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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한·단순강도 수사 병행/역삼동 부녀피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봉명산업 대표이사 구본국씨집 고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27일 7백만원이 없어졌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과 더불어 단순강도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철제 금고안에 있던 일화 3만6천엔과 순금 행운의 열쇠가 그대로 남아 있어 금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주장하는 가족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약해 구씨의 부인 정희숙씨의 예금계좌등에 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건발생 당일인 25일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옮겼던 건축공사장 인부 3명을 불러 피해자 발견시간과 현장상황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정씨 소유의 없어진 서울2스 9900 엘란트라 승용차가 아직 발견되지 않아 평소 정씨가 집 밖에 차량을 주차시킨 점으로 미뤄 이웃 주차장이나 카센터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현금도 7∼8백만원 도난”/봉명산업 사장집 피살

    ◎원한관계도 수사… 지문 발견 서울 강남구 역삼동 봉명산업사장집 고부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이번 범행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면식범의 원한에 의한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장 구본국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현장을 다시 정밀조사,피해품을 재확인한데 이어 구씨의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원한관계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웃 공사장 인부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등에 대해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날 하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확한 사인규명을위해 구씨의 부인 정희숙씨(46)와 어머니 송길례씨(75)의 사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구씨집에 설치된 자동 방범기계시스템의 전산자료를 확보,범행전후 출입문이 개폐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구씨가 지난 4월20일 봉명산업사장에 취임한뒤 해고리스트에 올렸던 4명 가운데 혐의가 가는 조모씨(34·당시 서울개발사업부 대리)등 2명을 불러 밤샘조사를 벌였으나 알리바이가 입증돼 집으로 돌려보냈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성동구 구의동 봉명산업 본사에 형사대를 보내 신원을 확보한뒤 필요한 경우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동방범시스템 조사결과 범행전인 낮 12시 16분쯤 경비상태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시간을 전후해 범인이 집안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의 목과 손목에서 결박색흔이 발견된점과 정씨등을 난타해서 살해한뒤 화장대 거울 테두리 오른쪽을 잡고 경고성 낙서를 남긴뒤에 목격자없이 외부로 빠져나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점과 보관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장도리가 호신용 야구방망이와 함께 발견된 점은 논리적으로 해명이 안된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장대 거울의 오른쪽 테두리에서 발견된 지문에 대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수배된 정씨의 서울 2스 9900 곤색 엘란트라 승용차가 상오 9시쯤에는 집에 있었다는 딸(19)의 진술과 낮 2시쯤엔 차가 없었다는 목수 허모씨(55)의 진술로 미루어 범행전에 승용차는 집안에 없었을 가능성이 커 주변 세차장등에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1층서재에 있던 금고를 조사한 결과 구씨가 『15돈쭝 행운의 열쇠2개와 일화3만6천엔이 그대로 있으나 전직장에서 받은 1백만원짜리 돈뭉치 7∼8다발이 없어진 것 같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의 행방을 찾고 있다.
  • “백 선장 군산 오식도에 있다”/주민 제보

    ◎검·경,수사대 현지에 급파/위도 일대도 수색… 찾지못해/여객선 참사 수사/영광 앞바다서 구명보트 발견 【부안=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전주지검 정주지청 이동기부장검사)는 13일 선장 백운두씨(56)등 선원 일부가 생존해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백씨가 전북 군산시 오식도에 은신하고 있다는 또다른 제보에 따라 현지에 수사대를 급파해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전북 부안군 위도및 식도 야산과 마을 등에 대한 수색작업에서 이들을 찾지 못하고 하오 늦게 수색대를 철수시켰다. 수사본부는 사고발생 하루뒤인 지난 11일 상오11시쯤 사고해역에서 30㎞쯤 떨어진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앞바다에서 서해훼리호의 구명보트가 발견됨에 따라 선원들 일부가 이보트에 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군산해운항만청과 해운조합 군산지부,서해훼리측 관계자의 진술과 관계자료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 정밀수사에 들어갔으며 혐의사실이 밝혀지는대로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두를 방침이다.이와 아울러 출항신고도 하지 않고 정원을 초과해 여객선을 운항한 사고배의 소속회사인 (주)서해훼리 유동식사장(72)을 소환,조사해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선원 사체 첫 인양/갑판원 김재광씨 한편 수사본부는 실종된 7명의 선원 가운데 갑판원 김재광씨(25·부안군 위도면 진리)의 사체가 이날 하오 선실에서 인양됨에 따라 김씨에 대한 수배를 해제했다.
  • 사망·실종 2백명선/오늘 선체 인양… 희생자 파악될듯

    ◎2백60여명 승선… 67명은 구조/부안 여객선 참사… 58구는 인양 【부안=특별취재반】 지난 10일 상오 전북 부안군 위도앞바다의 서해훼리호(선장 백운두·56) 침몰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다. 사고대책수습본부는 11일 해경경비정,해군함정,해운항만청의 예인선등 20여척의 선박과 해경 특수해난구조단,해병 UDT대원등 80여명을 동원,전날 44구에 이어 14구의 사체를 추가로 인양했다. 서해훼리호는 10일 상오 9시40분 승객 2백60여명(경찰추산)을 태우고 위도의 파장금선착장을 떠나 부안군 격포항으로 가다 위도부근 해상에서 침몰했었다. 당시 사고해역에는 강풍과 높이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으나 서해훼리호는 출항을 강행,항진을 포기하고 회항하는 순간 강풍과 파도에 휘말려 침몰했다. 사고후 부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등에 의해 67명만이 구조돼 이번 사고 희생자는 사체가 인양된 58명을 포함,2백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날 현재 수습본부는 이 사고와 관련,신고된 실종자는 1백4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사고배에승선,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고광신 경제기획원 총괄국장을 비롯해 10명,합참인사참모부 김종훈대령,부안경찰서 직원 부부 12명,충북대 교수·직원등 낚시회 회원 7명과 위도 상가에 조문온 친·인척및 주민들이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해경 해난구조단원등을 동원,침몰 여객선으로부터 사체등을 인양한후 15m아래 침몰한 선체를 인양할 계획이었으나 수압으로 여객선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사체및 선체 인양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대책본부는 대형 크레인등 선체인양장비를 장착한 해군의 인양선(3천t)이 기항지인 목포항을 떠나 이날 하오 늦게 군산항에 도착함에 따라 빠르면 12일부터 선체 자체를 군산항까지 예인한후 사체인양작업을 펴기로 했다. 부안군 위도에 임시 안치됐던 사체 44구는 이날 전북대병원,부안 혜성병원,군산의료원,이리 원광대병원,전주 예수병원과 영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병원을 비롯,도내 11곳에 분향소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은 사고당일 항해사 박만석씨(52)대신 갑판장 최정만씨(42)가 조타수역할을 맡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함께 사고선박회사인 (주)서해훼리,군산지방해운항만청,해운조합관계자등을 상대로 ▲무리한 출항 ▲정원초과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또 사고배의 선장 백운두씨가 생존,위도에 숨어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74년2월 충무앞바다 해군함정 침몰사고 이후 단일선박사고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침몰배는 길이 33.9m,너비 6m로 90년10월 군산대양조선에서 건조돼 지난해 10월부터 위도∼격포간을 하루에 한차례씩 운항해왔다. □특별취재반 ▲전국부=임송학·박성수·남기창·조승건기자 ▲사회부=김성호·박홍기·오일만기자 ▲사진부=남상인·김수환·최병규기자
  • 개구리소년 탐문 30개월만에 포기/부모 5명

    【대구=남윤호기자】 지난 91년 3월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뒤 실종돼 지금까지 2년6개월동안 소식이 없는 대구 성서국교생 5명(일명 개구리소년)의 부모들이 아이찾기를 포기하고 생업에 전념키로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종식군(당시 9세)의 아버지 김철규씨(38)등 부모 5명은 23일 상오 달서경찰서 성서파출소에 설치된 실종사건 수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실종된 자식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으나 찾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 가장으로서 생업복귀가 불가피해 아이들 찾기를 포기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경찰이 연인원 20만명을 동원해 실종현장 주변의 탐문수사를 계속했지만 찾지 못한 점으로 미뤄 실종 어린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곳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의 끈질긴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어 『그동안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데 협조해준 국민과 경찰에 감사한다』며 『이제부터 아이들을 찾는 일은 경찰수사와 국민들의 제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버린 도난수표 74장 발견/김문기씨집 강도사건

    ◎상지대관계자 중심 수사 김문기전의원집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대문경찰서는 5일 이 사건이 단순사건이 아닌 음해성을 띤 사건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까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주택가골목등 서울시내 8곳에서 모두 70장의 도난수표(7천만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시내에 뿌려지고 있는 수표는 지난 3월23일 재산공개 다음날 한일은행에서 발행된 것이어서 공개된 재산목록과 대조하는 한편 분실뒤 발견된 수표와 지갑의 지문감정수사도 벌였다. 경찰은 이날 김전의원이 『대학관계자 이외에는 원한을 살만한 일이 없었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상지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예금계좌를 추적한 결과 강릉·인천 등지에 김전의원의 연고가 있는 것으로 파악,수사관을 보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화성수사팀」의 불협화음/박찬구 사회부기자(현장)

    ◎경기경찰청,서대문서 공조에 시큰둥 『6개월동안 김씨를 수사했다면 수사기록이라도 보여달라』 14일 하오5시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수사지휘를 맡은 수원지청 강력부 송승섭검사실에서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수사팀과 화성수사본부의 간부들 사이에 한바탕 설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초 김종경씨(41)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달남짓 수사를 벌여온 서대문경찰서 수사팀은 변호사가 입회한 자리에서 김씨의 임의성과 신빙성 있는 자백을 받아낸 터라 검사의 구속수사지휘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자리에 참석한 경기경찰청 화성수사본부의 한 간부는 『사건 당시 6개월동안 조사해 무혐의처리했던 김씨를 뚜렷한 물증없이 어떻게 구속수사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경기경찰청 간부의 주장에 급기야 송검사는 영장청구에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자 서대문경찰서 수사팀 간부는 『화성수사본부가 수사를 했다면 공조수사를 위해 그 기록이라도 보여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화성수사본부의 간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묵묵부답이었다. 『김씨와 그 부인은 당시 화성수사본부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김씨에 대한 화성수사본부의 조사가 진술조서 한번 작성하지 않고 형식적이고 무성의한 탐문수사에 그쳤다는 증거자료까지 갖고 있는데 이렇게 사람을 속일 수 있느냐』. 서대문경찰서 수사팀의 이같은 항변에도 불구하고 지휘검사는 경기경찰청 간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김씨를 귀가조치하고 증거를 보강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13일 김씨의 신병과 자술서등 기록일체를 경기경찰청에 넘겨준뒤 화성에 내려와 형식적인 공조수사를 별여온 서대문경찰서 수사팀은 그동안 경기경찰청의 수사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었다. 김씨부인이 「남편이 자신에게 범행을 시인했다」고 진술한 조서와 김씨가 변호사와의 단독면담에서 범행을 시인한 내용을 녹취한 테이프등 김씨의 범행자백을 뒷받침하는 기초자료에 대해 서대문서 수사팀은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해주도록 경기경찰청에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서대문경찰서 수사팀의 한 간부는 『물증이없는 상태에서 영장청구를 보류한 검사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범인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진술할 수 없는 내용까지 상세히 털어놓은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기경찰청이 전혀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아 같은 경찰로서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지었다. 허탈한 표정으로 검사실을 빠져나온 그는 『40여분동안 검사앞에서 경찰내부의 「치부」를 내보였다는 생각에 회의감마저 들 정도』라면서도 물증확보를 위해 4·5차 사건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김 순경 넘어뜨린 외국어대생 구속/경관치사 수사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일 한국외국어대생 배병성군(21·용인분교 경영정보학과 3년)이 시위현장에서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 쓰러뜨린 사실을 밝혀내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등 혐의로 구속했다. 배군은 지난달 12일 하오4시15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393 조흥은행 갈현동지점 옆 골목길에서 경찰과 대치하던중 진압대열에서 떨어져나온 김순경의 앞가슴을 이단옆차기로 차 쓰러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현장목격자에 대한 탐문수사과정에서 당시 김순경이 한 학생으로부터 이단옆차기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는 신모씨(23)를 찾아내 현장 채증사진을 대조케한 결과 배군이 범인임을 확인,사건발생후 고향인 강릉에 은신중이던 배군을 지난달 27일 붙잡았다. 배군은 검거된뒤 계속 범행사실을 부인해오다 신씨와 대질심문을 벌이자 범행사실을 자백했으나 자신은 김순경을 발로 차 쓰러뜨린뒤 시위에 합류하느라 집단 구타당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 경관치사 전면 재수사/1백80여명 채증사진 확보

    ◎용의자 5∼6명 정밀분석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6일 검찰의 증거보완수사 지시에 따라 이에대한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사고직후 촬영한 채증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고현장 부근의 시위에 단순가담한 대학생 1백80여명가운데 3∼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소환,집단폭행에 가담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들 3∼4명외에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 지방경찰청 수사전담반에 신원파악을 지시했다. 경찰은 채증사진이 확보된 이들 1백80여명 가운데 김순경의 집단폭행에 적극가담한 용의자 5∼6명을 가려내 전원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목격자의 진술과 물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사고현장 부근의 탐문수사를 다시 벌이는 한편 김순경을 숨지게 한 혐의로 수배된 송영택군 사진을 토대로 주변 목격자들에게 사진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송군의 여자친구인 이모양(22·호서대3년)을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사건당일 송군의 행적에 대해 조사했다.
  • 마약사범/2년감소끝에 “급증”/대검 일제검거령 배경과 대책

    ◎국제밀매 경유지서 소비국 부상/출소자재범 늘어… 감시활동 강화 마약류사범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년동안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던 히로뽕·대마사범을 비롯한 전체 마약류사범이 올들어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1천5백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10명보다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발된 마약류사범이 가장 많았던 89년과 90년 수준을 넘는 것이어서 이같은 증가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한햇동안의 마약류사범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마약류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우선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늘고있고 89년과 90년의 집중단속에서 구속됐던 마약류제조·밀매사범이 출소하여 활동을 재개,공급량이 증가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외국왕래가 자유로워지면서 해외교포와 외항선원·해외여행자가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전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세번째로는우리나라가 헤로인을 다른 나라로 이동시키는 경유국에서 소비국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과 히로뽕품귀로 상습복용자들이 대마를 피우는 전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졌다고 판단,마약류사범의 고삐를 다시 죄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대검은 출소한 마약전과자의 동태를 철저히 감시하는등 국내공급조직을 추적하고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을 차단하기위해 공항과 항만의 감시체제를 강화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 또 마약수사관의 자체교육을 강화해 전문수사능력을 갖추고 수사인력을 늘릴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에서만 열어오던 마약퇴치국민대행진을 올해부터 마약범죄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부산에서도 갖는등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몽활동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ADOLOMICO)가 올해에도 우리나라를 비롯,12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열려 수사공조 방안을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7년동안의 마약류사범추세를 보면 86년 1천6백29명이던 전체 마약류사범은 90년에 4천2백22명으로 2·6배나 늘어났다가 91년 3천1백33명,지난해에는 2천9백68명까지 줄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계몽으로 증가추세가 한풀 꺾인 듯했으나 올해에 들어서면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 전국 유명 등산로 공중전화 신·증설

    전국 유명등산로공중전화신·증설 한국통신은 17일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의 유명 등산로에 공중전화를 신설 또는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우선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데도 공중전화가 없는 북한산의 문수사,북한산 유원지,평창동 및 정릉쪽 입구 등지에 오는 6월까지 공중전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9월 대구 팔공산에 2대,6월까지 원주 치악산 시로봉 대피소에 2대의 공중전화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 「용팔이사건」 배후 밝혀질까/이택돈씨 검거로 쟁점부상

    ◎수배 3년만에 잡아… 자금지원 부인/검찰,관련자 소환 의혹밝힐 계획 87년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속칭 용팔이사건)의 배후주동자로 지명수배됐던 이택돈 전 신민당의원(58·당시 사무총장)이 25일 하오 검찰에 구속됨으로써 이 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을 5공화국 정권의 야당말살정책으로 규정,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던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이씨가 구속돼 검거·구속시기에 어떤 정치적 의미가 내포됐다는 추측까지 일으키고 있다. 특히 『창당방해 난동사건의 배후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한다면 당시 배후세력으로 추측되는 권력기관 상층부의 인사에까지 소환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커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판에 한차례 회오리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검찰은 그동안의 자료조사를 통해 이택돈전의원,이택희전의원,이승완전호국청년연합회총재,김용남(별칭 용팔이)으로 이어지는 범죄체계도상에 나타난 이씨의 위치를 확인,공소유지에 필요한 보강자료수집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용팔이사건은 87년 4월20∼24일 당시 전두환대통령의 「4·13 호헌조치」에 맞서 김영삼 김대중 양김씨가 신한민주당을 탈당,통일민주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이씨등 전 신민당의원의 지시로 이승완씨의 도움을 받은 김용남씨등 폭력배들이 서울·인천등지의 지구당창당대회장에 난입,난동을 부린 사건이다. 행동책이었던 김씨는 사건 발생 1년5개월만인 88년 9월에,이택희씨와 이승완씨는 89년과 90년에 각각 검거돼 실형을 선고받는등 사건관련자 15명이 징역 1년∼2년6월의 형을 선고받았고 실무총책이었던 이용구씨(60·전신민당총무국장)는 미국으로 달아났다. 이들은 당시 검찰의 미온적인 봐주기식 수사덕분으로 모든 책임을 김씨의 검거직전 미국으로 달아난 이용구씨에게 떠넘겨 이사건은 의혹만 남긴채 기억속에서 사라져갔다. 검찰은 그동안 수표추적으로 이전의원이 김씨등 행동대원에게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0여장을,이용구씨에게는 3백만원의 도피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고 88년11월 출국금지조치에 이어,90년3월 지명수배했으나 소환,방문수사등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았었다. 검찰은 이씨가 수표등 자금출처에 대해서 『변호사 일로 저축한 돈』『용돈으로 아랫사람에게 준 것』이라며 배후세력의 존재가능성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긴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이사건 관련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사건의 피해자였던 김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이씨를 구속한 것은 문민정부의 출범의 긍정성에 어긋나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도 없지 않다는게 일부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씨의 구속이 공작정치의 척결을 촉구했던 김대통령의 의지와 맞물린다면 5공화국 권력층 상층부에까지 소환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주목된다.
  • 노점상살해 30대 검거

    60대 폭행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구로경찰서는 2일 차호임씨(32·서울 양천구 신월4동 516)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지난달 31일 하오9시30분쯤 고향친구들과 함께 서울 신정동 친구 아버지의 칠순잔치에 갔다가 2차로 구로6동 313 구로시장안 K갈비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다 튀김노점상인 장귀순씨(56·여)로부터 튀김 1천원어치를 산뒤 『식었다』고 욕설을 하며 다투다 이를 나무라는 장씨의 남편 홍성식씨(63·구로구 구로 4동 765의 40)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주변에 5∼6명의 양복차림을 한 청년들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시장안 식당등을 탐문수사한 끝에 차씨의 신원을 알아내 검거했다.
  • 유흥업 된서리에 “마피아수법” 수입/사실로 확인된 「보험금 방화」

    ◎「범죄전쟁」 후 첫 적발… 조직폭력배 개입/합법가장에 보험사선 자구책찾기 비상 21일 검찰에 적발된 유령회사 설립및 보험금을 노린 방화사건은 조직폭력배들의 범죄형태가 갈수록 외국을 닮아가는 추세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다. 즉 청부폭력,공갈,유흥업소 장악등 그동안의 전통적인 범죄에서 벗어나 치밀한 계획아래 방화를 저지르고 보험금을 타내는 외국범죄집단의 수법까지 동원되는등 조직폭력배들의 범죄양상이 대담화·지능화하고 있는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구속된 「목포파」부두목 유희호씨(44) 일당이 쓴 「보험금편취목적방화」는 금주시대인 지난20년대 미국 마피아가 밀주조거래와 마약·매춘사업과 함께 막대한 지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용했던 고전적인 방법이다. 국내 폭력배들이 이같은 마피아식 수법을 모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처음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유흥업소를 직·간접 운영하면서 이권을 챙기던 조직폭력배들이 자금조달 방법의 변화를 꾀하는 것은 「범죄와의 전쟁」 선포이후 영업시간제한과 집중단속으로 된서리를 맞아 대부분 「불황」에 허덕이게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자금줄이 막히자 폭력배들은 유흥업소에 투자한 자본금을 회수하기위해 화재보험에 가입,1∼2차례 보험료만 낸뒤 계획적으로 불을 지르고 합법을 가장,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동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원인불명의 유흥업소 화재사건이 「범죄와의 전쟁」이후 이전보다 2.5배나 늘어났는데 이와관련해 유흥업소 주변에서는 폭력배들의 방화라는 소문이 파다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유씨일당은 강제로 뺏다시피한 5층짜리 「스타디움」호텔이 경영난에 빠지자 보험 모집원과 짜고 범행 1개월전 지하 「볼보째즈클럽」 술집만 7억원짜리 화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 분배액을 정한뒤 보험에 들지 않은 객실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비오는 날을 방화일로 택하는 등 고도의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경찰에서는 이 술집의 화재가 방화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실화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방염카페트가 깔린 술집 바닥에서부터 불이 일어나 번졌고 소방관들이 물이 아닌 화학약품을 써 불을 껐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집중 추궁,방화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볼보째즈클럽」이외에도 89년부터 지난해까지 3억원의 화재보험금을 탄 강남구 천호동 M스탠드바 등 유흥업소 3곳도 유씨가 경영에 관여하고 있던 곳이어서 실화가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보험회사들의 과다 고객유치경쟁과 전문수사관이 없어 경찰등에서 원인불명 판정을 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교묘히 이용,대담하게 방화를 저질러 온 것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유흥업소의 화재사건이 빈발하자 최근 화재보험회사들은 뒤늦게 유흥업소와의 보험계약을 금하거나 금액을 제한하는 등 자구책까지 강구하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 가정집에 강도 2억원대 털어

    3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4동 264 고종석씨(60·회사원) 집에 30대남자 3명이 2층 베란다의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아래층에서 잠자던 고씨부부에게 흉기를 대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넥타이로 손을 묶은뒤 장롱속에 있던 1억원짜리 당좌수표와 다이아반지등 2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근처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이웃집에 밤마다 음란전화/20대 범인 목소리녹음 검거(조약돌)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0일 동네 이웃집 20대여자에게 밤마다 전화로 음담패설을 한 유용석씨(22·운전사·경기도 시흥시 은행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달 10일 하오 앞집에 사는 김모씨(24·여)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한달동안 매일밤 전화를 걸어 『안아보고 싶다』는 등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고 최근 3일동안 유씨의 전화내용을 녹음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날 유씨를 검거했다.
  • 대형 컴퓨터범죄 급증/수백억대 사건 빈발… 매년 30% 증가

    ◎금융기관사고가 전체 78%/수법도 지능화,적발 어려워/전문수사인력 양성 시급 컴퓨터범죄가 일반화·대형화 되고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컴퓨터범죄는 이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그 발생빈도가 늘어날뿐 아니라 최근에는 피해액도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전제주은행직원들 4명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동안 컴퓨터를 조작,1백4억원을 인출한 사건도 최근의 컴퓨터범죄의 경향을 보여주는 예이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73년10월 서울반포AID아파트 부정추첨사건으로 컴퓨터 범죄가 사회문제화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대형컴퓨터범죄는 45건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발생건수가 30%가량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이 수사한 이들 대형 컴퓨터 범죄중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건수는 전체의 77.8%인 35건으로 컴퓨터범죄가 주로 금융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발생한 정보사부지사기사건도 컴퓨터범죄의 하나로 당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정덕현대리(37)는 제일생명이 토지매입대금으로 입금시킨 2백50억원을예금통장원장·예금청구서 등을 컴퓨터로 위조해 김영호씨등 토지브로커들에게 넘겨줬다. 정대리가 개인용컴퓨터로 예금인출서류를 손쉽게 만들수 있었던 것은 국민은행전산실에서 12년동안 근무,국민은행의 웬만한 컴퓨터프로그램에 대해 잘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금융기관의 컴퓨터범죄외에도 컴퓨터의 쓰임새가 보편화되면서 컴퓨터범죄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회도서관 전산실에 근무하는 전산처리관 천모씨(35)는 최근 국회전산자료를 정보유통업체에 3천만원을 받고 넘겨줬다 적발됐으며 범죄차원은 아니지만 10대들 사이에서는 개인용컴퓨터를 이용한 음란비디오프로그램이 널리 퍼지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범죄의 유형이 더욱 교묘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으나 예방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경찰관계자들은 『기성세대들이 대부분 컴퓨터문맹이기 때문에 경찰로서도 컴퓨터범죄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인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에 따라 형사연구원에 하루빨리 컴퓨터범죄수사과목을 개설,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컴퓨터전문가들은 『외국의 사례에 비추어볼때 컴퓨터범죄는 90%가량이 관리가 허술해 발생하고 기계결함에 의한 범죄는 10%미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컴퓨터이용자들이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 새벽 행인 둘 역살/뺑소니 군수 검거

    【이리=조승용기자】 전북 이리경찰서는 30일 승용차를 몰다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났던 육군 모부대 소속 김희근대위(31·인천시 남구 구월1동 9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군인교회 부목사로 복무중인 김대위는 지난 29일 상오4시쯤 경기2루 2777호 프레스토승용차를 몰고 이리시 부송동 화물터미널 앞길을 지나다 길가던 윤재탁씨(53·노동·서울 강서구 신월동 190의21)와 고덕배씨(26·전남 해남군)등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대위는 사고를 낸뒤 소속부대 앞 차량정비업소로 가 깨진 우측전조등을 수리하려다 이날 하오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 경관사칭 3인조/대낮 가정집 털어/골동품등 강탈

    17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1가 105의1 이헌씨(63·상업)집에 경찰관을 사칭한 20대청년 3명이 들어가 혼자 집을 보고있던 가정부 백명이씨(40)를 흉기로 위협,토기항아리등 골동품 22점과 다이아목걸이등 모두 8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골동품 전문털이범일 것으로 보고 이씨 주변인물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는 한편 인사동등 시내 골동품점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콘크리트에 물 과다혼합 수사/검·경/신행주대교 사고

    ◎작업일지등 관계자료 재검토/벽산 뇌물제공여부도 추적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경찰청 고양경찰서는 4일 이번사고가 시공업체인 벽산건설과 감리회사 그리고 감독관청등이 입찰·설계·시공·하도급·감리등 교량건설과 정의 전반에 걸치 부정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이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또 이같은 건설부조리가 관계공무원의 비호나 묵인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점을 중시,벽산건설측과 감독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직원과의 뇌물 수수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중이다. 검·경은 벽산건설측이 87년 입찰당시 공사예정보다 낮게 덤핑입찰한데다 수주후 예산배정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돼 공기를 단축해야하는 입장때문에 졸속공사 및 부실공사가 이루어졌고 설계감리자의 안정성 지시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해 온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은 특히 사고현장을 둘러본 조사단의 『불량레미콘의 가능성이 높다』라는 지적과 현장인부들의 『작업편의를 위해 콘크리트에 물을 많이 부었다』는 증언에 따라 사고발생지점인 주탑의 콘크리트 인장 강도가 규정에 크게 밑돌았을 것으로 보고 작업일지등 관계자료를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고당시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위해 인근 주민과 당일공사에 참여했던 인부 3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검·경은 이에따라 건설부 조사단의 사고원인발표와 별도로 시공회사·감리회사·관련공무원등 7∼8명을 재소환해 조사를 마친뒤 혐의가 들어나는대로 각각 업무상 중과실·뇌물수수등의 혐의를 적용,구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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