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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히 “日 최고사찰, 백제 왕흥사 보고 건립”

    아사히 “日 최고사찰, 백제 왕흥사 보고 건립”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 한국의 절을 모델로 세워졌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한·일 양국의 학계 반응이 주목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고(最古)사찰로 알려진 아스카 사원(飛鳥寺)이 백제시대 때의 절 왕흥사(王興寺)를 참고해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16일 보도했다. 양쪽 사찰 모두 출토품과 불탑의 구조가 비슷하고 같은 기술자에 의해 세워졌다는 것. 이같은 주장을 제기한 와세다(早稲田)대학교의 오오하시 가쓰아키(大橋一章·불교미술사) 교수는 그 근거로 최근 부여에서 출토된 유물과 아스카 사원의 별칭을 들었다. 그는 “아스카 사원의 별칭은 왕흥사와 비슷한 단어의 호코지(法興寺)·간코지(元興寺)”라며 “지난해 10월 부여에서 발견된 금·은·청동 재질의 사리(舍利)용기는 아스카 사원이 왕흥사 건립 뒤에 세워졌다는 것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기 600년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왕흥사가 이번 사리용기 출토로 577년 2월에 건립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는 588년에 축조되기 시작한 아스카 사원보다 앞서고 일본 역사서에서도 577년 11월 백제왕이 기술자를 (일본으로) 보낸 것으로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가쓰아키 교수는 “비록 가마쿠라(鎌倉)시대에 아스카 사원의 사리용기가 화재로 소실됐지만 왕흥사의 출토품과 비슷했을 것”이라며 ”이로써 수수께끼였던 아스카 불교의 난제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현지를 방문한 다른 학자들도 불탑의 구조나 출토품·기와의 문양 등도 매우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가쓰아키 교수팀의 연구는 향후 10년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가마쿠라 시대:1192년 일본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가 가마쿠라에 막부(幕府)를 세운 때부터 1333년 호조 다카도키(北條高時)가 멸망할 때까지의 시기 사진=아스카 사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왕흥사터 석제사리장치뚜껑 붉은색 안료로 그린 문양 확인

    왕흥사터 석제사리장치뚜껑 붉은색 안료로 그린 문양 확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부여 왕흥사터를 발굴 조사하면서 목탑터에서 수습한 석제사리장치뚜껑을 보존처리하고 14일 공개했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0월부터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뚜껑의 윗면에서 붉은 칠(朱漆·주칠)로 그린 문양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이 주칠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붉은 색을 내는데 사용한 우리 전통안료인 진사(辰砂) 또는 주(朱)로 밝혀졌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붉은 색 안료를 사용하여 나타낸 문양은 안료의 재료적인 측면에서나 문양의 도상 면에서 중국과의 문화적 교류를 연구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또한 주칠은 벽사나 제액(除厄)의 의미도 있으므로 백제시대 장제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씨줄날줄] 혐오범죄단체/ 황성기 논설위원

    오슬로대 교수인 박노자는 ‘박노자의 만감일기’란 책에서 ‘러시아에 스킨헤드라는 망종이 생긴 까닭’을 세가지 정도 꼽고 있다. 구 소련 몰락 이후 러시아가 급격히 ‘우향우’한 점, 체첸 침략 등 소수 민족의 독립투쟁에 대한 가혹한 탄압, 파시즘이 소련식 사회주의보다 좋았다는 학교 교육. 고향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인 박노자는 자본화 물결 속에 퍼져가는 “히틀러가 레닌보다 나았다.”는 소시민들의 극우 분위기가 스킨헤드라는 러시아식 파시즘의 탄생을 키운 토양이라고 진단한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러시아에서 지난 3개월간 스킨헤드족의 살인범죄는 41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증가했는데 희생자들은 비백인 러시아인이거나 구 소련의 아시아·아프리카계 이민자들었다. 이들 잔인무도한 스킨헤드에 의해 지난해 2월 한국인 유학생이 모스크바에서 살해됐는가 하면 2006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인이 러시아 청년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고 사망하기도 했다. 빡빡머리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스킨헤드의 뿌리는 영국이다.1960년대 말 항만 청년노동자 계급의 하위문화를 이뤘다. 백인에 자메이카 출신 흑인들도 섞여 있었는데 처음부터 인종차별적 배타성과 폭력성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70년대 들어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유입되고 백인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분노한 이들이 백인우월주의로 포장한 극우의 지류를 형성하고 좌·우익을 아우르는 스킨헤드족이 유럽으로 증식해갔다. 경찰청이 ‘세계의 혐오 범죄단체 현황’이란 자료를 냈다. 스킨헤드를 비롯한 인종차별·혐오범죄 단체의 상징 문양을 일목요연하게 식별해 놓았다. 숫자로 구분 가능한 것도 있는데 가령 ‘88’은 신나치주의자들의 암어다. 편지의 인사말, 마무리말 혹은 이메일 주소의 일부로 쓰이는데 ‘하일 히틀러’의 약어인 HH의 알파벳 순서를 뜻한다. 한해 출입국자가 4000만명에 육박한다. 인종·혐오 범죄에 의한 한국인 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경찰청이 이 책자를 550부만 돌렸다는데 홈페이지에 띄우면 해외여행자들의 경계심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BIG 클러치백 이유있는 변신

    BIG 클러치백 이유있는 변신

    ■통 큰 그녀, 多 담다 몇 년 전 남자들 사이에서 손가방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멋쟁이라 자처하는 남자들은, 곗돈 또는 일수 받으러 다니는 아줌마들이나 들고 다닐 것 같은,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손가방을 꽤 애용했다. 한동안 길거리에는 작은 가방을 들거나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던 남자들이 넘쳐났다.“저런 가방을 들고 다니는 남자는 매니저 아니면 웨이터”라는 비아냥은 이들에게 문제가 아니었다. 그때의 멋쟁이들은 이제 손가방을 내려놓고 요즘은 마대자루만큼 큰 ‘빅백’을 메고 다닌다. 여자들에게 손가방(또는 손지갑)을 든다는 것은 동네 시장이나 슈퍼에 간다는 신호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격의 없는 자리에 들고 나가던 손가방이 1∼2년 사이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파티 문화가 본격 상륙할 즈음이다. 어느새 손가방은 연말연시 모임이나 특별한 행사에 어울리는 옷차림 제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 아이템이 됐다.‘클러치백’이라는 영어로 더 자주 불리면서 ‘패셔니스타’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 것이다. 패션쇼에 참석한 여자 연예인들이나 레드 카펫을 밟고 선 여배우들의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던 클러치백은 시선을 앗아갈 만했다. 하지만 그들의 것은 예쁘기는 하지만 도무지 립스틱 하나 들어가기도 힘들 만큼 크기가 작고 폭이 좁아 멋도 좋지만 실용성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올들어 비실용성의 극치를 달리던 클러치백들이 쓸모있는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화장품뿐 아니라 MP3와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 이것저것 챙겨 넣어야 할 것이 많은 신세대 여성들의 소구에 맞게 품을 넉넉하게 키우고 있는 것. 실제로 이번 봄·여름 컬렉션에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특별한 소품에 색다른 관심을 보이며 풍성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클러치백을 쏟아냈다. 끈을 달아 크로스로도 이중 연출이 가능한 실용성에 무게를 둔 제품도 눈에 들어온다. 재치있는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끈다. 편지봉투 모양, 토트백을 그대로 반으로 접은 모양, 똑딱이가 달린 동전지갑 모양 등 발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는 광택감을 주는 에나멜, 비닐 등이 많이 쓰였고 엠보가공(가죽을 압축해 결만 살림)하여 악어, 낙타가죽, 뱀피 등의 느낌을 살리거나 캔버스천을 사용, 무게도 가격도 한결 가벼워졌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요즘 가장 사랑 받는 색상은 핫핑크. 영원한 인기색상 검정색을 기본으로 노랑, 초록, 파랑의 강렬한 원색부터 하늘색, 아이보리, 연핑크 등 봄을 느끼게 하는 색상들이 여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걸고 메던 큼지막한 가방을 손에 들거나 옆구리에 턱하니 찔러 넣은 것만으로도 세련미가 뚝뚝 흘러 넘친다. 굳이 신경써서 차려입지 않아도 옷발이 확 산다. 정장뿐 아니라 청바지, 미니스커트, 레깅스 등 편안한 옷차림에 들어도 손색이 없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미니원피스, 부티(발목 부츠), 커다란 선글라스도 빅클러치백과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들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리복과 디자이너 정욱준의 만남 ‘엑소핏바이준지’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은 나 자신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것” 디자이너가 옷 외에 그의 이름을 딴 신발을 내놓았다는 것은 꽤 ‘떴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요지 야마모토, 질 샌더, 알렉산더 매퀸 등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을 보면 그렇다. 이들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손잡고 만든 자신들의 이름을 딴 운동화 한 켤레씩은 가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국내 디자이너 정욱준도 가세했다.‘론커스텀’이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손잡고 ‘엑소핏바이준지’를 출시했다.‘준지’는 그의 이름을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시 사용하는 예명이다.‘엑소핏’은 리복의 스테디셀러로 최근 목이 높은 운동화 일명 ‘하이탑 슈즈’의 열풍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10년 전 패션은 촌스럽다.20년 전 패션은 아름답다.30년 전 패션은 우아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거 같아요. 불과 3년 전만 해도 1980년대 패션은 굉장히 촌스럽게 여겨졌는데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거든요.” 지금은 스키니진과 컨버스화로 불리는 ‘단고바지’와 ‘비비화’에 열광하며 80년대를 보낸 그에게 ‘엑소핏’을 재해석하고 싶은 욕심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굽에 미묘한 차이를 두거나 에나멜(코팅처리한 가죽), 동물 문양의 가죽 등 소재를 달리하고 발목 부분에 플랩(덮개)을 다는 등 기본은 지키되 재미를 느낄 만큼 마음껏 변주했다고 설명했다.“3∼4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자평한 ‘엑소핏 바이 준지’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가진 2008 S/S컬렉션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인터넷을 타고 열광적인 반응을 낳았다. 국내 출시가 당초 2월에서 4월로 늦춰지면서 마니아들의 애를 태웠다. 리복코리아는 “각 매장에 비치한 한 달 판매 분량의 엑소핏바이준지가 단 이틀 만에 80% 이상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 매장에만 깔린 이 신발이 조만간 구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파리 컬렉션 때 모델들의 반응이 남다른 데서 성공을 감지했다는 그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파리, 뉴욕, 홍콩 등의 유명 편집매장에도 들어간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디자이너가 가진 영감과 디자인이 기업의 기술력을 통해 형상화되어 나오는 것이 협업의 매력”이라는 그는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은 나 자신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국내에 들어오는 온갖 유명 브랜드와 맞서 싸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의 파리 컬렉션을 통해 외국 패션 관계자들의 눈에 든 그는 현재 영국 선글라스 브랜드 ‘린다 패로’, 이탈리아의 리바이스격인 ‘멜팅 팟’과도 손을 잡았다. 있던 것을 해체해 뼈대를 다시 세우는 재미에 푹 빠진 그의 손에서 어떤 것이 빚어질지 기대된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한국인도 노린다…이 문양들 조심을!

    한국인도 노린다…이 문양들 조심을!

    지난해 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인 유학생 이모씨가 스킨헤드족 2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오후 10시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시내 중심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씨는 한 달 뒤 결국 숨졌다.2005년 2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조모씨 등 10대 한국인 유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지난 2월에도 모스크바 교민 조모씨가 오전 6시쯤 집 근처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가다 4명의 스킨헤드족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해외에서 인종과 종교, 민족과 국적 등에 대한 무차별적 증오를 바탕으로 한 혐오범죄가 한국인을 상대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8일 ‘세계의 혐오 범죄 단체 현황’ 자료집을 발표하고 해외 여행이나 장기 체류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제시했다. 혐오범죄는 주로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 부활을 외치는 ‘네오나치(신나치주의)’와 극우 민족주의를 추종하는 ‘스킨헤드족’들이 저지른다. 미국에선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인 등을 깔보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활동한다. 러시아 인권단체 소바(SOVA)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발생한 외국인 혐오범죄로 67명이 피살됐으며, 올해는 2월 말 현재까지 벌써 23명이 숨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통계에서도 2006년 혐오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7.8% 증가한 7722건에 이르렀다. 무서운 건 이들의 범행이 특정 증오 대상에 대한 계획적 범죄가 아니라 충동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예전엔 히틀러의 생일인 매년 4월20일쯤 발생이 빈번했다 조용해졌지만 요즘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경찰청 외사국 관계자는 “이른 새벽이나 밤늦은 시각에는 이동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이동하더라도 몇명이 함께 자동차를 이용하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나 광장으로 다녀야 한다.”면서 “만약 혐오범죄 단체 문양을 소지했거나 문신을 새긴 스킨헤드족 등과 마주치게 되면 그들을 자극하는 몸짓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톨레랑스’ 佛의 굴욕

    ‘톨레랑스’ 佛의 굴욕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최대의 전사자 묘지에서 6일(현지시간) 148기의 무슬림 묘가 집단 훼손된 것으로 밝혀져 프랑스 및 유럽 무슬림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묘지 훼손 현장에는 무슬림 출신의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을 욕하는 내용의 슬로건과 독일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묘비에 칠해져 인종 갈등 양상으로 번질 기세다. 이번 사건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극우파 정치인이 제작한 반(反)이슬람 영화가 이슬람 세계의 반발을 사고, 독일에선 살만 루시디의 소설 ‘악마의 시’가 연극으로 공연돼 긴장이 고조되는 등 유럽에서 이슬람 혐오 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것이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북부 아라스 지역 노트르담 드 로레트 묘역은 프랑스 최대의 전사자 묘역으로 1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수만명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극우 네오 나치들이 무슬림 묘비 52기를 상대로 나치의 문양을 붉은 색 페인트로 그려 훼손한 적이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 행위”라며 “프랑스의 모든 무슬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1차대전 참전 용사 모두를 모욕하는 가증스러운 공격”이라고 덧붙인 뒤 즉각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 100여명이 대거 투입돼 묘역 일대의 증거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종교 갈등을 민감성을 감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조기 수습하자는 태세다. 아라스 지역 검찰 관계자는 “묘비에 쓰인 낙서는 이슬람 교도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북아프리카 이민자 가정 출신의) 다티 법무장관을 모욕하는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성화채화식에 장쯔이 ‘여신이 따로없네’

    성화채화식에 장쯔이 ‘여신이 따로없네’

    누가 진짜 여신일까?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뤄진 성화 채화식에는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가 특별기자로 파견돼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장쯔이는 “직접 성화 채화식을 보니 매우 감동적이다.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모든 의식이 매우 천천히 진행돼 사실 조금 힘이 들었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장쯔이는 성화 채화를 담당한 그리스 여배우 마리아 나폴리오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장쯔이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등장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등이 깊게 파인 장쯔이의 의상은 고전적이면서도 섹시함을 잃지 않은 스타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화 채화식에 참석한 다른 여사제들의 의상과 비슷한 옅은 베이지 색상에 중국 전통 문양이 그려진 드레스를 입은 장쯔이에게 중국 네티즌들은 “여신이 따로 없다.”며 칭찬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222.87.*.*)은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스타답게 매우 아름답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59.61.*.*)은 “동방의 미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며 “그리스 여사제보다 훨씬 뛰어난 매력을 뽐낸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마치 실제 그리스 여신 같다.”(59.108.*.*) “서양인과 함께 서 있는 동양인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기는 처음”(59.108.*.*)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어떤 네티즌(58.63.*.*)은 “장쯔이는 지금까지 중국인으로서 부끄러운 모습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전통의상을 입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장쯔이가 점점 자랑스러워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초로 성화 봉송하는 중국인으로 뽑힌 ‘색, 계’의 왕리홍(王力宏)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관에 담긴 한·중·일 차 문화사/정동주 지음

    한·중·일의 차(茶)문화는 사뭇 다르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성인병 예방이나 다이어트 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차를 마신다. 중국인들은 물이 좋지 않은 탓에 물을 대신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중화시키기 위해 차를 마신다. 일본인들은 차를 마시는 게 예(禮)이고 도(道)다. 다도를 수련하는 것이 참선과 같은 인격수양의 한 방편이라는 얘기다. ‘차력(茶歷)’ 43년의 작가 정동주씨가 펴낸 ‘다관에 담긴 한·중·일 차 문화사’(한길사 펴냄)는 찻그릇인 다관(茶罐)을 통해 이같은 한·중·일 차 문화의 속내를 살핀 책이다. 다관은 잎차를 넣고 더운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내는 찻그릇. 중국에서는 차후(茶壺), 일본에서는 규스(急須)라고 불린다. 차를 우려낸다는 기능은 같으나, 모습과 발전과정은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의 다관은 조선초부터 1970년대까지 쇠퇴하다가 1980년대들어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정교하고 다양한 무늬와 장식으로 꾸며지고 색채가 우아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차후는 서역의 문물과 다양한 민족문화를 보듬고 있는 만큼 중원의 지배 왕조에 따라 다양한 형식을 취한다. 일본의 규스는 중국의 찻그릇과 페르시아의 문양과 장식을 본떠 새로 만든 까닭에 모양과 색채가 가장 화려하다. 이 책은 다관이라는 찻그릇의 특성을 살피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한·중·일 차문화의 특성을 폭넓게 다룬다. 다관의 기원이 된 고대 청동기부터 중국 왕조의 변천에 따른 도자 형식의 변화, 찻잎 종류에 따라 다른 중국 차후의 형식, 일본 규스의 출현과 차 문화 개혁 등 한·중·일 차문화의 중요 사항을 남김없이 짚어간다.2만 2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에 콘서트홀을 갖춘 공연유람선이 10월부터 선보인다. 서울시는 공연유람선 디자인 시안이 확정됨에 따라 설계와 건조를 마쳐 10월 말부터 공연유람선을 한강에서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새 유람선(조감도)은 전통적인 배의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유선형에 서울의 미래와 역사 등을 담은 함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태극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게 했다. 항해속력 최대 13노트(시속 24km)로 운행하게 될 공연유람선은 길이 80m, 선폭 14m로 현재 운항 중인 한강유람선(길이 60m, 선폭 11m)보다 넓고 크다. 배 안쪽엔 3층 구조로 4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있어 공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붕을 없애는 대신 옥상정원과 같은 넓은 테라스를 설치해 한강을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부분별로 목재를 사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게 했다는 설명이다. 단 배가 기존의 유람선보다 높은 탓에 운행구간이 난지지구∼잠수교로 제한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잠수교는 최대 8~9m정도 높이의 배만 통과할 수 있어 현재는 잠실선착장까지 운행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목영만 본부장은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공간마케팅으로 관광객 1200만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 위에서 콘서트를 즐긴다

    한강에 콘서트홀을 갖춘 공연유람선이 10월부터 선보인다. 서울시는 공연유람선 디자인 시안이 확정됨에 따라 설계와 건조를 마쳐 10월 말부터 공연유람선을 한강에서 운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새 유람선(조감도)은 전통적인 배의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유선형에 서울의 미래와 역사 등을 담은 함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태극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게 했다. 항해속력 최대 13노트(시속 24km)로 운행하게 될 공연유람선은 길이 80m, 선폭 14m로 현재 운항 중인 한강유람선(길이 60m, 선폭 11m)보다 넓고 크다. 배 안쪽엔 3층 구조로 4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있어 공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붕을 없애는 대신 옥상정원과 같은 넓은 테라스를 설치해 한강을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부분별로 목재를 사용해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게 했다는 설명이다. 단 배가 기존의 유람선보다 높은 탓에 운행구간이 난지지구∼잠수교로 제한된다. 한강사업소 관계자는 “잠수교는 최대 8.9m 높이의 배만 통과할 수 있어 현재는 잠실선착장까지 운행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목영만 본부장은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공간마케팅으로 관광객 1200만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靑 사랑방 ‘연중무휴’

    청와대 관람객 편의시설인 효자동사랑방과 기념품점이 이명박 대통령의 ‘시어머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의 한마디에 ‘365일 근무’에 돌입했고, 청와대와 대통령의 ‘캐릭터 상품’ 도입도 추진한다. 14일 효자동사랑방과 기념품점에 따르면 두 곳은 지난 9일부터 ‘연중 무휴’근무 체제로 바꿨다. 평소 쉬던 일요일도 정상 근무한다. 내달 국회의원 선거일도 쉬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역대 대통령의 국빈선물 등이 전시돼 있는 사랑방의 경우 일요일은 종로구청 직원 14명이 돌아가며 1명씩 근무를 지원한다. 근무시간도 종전 토·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2시간 연장했다. 아울러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접시 등 상품엔 청와대 문양과 이명박 대통령 캐릭터 등을 새겨 넣는 방안을 청와대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과거 청와대 문양 상품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품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문양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이 대통령이 지난 2일 근처를 지나다 “주말에 문이 닫혀있네…”,“4시면 훤한데…” 등 ‘툭’ 던진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서울시, 문광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청와대 앞 분수대 등 관광루트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당선된 뒤 효자동사랑방 등 ‘청와대 관람’에 나선 내외국인의 하루 평균 규모는 12월 896명→1월 948→2월 1000여명 등 부쩍 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중) 프랑스 파리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중) 프랑스 파리

    |파리 최여경특파원|보부르 퐁피두 센터의 꼭대기에 있는 르 조르주(Le George) 레스토랑. 세계적인 스타들이 찾는 명소답게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낮게 깔린 건물들 위로 에펠탑, 노트르담,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솟아 있다. 파리지앵에게 마천루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파리시내에 들어서는 건물 높이를 최고 37∼50m로 제한한 탓도 있다. 그보다는 노후한 건물에서 역사와 전통의 자존심을 찾고, 도시 전경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도심에서는 최첨단 건축공법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 ‘파리다움’의 요체이다. ●퐁피두센터 등 랜드마크 곳곳에 대표적인 사례가 시 동쪽에 있는 ‘아랍세계연구소’이다. 장 누벨이 설계한 이곳은 센강을 바라보는 건물의 유리벽에 파리의 오랜 건물들의 실루엣이 반사돼 ‘고대 파리와 현대 파리의 대화’라고 불린다. 독특한 이슬람 문양을 새겨놓은 것처럼 보이는 벽면은 전기 조리개로, 빛의 양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한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외벽에서는 과거 유산을 느끼고 디테일은 현대 기술을 첨가해, 하늘을 뚫지 않더라도 인류가 얼마나 진화를 하는지 충분히 표현한다. 장 누벨의 작품으로 또 다른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것이 ‘카르티에 현대미술관’이다. 커다란 유리 뒤편에 로타 바움가르텐이 조성한 정원이 있고 그 뒤엔 건물이 놓여 있다. 날씨와 시간·시각에 따라 유리·나무·건물이 드러나기도, 숨어버리기도 하는 조화를 부린다. 1969년부터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북부 레알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한 재개발 사업의 결과로 태어난 ‘퐁피두센터’도 첫손 꼽힌다.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건물의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듯 설계한 파격적인 외관은 세계 건축계에 충격을 던졌다. 스트라빈스키 광장 등 건물 안팎은 건축, 미술,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마천루 의미 없어… 조화가 중요” 고도(古都)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파리는 시선에 따라 지루하기도, 혹은 생기가 없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파리의 동남부 13구를 찾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파리시 도시계획·건축센터의 도미니크 알바 국장은 “도시를 쇄신하기 위해 작은 공간을 사들여 개발하고 있지만 워낙 고밀화가 심해 쉽지 않다.”면서 “대대적인 도시 개발 사업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외곽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부터 센강 왼쪽 연안에서 진행되는 ‘파리 리브 고슈(Paris Rive Gauche)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파리의 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넓은 리브 고슈(168만㎡)는 낙후된 13구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파리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포부를 실현하는 곳이다. 파리 도심과 외곽을 단절하는 순환도로와 불필요한 철로를 정비하고, 고급아파트·복합상가·업무용 빌딩·대학 등을 세울 예정이다. 리브 고슈의 미래는 미테랑 국립도서관에서 엿볼 수 있다. 높이 100m의 유리타워 4개가 책 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 넓은 오크나무숲이 숨어 있다. 유리창마다 나무색을 입힌 알루미늄 회전 차양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내부를 빛과 외부 시선으로부터 보호하면서 건물 외관의 표정을 바꾼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를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하다. kid@seoul.co.kr ■ “랜드마크 주변과 어우러져야” 이브 리옹 ‘아틀리에 리옹’ 대표 |파리 최여경특파원| “랜드마크는 단순히 높이가 아니라 주변과 어우러진 것이어야 합니다. 서울이라면 건물 사이사이와 한강을 중심으로 메시지와 의미를 담아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의 종합건축사무소 ‘아틀리에 리옹’의 이브 리옹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파리를 예로 들며 “에펠탑은 누구나 아는 파리의 랜드마크이지만 파리와 센강이 없으면 에펠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리옹 대표에 따르면 현대의 도시계획 경향에는 두 가지 메인스트림이 존재한다. 하나는 스포츠를 하듯이 누가 더 높이 짓는가를 겨루는 마천루 경쟁이다. 다른 하나는 땅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는 건물과 주변공간, 도심과 외곽의 ‘소통’으로 해석되는 후자를 지향하고 있다.‘파리 리브 고슈’ 프로젝트에 참가해 외곽을 도심과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틀리에 리옹이 이슬람 성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도시계획에도 그의 건축철학이 담겨 있다. 이슬람 제단인 ‘카바’를 중심으로 주변공간을 대단위 상업지구로 만드는, 이른바 ‘메카 프로젝트’이다. 수십개의 20∼215층 타워들은 카바를 향해 서 있고, 그 사이의 공공장소와 도로 등도 카바를 보는 전망대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이슬람 성지가 단순히 상업, 쇼핑 지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 것이다. 그는 “메카가 외국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지형과 컨셉트가 명확해지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 “개개의 건물이 하나씩만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사람들이 어우러지고, 강한 메시지와 의미를 부여한 대표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건물끼리 관계가 조화롭고 공간이 커 개발 여지가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도로가 한강으로의 접근을 막아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책꽂이]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김도언 지음, 민음사 펴냄) 1998년 등단한 작가의 첫 장편. 파계승인 아버지와 한센병에 걸린 어머니를 둔 시인 지망생과 입대한 남편을 두고 중풍에 걸린 아버지의 병 수발을 하며 지내는 소라를 중심으로 소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밀도 있게 그렸다. 소설집 ‘철제 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악취미들’에 이은 작가의 세 번째 단행본.1만원.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신경림 등 지음, 작가 펴냄) 지난 한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시들 가운데 의미있는 작품들을 골라 엮은 시집. 김경주의 ‘무릎의 문양’ 등 시 79편과 시조 11편이 실렸다.1만원. ●검은선(전2권,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문학동네 펴냄) 프랑스 공포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가가 내놓은 장편 스릴러 소설.‘악의 기원 3부작’중 1부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악에 대한 통쾌한 응징이라기보다는 ‘악이란 무엇인가’‘악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각권 1만 1000원. ●비밀정원(김백겸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광활한 우주까지 상상력의 진폭을 확장하며 시적 사유를 펼친다.60편의 시가 실렸다.7000원.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0) 경남 산청군 단성면 소리당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0) 경남 산청군 단성면 소리당

    성삼재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화엄사를 찾는 종주꾼들은 부쩍 줄었지만 1000고지가 넘는 산중 주차장의 단출함을 배제하고 굳이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 지리산 종주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그 능선이 마치 태극 문양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태극종주’.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전북 남원시 구인월을 출발, 덕두봉에서 서북릉을 타고 노고단까지, 노고단에서 천왕봉을 잇는 주능선을 거쳐 동부능선으로, 거기서 다시 밤머리재를 넘어 웅석봉 찍고 이방산∼수양산을 지나 드디어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무려 90여㎞가 넘는 마지막 하산 지점이 바로 소리당마을이다. ●소나무 많은 데서 지명유래 지리산에서 10여 년을 살다 숨을 거둔 조선 중기 성리학자 남명 조식 선생 문헌에 ‘송당(松堂)’으로 기록된 소리당은 아무래도 소나무와 인연이 깊은 듯하다. 남명이 덕산으로 가던 길에 소나무가 유독 많은 이곳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자꾸만 솔가지에 머리가 걸려 아예 갓을 벗어 소나무에 걸어 놓고 갔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 실제 소리당 근처엔 ‘갓거리’라는 지명도 있다. 어찌 되었든 한문식 표기인 송당 대신 솔당으로 부르다가 그것이 또 솔댕이, 솔대이, 소리댕이 등으로 불렸고 송리당으로 표기한 곳도 더러 있었다. 그러다 1980년대 초반 마을 이름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한문으로는 송당, 한글로는 소리당으로 합의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서쪽엔 수양산·우측엔 화장산이 서쪽엔 수양산(502.3m), 우측엔 화장산(615m)을 두고 마을 한 가운데로 실개천이 흐르는 소리당은 그나마 도로변과 인접한 아랫소리당과 비포장 소로를 따라 들어서는 윗소리당으로 각각 나뉜다. 아랫소리당엔 약 15호가 있지만 정작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그중 절반쯤. 나머지 절반은 버려졌거나 장기간 외지로 출타한 경우고, 미타사와 건명사 등 작은 사찰이 두 개나 있는 윗소리당엔 원주민은 전혀 없이 외지인들의 건물만 네댓 채쯤 남아 있다. 진입로부터 울퉁불퉁 소로여서 웬만한 자가용으론 접근조차 쉽지 않은데, 개별 우편함도 마을 훨씬 못 미친 전봇대에 달려 있는 걸 보면 집배원들의 곤욕도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아예 아랫소리당엔 ‘차 돌릴 곳이 없으니 여기서 돌아가시오.’라는 안내판까지 붙어 있을 정도다. ●남자라곤 할아버지 포함 두어분 7년 전 진주에서 이주해온 이인수(72) 할아버지는 농사를 거들며 생계를 잇는다. 도시에선 딱히 할 일도 없을 뿐더러 자녀들에게 마냥 의탁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란다. 다행히 이곳엔 일할 사람이 적어 할아버지의 손길도 아주 요긴하다. 밥은 밥솥이 알아서 해주고, 진주에 사는 할머니가 가끔씩 빨래하러 들르고, 공기 좋은 곳에서 일하는 데다 적게나마 수입도 얻을 수 있어 노구의 고단함쯤은 감내해 낸다고 한다. 마을에 남자라곤 이 할아버지를 포함, 겨우 두어 분. 동네 가득 쌓인 다랑이 논밭은 농사지을 이가 없어 버려둔 지 오래다. 60년 가까이 소리당에서 살아온 유복희(79) 할머니는 허리도 아프고 어지러워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다. 할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30년 넘게 홀로 지내며 7남매를 키웠다. 오늘은 마침 큰아들이 찾아온 날. 병든 밤나무를 베어내고 감나무를 심을 작정인데, 덕분에 마당 한쪽에 밤나무 장작이 차곡하다. “하나 같이 몬 살아서 걱정, 아직 결혼 몬 한 게 있어 걱정” 툇마루에 나와 앉은 유 할머니의 이마에 주름이 깊다. 어느 산능선을 타고 왔는지 온순한 바람결 따라 여린 댓잎이 사그락사그락 노래를, 개울가 옆 연회색 버들강아지는 그렁그렁 할머니를 보드랍게 토닥인다. ▶ 가는 길 : 자가용의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단성IC로 진입해 20번 국도를 타고 지리산 방향으로 이동한다. 그 외 남해고속도로에선 서진주IC,88고속도로는 함양IC에서 각각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들어서 단성IC로 빠져나온다. 산청IC로 나왔다면 금서면 매촌(국도 59번)에서 밤머리재를 넘어 시천면소재지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산청군 원지행(진주 종점) 버스를 탄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기자(www.emountain.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 ‘예스 오일백 카드’ 출시 SK에너지와 제휴하여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OK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매월 최대 2만 5000원까지 고객 통장에 자동 입금해주는 상품이다.OK캐시백 포인트는 SK주유소와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 이용금액, 휴대전화요금 자동이체금액 등의 5%가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OK캐시백 포인트는 한달 동안 SK주유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 5000원까지 자동으로 통장에 입금된다. 월간 30만원 주유, 할인점 10만원 구입 고객이라면 통신요금 자동이체 등을 통해 월 2만 5000원을 현금할인받을 수 있다.●KB `Leather Style카드’ 출시 KB카드는 업계 최초로 천연 가죽의 촉감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레더 스타일 카드를 출시했다.KB스타카드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레더 스타일 카드는 가죽의 입체문양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카드 표면을 특수하게 고안된 안료로 제작, 가죽의 촉감과 질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악어가죽 버전과 타조가죽 버전 등 2종이 출시됐다. 또한 각종 마일리지 적립 선택, 스타벅스 커피빈 등 20% 할인,GS칼텍스 주유할인(ℓ당 60원 할인), 영화할인(최고 7000원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카네이션B&B보험 피보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숨질 경우 장례 지도사와 도우미가 상담하고 관·수의·상복 등 장례용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부고를 알릴 대상을 미리 예약해 뒀다가 임종시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고, 유족이나 지인 등이 고인을 추모하는 편지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제공한다.100세까지 생존하면 만기환급금이 지급된다. 사망 후 매년 최고 20만원을 10년간 제사비로 받는 특약, 의식불명 상태가 180일 이상 계속될 경우 최고 1200만원 간병비 지급특약, 장례 용품 대신 사망 보험금 지급특약 등이 있다.45∼75세면 가입할 수 있다.1566-0191.●우리투자증권, 한국 월드와이드 월스트리트투자은행 주식형 펀드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바클레이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은행(IB)에 투자한다. 주요 IB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손실 예상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는데도 밸류에이션(주가가치)이 2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고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고강도 대책이 지속되기 때문에 주식시장 반전 후 금융주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한다.
  • 축하객 5만명… 외교사절 역대 최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하 외교 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이 당선인은 한복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는 25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40여분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된다. 취임식단은 이 당선인의 주문에 따라 대통령 권위의 상징인 봉황문양 대신 ‘태평소 엠블럼’과 함께 ‘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라는 슬로건으로 장식된다. 전투기 축하비행도 하지 않는다.●연단 축하객과 가깝고 낮게 배치 특히 이 당선인이 취임 연설을 할 ‘T자형’ 연단은 축하객들 좌석과 최대한 가깝고 낮게 배치된다. 지난 16대보다 3∼4m를 끌어 내린 것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취지라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설명했다. 이 당선인 의상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예정이다.18일 현재 한복이 60대 40으로 우세하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한덕수 국무총리의 취임식사와 예포 발사로 시작된다. 이 당선인은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연단에 올라 취임선서와 약 25분간 취임사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환송, 이 당선인 행진이 이어진다. 이 당선인은 행사 뒤 서울시청을 방문하고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청와대 앞 효자동 삼거리로 옮겨 주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고 정담을 나눌 예정이다. 방송인 김제동, 김학도씨와 최원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식전행사에는 전통 타악연주와 비보이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서 김장훈씨가 취임식 축가로 ‘우리 기쁜 날’을 부를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3부 요인, 각국 국가원수, 유명 최고경영자(CEO), 일반 국민 등 약 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사연 신청 1000여명 초대 받아 국내에선 인터넷으로 사연 신청을 받은 1000여명이 초대받았다. 해외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참석한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엥흐바야르 남바르 몽골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밥 호크 호주 전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전 총리 등이 참석한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빅토르 줍코프 러시아 총리와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도 방한한다. 탕자쉬엔 중국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로 자리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련된 ‘초딩’ 책가방 대학생 누나도 탐낼라

    세련된 ‘초딩’ 책가방 대학생 누나도 탐낼라

    인기 만화 캐릭터만큼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대상도 없다. 때문에 아이들의 장난감과 학습 용품에는 온갖 캐릭터들이 난무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준비물은 단연 책가방.4세 정도만 되도 뚜렷한 취향을 밝히는 요즘이니 작은 필통서부터 책가방 구입까지 부모와 자녀들 사이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다. 올해 새학기를 겨냥해 쏟아지는 가방들을 보니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을 다소 촌스럽게 강조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분홍, 빨강은 다소 어두워졌고 검정색, 은색, 감색 등 요즘 유행하는 색상이 눈에 많이 띈다. 디자인도 세련돼졌다. 빈폴키즈는 프레피 스타일을 적용했다. 프레피 스타일은 미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즐겨 입는 옷에서 유래한 것. 줄무늬와 체크 문양의 남방, 면바지로 대표되며 녹색, 감색, 흰색이 주요 색상이다. 감색이나 빨강 같은 기본 색상에 유사 계열 색상의 체크 무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단조로운 검정색 책가방 중앙에 방패 무늬를 자수로 새겨 넣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한껏 강조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멋스러움도 중요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얼마나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얼마나 가벼운지 먼저 따져 봐야 한다. 가방을 오래 갖고 다니게 할 욕심으로 아이의 체형보다 너무 큰 가방을 선택하는 것은 신체에 무리를 줘 좋지 않다. 메었을 때 등에 밀착이 잘 되는지와 등판 부분의 소재가 땀 배출에 용이한지도 살펴야 한다. 어깨에 쿠셔닝 기능이 있어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을 택한다. 수납 공간이 넉넉하고 넣고 빼기가 수월하며, 아이들이 여러 전자기기를 휴대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양한 크기의 주머니가 달린 스타일을 고르면 좋다. 요즘 가방들은 기능성에 실용성까지 두루 갖췄다. 경량감을 강조한 소재 사용이 늘었다.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고 세탁 부담이 적은 가벼운 가죽이나 라텍스, 나일론 등이 다양하게 쓰였다. 특히 한참 자라나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서는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 제공 : 빈폴키즈, 나이키
  • [Local] 대구 달성군, 주말농장 분양

    대구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는 12일 주말농장 땅 1만4000㎡를 오는 29일까지 대구시민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명곡 미래빌아파트 옆)과 옥포면(옥포GS주유소 건너편), 다사읍(문양역 주변), 가창면(냉천 주유소 옆) 등 4개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33.1㎡ 넓이 땅을 1계좌(4만원)로 분양 신청할 수 있다. 분양은 계좌 입금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053-616-3906)로 하면 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태평고’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태평고’

    새달 25일 열리는 제17대 대통령취임식에는 봉황문양 대신 ‘태평고(太平鼓)’를 엠블럼으로 사용한다. 태평고는 태평소와 북을 형상화한 것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는 “태평고는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희망의 울림소리가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의 신년 화두인 시화연풍(時和年豊)의 의미를 포함함은 물론, 취임식장에서 선포할 대한민국의 비전에도 부합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 무대는 “권위적인 모습을 없애고 국민과 함께 하는 취임식이 되게 하라.”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요청에 따라 단상의 높이를 대폭 낮췄다. 준비위는 단상을 일반 참석자들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축구 국가대표팀 새 ‘공격형 유니폼’ 공개

    2008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10년 월드컵 예선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하게 될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주)나이키스포츠코리아는 대표팀 소집일에 맞춰 2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강당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이날 유니폼 외에도 선수들이 훈련과 여행 중에 착용하게 될 트레이닝복과 일상복 등을 함께 선보였다. 나이키측은 “새로운 유니폼은 ‘공격축구형 유니폼’을 컨셉트로 선수들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적으로는 기존 유니폼의 상하의 색상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홈 유니폼 상의의 배번은 식별력을 높이기 위해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꾸었다. 또 호랑이 문양의 빗살무늬와 ‘투혼’ 글씨를 목 안깃에 넣어 한국의 이미지를 살렸다. 나이키측은 “개발과정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꼼꼼히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박지성이나 백지훈 등 유니폼 착용 테스트를 해본 선수들은 신축성 있는 소재와 착용감에 만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새 유니폼은 오는 30일 칠레와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 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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