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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연찮은 종결” 「전과누락」 수사

    ◎“담당검사 단독 과실”… 축소발표 인상/시민들,“두 의원이 무관한건 사실이냐” 폭력조직인 「꼴망파」두목 최태준의 전과기록 누락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벌였던 공방전은 대검중앙수사부의 수사결과,검찰의 「잘못」으로 드러남에 따라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19일 검찰의 종합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항간에는 『검·경을 비롯한 최씨의 비호세력이 더 있다』는 등의 소문과 검찰수사가 석연치 않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최가 구속수감된뒤 민자당소속 서정화·조영장의원과 이 지역 유지들이 최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데서 비롯된 이번 사건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전과기록 누락까지 밝혀져 더욱 증폭됐었다. 지난 2월 최가 검찰에 자수했을 당시 「범죄경력 조회표」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나와 있었다. 수사결과 이는 치안본부가 81년 11월 전과기록을 전산화할때 최의 지문원지를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원래 생일인 「52년 9월13일」대신 최가 최초에 입건될때 경찰에서 말한「50년 8월25일」을 입력시킨데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생년월일의 최는 전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최는 자수이전인 80년까지 11차례나 범행을 저지르다 적발됐는데 그때마다 생년월일을 「50년 8월25일」,「50년 9월15일」,「52년 9월13일」이라고 진술해 지문원지 역시 3종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치안본부측은 최가 자수한뒤 관할 인천지검으로부터 최의 열손가락 지문을 뒤늦게 넘겨받아 지문을 대조한 결과 52년 9월13일자로 된 최의 「범죄경력 조회표」가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4월14일 이를 정정했었다. 그러나 최는 이미 4월11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뒤였다. 물론 범죄경력 조회표에는 최가 초범으로 나와 있지만 수사기록에는 74년 업무방해죄와 76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복역한 출소증명서와 함께 최가 검찰에서 「전과 4범」이라고 자백한 부분이 들어 있었다. 검찰은 또 최가 전과 11범이라고는 하지만 모두 80년 이전에 저지른 것들이기 때문에 누범을 가중처벌하는 시효가 모두지나 재판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가 전과 4범이라고 자백했을 뿐만아니라 주민등록증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열손가락 지문을 채취,주민조회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검찰이 이를 간과하고 엄지손가락 지문만으로 전과조회를 했고 초범이라고 나온 조회결과를 그대로 믿은 것은 김검사의 「잘못」이라고만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수사가 종결됐음에도 이번 사건수사에 따른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 서의원과 조의원은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문제의 서의원 서명·날인은 최가 자수한뒤 지난 2월9일 인천에서 Y식당을 경영하는 이모씨(52)가 서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최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날인해줄 것을 부탁,지구당 조직차장 김상돈씨(35)가 사무국장 김용씨(54)의 지시로 탄원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의원의 서명·날인도 이씨가 같은날 사무실로 찾아가 지구당 기획실장 권태옥씨(53)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부분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의 반응이다.
  • 용의자 30여명 수사

    【수원=김동준기자】 화성 연쇄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차려진 수사본부(본부장 문원태ㆍ경기도경 제2부국장)는 17일 숨진 김모양(13)의 책가방 안에 있던 노트ㆍ도시락 등에서 모두 12개의 지문을 채취하는데 성공,지문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치안본부에 의뢰한 김양의 소지품 정밀감식 결과 노트 겉표지에서 11개,플라스틱 도시락 뚜껑에서 1개 등 모두 12개의 지문을 채취했다. 경찰은 또 8건의 연쇄 살인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그동안 용의자로 중점관리해온 20여명과 숨진 김양의 같은 마을에 사는 20대 청년,현장 부근의 7개 기업체 직원 등 10여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주변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배회했던 차모씨(49ㆍ화성군 태안읍)를 연행,철야조사를 벌였으나 혐의점을 발견치 못해 귀가시켰다.
  • 김대표 29일 방미 확정

    민자당은 21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캐나다및 미국방문일정이 오는 29일부터 9월8일까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대표최고위원 취임후 처음인 김대표의 이번 방미에는 박정수ㆍ정재문ㆍ박희태ㆍ김문원ㆍ한승수ㆍ김우석ㆍ도영심의원이 공식 수행한다.
  • 민자의 대야 양보 배경과 야 입장

    ◎“대화정국 담보”… 「상위장 할당」 줄다리기/영수회담 「빅카드」 미래 내놓은 듯/“누가 탈락되나” 민자계파 신경전/평민선 “당연한 것” 4석할애 주장 고수 여야 총재회담과 임시국회를 앞두고 그동안 쟁점사항으로 부각됐던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놓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16개의 위원장을 독식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13일 국회법개정을 전제조건으로 3석 할애의 새 타협안을 제시했고 평민당은 4석 고수의 종전 주장을 내세워 민자당의 제의를 일단 거부함으로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의 김동영총무는 이날 『현행 국회법에는 상임위원장이 간사에게 사회를 위임하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며 『상임위원장이 이유없이 회의진행을 거부하면 제1당 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에 평민당이 합의해 준다면 상임위원장 몇석은 할애해 줄 수 있다』고 기존 당론에서 한발 물러섰다. 물론 평민당측이 민자당의 선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정국이 경색되느냐,협조분위기로 가느냐가 가름되겠지만 일단 민자당의 이같은 대야선심공세는 여야 총재회담 및 임시국회운영에 있어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민자당이 일부 상임위원장의 평민당할애쪽으로 급선회한 배경은 북방외교의 성과를 내치쪽으로 전환,상승무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평민당을 대화정국의 파트너로 끌어 들일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자제관련법ㆍ국가보안법ㆍ광주보상법ㆍ민생관련법안 등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쟁점 법안을 평민당의 협조없이는 처리할 수 없다는 고민도 이유중의 하나이다. 물론 국회의석의 3분의 2이상을 갖고 있는 민자당이 수적우위를 내세워 강행처리하려 한다면 어떤 법안이라도 민자당의 의도대로 처리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국회운영의 파행초래는 물론,자칫하면 거대여당의 독주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16일 열릴 여야 총재회담을 앞두고 평민당을 원만한 대화정국으로 이끌어 낼 「선물」 마련에 고심하고 있던 민자당은 평민당에게 상임위원장배분이란 명분을 주는대신 국회법개정 및 현안법안들의 합의통과라는 실리를 취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 설사 야당의 상임위원장이 법안처리 순간에 회의진행을 거부할 경우라도 제1당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게 된다면 다수의석을 활용할 수 있는 안전판이 보장된다는 실리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상임위원배분이란 빅카드를 오는 16일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와의 회담에서 제시함으로써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서 야당측의 협조 및 쟁점법안 처리문제 등을 일괄 타결하겠다는 의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총무가 「총재회담에서 사용할 카드」를 앞질러 공개한 데 대해 즉각 계파간의 설전이 오가는 등 불협화음이 조성되고 있는 형편. 민정계인 김윤환정무1장관은 『상임위원장할애는 국회법 개정이 전제된다면 총재인 노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김총무의 발언이 총재결재사항에 대한 월권행위임을 지적했고 다른 민정계의원들도 『총재회담에서 타결할 사항을 앞질러 공개하는 저의가 무엇이냐』며민주계의 발설의도에 의혹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총무는 『7인회의에서 국회문제는 총무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당론 급선회방침의 공개시점을 놓고 민정계가 반발하고 나서 계파간의 갈등이 재연될 조심마저 보이고 있다. 또 당내에서는 상임위원장할애가 현실화 될 경우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석비율에 의한 상임위원장배분이라는 관례가 정착될 경우 다른 법안들에 대한 협상에서도 다수 여당의 융통성이 결여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이다. ○…평민당은 상임위원장의 할애가 당연하다는 반응. 상임위원장 배분은 감투에 연연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13대 국회전반기 원구성 관례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며 민자당이 요구하는 조건부 국회법개정에 있어서도 이미 평민당이 국회법개정을 먼저 주장했다며 민자당의 생색을 반감시키려 하고 있다. 다만 국회법개정에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거부할 경우 제1당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자는 민자당의 요구에 대해 상임위원장소속당을 제외한 제1당간사가 위원장 직무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또 민자당이 의석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3석배분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물건값 깎듯이 한자리를 줄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의 4석을 배분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 ○…한편 민자당은 상임위원장배분의 전제조건인 국회법개정과 관련,이종찬ㆍ박관용ㆍ이진우ㆍ윤재기의원으로 「국회법 개정특위」를 구성,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상임위원장 할애는 기정사실화 되어 가는 분위기. 따라서 민자당은 현재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추가로 3∼4석이 줄어들 경우 누구를 탈락시키느냐는 문제를 놓고 진통이 증폭될 조짐이다. 3석이 줄어들 경우 현재 계파간에 합의한 8대5대3의 비율이 7대4대2로 조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민정계의 경우 김중권(법사) 박정수(외무) 오한구(내무) 정창화(농수산) 김영구(재무) 이민섭(문공) 김영선의원(국방) 등이 유력하며 기용이 강력히 거론되던 이도선(상공 또는 재무) 박재홍(상공) 이동진의원(외무)은 자연스럽게 탈락될 것이 예상된다. 다만 문공위가 2개 상위로 분할되고 정보위가 신설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계의 경우 신상우(보사) 박용만(행정) 황낙주의원(동자)외에도 황명수ㆍ최형우ㆍ정상구의원 등이 상임위원직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나 김영삼대표가 김동영운영위원장을 제외한 현 3석의 전원교체방침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황ㆍ최ㆍ정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또 공화계의 경우 추가되는 1석의 몫을 놓고 김용채ㆍ김문원의원이 강력히 희망했으나 1석을 줄일 경우 현재 오용운(건설) 이대엽의원(교체)의 유임이 기정사실화 되고있다.
  • 소방점검 민간단체 자율로/관련공무원 부조리 막게/내무부

    ◎음식점ㆍ다방등 「협회」에 맡겨 내무부는 13일 소방점검 등에 따른 소방관서직원들의 부조리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소방파출소에서 담당해온 음식점 등 위생업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협회나 조합 등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소방파출소는 화재경방업무만 전담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소방민원개선지침」을 마련,전국 소방관서에 시달했다. 내무부가 이날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전국소방서장회의에서 지시한 이 지침에 따르면 음식점 다방 세탁소 이용원 미장원 등 소화기만 갖춰도 되는 소규모시설물 4만2천3백53개업소에 대해서는 업종별 자율단체인 협회나 조합의 점검으로 법정소방검사를 대체하도록 했다. 또 자율적인 점검능력과 현대적 소방시설을 갖춘 호텔ㆍ백화점 등 스프링쿨러 설치대상 2천4백31곳과 발전소ㆍ정유공장 등 특수시설 1백28곳,자체 소방조직을 보유한 69곳 등 2천6백28곳은 시설주가 자격증을 가진 소방점검담당자를 선임해 자율점검하고 소방관서장은 점검결과를 서면으로 확인,소방검사를 면제하도록 했다. 학교ㆍ관공서 등방화규정 대상 2만2천8백66곳에 대해서는 선임된 방화관리자가 자율점검하고 소방관서장의 확인으로 소방검사를 대신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건축허가나 준공동의 업무의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재량권남용의 소지가 많아 민원인의 불편과 담당 소방공무원의 부조리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지금까지 소방시설시공신고를 낸뒤 중간지도점검을 받아야 완공검사신청을 할수 있던 것을 고쳐 소방시설 시공신고때 완공검사신청서까지 한꺼번에 제출토록 하고 소방시설시공의 중간지도 점검제는 폐지해 소방공문원의 불필요한 업소출입을 억제했다.
  • 국회직개편 민자당 “고심”/거여의 인선작업과 대야협상 전망

    ◎3계파 이해 크게 엇갈려 안배에 신경/국방위 김영선씨ㆍ재무위장엔 김영구씨 물망/평민서 4석 요구… 절충에 난항 겪을듯 오는 28일쯤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국회직 개편문제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년 임기의 국회직중 의장단은 오는 29일로,상임위원장단은 6월19일로 각각 임기가 만료돼 오는 임시국회에서 재편될 진용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민자당은 일찌감치 절대 다수의석의 차지하고 있는 거대여당임을 내세워 4당구조 때 평민당측에 배분했던 4개 상임위원장(경과ㆍ문공ㆍ상공ㆍ노동)자리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당내 계파별 안배작업을 펴왔으나 최근 평민당측이 기존몫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히고 나서 이번주중으로 예정된 여야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특히 3당통합 이후 당무위원ㆍ시도지부위원장 선임 등 과정에서 쇠외됐던 각계 중진들을 마지막 잔여 감투인 국회직 배려로 불만을 진정시켜야 하는 만큼 최종인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측이 16개 상임위원장직 「독식」의사를 밝혔을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평민당측은 임시국회가 임박해 오자 의석비에 따른 배분원칙 고수의지를 강력하게 피력,이 문제를 둘러싼 한차례의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 민자당은 과반수 이상의 다수의석을 가진 여당이 전상임위의 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지금까지의 국회관례였고 책임정치 구현의 차원에서도 당연한 것이라며 국회직중 평민당측에는 관례대로 야당몫인 국회부의장 1석만 할애한다는 방침. 이에 대해 평민당측은 4당구조 때 야당측 의석수가 많았음에도 불구,자신들이 싹쓸이하지 않고 의석비율에 따라 민정당에 7석을 배분했던 선례를 들어 기존 4석을 평민당측에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후반기 원구성에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평민당은 특히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투표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전불사의 자세를 확인.그러나 조기총선및 지자제선거 동시실시를 주장하면서 상임위원장몫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제기되고 있어 광주보상법ㆍ지자제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개혁입법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국회직 배분문제를 활용하고 있는 듯한 인상. ○…1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8(민정계) 5(민주계) 3(공화계)의 비율로 배분키로 계파별 교통정리를 해놓은 민자당은 최근 당지도부에서 계파를 초월,인선작업을 벌일 것임을 공식 천명한 데다 국회부의장석 하나가 어느 계파로 돌아갈 지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막판에 계파별 배분비 등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계파를 떠나 원칙과 서열,능력에 따라 인선하겠다」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지난 11일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내심 상임위원장직을 노리는 일부의원들은 계파별 배분비를 무시할 경우 불이익을 보지 않을까 크게 신경쓰는 눈치. 김동영원내총무가 지난 12일 ▲3선이상 다선원칙 ▲전직각료 또는 고위장성출신등을 상임위원장 인선대상자로 거론했으나 일부 계파에서는 계파내 사정을 고려,재선의원도 천거될 것이 거의 확실. 그러나 인선과정에서의 당내불협화음을 극소화하기 위해 인선원칙만 확인시키고 계파별 기존 몫은 인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국회의장에는 전민정당대표시절 5공 청산작업에 상당한 기여를 한 박준규의원이 오래전부터 내정된 상태. 그러나 민주계측이 대통령ㆍ대법원장이 영남출신인 점을 지적,국회의장까지 영남권에 할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세간의 시각을 상기시키며 은근히 김재광부의장을 밀고있다. 부의장에는 황명수ㆍ이병희의원이 경합중이며 정상구의원도 자천타천으로 도전중. 야당몫(평민당)부의장에는 한때 노승환현부의장의 유임이 점쳐졌으나 조윤형부총재로 거의 확정된 상황. 법사위원장엔 김중권의원이,외무통일위원장엔 박정수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내무위원장은 오한구 현위원장의 유임쪽으로 기울고 있다. 또 김영구ㆍ정종택ㆍ김용태의원이 경합을 벌였던 재무위원장 자리가 김영구의원에게돌아갈 공산이 높아짐에 따라 경과위원장은 김용태의원에게 배정. 국방위원장은 유학성 현위원장의 유임설이 나돌았으나 지난 임시국회때 국군조직법 날치기통과 파동등을 고려,과거 국방위원장 경력이 있는 김영선의원에게 바통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고 유학성의원은 앞으로 새로 설치될 정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될 것이라는 후문. 문공위원장에는 이민섭ㆍ박관용ㆍ김문원의원이 경합중이며 농림수산위원장은 정창화의원과 김현욱 현외무통일위원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정의원 쪽으로 결론이 난 듯. 상공위원장은 박재홍ㆍ이동진의원이 거론중이고 보사위는 신상우 현위원장의 유임설이 우세. 행정위 역시 박용만위원장의 유임가능성이 높고 건설ㆍ교체위도 오용운ㆍ이대엽 현위원장들이 재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민주계의 중진 최형우ㆍ박종률의원,공화계의 최각규의원 등에 대해서도 계파내 위치를 고려,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려하게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 전국 13개 시도지부/민자,오늘 결성대회

    민자당은 7일 강원을 제외한 전국13개 시ㆍ도지부 결성대회를 일제히 열고 당지도부가 내정한 위원장을 공식 선출한다. 강원도지부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 계파간에 다시 절충을 해 위원장을 결정한 뒤 결성될 예정이다. 민자당 시도지부위원장 내정자와 개편대회장소및 시간은 다음과 같다. ▲서울(김종위)=가락동 당중앙정치연수원(하오 2시) ▲부산(문정수)=시민회관 소강당(〃) ▲대구(유수호)=개구리극장(하오 4시) ▲인천(정정훈)=송도비치호텔(하오 2시) ▲대전(이인구)=시민회관 대강당(하오 3시30분) ▲광주(문준식)=도지부강당(하오 5시) ▲경기(김문원)=수원시민회관(하오 3시) ▲충북(정종택)=도지부회의실(하오 2시) ▲충남(김현욱)=시민회관대강당(하오 1시30분) ▲전북(조남조)=도지부강당(하오 2시) ▲전남(이도선)=도지부강당(〃) ▲경북(황병우)=어린이회관(하오 1시30분) ▲경남(김봉조)=창원공단회관(하오 3시)
  • 13개 시도지부위장 내정/민자,강원은 제외

    민자당은 4일 강원도를 제외한 13개 시도지부위원장을 내정했다. 이들 내정자들은 오는 7일 시도지부 결성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서울=김중위 ▲경기=김문원 ▲충북=정종택 ▲충남=김현욱 ▲전북=조남조 ▲전남=이도선 ▲경북=황병우 ▲경남=김봉조 ▲부산=문정수 ▲인천=정정훈 ▲대구=유수호 ▲광주=문준식 ▲대전=이인구
  • 의왕∼과천 10㎞ 고속도로 착공/4차선 내년완공

    경기도 의왕∼과천 유료고속도로 건설공사가 25일 의왕시 고천동 고려합섬㈜앞 광장에서 착공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원으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경기도가 사업비 7백10억원을 들여 91년 12월말 완공,개통된다. 의왕시 고천동에서 과천시 문원동까지 총 10ㆍ852㎞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너비24m 4차선으로 건설된다.
  • 민자,당기위구성/위원장 옥만호의원

    민자당은 23일 당기위원장에 옥만호의원,부위원장에 이성호ㆍ최정식의원을 임명하는 등 15명의 당기위원을 확정,발표했다. 당기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중위 김길홍 김남 김문원 김성룡 문정수 박희태 손주환 오유방 유승번 최무룡 황윤기
  • 민자 당무위원 45명 오늘 발표/당 최고 의결기구

    ◎외부영입 5명은 제외/3파 24­13­8로 배분/국회의장 박준규ㆍ전당대회장 유학성씨 내정 민자당은 지난 주말의 대폭 개각등으로 신당출범이후 당정의 주 요인사조치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사실상 당 최고의결기구인 당무회의의 의원을 19일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50명의 당무위원중 외부영입을 위한 5명을 제외한 45명을 확정한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의 배분비율을 24대13대8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ㆍ공화계에서 배분배율과 관련,민정계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민주ㆍ공화 양계파에 1∼2명씩을 추가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최종명단을 확정할 19일의 통추위 전체회의에서 다소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민정계에서는 당연직인 노태우대통령,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준병사무총장,박철언정무1장관과 임기가 끝나는 김재순국회의장,당3역 출신인 이종찬 이한동 이춘구 김윤환 심명보 정석모의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자헌 남재희(이상 4선) 김중권 김용태 이치호 김종호 이태섭의원(이상 3선)등 원내 중진과 원외의 임방현 전중앙위의장 등의 인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민주계는 당연직의 김영삼최고위원과 김동영총무외에 최형우 황명수 황낙주 신상우 정상구 김동규 박종률 황병태 김덕룡의원 등과 원외의 강인섭 전부총재,김명윤 전고문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강보성 김정수 김동주의원 등은 타당직 임명및 입각자 배제원칙에 따라 제외됐다. 당초 9명의 몫을 주장했던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 김용환의장과 이종근 이병희 구자춘 전부총재,최각규 김용채의원 등 전직 주요당직자들을 선임했고 전국구 1번출신인 김인곤의원은 지역배려(광주) 차원에서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또 오는 5월로 예정된 국회직 개편과 관련,김재순의장 후임에 박준규 전민정당대표를 내정하고 국회부의장 1석을 민주계에 할애,황명수ㆍ박용만의원 중에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16석의 상임위원장을 3계파가 8대5대3으로 배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정계는 정창화 이민섭 김종호 김태호 정종택 김영선 오유방 김영구의원 중에서,민주계는 최형우 박관용 박용만 박종률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계는 신철균 이종근 김문원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당연직 당무위원인 전당대회의장에는 유학성의원(민정계)을 내정했으며 중앙상무위의장엔 민주계인 정상구 황낙주의원중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18일 이번 인선과 관련,『당무회의가 당헌상 대통령을 비롯한 최고위원후보 제청권과 국회의원후보 심의권 등을 갖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 기구인 만큼 통합이전 각당의 주요당직 출신 및 다선우선원칙에 따라 인선작업을 해왔다』고 말하고 『국회직과 중하위 당직자와의 겸직배제원칙을 철저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5월 국회직 개편때 일부 당무위원들이 교체될 전망이다. 영입인사 5명에 대한 인선은 4월초까지 매듭,4월 전당대회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 3계파 원외지구당 쟁탈전 치열/민자 조직책 인선 어떻게 마무리될까

    ◎“차점자 우선”ㆍ“쿼타제 배분” 맞서/기준 결정돼도 지역안배등 진통 예상/1차 원내 1백50곳 86­39­25곳씩 차지 민자당이 6일 당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현역 지역구의원을 중심으로 1차 1백50개 지역구 조직책을 발표하는등 조직책 인선에 나섰다. 그러나 현역 지역구의원 중 8명은 이날 조직책 인선이 보류됐으며 나머지 66개 원외지역구 조직책 인선문제가 남아 있어 조직책 인선을 둘러싼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간의 지분 늘리기 다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조직강화특위의 심사대상이 된 지역구는 2백24개 전체지역구 중 현역 지역구의원 지역 1백58개와 전국구의원이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4개 지역 등 모두 1백62개 지역구. 이들 가운데 1백50명의 조직책이 확정됨으로써 12개 지역구 조직책 인선이 보류된 셈이다. 민자당 지도부는 조직책 인선을 시작하면서 신당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인사는 현역의원일지라도 조직책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1차 조직책 인선에서 8명의 현역 지역구의원의 조직책 임명이 보류됐다고 볼 수 있으나 재판계류중인 이학봉ㆍ박재규ㆍ홍희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무소속 영입,전국구의원과의 경합지역으로 보류된 것이므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경우이다. 따라서 앞으로 조직책 인선과정에서 이ㆍ박ㆍ홍의원등 3명을 완전 탈락시킬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또 지역구와 전국구가 경합,인선이 보류된 도봉갑의 신오철(공화계) 양경자의원(민정계),안동의 오경의(민주계) 김길홍의원(민정계),울산중의 김태호(민정계) 김운환의원(민주계)간의 지역구 쟁탈전도 볼 만하다. 그러나 김종필최고위원과 부여지구당을 놓고 경합했던 전국구의 조남욱의원(민정계)은 미리 지역구 포기의사를 밝혀 이날 김최고위원의 조직책 선정이 확정됐다. 이날 민주ㆍ공화계측은 현역 지역구의원의 조직책 임명을 원외배분이 끝난 뒤 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정계측의 우선발표 주장이 관철됐으며 1백50개 조직책 중 ▲민정계 86명 ▲민주계 39명 ▲공화계 25명씩 차지했다. ○…3계파가 한 지역이라도 더 차지하려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66개 원외지역은 크게 보아 서울의 평민당의원 지역 17곳등 20개 지역,호남 전역 37개 지역,부산 5개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민정계측은 원외지역구 조직책 인선에 있어 ▲희망하는 전국구의원 ▲13대 차점자 등의 원칙을 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에 ▲지역신망 및 당선 가능성 ▲당 기여도 ▲여성 및 영입인사 배려 등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민주ㆍ공화계측은 ▲당대당 통합원칙에 따른 쿼타제 배분 ▲민주화 기여도 등이 참작되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원외조직책 인선의 경우 3계파간 인선기준 또는 인선비가 결정된다해도 각 계파 내부 혹은 지역별 안배를 둘러싸고 또 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ㆍ공화계는 호남지역을 양보하는 대신 서울의 20개 지역구 조직책에 보다 많은 몫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민주계측은 부산지역의 5개 원외의 차점자가 대부분 민정계임에도 불구,「전통적 연고」를 내세워 이들을 모두 자신에게 할애토록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는 4월 전당대회 전 2백여 조직책 인선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인선작업의 순항여부는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 ◎조직책 1차발표 1백50명 명단 민자당 조직강화특위가 확정발표한 1백50개 지역구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민정계=정,민주계=주,공화계=화). ◇서울 △종로=이종찬(정) △용산=서정화(정) △성동병=박용만(주) △동대문을=김영구(정) △노원갑=백남치(주) △노원을=김용채(화) △은평갑=오유방(정) △은평을=김재광(주) △서대문갑=강성모(정) △마포을=강신옥(주) △강서을=남재희(정) △구로갑=김기배(정) △구로을=유기수(화) △영등포을=나웅배(정) △강남갑=황병태(주) △강남을=이태섭(정) △송파갑=김우석(주) △강동갑=김동규(주) △강동을=김중위(정) △동작갑=서청원(주) △서초을=김덕룡(주) ◇부산 △서=김영삼(주) △부산진갑=정재문(주) △부산진을=김정수(주) △동래갑=박관용(주) △동래을=최형우(주) △남갑=허재홍(주) △남을=정상구(주) △북갑=문정수(주) △북을=신상우(주) △금정=김진재(정) ◇대구 △중=유수호(정) △동=박준규(정) △서을=최운지(정) △남=이정무(정) △북=김용태(정) △수성=이치호(정) △달서=김한규(정) ◇인천 △중ㆍ동=서정화(정) △남갑=심정구(정) △남을=이강희(정) △남동=강우혁(정) △북갑=정정훈(주) △북을=이승윤(정) △서=조영장(정) ◇대전 △동을=윤성한(화) △중=김홍만(화) △서=박충순(화) ◇경기 △수원갑=김인영(정) △수원을=이병희(화) △성남갑=이대엽(화) △의정부=김문원(화) △안양갑=이인제(주) △안양을=신하철(주) △부천중=임무웅(정) △부천남=최기선(주) △광명=김병룡(화) △송탄ㆍ평택=권달수(정) △동두천ㆍ양주=이덕호(정) △안산ㆍ옹진=장경우(정) △과천ㆍ시흥ㆍ의왕ㆍ군포=황철수(정) △구리=전용원(정) △미금ㆍ남양주=이성호(정) △여주=정동성(정) △평택=이자헌(정) △오산ㆍ화성=박지원(정) △파주=최무룡(화) △고양=이택석(화) △하남ㆍ광주=유기준(주) △연천ㆍ포천=이한동(정) △가평ㆍ양평=김영선(정) △이천=이영문(정) △용인=이웅희(정) △안성=이해구(정) △김포ㆍ강화=정해남(정) ◇강원 △춘천=한승수(정) △원주=함종한(정) △강릉=최각규(화) △태백=유승규(주) △명주ㆍ양양=김문기(정) △삼척=김일동(주) △홍천=이응선(정) △춘성ㆍ양구ㆍ인제=이민섭(정) △횡성ㆍ원주〓박수(주) △영월ㆍ평창=심명보(정) △정선=박우병(정) △속초ㆍ고성=최정식(주) △철원ㆍ화천=김재순(정) ◇충북 △청주갑=정종택(정) △청주을=오용운(화) △충주ㆍ중원=이종근(화) △제천=이춘구(정) △청원=신경식(정) △보은ㆍ옥천ㆍ영동=박준병(정) △괴산=김종호(정) △제천ㆍ단양=안영기(정) ◇충남 △천안=정일영(화) △공주=윤재기(화) △대천ㆍ보령=김용환(화) △온양ㆍ아산=황명수(주) △대덕ㆍ연기=이인구(화) △논산=김제태(화) △부여=김종필(화) △서천=이긍규(정) △청양ㆍ홍성=조부영(화) △예산=박병선(화) △서산ㆍ태안=박태권(주) △당진=김현욱(정) △천원=김종식(화) ◇경북 △포항=이진우(정) △경주시=김일윤(정) △김천ㆍ금릉=박정수(정) △구미=박재홍(정) △영주ㆍ영풍=김진영(정) △영천시ㆍ영천=정동윤(정) △상주=김근수(정) △점촌ㆍ문경=신영국(주) △달성ㆍ고령=구자춘(화) △군위ㆍ선산=김윤환(정) △의성=정창화(정) △안동=유돈우(정) △청송ㆍ영덕=황병우(정) △영양ㆍ봉화=오한구(정) △영일ㆍ울릉=이상득(정) △경주=황윤기(정) △경산ㆍ청도=이재연(화) △성주ㆍ칠곡=장영철(정) △예천=유학성(정) △울진=김중권(정) ◇경남 △창원=황낙주(주) △울산남=심완구(주) △마산갑=백찬기(주) △마산을=강삼재(주) △진주=조만후(주) △충무ㆍ통영ㆍ고성=정순덕(정) △삼천포ㆍ사천=황성균(정) △진양=안병규(정) △의령ㆍ함안=정동호(정) △창녕=신재기(정) △밀양=신상식(정) △양산=김동주(주) △울주=박진구(정) △장승포ㆍ거제=김봉조(주) △남해ㆍ하동=박희태(정) △산청ㆍ함양=노인환(정) △거창=김동영(주) △합천=권해옥(정) ◇제주 △제주시=고세진(정) △북제주=이기빈(정) △서귀포ㆍ남제주=강보성(주)
  • 1차 조직책 금주내 선정/민자,조직강화 특위 구성

    민자당은 6일 조직강화특위를 구성,금주내 현역 지역구의원을 중심으로 1차로 지구당조직책 선정작업을 마치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까지 당무위원 인선을 하기로 했다. 조직강화특위위원으로는 박준병총장을 위원장으로 민정계에서 박철언정무1장관ㆍ정동성의원,민주계에서 김덕룡ㆍ박관용의원,공화계에서 최각규ㆍ김문원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당무위원은 50명 정원중 45명만 우선 인선한다는 데 3계파간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나 인선비에 있어서는 민정ㆍ민주ㆍ공화간 25대12대8 또는 24대13대8등으로 배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 “당권장악 전초전”… 당무위원 다툼 치열/진통속의 민자당 인선작업

    ◎의원후보 심의권등 지녀 중시/“의석비”ㆍ“동수로” 3계파 이견/합당 전 당직자는 거의가 물망에 올라 내주중 구성될 당무회의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민자당의 3계파간 또 계파내의 자리다툼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구민정 중집위원(35명),구민주 정무위원(35명),구공화 당무위원(30명) 등 1백여명의 1차후보자들이 신당의 한정된(50인이내) 당무위원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구야권의 경우 당무위원을 향한 쟁탈전이 보다 드센 느낌이다. 지난 27일 중간및 하위당직 인선을 끝낸 민자당이 본격적인 당모습을 갖추기 위해 남은 문제는 지구당조직책 선임,사무처충원 그리고 전당대회ㆍ상무위원회ㆍ당무회의 등 의결기관의 구성이다. 이중 사무처 정비는 실무차원에서 처리될 사안이므로 정치적 관심은 조직책 선정과 각종 의결기관 구성에 모아지고 있다. 조직책 선정의 경우,민자당은 오는 6일쯤 조직강화특위를 가동시켜 2∼3일내에 1차 인선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2백24개 지역구중 1백57명의 현역 지역구의원을 보유하고있는 점을 감안,1차 인선작업에서는 현역의원을 우선 조직책으로 임명하고 원외경합지구는 4월 전당대회 이후로 조직책 선정을 미룬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있어 1차 조직책 임명문제는 당초 예상보다 쉽게 넘어가리란 전망이다. 따라서 대의기관,그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게 될 당무회의 구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3당합당으로 다선의원을 다수 보유케 된 민자당으로서는 당무위원으로 이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자당내의 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계파가 모두 당무위원 선정에 크게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당무회의가 당헌상 대통령 후보ㆍ최고위원 후보 제청권및 국회의원 후보 심의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데다 과거 여당의 대의기구와 달리 이제는 당무회의가 실질적 「의결기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즉 3계파간 이견조정이 안될 경우 당무회의에서 표결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며 그런 상황까지는 안가더라도 당무회의의 주도권이 곧 당권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중간ㆍ하위당직 인선에서 서로 한걸음씩 양보,5대3대2의 인선비에 합의했던 민정ㆍ민주ㆍ공화계도 당무위원 구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정계가 당무위원 구성에 철저한 의석비(7대3대2)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계는 민정과 동일한 몫을,공화계는 10자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정계에서는 또 50인 이내로 규정되어 있는 당무위원 수를 모두 채우지 않고 영입인사등 상황변화에 대비,5∼10자리는 비워 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인선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무위원을 45명만 인선할 경우 3인최고위원ㆍ전당대회의장ㆍ상무위원회의장ㆍ정무1장관과 당3역 등 9명의 당연직 위원을 빼면 36자리가 남는 셈이다. 민정계는 36명의 당무위원을 의석비에 따라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가 각각 21,9,6명씩 나눠 갖자고 하고 있고 민주계는 민정 14,민주 14,공화 8을 원칙으로 민정계가 공화계 몫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자당의 3계파는 그간 막후접촉을 통해 당무위원 인선난을 덜기 위해 시도지부위원장및 당연직을 제외한 중간ㆍ하위 당직자는 당무위원에서 제외키로 합의했으며 국회상임위원장도 배제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다. 또 원외인사에 대해서는 호남배려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소수만 당무위원으로 발탁한다는 내무방침을 정해가고 있다. ○…3선 이상 의원만 36명을 보유하고 있는 민정계는 이들에 대한 배려 이외에도 신당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도 최대한의 당무위원 자리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당무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박준규(7선) 윤길중 채문식(이상 6선) 남재희 정동성 이자헌 정석모 이도선 김종기(이상 4선) 이종찬 이춘구 김윤환 이승윤 이한동 심명보 오유방 이민섭 이태섭 박정수 김중권 신상식 김영구 김용태 김종호 박재홍 황병우 정순덕 이동진 이치호 김영선 정종택 김현욱 오한구 안병규 정창화의원(이상 3선) 등이다. 2선의 유학성 서정화 이진우 김중위의원과 원외의 임방현 김정례 장성만 의원 등도 충분히 당무위원에 선임될 자격을 갖춘 인사로 보여지고 있다. 민정계는 이들 수많은 당무위원 후보들중 6공 들어 구민정당의 대표ㆍ총장ㆍ총무 등 주요 당직을 지낸 인사를 중심으로 자파의 당무위원 인선을 구상중에 있으며 당무위원 탈락인사에 대해서는 국회직이나 내각진출 등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주계는 당연직 당무위원인 김영삼최고위원ㆍ김동영총무를 제외하고 자신들의 주장대로 14석을 할애받을 경우 현재 구민주당 정무위원급 17∼18명 중에서 인선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중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5∼6명,각료 1∼2명이 배정된다면 원외중진과 3당통합에 실무 역할을 했던 초선의원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무위원에 거론되고 있는 재선 이상 의원은 김재광(7선) 신상우ㆍ황낙주(5선) 최형우ㆍ박용만ㆍ정상구(4선) 황명수ㆍ김정수ㆍ박관용ㆍ박종률(3선) 김동규ㆍ문정수ㆍ강보성ㆍ김봉조의원(2선)과 김명윤 전고문ㆍ김수한 전중앙상위의장(원외 5선) 강인섭 전부총재 등 원외인사,황병태ㆍ김덕룡의원(초선) 등 18명 내외. 민주계는 이들 중 최소한 5∼6명이 국회부의장및 상임위원장 등에 배정될 경우 원외및 영입인사를당무위원직에 더 포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계는 의석비로 당무위원을 배분할 경우 6∼7명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전공화당의 당직서열순으로 지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4명의 전부총재중 원외인 최재구씨(4선)를 제외한 이종근ㆍ이병희ㆍ구자춘의원과 최각규 전총장,김용채 전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과 이희일전종합기획실장,김문원전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철균 전전당대회의장도 서열상으로는 당연히 포함될 수 있지만 본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직을 고사하고 있고, 김효영 전당대회 의장은 원외이기 때문에 제외 될것으로 전망된다. 또 3선인 이대엽의원과 오용운의원 등도 내심 당무위원을 바라고 있으나 현재 국회 교체위와 건설위의 위원장직을 각각 맡고 있어 당무위원과 국회직 겸임 배제원칙에 따라 사실상 어려운 상태. 이희일의원은 중하위 당직인선 때 제2정조실장으로 거의 굳어졌으나 당무위원 또는 입각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정조실장직을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 「5­3­2」원칙에 지역안배 흔적/민자 중간당직 인선의 안팎

    ◎민정계,과반 확보… 주도적 위치 굳혀/민주계선 무마용으로 활용한 인상/당무위원ㆍ지구당조직책 선정엔 이견 여전 27일 발표된 민자당 중간및 하위당직 인선은 지난 18일 우선 임명된 원내 부총무단 구성시와 마찬가지로 민정계 5,민주계 3,공화계 2의 인선 배분비가 지켜졌다. 이날 임명된 당직은 모두 24자리이며 민정계가 12,민주계가 7,공화계가 5자리의 당직을 차지했다. 최고위원비서실장ㆍ대행보좌역 등 「당연배분직」을 제외하면 민정ㆍ민주ㆍ공화계에 10ㆍ6ㆍ4자리가 배당돼 5­3­2의 인선비가 철저히 지켜진 셈이다. 민자당측은 이번 당직인선의 원칙으로 계파별 안배외에 ▲3계파간 다선수등 「격」맞추기 ▲지역안배 ▲인화ㆍ팀웍 ▲원내위주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안배의 경우 강원도의 1명을 제외하고 호남출신 3명등 지역별로 3∼4명씩 고르게 균분됐다. 계파간 「격」맞추기에 있어서는 민정ㆍ민주계가 그런대로 다선수를 맞춰주었으나 가용인력이 절대 부족한 공화계가 다소 국회경력이 떨어지는 인사로 자신들의 지분을 채운인상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민정계는 과반수 당직을 확보함으로써 신당내에서 「주도적」 위치를 굳혔으며 공화계도 의석수비를 상당히 상회하는 자리를 차지해 불만이 없다는 눈치이다. ○…이번 중간및 하위당직 인선은 당3역 임명이후 2주일여동안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며 진통을 겪어왔다. 그중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수석부총장자리이다. 수석부총장은 당조직을 관장하는 「요직」으로 민정ㆍ민주계간에 처음부터 쟁탈전이 치열했다. 그러나 한 계파가 「장」자리를 맡았을 경우 「부」자리는 다른 계파에 양보해야 한다는 민주계측의 원칙론이 설득력을 얻어 민정계는 수석부총장 산하에 있던 기조실ㆍ총무국 등을 총장직속으로 떼어내는 대신 수석부총장은 민주계에 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민주계는 어렵게 획득한 수석부총장자리를 채우는 데 격렬한 내부진통을 겪어야 했다. 민정계의 김영삼최고위원은 3당합당 당시 민주당 잔류의사를 내비치던 김동주의원에게 부총장등 당직을 약속,신당합류를 설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상인선논의가 시작된 후 김동주의원에 대한 자격시비가 민주계뿐 아니라 민정계내에서도 터져나왔으며 결국 인선 막바지에서 문정수의원으로의 대체가 결정됐었다. 이러한 기류를 눈치챈 김동주의원은 「위약」 「탈당불사」 등의 「엄포」를 민주계 지도부에 전달,발표날인 이날 아침 「막판뒤집기」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민주계는 김동주의원과 함께 민주당 잔류 움직임을 보였던 강삼재의원을 정세분석위원장,정정훈의원을 평화통일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이번 당직인선을 상당부분 「반발무마용」으로 이용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계 일각에서는 이번 중간ㆍ하위당직 인선이 4월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이란 주장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3부총장과 제1정조실장을 둘러싼 민정계의 진통도 상당했다. 이들 두자리를 놓고 3당통합추진위 실무대책반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했던 장경우ㆍ정동윤ㆍ나창주의원이 혼전을 거듭했다. 한때 3부총장에 정동윤,1정조실장에 나창주의원이 내정단계에 이르렀으나 실무대책반 간사인 장경우의원을 배려해야 한다는 경기ㆍ인천지역 의원들의 「압력」이 주효,장경우3부총장ㆍ정동윤1정조실장 등으로 다시 교통정리됐다. 나창주의원은 초선이라는 핸디캡에다 「월계수」 관련인사가 너무 독주한다는 일부 여론에 밀려 부대변인에 유력시됐던 이긍규의원과 함께 다음 당직을 기약하게 됐다. 3계파간 격맞추기 때문에 인선내용이 오락가락한 경우도 많다. 민주계는 초선의 김우석의원을 3정조실장에 내정했었으나 민정계의 재선이상 요구에 밀려 서청원의원(재선)을 3정조실장에 임명하고 김우석의원은 최고위원비서실장으로 돌렸다. 공화계도 2부총장에 조부영,2정조실장에 신오철의원 등 초선급을 내정했었다. 공화계는 조 2부총장의 경우 「대안」이 없다고 끝까지 버텼고 2정조실장은 재선의 김문원의원에 이어 농수산부장관을 지낸 이희일의원을 막판까지 유력하게 거론하다 이희일의원이 끝내 고사,신진수의원(재선)으로 낙착됐다. ○…민자당의 이제 남은 당직은 중앙상무위원장ㆍ전당대회의장 등 「형식적」인 자리가 있으며 실국장이하 사무처간부 인선도 해야 한다.인선이 시급하지 않은 중앙상무위원장 임명등은 4월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사무처간부도 3계파간 5대3대2 배분비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계파가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당무위원이나 지구당조직책 인선에 있어서도 이러한 배분비가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3계파 모두가 당직에 배려치 못한 상당수 다선의원을 당무위원에 임명하려하고 있으며 민주ㆍ공화계 등 야당출신 계파들은 일반당직보다 당무위원에 보다 「애착」을 보이고 있어 3계파간 조정이 쉽지 않은 상태다. 반대로 지구당조직책 인선에 있어서는 민정계가 쿼타식 배분이 아닌 ▲원내우선 ▲총선 차점자우선 등 다른 원칙의 적용을 요구하고 있어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된다.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간 의석비가 7대3대2에 가깝고 유력한 원외지구당위원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민정계는 조직책 인선은 당직안배와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목희기자〉
  • “막바지 진통” 민자 하위당직 인선

    ◎계파간 안배엔 합의… 「격」 맞추기에 어려움/대상자들 「좋은 자리」 경쟁,부적격 시비도 민자당이 부총장ㆍ정책조정실장 등 하위당직에 대한 3계파별 안배를 끝냈음에도 구체적 인선에 있어 계파내 이해대립,또 계파간 인선기준조정 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통합추진위 6인간사들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부총장의 경우 수석(조직담당)은 민주계,2부총장(선전담당)은 공화계,3(직능담당),4(여성담당)부총장은 민정계에 배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4명의 정조실장은 민정계에 1(정치일반)ㆍ4(과학기술),민주계에 3(사회),공화계에 2(경제)정조실장을 할애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는 이러한 배분원칙에 따라 각자 인선작업에 들어가 수석부총장은 김동주의원,2부총장은 조부영의원,3부총장은 정동윤의원,4부총장은 이윤자의원이 내정단계에 이르렀다. 또 1정조실장은 장경우ㆍ나창주의원,2정조실장은 신오철ㆍ김문원의원,3정조실장은 서청원ㆍ김우석의원,4정조실장은 조경목ㆍ서상목의원 등이 유력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의 인선이 확정되기전 초선의원의 과다,일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주장,선임대상자의 일부 불만등이 뒤엉켜 문제를 꾀게 하고 있다. 다선의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민정계는 민주ㆍ공화계에 부총장ㆍ정조실장도 재선이상으로 임명해줄 것을 공공연히 요구했다. 민정계측의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민정출신 당직자와 민주ㆍ공화출신 당직자가 「격」이 맞아야 업무수행이 효율적이며 또 조직ㆍ선전국장과 운영ㆍ민원실장,그리고 정책조정부실장 등을 의원급으로 임명하려면 그 위의 부총장ㆍ정조실장 등은 재선이상이 되어야 합리적이란 것이다. 그러나 다선의원의 하위당직 기용문제는 인적자원이 빈약한 민주ㆍ공화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공화계의 경우 당무위원 8명선을 빼고나면 2선급 이상은 3명정도 밖에 안돼 하위당직 할당에 그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화계에서는 제2정조실장에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신오철ㆍ김문원의원 대신 초선이지만 농림수산장관을 지낸 이희일의원의 기용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일부 후보자에 대한 계파내 반목과 부적격 주장도 인선발표가 늦어지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그 대표사례가 수석부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동주의원 문제이다. 김영삼최고위원은 당초 민자당 합류거부 움직임을 보였던 김동주의원에게 새 당직을 줄 것을 약속,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동주의원이 비리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등의 이유로 김의원을 중요 당직에 기용했을 경우 신당이나 김최고위원의 이미지를 손상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김최고위원 측근 의원들의 주장이다. 민정계에서도 타계파의 구체적 인선내용에 간여할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은근히 김동주의원에 대한 「비토」의사를 보이면서 차라리 15인 통합추진위원인 김덕룡의원의 수석부총장 기용을 희망하는 눈치이다. 당직기용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의 「보다 좋은 자리찾기」 눈치경쟁도 이번 인선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민정계의 장경우의원은 당초 수석부총장 물망에 올랐으나 민주계가 이 자리를 차지하고 민정계에 3ㆍ4부총장 자리가 돌아가자 부총장자리를 극구 사양했다. 대신 장의원은 수석정조실장을 원하는 듯한 인상이며 이에 민정계는 3부총장에 정동윤의원의 기용을 생각했으나 정의원도 실질적으로 「국장급」밖에 안되는 3부총장자리가 탐탁치 않다는 눈치다. 부총장ㆍ정조실장 이외에 당무에 있어 상당한 중요역할을 수행하도록 되어있는 기조실장에는 민정계의 강재섭의원이 내정상태이며 경리실장ㆍ운영실장 등도 민정계 몫으로 낙착됐다. 그러나 민정계는 중앙상무위의장,전당대회의장,중앙위의장,국책연구원장 등 나머지 주요 당직과 중요 국ㆍ실장 등도 일괄배분할 것을 원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안배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않은 상태다. 민정계는 이제까지 6인 간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인선논의를 보다 막후대화를 통해 조정한다는 입장아래 계파별 중진급간의 접촉도 강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22일 국회에서 김영삼최고위원과 단독회동,인선문제를 「깊숙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준규전민정대표도 김종필최고위원에게다선의원이 많은 민정계에 상당수 당직을 양보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6인간사들은 22일 저녁에도 회동을 갖고 3계파간 인선기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절충을 계속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다선 ▲지역안배 ▲전문성 등을 당직 인선의 기준으로 설정,3계파가 생각하고 있는 구체적 인선후보자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민주ㆍ공화계가 민정계의 「인선요구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논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계파는 이날 의견이 접근된 인선내용에 대해 각자 최고위원들의 「결심」을 얻은 후 금명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목희기자〉
  • 양당의회­정부「새관계정립」의 시험장/여야의 대정부질문 준비작업분석

    ◎거여출범의 부정적 시각 해소 총력 민자/안정논리 공박,장외투쟁 명분 마련 평민/정책대결 보다 흑백공방 우려도 제1백48회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설전장이 될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각 정파가 그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자당이 정치,경제,사회,통일,외교,안보 등 4개 의제별로 질문에 나설 의원을 21일 확정,발표한데 이어 평민당도 질문자 확정과 더불어 22일 대정부질문자 회의를 열어 질문의 기조와 수위를 조정했다. 또 「가칭」 민주당도 정치분야 질문자로 박찬종의원을 내정하는등 나름대로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28일부터 4일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대정부질문은 거대여당과 소수야당의 양당체제 의회와 정부와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될 것인가를 점칠 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대정부질문이 각 정파가 「정부에 묻는」 형식을 빌려 사실상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왔다는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정계개편을 놓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는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 뜨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소속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동시에 통합이 숫적 팽창뿐아니라 여당의 질적 개선면에서도 효과가 있었음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21일 대정부질문자를 확정한뒤 곧바로 총무단및 질문의원,그리고 소속 정책전문위원 연석회의를 소집,질문원고 작성에 앞선 사전브리핑을 갖는등 준비과정에서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이날 연석회의에서 질문의원 개개인의 소신이 정부방침과 다르다하더라도 이에 구애받지 말고 당당히 생각을 밝힐 것을 허용하는등 질문자에게 최대한의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민자당이 스스로 나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줌으로써 거대여당 출범에 따르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을 해소시키면서 야당의 공세를 사전에 봉쇄,정국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질문의원들은 의제별로 팀장을 선정,팀장 주재하에 간담회를 갖고 의원간의 중복을 피하면서도 전체의흐름에 있어서는 동질성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정치분야에서는 팀장인 오유방의원이 정치일반을 맡아 통합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윤재기의원이 체제수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종 시국현안은 김정수의원이 맡기로 분담. 통일ㆍ외교ㆍ안보분야에서는 팀장인 박정수의원이 외교항목을 전담,북방외교의 적극추진등을 촉구하고 박충순의원이 통일,전용원의원이 안보를 각각 담당키로 했으며 사회분야에서는 팀장 황낙주의원이 민생치안 미비를 추궁하고 전세값 폭등을 야기시킨 임대차보호법 폐지를 촉구하기로 했다. 노동은 이인제,복지문제는 송영기의원에게 각각 배정했으며 경제분야에는 김동규,조부영,신영국의원 등이 나서 세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성장위주로의 정책전환 의혹을 불식시키고 안정위주의 정책추진 요구를 강력히 펼칠 계획인데 팀장인 김의원은 김영삼최고위원의 적극 추천으로 지명됐다는 후문. 민자당의 질문의원은 구민정계가 4명,구민주계가 5명,구공화계가 3명으로 각각 배정됐는데 특히 구민주계가 신여권의 개혁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보다 많은 할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대야소 정국출현으로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여온 정부측이 곤욕을 치를 전망. ○…평민당은 이번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ㆍ외교ㆍ통일ㆍ안보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전부문에 걸친 모든 현안들을 3당통합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방향으로 연계시켜 파상공세를 펼 예정이다. 즉 3당통합에 대해 ▲혁신세력이 없는 상황에서의 보혁구도 상정 ▲호남고립화 ▲3당통합과정에서 국민이나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내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치 않았다는 점 등 평민당식 논리로 직접 공격하는 것은 물론 3당통합 이후 정치ㆍ경제ㆍ사회 모든 부문의 개혁의지가 퇴조하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간접적으로는 정계개편의 「야합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정치부문에서 조세형의원은 ▲군의 정치개입 가능성 ▲일본의 예에서 보듯 정경유착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3당통합이 상정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각책임제 개헌에 미리 쐐기를 박는다는 속셈이다. 또 법적 청산과 관련,민자당내 민주계가 과거 야당시절 국가보안법 폐지후 형법으로 보충하자고 주장했다가 3당통합 이후 기본골격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부분개정하는 쪽으로 선회한 점을 집중 비난함으로써 정국흐름을 「민주­반민주」 구도로 정착시킨다는 입장이다. 광주희생자에 대한 배상특별법과 관련,신기하의원은 5ㆍ18해직교수단의 건의를 일부 수용,5ㆍ18기념관ㆍ기념공원 등의 사후관리를 전담할 재단법인 「5ㆍ18광주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칭)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토지공개념 확대도입,금융실명제 실시 등 개혁 입법들이 3당통합 이후 「가진 자」들의 로비로 후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3당통합을 우회적으로 공격할 방침이다. 사회분야에서 평민당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방화사건을 비롯한 6대사회악및 6대민생문제가 3당통합 이후 더욱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3당통합의 명분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는 「안정」 논리를 희석시키고 3당통합 저지 천만인서명운동 등 장외투쟁에 대비한 명분을 축적할 계획이다. 또 외교ㆍ안보ㆍ통일부문에서 이찬구의원은 정부가 상정할 예정인 국방참모총장제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문민정치에 대한 위협등을 반대논리로 제시한다는 것.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평민당이 「민주­반민주」구도라는 도식적 이분법으로 일관할 경우 정책대결보다는 구태의연한 흑백논리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김교준ㆍ구본영기자〉
  • “분당해 나갈 때도 국민심판 받았나” 민주ㆍ공화서 비난

    민주ㆍ공화 양당은 18일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정계개편 움직임을 반대하고 나선데 대해 논평을 발표,이는 4당체제에 안주하려는 당리당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강삼재대변인=철저히 구시대적이고,4당체제에 안주하려는 당리당략적 발상과 태도로 지역감정을 부추겨 이를 국민의 뜻으로 위장하려는 논리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 특히 4당체제는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여망인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외면하고 평민당을 창당한데서 파생된 인위적 지역분할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하고 정당화하려는 기만적 술책에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않을 것이다. ▲공화당 김문원대변인=과거 후보단일화라는 국민의 열화같은 여망을 무시하고 분당해 나갔던 평민당이 지금와서 정계개편을 두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으며 설득력이 없다.
  • 김영삼ㆍ김종필총재 주내 회담/정계개편ㆍ내각제 개헌 등 구체 논의

    민주당 김영삼총재와 공화당 김종필총재가 청와대 회담에서 거론된 정계개편문제등을 본격 논의키 위해 이번주중 회동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두 김총재는 회동에서 정계개편과 관련한 노태우대통령의 의중을 공동분석하는 한편 보수신당 결성,지자제선거 대비책및 내각제 개헌 등을 놓고 구체적인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공화당 김종필총재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가까운 장래에 어떤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계개편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문원대변인은 김총재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정계개편을 지자제 전에 추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하고 『금주중에 김영삼민주당총재와의 회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삼재대변인은 『회동문제가 공식논의되지는 않고 있으나 공화당측의 제의가 있을 경우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 화해 새 장 열려/4당,노대통령 회견 모두 긍정 평가

    여야 4당은 10일 노태우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의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박희태 민정당대변인=남북정상회담 촉구,금강산 공동개발 추진 등 남북문제의 구체적 대안 제시로 남북 화해의 새 장이 열렸다. 노대통령이 강조한 산업평화ㆍ여야 협력체제의 구축과 정치발전을 위해 당력을 총집결하겠다. ▲김태식 평민당 대변인=보혁구도의 정계개편이 비현실적이라는 점과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반대하고 지자제 선거의 상반기 실시 등을 분명히한 것은 하나의 성과로 본다. 경제ㆍ민생문제 등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결여돼 있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강삼재 민주당대변인=사회ㆍ경제현안 등에 대한 파악이 대체로 잘 돼있고 남북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점 등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정계개편에 대해 4당체제의 변화 필요성을 인정한 외에는 구체적인 소신을 밝히지 않아 국민적 기대에 미흡했다고 본다. ▲김문원 공화당대변인=당면 정치현안과 경제난국 극복 등을 위한 정책이 광범위하게 지적됐다고 본다. 특히 90년대의 정치를 내다보면서 정부 나름대로의 비전은 제시됐다고 보지만 이같은 어려운 난제들을 효과있게 실천해 나갈 정부 여당의 의지가 과연 있는 것인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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