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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정책마당]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콘텐츠가 답이다/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월요 정책마당]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콘텐츠가 답이다/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1987년 개봉한 마이클 J 폭스 주연의 영화 ‘백 투 더 퓨쳐’를 기억하는가. 개봉 당시 영화적 상상력이라고만 생각했던 화상통화, 지문인식 등은 이미 우리 생활 속 일부가 되었고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 종류와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우리 사회는 늘 기술의 변화 속에 놓여 왔다. 그리고 기술의 변화에는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늘 따른다. 지금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계가 인간을 대체함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간성이 상실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 ‘백 투 더 퓨쳐’가 시사하듯 지금의 새로운 기술도 언젠가는 평범한 일상이 되고 보편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하는 변치 않는 힘은 무엇일까. 그 답은 문화콘텐츠에 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기존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많은 예측에도 불구하고 한국고용정보원 ‘2017 한국직업전망’은 멀티미디어기획자, 감독과 연출자, 대중가수와 성악가 등 콘텐츠 산업 직종의 고용 증가를 예상했다. 이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수적인 문화콘텐츠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를 창출할 대표 분야임을 의미한다. 또한 콘텐츠는 젊은 청년들에게 익숙하고 그래서 매력 있는 분야로, 청년을 행복하게 하는 일자리가 많은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잡코리아 ‘덕업일치’(좋아하는 일과 직업이 같다는 뜻의 청년들의 신조어)에 대한 20대 의식 조사 결과 87.98%가 ‘취미·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답한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로하는 힘을 지닌 문화콘텐츠가 산업적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는 인간의 감성을 자극할 창의적인 스토리,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문화기술과 미디어, 창작-유통-재창작이 선순환하는 제도적 기반인 저작권 정책이 밀접하게 결합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탄생한다. 인간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독서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독서를 통해 키워진 감성은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1년까지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2018년을 ‘책의 해’로 지정하는 등 책 읽는 문화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창작자와 저작물의 가치를 존중하고,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저작권은 콘텐츠가 산업으로 기능하게 하는 기반이다. 민관의 노력으로 불법 복제로 인한 합법시장 침해율은 2013년 16%에서 2015년 13.5%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창작 현장에서의 노력을 생각해 보면 13.5%라는 침해율은 여전히 높다. 앞으로도 정부는 저작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서 침해율을 낮추고, 콘텐츠 창작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이것이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토양을 조성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상상력을 실현하고 대중에게 전하는 매개체인 신기술과 뉴미디어에 대한 콘텐츠 중심의 접근도 필수적이다. 우리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새로운 기술이 결합해 한국의 ‘포켓몬고’와 같은 차세대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제조업 수준의 콘텐츠에 특화된 R&D 투자가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551억원의 문화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R&D 예산 중 0.28%에 불과하다. 새 정부에서는 4차 산업시대 기술과 콘텐츠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문화기술 R&D에 타 산업과 비등한 수준의 충분한 지원을 이끌어 내고, 그 결과가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화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온라인,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에 기반한 1인 창작자, 소규모 창작단체가 문화콘텐츠 산업 내로 연착륙해 우리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즐거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콘텐츠의 원천인 문화예술, 그리고 그것을 담는 그릇인 문화기술과 (뉴)미디어, 제도적 기반인 저작권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콘텐츠산업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고도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장하성 “두들겨 패는 식의 재벌 개혁 반대”

    장하성 “두들겨 패는 식의 재벌 개혁 반대”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 주도 18대 대선 ‘안철수 캠프’ 활동 “새 정부 ‘변화’ 의지 맘에 들어 민간서 고용창출케 재정 지원”21일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된 것은 파격 인사의 절정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히든카드”라면서 “과거 누구와 함께했든 개의치 않고, 능력만을 따져 국가의 인적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의미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1990년대부터 소액주주 운동과 재벌 개혁에 목소리를 냈다. 특히 1998년 삼성전자 주총에서 13시간 30분 동안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경영진에게 요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해 국민정책 본부장을 지냈다. 진보 성향 경제학자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사촌이며 장 실장의 누나는 참여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이다. 장 실장은 개인적 인연도 없던 문재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청와대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 설계를 부탁했지만, 그는 안철수 캠프에 참여했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다시 손을 내밀었다. 장 실장은 “기사가 난 내용이니 말하자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하셨을 때 또 제가 거절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그를 끊임없이 영입하려 했던 건 ‘왜 분노해야 하는가’ 등 장 실장의 저서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불평등 원인과 해법에 공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어떻게든 함께하려 했고, 때문에 인사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장 실장은 “김상조·윤석열·김이수 등의 인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감동받았다”면서 “정말 뭔가 변화를 일으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을 이뤄 내겠다는 의지가 있구나란 점이 제 맘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 직접 (도와 달라고) 말씀하시니 더는 말씀을 드릴 수 없었다”며 “학자로서 일생을 마친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실장은 그동안 강조해 왔던 ‘두들겨 패는’ 식의 재벌 개혁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재벌에 인위적·강제적 조치를 하더라도 그 빈자리를 메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이 없다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충 정책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결국 민간에서 다수의 일자리가 창출되게 재정이 지원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얼바니대학원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박사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 이사, 한국금융학회 회장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4개 전공분야 2017년도 후반기 석사 신입생 모집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4개 전공분야 2017년도 후반기 석사 신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심리관련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을 주도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7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을 오는 5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심리서비스대학원은 심리학 석사 야간과정으로 임상심리학 전공, 상담심리학 전공, 안전·리더십·코칭심리학 전공, 범죄 및 법정심리학 전공 등 총 4개 전공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재학연한은 총 5학기, 2년 6개월이다. 임상심리학 전공은 정신병리, 심리평가, 심리치료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기반하여 심리적 불편감 및 부적응 문제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임상 현장에서 치료적 개입을 하기 위한 임상심리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심리학 전공은 개인, 집단, 가족 대상의 상담 이론과 기법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전문적 조력자에게 필요한 지식 및 기술, 태도를 갖추도록 도움을 준다. 개인 및 가족 상담 관련 학회자격증 취득이 용이하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안전·리더십·코칭심리학 전공은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안전과 리더십, 코칭과 관련한 다양한 심리학 이론 및 접근법을 교육하여, 조직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리더십을 가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죄 및 법정심리학 전공은 법적인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론을 연구하면서경찰·검찰 수사과정과 법정 공판과정에서 이를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모집에는 학사학위취득(예정)자,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학사과정 출신학과 및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5월 28일 자정까지며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입학 원서 및 관련 서류 제출은 5월 29일 오후 6시까지다. 면접 전형은 6월 10일, 합격자 발표는 6월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9호선 2-3단계운영사 교체 신중해야”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9호선 2-3단계운영사 교체 신중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중화 위원(자유한국당, 성동1)은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5월 18일) 자리에서 9호선 2·3단계 운영사 선정에 있어 공모를 통한 재위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하철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고려할 때 기존 운영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가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밝혔다. 박중화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9호선 2·3단계 운영사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17.8.31)됨에 따라 재위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모결과에 따라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아닌 다른 민간 운영사가 선정될 경우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메트로9호선운영㈜는 9호선 2·3단계 운영을 위해 서울메트로가 100% 출자한 기관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안전투자자금으로 활용함은 물론 운영비 절감분 반환을 통해 혼잡구간 셔틀급행열차 운행 및 차량확대 편성 시행에 기여했다. 특히, 박중화 의원은 “운영사를 재위탁할 경우 그간의 입찰참가자격이 「서울시 소유의 도시철도 구간의 경험이 있는 업체」임을 감안할 때 기존 운영사를 제외하고 입찰참여 할 수 있는 업체가 9호선 1단계 운영사로 극히 제한적”임을 지적하고 “9호선 1단계 운영사가 위탁업체로 선정되어 9호선 전 구간을 운영할 경우 외국계 영리회사의 속성상 9호선 철도운영 관련 정보가 비공개로 운영됨은 물론 운영에 따른 수익재구조 등 그간의 문제를 답습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중화 의원은 “9호선 운영사가 다른 업체로 재위탁될 경우 기존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사는 3년짜리 단기프로젝트 회사로 전락하여 그간의 경험과 전문인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밝히고 “양공사가 통합하여 서울교통공사가 설립하는 것이 서울시 도시철도 운영을 일원화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공공성을 갖춘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이 9호선 2·3단계를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고살기 힘든 신도들 삶 절실히 이해해야”

    “먹고살기 힘든 신도들 삶 절실히 이해해야”

    지금 이 땅에는 생계와 목회를 병행하는 이른바 ‘이중직 목회자’가 적지 않다. 일각에선 ‘겸업 목회’라 폄훼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이중직 목회자는 대형 교회와 달리 신도들과 절실하게 소통하는 작은 교회를 꿈꾸며 노동 현장과 목회를 넘나든다. 김수열(37) 목사도 그 고된 이중직 목회를 체험했던 독특한 목회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4월부터 담임 시목 중인 서울 목동 도토리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목회자들이 신도들의 불안한 삶을 똑똑히 보고 목양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종교에 대한 무관심 증대와 프로그램 빈약 등 교회의 잘못 탓으로 돌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냉철하게 들여다보면 신도들이 먹고살기 힘들어 신앙생활을 할 여력과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교회가 그런 불안정한 교인들의 삶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김 목사는 중학교 3학년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 고교 졸업 후 호주 시드니 신학대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귀국한 목회자다. 귀국 후 영남대 신학대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인천의 한 교회에서 전임 전도사로 시목하면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교회가 커질수록 담임목사가 아닌 부교역자들에게 일이 쏠리기 마련이지요.” 고된 교회 일로 대상포진에 걸려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들어지면서 결국 부교역자 일을 접었다. 잠시 쉬면서 생계를 위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신학 공부를 할 때부터 교회는 동사무소나 지구대처럼 사람들의 민원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취객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이 찾아오지요. 말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울먹이며 힘든 삶을 절절하게 털어놓는 손님도 부지기수고요.” 결국 작고 허름한 슈퍼마켓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동네 주민들과 부대끼는 ‘슈퍼마켓 목회’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도 목회자의 꿈을 버릴 수가 없어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지인이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에서 ‘이웃교회’를 개척했다. 이중직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권위적이지 않은 목사의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일방적인 설교가 아닌 소통하는 설교, 헌금에 매이지 않는 재정, 이런 것들 때문인지 차츰 찾아오는 교인도 늘어났고요.” 그런데 이중직 목회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평소 꿈꾸던 열린 목회인 ‘이웃교회’를 하며 보람을 느꼈지만 매일 번 돈으로 물건들을 사야 하는 가난한 슈퍼마켓 주인으로 2년간을 살면서 단 하루도 쉬지 못했어요. 목양과 신앙보다는 일에 휘둘려 빠져드는 모습을 보곤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결국 폐업을 결정하고 뉴질랜드로 이민 갈 생각을 할 무렵, 도토리교회를 찾아 여러차례 도왔고 지난해 4월부터 청빙돼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권위적이지 않고 민주적인 교회와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즐기는 신도들을 보면서 지금 도토리교회 시목에 아주 만족한다고 귀띔했다. “슈퍼마켓처럼 철저하게 열려 있는 시스템을 갖춘 교회로 만들어 놓고 떠나겠다”는 김 목사. 기자를 배웅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교회나 사회나 똑같아요. 사회의 문제를 교회가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요. 목회자나 일반 신도나 무엇이 다릅니까. 말씀을 배우면서 예수님을 알아 가고 예수님이 가르친 대로 살아가겠다는 생각만 공유한다면 훨씬 더 좋은 교회가 되겠지요.”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로스트 인 파리’

    [지금, 이 영화] ‘로스트 인 파리’

    ‘로스트 인 파리’는 가볍게 보면 좋을 영화다. 관객이 두어 시간 편하게 웃으며 즐기라고 만들어진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니까. 기본 문법은 처음 만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다 사랑을 키워 가는 것인데, 이 작품에서는 피오나(피오나 고든)와 돔(도미니크 아벨)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하나는 피오나 고든과 도미니크 아벨이 영화의 각본·연출·연기를 맡았다는 것이다. 아예 두 사람은 실명으로 등장한다. 피오나가 피오나를, 도미니크가 돔(도미니크의 애칭) 캐릭터로 분한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이야기가 우리 안에서 나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부분이다. 영화 속 유머가 우리 자신의 나약함과 또 강인함에 기반을 두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피오나) “우리의 색채와 이야기, 시선과 우리를 움직이는 작은 아이디어를 불러내려는 시도다.”(도미니크) ‘로스트 인 파리’가 관객이 가볍게 보면 좋을 영화라고 했지만, 두 감독이 생각 없이 대충 찍은 영화가 아님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제작진이 고민하지 않고 불성실하게 만든 작품은 아닌 척 숨겨도 티가 난다. 이것은 어떤 영화가 볼 만한지, 볼 필요가 없는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다. 작품의 가벼움과 무거움은 완성도와 무관하다.앞에서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밝혔으니, 이제 남은 한 가지를 말할 차례다. 어떤가 하면, 피오나 고든과 도미니크 아벨이 실제 부부라는 것이다. 두 사람은 ‘로스트 인 파리’ 이전에도, ‘빙산’(2005), ‘룸바’(2009), ‘페어리’(2012) 등의 영화를 같이 감독하고 출연했다. 다른 건 몰라도 작업하는 손발만큼은 척척 맞는다는 뜻이다. 이들 작품에는 춤과 음악이 빠지지 않는데, 극 중 피오나와 돔이 커플 댄스를 추는 장면에서도 가히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영화 줄거리는 이렇다. 캐나다에 사는 피오나는 프랑스에서 마르타(에마뉘엘 리바) 이모가 보낸 편지를 받는다. 거기에는 요양원에 들어가기 싫으니 와서 좀 도와 달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피오나는 이모를 만나러 파리로 간다. 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마르타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피오나는 우선 시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쉬운 관광은 아니다. 그녀는 사진을 찍다 센강에 빠진다. 목숨은 건졌으나 가방은 건지지 못한 피오나. 그녀의 가방은 센강 노숙인 돔이 발견한다. 그는 가방에서 꺼낸 옷을 입고, 가방에서 꺼낸 돈을 들고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간다. 그리고 돔은 마침 그곳에 있던 피오나와 춤까지 추게 된다. 피오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돔이 갖고 있는 물건이 자기 것임을 알아챈 것이다. 이런 두 사람, 과연 사랑으로 엮일 수 있을까? (‘로스트 인 파리’의) 파리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18일 개봉. 12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아파할 시간 없다… 달라진 대선 패장들

    아파할 시간 없다… 달라진 대선 패장들

    패장(敗將)들이 달라졌다. 대선이 끝나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과거의 패자들과 달리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졌다고 고개 숙이거나 숨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며 ‘권토중래’하는 것으로 보인다.지난 대선 때까지 특히 ‘2등’ 후보들은 선거 직후 침묵을 지키거나 모습을 감췄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다 패한 뒤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대선 다음날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저의 꿈이 끝났다”, “개인적 꿈은 여기서 접지만…”이라고 말해 차기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앞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도 대선 직후 ‘묵언수행’을 했다. 1992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패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1997년 DJ에 굴복한 이회창 후보는 아예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 반면 이번 대선 후보들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곧바로 다음 대선을 준비한다고 여겨질 정도다. 이번 대선이 패자들에게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도 풀이된다. 비록 패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저마다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몰락하는 듯했던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보수층을 결집시켰다고 자부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한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데서 석패의 아쉬움과 함께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개혁보수의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굳히며 수도권과 젊은 세대들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은 것에 고무됐다. 유일하게 홍 전 지사가 미국으로 떠났지만 은둔은 아니다. 특히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물면서도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귀국하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고 밝히며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고, 친박(친박근혜)계를 ‘바퀴벌레’에 비유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4일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결선 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대선 닷새 만에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유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호남으로 향했다.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 위로하며 선체 수색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페이스북에 “정의와 인권이 살아 있는 진정한 공화국을 향한 길로 함께 걷기를 희망한다”고 남겼다.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은 각각 전국을 다니며 시민들을 두루 만나고 소통하는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18일 “대선을 ‘재수’해서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다 보니 선거가 끝난 직후에도 준비를 시작하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패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패배 원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라면서 “그런 판단이 바탕에 깔린 행보여야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인제대학교, 인제만의 특화 브랜드로 ‘산업선도형 대학’ 만든다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인제대학교, 인제만의 특화 브랜드로 ‘산업선도형 대학’ 만든다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2017년 교육부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5년간 지역과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인제대는 그동안 LINC 사업을 수행하면서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제를 완성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홍승철 인제대 LINC+사업단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을 해소할 방안 중 하나가 산학협력을 통한 수익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LINC+ 사업에서 인제 특화 브랜드를 통한 수익창출로 지속 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을 만드는 것이 산학협력단의 목표”라고 사업 수행의 가치를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해 학사유연화 추진 인제대는 교무처와 학부교육혁신처, software교육원, 드론교육원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토론식 수업 확대, 캡스톤디자인교육, Flipped learning, 문제해결형 바탕학습 등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능동적 학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학기 293개 강좌가 토론식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전체 강좌의 30% 이상을 토론식 수업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제대는 감성형 인재의 자질을 가진 미래산업 지향적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HOPE(INJE Humanity Oriented Professional pErson)’ 개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이수체계를 제시, 인제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학년부터 졸업 시점까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과 현장 중심형 교과목으로 체계화된 산학협력교육과정인 ‘TULIP(Top Undergraduate LINC+ Industry Program)’을 시행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산학협력 통해 지역사회 공헌 인제대가 위치한 김해시는 인구 53만 명, 중소기업 8000여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창원시에 인접해 있다. 그동안 김해시와 인제대는 김해발전전략연구원의 공동운영과 김해시 정책포럼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인제대는 2011년부터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 기업경영기법 등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제대 산학협력 가족회사 ‘INFACO(INje FAmily COmpan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100여 개의 가족회사가 등록돼 인제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해 기업협업우수센터(ICCE, Industry Coupled Center for Excellence)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INFASO(INje FAmily Social Organization)’를 구성해 지역사회·지자체 등과 대학의 인프라 및 전문가 풀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산·학·연·관·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2016년 인제대와 인접한 ‘안동공단’을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로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받았다. 이에 생산유발 5조 원, 부가가치 3조 3000억원, 고용창출 9700여명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김해시는 인제대 LINC+ 사업과 연계한 구체적 발전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자생·자립 도시재생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인제대의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전문가 풀을 활용하고 영화사 수필름의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문화 사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학사조직이 참여해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지원, ICBM(Ilt, Cloud, Big data, Mobile)기반의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세계 향한 글로벌 산학협력 인제대와 백병원은 최근 5년간 30개 사업, 약 500억 규모의 다양한 정부지원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인제대는 ‘울지마 톤즈’의 고(故) 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의 모교로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하고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간호인력 교육 및 양성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제대 ‘다발골수종 전문연구센터’는 미국 화이자의 치료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인제대는 해운대백병원과 러시아 최대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한 환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구축될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와의 협력을 통한 의료관광 허브기관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GOLD OCEAN INJE’(International Network & Joint Enterprise) 또한 인제대는 김해지역(金海, Gold Ocean)과 인제대(INJE)의 쌍방향 협력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이 역내로 유입(Re-Shoring)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 ‘Korea Gold Rush’를 만들 계획이다. 인제대와 김해시는 이미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시설 및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기업지원을 위한 ‘All Set’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인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동취재팀
  • 부경대학교, 기업에 개방한 ‘통큰 대학’… ‘산학연·창업 플랫폼’ 창출

    부경대학교, 기업에 개방한 ‘통큰 대학’… ‘산학연·창업 플랫폼’ 창출

    36만 3000㎡짜리 캠퍼스 하나를 통째로 기업들에 개방한 ‘통 큰 대학’이 부산에 있다. 독창적인 산학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인공은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다. 이번에 LINC+ 사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단 부경대는 용당캠퍼스 전체를 부산·울산·경남 기업들을 위한 산학연 혁신캠퍼스로 만드는 ‘드래곤밸리(Dragon Valley) 조성사업’에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벌써 용당캠퍼스에는 250여 기업에서 7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남권역의 대표적인 산학협력·창업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남권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용당캠퍼스 이처럼 과감한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부경대가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의 통합대학이라는 장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1996년 출범한 부경대는 단과대학으로는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공대를 보유, 산학협력의 필요조건인 공학 분야의 학문적 기반이 어느 대학보다 풍부하다. 또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 등 두 개의 넉넉한 캠퍼스가 있어 이중 용당캠퍼스를 드래곤밸리로 조성해 동남권 산업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야심 찬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부경대는 용당캠퍼스의 20개 학과 중 9개 학과를 교육·연구중심의 대연캠퍼스로 이전했고 나머지 학과도 2017년까지 모두 이전한다.●LINC+ 사업 통해 신산업 창출·미래인재 육성 이 같은 탄탄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가진 부경대는 오는 2022년 2월까지 연간 50억 원씩 총 250억 원을 지원받는 이번 LINC+ 사업을 통해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드래곤밸리 내에 청년창업캠프인 ‘National Start Up Campus’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 활성화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해 신산업 창출과 미래 인재양성의 보금자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부경대 링크사업단의 주요 사업은 ▲드래곤밸리 혁신 공간 구축 및 단계별 특화산업 클러스터 집적화 ▲신기술창업집적지역을 활용한 해양융합 및 융합IT부품소재 및 해양수산바이오 산업분야의 사회맞춤형 전문인력양성 ▲창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융합 창의인재양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부경대는 신산학 캠퍼스 기반의 산학협력 선도대학 구축을 비롯해 ▲사회친화형 산학협력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로 웅비하는 산학협력과 창업의 드래곤밸리 창조 ▲대학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창의적인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특성화와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의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특성화, 지역화, 국제화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3대 특화 분야로 해양융합산업, 융합IT부품소재산업, 해양수산바이오산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동남권 해양융합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 ▲동남권 융합IT부품소재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 ▲동남권 해양수산바이오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를 통해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산·학·연·관 지역혁신네트워크를 구축, ‘세계로 웅비하는 산학협력과 창업의 드래곤밸리 창조’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경대는 모두 8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특화산업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비롯해 ▲사회맞춤형 우수인력 배출 ▲신산학협력을 위한 융합인재 양성 ▲대학(원)생 창업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 ▲신산학협력단지 조성 ▲선제적 제도·조직 개편을 통해 능동적 산학협력 강화 ▲학교·기업간 플랫폼 구축 ▲글로벌 산학협력 확대 등이 그것이다. 부경대 LINC+사업의 특화프로그램으로는 ‘디딤돌→산학돌→큰돌’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먼저 디딤돌시스템은 인재 선발에서 대학(원)생 창업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인력양성시스템이다. 부경대는 2019년부터 지역산업혁신인재전형을 신설, 산학협력 트랙 신입생을 선발해 이들을 대상으로 창의공학설계(설계입문) 등 창의적 문제 해결을 교육한다(1학년). 2017년에는 디딤돌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산업혁신인재 전형 인재를 흡수한다. 이는 OPEN LAB 활동, 특화분야 전공 강화 교육, 캡스톤디자인 교육에 집중하고(2~4학년), 디딤돌 인재 대상 학·석사연계과정 선발(3.5학년), 학석사연계과정·DARE 프로그램 참여·대학원생 창업(3.5∼5학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 산학돌시스템은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의 임용·정착, 산학실적, 승진·재임용 지원 시스템이다. 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비롯해 산학협력활동 지원, 창업연구년, 조기승진 지원은 물론 산학협력 핵심교원으로서 학생역량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 세 번째 큰돌시스템은 기업 맞춤형 사업화 ‘ONE-STOP’ 지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예비창업단계, 창업성공 가속화, 기업성장 가속화 단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창업아이템 발굴, 기술개발 R&D, 창업전문교육, 멘토링, 성과관리 등을 수행한다. ●45개 학과·1만 2470명 학생이 LINC+ 사업에 참여 부경대 LINC+ 사업에는 공과대학의 IT융합응용공학과 등 26개 학과를 비롯해 인문사회과학대학의 공업디자인학과 등 4개 학과, 경영대학의 경영학부, 수산과학대학의 수산생명의학과 등 6개 학과, 환경·해양대학의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등 8개 학과, 총 45개 학과 398명의 교수, 1만 247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사업 참여 학생들에게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한 PKNU SMART 인재장학제도 운영 확대 ▲대학평가 중요지표인 취업률의 체계적 장려 및 성과 보상을 위한 취업 장려 보상제도 ▲우수취업동아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제도 운영 확대 ▲학년별 맞춤형 커리어 로드맵에 따른 진로지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풍부한 혜택이 주어진다. 공동취재팀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국민은행 ‘전화로 간편 환전’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 전화 한 통화로 환전이 가능한 ‘KB 스마트콜 간편환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00-9990’으로 전화해 신청한 뒤 근처 영업점이나 외화 현금자동출입금기(ATM)에서 찾을 수 있다. 국민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9월 말까지 최대 80% 수수료율을 할인해 준다. ●NH투자의 年 최대 60만원 캐시백 체크카드 NH투자증권은 일회용 비밀번호(OTP) 결합형 체크카드인 ‘QV TABLE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체크카드와 증권카드, 인증 도구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모든 식음료 업종에서 20%씩 연 최대 60만원까지 캐시백해 준다. 오는 7월 7일까지 발급 비용이 전액 면제되고 1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KB증권,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내놔 KB증권은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에이블’(M-able)을 출시했다. ‘M-able’은 한 화면에서 종목과 기업정보 조회, 잔고 확인, 매매가 가능하다. 시장 이슈 분석, 수급정보, 다양한 경제소식 등 투자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종목 추천, 맞춤형 뉴스 등도 제공한다. 지문인증을 도입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새 MTS 출시에 맞춰 상금 2조 5000억원 규모의 실전투자대회도 연다.●대중교통 재해 집중 보장 ‘신한라이프 보험’ 신한생명은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재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신한라이프안심상해보험’을 출시했다.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지면 보험금 4억원을 지급한다. 교통 재해 사망은 보험금 2억원, 일반 재해로 인한 사망은 1억원이다. 재해로 인해 수술하게 되면 수술비 30만원을 지급하고 개두·개흉·개복 수술 등 중대한 재해수술은 300만원을 추가로 준다.●와디즈 영화 ‘노무현’ 연리 5%에 투자자 모집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투자자를 모집한다. 개봉관 마련을 위한 모금으로 목표액은 2억원이다. 6개월 만기 단기채권으로 기본금리 연 5%가 적용돼 흥행에 상관없이 최소 수익을 보장한다.
  • [경제 블로그] “국익 위해”… 전경련 美사절단 들어간 ‘탈퇴’ 기업들

    [경제 블로그] “국익 위해”… 전경련 美사절단 들어간 ‘탈퇴’ 기업들

    오늘 펜스 부통령 면담 가능성…FTA 성과·보호무역 우려 표명 우리 정부가 미국에 특사단(홍석현 특사)을 파견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미니 사절단’을 구성해 미국에 갔습니다. 특사단과 전경련 모두 미국 수도 워싱턴을 찾았는데요. 전경련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2017 서밋’ 행사에 참가한다고 합니다.태미 오버비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담당 수석부회장이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급적 많은 인원을 보내 달라고 했다네요. 지난 미국 대선 때 힐러리 후보를 지지하는 바람에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입지가 줄어든 미국상공회의소는 이번 행사로 만회를 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찌 보면 해체 위기에 놓인 전경련과 비슷한 처지인데요. 동병상련을 겪는 전경련도 주요 그룹이 줄줄이 회원사에서 탈퇴하는 바람에 사절단 구성이 쉽지 않았나 봅니다. 총 9명의 사절단 중 기업인은 7명인데, 조현민(조양호 대한항공 회장·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의 차녀) 대한항공 전무를 비롯한 4명을 제외한 3명은 비회원사 임원과 변호사입니다. 올 초 전경련을 탈퇴한 현대차와 포스코가 각각 워싱턴에서 근무하는 상무 1명과 상무, 변호사를 참석시키기로 하면서입니다. 사실 현대차와 포스코는 여전히 전경련과 인연이 있긴 합니다.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전경련 국제협력위원장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계속해서 맡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현대차와 포스코가 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나마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건 다행입니다. 전경련 임원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에게 “이번 행사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죠.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도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요. 국익을 위한다면 전경련 회원사, 비회원사 구분이 중요하겠습니까. 기업 사절단이 정부 특사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지배구조 파헤친 ‘삼성 저승사자’… 보편적 증세 주장도

    지배구조 파헤친 ‘삼성 저승사자’… 보편적 증세 주장도

    조순·정운찬 애제자 ‘참여형 학자’ 재벌개혁·소액주주 운동 이끌어 ‘재벌 저격수’가 재벌 개혁의 사령탑이 됐다. 17일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55·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평생 재벌 개혁을 위해 연구하고 참여해 온 경제학자다.●삼성 임원보다 지배구조 더 잘 알아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받은 김 후보자는 ‘한국의 케인즈’로 불리며 경제학계에서 일가(一家)를 이루고 있는 조순(전 경제부총리)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운찬(전 국무총리) 전 서울대 총장의 애제자다. 김 후보자는 ‘현실 참여는 지식인의 의무’라는 두 스승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하는 ‘참여형 학자’로 살아왔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소액주주 운동을 이끌면서 재벌의 편법·불법 상속과 전근대적 지배구조 등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해왔다.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삼성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를 파헤쳤다. 김 후보자는 재계에서 ‘삼성 임원들보다도 삼성그룹 내 지배구조를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통한다. 2008년 삼성특검 때에는 특검의 부실 수사와 삼성 측의 해명을 동시에 비판하면서 ‘삼성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 농단’을 다룬 국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함께 ‘사이다’ 발언으로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도 “삼성그룹 의사 결정은 이사회가 아닌 미래전략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래전략실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지만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등 삼성에 직격탄을 날리는 발언을 주저 없이 했다. 아울러 “재벌은 이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나아가 올 초에는 박영수 특검팀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이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2013년부터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등 재벌 기업 사장단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에 응하며 지배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실제로 중간금융지주회사 등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는 재벌 기업들에 조언을 해오고 있다. 삼성그룹 강연 때에는 주최 측이 준비한 500만원의 강연료를 거부하고 평소 본인의 외부 강의료와 똑같이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화제가 됐다. 김 후보자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인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혁적인 성향으로 재벌과 관료사회, 시민사회를 두루 잘 알고 이론적인 면에서도 탄탄한 보기 드문 인사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다만 번개처럼 뛰는 적토마처럼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안팎으로 소통하며 개혁과제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자증세는 비겁한 태도” 비판도 김 후보자는 대기업과 부자 증세로 복지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야당과 진보 진영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겁한 태도’라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재벌·부자 외에 중산층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증세가 있어야 복지재원 마련이 가능한데도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액주주 운동을 시작으로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한 번도 휴강을 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월 당시 문재인 캠프 합류 이유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초아 이석진 열애설, 4개월 만에 SNS에 올린 심경글 “당사자에겐 큰 상처”

    초아 이석진 열애설, 4개월 만에 SNS에 올린 심경글 “당사자에겐 큰 상처”

    AOA 초아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을 부인한 가운데 하루 전 올린 심경글이 눈길을 끈다. 16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푸른 하늘과 초원이 담긴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올린 게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초아는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길게 갖게 된 휴식이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초아는 “잠적설에 휘말린 제 휴식은 2016년 12월 ‘Excuse me(익스큐즈 미)’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로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팀에서는 휴식기간 때 SNS를 자제하라는 의견이었기 때문에 마음은 불편했지만 그에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초아는 “뒤늦은 입장 발표 때문인지 각종 안 좋은 추측글들이 올라오고 루머에 휩싸이는 것 같다. 단지 예정돼있던 휴식을 갖는 것 뿐이니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근거없는 추측글은 당사자에겐 큰 상처가 된다”고 추측글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17일 한 매체는 “초아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가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초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열애설 기사에 거론된 분은 지인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쿵후고수, 이번엔 권투 선수에게 7초 만에 굴욕

    中쿵후고수, 이번엔 권투 선수에게 7초 만에 굴욕

    중국의 전통 무술 고수가 권투 선수에게 소나기 펀치를 맞고 단 7초 만에 쓰러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 등 현지언론은 17일 이달초 부터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시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쿵후 고수와 권투 선수다. 보도에 따르면 무당파(武当派)의 사범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링 위에서 벌어진 권투 선수와의 시합에서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KO패 했다. 이번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지난달 27일 쓰촨(四川) 청두(成都)에서 벌어진 태극권 고수와 이종격투기 강사와의 경기와 맞물려있다. 당시 ‘뇌공(雷公) 태극’ 문파의 장문인 웨이레이(魏雷·41)는 현역에서 은퇴한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徐曉冬·39)에게 단 10여 초 만에 난타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쿵후, 우슈 등 전통 무술의 본산을 자처해 온 중국인들 입장에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것. 이에 중국 무술이 실전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과도한 신비주의에 싸여있다는 일각의 비판도 제기됐다. 태극권 수련가이자 권법 애호가를 자처해 온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장문의 글을 통해 “현대 문명에서 권법과 검술은 기본적으로 운동이자 취미”라면서 “권총이나 심지어 미사일, 핵탄두 앞에서는 모든 무공이 어차피 아무 의미없다”라고 썼다. 이어 "태극권은 권법을 이용해 태극철학 사상을 묘사한 일종의 운동으로 격투술은 태극권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바닥으로 들어가고 결제하는 편의점

    손바닥으로 들어가고 결제하는 편의점

    롯데카드 ‘핸드페이’ 기술 적용 시범 운영후 7월말 일반 공개 생체인식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편의점이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세븐일레븐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손바닥으로 결제를 하는 ‘핸드페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의 문을 열었다. 핸드페이 시스템이란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로,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시그니처점은 사전에 롯데카드에 핸드페이 정보 등록을 마친 고객만이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계산대를 지키는 점원을 찾아볼 수 없다. 1500개 정도의 다양한 상품이 자동문이 설치돼 있는 판매대에 진열·보관돼 있다. 판매대 하단에 설치된 전자가격표는 본사 사무실에서 일괄 관리가 가능하다. 물건을 고르고 무인 계산대의 컨베이어벨트에 상품을 올려놓으면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상품을 인식하며, 기기에 손바닥을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이 밖에 정맥으로 성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안심 담배 자판기’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매장 안전을 관리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다. 명제선 롯데카드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기존의 홍채인식 기술은 소비자의 매장 활용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불편한 방식이고, 지문인식은 실리콘으로 지문 복제가 가능해 보안성이 극히 취약하기 때문에 손바닥 정맥인식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임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7월 말쯤 타워 일반 방문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시그니처점은 신기술 테스트 점포로 활용되며, 당분간은 추가 출점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럽 최대 난민센터는 ‘伊마피아 현금지급기’

    운영맡은 성직자 등 68명 체포…伊경찰 다른 난민센터도 수사 이탈리아 마피아가 10년간 유럽 최대의 난민센터 중 한 곳의 운영에 개입해 수천만 유로의 공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중 가톨릭 자선단체 책임자와 성직자도 포함돼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 160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이솔라 디카포 리주토 섬의 난민센터 운영과 관련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마피아 조직원과 운영 책임자 등 6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주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마피아 아레나파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로부터 난민센터에 지원된 공적 자금 3600만 유로(약 442억원)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난민센터 운영을 맡은 가톨릭 자선단체 ‘미세리코르디아’의 책임자인 레오나르도 사코와 이 지역 교구의 신부인 에도아르도 스콜디오도 포함됐다. 마피아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코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테오 렌치 전 총리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폭넓은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디오 신부는 올해에만 아레나파로부터 13만 유로의 수고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국회 반마피아 위원회의 로지 빈디 위원장은 “난민센터가 그동안 마피아의 현금지급기 역할을 해 왔다”고 비판했다. 미세리코르디아는 아프리카 난민이 유럽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관문인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의 난민센터 운영도 맡고 있다. 수사 당국은 마피아가 다른 난민센터의 운영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AOA 초아 잠적설 해명 “예정돼 있던 휴식, 추측글 자제” [전문]

    AOA 초아 잠적설 해명 “예정돼 있던 휴식, 추측글 자제” [전문]

    그룹 AOA 멤버 초아가 잠적설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푸른 하늘과 초원이 담긴 이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길게 갖게 된 휴식이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초아는 “잠적설에 휘말린 제 휴식은 2016년 12월 ‘Excuse me’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로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팀에서는 휴식기간 때 SNS를 자제하라는 의견이었기 때문에 마음은 불편했지만 그에 따랐다”고 언급했다. 초아는 “뒤늦은 입장 발표 때문인지 각종 안 좋은 추측글들이 올라오고 루머에 휩싸이는 것 같다”며 추측글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다음은 초아 SNS 전문. 안녕하세요 초아입니다!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길게 갖게 된 휴식이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좀 놀라긴 했지만 보이지 않는데도 떠올려 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잠적설에 휘말린 저의 휴식은 2016년 12월달 excuse me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휴식을 취하기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 상의했지만 개인적인 휴식기간을 갖는다는 입장발표를 하기를 원치 않으셨고, 매니지먼트 팀에서는 휴식기간 때 SNS를 자제하라는 의견이였기 때문에 맘은 불편했지만 그에 따랐습니다.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생각해서 더 설득했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했던것 같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뒤늦은 입장 발표 때문인지, 각종 안좋은 추측글들이 올라오고 루머에 휩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단지 예정되어있던 휴식을 갖는 것 뿐이니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거 없는 추측글 올리신 분들! 당사자에겐 큰 상처가 됩니다. 삭제 부탁드릴게요. 글을 마무리 지으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재충전하여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트랜지스터만 210억개…어디에 쓰는 물건?

    [고든 정의 TECH+] 트랜지스터만 210억개…어디에 쓰는 물건?

    프로세서가 얼마나 큰지 설명하기 위해서 예시로 드는 것이 트랜지스터 숫자입니다. 인구가 100만인 도시보다 1000만 명인 도시가 더 복잡하고 큰 도시인 것처럼 트랜지스터 10억 개를 가진 프로세서보다 100억 개를 가진 프로세서가 더 복잡하고 큰 프로세서일 것입니다. 물론 반드시 성능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성능이 우수하고 값비싼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PU나 그래픽 연산을 처리하는 GPU의 트랜지스터 숫자는 반도체 제조기술과 더불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최초의 펜티엄 프로세서의 경우 300만 개가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더 작은 회로를 그릴 수 있는 미세 공정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도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담길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간이나 전력 소모의 제약이 덜한 GPU의 경우 이제 100억 개가 넘는 제품까지 등장했습니다. 본래 GPU의 목적은 3D 게임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기 위한 보조 프로세서였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병렬 연산을 돕는 프로세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슈퍼컴퓨터에 GPU가 탑재되고 있는데, 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회사는 엔비디아입니다. 요즘 이 회사가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인공지능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연산을 위해서 전통적인 CPU만 사용하는 것보다 GPU를 이용해서 연산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성능 컴퓨터 시장뿐 아니라 인공지능 부분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특화된 GPU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GPU인 볼타 V100의 경우 21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지닌 괴물 프로세서입니다. 면적도 815㎟로 이제까지 나온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이렇게 크기가 커진 이유는 여러 종류의 연산 유닛을 탑재했기 때문인데, 눈길이 가는 부분은 구글이 기계학습 오픈소스인 텐서플로(TensorFlow)를 노리고 나온 듯한 연산 유닛인 텐서 유닛(Tensor Unit)을 탑재한 점입니다. 이는 인공 지능 연산에 특화된 부분입니다. 엔비디아에 의하면 V100의 텐서 유닛 연산 능력은 120TFLOPS에 달해 기존 제품에 비해 12배나 빠르게 인공 지능 관련 연산이 가능합니다. V100을 8개 탑재한 DGX-1 제품의 경우 960T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녀 전통적인 CPU 연산 대비 400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요즘 뜨는 분야인 인공지능을 위한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분야에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인 구글의 경우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 TPU)이라는 텐서 플루 전용 프로세서까지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프로세서 대비 14~16배 정도 더 빠를 뿐 아니라 하루 1억 개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프로세서는 28nm 같은 오래된 공정을 이용하는 만큼 마음먹고 더 미세한 공정을 이용해 고성능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만들면 훨씬 강력한 인공 지능 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결국 텐서 유닛을 추가로 집어넣어 거대한 프로세서를 만든 것도 사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인공 지능 연산에 특화된 유닛이 없으면 경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특수목적의 프로세서는 일반 사용자가 직접 접하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V100을 8개 탑재한 DGX-1은 가격이 14만 9000달러(약 1억 6700만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는 인공지능이 이미 결합해 있습니다. 음성인식이 그렇고 언어 번역이나 검색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율주행같이 미래가 기대되는 분야도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런 고성능 프로세서들의 경쟁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고 앞으로 더 바꿔 나갈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시의회 김진철의원 “의사소통권리 지원센터 설립 시급”

    서울시의회 김진철의원 “의사소통권리 지원센터 설립 시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5일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서울시청 정문에서 개최한 ‘서울시 의사소통권리 지원센터 설치 촉구 기자회견 ‘시장님 이제는 우리도 말하고 싶어요’에 참석하여 “장애인의 의사소통에 대한 권리는 인간의 기본권이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런데, 서울시가 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몸으로 저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5일 김진철의원은 동료의원 20여명과 함께 「서울시 의사소통권리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참여 및 의사소통권리의 증진을 위하여 의사소통권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보완대체 의사소통에 대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개인별 맞춤 중재와 정보제공, 장애인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 이다. 김진철 의원은 인사말에서 “서울시가 2013년에 수립한 ‘서울시 장애인권리증진계획’에 따르면 2014년부터 서울시 5개 권역에 의사소통권리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예산 탓과 의사소통권리지원센터 설립의 근거가 없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의사소통 지원기기는 장애유형 및 생애주기별,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서비스가 필요한데, 서울시 의사소통권리 지원사업은 대부분 공모사업 형태로 장애유형에 상관없이 인원수에 따라 금액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업비성격의 예산은 사업수행인력 지원의 부재와 사업의 전문성 약화를 초래할 뿐이다. 서울시 의사소통권리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 10월 5일 세계 뇌병변장애인의날 기념 권리증언 대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직접 약속한 사업이므로 박원순 시장이 하루빨리 약속을 지키시기를 촉구한다. 뇌병변장애인도 박원순 시장과 의사소통하며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의사소통권리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떠나는 김수남 “나만 정의롭단 생각 경계를”

    ‘적폐청산’내세운 새 정부 우려 朴 수사 저평가에 아쉬움 표현 “검찰 개혁, 국민에 도움 돼야” 후임에 소병철·김경수 등 거론“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제41대 검찰총장이 15일 검찰을 떠났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구속되는 세기적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새 정부 출범과 관계없이 임기를 완수할 뜻을 내비치며 ‘검찰권의 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그는 이날 열린 퇴임식에서 주목되는 메시지 두 가지를 던졌다. 하나는 송나라 문인 소동파의 시다. ‘인자함은 지나쳐도 화가 되지 않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過乎仁 不失爲君子 過乎義 則流而入於忍人 故仁可過也 義不可過也)는 구절이다. 정의에 대한 과욕과 만용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김 총장은 “수사에 있어서 소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나만 정의롭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권 행사에 대한 절제를 당부하면서도 ‘적폐 청산’을 앞세운 새 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쇠고랑을 채우면서까지 수사의 공정성·중립성을 바로 세우려 한 점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외려 검찰에 대한 새 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만 부각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총장의 심경은 퇴임사를 가름하며 인용한 시인 류시화의 시 ‘소금’으로도 감지된다. ‘소금이 / 바다의 상처라는 걸 /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중략) /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 흰 눈처럼 /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 아는 사람은 / 많지 않다 / (후략)’ 후배 검사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돼 달라는 당부이자 조만간 몰아닥칠 ‘검찰 개혁’의 거센 격랑 속에서 겪게 될 수도 있는, 남모를 고통을 모쪼록 잘 이겨내 달라는 당부로도 읽힌다. 김 총장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검찰 개혁 논의와 관련해 “검찰 개혁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가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올바른 방향의 검찰개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15년 12월 취임한 김 총장은 ▲정운호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리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 대형 사건들을 진두지휘했다. 김 총장 후임 인선은 추천위원회 구성,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청문회 등을 거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검찰 출신 외부 인사로 15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17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18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 인사로는 17기 김희관 법무연수원장과 18기 김주현 대검 차장, 오세인·문무일 고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유력 후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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