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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지자체·대학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 힘 합친다

    충청권 지자체·대학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 힘 합친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 최종 선정충남도·대전시·충북도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 충청권 3개 시도가 지역 내 대학들과 손잡고 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학들은 에너지 분야 공동교육 과정으로 학점교류를 추진하고, 지자체는 졸업생 채용 기업에 인건비 지원 등으로 전문인력 역외 유출을 방지한다. 충남도는 대전시·충북도와 공동으로 대응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3개 시도는 공유대학 인재 양성 중점분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전력계통’을 내세웠다. 공유대학은 지역대학에서 배출되는 에너지산업 분야의 산학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충남은 공주대·순천향대·충남TP, 충북은 충남대·한밭대·대전TP, 충북은 충북대·청주대·한국교통대·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한다. 참여대학은 에너지부야 공동교육 과정 개발·운영하고 대학 간 교육과정 공유와 학점교류 등을 추진한다. 3개 시도는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실습과 인턴십에 대한 현장 실습비를 지원한다. 졸업생이 지역기업에 취업하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컨설팅 및 창업보조금 등도 제공한다. 사업비는 국비 170억원 등 289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이다. 안호 도 경제기획관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선포한 만큼 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고급인력 양성 채널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우수한 인력을 발굴·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소희와 결별’ 류준열, 다른 스타와 미국서 다정한 모습

    ‘한소희와 결별’ 류준열, 다른 스타와 미국서 다정한 모습

    배우 류준열(38)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꿈의 무대’ 마스터스의 명물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22)의 골프 백을 메고 캐디로 나섰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이벤트 경기로 대회 참가 선수들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캐디를 맡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벤트다.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 별도로 마련된 파3 코스. 류준열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드라이빙 레인지 옆 로커에서 마스터스 캐디가 입는 항공 수트 스타일의 하얀색 캐디 복으로 갈아입었다. 김주형과 배우 류준열은 같은 교회에 다니며 가까워진 인연으로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준열은 평소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나 가수 등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등장한 것은 류준열이 세 번째다. 가수 이승철은 2011년에 양용은의 캐디로 나섰고, 2015년엔 배우 배용준이 배상문의 가방을 멨다. 최근 배우 한소희와 공개 연애와 작별 등 논란 때문인지 류준열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정상급 골퍼와 그의 가족들과 축제를 즐긴 류준열은 환하게 웃으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며 “소속사를 통해 꼭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 우주정거장서 본 개기일식…북미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우주를 보다]

    우주정거장서 본 개기일식…북미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우주를 보다]

    달이 태양을 덮는 개기일식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됐다. 이날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해를 품는 달’의 진기한 모습을 지켜보며 탄성을 질렀다. 특히 이날의 우주쇼는 지상에서만 주목한 이벤트는 아니다.지상에서 모두 하늘을 쳐다보던 같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들도 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 ‘큐폴라’를 통해 일식을 관측했다. 이날 오후 ISS 승무원 매튜 도미니크와 지넷 엡스는 인류가 가진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히는 큐폴라에 있는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북미대륙에서 벌어진 일식을 촬영했다. 그러나 우주에서 보는 일식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 사뭇 다르다.일식이 벌어진 해당 지역이 마치 검은색으로 칠한 듯 짙게 보이기 때문인데 이는 달의 그림자(本影)다. ISS 승무원들이 본 달 그림자는 당시 미국 뉴욕주에서 뉴펀들랜드로 이동 중이었으며 ISS는 캐나다 남동부 418㎞를 비행 중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개기일식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2시 7분께 멕시코 서부의 태평양 연안 마자틀란에서 시작돼 미국 남서부에서 북동쪽으로 대륙을 관통하며 파노라마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됐다.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이는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한국에서의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에서 2분 미만으로 짧게 진행될 예정이다.
  • 건설사 47곳, “TK신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싶다”… 대형회사 10곳도

    건설사 47곳, “TK신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싶다”… 대형회사 10곳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공항이전 후적지 개발 사업에 다수의 민간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를 내고 지난 5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47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9일 밝혔다. 참여 의향서를 낸 건설사는 국내 20위권 이내 건설사 10곳, 100위권 이내 6곳, 중소 건설사 31곳이다. 회사 소재지별로는 대구 20개사, 경북 11개사, 서울 6개사, 경기 4개사, 인천과 광주 각 2개사, 대전과 전남 각 1개사다. 정장수 부시장은 “아직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중에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기업이 1개사 이상 컨소시엄에 포함되면 의향서를 내지 않은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총 10개년이다. 신공항 건설과 함께 기존 공항이 떠난 부지에 대한 개발도 포함된다. SPC지분은 SPC 공공이 50.1%, 민간이 49.9%다. 대구시는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등 공기업,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등과 각각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대구시는 신공항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SPC 참여 업체에게 향후 10년 동안 시가 발주하는 모든 관급공사에 우선 참여를 보장하고 입찰에서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시는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해 초과사업비 보전과 SPC 참여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대구에 있는 군·민간 공항을 동시에 군위·의성 일원으로 옮기는 내용이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관건”이라며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공모를 통한 민간 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2666’ ‘가방을 열면’ 등 선정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2666’ ‘가방을 열면’ 등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4개 부문에서 공모받아 부문별 10종씩 골랐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디자인 부문으로 ‘2666’(열린책들), ‘리플리’(을유문화사) 등이 뽑혔다. 그림책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은 ‘가방을 열면’(봄봄출판사), ‘달빛춤’(키위북스) 등이, 만화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은 ‘꼬마비 만화 전집’(글의온도),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바람북스) 등이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은 학술 부문으로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돌베개), ‘꽃 책’(진선출판사) 등이 뽑혔다. 수상작은 오는 6월 26~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 특별기획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 집념으로 게임의 법칙 깼다… 수조원대 부자 된 ‘진품 흙수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집념으로 게임의 법칙 깼다… 수조원대 부자 된 ‘진품 흙수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초등학생 때 신문 배달, 고교 중퇴중소기업서 시작, 사업 실패 두 번 “가난했기에 강한 생명력·열망 얻어”이재현 권유로 복귀 후 코스피 상장‘하이브’ 방시혁과 같은 항렬 종친‘엔씨’ 김택진과 전략적 협력 관계 방준혁(56)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은 자신을 ‘진품 흙수저’라고 부른다. 성인이 될 때까지 자가에서 살아 본 적이 없고 고교 중퇴 학력으로 명문대 출신 개발자가 즐비했던 1세대 게임사들 틈바구니에서 굴지의 게임 업체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가리봉동이 내려다보이는 신사옥 방 의장은 1968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아버지 방극두(81)씨와 어머니 진인순(2011년 작고)씨 사이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난했던 집안 환경 탓에 방 의장은 나고 자랐던 가리봉동을 28년 만에 떠나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운명처럼 구로에서 넷마블을 성장시키며 집무실 창가에서 가리봉동이 내려다보이는 옛 구로 정수장 터에 신사옥인 지타워를 짓고 2021년 입주해 구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방 의장은 2016년 신입사원 연수회에서 “가난했기 때문에 잃은 것도 많지만 강한 생명력, 강한 열망을 얻게 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로 신사옥을 통해 낙후된 구로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과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것”이라고도 했다. 방 의장은 초등학생 시절 신문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서울 시내 한 고교를 2학년 때 중퇴한 뒤에는 중소기업 사업관리팀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손을 댔다. 위성통신을 이용해 영화와 방송을 전송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다만 초창기 쌓아온 영업력과 PC방 기반 온라인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은 이후 넷마블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친척’ 하이브 지분 투자… 사업가 면모 남양 방씨 창평공파 29대손인 방 의장은 가족을 중시하는 집안 분위기 속에 자랐다. 전북 남원에 있는 남양 방씨 집성촌에는 방 의장과 아버지가 2004년 2000만원을 들여 조부와 증조부, 고조부까지 함께 모신 봉안당이 있다. 방 의장과 방시혁(52)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같은 항렬 종친인 먼 친척 관계지만, 아버지 세대는 집성촌에서 한 식구처럼 지냈던 가까운 사이다. 최근까지도 아버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할 정도로 꾸준히 교류를 이어 가는 관계다. 젊은 시절 방준혁 의장은 종친 중 고위공무원이 된 방시혁 의장의 아버지 방극윤(85)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러 차례 찾아가 사업 관련 상담을 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을 통해 2018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에 201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지난해 기준 18.21%)가 됐다. 남양 방씨 대종회 고문인 방극윤 전 이사장은 종친 관계와 지분 투자의 연관성에 대해 “방준혁 의장도 사업가니까 돈을 함부로 빌려주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하이브 사업이 유망하니까 나중에 전부 주식으로 많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39살처럼 살고파 생일 초는 늘 39개 과거 방 의장은 40대가 되기 전 돈을 많이 벌어 은퇴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2000년 설립한 넷마블이 2004년 CJ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800억원을 받은 방 의장은 남겨둔 지분을 포함해 당시 서른여덟 살의 나이로 1000억원대 부자가 됐다. 방 의장은 이후 2006년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열심히 일하던 서른아홉 살 때처럼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살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금도 생일 초를 39개만 꽂는다고 한다. 방 의장은 회사를 떠난 뒤 건강 회복을 위해 가족들과 집 주변 공원을 산책하며 체력을 길렀다. 배우자인 신혜영(54)씨는 “(남편) 건강이 안 좋아서 쉬었을 때도 함께 트레킹으로 체력을 길렀다. 집안일을 열심히 해서 남편이 몸을 추스르는 것 외에는 신경 쓸 일이 없도록 내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 의장은 이후 동생 방원혁(54)씨가 대표이사였던 개인 회사 인디스앤뿐 아니라 기체 포장재 업체인 인디스에어, 친환경 금속업체인 화이버텍, 할리스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1조 2873억원 규모다. ●이재현 존경… 박병무에겐 든든한 우군 방 의장은 지난 2011년 5월 모친상을 당했을 때 이재현(64) CJ그룹 회장으로부터 회사 복귀를 요청받고 CJ E&M 게임 사업 부문 총괄 상임고문으로 복귀하며 다시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방 의장은 퇴사 이후 계속 복귀를 권했던 이 회장을 존경한다는 이야기를 지금도 자주 한다. 방 의장은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적대적 인수합병(M&A) 관계로 돌아서자 김택진(57)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의 손을 잡으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 덕분에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2016년 12월 출시하며 한 달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넷마블은 이를 바탕으로 2017년 5월 코스피 상장에도 성공했다. 박병무(63)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와도 인연이 깊다. 2001년 12월 당시 로커스홀딩스(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박 대표가 방 의장을 이끌어 줬다면 이제는 엔씨소프트 3대 주주가 된 넷마블 방 의장이 박 대표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하고 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시(詩)는 무엇이어야 한다 말하는 사람 누구인가

    [최보기의 책보기] 시(詩)는 무엇이어야 한다 말하는 사람 누구인가

    인터넷도 핸드폰도 없어 즐길 콘텐츠가 많지 않았던 시절 영화배우나 탤런트, 가수 등 대중스타로 뜨는 일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문학은 그 부족한 콘텐츠의 저수지를 채워주는 중요한 샘이었다. 명작을 써낸 소설가, 시인이 상당한 인기와 명예를 얻었고, 자신이 교양인 또는 지식인임을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방법은 괜찮은 소설책이나 시집 한 권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것이었다. 동네마다 서점이 여러 군데 있었고 서점마다 문학작품 코너는 상대적으로 좁지 않았다. 인터넷과 핸드폰 시대 소통 텍스트가 문자에서 영상으로 넘어가자 독서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동네에서 책방들이 사라지기 시작할 즈음 유독 시집 코너부터 먼저 없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오프라인에 겨우 남아있는 대형서점에 가도 시집 코너는 구석에 조그맣게 숨어 찾기도 어렵다. 시집을 찾는 손님이 그만큼 없기 때문인데 그 이유가 사람들이 책을 안 읽기 때문인 것이 전부일까?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인들이 시를 독자가 백 번을 읽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도록 너무 어렵게 쓰는 바람에 독자들이 하나둘 시집 사기를 꺼려했던 것도 큰 이유다. 여기에 어떤 시인은 “독자도 어려운 시를 이해할 만큼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하는데 ‘내돈내산’(내 돈 내고 내가 산) 독자는 굳이 그럴 생각이 없다. ‘시은 은유다. 시는 운율이다. 시는 재미다. 시는 새로움이다. 시는 감동이다. 시는 통찰이다.’ 등등 ‘시는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한다’는 정의가 무성한데 그것들 모두 의미 없다. 누구든 ‘이것이 시요’ 하며 쓰면 그것이 시다. 그것이 좋은 시인지 아닌지 평가는 다른 시인도 문학평론가도 아닌 오직 독자 고유의 몫이다. 누구든 시를 쓰고 싶으면 쓰되 자기 자신이 아닌 독자를 향해 써야 한다. ‘시란 독자를 향하는 그 무엇’이므로. 논에 들에/ 할 일도 많은데/ 공부시간이라고/ 일도 놓고/ 헛둥지둥 왔는데/ 시를 쓰라 하네/ 시가 뭐고/ 나는 시금치씨/ 배추씨만 아는데 –‘칠곡 할매 소화자’의 ‘시가 뭐고’ 전문- 『너는 단 하루도 비를 맞지 않았다』는 ‘시가 뭐고’처럼 조양제 시인이 ‘화려한 프로’는 아니지만 오직 독자만 바라보며 소신껏 쓴 시를 모아 낸 첫 시집이다. 스스로를 ‘매일매일 생활시인’이라고 하는 만큼 익숙한 일상에서 포착한 ‘깨달음’을 시인 스스로 시라 생각하는 문장에 담아 세상에 내놓았다. 그렇게 나 대신 갇혀서/ 50년을 넘게 살았다/ 그렇게 나의 고독을/ 혼자 다 가져가서/ 50년을 넘게 살았다// 이제야 너의 외로움에 손을 내민다/ 비록 나의 손이/ 너의 손을 잡지 못하지만/ 이제야/ 너의 마음에/ 내 마음을 얹는다 –표제시 ‘너는 단 하루도 비를 맞지 않았다’ 중 발췌- 시인은 누구나 표리부동하게 살 수밖에 없는 50년을 보낸 후에야 내면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따듯하게 껴안으며 ‘이제 내가 네 마음을 아니/ 거울 속에서 돌아서서/ 울지 말기를,/ 우린 또 만날 거니까/ 우린 매일 만날 거니까’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독자는 ‘그래 맞아, 나도 내 안의 나를 따듯하게 위로해주자’라며 시인의 생각에 동참한다. 누군가 별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보았다면/ 그는 진정 별을 사랑한/ 사람이었으리라 –조양제 ‘별의 눈물’ 중-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지방의회 전문가’ 양성과정…수도권 대학에 개설

    ‘지방의회 전문가’ 양성과정…수도권 대학에 개설

    지방의회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수도권 대학 평생교육원에 개설됐다. 8일 자치입법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하는 ‘제윤의정’은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경기대(수원) 평생교육원, 신한대(의정부) 평생교육원 등과 공동으로 자치입법전문가 자격 취득을 위한 ‘자치입법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이달 말부터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자치입법 전문가 과정은 지방의회 실제 업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방의회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갖춰야 할 자치 법규와 의회 관련 법규를 비롯해 지방자치법과 공직선거법 등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지방의회의원 선거(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 정치인에게도 선거법에 대한 이해, 지방의회 업무 등을 미리 습득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교육은 17주에 걸쳐 진행된다. 헌법과 지방자치법, 공직선거법 등 법률, 지방의회 운영(회의운영과 의사운영 및 의안처리, 조례 제정 등), 지방의회 실무(지방재정과 예산, 결산, 사무감사, 문서작성 등), 의정활동(이미지 전략, 홍보 등) 등 지방의회 관련 지식을 배운다. 오는 23일 신한대 평생교육원을 시작으로 24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의 평생교육원, 25일에는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순차 개강한다. 수업료는 각 대학 모두 80만원으로 동일하다. 또한 수료자들은 제윤의정이 주관하는 자치입법전문가(등록번호 제2023-003611호)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자치입법전문가 과정 수강신청은 각 대학별로 개강일 이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각 대학별 연락처는 ▲경기대 평생교육원(수원) 교학팀(031-249-9847)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전문과정(02-828-7304) ▲신한대 평생교육원(031-870-3153)이다.
  • 스마트물류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에 ‘경남대’ 선정

    스마트물류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에 ‘경남대’ 선정

    경남도는 스마트물류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수행대학으로 경남대학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올해 1억 6000만원을 스마트물류 인재 양성 자금으로 경남대에 지원한다. 경남대는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개장과 자동화·지능화 추세인 물류산업 변화에 발맞춰 물류 분야 전문성 ICT(정보통신기술)·데이터 활용 등 소양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한다. 무역물류학과에 스마트물류 특성화 교육과목을 신설하고, 기업실습·취업 지원 과정을 운영한다.앞서 도는 사업 수행대학을 선정하고자 공개모집과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 검증을 진행했다. 평가 결과 고득점 대학 1곳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영상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신항 서컨부두 개장, 진해신항 개발 등 급증하는 물류 인재 수요에 대비해 도·대학·물류기업이 협력해 맞춤형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경남도가 글로벌 물류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는 우리나라 첫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인 부산항 신항 7부두가 개장했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진해신항(부산항 제2신항), 가덕도 신공항(부산시 강서구) 등도 경남에 속하거나 경남과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가족 돌봄 대상자 2차 모집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가족 돌봄 대상자 2차 모집

    맞춤돌봄 -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전문인력 파견, 월 최대 50시간 돌봄 가족돌봄 -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구에 월 40만 원 현금 지원 경기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사업 대상자 20명과 가족돌봄 사업 대상자 136가구를 23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3월 1차 모집에 이은 2차 모집이다. 1차로 모집한 대상자는 4월부터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이번 2차 지원으로 선정되면 5월부터 돌봄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맞춤돌봄은 1차 모집 때 55명이 신청해 40명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가족돌봄 사업은 94가구가 신청해 74가구가 대상 가구로 선정됐다. 도는 올해 맞춤돌봄은 60명, 가족돌봄은 21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은 도전적 행동이 심한 경우, 2개 이상의 중복 장애, 일상생활이나 의사소통, 행동 가운데 2개 이상 해당되는 사람이 대상이다. 맞춤돌봄 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면 경기도에서 파견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전문인력으로부터 월 최대 50시간의 돌봄을 받을 수 있다. 1:1로 지원받는 경우 월 최대 50시간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2:1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2:1 돌봄의 경우 월 최대 10시간으로 제한된다. 또, 복지혜택에서 배제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구를 가족돌봄 사업 대상으로 발굴해 월 40만 원의 가족생활 수당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 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이용 중인 자를 제외하고 신청이 가능하다. 가족생활 수당 지원 외에도 도는 지역 사회서비스와 연계해 가족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및 가족돌봄 사업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5세 이하 발달장애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도전적 행동의 여부나 가구 환경 등에 따른 별도의 선정 기준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권…서울국제도서전서 만난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권…서울국제도서전서 만난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권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4개 부문에서 공모받아 부문별 10종씩 모두 40종을 골랐다. 디자인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는 ‘2666’(열린책들), ‘리플리’(을유문화사), ‘물질보다 낯선’(솔스튜디오) 등을 뽑았다.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두루 고려했다. 그림책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은 도서의 완성도와 독창성,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방을 열면’(봄봄출판사), ‘달빛춤’(키위북스),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문학동네) 등을 골랐다.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은 만화 부문으로, 재미와 감동, 예술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꼬마비 만화 전집’(글의온도),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바람북스),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한빛비즈) 등이 선정됐다. 학술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에는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돌베개), ‘꽃 책’(진선출판사), ‘노비와 쇠고기’(푸른역사) 등이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의 완성도와 독창성, 확장성 등을 고려해 철학, 역사학, 인류학, 사회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 도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작 40종은 6월 26~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 특별 기획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수상작 중 분야별 1종씩을 골라 ‘가장 좋은 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서들에 대한 총평과 심사평은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sibf.or.kr) 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홈페이지(kpa21.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 개소식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4일 서울시 서북병원 본관 3층 대회의실(서울 은평구 갈현로7길 49)에서 진행된 ‘서울시 서북병원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병원 지정 기념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 최초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치매안심병원 개소에 대한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서관 3층 치매안심병동 현장을 시찰했다. 서북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던 치매전문병동을 2022년 치매 어르신들께 최적화된 시설로 개축, 2024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시 최초 치매안심병원으로 전환 운영한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담 병동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여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해 증상을 완화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전문병원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제11대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2022년 10월 서북병원 현장을 방문, 병동 운영과 치매안심병동 운영에 대한 계획을 보고 받고, 좀 더 규모 있고 전문적인 치매안심병원으로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후 병동의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17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강 위원장은 서북병원 이창규 병원장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이동영 센터장, 시민건강국 김태희 국장 등과 함께 치매안심병원 지정 경과를 보고받고 치매 안심 병동 현판식을 함께한 후 치매안심병원 31병상과 심리안정치료실(스누젤렌)을 비롯한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 노인 치매 인구가 13만 명 정도로 많은 만큼, 치매안심병원이 개소되기까지 서울시 및 서북병원과 함께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에 동반되는 망상, 배회 등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집중 치료를 지원해 지역사회 내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서북병원의 치매안심병원에서 중증 치매 환자 입원 관리를 위한 진료, 간호, 집중적 치료와 함께 치매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전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 드라마 ‘삼체’가 띄운 ‘양자 기술’… 반도체 강국 한국의 새 먹거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드라마 ‘삼체’가 띄운 ‘양자 기술’… 반도체 강국 한국의 새 먹거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시공간 넘나드는 과학적 원리 핵심기술영향 평가 대상으로 투자 박차美 주도 다자 협의체 13번째 참여국고군분투 속 기술 후발주자로 한계미세한 공정 요구하는 ‘양자소자’반도체로 축적한 우리 인프라 활용양자소자 분야서 기술패권 쥘 수도KIST, 작년부터 개방형 공동 연구내년까지 서울시와 양자랩 설치정부·지자체 전방위 적극 지원도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삼체’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SF 소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류츠신의 소설을 영상화한 드라마다. 5명의 과학자가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 거대한 위협을 해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외계인은 다차원의 우주 공간에서 양자 기술을 이용해 순식간에 다른 우주로 이동하거나 지구의 문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인류를 위협한다. 이처럼 양자과학기술은 그것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만의 관심 대상이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될 정도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다.높아진 관심과 인식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기술영향평가 선정결과에도 반영되고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기술을 매년 선정해 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사전에 논의하는 장이다.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2001년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으로 의무화됐고 정부는 2003년부터 주요 미래 기술을 선정해 이를 대상으로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해 왔다. 최근에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2021년), ‘합성생물학’(2022년) 등이 논의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엔 ‘양자과학기술’이 기술영향 평가 대상으로 논의됐다. 양자기술에 대한 대중들의 높아진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양자과학기술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기술영향평가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분야별 파급효과와 그에 따른 정책 제언을 도출했는데 경제 분야에서는 국내 양자 생태계의 조성 및 표준화 연계기술 개발, 사회 분야에서는 상호협력 유도 및 교육 지원, 법률·규제 측면에서는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 제시된 바 있다.아쉬웠던 점은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여러 의견 가운데 ‘어렵다’는 내용이 여전히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인데 ‘양자’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는 당연히 어려울 수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양자 개념을 이해하는 가운데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는 것처럼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추세라는 점은 희망적이다.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다는 인식은 무겁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관심을 가지고 양자과학기술을 대하기 시작한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많은 나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깊은 관심과 투자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2020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기술수준 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현재 우리 양자기술은 최고 선도국 대비 62.5% 정도 수준이다.비록 우리나라가 지난해 4월 미국이 양자과학기술 선도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부 간 양자 다자협의체(일명 ‘2N vs 2N’)에 열세 번째 국가로 참여하는 등 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3’이라는 숫자가 나타내고 있듯이 우리는 후발주자다. 빠르게 리딩 기술을 확보해 추월하지 못하면 선진국이 주도하는 협력체계에서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런 점에서 스위스가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해 온 나노, 재료, 광학 분야의 기술을 접목해 단기간 내에 양자 강국으로 도약한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해야 할 것인가. 반도체 공정기술은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분야로 스위스의 나노, 재료, 광학 분야처럼 우리만의 축적된 내공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나노미터 크기에서 나타나는 양자현상을 응용한 양자소자는 양자과학기술을 구성하는 기본요소이고 극한의 미시세계를 다루어야 한다. 때문에 현존하는 기술 가운데 가장 미세하고 정교함이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학계의 다수가 동의하는 부분이다. 반도체 전문가인 필자는 이와 관련해 이미 구축돼 있는 풍부한 인프라와 다양한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양자소자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기술 우월성을 갖고 기술패권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해부터 연구소와 대학, 산업계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국가 차원의 양자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개방형 양자공동연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들은 단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제·기관 간 경계를 허물고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문제해결형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형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함으로써 양자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바탕을 튼튼히 다지는 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다. 한편 KIST는 2025년까지 서울시와 함께 융합연구를 위한 개방형 양자팹·양자랩 또한 설치할 예정이다.기술영향평가 결과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양자소자를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하기 위한 기술 외적인 기반도 준비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제정된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양자기술산업법)이 그 토대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경기도가 양자산업과 관련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양자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중앙정부를 넘어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어렵게만 느꼈던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개념이 점차 익숙해지고 있는 것처럼 아직은 다소 멀게 느껴지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 온 반도체 기술 분야의 강점과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다져 온 개방형 연구체계, 거기에 정부와 지자체의 법률 및 정책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상상 속에서는 이미 KIST에 세워진 양자팹에서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모여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양자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형준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김형준 소장은 서울시·과기부 제공초전력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분야 전문가로 KIST에서 17년간 전자·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다. 반도체에 기반한 차세대 컴퓨팅 및 양자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3조 투입 ‘게임 체인저’ 양자 산업 잡아라

    3조 투입 ‘게임 체인저’ 양자 산업 잡아라

    세종과 충남,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 산업 선점에 나섰다. 2035년까지 3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중앙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양자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복안이다. 충남도는 국내 양자 산업 선점을 위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빌리티 관련 양자 센서 시제품 제작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주관하는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등의 공모 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양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충남 양자과학기술 육성 포럼’도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해 9월 미국 큐에라컴퓨팅사, 카이스트 간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을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시는 최근 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정보기술 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열고 인력 양성 등 실행 과제 발굴에 나섰다. 도는 지난해 7월 양자과학 기술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에 들어간 데 이어 포스텍과 함께 개방형 양자공정 기반 구축 사업 양자대학원 설립 및 운영 공모사업을 신청했었다. 지자체들은 체계적으로 생태계를 육성할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11월 양자산업과 관련한 도지사의 책무, 인력 양성 등을 담은 ‘충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경기도도 지난 2월 ‘양자기술·산업’ 생태계 육성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철강·석유화학 등 기반산업과 양자과학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첨단기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자 기술은 양자물리학적 특성으로 국내외에서 반도체·국방·에너지·의료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5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양자 과학기술 선도국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려 양자 경제 중심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 전폭 지원’하는 이유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 전폭 지원’하는 이유는?

    반년을 채운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이스라엘의 주요 무기 공급처인 미국 역시 국내외 눈총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 버락 오마바 행정부 시절의 ‘군사 지원 협정’에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이스라엘과 ‘미국이 10년에 걸쳐 이스라엘에 380억달러(약 51조4000억원)의 무기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세계 최첨단 무기 기술의 지속적인 공급은 이스라엘이 모든 종류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은 당시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이스라엘이 상대적으로 평온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기에 지원한 미국 무기가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우려를 표한 미 관리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무기 구입을 위해 연간 33억달러(약 4조4649억원), 미사일 방어를 위해 연간 5억달러(약 6765억원)를 추가로 보장하는 이 지원안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미국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수만개의 무기를 보냈는데, 이들 무기는 대부분 오래전 의회와 국무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합의로 생긴 자금으로 지원됐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시작되자 신규 주문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처리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방식은 의회의 반발을 불렀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무기 주문 규모가 2500만달러(약 338억원) 이하일 경우에는 그 사실을 의회에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법 규정에 따라 의회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의회는 이같은 ‘비밀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문 가운데 3건은 2500만달러를 넘어 의회 심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2건에 대해서는 긴급 권한을 발동해 심사를 회피했다. 이를 통해 탱크 탄약과 포탄을 지원하는 총 2억5300만달러(약 3423억원) 규모의 지원 명령을 통과시켰다.남은 1건은 180억달러(24조3054억원) 규모의 F-15 전투기 주문인데, 올해 1월 의회에 보고됐으나 행정부의 압박에도 아직 승인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으로 가자지구에서 3만3000명 이상이 목숨을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전폭적인 무기 지원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미 의회 내부에서도 소수파이기는 하지만 무기 지원 제한하거나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은 무기 거래를 포함해 모든 해외 무기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스라엘에 대해 이 권한을 행사한 적은 없다. 기존에 약속된 지원에 더해 141억달러(약 19조773억원) 규모의 이스라엘 안보 지원 예산안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스라엘이 전쟁 후 요청한 무기 중 일부는 적대국 이란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제한을 꺼리는 이유는 적들에 대한 억제력이 약화할 위험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 지원 방침이 변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처를 하지 않으면 대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운동화가 4000만원, 진주 장식 때문인가…판매 장소는? [스니커 톡]

    운동화가 4000만원, 진주 장식 때문인가…판매 장소는? [스니커 톡]

    일본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 아식스와 협업으로 GT-2160 운동화를 화려하게 재해석했습니다. 이 운동화는 아식스의 인기 모델로 이전에도 다른 몇몇 브랜드와 협업해 인기를 끌었습니다.글로벌 패션 매거진 스니커 덩크 등에 따르면 타사키는 자사 브랜드의 베스트 셀러 아이콘인 데인저, 밸런스 시리즈에서 착안해 다양한 스타일의 아코야 진주로 장식한 흰색과 크림색 컬러웨이의 운동화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운동화는 타사키의 장인 정신과 아식스의 운동화 철학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어퍼(갑피)나 아웃솔(겉창)이 부분적으로 무지개색 광택이 도는 것도 진주로 유명한 타사키다움이 잘 표현돼 있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총 5종의 모델이 탄생했으며, 각각의 모델은 디테일 면에서도 고유한 특징을 갖습니다. 이 중 1000개가 넘는 진주로 장식된 ‘펄 시퀀스’라는 최상위 모델은 이 브랜드의 마스터피스, 즉 예술 작품으로 꼽힙니다. 뜨개질 한 것 같은 그물 형태의 진주들이 신발 갑피 위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뒤를 잇는 상위 모델들은 진주 장식이 슈레이스 위를 덮거나 신발 측면에 목걸이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보급형 모델의 경우 진주 장식이 듀브레(슈레이스 가운데 끼우는 금속 장식)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이번 제품들의 가격은 장식에 따라 140만원대부터 390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제품들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도쿄 오모테산도 바츠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타사키 ‘플로팅 쉘’ 전시회에서만 판매되며, 전시회는 예약 필요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펄 시퀀스 스니커즈: 441만 1000엔(약 3920만원)▲밸런스 프린지 스니커즈: 265만 1000엔(약 2360만원)▲데인저 스니커즈: 254만 1000엔(약 2260만원)▲밸런스 시그니처 스니커즈: 17만 6000엔(약 157만원)▲데인저 팡 스니커즈: 16만 5000엔(약 147만원)※스니커 톡 연재 기사 리스트 바이든 대통령이 수트에 ‘이 운동화’ 신는 이유 ‘불량’ 조던 운동화 반품 대신 되팔아 ‘80배 이득’ 본 사연 트럼프 ‘한정판 운동화’ 리셀 기승…정가 18배 거래까지 한 짝씩 6개만 있는 조던 농구화, 107억원에 팔린 이유는? 제니가 신던 운동화, ‘축구의 신’ 메시 이름 걸고 나온다 ‘짝퉁’ 에어 디올 판 리셀러, 미성년자라 환불 책임 없다?
  • 강남구 “생태·산림 프로그램으로 양재천과 대모산을 특별하게 즐기세요”

    강남구 “생태·산림 프로그램으로 양재천과 대모산을 특별하게 즐기세요”

    서울 강남구는 올해부터 전문인력을 채용해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양재천 생태 프로그램과 대모산 산림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에서 지난해 양재천(3.75㎞)과 대모산(293m)을 활용해 운영한 생태·산림 프로그램에는 3만 6394명(생태 1만 3767명, 산림 2만 2627명)이 참여했을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구는 프로그램 기획 전문인력을 통해 통합 운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코디네이터, 유아숲지도사, 숲해설사 등을 활용해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생태교육은 ▲연령대별로 양재천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생생놀이터! 양재천’과 ‘양재천 그린 탐사대’ ▲자연 하천의 복원 가치를 살리는 강의와 현장 견학에 중점을 둔 ‘양재천 환경교실’ 등을 포함해 총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교육은 ▲찾아가는 숲해설 ▲중‧고등학생 대상 등으로 나눠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모산(일원동 436-6)과 해찬솔(자곡동 산48-16) 유아숲체험원과 대모산 일대(자락길, 야생화원, 둘레길)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생태‧산림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양재천과 대모산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애정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심 속 자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부 “올해만 42조원, 인구감소지역 부활 등 지방시대 정책에 붓는다… 국비 41% 증액”

    정부 “올해만 42조원, 인구감소지역 부활 등 지방시대 정책에 붓는다… 국비 41% 증액”

    국비 24.6조…지방비 15조·민자 2.6조전년비 15.6% 증가…단년 기준 최대‘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생활인구·외국인 유입 촉진…세컨드홈↑우동기 “신속 이행으로 실질 성과 총력”4대 특구·초광역권 협력사업 적극 지원 정부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올해만 국비 24조원 등 총 42조 2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을 부활시키기 위해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세제 혜택을 통한 세컨드홈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4일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6차 지방시대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었던 지방시대 정책 예산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시대 재정은 국비 24조 6000억(58.3%)과 지방비 15조원(35.6%), 민자 2조 6000억원(6.1%)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해(36억 5000만원)보다 15.6% 늘어난 단년도 기준 사상 최대 액수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국비도 전년(17조 5000억원)보다 40.6% 늘었다.중앙부처와 시도는 모두 시도별 지역정책과제와 문화관광·교통물류 인프라 과제를 포함하고 있는 ‘특화발전’ 전략과 지역의 의료·복지 등 생활여건과 환경·생태자원 보전을 다루는 ‘생활복지’ 전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처는 특히 특화발전에 35.4%, 생활복지 50.5% 등 모두 85.9%의 예산을 쏟아붓는다는 구상이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내놓은 연차별 이행계획이다. 지방분권 시행계획과 초광역권이 기획한 초광역 협력사업은 처음 담겼다. 위원회는 이행계획 수립과정에서는 최초로 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과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날 정책예산안과 함께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했다.4+10 중점 이행과제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담겼던 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 등 4대 특구 조성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지역특성에 맞는 권한이양, 초광역권 활성화, 매력있는 농어촌 조성 등이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방안으로는 ▲‘세컨드 홈’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인구 확대 ▲외국인 유입지원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가 제시됐다. 위원회는 국가 총인구 감소 상황에서 기존의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생활·방문인구까지 확대함으로써 지방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인구 유입 등 선순환 구조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이 지방시대 5년을 그리기 위한 청사진이었다면,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방시대 정책의 구체적 결실을 보기 위한 실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신속하게 이행해 지방시대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중앙부처는 4대 특구를 상호 연계하고 지방정부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무인관리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 도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가 지역구 공공기관 ‘청소년 독서실’에 운영 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와 같은 자체 개발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지역 사회 상생책을 펼치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대표적으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지원해 이용자의 편리한 무인 이용과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도왔으며, 해당 ‘청소년 독서실’은 1층에 라운지 스타일의 북카페, 2층 열람실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 이문, 답십리1동, 답십리2동, 전일 ‘청소년 독서실’ ▲송파구 솔바람, 제일 ‘청소년 독서실’ ▲양천구 목1동, 목4동,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 ▲용산구 한강, 청파 ‘청소년 독서실 ▲영등포구 구민회관,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늘샘드리, 문화의집, 영등포본동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공기관 입점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관계자는 “자사는 고도화된 운영툴이 포함된 신규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각 공공기관에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의 경우 ‘스마트 산업’에 관심이 많아 보다 적극적으로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의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자와 이용자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청소년 독서실’을 포함하여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등에도 운영 지원 기기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용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 및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5명과 불륜 ‘오체 불만족’ 오토타케, 日국회의원 보선 출마

    5명과 불륜 ‘오체 불만족’ 오토타케, 日국회의원 보선 출마

    불륜 파문으로 2016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공천받지 못했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오는 28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쿄 15구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오토타케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토타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인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가 국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퍼스트회’ 부대표다. 다만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그가 과거 여성 문제와 관련된 보도로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에 소극적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15구에는 오토타케 외에도 야당인 입헌민주당, 공산당, 일본유신회가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재학 중이던 1998년 자서전 ‘오체불만족’을 출판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후 그는 약 1년간 일본 TBS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2001년 대학 후배와 결혼해 2남 1녀를 얻었다. 자민당은 2016년 선거에서 그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보류했다. 당시 한 주간지는 “오토타케가 20대 후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다.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그가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오토타케는 이후 불륜을 인정하고 이혼했으며 한동안 활동을 자제하다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했다.한편 자민당은 중의원 의원 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시마네 1구에만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선거 대상 지역은 모두 자민당 의원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사망하면서 공석이 발생한 시마네 1구를 제외한 도쿄 15구와 나가사키 3구에서는 기존 의원들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비자금 스캔들’ 등 불명예스러운 일로 물러났다. 현지 언론은 ‘보수 왕국’으로도 불리는 시마네현에서 자민당 후보가 패배하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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