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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봄의 전령사 ‘삼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봄의 전령사 ‘삼치’

    폭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뒤끝 작렬’이다. 전남 여수 손죽도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가 춤을 춘다. 이런 바다를 한 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승객 모두 얼굴이 하얗다 못해 누렇다. 겨우 도내해에 들어서고 춤도 멈췄다. 점심으로 나온 서대회와 갈치구이를 보고도 모두들 데면데면이다. 바람이 심해 삼치 주문이 밀려 있다며 울상을 짓는 식당 주인에게 부탁 반 협박 반 저녁은 삼치로 부탁했다. 며칠 만의 첫 출어라 잡힐지 모르겠다는 주인의 엄살을 뒤로하고 나왔지만 일행이 뱃멀미의 고통에서 벗어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삼치는 농어목 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남부 등 북서태평양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모든 바다에서 잡히는 삼치는 ‘세종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자산어보’ 등에 ‘망어’, ‘마어’라고 기록됐다. ‘우해이어보’는 ‘삼치’라 적고, “초여름에 물가에 와서 뱀과 구렁이와 교미를 하여 알을 낳아 얕은 곳의 기름진 모래에 묻어 두는데 이듬해 봄에 부화한다”고 했다. ‘난호어목지’는 “등은 청흑색이며, 기름을 바른 것처럼 윤이 난다. 등 아래 좌우로 검은 반문이 있고 배는 순백색이다”라고 했다. 등이 청흑색이라 수면의 물비늘과 어울려 눈이 좋은 맹금류도 속일 수 있다. 삼치는 10월에 잡기 시작해 2월 말까지 먹는다. 도톰한 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이가 부실한 노인들에게도 좋다. 삼치에 함유된 DHA(불포화지방산의 일종)는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수험생이나 노인들이 꼭 챙기는 오메가3도 듬뿍 포함돼 있다. 겨울에 삼치가 맛있는 것은 늦가을부터 겨우내 산란을 위해 몸에 영양분과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연안으로 와서 알을 낳고 가을과 겨울에 외해로 회유해 겨울을 난다. 여수, 고흥, 완도, 해남의 어시장이나 횟집에 나오는 삼치들은 청산도, 거문도,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삼치에 대한 평은 극과 극이다. ‘자산어보’는 “맛은 시고 텁텁하여 별로 좋지 않다”고 혹평을 했지만, ‘난호어목지’는 “달고 좋다”고 했고, ‘우해이어보’도 “말려서 먹어도 맛이 있다”고 평했다. 그런데 ‘망어’라는 이름 때문인지 삼치를 꺼리고 ‘우어’라는 별호를 얻기도 했다. 민담에 이런 내용도 전해 온다.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이가 동해에서 잡은 삼치 맛에 빠졌다. 자신을 강원도로 보내 준 정승에게 큼지막한 삼치를 골라 보냈다. 수레에 실어 보낸 삼치는 여러 날이 지난 후 정승 집에 도착했다. 밥상에 오른 삼치 맛을 본 정승은 썩은 냄새에 비위가 상해 며칠 동안 입맛을 잃었다. 그 뒤 볼 것도 없이 관찰사는 좌천을 면치 못했다. 삼치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곧바로 얼음에 보관해야 한다. 지금도 삼치회를 제대로 맛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조선시대에 삼치 맛을 볼 수나 있었겠는가.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음주차량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 순간 ‘충격’

    음주차량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 순간 ‘충격’

    미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픽업트럭이 고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24일 뉴욕데일리뉴스와 CBS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보스턴 인근 고속도로 고가 구간에서 바낙 사오(33)씨가 운전하던 픽업트럭이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CCTV 영상의 18초 지점, 바낙 사오씨가 운전하는 픽업트럭이 확인된다. 이어 그의 차량은 교각과 가로등을 차례로 들이받은 후 고가 아래로 추락한다. 이때 CCTV가 크게 흔들리는데 이는 충돌 순간의 충격을 짐작케 한다. 사고 직후 바낙 사오씨는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버지 바니 사오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살아 있는 것만으로 기쁘다. 아들이 졸음 때문인지 혹은 눈 더미를 치어서 발생한 것인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바낙 사오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량 측 과실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Fox Bosto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연세대 백순구 교수 등 올해 범석상 수상자 선정

    연세대 백순구 교수 등 올해 범석상 수상자 선정

     지난해 보건·의료 및 의학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가려 시상하는 ‘2015년 범석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은 제18회 범석상 수상자로 배재성 경북대 교수(범석논문상), 백순구 연세대 교수(범석의학상), 이강주 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범석언론·정책상), 아프리카말라위대양간호대학 김수지 교장(범석봉사상) 등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꼐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재성 교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세포 내 특정 효소의 기전을 규명,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순구 교수는 난치병으로 알려진 간경화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를 통해 간경변증 환자의 증상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간 학문 발전과 교육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강주 프로듀서는 방송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의학정보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 정보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제작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김수지 교장은 한국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간호학대사전을 편찬을 하여 국내 임상간호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간호사 전문인력 양성 및 장애인 구호활동을 펼쳐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뽑혔다.  박경아(연세대 해부학교실 교수) 심사위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심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의학과 보건, 언론 분야에서의 노력과 성과가 뚜렷하다는 증거”라면서 “수상자들의 공적이 우리 사회 발전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숙 재단 이사장은 “모든 수상자들이 범석상 취지에 걸맞는 공적과 활동상을 보여 대단히 만족스럽다”면서 “수상자들의 공적이 범석상의 제정 취지에 부합하는 만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지난 1997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을 펼치고자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구직난 때문에… 20대 “자동차 안 산다”

    청년실업 등의 여파로 자동차를 사는 20대가 4년째 감소하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청년층이 산 승용차는 10만 9671대로, 2013년의 11만 1558대보다 1.7% 감소했다. 전체 신규 등록 대수(124만 4013대) 중 20대 소유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서 8.0%로 줄어들었다. 20대의 신차 구입 대수는 2009년 12만 33대에서 2010년 14만 8069대로 22.3% 급증했지만 2011년 13만 8880대(-6.2%), 2012년 12만 4510대(-10.3%)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는 20대와 20세 미만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는 신차 구입 수요가 증가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청년 실업과 가계부채로 인해 20대 연령층의 소비심리가 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40대 이상에서는 자동차를 두 대 이상 구입하는 일이 많아 신규 등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로 차를 구입한 20대는 줄었지만, 이들의 수입차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19만 6359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된 가운데 20대가 구입한 수입차는 9304대로 2013년(7790대)보다 19.4% 급증했다.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20대의 수입차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헤어 디자이너·베이비시터… 중구, 일자리 8078개 만든다

    헤어 디자이너·베이비시터… 중구, 일자리 8078개 만든다

    중구는 올해 4개 분야 75개 사업에서 807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2015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민간 일자리(2870명),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1343명),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3744명), 노·사·관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140개 기업 121명) 등이다. 우선 미용뷰티산업 활성화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와 연계해 전문인력을 키워 낸다. 한국의류업종살리기운동본부와 함께 동대문 패션산업에 맞는 패션 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를 양성한다. 중구여성플라자는 베이비시터·산후도우미·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과정, 바리스타 전문반 등을 운영해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유망 중소기업과 협력해 특성화고 고등학생 현장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구는 지역 내 성동공고, 한양공고, 대경정보산업고, 경기여자상업고, 성동글로벌경영고, 리라아트고 등 6개 특성화고교생 200여명에게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일자리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CJ가 후원하는 ‘청년드림 중구캠프’에서는 분기별 취업정보, 상담, 취업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호텔 등 창업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한다. 관광호텔 등 14곳과 협약을 체결해 400여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구여성플라자에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운영하고 호텔들이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뽑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구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환경정비, 복지시설 도우미, 불법 주·정차 단속, 산모신생아도우미, 노숙인 순찰대,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등 59개 사업에 3744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특화사업과 신규사업 분야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태동 鐘樓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1순위는 정치권

    [이태동 鐘樓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1순위는 정치권

    지금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비정상의 정상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뿌리박고 있는 비정상적인 관행의 척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에 몸담고 있기 때문인지 권력의 산실이자 핵심적 주체인 정치권에 만연해 있는 ‘병리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이 없다. 대통령이 ‘제4의 정부’로 일컬어지는 일부 미디어 매체가 윤리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취재해 보도하는 비정상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 또한 적지 않게 실망스럽다.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일부 국회의원들이 정치라는 이름으로 보여 주는 움직임은 대부분 국민들의 기대와는 너무나 다르게 비정상의 극치다. 국민들이 이해하는 정치는 민생 문제의 해결을 위한 기술을 의미함과 동시에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엉키고 상반된 의견들을 조화롭게 통합하고 흩어져 있는 지혜를 하나로 모아 사회 발전을 이룩하는 일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에서도 정치는 “사회 집단이 권력을 매개로 하여 사회 의사(意思)를 집약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R W 분젠은 “정치란 공적인 기회에 윤리적 이성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고, 윈스턴 처칠은 “정치란 승부를 정하는 것이 아니고 진실한 일”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로 선출되자마자 “박근혜 정부에 대해 전면전”을 하겠다는 말을 해서 국민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야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집권 여당과 박근혜 정부를 정책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한다. 그러나 적개심으로 가득 찬 전투적인 말로 현 정부와 전쟁을 하겠다고 말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했다. 국민들은 그가 ‘전면전’을 펼치겠다는 파괴적인 말보다는 국정 파트너로서의 야당 지도자 역할을 말해 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실정이 있으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타협을 통해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은 선진국에서처럼 우리나라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여야 양당이 모두 당파적인 정치 싸움은 중지하고, 다음 선거철이 도래할 때까지 나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2년 전에 이미 대통령 선거가 끝났음에도 야당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보이며 지금까지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무력화하려는 후진국적인 정치 게임을 계속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 있었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는 비정상적인 한국 정치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찬양 일변도로 옹호하는 여당 의원들도 문제였지만, 상대적으로 불완전할 수도 있는 야당 의원들이 마치 검사가 된 것처럼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이 피의자처럼 증인들을 몰아세우며 청문하는 태도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그 자체였다. 야당이 그를 ‘반쪽 총리’로 만들어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촉진시키려 했던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총리가 힘을 못 쓰게 돼 국정이 동력을 잃게 만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세금을 내는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이 아까워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의 경우처럼 청문회에서 야당이 총리 본인도 아닌 가족에게 극심한 신상 털기를 강요해 유능한 후보자를 사퇴시키는 일은 국가 경영을 위한 ‘인재 풀’의 고갈을 가져오게 하는 또 다른 비정상적인 정치 행태다. 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이완구 총리의 언론관도 문제였지만, 야당 청문위원들이 윤리의식이 전무한 젊은 한국일보 기자가 서로를 믿고 흥분해 후보자와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 짜깁기해서 건넨 정보를 받아 사용한 것도 떳떳지 못했다. 야당 의원들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취재한 정보를 거절하고 그의 반윤리적인 행동을 꾸짖었다면 그것은 도덕적 가치를 상실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감동적인 큰 교훈이 됐을 것이다. 당파적인 이익을 위한 싸움과 선동으로 얼룩진 정치판이 근절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은 요원할 것이다.
  • SK, T아카데미 대전 캠퍼스 개설+MWC서 SK대전 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전시

    SK, T아카데미 대전 캠퍼스 개설+MWC서 SK대전 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전시

     사과에 빛을 쪼이면 사과의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고, 수도꼭지에 부착하면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나노람다코리아의 초소형 분광센서(사진) 얘기다.  SK그룹이 지원하는 초소형 분광 센서를 비롯해 SK텔레콤이 지원하고 협업하는 벤처 3곳이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를 비롯한 항공권, 숙박료, 행사 입장권 등 행사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해외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돕는다.  휴대용 전자칠판 기술인 ‘빅노트’를 선보이는 아이에스엘코리아의 권돌 대표는 23일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으로 평가받기 위해 MWC에서 과감히 제품 외관 케이스를 벗기고 제품를 구성하는 내부 부품 하나 하나와 기술 방식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타 업체가 기술을 모방 할 우려도 있지만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한다” 말했다.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전시에 참여하는 또 다른 업체는 SK텔레콤과 함께 공군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사이버텔브릿지’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T아카데미 대전캠퍼스’를 열고 ICT 전문인재 양성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아카데미는 2010년 시작된 ICT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SK텔레콤이 주관하고 SK플래닛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눈과 손으로 만나는 정겨운 토종 물고기

    [명인·명물을 찾아서] 눈과 손으로 만나는 정겨운 토종 물고기

    “쉬리, 황쏘가리, 각시붕어, 어름치 등 토종 민물고기 보러 양평으로 오세요.” 경기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에 있는 경기도해양수자원연구소 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다양한 한국 토종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003년 7월 전국 처음으로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개관한 이후 매년 15만~20만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자연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까지 165만여명이 학습관을 방문했다. 경북 울진, 충북 단양, 경남 밀양, 강원 삼척 등지에 들어선 민물고기 학습관도 이곳을 벤치마킹한 뒤 설립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989㎡ 규모로 크지도 호화롭지도 않지만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토종 물고기를 살펴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수족관 60개와 영상학습실(84석), 체험전시실(23개 코너)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러시아에서 들여와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부화에 성공한 철갑상어를 비롯해 황쏘가리, 어름치, 금강모치 등 천연기념물과 한국특산종인 쉬리, 각시붕어 등을 만날 수 있다. 현재 68종 1400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박제 물고기에 낚싯대를 대면 물고기 이름이 나오도록 한 ‘낚시체험’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고기 퀴즈를 풀고 숨은 그림을 찾는 게임,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어류도감’, 바닥에 있는 물고기 영상을 밟으면 물고기가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물고기와 함께 춤을’ 등 23개의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야외에 마련된 6개의 체험장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잉어, 붕어, 피라미 등을 풀어놓아 누구나 만질 수 있도록 한 ‘터치 풀 방’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에 마련된 생태연못에서는 노루오줌, 옥잠화, 동자꽃 등 야생화와 수련, 노랑어린연꽃 등 수생식물 50여종이 자라고 있지만 지금은 겨울철이어서 볼 수가 없다.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생태체험학교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봄부터 시작하는 체험학교는 생태학습관람→연구소 내 사육 시설 견학 및 물고기 먹이주기→연구소 옆 흑천변 생태체험→체험노트 문제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연구소는 또 매년 도내 각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 참가해 쉬리, 각시붕어 등 20여종의 토종 민물고기를 전시하는 ‘민물고기 이동전시회’도 마련한다. 학습관 운영을 담당하는 전민지씨는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릴 적 아련한 향수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를 데리고 많이 찾는다. 겨울철임에도 지난달에만 5300여명이 다녀갔다”고 자랑했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89년 내수면 개발시험장으로 문을 열었다. 2004년 민물고기 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2012년 수산사무소와 통합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4만 3980㎡ 부지에 생태학습관, 본관, 센터, 질병관리원 등 20개 건물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토종 민물고기 전시만 하는 곳은 아니다. 민물고기 양식기술에 관한 시험연구는 물론 토종어종·우량치어 생산보급 및 기술지도, 수산생물 질병 관리, 해양 양식기술 개발보급,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10년부터 한반도 고유종 보존사업, 이른바 ‘토종물고기 지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연산 얼룩동사리 어미를 활용한 종묘 생산과 모래무지 인공번식, 멸종위기종 꾸꾸리 인공번식 연구 등이 주목을 끈다. 내수면 어업뿐 아니라 해양양식 기술·연구 개발을 통해 어업 경쟁력 강화 및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무락 시험양식, 우렁쉥이 양식기술개발, 비단가리비 양식 안정화 시험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철갑상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한 기관으로도 유명하다. 요즘 주변에서 관상어로 쉽게 만날 수 있는 철갑상어는 1억 5000만년 전에 출현한 지구상에 생존하는 어류 중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이며 화석어류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약전의 자산어보 등 각종 고문헌에 기록돼 전해 내려오는 어종으로 종 복원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비어로 불리는 철갑상어알은 송로버섯, 거위 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소는 1998년 러시아로부터 철갑상어 치어를 이식해 어미 고기로 키우면서 종묘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캐나다, 미얀마, 중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 철갑상어 양식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양식 선진국인 일본의 공무원과 연구진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기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최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토종 철갑상어를 바다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큰 주목을 끌었다. 토종 철갑상어 5마리의 바닷물 적응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철갑상어를 담수에서만 양식하고 있는데 철갑상어를 대상으로 한 바닷물 적응실험 성공은 처음이었다. 토종 철갑상어는 서해연안에 서식하다 1961년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2009년 북한에서 토종 철갑상어를 들여와 복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우 수산물안전팀장은 “바닷물 적응 시험 성공을 계기로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향후 철갑상어의 바다양식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캐비어를 비롯한 2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철갑상어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품종으로 지정하고 철갑상어의 포획을 금지시켰고, 세계 각국에서 양식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홍성우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철갑상어 복원은 토종 호랑이 복원만큼이나 어려운 사업”이라면서 “토종 철갑상어 양식 기반이 확립되면 자유무역협정에 대항할 수 있고 어업인 소득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바람피우는 女에게는 독특한 DNA 있다

    바람피우는 女에게는 독특한 DNA 있다

    배우자 몰래 외도를 저지르는 여성에게는 ‘이것’이 반드시 있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은 외도를 저지르게 하는 독특한 유전자가 있으며, 이 유전자는 여성에게서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7378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외도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 조사대상 중 6.4%가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AVPR1a’ 유전자 변형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기닌-바소프레신 수용체 유전자라고 불리는 ‘AVPR1a’는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소통과 관련이 있으며, 인간 및 다른 동물에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경우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성(性)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향이 짙으며, 이것이 배우자를 두고 외도를 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유전자는 동물에게서도 발견되는데, 이 유전자를 가진 동물은 비교적 문란하고 무자비한 성향이 강하며 일부 새에게는 발성 능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이러한 특징의 유전자가 대체로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는 것. 연구를 이끈 퀸즈대학의 브랜든 지트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외도를 하는 사람의 유전적 토대를 찾아냈다”면서 “외도라는 행동양식은 문화적·사회적 영향과 더불어 독특한 유전자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완구 인준 뒤 여야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이완구 인준 뒤 여야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이완구 인준 여야 지지율’ 이완구 인준 뒤 여야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에 따라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정당별 지지율이 새누리당 34.7%, 새정치민주연합 33.8%, 정의당 4.1%로 각각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 창당 이래 가장 작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6월 3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 측은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모처럼 3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은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총리 지명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27.5%로 7주 연속 선두를 지켰고, 박원순 서울시장(11.2%)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9.0%)가 2∼3위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취임한 이 총리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7%로 7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사 허락없인 결혼 안돼” 女승무원 채용조건 논란

    “회사 허락없인 결혼 안돼” 女승무원 채용조건 논란

    중동을 대표하는 항공사 2곳이 신입 승무원 채용시 황당한 조항을 내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운수노조연맹(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이하 ITF)의 조사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사는 승무원 채용 조건으로 ▲승무원은 결혼 전 반드시 사측의 허가를 구한다 ▲여성 승무원은 반드시 미혼만 채용한다 ▲5년 이상 싱글로 근무한 후에야 결혼 신청을 낼 수 있다 ▲여성 승무원이 임신했을 경우 사측에 반드시 보고해야 하며, 때에 따라 해고될 수 있다 등을 제시했다. 이를 조사한 ITF 측은 “아랍에미리트항공 역시 카타르항공과 비슷한 승무원 채용근로조건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근로자의 노동 권리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카타르항공이 시민단체와 충돌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노르웨이의 차별반대단체 측은 카타르항공이 오슬로에서 열린 신규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여성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을 들며 비난을 쏟은 바 있다. ITF 측 역시 “과거 카타르항공은 목욕 가운을 입고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이나 자신의 타투를 노출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 승무원을 해고한 바 있다”면서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이 도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남성과 키스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해당 직원을 내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카타르 항공은 근로자 3만 1000명이 일하는 세계 10위의 대형 항공사로,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특히 이 항공사는 한국 취항 이전부터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기로 유명했다. 중동 대형 항공사의 이러한 방침은 현지에 깊게 뿌리내린 이슬람 문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타르항공은 이 같은 ITF의 주장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셸 오바마 새달 日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다음달 중순 일본을 방문한다고 미 정부가 16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지난해 3월 중국 방문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 없이 아시아를 두 번째로 단독 방문하는 것이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미셸 여사가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의 초청을 받아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공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도쿄 심포지엄 참석과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와의 면담, 교토 방문 등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미셸 여사의 이번 방일은 외교적 의미보다는 케네디 대사의 개인적 역량이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케네디 대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家)의 핵심이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케네디가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미셸 여사가 이번 방일 기간 중 참석할 예정인 심포지엄은 케네디가에서 출연한 케네디재단과 와세다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케네디 대사가 미셸 여사의 방일을 간곡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해 4월 말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에 이어 케네디 대사의 힘과 오바마 부부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과시한 것”이라며 “외교적 의미보다는 사적 친분의 색채가 강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일본 이외에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 미셸 여사의 방한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던져준 먹이 과식해 죽은 초고도 비만 악어

    던져준 먹이 과식해 죽은 초고도 비만 악어

    마을 주민들이 과도하게 던져주는 먹이에 방글라데시 한 이슬람 사원 연못에 살던 악어가 죽음을 맞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방글라데시 남부 바게하르트 사다르 소재 ‘하즈라트 칸 자한 알리(Hazrat Khan Jahan Ali)’ 이슬람 사원 연못에 사는 악어가 수백 명의 사람이 던져주는 음식물로 결국 죽음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는 사원마다 연못을 가지고 있고 특히 사다르 지역에는 악어가 성스러운 동물로 신봉되고 있다. 600년 전, 사원 연못에 묻힌 이슬람 성직자 하즈라트 칸 자한 알리가 당시 악어 두 마리를 키웠다는 전설 때문인데 이는 현재에 이르러 악어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행운을 얻게 된다는 믿음으로 굳어졌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연못에 사는 악어 4마리에게 닭뿐만 아니라 심지어 염소를 제물 삼아 통째로 던져주곤 했다. 행운을 얻고자 하던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이러한 믿음은 결국 악어에게 불운을 가져오고 말았다. 어느 날 악어 네 마리 중 100살 된 악어 한 마리가 연못 위에 둥둥 떠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이다. 사인은 과식으로 알려졌다. 악어를 돌봐왔던 모하메드 사와르(40)는 “우리는 문제를 알았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면서 “사람들은 욕망을 이루고자 더욱 더 큰 제물들을 악어에게 바쳐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CEN, Ronny Whit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완구, 지지율에 영향?…문재인 지지율 7주 연속 1위, 박근혜 지지율은?

    이완구, 지지율에 영향?…문재인 지지율 7주 연속 1위, 박근혜 지지율은?

    ‘이완구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이완구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 문재인 지지율은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박근혜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16~17일 여론조사(성인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7.5%로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1.2%로 4주 연속 내림세로 2위에 머물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포인트 하락한 9.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0.9%포인트 상승한 8.2%로 각각 3~4위를 유지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0.3%포인트 내린 6.1%로 5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0%), 이완구 총리(5.7%), 안희정 충남지사(4.6%), 홍준표 경남지사(4.1%), 남경필 경기지사(2.3%) 순으로 6~10위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율이 새누리당 34.7%, 새정치민주연합 33.8%, 정의당 4.1%로 각각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 창당 이래 가장 작은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6월 3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 측은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모처럼 30%대 중반으로 상승한 것은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총리 지명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주 전 지지율 최저치(31.8%)를 기록한 이래 2주 연속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한 55.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완구) 총리 낙마의 위기를 넘기고 새 총리를 임명하고 일부 장관들에 대한 소폭 개각을 하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지율이 전주 대비 5.9%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연령별, 직업별로는 5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10.4%포인트, 15.6%포인트나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이성과 접촉 기회 많을수록..‘탐색 비용 절감된다?’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이성과 접촉 기회 많을수록..‘탐색 비용 절감된다?’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박사 출신 여성은 대졸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다는 연구 논문이 나와 화제다.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39)씨는 16일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과 관련된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다. 김씨는 논문을 통해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김씨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0년 미혼이었던 524명을 10년간 추적하면서 교육수준과 직업, 배우자 탐색 등의 변수들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 이외에도 경제력 문제와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 등이 결혼 시기를 늦추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다. 특히 석·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이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석·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은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적 능력’이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일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으며, 남성 취업자의 결혼 확률은 미취업자의 1.6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시직의 결혼 확률은 비상시직의 1.60배에 달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만 14세 때의 가정형편이 평균 이하 수준일 경우 평균 이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5% 낮았다. 이는 당시의 경제 형편이 계속 이어졌거나, 이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한 가정생활을 한 경험이 결혼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 시기를 넘기면 결혼하기 더욱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결혼 결정을 내리는 나이로 남성은 33.3세, 여성은 27.4세로 산출됐으며, 성장 과정에서 이성과의 접촉 기회가 많을수록 배우자 탐색 비용이 절감돼 결혼할 확률이 높았다. 대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0% 낮았다. 도시의 개인화, 탈가족화로 인해 배우자 탐색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며, 결혼 확률은 형제·자매가 있으면 10%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사진 = 서울신문DB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예팀 chkim@seoul.co.kr
  •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이유는 바로 이것!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이유는 바로 이것!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이유는 바로 이것!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혼(晩婚) 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석·박사 출신 여성은 대졸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또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 이외에도 경제력 문제와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 등이 결혼 시기를 늦추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39)씨는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김씨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0년 미혼이었던 524명을 10년간 추적하면서 교육수준과 직업, 배우자 탐색 등의 변수들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고, 특히 석·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했다. 이는 속설로 알려진 ABCD론과도 일부 일치되는 부분이다. 남녀를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각각 A, B, C, D로 등급화한다고 가정할 때 A급 남성은 B급 여성과, B급 남성은 C급 여성, C급 남성은 D급 여성과 주로결혼하기 때문에 결국 결혼시장에 남는 것은 대개 A급 여성과 D급 남성이라는 속설이다. 결혼 상대로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은 사회적 지위가 나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제적 능력’이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다. 남성 취업자의 결혼 확률은 미취업자의 1.65배였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시직의 결혼 확률은 비상시직의 1.60배였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 14세 때의 가정형편이 평균 이하 수준일 경우 평균 이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5% 낮았다. 이는 당시의 경제 형편이 계속 이어졌거나, 이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한 가정생활을 한 경험이 결혼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 시기를 넘기면 결혼하기 더욱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결혼 결정을 내리는 나이로 남성은 33.3세, 여성은 27.4세로 산출됐다. 또한, 성장 과정에서 이성과의 접촉 기회가 많을수록 배우자 탐색 비용이 절감돼 결혼할 확률이 높았다. 대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0% 낮았다. 도시의 개인화·탈가족화로 인해 배우자 탐색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결혼 확률은 형제·자매가 있으면 10%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씨는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교육 수준 향상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과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좋은 일자리를 빨리 구하지 못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율을 높이려면 청년층의 경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전 회사 허락받아야” 女승무원 채용조건 논란

    “결혼 전 회사 허락받아야” 女승무원 채용조건 논란

    중동을 대표하는 항공사 2곳이 신입 승무원 채용시 황당한 조항을 내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운수노조연맹(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이하 ITF)의 조사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사는 승무원 채용 조건으로 ▲승무원은 결혼 전 반드시 사측의 허가를 구한다 ▲여성 승무원은 반드시 미혼만 채용한다 ▲5년 이상 싱글로 근무한 후에야 결혼 신청을 낼 수 있다 ▲여성 승무원이 임신했을 경우 사측에 반드시 보고해야 하며, 때에 따라 해고될 수 있다 등을 제시했다. 이를 조사한 ITF 측은 “아랍에미리트항공 역시 카타르항공과 비슷한 승무원 채용근로조건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근로자의 노동 권리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카타르항공이 시민단체와 충돌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노르웨이의 차별반대단체 측은 카타르항공이 오슬로에서 열린 신규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여성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을 들며 비난을 쏟은 바 있다. ITF 측 역시 “과거 카타르항공은 목욕 가운을 입고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이나 자신의 타투를 노출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 승무원을 해고한 바 있다”면서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이 도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남성과 키스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해당 직원을 내쫓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카타르 항공은 근로자 3만 1000명이 일하는 세계 10위의 대형 항공사로,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특히 이 항공사는 한국 취항 이전부터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기로 유명했다. 중동 대형 항공사의 이러한 방침은 현지에 깊게 뿌리내린 이슬람 문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타르항공은 이 같은 ITF의 주장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행 법령에 기본권 침해 위헌 조항 많다

    시행 법령에 기본권 침해 위헌 조항 많다

    현재 시행 중인 각종 법령 가운데에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의 법 조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의원입법이 급증하면서 과잉·부실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한국법제연구원의 헌법 합치성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자원, 보건복지·가족, 세제·공정거래, 안전, 노동·환경 등 12개 분야의 814개 법령 가운데 위헌적 법 조항이 200여개 법령에서 447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활동이나 세금, 복지, 교육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법령에서 발견된 문제점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보고서는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합헌성 판단의 원칙’ 10개항을 법령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원칙별로 ▲법률유보 138건 ▲포괄위임금지 88건 ▲명확성 73건 ▲과잉입법금지 33건 ▲평등 11건 ▲기타 104건 등이다. 이 보고서는 예를 들어 민법에서 ‘3년 이상 혼인한 부부만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다’는 조항이 독신자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을 침해함으로써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학교보건법은 ‘학교장이 학부모 동의 없이 학생의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했으나, 이는 미성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상습강도 등을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형법과 똑같은 구성요건을 갖췄는데 검사의 재량에 따라 각자 다른 형량이 적용됨으로써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재보호법은 ‘기능이나 예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상당한 수준’의 기준이 모호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위헌적 법령이 양산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의원입법 급증에 따라 국회의 심사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의원입법은 정부입법과 달리 규제심사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른바 ‘청부입법’ 등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의원입법은 16대 국회 1912건, 17대 6387건, 18대 1만 2220건으로 급증하더니 현 19대에서는 2년 8개월 만에 1만 2394건이나 발의됐다. 전체 입법안의 93.5%에 이른다. 반면 정부입법은 16대 595건, 17대 1102건, 18대 1693건, 19대 862건에 그쳤다. 최환용 행정법제연구실장은 “법률과 명령을 만들 때 헌법적 가치규범을 정확히 인식함으로써 결국 헌재가 개입할 정도로 현저하게 불합리하거나 불충분한 입법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도대체 왜?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도대체 왜?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도대체 왜?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혼(晩婚) 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석·박사 출신 여성은 대졸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또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 이외에도 경제력 문제와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 등이 결혼 시기를 늦추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39)씨는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김씨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0년 미혼이었던 524명을 10년간 추적하면서 교육수준과 직업, 배우자 탐색 등의 변수들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고, 특히 석·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했다. 이는 속설로 알려진 ABCD론과도 일부 일치되는 부분이다. 남녀를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각각 A, B, C, D로 등급화한다고 가정할 때 A급 남성은 B급 여성과, B급 남성은 C급 여성, C급 남성은 D급 여성과 주로결혼하기 때문에 결국 결혼시장에 남는 것은 대개 A급 여성과 D급 남성이라는 속설이다. 결혼 상대로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은 사회적 지위가 나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제적 능력’이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다. 남성 취업자의 결혼 확률은 미취업자의 1.65배였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시직의 결혼 확률은 비상시직의 1.60배였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 14세 때의 가정형편이 평균 이하 수준일 경우 평균 이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5% 낮았다. 이는 당시의 경제 형편이 계속 이어졌거나, 이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한 가정생활을 한 경험이 결혼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 시기를 넘기면 결혼하기 더욱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결혼 결정을 내리는 나이로 남성은 33.3세, 여성은 27.4세로 산출됐다. 또한, 성장 과정에서 이성과의 접촉 기회가 많을수록 배우자 탐색 비용이 절감돼 결혼할 확률이 높았다. 대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0% 낮았다. 도시의 개인화·탈가족화로 인해 배우자 탐색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결혼 확률은 형제·자매가 있으면 10%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씨는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교육 수준 향상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과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좋은 일자리를 빨리 구하지 못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율을 높이려면 청년층의 경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알고보니 ‘충격’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알고보니 ‘충격’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석 박사 여성 결혼할 확률 “남편감 찾기 너무 힘들어” 알고보니 ‘충격’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혼(晩婚) 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석·박사 출신 여성은 대졸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 또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 이외에도 경제력 문제와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 등이 결혼 시기를 늦추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원 경제학과 김성준(39)씨는 석사학위 논문 ‘왜 결혼이 늦어지는가’에서 미혼자가 초혼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어떤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김씨는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0년 미혼이었던 524명을 10년간 추적하면서 교육수준과 직업, 배우자 탐색 등의 변수들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은 고학력일수록 결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은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7.8% 낮았고, 특히 석·박사 출신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대졸 여성에 비해 58.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교육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했다. 이는 속설로 알려진 ABCD론과도 일부 일치되는 부분이다. 남녀를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각각 A, B, C, D로 등급화한다고 가정할 때 A급 남성은 B급 여성과, B급 남성은 C급 여성, C급 남성은 D급 여성과 주로결혼하기 때문에 결국 결혼시장에 남는 것은 대개 A급 여성과 D급 남성이라는 속설이다. 결혼 상대로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은 사회적 지위가 나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제적 능력’이 결혼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일자리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다. 남성 취업자의 결혼 확률은 미취업자의 1.65배였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시직의 결혼 확률은 비상시직의 1.60배였다. 이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결혼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 14세 때의 가정형편이 평균 이하 수준일 경우 평균 이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5% 낮았다. 이는 당시의 경제 형편이 계속 이어졌거나, 이로 인해 만족스럽지 못한 가정생활을 한 경험이 결혼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 시기를 넘기면 결혼하기 더욱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결혼 결정을 내리는 나이로 남성은 33.3세, 여성은 27.4세로 산출됐다. 또한, 성장 과정에서 이성과의 접촉 기회가 많을수록 배우자 탐색 비용이 절감돼 결혼할 확률이 높았다. 대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약 30% 낮았다. 도시의 개인화·탈가족화로 인해 배우자 탐색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결혼 확률은 형제·자매가 있으면 10%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씨는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교육 수준 향상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과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좋은 일자리를 빨리 구하지 못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율을 높이려면 청년층의 경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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