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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은 잠기고” 전국 장맛비 피해 잇따라…인명 피해는 없어

    “논은 잠기고” 전국 장맛비 피해 잇따라…인명 피해는 없어

    20일부터 21일까지 내린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옹벽 붕괴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1일 오후 3시까지 충남지역 강수량은 평균 122.1㎜를 기록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부여가 204.9㎜를 비롯해 청양 168.1㎜, 공주 148.2㎜, 홍성 144.8㎜, 논산 144.5㎜ 등을 기록했다. 당진(42.0㎜)과 서산(57.2㎜), 태안(61.8㎜) 등은 강수량이 낮았다. 충남에서는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간판 넘어짐 등 총 158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공주에서는 21일 오전 2시쯤 성산2길 공영주차장 옹벽이 붕괴했다. 금산에서는 21일 오전 9시15분쯤 제원면 저곡리 임야에서 낙석 피해가 발생했다. 태안에서 비닐하우스 1동이 전파됐고, 계룡에서는 석축이 붕괴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 가지가 부러졌다. 광주에서는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맨홀 이탈, 담장 무너짐 등 총 44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21일 광주 하천 진출입로 336곳, 징검다리 57곳, 둔치 주차장 11개소 등 총 449개소 위험지역 통행이 통제됐었다. 광주 무등산 1곳과 전남 5곳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고, 여객선 운항은 완도·목포 등 4개 항로 5척이 운항을 멈추기도 했다. 항공기 운항은 광주공항에서 5개 항공편의 출발·도착이 지연됐고, 여수공항은 6개 항공편이 취소됐다. 전북에서는 20~21일 내린 비로 8건의 공공·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고창읍성의 서문 옹성이 붕괴했다. 전북도 등은 피해 파악 즉시 방수포 설치와 함께 출입을 통제했다. 군산시 한 아파트는 누수로 인해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았고, 부안군 한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다. 전주 등 6개 시·군에서 논이 침수되며 240.8㏊의 벼 피해가, 김제 등 3개 시·군에는 14㏊의 논·콩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오전 7시 47분쯤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막자 소방 당국이 출동해 치우는 등 비나 강풍과 관련한 신고가 13건 들어왔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신선암봉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 55분쯤 갑자기 쏟아진 비로 계곡에 고립됐던 등산객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기상 악화로 울릉과 독도에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지난 21일부터 통제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장마 대비 호우 피해 발생 지역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점검과 정비, 우수·배수 관로 정비 등 안전관리를 펼쳐왔다”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에 휴대폰을 통한 문자 안내와 기상정보 공유, 위험지역·시설 점검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30만명 사망” 예측 겹친 일본 지진…82만 한국인 방문 속 ‘불안’

    “30만명 사망” 예측 겹친 일본 지진…82만 한국인 방문 속 ‘불안’

    ‘7월 대지진 괴담’이 확산 중인 일본에서 실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2만명을 넘어 전체 외국인 중 1위를 기록했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8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동남동쪽 약 344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km로 비교적 얕았으며, 일본 기상청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전등이 크게 흔들리고 일부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지만,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7월 대지진설’과 겹치며 공포를 키우고 있다. 해당 괴담은 1999년 출간된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의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동일본대지진과 코로나19를 예견했다는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은 이 만화엔 ‘2025년 7월, 일본에 대지진 발생’이란 내용이 등장한다. SNS에서는 “당장 오늘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불안 심리가 퍼지고 있다. 日 정부도 경고한 ‘난카이 해곡 시나리오’ 일본 정부도 올해 3월 발표한 재난보고서에서 “향후 30년 내 80% 확률로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시나리오에 따르면 최대 사망자는 29만 8000명, 이재민은 1230만명에 달하며, 235만채 건물 붕괴와 90만여명의 부상이 예상된다. 정부는 내진 설계 보완, 방조제 자동화, 광역 대피 계획 수립 등을 담은 134개 재난대책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관광객은 주춤…한국은 ‘최다 방문’ 이런 괴담이 확산하면서 관광 수요도 영향을 받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24년 5월 일본 방문 외국인이 369만 3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인은 19만 31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2%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SNS를 통한 괴담 확산이 여행 자제 분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인은 82만 58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중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청주-이바라키, 오비히로 등 지방 노선 확대와 항공편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월 누적 기준으로도 한국인은 405만 3600명으로 최다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지진이 괴담을 사실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인지적 확증 편향’을 강화한다고 경고한다. SNS를 통해 불안이 증폭되면, 실제 이상기후나 재난과 연결지어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내 여행업계는 “실제로 지진 가능성을 이유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파악과 현지 상황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수도권·강원도에 많은 비…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수도권·강원도에 많은 비…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20일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밤부터 내일(21일) 오후 사이 정체 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 강원내륙·산지 50~100㎜, 충청권 50~100㎜, 전북 50~100㎜ 등이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먼저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취약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과거 피해 지역이나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에는 신속히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조력이 필요한 사람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유사시 대피를 지원하는 등 충분한 도움을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징후 포착 즉시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사활 건 국민의힘…‘사퇴’ 총력전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사활 건 국민의힘…‘사퇴’ 총력전

    국민의힘이 20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진 규탄대회에서는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등 팻말을 들고 “철저한 검증과 투쟁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총력전을 펼쳤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과거 전과에 대해서 엄연히 사실인데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정치검찰, 표적수사, 검찰 조작 운운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정치적 선동으로만 일관하니 총리 후보자도 따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그다음 인사는 또 어떻게 되겠나”라며 “대통령과 총리가 전부 도덕성 문제가 있고 범죄 전력이 있으니 그 밑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인사에 있어서 도덕성 검증은 보나 많아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청문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인사청문회법 개정까지 추진하는 점도 들며 “극단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94건의 자료 제출 요구 중 7건만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재판이 계속되니까 형사소송법을 바꾸겠다고 하더니 김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고 국민적인 의구심이 커지니까 이제는 청문회법 자체를 바꾸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어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비리백화점 이재명 내각,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하라’,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파도파도 비리의혹 도덕성 빵점정부’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국회 입법과 세미나가 연결된 아빠찬스가 이어졌고, 본인 칭화대 학위 논란과 자녀 유학비 출처까지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끊이지 않는다”며 “총리 후보자가 아니라 의혹의 종합 선물 세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강행하면 김 후보자 한 사람만이 아니라 이 정권 전체가 무너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촉구한다. 지금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저격수’로 연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결국 결혼식 축의금, 빙부상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수억 원대임을 등 떠밀려 밝혔다”며 “아직 소명이 안 된 ‘아들 유학비 2억원’을 빼 주더라도,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최소 6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6억원의 현금을 집에 쟁여놓고 그때그때 써왔으며, 재산 등록은 매년 누락해 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공직자윤리법을 정면 위반한 김 후보자가 공직자의 수장이 될 수 없다. 공직자윤리법 위반은 그 자체로 낙마 사유”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다른 게시글에서는 “두 차례 총선에서 후보자 재산을 공개하면서 현금을 고의로 누락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 시효는 지났지만 선거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따져보니 공직자윤리법을 6차례, 공직선거법을 2차례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진군 축제행사는 전형적인 전시행정?

    강진군 축제행사는 전형적인 전시행정?

    전남 강진군이 투입한 축제 행사가 예산 대비 실질적인 성과가 떨어져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진군의회 전임 의장인 김보미 군의원은 최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진군의 축제 행정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예산 편중 실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민선 8기 3년 차에 강진원 군수가 ‘축제군수’를 자처하며 각종 행사를 주도하고 있지만, 정책 실효성과 군민 체감도는 점점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제는 환상을 거두고 축제 행정의 성과를 냉정하게 검증해야 할 시점이다”고 꼬집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강진군의 ▲방문자 수 ▲숙박 체류 시간 ▲관광 소비 등 주요 관광지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관광객 상당수가 장흥·해남·영암 등 인접 지자체 주민으로 나타난 점은 대외 홍보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선순환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초대박 축제’라는 보도자료와는 달리 정작 수치로 입증된 성과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민낯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영농철에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축제 참여를 요구한 점은 군정이 민생을 외면한 채 ‘쇼 행정’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고 우려를 보였다. 그는 “군정 주인은 군수가 아닌 군민이고,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군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며 “예산만 퍼붓는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이 체감하는 실속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때다”고 강조했다.
  • 장맛비 예고,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장맛비 예고,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전국에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20일 오전 8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뤄져 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2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강원 중·남부 내륙과 세종·충청 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대전·충남 남부, 전북은 최대 15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세종·충남 북부, 충북, 광주·전남 북부는 최대 120㎜ 이상이다. 산림청은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강우 전망 등을 종합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 발령키로 했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상향 발령되면서 산지 인접 주민들은 안전안내문자, 재난방송, 마을 방송 등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지방자치단체는 대피 명령 시 마을 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 서부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서명 서울시 제출

    서대문구, 서부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서명 서울시 제출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17일 서울시에 ‘서울 경전철 서부선의 조속한 착공과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요청하는 주민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명부에는 주민, 단체 회원, 지역 방문자 등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12만 4939명의 서명이 담겼다. 서부선은 지난해 12월 12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 통과 후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강북횡단선’은 지난해 6월 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에서 탈락돼 서울시의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서명은 도시철도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서명부 제출을 계기로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전철 건립에 더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 밤하늘 수놓는 불빛…20~21일 포항국제불빛축제 본무대 개최

    밤하늘 수놓는 불빛…20~21일 포항국제불빛축제 본무대 개최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본무대가 다가오는 주말 개최된다. 19일 포항시는 20~21일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행사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을 주제로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시민퍼레이드, 불빛콘서트, 라이트아트웨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메인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가수 에녹과 아즈마 아키가 출연하는 ‘불빛 콘서트’와 ‘데일리불꽃쇼’가 열려 형산강 밤바다를 불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21일에는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가 불빛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열린다. 불꽃쇼에는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참여해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사랑의 연금술’을, 캐나다는 ‘변치 않는 대중의 빛’을 주제로 한다. 이어 10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에서는 ‘당신의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마지막으로는 한국을 대표해 한화가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진행하는 ‘불빛라디오’가 열려,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행사 중 인사말을 영상으로 대체하고 불필요한 의전을 간소화하는 등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행사가 야간에 열리는 만큼 유관 기관과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안전문자 전파와 안전요원 배치, 현장 방송 등을 통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문화관광축제이자 포항의 명실상부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빈틈없이 꼼꼼하게 준비해 성공적이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평생 바람 피운 남편, 불치병 걸리자 “여보 간병 좀”…지금 와서?

    평생 바람 피운 남편, 불치병 걸리자 “여보 간병 좀”…지금 와서?

    수십 년간 외도와 가출을 반복하던 남편이 불치병 판정을 받은 뒤 아내에게 간병을 부탁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짐에서 발견된 또 다른 내연녀와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초부터 외도를 반복하며 약 40년간 가출과 부정을 지속해왔다. 남편은 한때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젊은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A씨는 동료 직원의 제보와 모텔에서 찍힌 노출 사진을 통해 외도 사실을 확인했다. 남편은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몰래 만남을 이어갔고, 참다못한 A씨는 이를 시댁에 알렸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크게 꾸짖은 뒤 “내가 함께 살며 감시하겠다”고 나섰고, 손주들 양육까지 도맡으며 A씨를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진 뒤 남편은 또다시 가출했고, 이번엔 상간녀와 함께 살며 A씨를 외면했다. 시어머니의 간병은 고스란히 A씨 몫이었다. A씨는 “남편이 20년 넘게 수차례 가출했고, 길게는 5년 넘게 연락을 끊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임종 전 “그래도 갈라서지 마라”며 아파트 명의를 A씨에게 넘기고 떠났다. 세월이 흐른 뒤 남편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변화는 없었다. A씨는 “자다가도 여직원 이름을 부르고, 집안 곳곳에서 과거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어머니가 준 아파트를 내놓으라”며 조건을 걸었고, A씨는 자녀들 문제로 결국 이혼을 미뤘다. 이후 남편은 불치병 판정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됐다. A씨는 “남편이 ‘이제 와서 후회된다’며 용서를 구하고 간병을 부탁했다. 미운 정 때문인지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입원 중인 남편을 돌보던 중 남편의 짐에서 세컨드폰을 발견했고, 최근까지 남편이 또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자녀들은 “이제는 그만하고 이혼하라”며 A씨를 설득 중이다. “유책 배우자 이혼 청구 불가…아파트 명의는 법적으로 유리” 해당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40년간 반복된 외도는 명백한 유책 사유이며, 이 경우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쪽은 아내인 A씨뿐”이라며 “남편은 이혼을 원하더라도 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명의자로 되어 있는 아파트의 경우, 유언이나 증여에 의한 이전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으며, 설령 분할이 되더라도 전체가 아닌 기여분에 따른 일부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보다는, 남편의 병 간병 여부와 이혼 절차, 재산관계를 분리해 법적 조언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 성추행 당했는데… 학교는 ‘분리조치’ 미뤘다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 성추행 당했는데… 학교는 ‘분리조치’ 미뤘다

    “학생이 애들 앞에서 교사를 안으려 하고, 애들 앞에서 손잡아 끌고, 애들 앞에서 얼굴 10㎝ 앞으로 들이밀고 하니 공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주교사노조는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성추행과 폭력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올해 교직생활 10년차에 접어든 제주도 한 고등학교 교사 A(여)씨는 지난 5월 16일 교실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학생 B군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이를 뿌리치고 교실로 돌아갔다. 그러나 교실에서도 학생들 앞에서 팔을 잡아끄는 등 행동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의 키는 180㎝로, A 교사보다 약 30㎝ 이상 큰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앞서 4월부터 학생 지도과정에서 학생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힘든 담임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지도과정에서 학생 B군이 불만을 품고 ‘명예훼손’이라며 협박 문자를 보내기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활동보호매뉴얼에 따르면 성폭력 사안 처리에 대해 교육청에 바로 보고하고 선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 A씨는 지난달 19일 학교 측에 사안을 알렸으나 B군과의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신고를 하지 않으면 분리조치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학교측의 분리조치와 관련 처음엔 A교사도 망설였다.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아니라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제대로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학교의 경우 이사장과 교장의 권한이 절대적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A씨는 사건 닷새 뒤 떠난 2박3일(5월 21~23일) 간의 수학여행에서 B군을 인솔해야만 했다. 그때 그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됐고 이러다 교사생활도 못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했다. 결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노조의 도움을 받고 교보위에 신고했다. 당시 학교 측은 B군의 신체적 접촉 시도에 대비해 부담임을 동반시킨 것 외에 B군과 분리조치를 취한 건 단 5일 뿐이었다고 A씨는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교장은 학생을 이해하고 화해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생활에 지친 A씨는 이달 중순까지 병가와 특별휴가 등을 사용해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학교측 미흡한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A씨에게 연락을 해 대체 근무자로 투입된 시간강사가 평가권한이 없으니 직접 수행평가와 기말고사 출제 등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이 사건은 최근에 벌어졌던 여러 사건과 함께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성범죄, 강력범죄 등에 얼마나 무방비하게 노출돼있으며 범죄 피해 이후에도 무방비하게 방치된 사례며 교사 보호조치 등 후속 조치역시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A씨는 현재 불안 증세 등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밤낮 없는 미사일 공격…여긴 차원이 다른 공포”

    “밤낮 없는 미사일 공격…여긴 차원이 다른 공포”

    “닷새째 제대로 못 잤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무력 충돌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인들은 현장 상황을 두고 ‘차원이 다른 공포’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정세가 불안했던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불안감과 혼란의 수준이 과거와 아예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 이후 대규모 공습이 단속적으로 이뤄지며 현지 한인들은 사선을 넘나드는 피란을 감행하고 있다. 교민들의 피란을 돕고 있는 이강근(60) 이스라엘 한인회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밤에 공격이 이뤄지고 있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이동 중에 미사일이 어디에서 날아오는지 몰라 사이렌이 울리면 하늘을 응시해야 한다”면서 “공항이 폐쇄돼 다들 육로로 피란을 가고 있는데 요르단으로 넘어오는 국경도 엄청 혼잡하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 회장은 “팔레스타인 여리고(예리코)에 머물던 기업인 2명이 호텔에서 못 나가게 한다고 연락을 해 제 아들과 황성훈 이스라엘 한인회 부회장이 가서 1시간 만에 구출해 오기도 했다”면서 “갑자기 요르단으로 가서 출국하려는 사람이나 피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요르단 국경을 넘은 경험이 없어 혼란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인접 국가인 요르단, 이라크 등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6일 이스라엘에서 요르단으로 대피한 A씨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부터 공습경보가 울리고 방공호로 대피하는 일이 잦았지만 이번에는 규모나 기간, 양국이 쏟아내는 반응 등이 이전과 전혀 다른 수준”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한 대학에서 공부 중인 A씨는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인근의 한 도시에서 중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생활했다. 이스라엘 최대 정유사 바잔의 정유공장이 완파되는 등 하이파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A씨가 사는 곳은 하이파에서 20㎞ 정도 떨어져 있다. A씨는 “이란 공습 당시 휴대전화를 통해 재난 문자와 사이렌 소리가 계속해서 울려댔다”며 “아파트 지하에 있는 방공호로 대피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상황이 밤새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다고 토로한 그는 “이란의 공습이 밤낮없이 갑작스레 이뤄졌기 때문에 초긴장 상태가 계속됐다. 방공호로 대피해 있을 땐 바깥의 상황을 알 수 없어서 공포와 불안이 더 컸다”고 떠올렸다. 그는 방공호를 수십번 오가며 가슴을 졸이던 중 이스라엘 한인회의 대피 공지 등을 보고 귀국을 결심했다. 지난 16일 대피 집결지인 예루살렘으로 1시간 30분 동안 운전해서 이동했다는 그는 “예루살렘에서 요르단 암만까지 올 때도 서안지구를 지날 때쯤 ‘인근에서 이란의 드론 공격이 있다’는 경고 알림이 뜨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쪽에 있는 레호보트에 살고 있는 교민 B씨는 “방공호에 대피해 있다가 나오니 탄내와 함께 기괴한 소리가 났고 다른 건물들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레호보트에는 이스라엘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바이츠만 과학연구소’가 있는데 이란은 지난 15일 이 연구소를 미사일로 타격했다. B씨는 “다섯 살짜리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전쟁을 겪은 터라 웬만한 공습경보나 굉음에는 놀라지 않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무섭다’고 말하더라. 이전엔 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차원이 다른 수준의 공포”라고 했다. 인접 국가인 요르단에서도 양국의 무력 충돌로 인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장한주(59) 요르단 한인회장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요르단의 까만 하늘을 뻘겋게 물들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 회장은 “요르단도 중간중간 미사일 파편들이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요르단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스라엘을 탈출한 교민들은 현재 요르단 한인 가정에 머물고 있다. 피란 과정에서 드는 각종 비용과 요르단 체류비 등 필요한 자금은 이 회장이 긴급히 도움을 요청한 명성교회가 지원에 나서면서 일단 한숨 돌린 상태다. 다만 이스라엘 국경에 전쟁을 피해 요르단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국경을 넘기가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성지순례 등을 위해 단기 방문한 여행객들도 수만명에 이르고,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도 피란 행렬을 혼잡하게 하는 요소다. 예루살렘에서 암만까지 거리는 70㎞ 정도로 한인들은 이스라엘 국경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버스를 갈아타고 암만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탈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오가는 여정이며 일정, 숙소 마련 등이 모두 힘겹다”고 토로했다. 교민들은 전쟁이 더 크게 번지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에 비해 방공망이 취약한 이란을 노리고 이스라엘이 직접 전투기를 동원해 공격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투기 50대 이상을 동원해 테헤란에 위치한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한인 사회에서는 최소 2주 이상 격한 전쟁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히브리대학교에 60명 정도 유학생이 있는데 어른들만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린다. 학생들을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체류 거주민들은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교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니 정부에서 전세기를 보내 주면 한국으로 가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인회장으로서 전세기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호소했다.
  • 동일고무벨트 부산공장 화재 4시간 만에 완진…소방관 1명 중상

    동일고무벨트 부산공장 화재 4시간 만에 완진…소방관 1명 중상

    18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동일고무벨트 부산공장 타이밍동에서 불이 났다. 불은 설비 등을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5분쯤 꺼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18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응 1단계는 확산 우려가 해소된 오후 3시 14분 해제됐고, 오후 4시 49분쯤에는 초기진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소방대원 1명이 진화 작업 중 넘어져 허리에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폭발음과 짙은 연기 등이 나면서 이날 119에는 신고 15건이 접수됐다. 관할 자치단체는 화재 직후 공장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벨트에 들어가는 원사에 고무를 코팅하고 건조하는 건물에서 축열연소장치와 연결된 배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9일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가짜 명함·공문서 제시…양산서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 잇따라

    가짜 명함·공문서 제시…양산서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 잇따라

    유명인이나 공무원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유도하거나 금전을 편취하고 나서 종적을 감추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 범죄가 경남 양산에서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역 내 노쇼 사기 사건 3건을 접수했다. 전날 양산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A씨가 물품 소매업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때문에 그러니, 심장충격기 도매업체에서 심장충격기를 대량으로 대신 구매해 시청에 납품해주면 추후 결제 대금을 보내겠다”고 요청했다. A씨 말을 믿은 B씨는 심장충격기 도매업체에 5000만원을 보냈다. 그러나 실제 양산시청에서는 심장충격기 구매를 요청한 사실이 없었고, B씨는 뒤늦게 사기라는 것을 인지했다. 이보다 앞서 16일에는 지역 내 우산업체와 농업용 비닐 판매업체에도 양산시 공무원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시도됐다. 이들 업체는 직접적인 피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가짜 명함이나, 허위 공문서를 만들어 제시하며 대량의 물품을 주문하려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쇼 사기 범죄와 관련해 양산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관 사칭 노쇼 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단체 예약 때에는 반드시 해당 소속기관에 직접 확인 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결제 링크는 절대로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 피해를 봤거나 유사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112나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고 증거 보존을 위해 문자 메시지나 통화 내역을 기록해 달라”고 당부했다.
  • ‘AI가 논술 평가한다’···경기교육청, 전국 최초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개발

    ‘AI가 논술 평가한다’···경기교육청, 전국 최초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개발

    임태희 교육감, “인공지능(AI) 평가 도입, 교육 본질 회복의 시작”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정한 평가 구현을 위한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도록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평가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탑재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성취기준 및 평가 요소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학생 손 글씨 답안을 디지털 문자로 변환(OCR 엔진)하는 평가 ▲평가 설계-배포-채점-피드백-리포트 전 과정의 원스톱 운영 등 표준화된 평가 운영 도구 제공으로 학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 학생 평가 누적 조회 등이 가능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시스템 개발은 지난 1월 임 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하나로 이뤄졌다. 임 교육감은 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논술형 평가 채점의 객관성 확보 ▲교사의 평가 부담 완화 ▲채점 기준-평가-피드백 전 과정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교원의 새로운 평가시스템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4,0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하고, 정책실행․시범운영 연구회에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의 실증 연구와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닌, 학생이 살아갈 미래 사회 역량과 인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 전남도, 장마 대비 재난 대응체계 강화

    전남도, 장마 대비 재난 대응체계 강화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시군과 관련 부서에 재난 대응체계 책임행정 구현과 주민 밀착형 대응 강화 등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20일 특별 지시를 통해 ▲시군 부단체장 중심 상황관리(선조치 후보고) ▲도-시군-유기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와 현장 상황에 맞는 신속 대응 ▲산사태, 하천 범람 등 대형 인명피해 우려 지역 수시 점검 관리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재난 안전 취약계층의 1대1 전담 공무원 관리제 운영 ▲일몰 전 주민 대피 원칙 정립 및 경찰 협조 체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를 통해 주민 밀착형 대응을 강화토록 했다.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제도는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이장, 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4천여 명이 참여해 재해 위험지역과 시설을 직접 예찰하고, 재난 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민관협력 강화와 모든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인 현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기상 예측을 뛰어넘는 돌발성 극한 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지역을 선별해 재난안전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도민 맞춤형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 “13t 거대 폭탄, 지하 60m 뚫는다” 美 벙커버스터 무엇? 이란 핵시설 초토화 우려 [포착]

    “13t 거대 폭탄, 지하 60m 뚫는다” 美 벙커버스터 무엇? 이란 핵시설 초토화 우려 [포착]

    지난해 9월, 이스라엘군이 907㎏급 벙커버스터 BLU-109를 100여개 투하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타격했다. 지하 18m 지점에 있던 본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거대한 구덩이 아래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이란을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이번에는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지원을 미국에 요청했다.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하려면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벙커버스터 지원 요청을 고심 중이라고 한다. 무게만 13t, 지하 60m까지 뚫고 들어가폭탄 탑재·투하 유일 수단은 B-2 폭격기 벙커버스터 GBU(Guided Bomb Unit·유도폭탄)-57은 미국이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한 초강력 폭탄이다. 문자 그대로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뜻의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을 통칭한다.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최신식으로, 전작(‘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 공군은 소개한다. 이 폭탄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게 미군 당국의 평가다. 지하 60m 안팎(200피트)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워존’(The Warzone)은 MOP에 대해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 등 산악 지대에 깊이 매설된 고도로 요새화한 목표물을 궤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5피트(약 6.2m) 길이의 ‘GBU-57’은 약 13.6t(3만 파운드)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현재는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론상으로는 ‘GBU-57’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모든 폭격기에 탑재될 수 있으나, 현재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이 폭탄을 싣고 투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한다. 앞서 미 공군은 B-2에 GBU-57 벙커버스터 2발을 탑재해 성공적으로 시험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래 B-2 제원상 최대 탑재 무게는 약 18.1t(4만 파운드)이지만, 시험 비행 때는 27t에 육박하는 폭탄을 실었다는 뜻이다. B-2는 연료 보충 없이 약 1만 1000㎞(7000 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연료를 한 번 보충할 경우 비행가능 거리는 1만 8500㎞(1만 1500 마일)까지 늘어난다.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 몇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셈이다. 1대당 제조 가격은 3조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 광주경찰청, 비상장주식 투자 사기 10억 여원 편취···일당 6명 검거

    광주경찰청, 비상장주식 투자 사기 10억 여원 편취···일당 6명 검거

    금융시장에 주식 상장이 확실하다고 속이고 비상장주식을 판매해 온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상장이 확실한 비상장주식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투자의향자 26명으로부터 10억 여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자본시장법상 무인가금융투자업)로 30대 A씨 등 6명을 검거하고 그 중 콜센터 운영자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올해 2월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를 검거·구속하였으며, 범행 수익금 2억 5,400만 원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 행각 일당들은 SNS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에게 연락해, 범행 초기에는 실제 상장 예정인 비상장주식을 제공하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후, 피해자가 더 큰 금액을 투자하면 연락을 끊고 휴대전화 등을 교체하거나 사무실을 이전하며 추적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또다른 공범들과 자금세탁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고 주식을 매매하고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 등은 그 자체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사기 범행일 수 있다”며, “최근 사기범들은 처음에는 일부 정상적인 주식이나 수익을 미끼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에 속지 말고, 인가받은 회사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 통장 등으로 송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이것’ 자르라고? 분노한 흑인 직원…체인점에 ‘44억’ 소송 美 발칵

    ‘이것’ 자르라고? 분노한 흑인 직원…체인점에 ‘44억’ 소송 美 발칵

    미국의 유명 버거 체인에서 근무하던 흑인 직원이 회사의 복장 규정과 관련해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며 40억대 소송을 제기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컴프턴에 있는 ‘인앤아웃’(In-N-Out Burger) 매장에서 약 4년간 근무한 엘리야 오벵(21)은 지난 13일 컴프턴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신의 ‘구레나룻’ 스타일을 문제 삼은 상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자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오벵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인앤아웃은 남성 직원에게 회사에서 지급한 모자를 착용하고 머리카락은 모자 안에 넣도록 요구하며, 면도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오벵은 규정에 맞춰 머리를 땋았으나, 상사는 여전히 그의 구레나룻을 문제 삼았다. 오벵 측은 “구레나룻은 흑인 문화와 인종적 정체성의 하나로, 이를 강제로 없애라고 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며 “특히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자신에게만 반복적으로 회의 불참 및 사소한 사유로 징계를 내리는 등 차별적인 대우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구레나룻(Sideburns)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 장군 앰브로스 번사이드(Ambrose Burnside)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로, 1960~70년대에는 흑인 사회에서 인종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오벵은 근무에 들어가려던 중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상사에게 “구레나룻을 면도하고 오라”고 공개적으로 지적받았고, 이에 굴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해 귀가 후 다음 근무에 복귀하겠다고 문자로 알렸으나, 며칠 뒤 해고됐다. 이와 관련해 인앤아웃 측은 “오벵은 이전부터 다수의 경고를 받아왔으며, 그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해고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오벵은 해고 사유가 “누적된 경고 때문”이라는 회사 측 주장과 달리 “인종적 특성 때문이었다”고 반박하며, 이는 공공정책에 반하는 해고라고 지적했다. 오벵은 이번 일로 인해 “불안, 수치심, 자존감 상실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앤아웃 측에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보상금, 정신적 피해에 따른 200만 달러(약 27억원), 임금 손실 20만 달러(약 2억원) 등 총 320만 달러(약 44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오벵 측은 이번 사건이 캘리포니아주의 자연 모발 보호법인 ‘CROWN’(Creating a Respectful and Open World for Natural Hair)을 위반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해당 법은 고용주가 인종과 관련된 자연스러운 모발 상태나 스타일을 근거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이스라엘의 자존심’ 아이언돔 뚫린 이유 찾았다…“해킹당한 듯”

    ‘이스라엘의 자존심’ 아이언돔 뚫린 이유 찾았다…“해킹당한 듯”

    이란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망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이스라엘 (방공) 체계가 서로를 표적으로 삼게 하는 새로운 공격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의 최신 방어 시스템을 뚫고 지상 목표물을 최대한 많이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미사일 여러 발이 이스라엘의 지상으로 떨어지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란 측 주장은 이스라엘의 방공 체계에 교란을 주는 전술을 사용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 후 이란의 보복 조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아이언돔이 이란의 미사일을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한 원인이 ‘아이언돔 해킹’이라는 설이 제기됐다. 아이언돔은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쏟아지는 이란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300발 이상을 상공에서 대부분 막아냈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 도심과 하이파 정유 시설 등에 떨어져 심각한 폭격 피해를 줬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16일 “아이언돔이 해킹당해 방공 미사일이 애먼 곳으로 발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을 가동했음에도 이란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지 못한 것은 이란이 한꺼번에 압도적으로 많은 미사일을 쏘아 올린 데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 등 신형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아이언돔 해킹설’은 아직 일각의 주장에 불과하나 이란은 방공망 등을 노린 사이버 보복전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IRNA는 “지난 15일 이스라엘 시민들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나 이는 허위정보였다”면서 “이란 당국은 이미 이스라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안회사 라드웨어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시작하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이스라엘의 정부 기관과 금융·통신 기업, 기반 시설 등에 사이버 공격이 700% 증가했다. 라드웨어는 “단 이틀 만에 악성 활동이 700%나 급증한 것은 이란 정부와 정부 지지 해커 집단의 사이버 보복 작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정보 해킹,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등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급증한 사이버 악성 활동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이버 공격은 미사일이나 로켓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더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미국의 정부와 기업도 이란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영상) ‘최강’ 아이언돔 뚫린 진짜 이유 공개…“이란, 사이버 보복전 개시” [핫이슈]

    (영상) ‘최강’ 아이언돔 뚫린 진짜 이유 공개…“이란, 사이버 보복전 개시” [핫이슈]

    이란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망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이스라엘 (방공) 체계가 서로를 표적으로 삼게 하는 새로운 공격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의 최신 방어 시스템을 뚫고 지상 목표물을 최대한 많이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미사일 여러 발이 이스라엘의 지상으로 떨어지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란 측 주장은 이스라엘의 방공 체계에 교란을 주는 전술을 사용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 후 이란의 보복 조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아이언돔이 이란의 미사일을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한 원인이 ‘아이언돔 해킹’이라는 설이 제기됐다. 아이언돔은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쏟아지는 이란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300발 이상을 상공에서 대부분 막아냈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 도심과 하이파 정유 시설 등에 떨어져 심각한 폭격 피해를 줬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16일 “아이언돔이 해킹당해 방공 미사일이 애먼 곳으로 발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을 가동했음에도 이란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지 못한 것은 이란이 한꺼번에 압도적으로 많은 미사일을 쏘아 올린 데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 등 신형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아이언돔 해킹설’은 아직 일각의 주장에 불과하나 이란은 방공망 등을 노린 사이버 보복전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IRNA는 “지난 15일 이스라엘 시민들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나 이는 허위정보였다”면서 “이란 당국은 이미 이스라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안회사 라드웨어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시작하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이스라엘의 정부 기관과 금융·통신 기업, 기반 시설 등에 사이버 공격이 700% 증가했다. 라드웨어는 “단 이틀 만에 악성 활동이 700%나 급증한 것은 이란 정부와 정부 지지 해커 집단의 사이버 보복 작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은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정보 해킹,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등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급증한 사이버 악성 활동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이버 공격은 미사일이나 로켓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더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미국의 정부와 기업도 이란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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