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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맨’의 피를 이어받은 남자들 사는 곳은

    ‘아이스맨’의 피를 이어받은 남자들 사는 곳은

    지난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지대 알프스 빙하에서 얼어붙은 상태로 발견된 미라 ‘아이스맨’의 혈통을 잇는 남성 19명이 현재 발견 지역 인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 뉴스는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의대 연구진이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지역 남성 3700명으로부터 기증받은 혈액 표본을 이용해 DNA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외치’(Oetzi)로 불리는 이 고대 남성의 것과 일치하는 19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지 APA 통신 역시 이들의 DNA가 외치의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티롤 외에도 인접한 스위스 엔가디네 지방과 이탈리아 남티롤 지역 주민들에게도 이런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외치와 DNA가 일치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스맨’ 외치는 53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등 쪽에 화살촉이 박힌 채 눈과 얼음 속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됐다. 외치가 화살에 맞아 과다출혈로 숨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대부분이지만 사인과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외치가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과 의복, 문신 외에 충치와 관절통, 심장질환, 라임병 등 질환도 밝혀냈고 그가 죽기 전에 뇌 손상을 입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또 뒤늦게 그의 어깨 부위에서 활촉을 찾아냈고 위 속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해 그가 기습 공격을 받아 숨졌을 것이라고 학계는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8개월간 알고도… 야쿠자에게 대출해 준 미즈호은행

    일본 버블 경제기 끝물인 1990년대 말 거대 은행에 입사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은행 내부의 비리와 암투를 그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는 지난달 22일 방영된 마지막회가 무려 42.2%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이 ‘한자와 나오키’를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사건이 벌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주인공은 일본의 3대 은행인 미즈호은행이다. 일본에서는 반사회조직인 폭력단을 사회적으로 철저히 격리시킨다. 심지어 온천에서도 문신을 한 사람은 입장 금지를 당하거나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할 때도 “폭력단의 일원이 아니어야 한다”는 규약에 확인 서명해야 할 정도다. 그런데 미즈호은행이 폭력단 조직원들에게 230건에 걸쳐 총 2억엔(22억원) 이상 대출을 해 준 사실이 적발돼 지난달 27일 금융청으로부터 업무개선 명령을 받은 사실이 지난 6일 일본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사기업이지만 어느 정도 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은행의 특성상 지탄을 받는 것은 자명한 일.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미즈호은행의 거짓말이 속속 드러나면서 일본 언론들이 최근 미즈호은행 사건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당초 폭력단에 대한 대출을 지난 3월 파악했다던 미즈호은행은 알고보니 1년 반 전부터 이사회에서 보고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이날 미즈호은행은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사토 야스히로 은행장은 자신의 취임 직후인 2011년 7월 이후 이사회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사회에는 전임 니시보리 사토루, 쓰카모토 다카시 은행장도 참석해 역대 세 명의 은행장이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사실을 8일에야 보고받은 금융청은 “미즈호은행이 사실과 다른 보고를 한 것은 유감이다. 적절하게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청의 조사 이후 사토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자들이 엄격하게 책임을 추궁당할 모습이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쌍꺼풀 수술에 3달러… 눈썹·입술 문신도 성행”

    북한에서 단돈 3달러만 있으면 쌍꺼풀 수술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성형수술이 성행한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2010년 한국으로 탈북한 20대 초반 여성 윤미나씨는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NK뉴스에 “북한에서 쌍꺼풀 수술과 눈썹, 입술 문신은 흔한 편”이라면서 “쌍꺼풀 수술은 2~3달러만 있으면 할 수 있는데, 이는 쌀 1~1.5㎏ 값”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이 없는 경우 투명 테이프를 눈꺼풀에 붙여 쌍꺼풀을 만드는 여성들도 있는데, 이는 금방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또 “코 수술은 값이 비싸기 때문에 일부 부유층만 하며, 남한같이 턱뼈를 깎는 큰 수술이 북한에는 아예 없다”고 했다. 그녀는 “내가 여고생이었던 2000년대 초 북한에서 눈썹, 입술 문신이 크게 유행했다”면서 “당시 친구들 중에는 아프다며 결석하고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성형수술을 받는 학생이 늘어나자 감독관이 불시에 교실에 들이닥쳐 얼굴을 검사하는 게 다반사라고 한다. 윤씨는 “북한에서는 성형수술이 불법이라 성형수술로 적발된 학생들은 반성문을 써내거나 이틀간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면서 “어떤 학생들은 학교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시멘트나 페인트를 내라는 징계를 받았다”고 했다. 때문에 당국의 눈을 피해 의사들이 직접 여성들의 집을 방문해 성형수술을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기술이 정교하지 못해 쌍꺼풀 수술한 눈이 부자연스럽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윤씨는 전했다. 그녀는 “북한에 있을 때 화재현장에서 김일성 초상화를 구하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여군을 김정일이 외국에 보내 성형수술한 일화를 들었기 때문에 선진국의 성형 기술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남한에 처음 왔을 때 성형수술이 성행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라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다만 “수술한 티 없이 자연스럽게 수술하는 남한의 정교한 성형기술은 놀랍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화보촬영장 베컴, 상의 훌렁… “나 아직 건재해”

    화보촬영장 베컴, 상의 훌렁… “나 아직 건재해”

    영국의 축구 스타 출신 베컴이 속옷만 입은 사진이 공개돼 여심을 흔들고 있다. 2일 연예전문매체 스플래쉬뉴스 닷컴에 따르면 베컴은 최근 패션브랜드 H&M 언더웨어 화보를 촬영했다.사진 속 베컴은 상의를 노출한채 근육과 몸에 새겨진 문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섹시함을 과시했다. 한편 베컴 복근에 새겨진 문구는 “죽음과 삶은 이미 결정돼 있다. 부와 명예는 하늘이 내려준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다저스 광팬, 자신 머리에 ‘구장 문신’ 화제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광적인 한 남성 팬이 다저스 스타디움 전체를 머리에 문신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세 로메로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며 “시즌이 시작할 때 이미 이 문신을 했으나 최근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기뻐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신을 그리는 데에만 7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모두 3주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자신의 머리 전체에 걸쳐 오른쪽 옆에 프로야구 LA 다저스는 물론 머리 위에는 오클랜드 레이더스 풋볼팀 로고를 문신하는 등 총 3개 스포츠팀을 문신해 자신이 스포츠광임을 드러냈다. 그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머리 문신도 아주 좋았다” 며 “자신의 몸 전체에는 30여 개의 문신이 있는데 다저스 팬인 여자 친구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중학생 등 41명 불법 문신시술한 업자 덜미

    대전 서부경찰서는 24일 중학생 등을 상대로 불법 문신시술을 해준 업자 A(30)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집에 시술용 침대와 문신용 전동기계 바늘, 물감 등을 마련해놓고 지난 7월 22일 중학생 B(14)군의 가슴과 팔 등에 용문신을 해주고 40만 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중학생 등 41명에게 문신을 해주고 모두 15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장년층 ‘문신 열풍’

    미국에서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몸 문신이 갈수록 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문신 가게를 운영하는 샌디 파슨스(63)는 “난생처음 문신을 하러 오는 50대 이상 손님이 1주일에 2~3명이나 될 만큼 요즘 50~60대 손님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난 20년 사이에 50대 이상 손님이 30%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에 따르면 50~60대의 15%, 70~80대의 6%가 문신을 했다고 대답했다. ‘문신은 일부 과격한 젊은이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는 미국 내 사회적 통념이 여전한 점에 비춰 보면 높은 비율이다. 같은 조사에서 40대 이하의 문신 비율은 32~38%였다. 젊은 층은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노년층은 뭔가를 기념하거나 기억하기 위해 문신을 택한다. 메릴랜드주 캐튼스빌에 사는 다알린 내시(57)는 7년 전 여동생이 사망했을 때 처음으로 장미 문신을 했다. 이후 첫 손녀가 태어났을 때 하트 모양,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꽃다발 모양, 친구가 암으로 사망했을 때는 리본 모양 문신을 했다. 그녀는 “젊었을 때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감히 문신을 하지 못했지만 나이가 드니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20대 손주를 둔 조지아 코티나(77)는 7년 전 아들이 죽었을 때 처음 문신을 했다. 그녀는 “남편은 문신을 싫어하지만 내 몸의 주인인 내가 좋다는데 거리낄 이유가 뭐가 있냐”고 했다. 하지만 노년층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문신용 바늘을 얕게 찔러야 하는 등 한층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당뇨, 혈액 질환 등 성인병이 있는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문신(타투)하면 암 걸릴 확률 높아져” 연구결과

    “문신(타투)하면 암 걸릴 확률 높아져” 연구결과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특히 미성년자에게도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타투(문신)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래드퍼드대학 연구팀은 타투에 주로 쓰이는 잉크에 코발트와 수은 등 발암물질이 섞여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타투에 쓰이는 잉크의 나노입자가 혈액의 흐름을 통해 간 등 장기 곳곳으로 흡수·축적돼 인체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코발트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발암물질 중 하나로, 녹색이나 푸른색의 타투 잉크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붉은색 잉크에는 수은 함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흔히 쓰이는 검은색 타투 잉크에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포함돼 있다. 브래드퍼드대학 피부과학센터의 데스몬드 토빈 박사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지만, 타투에 쓰이는 잉크들이 독성을 가졌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영국 보건부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성인 20%가 몸에 타투를 새겼으며, 일부 잉크는 정식 허가가 없거나 정확한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대학 연구팀 역시 유럽에서 타투에 흔히 쓰는 잉크 21종 중 13종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타투에 쓰이는 잉크의 성분과 잠재하는 위험성에 대해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파파로티’ 이제훈 실존인물 누군가 했더니… ‘스타킹’ 김호중 성악가

    ‘파파로티’ 이제훈 실존인물 누군가 했더니… ‘스타킹’ 김호중 성악가

    영화 ‘파파로티’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성악가 김호중씨가 화제다. ’파파로티’는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성악천재 건달 이장호(이제훈)가 큰 형님보다 무서운 음악 선생 나상진(한석규)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영화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성악천재의 실존인물은 김호중씨로 알려졌다. 김호중씨는 2009년 18세의 나이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김씨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님 대신 할머니 밑에서 자랐고, 방황하던 중학교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일 무렵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 음반을 사기 위해 찾은 매장에서 우연히 듣게 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네순도르마’에 매료돼 성악을 시작했다. 온 몸에 문신을 새기고 교내 폭력서클에 가입할 정도로 문제아였으나 2008년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숨지며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아라”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 성악애 매진, 2009년 김천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스타킹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가위 볼만한 문화 행사] 전시

    [한가위 볼만한 문화 행사] 전시

    추석 연휴인 18~22일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과 지방 비엔날레 행사장에선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하면서 전시, 민속놀이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잔치가 펼쳐진다.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선 사색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쉼 특별전’, 조선후기 미풍양속을 되새겨 보는 ‘만인산 특별전’ 등이 이어진다. 이 기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은 ‘세계 민속악기 악기야! 안녕?’ ‘다문화꾸러미 체험전’ 등을 만날 수 있다. 통신 발달이 가져온 삶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속닥속닥 재미난 통신여행 특별전’과 전래동화 ‘흥부전’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흥부 이야기 속으로’ 등 기존 전시도 계속된다. 민속박물관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도 마련했다. 19~21일 박물관 앞마당에선 가족 관람객이 참가하는 노래 대항전이 열린다. 19, 20일 양일간은 송편과 가배주를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이어진다. ‘올벼 타작’ ‘송편 만들기’ ‘단소·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이슬람의 보물전’이 이어진다. 18~20일 전시장을 찾는 가족 관람객에겐 성인 1명당 동반 자녀(미성년) 4명까지 무료 관람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아랍어 서예 증정’ ‘이슬람 전통의상 착용’ ‘헤나문신 새기기’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중앙박물관은 추석 이튿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는 ‘한가위 한마당’을 펼친다. 올해에는 김승일 무용단이 열린마당에서 부채춤, 살풀이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민속춤으로 관객을 맞는다. 최근 개장한 지역 비엔날레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이어지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선 20일까지 영화배우 하정우, 구혜선, 유준상, 가수 유열, 방송인 민송아 등의 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광주광역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리는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선 18~20일 한복 등 국내외 전통 의상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준다. 주말에는 전시관 야외 광장에서 전통 국악과 창극 무대를 비롯해 인형극과 마술쇼 등을 펼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스 아메리카’에 여군 출전…문신 과시로 화제

    ‘미스 아메리카’에 여군 출전…문신 과시로 화제

    ‘미스 아메리카’에 출전한 여군이 다수의 해외 매체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 캔자스’ 지역 우승을 차지한 테레사 베일(22)은 10일(현지시간) 예선에서 수영복 차림을 선보였다. 이때 그녀는 자신의 오른쪽 옆구리에 새긴 문신을 가리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문신을 선보인 참가자는 베일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로 그녀는 “아름다움과 여자다움이라는 가치관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일은 이 대회에 참가한 두 번째 현역 군인이란 것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냥과 양궁, 요리가 취미인 그녀는 17세에 군에 들어가 6년째 복무 중이다. 그녀의 현재 계급은 병장이다. 이 밖에도 베일은 캔자스대학 화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중국어도 복수 전공한 수재로 알려졌다. 한편 베일이 출전하는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은 오는 15일 치러진다. 사진=미스 캔자스 주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쪽빛 물결 흐르는 세종마을 비밀의 정원

    쪽빛 물결 흐르는 세종마을 비밀의 정원

    11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세종마을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박노수 가옥. 주인인 남정(藍丁) 박노수 화백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났지만 작품은 주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관람객을 맞았다.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추사 김정희가 쓴 ‘여의륜’(如意輪·이 집에 들어오는 사람은 만사가 뜻대로 잘 돌아간다)이란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1층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전시실에서는 평소 박 화백이 즐겨 쓰던 투명한 쪽빛과 작품 속 홀로 서 있는 소년을 마주할 수 있다. 단풍나무, 백일홍, 모란, 석등 등이 있는 앞마당과 뒤뜰 동산까지 박 화백의 생전 삶이 오롯이 배어 있다.종로구 첫 구립미술관이 이날 개관했다. 구는 박 화백으로부터 2011년 기증받은 그림, 40여년 가꾼 가옥과 정원, 소장했던 고미술·골동품 등 1000여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개관 기념 전시회 ‘달과 소년’ 전에서는 박 화백이 기증한 작품 중 ‘류하’, ‘숭산은천’, ‘유록도’ 등 대표작 30여점을 세 가지 주제별로 전시한다. 개관 기념 전시회 이후 시대별, 주제별 등 테마 전시회로 구성해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화 1세대로 불리는 박 화백은 간결한 운필, 파격적인 구도와 색채를 통해 격조 높은 회화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일제의 잔재와 영향이 팽배하던 광복 직후,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하던 화단의 움직임 속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연구하고 시도했다. 박 화백은 ‘존경하는 스승에게 예술의 자세를 배울 뿐 화풍은 배우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었다. 가옥은 조선후기 문신 윤덕영이 딸을 위해 1938년 세웠다. 1991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로 등록됐다. 구는 12일부터 미술관을 개방한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 새해 첫날과 설에는 쉰다. 미술관 인근에는 윤동주문학관, 겸재 정선 그림의 배경인 수성동 계곡, 창의궁 터, 통인시장, 이상 집터, 국궁 터인 황학정 등 명소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김영종 구청장은 “박 화백이 생전 작품활동을 활발히 펼친 곳을 재탄생시킨 데 의미를 둔다”며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친숙한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고교생 40명에게 불법 문신…20대 남성 입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고교생에게 불법으로 문신을 시술한 혐의로 이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 동안 청주시 흥덕구의 한 원룸에 간이침대, 전동기계, 잉크, 침 등을 갖춘 뒤 남녀 고교생 40여명에게 문신을 새겨주고 총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의료법은 마취, 소독 등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의료인만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씨는 자격이 없는 태국인 문신기술자를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한 차례 시술에 9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출국한 태국인 문신기술자를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낸시랭 올누드…또 사고쳤다

    낸시랭 올누드…또 사고쳤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파격적인 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남성잡지 ‘아레나옴므플러스’는 9월호에 실릴 낸시랭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낸시랭은 이번 화보에서 ‘퍼스트레이디’를 콘셉트로 한 누드사진을 찍었다. 낸시랭은 헤어스타일과 망사가 달린 모자를 통해 고전적인 영부인의 재연하는 한편 가죽부츠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올누드로 촬영에 임했다. 허리에는 ‘JKF with Marilyn Monroe’라는 문신을 새겨 넣었다. 낸시랭이 항상 데리고 다니는 마스코트 코코 샤넬도 눈에 띈다. 낸시랭은 이 화보의 의미에 대해 “퍼스트레이디는 범접할 수 없는 상류층으로 정숙해야만 하는 존재이지만 그들도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체는 그들이 우리와 똑같은 인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남한테 피해 주는 사람은 싫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노수의 ‘남색 세상’… 종로구에서 부활한다

    박노수의 ‘남색 세상’… 종로구에서 부활한다

    ‘구립 박노수 미술관’이 문을 연다. 종로구가 2011년 11월 남정(藍丁) 박노수 화백 작품 기증 협약식을 맺고 미술관 설립을 추진한 지 2년여 만이다. 이로써 한국화 특유의 청아한 색채와 선, 여백을 바탕으로 ‘박노수 화풍’을 만들어 낸 박 화백의 연대별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미술관에는 박 화백의 작품 500여점 외에도 수석 397점, 고가구 66점, 작가 소장품 49점 등 10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구는 15일 가옥 내부 개·보수, 항온항습 설비 등을 마무리하고 도록 제작, 연계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관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관람객에게는 12일부터 공개된다. 지난 2월 노환으로 별세한 박 화백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예술원 원로회원이자 해방 후 한국화 1세대 작가로 꼽힌다. 해방 이후 문인화가들이 채색을 배제하고 먹을 사용할 때에도 먹과 채색을 적절히 합하고 개성적인 구도와 표현 방식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구립 미술관 설립은 처음이다. 구는 박 화백으로부터 기증 의사를 접한 이후 김영종 구청장이 직접 면담하는 등 미술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 유물 기증 절차 등 제반 사항을 자문하고 가옥을 유지·보존하면서 미술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구청에 수장고를 만들어 기증품을 관리하는 등 미술관 설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며 “미술관 개관으로 박 화백의 작품 기증 의미가 퇴색되지 않고 미술사 인프라 구축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기증품 도난을 막기 위해 수장고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3중 잠금장치를 설치했고, 훼손 방지를 위한 변색방지 전등, 항온항습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수장고 마련에 1억 4000만원, 가옥 리모델링에 4억 7000만원이 들었다. 올해 운영비로 1억 5600만원을 편성했다. 구립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박노수 가옥은 조선후기 문신 윤덕영이 딸을 위해 1938년에 세운 집이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1991년)로 등록됐다. 특히 박노수 가옥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여의륜’(如意輪)이라고 쓰여 있고 승연노인(勝蓮人는)의 낙관이 찍혀 있는 낡고 오래된 현판을 볼 수 있다. 이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작품으로 ‘이 집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만사가 뜻대로 잘 돌아간다’는 뜻을 가졌다. 구는 미술관 개관에 맞춰 인근 이상범 화실, 고희동 가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으로 책정했다. 종로구민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입장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고 20명 이상 단체도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김그림, 신곡과 함께 ‘섹시’ 화보 공개

    김그림, 신곡과 함께 ‘섹시’ 화보 공개

    가수 김그림이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김그림은 31일 정오 신곡 ‘우리만 있어’를 발표했다. 또 신곡 발표에 앞서 공개한 티저사진을 통해 속옷을 그대로 드러낸 란제리 룩으로 섹시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한쪽 팔과 다리, 가슴에 새긴 문신이 인상적이다. 김그림의 신곡 ‘우리만 있어’는 세련된 핑거 스냅핑이 귀를 자극하고 김그림의 섹시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어쿠스틱한 알앤비(R&B) 곡으로 어둡고 좁은 빈 방에 연인 단둘이 있는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김그림과 함께 ‘슈퍼스타K2’에 출연한 강승윤도 같은 날 데뷔곡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신곡을 통해 3년 만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살인의 역사(AXN 밤 10시 50분) 이른 아침 달리기를 하던 브로디는 바닷가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여자의 귀에는 러시아 십자가 모양의 귀걸이가 걸려 있다. 여자의 신원을 밝히려고 애쓰던 브로디는 한 청소용역 업체가 연관이 있음을 알아낸다. 얼마 후에는 다시 손목에 러시아 십자가 문신이 새겨진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위험한 관계(스크린 밤 11시) 모든 여자를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과 돈과 권력을 모두 소유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의 위험한 게임이 시작된다. 모지에위는 셰이판에게 자신과의 하룻밤을 걸고 어린 베이베이를 탐해 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자선 사업에만 전념해 온 정숙한 미망인 두펀위를 새로운 목표로 삼는데…. ■베이츠 모텔(OCN 밤 11시) 남편이 갑자기 죽은 뒤 노마는 아들과 함께 새로운 마을로 이사해 낡은 모텔 하나를 인수한다. 하지만 모텔의 전 주인이라며 나타난 남자가 새 출발을 하려는 두 사람을 괴롭히고, 결국 노마는 그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놓인다. 한편 노마의 또 다른 아들이 이사한 집으로 찾아오자 집안은 묘한 긴장에 휩싸인다. ■초이스 룸(FX 밤 1시) 전직 미식축구 선수로 유명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남자’에 뽑힌 이력이 있는 훈남 트리블. 그리고 그를 차지하기 위한 11명의 시티걸과 11명의 컨트리걸들의 리얼 러브게임이 시작된다. 목장 데이트부터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로맨틱한 밤의 캠프파이어까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트리블은 과연 누구와 함께할까. ■시카고 파이어(FOX 채널 밤 10시) 밀스는 구조대원이 되려 노력하고 세버라이드는 그런 밀스를 적극 지원해 주지만 케이시를 비롯한 소방대원들은 그에게 불편한 시선을 보낸다. 셰이는 호르몬 주사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해져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한편 몰리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소방서로 돌아온 세버라이드는 놀라운 소식을 듣는다. ■날아라 호빵맨3(애니맥스 오후 5시) 짤랑이는 세균맨이 항상 호빵맨에게 지는 것이 분하다. 짤랑이는 세균맨만 믿고 있을 수 없어서 세균 도사를 찾아가 세균 도사에게 마음대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카드를 얻어 온다. 하지만 세균맨이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또다시 호빵맨에게 당하고 만다. 한편 감나무를 키우는 단감 소녀가 감을 한가득 짊어지고 교실을 찾아온다.
  • 식품업계 홍보 마케팅, 시식 대신 쿠킹클래스

    식품업계 홍보 마케팅, 시식 대신 쿠킹클래스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아요. 아이들한테 먹일 때 아무래도 찝찝하죠. 집에서 직접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어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내 ‘백설요리원’. 요리 스튜디오인 이곳에서 전문요리사 백현숙씨는 14명의 20~40대 여성들 앞에서 아이스크림 간식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새로 나온 ‘백설 아이스크림용 믹스’를 활용한 요리였다. 참가자들은 백씨의 강의에 따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초콜릿 과자 사이에 끼워 만든 ‘브라우니 샌드’, 우유 등에 적신 빵 위에 딸기 치즈 아이스크림을 올린 ‘브레드 푸딩’ 등을 직접 만들었다. 지난 3월 결혼한 새댁인 김수진(35·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는 “음식 솜씨가 없는 편이지만 오늘 배운 요리는 쉬워서 남편에게 만들어 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계는 신제품이 나오면 으레 대형마트에서 시식 행사를 열던 단순한 홍보를 벗어나 쿠킹클래스(요리교실)를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쓰고 있다. 제품을 이용해 근사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 주고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매월 10번의 쿠킹클래스를 연다. 문신정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대리는 “한 수업에 최대 18명이 참가하는데 신청자가 매번 250~300명가량 몰린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수업 직후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는 등 간접 홍보를 해줘 쿠킹클래스가 매출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지난달 초 매실청 담그기 수업을 진행한 뒤 설탕과 올리고당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상승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요리법은 외부 전문요리사가 개발하지만,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식용유, 달걀, 두부, 믹스류 등의 제품을 충분히 활용한다.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다른 식품 기업들도 쿠킹클래스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샘표는 서울 중구 필동 본사에 마련된 식문화연구소 ‘자미원’에서 월 3~4회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초보 주부와 남성들을 대상으로 ‘요리 에센스 연두’ 등 자사 제품을 사용해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월 2회 카레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레의 주 소비층인 20대 후반~40대 중반 주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400여명이 참가했다. 대상 청정원도 주부 소비자 홍보대사인 ‘자연주부단’을 대상으로 매월 신제품 등을 활용한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을 위하여/안호상 국립극장장

    [시론]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을 위하여/안호상 국립극장장

    새 정부가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로 선포하면서 현재 약 5조원인 문화재정(국가재정의 1.47%)을 2017년까지 7조 8000억원, 즉 국가재정의 2%로 늘리겠다고 한다. 문화계 종사자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소망하던 일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유례 없는 세계적 호황을 누리며 문화의 파급효과에 대한 체감지수를 높이고 있으니 ‘문화융성’에 방점을 찍은 것은 무척 적절해 보인다. 반가운 소식에 대한 흥분과 기쁨은 잠시 접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얼마 전 유럽 출장길에서 만난 한 여성을 잊을 수가 없다. 독일에서 폴란드로 넘어가는 완행기차 안. 금발의 한 젊은 여성이 옆자리에 앉는데, 손목에 ‘믿음’이라는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폴란드에 오래 거주한 한국문화원 여직원의 말로는 요새 K팝의 인기 덕분에 그쪽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글 문신이 소위 ‘쿨’한 것으로 여겨져 유행이라고 한다. 우리도 서양문화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 가수 엘튼 존, 문워크의 마이클 잭슨, 지금도 화제의 중심인 마돈나, 섹시 디바 머라이어 캐리 등은 1970~1990년대 한국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다. 그들의 음반은 구입 목록 1위였고, 운 좋게 공연 비디오라도 구하는 날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감상할 정도였다. 서양 대중문화에 대한 이러한 뜨거운 관심은 이후 발레나 오페라, 혹은 뮤지컬 등 소위 고급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었다.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가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오페라를 감상하는 게 교양인의 필수코스처럼 여겨졌다. 그 나라에서는 상업적인 장르에 속하는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 고급 예술로 간주되는 분위기도 분명 존재했다. 나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지금의 열광이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 고급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6월 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런던 공연은 이를 확인시켜 주었다. 국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런던한국음악축제의 개막공연을 맡아 런던의 자부심인 바비칸센터 무대에 올랐다. 백발의 유럽인 약 1500명이 공연장을 찾았는데, 마지막 연주가 끝나자 객석은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팔을 어깨 위로 들며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가 하면, 기립한 관객도 많았다. 덕분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두 번이나 앙코르를 해야 했다. 한국에 대한 일종의 ‘동경’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K팝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한국의 대중문화는 이미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제 그 다음을 원하는 세계인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영국은 뮤지컬, 중국은 경극, 일본은 가부키의 나라다. 우리도 한국 하면 떠오르는 창극·판소리를 육성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마이크 없이 공연할 수 있는 국악, 창극 전용공연장도 하나 없다. 이런 인프라 구축은 기본이고 예술가 양성, 관객 저변 확대 등 우리 문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본부터 다시 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먼저 우리의 고급문화를 알고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음악 시간에 서양음악만 접해온 기성세대가 국악을 사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지 모른다. 이런 문화적 비극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전통예술을 접하게 해야 한다. 전문가를 양성해 교과과정 중 어떻게 하면 전통예술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나 연구해야 한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단소나 장구 등을 가르친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단순한 연주를 넘어서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전통예술에 대한 시각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파파라치] 리한나, 속옷 안입고 가디건만 걸쳤나?

    [파파라치] 리한나, 속옷 안입고 가디건만 걸쳤나?

    ”속옷은 안입었나?” 지난 2일(현지시간) 팝스타 리한나(25)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Chanel)의 2013-2014 F/W 오트쿠튀르 패션쇼에 참석해 숨겨진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하얀색 긴 가디건을 입고 패션쇼에 나선 리한나는 가슴 밑에 그려진 문신 외에 속옷이 보이지 않아 가디건만 걸친 것이 아니냐는 보도도 이어졌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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