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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학계 “세계적 추세 역행” 반발… 6월 교육감 선거 이슈로 떠오를 듯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10일 ‘공론화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내걸었지만 진보학계에서는 이를 국정 전환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정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면 1974년 유신 시절에 도입됐던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검정제로 바뀐 지 몇 년 만에 다시 국정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국정은 국가가 집필하는 단일 교과서 체제를 말하고, 검인정은 국가가 정한 집필 기준에 맞춰 다수의 민간 출판사가 교과서를 집필하는 체제를 말한다. 그동안 세계적인 추세는 국정에서 검인정으로 자율화되는 교과서 집필 체제로 변화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은 대부분의 과목에서 아예 국가가 교과서에 개입하지 않는 자유발행제를 실시한다. 우리나라도 자율화 조류에 발맞춰 2003년 국사를 제외한 모든 선택과목이 검정제로 전환됐다. 역사 과목에서도 한국 근·현대사가 2003년 검정제로 바뀌었다. 이어 2010년 중학교 역사, 2011년 고교 한국사가 검정제로 바뀌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국정 전환 검토는 다원화된 세계화 시대에 역행하는 추세”라며 “애초부터 교학사 교과서가 문제가 된 것은 친일·독재 미화 때문인데 정부의 초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은희 역사정의실천연대 사무국장도 “엉터리 교학사 교과서 문제로 시작된 논란을 교육부가 마치 검정 체제가 문제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국정 전환 검토는 교학사 교과서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오류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가 지난해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을 통과하면서 불거진 ‘역사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교학사 교과서와 한국사 국정 전환에 대한 의견이 오는 6월 교육감 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예컨대 고교별 한국사 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진보 성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바쳐야 할 책”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도 “교학사 교과서 검토 결과 수많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보수 성향인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시민단체의 반발로 교학사 교과서 선정이 번복돼서는 안 된다”며 교학사 교과서를 공개 옹호했다. 문용린 서울교육감도 “적어도 역사에서는 국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새누리당의 국정 환원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야, 역사교과서 검정 정면충돌

    교학사 역사교과서로 시작된 정치권의 역사 전쟁이 ‘역사교과서 검정 방식’을 놓고 충돌하는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현 검정 체제에서 과거 국정교과서 체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유신시대로 회귀하자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국정교과서 환원을 주장하고 있어 조만간 당론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사교과서가 오히려 국민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불필요한 갈등을 생산한다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국정교과서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국정 체제를 들고 나왔다. 최 원내대표는 “교과서 검정제도 채택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교과서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검정제도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지나친 좌편향 역사교과서밖에 없다는 논란이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고 지금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학사 역사교과서 반대 운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의 교과서에 대해 자신들의 시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지메(왕따·집단 따돌림)’를 가하고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내는 것은 문제”라며 “역사는 진영 논리에 따라 춤을 춰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 대표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역사는 한 가지 교과서로 가르치는 게 국가적 임무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혀 국정교과서로의 환원을 강하게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물론,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등도 국정교과서 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서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이미 2015년 교육 과정 개정안 총론 고시 과정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도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회귀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민주당 ‘역사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 대책위원회’는 “국정교과서 전환 주장은 교학사 교과서가 학생과 학부모의 거부로 채택률 0%대가 되자 엉뚱하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간사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도 “교학사 교과서로 촉발된 일련의 역사 왜곡을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 쿠데타’로 규정한다”며 “현재 세계에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쓰는 나라는 북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국가와 말레이시아 정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교문위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환원 주장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를 지렛대로 삼아 ‘좌편향 교과서 수정-교과서 검정 방식 변경’이라는 짜여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교과서 채택률이 0%대라고 해도 한 곳이라도 채택하면 해당 교과서 내용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의도적으로 논쟁을 확대시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정교과서는 정부가 교과서를 만드는 반면, 현행 검정 체제는 민간 출판사가 교과서를 만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를 검정하는 방식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교육청, 469억 교육예산 집행 첫 거부 사태

    서울시의회가 확정·의결한 새해 교육예산 중 469억원을 시교육청이 거부한 여파로 서울 시내 학교들의 환경개선사업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 교육예산에 대한 사상 첫 거부 사태의 불똥이 애꿎은 학생들에게 튄 셈이다. 지난해 회기 마지막 날인 31일 시의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교육예산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기 바빴다. 시의회 새누리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이미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의결한 안을 절차상 문제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의원총회를 거쳐 다시 수정안을 만들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면서 “민주당은 다수의 횡포와 민주주의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윤기 민주당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의 예산안 거부 방침은 정치적 행태”라면서 “문용린 교육감은 시교육청 비정규직 근로자들 명절휴가비(1인당 10만원) 21억원 증액과 혁신학교 관련 혁신지구예산 12억원 증액 때문에 예산안을 거부하는 초유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30일 시의회는 7조 439억원 규모의 ‘2014년도 서울특별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지만, 이 중 시의회 예결위가 증액한 469억원에 대해 시교육청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시교육청이 앞서 제출한 예산액과 전체 규모는 동일하지만 시의회 예결위가 이 중 0.6%인 469억원을 조정했다. 시교육청은 “시의회가 조정한 469억원은 ‘불법예산’이기 때문에 집행하지 않겠다”며 시의회에 20일 이내 재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포를 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일반 법률과 달리 예산안은 거부해도 법적 효력을 지닌다. 다만 시교육청이 거부한 469억원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시교육청이 469억원 중 350억원 정도를 지역구 관리를 위한 ‘쪽지예산’이라고 매도하고 있지만, 증액한 예산 대부분은 학교 환경개선 용도로 집행이 시급한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재의결이 통과되더라도 시교육청이 대법원에 제소할 방침이어서 예산안 469억원의 장기 미집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민의 해’ 열려라… 일반인 11명 제야의 종 울린다

    ‘서민의 해’ 열려라… 일반인 11명 제야의 종 울린다

    만홧가게를 27년째 운영하면서 월 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만화 카페 ‘현이와 양이’의 대표 정미선(47·여)씨. 일명 ‘올빼미 버스’라 불리는 심야버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N26번 버스의 운전기사 김인배(63)씨.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기념 촬영을 돕는 사진사 최범섭(57)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지역 안내, 통역과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명동 지역 중국어를 담당하고 있는 정려홍(22·여)씨. 혈액암을 이겨내고 공부하고 있는 백암고 3학년생 남은채(18)양. 이들 보통 사람들이 핀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 살미넨(36), 배우 권해효(48), 축구선수 차두리(33) 등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29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일반인 11명을 공개했다. 31일 밤 12시 종로 보신각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 성백진 시의회의장 직무대리, 문용린 시교육감 등 기본 참가자 5명 외에 이들 11명의 시민대표가 참여, 모두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 타종 행사에 앞서 보신각 특별무대에서는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날 행사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고 교통 대책을 함께 마련했다. 지하철 1~9호선은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를 위해 운행을 103회 증회했다. 다만 수원·인천행은 코레일 파업으로 밤 12시 전에 운행이 종료된다.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타종 행사가 벌어지는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종각과 광화문을 지나는 버스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다만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는 종로, 청계천로, 무교로 일대가 모두 통제돼 버스도 남대문로, 율곡로 등으로 우회한다.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 모바일웹(m.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seoulgyotong) 등에 수시로 교통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일반고 학생들 특목고서 방과후 활동

    일반고 학생이 방과 후에 인근에 있는 과학·외국어고에서 실험과 어학 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과학·외국어·예술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 5개교에서 우수한 시설들을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개방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도 과학고의 실험실, 외국어고의 어학실습실, 예술고의 실습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특목고 거점학교는 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 시범 사업으로 진행했던 ‘일반고 점프업’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신규로 추가됐다. 특목고가 장소와 기자재를 대여하고 강사를 채용해 수업을 진행하며 거점학교 역할을 하는 형태다. 지난 24일까지 내년도 27개 일반고 거점학교(음악 4개교, 미술 6개교, 체육 7개교, 과학 7개교, 제2외국어 3개교) 학생 모집을 마친 시교육청은 27일부터 31일까지는 특목고 거점학교 학생 모집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특목고 거점학교가 생기면서 일반고 거점학교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반고 거점학교 학생 모집 당시 특목고 거점학교가 생긴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목고 거점학교로 다시 지원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일반고 교사는 “특목고에 거점학교가 생기면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거점학교 제도의 취지가 흔들릴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반고 점프업 사업은 문용린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일반고가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보다 시설과 학력이 뒤처진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시행됐다. 일반고 점프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거점학교는 일반고 학생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 외국어 등 다양한 과목의 심화 수업을 방과 후나 주말에 거점학교에 모여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거점학교 운영 성과를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행 초반에는 강사가 부족해 일정이 연기되고 일부 거점학교 쏠림 현상 때문에 정원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안착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원 등에서 음악이나 미술, 체육 등을 배우던 학생들이 거점학교로 향하고 있어 고교 사교육이 다소 감소했다”면서 “거점학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참여 인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법 ‘서울학생인권조례’ 무효 청구 각하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8일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조례안 의결은 효력이 없다’며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제정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이 실익이 없거나 소 제기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등 사유가 있을 때 법원이 본안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이에 문용린 교육감은 조례가 여전히 위법하다며 연말까지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전 교육감이 재직하던 지난해 1월 26일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해 교내 집회 허용, 두발·복장 자율화, 학생인권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을 공포했다. 그러자 교육부는 곧바로 “사회적으로 미합의된 내용이 다수 담겨 있고 상위법이 위임한 범위를 넘어선 내용도 많으며 공포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무효 소송을 냈다. 지방자치법상 교육부 장관은 시·도 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시교육청이 시의회로부터 조례를 이송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교육감에게 재의 요구를 해야 한다. 교육감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대법원에 직접 제소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조례안을 이송한 때는 2011년 12월 20일이고, 교육부가 재의를 요구한 것은 30일이 지난 2012년 1월 20일이다. 시교육청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조례의 위법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위법 여부를 따지는 인용이나 기각이 아닌 각하 결정이기 때문에 공포된 조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연말까지 조례 개정안을 만들어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조국 “선거 출마 능력·의사 없다”…여론조사 제외 부탁

    조국 “선거 출마 능력·의사 없다”…여론조사 제외 부탁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내년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출마 의사도 없고 능력도 안된다”면서 여론조사 대상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몇몇 여론조사기관에서 내년 선거와 관련하여 저를 후보로 넣어 조사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저는 의사와 능력 모두가 없으니, 향후 저를 조사대상에 넣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전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3~24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용린 현 교육감이 야권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섰으며, 야권후보 중에는 조 교수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 서울시 교육감선거 범야권 후보로 박제동·안경환·전성은·조국 네 사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물음에 조 교수가 22.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양자 대결에선 문 교육감이 야권후보 4명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조 교수가 47.5%대 36.4%로 문 교육감에 11.1%p 뒤져 가장 선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서울 학생인권조례’ 의결 무효화 청구소송 각하

    대법원, ‘서울 학생인권조례’ 의결 무효화 청구소송 각하

    서울시의 학생인권조례를 무효로 해달라는 교육부의 청구 소송이 대법원에서 각하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8일 교육부 장관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정조례안 의결은 효력이 없다”며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제정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의 실익이 없거나 소 제기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등의 사유가 있을 때 법원이 본안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끝내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전 교육감이 재직하던 지난해 1월 26일 학생 인권 보장의 원칙을 천명하면서 교내 집회 허용, 두발·복장 자율화, 학생인권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을 공포했다. 이에 교육부는 곧바로 “조례에 사회적으로 미합의된 내용이 다수 담겨있고 상위법이 위임한 범위를 넘어선 내용도 많으며 공포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무효 소송을 냈다. 그러나 곽노현 전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유죄가 확정돼 물러난 뒤 문용린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조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사실상 학생인권조례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지방자치법상 교육부 장관은 시도 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교육감에게 재의 요구를 지시할 수 있고 교육감이 이를 따르지 않은 경우 대법원에 직접 제소할 수 있다. 소송은 대법원에서 단심 재판으로 끝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용린 “혁신학교 내년 신규 지정 없다”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내년도 혁신학교 신규 지정은 없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혁신학교에 대한 시교육청 내년 예산이 97억원에서 40억원으로 삭감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관련 정책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7곳인 혁신학교가 매년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교육감은 이날 종로구 본청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덕영 새누리당 시의원이 “혁신학교 정책이 3년 6개월이나 지났고 상황도 많이 바뀌었는데 존속될 필요성이 있냐”고 묻자 “혁신학교를 둘러싼 논란이 많아 신규 지정에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추가 지정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현재 67개교가 운영 중인데 4년간 운영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은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학교는 2011년 29개교, 2012년에는 32개교가 지정됐다. 문 교육감 취임 직후인 올해 초에는 6개교만 신규 지정됐다. 문 교육감은 혁신학교 예산 삭감과 관련해 “67개교 중 29개교가 4년차인 데다 예산 압박도 심해 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혁신학교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문수 시의원은 “문 교육감이 추진하는 거점학교나 진로탐색제 예산은 늘리면서 혁신학교에 대해서만 예산을 삭감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윤기 시의원은 시교육청이 교육개발원에 혁신학교 평가 용역을 줘서 만든 ‘2013년 서울형 혁신학교 평가 연구사업 결과 보고서’를 거론하며 “시교육청이 무리한 평가를 통해 혁신학교 예산 줄이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혁신학교 예산 반토막

    서울시교육청이 곽노현 전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혁신학교의 내년 예산을 97억원에서 40억원으로 절반 이상 삭감했다. 반면 문용린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연구학교’와 ‘일반고 교육력 제고 프로그램’에는 각각 14억원과 18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또 학교 운영비가 대폭 인상돼 교당 평균 연간 2400만원을 더 지원받는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 예산안을 1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교육청 전체 예산은 7조 54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2억원 증가했다.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5조 6529억원과 시설비 2426억원을 제외한 교육사업비는 모두 1조 5436억원이다. 이 가운데 교육복지 예산은 70%인 1조 804억원이 편성됐다. 곽 전 교육감의 대표 정책이었던 혁신학교 예산은 절반 이상 깎였다.올해 1억 5000만원쯤을 지원받던 혁신학교는 내년 1개교당 평균 7000만원쯤을 지원받는다. 이마저도 학교마다 차이를 둘 예정이어서 일부 학교에서는 예산이 급감해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4년 만에 ‘법외 노조’된 전교조 향후 시나리오

    14년 만에 ‘법외 노조’된 전교조 향후 시나리오

    “찌익~, 찌익~”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실에 적막을 깨는 팩시밀리 수신음이 울렸다.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에 ‘법외 노조’가 됐음을 알리는 공문이었다. 1999년 정부와 노동계의 대타협으로 합법화됐던 전교조가 14년 만에 다시 법 밖으로 밀려나는 순간이었다. 강경 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와 교육부의 극한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향후 노동계와 정부 간에 첨예하게 맞설 주요 사안을 짚어봤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그동안 법상 누렸던 모든 혜택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가 당장 꺼낼 ‘압박 카드’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전교조에 근무하는 전임 조합원 77명에게 ‘학교로 돌아가라’는 복귀 명령이다. 전교조는 지난 3월 1일 교육부로부터 전임자에 대한 휴직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교육부는 ‘법외 노조가 됐으니 휴직 사유가 사라져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25일 열어 논의한 뒤 전임자에게 학교 복귀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교조는 법외 노조가 돼도 전임자 복귀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노동부 조치에 대한 헌법소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데, 전임자에게 복귀를 명령하는 것은 노동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복귀 지시에 따르지 않는 전임자를 징계하는 등 인사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지만, 김 위원장은 “해직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교육부는 또 전교조에 지원했던 노조 사무실 임대료를 회수하는 등 재정적 압박도 가한다. 전교조가 교육부로부터 받은 임차보증금은 본부와 16개 시도지부 사무실을 합쳐 52억원가량이다. 또 교육 관련 행사비 명목으로 한 해 지원을 받았던 5억원가량도 포기해야 한다. 전교조 측은 재정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 등을 상대로 투쟁기금 100억원 모금 ▲교사·시민 후원 회원의 대대적 확대 ▲다음 달까지 자동이체(CMS) 조합비 징수 체계 완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시도교육청에 전교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중지하라는 지침을 내릴 방침이다. 문제는 교육부의 단협 중지 요청을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따르지 않으면 교육부와 일부 교육청 간 갈등도 재점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강원·광주·전북·전남도 교육청 등은 교육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교육청들은 교육감의 권한으로 집행할 수 있는 교육활동 예산 등을 전교조에 계속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교육청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적을 정부가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고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수 성향인 문용린 교육감의 서울시교육청은 “전교조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법외 노조가 누릴 수 있는 권한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 차가 크다. 전교조는 “법외 노조도 노조인 만큼 헌법상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법외 노조는 교원노조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용자(교육당국)가 성실 교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부당 노동행위로 구제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 불거질 ‘학습권 침해’를 둘러싸고 ‘네 탓 책임’ 공방도 예상된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연가 투쟁(조합원들이 집단 연차 휴가를 쓰고 벌이는 상경 집회)을 벌일 가능성을 고려해 “학습권을 침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압박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교원이 연가 투쟁 등에 참여하지 않도록 설득하라고 요청했다. 반면 전교조 측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일방적 조치 탓에 학교 행정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노조 전임자가 속한 학교에 이메일을 보내 “전교조가 법외 노조가 되면 휴직 교사가 복귀할 테니 기간제 교사에게 해고 예정 통지를 하라”고 안내했다. 서울의 각 학교가 교육청의 지시를 따르면 다음 달 내 10명의 기간제 교사가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담임을 맡은 기간제 교사가 많은데 학기 중 교체되면 학생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훈학원 임원 물갈이… 국제중 취소는 안해

    서울시교육청은 입시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영훈국제중의 학교법인인 영훈학원 임원 10명(이사 8명·감사 2명)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승인 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영훈국제중에 대한 지정 취소는 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영훈중이 입학을 대가로 위법·부당한 전횡을 저질렀고 영훈학원 임원들은 이런 행위를 미리 막지 못하고 임무를 소홀히 했다”며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결정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었다. 교육부가 지난달 14일 교육감이 비리를 저지른 특성화중과 특목고, 자사고를 직권으로 지정 취소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시교육청은 “영훈중에 대한 지정 취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다. 이에 대해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영훈중은 설립 첫해인 2009년부터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비리를 저질러 왔다”면서 “교육부 시행령에 따라 문용린 교육감이 지정 취소도 할 수 있는데 임원승인 취소 처분 정도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조만간 기존 임원들을 대체할 임시이사 후보군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학교와 서울지방변호사회 등의 추천을 받아 2∼3배수를 임시이사 후보로 올리면 사학분쟁조정위가 최종 임원 명단을 확정한다. 사학분쟁조정위는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훈학원 소속 영훈국제중 이사장과 교직원들은 학생 성적 조작 등 입학 비리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전횡을 저질렀다. 이에 따라 2명이 구속되고 7명이 불구속 기소됐으며, 약식기소된 6명도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하주(80) 영훈학원 이사장은 지난달 20일 공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1진로탐색제, 내년 전면확대는 무리”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학기 11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에 대해 “전체 중학교로 확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선 교사들의 업무 과중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9일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자유학기제의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다. 토론자로 참석한 강성봉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나 자유학기제가 중학교 전체 학교로 확대되면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관을 학교가 모두 확보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교육부와 시교육청이 직업 체험 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기관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모든 중학생을 받아들이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다른 토론자인 중암중 진미숙 교사는 일선 교사들의 업무 과중과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주 5일제 수업과 집중이수제, 스포츠클럽 확대 등으로 교과 수업 시간은 적어지고 가르칠 내용은 많아 허덕이는 형편”이라며 “과정을 다 다루지 못하는 과목들의 다른 학기 수업 부담이 늘어난다는 교사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탐색학기를 실시하면 중간, 기말로 나눠 평가하던 것을 기말에 몰아서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 부담 역시 전혀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주제 발표자인 어윤경 공주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학기 11개 시범 중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의 87.1%, 교사의 75.0%, 학부모의 68.7%가 ‘진로탐색 집중학년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어 교수는 직업 체험 기관 섭외에 대해 “연구학교들이 직업 체험 기관 섭외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면서 “확대하기 전에 이를 충분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시작한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는 ‘진로와 직업’ 교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하고 업체 체험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문용린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교육부의 자유학기제와 유사해 ‘시교육청판 자유학기제’로도 불린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3개 권역에서 토론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초·중학교 100여곳 이달부터 방과후 한자교육

    서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100여곳에서 한자교육이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문용린 교육감의 추진 과제인 한자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로 퇴직 교원과 한자·한문 교사 자격 소지자 등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이 이달 초부터 방과후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말 재능기부단 지원을 원하는 학교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는 101곳, 중학교는 11곳이 신청했다. 수강학생은 학교당 20명 정도다. 시교육청은 “재능기부단과의 협의를 거쳐 한자교육을 할 학교를 최종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훈국제중 지정 취소 사실상 불가능

    대규모 입시 비리로 물의를 빚은 영훈국제중학교에 대한 국제중 지정 취소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교육부가 입학 부정을 한 학교에 대해 언제든 지정 취소를 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나섰지만 소급 적용이 어렵다는 법제처 해석에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특성화중·특목고·자사고를 지정 기간 내에도 교육감이 직권으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서 소급 조항은 빠졌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법제처에 해석을 의뢰한 결과 교육부가 마련한 취소 근거에 대해 소급 적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부정에 연루된 국제중은 언제든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에 따라 일을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로 우리가 말을 바꾼 꼴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중을 언제든지 지위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교육부는 곧바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지정취소 권한을 가진 서울시교육청은 평소보다 담담히 반응했다. 장명수 시교육청 공보과장은 “개정령안이 교육부에서 입법예고 추진 중에 있고 입법예고 기간 중에도 총리실의 규제심사, 법제처의 법제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이 남아 있다”면서 “집행기관인 시교육청이 법 시행 전에 특정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조치 여부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비리를 저지른 사람은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학교를 지정취소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정취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육 플러스]

    EBS 수시모집 무료 상담 교육부와 EBS는 다음 달 13일까지 ‘EBS 진학상담실’에서 무료로 ‘수시모집 온라인 집중 상담’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이 게시판에 수시모집과 관련한 질문을 올리면 진로진학전문가 52명으로 구성된 진학상담위원단이 24시간 내에 수험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과 전략을 설명해 주고 해당 대학과 학과에 대해 컨설팅도 해 준다. 수험생의 희망에 따라 비공개 상담을 할 수 있고, 공개 상담이라도 익명으로 처리된다.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EBS 수능 홈페이지(ebsi.co.kr)에서 EBS 진학상담실을 클릭하면 된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입 무료상담(1600-1615)과 대학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에서도 입시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청렴 의지’ SNS 서울교육청은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의 하나로 문용린 교육감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월 1회 이상 직속 기관장과 각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시내 초·중·고교 학교장에게 청렴 의지를 담은 문자메시지(SNS)를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월 2회 분량의 청렴 메시지 32개 가안을 정했다. 문안은 ‘서울교육청은 클린 서울교육을 만들기 위해 부당한 금품, 향응 등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등 금품수수 및 향응을 금하는 내용이다.
  • [기고] 서울시교육청, 초등 한자교육 중단하라/구법회 한글학회 정회원

    [기고] 서울시교육청, 초등 한자교육 중단하라/구법회 한글학회 정회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한자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에 대해 한글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한자교육추진단을 만들어 초등학교 한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교재 개발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2학기부터 한자교육을 서울시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해왔다. 국어 이해능력을 높이고 세대 간 언어장벽을 없애기 위해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며 국어·수학·과학·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한자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글전용이 교과서에 정착된 지 40년. 한글은 배우기 쉽고 편리해 지식·정보통신시대에 세계에서 주목받는 으뜸글자다. 이제 와서 초등학교에 한자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구시대적 발상은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한자의 짐을 지워 가방을 무겁게 만드는 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의 한자교육 발상은 한자단체들의 주장과 그 목표가 거의 일치한다. 이들의 추진계획은 우선 현행 교육과정에서 허용하는 재량활동과 방과후 활동 등의 범위 안에서 한자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찬성 반응을 유도한 다음, 이를 정규교과에 반영하여 궁극적으로는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과서에 한자를 혼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한자교육을 주장하는 이유로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어이기 때문에 한자를 배워야 그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근거로 삼는 것은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어사전(한자어 비중 69%)이다. 그러나 한글학회의 우리말큰사전과 국립국어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의 한자어 비율은 각각 52%와 57.3%이다. 우리말에 한자어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생활언어는 이미 한글화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학교’를 ‘學校’로 써야만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삼각형’, ‘사각형’과 같은 개념어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 개념어도 한글로 가르쳐서 모양이나 모형을 보여주면 금방 이해한다. 간혹 어려운 개념어가 교과서에 있다 하더라도 설명이나 국어사전을 통해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 모든 한자어를 한자로 가르쳐 배우는 것이 다소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우리는 시간과 경제성을 따져 봐야 한다. ‘세대 간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는 말도 어이없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자 실력 차이로 세대 간에 언어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어 교육=한자교육’이라는 등식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다른 아이가 한자를 배우니까 우리 아이도 가르쳐야 한다는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자극, 한자 사교육을 조장하여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쓰는 상용한자는 중·고등학교에서 한문시간에 1800자를 가르치고 있다. 이것으로 한자교육은 충분하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한자를 더 공부할 사람은 알아서 배운다. 서울시교육청은 우리 한글문화의 역사를 조선시대로 되돌리려는 서당식 한자교육 추진을 중단하고 창의적인 국어교육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영훈국제중 사건일지

    영훈국제중 사건일지

    ▲2013년 1월 22일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한부모가정 자녀 자격으로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짐. ▲3월 6일 = 진보 성향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영훈국제중 교장과 영훈학원 김하주 이사장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고발 ▲3월 8일 = 서울시교육청, 영훈국제중 감사 착수 ▲3월21일 =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영훈학원 김하주 이사장 횡령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 ▲5월 20일 = 서울시교육청, 3월8일부터 4월12일까지 시행한 영훈국제중 및 대원국제중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발표,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영훈국제중 교감·입학관리부장·교무부장 등 11명 검찰에 고발. 검찰, 영훈국제중 입시비리 합동수사팀 편성해 수사 착수 ▲5월 28일 = 검찰, 영훈초·중·고교, 영훈학원 법인사무실, 김하주 이사장 자택 등 16곳 압수수색.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씨 체포 ▲5월 29일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 영훈국제중에 자퇴 의사 통보 ▲5월 30일 = 이 부회장, 아들 입시비리 의혹 관련 사과문 발표 ▲5월 31일 = 법원,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씨 구속영장 발부…검찰 구속수감 ▲6월 5일 = 검찰, 영훈학원 및 영훈초·중·고교 내부 시설 공사 부당 수의계약의혹 건설업체 9곳 압수수색 ▲6월 13일 = 서울시교육청, 2015학년도 국제중 신입생 일반전형 전원 추첨 방식 개선안 발표 ▲6월 14일 = 영훈국제중 교장·영훈초 교장·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국회 출석 검찰,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씨 구속기소 ▲6월 16일 = 영훈국제중 현직 교감 김모씨 목 매 숨진 채 발견 ▲6월 17일 = 영훈국제중, 3일간 휴교 조치 ▲6월 25일 = 검찰, 김하주 이사장 소환 조사 ▲6월 26일 = 검찰, 업무방해·배임수재·횡령·사기 혐의 등으로 김하주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6월 27일 = 김하주 이사장,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 ▲7월 2일 = 법원, 김하주 이사장 구속영장 발부…검찰 구속수감 ▲7월 16일 = 검찰, 김하주 이사장 배임수재·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영훈국제중 전 교감 등 학교관계자 7명 불구속 기소, 학부모·학교 관계자·건설업자 등 9명 약식기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漢字 교육 찬반 논란

    [생각나눔] 漢字 교육 찬반 논란

    “교과서 단어를 이해하려면 한자를 배워야 한다.” vs “아이들은 외우느라 힘들고 사교육 배만 불릴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 방과후 수업부터 전체 초·중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한자교육추진단’을 구성한 가운데 한글 관련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매번 민감한 현안을 놓고 대립하던 보수 계열의 뉴라이트 학부모연합과 진보 계열의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이번에는 한목소리로 한자 교육을 반대하고 있다. 한자 교육으로 인해 초등학생의 학습 부담이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자 교육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강조한 ‘특색 사업’이다. 문 교육감은 국어 이해 능력을 높이고 세대 간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국어·수학·과학·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 어휘를 학생에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한자교육추진단을 지난달 25일 출범시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한자로 자기 이름도 쓰지 못하는 현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사자성어 등을 주입식으로 가르치자는 게 아니라 여러 교과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방과후 학교나 창의체험 활동에 한자교육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창의체험 활동으로 한자를 가르치는 것은 초등학교 정규교과에 한자가 포함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단체와 학부모단체는 “한자어 때문에 교과서가 어렵다면 교과서를 바꿔야 할 일인데 앞뒤가 바뀐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송월동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학생 전체가 한자 교육을 받도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어 교육을 망치는 일인 동시에 한자 사교육이란 새로운 시장을 열어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문 교육감이 한자 교육에 대한 소신을 여러 차례 밝힌 터라 한자 교육 반대 움직임이 문 교육감에 대한 비토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조짐도 보인다. 한자 교육 반대 단체들은 “1964~1969년 국한문 혼용 교과서를 썼지만 1970년부터 한글전용 교과서가 나왔는데 40년 전으로 시대를 되돌리자는 것이냐”면서 “2002년 한자 혼용을 주장한 전력이 있는 문 교육감이 한자 교육 강화를 위해 국어 교육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교육감은 지난달 간부회의에서 “한자 교육 강화는 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지 한글전용 정책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한자 디바이드/박현갑 논설위원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는 우리의 고유문자다. 소리글자인 한글에는 뜻글자인 한자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우리말을 문자로 표기할 때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국어기본법에는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되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문자를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최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초·중학생의 한자 교육을 권장하겠다고 밝히면서 한자 교육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다시 달아 오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이 교과서 속 한자어 낱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외워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국어, 수학, 과학,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휘를 중심으로 한자 교육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시간에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글문화연대 등 반대론자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 때문에 한자 교육을 추진할 게 아니라 교과서를 쉽게 바꾸는 것이 먼저라고 비판한다. 한자가 한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 낱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학습효과는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우유가 한자로 소의 젖이라는 뜻임을 아는 것과 그냥 외우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교육이 중·고교·대학으로 이어짐을 감안하면 한자는 어릴 때 익히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다. 대학생이 전공서적에 나오는 기본 한자어를 몰라 사전을 뒤진다면 그 자체가 벌써 경쟁력에서 한 수 뒤처지는 일 아닌가. 혹자는 한자가 중국어라며 교육 반대를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자는 한자일 뿐 중국어가 아니다. 한자를 중국식으로 읽으면 중국어가 되고, 한국식으로 읽게 되면 한국어가 되고, 일본식으로 읽으면 일본어가 될 뿐이다. 같은 ‘북경’(北京)이라는 단어를 두고 중국에서는 베이징으로, 우리는 북경으로 읽는다. ‘선생’(先生)도 우리는 선생, 일본은 센세라고 읽을 뿐이다. ‘이벤트‘, ‘업그레이드’ 등 외래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듯 한자 교육의 필요성 또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교육당국은 한글문화연대 등이 우려하듯 한자 교육 권장이 자칫 사교육 조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한자 교육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자 교육과 함께 교과서를 한글세대들이 이해하기 쉽게 고치는 작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남침’이라는 한자어 대신 ‘북한이 쳐들어왔다’로 하면 훨씬 쉬운 것 아닌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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