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의논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79
  • 중구,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양성과정 ‘유니크팩토리’ 모집

    중구,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양성과정 ‘유니크팩토리’ 모집

    서울 중구는 혁신창업공간인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6월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디지털 인쇄전문가 양성과정과 패션 온라인 마케터 영상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을지유니크팩토리는 2020년 을지트윈타워 지하2층에 마련된 혁신창업공간이다. 중구와 동국대학교가 공동 운영한다. ‘디지털 인쇄전문가 양성 과정’은 구의 전통 산업인 인쇄업의 기술·운영 혁신을 견인할 디지털 인쇄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이론(6월 8일~11일)과 실무(6월 15일~17일)교육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4차산업시대 인쇄산업의 비전과 시장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디지털 인쇄 및 프린팅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실무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6월 2일까지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패션 온라인 마케터 양성 과정’은 중구의 주력 도심산업 중 하나인 패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다. 6월 15일까지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받는다.
  • 내일부터 제주 국제 트래블마트… 10개국 130개 업체 참가

    내일부터 제주 국제 트래블마트… 10개국 130개 업체 참가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주 국제 트래블마트에 중국, 일본 등 10개국 130여개 관광사업체가 참가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새달 무사증 재개를 앞두고 25일부터 이틀간 제주호텔 시리우스와 온라인 누리집에서 제주 국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최장 90일간의 단기 방문(C3)비자와 전자비자 발급이 재개된 데 이어 제주 무사증이 재개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며 글로벌 관광 마케팅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관광공사는 ▲해외·도내 업계 간 온라인 B2B 비즈니스 상담회 ▲해외시장별 제주 랜선 팸투어를 통한 제주관광 콘텐츠 및 신규관광지 소개 등 인바운드(외국인 국내관광)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호텔 시리우스에서는 도내 관광사업체 32곳과 해외 방한 상품 취급 여행사,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가 사전 매칭된 일정에 따라 줌 화상회의 시스템을 사용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공사는 참가사 간의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사를 배치함으로써 통역을 지원한다. 또 시스템·네트워크 장애 발생을 대비해 전문인력을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26일 둘째 날은 중화권, 일본권, 아시아권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라이브 제주 관광 랜선 투어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국제 트래블마트를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국내·외 관광업계가 다시금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도내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온 제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민주당, 법사위원장 쥐고 입법 폭주 이어 가려는가

    [사설] 민주당, 법사위원장 쥐고 입법 폭주 이어 가려는가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뒤집고 법안의 핵심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맡겠다고 나섰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상의 ‘검찰 쿠데타’를 견제할 만한 사람은 법사위원장밖에 없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주기 쉽지 않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점에서 논의하는 게 맞다”고 합의 파기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해 7월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의 경우 전반기는 민주당이, 후반기는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합의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당시 원내대표로서 협상에 참여해 합의안에 서명까지 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해 놓고 새 정부가 보완에 나선 것을 ‘쿠데타’라 하면서 합의 파기 명분을 삼는 데 대해 헛웃음이 나온다. 법사위원장은 정부·여당 견제 차원에서 야당이 맡는 게 관례였지만 이를 깨고 입법 폭주를 해 온 게 바로 민주당이다. 이제 야당이 됐다고 다시 ‘견제’ 운운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나. 민주당의 합의 파기는 야당이 돼서도 입법 폭주를 하겠다는 것이라 더더욱 당치 않다. 민주당의 약속 뒤집기는 일상이 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도하면서 이에 맞선 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비난하더니 슬그머니 숟가락을 얹었다. 야당의 공수처장 ‘비토권’을 빼앗았는가 하면 성범죄로 궐석이 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당헌까지 뒤집으면서 밀어붙였다. 그 결과 어떻게 됐나. 서울·부산 선거는 졌고 공수처는 개점휴업을 넘어 폐지 여론에 맞딱뜨렸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약속을 안 지키는 당에서 민심은 멀어진다는 사실을 민주당만 모르는 듯하다.
  • [속보] “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 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속보] “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 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동성·양성애 남성 성관계 접촉 전이 증폭”스페인 당국 “원숭이두창 30건 이상 확인”카나리아제도 게이 퍼레이드 등 조사 중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고문이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동성 또는 양성애 남성이 성관계를 하는 두 차례 대규모 광란 파티에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선진국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두차례 광란의 파티(레이브)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현재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이전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널리 퍼진 적이 없다. 헤이만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감염자의 병변에 밀접 접촉했을 때 퍼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성적 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 고위 보건 담당자는 이날 지금까지 30건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약 8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와 마드리드 사우나 사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만 교수는 “감염된 사람이 생식기나 손 등에 병변을 일으킨 뒤 성적 접촉 등 물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리곤 국제 행사가 열려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코로나19와 달리 공기로 전염 안 돼” 그는 그러나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고 백신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며 널리 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이만 교수는 20일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WHO의 고문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원숭이두창이 감염이 더 잘 되는 형태로 변이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숭이두창 확산을 초래한 것이 성관계 자체인지 아니면 성관계와 관련된 밀접 접촉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마이크 스키너는 성행위는 본질적으로 친밀한 접촉을 수반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13개국서 최소 140명 이상 감염WHO “더 많은 감염사례 나올 것” WHO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 기준으로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0여건의 감염과 약 30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최소 2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감염 사례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기준 아프리카지역 국가 외에 13개국에서 79명이 확진됐고, 64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중심으로 발병했지만,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등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최근 유럽·미국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질병청 “PCR 검사로 감염 진단 가능”‘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검토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할 수 있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이 질병을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기립박수 받은 이정재,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박찬욱 신작 관람

    기립박수 받은 이정재,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박찬욱 신작 관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가 황금카메라상 후보로 박찬욱 감독 신작을 관람한다. 이정재는 ‘헌트’로 생애 가장 긴 3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작은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칸 영화제가 개최 7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정재는 23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한다. ‘헌트’는 앞서 지난 19일 자정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고,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은 국내외 매체 인터뷰 등 관련 일정들을 소화했다. 정우성은 이날 출국하지만, 황금카메라상 후보인 이정재는 칸에 남아 ‘헤어질 결심’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황금카메라상 후보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신인감독이 지명되며, 아직까지 한국감독 중 이 상을 수상한 이는 없다. 수상자는 폐막식에 발표되며, 심사위원장이 직접 수여한다. 이정재가 배우 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헌트’는 장르 영화를 자정에 상영하는 칸영화제 섹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됐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지난 2월 미국배우조합상을 필두로 각종 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헌트’를 선보이며 정점을 찍었다.이정재 감독작 ‘헌트’ 3분간 기립 박수“생애 가장 긴 기립박수…작은 꿈 이뤄” 현재 이정재는 칸 영화제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남아있는 외신 인터뷰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박찬욱 감독 신작 프리미어 상영까지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출국일은 오는 26일로 알려졌지만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박평호 역을 맡아 배우도 겸했다. 그는 당초 배우로만 이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물망에 올랐던 정지우·한재림 감독이 잇달아 하차하면서 메가폰도 잡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칸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재는 “칸영화제에서 ‘헌트’ 첫 상영을 하는 게 작은 꿈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고 너무나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헌트는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라면서 “평화와 정도는 각각 다른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하고, 그래서 서로 대립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쟁하지만, 실은 그건 누군가가 선동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써본 사람이라 매우 어렵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기분이었다”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부터 영화가 해외 관객과 만나는 것까지 크고 작은 계획을 함께해야 해 연기와는 달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 말 꼭 듣고 싶어…제일 멋있어야 해” 그의 노력이 스크린 바깥까지 잘 전달된 것인지 ‘헌트’는 첫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3분간 쉬지 않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걸 이렇게 길게 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는 영화가 별로면 관객들이 보다가도 나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헌트’는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다들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봐주시고 오랫동안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고요. 같이 영화를 준비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박수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절친한 사이인 정우성은 그가 4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했다. 박평호와 라이벌 관계의 김정도를 연기하며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것이다. 이정재는 “처음에 영화 판권을 구매할 때부터 정우성씨와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전 우성씨의 친구이자 동료다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고, 사명감도 들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기존에 잘 하지 않았던 표현이나 행동을 일부러 집어넣고, 회의할 때도 정도가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내 했다”고 웃었다.
  • [포착] 5초간 뜨거운 포옹…우크라이나 끌어안은 폴란드의 위로 (영상)

    [포착] 5초간 뜨거운 포옹…우크라이나 끌어안은 폴란드의 위로 (영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꼭 끌어안았다. 그는 석 달 가까이 항전을 이끈 젤렌스키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어깨를 다독였다. 생각지 못한 뜨거운 포옹에 감정이 북받친 듯 상기된 젤렌스키 대통령도 두다 대통령의 등을 쓰다듬으며 화답했다. 두 정상의 뜨거운 포옹에 장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로한 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 연단에 서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라도 러시아에 내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요구에 굴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오직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혹은 경제적 이유로 영토를 내어주는 일이 벌어지면, 이는 서방(유럽) 전체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폴란드가 대러시아 제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다 대통령과의 포옹 사진을 공유하고 “이것은 단지 두 정상 간 포옹이 아니다. 두려움 없이 살고자 하는 두 민족의 결합”이라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면담했다. 당시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한 바 있다.한편 수도 방어에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제2도시 하르키우를 수복했다. 하지만 헤르손 등 남부 주요 거점을 러시아군에게 빼앗겼고, 크림반도와 친러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 마리우폴도 포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항전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 이전 수준으로 (영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쟁 장기화 전망에도 러시아의 영토 점령을 용인하는 즉각적인 휴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우크라이나 측 휴전 협상 책임자도 당분간은 러시아와 휴전과 관련된 어떤 회담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평화협상단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을 위한 협상은 당분간 중단될 것”이라면서 “러시아군은 새로운 공세를 시작할 것이고, 그것은 이전보다 훨씬 더 피비린내나는 대규모 공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교전 중단 후에 더 거세게 반격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양보는 우크라이나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서방 국가로 향하는 주요 관문인 폴란드는 개전 후 약 30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는 등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팩트+] 원숭이두창은 동성애 남성만 감염? 진실과 거짓

    [팩트+] 원숭이두창은 동성애 남성만 감염? 진실과 거짓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원숭이마마)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 최소 14개국에서 100건 이상 보고된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동성애 남성 사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감염 경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성소수자들이 전염병을 키운다는 시각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는 사실과 다른 만큼 전염병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등으로 이어지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은 원숭이두창 감염자 중 일부가 남성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날 기준 WHO에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92건 중 상당수가 게이나 양성애 남성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성건강 클리닉을 통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보건안전국은 지난 17일 영국에서 새로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자 4명 모두 게이 또는 양성애 남성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보건안전국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긴밀한 신체 접촉을 통해 확산한다”면서 “동성애 또는 양성애 남성들에게 신체 부위에 발진 또는 병변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스페인에서도 게이 사우나로 알려진 곳에서 하루에 30명이 넘는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럽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환자가 20~50세 남성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에 집중된 점에 주목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는 원숭이두창이 남성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만 감염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했다.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호흡기로 되는 전파력은 높지 않을뿐더러, 정액을 통해서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감염경로는 체액과 침방울, 고름, 호흡기 등을 통한 밀접 접촉이다. 유럽에이즈계획은 “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 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동성애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WHO 역시 20일 성명에서 “질병과 관련해 낙인찍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는 환자가 치료받는 것을 막고, 발견되지 않은 전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종식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세계 최초로 원숭이두창 확진자에 3주 격리 방역 지침 마련 한편,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2주이며, 공기 중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속한다. 발진 및 발열, 피부 병변 등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폐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현재까지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이스라엘 등지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됐는데, 이중 벨기에와 영국은 확진자에게 3주 동안 자가격리 하게 하는 방역 지침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영국 보건안전국의 수석 의료 고문인 수잔 홉킨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발진이 의심되면 곧바로 보건소 등에 연락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매일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해 천연두 백신으로 85%까지 면역 보호를 받을 수 있다. BBC는 “현재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의 국가가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섰다” 고 보도했다.
  • [속보] ‘격리 지옥’ 또?…벨기에, 원숭이두창 환자 ‘3주 격리’ 시작

    [속보] ‘격리 지옥’ 또?…벨기에, 원숭이두창 환자 ‘3주 격리’ 시작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원숭이마마)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 최소 14개국에서 100건 이상 보고된 가운데, 벨기에와 영국이 세계 최초로 원숭이두창 환자의 3주 격리 방역 지침을 결정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2주이며, 공기 중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속한다. 발진 및 발연, 피부 병변 등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폐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영국과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10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이스라엘 등지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됐는데, 이중 벨기에와 영국은 확진자에게 3주 동안 자가격리 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보건안전국 지침은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는 21일간 자가격리하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야 하며, 면역 억제자와 임산부 및 12세 미만 어린이와의 접촉을 가능한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거나 성적인 접촉을 해서는 안 되며, ‘적절한 개인 보호장비(PPE)’ 없이는 확진자의 침구를 만지면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보건안전국의 수석 의료 고문인 수잔 홉킨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 발진이 의심되면 곧바로 보건소 등에 연락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매일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보건당국의 이 같은 지침은 벨기에가 세계 최초로 원숭이두창 확진자에게 3주의 자가격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벨기에 보건당국은 지난 주 20일 항구도시 앤트워프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 참석했던 인원 사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지역감염을 우려해 의무적인 자가격리 방침을 결정했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 자가격리는 필요치 않지만, 고위험군 환자 등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도 내렸다. 현재까지 벨기에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1일 기준으로 총 4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 세계에서 80여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와 별도로 약 50건의 의심 사례가 있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중서부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주로 발병해 왔다. 아직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사해 천연두 백신으로 85%까지 면역 보호를 받을 수 있다. BBC는 “현재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의 국가가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섰다” 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되자 세계 각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모든 사람이 우려해야 한다”면서 미 보건당국이 치료법과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귀거래사’ 국화꽃 향기 바람에 날리고/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귀거래사’ 국화꽃 향기 바람에 날리고/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본인의 고향이나 마음의 고향, 혹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연고지에 깃발을 꽂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 고향으로 돌아갈 것인가? 마음의 고향이니 마음에 담았다고 할 것인가? 관직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마음을 담은 유명한 중국의 시로 도연명(陶淵明ㆍ365~427)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들 수 있다. 도연명은 41세 되던 해 관직을 사직하고 은둔의 길을 택했다. 그가 귀향하는 심경과 고향에 이른 기쁨, 고향에서의 생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마음까지 초사체(楚辭體) 형식으로 노래한 것이 ‘귀거래사’다. 시는 당시 유행했던 노장사상을 바탕으로 그가 입신양명이 아니라 전원에서 즐기는 자유와 평안, 관료 사회에 대한 염증을 잘 표현했다.‘귀거래사’ 중 한 장면이 진홍수(陳洪綬ㆍ1598~1652)의 다음 그림이다. 도연명의 시대보다 약 1200년 뒤에 살았던 진홍수지만 그의 그림은 도연명의 심정을 적절하게 드러냈다. 명나라 말에 절강성에서 태어난 진홍수는 과거에 여러 번 실패하고, 1645년에야 간신히 하급 관직에 올랐으나 명이 멸망하는 바람에 바로 승려가 돼 유민(流民)의 길을 갔다. 관직에 오르려는 그의 오랜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다행히 화가로서는 대성했다. 그림이라면 ‘남쪽에 진홍수, 북쪽에 최자충’이란 말을 들을 만큼 명성을 떨쳤으니 진홍수가 성공한 화가임은 분명하다. 인물화, 산수화, 화조화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지만 당시 비약적으로 발달한 판화나 인쇄물 삽화를 잘 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밑그림을 그린 박고패(博古牌), 수호엽자(水滸葉子), 서상기(西廂記) 등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수호엽자는 ‘수호전’의 영웅 108명 중에 40명을 뽑아 카드 게임용 패(牌)를 판화로 만든 것이다. 그의 화법은 이공린과 조맹부의 필법을 살렸다는 평을 들었는데, 그의 필선이 가늘고 섬세하며 붓과 먹의 굵기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었다. 옛 고사나 인물을 즐겨 그린 진홍수가 그린 ‘귀거래사’ 역시 ‘옛 뜻’(고의·古意)을 살렸다는 후세의 평가를 여실히 드러낼 만큼 힘 있는 필선이 깔끔하다. ‘귀거래사’를 그대로 묘사한 긴 두루마리 그림 중의 일부인 여기서 도연명은 기괴한 바위 위에 앉아 오현금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국화 향기를 맡고 있다. 국화를 좋아했던 인물이었으니 그의 발아래 놓인 그릇에는 국화주가 그득했을 것이다. 술과 음악, 꽃향기에 취한 도연명이 이렇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 인물은 있어도 아무 배경도 묘사되지 않았으니 이를 초상화나 인물화의 범주에 넣을 수는 없다. 진홍수는 자신의 처지를 도연명에 투영해 무위자연을 즐기는 것처럼 그린 듯하다. 자신의 삶이 굴곡졌던 까닭인지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상당히 시니컬해 보이는 게 특징이다. 냉소적이지만 속세를 떠난 초탈한 모습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한다. 도연명과 진홍수의 삶이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 건 그림이 인상적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 “건강힐링도시 만들고 교육의 질 업그레이드”[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건강힐링도시 만들고 교육의 질 업그레이드”[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코로나 사태를 거친 뒤 건강과 환경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민선 8기에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력해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민선 7기 때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정비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 50년 묵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하드웨어’ 면에서 미래 100년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토대로 8기에는 주거환경과 교육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영등포구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채 후보는 22일 “엔데믹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건강힐링도시, 편의와 품격을 갖춘 주거안심도시 영등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채 후보는 관내 안양천과 도림천, 샛강, 한강 수변을 주민들이 앞마당처럼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생태·체육·문화 힐링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의 메낙골공원 조성, 국회대로 도심숲 실개천 조성, 대방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등도 주요 사업이다. 골목길 환경 개선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다. 채 후보는 “교육 여건 못지않게 교육의 질과 인력 수준, 콘텐츠 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공교육 질의 향상을 위해 구청과 교육청, 학부모 등 3자가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영등포미래교육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초·중 통합학교, 외국인 국제학교, 명문고교 신설 등과 함께 제2세종문화회관 조속 완공 등도 추진한다. 지역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역시 중점 과제다. 채 후보는 “여의도와 신길·대림·문래동 등 관내 노후주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영등포와 서울의 미래에 해당하는 여의도 금융특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를 둘로 나누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국철 1호선의 지하화도 장기 과제다. 채 후보는 “영등포구는 서울의 관문인 동시에 전국 각 지역 출신과 다문화 가정이 한데 어우러진 ‘무지갯빛 도시’”라면서 “조화와 상생을 통해 시너지가 발휘되는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文 “방한 환영” 바이든 “좋은 친구” 10분 통화

    文 “방한 환영” 바이든 “좋은 친구” 10분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체류 중 경남 양산에 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후 6시 52분부터 1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 때문인지 오후 7시로 예정됐던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만찬은 30분가량 늦춰진 오후 7시 34분 시작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한을 환영하면서 “퇴임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통화를 할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1년 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에 역사적인 토대를 만든 것을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한국을 아시아 첫 순방지로 방문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보내 준 선물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녹여 만든 ‘십자가’를 선물했는데, 바이든 대통령 방한 직후 외교부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만남이 추진된다고 밝혔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9일 회동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면담 불발 사실을 알렸다. 통화는 전문 통역사를 통해 이뤄졌다. 통화 당시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과 동석한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은 22일 페이스북에 “외교사 최초로 방한 중인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전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며 “매우 의미 있는 선례”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두 분의 통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것(통화) 때문에 (만찬이) 늦춰진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 ‘반도체·신기술·원전’ 협력 강화…한미 경제안보 다채널 구축

    ‘반도체·신기술·원전’ 협력 강화…한미 경제안보 다채널 구축

    한미관계가 경제안보·기술동맹을 중심으로 한층 격상한다. 한미 양국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양국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는 등 전략적 대화 채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통해 한미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IPEF 참여를 공식화했다. 공동성명은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에 기초해 IPEF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디지털경제,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촉진에 방점을 둔 여타 우선순위를 포함해, 우선적 현안에 대한 경제적 관여를 심화시킬 IPEF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할 것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양국 정상이 첫 일정을 소화하며 강력한 ‘반도체 동맹’ 메시지를 보여준데 이어 한미 양국은 AI(인공지능) 등 신흥기술과 원전, 우주개발 등에서도 협력을 하기로 했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신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AI, 양자기술, 바이오, 자율로봇 등으로, 양국은 전문인력의 인적 교류 확대와 투자 촉진, 연구개발 협력으로 양국의 핵심·신흥 기술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주요 이슈이자 핵심산업인 반도체·배터리 등에 대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6월중 미국 주도 공급망 장관회의에 참여하고 윤 대통령의 방미 때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개최도 추진한다. 원전 분야의 협력도 도출됐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원자력을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신뢰 원천이자 청정에너지 경제 성장의 주요 요소,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의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형모듈원전(SMR)의 공동개발 협력,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HLBC) 재가동,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등에 합의했다. 우주개발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 정상은 미국 주도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우리 정부는 관련 예산·인력을 확대하고 미국은 한국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정상은 올해말까지 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례적으로 외환시장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양국 정상이 뜻을 모았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양국 중앙은행간 논의 사안으로, 행정부가 관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정상회담 발표로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외환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尹대통령, 용산청사서 바이든 영접…정상회담 돌입

    尹대통령, 용산청사서 바이든 영접…정상회담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현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뒤 국가원수급 외빈이 공식 회담을 위해 청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산 주한미군 기지를 통해 들어온 바이든 대통령과 방한단을 태운 차량 행렬은 오후 1시 23분 청사 현관에 도착했다. 4분 뒤 윤 대통령이 현관 밖까지 마중 나왔고, 바이든 대통령은 군악대가 환영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전용 차량인 ‘비스트’에서 하차했다.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방문인 만큼 별도 의장대 사열 행사는 없었다. 한미 정상은 악수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팔에 손을 올리며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공식 방한’이라고 적힌 현관 안쪽 포토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방명록에 사인한 뒤 이동했다. 청사 내부 1층과 5층, 지하 1층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선마다 레드 카펫이 깔렸다.두 정상은 오후 1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 청사 5층 접견실에서 3대3 소인수 회담을 시작했다. 이어 친교 차원의 단독 환담을 가진 뒤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은 총 90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을 마친 오후 3시 30분에는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수행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분향을 마치고 묵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배 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영웅들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용맹이 잊히지 않기를”이라고 미리 적힌 방명록에 서명했다.
  • 반값 비용에 호텔급 시설, 병원급 관리 [먼저 온 주말]

    반값 비용에 호텔급 시설, 병원급 관리 [먼저 온 주말]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천국’으로 불린다. 본격 ‘육아 전쟁’을 치르기 직전 꿀맛 같은 휴식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남이 차려 준 맛있는 밥이 나오고 모유 수유부터 목욕법까지 신생아를 돌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조동’(조리원 동기)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송파센터 구민 이용 땐 190만원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민간 산후조리원 121곳의 일반실 평균 요금은 2주 기준 389만원이었다.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서비스도 믿을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타이머까지 맞춰 예약에 성공했어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만난 산모 이미란(38)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종합병원처럼 철저하게 신생아를 관리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씨는 센터를 이용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입소 티케팅’에 성공, 지난 12일부터 센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씨는 “첫째를 낳았을 때 이용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더 청결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입소 경쟁 치열해 예약 별따기 센터는 안전과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센터에 들어오려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해야 한다. 외부에서 착용한 마스크도 새 마스크로 갈아 써야 한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었다. 100% 구비로 운영된다. 개원 당시 정한 이용 요금(송파구민 190만원, 타 지역 구민 209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 비용은 특실 기준 3800만원인데, 2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강남의 고가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산모실은 고급 호텔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센터의 특징은 입소 후 사흘간 모자동실(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업자는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시스템이다. 센터 관계자는 “모자동실이 애착 형성과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지만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며 “산후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신생아 건강관리에 맞출 것인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공공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생아 관리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생아실은 3교대 체제로 운영하면서 한 조(組)당 책임간호사, 주임간호사 등을 포함해 반드시 5명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간호사 1명이 신생아 4명을 돌보는 민간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센터를 이용했던 최모(35)씨는 “알바생 구하듯이 직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분이 아이를 보살펴 믿을 수 있었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싼 마사지를 받아야 부기가 빠진다’는 등의 상술이 난무한다. 영유아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산모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의를 한 뒤 마지막에 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영업’도 이뤄진다. 반면 센터는 책임간호사와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진다.때문에 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설치됐다. 2019년 5월 문을 연 여주 공공 산후조리원은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현장 예약이어서 전날 밤부터 조리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신청자가 너무 몰리자 지난 3월부터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산후조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7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3.4%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센터장은 “비싼 비용 때문에 입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 산후조리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현금 지원 등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선택하는 산모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수유, 모자동실, 산후우울증 치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부모 교육 등 공공성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방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반값 가격에 호텔급 시설…산모의 천국이라는 ‘이곳’

    반값 가격에 호텔급 시설…산모의 천국이라는 ‘이곳’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천국’으로 불린다. 본격 ‘육아 전쟁’을 치르기 직전 꿀맛 같은 휴식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남이 차려 준 맛있는 밥이 나오고 모유 수유부터 목욕법까지 신생아를 돌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조동’(조리원 동기)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후조리원 121곳의 일반실 평균 요금은 2주 기준 389만원이었다.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서비스도 믿을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타이머까지 맞춰 예약에 성공했어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만난 산모 이미란(38)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종합병원처럼 철저하게 신생아를 관리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씨는 센터를 이용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입소 티케팅’에 성공, 지난 12일부터 센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씨는 “첫째를 낳았을 때 이용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더 청결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센터는 안전과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센터에 들어오려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해야 한다. 외부에서 착용한 마스크도 새 마스크로 갈아 써야 한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었다. 100% 구비로 운영된다. 개원 당시 정한 이용 요금(송파구민 190만원, 타 지역 구민 209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 비용은 특실 기준 3800만원인데, 2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강남의 고가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산모실은 고급 호텔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센터의 특징은 입소 후 사흘간 모자동실(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업자는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시스템이다. 센터 관계자는 “모자동실이 애착 형성과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지만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며 “산후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신생아 건강관리에 맞출 것인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생아 관리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생아실은 3교대 체제로 운영하면서 한 조(組)당 책임간호사, 주임간호사 등을 포함해 반드시 5명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간호사 1명이 신생아 4명을 돌보는 민간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센터를 이용했던 최모(35)씨는 “알바생 구하듯이 직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분이 아이를 보살펴 믿을 수 있었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싼 마사지를 받아야 부기가 빠진다’는 등의 상술이 난무한다. 영유아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산모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의를 한 뒤 마지막에 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영업’도 이뤄진다. 반면 센터는 책임간호사와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진다.때문에 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설치됐다. 2019년 5월 문을 연 여주 공공 산후조리원은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현장 예약이어서 전날 밤부터 조리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여주시 주민 김모(32)씨는 “친구 추천으로 이용했는데 너무 좋았다”며 “공공 산후조리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산후조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7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3.4%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센터장은 “비싼 비용 때문에 입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 산후조리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현금 지원 등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선택하는 산모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수유, 모자동실, 산후우울증 치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부모 교육 등 공공성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방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P 스냅드래곤8 1세대+, 부족한 갤럭시 성능 살릴 수 있나?

    AP 스냅드래곤8 1세대+, 부족한 갤럭시 성능 살릴 수 있나?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이 오는 5월20일 20:00시(현지시간) 중국에서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Snapdragon8 Gen1 Plus)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은 금어초(金魚草)라는 의미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으로 설계된다. 시스템온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통신 모뎀 등이 하나의 반도체를 구성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중에서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로 고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지향한다. 해당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안드로이드 플래그십(flagship·제조사의 최상급 모델)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탑재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은 5~6월 출시가 점쳐지는 샤오미12S프로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의 생산은 당초 대만의 TSMC와 삼성 파운드리가 이원화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율(yield·투입 대비 양품 비율)이 안정적인 TSMC의 4㎚ 공정을 주력으로 생산한다고 알려졌다. 전작에 비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전량 생산했다. 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최대 관심사는 성능 개선에 있다. 소비자가 높은 비용을 대가로 플래그십을 구매하는 이유는 높은 성능과 프리미엄 인식 때문인데 그중에서 성능은 플래그십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관련이 깊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성능이 부족하면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제약이 많다.  스냅드래곤8 1세대의 경우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판 모델에 탑재됐지만 성능 개선 정도가 크지 않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언팩 행사 당일 삼성전자는 신경망처리장치 개선으로 최대 73% 향상된 머신러닝(ML·Machine Learning) 성능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반면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의 설명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핵심적인 사안에 비중을 줄여 저조한 성능 개선을 회피한 인상이었다.  스마트폰에서 머신러닝은 촬영한 사진 속 사물과 텍스트를 구분하거나 피사체와 배경의 심도를 분석해 원근감을 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사용자가 인식하기가 어렵고 사용 빈도가 적다. 반면 주로 사용하는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의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하는데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의 강력한 성능에서 비롯된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이 부분에서 장점이 뚜렷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최적화서비스(GOS·Game Optimizing Service) 성능 조작 사건이 커지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4㎚ 공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부진한 성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게임최적화서비스 사건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을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과한 발열에서 기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의무적으로 낮춰 불거졌다. 다시 말해, 부족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성능을 감추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사양을 낮춰 원활하게 구동되는 모습을 연출하는 방식이 문제였다. 퀄컴의 최상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사용하고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데는 위탁 생산을 담당한 삼성 파운드리가 엮여 있기 때문에 퀄컴 탓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었던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000은 TSMC 4㎚ 공정으로 훨씬 높은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TSMC 4㎚ 공정으로 생산된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데 오는 하반기 출시할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탑재될 전망이 높다. 과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삼성 파운드리의 자체개발 범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시리즈는 보급형인 갤럭시A 시리즈를 필두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직 갤럭시만을 위한 프로세서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 보수대통령 첫 ‘민주의 문’ 입장… 여야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보수대통령 첫 ‘민주의 문’ 입장… 여야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 50분 5·18민주화운동유족회장 등 유가족 단체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문’을 통과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다수는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보수 정권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지난해 11월과 올 2월, ‘전두환 옹호’ 발언에 항의하는 5·18단체와 광주 시민에게 가로막혀 추모탑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묵념하고 발걸음을 돌린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오전 9시 15분쯤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을 위해 특별 편성된 광주행 KTX를 타고 이동했는데, 추경호 총리 대행과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동승했다. 윤 대통령은 열차에서 의원들에게 인사하며 “국민통합의 길에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이준석 대표와 99명의 소속 의원들이 동행했으며 보수정당 정치인 참석으로는 역대 최다다.윤 대통령은 민주의문 안에서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 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참배 대기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5·18 유공자 유족과 가진 4분 동안의 비공개 환담에서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수 열사의 유족 전재룡씨가 ‘매년 오실 수 없겠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이 이같이 답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학생 대표, 유족 대표, 황일봉 부상자회장, 박해숙 유족회장, 임종수 공로자회장 등과 함께 민주광장과 추념문을 지나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대통령의 좌석 양옆은 황 회장, 유족 박금숙씨가 자리를 지켰으며 행사 시작 직후 윤 대통령은 추모탑 앞에서 헌화 및 분향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원고에는 없던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는 문구를 마지막에 추가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광주로 향하면서 1963년 6월 베를린을 방문한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을 떠올렸으며 그 생각을 즉석에서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크게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도 맞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제창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은 각자 오른손 주먹을 쥐고 박자에 맞춰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 참석자 대부분이 익숙한 듯 제창하는 가운데 20대인 박 위원장은 왼손에 든 가사가 적힌 행사 팸플릿을 보며 노래를 불렀다. 윤 위원장은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을 계승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아직 진실은 다 밝혀지지 않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5·18 정신을 왜곡했다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당 지도부를 포함해 100여명의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 GKL 서베일런스팀을 만나다’ 특강

    GKL 서베일런스팀을 만나다’ 특강

    ‘GKL 서베일런스팀을 만나다’ 특강이 영남이공대에서 진행했다. 이 특강은 영남이공대와 그랜드코리아레저(주)(GKL)가 서베일런스 취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서베일런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국내외 카지노 현황 ▲포스트 코로나와 카지노의 변화 ▲카지노 서베일런스 업무 이해 ▲국내외 서베일런스 사례 ▲취업 정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국내 대학 유일의 전공으로 실무중심 특화 교육을 통해 카지노&서베일런스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항공·호텔·카지노 계열 김현주 계열장은 “GKL 서베일런스팀과의 산학 협력 사업을 통해 서베일런스 전문 인력 양성과 관광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유족에 “5·18 기념식 매년 참석하겠다”

    尹대통령, 유족에 “5·18 기념식 매년 참석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 5·18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념식에 입장하기 전 5·18 유공자 유족과의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다. 윤 대통령은 환담에서 고 전재수 열사의 유족 재룡 씨가 ‘매년 (기념식에) 오실 수 없겠느냐’고 묻자 선뜻 “매년 참석하겠다”고 답했다고 5월 단체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5·18 정신을 잘 이어받아 성실하게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10분 전인 오전 9시 50분쯤 5·18 민주묘지에 도착, 참배 대기실에서 5·18 유공자와 유족, 5월 단체 관계자들과 4분가량 환담을 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묘역 정문인 ‘민주의 문’을 통과해 기념식장으로 입장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회자가 ‘오늘 국민의힘 광주행이 일회성이라고 보나’라고 묻자 “잘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잘 해주기 바란다”고 답한 바 있다.
  • 아이 피 흘리는데…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아이 피 흘리는데…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교사들이 아무런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방관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린이집에서 27개월 아기가 다쳤다. 간절하게 도움 요청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 A씨였다. A씨는 “지난달 13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부주의하게 책상을 옮기다 매트가 들려 아이가 넘어지고 이로 인해 아이가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들 B군의 사고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책장을 정리하고 있는 보육교사 C씨를 향해 B군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B군은 이내 책장 모서리에 이빨을 부딪쳤고 곧바로 주저앉았다. 그런데 C씨는 B군을 안아 들고 바닥에 옮긴 뒤 책장 정리를 마저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B군은 울며 바닥에 피를 흘렸다. 당시 현장에는 C씨 말고도 보육교사가 2명 더 있었지만 모두 B군을 챙기지 않았다. A씨는 “아이는 앞니 두 개 함입(함몰), 치아깨짐, 윗니가 아랫입술 관통하는 상해를 입었다”며 “조금 더 심했으면 피부를 뚫고 나올 뻔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B군의 윗입술에 파랗게 멍이 들고 아랫입술에 붉은 상처가 난 모습이 담겼다. 수술을 받은 듯 아랫입술에 꿰맨 자국이 선명했다. A씨는 “어린이집에선 당일 오후 12시 37분에 아내에게 연락했고 그때 아이가 매트에서 뛰다가 넘어져 아랫입술이 살짝 찢어졌다고만 알려줬다”며 “이후 아이가 잠들어 있다고 말해 오히려 아내가 놀랐을 교사를 위로해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하원을 한 뒤 아이 상태를 보고 단순히 뛰다 넘어져 다친 상황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며 “아이의 앞니가 뒤로 심하게 들어가고 아랫입술은 엄지손가락 이상으로 벌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가정통신문에도 아이 상태는 ‘양호’로 나와 있었다”며 “이후 바로 CCTV를 열람해 보니 저희 아이는 사고가 난 오전 11시 3분부터 오후 3시 30분, 그리고 병원에서 급히 응급처치를 받은 오후 4시 30분까지 약 5시간 다친 상태로 계속 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아이는 사고로 영구치가 손상됐고 빠른 응급조치를 하지 못해 치아가 많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간 상황”이라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트라우마 때문인지 밥을 잘 안 먹고 거부하기 일쑤”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공론화시키는 이유에 대해 A씨는 “어린이집 대소사를 관장하는 구청 여성복지과에서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건 ‘과태료 100만원이 전부’라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어떻게 처리를 해야 강한 처벌을 할 수 있을지도 진심으로 조언을 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어린이집에서 부딪힘 사고로 치아가 함몰된 원아를 돌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