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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했다. 경남경찰청은 14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말미암은 재난 위험이 커짐에 따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훈련은 도내 52개 침수 취약지역과 4인 지하차도, 상습 침수 구역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훈련에는 경남경찰청 소속 전 경찰서와 시·군·구청, 읍면동 지자체 공무원, 소방, 민간 인력 등 총 39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고립, 도로 침수, 주민 대피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했다. 재난 상황 전파와 교통 통제, 인명 구조 지원,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 관계기관 공조 체계 점검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 상황을 가정해 차량 진입 통제와 주민 대피 지원, 지역 경찰과 교통경찰 현장 배치, 차단시설 운영 상태 점검, 재난 문자·대피 방송 전파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선제적 통제와 유기적인 협업”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풍수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00은행입니다”…피싱조직에 번호 조작 권한 넘긴 통신사 직원 체포

    “00은행입니다”…피싱조직에 번호 조작 권한 넘긴 통신사 직원 체포

    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고 금융기관 대표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하고 피싱 문자를 발송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발신번호를 조작한 통신사와 카드사 사칭 문자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 18곳을 적발하고 관련자 39명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별정통신사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18만 건의 금융기관 사칭 음성 광고가 발송됐다. 확인된 피해자는 41명, 피해 금액은 94억원에 달한다. 별정통신사는 일반 통신사의 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통신사 관리자 A씨는 통신망 접속 권한과 계정 정보를 피싱 조직에 넘겼다. 피싱 조직원들은 통신망에 원격 접속해 발신번호를 금융기관 대표번호로 조작한 뒤 ‘카드가 발급됐다’는 등의 내용의 음성 광고를 대량 발송했다. 이들은 전화를 받은 피해자들에게 수사기관을 사칭해 다시 연락한 뒤 “사건에 연루됐다”고 압박해 돈을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감독기관의 점검 당시 “서버가 해킹됐다”고 속였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킹 기록은 없었다. 그는 과거에도 피싱 조직에 통신망을 제공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문자 발송 업체 18곳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5억 8000만 건의 미끼 문자가 전송됐다. 피싱 조직은 문자를 받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등을 사칭했고, 총 42명이 86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통신업체 사무실 등 62회에 걸친 압수수색으로 발신 번호 변작 내역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어 범죄 수익 89억 20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이 이를 전액 인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통신사에 번호 변작 등 범죄 전력자를 채용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근거 없이 계란값 결정”…공정위, 산란계협회 과징금 6억

    “근거 없이 계란값 결정”…공정위, 산란계협회 과징금 6억

    구체적인 산출 근거 없이 계란 기준가격을 정해 사실상 시장 가격을 좌우해 온 대한산란계협회가 6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협회의 가격 결정 행위가 회원 농가 간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가격 상승까지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14일 사단법인 대한산란계협회가 구성사업자인 계란 생산·판매업체와 유통업체 간 산지거래에서 받는 기준가격을 결정하고 구성사업자에게 통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9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산란계협회는 2023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역별 특별위원회를 통해 계란 중량별 기준가격을 수시로 정한 뒤 팩스·문자 등으로 회원들에게 통지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들이 일부 농가와 만나 수급 상황과 실거래가격 등을 파악한 뒤 희망 가격을 반영하는 식이었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특별한 근거 없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실제 거래 가격은 협회가 정한 기준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됐다. 계란 산지 기준가격(수도권)은 2023년 4841원에서 2025년 5296원으로 9.4% 상승했다. 소비자 가격도 같은 기간 6491원에서 6792원으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사료비 등 생산비는 오히려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마진으로 볼 수 있는 생산비와 기준가격 간 격차는 2023년 781원에서 2025년 1440원으로 확대됐다. 공정위는 기준가격의 인상이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문 국장은 “협회는 국내 산지 계란 판매시장에서 약 56.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성사업자들의 자유로운 가격 경쟁을 제한했다”며 “특히 기준가격을 높은 수준에서 결정함으로써 도·소매 가격의 연쇄적 상승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과징금은 협회의 최근 예산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공정위는 2026년 산란계협회 총회에서 의결한 연간 예산 약 8억원에 부과 기준율 55%를 적용한 뒤 위반 기간이 3년이 넘은 점을 고려해 50%를 가산했다. 다만 조사 협조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10%를 감경했다. 공정위는 과징금과 함께 향후 금지명령, 구성사업자에 법 위반 사실 통지명령, 임직원 교육명령 등도 부과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계란 유통구조 개선 및 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을 통해 산지(예측) 계란가격 정보를 조사·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상인·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계란 가격 검증위원회(가칭)’를 통해 계란 가격 적정성 검증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 ‘25세 연상’ 선생님과 결혼한 마크롱…‘여배우와 문자’ 걸려 뺨 맞았다?

    ‘25세 연상’ 선생님과 결혼한 마크롱…‘여배우와 문자’ 걸려 뺨 맞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지난해 남편의 얼굴을 손으로 때린 배경에 여배우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프랑스 연예 주간지 파리마치의 기자인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13일(현지시간) 라디오 RTL에 출연해 지난해 5월 베트남 공항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을 때린 것을 언급하며 “부부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언론 카메라에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코와 입 언저리를 세게 밀쳐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후 전용기 계단을 내려올 때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오른팔도 거부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여러 추측이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가 전용기에서 부부싸움을 했다거나, 평소 마크롱 대통령이 빈번히 가정 폭력을 당했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실은 “공식 일정 시작 전 대통령과 여사가 마지막으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푸는 순간이었다. 친밀감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타르디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건의 전말은 (브리지트 여사가) 대통령 휴대전화에서 이란 출신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라는 유명 인사의 메시지를 목격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라하니는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나 2007년 프랑스에 정착했으며, 짐 자무시 등 유럽의 명감독들과 작업해 왔다. 타르디프는 마크롱 대통령이 파라하니와 수개월간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당신 정말 아름답다”와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들이 내게 반복해서 말해준 내용”이라며 이 관계가 부부 사이에 긴장을 야기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만 브리지트 여사의 측근은 RTL에 “타르디프에 (의혹을) 직접 부인했으며, 남편의 휴대전화를 절대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역대 최연소로 프랑스 대통령직에 오른 마크롱 대통령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당시 40세였던 문학·연극 교사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났다. 브리지트 여사가 전 남편과 이혼한 지 1년 만인 2007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 아내에 뺨 맞은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여배우와 문자 메시지 들통” 주장 [핫이슈]

    아내에 뺨 맞은 대통령, 이유 알고보니…“여배우와 문자 메시지 들통” 주장 [핫이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해외 순방 중 부인에게 얼굴을 밀친 장면이 포착된 배경에 이란 출신 여배우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연예 주간지 파리마치 기자 플로리앙 타르디프는 13일(현지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베트남 순방 당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남편 얼굴을 밀친 것은 실제 부부 싸움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 출입구 앞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 얼굴을 두 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계단을 내려오면서도 남편이 내민 팔을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는 불화설이 확산했다. 타르디프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의 배경에는 이란 출신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가 있다. 파라하니는 2007년 프랑스에 정착한 뒤 짐 자무시 등 거장 감독들과 작품 활동을 해 왔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건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라며 “마크롱 대통령과 파라하니는 수개월 동안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다. 더불어 마크롱 대통령은 그에게 ‘당신은 정말 아름답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이자 대통령의 얼굴을 밀친 사건의 전말은 마크롱과 파라하니 사이에 주고받은 메시지를 본 것”이라면서 “이는 대통령 측근들이 반복적으로 전해준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타르디프 기자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다룬 책 ‘(거의) 완벽한 부부’를 출간했으며 해당 책에도 같은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트 “남편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 부인해당 주장이 나오자 브리지트 여사 측은 RTL에 “여사가 저자에게 직접 의혹을 부인했다”면서 “여사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이 공개된 당시 마크롱 대통령 역시 “아내와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영상 하나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2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초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가톨릭 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마크롱은 15세 소년, 브리지트는 40세 교사였다. 이들은 학교 연극 활동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졌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에서는 큰 논란이 있었고 마크롱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전학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브리지트가 전 남편과 이혼했고 두 사람은 오랜 관계 끝에 2007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마크롱은 30세, 브리지트는 54세였다.
  • “4000명이 내 전화번호 알게 됐다”…문자 한통 잘못 보냈다가 ‘발칵’

    “4000명이 내 전화번호 알게 됐다”…문자 한통 잘못 보냈다가 ‘발칵’

    출판사 민음사는 회원 140여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고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3일 민음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행사 관련 홈페이지 포인트 서비스 중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발송 내용에 멤버십 회원 142명의 연락처 정보를 노출했다. 해당 문자를 받은 회원은 4000여명에 달한다. 민음사는 “노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정보에 한정되며 이름, 주소 등 다른 정보의 노출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음사는 사고 인지 직후 번호가 노출된 142명의 독자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현재 유선 연락을 통해 사과와 후속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 노출된 번호를 수신한 4000여명의 멤버십 회원들에게도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 삭제 및 공유 방지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정보 유포 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경고성 표현을 사용해 일부 회원들로부터 고압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태가 터진 후 소셜미디어(SNS)에는 “민음사에서 사람들 휴대전화 번호가 나열된 문자가 왔는데 지금 개인정보가 이렇게 돌아도 되는 거냐”, “내가 회원들 번호 달라한 것도 아니고 강제로 줬으면서 왜 잠재적 개인정보 유출자를 만드냐”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대해 민음사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긴급하게 협조를 구하다 보니 안내 문구가 충분히 세심하지 못했다”며 “특히 정보 유포 시의 법적 책임을 언급한 부분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의도였으나, 수신받은 독자님의 입장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대응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우선하는 과정에서 전체 공지가 늦어져 많은 분께 답답함과 불안을 드렸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의 미숙함을 인정하며 상처받으신 모든 독자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민음사는 번호가 노출된 피해 독자들의 북클럽 연간 가입비 전액을 환불하는 등 보상을 진행하고,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음사는 “독자님의 소중한 정보를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근본부터 되돌아보겠다”며 “보내주신 신뢰에 미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수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예산 없어 수어통역 ‘직접 구하라’는 학교…인권위 “장애인 차별”

    예산 없어 수어통역 ‘직접 구하라’는 학교…인권위 “장애인 차별”

    학교·도교육청 예산 마련 등 권고 ‘수용’ 청각장애 학생에게 수어통역사를 직접 구하라고 한 방송통신중학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학교와 도교육청은 뒤늦게 권고를 수용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2월 6일 청각장애 학생에게 수어통역이나 문자통역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라고 A방송통신중학교장에게 권고했고, 학교가 권고를 수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권위는 A학교의 감독기관인 도교육청 교육감에게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진정인은 수어통역사로, 청각장애인인 피해자의 입학을 앞두고 학교와 교육청에 수어통역 지원을 요청했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에게 중등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학교는 예산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수어통역사를 학생이 직접 구해 동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피해자는 월 2회 출석수업을 받아야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지만, 통역 지원을 받지 못해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석했다. 인권위는 학교가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기관인 만큼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시·청각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통역 등 편의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예산을 미리 확보해 두지 못했다는 점이 법률로 규정돼 있는 장애 학생에 대한 정당한 편의 제공을 거부하는 합리적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올여름 더 덥다”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 신설…야외 작업 즉각 중단

    “올여름 더 덥다”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 신설…야외 작업 즉각 중단

    역대급 폭염·잦은 극한호우 예상 방재성능 기준 강우량 30→50년 지하차도 통제기준 15㎝→5㎝ 호우 대피 시 ‘민방위 사이렌’ 가동 재해예방사업 2.2조…4000억 확대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올 여름 폭염과 극한 호우가 평년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38도 이상 폭염이 지속될 때 ‘폭염중대경보’를 신설·발령하기로 했다. 폭우에 대비해 유수 흐름에 방해되는 하천과 계곡의 불법 상행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 따라 6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짧은 시간에 강한 비를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6~8월 평균 기온은 25.7도로 평년보다 2도가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다. 시간당 50㎜ 이상 집중호우는 1970년대 10회, 1980~90년 17회에 그쳤지만 이상 기후 빈도가 높아지면서 2020년대 들어 31회로 발생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충남 서산의 경우 하루에 438.9㎜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폭염중대경보 발령 땐 즉각 작업 중단”산업계 반발 우려…“사회적 공감대 필요”정부는 우선 폭염 관련 올해 기상특보체계를 개편했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체감온도 38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면 발령되는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기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로 구성된 2단계에서 체감온도 35도 이상 지속된 지역에서 하루 이상의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인 극단적 고온이 예상될 때 최상위 단계 특보(3단계)를 발령해 대비하는 것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하루 이상 25도(대도시·해안·섬은 26도·제주는 27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열대야주의보도 신설됐다. 기상특보 구역별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시간대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된다. 정부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행안부를 중심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중대본을 가동·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상황관리관을 파견, 대응을 지원하는 등 비상 대응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동 현장에는 이동식 에어컨을 지원하고 ‘폭염 단계별 작업 중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 단축 수업과 등·하교 시간 조정, 청소년 수련시설의 야외 프로그램 활동 조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야외 작업과 활동을 즉각 중단하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올해 결과와 영향을 판단해 내년 이후 제도 개선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외 작업·활동 즉각 중단을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다. 때문에 근로감독관 외에도 안전한 일터 지킴이 등 가용 인력을 동원해 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체감온도 33도일 때 2시간마다 휴게시간을 20분간 부여하도록 하는 법안이 고용노동부령으로 어렵게 의무화됐다”며 “산업계의 반발이 많아 이보다 더 강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추가 경보 신설을 통해 38도 이상의 폭염이면 야외에서 상식적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 확대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폭염과 관련해 취약계층을 10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생활지도사가 어르신에 매일 안부 확인 등 맞춤형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호우에 대해선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신설된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우량이 100㎜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우량이 85㎜ 이상이면서 15분 강우량이 25㎜ 이상’일 때 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기상청은 앞으로 호우가 예상되면 2~3일 전에 ‘호우 발생 가능성 정보’를 방재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피 명령 시에는 만방위 사이렌도 적극 활용한다. 민방위 사이렌은 재난 중 지진해일만에 사용하도록 돼 있으나 태풍과 호우를 추가해 유사 시 전국 읍면동 2227곳에 설치된 3033대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6월까지 하천·계곡 불법 상행위 정비선거철·지방 인력 부족 등 쉽지 않아방재성능목표 기준 강우량은 ‘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높인다. 하수도 설계 역시 간선관로와 펌프장의 최소 설계빈도를 30년에서 50년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대해 100년에 한 번, 200년에 한 번 올 수준의 극한호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안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가능한 예산 범위에서 기준을 최대한 상향하고 커버되지 않는 부분은 빠른 대피와 선제적 통제 등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6월 말까지 3만 3000개에 달하는 하천·계곡 불법 상행위도 정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협소한 인력 구조와 6·3 지방선거 등을 감안할 때 인력 부족으로 인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익을 추구하는 불법 상행위는 집중 정비하고 그렇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자발적 철수를 하도록 안내하거나 정부 차원의 위원회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차도 통제기준도 강화했다. 침수심을 지난해 15㎝에서 5㎝로 강화해 지하차도가 물에 5㎝ 초과해 잠기면 즉시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차도가 통제된 사실과 우회로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올여름 산사태와 하천 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난해보다 448곳 늘어난 9412곳 지정하고 호우, 태풍 시 우선 대피 대상자를 2만 4000명으로 지난해(1만 2192명)의 2배 이상으로 늘려 관리하기로 했다.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이들을 돕는 주민대피지원단을 세종·제주를 포함해 228개 모든 시군구로 확대해 운영한다. 행안부는 재해예방사업 투자 규모를 올해 2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생산 시설 현대화에 131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폭염·풍수해로부터 인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수지·발전댐·하굿둑’ 여름철 홍수 예방 물그릇 찾았다

    ‘저수지·발전댐·하굿둑’ 여름철 홍수 예방 물그릇 찾았다

    올 여름철 홍수를 앞두고 정부가 빗물을 가둬둘 수 있는 118억t 규모에 이르는 ‘물그릇’을 확보했다. 지난해 대비 10억 4000만t 늘었는데 농업용 저수지와 발전댐, 하굿둑 등 기존 시설의 숨은 용량을 찾아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을 앞두고 ‘2026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12일 국무회의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홍수대책은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강우 양상 변화를 반영해 AI기반 예측·대응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존 시설 내 ‘숨은 물그릇’을 찾는데 방점을 뒀다. 정부가 농업용 저수지와 발전댐, 하굿둑 등 기존 시설에서 찾아낸 숨은 물그릇은 10억 4000만t 규모로 전체 홍수조절용량은 지난해 108억 2000만t에서 118억 6000만t으로 늘었다. 이는 한탄강댐 약 3개를 운영하는 규모다. 농업용 저수지는 홍수기를 앞두고 물을 미리 방류하거나 용수로 공급하는 방법으로 홍수조절용량을 기존 6억 4000만t에서 10억 6000만t으로 확대한다. 금강·영산강·낙동강과 아산만 방조제도 홍수기 운영 기준을 손질해 최대 1억 5000만t의 용량을 새롭게 확보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발전댐도 여름철 극한 호우에 대비해 홍수조절용량을 기존 3억 8000만t에서 8억 5000만t으로 2배 이상 늘린다. 도시침수예보 대국민 알림, 인공지능(AI) 홍수예보 및 초단기 기상예보, 홍수특보지점 집중관리 등 예측체계 강화로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서울 강남역과 신대방역 일원 6개 자치구는 올해 처음으로 도시침수예보를 도입한다. 예보체계는 침수범위와 침수심을 미리 예측하고 ‘침수주의보’와 ‘침수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심각’ 단계 홍수정보는 안전안내문자가 아닌 휴대전화 최대 볼륨으로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로 격상된다. ‘심각’ 단계는 하천의 범람이 임박한 상황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존 댐·저수지·하굿둑의 물그릇 확보를 통해 홍수 대응 강화는 기존 가용자원 활용을 극대화해 수조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빠르게 예측하고 대응해 홍수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노래방 앞 흉기난동 후 사망한 50대男, 전 연인 찾아간 스토킹범이었다

    노래방 앞 흉기난동 후 사망한 50대男, 전 연인 찾아간 스토킹범이었다

    스토킹 혐의 체포됐다 구속영장 기각유치장 나와 며칠 후 전 연인 찾아가 결별을 요구한 연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50대 남성이 전 연인을 찾아가 흉기 난동을 부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A씨가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건물 내 한 노래방에 흉기를 들고 찾아갔다. 이 노래방은 전 연인 B씨가 운영하는 가게로, B씨는 노래방 내부에서 문을 잠근 채 신고해 화를 면했다. 그러나 A씨는 가게 앞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결별을 요구한 B씨에게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구치소 유치 신청도 기각됐다. 다만 서면경고와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는 결정했다. A씨는 법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 8일 이후 유치장에서 나온 뒤 범행 전까지는 B씨에게 별다른 연락을 하거나 접촉을 하지 않다가 돌연 B씨의 가게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의 임시 숙소 및 민간 경호 지원 제안을 거절하고 한동안 타지에서 지내오다가 잠시 운영 중인 매장에 들른 시점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스토킹 사건이 발생한 뒤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신고 시스템에 등록했다”며 “이후에도 지속해서 연락해 피해자 지원 제도를 설명하는 등 B씨가 응하는 선에서 최대한 피해자 안전 조치를 이행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돌아온 러셀, 복수하나… ‘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과도한 머니볼[타임아웃]

    돌아온 러셀, 복수하나… ‘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과도한 머니볼[타임아웃]

    지난 시즌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큰 역할을 하고도 정작 봄 배구에서 뛰지 못했던 러셀(미국)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V리그로 돌아온다. 팬들 사이에서는 “러셀이 대한항공에 복수해 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러셀과 대한항공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대한항공서 방출된 러셀, V리그 컴백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전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V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4~25시즌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겨 활동했다. 대한항공이 2025~26시즌 내내 활약한 그를 챔프전 직전 내치고 미들블로커 마쏘(쿠바)를 영입하면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야 했다. 러셀이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하는 성적을 올렸지만, 마지막 6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이 39.5%로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팀의 주역으로 뛰던 러셀은 자신 없이 치러진 챔프전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 챔프전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최원빈이 나와 (함께 계약 해지된) 료헤이(일본)의 유니폼을 들고 서 있었는데 매우 감동했다”며 “우승 직후 통역 직원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고, 한선수와 정지석도 ‘우리가 함께 일군 성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다. 소름이 돋았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팬들 “새 외국인 선수 또 가겠나” 비난 시즌 중간 필요에 따라 선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영입하는 대한항공의 ‘머니볼’에 팬들은 염증을 느낀다. 지난 시즌 도중 러셀을 비롯해 료헤이가 짐을 쌌고, 심지어 챔프전 우승 이후 마쏘마저 방출됐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 무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프로의 세계는 가혹하다지만 이건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 좋은 선수도 놓칠 수 있다. 대한항공은 1순위 러셀을 놓치고 3순위로 젠더 케트진스키(캐나다)를 데려왔다. “새 외국인 선수가 또 얼마나 가겠느냐”는 비난이 벌써부터 나오는 이유다.
  • ‘소공동 호텔 화재’ 수습과정 녹였다…중구 ‘외국인 재난대응 매뉴얼’

    ‘소공동 호텔 화재’ 수습과정 녹였다…중구 ‘외국인 재난대응 매뉴얼’

    서울 중구가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재난 상황에서 외국인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정리한 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초기 대응, 편의 지원, 피해 보상 등 3단계에 걸쳐 총 15가지 세부 사안에 대한 단계별 조치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통역 지원을 비롯한 외국인 맞춤형 편의 지원 절차 등을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행정안전부의 ‘재난대응 현장조치 매뉴얼’ 표준안에 따라 외국인 사상자 인적 사항과 부상 정도를 통보했다면,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응 체계를 보강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지난 3월 소공동 호텔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매뉴얼을 정비한 것이다.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사상자와 이재민의 여권 소지 여부, 출국 예정일, 동반자 여부 등 출입국 정보와 부상 정도 등을 신속히 파악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각국 대사관에도 즉시 통보한다. 외국인 대피자를 위한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유가족·실종자·부상자 가족을 지원하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다. 긴급재난문자는 영어를 함께 적는다. 편의 지원 단계에서는 필요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장례비와 시신 인도를 지원한다. 유가족의 출입국과 체류를 돕고, 외국어 통역 인력이나 차량 지원도 포함했다. 피해 보상 단계에서는 관련 법령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에 따라 의료비와 구호금을 지원한다. 해당 업주가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 중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중구생활안전보험 적용도 가능하다. 앞서 구는 화재 발생 직후 현장에 직원 80여명을 투입하고 소공동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재민에 비상식량세트 등을 제공했다. 이어 통역 자원봉사자와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의사소통을 돕고 안전한 귀국도 지원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이 중구는 물론 서울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 팔공산 자락서 불…1시간 여 만에 진화

    대구 팔공산 자락서 불…1시간 여 만에 진화

    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쯤 동구 도학동 팔공산 일대에서 불이 났다. “팔공산 갓바위 7부 능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차량 38대, 인력 143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1시간 2분 만인 오후 1시 51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불이 나자 대구시와 동구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사고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관계 당국은 잔불 정리까지 마친 뒤 정확한 피해 면적과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2일 화요일(음력 3월 26일, 병술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2일 화요일(음력 3월 26일, 병술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26년 5월 12일 화요일(음력 3월 26일, 병술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붉은 개(병술)’의 날입니다. 밝고 뜨거운 태양(병화) 아래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개(술토)의 형상입니다. 화생토(火生土)의 기운으로 뜨거운 열정과 강한 책임감이 조화를 이루는 날입니다. 강한 추진력과 충직함으로 업무를 뚝심 있게 밀어붙이기에 아주 좋지만,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져 타인과 부딪힐 수 있으니 부드러운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화요일을 평화롭게 보내는 비결입니다. 쥐띠 (자) 흙(개)이 물(쥐)을 안전하게 가두어 흐름을 조절하는 든든한 형국입니다. 무언가 새로 벌이기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업무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관리하기에 아주 훌륭한 날입니다. 1948년생: 집안의 어른으로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니 가족들이 평안을 찾고 존경을 표합니다. 1960년생: 불필요한 지출을 꽉 막아내고 예산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재무 점검에 탁월한 날입니다. 1972년생: 직장에서 남들이 꺼리는 궂은일을 묵묵히 도맡아 처리하니 윗사람의 굳건한 신뢰를 얻습니다. 1984년생: 연인에게 무조건 잘해주기보다 서로의 미래를 건설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996년생: 붕 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 밀린 업무나 공부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소띠 (축) 개와 소는 서로 부딪히고 깎아내리는 기운(형살)이 작용합니다. 같은 흙의 기운이라 묘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니, 억울한 다툼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벼 이삭처럼 고개를 숙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949년생: 소화불량이나 관절 통증이 올 수 있으니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따뜻하게 휴식하세요. 1961년생: 믿었던 지인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어도 오늘은 겉으로 쏘아붙이지 말고 꾹 참아야 편안합니다. 1973년생: 직장 동료나 배우자와 팽팽한 의견 대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면충돌은 무조건 피하세요. 1985년생: 홧김에 내뱉은 말이 큰 화살이 되어 돌아옵니다. 입을 지퍼 채우듯 꽉 무겁게 닫으세요. 1997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짜증이 솟구칩니다. 복잡한 핫플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쉬는 것이 낫습니다. 호랑이띠 (인) 개와 호랑이는 눈빛만 봐도 척척 맞는 아주 훌륭한 파트너(삼합)를 이룹니다. 당신의 강한 추진력에 개의 듬직함이 더해져, 가로막는 장애물 없이 거침없이 나아가며 유쾌한 성과를 내는 대길의 날입니다. 1950년생: 귀한 손님을 맞이하거나 멀리서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와 하루 종일 활력이 돕니다. 1962년생: 꼬였던 인간관계나 골칫거리가 귀인의 도움으로 술술 풀리고 마음의 짐을 시원하게 내려놓습니다. 1974년생: 직장이나 모임에서 리더십을 크게 인정받아 사람들을 훌륭하게 이끌고 칭찬을 듬뿍 받습니다. 1986년생: 활동적으로 밖으로 움직일수록 행운과 재물운이 크게 따릅니다. 주저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나서세요. 1998년생: 새로운 업무나 프로젝트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타이밍입니다. 토끼띠 (묘) 개와 토끼는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최고의 환상 짝꿍(육합)입니다. 꽉 막혔던 흐름이 시원하게 뻥 뚫리며, 대인관계가 매끄럽고 만사형통으로 훌륭하게 장식하는 몹시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51년생: 마음이 한없이 평온하고 지긋지긋하던 근심 걱정이 봄눈 녹듯 시원하게 완벽히 사라집니다. 1963년생: 뜻밖의 쏠쏠한 재물이 들어오거나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즐거운 금전운 상승일입니다. 1975년생: 모임이나 직장에서 멋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여 동료들의 굳건한 신뢰를 한 몸에 받습니다. 1987년생: 짝사랑하던 사람과 부쩍 가까워지거나 연인과 깊고 따뜻한 사랑을 다시 듬뿍 확인하게 됩니다. 1999년생: 당신의 다정하고 센스 있는 매력이 돋보여 사람들의 호감을 독차지하는 아주 신나는 화요일입니다. 용띠 (진) 오늘은 개와 용이 정면으로 강력하게 쾅 충돌하는 날(상충살)입니다. 거대한 흙과 흙이 부딪혀 지진이 나듯 계획이 수시로 뒤집히고 억울한 다툼수가 있으니, 매사 납작 엎드려 조심하고 양보해야 합니다. 1952년생: 컨디션 난조로 병원이나 약국에 갈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따뜻한 차를 마시며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1964년생: 홧김에 기분파처럼 한턱내거나 섣부른 금전 거래는 무조건 금물입니다. 지갑을 꽁꽁 숨겨두세요. 1976년생: 배우자나 라이벌과 날카로운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억울해도 꾹 참고 꼬리를 먼저 내리세요. 1988년생: 완벽하게 세운 계획이 엎어져 짜증이 날 수 있지만, 쿨하게 플랜 B로 넘어가야 평화롭습니다. 2000년생: 친한 친구와 크게 다툴 수 있는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뾰족한 말을 거두고 한 템포 푹 쉬세요. 뱀띠 (사) 개와 뱀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묘하게 엇나가는 껄끄러운 관계(원진/귀문살)입니다. 유독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질 수 있으니,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조용한 마인드 컨트롤이 생명입니다. 1953년생: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애꿎은 배우자나 가족에게 화풀이하지 마세요. 집안 분위기만 싸늘해집니다. 1965년생: 굳게 믿었던 지인이나 직장 동료에게 섭섭한 마음이 확 듭니다. 오늘은 기대치를 완전히 꺾으세요. 1977년생: 억울한 오해를 사거나 핀잔을 들을 수 있으니 섣불리 변명하기보다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게 이득입니다. 1989년생: 연인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내 잣대를 억지로 강요하면 이별의 몹시 큰 불씨가 됩니다. 2001년생: 집중력이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잡생각만 둥둥 떠다닙니다. 일찍 귀가하여 푹 쉬는 것이 최선의 보약입니다. 말띠 (오) 개와 말은 비슷한 뜨거운 열정을 공유하는 훌륭한 파트너(삼합)입니다. 사교성이 최고조에 달해 대인관계가 무척 폭넓어지고 유쾌한 소통이 줄을 잇는 활기차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냅니다. 1954년생: 반가운 옛 지인이 찾아오거나 멀리서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와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1966년생: 영업이나 사업 종사자는 생각지 못한 매출이 쑥쑥 오르는 즐거운 기쁨을 톡톡히 맛봅니다. 1978년생: 당신의 넘치는 매력과 실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가 옵니다.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해 보세요. 1990년생: 동료들이나 팀원들과의 단합이 무서울 정도로 좋아집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세요. 2002년생: 톡톡 튀는 매력으로 동성, 이성 가릴 것 없이 인기가 쑥쑥 올라가는 몹시 신나고 경쾌한 날입니다. 양띠 (미) 개와 양은 서로 미묘하게 얽히고 깎아내리는 관계(파살/형살)입니다. 일정이 잘 풀리다가도 막판에 꼬이거나 묘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니, 무리하게 나서지 말고 얌전히 퇴근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955년생: 고집을 내려놓고 가족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평화로운 일상을 무사히 지킬 수 있습니다. 1967년생: 중요한 약속이나 계약은 돋보기를 대듯 꼼꼼하게 다시 확인해야 엇갈리거나 손해보지 않습니다. 1979년생: 직장에서 엉뚱한 구설수나 뒷담화에 휘말릴 수 있으니 가급적 입을 꾹 무겁게 닫으세요. 1991년생: 연인 사이에 사소한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카톡이나 문자를 보낼 때 단어 선택을 조심해야 합니다. 2003년생: 약속이 펑크 나거나 잡생각이 많아지는 심란한 하루입니다. 복잡한 생각은 일찍 접고 휴식하세요. 원숭이띠 (신) 흙(개)이 금(원숭이)을 단단하게 생해주니 든든한 귀인을 만나는 형국입니다. 주변의 따뜻한 배려와 지원을 듬뿍 받아 어려운 업무를 쉽게 끝내고 일상의 피로가 쑥쑥 풀리는 보람찬 화요일입니다. 1956년생: 앓던 이가 빠지듯 묵혀둔 골칫거리가 가족이나 귀인의 든든한 도움으로 시원하게 싹 해결됩니다. 1968년생: 뜻밖의 쏠쏠한 횡재수나 기분 좋은 선물이 쏙 들어와 하루 종일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1980년생: 당신의 헌신과 배려를 상사가 알아주고 칭찬을 듬뿍 해 어깨가 으쓱해지고 신뢰가 깊어집니다. 1992년생: 누군가 나에게 훌륭한 업무 제안이나 긍정적인 인연을 넌지시 소개해 줄 수 있습니다. 2004년생: 두둑한 용돈이 생기거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는 등 쏠쏠한 먹을 복과 재물운이 함께 따릅니다. 닭띠 (유) 개와 닭은 서로 엇나가고 마음을 긁는 껄끄러운 관계(해살)입니다. 굳게 믿었던 약속이 어긋나거나 의도치 않게 남에게 오해를 듬뿍 살 수 있으니, 남의 일에 섣불리 참견하지 말고 나만의 업무에 온전히 집중하세요. 1957년생: 남의 헛소문이나 남의 집안일에 엮여 기분을 망치지 말고 나만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으세요. 1969년생: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도 섣부른 금전 요구나 부탁이 들어오면 단호하고 부드럽게 싹 거절해야 합니다. 1981년생: 일이 잘 풀리는 듯하다가 막판에 엎어질 수 있습니다. 퇴근 전까지 절대 서류에서 눈을 떼지 마세요. 1993년생: 홧김에 연인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 주는 비수를 꽂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입술을 꽉 깨물고 참으세요. 2005년생: 친구와의 약속이 갑자기 변경되거나 펑크 날 수 있습니다. 짜증 내지 말고 쿨하게 취미 생활로 넘기세요. 개띠 (술) 자신의 날을 만났습니다. 뚝심과 결단력이 극에 달하지만, 강한 기운의 개 두 마리가 모이면 자만심과 아집이 하늘을 찌를 수 있습니다. 내 주장만 뻣뻣하게 내세우기보다 둥글게 주변을 돌아보는 융통성이 필수입니다. 1958년생: 고집을 너무 부리면 가족들과 완전히 고립됩니다. 배우자의 쓴소리도 약으로 알고 흔쾌히 수용하세요. 1970년생: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거나 만들 수 있습니다. 회의나 모임에서 남을 평가하는 언행을 신중히 하세요. 1982년생: 당신의 뛰어난 매력과 업무 능력을 100% 뽐낼 무대가 열립니다. 당당하게 밀어붙이되 배려를 잊지 마세요. 1994년생: 너무 앞서 나가거나 잘난 척을 하면 경쟁자들의 얄미운 질투를 받습니다. 템포를 늦추고 겸손함을 갖추세요. 2006년생: 학업에서 끓어오르는 승부욕이 불타올라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목표를 달성하는 훌륭한 날입니다. 돼지띠 (해) 흙(개)이 물(돼지)을 단단하게 가두어 흐르지 못하게 하는 형국이라 묘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일의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세요. 1959년생: 재물운은 나쁘지 않으나 돈이 들어오는 만큼 새어 나가는 지출도 쏠쏠하니 예산 관리가 생명입니다. 1971년생: 시끌벅적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으세요. 조용한 산책이나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꼭 필요합니다. 1983년생: 지인들과 불필요하게 묘한 기싸움을 하기보다 적절히 꼬리를 내리고 져주는 것이 최종 이득입니다. 1995년생: 화려한 약속보다는 나만의 묵직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세요. 집에서 푹 쉬는 것이 낫습니다. 2007년생: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내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조용히 하루를 충전하세요.
  • ‘러셀의 복수’ 기대하는 이유…‘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머니볼[타임아웃]

    ‘러셀의 복수’ 기대하는 이유…‘외국선수 무덤’ 대한항공의 머니볼[타임아웃]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큰 역할을 하고도 정작 봄 배구에서 뛰지 못한 러셀이 유니폼을 바꿔 V리그로 돌아온다. 팬들 사이에선 “러셀이 대한항공에 복수해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전날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하며 V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4~25시즌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겼으나 2025~26시즌 챔프전을 앞두고 갑자기 팀을 떠나야 했다. 대한항공이 그를 내치고 미들블로커 마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러셀이 정규리그 35경기에서 673점, 공격 종합 성공률 50.78%로 각각 리그 6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6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이 39.5%로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에서 나온 러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어느 구단이든 뽑아준다면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고, OK저축은행이 1순위로 그를 영입했다. 시즌 중간 필요에 따라 선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영입하는 대한항공에 ‘외국인 선수 무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대한항공에서는 지난 시즌 도중 러셀을 비롯해 아시아쿼터 료헤이가 짐을 쌌다. 심지어 챔프전 우승 이후 마쏘마저 방출됐다. 과감하게 선수를 트레이드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단의 실화를 그린 영화 ‘머니볼(2011)’이 유명하다. 감독이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난 단장이 선수들을 직접 해고하고, 부상 선수를 경기 직전 내보낸다. 러셀과 마쏘를 방출한 대한항공은 3순위로 캐나다의 젠더 케트진스키를 받았는데, 그 역시 성적에 따라 내쳐질 가능성이 크다. 프로의 세계는 가혹하다지만, 과하면 팬들의 비난을 받는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두고 러셀이 대한항공 우승 직후 남긴 말이 회자된다. “(대한항공 세터) 최원빈이 나와 (함께 계약 해지된) 료헤이의 유니폼을 들고 서 있었는데 매우 감동했다. 우승 직후 통역 직원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고, 한선수와 정지석도 ‘우리가 함께 일군 성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줬다. 소름이 돋았다.” 팬들이 ‘러셀의 복수’를 바라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 옛 금천경찰서 부지, 도서관 품은 아파트로 변신

    옛 금천경찰서 부지, 도서관 품은 아파트로 변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금천경찰서 부지가 시립도서관과 공공주택이 결합한 문화시설로 변신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착공하는 서울시립도서관 관악은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 8866㎡ 규모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시립도서관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4층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비롯해 공공주택 276가구가 공급된다. 시립도서관 관악은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의 두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진행된 시립도서관 서대문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는 서대문과 관악 외에도 2033년까지 동대문(2031년), 강서(2031년), 송파(2032년), 도봉(2033년) 등 총 6개의 권역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서관 공간(연면적 5742㎡) 중 1층은 개방형 서가로 전시형 열람 공간과 어린이열람실, 유아열람실 등으로 꾸며진다. 2층은 일반열람실과 경제전문자료실, 3층은 집중학습실, 다목적 공간,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인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192가구를 포함해 총 276가구의 공공주택이 함께 공급된다. 이 사업에는 도서관 314억원, 공공주택 등 1489억원 등 토지비를 제외하고 약 1803억원이 투입된다. 김태희 시 문화본부장은 “시립도서관 관악은 문화자원이 다소 부족한 서남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나머지 권역별 시립도서관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5·18 구묘지’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거듭난다

    ‘5·18 구묘지’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거듭난다

    민주 열사들이 잠든 광주 5·18 구묘지가 시민친화형 민주공원으로 조성돼 ‘K민주주의’ 산교육장으로 거듭난다. 광주시와 5·18 관련 단체들이 3년여 논의 끝에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5·18 민주화 공법단체를 비롯한 관련 단체, 민족민주열사묘역 성역화사업 추진협의체 위원들과 차담회를 열고 국비 200억원을 들여 5·18 구묘지를 추모와 시민 휴식 기능을 갖춘 ‘시민친화형 민주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3년 3월 관련 단체 대표들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그동안 15차례 협의체 운영과 50여 회의 단체별·개별 설명 및 논의 등을 거쳐 이번 합의를 끌어냈다. 합의안에는 ▲대규모 야외 추모를 위한 행사마당과 박석마당 조성 ▲내부 추모 행사를 위한 다목적 행사 공간 설치 ▲전시공간인 역사관과 민족민주열사 유영 봉안소 신축 ▲국립5·18민주묘지와 연계, 보행자 추모객을 위한 진입 마당 조성 ▲도시공사 사무소·매점·화장실 등 낙후한 시설 철거 및 신축 ▲방문자센터,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이 담겼다. 시는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건축기본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 및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역사관 콘텐츠 개발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5·18 구묘지 민주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18 구묘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이 최초로 안장된 장소다. 희생자들은 1997년 국립5·18민주묘지 묘역 완공 후 이장했으며 현재는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민주 인사와 열사들의 묘가 남아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창작 배경지로도 알려져 있다.
  • 부산 사하구 천연가스 발전소에 불…소방 대응 1단계 발령

    부산 사하구 천연가스 발전소에 불…소방 대응 1단계 발령

    10일 오후 3시 53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 천연가스 발전본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발전소 건물 상층부에 연기가 많이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후 4시 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인력 147명과 소방차 등 장비 48대가 투입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본부는 “사하구 감천동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 옛 금천경찰서 부지, 도서관 품은 공공아파트로 변신

    옛 금천경찰서 부지, 도서관 품은 공공아파트로 변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금천경찰서 부지가 시립도서관과 공공주택이 결합한 문화시설로 변신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착공하는 서울시립도서관 관악은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 8866㎡ 규모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시립도서관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4층부터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비롯해 공공주택 276가구가 공급된다. 시립도서관 관악은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의 두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진행된 시립도서관 서대문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는 서대문과 관악 외에도 2033년까지 동대문(2031년), 강서(2031년), 송파(2032년), 도봉(2033년) 등 총 6개의 권역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서관 공간(연면적 5742㎡) 중 1층은 개방형 서가로 전시형 열람 공간과 어린이열람실, 유아열람실 등으로 꾸며진다. 2층은 일반열람실과 경제전문자료실, 3층은 집중학습실, 다목적 공간,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인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192가구를 포함해 총 276가구의 공공주택이 함께 공급된다. 이 사업에는 도서관 314억원, 공공주택 등 1489억원 등 토지비를 제외하고 약 1803억원이 투입된다. 김태희 시 문화본부장은 “시립도서관 관악은 문화자원이 다소 부족한 서남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나머지 권역별 시립도서관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북한군, 푸틴 앞 ‘사상 첫’ 행진…전승절 붉은광장에 새겨넣은 혈맹 (영상) [권윤희의 월드뷰]

    북한군, 푸틴 앞 ‘사상 첫’ 행진…전승절 붉은광장에 새겨넣은 혈맹 (영상) [권윤희의 월드뷰]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5인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그쳤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1년 반 만에 부대 단위 행진까지 나서면서, 파병 계기에 혈맹으로 발전한 북러 간 군사밀착은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81주년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복을 입고 총을 든 북한군 부대가 대열을 맞춰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행렬 맨 앞에는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전승절 기념기를 든 기수가 섰다. 북한군이 붉은광장에 등장하자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를 비롯한 북한 측 인사들은 관람석에서 박수로 환영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에 북한군 부대가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80주년 전승절 행사 때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5인의 군 대표단과 신홍철 대사를 보내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지만, 부대 자체가 열병식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쿠르스크 파병 北군인들 퍼레이드 참여”로이터·AP통신은 붉은광장에서 행진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참전한 부대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열병식 행진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병력을 지원한 “북한에 대한 예우”의 의미가 담겼다고 분석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군에 일부를 점령당했다. 북한은 파병을 통해 러시아가 쿠르스크를 재탈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고, 러시아는 지난해 4월 26일 쿠르스크 영토 회복을 공식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말 쿠르스크주 전투에 참전한 북한군 지휘부에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형제적 러시아와 언제나 함께”‘쿠르스크 해방’ 1주년(4월 26일)을 전후해 러시아 장관급 인사들의 잇단 방북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번 전승절 행사 참석자 명단에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의 방러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김 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전승절 81주년 축전을 보내 북러 동맹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이라며 “평양은 언제나 당신과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동지”, “친애하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로 호명했다. 상징적 붉은광장에 새긴 ‘혈맹’ 서사붉은광장은 러시아의 전승 서사와 국가 정체성이 압축된 상징 공간이다. 이 무대에 북한군 부대가 오른 것은 단순 우방을 넘어 ‘함께 싸운 동맹’의 서사를 부여하는 정치적 연출에 가깝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국 최대 국가 의례에 합류시킴으로써 ‘실제 전쟁 기여 세력’으로 사실상 공개 인정한 셈이다. 북러 군사협력이 비공개·반(半)공식 파병과 무기 거래의 영역을 넘어, 공개적으로 연출되는 동맹 의례의 단계로 격상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실전 치른 ‘쿠르스크 부대’의 데뷔김정은 불참…‘선별적 노출’ 전략쿠르스크 작전 참여 부대 출신이 포함되면서 이번 행진은 ‘실전을 치른 군대’의 데뷔 성격을 띠게 됐다. 김 위원장 방러 대신 군사 의례라는 단일한 통로로만 동맹을 가시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다자 외교의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소비되는 것을 피해온 김 위원장이 독자적 의전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군사 차원의 결속만은 따로 떼어 부각하는 선별적 노출 전략으로 읽힌다. 2024년 북러 조약의 의례적 가시화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2024년 6월 체결돼 같은 해 12월 발효됐다. 일방이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상호 군사 지원을 명시한(4조) 사실상의 동맹 조약이다. 그동안 이 조항은 파병이라는 형태로 작동해 왔으며, 부대 단위 군사 의례를 통해 양국이 가시적으로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축전에서 “조로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이라고 명시한 것도 이 조항의 작동 의지를 거듭 확인한 신호로 읽힌다. 빈자리 메운 북한…러시아의 ‘카드’로정상급 손님이 빠진 자리에 북한 부대가 행진하면서, 군사외교 영역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고립 탈피 메시지의 가장 가시적인 카드로 떠올랐다.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서도 직접 군사 개입은 회피해 온 흐름과 대비되며, 군사적 ‘실질 지원국’으로서 북한의 비중이 부쩍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미 드러난 포탄 공급에 더해, 탄도미사일 운용·기술 협력 가능성, 방공·정찰위성·잠수함 기술 협력,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 등 그동안 의혹 단계에 머물렀던 영역도 ‘정치적으로 공개 가능한 관계’의 우산 아래로 들어왔다. 유엔 안보리 제재 체제의 균열 뚜렷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군사 협력이 광범위하게 금지된 제재 대상국이다. 그 결의를 채택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같은 북한군 부대를 자국 최대 국가 의례에 공식 행진시켰다. 러시아는 이미 2024년 3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을 해체시킨 바 있다. 안보리 제재 체제의 균열이 이번 장면에서 한층 또렷해졌다. 푸틴 “우크라戰 정당…조국 수호 전쟁’”이번 행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9∼11일 3일간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열렸다. 열병식을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위대한 승리자 세대의 위업이 오늘날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고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지원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국 수호 전쟁’으로 거듭 규정했다. 중화기 없는 열병식…2008년 이후 처음올해 81주년 열병식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탱크와 미사일 등 중장비 없이 행진 부대만으로 진행됐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테러 위험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장 취재도 크렘린궁 출입기자단 등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고, 행사 당일 모스크바 도심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인터넷·문자 서비스가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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