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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타왕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인도인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중국이 호시탐탐 노려 왔고 인도인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한다는 타왕은 내가 알던 인도의 경계를 다시 세웠다. 인도의 북쪽 창문 ‘타왕’ 인도의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속한 타왕은 북쪽으로는 티베트, 서쪽으로는 부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해발고도 3,500m 높이에 위치하며 히말라야의 청정 자연, 유서 깊은 티베트 불교문화, 소수민족의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다. 들숨과 날숨의 기도 호텔은 고작 3층짜리였다. 그러나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이 천근만근, 숨이 턱턱 막혔다. 그 들숨과 날숨이 일깨워 준 것은 지금 내가 타왕이라는 해발고도 3,500m의 도시에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헉헉거리며 오른 호텔의 옥상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의 풍경은 구름 반, 안개 반. 그 사이에서 신비로움과 위엄을 함께 발산하고 있는 손톱만한 집채가 바로 타왕 사원이었다. 1681년, 작은 오두막 하나 짓기도 어려웠을 히말라야 북쪽 3,300m 고지에 사원이 세워진 것은 한 마리의 말 때문이었다. 달라이 라마 5세(나왕 롭상 감쵸Ngawang Lobsang Gyamtso)를 위해 새로운 사원을 세울 장소를 찾던 메락 라마 로드레 가쵸Merak Lama Lodre Gyatso는 마땅한 후보지가 나타나지 않아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기도가 끝난 후 눈을 떴을 때 자신의 애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그는 찾아 헤맨 끝에 옛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말을 발견했다. 그는 이것을 신탁으로 여겨 그 자리를 사원 부지로 결정하고 ‘말’을 뜻하는 ‘타Ta’와 ‘선택’을 뜻하는 ‘왕Wang’을 합쳐 타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타왕 사원 공식 이름은 Galden Namgey Lhatse의 창립 설화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린다는 법회에 고양이처럼 스며들고 싶었으나 법당 안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 북새통 중에도 스님들은 한결같은 자세로 범패를 연주했고 동자승들은 졸음에 겨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루파에 속하는 타왕 사원에는 450명 이상의 승려들이 살고 있다. 아무리 꼬마여도 예의를 다하기 위해 발끝을 들고 걷는데 똘똘하게 동자승 하나가 턱짓으로 이리 와 보란다. ‘아~네’ 하는 동작으로 다가가니 사진 한 장 찍어 보란다. 냉큼 한 장 찍어 올리니, 한 장 더 찍어 보란다. 네네, 분부하신 대로 몇 번이고 사진을 찍어 대령하다 보니 어느새 법회가 끝나고 말았다. 대법회가 끝난 법당 앞마당에는 이미 사람들의 장벽이 세워져 있었다. 붉은 승복과 진자주빛 문파족 전통 의상의 조화. 그들이 만든 원 한가운데서 가면을 쓰고 색동저고리 같은 전통의상을 입은 승려들이 라마야나 댄스의 티베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지 랴뮤 댄스Aji Lhamu Dance 등을 추기 시작했다. 언제 졸았냐는 듯 건물 2층과 옥상을 점령한 동자승들은 몸이 쏟아질 듯 집중하고 어른들도 세상에 볼거리는 이것 하나뿐이라는 듯,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 집중력에 비하면 공연은 턱없이 짧은 맛뵈기였다. 아쉬움의 뒤끝을 짧게 끊어 준 것은 때마침 내린 비. 아낙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간 집집마다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저녁 공양에 나선 동자승들은 우산 대신 양철 냄비를 머리에 올렸다. 굴뚝마다 새어 나온 연기들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갔다. 발가락도 닮았을까? 타왕의 주인(?)은 기원전 7세기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문파Monpas족이다.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이 티베트-몽골 부족의 생김새는 우리와 너무나 비슷하다. 얼굴만 닮았나 했더니 끈끈한 정이 넘치는 것도 닮았고, 음주가무를 기똥차게 즐기는 것도 닮았다. 축제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는 그들의 전통공연은 마당극과 비슷한 가면극부터 귀여운 동작을 반복하는 민요까지 풍성했다. 그 결정판은 우리의 북청사자놀음과 거의 유사한 그들의 민속춤 셍게 가참Senge Garcham이었다. 대륙계, 북방계인 사자무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잃어버린 형제라도 만난 듯 마음이 들떴다. 그 열기를 더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은 쌀로 만든 전통술 아라Ara. 추운 지역답게 40도가 훌쩍 넘는 독주를 뜨끈하게 데운 후 야크 버터 한 스푼을 녹여 낸다. 약간 꼬릿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의 뒤끝은 매우 기름져서 식기 전에 마시는 것이 음용시 주의사항. 추위에 떨던 몸이 버터처럼 녹아내린다는 것이 효능이다. 특별한 날에만 구색을 맞춰 빚어내는 자기네 전통주에 환장을 하는 이방인들이 신기했을까. 우리를 대하는 문파족들의 시선도 이내 따스해졌다. 친절하고, 정감있고, 근면하고, 배려 깊으며, 동물과 아이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 문파족에 대한 설명이었다. 가부장제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없는 그들은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며 활쏘기, 말타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볼거리가 드문 산골도시 타왕에서 페스티벌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행사다. 타왕 방문 기간에 진행되었던 랴밥 듀첸Lhabab Duechen 페스티벌은 음력 9월마다 대승의 열반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었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높은 분들의 개회사가 길어지는 동안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축제장 둘레에 늘어선 부족들의 전통가옥과 수공예품 전시 부스들, 그 뒤편으로 막 들어선 게임부스와 먹거리 노점상들이 궁금했기 때문. 나무껍질로 종이를 만들어내는 전통이 오직 타왕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종교적인 행사가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신기해서 눈이 바쁜데 누군가 등을 콕콕 찔렀다. 어제 사원에서 나를 ‘사진 노예’로 부리던 동자승 녀석이 먼저 아는 체를 하고 있는 것. 녀석은 좌우로 친구들을 거느리고 주사위 놀이, 카드놀이 등을 전전하며 용돈을 탕진하고 있었다. 날이 날인 만큼 12살 꼬마의 일탈을 누가 막으랴. 웃음이 날 뿐이었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무대는 본격적으로 흥을 내기 시작했다. 부족들은 민속공연으로 릴레이 무대를 이어갔고 가수들은 노래를, 모델들은 패션쇼, 관중은 최선을 다해 구경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급 하강한 기온에 적응을 못한 이방인들은 전통가옥 안에서 타오르는 모닥불가로 대피했다. 연기에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도 엉덩이를 떼지 못할 정도로 밖은 추웠다. 앉은 김에 종일 불 옆에서 훈제된 쫄깃한 돼지껍데기와 짜릿한 술까지 주문을 마치니 천국이 따로 없다. 그 사이 축제의 열기도 무르익어 현란한 폭죽들이 타왕의 하늘을 수놓기 시작했다. 그 불꽃들은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 촘촘한 별빛으로 박혔다. 타왕에 문파족Monpas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왕이 속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 연중 7회 정도 펼쳐지는 페스티벌마다 넘실거리는 전통의상의 향연이 그 증거다. 첫 설산의 풍경에 눈뜨다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심(?)을 벗어나는 것은 순식간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따라 10여 분 달렸을 뿐인데 길은 외길, 그 자체로 이정표다. 군부대와 띄엄띄엄 자리잡은 오두막 몇 채가 교차하는 동안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시야는 점점 더 넓어진다. 마을도, 사원도, 그 모든 것을 둘러싼 산과 골짜기, 심지어 구름까지도 발아래다. 이대로 달려가 티베트로 넘어가고 싶은 발길을 멈춰 세운 것은 ‘하늘호수’라는 표현을 납득시키는 팡캉텡쵸Pankang Teng Tso였다. 4,200m 높이에 고인 호수 한가운데에는 영락없이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타왕에는 해발고도 3,000m 이상에만 108여 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신성시 되는 호수는 시내에서 101km 떨어진 방가장Banggachang 호수다. 뭐에 홀린 듯 별 생각 없이 시작한 호숫가 산책은 1시간 이상 길어졌다. 그 길 위에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부족한 산소를 채우는 방법은 오직 더 깊은 호흡과 더 느린 걸음뿐이라는 것. 척박한 오지, 타왕의 사람들이 그토록 따뜻한 것은 결핍을 채우는 나눔과 결속 때문인 것 같았다. 사실 타왕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아루나찰 프라데시Arunachal Pradesh주의 관문 도시인 구와하티에서 타왕까지 육로로 장장 16시간의 거리다. 해발고도 4,200m가 넘는 셀라 패스가 그 여정에 포함되어 있다. 그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켜 준 것은 커다란 군용 헬기였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흠. 그런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타왕에 의외로 호텔이 많은 이유는 이 도시가 티베트 불교권에서 손에 꼽는 성지이기 때문이다. 타왕은 6번째 달라이 라마, 상양 가초Tsangyang Gyatso의 출생지이기도 하고 현재 16대인 달라이라마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종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 정부의 호위 아래 타왕을 방문했던 2009년 11월에 3만명의 신도들이 작은 도시에 집결했었다. 타왕 사원 외에도 1595년에 세워져 가장 오래된 비구니 곰파 등 중요한 불교 유적을 타왕에서 만날 수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암벽 등반, 오프로드 주행, 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타왕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안타깝다. 작은 옷가게에 들어가 여성용 전통의상을 한 벌 구입했을 때 주인 내외는 값을 크게 깎아주며 한마디 했었다. “네가 우리집에서 옷을 산 첫 외국인이거든!” 축제가 끝난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고리셴Gorichen 산 정상에 서설이 내렸다.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산은 해발 6,858m나 되지만 히말라야에서는 고봉 축에도 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반 이상은 백발일 그 산의 첫 설경을 보기 위해 집집마다 옥상이 북적였다. 신성한 곳 어디에서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처럼 이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자연에 대한 경건함이 펄럭이는 것 같았다. 타왕의 겨울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인도정부관광청 ▶travie info 교통편 관문도시인 구와하티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타왕까지는 헬리콥터로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정규운항을 중단한 상태. 차량으로는 413km의 육로를 16시간에 걸쳐 달려야 하는 긴 여정이다. RAP 발급 타왕은 중국과의 국경분쟁 때문에 군부대가 상주하는 곳이다. 외국인·내국인 할 것 없이 타왕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 외에 별도의 여행허가서인 PAPProtected Area Permit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인도 외무부나 주정부, 혹은 정부가 공인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달러다. 문의 타왕관광국 03794-222359 타왕 사원 뮤지엄 달라이 라마 6세의 조각상과 사원 설립자인 메락 라마의 유품들, 금으로 글자를 쓴 문서 등 값어치를 헤아릴 수 없는 교단의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전쟁 기념관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1962년 벌어졌던 시노-인디아 전쟁Sino-India War의 참전용사들에게 헌정된 전쟁 기념관도 타왕의 국제정세와 지정학적 위치를 알려준다. 기념품 부족마다 다양한 전통의상과 장신구가 있다. 수공예로 짠 카페트나 울 소재의 외투, 모자, 수공예 종이 등은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지만 흔치 않은 기념품이 된다. 액티비티 히말라야 상공 위를 나르는 패러글라이딩, 고리첸 산에서 즐기는 암벽 등반 등 자연환경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액티비티를 타왕에서 즐길 수 있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여행정보 www.arunachaltourism.com
  • 당송 8인의 名文, 여전히 필독서

    당송 8인의 名文, 여전히 필독서

    문장혁신/우멍푸 지음/김철범 옮김/글항아리/516쪽/2만 2000원 우리가 고대의 산문을 이야기할 때 흔히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를 떠올리게 된다. ‘팔대가’라 함은 당송시대의 작가(산문가)인 당나라 시대의 한유와 유종원 그리고 송나라 시대의 구양수, 증공, 왕안석 및 소순, 소식, 소철을 가리킨다. 이 명칭은 명나라의 모곤(茅坤)이 ‘당송팔대가문초’(160권)를 편집, 보급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팔대가들은 당송 이전의 정통문학인 변려문(?儷文)을 개혁 대상으로 삼아 ‘고문운동’을 벌였고 이 운동은 변려문 이전의 문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문학혁신 운동’으로 이어졌다. 다시 말해 궁정 권력에 복무하면서 거짓말과 빈말을 생산해 내느라 문장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변려문에 저항해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거나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데 적합한 산문 쓰기를 주창한 것이다. 따라서 문장을 화려하고 난삽하게 늘어놓아 사리를 명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변려문보다는 분석과 논리가 명쾌했다. 이들은 또 자신의 시대에 국한되거나 자기 지역에 한정되는 작품으로 만족하지 않고 시공을 초월한 ‘고문’(古文)을 남기고자 했다. 후대의 문인들은 이들의 ‘고문’을 필독해야 할 고전으로 여겼고 당송고문과 팔대가는 고전 글쓰기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최근 출간된 ‘문장혁신’은 부제 ‘당송팔대가의 글쓰기는 왜 고전이 되었는가’처럼 팔대가의 삶과 문학 그리고 그들의 사상과 글쓰기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유에서 소철까지 8인의 생애와 사상을 요약하고 그들의 작품이 거둔 문학적 성취에 대한 분석을 통해 ‘왜 고전이 되었는지’를 일반 독자의 시선에 맞게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이들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종합하는 해설을 곁들이면서 당송대 산문문학의 성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다양하게 짚어주고 있다. 특히 작품 해석에 있어서 철저히 역사사회주의적 비평 방법을 지키면서 아울러 역사전기적 바탕과 심미안적 안목으로 당송팔대가의 문학적 성과를 균형 있게 들여다보는 대목들은 산문문학에 관심 있는 후학들에게는 ‘밑줄감’이다. 또한 당송고문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독자들을 위해 팔대가들이 산문에 남긴 여러 업적들을 쉽게 풀어 쓰고 있다. 당송팔대가의 문학이 갖는 위대한 가치는 무엇보다 자기 시대의 모순을 극복하고 진부한 문학을 혁신시키려 했다는 점임을 강조한다. 이들의 문풍 혁신 운동은 문학뿐만 아니라 정치, 예술, 사상 전반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늘날의 문학에도 여전히 귀감이 될 만하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원인은 석고보드 재료인 인광석 때문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원인은 석고보드 재료인 인광석 때문

    ‘라돈 석고보드’ ‘라돈 예방’ 22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라돈의 공포’ 편에서는 집과 라돈의 관계에 대해 짚어봤다. 라돈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라돈은 토양에서 나오는 기체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다. 자연 발생하는 라돈은 무색무취하다. 미국환경청은 “4피코큐리(pci/L)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라돈은 폐암 발병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단독 주택이나 지하방보다 오히려 아파트 17층에서 더욱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땅에서 발생하는 기체인데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라돈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고보드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에서 떨어진 고층 아파트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특히 인산부산석고보드의 경우 일반 석고보드 보다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석고보드가 라돈 방출의 주범이 되는 이유는 석고보드의 주원료 중 하나인 인광석의 부산물인 인산석고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인광석에 우라늄 함량이 일반 암석보다 보통 2~5배 이상 들어가 있고 많게는 우라늄 함량이 10%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석고보드가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축물에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배출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인산석고보드 주재료인 인광석 속 우라늄 때문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인산석고보드 주재료인 인광석 속 우라늄 때문

    ‘라돈 석고보드’ ‘라돈 예방’ 22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라돈의 공포’ 편에서는 집과 라돈의 관계에 대해 짚어봤다. 라돈은 토양에서 나오는 기체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다. 자연 발생하는 라돈은 무색무취하다. 미국환경청은 “4피코큐리(pci/L)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라돈은 폐암 발병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단독 주택이나 지하방보다 오히려 아파트 17층에서 더욱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땅에서 발생하는 기체인데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라돈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고보드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에서 떨어진 고층 아파트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특히 인산부산석고보드의 경우 일반 석고보드 보다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석고보드가 라돈 방출의 주범이 되는 이유는 석고보드의 주원료 중 하나인 인광석의 부산물인 인산석고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인광석에 우라늄 함량이 일반 암석보다 보통 2~5배 이상 들어가 있고 많게는 우라늄 함량이 10%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석고보드가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축물에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석고보드 시장의 독과점 기업인 A사와 B사에 대한 문제도 등장했다. A사는 올해부터 인산석고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했으며 B사 역시 2000년부터 인산석고 대신 탈황석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높게 나왔던 아파트 17층의 석고보드는 A사 제품이었다. 또 다른 사례자의 집에서 채취한 B사 제품에서는 더 높은 수치의 라돈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배출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라돈 폐암 유발 예방하려면?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라돈 폐암 유발 예방하려면?

    ‘라돈 석고보드’ ‘라돈 예방’ 22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라돈의 공포’ 편에서는 집과 라돈의 관계에 대해 짚어봤다. 라돈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라돈은 토양에서 나오는 기체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다. 자연 발생하는 라돈은 무색무취하다. 미국환경청은 “4피코큐리(pci/L)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라돈은 폐암 발병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단독 주택이나 지하방보다 오히려 아파트 17층에서 더욱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땅에서 발생하는 기체인데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라돈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고보드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에서 떨어진 고층 아파트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특히 인산부산석고보드의 경우 일반 석고보드 보다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배출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 게임강자 ‘플래피버드’가 돌아온다?

    모바일 게임강자 ‘플래피버드’가 돌아온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다 지난 달 초 갑자기 앱 스토어에서 사라졌던 ‘플래피버드’가 곧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플래피버드 개발자인 베트남 출신 프로그래머 응우옌동(29)이 본인 SNS에 플래피버드의 부활을 예고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래피버드는 화면 속을 날아가는 새를 조정해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의 모바일 게임이다. 조작법이 간단해 쉽게 보이지만 은근히 높은 난이도와 중독성으로 5,0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던 지난달 9일 개발자인 응우옌동이 갑자기 트위터를 통해 ‘게임 삭제’를 예고했고 곧 해당 게임은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라져 이 게임 팬들은 실망에 빠졌다. 당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 판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당초 응우옌동은 예전 닌텐도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고자 플래피버드를 개발했지 유명세를 얻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게임이 히트하면서 덩달아 응우옌동 본인까지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 됐고 사생활 침해가 심해지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 미국 포브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응우옌동은 플래피버드의 ‘중독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플래피버드의 중독성이 너무 강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것 같다. 이는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결과”라고 언급했는데 또 다른 슈퍼마리오를 꿈꿨지만 결국 중독자만 양상해내는 플래피버드의 모습에 개발자로서 책임을 지려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플래피버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미처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못한 사람들은 각종 웹사이트와 SNS을 통해 플래피버드를 구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스스로를 ‘플래피버드 좀비’라 부르며 각종 경로를 이용해 게임을 구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이베이(eBay)에는 플래피버드가 설치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중고매물 80여 건이 등장했고 모바일이 아닌 웹상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래피버드까지 공개됐다. 심지어 개발자인 응우옌동에게 “당신이 게임을 지워버린다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어디에 숨어있던 찾아내서 죽일 것”이라며 협박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 팬들의 반응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응우옌동의 트위터에는 “플래피버드의 재등장”을 예고하는 메시지가 올라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뒤에 “돌아오는 것은 맞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Yes, But not soon)”라고 덧붙여져 있어 플래피버드를 다시 만나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트위터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대장금 시즌2 줄거리 구체화? MBC “이영애 긍정적…올 10월 방송 목표”

    대장금 시즌2 줄거리 구체화? MBC “이영애 긍정적…올 10월 방송 목표”

    ‘대장금 시즌2’ ‘대장금2 줄거리’ 최근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 드라마의 중국내 인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한류를 촉발한 드라마 ‘대장금2’에 대한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한쥐’(韓劇·한국 드라마의 중국어 표현)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끈 대장금이 최근 재점화한 ‘드라마 한류’의 불길을 더욱 강하게 일으킬지 주목된다. 20일 MBC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장금 시즌2’는 올해 10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예정대로 제작이 진행되면 현재 방송 중인 월화극 ‘기황후’와 후속작인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 등에 이어 전파를 탈 전망이다. 특히 드라마 제작 성사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주인공 이영애가 최근 ‘대장금 시즌2’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이영애 씨가 ‘대장금 시즌2’의 시놉시스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만약 이영애의 합류가 최종 결정된다면 그동안 출연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던 지진희 등 앞선 시즌의 다른 주요 배우들의 합류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원조’ 대장금 성공의 또다른 공신이었던 김영현 작가가 ‘대장금 시즌2’를 공동 집필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제작진과 드라마 이야기의 틀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김영현 작가는 당초 MBC의 다른 드라마인 ‘파천황’ 작가로 거론됐지만 ‘대장금’ 제작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파천황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김 작가의 대장금 합류가 예상돼왔다. MBC 관계자는 “새 시즌의 줄거리로 어머니가 된 대장금이 딸을 찾아 중국으로 떠나 요리·의술 실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앞선 작품과 같이 한 여성이 불굴의 의지로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 이야기의 기본 골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선시대 최초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대장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돼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마지막 회인 54회가 55.5%(2004년 3월 23일 방송/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42.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 후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한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하며 한류를 일으켰다.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19억 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파급력 때문인지 중국 내 여러 기업이 대장금 제작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MBC 관계자는 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그보다 일단 우리의 역량으로 잘 만들어서 수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앞서 방송된 대장금의 콘텐츠 자체가 굉장히 우수하다. 특히 이야기 구조가 앞선 측면이 있어서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다만 시대가 흐른 만큼 연출 등에 더욱 세심하게 정성을 기울이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대장금에 글로벌한 요소를 넣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그 부분이 너무 중심이 되기보다는 우리의 것이 강조돼야 한다”며 “외국 시장을 너무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만들면 본래의 색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끝장토론 생중계]‘별그대’ 언급 왜…박근혜 대통령 ‘천송이 코트’에 관심?

    [청와대 끝장토론 생중계]‘별그대’ 언급 왜…박근혜 대통령 ‘천송이 코트’에 관심?

    ’청와대 끝장토론 생중계’ ‘박근혜 대통령 별그대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인용하며 규제 혁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역대 정권들이 모두 규제 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 그리고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덩어리 규제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러면서 ‘별그대’를 염두에 둔 듯 “최근 방영된 우리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본 수많은 중국 시청자들이 극 중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의상과 패션잡화 등을 사기 위해 한국 쇼핑몰에 접속했지만 결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공인인증서 때문에 결국 구매에 실패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경제단체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이어 발제자로 나선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역시 ‘별그대’를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액티브엑스(Active X)는 본인확인, 결제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설치해야 하는, 한국만 쓰는 특이한 규제”라면서 “한류열풍으로 인기 절정인 ‘천송이 코트’를 중국에서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건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인터넷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인 ‘액티브엑스’를 온라인시장을 저해하는 암적인 규제로 지목하면서 “전자상거래 국제수지 적자가 7200억원에 이르고 GDP 대비 온라인 시장이 미국의 5분의 1에 그치는 낙후된 현실이 액티브엑스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장금2’ 현실화? 이영애 측 “긍정 검토 중”…‘대장금 시즌2’ 내용 보니

    ‘대장금2’ 현실화? 이영애 측 “긍정 검토 중”…‘대장금 시즌2’ 내용 보니

    ‘대장금2 줄거리’ ‘대장금2 이영애’ ‘대장금2 내용’ ‘대장금’ 주인공 이영애가 ‘대장금2’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매체 뉴스엔에 따르면 이영애 측 관계자는 “’대장금2’ 시놉시스를 받았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장금 시즌2’는 올해 10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예정대로 제작이 진행되면 현재 방송 중인 월화극 ‘기황후’와 후속작인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 등에 이어 전파를 탈 전망이다. ‘대장금2’ 역시 원조 ‘대장금’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가 공동 작가로 나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장금2’ 제작은 MBC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지난해 초 김재철 MBC 전 사장이 ‘대장금2’ 제작을 언급한데 이어 김종국 사장이 올해 초 ‘대장금2’ 제작을 공식화 했다. 이처럼 ‘대장금’의 성공을 주도했던 김영현 작가와 주인공 이영애가 ‘대장금2’에 합류할 경우 그동안 출연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던 지진희 등 앞선 시즌의 다른 주요 배우들의 합류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장금2’ 줄거리의 틀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MBC 관계자는 “새 시즌의 줄거리로 어머니가 된 대장금이 딸을 찾아 중국으로 떠나 요리·의술 실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앞선 작품과 같이 한 여성이 불굴의 의지로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 이야기의 기본 골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선시대 최초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대장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돼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마지막 회인 54회가 55.5%(2004년 3월 23일 방송/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42.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 후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한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하며 한류를 일으켰다.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19억 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파급력 때문인지 중국 내 여러 기업이 대장금 제작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MBC 관계자는 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그보다 일단 우리의 역량으로 잘 만들어서 수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앞서 방송된 대장금의 콘텐츠 자체가 굉장히 우수하다. 특히 이야기 구조가 앞선 측면이 있어서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다만 시대가 흐른 만큼 연출 등에 더욱 세심하게 정성을 기울이면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대장금에 글로벌한 요소를 넣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그 부분이 너무 중심이 되기보다는 우리의 것이 강조돼야 한다”며 “외국 시장을 너무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만들면 본래의 색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지지부진

    경북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지지부진

    이문열, 김주영 등 한국 문학사를 빛낸 작가를 다수 배출한 안동, 청송, 영양 등지에 흩어진 문학 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경북도의 ‘한국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구축 사업이 유명무실하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안동, 청송, 영양 등 북부 지역에 한국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 구축된 문학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융복합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목적이었다. 안동은 일제강점기 때 저항시인 이육사의 출생지로 생가와 묘소, 문학관이 있고 청송은 작가 김주영을 배출한 곳이다. 또 영양은 ‘시원’(詩苑)을 창간한 시인 오일도, 청록파 시인 조지훈, 소설가 이문열 등의 출생지다. 매년 5월과 7월이면 영양과 안동에서 ‘지훈문학제’와 ‘이육사 문학축전’이 열린다. 이문열의 고향 마을인 영양 두들마을은 작품 ‘선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금시조’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등의 무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는 주요 사업으로 이육사문학관~영양 주실마을(조지훈)·감천마을(오일도)·두들마을(이문열)~청송 객주 테마파크(김주영) 구간에 문학관광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이들 지역을 연계한 월별, 계절별 릴레이 문학 축제를 개최하고 도보 탐방로를 조성하는 한편 교육·체험 복합형의 대규모 근대문학 테마타운도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 작가와 관련된 근대문학 공원, 문인의 집 등도 짓기로 했다. 문예대학 운영과 학생 문예캠프 상설화 등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이 일대를 근·현대 문학관광특구로 지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업 대부분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오는 25일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73억원을 들여 객주문학관을 준공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도가 당초 계획했던 경북 북부 지역 문학 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이 겉돌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도의 문학 벨트 조성 사업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면서 “도가 안동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한국 정신문화 중심 도시 육성’ 사업 등에 문학 벨트 조성 사업을 포함시켜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간조사원 자격증 등 신직업 44개 육성 추진계획 발표

    민간조사원 자격증 등 신직업 44개 육성 추진계획 발표

    ‘민간조사원 자격증’ ‘신직업 44개 육성’ 정부가 민간조사원(사립탐정) 등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직업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6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선진국은 있는데 우리에게 없는 잠재적 직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같은 해 7월과 12월에도 정부 관계부처에 “규제완화와 전문화·세분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더욱 많이 발굴하고, 미래유망 직업 및 우리나라엔 없고 외국에 있는 일자리 발굴 관련 진행상황을 점검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만 1000여개로 미국(3만여개)과 일본(1만 6000여개) 등 선진국에 비해 직업 세분화·다양화가 덜 진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의 발굴과 개발은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번 신직업 발굴 과정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환경부, 경찰청 등 13개에 이르는 부처와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계획에서 민간조사원 등 총 42개 직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발굴한 새로운 직업들이다. 이 가운데 24개는 법령 제정, 제도 마련, 국가자격증 및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정부가 직접 해당 직업을 챙긴다. 민간조사원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전직지원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연구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국가자격증을 신설하는 등 제도화에 나선다. 자연경관 등을 통한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산림치유지도사는 2015년 인력양성기관과 양성과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연구기획평가사, 연구장비전문가, 온실가스관리 컨설턴트, 소셜미디어 전문가, 녹색건축 전문가, 주거복지사, 문화여가사 등은 기존에 있던 직업을 세분화·전문화한 것들이다. 국가 혹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필요한 경우 고용의무화를 추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전문가, 정밀농업기술자, 도시재생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등은 정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투자와 맞물려 육성되고 임신출산육아전문가, 과학커뮤니케이터 등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욕 참지 못한 커플 대낮 쓰레기통 옆에서…

    성욕 참지 못한 커플 대낮 쓰레기통 옆에서…

    성욕을 참지 못한 한 커플이 야외 쓰레기통 옆에서 성관계를 갖는 충격적인 모습이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등 소셜사이트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문제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신원을 알고 있다면 경찰에 신고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당시 그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중요 부위를 가린 것이다. 하지만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조차 가리지 않은 부적절한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지역 대학신문인 델라웨어대학 유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델라웨어주(州) 뉴어크 중심가에 있는 갤러리아 빌딩 뒤쪽 주차장에서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커플이 커다란 쓰레기통 뒤에 숨어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은 이곳을 나가고 들어오는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 눈에 금새 띄였고 일부 모습이 촬영됐다. 사진 속 커플은 갈색 머리의 백인 남성과 선글라스를 쓴 금발 여성. 이들은 자신들이 카메라에 찍히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서둘러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현장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진속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얼굴만 편집한 사진을 배포하며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위) 유데일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해자보다 더 가혹한 고통에 두번 우는 유가족

    가해자보다 더 가혹한 고통에 두번 우는 유가족

    2012년 11월 김모(51)씨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았다. 시각장애인인 딸(당시 12세)이 맹아원 기숙학교에서 숨졌다는 것이다. 부리나케 가보니 시신은 시퍼렇고 까만 멍으로 얼룩져 있었고 알 수 없는 상처가 나 있었다. 해당 학교는 4시간 동안 담당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가 일어났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충격에 휩싸인 김씨의 부인은 두 차례 자살을 기도했다. 다른 자녀들 역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외출을 하지 못하고 학교도 다니지 못했다. 김씨는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가혹한 형벌을 받는 것 같다”면서 “사건 발생 이후 지역 자살예방센터 사람들이 한 번 찾아왔을 뿐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피해자 가족에 대한 국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족구조금은 최대 6650만원까지, 장해구조금과 중상해구조금은 최대 5542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 데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다. 전국에 4곳뿐인 강력범죄 피해자와 가족의 정신적 상처를 돌보기 위한 법무부의 치유시설 확충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2008년 155건에 14억 1100만원이 지급됐던 범죄피해구조금은 지난해 312건에 79억 1227만원으로 5년 사이 464% 늘어났다. 지난해 배정된 예산은 고작 73억여원이었지만, 구조금을 제때 못 받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예산액보다 많은 79억여원이 지급된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타격은 물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는 강력범죄 피해 당사자와 가족을 돌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공정식 한국범죄심리센터장은 “해마다 강력범죄 피해자 수가 30만명에 달하는데 현 수준의 지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구조금이 신청을 하는 사람에게 주는 시스템인 데다 일시금이기 때문에 피해자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피해자 가족을 위해 심리 상담 코디네이터를 의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력범죄 피해로 인한 가족들의 심리적 후유증이 가볍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법무부는 2010년 7월 강력범죄의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유 시설 ‘스마일센터’를 설립했다.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이 상담과 치료, 재활교육 등을 제공하지만, 서울·부산·인천·광주 등 단 4곳뿐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외국은 범죄 피해자들이 만든 민간단체들이 변호사, 의사, 심리학자 등 각계 전문가와 연계해 법인을 만든다”면서 “피해자 가족 지원을 정부가 전담하는 것보다 민간에 업무를 이양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면 사건 발생 직후 이들을 빠르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신직업 44개 육성 계획…민간조사원(사립탑정) 자격증은 논란 예상

    신직업 44개 육성 계획…민간조사원(사립탑정) 자격증은 논란 예상

    ‘민간조사원 자격증’ ‘신직업 44개 육성’ 정부가 민간조사원(사립탐정) 등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직업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6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선진국은 있는데 우리에게 없는 잠재적 직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같은 해 7월과 12월에도 정부 관계부처에 “규제완화와 전문화·세분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더욱 많이 발굴하고, 미래유망 직업 및 우리나라엔 없고 외국에 있는 일자리 발굴 관련 진행상황을 점검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만 1000여개로 미국(3만여개)과 일본(1만 6000여개) 등 선진국에 비해 직업 세분화·다양화가 덜 진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의 발굴과 개발은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번 신직업 발굴 과정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환경부, 경찰청 등 13개에 이르는 부처와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계획에서 민간조사원 등 총 42개 직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발굴한 새로운 직업들이다. 이 가운데 24개는 법령 제정, 제도 마련, 국가자격증 및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정부가 직접 해당 직업을 챙긴다. 민간조사원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전직지원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연구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국가자격증을 신설하는 등 제도화에 나선다. 자연경관 등을 통한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산림치유지도사는 2015년 인력양성기관과 양성과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연구기획평가사, 연구장비전문가, 온실가스관리 컨설턴트, 소셜미디어 전문가, 녹색건축 전문가, 주거복지사, 문화여가사 등은 기존에 있던 직업을 세분화·전문화한 것들이다. 국가 혹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필요한 경우 고용의무화를 추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전문가, 정밀농업기술자, 도시재생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등은 정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투자와 맞물려 육성되고 임신출산육아전문가, 과학커뮤니케이터 등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된다. 그러나 사립탐정 역할을 하는 민간조사원은 여전히 합법화에 대한 논란이 있다. 흥신소, 심부름센터 등 음성화된 업체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런 활동을 법적으로 보호해줄 명분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사이버평판관리자는 온라인상의 개인·기업의 평판을 관리한다는 역할로 명시돼있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광고, 상대비방, 무조건적 악플 차단 등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정신대화사도 성격이 모호해 실제 도입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성 손상 콩팥 이식해도 정상 신장과 차이없어

     ‘콩팥병 환자가 급성 손상으로 다소 기능이 떨어지는 신장을 이식받으면 어떻게 될까.’ 이런 의문에 답이 될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능이 저하된 신장(콩팥)을 이식받아도 이식 후 치료효과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팀(이명현·정병하·양철우·김지일·문인성 교수)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한 뇌사자 신장이식 156건을 분석한 결과,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뇌사자 43명의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 57명의 이식 후 신장 기능과 장기적인 예후가 급성 신손상이 없는 뇌사자 113명의 신장을 이식한 환자 147명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급성 신손상은 원래 신장 기능이 정상이었으나 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신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뇌사자는 동반 질환이나 외상 등으로 급성 신손상이 오기 쉬운데, 이렇게 기능이 저하된 신장을 이식받을 경우 이식받은 신장의 회복 속도가 더디며, 급성 거부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이 신장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을 조사한 결과, 급성 신손상이 있는 신장을 이식한 경우 이식 직후에 일시적으로 신기능 감소가 나타났으나 이식 1년 후부터는 신장 기능에서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구체 여과율이란 신장이 일정 시간 동안 특정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혈장량을 말한다. 즉, 신장의 노폐물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사구체 여과율이 60㎖/min/1.73㎡ 이상이면 정상으로 본다. 연구팀이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신장을 이식 받은 환자의 수술 3일 후의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한 결과, 9.1±5.7로 일반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의 19.4±15.6보다 낮았다. 하지만 이식 1년 후에는 58.9±20.6로 일반 신장이식의 63.1± 23.6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또 장기적인 이식 신장의 생존율에서도 급성 신부전을 동반하지 않은 신장이식 환자라면 급성 신손상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신장이식 환자와 일반 이식환자의 5년 생존율은 각각 91%와 89%였고, 10년 생존률은 91%와 82%였다.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장(신장내과) 양철우 교수는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도 수술 후 수혜자의 신장 기능과 생존률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수술 후 적절한 면역억제 요법과 체계화된 의료진의 관리를 받아 신장이 점차 정상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철우 교수는 이어 “미국의 경우 100만 명당 26.1명에서 장기 기증이 이뤄지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7.2명에 불과해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며, 지금까지는 뇌사자가 신장을 기증해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이식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당뇨나 고혈압이 있던 60세 이상 고령 뇌사자라도 과거 신장질환을 앓지 않았다면 신장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뇌사자 장기이식과 수술이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는 중환자의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ritical Care’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럽 출판 중심에서 한국 출판 경쟁력 찾는다

    유럽 출판 중심에서 한국 출판 경쟁력 찾는다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가 ‘출판 한류’로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영 한국문화원, 한국예술위원회 등과 힘을 모아 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제43회 런던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마켓 포커스관을 설치, 운영한다. 출판 전문인만 참여하는 런던도서전은 상반기에 열리는 해외 도서전 중에서 저작권 교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3일간 55개국 1500여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방문객 수가 2만 5000명을 넘어섰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외수시장 개척과 출판 콘텐츠의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출판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16㎡ 규모로 꾸미는 마켓포커스관은 ‘마음을 여는 책, 미래를 여는 문’을 주제로 삼았다. 이곳에 알에이치코리아 등 출판사 10곳과 인쇄업체, 북잼 등 전자출판업체 7곳이 참가해 저작권 상담을 진행하는 비즈니스관과 한국근현대문학사 특별전과 웹툰·만화 홍보관 등이 설치되는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전시 기간 중 이벤트홀에서는 장르별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작가특별전도 마련된다. 올해 런던도서전에는 소설가 황석영, 이문열, 신경숙, 김영하, 김인숙, 이승우, 한강, 시인 김혜순,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 웹툰 작가 윤태호 등이 참가한다. 지난 13일부터 4일간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전시관에서 열린 2014년 라이프치히도서전에서는 한국관특별전이 열렸다.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국도협)가 주관한 특별전의 주제는 ‘한식(韓食), 자연의 지혜로 빚은 점잖은 음식’으로,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동양사상에 근거한 자연식을 추구해 온 한국의 식 문화를 담은 서적 150여점이 소개됐다. 특히 1460년 필사된 ‘식료찬료’ 원본, ‘고사신서’ 목판본, ‘음식디미방’ ‘규합총서’ 등 음식 관련 고문헌 원본 및 영인본과 ‘조선요리제법’(1937년) 등의 근대 요리 관련 문헌, 한국전쟁 이후 외국인들이 만든 외국어로 된 한국 음식 조리서 등 희귀 자료들이 관심을 모았다. 이기웅 국도협 이사장은 “지금까지 시도됐던 한국 문화 알리기와 다르게 책을 매개로 한국을 알린다는 점에서 유럽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2023년까지 사업을 지속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출판산업의 가능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삼성생명 등 대형 금융사 자체 감사능력 크게 부족

    국내 대형 금융사의 자체 감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재무제표 작성 현황 점검 결과 18개 국내 은행과 10대 대형 증권사 및 보험사의 회계 전문 인력(3년 이상 경력 공인회계사)은 평균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중은행은 평균 3.3명, 특수은행 2.4명, 지방은행 1.3명, 10대 증권사 2.5명, 10대 보험사 1.3명 수준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결산 담당 회계 전문인력이 1명도 없었다. 한화생명과 LIG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수협도 마찬가지였다. 금감원은 회계 전문인력이 부족한 곳은 재무제표 작성을 외부 감사인에게 의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수십조원인 대형 금융사에 결산 담당 회계 전문 인력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외부 감사인이 재무제표를 대신 작성하면 회계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회계 오류를 발견하기 어렵고 회계 투명성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측은 그러나 “3년 이상 된 회계인력은 없지만 국내회계사 15명, 미국회계사 10명이 있다”,“3년 이상 된 2명의 회계 전문 인력이 있었지만 금감원 측에서 반영하지 않았다”고 각각 해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가 외부 감사인과의 유착 관계를 차단해 공정한 회계 감사가 이뤄지기 위해 내부 통제 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금융사가 외부 감사인과 장기 감사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회계감사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없는지 감사위원회가 자체 점검해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고] 공공기관의 정상화/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기고] 공공기관의 정상화/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그 첫 번째 타깃으로 공공부문 개혁을 들고 있다. 공공부문은 비정상적 관행과 낮은 생산성이 고착화돼 이제는 국가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철저한 쇄신과 강도 높은 개혁, 그리고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공기관 부채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여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인식 때문인지 대통령은 공공기관 정보 공개 확대는 물론 지나친 복리후생비 억제 등 매우 구체적인 부분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공공기관 개혁 문제는 그동안 그 성과가 미진했고, 특히 최근 급증한 부채 문제 해결의 긴급성 때문에라도 대통령의 이런 강력한 의지 표현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지 못한다. 그 첫째 이유는 이번 조치도 과거 조치의 재탕이라는 점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을 2003년에 이미 제정한 바 있다. 오늘날 공공기관 운영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점들은 이 법률 제정 당시에도 널리 공유되어 경영평가제 도입, 산하기관 운영위원회 설치, 기관장 추천위원회 제도 도입, 경영실적보고서와 결산서 작성, 예산관리기준 수립,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른 인사 및 예산상의 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2007년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로 개편돼 기존 법의 정신과 제도를 확대 강화하고, 기관장 임면에 관련한 절차의 체계화 및 기관장 임기제 보장 등을 새로 도입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번에 발표된 조치들은 이미 법률에 적시돼 있어 새로울 것이 없고, 법률이 정하는 바대로 집행됐다면 이미 실현되고 있거나 기존 방식을 조금만 보완하면 족하다는 점이다. 또 당면 핵심과제가 공공기관 부채 급증의 문제임에도 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전체 부채의 0.03%에 불과한 직원 복리후생비만 강조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조직 내 주체들 간 갈등만 부추긴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도 동시에 지적돼야 한다. 두 번째는 정부가 가장 핵심이 될 원칙을 도외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정권이든지 집권 초기에는 기존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대한 비판의식도, 그에 바탕한 개혁의지도 매우 강하지만, 5년 단임제하에서 집권 3년차로 넘어가면 권력 주변의 모든 현상이 확연하게 이완된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 ‘원칙에 의한’ 조직 운영이다. 그 ‘원칙’이란 관련 법령이 준수되고 합리적인 사회적 관행이 통용되는 방식이다. 어느 조직이든지 그 조직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원칙하에 운영되기 위해서는 예산의 투명성이 보장되고, 인사의 공정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중에서도 인사의 공정성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원칙이다. 그러나 과거에나 현재에나 공공기관장의 임용과 면직은 원칙 없이 이뤄져 왔다. 정권이 바뀌면 이들은 임기 잔여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고 수리되며, 규모가 큰 기관일수록 낙하산 인사가 주류를 이룬다. 그리고 이들은 오히려 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한 예로 정부 정책사업과 공공기관 고유사업 간 구분회계제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은 공공기관의 장이 정부 정책을 비판할 수도 있고 과다한 요구를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성립 가능한 방식이지만, 낙하산 인사가 과연 이를 할 수 있을까. 지난 정부하에서 급격한 부채 증가의 상당 부분이 불합리한 정부정책의 결과이지만 당시 어느 기관장이 이를 명시적으로 지적하였던가. 기관장 임명과 관련한 절차의 준수 및 기관장 임기제 보장 등의 조치는 가장 핵심적이어야 함에도 이번 발표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혁 의지를 과연 믿을 수 있는지 의심케 한다. 결국 해결책은 대통령이 강조하는 바대로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일부터 해야 한다.
  • 제주 호텔 중 해변 최단거리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분양

    제주 호텔 중 해변 최단거리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분양

    지난해 제주도에서 도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 중 하나는 함덕해수욕장이다. 이곳은 고운 백사장과 얕은 바다 속 패사층이 만들어내는 푸른빛 바다가 어우러져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휴양지다. 제주시에서 14㎞ 동쪽에 위치해 있고 시내버스도 자주 운행되어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다. 또 경사도가 5° 정도로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어른 허리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검은 현무암과 아치형 다리,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 데크까지 갖추어져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관망하기에도 그만이다.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에 부동산 신탁 전문사인 한국자산신탁은 국내 최고의 호텔경영 및 운영 전문기업인 라미드 그룹과 손잡고 수익형 부동산인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은 수익 확정형 투자상품으로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25~58㎡ 총 293실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제주도 내 여타 상품 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실별 공급가격 1억4000만원대의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운영사인 ㈜제주라미드호텔은 실투자금 대비 11%의 확정수익을 5년간 보장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다른 수익형 호텔들이 대부분 보장기간을 1년으로 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또한 운영사측은 준공 후 1년간 대출이자 4.5%를 별도로 지원하고, 라미드그룹 소유의 호텔 및 골프장 등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할인 및 부킹 혜택 등 라마다서울 호텔의 회원에 준하는 대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마케팅, 업무종사자 교육 등의 ‘운영지원 및 경영컨설팅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최고의 호텔을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여행사 업무협약 지원, 호텔 운영지원을 위한 호텔 리조트 협약 지원, 광고 홍보 지원 및 컨설팅을 내용으로 하는 ‘광고홍보컨설팅 및 운영지원 협약’을 맺어 다각도의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제주도 내 대부분의 수익형 호텔들이 브랜드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용하고 운영은 사업시행 측에서 직접 하는 것에 비하면 운영 안정성이 높게 평가 된다”며 “2015년 상반기로 예정된 준공시기도 빨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기에 운영수익이 생기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라미드 그룹은 세계적 호텔브랜드인 라마다와 제휴하여 라마다 서울 호텔, 라마다 송도 호텔 및 이천 미란다 호텔, 남양주CC, 엠스클럽 의성 등의 호텔과 골프클럽을 보유하고 직접 운영 중이다. 또한 호텔전문직업학교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함으로서 최고의 서비스가 보장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미드 그룹은 국내 유수의 호텔&레저 그룹으로 30년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 스위트리젠시를 직접 운영해 안전성 및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제주 스위트리젠시호텔 현장은 일주동로를 이용 제주 시내와 제주국제공항을 2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바다 조망뿐만 아니라 타입에 따라 한라산 조망도 가능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준공은 2015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5번출구 현대백화점 방향 100m 앞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산 1조 4000억, 최연소 ‘미녀 백만장자’ 누구?

    재산 1조 4000억, 최연소 ‘미녀 백만장자’ 누구?

    세계 최연소 갑부로 선정된 여성의 외모가 공개돼 화제다. 9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세계 부호 순위에서 최연소 억만장자에 오른 지카이팅(纪凯婷·Perenna Kei)의 사진이 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순자산액 13억 달러(약 1조 3860억 60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그녀를 두고 현지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여성이냐?”, “못생겨서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인가?” 등의 의혹이 제기됐지만, 막상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 사진이 맞느냐?”, “거짓말이겠지”라는 당황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거대 부동산기업인 룽광디찬의 지하이펑 회장의 딸로 알려진 그녀는 부친의 회사에서 룽광 본토의 CEO를 역임하고 현재 비상근 이사로 재직 중이며 본토 주식의 85%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11억위안(약 1조 9315억 1100만원)이며 그해 12월 홍콩증시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지난 세계 최연소 갑부는 미국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 그에 비하면 지카이팅의 순위 진입은 ‘푸얼다이’(재벌 2세)로 일반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그녀의 외모 때문인지 수긍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소후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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