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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무관급 11명 이동

    정부는 31일 이종범충남도경부국장을 경찰청 공보관으로 임명하는 등 경무관급 경찰간부 11명을 전보발령했다. 이 인사에서 문원태경기도경2부장이 경찰청경비심의관으로,정해수치안본부인사교육부장은 경찰청보안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상대본부 정보2부장과 유병국교통지도부장,이강종경무부장,김경식전남부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의 방범부장,교통지도부장,보안부장,기동단장으로 발령됐다. 또 이현태본부 수사부장은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으로,김재의부산시경 1부장은 경남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전보됐다.경무관승진후보자인 김원주본부 외사3과장은 충남지방경찰청 차장 직무대리로,본부 강력부의 이무영총경은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이날 인사는 지난 29일의 지방경찰청장 및 치안감 이상 수뇌부 인사에 이은 것이며 경찰청은 이달 중순까지 7∼8명의 경무관 승진 및 경찰서장 41명 등 총경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모택동 미망인 강청 자살”/타임지 보도

    ◎지난달 연금·식도병 고통 못견뎌/「천안문」 2주… 시위 우려,발표 안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 최근호는 모택동의 미망인 강청이 지난 5월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지는 익명의 북경소식통을 인용,올해 77살의 강청이 진난달 하순 연금돼 있던 북경교외의 한 빌라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강청의 자살동기에 대해 오랜기간 동안 식도암으로 고생해 오다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 북경당국은 천안문사태 2주년이라는 미묘한 시점 때문에 강청의 자살 사실을 공표하고 있지 않으며 그녀의 죽음이 또 다른 민주화시위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장춘교,요문원,왕홍문 등과 함게 소위 「문혁4인방」으로 군림하면서 극좌석 통치를 자행했던 강청은 지난 76년 9월 모택동 사망 후 권력계승을 꾀하다 당시 제1부주석인 화국봉과 군부지도자인 엽검영·이선념·진석련·왕동흥 등에 의해 체포됐으며 81년 1월 북경 공개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았다. 그러나 강청에 대한 사형집행은 2년간 보류되다 지난 83년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지금까지 북경교외에 감금돼 왔다. 강청은 일찍이 연극에 종사하다 1939년 모택동과 결혼한 후 연안로신예술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66년 문혁 당시엔 중앙문화혁명소조 제1조장을 거쳐 73년 당 제10기 중앙위원,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화성용의자 19명/DNA감식 의뢰

    【화성=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군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본부장 문원태 경기도경 2부장)는 20일 10번째 피해자인 권순상씨(69·여)의 몸에서 찾아낸 정액과 동일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B형 혈액형인 19명의 혈액에 대해 일본수사기관에 DNA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 겉도는 「화성 수사」… 장기화 조짐/10번째 살인

    ◎윤곽조차 못잡고 제보만 기대/피해자 손가방서 지문 2개 채취 【수원=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10번째 피해자 권순상씨(69)가 피살된 지 4일째인 7일 현재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치 못한 채 주민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권씨 사체에 대한 부검결과 하체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발견했으나 이 정액이 극히 적은 양이어서 혈액형 등의 판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뒤진 것으로 보이는 피살자 권씨의 손가방에 든 박 모씨(수도전기 대표·화성군 동탄면 오산리)의 명함과 버스시각표에서 각각 1개씩 2개의 흐릿한 지문을 채취했으나 권씨의 지문이 아니라는 사실만을 밝혀냈을 뿐 지문 자체가 불완전해 치안본부에 보관중인 자료와는 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손가방 안에서 먹다 남은 사과와 사체에서 모발 33개를 찾아내 감식중에 있으나 결정적 단서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초 사건 당일인 지난 3일 하오 8시45분쯤 동탄면사무소 앞버스종점에서 권씨와 함께 내린 승객 8명에 대해서도 행적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치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5일 밤 동탄면 일대 10개 부락에서 임시반상회를 열고 주민신고를 바라는 전단 5천여 장을 뿌리는 등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목격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밖에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4일 살해현장 부근의 M건설을 갑자기 그만두고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갔다는 정 모씨(34)와 인근 동탄면 금곡리에 거주하는 채 모씨(20·방위병)가 사건 후 땀을 자주 흘리는 등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수사를 폈으나 이들 모두 당일의 알리바이가 성립돼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켰다. 경찰은 초동수사단계에서 현장에 일반인 접근을 완전 차단,철저하게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정밀 감식을 실시했으나 단서가 될 만한 유류품은 발견치 못해 탐문수사와 주민제보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탄면 수사본부에서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문원태 경기도경 제2부장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있다』고 밝혀 결정적인 물증과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이번 사건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현지 주민들은 수사가 이처럼 원점에서 맴돌자 『이번 사건 또한 앞의 다른 사건처럼 미궁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면서 경찰의 수사 무능을 비난하고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촉구했다.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경기)

    ○수원시 ▲매교동 김용서(50·기타) ▲세류1동 김경식(49·상업) ▲세류2동 이광운(47·기타) 박광휘(46·상업) ▲세류3동 이태호(37·회사원) 조정환(62·기타) ▲평동 이승대(60·농업) ▲서둔동 이성국(50·상업) 박응열(41·회사원) ▲매산동 김종훈(59·출판업) ▲고등동 최봉수(62·기타) 정기운(52·기타) ▲인계동 박우양(45·기타) 김재봉(51·기타) ▲매탄1동 정재국(43·건설업) ▲매탄2동 진흥국(33·건설업) 진수근(55·기타) ▲매탄3동 김종철(45·건설업) 문덕희(54·상업) ▲원천동 한홍수(40·기타) ▲곡선동 이민제(42·농업) 김업환(58·기타) ▲팔당동 오찬성(51·상업) ▲남향동 이종구(59·상업) ▲신안동 안용덕(55·상업) ▲화서1동 송재규(51·공업) 이영근(30·무직) ▲화서2동 정규호(54·상업) ▲파장동 이관재(46·상업) 송옥섭(51·건설업) ▲율천동 염상천(37·상업) ▲정자1동 성백원(60·상업) 조한운(50·상업) ▲정자2동 주성광(58·상업) ▲영화동 용화식(57·상업) ▲송죽동 이도형(48·운수업) ▲조원동 이근수(47·농업) 서효선(49·연예인) ▲연무동 이병홍(44·회사원) 홍장유(53·상업) ▲지동 김광수(61·상업) 박선옥(49·상업) ▲우만동 이수연(32·여) ▲윤명호(54) ▲이의동 심상천(36·상업) ○성남시 ▲신흥1동 박용두(46·상업) 유선일(48·상업) ▲신흥2동 조영이(57·건설업) 최명근(54) ▲신흥3동 성규삼(48·약사) ▲태평1동 김종안(61·관광업) 정수웅(50·건축업) ▲태평2동 장두영(60·건축업) ▲김삼근(47·건축업) 표진형(32·상업) ▲태평3동 전형수(54·건축업) 조명천(43·상업) ▲태평4동 정덕봉(57·건축업) ▲수진1동 손영태(50·상업) 김종기(52·상업) ▲수진2동 김상문(57·상업) ▲단대동 송태섭(54·건설업) ▲산성동 전윤실(57·건축업) ▲양지동 김종윤(48·기타) ▲복정동 윤민섭(51·농업) ▲신촌동 이회재(53·농업) ▲고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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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8동 박영성(59·금융업) ▲비산1동 허평득(50) 심재인(50·사업) ▲비산2동 오면교(52) ▲비산3동 이상헌(55·상업) 이희덕(54·농업) ▲관양1동 김준수(41·농업) 김정묵(52·상업) ▲관양2동 김기남(61·금융업) ▲평촌동 전상희(60·상업) 용순배(46·상업) ▲호계1동 이종혁(52·상업) 김환영(47·건축업) ▲호계2동 이채학(36·회사원) 한삼석(42·건축업) ▲호계3동 노춘복(37·공업) 심수섭(51·공업) ○부천시 ▲심곡2동 송철흠(53·학원경영) ▲심곡3동 박상규(41·사업) 모인진(46·상업) 박재덕(47·농장경영) ▲원미1동 강신권(43·운수업) ▲원미2동 서병만(42·사업) ▲춘의동 윤호산(51·상업) ▲성곡동 남연희(49·여·상업) 이정석(57·농업) ▲원종동 이영자(49·여·금고이사장) 김태현(54·농업) 이갑만(49·상업) ▲고강동 이종길(42·회사대표) ▲변용순(53·부동산중개업) ▲오강열(42·자유업) ▲오정동 정월남(46·농장경영) 김옥현(42·정미업) ▲도당동 강영석(42·의사) 장명진(39·학원경영) ▲신흥1동 한도한(50·농업) 이사명(52·상업) ▲신흥2동 김일섭(37·회사원) 박노운(47·건축업) ▲심곡본동 김덕조(52·정당인) 김흥식(52·약사) ▲심곡1동 지경의(51·의사) ▲소사1동 김영일(43·사업) ▲소사2동 강태영(50·건축업) 임광인(48·상업) ▲소사3동 이말선(56·여·상업) 김동선(45·공업) ▲범박동 강문식(36·상업) ▲연곡1동 강근옥(44·사업) ▲역곡2동 임근규(52·건설업) ▲역곡3동 이문수(49·농업) 최용섭(35·건설업) ▲괴안동 김혜은(53·여·사업) 양오석(54·건축업) ▲중동 전만기(43·건설업) 이병일(52·건축업) ▲송내1동 이후복(41·사업) 이해형(40·사업) ▲송내2동 양재오(33·상업) 최순영(38·교육자) ▲상동 이강진(43·회사원) ○광명시 ▲광명1동 신상걸(63·법무사) ▲광명2동 박명근(44·사업) ▲광명3동 안병식(44·약사) ▲광명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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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능한 「공약」 남발에 유권자들 쓴웃음(지자제표밭)

    ◎“그린벨트 주거지역으로 전환” 호언도/사돈지간 출마에 유세장 며느리 난처/후보들 뒤늦게 나타나 기념촬영뒤 “퇴장” 해프닝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현실성이 없거나 실현불가능한 공약을 남발,자신들을 국회의원후보로 잘못 알고 있거나 기성정치인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유권자들의 지적. ○“도청 유치” 한목소리 ○…전북 이리시 신동에서 출마한 이모후보는 도로변을 모두 상가지역으로 설정하고 녹지로 묶여있는 토지를 택지로 조성,집없는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겠다고 허황된 공약을 늘어놓아 유권자들이 아연실색. 또 김모후보는 그린벨트를 주거지역으로 전환하겠다는 현실성 없는 공약을 하기도. 충남 예산군 예산읍 후보자 이모씨(48)는 지난 17일 합동연설회에서 『당선되면 수서사건 국회의원 비리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기염. 또 같은 장소에서 이모(47)후보는 『세제의 형평유지에 노력하고 음성세원을 발굴,지역 발전에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유권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특히 홍성군홍성읍에서 출마한 주모씨(49),공주시 산성동에서 나온 이모씨(60),천안시 문선동에서 출마한 박모씨(41) 등은 하나같이 「충남도청 유치」를 내걸고 나와 실소를 자아냈다. ○…18일 하오2시부터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사무소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목상동 합동연설회가 후보자들간의 합의로 취소되자 이 사실을 모르고 후보자 연설을 듣기 위해 나온 유권자들은 어이없다는 표정들. 한 유권자는 『지역살림을 맡길 사람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나왔는데 연설회가 취소돼 후보선택 기회조차 없어졌다』면서 불만을 토로. 이에앞서 17일 상오10시30분부터 금산국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충남 금산군 금산읍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4명의 후보가 뒤늦게 나타나 기념촬영만을 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을 연출. 이날 권모씨(44) 등 4명의 후보는 연설시간 15분쯤 뒤 함께 연설회장에 들어와 『공명선거를 위해 연설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곧바로 퇴장. ○운동원끼리 시비도 ○…17일 상오10시 전주교대에서 열린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합동연설회장에서는 민자당와 평민당계열 선거운동원끼리의 시비에 평민당 손주항의원까지 가세해 한때 소란. 친여계 심흥순후보(53)와 평민계 김영근후보(63)가 맞붙은 이날 연설회장에서는 김후보 운동원들이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는 것을 심후보 지지자 온모씨가 몰래 촬영하자 『숨어서 찍지말고 떳떳하게 사진을 찍으라』고 야유하면서 소란을 빚기 시작. 운동원끼리 소란이 빚어지자 마침 연설회장에 나와 있던 손의원이 온씨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반말로조 묻자 온씨가 『자네는 누군가』라고 되받았고 손의원이 다시 핏대를 올리며 욕설을 퍼부었으며 옆에 있던 운동원들도 흥분·욕설·폭언과 함께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난투극을 연출. ○…과천시 문원동 선거구에서 출마한 4명의 후보중 이양배후보(71)와 김명준후보(36)가 사돈간으로 알려져 화제. 이에따라 이후보의 며느리이자 김후보의 친동생인 김애리씨(34)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해 17일 문원동 동사무소옆 공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도 먼발치에서만 두 후보의 연설장면을 지켜보았다고. 김씨는 사돈간 출마로 시집살이가 어렵겠다는 주위의 말에 『출가외인이라 시아버님을 응원해야겠지만 그래도 한핏줄인 오빠가 연설하는데 무심코 있을수 있느냐』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 ○이주일씨 참석 눈길 ○…18일 하오2시 경기도 성남시 희망대공원 유세장엔 코미디언 이주일씨(52)가 나타나 관중이 시선이 집중. 이씨는 유세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백여 청중속에서 후보연설을 경청했는데 『누구를 지지하러 왔느냐』는 질문에 『지자제를 소재로 코미디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각 유세장의 선거풍경을 구경하러 왔다』고 설명.
  • 북한­일본「수교 접점찾기」 제2라운드

    ◎내일 도쿄서 열리는 2차 본회담 전망/「배상­핵사찰」 입장조정 부심/경협 노려 「내년안 끝내기」 전력투구/북한/남북대화 고려,3차회담 늦출 태세/일본 오는 11,12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과 북한간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제2차 본회담에 참석할 북한측 대표단이 10일 하오1시50분 중국항공 925편으로 나리타(성전) 공항에 도착,일본에 왔다. 북한측 요인의 일본공식 방문은 지난달 20일 조선노동당 서기 김용순 국제부장이 처음이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당차원의 방문이었으며 정부차원으로서는 이번 대표단의 방일이 역시 사상 최초이다. 이번 대표단은 전인철 외교부 부부장을 단장으로한 11명의 교섭대표단과 수행원 4명,수행기자 11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되었다. 북한측은 당초 이들 이외에 조총련관계자 2명을 자문위원으로,도쿄에서 발행되는 조선신보기자 5명도 대표단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통고해 왔으나 일본측에 의해 거부되었다. 그것은 조총련이 일본공안 당국에 의해 「위험단체」로 규정돼 있는데다 「파괴활동 방지법」의 적용을 받는단체여서 그 구성원이 대표가 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보다 근본적인 논리는 조총련 관계자는 북한당국의 대표로는 볼 수 없으며 정부차원의 교섭결과에 영향을 받는 「법적지위의 논의대상」일 뿐이라는 차원이었다. ○여성 2명 포함 “눈길” 이번 정식대표 수행원 15명 가운데는 미·일관계를 담당하는 외교부 제14국 관계자가 7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정식대표로 14국 사무관 원정숙,수행원으로 외교부 전문원 최창숙 등 2명의 여성대표가 끼어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단은 도착 당일인 10일 하오 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 일본측 수석대표 주최 환영연에 참석하며,회담에 앞서 11일 상오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과 구리야마 다카가스(율산상일) 외무성 사무차관을 예방한다. 본회담은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열린다. 일본측으로서는 이번 회담에서 전후 45년간의 보상문제,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문제 등 기본적인 쟁점을 정리하고 다음 3차 회담에서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북경에서 열리게 되는 제3차회담시기에 대해 일본측은 오는 5월 개최를 제의키로 했다. 4월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일 등 외교일정이 꽉 차있다는 이유에서이다. 게다가 지난 2월로 예정되어 있던 남북총리 회담이 연기된 사실 등을 고려,재개의 전망 등을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일본측의 이같은 방침과는 달리 교섭의 조기타결을 서두르는 북한측으로서는 4월 개최를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대표로 첫 방일 그러나 북한측이 회담을 서두르고 있다고만은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는 견해도 없지 않다. 이같은 입장에서는 관측통은 지난 1월30∼31일 평양에서 열려던 제1차 회담후의 북한측 수석대표 전인철 기자회견 내용을 들고 있다. 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 조·일양국 정부대표단은 국교수립이라는 같은 열차를 타고 있다. 일본이 신간선처럼 하이 스피드로는 달리지 못하더라도 보통열차같이 속도는 다소 늦더라도 확실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이해와 성의,호양의 정신으로 합의해 도달하려는 것이다』 이때의 1차회담에서 북한측은 이미 조기타결의 자세를 전환했다고 보는 것이다. 일·북한 국교정상화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북한측도 점차 이해하기 시작한 것으로 인식한다. 북한의 대일·대미관계 개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북 총리회담의 연기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과의 국교정상화의 길이 결코 평탄치 않다는 것을 이해한 현단계에서 북한측은 일본과의 국교수립 시기를 92년말쯤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김일성 주석이 80세를 맞는 1992년이 북한으로서는 국가적 축하의 해로 규정할 것이라는 것을 상기할 때 내년 연말까지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질수 있다면 북한으로서는 큰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측이 국교수립까지 「2∼3년」을 잡는 것과도 대체로 부합한다. 그러나 북한측이 대일 국교정상화에서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협력이다. ○3차 회담에 큰 기대 한국은 지난 65년 일본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무상 3억달러,유상 2억달러의 협력을 받았으며 80년대에는 40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했다. 북한측은 소위 「과거의 청산」을 구실로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액수의 협력을 요구할게 분명하다. 이렇게 볼때 북한측이 설정한 국교수립 시기는 별개문제로 치더라도 이번 제2차 회담에서도 격렬한 논전을 벌이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회담뒤엔 시내관광 이번 북한측 대표단의 또하나의 특징은 그 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표단은 회담이 끝난 12일 이후에도 사흘동안 도쿄에 머물며 각지를 돌아본 뒤 16일 귀로에 오른다. 대표단은 도쿄 증권거래소,가나가와(신내천) 사이언스 파크,요코하마(횡빈)의 미래도시 「21세기 프로젝트」를 둘러보며 니코(일광),디즈니랜드,백화점 등도 관광한다. 북한측 대표단이 왜 이처럼 긴 관광일정을 잡았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대표단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방문하는 경제대국 일본에서 북한측은 많은 것을 이번 기회에 보고 가겠다는 「의욕」에 넘쳐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 민자 기구 대폭 정비/지자제 대비

    민자당은 4일 지자제선거에 대비,당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당기구와 사무처인력을 대폭 정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지방의회 진출을 희망하는 사무처요원들의 지방의회 출마를 적극 유도키로 하고 현재 민정·민주·공화계 등 3계파별로 인력이 배치돼 있는 사무처산하 각 실국의 인원을 축소조정할 방침이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당기구와 인력을 합리적으로 축소 개편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당 운영경비를 25∼30% 선으로 줄여나가고 당 사무처요원의 지방의회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수서사건과 관련,김동주 제1부총장이 구속됨에 따라 장경우 제3부총장이 겸직토록 하는 한편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나웅배 국책연구원장과 사임의사를 밝힌 서청원 제3정책조정실장의 후임을 금명 인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태섭의원의 구속과 김인곤의원의 탈당으로 결원이 된 후임 당무위원에 노인환·옥만호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민자당은 수서사건으로 위원장이 구속수감된 서울강남을지구당(위원장 이태섭) 충북 청주을지구당( 〃 오용운) 경남 양산지구당( 〃 김동주) 위원장직무대행에 임승욱 김필현 문원태 수석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 “청단위 행정기관 대전이전 순조”/26일 본회의 의정중계

    ◎UR대비 농어촌대책위 구성 용의는/질문/특계자금 30∼50% 무역진흥공사 전용/답변 ◇김문원의원(민자)=공공요금을 포함한 모든 물가를 90년 12월말 현재가격으로 동결하고 정부재정 지출도 긴축을 유지해야 한다고 확신하는데 총리는 물가동결 및 긴축과 같은 특별조치 시행계획을 밝혀라. 토지실명제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여 공평과세를 실현함으로써 경제정의와 경제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 유주택자는 적어도 10년간 아파트 추첨참가자격을 제한해야 한다. 선진국에 전시판매장을 많이 만들어서 국내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은. 해외원유개발 및 비축기지의 추가건설과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을 산업체까지 확대하는 대책은. 91년도 항만건설 투자사업비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6.5%인 1백42억원이 감소된 이유는. ◇김득수의원(평민)=재정지출 증가에 의한 초과수요를 막기 위해 재정투융자 우선순위가 재조정돼야 하고 금년 상반기 중에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인플레무드가 불식될 때까지 동결해 실행예산을 집행할 용의는. 2001년까지 기초과학 투자비를 국민총생산(GNP) 대비 5%까지 증액투자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를 밝혀라. 대체에너지를 개발한다고 석유사업기금을 사용했으나 오히려 석유사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에너지절약 실패,대체에너지개발 부진의 이유는. 상위 1백순위까지의 개인별 토지과다보유자 현황을 공개하라. 택지 초과취득에 대한 구체적인 억제대책은. 현재 핵폐기물처리장 건설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건설후보지는 결정됐는지 밝혀라. ◇정동호의원(민자)=농수축산물 수입에서 징수한 관세액을 농어촌 발전특별조치법이 정한대로 새출예산으로 계상,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 사업비로 지원할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10년 이내에 정주생활권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혀라. 농어촌진흥공사의 정상적인 기능수행을 위해 약속된 1조원의 자본금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정부의 계획은. ◇이희천의원(평민)=쌀·보리·콩·쇠고기 등 15개 비교역적 대상품목(NTC)의 절대고수를 여러차례 약속해 놓고도 최근 쌀을 제외한 전품목을 개방하고 유예기간까지도 요구하지 않기로 후퇴했다는 것이 사실인가. 무역특계자금이 대통령 비서실·안기부·상공부·외무부·경제기획원·공보처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돼왔고 88년부터 국회활동에도 지원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사용처별 지출명세를 밝혀라. UR 협상타결에 따르는 대책과 농어촌 위기극복을 위해서 대통령 직속하에 여야정당·사회단체·관계부처·학계·농어민 등을 총망라하는 「농어촌 위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용의는. 농민들의 소득보장과 수매량 확대요구를 수용하는 의미에서 농협으로 하여금 정부의 차액 보전조건으로 최소 1백50만섬 이상을 추가수매할 용의는. ◇유기준의원(민자)=경제전반에 걸친 국민들의 불안심리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퇴폐·향락·과소비풍조를 타개하기 위한 국민의 자발적 의식개혁 창출에 관한 정부의 방안은.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정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모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범국민대표로 구성된 경제자문회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정부의 견해는. 국가적인 난제로 등장한 교통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를 향한 종합교통망의 기본정책 등을 담당하는 기구를 대통령 직속하의 상설기구로 설치할 용의는. 경부고속 전철사업을 북방정책과 연계해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노재봉국무총리=행정수도 건설계획은 지난77년 2월 수립된바있으나 80년 여러가지 여건변화 등으로 중단된 뒤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달청 등 청단위로 행정기관을 대전 둔산지역으로 옮기는 계획은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과잉유동성에 의한 물가불안과 인플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화량 증가율을 17∼19% 수준에서 억제토록 하겠다. UR 협상타결 이후에도 농어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구조 조정,유망품목 개발,소득보전대책 등 보완대책을 강구중이다. 또 농수산물 수입관세·축산기자재 부가가치세 등의 전액을 농어촌예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을 이전촉진지역·제한정비구역 등 5개권역으로 구분,지역특성에 맞는 시책을 추진중이다. 노인복지세 신설문제는 국민의 조세부담능력과 기타 복지제도와의 형평 등을 고려,검토해 나가겠다. ◇이승윤부총리=걸프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통화의 절제운영과 재정의 절약집행 및 부동산투기 억제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필품의 가격동향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개인 서비스요금의 편승인상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토록 했다. 또한 정부의 시설공사중 도로 항만 등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회간접자본외의 나머지 시설공사는 자재 및 인력의 수급동향을 고려,가급적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의 석유사업기금 조기상환 문제는 국제 유가동향과 국내석유류 가격의 조정에 따른 완충의 필요성을 감안,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UR협상에 대비,우리 농업을 경쟁력있는 농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농어촌의 실질소득이 증대될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정부는 농어촌 발전을 위해 91년에 전체예산의 11.2%인 3조3천억원을 계상해 놓고 있다. ◇이봉서 상공부장관=상공부장관이 해외여행시 일부 무역특계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자금의 사용목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무역특계자금은 반덤핑제소 등과 관련,중소업체의 변호사 고용비용을 비롯해 어려운 무역환경을 극복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의 국고지원 예산부족분을 위해서도 80년대에 매년 1백20억원 이상 사용됐고 이는 연간 무역특계자금의 30∼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무역자동화 사업에도 이 자금이 사용되고 있으며 80년 이후 종합무역센터 건설차입금 상환에도 사용되고 있다. ◇임인택 교통부장관=호남선 고속전철 게획은 경부고속전철 사업과 연계추진하기 위해 1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조사한 결과 천안∼목포간 2백67㎞를 고속전철화 하는 것이 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올해부터 건설부예산 10억원으로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자기부상 방식열차가 실용화 될때까지 경부고속전철 사업을 연기하는 것은 현재 바퀴식열차가 속도나 안전성면에서 뿐만 아니라 경부간 체증심화로 인해 장기간 투자를 유보할 입장이 아니다.
  • 외유의원 「무더기쇼핑」 귀국

    ◎주재 공관원들 접대·안내 요구에 곤혹도/중동전여파 절약운동에 “찬물”/대부분 부부동반… 공항서 눈총 걸프전쟁의 발발을 전후해 국민들 사이에 소비절약운동 등 자제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9일과 20일 수십여명의 국회의원들이 부부동반 등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다 귀국,눈총을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김포공항에 들어오면서 2∼4개씩의 커다란 쇼핑보따리를 들고 들어와 이들과 함께 온 일반 여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의원들은 특히 여행기간동안 유럽과 동남아지역 할 것 없이 재외공관원들에게 안내를 요구,일부 공관은 걸프전쟁으로 정보수집활동 등 국가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도 정상업무를 떠나 이들을 안내해야 했다는 것이다. 의원들 가운데는 물론 혼자 여행에 나서거나 정상적인 입법자료 수집활동에 나선 이들도 많지만 19일과 20일 입국한 의원들의 과반수 이상은 부부동반으로 외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김포공항에 입국한 국회의원들은 백찬기 정정훈 박용만 권달수 신경식 박정수 박종률 임무웅 이행구 양경자(이상 민자당),손주항 신기하 양성우 정상용 조순승의원(이상 평민당) 등 모두 15명이다. 또 19일 입국한 의원들은 옥만호 권오석 박승재 조만후 이택석 허재홍 황철수 이영문 이해구 이재연 김동규 김문원 박지원 노흥준(이상 민자당),최훈 박형오 유인학 이경재(이상 평민),서석재의원(무소속) 등 모두 19명이다. 공항관계자들과 이들을 안내하고 이날 돌아온 일부 해외공관원들은 『지난 15일이 유엔의 최후통첩시한 만료일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도 대부분의 의원들이 이날이 지나도 유유자적하게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었다』면서 『도대체 정치인으로서의 양식과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 국회 대정부 질문자/여야 의원 26명 확정

    여야는 21일 개회되는 제152회 임시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자를 다음과 같이 19일 확정했다. ▲정치분야=이진우 문준식 김제태(이상 민자) 허경만 김영도(이상 평민) 허탁(민주) ▲통일·외교·안보분야=유기천 홍세기 신경식(이상 민자) 이교성 이수인(이상 평민) ▲경제Ⅰ분야=김동규 강성모 박우병(이상 민자) 김봉욱 허만기(이상 평민) ▲경제Ⅱ분야=김문원 정동호 유기준(이상 민자) 이희천 김득수(이상 평민) ▲사회·문화분야=함종한 박병선 석준규(이상 민자) 이영권 조찬형(이상 평민)
  • 윤군 변호사 접견기록/경찰이 허위작성 보고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 폭행살해 사건의 수사본부가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을 살해한 범인으로 발표한 윤모군(19)이 지난 22일 현장검증도중 범행을 부인하기전 변호사를 만났을 때도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변호사 접견보고서를 허위로 작성,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윤군은 지난 21일 하오4시30분쯤 화성경찰서 수사과장실에서 윤한성서장 등 경찰간부 3명이 입회한 가운데 정해원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김양 살해사건도 저질렀느냐』는 변호사 질문에 『나는 그 사건의 진범이 아니다. 나는 범행하지 않았다』고 범행사실을 부인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87년과 88년 4∼5차례 여자를 추행한 적만 있다』고 말해 윤군이 87년부터 모두 12차례에 걸쳐 강간·추행을 했다는 경찰의 혐의사실 발표를 일부 부인했었다. 그러나 경찰은 경기도경 등에 변호사 접견내용을 보고하면서 김양 살해사건에 대한 정변호사와의 질문과 윤군 답변내용을 삭제했으며 도경은 다음날인 22일 상오 이 내용이 빠진 변호사 접견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윤군이 정모양(21) 추행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정변호사는 이에대해 『접견을 마친뒤 같은날 윤군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양 살해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보고 의아해 했다』면서 『경찰이 윤군을 연행한뒤 5일 동안 가족들의 면회조차 금지시킨 상황에서 조사를 벌인 사실로 보아 윤군 자백의 임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변호사는 이와함께 『윤군에 대한 경찰의 처리결과를 지켜본뒤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경 이인섭국장·문원태 수사본부장·이정길 강력과장은 지난 23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윤군은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그뒤 조사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범행을 재차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오는 27일 윤군에 대해 김양을 살해한 혐의를 추가,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화성 9번째 살인」 범인 검거/10대 근로자

    ◎추행 혐의로 붙잡혀… 여죄추궁서 자백/“폭행뒤 살해… 부녀 추행도 2번 더 있다”/경찰,「연쇄사건」 관련여부등 철야수사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폭행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차려진 수사본부(본부장 문원태 도경부국장)는 19일 윤모군(19·화성군 진안3리)을 붙잡아 추궁한 끝에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 살해사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윤군은 지난달 9일 하오6시50분쯤 김양 살해사건 현장부근인 원바리고개에서 귀가중이던 정모씨(21·여)를 추행한 혐의로 검거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일단 윤군을 19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8건의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철야조사하고 있다. 윤군은 지난달 15일 하오6시쯤 자신이 다니던 태안읍 송산리에 있는 E악기에서 퇴근,귀가하던중 집부근 삼성석재 앞길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김양을 발견하고 원바리고개 정상까지 70여m를 빠른 걸음으로 뒤따라 가 김양의 입을 막고 손을 비틀어 길옆 소나무숲속으로 끌고가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경찰에서 자백했다. 윤군은 김양을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김양의 필통에서 연필깎이 칼을 꺼내 김양의 가슴을 여러차례 그은 뒤 볼펜과 수저 등으로 김양의 국부를 난자하고 스타킹으로 손발을 묶은 다음 2∼3m의 언덕아래로 끌어내려 소나무밑에 버렸다고 말했다. 윤군은 범행뒤 현장에서 1㎞ 떨어진 집으로 돌아가 다음날부터 회사에 출근해왔다. 경찰은 윤군이 지난 88년 8번째 피해자인 박모양 살해사건(범인검거) 당시에도 용의자로 지목돼 계속 수사를 받아왔으며 이번 사건 외에도 두차례 더 부녀자를 폭행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윤군의 자백을 토대로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윤군의 옷·신발 등 20여가지 물품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 “석연찮은 종결” 「전과누락」 수사

    ◎“담당검사 단독 과실”… 축소발표 인상/시민들,“두 의원이 무관한건 사실이냐” 폭력조직인 「꼴망파」두목 최태준의 전과기록 누락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벌였던 공방전은 대검중앙수사부의 수사결과,검찰의 「잘못」으로 드러남에 따라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19일 검찰의 종합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항간에는 『검·경을 비롯한 최씨의 비호세력이 더 있다』는 등의 소문과 검찰수사가 석연치 않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최가 구속수감된뒤 민자당소속 서정화·조영장의원과 이 지역 유지들이 최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데서 비롯된 이번 사건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전과기록 누락까지 밝혀져 더욱 증폭됐었다. 지난 2월 최가 검찰에 자수했을 당시 「범죄경력 조회표」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나와 있었다. 수사결과 이는 치안본부가 81년 11월 전과기록을 전산화할때 최의 지문원지를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원래 생일인 「52년 9월13일」대신 최가 최초에 입건될때 경찰에서 말한「50년 8월25일」을 입력시킨데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생년월일의 최는 전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최는 자수이전인 80년까지 11차례나 범행을 저지르다 적발됐는데 그때마다 생년월일을 「50년 8월25일」,「50년 9월15일」,「52년 9월13일」이라고 진술해 지문원지 역시 3종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치안본부측은 최가 자수한뒤 관할 인천지검으로부터 최의 열손가락 지문을 뒤늦게 넘겨받아 지문을 대조한 결과 52년 9월13일자로 된 최의 「범죄경력 조회표」가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 4월14일 이를 정정했었다. 그러나 최는 이미 4월11일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뒤였다. 물론 범죄경력 조회표에는 최가 초범으로 나와 있지만 수사기록에는 74년 업무방해죄와 76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복역한 출소증명서와 함께 최가 검찰에서 「전과 4범」이라고 자백한 부분이 들어 있었다. 검찰은 또 최가 전과 11범이라고는 하지만 모두 80년 이전에 저지른 것들이기 때문에 누범을 가중처벌하는 시효가 모두지나 재판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가 전과 4범이라고 자백했을 뿐만아니라 주민등록증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열손가락 지문을 채취,주민조회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검찰이 이를 간과하고 엄지손가락 지문만으로 전과조회를 했고 초범이라고 나온 조회결과를 그대로 믿은 것은 김검사의 「잘못」이라고만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수사가 종결됐음에도 이번 사건수사에 따른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 서의원과 조의원은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문제의 서의원 서명·날인은 최가 자수한뒤 지난 2월9일 인천에서 Y식당을 경영하는 이모씨(52)가 서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최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날인해줄 것을 부탁,지구당 조직차장 김상돈씨(35)가 사무국장 김용씨(54)의 지시로 탄원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의원의 서명·날인도 이씨가 같은날 사무실로 찾아가 지구당 기획실장 권태옥씨(53)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부분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의 반응이다.
  • 용의자 30여명 수사

    【수원=김동준기자】 화성 연쇄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차려진 수사본부(본부장 문원태ㆍ경기도경 제2부국장)는 17일 숨진 김모양(13)의 책가방 안에 있던 노트ㆍ도시락 등에서 모두 12개의 지문을 채취하는데 성공,지문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치안본부에 의뢰한 김양의 소지품 정밀감식 결과 노트 겉표지에서 11개,플라스틱 도시락 뚜껑에서 1개 등 모두 12개의 지문을 채취했다. 경찰은 또 8건의 연쇄 살인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그동안 용의자로 중점관리해온 20여명과 숨진 김양의 같은 마을에 사는 20대 청년,현장 부근의 7개 기업체 직원 등 10여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주변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배회했던 차모씨(49ㆍ화성군 태안읍)를 연행,철야조사를 벌였으나 혐의점을 발견치 못해 귀가시켰다.
  • 김대표 29일 방미 확정

    민자당은 21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캐나다및 미국방문일정이 오는 29일부터 9월8일까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대표최고위원 취임후 처음인 김대표의 이번 방미에는 박정수ㆍ정재문ㆍ박희태ㆍ김문원ㆍ한승수ㆍ김우석ㆍ도영심의원이 공식 수행한다.
  • 소방점검 민간단체 자율로/관련공무원 부조리 막게/내무부

    ◎음식점ㆍ다방등 「협회」에 맡겨 내무부는 13일 소방점검 등에 따른 소방관서직원들의 부조리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소방파출소에서 담당해온 음식점 등 위생업소에 대한 소방검사를 협회나 조합 등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소방파출소는 화재경방업무만 전담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소방민원개선지침」을 마련,전국 소방관서에 시달했다. 내무부가 이날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전국소방서장회의에서 지시한 이 지침에 따르면 음식점 다방 세탁소 이용원 미장원 등 소화기만 갖춰도 되는 소규모시설물 4만2천3백53개업소에 대해서는 업종별 자율단체인 협회나 조합의 점검으로 법정소방검사를 대체하도록 했다. 또 자율적인 점검능력과 현대적 소방시설을 갖춘 호텔ㆍ백화점 등 스프링쿨러 설치대상 2천4백31곳과 발전소ㆍ정유공장 등 특수시설 1백28곳,자체 소방조직을 보유한 69곳 등 2천6백28곳은 시설주가 자격증을 가진 소방점검담당자를 선임해 자율점검하고 소방관서장은 점검결과를 서면으로 확인,소방검사를 면제하도록 했다. 학교ㆍ관공서 등방화규정 대상 2만2천8백66곳에 대해서는 선임된 방화관리자가 자율점검하고 소방관서장의 확인으로 소방검사를 대신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건축허가나 준공동의 업무의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재량권남용의 소지가 많아 민원인의 불편과 담당 소방공무원의 부조리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지금까지 소방시설시공신고를 낸뒤 중간지도점검을 받아야 완공검사신청을 할수 있던 것을 고쳐 소방시설 시공신고때 완공검사신청서까지 한꺼번에 제출토록 하고 소방시설시공의 중간지도 점검제는 폐지해 소방공문원의 불필요한 업소출입을 억제했다.
  • 민자의 대야 양보 배경과 야 입장

    ◎“대화정국 담보”… 「상위장 할당」 줄다리기/영수회담 「빅카드」 미래 내놓은 듯/“누가 탈락되나” 민자계파 신경전/평민선 “당연한 것” 4석할애 주장 고수 여야 총재회담과 임시국회를 앞두고 그동안 쟁점사항으로 부각됐던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놓고 여야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16개의 위원장을 독식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13일 국회법개정을 전제조건으로 3석 할애의 새 타협안을 제시했고 평민당은 4석 고수의 종전 주장을 내세워 민자당의 제의를 일단 거부함으로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의 김동영총무는 이날 『현행 국회법에는 상임위원장이 간사에게 사회를 위임하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며 『상임위원장이 이유없이 회의진행을 거부하면 제1당 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에 평민당이 합의해 준다면 상임위원장 몇석은 할애해 줄 수 있다』고 기존 당론에서 한발 물러섰다. 물론 평민당측이 민자당의 선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정국이 경색되느냐,협조분위기로 가느냐가 가름되겠지만 일단 민자당의 이같은 대야선심공세는 여야 총재회담 및 임시국회운영에 있어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민자당이 일부 상임위원장의 평민당할애쪽으로 급선회한 배경은 북방외교의 성과를 내치쪽으로 전환,상승무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평민당을 대화정국의 파트너로 끌어 들일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자제관련법ㆍ국가보안법ㆍ광주보상법ㆍ민생관련법안 등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쟁점 법안을 평민당의 협조없이는 처리할 수 없다는 고민도 이유중의 하나이다. 물론 국회의석의 3분의 2이상을 갖고 있는 민자당이 수적우위를 내세워 강행처리하려 한다면 어떤 법안이라도 민자당의 의도대로 처리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국회운영의 파행초래는 물론,자칫하면 거대여당의 독주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16일 열릴 여야 총재회담을 앞두고 평민당을 원만한 대화정국으로 이끌어 낼 「선물」 마련에 고심하고 있던 민자당은 평민당에게 상임위원장배분이란 명분을 주는대신 국회법개정 및 현안법안들의 합의통과라는 실리를 취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 설사 야당의 상임위원장이 법안처리 순간에 회의진행을 거부할 경우라도 제1당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게 된다면 다수의석을 활용할 수 있는 안전판이 보장된다는 실리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상임위원배분이란 빅카드를 오는 16일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와의 회담에서 제시함으로써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서 야당측의 협조 및 쟁점법안 처리문제 등을 일괄 타결하겠다는 의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총무가 「총재회담에서 사용할 카드」를 앞질러 공개한 데 대해 즉각 계파간의 설전이 오가는 등 불협화음이 조성되고 있는 형편. 민정계인 김윤환정무1장관은 『상임위원장할애는 국회법 개정이 전제된다면 총재인 노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김총무의 발언이 총재결재사항에 대한 월권행위임을 지적했고 다른 민정계의원들도 『총재회담에서 타결할 사항을 앞질러 공개하는 저의가 무엇이냐』며민주계의 발설의도에 의혹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총무는 『7인회의에서 국회문제는 총무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당론 급선회방침의 공개시점을 놓고 민정계가 반발하고 나서 계파간의 갈등이 재연될 조심마저 보이고 있다. 또 당내에서는 상임위원장할애가 현실화 될 경우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석비율에 의한 상임위원장배분이라는 관례가 정착될 경우 다른 법안들에 대한 협상에서도 다수 여당의 융통성이 결여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이다. ○…평민당은 상임위원장의 할애가 당연하다는 반응. 상임위원장 배분은 감투에 연연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13대 국회전반기 원구성 관례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며 민자당이 요구하는 조건부 국회법개정에 있어서도 이미 평민당이 국회법개정을 먼저 주장했다며 민자당의 생색을 반감시키려 하고 있다. 다만 국회법개정에 「상임위원장이 사회를 거부할 경우 제1당간사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자는 민자당의 요구에 대해 상임위원장소속당을 제외한 제1당간사가 위원장 직무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또 민자당이 의석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3석배분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물건값 깎듯이 한자리를 줄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의 4석을 배분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 ○…한편 민자당은 상임위원장배분의 전제조건인 국회법개정과 관련,이종찬ㆍ박관용ㆍ이진우ㆍ윤재기의원으로 「국회법 개정특위」를 구성,활동에 들어감으로써 상임위원장 할애는 기정사실화 되어 가는 분위기. 따라서 민자당은 현재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추가로 3∼4석이 줄어들 경우 누구를 탈락시키느냐는 문제를 놓고 진통이 증폭될 조짐이다. 3석이 줄어들 경우 현재 계파간에 합의한 8대5대3의 비율이 7대4대2로 조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민정계의 경우 김중권(법사) 박정수(외무) 오한구(내무) 정창화(농수산) 김영구(재무) 이민섭(문공) 김영선의원(국방) 등이 유력하며 기용이 강력히 거론되던 이도선(상공 또는 재무) 박재홍(상공) 이동진의원(외무)은 자연스럽게 탈락될 것이 예상된다. 다만 문공위가 2개 상위로 분할되고 정보위가 신설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계의 경우 신상우(보사) 박용만(행정) 황낙주의원(동자)외에도 황명수ㆍ최형우ㆍ정상구의원 등이 상임위원직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나 김영삼대표가 김동영운영위원장을 제외한 현 3석의 전원교체방침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황ㆍ최ㆍ정의원이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또 공화계의 경우 추가되는 1석의 몫을 놓고 김용채ㆍ김문원의원이 강력히 희망했으나 1석을 줄일 경우 현재 오용운(건설) 이대엽의원(교체)의 유임이 기정사실화 되고있다.
  • 국회직개편 민자당 “고심”/거여의 인선작업과 대야협상 전망

    ◎3계파 이해 크게 엇갈려 안배에 신경/국방위 김영선씨ㆍ재무위장엔 김영구씨 물망/평민서 4석 요구… 절충에 난항 겪을듯 오는 28일쯤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국회직 개편문제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년 임기의 국회직중 의장단은 오는 29일로,상임위원장단은 6월19일로 각각 임기가 만료돼 오는 임시국회에서 재편될 진용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민자당은 일찌감치 절대 다수의석의 차지하고 있는 거대여당임을 내세워 4당구조 때 평민당측에 배분했던 4개 상임위원장(경과ㆍ문공ㆍ상공ㆍ노동)자리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당내 계파별 안배작업을 펴왔으나 최근 평민당측이 기존몫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히고 나서 이번주중으로 예정된 여야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특히 3당통합 이후 당무위원ㆍ시도지부위원장 선임 등 과정에서 쇠외됐던 각계 중진들을 마지막 잔여 감투인 국회직 배려로 불만을 진정시켜야 하는 만큼 최종인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측이 16개 상임위원장직 「독식」의사를 밝혔을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평민당측은 임시국회가 임박해 오자 의석비에 따른 배분원칙 고수의지를 강력하게 피력,이 문제를 둘러싼 한차례의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 민자당은 과반수 이상의 다수의석을 가진 여당이 전상임위의 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지금까지의 국회관례였고 책임정치 구현의 차원에서도 당연한 것이라며 국회직중 평민당측에는 관례대로 야당몫인 국회부의장 1석만 할애한다는 방침. 이에 대해 평민당측은 4당구조 때 야당측 의석수가 많았음에도 불구,자신들이 싹쓸이하지 않고 의석비율에 따라 민정당에 7석을 배분했던 선례를 들어 기존 4석을 평민당측에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후반기 원구성에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평민당은 특히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투표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전불사의 자세를 확인.그러나 조기총선및 지자제선거 동시실시를 주장하면서 상임위원장몫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제기되고 있어 광주보상법ㆍ지자제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개혁입법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국회직 배분문제를 활용하고 있는 듯한 인상. ○…1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8(민정계) 5(민주계) 3(공화계)의 비율로 배분키로 계파별 교통정리를 해놓은 민자당은 최근 당지도부에서 계파를 초월,인선작업을 벌일 것임을 공식 천명한 데다 국회부의장석 하나가 어느 계파로 돌아갈 지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막판에 계파별 배분비 등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계파를 떠나 원칙과 서열,능력에 따라 인선하겠다」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지난 11일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내심 상임위원장직을 노리는 일부의원들은 계파별 배분비를 무시할 경우 불이익을 보지 않을까 크게 신경쓰는 눈치. 김동영원내총무가 지난 12일 ▲3선이상 다선원칙 ▲전직각료 또는 고위장성출신등을 상임위원장 인선대상자로 거론했으나 일부 계파에서는 계파내 사정을 고려,재선의원도 천거될 것이 거의 확실. 그러나 인선과정에서의 당내불협화음을 극소화하기 위해 인선원칙만 확인시키고 계파별 기존 몫은 인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국회의장에는 전민정당대표시절 5공 청산작업에 상당한 기여를 한 박준규의원이 오래전부터 내정된 상태. 그러나 민주계측이 대통령ㆍ대법원장이 영남출신인 점을 지적,국회의장까지 영남권에 할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세간의 시각을 상기시키며 은근히 김재광부의장을 밀고있다. 부의장에는 황명수ㆍ이병희의원이 경합중이며 정상구의원도 자천타천으로 도전중. 야당몫(평민당)부의장에는 한때 노승환현부의장의 유임이 점쳐졌으나 조윤형부총재로 거의 확정된 상황. 법사위원장엔 김중권의원이,외무통일위원장엔 박정수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내무위원장은 오한구 현위원장의 유임쪽으로 기울고 있다. 또 김영구ㆍ정종택ㆍ김용태의원이 경합을 벌였던 재무위원장 자리가 김영구의원에게돌아갈 공산이 높아짐에 따라 경과위원장은 김용태의원에게 배정. 국방위원장은 유학성 현위원장의 유임설이 나돌았으나 지난 임시국회때 국군조직법 날치기통과 파동등을 고려,과거 국방위원장 경력이 있는 김영선의원에게 바통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고 유학성의원은 앞으로 새로 설치될 정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될 것이라는 후문. 문공위원장에는 이민섭ㆍ박관용ㆍ김문원의원이 경합중이며 농림수산위원장은 정창화의원과 김현욱 현외무통일위원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정의원 쪽으로 결론이 난 듯. 상공위원장은 박재홍ㆍ이동진의원이 거론중이고 보사위는 신상우 현위원장의 유임설이 우세. 행정위 역시 박용만위원장의 유임가능성이 높고 건설ㆍ교체위도 오용운ㆍ이대엽 현위원장들이 재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민주계의 중진 최형우ㆍ박종률의원,공화계의 최각규의원 등에 대해서도 계파내 위치를 고려,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려하게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 전국 13개 시도지부/민자,오늘 결성대회

    민자당은 7일 강원을 제외한 전국13개 시ㆍ도지부 결성대회를 일제히 열고 당지도부가 내정한 위원장을 공식 선출한다. 강원도지부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 계파간에 다시 절충을 해 위원장을 결정한 뒤 결성될 예정이다. 민자당 시도지부위원장 내정자와 개편대회장소및 시간은 다음과 같다. ▲서울(김종위)=가락동 당중앙정치연수원(하오 2시) ▲부산(문정수)=시민회관 소강당(〃) ▲대구(유수호)=개구리극장(하오 4시) ▲인천(정정훈)=송도비치호텔(하오 2시) ▲대전(이인구)=시민회관 대강당(하오 3시30분) ▲광주(문준식)=도지부강당(하오 5시) ▲경기(김문원)=수원시민회관(하오 3시) ▲충북(정종택)=도지부회의실(하오 2시) ▲충남(김현욱)=시민회관대강당(하오 1시30분) ▲전북(조남조)=도지부강당(하오 2시) ▲전남(이도선)=도지부강당(〃) ▲경북(황병우)=어린이회관(하오 1시30분) ▲경남(김봉조)=창원공단회관(하오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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