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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스마트한 책가방 자랑하고 싶어요

    엄마! 스마트한 책가방 자랑하고 싶어요

    설 전 대다수의 학교들이 개학을 한다. 새학기를 맞는 아이들에게 설 선물로 책가방이 제격이겠다. 스포츠브랜드들은 앞다퉈 한층 ‘스마트’해진 책가방들을 쏟아냈다. 성장기 어린이의 체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인체공학적 설계에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색상과 디자인도 갖췄다. 체형은 물론 안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소재를 사용했다. Y자형 등판에 U자형 어깨끈을 적용, 가방이 몸에 잘 밀착돼 무게감을 덜 느끼게 해준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소재를 덧대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기본이다. 무엇보다 가벼워야 좋다. 올해도 업체마다 무게줄이기 전쟁을 벌였다. 대부분의 책가방이 500~700g 사이로 예년에 비해 가벼워졌다. 엄마들이 제품을 고를 때 아이들의 성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우선 고려하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에서 나온 ‘아라’는 481g 초경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어깨끈에 말랑말랑한 라텍스를 사용해 땀 배출이 뛰어나고 통풍이 잘되도록 했다. 자동차를 바퀴 모양까지 달아 그대로 형상화한 ‘볼리오’는 남자아이들의 입을 벌어지게 할 듯하다. 여야용은 광택나는 에나멜 소재에 나비, 꽃문양을 활용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헤드도 레이싱카를 형상화한 가방을 내놨다. 급식이 일반화됐지만 물은 직접 싸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물 주머니를 가방 안에 달아 넣어 유용하다. 케이스위스 여아용 책가방은 금세 싫증을 느끼는 여자아이들을 겨냥해 하나의 가방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투웨이백’ 시리즈를 선보였다. 가방 앞판의 덮개를 지퍼로 떼었다 붙였다 하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제품도 가방 안에 보온·보냉·방수 기능을 갖춘 물병 전용 주머니가 달렸다. 등판이 양쪽으로 분리된 의자로 유명한 듀오백은 자사의 제품이 자세교정에 탁월한 가방임을 강조한다. 가방 밑판보다 윗부분이 넓은 거꾸로 된 물방울 모양으로 내용물을 많이 넣더라도 무게 중심을 위쪽에서 잡아줘 걸을 때 곧은 자세를 유지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등판 역시 척추의 곡선에 밀착되도록 제작됐다. 휴대용 레인커버가 들어 있어 비오는 날도 걱정 없다. 르까프는 신학기 가방 출시를 기념해 해외 어학연수 기회 제공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새달 25일까지 르까프 트위터(http://twitter.com/lecaf)에 가방을 예쁘게 메고 있는 초등학생 이상 남녀 아이의 뒷모습을 촬영해 올리면 한 명을 선정해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 기회를 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외계인 신호?”…인니에 ‘미스터리 서클’ 파문

    “외계인 신호?”…인니에 ‘미스터리 서클’ 파문

    외계인이 남긴 신호일까 인간의 은밀한 소행일까. 인도네시아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서 선명한 미스터리 서클(크롭 서클) 현상이 최초로 목격돼 일부에서는 외계인이 남긴 비밀신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일간신문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자바 섬 중부에 있는 욕야카르타에 사는 농부 투키만이 지난 23일 새벽 6시(현지시간)께 벼논에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농부는 “일을 하려고 논에 나와 보니 어제 밤까지는 멀쩡했던 논에 누군가가 정밀하게 조각된 것처럼 미스터리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소문이 퍼지자 인근 지역에서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일대 도로에 극심한 정체까지 빚어지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이번에 목격된 미스터리 서클의 지름은 약 70m로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 것과 비교해도 꽤 큰 편에 속했다. 크고 작은 원들이 겹쳐있는 가운데 삼각형 등 기하학적인 도형이 새겨져 있는 형태였다. 일부 주민들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을 두고 관심을 보이면서 외계인 출현설을 제기했다. 인근지역 농부 카요 우토모는 “TV에서 가끔 봤는데 이건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 착륙했던 자국”이라면서 “바람이나 동물이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 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과학자들과 정부 관리들은 외계인설에 다분히 회의적이다. 인도 우주국 천문학 연구소의 토마스 드자말루딘 연구원은 “이건 자연현상도 과학적 현상이 아닌 사람이 의도적으로 만든 형태”라면서 “의심할 나위가 없어서 조사관도 파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곡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누워서 전체적으로 어떤 문양처럼 보이는 미스터리 서클은 1946년 영국 남서부 지역에서 첫 발견된 뒤 영국ㆍ네덜란드ㆍ미국 등지의 논밭이나 평지에서 주로 발견됐다. 그동안 UFO착륙 흔적설, 회오리바람설, 정전기설, 지자기설, 중력설, 조류설 등 각종 현상 등이 미스터리 서클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이중 일부 서클들이 사람들이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각종 비과학적 주장들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사진=자카르타 포스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카자흐 동계아시안게임 비대칭 사각형 메달 제작

    카자흐 동계아시안게임 비대칭 사각형 메달 제작

    오는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열리는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조직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메달(금)을 공개했다. 카자흐스탄 조폐국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메달은 비대칭 사다리꼴 형태로 왼쪽 변이 비스듬한 곡선을 그린 반면 오른쪽 변은 왼쪽 변 길이의 절반에 그친 독특한 모양이다. 세로 9.5㎝, 가로 8.8㎝의 금메달은 가장자리가 카자흐스탄 전통 문양으로 장식됐으며 앞면에는 대회 로고가, 뒷면에는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메달의 원료는 순은이며 메달 종류에 따라 도색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울산 상징 ‘공업탑’ 새단장…기둥 보수·여인상 등 복원

    울산 상징 ‘공업탑’ 새단장…기둥 보수·여인상 등 복원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이 44년 만에 새롭게 단장됐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신정동 공업탑은 ‘울산 특공업지구 지정(1962년)’을 기념해 1967년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44년간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끈 울산의 상징물로 자리를 잡았다. 형태는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상징하는 5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높이 25m)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구본을 떠받치고 있다. 공업탑은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훼손돼 지난해 울산시에서 총 사업비 7억 6400만원을 들여 정비작업 착수,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훼손된 탑 기단부와 기둥을 보수하고, 기둥이 떠받치고 있던 지구본(기존 철)도 청동으로 다시 만들었다. 부속시설인 여인상(기존 시멘트)은 청동으로 다시 제작했고, 남성군상도 복원했다. 또 분수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배꽃 문양을 형상화한 녹지공간도 조성했다. 부식이 심했던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하문, 울산공업센터 지정 선언문, 기념탑 건립취지문 등 3개의 비문도 깔끔하게 복원했다. 고영명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공업탑은 1967년 건립 이후 낡고 훼손돼 시민들에게 점차 잊혀졌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공업탑은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산업수도의 상징물로 시민들에게 다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당초 공업탑을 설계하고, 정비사업에도 도움을 준 박칠성(82·충남 청양군) 조각가를 준공식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1970년 12월 학자들에게 발견된 거대한 각석. 국내 암각화 연구의 시초가 된 이 각석은 발견되자마자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청동기 시대의 문양과 그림은 물론이고, 신라시대의 그림과 글자들도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자들이 발견한 1500년 전, 천전리 계곡에 새겨놓은 오누이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들어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 8시 50분) 북한의 포격 사건 이후 맞은 연평도의 겨울.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읍·경주 형제가 나섰다. 피격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조립식 임시주택을 경기도 파주시에서부터 연평도까지 옮기는 대규모 수송 작전이 시작된다. 꽁꽁 언 연평도를 녹이는 희망의 집짓기 현장을 함께해 본다.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 50분) 서른한 살의 4년 차 동갑내기 고동일, 김진영씨 부부 .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기적원정대다. 노량진 재수학원 시절, 친구처럼 만나 7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한 후, 각 국을 돌아다니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고국에서 나누고 싶다는 닮은꼴 동갑내기 부부를 만나 본다. ●한밤의 TV연예(SBS 오후 11시 15분) “TOP군을 닮았다고요. 전, 도롱뇽 닮은 것 같은데.” 요즘 이 남자, 제대로 떴다. ‘시크릿 가든’의 귀여운 반항아, 현빈 비서 ‘김비서’ 역의 김성오. ‘도롱뇽’을 닮은 강한 인상과는 달리, 바가지 머리에 콧소리 섞인 애교로 현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시크릿 가든으로 찾아가 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10분) 해가 지날수록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는 독수리의 개체 수는 증가한다. 죽은 동물의 사체만 먹는 독수리의 특성상 먹을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한반도에서 급기야.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던 독수리는 카보퓨란 성분에 중독된 먹이를 먹고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한반도의 마지막 야생 독수리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해 본다. ●아름다운 이야기 <보석상자>(OBS 오후 11시 5분) 씨름왕 박광덕. 제2의 강호동으로 불리며 연예계까지 진출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무성한 소문 속에 자취를 감추고, 우리는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해 10억원이란 큰돈을 잃고, 인생을 포기할 만큼 깊은 절망에 빠졌던 것이다. 10년 후의 삶을 생각하며, 재기를 꿈꾸게 되는데….
  • “中 남부 먀오족은 고구려 후예다”

    “中 남부 먀오족은 고구려 후예다”

    중국이 동이족 수장으로 꼽히는 치우(蚩尤)를 중화 3대 시조로 모시는 것은 만주 등 동북지방에 대한 종주권을 주장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여기에는 남부 산악지역에 살고 있는 먀오(苗)족 문제도 있다.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러 중국 56개 소수민족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크다는 먀오족은 자신들의 조상으로 치우를 내세운다. 그런데 먀오족이 치우의 후손이 아니라 패망한 고구려 유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인희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 전임연구원이 지난 10여년간 중국 남부지역을 현지답사한 결과를 총정리한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 유민’(푸른역사 펴냄)에 담긴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역사상 최초의 ‘코리안 디아스포라(Diaspora)가 먀오족”이라고 주장한다. 디아스포라는 이산(離散), 흔히 국가 소멸 뒤 세계 각지로 흩어진 유대인을 뜻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재일교포나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카레이스키 등을 지칭한다. 김 연구원의 주장은 구당서, 신당서, 자치통감 등 중국 측 기록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당나라 장수 이적은 평양성을 함락한 뒤 668년 보장왕과 함께 20만명의 유민들을 끌고 귀국했고, 이듬해인 669년 이들을 남쪽 공한지(空閑地)에 배치했다. 고구려 핵심 지배층을 고구려 본토와 머나먼 곳에 살게 해서 재기 의욕을 끊고, 포로들을 투입해 변경지역을 개발하려는 의도였다. 중국 문헌에 먀오족에 대한 기록이 일절 없다가 10세기 이후 송나라 시대 때부터 갑자기 “고구려와 풍속이 닮았다.”면서 언급되는 까닭은 이때서야 중국 남부에 자리잡은 먀오족을 중국인들이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먀오족이 고구려 유민이라는 증거로 우선 전통 바지 ‘궁고’를 든다. 고대 복식을 보면 중국 남방지역은 무덥고 습하기 때문에 대개 엉덩이와 허벅다리 뒤쪽을 그대로 노출하는 개방형 바지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먀오족만 유일하게 바지 위에다 또 한번 큰 천을 덧대는 방식의 바지, 궁고를 입고 있다. 이는 고대 흉노족 복식이나 고구려 벽화에서 발견되는 복식과 비슷하다. 종아리 부근은 바짝 조이고,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은 통을 크게 넓힌 뒤 그 위에다 바지 천 하나를 덧씌워 두르다 보니 엉덩이 부분은 뾰족하게 솟아나도록 한 모양새다. 이는 추운 곳에서 말을 타야 하는 북방 유목민의 전형적인 복장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는 형사취수(兄死娶嫂) 문화, 장례 전에 집안에 시신을 모셔 두는 풍습, 동명왕 신화처럼 아시아 동북부의 대표적 설화인 난생신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 다양한 근거를 든다. 결정적으로 먀오족은 옷에다 조상에 대한 옛 기억을 그려 뒀다. 이는 인디언 이러쿼이족 출신 미국 학자 폴라 언더우드(1932~2000)가 ‘몽골리안 일만년의 역사’라는 책을 남긴 것과 비슷하다. 문자가 없던 인디언들은 옛 조상들의 대이주 행렬을 장대한 구전 서사시로 남겨 뒀고, 언더우드는 집안 어른들로부터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적 얘기’라고 들어왔던 이 서사시를 기록으로 남겼다. 먀오족 옷의 그림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여자들의 주름치마에 두 개의 강을, 웃옷 뒤편에는 큰 성을 그려 뒀다. 구전설화에 따르면 이들은 추운 곳에서 적에게 패배해 노란 물과 맑은 물을 건너 남쪽으로 왔다. 이게 바로 황하와 장강을 뜻한다는 것이다. 또 조상들이 머물렀던 곳을 잊지 않기 위해 고향에 두고 온 옛 성을 그려뒀다. 이 성의 문양은 장방형인데, 고대 성곽에서 장방형으로 지었던 성은 고구려 성이 가장 대표적이다. 재미있는 점은 서부 먀오족과 달리 동부 먀오족에게서는 ‘큰 강’에 대한 얘기 대신 ‘동쪽의 해 뜨는 바닷가’ 얘기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이를 고구려 패망 뒤 만주 일대에서 남쪽으로 끌려온 이들은 서부 먀오족, 고구려 평양성에서 바다 건너 끌려왔던 이들은 동부 먀오족이라고 해석한다. 동부 먀오족이 서부 먀오족보다 더 반항적이고 남방문화와 비교적 덜 섞여 든 이유와도 연결된다. 한마디로 평양성에 거주했던 고구려의 핵심 지배층이었던 까닭에 서부 먀오족에 비해 문화 자존심이 유달리 강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고구려가 아니라 치우를 조상으로 내세웠을까. 이는 만주족 청나라를 붕괴시키고 한족 중심의 근대국가를 성립시키려 했던 반청 운동가들의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먀오족을 이민족으로 정벌했던 고구려로 보기보다, 한때 다투었던 형제인 치우의 후손이라고 하는 것이 편했다는 것이다. 문자가 없어 옛 조상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 갖고 있는 먀오족 역시 중국과는 조상이 다르다는 민족 자주성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는 해석이다. 실제 저자는 먀오족의 조상이 치우라는 주장을 주로 한족 학자들이 내놓는 반면, 먀오족 스스로는 치우에 대해 그다지 알지 못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는 동북공정이 최근 들어와 시작된 것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1950년대부터 이미 시작됐다는 학계 일부 주장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마오쩌둥이 꿈꾼 것은 공산주의 정권이 아니라 한족 패권 정부였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행운 부르는 토끼 소품 신묘년 액세서리 잇단 출시

    행운 부르는 토끼 소품 신묘년 액세서리 잇단 출시

    2011년 신묘년은 토끼의 해. 토끼는 작지만 지혜와 꾀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고전에서 영특한 동물로 묘사돼 온 토끼 모양의 소품이나 액세서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고 선물로도 좋다. 2010년에 호피 무늬가 유행했다면 2011년에는 토끼를 이용한 패션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멀티숍인 일모스트릿닷컴의 이수정 과장은 31일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특별한 기를 받고 싶다면 토끼 털을 이용하는 것이 세련되고 멋스럽다.”며 “행운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면서 겨울 패션으로도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토끼털은 잘 빠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른 모피와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데다 부들부들한 감촉이 일품이다. 토끼 모양의 열쇠고리나 휴대전화 고리는 매일 갖고 다니면서 가까이 둘 수 있어 선물용으로 좋다. 토끼 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나 치마, 가방, 운동화 등을 활용한 패션도 깜찍하다. 토끼 모양의 귀걸이나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도 인기 아이템이다. 패션 보석 브랜드 스타일러스에서는 평화, 행운, 토끼모양 등 네 가지 종류의 연인 반지를 출시했다. 월트디즈니주얼리 마케팅실 측은 “행운의 상징인 네잎 클로버 등의 문양을 활용한 액세서리뿐 아니라 처음 팔찌를 찰 때 빈 소원이 팔찌 줄이 끊어지면 이루어진다는 위시(wish) 밴드가 새해 행운의 아이템으로 인기 있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산마애삼존불 탁본 공개

    서산마애삼존불 탁본 공개

    충남 서산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살입상, 왼쪽에 반가사유상이 조각된 이 불상은 한국 불교미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흔히 ‘백제의 미소’라고 불린다. 마애삼존불의 탁본이 공개된다. 국내 유일본이다. 성균관대 박물관(관장 이준식)은 1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탁본으로 보는 한국 문양’ 특별전을 연다. 마애삼존불 탁본 등 귀한 자료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조동원(70)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40여년간 조사하고 모은 금석문 450여점을 박물관에 기증한 덕분이다. 박물관은 이 가운데 한국적 맛을 가장 잘 드러낸 70점을 골라 전시한다. 조 명예교수가 이번에 공개한 탁본은 1968년 어렵게 성공한 작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레이디가가 투명옷 …유두에 십자가 붙인 수녀?

    레이디가가 투명옷 …유두에 십자가 붙인 수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투명옷으로 종교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가는 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두 가지. 가가는 가슴 부위를 밴드를 사용해 십자가 문양으로 가리는 한편, 수녀를 콘셉트화해 종교적 비하 논란까지 들끓고 있다. 가가는 그간 매 무대마다 선정성 논란의 여부가 있는 파격적인 의상을 당당히 소화해 왔다. 속살이 그대로 비치는 망사 의상이나 리본 머리, 속옷이 그대로 노출되는 의상 등 가가의 의상은 패션계의 해명이 필요했다. 의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두를 반창고로 가리다니 톱스타로서 민망스럽다”, “노출은 그렇다 치고 수녀 콘셉트는 종교적 모욕마저 든다”, “논란을 예상하면서도 고의적인 의상” 이라며 비난 섞인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사진 = 티피컬리 스패니쉬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안동 12문중 ‘古宅 브랜드화’ 착착

    안동 12문중 ‘古宅 브랜드화’ 착착

    경북 안동 지역 12개 문중의 고택(古宅)을 상징하는 고유 문장(紋章·그림)과 이를 활용한 휘장 등이 개발됐다.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지식재산센터는 22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12개 문중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택 브랜드화 사업 컨설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들 문중이 고택별 고유 브랜드 개발을 위해 문중회의를 거쳐 조상의 얼과 전통이 담긴 고택의 문양을 형상화한 문장 등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문중은 안동 권씨, 영양 권씨, 광산 김씨, 의성 김씨, 풍산 김씨, 순흥 안씨, 예산 이씨, 진성 이씨, 한산 이씨, 흥해 배씨, 청주 정씨 등 12문중이다. 진성 이씨 치암고택 문장의 경우 전통 기와 문양을, 광산 김씨 긍구고택은 가문 간의 편지를 주고받을 때 본관을 밝히는 데 사용했던 전각 도장을 형상화했다. 보고회에서는 또 이상운 안동과학대학 산학협력단 교수가 문중별 브랜드 응용 시스템으로 편지봉투·명함·모자·티셔츠 등 관광상품을 비롯해 농특산물 포장 디자인과 문중별 휘장 디자인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된 12개 문중별 문장과 이를 활용한 휘장, 응용 매뉴얼 등 모두 48건의 특허·상표·서비스표 등의 출원을 완료했다. 조정묵 안동시 지식재산 담당은 “고택 브랜드 사업이 각 문중의 자긍심 향상은 물론 고택과 종택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동 지역이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부각시키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G20 정상회의 D-2] 청사초롱서 서울선언문까지… 100여 스태프 1년 ‘구슬땀’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8일 G20 준비위원회 직원들은 막바지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 사무실을 가봐도 참가국 실무진들과 영어로 오가는 통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고 회의실마다 머리를 맞댄 채 열띤 논의가 한창이다. 만추의 인왕산이 보이는 삼청동 28-1 한국금융연수원의 별관, 3층짜리 회색건물에 자리잡은 G20 준비위가 ‘법률적 근거’를 부여받은 것은 지난해 11월 9일이다. 같은 달 23일 현판식을 내걸고 ‘서울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라는 지상명령을 위해 숨가쁜 세월을 달려왔다. 100여명의 스태프들 가운데 70여명이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원이고 나머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을 기원하는 ‘청사초롱’ 문양의 로고 선정부터 두 차례의 G20재무장관회의는 물론 현재 서울선언문 조율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마라톤 준비’를 해 온 것이다. 회의가 다가오면서 대부분 스태프들은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일하고 있으며, 일부만 삼청동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크게 세개 부서로 나뉜다. 의제를 총괄하는 기획조정단, 회의장을 마련하고 정상들이 묵을 숙소 등을 준비하는 행사기획단, 언론 홍보를 맡는 홍보기획단이다. 기획조정단은 정상회의 직전까지 막후에서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셰르파(교섭대표)인 이창용 단장을 주축으로 최희남 의제총괄국장, 김용범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이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룰 모든 의제를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의제 선정부터 논의, 합의문 도출까지 한시도 긴장감을 풀 수가 없다. 이해 관계 자체가 복잡하고 돌발변수들도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환율 문제는 한 고비 넘길 만하면 다른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형국이라 서울회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이게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행사기획단은 이시형 단장을 중심으로 방한하는 정상과 정상 부인이 머물 숙소는 물론 회의장 조성, 정상들에게 줄 선물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을 책임진다. 행사기획단은 지난달부터 삼청동 베이스캠프에서 벗어나 정상회의가 열리는 강남 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준비작업 중이다. 홍보기획단은 김희범 단장을 중심으로 대내외 언론 홍보를 맡는다. 국제 여론도 G20 정상회의의 주요 고려 요소인 이상 홍보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서울 회의 때 준비위에 등록된 기자 수만 4000여명이며 이 중 외국 기자들이 1700여명이나 된다. 이에 따라 홍보기획단은 내외신 대변인을 따로 두고 있다. 내신을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 출신 김윤경 대변인은 “불과 한달 전까지 G20 서울회의가 국내외 이슈에 묻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오죽했으면 사공일 위원장이 연예 프로그램인 ‘무릎팍 도사’에 나가서 직접 홍보할 생각을 했겠느냐”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63개의 ‘섬섬옥수’… 고군산군도 여행

    63개의 ‘섬섬옥수’… 고군산군도 여행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고군산군도. 바다 위에 모두 63개의 섬이 어우러져 있다. 섬들이 거친 바람을 막아 준 덕에 이 일대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고군산군도 일대는 역사적으로 서해의 길목이자 군사 요충지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근 이곳에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섬이 육지로 연결되는 등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 고군산군도 편에서는 천혜의 비경 속에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자연과 삶을 돌아보며,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 고려를 찾았던 송나라 사신 서긍은 ‘고려도경’에 고군산군도 일대 모습을 자세히 묘사해 놓았다. 당시 중국 사신들을 맞았던 군산정을 비롯해 연락선 역할을 했던 ‘송방’이란 배를 건조했다는 사실과 송방의 모습까지 낱낱이 기록했다. 조선시대엔 선유도에 고군산진이 설치돼 군사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고,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뒤 제일 먼저 고군산군도를 찾아와 전세를 가다듬었다는 난중일기 기록까지 남겼다.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란 뜻을 간직한 선유도를 비롯해 인근 장자도와 관리도, 방축도 등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많은 섬들은 독특한 모양의 기암절벽, 다양한 색깔과 문양의 암석들로 가득하다. 중국과 바다 국경을 맞댄 우리나라 서해의 가장 외곽에 위치한 섬, 라디오 일기예보에서 서해 먼바다의 날씨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섬, 어청도. 고군산군도에서도 가장 먼 바다에 자리한 어청도는 기상변화가 심해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바뀐다. 어청도는 예로부터 고래들이 찾아들었던 어업 전진기지이자 U자 모양을 갖춘 천혜의 피항지였다. 고군산군도의 63개 섬들 가운데 하나였던 비응도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과 함께 시작된 간척사업으로 더 이상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이다. 비응도에서 비응도동에 편입된 것. 비응도를 지키고 살아오던 어민들은 군산 등지로 떠나고 섬에는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큰 변화가 시작됐다. 육지가 된 섬에 변함없이 존재하는 것은 바로 비응항. 최근 전북 최대의 수산물 공판장이 문을 열었다. 그 덕에 고군산군도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선박과 수산물로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육지가 되면서 비응항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의 바다를 모두 품게 된 비응도의 변화와 바다에 기대 살아가는 갯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만나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대구 미디어조형물 ‘무용지물’

    대구시가 거액을 들여 도심에 설치한 미디어 조형물이 잦은 고장 등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빛 큐브’로 이름 붙여진 이 조형물은 중구 옛 동아양봉원 삼거리에 8억 70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 설치됐다. 높이 16m의 철 구조물인 이 조형물에는 27개의 정육면체 LED 박스(큐브)가 붙어 있고, 박스마다 다채로운 영상이 나타나도록 돼 있다. 또 큐브들이 상하로 움직이며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을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가동된다. 이 조형물은 서울 U업체 컨소시엄이 대구시 공모를 통해 설치했다. 하지만 설치 초기 단계부터 문제점이 불거졌다. 큐브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영상이 꺼지는 경우가 많은 것. 이달 들어서 벌써 세 차례나 고장이 났다. 14일에도 27개 큐브 중 3개가 고장나 있었다. 조형물과 함께 설치된 미디어보드도 고장난 채 방치돼 있다. 시민 문모(24)씨는 “빛 큐브 주변으로 자주 다니지만 영상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가동도 안 되는 조형물을 거액을 들여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움직이는 LED 큐브를 이용한 조형물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며 오류를 시인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한 나라 문화의 척도라는 박물관. 과거의 흔적인 유물을 전시하면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또한 유물을 보존함으로써 역사를 지키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덧 개관 5주년을 맞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을 찾았다. 박물관에서도 유물 속에서 드러나지 않고 숨어 있는 역사를 찾아내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할까. ●‘200쪽 퍼즐’ 맞춰 철화백자 복원 수장고가 있는 사무동 1층에서 육중한 철제문을 세 번이나 밀고 들어가면 복도 좌우로 20여개의 작업실이 있다. 서화·도자·금속·벽화 등 국보·보물급 소장품을 첨단 기술로 손보고 되살리는 ‘문화재 종합병원’이다. 김경수(39) 연구원은 “보존과학실은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아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토기·자기 보존실에서는 깨진 ‘철화 백자(鐵華白磁·그릇에 철 성분의 물감으로 문양을 그리고 구워낸 백자)’ 보존 처리가 한창이었다. 산산조각이 난 파편 200여개를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듯 하나씩 제자리에 끼워 넣고 있었다. 황현성(41) 연구원은 “중국 자기와 달리 우리 도자기는 시대와 지역별로 모양과 문양이 천차만별로 다르다.”면서 “충격에 약해서 깨지지 않도록 특히 주의한다.”고 말했다. 떨어진 주둥이 부분은 석고로 붙이고 금을 입혀놓았는데, 석고를 하얀색 ‘에폭시 수지’로 대체하는 중이었다. 목칠공예품 보존실에서는 훼손된 조선시대 목불을 복원하고 있었다. 불상에 낀 때를 벗겨 제 빛을 내게 하고, 칠을 다시 해 환한 미소를 되살리는 손놀림이 부산했다. 한쪽 나무 틀 속에는 마치 교통사고로 깁스하고 목발을 짚고 있는 듯한 부처상이 놓여 있었다. ●서화보존 10년은 해야 “조금하네” 서화(書畵) 보존실은 최고 난이도의 작업을 하는 방이다. ‘10년은 해야 일을 조금 한다는 소리를 듣는 곳’이라고 한다. 핵심은 ‘티 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천주현(41) 연구원은 “훼손된 부분을 감쪽같이 감춰야 하고 철저하게 수작업으로만 진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보다 작업 과정이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목제, 벽화, 금속, 석제 등도 보존·복원하고 있다. 현재 박물관에 있는 15만여점의 유물 중 전시 중인 1만 2000여점은 모두 보존과학실을 거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부식되고 금이 가기 때문에 보존처리 작업은 반복해서 해야 한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유물 처리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과 첨단 기기를 보강하는 일이 필요하다. 박방룡(57) 보존과학팀장은 “훼손된 문화재를 되살리고 그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때 문화재의 가치는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 가을에 한 번쯤 박물관을 찾아 역사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국가탐구 G20 제5편 인도(KBS1 토요일 오후 9시40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 인도. 인도는 12억 인구 중 25세 이하 젊은 층이 60%나 되는 이른바 ‘젊은 나라’다.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대학 중 세계 3위인 인도 공과대학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젊은 인재들을 만나 보고,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어가는 인도의 ‘실리콘 밸리’를 취재한다. ●장학퀴즈(EBS 토요일 오후 7시40분) 단순히 문제만 푸는 시절은 지났다. ‘퀴즈 상식은 물론이고, 순발력까지 갖춘 인재를 찾아라.’ 장학금 3000만원. 7연승 ‘퀴즈 지존’을 향한 숨 막히는 대결! 대한민국 퀴즈 프로그램의 혁명을 예고할 두뇌자극, 순발력 강화 퀴즈쇼 장학퀴즈. 과연,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일요일 오전 11시) 크기는 작지만 형태가 아름다운 도자기 한 점. 표면에 회색빛이 돌아 분청사기 같지만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백자이다. 크기도 작고, 백자다운 뽀얀 빛깔도 지니지 못했지만 산화철을 이용해 음각으로 새긴 버드나무 문양은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문양이라고. 작지만 알찬 백자유문병. 과연 그 가치는? ●욕망의 불꽃(MBC 토요일 오후 9시45분) 차압 딱지가 붙자 나영은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라며 짐을 챙겨 집을 떠난다. 준구는 차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운반선을 강탈하는 일에 끼어들고 그 와중에 사람을 죽이게 된다. 한편, 영민과 함께 울산으로 내려온 태진은 영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사천리로 나영과 영민의 결혼을 추진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 ‘임신거부증’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을 느끼는 여성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임신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임신거부증의 실체를 밝히며 임신거부증에 의한 영아 유기나 살해와 같은 비극적인 일들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세계 4위 레스토랑의 창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조르디 로카, 2003 올해의 프랑스 요리사로 선정된 미셸 트와그로, 디저트 요리의 권위자 루이지 비아제또, 벨기에 요리계의 독보적 존재 상훈 드장브르까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스타 요리사들이 한식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일요일 오후 10시20분) 구휼 감독을 명받은 포청천은 진주로 내려가 상황을 조사하고 참담한 백성의 현실을 본 후 법에 따라 방욱을 참수한다. 한편, 함공도에 살고 있는 오서 중 막내인 백옥당은 황제가 전조에게 내린 ‘어묘’란 별호를 못마땅하게 여겨 황궁에 침입해 황제의 옥패를 훔치고 서신을 남긴다.
  • 서인영-김태희-황정음, 그녀들의 손길만 닿아도 뜬다?

    서인영-김태희-황정음, 그녀들의 손길만 닿아도 뜬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배우들의 패션이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화제다. 특히 브라운관 속 스타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공항패션 등 일상 속 그들의 패션까지 관심 받으면서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패션 소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의 패션잡화 담당 송하영 CM은 “인기 여배우들의 패션은 매년 화제를 일으키며 유행을 선도해왔다”며 “드라마가 뜨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도 덩달아 뜨면서 최근에는 전체적인 패션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소품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완판녀! 김정은•서인영이 반한 ‘여우꼬리’ 인기 최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김정은이 착용하고 나와 주목을 받은 ‘여우꼬리 액세서리’가 연일 화제다. 김정은에 이어 서인영, 박시연 등 여배우들이 가을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자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여우꼬리 액세서리는 가방장식, 벨트고리, 핸드폰 줄, 키홀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명 ‘공주샵 여우꼬리 액세서리(1만9700원)’로 불리는 이 제품은 천연 여우털 소재로, 감촉이 부드럽고 가방이나 지갑, 청바지, 스커트 등 심심하거나 밋밋한 패션에 부분 장식으로 이용하면 포인트 아이템으로 개성 있는 가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단아한 김태희를 화려하게 만든 ‘왕반지’ 최근 영화배우 김태희가 착용한 왕반지도 인기다. TV 토크쇼 출연 후 검지 손가락에 끼고 있던 왕반지가 패셔니스트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명 ‘김태희 반지’로 불리며 한 쇼핑몰에서는 원형, 꽃문양, 큐빅 등 큼직한 보석을 이용한 반지부터 각양각색의 색상으로 이뤄진 반지까지 화려하게 등장했다.옥션의 ‘곰샵 왕반지(9900원)’는 반 원형 모양의 볼륨감 있는 왕반지로, 블랙스톤큐빅과 오닉스, 크리스탈 등 고급 보석재료들로 구성됐다. 모임이나 클럽, 파티, 결혼식 등에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이다.◆황정음이 선택하면 뜬다 ‘슈렉틴트’배우 황정음이 선택한 화장품은 모두 품절을 기록하며 여성들 사이에서 ‘황정음 화장품’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최근에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장난감 모양의 초록색 립스틱을 선보이면서 일명 ‘슈렉틴트(4800원)’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립스틱 색상이 애니메이션 슈렉을 닮은 초록색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내용물은 초록색이지만 바르면 분홍빛으로 발색한다.1-2회만 발라줘도 하루 종일 지속되어 따로 수정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없다. 적당한 매트감으로 기존의 액체 틴트처럼 흘러내릴 걱정이 없는데다 발림성도 탁월하다. 사진 = 방송캡쳐, 옥션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40분) 일본의 옛 수도로서 1000년의 시간을 보내온 교토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라고들 말한다. 이름만 들어도 매혹적인 ‘철학의 길’을 따라 걸으며,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그랬던 것처럼 사색에 빠져보기도 하고, 돌의 정원으로 유명한 용안사와 운치 있는 정원 시센도를 돌며 교토의 정취를 느긋하게 즐겨본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55분) 갑작스러운 경주의 방문에 연호는 어리둥절하고, 경주와 경훈이 함께 있던 장면을 떠올린다. 경훈에게 누구냐고 따지지만 경훈은 애매한 대답을 하며 연호의 질문을 회피한다. 한편 직업을 바꾸지 않는 강호에게 화가 난 인선은 종대에게 전화해 따지지만 종대는 강호와 다혜를 자신이 데리고 살겠다고 선언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한국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35개의 캠퍼스를 둔 기능인력 양성 전문 교육기관이다. 그 중 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를 찾아가 본다. 1년 과정인 이 대학은 총 325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재학생들은 자격증을 따서 취업을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요 드라마 극장 ‘나야, 할머니’(MBC 일요일 오후 11시45분) 노래방 도우미인 이모와 함께 사는 중학생 은하는 이모의 비참한 현실이 자신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악몽이다. 학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걷어가는 각종 납입금 마련에 고민하던 은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손녀인 양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게 되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9시45분) 중국 미녀 손요의 고향방문기 추석특집 2탄이 방송된다. 살아있는 번데기, 전갈, 돼지혀 등 없는 게 없는 중국의 아침 재래시장을 찾아가본다. 영양과 맛을 동시에 살리며,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아침밥상, 정은주 주부표 해물채소볶음밥. 정은주 주부만의 후다닥 아침밥상 비법과 특별한 아침밥상 사연까지 만나본다. ●이야기가 있는 무대(EBS 일요일 오후 10시10분)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기념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과정과 그들이 갖고 있는 춤에 관한 열정을 들어본다. 날씨 때문에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무대를 가능케 만드는 그들의 꿈과 열정을 고스란히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토요일 오후 10시20분) 전청의 부친이 남긴 관아 공문을 통해 장충의 죄가 확실해지자 포청천은 즉각 체포하기로 한다. 전청은 아버지가 남긴 것이라며 지도를 한 장 보이는데 그것은 100년도 더 된 고지도다. 그때 옆에 있던 완아는 놀라며 지도에 있는 문양이 시씨 집안의 인장이라고 말하고, 다른 의원을 불러 치료법을 전수하기로 한다.
  • 앵글에 녹아든 섬세한 시선

    앵글에 녹아든 섬세한 시선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사진작가 유키 오노데라(48)의 개인전은 한 작가의 사진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다양한 기법과 소재의 사진들로 눈길을 끈다.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그녀는 1991년 일본 사진신세기상으로 등단한 뒤 1993년부터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996년 프랑스 코닥사진비평상, 2006년 프랑스 니엡스 사진상 등을 수상한 국제적인 작가다. 초기작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72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기존의 사진 관습과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작가의 자유분방한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제작된 ‘헌 옷의 초상(Portrait of second-hand clothes)’시리즈는 일상적인 사물을 재해석하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작가의 아파트 창문 앞에 헌 옷을 널어놓고 촬영한 사진들은 단순하면서도 묘한 여운으로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잡지나 신문들에서 오려낸 이미지들로 사람의 형상을 구성한 뒤 강한 배경 조명을 사용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실루엣만 남도록 촬영한 ‘트랜스베스트’, 몰래 찍은 불특정 다수의 얼굴에 여러 가지 문양을 오려낸 종이를 올려놓아 모자이크 효과를 낸 ‘열한번째 손가락’ 등은 작가의 재기발랄한 실험정신을 엿보게 한다. 분홍색 벽, 분홍색 탁자에 팝아트적인 아이템들을 배치해 정물화처럼 찍은 ‘12 스피드’는 얼핏 3장의 사진이 똑같아 보이지만 실제는 거울에 비친 숲의 풍경을 조금씩 다르게 한 눈속임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전시회는 12월4일까지 열린다. 3000~4000원. (02)418-131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가 시스루룩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가희는 15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W 화보~ 맘에 드는 사진! 오랜만에 글 남기면서 사진도 올려요”라며 “다들 잘 있지요? 보고 싶어요 ㅠㅠ 얼른 멋진 모습으로 찾아 갈게요~기다려잉~!”이라고 최근 촬영한 패션지 화보사진과 안부의 글을 게재했다.화보 속에 가희는 시스루룩으로 된 금빛 원피스에 독특한 문양의 민소매를 레이어드 했다. 특히 가희가 쓰고 있는 샤기컷을 한 금색 가발이 섹시함과 시크함을 더한다. 더불어 탄탄한 몸매를 소유한 가희의 우월한 기럭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가희의 미투데이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완전 대박 멋지다”, “이런 모습 정말 최고다”,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 가희, 바디라인이 예술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 가희 미투데이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이하늬 "’김태희와 절친’ 발언 미안했다" 고백▶ 수애 "내 얼굴의 매력포인트? 변화무쌍한 코" 웃음▶ ’성균관’ 유아인, 송중기 등 ‘잘금4인방’ 인생그래프 화제▶ 가희, ‘가죽 스커트’ 오피스룩 "앞뒤 짧고 옆은 길게"▶ 금값폭등, 돌반지 金한돈 ‘20만원’↑…체감 가격 상승
  • 옥션, 추석 명절 아동한복이 “1만원대…”

    옥션, 추석 명절 아동한복이 “1만원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추석을 맞아 옥션은 1만원대 저렴한 아동한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성장기 자녀들을 둔 주부들이 아이들의 빠른 성장속도를 감안해 알뜰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강해 1만원대의 저렴한 상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옥션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아동한복 판매량이 전년 추석시즌대비 약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만원대의 저가 상품의 비중이 약 36%로 전년에 비해 10%P 증가하면서 9월 들어 하루 평균 500벌씩 팔려나간 것.올해 아동한복 트렌드는 저렴한 가격대 외에도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MBC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의 영향으로 과감하고 남성적인 문양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복뿐만 아니라 도령모, 왕건모, 댕기, 머리띠 등 각종 한복 관련 소품들도 마찬가지다.임준현 옥션 유아동패션 담당 CM은 “최근 가격대비 디자인과 원단이 뛰어난 저가의 아동한복들이 선보이면서 고물가 시대 경제적인 추석빔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옥션에서는 추석을 맞아 이달 23일까지 ‘우리아이 추석한복’ 기획전을 진행하고 1만원~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아동한복과 각종 한복 장신구, 꽃신 등을 선보인다.모든 구매고객에게 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유아동복 구매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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