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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백성을 두려워하라…강북 민생 1조1항

    [현장 행정] 백성을 두려워하라…강북 민생 1조1항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벼슬살이의 요체는 백성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목민심서’ 외에 499권에 이르는 책을 남겼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민들에게 6년째 다산아카데미를 통해 정약용의 공렴정신을 심고 있다. 다산아카데미는 박 구청장이 취임하자마자 국내 최고의 다산 연구가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만들었다.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일 년에 두 번씩 12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수강료가 3만원으로 저렴한 데다 대학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 덕에 수강하려면 높은 추첨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그는 다산아카데미를 두고 “2011년 시작해 현재 11기까지 모두 5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다산아카데미는 최고의 시민대학”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개혁가인 정약용의 삶과 실학사상을 소개하는 다산아카데미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와 경제, 문학 등 다방면의 인문학적 소양을 전달한다. 수강생 60명은 은퇴 뒤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중년과 자녀보다 학습열이 높은 어머니들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28일 오종록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한 수원성 답사는 다산의 실학정신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현장에서 강의가 이어졌다. 오 교수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이 있는 수원을 찾을 때마다 신하들과 술잔을 기울였던 방화수류정에 서서 질문을 던졌다. “이 정자 어디에 정조가 앉았을까요?” 수강생들이 북쪽에 임금인 정조가 앉았을 것으로 유추하자 이어 “정조가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인 서반의 신하들 앉는 자리가 왜 동반보다 클까요?”라고 다시 퀴즈를 냈다.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자 서반은 무신들이 앉았던 자리로 문신보다 무신을 중용했던 정조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집권 초기 암살 위험에 시달렸던 정조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군대를 장악해야 했던 당시 정치상황을 정자 평면도에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현장에서 이런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다산아카데미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장답사는 정약용이 설계한 수원성과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 방문으로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다산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총동문회에 참여하며, 학습동아리도 만들어 강북구 곳곳에 다산 정신을 나눈다. 박 구청장은 “‘배우고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라는 다산 선생의 가르침이 다산아카데미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700년 백제 역사·문화·생활이 오롯이

    [명인·명물을 찾아서] 700년 백제 역사·문화·생활이 오롯이

    백제는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수도를 계속 옮겼다. 그 유적은 하남, 익산 등까지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이처럼 흩어진 700년 백제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명소이다. 이 문화단지의 핵심은 옛 백제역사재현단지, 즉 ‘사비성’이다. 삼국시대 왕궁 중 처음으로 재현된 백제 왕궁이 있는 곳이다. 1일 충남 부여군에 따르면 규암면 합정리 백마강 인근에 조성된 이곳은 부지가 34만 3000㎡에 이른다. 사비성 정문은 정양문(正陽門)이다. 2층 기와집 모습인 문의 이름은 백제가 일왕에 하사했다는 칠지도의 글씨에서 땄다. ‘해가 가장 높이 떠 모든 기운이 왕성한 때’를 일컫는다. 백제 전성기와 같은 지역 발전을 소망하는 뜻이 담겼다. 정양문을 지나면 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100m쯤 걸어가면 광장 끝에 웅장한 백제 왕궁이 서 있다. ‘사비궁’이다. 궁 안에 왕의 즉위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았던 천정전이 있다. ‘정치는 하늘의 뜻에 따라 한다’는 뜻이니 정치는 천심, 곧 민심을 따라야 한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천정전 옆으로 동궁전과 서궁전이 자리잡고 있다. 동궁은 ‘문사전’으로 왕이 문신 관련 업무를, 서궁은 ‘무덕전’으로 무신 관련 일을 봤다고 한다. 문사전에서는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 천도를 선포하는 장면을 홀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왕궁 가까이 능사가 있다. 백제 위덕왕이 성왕의 명복을 빌려고 창건한 사찰이다.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유적을 토대로 복원했다. 그 안에 5층 목탑이 우뚝 솟아 있다. 높이가 38m로 아파트 13층 정도다. 복원된 백제 최초 목탑으로 맨 꼭대기는 황금빛이 찬란한 첨탑으로 치장했다. 이 높이만 8m이다. 이강복 문화단지 학예연구사는 “동으로 몸통을 만들고 겉에 금을 입혔다”면서 “금만 18㎏이 들어갔고, 중요무형문화재 113호인 정수화 칠장 가능보유자가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능사와 목탑은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며 “이들이 경주에서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능사 안에 대웅전, 자효당, 부용각, 숙세각 등 부속 전각도 복원돼 있다. 대웅전에서는 참배하는 불교신자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향로각은 백제예술의 꽃인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만드는 장면을 밀랍인형 등으로 꾸몄다. 사비성에는 생활문화마을이 있다. 백제시대 계층별 주택 79동이 지어져 있다. 군관 가옥은 계백장군댁을 재현했다. 귀족 가옥은 백제 말 대좌평을 지낸 사택지적의 집을 연출했다. 신라 선덕여왕의 초청으로 황룡사 9층 목탑 건립에 참여한 백제 건축가 아비지의 집도 있다. 일본에 의학기술과 음악을 각각 전파한 의박사 왕유릉타와 악사 미마지의 집이 있다. 금속기술자, 도자기 및 기와제작자, 직조기술자 등 백제 때 이름을 날린 다양한 서민들의 집도 있다. 이곳에는 초가에 그릇 등 살림살이가 부엌에 전시돼 백제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 시절의 위례성도 만들어져 있다. 서울 풍납·몽촌토성의 옛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다. 성의 길이는 470m로 초가에 흙담으로 지어진 왕궁이 소박하다. 귀족과 노비의 집이 있고 원두막처럼 생긴 고상 가옥도 있다. 성 밖에 해자(垓字·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땅을 파 하천처럼 만든 연못)가 쭉 파여 있다. 사비성만 돌아보는 데 2시간 30분에서 3시간쯤 걸린다. 세종시에서 남편과 함께 두 명의 초·중생 자녀를 데리고 찾은 김숙(45)씨는 “요즘 역사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면서 “활짝 핀 봄꽃과 하늘 높이 치솟은 소나무 등 경관도 아름다워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다. 최근 막을 내린 ‘육룡이 나르샤’와 ‘계백’, ‘대풍수’ 등 드라마 촬영이 줄을 이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촬영됐고, ‘1박2일’ ‘런닝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고 찾았다. 사비성 앞 ‘백제역사문화관’은 성 입장 전에 들러야 할 건물이다. 국내 유일의 백제사 전문 박물관이다. 국립부여박물관과 달리 영상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 생활을 상세히 보여준다. 역사교육 장소로 제격이다. 이강복 학예연구사는 “요즘 관광객들이 버스가 꽉꽉 차서 몰려온다”면서 “사비성과 문화관은 백제의 혜택을 받은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69만명에 이르렀다. 개관 이듬해인 2011년 50만명에서 크게 늘어나 갈수록 인기 있는 백제역사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비성은 17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1994년 착수돼 국비 등 3844억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됐고, 2010년 9월 세계대백제전 개막에 맞춰 문을 열었다. 이 학예연구사는 “규모가 매우 큰 이유도 있지만 고증을 철저히 하다 보니 공사 기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문화단지에는 백제만 있지 않다. 사비성 주변 160만㎡의 광활한 터에 즐길거리와 살거리 등 현대적 시설이 갖춰져 있다. 충남도가 민자로 롯데를 유치한 것이다. 2008년 유치협약 체결 후 롯데는 2010년 7월 사비성 인근에 실내 아쿠아와 사우나 등을 갖춘 322실 규모의 10층짜리 콘도를 개관했다. 이듬해 18홀짜리 골프장이 문을 열었고, 2013년에 부여롯데아울렛이 오픈했다. 명품 매장이 즐비한 아웃렛에만 연간 400만명이 찾아온다. 롯데는 스파빌리지와 어뮤즈먼트 시설을 추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어뮤즈먼트는 충청도와 영호남 북부 등 관광객을 끌어들일 놀이시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어그리파크에다 왕의 정원과 도예공방 등도 생겨 다채롭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테마리조트로 전혀 손색이 없다. 이종연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아 경주 보문단지 못지않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편히 구경할 수 있도록 조만간 코끼리 열차를 운행하고, 부여군과 논의해 숙박시설 등을 더 갖춰 머물며 백제의 멋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문화재지킴이’를 찾아서] 소외된 문화유산 지킨다… 우리는 ‘문화재 의병’

    [‘문화재지킴이’를 찾아서] 소외된 문화유산 지킨다… 우리는 ‘문화재 의병’

    우리나라는 국가·시도지정문화재만 1만 건이 넘는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비지정문화재까지 헤아린다면 그 수는 엄청나다. 정부에서 모두 관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재를 제대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시민과 기업이 ‘문화재지킴이’로 나섰다. 서울신문은 국내외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문화재지킴이 현장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짚어 보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 23일 오후 12시 10분, 전북 전주시 덕진동의 조경단(肇慶壇·전북 기념물 제3호)에 노인 40여명이 들어섰다. 전주 지역 문화재 보호 자원봉사단체 ‘온고을지킴이’ 회원들이다. 손에는 저마다 집게, 빗자루, 낫, 호미 같은 도구를 들었다. 제단까지 이어진 신도에 촘촘히 앉아 돌 사이에 끼인 잡초들을 뽑아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몇몇 노인들은 담장 주위에 깊게 뿌리 내린 풀들을 뽑았다. 햇살이 따갑고 무더웠지만 잡초 제거와 청소에 여념이 없었다. 조경단은 214만 8760㎡(65만평) 규모로 조성된 전주 이씨 시조 이한(李翰)의 묘역이다. 지인 소개로 문화재지킴이 회원이 됐다는 김점례(80)씨는 “전주 토박이지만 조경단을 찾은 건 처음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내 지역 문화유산을 알게 됐고, 후손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활동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온고을지킴이’는 정년 퇴직을 한 노년층이 주축으로, 평균 연령이 70세다. 지역 문화재를 보존·보호하고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2009년 결성됐다. 최종배 총무는 “국보나 보물은 관리가 잘되는데 지방 문화재는 거의 방치 수준”이라며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를 찾아내 주기적으로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일, 경북 김천시 감천면 도평리의 청현사(淸顯祠·조선 전기 문신 박원형과 그 부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오래도록 적막만 감돌던 사당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지역 문화재지킴이 시민단체 ‘우리문화봉사회’ 회원 100여명이 사당을 찾은 것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었다. 이들은 조를 나눠 마당에 수북이 자란 풀들을 뽑거나 걸레로 사당의 마루에 쌓인 먼지를 닦았다. 처마 곳곳에 쳐진 거미줄도 제거하고 훼손된 창호지나 벽지도 교체했다. 회원들은 인근의 영모재(永慕齋·병자호란 때 활약한 이원영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재실)도 찾아 깨끗하게 청소했다. 정수연(11)양은 “우리 고을 문화재를 청소하는 것도 보람 있지만 문화재에 얽힌 전설, 유래 등 옛이야기를 알게 돼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서울 ‘문화살림’ 등 자발적인 시민단체 수십여개 우리문화봉사회는 2013년 3월 20여명으로 출범했다. 회원들의 활약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가족 단위 봉사자들이 늘어 출범 3년 만에 회원 수가 350여명으로 급증했다. 주말 현장 정화 활동은 100여명씩 돌아가면서 한다. 이지응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고향의 문화유산을 모르고 있다가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하며 우리 고장 문화재를 알게 되고, 자신의 손으로 우리 지역 문화재를 지켜야겠다는 인식을 갖게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문화재를 내 손으로 지키자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전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주말이면 지역 곳곳의 문화재 현장에 문화재지킴이 회원들이 모여 정화 활동을 하거나 사람들에게 지역 문화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지역별 단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 ‘문화살림’, 경북 안동 ‘안동문화지킴이’, 광주 ‘대동문화재단’, 제주 ‘제주문화지기’ 등 수십 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각 단체는 자체적으로 교육도 한다. 회원들에게 지역 문화재에 어떤 것들이 있고 그 가치는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청소나 페인트칠 방법 등을 알려준다. ●“지역 소외된 문화재에 새 생명 불어넣는 역할” 20년 넘게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회장은 “문화재지킴이는 문화재 의병”이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자발적으로 의병으로 나섰듯 한 나라의 국격(國格)인 우리 문화재를 우리가 지키자는 자발적인 시민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장영기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전문위원은 “문화재지킴이는 지역의 소외된 문화재에 새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주·김천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렘 반, 걱정 반’ 예비 신랑신부 주목…23~24일 웨딩혼수박람회

    ‘설렘 반, 걱정 반’ 예비 신랑신부 주목…23~24일 웨딩혼수박람회

    -‘서울숲 데이트 스냅 촬영권’, ‘혼수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준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듀오 웨딩&혼수 트렌드페어’가 열린다. 이번 웨딩 혼수 박람회는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에서 주관하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개최된다. 참가 브랜드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국내외 100여개의 브랜드로 박람회의 품격을 한층 높여줬다. 또한 2016 F/W 최신 웨딩 트렌드 상품 전시는 물론 듀오만의 맞춤 플래너의 케어로 쉽고 편안한 결혼 준비가 가능하다.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듀오웨드’와 ‘크리스탈 프롬 스와로브스키’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한정판 크리스탈 웨딩주얼리 컬렉션을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한다. 목걸이와 귀걸이 4종 중 1종을 증정하며, 현장에서 추가 구매도 가능하다. 따뜻한 봄을 맞아 데이트 스냅 촬영도 지원한다. 듀오웨딩페어 사전 예약 고객 중 10커플 추첨을 통해 ‘데이트 스냅 촬영’을 제공한다. 서울숲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수정된 사진 20장뿐만 아니라 원본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예비신부를 위한 응모 행사도 있다. ‘럭키 드로우’가 그 주인공이며 현장에서 5개 이상 혼수 업체 상담 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헹켈 나이프 등 고급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당일 현장 고객은 웨딩패키지 최대 100만원 금액 할인 외에도 사진촬영용 웨딩드레스 추가 대여, 사진첩 페이지 업그레이드, 메이크업 디자이너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혼수용품은 최대 30% 금액 할인 혜택이 있다. 듀오 웨딩 박람회는 사전 예약제로 방문신청을 받아 쾌적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여 예비부부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웨딩박람회 참여 및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뷰티 정보] 내 얼굴형에 맞는 눈썹 모양은?…‘눈썹문신·화장’ 꿀팁

    [뷰티 정보] 내 얼굴형에 맞는 눈썹 모양은?…‘눈썹문신·화장’ 꿀팁

    눈썹은 얼굴의 다른 요소보다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얼굴형에 맞게 눈썹을 그려야 외모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최근 한 TV방송프로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임미연씨가 전수한 ‘얼굴에 맞는 눈썹 그리기 방법’이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다시 화제다. 임씨는 당시 방송에서 갈매기형 눈썹의 눈썹산 각도를 완만하게 그려 유한 인상으로 바꾸고, 옅은 눈썹을 더 도톰하게 그려 어려보이게 만드는 동안 메이크업 등을 선보였다. 임씨는 “달걀형은 어떤 눈썹 모양도 잘 어울리며 긴 얼굴형은 일자모양의 눈썹, 각진 얼굴형은 둥근 눈썹, 갸름한 얼굴형은 갈매기 눈썹이 잘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눈썹을 제대로 그리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직장 여성들의 경우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에 눈썹을 섬세하게 그리기가 어렵다. 최근 매일 아침 눈썹을 그리는데 시간을 뺏기는 대신에 반영구 눈썹문신을 하는 직장 여성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눈썹문신은 일반적인 문신과 다른 반영구 화장법이다. 눈썹은 물론 아이라인, 입술 등의 표피 및 진피에 색소를 주입하는 화장술로 유럽에서 처음 개발된 ‘컨투어메이크업’이다. 이정민 압구정 비앤미의원 원장은 “반영구 화장은 문신과 달리 천연 색소를 사용해 표피층의 최하부에 시술하기 때문에 약 2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진다”면서 “비교적 안전하고 간편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싼 값에 현혹돼 무허가 시술소를 찾으면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무허가 시술소에서는 정체불명의 색소와 마취연고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반영구 화장은 피부에 직접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올바른 제품으로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문신한 10대에 술 판매 뒤 자진 신고한 업주 무죄”

    청소년인 줄 모르고 술을 판매했지만 자진 신고한 업주에게 영업정지 처분을 하면 부당하다는 결정을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가 내렸다. 지난해 8월 19일 밤 10시. 서울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진모(여)씨의 가게에 3명의 남성이 들어왔다. 그중 2명은 일면식이 있던 성인이었고 나머지 한 명인 A씨는 건장한 체격에 온몸엔 문신을 하고 있었다. 진씨와 아르바이트생은 여러 정황상 성인이라고 생각하고 술을 팔았다. 위압감 때문에 신분증을 보여 달라 말하기도 어려웠다. 일행이 진씨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나간 뒤 2시간 후에 A씨는 다시 가게로 찾아와 본인이 만 18세라고 밝히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진씨를 협박했다. 진씨의 남편은 “부당한 돈을 주느니 차라리 처벌을 받겠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서부경찰서는 은평구청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고, 진씨는 지난해 말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진씨가 제기한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영업정지 처분의 전부 취소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심위는 결정문에서 “자신이 청소년임을 악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는 사회정의에 반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불이익 처분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온몸 문신 미성년자’ 술팔아 협박받는 업주 영업정지는 부당해

    청소년인 줄 모르고 술을 판매했지만 자진 신고한 업주에게 영업정지 처분을 하면 부당하다는 결정을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가 내렸다. 지난해 8월 19일 밤 10시. 서울시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진 모(여)씨의 가게에 3명의 남성이 들어왔다. 그 중 2명은 일면식이 있던 성인이었고, 나머지 한 명인 A씨는 건장한 체격에 온몸엔 문신을 하고 있었다. 진씨와 아르바이트생은 여러 정황상 성인이라고 생각하고 술을 팔았다. 위압감 때문에 신분증을 보여달라 말하기도 어려웠다. 일행이 진씨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나간 뒤 2시간 후에 A씨는 다시 가게로 찾아와 본인이 만 18살이라고 밝히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진씨를 협박했다. 진씨의 남편은 “부당한 돈을 주느니 차라리 처벌받겠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서부경찰서는 은평구청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고, 진씨는 지난해 말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진씨가 제기한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영업정지 처분의 전부 취소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씨는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자진 신고했는데 영업정지 처분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행심위는 결정문에서 “청구인이 술을 판매한 청소년은 만 19세에 가까운 나이로, 용모만으로 미성년자로 보기 어렵다”면서 “자신이 청소년임을 악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는 사회정의에 반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불이익 처분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온몸 문신 미성년자’ 술 먹은 뒤 협박에 자진 신고한 술집 영업정지 부당

    청소년인 줄 모르고 술을 판매했다가 자진 신고한 업주에게 영업정지 처분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지난해 8월 19일 밤 10시. 서울시 은평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진모(여)씨의 가게에 3명의 남성이 들어왔다. 그 중 2명은 일면식이 있던 성인이었고, 나머지 한 명인 A씨는 건장한 체격에 온몸엔 문신을 하고 있었다. 진씨와 아르바이트생은 그를 여러 정황상 성인이라고 생각했다. 위압감 때문에 신분증을 보여달라 말하기도 어려웠다. 일행이 진씨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나간 뒤 2시간. A씨는 다시 가게로 찾아와 본인이 만 18살이라고 밝히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진씨를 협박했다. 함께 있던 진씨의 남편은 “부당한 돈을 주느니 차라리 처벌받겠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이후 서부경찰서는 은평구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진씨는 지난해 말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진씨가 제기한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영업정지 처분의 전부 취소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씨는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자진 신고했는데 영업정지 처분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행심위는 결정문에서 “청구인이 술을 판매한 청소년은 만 19세에 가까운 나이로, 용모만으로 미성년자로 보기 어렵다”면서 “자신이 청소년임을 악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는 사회정의에 반하고, 이를 신고한 사람에게 불이익 처분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위조 신분증에 속거나 강압으로 청소년에 술을 내준 사업자에 행정처분을 감경해주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취지에 비춰, 영업정지 처분으로 인한 진씨의 불이익이 공익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이라인 문신은 미용만? 바쁜 직장 여성에게도 인기!

    아이라인 문신은 미용만? 바쁜 직장 여성에게도 인기!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출근 시간이 빠듯하거나, 식사 대신에 조금이라도 더 잠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도 남성 직장인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여성 직장인들은 메이크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 이런 이유로 아침 메이크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아이라인문신 시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눈을 크고 깊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 이 시술을 고민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하지만 몸에 하는 시술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15일 드보라의원 반영구 클리닉의 노현숙 실장과 함께 아이라인 문신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이라인 문신은 어떤 시술인가? =아이라인 문신은 선 하나로도 눈매를 교정할 수 있는 시술이다. 아이라인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인상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눈 모양에 따라 디자인도 달라져야 하는 정교한 시술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술하나? =눈꼬리가 처진 형태는 눈꼬리 부분의 라인을 앞 선의 2배 정도 두께로 해 시술한다. 다만 라인을 눈의 바깥쪽으로 길게 빼지 않아야 한다. 반대로 눈매가 올라간 형태의 눈이라면 라인을 약간 아래로 내려 잡아서 마무리한다. -쌍커풀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 =쌍커풀 라인이 짙은 사람은 점막이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속눈썹 윗부분과 점막 부분을 같이 채워 눈동자와 라인 부분이 어색하지 않게 시술해야 한다. 양 눈 사이가 좁으면 눈 꼬리 선을 두껍게 포인트줘 시선이 양 끝으로 넓어지는 효과를 주고, 반대로 눈 사이가 먼 경우 라인의 포인트를 눈 앞머리 쪽으로 줘 간격을 좁히는 효과를 노려야 한다. -주의할 점은? =시술시 적은 양의 색소라도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에는 반드시 식염수 등으로 깨끗하게 세척해 주어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 민감한 부위에 시술하는 만큼 눈에 결막염과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완치 후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알랑거리는 말에 다친다

    [고전으로 여는 아침] 알랑거리는 말에 다친다

    신흠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임금에게 덕을 쌓고 왕업을 닦으라는 뜻으로, 조정에 임할 때 경계해야 할 일 임조잠(臨朝箴), 한가로이 거할 때 경계해야 할 일 연거잠(燕居箴), 학문에 힘쓸 일 진학잠(進學箴), 하늘의 도를 본받을 일 체건잠(體乾箴) 등 네 가지 잠을 지어 올렸습니다. 임금은 모름지기 신하를 얻기 위해 애써 노력해야 한다면서 ‘독한 약에 병이 낫고, 알랑거리는 말에 다친다’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충언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좋은 계책을 수용하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라’고 하면서 ‘사람을 잘 취해야 왕도가 열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귀에는 거슬려도 곧은 말이 일을 성공으로 이끌며 당장 듣기는 좋아도 아첨하는 말이 일을 망치니, 의견이 다른 신하도 포용해야 훌륭한 정치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에 듣기 좋은 말을 따르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귀에 대고 알랑거리는 말을 칼날 피하듯 피하고, 거슬리는 말을 보약 마시듯 기꺼이 들이켜겠다는 자세가 있을 때라야 바른 판단이 서고 바른 행동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신흠(申欽·1566~1628)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경숙(敬叔), 호는 상촌(象村), 본관은 평산. 홍문관 대제학, 좌의정 등을 역임했다. 이정귀·장유·이식과 함께 조선 중기 문장사대가로 일컬어진다. 신중한 성품과 뛰어난 문장 실력으로 선조의 신망을 받아 항상 문한직을 겸해 맡았고, 당대 사림들에게 추앙받았다. 하승현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벚꽃이 핀다…옹종한 방구석 박차고 진해로 가자!(여행)

    벚꽃이 핀다…옹종한 방구석 박차고 진해로 가자!(여행)

    “벚꽃, 흔들리다” 아마도 벚꽃은 진해의 영원한 화두인 듯하다. 그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으로 구르고 굴러 쌓아 올려진 눈덩이 같은 기대감은 올해도 여지없이 확인된다. 겨우내 갇혀있던 심심하던 세상에 빗금을 그어 가면서 흩날리는 벚꽃의 흔적들. 단순한 풍경의 벽을 통과한 아름다움은 실로 경치라는 표현을 걷어낼 만하다. 태평양을 통과한 훈풍들이 벚꽃 가지를 흔든다. 상춘(賞春)하는 관람객들 하나하나의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세례같이, 그들의 머리 위로 벚꽃은 내린다. 감히 다른 꽃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진정한 봄의 사제(司祭)다. 벚꽃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렇게 오는 것이다. 시인 오세영은 ' 마지막 입맞춤같이 벚꽃은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라고 노래했다. 벚꽃은 피는 맛이 아니라 지는 멋을 봐야 한다. 다행히, 비가 온다! 벚꽃 축제가 해군의 도시 창원시 진해구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고 있다. 군항도시인 진해에서 세계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016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유명가수인 SAN E(산이)를 포함하여 버벌진트, DJ KOO 등이 출연하는 체리블라쏭 페스티벌, JYJ의 재중, 슈퍼주니어 신동, 성민, 은혁이 출연하는 군악대의 마칭공연,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 등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는 외부 관람객들에 그 문을 열어준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이 곳에서 우리나라 해군기지 든든한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들, 안민고개의 십리 벚꽃길은 단연 벚꽃축제의 주인공이다. 또한 제황산 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온유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도 있다. <진해군항제에 대한 사소한 여행 일문일답>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된다. 2. 누구와 함께?- 연인! 3. 교통편?- 진해에만 가면 전역이 벚꽃 축제 장소이다. 현동IC → 마창대교 → 양곡IC → 장복터널을 거쳐 진해구(진해우체국 또는 중원로터리)로 가면 된다. 네비게이션에 제일 먼저 해군사관학교를 찍어서 가라. 그 다음 경화역과 여좌천을 보면 좋다.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주차가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 차를 가지고 가면 벚꽃축제의 흥겨움보다 주차에 따른 스트레스가 벚꽃축제의 흥을 깨뜨릴 수가 있다. 따라서,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무료셔틀버스로 다니는 것이 정말 현명한 방법이다. 올 해부터는 차량통제를 한다. 그냥 조직위에서 하라는 데로 하는 것이 제일 낫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벚꽃 축제의 1세대답다. 내공이 깊다. 6. 관광지의 사람들의 친절도?- 주최측 누구나 다 친절하다. 아마도 1년에 한 번 이 행사가 전부인 듯.(문의 : 창원시 문화예술과 055 225 2341 / 교통문의 창원시 교통정책과 055 225 4281) 7. 전문성은?- 올해가 54번째 군항제이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나. 8. 관람시간간과 입장료의 가성비?- 무료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무조건 축제에 가기 전에 진해군항축제위원회 홈페이지 http://gunhang.changwon.go.kr/main/main.jsp 에 접속해서 교통정보, 행사정보를 꼭 확인할 것. 9. 감탄하는 점?- 어떻게 도시 하나가 벚꽃으로 뒤덮일 수 있을까. 벚꽃하나로 진해는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고 있다. 10. 아쉬운 점?- 주차문제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주차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너무 많은 관광객들과 이에 따른 교통 체증으로 지쳤지만 해군사관학교 방문은 압권이었다. 군함을 타보다니.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모든 해군은 다 친절하고 절도가 있었다. 든든하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올 해 첫 연애를 시작한 풋사랑들. 대학교 새내기 커플들. 60세 이후 은퇴한 분들 14. 비추하고픈 사람?- 없다. 다만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은 될 수 있는 한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서. 15. 기타 / 특징- 여의도 벚꽃 축제나 남산 벚꽃 축제와는 급이 다르다. 도시 전체가 흥겹다. 정말 많은 행사 프로그램이 있으니 미리 미리 계획을 잘 세워 가면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다. 16. 쇼핑매력도- 인근에 김해 아울렛이 있다. 17. 숙박편의성- 창원시에 있다 보니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며 김해와 인근 부산지역까지 숙박 편의성은 좋다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주남 저수지와 더불어 창원시립미술관인 문신미술관. 해양드라마 세트장. 19. 꼭 봐야 할 작품이나 전시물- 해군사관학교. 여러 인기 힙합가수들이 출연하는 체리블라쏭 페스티벌, 아이돌 가수 출신 군인들이 출연하는 군악대행사. 20. 총평- 세계최대의 벚꽃 축제답다. 그러나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막연히 가면 주차문제부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반드시 가기 전 진해군항제 홈페이지(http://gunhang.changwon.go.kr/main/main.jsp )를 통해 미리미리 계획을 짜서 가면 좋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고전으로 여는 아침] 먼 것은

    [고전으로 여는 아침] 먼 것은

    조선 선조 때의 명재상 유성룡이 숲 속에 정자를 지었는데 이름을 ‘원지정사’라고 하였습니다. ‘원지’(遠志)는 원래 심기를 맑게 해 주는 약초 이름인데, 뜻이 확대되어 ‘마음을 다스린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유성룡은 심기가 불편할 때 이 약초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마침 정자 뒷산에도 이 약초가 많이 있어 정자의 이름으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글자대로의 풀이인 ‘먼 것에 대한 지향’이라는 의미도 함께 부여하였습니다. ‘먼 것’에 대해서는 매우 복잡하게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가까운 것이 쌓인 것이다’라고만 말하였습니다. 몇 자 안 되는 간단한 말이지만 먼 것에 도달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하 사방의 가없는 공간이나 옛날로부터 흘러온 아득한 시간은 멀고도 먼 것이지만, 이것들은 모두 눈앞의 가까운 것들이 쌓여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금 내딛는 한 발짝은 지극히 사소하고 작아 보이지만 이것이 쌓인다면 결국 언젠가는 보이지 않는 먼 곳까지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시작이 없는 결과는 없으며, 또 과정이 없는 결과도 없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미미해 보이고 과정은 언제나 고달프지만 그러한 시작과 과정이 없다면 성취도 없을 것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이 말을 무척 많이 들어왔기에 감동이 아니라 오히려 식상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공을 초월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곳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하고, 다음 시간이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시간이 지나가야 합니다. 먼 훗날의 모습이 어떠할지는 지금 이 순간, 이 자리가 결정해 줄 것입니다. ■유성룡(柳成龍·1542~1607)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이현(而見), 호는 서애(西厓), 본관은 풍산. 임진왜란 때 병조 판서와 영의정을 역임하면서 슬기롭게 국난을 극복하였다. 도학과 문장에도 이름이 높았고, ‘징비록’, ‘상례고증’ 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문집으로 ‘서애집’이 있다. 이정원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지팡이

    [고전으로 여는 아침] 지팡이

    나이 들어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지팡이는 무척 미더운 존재입니다. 지팡이를 길동무 삼아 들로 산으로 꽃 구경 단풍 구경도 가고, 말벗을 찾아 길을 나설 수도 있으니, 지팡이 덕분에 정신이 상쾌해진다는 표현도 과장이 아닙니다. 또 지팡이 덕에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몸이 개운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렇게 고마운 지팡이를 보다가 성현의 생각은 혼란한 나라를 지탱해 줄 지팡이로 옮겨 갑니다. 답답한 백성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피곤에 지친 몸을 활기차게 하며,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사회를 안정시킬 지팡이가 무엇일까를 고민합니다. 우리는 은연중에 누군가 뛰어난 사람이 나와 무언가 훌륭한 일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화분에 물을 주는 것도,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워 주는 것도, 우울해하는 친구를 크게 한 번 웃기는 것도, 소신을 지키다 불이익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 주는 것도, 관심 있는 시민 단체를 후원하는 것도,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을 줄 아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 것도 모두 내가 누군가의 지팡이가 되어 주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자기 자리에서 조금씩 짐을 나누어 지고 누군가의 버팀목이 돼 준다면 ‘큰 바위 얼굴’은 기다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현(成俔·1439∼1504) 조선 초기의 학자·문신. 자는 경숙(磬叔), 호는 용재(?齋)·부휴자(浮休子)·허백당(虛白堂), 본관은 창녕. 대사헌, 예조판서 등을 역임했으며, 당시의 음악을 집대성한 ‘악학궤범’을 편찬했다. 청백리에 뽑힐 만큼 소박한 삶을 누렸다. ‘허백당집’, ‘용재총화’, ‘부휴자담론’ 등을 남겼다. 시호는 문재(文載)다. 하승현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민낯도 굴욕 없는 그녀…비밀은 반영구 화장?

    민낯도 굴욕 없는 그녀…비밀은 반영구 화장?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2’를 시청하는 또 다른 재미는 여과없이 노출되는 여자 연예인들의 민낯을 보는 일이다. 군 입대와 함께 필연적으로 민낯을 공개해야 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대비책은 ‘반영구화장’이다. ‘민낯 같지 않은 민낯’을 자랑하는 이들은 눈썹 문신이나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다는 돌발 고백을 하기도 한다.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반영구 화장이 인기다. 기존의 문신에서 발전한 기술인 반영구 화장은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의 표피 및 진피에 색소를 주입하는 화장술로, ‘컨투어메이크업’(유럽에서 처음 개발된 지속성 화장술)이라고도 한다. 반영구 화장의 장점은 한 번 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문신과 달리 2~3년이 지나면 서서히 옅어지면서 트렌드나 취향의 변화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정이나 삭제가 매우 어려운 문신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 알레르기나 세균 감염의 위험에 있어서도 문신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반영구 화장도 검증되지 않은 불법 샵 등에서 시술 받을 경우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압구정 비앤미의원의 이정민 원장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도 눈썹 반영구 화장이 유행함에 따라 값이 싼 불법 시술소가 성행하고 있다”며 “반영구 화장은 피부에 직접적인 상해를 끼치는 행위인 만큼 반드시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시술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색소침착, 피부병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의들은 반영구 화장 의료 업체를 선정할 때는 사용하는 약품과 시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따져야 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세상에서 가장 비싼 다리’ 리오넬 메시 문신 뜻은

    [포토]‘세상에서 가장 비싼 다리’ 리오넬 메시 문신 뜻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2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연습에 참가해 공을 차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다리’인 그의 왼다리에 새겨진 화려한 문신이 눈길을 끈다.타투 팬인 메시는 왼쪽 종아리에 아들 티아고의 두손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칼, 소속팀 등번호인 숫자 10을 새겼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4일 칠레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AP 연합뉴스
  • 남편은 ‘요섹남’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금천구 시흥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남편요리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사 분담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지만, 빨래와 청소 등으로 제한적인 면이 있다”면서 “남성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과 실력을 키워 가사 분담의 범위를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2달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시흥4동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또 금천교육포털(edu.geumcheon.go.kr)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배우는 요리는 집 반찬부터 일품요리까지 다양하다. 4월 6일 고추김치, 감자들깨국 만들기를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48가지 메뉴를 실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돼지고기장조림, 참치샌드위치, 고등어조림, 아욱토장국 등 집에서 해먹는 반찬부터 손님이 왔을 때 내놓을 수 있는 통도라지 양념구이, 유린기, 닭버터구이, 등도 알려준다”고 전했다. 정태준 시흥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남편들이 요리교실을 통해 가족과 더 가까워지고, 여러 사람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정약용과 상추쌈

    [고전으로 여는 아침] 정약용과 상추쌈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공직자의 청렴을 누누이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청렴은 검소한 생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여 자식들에게 항상 검소한 생활 태도를 권면하였는데, 특히 음식과 의복에 대해 자주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1810년 강진의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훈계의 글을 지어 보냅니다. 글 속에서 “속이는 것은 모두 죄악이지만, 세상에 오직 하나 속일 것이 있으니 바로 자신의 입이다”라는 경구와 함께 다음과 같은 일화를 전해 줍니다. “금년 여름 내가 다산(茶山)에 있을 때 하루는 상추로 쌈을 싸서 먹고 있었다. 마침 곁에서 보던 손님이 ‘쌈을 싸서 먹는 것이 상추를 절여서 먹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까’라고 묻기에, 이것은 나의 입을 속이는 방법일세”라고 대답하였다. 의식이 풍요로운 현대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음식은 연명할 정도만 먹으면 되고 궁핍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입조차 속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너무 극단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글을 통해 물질적인 향락보다는 정신적인 안락이 중요하다는 다산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고, 아울러 고난의 유배 생활을 지혜롭게 대처하였던 그의 해학(諧謔)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약용(丁若鏞·1762∼1836) 조선 후기의 실학자·문신. 자는 미용(美庸), 호는 다산, 당호는 여유당, 본관은 나주. 문장과 경학에 뛰어났고 실학은 물론 서학도 받아들였다. 정조의 지극한 신임을 얻어 경세의 뜻을 폈으나 정조가 죽은 뒤 옥사에 연좌되어 오래도록 유배 생활을 하였고 만년에는 귀향하여 저술로 여생을 보냈다. 벼슬은 진주 목사를 지냈다. ‘모시강의’, ‘논어고금주’,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심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양기정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욕심이 몸을 망친다/권경열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처음에는 떠나지 않고,도중에는 깨닫지 못하고,결국에는 빠져 죽는다. 초이불거 중이불각 종이익언(初而不去 中而不覺 終而溺焉)강유선, ‘주천유고’(舟川遺稿) 중 ‘주봉설’(酒蜂說)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흔히 욕심 많은 인간을 자신의 몸이 타 버리는 줄도 모르고 화려한 불꽃을 향해 날아드는 부나비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 강유선이 술을 마시고 있을 때였습니다. 열린 술 단지에 벌이 한 마리 날아와 술을 빨아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저러다가 빠져 죽겠다 싶어 손을 휘저어 날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벌은 얼마 못 가서 금방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몇 번, 벌은 마침내 술 단지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를 본 강유선이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나 또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 벌을 거울삼아야겠다. 그러나 사람이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다가 그 본연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마침내는 그 목숨을 버리게까지 만드는 것이 어찌 비단 술 하나에 그치겠는가. ■강유선(康惟善·1520~1549) 자는 원숙(元叔), 호는 주천(舟川), 본관은 신천. 1537년 사마시에 합격, 1545년 성균관 유생들과 함께 조광조의 억울함을 풀어 줄 것을 상소하여 이를 관철시켰다. 인종 승하 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 산수를 즐기면서 세월을 보냈다. 1549년 이홍남 형제의 옥사에 연루되어 장살(杖殺)되었다. 저서로 ‘주천유고’가 있다. 권경열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고전으로 여는 아침] 한 조각 글이 영웅·악마 가른다

    [고전으로 여는 아침] 한 조각 글이 영웅·악마 가른다

    조선 후기 명재상이었던 채제공이 붓을 사용할 때 경계해야 할 일에 대하여 적은 글입니다. 붓을 사용한다는 것은 글을 쓴다는 말인데,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글을 통해 소식을 듣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며,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고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공자는 ‘춘추’라는 역사책을 쓰면서 의리를 기준으로 인물을 평가하여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하였습니다. 역사 속의 수많은 문인은 자신이 쓴 글이 빌미가 되어 죽음을 맞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죽은 뒤에 문제가 되어 관이 파헤쳐지고 시신이 갈기갈기 찢기는 부관참시의 형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기에 백성을 계몽시키는 수단도 글이었고 일제 침략기에 일본 제국주의를 선전하며 백성을 현혹시킨 것도 글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현대사에 들어선 독재 권력은 언론을 통제하고 왜곡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정권에 비판적인 글을 썼던 수많은 지식인을 탄압하였습니다. 과거에는 글을 생산해 내는 역할이 언론인과 지식인 정도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인터넷 시대인 오늘날은 각기 영향력은 달라도 읽고 쓸 줄 아는 모든 사람이 글의 생산자가 되었습니다. 한 조각의 글로 인해 평범한 사람이 순식간에 영웅도 되고 악마도 되는 세상입니다. 때로는 그 글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글은 그만큼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 매 순간 쏟아지는 글자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붓놀림은 과연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채제공(蔡濟恭·1720~1799)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백규(伯規), 호는 번암(樊巖), 본관은 평강. 71세에 좌의정이 되었을 때에는 정조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우의정과 영의정 없이 혼자 3년간 정승의 자리에 머물면서 국정을 도맡아 처리하였다. 문집으로 ‘번암집’이 전한다. 이정원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 ‘고전산책’ 코너에서는 다른 고전 명구나 산문, 한시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UFC 챔피언 맥그리거 ‘롤스로이스’ 소유 인증샷… “My angel”

    UFC 챔피언 맥그리거 ‘롤스로이스’ 소유 인증샷… “My angel”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6일 웰터급에 도전했다가 네이트 디아즈에게 석패한 가운데 그의 ‘롤스로이스’ 인증샷이 새삼 화제를 모았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y angel glows in the dark'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맥그리거가 자신이 보유한 롤스로이스 팬텀 앞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며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맥그리거의 몸에는 화려한 무늬의 문신이 새겨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맥그리거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웰터급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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