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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정신건강 회복」운동 발진

    ◎이 총리/민­관협력 「건강사회」 모임 결성 이영덕국무총리가 마침내 국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오는 7일 발족되는 「건강한 가정,건강한 사회 만들기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이총리를 비롯해 내무·법무·교육·보사·문화체육부와 공보처·환경처등 7개 관련부처장관,그리고 각계 원로 30명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국민정신건강 회복운동을 개혁 차원에서 추진해나가는 구심점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정신건강 회복은 이총리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다.「지존파」사건으로 추진에 가속이 붙기는 했지만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이총리의 관심은 꾸준한 것이었다. 이총리는 지난 4월30일 취임 뒤 기회 있을 때마다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직원들은 물론 만나는 기자들에게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퇴근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가정생활에 충실할 것을 주문해왔다.처음에는 나이가 지긋한 기독교인으로서 으레 하는 말이거니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또 전임 이회창총리가 단명했던 예를 참고삼아 스스로 총리의 역할에 한계를 긋다 보니 정신건강과 같은 부담 없는 부분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냐 하는 풀이도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이총리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평가절하하는 이들은 없다. 이총리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왔다.하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면에 나서면 오히려 거부감만 주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협의체의 위원 선정에 애를 먹었다.협의체가 관변단체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동안 이총리 주재로 몇차례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던 인사들 가운데 협의체의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김창열방송위원장등 서너 명이 고작이다.그래서 정부는 민간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행정적인 뒷받침만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국민정신건강 회복과 같은 부분은 사실 총리가 관장하는 것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손을 대야 할 부분이 워낙 광범위한 까닭에 몇몇 부처에 맡겨두어서는 곤란하다.이총리는 또 교육을 전공한 학자로서 평생을 교육에 몸담은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그리고 이총리는 국민정신건강 회복을 자기 재임기간동안의 노작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정부는 3일 「건강한 가정,건강한 사회 만들기 모임」에 참여할 인사를 확정했다.앞으로 시·도등 지방단위로도 민·관공동기구를 구성,민정신건강 증진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모임에 참여한 각계 인사는 다음과 같다. ◇학계=홍일식고려대총장,송자연세대총장,손봉호서울사대교수,김윤태서강대교수,김태련이화여대사범대학장 ◇문화계=이어령전문화부장관,조병화예술원부회장 ◇교육계=윤형원한국교총회장,엄규백대한사립중·고교장회장,심치선한국중등학교여교장회장,민경현 전국초등학교장회장,이귀육이대부속고교장 ◇종교계=오태순천주교서울대교구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김진홍활빈교회목사,이봉성한국기독교총연합회총무,서정대용주사주지,김재중천도교교령,최근덕성균관장 ◇언론계=김창열방송위원장,안병훈신문편집인협회장,홍두표방송협회장 ◇사회단체=서경석경실련사무총장,김부성인추협대표,이연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김춘강대한어머니연합회장 ◇경제계=김상하대한상의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 ◇각계 전문가=백상창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김종일가나안농군학교이사장,문용린서울사대교수
  • 한국청소년 절반 일본에 적대감/서울대­일 쓰쿠바대 공동 의식조사

    ◎일 청소년은 4.8%… 친근감은 서로 못느껴/“일본은 장래 우리나라 위협할것” 64% 응답 우리나라 학생들의 절반이상이 일본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는 반면 일본학생들은 20명중 1명만이 한국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국이 앞으로 자국의 존재를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우리 청소년들이 일본 청소년들보다 2배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사범대와 일본 쓰쿠바대학이 8·15광복 49주년을 맞아 지난해 5월부터 1년여동안 한일 양국의 중·고·대학생 3천7백46명(한국 1천9백57명,일본 1천7백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청소년의식비교」결과 10일 밝혀졌다. 모두 1백69개 항목에 걸쳐 양국 청소년들의 사회의식을 비교,조사한 이 연구에 따르면 우리 청소년들은 50.1%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 적대감이 「매우 많다」(21.9%) 또는 「비교적 많다」(28.2%)고 답한 반면 일본 청소년들은 같은 질문에 4.8%만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적대감이 「매우 많다」(1.9%)거나 「비교적 많다」(2.9%)고 했으며 74.4%는 「별로 없다」(34.8%) 또는 「전혀 없다」(39.6%)고 답했다. 또 상대국이 앞으로 자국의 존재를 위협할 것으로 보는지 여부를 물은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64.7%가 「그렇다」고 응답,일본 청소년의 29.8%보다 2배 이상 높았다.상대국이 협력상대로 적합한 가에 대해서는 일본청소년들은 49%가 「그렇다」고 한 반면 우리 학생들은 42.2%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상대방 국민에 대한 친근감의 정도를 물은 데 대해 우리 청소년들은 9.8%,일본 청소년들은 11.8%만이 그렇다고 답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국 청소년 모두 상대방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은 38.3%가 일본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는 반면 일본 청소년들은 5.4%만이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응답,상대방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지식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국가의 존속을 위해 국민을 다소 희생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데 대해 우리 청소년들은 41.8%,일본은 8.5%가 「그렇다」고 응답,우리 청소년들이 일본에 비해 국민보다 국가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측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문용린교수(교육학과)는 『일본의 한국침략등 과거사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은 어른못지 않게 반일감정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정립을 위해 양국 청소년들에게 과거사에 얽매여 상대방 국민을 무조건 매도하지 않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음주… 폭력… 못말리는 중고졸업생

    ◎해방감 도취,모교 유리창 42장 깨고/노래방서 손님과 다툼… 에절교육 시급 각급 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아 중·고교 졸업생들의 탈선이 잇따르고 있어 학교나 가정에서의 각별한 생활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졸업식을 마치고 상급학교 입학식때까지의 2주일 남짓한 기간동안 이들 10대 청소년들이 막연한 해방감에 도취,음주·폭행·절도 등 갖가지 비행이나 범죄를 저질러 큰 문제가 되고 있으나 제대로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밤 자정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P중학교 졸업생인 김모군(15·봉천6동)등 4명이 이날 상오 학교졸업식을 마친뒤 학교부근 야산에서 소주 10병·맥주 13병을 마시고 학교안으로 들어가 벽돌 등으로 본관 유리창 42장을 모조리 깨뜨렸다. 이들은 모교옆을 지나다가 술김에 『지긋 지긋한 학교를 졸업한 기념으로 유리창을 깨자』며 난동을 부렸다. 또 이날 하오 7시40분쯤 역시 졸업식을 마친 서울 강동구 등촌동 M고 졸업생 장모군(19·서울 강서구 등촌동)이 술을 마신뒤 서울 양천구 목3동 K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나오다 유모군(17)등 10대 3명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르면서 부근 꽃집의 화분을 모두 깨뜨렸다. 장군은 학교부근 술집에서 『졸업을 축하하자』며 친구 3명과 함께 소주 7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행패를 부렸다. 중·고 졸업생들의 이같은 탈선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계절병」으로 심하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력범죄까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선교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졸업생들의 탈선은 가족과 이웃들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같이 즐기는 건전한 문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있다. 서울대 문용린교수(교육심리학)는 『기성세대의 무관심속에 소외된 청소년 졸업생들이 자기방식대로 기분을 풀기위한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졸업식 탈선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 개편프로 크게 달라진것 없다/서울Y,3사 가을개편 내용 평가회

    ◎문제 프로의 폐지… 형식적인 개선/방송사의 소극적 개혁의지 질타 방송3사의 가을프로개편은 표면적으로는 개선된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제목과 진행자만 바뀐 경우가 많아 변한 것이 별로 없다는 평이 나왔다.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각계 전문가 20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28일 하오2시 가진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워크숍」 첫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3개 방송사 가을프로그램개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프로들만 폐지됐을뿐 그외에는 달라진 것을 찾기 어렵다며 방송사들의 소극적인 「개혁의지」를 질타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방송3사가 새롭게 정비한 토크쇼와 어린이대상프로,옴부즈맨프로등이 집중 거론됐다.이영자 성심여대교수(사회학)는 MBC의 새토크쇼「김한길과 사람들」은 『여성지를 영상으로 옮겨놓은데 불과하다』고 혹평하고 『우리 방송사들의 토크쇼는 프로의 지향점은 없고 단지 사회자와 출연자만 바꿔가며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프로의 질 저하가 초래된다』고 주장했다.이중한 서울신문사 사사편찬위원도 『방송3사가 정비했다는 토크쇼들은 한마디로 사기라는 생각이 든다.전체적인 틀은 그대로이고 오히려 수준만 낮아진 것 같다』면서 『출연자들이 하고싶은 말만 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정치인이 다수 출연하는 현실에서 이들에게 공공연하게 발언기회만 주는셈』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개편에서 평일방송으로 환원된 MBC의 「뽀뽀뽀」에 대해 문용린 서울대교수(교육학)는 『실망이 크다.10년동안 쌓아온 종전의 노하우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개편된 내용은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문교수는 『유아·어린이 프로는 한마디로 자기네 나라 사람만들기가 목적이다.우리의 어린이프로도 바람직한 「한국 사람 기르기」라는 확고한 입장에서 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을개편이후 신설된 「옴부즈맨 프로」는 자칫하면 자사 홍보의 장으로 이용될 우려가 많다면서 진행자 선정등에서부터 보다 객관성을 확보해야한다고 지적했다.지난일요일 일제히 방송된 각사의 「옴부즈맨」프로를 보면 방송사와 시청자사이에 「대화」가 쉽지않다는 것이 드러나 방송사의 보다 성의있는 자세가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워크숍」은 오는 12월27일까지 10주간 매주 월요일 방송3사의 장르별및 개별 프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TV 노골적 성표현 위험수위”

    ◎방송위주최 토론회서 참석인사 한목소리/채널수 증가따른 과잉경쟁으로 질저하/교육적 파급효과감안 허용기준 세워야 방송에서의 성표현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같은 주장은 방송위원회(위원장 고병익)가 지난 14일 프레스센터 14층 방송위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방송에서의 성표현」에 관한 토론회에서 나왔다.이날 조강환씨(동아일보 논설위원)는 발제를 통해 『채널수의 증가에 따른 방송사간의 무분별한 시청률 경쟁으로 프로그램의 질이 날로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은 민영방송 출범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성교수(성대 신문방송학과)는 『가족시청시간대 드라마의 경우 엄격한 성윤리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다만 예술적 교육적 가치를 고려,보다 융통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택휘교수(서울교대 윤리교육과)는 『공교육과 마찬가지로 방송에서의 성표현도 어차피 보수적 정향을 띨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사회교육적 파급효과를 감안,일반적 허용기준이 세워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성수씨(대한YMCA연맹 프로그램부 부장)는 과도한 성적표현의 감시차원에서 시청자비평시간을 TV프로그램에 정식 편성해 줄것을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문용린교수(서울대 교육학과)는 『작품자체에 대한 규제보다는 시청자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수용자중심의 모니터링활동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신상일씨(한국 방송작가협회 상임이사)는 외설적 표현으로 인해 제재조치를 받은 드라마가 대부분 각색물이란 점을 지적,참신한 방송드라마 개발에 주력해야할 때라는 입장을 보였다.
  • 초중고 통일교육 체계화/내년부터

    ◎미래상 제시… 합리적 대비능력 함양/독일식진통 없게 동질성회복 주력/지침서 2학기중 확정,시달/교육부 내년부터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이 일제히 실시된다. 교육부는 14일 전국 초·중·고교생들에게 남북이 통일된 조국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통일이후 달라질 정치·경제·사회생활에 대비케하기 위한 통일교육을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통일교육지침서를 이번 학기중에 마련,각급 학교에 배포한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소,한·중수교로 정부의 북방외교가 결실을 맺은데다가 정부의 평화통일 노력으로 빠르면 오는 95년 늦어도 2천년까지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통일독일에서와 같은 경제·사회체제가 다른데서 오는 사회적 갈등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가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서울대 사대 문용린교수에게 집필을 의뢰한 통일교육지침서에는 ▲민주시민교육 ▲민족공동체교육 ▲세계속의 통일한국 ▲통일이후의 외교·안보·국방정책 ▲국내외정세 교육 ▲민족통일국가교육 ▲해외동포교육등이 주내용을 이루게 된다. 교육부는 민주시민교육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념과 민주적 절차와 질서의 중요성,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킬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한반도 통일을 둘러싼 최근의 국제적 환경변화,남북한간의 정치·경제·외교적 상황변화를 이해시켜 통일과정에서의 변화와 진통,희생과 양보가 불가피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민족공동체 교육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국가의 영원함을 강조하고 북한의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우리의 전통문화·역사·관습을 확인시킴으로써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교육부는 통일국가교육에서 조국분단의 역사적 배경과 전쟁의 비극을 소상히 설명하고 남북통일의 전제조건,과정과 절차,통일후 미래상을 제시해줌으로써 합리적인 통일대비능력을 함양시킨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 대입시험 세차례 수험생은 고달프다/새 대입시 개선안의 의의와 과제

    ◎교육 정상화 겨냥… 대학 자율 확대/과외성행·대학등급화 재발 우려/치맛바람 방지·성적평가 객관성 확보가 문제 지난 85년 교육개혁심의회에서 처음 문제가 제기돼 88년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벌여온 새 대학입시제도가 수정 및 보완작업을 거듭하는 진통을 겪은 끝에 2일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가 이날 확정한 개선안은 크게 보아 처음 문제가 제기될 때부터 나온 ▲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신장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이 개선안에 따라 우리나라 고교 교육 전반에 걸쳐 많은 변혁이 뒤따를 것임은 또한 분명하다. 현재의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대신해 도입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탈교과서적으로 출제됨에 따라 수험생들이 교과서만 달달 외우는 식의 파행적인 입시위주 공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내신성적과 학력고사로만 획일적으로 치르는 현행 입시제도에 따른 대학특성의 상실 및 대학간의 서열화가 대학별 고사 등 전형자료의 다양화로 상당히 시정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다시 말해 대학이 학교의 특성에 알맞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고교 3년 동안 내신성적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보다 나은 점수를 얻기 위해 두 번씩 시험을 칠 수밖에 없고 또다시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 내신성적의 반영률이 두 배 이상 높아져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으며 윤형섭 장관이 고교에서 특수반 편성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특별과외가 성행할 소지도 생겼다. 미국에서도 이 시험과 비슷한 대학입학 학업적성검사(SAT)과정에 대비하는 SAT훈련을 받으면 13∼40점까지 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이같은 훈련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문용린 교수는 이와 관련,『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를 모두 보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이중 삼중의 부담을 주며 내신성적의 강화는 학생들간에 성적경쟁을 첨예화시키고 교사와 학부모·학생간의 불신과 원망을 조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전북대 신철순 교수는 『대부분의 대학이 대학별 고사에서 국어·영어·수학을 채택할 가능성이 많아 고교 교육이 특정과목에 치중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작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개선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겪어온 숱한 진통을 눈여겨 본다면 이번 개선안이 현실적으로는 그나마 최대공약수를 추출한 것임 또한 분명하다. 지난 85년 6월부터 공청회만도 7차례나 가졌으며 시도교육청 관계자 및 일선교사 등 각계전문가들의 토의 4차례,중앙교육심의회 심의 4차례,대학교육심의회 심의 4차례를 거치면서 갖가지 의견을 조정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당초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발표 또한 『수험생에게 부담이 많다』는 민자당의 의견에 따라 또 한차례 의견조정을 거쳐야 했다. 여하튼 새 대학입시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고교·대학·정부가 합심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미리 막는 노력 또한 게을리 말아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지적이다. □대입제도 개선안 비교 ●기본골격 ▲인문·자연계 ·현행=대입학력고사+내신성적(30% 이상) ·개선안=내신 40% 이상 필수반영 ▲내신 ▲내신+수학능력 ▲예·체능계 ·현행=대입학력고사+내신성적(30% 이상)+실기고사 ·개선안=▲내신+대학별 고사 ▲내신+수학능력+대학별 고사 중 택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현행=(대학입학 학력고사) ·개선안=(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방법 ·현행=선지원 후시험 ·개선안=좌동 ▲출제방식 ·현행=주·객관식 ·개선안=객관식 ▲출제 ·현행=출제기관:평가원 ·개선안=좌동 △시험관리 ·현행=시험기관:대학 ·개선안=평가원,시도교육청 △채점 ·현행=시험기관:대학 ·개선안=평가원 ▲출제영역 ·현행=고교 교과목:9개 과목 ·개선안=언어,수리 및 탐구,외국어(영어) ●내신성적 ▲반영방법 ·현행=30% 이상 교과성적(90%)+출석성적(10%) ·개선안=40% 이상 교과성적(80%)+출석성적 포함한 학교생활성적(20%) ●대학별고사 ▲출제과목 ·현행=없음 ·개선안=3과목 이내 ▲출제내용 ·현행=없음 ·개선안=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 범위 ▲출제형식 ·현행=없음 ·개선안=주관식 출제 권장 ▲실기고사 및 실험고사 ·현행=대학자율결정(예·체능계 의무화) ·개선안=좌동 ●특별전형 ▲대상 ·현행=예·체능 특기자 ·개선안=예·체능 분야 및 문학·어학·수학·과학분야의 특수재능보유자 ▲산업체 근무자 ·현행=2년 이상 근무자는 야간학과 정원의 20% 이내 특별전형 ·개선안=2년 이상 근무자는 야간학과 정원의 50% 이내 특별전형 ▲교포 및 외교관 등 자녀 ·현행=정원 외 입학 ·개선안=학년별 입학정원의 2%내에서 정원 외 입학
  • “92년 고비로 「평양 빗장」 열린다/「북한의 변화 가능성」

    ◎신데탕트 기류 확산… 폐쇄지속 명분 잃어/대일 수교 제의는 사실상 남한실체 인정 해군은 5일 해군회관에서 「탈냉전시대의 통일안보 교육방향모색」이라는 주제로 안보이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학준 대통령 사회담당 보좌역이 「한국의 북방정책­그 이념과 전개」,이화여대 홍순호교수의 「신데탕트시대의 북한의 변화 가능성」,서울대 박용헌교수의 「국내의 상황변화와 이념문제」,서울대 문용린교수의 「탈냉전시대의 통일ㆍ안보교육방향」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홍교수의 「신데탕트시대에서 북한의 변화 가능성」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군비축소문제◁ 남북한간 정치ㆍ군사문제의 우선적 해결을 강조해온 것은 북한이었으며 선교류ㆍ협력실현에 집착해온 것은 한국이었다. 남북대화를 오랫동안 공전시켰던 갈등요인은 바로 이 두가지 주장의 상충때문이었다. 그러나 상충된 이 주장들을 남북총리회담의 의제속에 포함시켰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이다. 남북한이 제의한 군비통제방안 중에는 ▲비무장지대의 비무장화 ▲군고위당국자간의 직통전화 설치 ▲군비감축 합의사항 이행보장을 위한 현장검증 등의 공통점이 들어있다. 한국측은 쌍방의 군사력과 군사적 의도의 투명도를 높이고 무기중심의 감축을 중시하고 있는데 비해 북한측은 팀스피리트훈련등 군사연습의 제한 및 병력중심의 감축에 비중을 두고 있다. 북한의 군축제안은 군축의 목표인 안보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선결적인 정치적신뢰,자료의 공개와 교환,공격무기의 제한 등이 결여되어 있어 남한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군사적으로 서울의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북한측의 군사적 전진배치와 공격형을 방어자세로 바꾸는 전력구조의 변경이야말로 팀스피리트 훈련은 물론 외국군대의 철수문제와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엔 가입문제◁ 유엔 가입문제는 북한이 대남정책에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현안이다. 한국은 독일식 가입방식으로 남북한 동시가입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나 북한은 남북한 동시가입을 「분단의 고착화」라는 구실로 반대하고있다. 북한측 주장의 허점은 ▲총회 및 총회 대표단의 자격문제 ▲회원국의 권리ㆍ의무문제 ▲제3국 또는 국제기구에서의 관계정립 등에서 선례와 적법성이 없는 주장이라는점 등으로 지적할 수 있다. 유엔헌장 제4조는 회원가입자격에 대해 『헌장상의 의무를 수락하고 의무이행 능력이 있는 평화애호국』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남북한이 단일국호아래 대표단을 구성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단일주권국가가 아니므로 회원자격이 의문시된다는 점이다. 북한의 단일의석 가입방안의 비현실성은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있다. 소련은 단일의석 가입안이 헌장규정에 위배되는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불가리아ㆍ시리아ㆍ알제리 등 전통적인 북한지지 국가들도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교차승인문제◁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한반도주변 4대 강국 미ㆍ일ㆍ소ㆍ중에 의한 남북한 교차승인안이 분단 고착화라고 강변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안에 대한 반대와 마찬가지로 한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혁명논리적 발상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아무리 폐쇄성을 고집하고 개방을 거부하는 북한이지만 신데탕트 기류 앞에서는 거역할 수 없는 것이므로 북한을 설득하려는 소련의 신사고 외교의 확대 시점에서 정책노선을 변경시키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다. 북한이 그토록 완강히 거부하던 한소 관계정상화와 한중 관계개선이 현실로 나타났으며,남북총리회담 개최로 북한은 사실상 두개의 조선정책을 이미 수정한 것이다. 북한이 일본정부와 수교협상을 11월에 개시하기로 합의한 것은 북한이 표면상으로 교차승인을 수용하겠다는 의도이며 김일성이 대일수교를 직접 제의하고 있는 것은 그의 기존외교노선을 일대 수정하는 것을 뜻한다. 북한이 「2개의 조선반대」 논리를 수정하는 계기는 92년 개회예정인 제7차 노동당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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