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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심을 잡아라’∙∙∙ 포항 초곡지구 지엔하임 주부리서치단 발족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비자의 민심을 잡기 위해 건설사가 발벗고 나섰다. 건설사에서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 리서치단‘이 마케팅 일환 중 하나다. ‘소비자 리서치단’은 지역의 시장 상황을 소비자로부터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고, 상품의 개선점들을 수렴하기에 유리해 늘고 있는 추세다. 경상북도 포항에서도 ‘주부 리서치단’이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장건설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여성 주부를 모집해 ‘초곡지구 지엔하임 주부 리서치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구성된 주부리서치단은 포항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구매에 대한 애로사항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청취한 의견을 문장건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전문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포항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문장건설 관계자는 9일 "포항시 주민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내집 마련에 대한 고민을 주부리서치단, 전문리서치업체 등을 통해 직접 듣고 해결책을 찾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엔하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문장건설은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에 한해 추첨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장건설이 짓는 ‘초곡지구 지엔하임’은 경북 포항시 초곡지구 8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었다. 포항에 조성되는 초곡지구는 대규모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지역 내 입소문이 상당했던 곳으로 견본주택 오픈 당시 관람을 위해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용면적 59㎡ 타입에서 최고경쟁률 16.78대 1을 기록했으며 현재 일부 남아있는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계약 중이다. 단지는 정남향 배치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만들어져 쾌적성이 뛰어나다. 지상에 차가 없는 설계로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라면 안전한 아파트가 될 수 있고 지상공간이 녹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내 조경 부문에서는 국내 조경실적 1위 업체인 삼성물산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참여한다. 따라서 지역에서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단지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야외 휴게공간 등이 제공돼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또 지역 내 최초로 게스트하우스가 적용된다.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아파트 인근으로 중심 상권과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북 포항시 장성동에 위치하며, 2018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등 영어교육은 기초인 파닉스부터, 미국의 영어수업에서 배울 점

    초등 영어교육은 기초인 파닉스부터, 미국의 영어수업에서 배울 점

    지난 2009년 미국교육평가원(ETS)의 조사결과 한국의 영어 말하기 능력은 비영어권 국가 중 12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저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기준 영어교육 시장 규모는 7조원, 지난해의 영어교육 시장 규모는 15조원으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 영어라는 지적을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성인들도 영어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다. 미국은 전미공통교육과정(Common Core State Standards)의 일환으로 각각 수준이 다른 학생들이 모두 성공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 학생들은 인디언 원주민 구역 내에서 생활해도 인터넷이 연결되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디지털 영어교과과정이 만들어졌고,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해 교육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디지털 영어교과과정에서 학생들의 답변에 따라 난이도를 다르게 출제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은 학생의 학습데이터를 레벨을 나눠 수준별 학습을 가능토록 한다. 또한 원어민 발음교정 학습으로 알려진 파닉스는 보조 교육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원어민도 처음 보는 단어는 발음할 수 없어, 파닉스 교재학습을 통해 알파벳 배열만 보고도 엇비슷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한다. 3030영어 콘텐츠 개발팀장은 9일 “한국에서 중, 고등학생의 경우 수능, 입시를 대비하기 위한 강의식 수업이 주를 이루지만, 초, 중학생의 경우 자기주도학습이 주를 이루는 것은 해외의 교육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파닉스도 중요하지만, 알파벳배열을 읽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수많은 문장과 단어를 접해 수준별로 말해보면서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은 수준별 학습과 학생 스스로 체득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학습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030영어는 자기주도학습 방식과 실용영어 컨텐츠 교육결과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에서 영어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븐 ‘안마방 출입’ 논란 해명 “나쁜 의도로 가지 않았다” [전문]

    세븐 ‘안마방 출입’ 논란 해명 “나쁜 의도로 가지 않았다” [전문]

    가수 세븐(32)이 자신을 둘러싼 ‘안마방 출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세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근 세븐이 동갑내기 배우 이다해와 공식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와 함께 과거 그를 둘러싼 ’안마방 출입‘ 논란이 함께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그는 군 복무 중 근무지를 이탈해 맹인 안마방을 출입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국방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됐고, 이에 그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런 장문의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힙니다”라며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어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븐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 글에 앞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제 소식을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전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조심스러움을 안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많이 괴로웠습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 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해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앞서 들렸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그 곳에 간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그 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멕시코에 심은 기아차 ‘혁신 DNA’… 미주까지 달린다

    멕시코에 심은 기아차 ‘혁신 DNA’… 미주까지 달린다

    中·유럽·美 이어 해외서 네 번째 335만㎡ 부지 최첨단 설비·공정 현지화 모델로 年 40만대 생산 20% 내수·80%는 美시장 공략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기아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밝히며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멕시코 제3의 도시 몬테레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떨어져 있는 페스케리아에 자리잡은 기아차 공장의 준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누에보레온 주지사, 미구엘 앙헬 로사노 뭉기아 페스케리아 시장 등 양국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한 멕시코에 중국, 유럽, 미국에 이어 네 번째 해외 공장을 완공했다. 멕시코의 새 시장 개척과 미주 지역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 회장은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야레알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속담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기아차를 나타내는 문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기아차의 발전을 바라며 양국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 올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공장 가동에 나섰다. 335만㎡(약 101만평)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대시설을 포함해 모두 20만㎡(약 6만평) 규모다. 특히 자동화 첨단 설비, 부품 공급 시스템 등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한 것은 물론 다양한 신기술·공법을 적용해 최첨단 완성차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기아차는 이 공장에서 올해 말까지 K3 1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의 현지화 모델 등을 추가해 연간 4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설립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라는 평가다. 멕시코 자동차 판매 시장은 2015년 기준 135만대로 중남미 2위다. 2020년에는 내수 175만대로 예상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여겨진다. 멕시코는 또 연간 자동차 생산량 340만대 수준으로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 국가로 성장했다. 닛산과 GM·폭스바겐·도요타 등 일본과 미국, 유럽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7월 현재 9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 수출 물량도 현지 투자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박우열 멕시코 공장 구매실장(상무)은 “멕시코 공장의 입지를 살려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국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5만 5000대 판매, 시장 점유율 3.5%가 목표”라고 밝혔다. 페스케리아(멕시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페북 댓글 60개, 결혼 만큼이나 행복해진다 (연구)

    페북 댓글 60개, 결혼 만큼이나 행복해진다 (연구)

    대표적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페이스북’이 결혼이나 임신 등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 만큼이나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은 페이스북의 상호작용이 각 개인의 인생 만족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기준 하루 이용자수 10억 명을 돌파한 페이스북은 디지털 시대에 있어 최고의 소통 도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 등 SNS사용이 실제 인간관계는 더 멀어지게 하고 정체성은 소멸시키며, 급기야 우울증까지 앓게 만든다는 학계의 경고도 줄을 이어왔다. 이번 카네기멜론대학 연구팀의 논문은 전세계 91개국 총 1910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3개월 간의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얻어졌다. 그 결과 페이스북 친구와의 소통이 삶의 행복 뿐 아니라 외로움과 우울증 역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친구들이 남겨놓는 많은 댓글이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된 점이다. 연구팀은 댓글로 얻어진 이 감정이 결혼이나 집 구매, 임신 등으로 인한 행복에 필적한다고 강조했는데 그 숫자는 한 달에 60개 이상이다. 곧 페이스북 사용자가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한 달 총 60개 이상의 댓글을 받는다면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를 겪을 때 만큼이나 행복하다는 설명. 연구를 이끈 모리아 버크 박사는 "댓글은 한 문장이나 두 문장에 불과하지만 친구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의미"라면서 "이 단순한 행동은 상대로 하여금 인생의 큰 활력소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팀은 외로운 혹은 우울한 사람이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더 감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버크 박사는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쟁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의 잦은 사용이 이들의 감정을 더 우울하게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들의 삶에 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질투의 화신 고경표, 공효진 밀착 간호에 이마 키스까지 ‘질투 무한 자극’

    질투의 화신 고경표, 공효진 밀착 간호에 이마 키스까지 ‘질투 무한 자극’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에서 고경표의 다정함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다. 지난 방송에서 고정원(고경표 분)은 표나리를 좋아하게 됐음을 인정하고 꿀 떨어지는 눈빛을 발사해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만들었다. 옷 사업이 아니라 양봉사업을 하고 있냐는 반응처럼 눈빛 하나로 시청자들을 올킬 했던 그는 7일 방송에서도 본격 연애욕구를 자극하는 면모들을 드러냈다. 밀당이란 존재하지 않는 직진 사랑법에 다정함 한 스푼을 더해 표나리(공효진 분)의 마음을 강력하게 흔들어놓은 것. 특히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고정원은 표나리를 향한 구애에 거침없이 나아갔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녹아있는 돌직구 진심은 유방 종양 제거 수술로 아픈 표나리를 더욱 혼미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시종일관 따뜻한 눈으로 표나리를 바라보고 아픈 그녀를 위해 24시간 밀착 간호를 자처, 달콤한 이마키스까지 선사하는 등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는 같은 병실을 쓰고 있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질투 본능을 깨웠다. 이처럼 사랑 앞에 당당하고 거침없는 고정원의 사랑방식은 안방극장 설렘지수를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공효진 분)를 만나 질투로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 로맨스와 코미디의 황금비율로 탄생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 가보니…두마리 토끼 잡을까

    기아차 멕시코 공장 준공식 가보니…두마리 토끼 잡을까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7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열린 기아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밝히며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에 있는 멕시코의 제3의 도시 몬테레이 도심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떨어져 있는 페스케리아에 자리잡은 대규모 기아차 공장에 도착하자 정 회장을 비롯, 한국과 멕시코 양국에서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장을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기아차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한 멕시코에 중국, 유럽, 미국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공장을 완공하고, 멕시코의 새 시장 개척과 미주 지역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과 미국,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에 처음으로 세워진 기아차 공장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공식에는 정 회장과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론 누에보레온 주지사, 미구엘 앙헬 로사노 뭉기아 페스케리아 시장 등 멕시코 정·관계 인사들과 전비호 주멕시코 대사,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기아차 임직원, 협력사 임직원, 멕시코 딜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공장 건설에 도움을 준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야레알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속담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기아차를 나타내는 문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한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나라이고, 이것이 전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기아차가 20년 후에도 많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 올해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335만㎡(약 101만평)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공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품질센터, 조립교육센터,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20만㎡(약 6만평) 규모로 완공됐다. 특히 이 공장은 자동화 첨단 설비, 부품 공급 시스템 및 물류 인프라 개선 등 기아차의 공장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한 것은 물론, 다양한 신기술 및 신공법을 적용해 최첨단 완성차 제조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공장 인근 165만㎡(약 50만평) 부지에는 부품 협력사 10여개가 함께 진출해 최적의 물류 환경을 조성, 효율적 부품 공급 체계를 갖췄다. 기아차는 이 공장에서 올해 말까지 K3 1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의 현지화 모델 등을 추가해 연간 4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멕시코 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는 68대로, 53초당 1대꼴로 K3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설립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라는 평가다. 멕시코 자동차 판매 시장은 2015년 기준 135만대로 중남미 2위로, 2020년에는 내수 175만대로 예상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멕시코는 또 연간 자동차 생산량 340만대 수준으로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 국가로 성장했다. 현재 닛산·GM·폭스바겐 등 일본과 미국, 유럽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7월 현재 9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GM·포드·닛산·MBW 등은 이미 멕시코 공장을 가동 중이고 도요타 등도 새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뒤늦게 뛰어든 기아차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 수출 물량도 현지 투자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박우열 멕시코 공장 구매실장(상무)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미·남미 국가들과의 다양한 무역협정(FTA)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뛰어난데다가 양질의 저렴한 노동력과 최고의 물류 기반 시설을 갖춘 멕시코 공장의 입지를 살려,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5만 5000대 판매, 시장 점유율 3.5%가 목표”라고 밝혔다.  페스케리아(멕시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가직 7급 시험 총평

    국가직 7급 시험 총평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이 지난달 27일 전국 9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총 6만 6000여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국어, 행정법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은 2주에 걸쳐 공무원시험 전문학원 공단기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 경향을 살펴본다. ●국어, 한자어·한자성어 등 5문항 출제 수험생이 시험지를 받고 가장 당황했을 과목은 국어다. 문법을 중요하게 다룬 지난해 시험과 비교해 출제 경향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는 통사적 합성어, 동사 찾기, 주어 찾기, 주체 높임법, 이중 피동 등 문법만 5문항이 출제된 반면 올해는 단 1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 김현석 강사는 “전년도 출제 경향을 참고해 많은 시간을 문법 공부에 투자했다면 시험 치는 내내 큰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며 “올해는 한자어, 한자성어, 한시 뜻풀이 등 한자 관련 5문항이 출제돼 한자와 한문이 변별력을 나누는 기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평소 한자, 한문을 등한시한 수험생에게는 올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을 것이다. 반면 앞서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한자 관련 문항 출제 비중이 3개로 늘어난 것을 보고, 학습량을 늘린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출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글맞춤법 2문항, 표준 발음법 1문항, 고전 산문 열전 명칭 1문항, 한자어 2문항, 한자성어 2문항, 한시 뜻풀이 1문항, 어법에 맞는 문장 1문항, 국어사 1문항, 언어 예절 1문항, 담화의 기능 1문항, 고전 가사 1문항, 현대 소설 1문항, 현대시 귀천 1문항, 비문학 4문항이다. ●영어, 세부적 문법 포인트 다뤄 영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 문법을 다룬 문항이 지난해 5개에서 6개로 늘어난 데다 독해 영역에서는 문제를 푸는 데 꽤 시간이 걸리는 유형이 많아 수험생들이 진땀을 뺐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강사는 “최근 몇 년간 국가직 7급 시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면 어휘, 문법, 생활영어 영역은 기출 문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독해 영역 난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이런 추세는 국가직 7급 시험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 전반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독해 문제에 꾸준히 대비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전에는 국가직 7급 영어 시험에 나오는 문법 문제 난도가 꽤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다. 다만, 올해 시험에서도 다소 세부적인 문법 포인트를 다뤄 국가직 7급 시험의 특징을 보여 줬다. 독해 영역에서는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빈칸 문제가 4문항이 나왔다. 제목 찾기나 정보 일치, 불일치는 비교적 수월한 유형으로 꼽히지만 올해는 해당 문제 지문에 사용된 단어가 어렵고 추상적이었다. ●한국사, 꼼꼼하고 정확한 암기가 관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2008년, 2009년과 비교할 때 적당한 수준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영식 강사는 “지난 15년간 출제 경향이나 난도를 살펴볼 때 올해 시험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며 “다만, 수험생이 헷갈려 할 만한 지문이 여러 문제의 선택 지문으로 나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지 않은 수험생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최치원의 사산비명(四山碑銘)과 법장화상전(法藏和尙傳), 원효의 일대기를 적은 고선사(高仙寺) 서당화상비(誓幢和上碑) 같은 내용은 국가직 7급 전용 수험서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면 맞히기 어려운 문제였다. 또 고려의 조운(漕運)제도(지방 세금을 서울로 수송하는 제도) 문제도 정답률이 낮았다. 신 강사는 “문제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는 대부분 수험생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요약서 등을 단순 암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전체 흐름에 대한 이해와 지엽적인 내용 암기가 함께 이뤄졌어야 한다. ●행정법, 행정작용·행정쟁송 문제 최다 출제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 변별력이 있었던 과목 중 하나가 행정법이다. 행정법총론 14문제, 행정법각론 2문제, 행정법총론과 각론이 결합된 형태로 4문제가 출제됐다. 출제 영역을 살펴보면 행정법총론에서는 행정법통론 1문제, 행정작용 4문제, 행정절차법 등 2문제, 행정의 실효성 확보 수단 2문제, 손해전보 1문제, 행정쟁송 4문제가 출제됐다. 전범위에 걸쳐 문제가 나왔다. 행정법통론은 학습량 대비 비중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효진 강사는 “수험 전략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진도를 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행정의 실효성 확보 수단은 분량 대비 비중이 높았다. 논점이 무난해 쉽게 점수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는 평가다. 행정작용과 행정쟁송은 올 시험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됐으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보상에 관한 법률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지방자치법, 경찰관 직무집행법, 행정조직에서도 대다수 수험생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 지방자치법 관련 최신 판례 역시 다뤄졌다. 각론에서는 조문과 최신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지금껏 한번도 출제된 적이 없었던 조문이 등장하고 기출에서 변형된 형태로 판례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방통위 ‘단통법 위반’ LG유플러스 법인폰 ‘10일 영업정지’ 제재

    방통위 ‘단통법 위반’ LG유플러스 법인폰 ‘10일 영업정지’ 제재

    방송통신위원회가 법인폰을 불법 유통한 LG유플러스에 대해 법인 부문에서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는 새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다. 방통위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LG유플러스에 대해 이런 제재안을 의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LG유플러스에 과징금 18억 2000만원도 부과키로 했다. 원래는 금액이 15억 2000만원이었지만 지난 6월 이틀 동안 방통위 조사를 거부한 데 대한 가중처벌로 20%(3억원)의 과징금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기업에만 팔아야 하는 법인폰을 개인에게 판매하고 법인용 판매점에 불법 지원금을 준 혐의 등으로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방통위의 조사를 받았다. 방통위는 “다른 이동통신사도 법인폰이 개인에게 흘러간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LG유플러스가 유독 많았다. 또 조사 대상이던 LG유플러스 법인폰 유통점 59곳 중 절반가량(26곳)이 법인 판매에다 개인 판매 자격(코드)까지 보유했던 만큼 법인·개인 부문의 구분이 불분명한 문제가 의심돼 단독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6월 유치한 새 법인폰 가입자 17만 1600여명 중 방문 판매 등 수법으로 개인에게 무단으로 법인폰을 판 경우가 5만 3500여명(31.2%)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중 4만 5000여명은 기업 사원증을 확인하는 절차조차 없어 법인폰이 개인 고객에게 넘어가는 문제(소매 월경)를 막는 절차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방통위 회의에 이은재 법인사업부문장 등 전무·상무급 임원 3명이 출석해 회사의 재발방지 조처를 설명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은재 부문장은 “최근 6년간 이동통신이 법인영업(BS)·개인영업(PS) 조직이 나눠져 있었는데 이번 위원회(방통위)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7월 양 조직을 통합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법인폰이 개인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강도 높게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불법 과잉 보조금이 뿌려진 판매점 56곳에 100만∼15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전승낙제(사전에 판매점 등록을 해야하는 제도)를 어긴 유통점 3곳에도 100만원씩의 과태료를 매겼다. 조사를 거부한 유통점 1곳에는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애 알파고?… AI 연애상담사 일본서 등장

    연애 알파고?… AI 연애상담사 일본서 등장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애상담을 해 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터넷포털 ‘goo’를 운영하는 NTT레조넌트는 인터넷에서 질문하면 AI가 답변해주는 ‘가르쳐줘요! goo’에서 연애 관련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지통신이 7일 보도했다. NTT그룹이 개발한 AI기술 ‘corevo’를 활용, 축적된 3000만건 이상의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질문에 맞는 답변을 내놓는다.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연애상담에 응한다. 와카이 마사히로 NTT레조넌트 사장은 AI 활용의 장점에 대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매우 빠르고 적절하게 답해 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대형 보험회사인 다이이치생명은 히타치제작소와 연대해 AI로 장래 고객의 건강상태를 예측,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의 폭을 넓히는 등 새 보험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한다. NHK에 따르면 다이이치생명은 지금까지 1000만명이 넘는 계약자가 가입 때 제출한 건강진단 결과나 그 후의 병력 등 데이터를 히타치제작소가 가진 AI기술로 해석한다. AI가 해석한 자료를 토대로 장래에 발병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나 그 중증도를 좀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NHK는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스미토모생명도 대형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계약자의 건강상태나 운동을 하는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百 소외 아동과 슈퍼문 관람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8일 다문화가정 자녀와 소외계층 아동 100명과 함께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전시 중인 ‘슈퍼문’을 관람하고 롯데월드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행사를 갖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슈퍼문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며 가정, 사랑, 희망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복면가왕 가을향기’ 경리 “잘할 수 있을 까 걱정됐다” 출연 소감

    ‘복면가왕 가을향기’ 경리 “잘할 수 있을 까 걱정됐다” 출연 소감

    ‘복면가왕’ 가을향기 정체는 나인뮤지스 경리였다. 지난 4일 경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출연했어요! ‘낯선 여자에게서 가을 향기를 느꼈다’ #경리. 음원도 나왔네요”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출연 소감을 전했다. 경리는 “활동 중이라 준비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어떤 곡을 선곡할까 너무 고민했는데. 제목은 ‘엄마의 일기’이지만 엄마 아빠 두 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에요”라며 준비 과정에서의 고민도 언급했다. 이어 “출연한다고 말 안 했는데, 본방 보시다가 연락이 오셨네요. 우리 딸 목소리 같다고. 팬분들도 딱 알아채신 것 보면 저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읽어서 남주나 문학소녀’와 대결을 펼친 ‘낯선 여자에게서 가을 향기를 느겼다’ 경리는 아쉽게 패해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경리는 왁스의 곡 ‘엄마의 일기’를 진심을 다해 불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농담은 내 삶의 방편… 소설 속에서 살 수 있어 즐거워”

    “농담은 내 삶의 방편… 소설 속에서 살 수 있어 즐거워”

    소설가 김중혁(45)과 ‘농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인생의 비밀은 쓸데없는 것과 농담에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 농담이란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이자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한 삶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에세이나 소설은 농담처럼 쉽게 던지는 듯하지만, 삶에 관한 사유가 슬며시 깃들어 있다. 이런 그가 시답잖은 농담 속에 진한 슬픔을 배태한 네 번째 장편 ‘나는 농담이다’(민음사)를 펴냈다. 사고로 우주 미아가 된 우주 비행사 이일영, 어머니를 잃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송우영은 닮은 듯 닮지 않은 이부(異父)형제다. 소설은 일영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을 앞두고 지구로 보내는 메시지와 우영이 주변 사람들을 소재로 한 농담이 교차하며 결말로 나아간다. 우주 미아가 된 일영과 고아가 된 우영은 ‘슬픔’이란 교집합이 있다. 돌아갈 수 없는 슬픔과 만날 수 없는 슬픔이다. 다른 점이라면 ‘간절함’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간절하고 간절하게’ 살길 바랐다. 하지만 어머니가 버린 아들 일영은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반면 어머니가 지킨 아들 우영은 헛발질 같은 농담으로 현실과 막을 친다. 작가는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만 다른 두 사람은 어찌 보면 한 사람일지 모른다”며 “가족이지만 가족이라 할 수도, 핏줄을 나누고 있지만 한 번도 만나지 못한 형제의 극단과 양면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런 형제를 이어 주는 끈은 죽은 어머니가 남긴 열두 통의 편지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 편지를 발견한 우영은 일영을 향한 어머니의 그리움과 그의 사고 뒤 받은 충격을 알게 된다. 일영이 ‘실종’ 상태지만 ‘고인’이 될 것이 확실시된 상황에서였다. 하지만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계속 말을 해야 하는 운명인 우영은 어머니, 형, 의붓아버지 등 주변인이나 성적인 소재로 농담 속을 유영한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일영 역시 지구, 더 정확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설픈 농담을 전하며 절망을 애써 지운다. 작가는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게 살아갈 때 받게 되는 상처를 의도적으로 피하기 위해 던지게 되는 농담과 같은 것”이라며 “이런 농담은 스스로 웃고 싶지만 웃을 수 없어 던지는 슬픈 농담인 동시에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우영의 삶의 방식”이라고 했다. 소설 속 우영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말 속에 살 겁니다. 말 중에서도 농담 속에서 살 겁니다. 형체는 없는데 계속 농담 속에서 부활하는 겁니다. 그럼 죽어도 여한이 없죠. 아니지, 참, 죽지 않는 거죠?” 이는 작가의 고백과도 겹친다. “문자와 문장과 문단 사이에서 죽치고 있을 작정이고, 절대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그는 “소설 속에서 살 수 있어 즐겁다”고 말한다. 결국 전해지지 못한 어머니의 편지, 연인에게 가닿지 못한 일영의 메시지는 어떤 운명을 맞을까. ‘쓰인 편지는 반드시 전달되어야 하며, 이야기는 반드시 들어야 할 사람에게 가야 한다’는 힌트 정도면 상상의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남은 것은 하나다. 우주를 유영하듯 농담 속을 거닐며 서서히 배어드는 슬픔을 음미하는 일.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성인 된 후 외국어 배우면 ‘두뇌 노화’ 막는다

    일반적으로 외국어를 배워 원어민만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적령기는 10대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학습 적령기가 지난 20·30대나 그 이후에도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두뇌 노화를 막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소한 언어 들을 때 뇌파 활발해져 핀란드 헬싱키대 행동과학연구소와 러시아 고등경제대(HSE) 인지과학센터 공동연구팀은 외국어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언어 학습의 적령기가 지난 것으로 간주되는 20·30대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모국어와 외국어를 들려줬을 때 나타나는 뇌의 활동 상태와 뇌파 발생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뇌전도(EEG) 측정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모국어로 익숙한 단어, 문장을 들려줬을 때와 모국어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 생소한 외국어 단어와 문장을 들려줬을 때의 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모국어로 된 단어나 문장을 들을 때는 뇌파의 변화가 크지 않고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생소한 단어나 외국어가 들렸을 때는 뇌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국어로 된 생소한 단어를 들을 때보다는 처음 듣는 외국어를 들을 때 뇌파가 활발히 움직이고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피질 부위의 활동이 왕성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모르는 외국어가 들릴 경우 사람은 대뇌피질에서 익숙한 음성이나 단어를 찾게 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약간 어려운 책 읽어도 도움” 릴리 킴파 헬싱키대 인지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정보가 자극제가 돼 뇌를 유연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으로 외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책을 읽는 것도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현대상선 CEO 후보 3명으로 압축

    현대상선의 새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 향후 현대상선 CEO가 해운업계를 실질적으로 이끌 전망이라 누가 새 사장이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신임 CEO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최종 후보는 김윤기 전 STX팬오션 부사장, 송요익 전 현대상선 전무,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다. 김 전 부사장은 현대상선에서 미주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등을 지냈고, 유 사장은 구조본부장, 컨테이너영업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관계자는 “세 명 모두 현대상선 출신이라 내부 반발이나 조직 장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추석 연휴가 있지만 선임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늦어도 이달 중에는 모든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사장 영입 초기 돌았던 외국인 CEO 영입은 불발로 돌아갔다. 이달 2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이 예정된 만큼 경추위는 추석 연휴(14∼16일) 이전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된 후보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일 주총에서 새 CEO로 선임이 확정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유럽 가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법칙을 유럽 스타일에 맞게 바꿔 깐깐한 유럽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세계 가전 시장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유럽을 장악해야 명실공히 글로벌 가전 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 삼성과 LG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애드워시’는 세탁 중 빨래·유연제 투입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출전하는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생활 가전 부문에서도 가전 명가(名家)로 유명한 독일의 밀레, 지멘스, 보슈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 놓겠다는 것이다. 중국 가전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전시회 규모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은 단독 매장으로는 가장 큰 전시관(8730㎡)을 차렸다. LG도 역대 최대 규모(5220㎡)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크기다. 그만큼 올가을 IF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은 전시장 중앙에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했다.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냉동고를 아래에 두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패밀리 허브’, 세탁 중간에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애드워시’ 등이 배치됐다. 데이비드 로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1일 공식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번에도 혁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LG 세탁기 에너지 유럽 1등급의 50%↓ LG도 ‘배수진’을 친다는 심정으로 프리미엄 가전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우선 LG전자의 가전 ‘자존심’인 LG시그니처(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세탁기에 건조 기능도 처음 추가했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등급(건조겸용 제품 기준)인 ‘A’ 대비 약 50% 줄였다. 고급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온도 조절 기능이 적용됐고, 식기세척기에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인의 성향을 감안한 조치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9월 모의고사 영어 “6월 모평·작년 수능보다 난도 조금 낮아”

    9월 모의고사 영어 “6월 모평·작년 수능보다 난도 조금 낮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국가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9월 모의고사에서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 및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난도가 조금 낮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1일 보도자료릍 통해 “이번 9월 수능 모의고사 영어영역은 1등급 컷이 93점이었던 지난 6월 모의고사와, 94점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가 출제된 문제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장문 독해 유형’이 많이 바뀌었다. 1지문 2문항 장문에서 출제됐던 ‘빈칸 어휘 문제’가 연결사 문제로 바뀌었다. 또 1지문 3문항 장문에서 나오는 ‘순서 나열 문제’가 사라지고 분위기를 묻는 문제로 대체됐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바뀐 유형들이 수험생들이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유형이라 문제를 푸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영어영역 시험 각 유형별 학습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듣기·말하기’ 영역에서 2~3문제씩 계속 틀리는 경우는 돈 계산 문제나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묻는 문제 또는 말하기 유형의 문제 등 자신의 약한 유형을 파악하고,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는 ‘어법’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많은 지문들을 해석하고 공부해 가는 과정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을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 어법 공부를 같이 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어휘’는 “하루에 10개씩만 기억해도 남아있는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어휘를 기억할 수 있다”면서 꾸준한 학습을 요구했고, ‘독해’에서는 올해 수능도 어김없이 많은 지문들이 EBS교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수능처럼 주제와 소재만 동일하고 전혀 다른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메가스터디는 “EBS 변형 문제를 너무 많이 풀기보다는 EBS 교재 이외에 다른 처음 접하는 지문들을 두루두루 공부하여 새로운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어S3’ 스펙 보니…손목시계 같은 외관, 1회 충전으로 3~4일까지

    ‘기어S3’ 스펙 보니…손목시계 같은 외관, 1회 충전으로 3~4일까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의 스마트 워치 ‘기어S3’ 공개 행사장에서 짧게 접해본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3는 외관이나 질감에서 거의 아날로그 시계 같은 느낌이었다. 애덤 포스 삼성전자 노르딕법인의 마케팅 부문장은 “스마트 워치 이용자의 상당수가 기존에 시계를 차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전통 시계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종전의 스마트 워치들이 시계 외관을 흉내낸 전자기기의 느낌이 강했다면 기어S3는 전통 시계에 크게 근접했다. 손목 시계 애호가들도 호감을 느낄 만한 외관과 질감에 성능을 갖췄다. 스크래치 방지(SR·scratch resistant) 기능을 갖춘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SR+’를 최초로 탑재해 매끈하고 반질반질한 외관에 내구성이란 기능까지 겸비한 셈이다. 배터리 기능의 강화도 장점이다. 1회 충전으로 3∼4일까지 간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3일간 야외로 캠핑을 나갈 때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고도·기압·속도계 등 새로 채택된 기능은 운동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만한 요소다. 등산한 높이나 운동 거리, 운동 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해본 네덜란드의 IT 매체 ‘빅스파크’ 기자 토마스 하넨은 “원형 휠을 돌릴 때의 클릭감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아주 직관적인 사용법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시 플러스] 안전처, 중국어 분야 순경 선발 원서 접수

    국민안전처가 오는 5일까지 중국어 분야 순경 20명(남 18명, 여 2명)을 선발하는 채용 시험 원서를 받는다. 응시 조건을 살펴보면 중국어 관련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비롯해 신(新)HSK(중국한어수평고시) 6급 190점 이상,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출제하는 SNULT(듣기, 읽기) 총점 90점 이상, 한국외국어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FLEX(듣기, 읽기) 총점 850점 이상 등 보유자다. 시험은 번역시험으로 진행되는 실기, 적성·체력, 서류,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실기시험은 90분 동안 실시되며 중국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문제가 2개, 한국어 문장을 중국어로 번역해 문장을 완성하는 문제가 3개 나온다. 실기에서는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2배를 뽑으며 적성검사 후 체력시험은 100m·12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등 5종목을 치른다. 면접에서는 적성검사(10점), 면접평가(10점), 자격증점수(5점)를 합산하며 25점 만점에 1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이다. 최종합격자는 실기시험 50%, 체력평가 25%, 면접시험 25%의 비율에 따라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정해진다. 번역 실기시험은 오는 24일 서울에 있는 한국외대에서 치른다. 합격자는 다음달 7일 발표된다. 11월 15~17일 체력·적성검사, 11월 29일~12월 1일 서류전형, 12월 14~16일 면접을 거치면 12월 21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최종합격자는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 입교해 1년여간 교육 후 임용된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나는 눈물의 왕이로소이다…덕수궁의 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나는 눈물의 왕이로소이다…덕수궁의 밤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니의 외아들 나는 이렇게 왕이로소이다. 그러나 그러나 눈물의 왕 - 이 세상 어느 곳에든지 설움이 있는 땅은 모두 왕의 나라로소이다.“ 1922년 9월 <백조 3호>지에 발표된,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한 설움을 토해내던 홍사용 시인의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마지막 시구이다. 눈물의 왕이었다. 고종(高宗)은 덕수궁 함녕전에서 1919년 1월 21일 식혜를 마시고 승하했다. 조선의 제 26대 임금으로, 대한제국(1897~1910)의 초대황제로, 결국은 일본 제국의 이태왕(李太王)으로 조각 구름같은 삶을 정동(貞洞)의 하늘에서 놓았다. 이렇듯 대한제국의 절멸, 고종의 독살(毒殺)설, 3.1운동의 실패로 만들어진 공포와 비애의 감정, 그 시원(始原)이 ‘덕수궁’이다. 비가 내렸다. 엊그제 폭염을 하루 만에 추억으로 만들어 버린 비였다. 덕수궁이 앉아 있는 정동에도 낮 동안 가을 내음, 비가 내렸다. 덕수궁은 비가 어울린다. 덕수궁은 다른 궁과는 달리 눈물겹다. 목이 한껏 메어오는 공간이다. 서글픈 집이다. 누구든 이 궁에서는 주인 자리 한번 제대로 잡지 못한 이야기만 한가득 만들었다. 굳이 지금에서야 벼르고 벼른 듯 덕혜옹주의 삶을, 고종황제의 삶을, 역사적 진위를 확인하지는 않겠다. 왜냐하면 이문세가 노래하듯 이제는 그 때의 모든 것들이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서 이 모든 것들의 덕수궁의 아픔, 그 시간만으로도 늘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궁궐로서의 덕수궁만을 우리는 살펴보자. ● 정릉동 행궁(行宮)이 경운궁(慶運宮)으로 덕수궁은 시청 광장 옆,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에 있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궁궐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사적 제124호이며 면적은 6만 3069㎡에 이르는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궁궐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시민들에게는 늘상 지하철 1호선이나 2호선 시청역에서 내리면 바로 만나게 되는 생활 속의 공간이자, 가을길 은행나무 잎 가득 덮인 돌담길로 연인들을 유혹하는 옛날 궁궐이기도 하다. 대개의 사람들은 덕수궁을 20세기 역사의 언저리에 등장하는 근대의 궁궐로 인식한다. 그러나 애당초 덕수궁은 궁궐이 아니라 세조(世祖)의 큰 손자 월산대군의 저택이었다. 그러다 조선의 역사 한가운데로 급작스레 등장한 시기가 임진왜란 때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의주로 피난을 갔던 선조(宣祖)가 한양으로 돌아와서 승하할 때까지 이곳을 시어소(時御所)로 명하여 거처하는 행궁으로 삼는다. 비로소 왕이 거주하는 궁궐이 되었다. 이후 1608년 선조가 승하한 뒤,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고 경운궁(慶運宮)이라 이름 붙여주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명명한 경운궁에서, 자기를 쫓아낸 인조가 임금이 된다. 인조는 경운궁에 거처하지 않고 창덕궁으로 옮겨가면서 경운궁은 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 한적한 별궁으로 변한다. ●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에서 덕수궁으로 1897년 2월 20일,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이곳 경운궁으로 옮겨오게 되자 본격적으로 근대 궁궐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9월 17일에는 소공동(小公洞)에 위치한 환구단에서 하늘에 고하는 제사를 지내고 드디어 경운궁은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이 된다. 그러나 1904년에서 화재가 일어나 궁궐의 상당 부분이 소실이 되고 급하게 선원전(璿源殿)·함녕전(咸寧殿)·보문각(普文閣)·사성당(思成堂) 등이 축조, 복원되었지만 제대로 보수되지는 못한다. 1907년 7월 고종이 퇴위하고 순종(純宗)이 즉위하면서 이제껏 불렀던 경운궁을 덕수궁이라 부르게 된다. 이는 고종의 궁호(宮號)가 '덕수'이기 때문에 지금의 덕수궁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순종은 즉위 후 창덕궁으로 이어(移御)하였고, 이후 1910년에 한성부가 ‘경성부(京城府)’로 바뀌게 되자 덕수궁은 일제 총독부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1913년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벚나무 500그루가 경성일보 사장 ‘요시노’에 의해 덕수궁 곳곳에 심어졌으며, 1914년에는 대한제국의 원년을 선포했던 환구단 자리에 조선철도호텔이 들어선다. 이후 일제는 193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덕수궁의 색깔을 지우기 위해 많은 공사들을 시행한다. 우선은 1933년에 덕수궁의 주요 전각인 함녕전, 덕홍전, 중화전, 석조전을 제외한 나머지 전각을 철거하거나 그 규모를 축소하고, 공원으로 개조하여 일반에 공개한다. 석조전은 일본근대미술품을 전시하는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고 급기야 1935년 5월에는 돈덕전이 있던 자리에 동물원을 신설해서 옛 궁궐로서의 품격을 완전히 격하시킨다. 그러다 한국전쟁을 거쳐 1955년 6월, 석조전을 국립박물관으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어 다시 우리 역사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수많은 복원 공사를 거쳐 현재 석조전이 대한제국역사관 개관, 운영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다시 자리 잡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덕수궁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 -당연하다. 서울 4대 궁궐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을 들 수 있는 데, 이 중 가장 근대적인 면모를 갖춘 궁궐이다. 특히 석조전, 석어당, 정관헌 등은 기존의 옛 궁궐에서 찾기 힘든 근대 역사 유적으로서 가치가 있다. 한 마디로 궁궐로서의 위엄보다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친근함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라면 누구든지. 특히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의 경우 10월과 11월에는 누구든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고즈넉함을 제공한다. 3. 덕수궁 야경이 그렇게 유명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1964년 4월 15일에 덕수궁 야간공개가 시작된 이래 야경투어의 정석이다. 특히 종로의 높은 빌딩과 네온사인들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밤풍경을 제공한다. 4.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면 연인들은 진짜 헤어지나? -과거 가정법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지금은 시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역시 덕수궁 돌담길을 유명하게끔 만든 재미있는 이야기다. 5. 덕수궁에서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건축물은? -물론 최근에 복원된 건축물들도 많지만, 근대 건축물로서의 원형이 보존된 곳이 많다. 덕수궁 미술관으로 불리는 석조전, 새로 지어진 석어당,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드시던 정관헌, 덕혜옹주를 위해 유치원을 만들어 주었던 준명당 등이 있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문화재청 덕수궁 http://www.deoksugung.go.kr/ 7. 입장료와 기타 관광지정보는? -25세 이상 개인1000원, 단체 800원이다. 만 24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단, 미술관은 덕수궁의 관람권을 구입하고 난 뒤, 미술관에서 별도의 관람권을 구입해야 한다.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을까? -정동 주변은 근대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공간이다. 우선,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난 뒤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 예전 대법원과 가정법원자리였던 서울 시립 미술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러시아 공사관, 세실극장, 김수근의 경항신문 사옥 등등 덕수궁 돌담길은 다른 볼거리도 무궁무진한 진정한 서울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다.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체험은? -당연히 덕수궁 대한문에서의 수문장 교대 의식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3회 이루어지는데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의식이 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02-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모든 궁궐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덕수궁은 더더욱 그러하다. 비운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귀한 체험이 될 수 있다. 반드시 문화재해설을 듣는 것을 강추!!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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