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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경선 이모저모/ “”이인제 대통령”” 연호

    17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대전지역 경선에서는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극을 펼치며 1위로 올라서자 이 후보측은 기세등등했다.반면 ‘까치밥’ 경쟁을 벌이며 이 후보 추격에 나섰던 4명의 후보들은 조용히 행사장을 빠져나가 대조를 이뤘다. ■김영배(金令培)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인제 후보 894표”라고 발표하자,행사장에 있던 이 후보측 관계자들은 “와…”하는 함성과 함께 “이인제”라고 외치기 시작했다.이 후보는 손을 들어 선거인단에 인사한 뒤 “이인제 대통령”을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이 후보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며 경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지역주의를 뛰어넘고 분열을 거부한 광주의 선택을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에이인제 후보는 “미국 부시 대통령도 초반 뉴햄프셔 등지에서 번번이 졌지만 결국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며 재도약의의지를 다졌다.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광주 시민들은 고향 사람인 한화갑을 제쳐놓고 영남출신인 노 후보를 1등으로,충청출신인 이 후보를 2등으로 뽑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씨는 노무현 후보를,탤런트 서인석 김학철씨는 이인제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선거인단에 연신 머리를 숙이며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신기남(辛基南)·신계륜(申溪輪)·추미애(秋美愛)·김경천(金敬天) 의원,이규정(李圭正) 전 의원 등 최고위원 경선출마자들도 지지자들과 함께 총 출동, 선거운동을 펼쳤다. 대전 홍원상기자
  • [정책갈등 해법] (5)스크린쿼터 감축

    한국영화보호를 위한 스크린쿼터(1년에 146일 국내영화의무상영) 제도가 부처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서울관객 점유율이 46.1%에 이르자 재정경제부 등 경제당국은 4년을 끌어온 한·미투자협정을마무리짓기 위해 스크린쿼터를 단계적으로 줄이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경제부처는 “우리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도 해외시장 진출”이라면서 “하나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언제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 단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문화관광부와 영화계는 “세계화에 편승한 문화의획일화를 방지하기 위해 현 제도는 존속돼야 한다.”면서“영화를 문화가 아닌 경제논리로 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스크린쿼터제의존속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 문화적인 다양성 확보는 최근 유네스코 선언에서도 강조했듯이 인권보장과 생물다양성 확보 못지않은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이원제 문화개혁시민연대 정책실장은 “쿼터제는 문화의쇄국정책이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지켜 우리의 정체성을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쿼터의 일부를 제3세계 영화 등에 할당하는 식으로 개선해야지 경제관련 부처가 도식적인통상의 대상이란 입장에 서서 쿼터의 감축 등을 운운하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함께하는 시민연대 백현석 팀장도 “자국의 기본적인 상황을 고려하지않은 문화의 개방화는 프랑스·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한국영화의시장점유율이 한 해 높아졌다고 쿼터의 감축을 추진하는것은 튼튼한 토대도 없이 개방해 17조원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자하고도 5000억원의 헐값에 외국인 소유로 넘긴특정 은행과 같은 케이스를 양상하는 성급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재경부등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경제 부처들은 스크린쿼터 문제를철저히 경제논리로 접근한다. 스크린쿼터 제도를 축소해도 될 만큼 국산 영화산업이 발전했고,한·미 투자협정(BIT)을 상반기 내 체결하려면 스크린쿼터를반드시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국산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9%에 달하는 상황에서국산영화를 연간 146일동안 의무적으로 상영하는 제도는이제 무의미해졌다는 것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측이주장하는 73일선으로 줄여도 국내 영화산업에 큰 문제가없다.”고 말했다. 이제는 오히려 미국에서 거꾸로 미국영화를 일정 일수 이상 상영하도록 요구할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스크린쿼터제를 축소하면 우리 영화산업이전멸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논리에 따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관계자는 “스크린쿼터제를 고수해야 한다는 측은 문화적 다양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에 뒤지지않는다.”고 말했다. 스크린쿼터제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핵심이다.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기업분쟁 때 미국 법원의 재판관할권을 인정하는 등 대부분의 이견은 해소됐지만 스크린쿼터제 때문에 투자협정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98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우리측이 제의했던 협정체결 협상이 4년째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KIEP관계자는 “경제적으로 볼 때 스크린쿼터제를 지켜서얻는 이익과 투자협정을 체결해서 얻는 이익을 비교해 보면 소탐대실”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문화부·영화계. ■한·미투자협정과 관련해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논의가 고개를 들었던 지난 1월 이후 영화계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스크린쿼터 문제에 관한영화계 입장을 수렴하고 있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문성근)는 국제적 연대까지 모색하는 등 국내외 여론 환기에 연일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말 프랑스 외교부 및 작가·감독·제작자협회(ARP) 등을 방문,‘한 국가에서 특정국가의 영상물이 40∼50%이상 독점해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세계문화협약 및 세계문화기구를 만들자는 데 유럽 국가들의 호응을 얻어낸것은 그 구체적인 사례. 쿼터문화연대의 한 관계자는 “유럽연합(EU) 국가들도 근년들어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점유율이 연평균 70%를 웃돌자 뒤늦게 우리와 같은 스크린쿼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문화관광부내에서조차 축소안을 검토 중이란 소문이 들려 당황스러울따름”이라고 말했다. 영화계에서는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개정된 영화진흥법의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현행 스크린쿼터 일수를 23일더 줄이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나 문화관광부 영상진흥과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투자협정 주무부처인 재경부에서 최근 스크린쿼터축소 의향을 물어온 적은 있으나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해줬다.”면서 “그쪽(경제부처)의 희망사항이 부풀려져 근거없는 설이 나도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쿼터문화연대의 양기환 사무처장은 “스크린쿼터제는 한국 영화에 대한 사전 제작지원이 아니라 최소한의 유통을보장하는 사후 지원책”이라고 전제하고 “문화관광부가쿼터 축소 쪽으로 입장을 돌린다면 즉각범영화인 차원의대책을 세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 한국 스크린쿼터 성공사례 프랑스등 유럽 의회에 소개

    한국의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문화의 종(種) 다양성 확보와 자국영화 보호의 모범사례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의회 의원들에게 소개된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정병국(한나라당) 의원은 프랑스 의회 하원의 문화ㆍ가족ㆍ사회위원회가 20일 개최하는 ‘프랑스와 유럽 영화의 미래’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스크린쿼터제를 소개할 예정이다.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이날 세미나에는 독일,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는 정병국 의원과 함께최용규(민주당) 의원,김홍준 영화진흥위원,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이기연 스크린쿼터연대 국제연대담당을 파견해 20일과 21일 프랑스 외교부와 국립영화센터,작가·감독·제작자협회 관계자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개고기 합법화 법안 제출

    내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을 놓고 전세계적으로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개고기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28일 여야의원 20명의 동의서명을 받아 개고기를 합법화하는 법안인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개고기 식용에 대한 외국의 비난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비난이자 모독”이라며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 처리를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 의원은 최근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드 바르도 및 외국 언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식용 개고기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자 지난 20일 한국노총,문화인류학회 등 12개 단체 및 김지하,노무현,문성근,홍세화씨 등 각계인사 167명과 함께 ‘개고기 불간섭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도 27일 개고기 합법화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수기자
  • 세밑정가 3題/ “정권 재창출 자신감 되찾아”

    ◆ 취임 100일 한광옥대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2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체중이 4㎏ 빠진 것에서 대표로서의 험난했던 길을읽을 수 있다. 한 대표는 9월11일 대표가 된 뒤 10·25 재보선 패배로 촉발된 여권 쇄신운동의 격랑속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구심점을 잃은 당을 힘겹게 추슬러 왔다. 특히 11월8일 총재권한대행이 된 한 대표는 당내 대선주자들의 각축전속에 ‘당 발전·쇄신 특별대책위’를 구성,정치일정과 쇄신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토록 하면서 표류하던민주당을 일단 가까스로 안정시켰다. 한 대표는 이날 “특대위 활동을 거치며 헌정사상 초유의정치개혁 주도,중산층·서민정당으로의 정체성 회복,도덕성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정치를 펼쳐 정권재창출의 자신감을 회복해가는 것이 보람”이라고 자평했다. 한 대표는 다만 특대위안과 쇄신연대안을 절충, 최종안을만들어 원만한 경선준비를 해야 할 큰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그 자신의 거취결정도 관찰대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승부수 띄우는 JP.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20일 내각제를 기치로 내세워 정계개편을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김 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지금 우후죽순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지만 내년 대선에서는 집권 후 내각제개헌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사람을 뽑아야 하며,그런 사람을찾아보면 있을 것”이라며 ‘제3의 인물’과 연대 가능성을열어 놓았다. 그는 특히 월드컵 조직위 갈등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단일체제로 해서 FIFA(국제축구연맹)를 대표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책임을 지도록 하고,나머지는 지원해주면 될 것”이라고 말해 정 의원을 ‘제3의 인물’중의 하나로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내 마지막 정열을 그것(내각제 추진 등 정계개편)에 쏟을 것이다.서쪽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는 석양처럼 마지막 노력을 하다 사라져갈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선언’제안 김홍신의원.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일부 외국인사와 언론이 문제 삼고있는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 문화와관련,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20일 ‘개고기 불간섭 선언’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여야 의원 8명과 한국노총과 한국문화인류학회를 비롯한 12개 사회단체 소속 회원 등 모두 166명이 동참했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시인 김지하,영화배우 문성근,작가 홍세화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서양인의 시각으로 우리의 음식문화를 언급하는 것은 민족 고유의 역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개를 잔인하게 죽이고혐오스럽게 전시·판매하는 것은 우리도 반성한다”면서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개 등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거나 학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6일 오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에서 후원회를 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출사표를 던졌다. 노 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나는 부산에서 3번이나 낙선했으나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돌아왔다”면서 “내년 12월19일(대선투표일)에는 절반의 대통령이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나와서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등 40여명의 현역의원과 영화배우 명계남(明桂男) 문성근(文成瑾)씨, 박재윤(朴在潤) 부산대 총장 등이참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6일 당사에서 방한중인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세계신문협회(WAN) 로저 파킨슨 회장 등을 면담하고 언론사 세무조사를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프리츠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조세법이 해석의 폭이 넓어 제멋대로 할 수 있는 식의 결점이 크다”면서 ▲검찰수사의 불공정성 ▲TV의 편향 보도 ▲정부의 TV통제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번 세무조사는 한국의개인 소유의 독립된 신문을 망신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IPI조사단은 이어 단식 농성중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면담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6일 정기국회 정책자료집을 통해 “국민의 정부 하에서는언론탄압은 없으며 권력화된 언론이 군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6쪽 분량의 자료집에서 “87년 6·29선언으로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언론은 급속히 권력화됐고,92년 대선 이후 언론권력은 정치권력과 대등하거나 우위를누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법원, SBS 다큐 ‘아가동산 그후 5년’ 방송금지 가처분 판결

    지난 28일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 10시50분)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던 ‘아가동산 그후 5년’이 다큐물 ‘원숭이와 함께 50년’으로 긴급 대체방송됐다. 이는 아가동산(대표 김기순)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이날 오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받아들여진데 따른 것이다.지금까지 프로그램 내용의 일부가 방송금지된 사례는여러차례 있었으나,전면 방송금지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는 남부지원이 “김기순씨는 이미 대법원 공판을 통해살인혐의에 대한 무죄를 선고받았으므로 SBS측이 다시 취재내용을 방영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한데 대해 30일 교양국 PD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클로즈 업 / ‘아가동산 그후 5년’ 집중 조명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10시50분)는 ‘아가동산 그 후 5년’이란 부제로 9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가동산 사건을 재조명한다. 일명 ‘아가야’로 불린 교주 김기순의 살인과 사기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면서 아가동산 사건은 조용히 잊혀져가는 듯 했다.그런데 재판당시 김기순의 무죄를 증언했던 신도들이 “우리는 속았다”며 양심선언을 했다.특히 88년 실종된 강미경양이 교주 김기순의 지시에 따라 맞아죽었다는 내용을 부인했던 강양의 아버지 등이 진술을 번복,지난 4일 사체발굴작업이 실시됐다.아가동산은 단순한협업마을에 불과하다는 김씨측의 주장과는 달리 아가동산에서 나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인권유린이 자행된 사이비종교단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왜 사람들이 허무맹랑한 사이비 교리에 빠지는지를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살펴보고,재판 당시 가려졌던 사실을 새롭게 조명한다.사법부의 판단이 있었지만 진실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게 제작진의 소신이다.아가동산 측은 방송과 관련,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윤창수기자 geo@
  • “방송사 한국영화 홀대 여전”

    지상파 방송의 한국 영화 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가 MBC,KBS1·2,SBS,iTV,EBS등 6개 방송사의 방송쿼터제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방송쿼터제 시행 기간이 종료되기 직전에 한국영화를 집중편성하거나 심야에 방송,의무편성비율을 맞추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모든 방송사가 한국영화 의무 편성비율 25%를 준수했다.그러나 총 210편의 한국영화 가운데 상당수가 쿼터제 시행 기간 종료를불과 1∼2개월 앞두고 집중 방영됐고 방영작 중 절반을 넘는 113편은 시청률이 낮은 심야 시간대에 편성됐다.반면 조사 기간중 방영된 외국 영화 가운데 미국 영화가 평균 74%를 차지,미국 문화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KBS1·2의 미국영화 의존도가 다른 방송사보다 높은 85%와 94%에 달해 ‘공영방송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 국내 첫 희귀병치료돕기 모임 창립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비영리민간단체가 국내 처음으로 창립됐다. 희귀질환 치료에 관심있는 의사들과 환자,가족 등은 지난달말 아주대에서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진 뒤 ‘한국희귀질환연맹’ 창립식을 가졌다.이 연맹에는 ‘베체트병’을 앓고 있는시인 조한풍씨,희귀질환 문제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문성근씨,왜소증 환자 등 10명이 창립위원으로 참여했다. 희귀질환은 마카도조셉병,코멜리아디란게병,미토콘드리아질환 등 수천종으로 환자 수가 국내 전체 질환자의 10%에이른다. 이 연맹은 앞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제공,교육,상담,연구지원,권리옹호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할예정이다.홈페이지(www.kard21.org) 등을 통해 일반인을 회원으로 모집,후원금도 모을 방침이다. 창립준비위원장 김현주 교수(아주대 유전학클리닉)는 “희귀질환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이 전무하다시피해 민간이 나섰다”면서 “희귀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게우선 과제”라고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SBS ‘접속 무비월드’MC 전창걸

    개그맨 전창걸(36).이렇게 소개하면 낯설지 몰라도 MBC ‘출발 비디오여행’의 한 코너 ‘영화 대 영화’에서 속사포마냥 떠들어대던 재담꾼하면 이내 떠오르는 얼굴이 있을 게다. 개그맨으로 데뷔,우연히 얼굴을 내민 영화프로로 입지를굳힌 그가 7년만에 말을 갈아탄다.일요일 낮 12시10분 ‘출발 비디오여행’과 같은 시간 방송되는 SBS ‘접속 무비월드’의 메인MC로 자리를 옮긴 것.5월6일부터 첫 방송된다. ‘상(商)도의’에 어긋난다는 자책 때문일까.골방을 벗어나 번듯한 자기집으로 들어간 셈인데도 썩 편치만은 않은모양이다.“‘비디오여행’제작팀과 너무나 마음이 잘 맞아서 즐겁게 일했습니다.하지만 자기발전 측면에서 마냥그 자리를 지킬 수가 없었어요.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으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는 본래 연극쟁이다.고교 때부터 연극반에서 활동하다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에도 한동안 무대에 섰다.그후 밥벌이 때문에 91년 SBS개그맨으로 특채된 그의 인생은 뜻하지 않게 풀렸다. 개그맨답지 않게 연극에 열심인모습을 높이 산 PD가 ‘출발 비디오여행’을 시작하며 코너 하나를 맡긴 것. “사실 영화를 잘 알지는 못해요.그저 보는 걸 좋아해서시사회,영화관을 열심히 쫓아 다니고 비디오도 많이 보죠. ”비디오는 집중이 잘 되는 밤12시 넘어서 3∼4편을 몰아본다.졸립지 않느냐고 묻자 “눈이 감겨 있어도 영화가 보인다.하도 많이 봐서 대충 흐름을 아는 탓인지,안본 거 같아 되감아 보면 봤던 거더라”는 무림고수같은 이야기를들려준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영화를 보며 느꼈던 재미를 전달하니까 대중들이 좋아하는 거 같다”는 게 나름대로 분석한인기비결.특유의 유머와 비틀기가 번득이는 ‘영화 대 영화’를 통해 소개된 비디오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비디오가게에서 동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 연극 사랑도 아직 진행형이다.지난2월 막내린 ‘뻬팅’은직접 대본을 썼고,‘서 있는 사내들’‘냄새나는 여자’등은 연출,대본,출연까지 도맡았다. “재주가 많은 것 같다”는 칭찬에 “참을성이 없는 거죠뭐.생각나면 그냥 일을 벌이거든요.돈 벌면 연극에서 쓰는식입니다”라며 겸손해했다. ‘접속 무비월드’에서 그는 영화의 눈을 빌려 시대상을바라보는 ‘영화공작소’라는 고정코너도 맡는다. 봄개편에 따라 KBS-2도 새달부터 ‘문성근의 영화와 팝콘’(일 오전11시)을 신설할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영화프로의 3파전은 가열될 전망.전창걸의 입심이 얼마나 힘을 발할 지 지켜볼 일이다. 허윤주기자 rara@
  • KBS 30일부터 봄프로 개편

    KBS가 오는 30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KBS는 2TV에 뮤지컬 ‘난타’의 기획자겸 탤런트 송승환씨 진행으로 문화현상을 토론하는 ‘시사난타 세상보기’(월 오후11시),한주일의 초점인물을 초대하고 핫이슈를 정리하는 ‘클로즈업 오늘’(화 오후10시)을 편성했다.또 1TV에 ‘교육 이민’‘백화점 셔틀버스 논쟁’등 생활 관련 이슈를 다루는주부대상 토론프로 ‘토요화제 이야기광장’(토 오전10시)등 시사ㆍ토론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한다. 이밖에 2TV에 각종 사건 사고를 드라마와 다큐로 재연한‘특종! 사건파일’(수 오후6시30분),영화배우 문성근씨가 한국영화계를 중점 소개하는 ‘영화 그리고 팝콘’(일 오전11시),국내 단편 영화들을 소개하는 ‘단편영화전’(금밤12시50분)등을 선보인다. 이번 개편의 핵이라고 자랑하는 본격 독서 프로그램 1TV‘TV,책을 말하다’(목 오후10시)는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50분간 진행하는 한편 1TV ‘시사포커스’(일 오전10시15분)의 매체 비평 코너는 월 1회에서2회로 늘린다.
  • TV는 한국영화 난시청 지역?

    ‘한국영화,극장가에서는 선전했으나 안방극장에서는 여전히 찬밥?’ 최근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극장가에서의 한국영화 연평균 상영일수는 107. 2일(34.83%)로 지난 99년의 33.42%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방송쿼터제가 시행됐음에도 지상파 6개 방송사의 평균 한국영화 편성비율은 20%로,방송위원회 고시기준(25%이상)에 크게 못 미쳤다. 한국영화의 극장가 선전은 극장들의 허위신고치가 줄어든데서도 방증됐다.지난해 전국 503개 극장이 외화를 상영하고서도 한국영화 상영으로 신고한 허위 신고일수는 2.8일.지난 98년 10.84일,99년 6.99일에 이어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이에 대해 문성근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은 “효율적 운영이 어려웠던 스크린쿼터제가 정착단계에 접어드는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방송쿼터 정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됐다.작년 TV에서 방영된 109편의 한국영화중 심야시간대에 편성된 것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63편(58%).시청률이 낮은 심야시간대에 방영된 외화는 18%에 불과했다.한편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문화관광부 장관의 재량으로 조정돼온 스크린쿼터 감경조치가 올해는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황수정기자
  • 청소년 교육현장 지금 어떤일이…

    이리저리 고쳐봐도 뒤탈이 끊이지 않는게 입시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이런 교육의 현주소는 다큐멘터리PD들의 단골 아이템이기도 하다. MBC와 SBS가 하루간격으로 교육현장의 핫이슈에 포커스를 맞춘 다큐멘터리 두 편을 나란히 방송한다.‘MBC스페셜’의 ‘10대,그들의 선택-하자’(23일 오후11시5분)는 대안교육을,SBS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싶다’의 ‘영재라는 이름의 아이들’(24일 오후 10시50분)은 영재교육을 각각 조명한다. ‘하자’는 입시만을 향해 모든 게 돌아가게끔 짜인 학교 판에 진절머리가 난 청소년들의 탈출공간.아이들은 ‘서울시청소년 직업체험센터’라는 공식직함대신 이곳을 ‘하고싶은 것을 하고싶은 사람끼리 하고싶을 때 하자’는 뜻의 ‘하자센터’라 부른다.조한혜정 연세대 교수가 수탁·운영하는 여기선 미용,양재같은 낡은 직업교육따윈 사라진 지 오래.영상,시각디자인,웹,대중음악,시민문화 등 요즘 청소년들 초미의 관심사가 대신 들어찼다. 창업 프로젝트의 하나인 스낵바 ‘코코봉고’사장 은경이는 19세.머리를 노랗고 빨갛게 물들이고 귀걸이 팔찌를 한 아이들로 하루종일 북적이는 이곳을 꾸려나가다보면 또래 부사장 은혜 등과 부딪치는 게 한두건이 아니다.이들이 터득한슬기는 토론.주먹이 아닌 논리적인 말로 싸우는 토론은 영화제 준비며,흡연문제,자치대학 ‘끌레지오’ 운영 등을 놓고사사건건 티격대는 여기 아이들 모두의 해법이기도 하다.기성 잣대로는 사회 낙오자들인 죽돌이(학생)들이 판돌이(강사)와 함께 어떻게 자유로운 교육,살림의 교육의 싹을 틔워가는지 조명했다. ‘영재…’는 반면 선망의 대상으로만 비치는 영재들의 한국적 현실을 다뤘다.영재학교신설,시범교육실시 등을 앞두고온통 스포트라이트 복판에 놓인 영재들.그러나 기존 교육에서도 겉돌아온 이들은 영재교육이 입시열풍의 또다른 변종으로 돌변할까 우려한다. 제도권 교육은 영재를 뭐든지,전과목을 잘해내는 우등생이어야만 한다고 닦아세우지만 실은 한 가지 재능만 특출한 영재들이 더 많다.수학은 잘하지만 주입식 국어시간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켜 ‘왕따아닌 왕따’가된 우리의 13세 소년.반면 과학재능을 맘껏 꽃피워 9세에 대학까지 간 미국 쇼아노군.양국간 교육인프라 차이를 극명히 대비시키는 사례다. 진정한 영재교육이란 결국 개별화·특성화를 포괄하는 열린교육이 가능하느냐의 문제,우리교육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물음표로 되돌아오는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장수프로 이것이 비법

    장수비결=시청률? 절대 아니다.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가 3월4일로 1,000회를 맞는다. 컬러화면이 아직 이물스럽던 80년 10월,‘박수칠 때 떠나라’로 막을 올린 뒤 강산이 두번 바뀐 셈.화끈한 인기는 사그라졌지만 이불 깔아둔 아랫목처럼 은근히 안방을 지켜왔다. 공중파엔 이만저만한 장수프로들이 뜻밖에 솔찮다.공영방송KBS는 20년짜리 ‘가족형 오락프로’들의 보고.80년 11월 첫 전파를 쏜 ‘전국노래자랑’,84년 무렵 마수걸이한 ‘가족오락관’‘가요무대’ 등은 온국민이 보고 자랐다 해도 과언이 아닐 향수의 샘.‘대추나무 사랑걸렸네’도 어느덧 13년차로 접어들었다. 81년부터 5,000회를 넘기며 꿋꿋이 맥을 이어온 ‘뽀뽀뽀’는 MBC의 또다른 터줏대감.이밖에 88년 태어난 ‘일요일 일요일밤에’,90년생인 ‘PD수첩’ 등도 MBC 롱런프로 명단에이름을 올릴만하다. 10년 역사의 SBS에도 길다면 긴 그 세월을 고스란히 동고동락한 프로들이 있으니 ‘생방송,행복찾기’,그리고 두번씩이나 막내렸다 불사신처럼 되살아난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 등이다.두 프로가 나란히 92년생이다. 시청률 칼날이 추상같은 방송현실에서 이들이 세월의 풍파에 맞서 마라톤레이스를 펼칠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무엇보다 시청자 눈높이에 맞춤서비스를 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겠다.화려하거나 자극적 양념을 팍팍 친 유형은 별로 없다. 바로 우리들 얘기,별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인생들의 정서를긁어주는,땀냄새가 공통비법이다.‘전국노래자랑’은 장돌뱅이마냥 팔도를 돌며 국민 노래방 노릇을 톡톡히 해냈고,‘가요무대’는 10대쇼에 밀려난 아버지들의 아쉬움을 풀어줬다. ‘전원일기’며 ‘대추…’역시 찐감자같은 이웃들의 고만고만한 살아가는 얘기를 담아 불길을 꺼뜨리지 않고 있다. 전파 소외지대의 유일한 등대노릇을 해온 프로들도 있다.‘뽀뽀뽀’는 MBC의 하나뿐인 유아프로로,‘생방송,행복찾기’는 드라마 시청층으로만 마케팅당해온 주부들에 살림의 파수꾼이란 자부심을 되돌려주며,내내 군불을 지펴왔다. 장수프로들은 냉엄한 시청률 정글에서 한두번씩 존폐의 기로를 오간 점도 유사하다.그럴 때마다 ‘살려야 한다’는 시청자 항의가 빗발쳐 편성관계자들의 칼쥔 팔을 슬그머니 내려뜨린 과정까지 어쩌면 그럴까 싶게 한결같다.장수의 비결은진정 시청률이 아니라 보통 시청자의 힘이었던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문성근, 다큐 프로덕션 설립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접목시킨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덕션 ‘다큐포럼’을 최근 설립했다.영화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영화 메이킹 다큐’ 등 영화전문 프로그램과 방송 다큐멘터리 외주제작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박종성씨 등 방송 PD 7명이 합류했다. 문씨는 “위성방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감에 따라다큐멘터리 부문에서도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돼 회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사주팔자, 정말 믿어도 되나?”

    정초(正初)를 앞두고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떡집만은 아니다.이때는 또한 ‘점쟁이’들의 대목.한해의 토정비결을 보기 위해 용하다는 점집앞에 길게 늘어서는 ‘사모님들’ 대열은 어느새 명절 풍속도의 하나가 돼버렸다.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는 20일 오후10시50분 설특집 ‘사주팔자,어디까지 믿어야 하나?’를 통해 사주풀이 대해부에 나선다. 제작진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52%가 점을 본적이 있으며 사주풀이를 믿는다는 응답도 40%나 됐다.인간은 태어나는 연 월 일 시에받은 우주의 기운으로 운명이 결정된다는 게 사주풀이의 골자.일부역학자들은 풀이만 제대로 하면 누구의 미래든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사주를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이 생겨나고 사주와 건강,사주와 재력의 관계를 규명하려는 과학자 모임까지 만들어지고 있는게 현실. 그렇다면 사주는 과연 믿을만한가.제작진은 신통력있다고 소문난 점쟁이들을 동원,‘블라인드 테스트’(사전지식이나 선입관 없이하는테스트)를 시도한다.우리나라 한 여성 CEO(경영최고책임자)와 유명강사 정덕희씨 사주풀이를,신원을 밝히지 않은채 의뢰했다.그러자 역학자 연령대에 따라 판이한 해석이 내려졌다.젊은층에선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자아성취를 이룰 것이라는 긍정적 풀이가 압도적이었던 반면,노년 역학자들은 ‘대가 세다’‘이혼할 팔자’ 등등 부정적 진단을내렸다. 그런가 하면 결혼을 앞둔 최씨와 정씨 커플은 사주의 최대 희생자다. 예비며느리 정씨가 찾아갔을때 “궁합이 너무 좋다”던 한 역학자.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본다는 이 역학자는 그러나 시어머니 자리에는 “최악의 궁합”이라는 뒤집힌 풀이를 들려줘 한 커플의 미래에 암운을 드리웠다.이밖에도 같은 사주로 판이한 운명의 길을 걸어간 쌍둥이사례도 제시된다. 사이비 사주학자가 너무 많다는 것은 역학계 안에서도 인정하는 일. 때문에 점집 한번 갔다왔다고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라고 제작진은 전한다. 비록 인간운명의 기본틀은 정해져 있다 해도 구체적 양태는 환경과인간의 의지로 충분히 변화할수 있다고 역학자들도 입을 모은다.그렇기에 삶의 그토록다양한 양태가 가능하다는 것.결국 사주란 인생에서 만날수 있는 불의의 가능성에 미리미리 대비하라는 경고 사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는게 제작진의 결론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방북·방남 인사를 보면

    올해 남과 북을 넘나든 인사들은 그 지위나 숫자 면에서 예전과 달리 가히 메가톤급이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물꼬를 튼 각 분야의 교류는해당 분야에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며 남북을 아우르기 시작했다. 올 한해 방북은 금강산 관광 21만7,000명을 포함,21만7,650여명,방남은 700여명에 달했다.정상회담 당시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고은 시인,장상(張裳) 이대 총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이 수행했다.정상회담 이후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 장관은 언론사 사장단과 함께 방북했다.이어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김일철(金鎰哲)인민무력부장 등이 방남,정치군사적 면에서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됐다. 조선국립교향악단이 방남,KBS교향악단과 협연을 했고 감독 임권택,영화배우 문성근 등 남측 영화인들이 북한을 방문해 영화협력에 대해의논하는 등 문화계 인사교류도 눈에 띄었다. 이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최영희 내일신문사 사장 등 여성계 인사들도 방북했다. 종교계 인사들도 마찬가지.1차 이산가족 상봉 당시단장으로 온 류미영 단장은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이다.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북한 최고 국어학자 류열,계관시인 오영재 등이 남한을 다녀갔다. 홍원상기자 wshong@
  • 방송의 종교계 보도 실태는/ ‘종교권력’ 아직도 성역인가

    최근 국내 두 공중파 방송사가 방송한 특정 종교단체 관련 특집물이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7일 SBS가 방송한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 싶다-할렐루야기도원의 실체’와 19일 MBC의 ‘PD수첩-2000,한국의 대형교회’가 그것이다.이 두 기획물의 방송예고가나가자 관련된 교단·신도들은 거세게 반발했다.두 방송사는 이같은기획물을 두고 “성역인 종교계의 문제점을 해부했다”고 스스로 높이 평가했지만 종교의 본질적인 문제보다 ‘한건주의’차원에서 접근했다는 외부의 비판적 시각도 만만찮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종교집단은 언론 이상의 ‘성역’으로 간주된다.한 종교학자는 “언론과 방송도 종교계에 대해서만큼은 신중한 자세를 취한다.자칫하면 윤전기 가동이 중지되고 방송사 주조정실이 전면 마비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종교집단을 현대의 유일한 성역으로 꼽았다.따라서 언론에서 다루는 종교관련 보도나 프로그램이 지극히 한정적이며 이 경우 또한 선정적이라는 것.특히 ‘사이비종교’에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매를 든다는 것인데 그 배경으로 ‘언종(言宗)유착’이 지적된다. 종교권력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은 올가을 잡지로부터 시작됐다.계간‘당대비평’ 가을호는 이를 ‘쟁점’으로 다뤘고,계간 ‘인물과 사상’(17권,10월 발행)은 메인 주제로 다뤘다.두 계간지는 기본적으로종교집단을 ‘권력집단’으로 전제해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언론학자 강준만(전북대)교수는 ‘인물과 사상’에서 “언론은 자신의 이윤추구에 도움이 되지않는 것은 비평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언론이 권력과 유착한 마당에 권력의 또다른 파트너인종교를 건드릴 필요와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이는 종교학자 장석만이 “매스컴에서 선정적으로 행하는 스캔들 폭로방식은 종교문제를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은폐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몇몇 ‘재수없이걸린 ×’의 개인 비행이 문제이므로 그들에게 모든 죄를 물으면 해결책이 마련되는 판”이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언론학자 김영욱박사(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의 주장도 상통한다. 김박사는 지난달 하순 한 토론회에서 근래의 종교집단 관련 언론보도를 두고 “대부분 종교계의 사회적 비리 등 흥미위주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이는 ‘성역’인 종교의 핵심문제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말해 작년 3월 SBS의 ‘구원의 문인가,타락의 덫인가-JMS’편이나,두 달 뒤인 5월 MBC PD수첩에서 방영한 만민중앙교회 관련 보도등은 담당PD가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면서 만든 ‘작품’이긴 하나 해당 종교의 교리 등 내부문제에 대한 보도는 미흡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은 이번 ‘할렐루야기도원’편에서도 반복된다. 이 프로가 김계화 기도원장 성령치료의 허구성,집단 매독감염,무허가 보약조제,불법 건축물 건립 등 ‘비리’문제에 의혹을 제기하고,또 일부 밝혀 냈다고는 하나 할렐루야기도원의 실체,즉 ‘이단 논란’등에는 대해서는 의문 제기에 그쳤다. 그러나 ‘할렐루야…’는 시청률에서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시청률조사전문기관 TNS의 집계에 따르면 ‘할렐루야…’는 전국 평균시청률 26.8%로 평소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운현기자 jwh59@
  • ‘할렐루야 기도원’ 방송 격려쇄도

    수천여명의 할렐루야기도원 신도들의 방송 중지 요구 시위사태까지빚었던 SBS TV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할렐루야기도원의 실체’편에 시청자 격려 전화가 쇄도했다.16일 오후 10시55분방송된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팀에는 시청자 격려 전화가 쇄도,한동안 전화가 불통됐으며 보도국에도 기도원의 행태를 질타하고 SBS를 격려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SBS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기도원 김계화 원장을 비난하고 공권력의무사안일을 공박하는 내용이 순식간에 수천건 접수됐다.‘기독교 죽이기’라는 반론은 소수에 그쳤다.또한 할렐루야기도원을 비난하는시청자 의견이 기도원 인터넷홈페이지로 쇄도,할렐루야기도원측은 서둘러 사이트를 폐쇄하기도 했다. ‘그것이…’팀은 당초 할렐루야기도원과 관련해 원장의 허구성,불법 의료행위,집단 매독 감염,무허가 보약 조제,불법 건축물 건립,외화유출 등 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가 기도원측의 본관 봉쇄시위 등 반발에 부닥치자 협상 끝에 김 원장 반론을 15분간 덧붙여이날 방송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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