의 명절 선물이 중고장터에서 거래되는 일은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설 선물상자가 중고시장에서 최대 3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구성품은 김포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 지역 특산물이었으며 연하장도 동봉됐다.
  • “정치적 ‘사견’ 삼가 주세요”…“단어잘못 쓰신 듯, 불쾌”[이슈픽]

    “정치적 ‘사견’ 삼가 주세요”…“단어잘못 쓰신 듯, 불쾌”[이슈픽]

    한 과외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정치적 사견을 삼가 주세요”라는 문자를 받았다가 ‘사견’ 뜻을 잘못 해석해 발끈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외교사 A씨가 학생의 어머니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가 캡처됐다. A씨는 학생 어머니로부터 “선생님, ○○이와 수업 중 따로 정치적으로 사견 나누셨나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어 어머니는 “남편이랑도 의논해보고 연락드리는데 수업 중 정치 이야기는 삼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A씨는 “어머님, ‘사견’이라는 말씀은 지나치신 게 아닐까 싶다”며 “○○이가 어떻게 전달했을지 모르지만, 사람이라면 응당 바르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으로 이야기했다.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매도하신다면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 않다”고 답장했다. 당황한 어머니는 “오해하시는 것 같다. 제 정치 성향이 어느 쪽인지 아시고 제가 매도했다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거냐”면서 “‘사견’이라는 뜻을 오해하셨나 보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A씨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그는 “아무리 제가 어머님보다 어리고 미숙하더라도 마음대로 ‘사견’이라고 붙이시는 건 굉장히 어긋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견의 사전적 의미는 올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생각이나 의견, 십악의 하나로 알고 있다. 뜻을 다르게 아셨나 보다”고 되레 어머니를 지적하며 ‘사견’이란 말에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오해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제 뜻을 설명해 드렸는데 당황스럽다. 단어를 잘 모르고 쓴 것이 아니라 ‘사견’이라는 뜻에 ‘개인적 의견’이라는 뜻이 있다. 제가 말을 잘 못하는 거냐”며 전화 통화를 요구했다. A씨는 이 대화를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포털사이트에 ‘사견’ 검색하니까 ‘올바르지 못하거나 요사스러운 생각이나 의견’, ‘십악의 하나’,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는 그릇된 견해’라고 나온다. 어떡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후 A씨는 학생 어머니께 “죄송합니다. 제가 뜻풀이에 착오가 있었다”고 답장을 보냈다. 원본 글은 삭제됐으나, 네티즌은 A씨의 어휘력 수준에 답답함을 느끼며 해당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심심한 사과 말씀드립니다”…“뭐가 심심하다는 것이냐” 온라인에서 어휘력 논란이 불거진 사례는 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2020년 7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처리했을 때다. 당시 ‘광복절부터 사흘 연휴’라는 기사들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연휴인데 왜 사흘이라고 하냐”, “오보 아니냐” 등의 지적을 제기했다. 사흘은 3~4개를 뜻하는 고유어(순우리말) ‘서너 개’에서 비롯된 단어다. 여기에 ‘~흘’이 붙어 모음 교체 현상이 일어나 사흘, 나흘이 됐다. 또 지난해에는 한 트위터 공지글이 어휘력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한 웹툰 작가 사인회의 예약 오류를 사과하면서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이 공지글을 본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심심한 사과라니”, “뭐가 심심하다는 것이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하다’를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잘못 이해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기업 56.5% “MZ세대 ‘어휘력’ 낮아” 기업의 42.6%는 신입사원 채용에 국어능력 시험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 직원의 국어 능력’을 조사한 결과, 56.5%가 이들의 국어 능력이 이전 세대보다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에 비해 부족한 국어 능력으로는 절반 이상이 ‘어휘력’(55.6%, 복수응답)을 꼽았다. 다음으로 ‘맞춤법’(41.7%), ‘경청 태도’(40.7%), ‘작문 능력’(36.1%), ‘말하기/듣기 능력’(31.5%), ‘논리력’(27.8%), ‘독해력’(18.5%) 등의 순이었다. 업무와 관련된 국어 능력 중 MZ세대가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는 ‘보고서/기획안 등 문서 작성 능력’(52.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MZ세대의 경우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크고, 신조어와 줄임말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업무상 필요로 하는 국어 능력에 있어서는 이전 세대보다 떨어진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독서와 글쓰기,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는 등 어휘력과 상식을 키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30만원에 팝니다”…중고마켓에 등장한 尹대통령 ‘설 선물’

    “30만원에 팝니다”…중고마켓에 등장한 尹대통령 ‘설 선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보낸 설날 선물 세트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했다. 13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윤 대통령의 설날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받자마자 바로 올렸다”, “귀한 분들께 선물하기 좋다” 등의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려 판매했다 한 판매자는 “작년 추석에는 선물을 받아 부모님께 드렸는데 모두 받으시고 좋아하셨다. 필요하신 분께 의미 있게 사용하시라고 판매한다”며 포장도 뜯지 않은 상품을 올렸다. 거래 희망 가격은 미개봉 상품 기준 20만원에서 최대 30만원선으로 책정돼 있다.尹대통령, 호국영웅·반도체특위 1만5000명에 ‘떡국 세트’ 선물 대통령실은 12일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은 설날을 기념해 각계 1만 5000여명에게 명절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설 선물은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구성됐다. 선물 발송 대상에는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이 포함됐다. 또 올해 종합 2위를 달성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와 국회 반도체특별위원회 관계자들도 포함됐다.설 선물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메시지 카드도 동봉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희망찬 걸음을 내딛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며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 따뜻한 설 보내길 바란다”고 썼다.문재인 전 대통령 ‘설 선물’도 중고장터에… 대통령의 명절 선물이 중고장터에서 거래되는 일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설 선물상자가 중고시장에서 최대 3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구성품은 김포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 지역 특산물이었으며 연하장도 동봉됐다. 설 선물상자에는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이룬 것이 많다. 새해에는 호랑이처럼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글귀도 적혔다.
  • 尹, 14일부터 UAE·다보스 순방...정부·기업 ‘원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계기 스위스 방문으로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지난 취임 1년차 해외순방에서 ‘세일즈외교’를 전면에 내세웠던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함께하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루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4~17일 UAE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다. 이번 UAE 일정에는 101개사에 이르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행보를 뒷받침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중견·중소, 스타트업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에 함께 해 한·UAE의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향후 다른 양자회담 일정에도 이번처럼 경제사절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방안이 논의되며, 양국이 막판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국의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윤 대통령은 이번 바라카 원전 방문을 통해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 원전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18∼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2000여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경제의 빅이벤트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4월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의 공식 요청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한국의 기여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UAE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외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당부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양자기술 석학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한다. 취리히 공대는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 과학자를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이다.
  •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 친문 단체 대표, 벌금형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 친문 단체 대표, 벌금형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현 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집회를 개최해 재판에 넘겨진 친문(친문재인) 성향 단체 간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A씨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단체 사무총장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둔 2021년 11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고 이 대표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을 재생했다. 이들은 집회 현장에서 “집권당 대선 후보가 한 말이다. 이런 후보를 뽑아야 되겠느냐”면서 “민주당은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관련 법 규정에 의하지 않고서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후보자 이름이 드러나는 녹음·녹화 테이프 등을 상영할 수 없다. A씨와 B씨는 “집회를 통해 알린 사실은 진실이고 공익에 부합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객관적 정보 제공을 넘어 이 후보를 인격적으로 비하해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각인하려고 영상을 틀었다”면서 “공익보다는 사적 이익 추구가 범행의 결정적 동기”라고 지적했다.
  • 김기현·안철수 공방…安 “토착왜구”金“민주당문화”

    김기현·안철수 공방…安 “토착왜구”金“민주당문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싸고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당심 1위인 나 전 의원의 출마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레이스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자신을 향해 ‘토착왜구 세계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터무니 없는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당 지지층을 일본 국민이라고 하면 누가 총선에서 우리당에 표를 주겠나”라며 “김 의원의 주장은 민주당의 ‘토착 왜구’ 세계관에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을 공격할 때 쓰는 혐오 용어”라며 “좌표를 찍어 대중을 선동하는 전술도 민주당 문화에는 부합하겠지만 우리당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맞받았다. 이어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정통파 국민의힘은 금도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민주당 문화’, ‘정통파 국민의힘’을 언급한 것은 안 의원이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을 당협을 방문한 이후 “마치 토착왜구론과 같은 지난 문재인 정권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그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김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두고 “공천연대이자 공포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장연대라고 하지만 특히 영남의원들이 거기에 많이 붙은 이유가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결국 공천과 연결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이게 바로 공천연대이자 공포정치가 아니고 뭐냐.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이고 이리 되면 수도권에서 표를 못 받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검찰, ‘CJ계열사 취업 로비 의혹’…文청와대 인사비서관 소환

    검찰, ‘CJ계열사 취업 로비 의혹’…文청와대 인사비서관 소환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관련 ‘CJ계열사 취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전직 청와대 인사비서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A씨는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과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A씨는 이 전 부총장이 CJ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으로 취업하는데 관여했다는 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A씨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 B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이 전 부총장과 B씨의 취업과정에서 당시 청와대가 누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국토교통부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들이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에 임명되는 과정에 노 전 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이 영향력을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노 전 실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 검찰은 A씨 등 실무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노 전 실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 월성1호 1심 선고 “불만 있다”, 검찰 항소 제기

    월성1호 1심 선고 “불만 있다”, 검찰 항소 제기

    월성 원전 1호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사건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한 첫 선고가 기소 2년 만에 이뤄진 가운데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대전지검은 13일 “감사 자료를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3명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가 있은 만큼 양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전원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즉시가동중단 결정에 청와대・산업부가 개입한 정황을 숨기기 위해 주말 심야 시간에 사무실에 들어가 다른 공무원의 컴퓨터에서 감사대상인 자료들을 삭제했다. 한수원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끼친 것을 은폐하기 위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될 행위를 했다”면서 “사안의 중대성, 범행동기・방법,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으로 볼 때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는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부 국장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과장 B(53)씨와 서기관 C(48)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은 감사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삭제까지 해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산업부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기 어렵게 했고, 감사가 7개월 가량 지연되는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에 대해 “미완성·미결재일 뿐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컴퓨터에도 있는 자료라고 해도 공용전자 문서”라고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C씨의 방실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자유롭게 드나들던 사무실”이라고 무죄를 선고했다. C씨는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담당 공무원의 컴퓨터에 있던 월성 1호기 관련 등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C씨에게 이를 지시한 혐의다.재판부는 이날 “A씨 등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관련, 청와대·한수원과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협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국가의 감사 기능을 방해하고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B씨가 항소하는 등 산업부 공무원의 항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은 금고형 이상 확정판결을 받으면 파면될 수 있다.
  •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 낮춘다…“에너지 안보 강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 낮춘다…“에너지 안보 강화”

    제10차 전기본서 신재생 보급목표 조정 영향25% 달성 목표 2026년→2030년로 늦춰올해 RPS 14.5% → 13%로 하향 조정정부가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와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 발전 비중을 높이는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발전사의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RPS는 500㎿ 이상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도록 하는 제도다. 개정안에서는 연도별 RPS가 올해 13%, 내년 13.5%로 하향 조정된다. 25%를 달성하는 시점은 2030년 이후로 미뤄진다. 산업부는 당초 RPS를 제도가 도입된 2012년 2%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높여 올해 14.5%, 내년 17%, 2025년 20.5%, 2026년 이후 25%까지 늘린다는 목표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날 확정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에 맞춰 연도별 RPS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野 “원전 늘고 신재생 준 건 시대착오적”정부 “실현가능한 수준의 도전적 목표” 10차 전기본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재작년 확정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30.2%)보다 8.6% 포인트 낮은 21.6%로 설정했다. 대신 2036년에는 2030년보다 9% 포인트 대폭 늘어난 30.6%로 전원별 발전량 비중을 원전(34.6%)에 이어 두 번째로 많도록 목표치를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2021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NDC 상향안과 비교해 신재생은 줄고 원전은 늘었다”며 시대착오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산업부는 “문재인 정부 5년간 신재생 설비 용량은 연평균 3.5GW 증가한 데 반해 10차 전기본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늘렸고 2030년 신재생 발전량 21.6%를 달성하려면 연 5.3GW 증가가 필요한 만큼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반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전 정부 때는 원전을 없애는 상태에서 NDC를 만들어야 하니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릴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전기료 부담 완화와 안정적 수급을 위해 원전을 활용하는 실현가능한 대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RPS 최종안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개정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다음달 23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 집회서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벌금 500만원

    집회서 ‘이재명 형수 욕설’ 영상 재생…벌금 500만원

    작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당시 대선후보) 비방 집회를 연 친문(친문재인) 성향 단체 간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A씨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단체 사무총장인 B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 13일∼12월 18일 6차례 집회를 하면서 이 대표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을 재생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집회를 통해 알린 사실은 진실이고 공익에 부합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객관적 정보 제공을 넘어 이 후보를 인격적으로 비하해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각인하려고 영상을 틀었다”며 “공익보다는 사적 이익 추구가 범행의 결정적 동기”라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관련 법 규정에 의하지 않고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후보자 이름이 드러나는 녹음·녹화 테이프 등을 상영할 수 없다.
  • [사설] 文정부 방통위 ‘종편 길들이기’ 철저히 수사하라

    TV조선 재승인 심사의 점수 조작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 차모 과장이 그제 구속됐다. 차 과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를 맡은 일부 심사위원들에게 점수를 깎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검찰이 제기한 차 과장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방통위의 존재 의미는 첫째도 둘째도 방송의 중립성 보장이다. 그런 본분을 무시하고 이런 식으로 인허가권을 휘둘렀다면 경악할 언론 탄압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에 특정 항목의 점수를 의도적으로 깎았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넘겨받아 조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방통위를 세 차례 압수수색했고 이달 초까지 심사위원 등을 불러 조사했다. 현행 종편 심사는 총점에서는 기준을 넘기더라도 일부 항목에서 과락을 받으면 재승인이 거부된다. TV조선은 공적책임·공정성 항목에서 과락을 받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당시 전체 점수는 높았는데도 공정성 점수를 낮춰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심사위원의 진술을 감사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송사의 존폐를 겁박했다면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다. 오는 7월까지 임기인 한상혁 위원장은 감사와 수사가 퇴진 압박용이라면서 정치 이슈화하려는 모습이다. “해당 과장의 결백함을 신뢰한다”는 말만 앞세우는 것은 옹색하게 비친다. 지난 정권에서 방통위가 재허가·재승인을 무기로 방송사들을 쥐락펴락한 행태는 의구심이 들기에 모자람이 없다. 김밥집에서 2500원을 법인카드로 썼다고 당시 야당 몫의 이사를 무리하게 해임했던 것이 방통위다. 실무자에 불과한 차 과장의 단독 행위로 볼 수 없는 일이다. 검찰은 윗선을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다.
  •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윤석열 정부의 첫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에서 2036년까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로 대폭 확대된다. 원전 비중은 34.6%로 전체 전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게 돼 전력 생산의 핵심 발전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 대란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와 수차례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거론된 에너지 안보 강화가 결정적 배경이 됐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의 발전 비중은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각각 15%, 10% 아래로 크게 줄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고려한 실현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원믹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기본계획은 2030년 원전과 신재생은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 20%대로 진입하고 석탄 발전은 20% 아래로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2030년에 원전 발전량은 201.7TWh로 전체 발전량의 32.4%를 차지하게 된다. LNG 22.9%, 신재생 21.6%, 석탄 19.7%, 수소·암모니아 2.1%, 기타 1.3% 등의 순이다. 신재생 비중은 문재인 정부 때인 9차 전기본(20.8%)보다 더 상향 조정됐다. 산업부는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가온실감축목표(NDC) 상향안과 비교해 신재생은 줄고 원전은 늘었다”며 시대착오적인 에너지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5년간 신재생 설비 용량이 연평균 3.5GW 증가한 데 반해 10차 전기본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늘렸고 2030년 신재생 발전량 21.6%를 달성하려면 연 5.3GW 증가가 필요한 만큼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반박했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36년에는 2030년보다 더 늘어나 34.6%, 신재생 재생 비중은 9.0% 포인트 대폭 증가한 30.6%가 된다. 신재생은 2021년 90% 이상을 차지했던 태양광에서 풍력 비중을 대폭 늘려 2036년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 비중을 66대34로 맞출 예정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8년 가장 많은 41.9%의 비중을 차지했던 석탄은 2036년 14.4%로, 같은 기간 LNG는 26.8%에서 한 자릿수인 9.3%로 떨어진다. 노후 석탄발전소 28기는 폐기하고 LNG 발전으로 대체한다. 또 2018년 대비 44.4%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NG발전과 석탄발전에 각각 수소 50%,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등에 대비한 백업 설비 26.3GW 확보를 위해 최대 45조원의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檢 “박지원, 故 이대준씨 피격 첩보 51건 삭제 지시…보고서도 4건 지워”

    [단독] 檢 “박지원, 故 이대준씨 피격 첩보 51건 삭제 지시…보고서도 4건 지워”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소장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와 관련된 첩보 분석 보고서를 삭제할 것을 국정원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故 이대준씨와 관련된 첩보 51건(이하 중복 포함)과 관련 보고서 4건이 삭제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12일 서울신문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국정원 1차장 산하 A국장은 노은채 전 국정원 비서실장으로부터 ‘故 이대준 관련 첩보 분석 보고서’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A국장은 이러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2020년 9월 23일 10시28분쯤 박 전 원장의 삭제 지시가 포함된 내용을 국정원 다른 차장과 국장들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이후 A국장은 해당 첩보 분석 보고서의 작성 책임자 B차장에게 ‘이대준 관련 첩보가 포함된 첩보 분석 보고서를 모두 보고서 시스템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됐다. B차장은 또다른 보고서 작성자 C과장에게도 해당 삭제지시를 전달했고, D담당관은 직속 지휘 체계상 간부들의 이례적인 삭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고 보고서 4건을 삭제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9월 23일 2시 30분께 1차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사건을 은폐하라고 결정하면서, 박 전 원장은 공관 복귀 직후 노 전 비서실장에게 “국가정보원 내 회의를 소집해 ‘이대준과 관련해 표류 아국인 피격 관련 내용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22일경부터 국정원에서 수집한 첩보 및 관련 자료들은 즉각 삭제하라’는 지시를 전달하라”고 했다고 한다. 노 전 비서실장은 박 전 원장의 삭제 지시 직후인 9월 23일 9시30~50분에 국정원 1차장 산하 국장과 2·3차장, 기조실장까지 소집된 회의에서 “원장님과 1차장님은 지금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러 청와대에 가셨다”며 “원장님이 회의 참석하러 가시면서 티타임을 열어서 급히 전달하라고 한 사항이 있다”고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우선 서해 표류 아국인 사살 첩보 관련 자료는 군 첩보 담당부대에서도 배포를 중단하고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원내 첩보 관련 자료도 모두 회수해 삭제조치를 하고, 관련 내용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라”, “조치를 완료한후 대응방향을 간단히 정리해서 보고해달라”고 전달했다. 이행조치 결과는 노 전 비서실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봤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은 지난달 29일 박 전 원장과 노 전 비서실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이 사건을 은폐할 목적으로 국정원·국방부의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박 전 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보안 유지 지시에 따라 각 기관에서 첩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당시 보안 유지는 통상적인 지침과 달리 우리 국민을 구하지 못했다는 비난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엔 종전선언 연설 등 남북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피하기 위한 사실상의 은폐 지시였다고 봤다. 혐의를 부인해온 박 전 원장은 “비서실장까지 기소한 것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부당한 기소라는 점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尹이 피의자 면담할 때냐…잔꾀”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尹이 피의자 면담할 때냐…잔꾀”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 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처지에 비춰봐서 한가하게 신년 회견을 할 때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대표가 ‘기본 시리즈’를 거듭 주창한 데 대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기괴한 경제 논리로 경제를 망가뜨린 걸 상기해보기 바란다”고도 일침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영수 회담 제안에 “지금 시기가 맞지 않는다. 본인의 사법적 문제부터 다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 “본인의 사법처리 수순에 대한 ‘방탄’ 내지는 ‘주의 돌리기’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가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회의적 의견을 내놓은 데 대해 “정개특위 논의를 통해 결정될 문제인데 본인이 당 대표라고 이것은 되고 안 되고 단정적으로 끊어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관해서는 “마치 가이드라인처럼 이것은 된다 안 된다 하면 어찌 개헌자문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내각 경제라인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예산이든 뭐든 민주당이 169석으로 협조를 안 해주면서 사람을 바꾸라는 건 너무 월권”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문제들은 이 대표가 사법처리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시선을 돌리기 위한 ‘던지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에서는 유구무언, 카메라 앞에서는 일장 연설인 이재명 대표에 국민들은 불신과 개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며 “본인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 과정을 두고 ‘야당 말살 책동’이라는 변함없는 인식은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해서도 비협조적 언행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개헌론에 대해 “검찰 수사 예봉을 피하고자 하는 절박함은 이해 못 할 바 아니지만, 맥락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개헌론을 ‘아무 말 대잔치’ 같이 뚝 던져 어리둥절할 뿐”이라며 “개헌이라는 거대 담론을 책임지고 추진할 ‘이재명의 시간’이 남아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대통령실 “영수회담, 국회 상황 등 고려해 판단”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영수 회담 제안에 대해 “국회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회담은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대로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이날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가 논의할 사항”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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