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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효성있는 것부터 하나씩(사설)

    복잡다기한 국내외정세속에서 우리의 주요과제인 남북문제를 풀어갈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10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열린다.이번회담에서는 지난번 평양회담에서 제목만 합의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내용을 다루게 되어있어 표면상의 기대는 크지만 최근 일련의 정황으로 보아 어느만큼 기대충족이 될지 의심스럽다. 우선 남북회담 자체만을 놓고보아도 순탄치않을 조짐이 보인다.남북은 이번 회담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판문점에서 네차례나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상호체제의 존중,내정불간섭,비방 중상과 파괴전복행위중지,이산가족재결합,교류협력등 원칙적문제에 관해 합의했다. 그러나 교류를 실천하기 위한 서울·평양상주대표부 설치라든가 3통위원회의 설치,언론개방등 구체적인 문제에는 북한이 반대의 태도를 확실히 함으로써 합의서 내용절충이 난항을 겪고있다.북한측의 이같은 자세는 말로는 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면서 막상 구체적인 행동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이중성의 표본으로보여 유감이다. 회담외적인 최근의 해프닝들을 보아도 북한이 과연 남북대화와 평화통일에 뜻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몽양묘소에서의 김일성 꽃다발소동이라든지,문선명통일교주를 불러놓고 벌이는 「말장난」이라든지,그밖에 어떤것을 보아도 「북한을 믿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어렵다.오히려 통일전선전략을 전혀 수정하지 않고있다는 우려만 심해질 뿐이다. 이같이 신뢰를 기초로 하지않는 대화는 진정한 합의와 결실을 낳기 어렵다.더욱이 지난번 회담에서 제기됐던 북한핵문제가 이번회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안이 될것이 틀림없다고 본다면 과연 어떤 획기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회의적이다. 사실 구체적인 담보없이 남북의 평화와 안정등에 대한 원칙적이고 선언적인 합의서가 나온다해도 북한의 핵위협이 점차 가시화되고 이를 제어할 방법이 없다면 합의서는 휴지쪼가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신뢰구축을 위한 구체적 장치 없이 무조건 불가침선언만 하면 된다는 주장은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설득력이 없다. 우리는 남북간의 신뢰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그같은 신뢰를 토대로 점진적인 통일작업을 이루어나가야 된다고 믿는다.따라서 이번 회담도 신뢰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되고 양보와 조화속에 어느정도라도 채택되어야 함을 강조한다.이같은 노력은 화해와 평화라는 세계조류나 통일열망이라는 국민적 기대와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지금 통일이 싫다는 국민은 없다.이제는 통일로 가기위한 보다 구체적이고도 가시적인 방안이 남북간에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이번회담은 이같은 기대에 최소한이라도 부응하여야 할것이다.말로는 「파괴전복행위 포기」라면서도 기회만 있으면 포기는 커녕 이를 조장하는 이중성이 계속 용인된다면 이는 남북 7천만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정부는 신뢰회복과 점진적 교류라는 대화기조를 확실히 유지하면서 남북간의 관계를 크게 저해할 요소,예를 들어 북한핵문제등은 확실한 원칙아래 흔들림없는 자세로 임해야 할것이다.
  • 통일그룹 자금난 “위험수위”/「문선명씨 방북」 계기로 본 경영실태

    ◎세계일보 누적적자 무려 1천억선/해외신도 송금 작년이후 크게 감소/대폭 감원에도 위기 증폭/전계열사 연간적자 규모 2천억 웃돌아 통일그룹이 문선명교주의 방북으로 부도설이 나도는등 위기를 맞고있다. 제일은행등 거래은행들은 당국이 문교주의 보안법적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자 지난 6일 신규대출을 중단하는 동시에 채권확보에 나서고 여신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또 은행권은 하루 5백억∼6백억원에 달하던 타입대를 이미 회수하고 만기대출금 회수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단자사들도 통일그룹 계열사들이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며 만기대출금에 대한 연장을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지난해부터 일화·세일(구통일)중공업등 주력기업의 매출이 부진,연간 2천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는 통일그룹이 문교주의 방북을 계기로 자칫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게 재계및 금융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일화·세일·일신석재·일성종합건설·한국티타늄·세계일보등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통일그룹의 총자산은 장부가로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부채규모를 나타내는 금융기관별 여신규모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1천3백95억원 ▲산업은행 1천3백80억원 ▲신한은행 6백50억원 ▲서울신탁은행 3백50억원 ▲대한·중앙등 5개단자사 1천1백억원등 총4천8백75억원에 달한다. 평소 막대한 현금동원능력과 부동산보유로 자금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그룹이 자금난을 겪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화·세일등 주력기업의 매출부진과 매달1백억원씩 들어오던 해외신도들의 현금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보리음료인 맥콜생산으로 널리 알려진 일화는 매출부진으로 지난해 2백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몇년째 속빈 장사를 해왔으며 올들어서는 기독교단체의 불매운동과 경쟁심화로 매출이 30%가량 급감,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트랜스미션등 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세일중공업은 방산업체란 이점에도 불구,상용차생산과 주차설비공장 신설에 따른 무리한 사업확장과 고질적인 노사분규로 지난 88년 28억원,89년 2백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동차경기의 회복으로 19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여전히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의 문어발확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세계일보는 89년과 90년 매출액이 1백32억원,2백1억원인 반면 적자규모가 각각 3백48억원,3백81억원에 달해 창간이후 지금까지 1천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최근 물의를 빚은 「전교학신문」과의 통합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흥·우창흥업·선도산업·영도전자등은 지난해 4억∼82억원의 적자를 보여 전계열사가 연간 2천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이같은 계열사의 영업부진외에 통일그룹의 경영악화는 지난해까지 연간 3백억∼1천억원에 달하던 해외송금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관련,제일은행 관계자는 『지난 86년 많을때는 한달에 1백억원 가량이 일본 오사카지점을 통해 국내로 들어와 세계일보와 교세확장에 쓰인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송금규모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통일그룹은 최근 인원감축,부동산매각,친정체제강화등의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화는 지난 2월 화성의 유리공장을 두산그룹에 93억원에 판 것을 비롯,86년 4천명에 달하던 종업원을 2천1백명 수준으로 대폭 감축했다. 또 그룹측은 최근 다른 재벌의 기획실 성격을 띤 경영관리본부를 설치,문교주의 측근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장악하는 한편 계열사및 부동산매각을 통해 기업회생을 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목사가 이번 방북에서 북한과 합의한 금강산개발계획은 문목사가 해외거주 교포신분이고 자금도 해외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현재 남북경제협력을 규정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 특별법이나 외환관리법의 대상이 되지 않아 특별한 절차나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문선명씨의 오만한 작태(사설)

    북한을 방문한 통일교 교주 문선명목사의 분별없는 처신은 우리에게 당혹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게 한다.그의 방북이 개인적인 차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를 넘어선 언동은 오만한 작태로 볼 수 밖에 없다.북한당국의 국가원수급 예우에 들뜬 탓인지,40여년만에 고향땅을 밟은 감격에 겨운 탓인지 자신이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분별하지 못했다.지난달 30일 평양에 도착한 그는 이날밤 북한당국이 마련한 환영만찬에서 김일성주석과 김정일비서를 최대의 경어로 칭송,낯뜨거운 꼴을 보이더니 지난 5일에는 북한의 조선해외동포위원회 위원장 윤기복과 「공동성명」 이란걸 발표했다.그런데 이 공동성명의 내용이 가관이다. 이산가족의 만남을 위해 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의 설치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도 그렇지만 ▲한반도 핵의 평화적이용과 ▲불가침조약체결을 촉구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해괴한 행각이 아닐 수 없다.윤기복은 대남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북한의 당국자이고 문선명목사는 순수한 민간인이다.북의 당국자와 남의 민간인이 남북의 막중한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가.이런 것들은 남북의 책임있는 당국자들이 해결해야할 미묘한 사안들이다. 그런데도 김일성주석은 문선명목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공동성명」의 내용을 추인했다고 한다.남북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주석이 일말의 가치도 없는 일에 선뜻 도장을 찍어준 저의는 어디에 있을까.통일전선전략과 대남전략의 상투적인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남쪽에 주체적 통일열기를 북돋우고 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해 보겠다는 정치적인 책동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책동을 임수경양과 문익환목사등을 통해 이미 경험한 바 있다.문선명목사는 북한이 줄기차게 추구하고 있는 통일전선전략의 또하나의 희생양에 불과하다.문선명목사가 승공투쟁을 주도해온 진정한 종교지도자라면 어느곳에서든 그 언동은 정정당당해야 한다.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핵무기개발의 포기를 냉엄하게 촉구하는 한편 신앙의 자유를 강력하게 요청했어야 한다. 그런데도 이런 절박한 문제를 외면한채 북한의 장단에 춤이나 추는꼭두각시 역할밖에 못했다면 그는 표리가 부동한 위선자이며 거짓 목사로 지탄 받을 수 밖에 없다.공안당국은 문선명목사의 방북 언동이 당초의 방문목적과는 어긋난다고 판단,실정법위반여부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섰다고 한다.또 각종 사회단체와 종교단체는 문목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그의 실정법위반여부는 앞으로 밝혀지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문목사는 방북기간중 여러형태의 경제협력을 타진했고 북한은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청했다고 한다.경제파탄에 직면해 있는 북한을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그러나 이것도 우리 정부가 설정해 놓은 원칙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목사의 방북을 계기로 우리는 북한당국에 또다시 촉구하고자 한다.상투적인 통일전선전략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것을….
  • 개인자격 방문후 「핵사찰」등 합의/문선명씨 방북행적 비난 잇따라

    ◎기독교단등 문씨 사법처리 촉구 북한의 김일성 등과 만나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통일교주 문선명씨의 방북행적에 대해 기독교 보수교단 등이 반발하고 있다. 예수교 장로회·기독교장로회·침례·성결 등 국내 33개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는 문씨의 방북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문씨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교세는 물론 산하 기업체마저 곤경에 빠지자 절망의 탈출구를 찾아 나선 것』이라면서 『정부는 미국 영주권자 신분이라는 여권법상의 이유를 들어 문씨의 방북이 통치권밖의 문제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6일 산하 한국 기독교교회 청년협의회 명의로 문씨에 대해 당국의 강력조처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소련 방문때처럼 문씨는 귀국 이후 전국적인 집회 등을 통해 방북성과를 최대한 홍보,정치역량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할 것』이라면서 『기독교 교단은 정치적 성공으로 교세를 만회하려는 이단의 작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문씨에 대한 당국의 사법처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범교단 차원에서 압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족통일 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10여개 국민단체들도 6일에 이어 7일 연속적으로 각각 긴급성명을 내고 문씨의 방북행적을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승공·반공 논리를 앞세우던 문씨가 지구상 공산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북한과 화합하겠다는 것은 무원칙한 자기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핵사찰·불가침 문제 등 정부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을 북쪽 당국자와 합의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능멸』이라고 주장했다.
  • 문선명씨 방북활동 내용/대검,보안법 위반 검토

    대검은 7일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통일교 교주 문선명목사가 북한측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의 활동내용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문목사가 윤기복 「조평통」 부위원장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분석한 결과 일부내용이 불가침및 핵문제까지 포함돼 있는등 정부당국에 신고한 방문목적을 벗어난 점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통일원에서 합의문의 발표경위및 그 내용이 정부의 통일정책에 위배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 검토가 끝나야 구체적인 수사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목사 어제 북경에 【북경·도쿄 로이터 AFP 연합】 통일교교주 문선명목사가 평양 방문을 마치고 7일 북경에 도착했다고 통일교 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문목사는 이날 북경공항에 도착한 뒤 성명을 발표,『나는 적의 심장부에 들어간다는 생각보다는 내 형제를 만나기 위해 내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느꼈었다』고 말했다. 통일교는 이날 또 문목사의 평양 방문에 관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목사가 김일성주석에게 『우리는 이념과 신앙을 달리하고 있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1세기엔 경제 기적” 한편 7일 내외통신은 문목사가 6일 하오 북한해외동포원호위원장겸 조평통부위원장 윤기복,부총리 김달현등을 초치한 연회에서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훈련된 노동력,슬기로운 지혜에 세계적 기술과 자본을 합치면 21세기의 경제적 기적은 바로 북한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추호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방북 문선명씨에/보안법 적용 검토/정부

    정부는 6일 북한을 방문중인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가 윤기복 조평통부위원장과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실과 관련,문씨가 북한에서 벌인 활동에 대한 국가보안법 저촉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미국영주권을 가진 문씨가 지난달 30일 북경에서 평양으로 떠난 직후 통일교 현지 합작회사 간부를 통해 문씨의 방북사실을 북경주재 무역대표부에 통보했기 때문에 일단 신고절차를 밟은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북한에서의 활동은 방문목적을 위배하고 있어 검찰·통일원등 관계당국에서 보안법 적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김일성 면담 한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가 6일 상오 평양 주석궁으로 김일성주석을 예방,면담을 가졌다고 북한 방송을 인용해 밝혔다.
  • “1천만 이산 아픔/돈으로 흥정말라”/방북 문 교주 성명

    ◎10여 단체서 비난 이북 5도민회·한국자유총연맹·민족통일중앙협의회등 10여개 사회·종교단체는 6일 하오 방북중인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씨와 북한 로동당 윤기복(조평통부위원장)이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일제히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개인자격으로 방북중인 문씨가 국가의 안위와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있는 핵문제,불가침문제,이산가족문제등을 거론한 것은 반국가적인 행위이며 특히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린 핵사찰문제에 관해 북한의 정책을 지지하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할 수 있는가』 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이산가족문제 역시 1천만 이산가족의 공통된 아픔인데 개인이 돈으로 흥정하는 식의 합의 운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문씨의 이같은 행위는 북한의 해외 통일전선전략에 놀아난 처사로 전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 평양 방문 문선명씨 일행에/북,1억5천만불 헌납 요구

    ◎원유 수입대금 부족 들어 【연합】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있는 북한은 최근 평양에 머물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교주 일행에게 미화 1억5천만달러의 헌납을 요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문교주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가 먼저 중국으로 나온 한 일행의 말을 인용,『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2일 박보희세계일보사장과의 경협논의에서 느닷없이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면서 미화 1억5천만달러를 헌납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달현은 주로 두만강지역과 원산공업단지 건설및 금강산 관광단지개발에 통일교측의 투자를 요청했으며 이밖에 이같은 거액의 헌금을 요청하고 나옴으로써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문선명씨 성명발표/적법여부 신중검토/통일원 대변인 한편 문선명씨는 5일 북한의 조선해외동포위원회위원장 윤기복과 회담한뒤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적 진전및 남북정상회담의 조속개최 ▲해외동포들의 대북투자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북한 관영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이에대해 문목사가 권한과 대표성도 없는 개인 자격의 방북으로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이 적법한 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통일원은 이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문목사가 윤위원장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핵문제,불가침문제등을 거론한 것은 당초의 방북목적과 맞지 않은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북한방문 문선명씨/윤기복등 연쇄접촉

    【내외】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통일교 문선명목사 일행은 1일 북한해외동포원호위원장 윤기복 및 부총리 김달현과 각각 만나 담화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방송은 이날 『재미동포인 세계평화연합 문선명총재 일행이 윤기복·김달현과 각각 만나 동포의 정 넘치는 가운데 담화했다』고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날 회동에서는 문목사의 체북일정과 김일성과의 면담 및 대북경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여진다.
  • 외언내언

    우리나라사람으로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누구일까.각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인물이 적지 않지만 지명도에서는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목사가 으뜸이다.70년대이후 통일교선풍이 미국과 일본을 휩쓸면서 그의 이름은 찬란하게 떠 올랐고 세계각국의 매스컴은 그에게 스포트 라이트를 비추기 시작했다.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는 「뛰어난 인물」이다. ◆1920년 1월6일 평북 정주군 출생.15살때부터 기독교를 믿기 시작했고 45년 전도활동에 나섰다.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선후 모종의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46년 월남,고 유효원씨와 손을 잡고 통일교를 창시했다.통일교의 공식명칭은 「세계 기독교 통일 신령협회」. ◆코스모폴리턴적인 종교이념보다 한국인 우월의식,우리땅에 지상천국이 세워질 것이라는 한국식선민사상이 교리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데 종교활동 보다는 반공투쟁으로 더 유명하다.「승공연합」이란 사회단체와 「원리연구회」라는 대학가의 서클을 통해 반공투쟁을 이끌어 왔고 일본과 미국의 반공운동도 통일교가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 교파의 교주인 문선명목사가 평양에 갔다.지난달 30일 평양 근교 순안공항에 도착한 그는 북한당국으로부터 국가원수급예우를 받고 있는데 「반공의 괴수」(김달현북한부총리의 표현)를 초청한 김일성주석의 속셈이 어디에 있는지 알쏭달쏭하다.종교재벌인 그에게 경제협력을 요청하고 대미관계개선에도 일익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밖의 꿍꿍이셈은 알 길이 없다. ◆어쨌든 두사람 모두 「교주」는 교주다.한사람은 주체교 교주요 또 한사람은 통일교 교주다.두 교주가 만나 「주체」와 「통일」을 논하면 무엇이 나올지가 궁금하다.우선 「통일사업」에 앞서 그 비용마련을 위해 「돈버는 사업」부터 먼저 하자는게 「주체교」 교주의 뜻이 아닌가 싶은데….
  • 김일성 면담 희망/방북 문선명씨

    【내외】 북한은 30일 평양을 방문한 문선명목사 일행을 위해 환영연회를 마련하고 북한의 통일노력에 문목사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문목사는 김일성과의 직접 면담을 희망했다고 북한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날 저녁 목란관에서 열린 연회에는 조선해외동포 원호위원장 겸 조평통부위원장 윤기복,부총리 김달현 등 관계간부들과 문목사 가족 및 친척들이 참석했는데 윤은 연설을 통해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북과 남,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사상과 제도,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이익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조국의 통일이야말로 최고의 애국,최고의 애민이라고 강조했다.
  • 문선명씨 돌연 평양서/박보희씨 동행… 김일성과 면담계획

    【홍콩=최두삼특파원】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씨(71)부부가 30일 하오 박보희(61)세계일보사장과 일본인 통일교관계자등을 대동하고 입북했다. 홍콩의 세계일보관계자는 문교주등 일행이 이날 북경에서 북한측이 제공한 항공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문씨의 이번 방북은 박사장이 지난 11월초부터 북경에서 북한의 관계자와 수차례 만나 교섭한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문씨일행은 문씨의 고향인 평북 정주 방문을 포함,약 1주일간 북한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체류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통일교측은 지난90년 4월 모스크바에서 세계언론인대회를 개최한 이후 금년에 평양에서 「제2차 세계언론인대회」나 「평화를 위한 세계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북한측 지도부와 접촉을 계속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문선명씨 생일잔치 초호화판/1억짜리 금관등 선물 수억대(조약돌)

    ○…1일 상오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의 70회 생일잔치가 루이스아돌프 전 볼리비아대통령,손산 민주캄보디아연립정부총리 등 전ㆍ현직 외국 국가원수 12명과 1백30여개국 통일교 선교대표 등 외국인 2천여명 및 국내 신도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문씨는 주먹크기의 순금지구의와 순금송학,프랑스제 보석 등 수억원어치의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또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에게 3천원짜리 축하케이크를 나눠주는 등 과소비 측면을 보여 일부의 빈축을 샀다. 특히 이날 문씨와 부인 한학자씨(47)가 받은 금관은 신라시대의 금관을 본뜬 것으로 모조루비와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으며 문씨의 것은 금 2백돈쭝,한씨의 것은 1백50돈쭝으로 만들어진 시가 1억여원 및 7천여만원 짜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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