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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덕수궁 벚꽃문양 눈에 거슬려…

    ◆덕수궁 벚꽃문양 눈에 거슬려…관계기관서 조속히 바꿔야. 며칠전 덕수궁을 찾았다.중화전 새 단장이 한창이고 곳곳에서 새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터지고 있었다.한바퀴 둘러보는 동안, 평소에도 느꼈지만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에 대한국민 분노가 한창이어선지 곳곳에 남은 벚꽃(사쿠라)문양이몹시 눈에 거슬렸다. 과연 벚꽃 문양이 우리 고궁에 맞는 걸까? 일제강점기에고쳐놓은 것을 무관심 속에서 그대로 쓰는 것은 아닐까? 그자리에 태극 문양이나 아니면 무궁화 문양이 자리잡아야 하는 게 아닐까?일본은 역사까지 미화해 가며 2세를 교육하는데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게 우리역사인 양 보여 주고 있지나 않은가 부끄럽다. 또한 일본 관광객들은 그 문양을 보고속으로 얼마나 조롱할까? 관계기관에서 하루 속히 고쳐주기를 바랄 뿐이다. 고현[yhk46@hanmail.net]
  • 1880년대 후반 태극기 발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1888년의 태극기와 비슷한 시기에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태극기가 발견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5일 19세기 말 미국 북감리교의 한국선교사로 활동했던 아서 노블 선교사의 부인 마티 윌콕스노블 여사가 소장하고 있던 태극기를 재미 신학자 김찬희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명예교수를 통해 입수, 공개했다. 이 태극기는 가로 23.5㎝,세로 18.5㎝ 크기의 명주천에태극 문양과 4괘가 정교하게 박음질돼 있다. 태극은 현재의 태극기처럼 청색과 홍색이지만 4괘의 색깔이 검정색이 아닌 청색이다. 감리회측는 “당시 궁중에서 쓰던 옥색 명주천 바탕에 전통 감색이 사용됐고 게양용이 아니라 휴대용으로 제작된것으로 미뤄 고종의 하사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1885년에서 1890년 사이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10일부터 5호선에 봉축열차 운행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5월 1일)을 기념해 10일부터지하철 5호선 상일동∼방화 구간에서 ‘봉축열차’가 운행된다.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란 부제로 꾸며질 봉축열차는 전동차 1편성 8칸중 5칸(셋째∼일곱째) 내부에 불교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들이 설치되고,열차 외벽에는화려한 단청과 만다라 문양이 그려진다. ‘소리와 색으로의 공(空)’으로 이름붙여진 셋째칸은 벽면과 천장이 거울효과가 나는 알루미늄 시트지로 장식되고 여기에 ‘화엄일승법계도’를 그려넣어 존재의 근원에 물음표를 던져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넷째칸(‘나를 찾아서’)은 분주한 삶 속에서 잃어보렸던 나를 생각해게 해주는 선방(禪房)으로 꾸며진다. 다섯째∼일곱째칸은 ‘현실의 버팀목-불교’ ‘인연잇기’ ‘연꽃세상’이란 이름으로 소외계층을 향한 자비와 인연의 아름다움,연꽃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각 꾸며진다. 봉축열차는 6월 30일까지 82일간,평일엔 편도 기준으로 4차례,주말과 공휴일엔 6차례씩 모두 378차례 운행될 예정. 9일 오후 2시 고덕차량기지에서는 운행 개막행사도 열린다. 공사는 특히 석탄일엔 봉축열차에서 네팔전통춤 및 선무도 공연을 갖는 등 10차례에 걸쳐 불교를 주제로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감상할 수 있도록 불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보다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불교를 현대미술을 통해 접목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일 극우파 청년들 한국계소녀 폭행 ‘파문’

    [베를린 연합]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신나치 청년들이 한국계 10대 소녀의 팔뚝에 강제로 나치 문양을 새기는 폭행을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검찰은 스킨헤드 복장을 한 20대 청년 4명이 1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뒤셀도르프의 한 지하 주차장 계단에서 한국계 소녀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뒤셀도르프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연방검찰과 협력하에 전국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목격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부모가 모두 독일 국적을 갖고 있어 한국 정부가 관여할일은 아니지만 동포 보호 차원에서 독일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으며 독일 내 한인 단체들과 협력해 극우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셀도르프에서는 지난해 7월 도시철도 역사에서 극우파청년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로 외국인 10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극우파 범죄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대발’ 만드는 죽렴장 조대용씨

    옛것을 물려받아 미래로 전수해 주는 전통 공예 장인들이시대의 변화와 세인들의 무관심 속에 점차 잊혀져가고 있다.대한매일은 변화의 세기인 21세기를 맞아 장인들의 삶과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함께 생각하는 시리즈를 마련한다. 여름철 대청마루에 걸려 은은한 멋을 풍기던 대발(竹簾). 빛을 가리는 것은 커튼과 다를바 없지만 바람이 통하고 밖을 내다볼 수 있는게 전통 발의 운치다.이제는 선풍기와에어컨에 밀려났지만 발은 말하자면 ‘개방형 냉방기구’인 셈이다. 우리의 멋을 지키고 있는 죽렴장(竹簾匠) 조대용씨(趙大用·51·경남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그는 3평남짓한 공방에서 4대째 가업인 발공예를 이어 오면서 선조들의 멋을 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선조들의 지혜와 풍류를 느낄 수있습니다.실용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전통문화를 잇는다는자부심으로 손발을 놀릴 수 있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겁니다” 조씨가 엮는 발의 특징은 정교하고 은은한 미적감각에 있다.가늘게 다듬은 죽사(竹絲)를 채색한 명주실로엮으면서 거북등 모양의 귀갑문(龜甲紋)을 새기는 것이다. 조씨의 작업과정은 거의 손으로 이뤄진다.우선 곧고 마디가 긴 왕대를 11월부터 다음해 1월 사이에 채취,길이별로잘라 12등분한 후 두께 1㎜정도로 내·외피를 제거해 한달간 건조시킨다.이슬을 맞혀가며 햇볕에 말려야 은은한 미색(米色)이 나온다.이를 물에 불려 0.6∼0.8㎜정도의 죽사를 만든다.발 1개를 엮는데 죽사 2,000여개가 들어간다.90년 문화부장관상을 받은 번개문양 발은 하루 10시간정도씩 꼬박 2달이 걸려 짰다.때문에 조씨가 제작한 명품은 400만∼500만원을 호가한다. 조씨 집안의 발엮기는 140여년을 이어 온다.1856년 증조부 조낙신(趙樂臣)이 무과에 급제,통제영 아부사정(衙副司正)으로 있으면서 12공방의 하나였던 죽세공방을 드나들며 취미로 발을 엮은 것이 인연.빼어난 솜씨는 임금에게 진상할 정도였다.이때부터 발엮기는 조부(趙性允)와 부친(趙再圭)을 거쳐 조씨로 이어졌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82년 제7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장려상을 받으면서부터.90년에 문화부장관상을 받았고,95년 제20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쌍희자귀갑문(雙喜字龜甲紋)발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제 조씨는 장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중요무형문화재지정을 앞두고 있다.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중요무형문화재 인정을 앞두고 예고공고를 했다.인정된다면 그는 정부가인정하는 최초의 죽렴장이 되는 것이다.조씨는 “수요도적고 생계수단도 되지 못하지만 옛부터 전해져 오는 마름모꼴 문양인 고문(^^紋)을 비롯한 전통 문양을 재현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일본과의 교류 등이 발 공예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바틱은 신비로운 색의 마술””

    “바틱은 지구상에서 색을 가장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는염색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의 전통염색기법인 바틱 공예가인 무하마드 마즈레빈 압둘라(25)는 바틱의 매력으로 다양한 문양과 신비로운색깔을 들었다.말레이시아인인 압둘라는 지난 5일부터 이달말까지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의 동남아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요리축제’에 참가,바틱을 알리는 중이다.바틱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발달한 밀랍을 이용한 염색기법.말레이시아는 꽃,인도네시아는사람, 태국은 동물을 문양에 많이 쓰는 등 디자인은 서로 다르지만 기법은 똑 같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천 위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바틱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밀랍을 녹여 ‘찬팅’이라는도구로 천에 밑그림을 그린다.그려놓은 선 안에 바틱전용 색깔가루를 물에 풀어 입힌다.색깔은 밀랍 때문에 다른 쪽으로옮겨 번지지 않아 자유롭게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색깔이완전히 스며들도록 8시간 동안 나트륨 규산염에 담근 다음천을 왁스에 담궈 끓인 뒤그늘에 말리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모든 작업이 철저히 손끝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은 스카프 하나를 만드는 데도 꼬박 하루가 걸린다.하지만 완성된스카프는 공장에서 찍어낸 것 이상의 정교한 무늬와 빼어난색깔을 자랑한다. 윤창수기자 geo@
  • 대학 참여 지역개발사업 ‘눈길 끄네’

    대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역개발사업이 선을 보여 관·학 협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2일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에 관내 고려대 대학원생들이 정식 교과목으로 참여,이상적인 관·학협력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대학이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지역개발사업에 정식 교과목으로 참여,종합개발계획을 제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이 사업에는 고려대 대학원(건축공학과)의 이경훈 교수와석사과정 학생들이 정규 교과목인 ‘건축계획특론’의 교과과정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성북구 영화의 거리 만들기 주민참여 디자인’이라는 종합 개발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로경관 조성계획 ▲건물입면 조성계획 ▲주진입로 밀 테마파크 조성계획 등 3가지로 구분된 ‘바람직한 영화의 거리 조성계획안’을 통해 가로의 경우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도로 선형을 직·곡선이 교차하도록 하고 교차로 바닥에는 태극문양을 설치,전통의식도 되살리도록 했다. 건물입면은 규모에 따라 색채를 통일하며,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전면을 영화의 거리와 관련된 이미지그림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건물 색채는 영화의 거리 이미지에 부합하는 3∼4가지 주조색을 선정,사용하며 상업용 간판은 건물 1층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성신여대역 사거리에 영화의 거리 진입로임을 암시하는 테마파크와 야외 공연장을 설치하고 액정스크린을 이용한 ‘영화포커스 게시판’도 설치하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같은 계획안 수립을 시작,주민과의 간담회와 성북구 건축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근 성북구에 종합개발계획안을 제시했으며 성북구는 이를 영화의 거리 지구단위계획안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진영호 구청장은 “이 계획안은 관·학협력사업의 새로운모델을 낳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정식 교과목을 통해제시한 구상인 만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학 기숙사 ‘좁은문’

    새학기를 앞두고 대학마다 기숙사 입주 전쟁이 치열하다. 경제난으로 하숙이나 자취를 하기 힘든 학생들이 늘어난데다 대부분의 기숙사가 인터넷 통신망을 갖춰 학습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기숙사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수십대 1대의 경쟁률을 뚫어야한다. 주로 원거리 통학과 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기숙사에 꼭 들어가게 해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읍소형’‘막무가내형’‘압력형’ 등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이 읍소형이다.“가정 사정이 어려워 반드시입주해야 한다”며 울먹이는 학생도 있고 “(자신의) 실직으로 우리 애가 기숙사에 못 들어가면 대학을 그만 둬야 한다”고 매달리는 아버지도 있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학무팀 박문양 과장은 “하루에 100여통 이상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목이 쉴 지경”이라면서 “애처로운 사연을 담은 편지도 20여통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전·현직 교수나 교직원 등을 동원하는 ‘압력형’도 제법많다.서울대 기숙사 관계자는 “교수 이름을 들먹이거나 현직 직원이 직접청탁하는 사례도 있어 곤혹스럽다”고 털어놨다. 입주자에서 제외되면 막무가내로 “도대체 탈락한 이유가뭐냐”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한다.J대의 지방고 출신 일부신입생은 “담임교사가 내 수능 성적이면 충분히 들어갈 수있다고 했다”며 성적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자료제출형’도 있다.읍소가 먹혀들지 않자 부모의 실직증명서나 병원진단서 등을 첨부한다.모 대학 관계자는 “의무 제출 서류는 아니지만 보훈대상자와 독립유공자 자손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보낸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 일도 있다”고 귀띔했다. 건국대 기숙사 자치회장 손일호(孫一鎬·26·부동산학과 3년)씨는 “대학들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기숙사의생활·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있어 입주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영우 안동환기자 anselmus@
  • 조폐公 “우리도 수출역군”

    ‘화폐용지도 수출 효자품목이네-.’ 우리 화폐만 찍는 곳으로 알려진 조폐공사(사장 柳寅鶴)가수출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올해의 화폐용지 수출계약이 지난해 수출물량보다 3배나 많아졌기 때문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1,000루피아’ 화폐로 사용할 용지 751t(355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앞서 올해초 ▲호주와 소전(素錢·문양이찍히기 전 동전) 2,275t(1,050만달러어치) ▲이스라엘과 주화 4,610만개(78만달러어치) ▲베네수엘라와 여권용지 110만권(472만달러어치) 공급 계약을 맺었다.베네수엘라와는 여권용지 200만권의 추가 수출계약이 곧 성사될 예정이다. 최영억(崔永億) 수출팀장은 “70년대부터 수출해온 이들 품목의 수출이 최근 원가절감 및 품질개선 등으로 크게 늘고있다”면서 “영국 등 유럽국가의 품목이 기술면에서 우리보다 다소 앞서 있지만 대신 단가가 높아 우리의 수출 전망은무척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폐공사는 올 전체 수출액이 2,5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홍기자hong@
  • 주민증 위조 대책 궁색

    최근 잇따라 일어나는 주민등록증 위·변조 범죄로 행정자치부가 궁지에 몰렸다.그동안 재해대책,공무원연금 등의 문제를 큰 탈없이 추진해오면서 신임을 얻었던 행자부의 공적이 한꺼번에 무너질 판이다. 행자부는 7일 주민증 위·변조를 방지하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많아 위·변조를 막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곤혹스러운 행자부] 새 주민증 보급 계획은 지난 95년부터추진됐다.4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주민증 발급을 받을 대상의 약 97%가 이 주민증을 가지고 있다. 새 주민증 보급은 엄밀히 말하면 최인기(崔仁基)현 장관이추진한 정책은 아니다.하지만 사정이야 어찌 됐든 문제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현 장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장관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행자부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말 주민등록증 위·변조사건이 처음 적발되면서 조폐공사와 함께 주민증 품질향상대책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그러나갖가지 위·변조 기술에 대응방안이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흡한 대책] 잇단 주민증 위·변조사건에 대해 행자부가추진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하나는 코팅 재질을 아크릴-우레탄계,비닐실리콘,폴리에틸렌 등으로 바꾸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현 주민증에 용액코팅 보호층을 덧입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다.재질 선택이나코팅방법을 연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이 주민증을 발급하는 것도 빨라야 4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행정기관,금융기관 등 각종 주민증 수요기관에 위·변조 주민증 식별방법을 전달했고,이들을 대상으로진위(眞僞)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위·변조 주민증은 홀로그램 문양이 틀리거나 무엇인가로 지운 자국이 남아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처럼 국민의 주의만을 요구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해 주민증 위·변조 피해자는 계속 발생할 소지가 높다. 최여경기자 kid@
  • 설연휴 가볼만한 곳

    설이 눈앞에 다가왔다.일찌감치 이번 주말부터 귀성을 서두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오랜만에 고향에서 부모형제를 만나는 기쁨에 설레는사람이 많다.그러나 집에서 사흘동안 내리 지내기는 답답할 수 있다. 하루이틀쯤 가까운 온천이나 스키장,놀이공원을 찾아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놀이공원. ■한국민속촌 24일 경제살리기 큰굿한마당을 선보인다.관람객들에게신수점보기와 부적 등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는 호남우도농악,널뛰기,줄타기 등이 펼쳐진다.지신밟기 행사에선 막걸리와 따끈한 시루떡을 맛볼 수 있다. 당산제,서낭제,정문고사 등 정초고사를 마을에서 진행되던 방식대로재현한다.민속촌 이웃의 노인들을 초청해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를 갖는다.이 제사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정초에 주로 치러졌다.전통얼음썰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300개를 준비했다.(031)286-2111■에버랜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동두천여상 풍물패의 ‘운수대통’ 공연이 하루 3차례 펼쳐지고 유러피안광장에선 외국인들이 제기차기,투호,굴렁쇠 등을 체험하는 ‘우리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임금님의 어가 행차를 코믹하게 구성한 미니퍼레이드도 하루 3차례구경할 수 있다.(031)320-5000■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조선시대 길놀이 형태의 민속퍼레이드가 매일 오후2시와 7시30분,두차례 펼쳐진다.24일과 25일에는 김중자무용단의 화관무와 부채춤 등에 이어 저글링쇼 등 온가족이 즐기는 설날큰잔치가 열린다. 23일 오후4시 가든스테이지에선 외국인 장기자랑이,연휴기간 동안 오후3시에는 환상의 오디세이옆에서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진행된다.(02)411-2000■서울랜드 인간문화재 김대균씨가 타는 조선 외줄공연을 24일과 25일 오후2시 민속씨름장에서 진행한다. 설날 특집 기네스 3종경기와 뿌리패 예술단의 길놀이와 농악놀이,그리고 화려한 북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삼천리동산 연꽃분수에선 점집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복채는 1인 2000원,커플은 3000원을 받는다.삼천리동산 화랑정 옆에선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6일 베니스무대 뒤편 호수 500평에 개장한 얼음썰매장도 찾을만하다.1인용 2,000원,2인용 3,000원.오후 5시까지.(02)504-0011■63시티 설 명절을 상징하는 대형 얼음조각을 63빌딩 별관앞 보도에전시한다. 가로 10m,높이 2.5m의 크기로 제작될 얼음조각에는 우리나라 전래의 놀이문화를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새해의 축원을 담은 문양들을 조각해 설 명절의 분위기를 돋운다. 수족관에선 뱀띠해의 소망을 담아 뱀을 만져보며 한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스네이크체험전’을 2월말까지 개최한다.(02)789-5663임병선기자 bsnim@. *스키장. 설 연휴,스키장에 가고 싶지만 콘도 예약 등이 마감돼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레저포털 ㈜넷포츠(www.netports.co.kr)는 진부령 알프스스키장과대명설악콘도를 묶어 50% 할인된 가격에 스키 패키지를 판매한다.17평 콘도와 주간권 2매을 묶어 12만원에,26평 콘도와 주간권 4매를 묶어19만원,51평 콘도와 주간권 6매는 29만5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넷포츠는 설날인 24일,현대성우를이용하는 모든 스키어들에게차례상을 차려주는 이벤트도 펼친다.(02)3474-3447. * 온천. 찬 겨울바람을 맞아 푸석푸석해진 피부를 뜨거운 온천에 담가보자. 경기도 포천 등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도 대형온천들이 여럿 생겼다. ■일동제일유황온천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화대리에 있다.백운산,광덕산,청계산 등 하루 일정의 산행과 산정호수를 찾은 뒤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이동갈비촌과 두부촌 등 훌륭한 먹거리도 매력 포인트. 지하 800m에서 솟아나는 섭씨 43도의 유황온천수가 일품이다. 당뇨고혈압 성인병 각종 피부질환 관절염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객실 70실의 호텔 등 깔끔한 숙박시설도 자랑거리. 대인4,000원,소인 2,500원.(0357)536-6000 ■금강산랜드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온천으로 천연게르마늄 광천수를황토온천장으로 개발했다. 관광버스가 사시사철 모여드는 곳이다.옥사우나,황토사우나,불로한증막 등이 있고 야외에는 옥노천탕,머드소금탕,황토탕 등이 있다.6,000원.(033)945-2500■이천온천 나트륨 함량이 전국 온천 가운데 가장 높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자리하고 있다. 섭씨 31.5도의 물로 피부병,노화방지,성인병,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 울창한 소나무가 볼만한 미란다호텔은 서울 손님들이 자주 찾아온다. 수영장,수중안마탕,냉탕,건식사우나,140m 길이의 아쿠아튜브 슬라이더를 즐길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등을 찾은 스키어들이 몸을 녹이기에 안성맞춤이다. 미란다호텔 온천장 어른 6,000원,소인 4,000원.(0336)633-2001■명덕 탄산온천 혈액순환에 탁효가 있다.지하 900m에서 뿜어나오는물속에 탄산가스가 녹아 있다.이 가스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준다. 뇌졸중과 동맥경화에도 효험이 있다.수온은 섭씨 38도. 대나무로 둘러싸인 노천온천탕은 운치 있어 좋고 여성용 노천탕에는높이 10m의 폭포가 갖춰져 있다.2,0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온천장과 4개의 한증막,습건식 사우나탕,진흙찜식 사우나,한약탕도 자랑거리다.온천 뒤의 운악산과 수원산 산세도 즐기면 좋다.어른 5,000원,소인 3,000원.(0357)533-5066∼8■아산온천 깊은 계곡에 들어선 느낌을 안겨주는 노천탕과 일본식 히노키탕이 자랑거리.수령 300년 이상된 히노키 원목으로 지어져 은은한 향이 뿜어져나온다.중수산나트륨을 함유한 알칼리성 온천으로 몸에 좋은 성분 20여종이 녹아있다.피부미용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신경통 등에 좋다. 95년 개장한 온천으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한적한 맛도 있다. 1,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장과 일반호텔 1곳,여관 2곳이 있다. 신정지 안골지 등 주변 저수지는 얼음낚시터로도 유명해 얼음판에얼어붙은 몸을 푸는 것도 색다른 경험.어른 5,800원,소인 3,500원.(0418)541-5526∼30■홍천온천 홍천강변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강변온천.지난 98년에 문을 열었다.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피부나 피하조직의상처를 회복시키고 특히 위산을 중화하기 때문에 위산과다 환자에게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작산 가리산 계방산등 아름다운 산행코스가 많고 특히 겨울 홍천강은 고즈넉한 낭만을 즐기기에 그만이다.어른 5,000원,소인 2,500원.(0366)434-3844
  • 2001‘설맞이 축제’구경오세요

    설날맞이 문화행사를 주도하는 것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다. 민속박물관은 17일부터 3월19일까지 52일 동안 ‘시름을 딛고 희망의 2001,설맞이 축제’를 연다.주제부터 좋지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앞날에 대한 기대를 잃지말자는 덕담이다.전통세시풍속이 현대 생활과관계없는 것이 아니라,오늘날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촛점을 맞추었다. 주요 행사를 보면 ▲새천년의 문화 지킴이,풍요와 다산을 부르는 뱀전(17일∼3월19일)은 신사년을 맞아 조상들의 삶에서 뱀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를 알기쉽게 보여준다.▲만화로 보는 정월풍속 이야기 전(17일∼2월26일)은 전통문화에 익숙치 못한 어린이들에게 정월풍속을패널과 모형으로 친근하게 설명하고 ▲새해 소원빌기-소지끼우기(17일∼2월12일)는 박물관 뜰에 마련한 금줄에 바람이나 다짐을 적은 소지를 끼우며 소망을 비는 행사다. ▲태평과 풍년기원 이무기제(2월1일 오후 2시)는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내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을제사 및 축제이며,▲새천년 대운맞이굿(24일 오후 1시)에서는 서울굿 명인 조숙희가 2001년 국태민안을 염원한다. 이밖에 ▲전통놀이마당(17일∼2월7일)과 ▲새해의 희망을 담은 입춘첩 써주기(2월1일∼2일) ▲윷점보기·승람도놀이(1월22일∼2월7일)▲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떡국 먹고 설 쇠기(17일 상오 10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중앙박물관도 설날 차례를 지낸 시민들의 발길을 예상해 보고 즐길거리를 준비한다.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놀이문화를 체험하여 공동체의식은 물론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의 문화재로 ‘복희여와도’ 등 뱀 관련 유물을 전시(20일∼2월28일)하고,뱀 문양 스탬프 찍기와 유물 퍼즐놀이(23일∼26일)를 준비한다.▲경주 ▲광주 ▲전주 ▲부여 ▲대구 ▲청주 ▲김해 ▲공주 등 지방 국립박물관들도 23일부터 26일까지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하고 영화를 상영하는 등 설맞이 행사를 펼친다. 서동철기자 dcsuh@
  • 연대 상징 독수리 ‘토종’으로 바꾼다

    연세대의 상징 동물인 독수리가 탄생 40여년 만에 ‘토종’으로 바뀐다. 연세대는 11일 50년대 중반부터 대학의 깃발과 홍보물에 학교의 상징으로 사용된 흰머리독수리가 한국에는 없는 미국 독수리라는 지적에 따라 흑갈색 토종 독수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독수리 문양은 50년대 중반 연·고전에서 응원기의 형태로 처음 선보인 뒤 68년교내에 독수리상이 세워지면서 학교의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4월 ‘미 선교사가 세운 학교’에서 ‘한국 사립대학의 대표주자’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UI(대학정체성) 기획위원회’를 발족한 연세대는 학생과 교직원 800여명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독수리 문양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새 독수리 문양은 애칭을 공모한 뒤 연세대 창립기념일인 오는 5월12일 공개된다.연세대는 또 방패와 횃불,책으로 구성된 학교 문장(紋章)도 현대적인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사관학교 여학생 입학 13∼25대1 경쟁률

    육·해·공군 3군사관학교를 향한 여학생들의 ‘우먼파워’가 거세다. 15일 3군 사관학교의 2001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르면육사는 17대1,해사 25대1,공사 1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수능점수 380점이상 고득점 여학생들도 상당수 불합격했다. 여학생 25명을 포함,모두 275명을 뽑은 육사(61기)의 경우 문영신(文英信·19·경남 거창고)양이 여자수석을 차지. 문양은 육군 51사단장인 문영한(文榮漢·육사28기) 소장의 외동딸로 ‘부녀 육사가족’이 됐다. 여학생 20명 등 모두 200명을 선발한 해사(해사 59기)도 같은 거창고 출신인 윤기원(尹麒媛·18)양이 여자수석을 차지했다. 여학생 20명을 포함해 230명을 뽑은 공사(공사 53기) 여자수석을 차지한 김현정(金賢貞·18·진주 경해여고)양은 “조종사의 꿈을 이루고 장군이 되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관악구 ‘미관가꾸기’ 으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가 올 하반기 ‘깨끗한 새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는이번 평가에서 관악구는 올 상반기 우수구에 이어 하반기 최우수구에선정된 것.특히 98년 하반기 우수구,99년 상반기 장려구,하반기 우수구에 각각 선정돼 3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관악구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가로환경분야 등 8개 분야 22개 단위사업별로 특수사업을 선정하고 주민자율정비추진위원회와 함께 깨끗한 가로 가꾸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가로변에 산재해 있는 가판점,분전함 등 도시미관을 해치는 시설물 200여개에 월드컵상징 디자인을 그렸으며 낙성대 주변 도로에전통문양과 강감찬장군 일대기를 벽화형식으로 그려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와 함께 내집·내점포앞에 화분내놓기,각종 가로 시설물 및 간판 물세척,도림천 하상정비,동네 체육시설 정비 등을 통해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목사·벤처사업가등 위조단15명 구속·수배

    현직 목사와 벤처기업가까지 낀 채권위조단이 8,900억원대의 가짜산업금융채권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키려다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0일 서울 S교회 목사 윤부남(尹富男·57)씨와 ‘위조기술자’ 최병곤(崔炳坤·44)씨 등 12명을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벤처사업가 최모씨(38·H통신 대표) 등 3명을 수배했다.또 이들로부터 인쇄기와 코팅기,스캐너 등 인쇄장비와 위조채권 8,700여장을 압수했다. 윤씨 등은 6∼11월 경북 경주에 컴퓨터 채권위조 인쇄시설을 갖춘비밀공장을 차려놓고 1억원권 5년 만기 산업금융채권 8,900여장(8,900여억원 어치)을 위조,이 가운데 230장을 조주행씨(57) 등 판매책을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빛에 비추면 나타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숨은 문양과 형광잉크 도색 등 위조방지 표식까지 완벽하게 위조,전문가들도 위조여부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범 윤씨는 개척교회를 설립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기술자들에게 2억원의 종자돈을 대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해군 심벌·로고 나왔다

    해군은 7일 군 최초로 CI(기업 이미지 통합)기법을 도입,대양(大洋)해군의 비전을 상징하는 심벌과 로고를 제작·발표했다. 심벌은 역동적 형태의 파도문양 위에 떠있는 역삼각형 항공모함을형상화했으며 태극문양이 새겨진 닻을 달고 있다.로고는 정자체로 군인의 기상과 절도를 나타냈다. 해군은 “그동안 부대별로 임의로 만들어 사용하던 각종 형태의 심벌과 로고를 대표화해 대내적으로는 일체감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해군의 통일된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전승공예대전 금상 김규장씨

    제25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전통공예작가 김규장(45·서울광진구 중곡2동 34의 14)씨가 출품한 ‘자개동선대모어피 용봉무늬이층농’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 금상 수상 작품은 홍송(紅松) 표면에 삼베를 바른 후 골회바르기와 생칠바르기를 반복 연마한 뒤 흑갈색 옻칠을 한 작품으로,고려나전칠기의 대모전과 어피,자개를 이용한 용과 봉황,구름 문양이 특색이다. 17일 발표된 심사결과에선 또 박봉현씨의 ‘금상감 사천왕상 은제사리함’과 이태옥씨의 조선시대 복식 ‘답호’가 은상을,서상보씨의‘귀목 의걸이장’과 이창희씨의 ‘지승 8능 석류문합’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서동철기자 sdc@
  • 전북 익산 미륵사터서 국보급 금동향로 출토

    사적 150호인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터에서 백제 말이나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국보급 금동향로가 나왔다. 향로는 미륵사터 정비사업의 하나로 중금당과 강당터를 잇는 통로를만들기 위해 흙을 걷어내다 회랑터에서 남쪽으로 1m 떨어진 곳에서발견됐다.이 금동향로는 높이 29㎝,너비 30㎝ 크기로 몸체와 뚜껑이나누어져 있다.뚜껑에는 8개의 꽃잎이 있는 연꽃무늬가 도들새김되어있고, 4개의 구름 문양도 깊이 새겨져 있다.몸체에는 사자 모습을 한4개의 다리가 세워져 있고, 다리와 다리 사이에는 귀면(鬼面)의 손잡이 장식 4개가 달려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佛서 세계 最古 달력 발견

    라스코 동굴벽화의 일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달력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BBC가 16일 보도했다.BBC는 1만5,000년전 크로마뇽인들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라스코 벽화 가운데 몇점이 달력의 기능을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뮌헨대학 미카엘 라펜글뤼크 박사의 말을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발굴 지점은 속칭 ‘황소(bull)의 방’에서 외부로 향하는 통로의암벽 상단.사슴으로 추정되는 동물문양 아래 13개 점과 네모 하나가일렬로 찍혀 있는 것과,갈퀴를 드리운 갈색 말이 27개의 점을 거느리고 있는 벽화가 달력으로 판별됐다. 라펜글뤼크 박사는 “13개의 점과 하나의 네모는 달의 반(half)공전주기를,27개의 점은 달의 온(full)공전주기를 나타낸다.점 13개는 달이 하늘에 보이는 날 수,네모 하나는 사라져버리는 날을 각각 의미하며 27개의 점은 달의 공전주기 27일을 표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원시인들이 달의 출몰을 예측하기 위해 달력을 고안해낸 것”으로 풀이했다.프랑스 도르도뉴에서 1940년 우연히 발굴된 라스코 동굴벽화는 유럽 선사시대 유적들중 예술성·사료성 양면에서 최고로 평가돼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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