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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검찰, ‘통계조작 의혹’ 文정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속보] 검찰, ‘통계조작 의혹’ 文정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이틀째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한 통계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당시 청와대 관련 문건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중 당시 관련 자료를 선별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값뿐 아니라 소득·고용 관련 통계에도 청와대가 정권에 유리한 쪽으로 왜곡·조작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게 감사원 주장이다.
  • [서울광장] ‘신념’ 바뀌지 않는 그들을 보며/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신념’ 바뀌지 않는 그들을 보며/황비웅 논설위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집필한 ‘디케의 눈물’이 지난 9월 초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6월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조 전 장관의 책이 이토록 화제를 모은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책 내용을 살펴보니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들의 억울함, 윤석열 정부와 검찰에 대한 비판과 분노를 ‘정의의 여신’ 디케의 눈물에 빗대고 있었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가 받은 장학금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1심 판결을 이유로 서울대가 자신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것이 심한 모욕감을 줬다고 역설한다. 앞부분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검찰공화국이 돼 버린 현실’을 개탄했다. 필자가 실소를 금치 못한 부분은 뒷부분이다. 2007년 조 전 장관 자신이 칼럼을 통해 지역·계층 균형선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이유를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러면서 ‘공정’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 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을 소환한다. 능력 있는 부모를 만난 것은 그저 운일 뿐이라고 훈계하고 있으니 ‘내로남불’의 습성은 여전히 버리지 못한 듯하다. 최근 출간돼 화제를 모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부동산과 정치’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설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통렬한 반성과 성찰보다는 자기 변명에 방점이 찍힌 느낌이 든다. 김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전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이 집값 폭등의 원인이고, 이를 이념 프레임에 가둔 것이 문제라며 전문가와 언론 탓을 했다. 통계 조작은 결단코 없었다고 부정하고 있지만, 이미 드러난 사실마저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김 전 실장의 책을 추천하며 같은 변명을 늘어놨다. 문 정부 시절 인사들의 책 내용을 장황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도 바뀌지 않은 그들의 오만과 독단을 지적하기 위함이다. 문 정부가 정권을 내준 이유를 꼽으라면 정치적으로는 조국 사태를 불러온 ‘내로남불’을, 정책적으로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고통받은 국민들의 눈물과 절규는 극에 달했고, 정권은 보수세력으로 넘어갔다. 패인을 분석하는 제스처조차 없었다. 이후 정권교체의 시발점이 된 두 인사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책을 냈다. 그들의 바뀌지 않은 ‘신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이후 강한 신념을 보여 온 모습도 우려를 낳는다. 문 전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차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한 사례는 무려 23차례에 달했는데, 윤 대통령도 지난 1년 5개월간 18명의 장관급 인사를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이들 가운데는 과거의 극우적 발언이 알려지면서 야당뿐 아니라 중도층으로부터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인사들도 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념”이라고 강조해 왔다는 점도 우려를 자아냈다. 문 정부는 지지층에만 소구하는 조국 사태와 소득주도성장,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 등으로 좌클릭하면서 중도층 지지를 잃었다. 윤 대통령은 한껏 고조된 북한의 도발 위협 앞에서 공산전체주의에 단호히 맞설 것을 역설했으나 결과적으로 중도층의 이탈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윤 대통령에 대한 경고음이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였다. 윤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수석들에게 “소모적 이념 논쟁을 멈추고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보선 패배 후 국정 기조의 변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정부가 문 정부의 시즌2가 되지 않으려면 변화를 넘어서서 국정 기조를 180도 유턴해야 한다. 첫 시험대는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이 될 것이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 [마감 후] 큰 채찍과 복지부동/김동현 전국부 차장

    [마감 후] 큰 채찍과 복지부동/김동현 전국부 차장

    “요즘 분위기를 보면 진짜 ‘복지부동’(伏地不動·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만이 살길인 것 같아요. 적극행정요? 그런 거 하다가 큰일 납니다.”(중앙부처 공무원 A씨) “예전에는 주요 부서에서 함께 일하자고 이야기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못 해요. 일도 힘든데 자칫 잘못하면 징계받고, 승진도 못 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공무원 B씨) 과거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대통령실 파견은 ‘영전’으로 통했다. 최고 권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높은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고, 원대복귀할 때면 고생했다고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대통령실 근무는 엘리트 ‘인증 마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통령실로 인사가 난 공무원은 ‘축하’보다 몸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 어느새 대통령실은 가고 싶은 곳이 아닌 탈출해야 하는 곳이 됐다. 대통령실뿐만이 아니다. 중앙부처의 주요 보직과 핵심 부서도 인기가 없다. 세종시로 주요 부처들이 이전한 후 인기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요즘이 가장 바닥이다.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항시적인 구인난이고, 핫이슈인 주택정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은 완전 기피 부서다. 이들 부서 공무원은 업무가 너무 많다고 징징대면서도 ‘우리가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는 허세를 부리며 일하던 이들이다. 그런데 그런 허세를 부리며 일하는 공무원도 이제는 찾기 힘들어졌다. 소 키울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세상이 됐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1~2년 새 만들어진 복지부동 분위기는 윤석열 정부 들어 나날이 위세가 높아지고 있는 감사원이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감사원의 크고 매서운 채찍을 맞지 않으려면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이다. 감사원이 감사 업무를 충실하게 하는 것에 토를 달겠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감사원을 보면 ‘감사’가 아닌 ‘수사’를 하는 듯하다. 감사 대상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규정을 완화하고, 감사 기간 연장도 수시로 한다. 공직사회에서 ‘먼지털기식 감사’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감사의 초점은 전 정부의 정책이 대부분이다. 정권이 바뀌고 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작업은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것은 과거 처벌 대상이 고관대작이었다면 최근에는 실무 과장급까지 채찍질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소 키울 사람이 없어지는 이유다. 매섭고 큰 채찍을 휘두르는 사이 감사원은 윤석열 정부 최고 실세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그와 함께 정치적 중립성을 잃어버렸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 그리고 공무원들은 땅과 ‘물아일체’가 되고 있다. 장기 집권을 자신했던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권력을 내준 이유 중 하나는 ‘적폐청산’에 바빠 자기 일을 못 해서다. 잘못을 바로잡는 일도 중하지만, 나라의 미래를 만들고 경영하는 것이 더 중하다. 자기 실적을 보여 주기 위해선 채찍보다 적극적으로 일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 ‘연봉 8억’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누구… 민관 출신 하마평 무성

    은행권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가 이달 말 본격화되면서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3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정하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은행연합회장과 4대 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담당한다. 회추위 구성원은 차기 회장 후보를 1명씩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후보군(롱리스트)은 최대 12명이 나올 수 있다. 은행연합회장은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정춘택(1989~1993) 전 회장을 제외하면 연임을 한 사례가 없어 김광수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30일 만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후보는 그에 앞선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 수장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8억원에 육박하는 고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어 민관에서 관심이 높은 자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나오는 은행연합회장이라 정부와의 소통이 용이한 관료 출신이 될 거란 전망이 있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과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이 거론된다. 윤 전 은행장은 행정고시 27회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윤 정부 들어서는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되기도 했다. 민간 금융회사를 거친 수장들도 대거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던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다만 역대 13명의 은행연합회장 중 민간 출신이 4명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정부와 은행의 가교 역할을 맡을 관료 출신이 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 역시 행시 27회로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내고 NH농협금융 회장을 역임한 뒤 회장에 선출됐다.
  •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세청은 친근하면서도 엄격한 두 얼굴을 지닌 기획재정부 외청이다. 헌법 제38조가 규정하는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안내하고 돕는 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은 국세청을 ‘천사표’로 인식하게 한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악성 체납자를 상대로 강제 징세하는 모습은 ‘저승사자’ 그 이상이다. ‘세무조사’라는 고유 권한 덕에 국세청은 검찰청,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사정기관 반열에 올라 있다. 법에 따라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 정보는 국민의 가장 내밀한 정보라 할 수 있는 소득과 자산 정보에 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청은 개인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세무조사에 나섰을 때도 조사를 했다는 사실조차 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부조직법에 따라 국세청은 내국인을 상대로 내국세를 걷는다. 외국에서 수입된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국세에 포함되지만 관세는 관세청이 담당한다.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내국세와 관세를 포함한 국세로 국가 재원의 90% 이상을 조달한다. 내국세에는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는 국세청 업무와 무관하다. 주류 면허 관리를 비롯한 주세 행정은 국세청이 출범할 때부터 보유해 온 고유 권한이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는 주류 면허와 세원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주류 제조 면허를 새로 받은 사업자에게 주류 제조 기술을 지도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세종 본청] 윤석열 정부 1기 국세 행정을 총괄하는 김창기 국세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지낸 뒤 퇴임했다가 정권 교체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김 청장은 국세청 간부들이 추진하는 업무의 진행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직원의 개인사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소통도 원활하다. 국세청 서열 2위인 김태호 차장은 묵묵히 뚝심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정중동 스타일의 리더다. 국세청에서 조사·인사·재산 등 본청 과장 5개 보직을 도장 깨기하듯 역임한 이례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덕장의 면모를 지녔다. 매너가 좋고 소탈하며 외유내강의 인품을 보유한 선비 같은 공무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입이 무거운 간부로 알려졌다. 박해영 감사관은 국세청 대표 일꾼이다. 중부·인천·부산·대전청에서 잇따라 국장직을 맡으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사 업무에 잔뼈가 굵다. 중부청 조사3국장 재직 당시 기업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한 탈세 기업을 상대로 엄정한 추징에 나섰다. 지금은 국세청 감사관으로서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를 활성화해 국세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운 기획조정관은 탈세를 잡아내는 데 도가 튼 조사 전문가다.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시절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로 기업들을 벌벌 떨게 했다. 이 조정관은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젊은 감성과 센스를 지녀 직원과의 소통에도 막힘이 없다. 솔직한 면모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녀 “나이스한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급 운동 실력을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세청 직원들은 김국현 정보화관리관 하면 ‘테니스’부터 떠올린다. 국세청에 테니스 실력자가 즐비한데 그중에서 김 국장의 실력이 군계일학이라고 한다. 김 국장은 주세 업무를 전담하는 국세청 소비세과장 시절 ‘가짜 석유 추적 전담팀’을 구성하고 추적 조사를 매섭게 실시해 유류 거래 질서 정상화에 기여했다.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국세청의 비타민 같은 존재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고 지금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변 보호관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며 국세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 열정이 넘치고 책임감과 기획력, 판단력이 뛰어난 간부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박재형 국제조세관리관은 난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국제 조세’ 분야에 10년 이상 매진한 최고 전문가다. 첫 한국·베트남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이끌었고 2006년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들이 첫 ‘서울 선언’을 도출하는 데 일조했다. 박 관리관은 성실한 학구파 공무원이기도 하다. 여전히 세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직원 대상 세법 강의도 하고 있다. 커피에 조예가 깊고 내리는 솜씨도 탁월해 국세청 직원들은 박 관리관이 내린 커피를 마셔 본 사람과 마셔 보지 못한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김동일 징세법무국장은 매사 업무를 자로 잰 듯 깔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형’ 리더다. 신중한 스타일에 언변에 군더더기가 없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인품까지 따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 조사 베테랑이 맡는 국제조세관리관에 이어 국세청 조사의 꽃이자 최고 요직인 조사국장까지 두루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차기 서울국세청장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동훈 개인납세국장은 국세청 내 소통의 아이콘으로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단번에 경계를 풀고 격의 없이 대화하게 하는 재주를 지녔다. 대변인을 지내 언론이나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도 능숙하다.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성품을 지녔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정교하다. 그는 부가가치세·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인적 용역 소득자 환급금 직접 찾아 돌려주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 도입 등 각종 세정 지원을 적극 추진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와 불공정 탈세 행위에는 엄정한 대응에 나서며 지엄한 공권력을 이행했다. 최재봉 법인납세국장은 조사·국제조세·감사 분야를 섭렵한 ‘국세 제너럴리스트’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감사담당관으로 일하며 기획 감사를 통해 국세 행정의 전 분야를 접한 뒤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금은 수출 기업 세정 지원 강화, 공익법인 투명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최 국장은 직원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코치형 리더’의 면모를 지녔다. 안덕수 자산과세국장은 국세 행정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세무조사, 징세송무, 재산제세, 납세자 권익 보호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기재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미국 국세청 국장급 해외 연수 등의 마당발 경험도 안 국장의 최대 자산이다. 이런 다양한 근무 경험 덕에 부처 간 업무 협조·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원칙과 합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사안의 맥도 정확하게 짚어 낸다. 차분한 성품에 외모도 호감형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안 국장을 장래가 촉망되는 간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성과 창출형’ 리더다. 강한 책임감을 동력 삼아 업무 추진력을 얻는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주류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리커(Liquor) 수출지원 협의회’를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정 국장은 또 공사 구분이 분명해 사적인 상황에서 의전이나 격식을 따지지 않고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박수복 복지세정관리단장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사람을 두루 배려하며 선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직장 환경을 편안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박 단장에게는 근래 ‘정책 아이디어 발명가’라는 별명이 생겼다.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금 신고·납부와 연말정산 등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하는 모바일 홈택스 확대 사업을 제안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방청장]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명실상부 국세청 에이스로, 업무 내공이 정점에 달한 국세 베테랑이다. 국세 행정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본청에서만 5개 국장 보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직원 사이에서는 김태호 차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청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연배를 초월해 소통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 국회 등 외부기관과의 업무 조율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인성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엘리트 경제 관료다. 오 청장을 롤 모델로 삼는 직원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현재 국세청을 대표하는 조사통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치는 역외 탈세에 대응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본청 조사국장 시절에는 ‘적법 절차, 적법 과세’를 세무조사 전 과정에 관행으로 정착시켜 납세자 권익을 증진했다. 중부국세청장에 부임해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국세청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오 청장의 노력 덕에 많은 직원이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탁월한 정무 감각, 민첩한 이슈 대응 능력과 함께 신뢰감을 주는 다정다감한 말투도 오 청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원 인천국세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른 법인세 분야 조사 전문가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공을 늘 직원들에게 돌리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 조사 업무는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 정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추진해 왔고, 직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철 대전국세청장은 ‘동네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덕장인 동시에 업무 파악 속도가 빠르고 일 처리가 명쾌한 지장으로 소문났다. 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K전자세정’을 헝가리와 탄자니아 등에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알기 쉬운 대화형 신고 세금비서’도 최초로 시행했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실무형 리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양 청장은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강한 추진력과 뚝심으로 업무를 리드하는 간부다. 지시 일변도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을 지향한다.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을 맡아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저소득가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업무에 열정이 넘치는 공무원이다. 2013년 아시아지역 16개국 국세청장이 참여하는 제43회 아시아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장 청장은 평소 직원들과 탁구를 즐기고 청장실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1994년 22세의 나이로 행정고시 38회에 소년급제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조사1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했고 앞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유능한 공무원으로 꼽힌다. 업무는 원칙에 따라 빈틈없이 처리하는 동시에 겸손한 성품까지 겸비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 野 “尹정부 들어 한전 부채 35조 늘어”… 與 “文정권 정책 엉터리로 재무 악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과 대규모 적자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치열했다. 야당은 현 정부 들어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며 전기료 인상을 단행하자고 압박한 반면 여당은 한전 적자의 근본 원인이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펴면서도 제때 전기요금을 안 올린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반격했다. 이 와중에 태양광 발전 비리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한전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도마에 올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9일 국감에 출석해 “전기요금은 잔여 인상 요인을 반영한 단계적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원가주의에 기반한 요금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천문학적 부채와 적자 해결을 위해 전기요금 정상화에 앞서 한전이 해야 할 최대한의 자구 노력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전 부채가 35조원이나 늘었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산업부 장관은 선 구조조정, 후 요금조정이라니 한전 사장은 정치적 방탄 사장이냐. 한전 살리러 왔나, 총선 살리러 왔나”라고 따졌다. 김 사장은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선 한전도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근 내놓은 희망퇴직, 인상분 임금 반납 등의 자구책은 노조 반발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대책 마련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뒤이어 나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 (전기요금 인상) 안 하다가 대선에 지고 한 번 올렸다. 전력 정책을 엉터리로 가니까 한전 적자가 많아지고 재무 상황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전기료를) 인상하기 전에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소위 ‘전력 카르텔’을 혁파해 줘야 국민적 수용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한전 직원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선 “앞으로 태양광 비리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적발 시 즉시 해임 등 최고 수위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 이후 한전과 자회사 직원들이 겸직금지 위반, 금품수수 등의 행태로 저지른 태양광 관련 비리 총 112건이 적발됐다.
  • 반기문 “文 말씀 거짓말”…“오염수, IAEA가 안전하다니 믿어”

    반기문 “文 말씀 거짓말”…“오염수, IAEA가 안전하다니 믿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원자력발전소는 가장 깨끗한 에너지”라며 문재인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공과대학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폐쇄 결정을 내렸을 때 반대했다”며 “원전은 잘못되면 치명적이라는 공포심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368명이 사망했다’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전직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거짓말이다. (그 사람들은) 쓰나미 때문에 물에 휩쓸려 죽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전은 1kWh당 10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는 태양광은 57g을 배출한다. 원전이 태양광보다 거의 6배 더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2016년 3월 현재 총 1368명이 사망했다”며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이 안전하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으며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안전하다고 했으니 믿는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강연에서 온실가스 감축 합의를 이룬 2015년 파리기후협정 체결 당시를 떠올리며 범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직전에는) 유엔이 기후변화를 꼭 막야 한다고 말만 하고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며 “취임 이후 파리기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9년 11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았던 반 전 총장은 원전 없는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며 탈원전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 덱스, 文 전 대통령 손 낚아챘다가 “경호원이 총 뽑을 뻔”

    덱스, 文 전 대통령 손 낚아챘다가 “경호원이 총 뽑을 뻔”

    방송인 덱스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덱스의 본명을 부른 유퀴즈에 한마디 해버린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내빈으로 덱스가 출연했다. 이날 덱스는 UDT 시절 해외 파병을 나갔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볼을 쓰다듬었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VIP가 오시는데 난리가 난 거다. ‘셀카 한번 찍어주십시오’, ‘악수 한번 하고 싶습니다’ 이러고 있는데 저희가 맨 마지막이었다. 충격 있는 한 방을 날려야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혀 우리 부모님이 보시지 않겠냐.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님 볼때기 한번 쓰다듬어 주십쇼’라면서 대통령님의 손을 낚아챘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경호원이 옷 속에서 총을 꺼내려고 했다”며 “근데 대통령께서 웃으시면서 볼때기를 잡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호원분의 표정을 봤는데 너무 놀랐다. 진짜로 총을 뽑으려는 자세를 취했다. 경호원분을 봤는데 몸이 앞으로 나오더라”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 홍익표 “대중교통 정책 찬성, 차별은 없어야해” [서울포토]

    홍익표 “대중교통 정책 찬성, 차별은 없어야해” [서울포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서울시가 6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시행을 발표했다”며 “경기도는 더경기패스를 발표했는데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 알뜰 교통카드 확대한 케이패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움직임에 모두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핵심은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이다. 서울시민만 된다는 건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 인천시민에게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두 달 남겨두고 처음 심의한 ‘2023년 남북 관계기본계획’

    두 달 남겨두고 처음 심의한 ‘2023년 남북 관계기본계획’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의 방향인 북한 비핵화 추진, 북한인권 개선 등을 담은 제4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안(2023년~2027년)과 2023년도 시행계획안이 함께 연내 확정·공개된다. 두 계획 모두 2023년이 시작점인만큼 적어도 지난해 연말에는 확정됐어야 하지만 1년이 미뤄진 것이다. 특히 2023년도 시행 계획은 연내에 확정되더라도 적용 계획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관계발전법에 국회의장이 민간위원 10인을 추천하도록 돼 있는데 여야 합의가 늦어 위원회 구성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통일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장관 주재로 남북관계발전위원회를 열어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기본계획안은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내걸고 5대 중점과제와 21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5대 중점 과제는 ▲북한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 ▲원칙 있는 남북 관계 정상화 ▲북한인권 및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 정보분석 강화 ▲국민·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 준비를 제시했다. 5년 전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지속가능한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정한 문재인 정부의 제3차 기본계획과는 크게 달라졌다.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는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이번 제4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에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방향이 담긴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질서 있는 교류협력을 추진해 상호 호혜적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이산가족·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등 인도적 문제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북한인권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민생을 악화시키고 스스로를 고립하는 잘못된 행동 그만두고 열려있는 대화의 문으로 하루빨리 들어오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북한이 이러한 올바른 선택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제4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안과 2023년도 시행계획안을 마련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한 뒤, 국회에 보고하고 관보를 통해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시행계획의 수립 및 변경과 기타 남북관계발전을 위한 중요사항 심의를 위해 남북관계발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통일부 장관이 맡는 위원장을 포함해 차관급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을 합쳐 30인 이내로 구성된다. 통일부는 ‘제3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안’(2018년~2022년)과 ‘2018년도 시행계획안’을 2018년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 발표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단독] 민주, 당내 ‘의대증원 TF’ 가동…“사실상 당론”

    [단독] 민주, 당내 ‘의대증원 TF’ 가동…“사실상 당론”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 의대 증원 관련 특별위원회(TF)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을 화두로 띄우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민주당에서도 당내 특위를 별도로 가동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한 특위를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성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우리 당의 원칙(공공의대 신설·지역의사제와 병행) 하에 당내에 단위(위원회)를 만들어서 관련 이슈를 관리하고 어떤 방법으로 할 건지 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론 추진 여부, 본회의 처리 로드맵 등이 특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위 구성 시점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정부의 발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원래 19일 의대 증원 규모 등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지금 발을 뺀 상태”라면서 “정부 발표가 어떤 수준으로 나오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기존 기조를 틀어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민주당도 대응 기조를 마련한 후 특위 구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위에는 전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 지역 의원들은 지역의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지역의사제 등 다수의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왔다. 그러나 법안들은 제대로 논의 한 번 되지 못한 채 상임위 문턱에 가로막혀 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 의원들은 홍 원내대표에게 지역의대 설립 및 지역의사제는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법안들이 이미 ‘사실상 당론’이기 때문에 (의총 등) 절차가 더 필요할지는 고민해볼 내용”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을 포함해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등을 함께 추진했고,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당의 입장도 이와 일치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황수정 칼럼] 문제는 김기현의 진퇴가 아니다

    [황수정 칼럼] 문제는 김기현의 진퇴가 아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솔직히 아직도 어리둥절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심 국민이 야속할 것이다. 패인 분석이 쏟아졌지만 17% 포인트 차이로까지 대패할 이유는 뭐였나 싶을 것이다. 김남국 코인, 송영길 돈봉투, 이재명 ‘방탄’은 말할 것도 없다. 두세 달만 되짚어도 꼬리를 물어 드러난 문재인 정부의 국민 기망극이 얼마였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감추려고 집값 통계를 조작했다. 사드 3불은 절대 없었다더니 한중이 합의했다는 문서가 나왔다. 9·19 군사합의로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했다고도 속였다. 이 거짓말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했다. 국민 재산이든 국가 안보든 정략을 위해서는 속이고 조작했다. 범죄에 가까운 정권 차원의 조작이 줄줄이 드러났어도 국민 심판을 받지 않은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잊힐 만하면 SNS에 글을 올린다. ‘책방지기’ 문재인의 페북 정치는 효용이 있을까 없을까. 잠재 위력이 대단한 정치행위라 생각한다. 이 사실을 그가 너무 잘 알고 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내가 읽은 것도 그의 SNS 추천을 보고서였다. 잊히겠다더니 왜 약속을 어기느냐 비판하면서도 나는 책을 사서 읽었다. “적자생존의 진화에서 ‘적자’는 강하고 냉혹한 것이 아니라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에 의한 친화력.” 이런 고상한 서평을 하는 사람이 설마…. 거짓말로 국정을 조작했을까.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눈으로 보고도 의심을 유보하게 된다. 이 맥락에서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기반은 아예 없다시피 하다. 윤 대통령을 엄호해 줄 매력 있는 인적 자산이 무엇보다 없다. ‘찐윤’, ‘친윤’, ‘멀윤’까지 계보들을 탈탈 털어 봐도 잘 안 보인다. 쇄신하겠다던 집권당 대표는 ‘도로 영남 지도부’를 만들고는 “정계 은퇴할 각오로 뛰겠다” 했다. 그가 정계 은퇴를 하건 말건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그게 문제인 줄 모르는 것 자체가 집권당의 만성 패착이다. 윤 대통령에게는 자력갱생만이 당장의 해법이다. 혼자서 속성 방식으로라도 국면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 어법부터 바꿔야 한다. 전직 대통령들 때문에 국민은 유체이탈 화법에 몸서리친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하라”가 아니라 “하겠다”는 일인칭 화법이어야 한다. 강골 검사, 불도저 이미지를 벗는 철학적 사유의 노력을 이제라도 보여야 한다. 가장 효력이 늦을 듯해도 가장 빠를 수 있다. 대선 후보 때 자유시장 경제의 밀턴 프리드먼을 집중 공략했던 절박함이라면 가능하다. 인문학적 통찰력을 쌓아 틈틈이 드러내야 한다. 전 정권이 망가뜨린 국가 정체성을 힘들게 바로 세우면서 왜 “이념이 중요하다”고 말하는가. “이념을 넘어서자”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개혁에 불가피한 것도 아닌데 불필요한 적(敵)은 왜 만드나.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감축으로 지식인 사회, 특히 인문학자들과 출판계가 “지식 생태계 파괴”라며 들끓는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외치면서도 인문학 토양을 더 탄탄히 다져 균형을 잡자고 해야 한다. 윤 대통령에게는 그런 감수성이 절박하다. 보수·진보 정권에 두루 참여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며칠 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재명 대표가 이번 보궐선거로 되살아난 건 국민의힘 덕분 아닌가. (여야 모두 극단 지지층 쪽으로만 달리니) 일반 국민 입장에선 독약을 마시는 기분일 것이다.” 윤 대통령에게 쏟아진 당부는 집권당 편들기가 아니다. 입법 기능 마비, 삼권분립 무력화. 이대로라면 더 거대해질 야당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절멸시킬 위험성 때문이다. 내년 총선까지 6개월. 윤 대통령이 보여 줄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독약을 마시는 것 같은 중도층의 마음을 읽어야만 한다. 목표 지점을 알 수 없는 불가능의 예술이 어차피 정치 아닌가.
  • [사설] 주요 도로 집회 제한, 성숙한 시위문화 발판 되길

    [사설] 주요 도로 집회 제한, 성숙한 시위문화 발판 되길

    도심 출퇴근길 교통난을 야기하는 가두 집회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면 경찰이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를 사전 지정해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개정된 시행령이 어제부터 시행된 것이다. 정부는 시행령 발효와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 주변과 이태원로, 서빙고로 등 11개 도로를 ‘주요 도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습 시위 지역의 주민들이 일상처럼 겪어야 했던 교통 불편과 소음 고통이 한결 줄어들 듯하다.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의 하나이고, 민주사회의 요체다. 그러나 특정 집단이 자신들의 요구를 내세우며 수만,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도심 주요 도로를 장시간 막고 다중의 시민에게 막대한 불편과 피해를 안기는 건 기본권의 범주를 넘어선다고 하겠다. ‘나와 우리들’의 의사를 알리는 일만큼 집회나 시위로부터 평온한 일상과 통행권, 생업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도 존중돼야 마땅한 일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관저 100m 이내를 집회 금지 장소로 규정한 부분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에 근거해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시행령이 헌재 결정에 어긋나는 기본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령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 집회를 몽땅 금지하는 게 아니라 교통 흐름 등 필요에 따라 제한하는 내용이다. 헌재 결정에 배치된다고 보기 어렵다. 극우 유튜버 등의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겠다며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정당이 민주당 아닌가. 내로남불의 태도를 접고 성숙한 시위문화 정착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바란다.
  • [단독] “文정부 R&D 예산 3배 늘었지만 집행 실적은 부진”

    [단독] “文정부 R&D 예산 3배 늘었지만 집행 실적은 부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연구개발(R&D) 예산의 증가폭이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넘게 확대됐지만 집행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 기간 일본, 중국 등 주요국 대비 기술 경쟁력이 후퇴해 R&D 예산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R&D 예산은 2017~2022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19조 4615억원에서 29조 7770억원으로 10조 3155억원 증가했다. 2012~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5년간 3조 4371억원 증가한 데 비해 증가폭이 3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정부의 R&D 예산을 지원받은 기관은 예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남겼다. 2022 회계연도 국회예산결산특별위 전문위원 검토 보고를 보면 R&D 예산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연구비통합관리 시스템상 지난해 R&D 전문기관이 받은 정부 출연금 16조 3450억원 중 2조 5463억원(15.58%)이 미집행 잔액으로 남았다. 특히 기업 연구소 중심의 실용 연구와 관련한 정부 출연금의 경우 8조 1865억원 가운데 2조 5228억원(30.82%)이 미집행됐다. R&D 예산은 늘었지만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일본과의 격차는 벌어지는 등 예산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기술수준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100%로 봤을 때 한국은 2018년 76.9%에서 2020년 80.1%로 3.2% 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은 2018년 76.0%에서 2020년 80.0%로 성장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0.9% 포인트에서 0.1% 포인트로 좁혔다. 2018년 한국보다 5.8% 포인트 높았던 일본은 2020년 격차를 7.2% 포인트로 벌렸다. 송 의원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사업 중심의 R&D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現고2 의대 증원, 연말이 마지노선… ‘의료계와 협의’ 속도조절

    [단독] 現고2 의대 증원, 연말이 마지노선… ‘의료계와 협의’ 속도조절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되 적어도 연말까지는 의료계와 협의하고서 규모를 확정 짓기로 한 정부 방침은 역설적으로 증원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다. 의료계와의 갈등을 최소한으로 줄여 의대 증원 계획이 좌초되는 일은 피하겠다는 의도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의대 정원 증원 규모부터 우선 발표했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계가 진료를 거부하며 극렬하게 반발하는 바람에 원점으로 되돌려야 했던 선례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은 확고하다. 하지만 의료계가 집단 진료 거부를 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며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의료계와 협의는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의대 정원 대폭 확대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구체적인 규모 발표가 너무 늦어지면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결정이 연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대 정원을 2025년 입시부터 늘리려면 사실상 연말이 발표의 마지노선이다. ‘의료계 패싱’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는 마당에 지금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 의협은 ‘정부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파업 명분도 얻게 된다. 이에 정부가 또다시 백기 투항을 반복하게 되면 필수·지역 의료 붕괴를 막을 방법이 묘연해질뿐더러 내년 총선에도 치명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반면 의협과 최대한 협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부는 ‘설득 노력을 기울였다’는 명분을 얻게 될뿐더러 의료계가 집단 진료 거부에 나서더라도 업무복귀명령으로 강경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로선 의협이 의대 정원 대폭 확충에 찬성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 7월 의협 대의원회는 “독단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정부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이필수 회장 등 집행부의 탄핵안을 상정하기도 했다. 불신임건은 부결됐지만 이후 대정부 ‘온건파’로 알려진 이 회장의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 정부도 의대 정원 대폭 확대안에 의협이 합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합의’보다는 ‘협의’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의사들은 총파업과 집단 휴진 등 강경책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파업에 나서더라도 여야가 한목소리로 의대 정원 확대를 환영하고, 찬성 여론이 67.8%(한국리서치 조사)에 이르는 상황에서 얼마나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정부는 간호법 제정으로 의사와 간호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때 이미 한 차례 의사들의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논의를 이어 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野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한번에” 與 “文정부처럼 실패 안 하려면 단계적 추진”

    野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한번에” 與 “文정부처럼 실패 안 하려면 단계적 추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기조에 대해 여야 모두 전폭적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등을 한꺼번에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재연할 수 있다며 ‘단계적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며 그 근거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 지방의료 붕괴,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수요 폭증, 초고령사회 진입 등을 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필수의료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등은 정부·여당이 의료계와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파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부의장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면 성형외과, 피부과에 더 몰려들고 개원의는 넘쳐 나겠지만 정작 필요한 필수 공공 지역 의사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해법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인 국립 보건·의료전문대학원을 설치하고 지역에서 근무할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2020년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의대 정원을 4000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의사들이 파업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은 전남의대, 국립 순천대, 국립 목포대 의대 등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 3건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지역의사법 등을 발의했고, 현재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사례를 감안할 때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주장처럼 모든 사안을 쾌도난마식으로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자세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2020년에도 실패한 것 아닌가”라며 “의협과 스텝 바이 스텝으로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국감서 정치적 편향성 등 놓고 야당과 ‘설전’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국감서 정치적 편향성 등 놓고 야당과 ‘설전’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과 중단된 사회적 대화를 놓고 김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김 위원장의 강연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이 깨어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좌익이나 간첩이 놀기에 가장 좋은 곳인가”라며 정치적 편향성을 직격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정치학 교과서에 다 나온 내용이고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석하지 않아 경사노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공방이 가열됐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산별 노조 간부에 대한 강경 진압에 반발해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노 의원이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안 들어가는 것은 김 위원장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무슨 근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사노위 정상화를 위해 그만둘 생각 없나”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의원님이 그만두라고 한다고 그만두겠나. 함부로 하시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지난 6월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운동’ 출범식 축사를 거론하며 “정치단체 행사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면 위원장 타이틀을 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의원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삼권분립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적은 것을 두고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야 할 위원장은 색안경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박정 국회 환노위원장은 노동계를 배제한채 법적근거가 빈약한 연구회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의제별, 업종별위원회, 특별위원회를 두도록 했으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업종별 8개 위원회에서 110회 회의를 진행한 반면 현 정부에서는 업종별 위원회를 개최한 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광주글로벌 모터스 당시 후 개인 SNS를 통해 ‘감동 받았습니다. 노조가 없습니다’라는 글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의 반노조 시각에 우려를 표했다. 다만 전용기 의원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한국노총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실력 문제”라고 비판하자 김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실력이 없다고 평가해도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단된 사회적 대화에 노동계가 참여하도록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나가겠다”면서도 “다양한 노동 의제와 관련해 청년 등 86%의 미조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의대 정원 확대 둘러싼 동상이몽…與 “증원부터” 野 “공공의대·지역의사제 함께해야”

    의대 정원 확대 둘러싼 동상이몽…與 “증원부터” 野 “공공의대·지역의사제 함께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기조에 대해 여야 모두 전폭적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등을 한꺼번에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재연할 수 있다며 ‘단계적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며 그 근거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 지방의료 붕괴,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수요 폭증, 초고령사회 진입 등을 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필수의료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등은 정부·여당이 의료계와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파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부의장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면 성형외과, 피부과에 더 몰려들고 개원의는 넘쳐나겠지만 정작 필요한 필수 공공 지역 의사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해법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인 국립 보건·의료전문대학원을 설치하고 지역에서 근무할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남도가 지역구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7명으로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치는데 전남 의대 정원은 0명”이라며 도 내 의대 신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2020년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의대 정원을 4000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의사들이 파업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민주당은 전남의대, 국립 순천대, 국립 목포대 의대 등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 3건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지역의사법 등을 발의했고, 현재 계류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사례를 감안할 때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주장처럼 모든 사안을 쾌도난마식으로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자세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2020년에도 실패한 것 아닌가”라며 “의협과 스텝 바이 스텝으로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 中 ‘일대일로 포럼’에 해수부 장관 참석…‘급’ 낮춘 이유는

    中 ‘일대일로 포럼’에 해수부 장관 참석…‘급’ 낮춘 이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10주년을 맞아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부대행사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다. 직전 포럼에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참석자의 ‘급’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8일 출국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의 별도 부대행사인 ‘해양협력’ 부문 분과포럼에 참가하고 중국 측 인사를 만난다. 조 장관은 해당 분과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해양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참가국들에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왕홍 중국 자연자원부 부부장(차관 격) 겸 국가해양국 국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중 양국 간 교류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보전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또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선사 관계자들과 만찬을 하고 오는 19일 귀국한다. 일대일로는 중국이 본토와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재현해 경제·안보·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과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과거 자체적인 지역협력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간 협력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일대일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다만, 문재인 정부 때는 적지 않은 예우를 했다는 평가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출범 직후인 2017년에 제1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박병석 의원 등을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 당시 박 의원은 시 주석과 면담했다.또 2019년 제2회 행사 때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여당 인사들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에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아닌 개별 인사를, 부총리급이 아닌 장관급을 보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중국 측이 일대일로 정상회의 포럼에 과거와 달리 포럼을 6개 산하 분과 포럼으로 구분했고 주요 참여국 중심으로 초청했다”면서 “정부 대표단이라기 보다는 우리 측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중 관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30국 대표가 참석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와 중국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 주석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대표단이 포함된 확대회담과 양자 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때 대면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군사 및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동연 지사 “대통령 출마하나” 여당 질의에 “생각해본 적 없다”

    김동연 지사 “대통령 출마하나” 여당 질의에 “생각해본 적 없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대권 도전 의향에 대해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겁니까. 다음에 대통령 출마할 겁니까” 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이 최종적인 꿈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사면 목민관으로서 지방행정에 몰두해야 하는데, 여야 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 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하시고, 9·19 선언 5주년 기념행사 등 정치 행사에 자주 참석한 것을 보니까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재명의 기본소득, 오세훈의 안심소득, 그랬더니 김동연의 기회소득까지 나오는 걸 보니까 뭔가 상품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민생경제가 후퇴한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 잘했으면 정권이 교체됐습니까? 소득주도성장 반대했잖아요.그런데도 부총리 하면서 어느 정도 용인했어요. 포퓰리즘 정책을 용인했잖아요”라고 따졌다. 이에 김 지사는 “저는 그 당시에도 제가 소신껏 일을 하면서 했다”면서 “9·19 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평화의 길이다.꿋꿋하게 그 길을 향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을 바꾼 적도 없고요. 처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9·19 기념식에 갔던 곳은 북한과 가장 접경인 지역이다. 의원님 지역구인 강원도보다 우리 경기도가 접경지역이 더 크다”며 “저희에게 있어 이 평화의 문제는 진솔하고, 계속 가야할 길이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남북 협력을 위해 해왔던 과거 정권의 여러 가지 것들은 계속되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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