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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재판시대 열린다

    민사소송 서류를 전자메일로 주고받는 ‘사이버 재판’ 시대가 열린다. 대법원은 25일 민사재판에서 원·피고 변호사간의 소송서류 송달을 우편송달에서 전자메일 송달방식으로 바꾸도록 대한변협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변협은 첫 재판에 앞서 준비서면 답변서와 신문서류 등을 법원을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자메일을 통해 상대 변호사에게 송달토록 각 지방변호사회에 시달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전자메일 송달이 정착되는 대로 올해안에 법원사무처리규칙을 개정,법원과 변호사간에도 전자메일에 의해 소송서류를 주고 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변호사가 준비서면 답변서 등을 반드시 법원에 제출해야 했으며 법원은 제출받은 서류를 우편으로 상대 변호사에게 송달,서류가 오가는데만 많은 시일이 소요됐었다.
  • 주요공공도서관 자료 집에서 본다

    다음달부터 집에서 국가 주요 도서관의 자료를 볼 수 있다. 국립 중앙도서관은 23일 국내 7개 도서관의 자료를 통합연결,인터넷상에서원스톱으로 검색,열람,출력할 수 있는 국가 전자도서관을 오는 5월1일부터가동한다고 밝혔다. 국가 전자도서관에는 국립 중앙도서관을 비롯,국회도서관,법원도서관,연구개발정보센터,한국과학기술원(KAIST)과학도서관,산업기술정보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7개 기관의 소장자료 가운데 479만건의 목록정보와 196만면의본문정보가 접속된다. 접속할 인터넷 주소는 http://www.dlibrary.go.kr이다. 또 7개 기관에서 서비스되는 목록 및 본문정보를 사용자가 한번의 질의어로 7개 도서관에 구축된 정보를 동시에 검색·출력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기종으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표준 프로토콜(Z39.50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SGML(표준화된 문서형식)로,장,절,참고문헌,부록등 본문정보의 구조 및 내용에 대한 정보검색을 지원해 사용자가 정확한 정보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국립 중앙도서관은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10월이 되면 전자도서관의 본문정보가 700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특별기고-국정 국사교과서는 유신잔재

    1970년대를 살아본 사람이면 박정희정권의 ‘유신’시대가 얼마나 암흑시대였는가 알고도 남을 것이다.오죽 했으면 독재권력의 핵심,중앙정보부장이 ‘유신’ 핵심부의 대통령과 그 경호실장을 살해했겠는가. 현대사회에서 정치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아는 일이지만 ‘유신’ 독재의 독소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유신’정권이 이른바 국적 있는 교육 운운하면서 그때까지 검인정이었던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국정으로 한 것도 그 하나였다. 제국주의 일본의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괴뢰 만주국 장교 출신 박정희정권이 이른바 친일 콤플렉스를 감추고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민족주체성이니,국적 있는 교육이니,한국적 민주주의니 하면서 국사교육을 강화한답시고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하고 대학의 교양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했다.‘유신’정권의 이같은 횡포에 대해 학계의 극히 일부에서 반대가 있었으나 저지할 수 없었다. 생각나는 일이 있다.당시 문교부 편수관이 와서 국정화하는 국사교과서의한 부분을 집필하라기에내가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학자들도 모두 집필을 거부할 것이므로 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집필자를 못 구해서도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그러나 얼마 후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져 나온 것을 보고 얼마나 세정에 어두운가를 자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신’정권이 무너진 후 대학의 교양 국사과목은 필수과목에서 풀려갔지만,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는 김영삼 문민정부시대도 김대중 국민의 정부시대도 그대로 국정인 채로 있다. 일일이 조사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 민주주의 국가라 자처하는 나라치고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하고 있는 나라는 그 예가 거의없지 않은가 싶다.이웃 일본의 경우 역사교과서의 검인정마저도 거부하면서 투쟁한 학자들이 있었다.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크게 진전시키겠다는 김대중 국민의 정부 아래서도‘유신’ 잔재 국정 국사교과서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유신’ 잔재를 구시대의 유물 국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하고 있는 일은 더욱 어불성설이다. 조선왕조와 같은 전제군주시대에는 국가기관으로 춘추관이 있어 왕조사로서 국사를 편찬했다.잘 알다시피 조선왕조실록이니 하는 것이 모두 그렇게 해서 편찬된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시대에는 국가기관이 국사를 편찬해서는 안된다.역사를 객관적으로 연구하고 또 쓰는 일은 어디까지나 민간 학자들의 소임이다. 국사를 국가기관에서 편찬하는 일 자체가 그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는 뚜렷한 증거가 되지 않을 수 없다.국가기관은 다만 역사자료를 충실히수집하고 간행해서 민간 학자들이 이용하게 해주면 된다.국립사료관이나 문서관이면 된다는 말이다. 군사독재시대에는 그랬다 해도 김영삼 문민정부와 김대중 국민의 정부에 와서도 중·고등학교의 국사교과서가 국정인 채로 있고 그것을 국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 원인을말해 보면 무엇보다도 국사학계 그리고 집권층 및 교육 관료들의 의식 부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박정희 ‘유신’정권이 국사교과서를 국정화할 때 어느 역사학회도 반대성명 한 장 낸 일이없었다.그런 역사학회니까 ‘유신’정권이 무너진 지 20년이 넘도록 국사교과서가 국정인 채로 있을 수 있고,역사학계가 그러니까 집권층이나 교육 관료의 역사인식이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 골프 소식

    한화리조트의 용인프라자CC(36홀)가 1박2일 알뜰 골프패키지 투어를 운영한다.알뜰 골프패키지는 경비부담을 대폭 줄인 상품으로 주중 콘도(4인)1박. 그린피 2회,식사 2회 등을 포함,20만4,000원의 가격에 제공된다.용인프라자는 아울러 주중 5만원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9홀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며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골프 주중이용권’을 1인용 8만8,000원,2인용 17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02)729-3867·3880.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최근 제품의 정보·보증 서비스·질의 응답 등을 다루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주소는 www.callawaygolf.co.kr 골프전문 컨설팅 업체인 GMI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교육문화회관 거문고 C홀에서 계간지 ‘골프경영과 정보’ 창간기념회 및 단행본 ‘골프장의 조직과 리더십’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국내 최초의 골프경영에 대한 전문지 ‘골프경영과 정보’는 외국 전문서적에 의존해 왔던 골프장 경영 및 관리기법을 한국 환경에 맞춰 체계적으로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세계적인 미국 골프장들의 경영 노하우를소개한‘골프장의 조직과 리더십’은 관심있는 곳에무료로 배포한다.(02)3463-2877. 경기도 용인시 대덕산에 위치한 백암 비스타CC가 창립회원,잔여 구좌 약간명을 모집한다.현재 27홀이 완성된데 이어 내년 4월 9홀을 추가로 완공,36홀 규모를 갖출 백암 비스타CC는 가입과 동시에 시범라운딩이 가능하다.회원가는 개인 8,000만원,법인 1억6,000만원이며 회원에게는 월 2회 이상 주말 부킹 보장과 평생 그린피 면제 특권이 주어진다.도 배우자나 직계가족 중 1명에게 주말 준회원 자격이 주어진다.(02)511-0045.
  • 4者회담 포용정책 시험대로

    제네바 오일만특파원 2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 5차 본회의는또 한번의 ‘대북 포용정책 시험장’이다. 이번 회의도 역시 ‘기대반 우려반’에서 출발하고 있다.기대는 지난 1월4차회담부터 가동된 긴장완화·평화체제 양 분과위가 ‘본궤도’에 오른다는 점이다.‘우려’는 북한이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북한은 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를 의제로 정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되풀했다. 한·미양국은 이번 회담에서는 초보적인 신뢰구축조치(CBM)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양국은 남북한 군사통신망 설치,군인사 교류,군사훈련 사전통보·참관,인도물자의 판문점 직접통과 등을 제의할 방침이다. 본회의를 앞두고 4국은 양자회담과 차석대표회의를 잇따라 열어 의제선정을 위한 이견조율을 시도하는 한편 본회의 진행절차 등을 논의했다. 한·미는 22일 저녁 늦게까지 박건우(朴健雨)-카트먼 수석대표 주재로 양자회담을 갖고 긴밀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권종락(權鍾洛) 외교부 북미국장은“주한미군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모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 기존입장을 되풀이할 경우 한반도 평화정착이 상당히 진전된 상황에서 모든 군대문제와 함께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할수 있다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도 23일 오전 양자회의를 통해 “실효성있는 회의를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23일 오후에는 4국은 차석대표회의를 열어 5차회의 진행순서와 형식 등을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4국은 24일 전체회의,25∼26일 긴장완화·평화체제양 분과위 가동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회의 마지막 날인 27일엔 분과위 토론내용을 문서로 전체회의에 회부키로 했다. 한편 21일 제네바에 도착한 북한대표단은 23일 미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긴장완화·평화체제 양 분과위 의제선정 문제와 금창리 지하시설 현장방문의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 강남구 ‘행정셔틀버스’ 운영…관내 주요기관 지하철 연계

    서울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24일부터 구청을 비롯한 관내 주요 행정기관과 지하철역을 잇는 ‘행정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보건소,여권과,구의회 사무국 등이 구청과 떨어져 있어 민원인들이 불편을겪고 있는데다 우편으로 문서를 수발함으로써 업무처리 속도가 늦고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앞으로는 행정기관간 업무협의를거치거나 우편물을 송·수신하는 과정에서 경과하는 업무처리 기간이 대폭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원인들은 매일 오후 1시30분 구청을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보건소∼강남소방서∼강남경찰서∼수서경찰서∼구민회관∼삼성역∼여권과∼선릉역을 찾아갈 수 있다.
  • 정보열람수수료 없애야하나…행자부 규정개폐 고민

    ‘정보공개 열람 수수료 받아야 하나,말아야 하나’ 정보공개 제도의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고민에 빠졌다.열람 수수료를 폐지하라는 시민단체의 건의서를 받고서부터다. 참여연대는 지난 19일 “현행 정보공개법이 문서 등을 열람할 때 수수료를내도록 규정해,양이 많은 자료는 비용문제로 정보에 접근하기가 어렵게 되는 등 국민의 알권리 실현이라는 법 제정 취지에 맞지 않다”며 이의 폐지를건의했다.참여연대는 최근 건설교통부 산하 지방국토 관리청에 자료열람을하려다 수수료가 무려 460만원이라는 대답에 열람을 일단 포기했다.설계변경 도면 2만1,495매와 문서 14만1,391매라는 방대한 자료를 보는 수수료였다. 참여연대의 건의를 받은 행자부는 수수료를 받는다는 규정을 지켜야 하면서도,규정만을 고집할 수 없는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수수료를 지나치게 고집하면 정부가 정보공개를 할 의지가 없다는 엉뚱한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를 깎아주는 방안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건교부의 관계자는 “비영리단체에서 학문연구 목적으로 청구할 경우,30% 정도 수수료를 감면해줄 수 있어 이를 참여연대에 적용할지 여부를 행자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정보공개법과 관련 규정은 공공목적으로 청구하거나 공공기관의 장이 판단해 수수료를 감면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중앙행정기관은 50%,지자체 및정부투자기관 등의 경우는 50∼100% 범위 안에서 감면비율을 정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행자부의 배임태(裵任泰)행정능률과장은 “정보를 청구할 때 수수료 등을 미리 파악해 잘 골라서 하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공개법을 운영중인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분 수수료를 받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경우 기록을 탐색(열람)하는 데 12-45달러,복사는 최고 장당15달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에도 30분당 6.25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 ‘인문학 살리기’ 해법은 무엇인가

    ‘인문학의 위기’.그 해법은 무엇이며,또 미래는 있는가. 인문학계의 ‘위기’의 실체에 대한 토론과 자성에 이어 ‘대안’도 서서히모색되고 있다. 학술진흥재단 학술진흥정책연구실 이종수 박사는 ‘인문·사회학의 위기:문제점과 대안’이라는 논문에서 ▲철학연구소 등 국·공립 인문학분야 연구소 설립을 통한 인문계 고급인력의 제도적 흡수방안,▲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기금의 안정적 확보,▲민간학술기구의 독립성·자율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또 울산대 철학과 김진 교수는 한국학 연구성과의 보급을 위한 전문번역연구소 설립과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의 육성방안을 들었다.인문학 연구자들의일자리 마련과 함께 인문학연구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자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정신문화연구원(원장 한상진)은 최근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에서필요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록관리학·고문서학·번역학·공인학(公人學)·동아시아학 등의 특성화된 전공영역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 역시 기존 인문학계의 학문간 장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모색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인문학은 ‘세상에서 생각되고 말해진 최상의 것’이라는 매슈 아놀드의 말처럼 여전히 ‘형이상학’으로 자리잡고 있다.물질문명이 극에 달할수록 인문학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견해도 있다. 정운현기자
  • 안보·정책부처등 33곳 보안실태 진단

    정부는 주요 안보·정책 부처와 투자기관,연구기관 33곳의 문서·컴퓨터 관리 등 보안실태 전반에 대한 진단에 착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각 부처·기관의 출입기자실 운영과 기자의 취재 실태도점검하기로 해 국정홍보처 신설을 계기로 정부의 대 언론 관계에 적지 않은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보안 진단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무조정실과 국가정보원,행정자치부,공보실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보안진단반’을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진단반 단장인 국무조정실의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은 “현행 보안관리제도는 북한에 대응하는 군사기밀 보호중심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사용의 일반화와 통신수단의 혁명적 변화로 새로운 보안관리 제도의 정립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진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 보안업무 규정은 1970년에 처음 제정된 뒤 81년 한번 개정된 바 있다. 94년까지는 국가안전기획부가 행정기관의 보안감사를 담당해왔다.그러나 94년 안기부법이 개정되면서 보안감사는 각 부처 자율에 맡기게 됐다.그때부터 공직사회의 보안의식이 이완돼 공개돼서는 안될 자료까지 유출되는 사례가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무기 구매 계획 등 군 관련 비밀이 무기중개상에게 통째로 넘어가고,경제관련 정보도 국내외 기업인에게 흘러가는 사례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이다.특히 최근 외교통상부에서안보와 관련한 비밀문서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정부는 ▲보안관계 규정·제도 및 관행의 운용 ▲비밀분류 기준·체계 ▲시설 경비 및 방호·보호구역의 보안관리 ▲기관 성격에 따른 구조적 보안 취약점 ▲각 기관 소속원의 보안의식 및 직무지식 ▲자체 보안감사 ▲보안사고 및 위규자 처벌 ▲해커침투 방지 및 전산정보 보호 ▲통신보안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보안 ▲출입기자실 운영 및 취재실태 ▲기관별 보도자료 배포 및 홍보실태 등이 중점 진단사항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진단에 언론의 취재 관행과 기자실 운영 실태도 포함시킨것은 부처별 출입기자실 운영이라는 현행 취재 관행에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보인다.정부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안보관련 일선부서의 사무실 출입금지,통합기자실 운영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자결재 시스템 ‘나라21’ 개발

    빠르면 7월부터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로이른바 ‘전자결재’를 할 수 있게 된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민원과전자결재 동시사용 시스템인 ‘나라 2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라 21은 ‘National And Local Administrative Groupware for 21c’의 약자다.나라는 국가 전체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로 21세기에 대비한 국가의 통합 정보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로 결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다른 행정기관에도 온라인으로 문서를 신속하게 보낼 수 있는등 정부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행자부는 우선 오는 6월까지 자체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다른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최근개인용 컴퓨터 성능이 향상되고 인터넷 사용자 수가 급증하는 등 정보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시스템으로는 전자정부 구현에 한계가 있어 기능이 대폭 개선된 나라 21 전자결재 시스템을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구시 공직자 병폐 척결운동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중 경조사 참석을 당연시하는 관행부터 고칩시다” 대구시는 19일 공무원의 의식전환을 위해 ‘행정수준 한단계 높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7개 실·국·원·본부별로 고쳐야 할 관행과 병폐,구태 의연한 행정방식 척결 등 99개의 기본과제를 선정했다. 실천과제의 주요내용을 보면 근무시간 경조사 참석 않기,공용전화 개인용도로 사용 안하기,근무시간중 휴게실 이용 자제,승진·전보 등 인사발령 때 거래 인쇄소에 무료 명함을 주문하는 공짜 관행 척결 등이다. 또 각종 회의와 행사 등으로 인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고 단순보고나 업무지시 등은 E-메일을 통해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책으로 발간하던 각종 통계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록,시민들에게 모든 통계를 공개하는 등 공개행정을 펴나가고 문서 결재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공문서에 사용하는 어려운 외래어나 행정용어는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쳐 시민들이 공문을 열람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민원인방문 예약제를 실시해 공무원이 자리에 없어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공무원들의 현장체험 기회를 늘리고 전직원의 영어회화 교육기회 제공,근무시간 후 취미클럽 운영,음용수에 대한 수질검사 무료실시 등 공무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종 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시는 7월과 12월에 추진발표회를 열어 종합평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무심코 저질러 온 공무원의 병폐를 찾아내 고쳐나가기 위해 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 제6회 서울고서전

    한국고서협회(회장 沈忠植·관훈고서방 대표) 주최 제6회 서울고서전이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안국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회원들의 소장자료를 전시·판매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적(漢籍),양장본도서,간찰(簡札),고(古)신문 등을 비롯해 선현들의 친필본·유묵(遺墨) 등총2만여 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 가운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술고당(述古堂·대표 손창규)이 출품한 자료 가운데 포함된 경남 의령 경주(慶州)이씨 집안의 문건 13점.이 문건은 이병철(李秉喆)전 삼성그룹 회장과 그 집안 선조 관련문서로이 가운데는 이 전회장의 조부 문산(文山) 이홍석(李洪錫)·11대조(祖) 이종욱(李宗郁)씨 관련자료 10여 점을 비롯해 이 전회장이 거래한 부동산매매증서 1매,삼성그룹의 전신 삼성물산공사(公司)의 ‘탁상일기’(1952년) 등도포함돼 있다. 특정분야 자료가 일괄매물로 나온 것도 눈길을 끈다.동양문고(대표 송부종)는 1800∼1900년대 중반 일본인들이 간행한 기독교 관련 양장본 136종을 매물로 내놓았으며,한국출판무역(대표 여승구)은 음악관련 서적 53종과 목판본·신소설본 등 각종 ‘춘향전’책자 59종을 일괄판매로 내놓았다.또 평소 가문(家門)자료를 집중 수집해온 정건택 화성고문서원 대표는 평산신씨 집안등 12가문의 문서 1천여 점을 처음으로 출품했다.또 문우서림(대표 김영복)은 조선조 후기 문장가 이건창(李建昌)의 친필본 등 40여 점을 출품했으며,정연(대표 오경환)은 김옥균(金玉均)·오세창(吳世昌)·량치차오(梁啓超) 등 유명인사의 친필 현판,소파 방정환(方定煥)선생이 창간한 어린이 잡지 ‘어린이’ 6권 등 40여 점을 출품하였다.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최초의신문 ‘한성주보(漢城周報)’와 일제하 대표적 항일신문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황성신문(皇城新聞)’ 등 고신문 과 ‘대한제국 관보(官報)’ 실물 수 십 점도 선보였다. 한편 당초 한 회원이 출품할 예정이었던 ‘독립의연금 영수증’ 책자 등 독립운동 자료 30여 점,도산 안창호선생 관련자료 7점은 행사 전에 판매가 이뤄졌다는 이유로 전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회원 가운데 25개 고서점이 참여했다.개관시간은오전10시∼오후6시,연락처:(02)733-9512,4 정운현기자 jwh59@
  • ”臨政 지원” 蔣介石 친필문서 첫 공개

    임시정부수립 80주년을 맞아 임정과 광복군을 지원한 중국정부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친필서명한 문서가 12일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백범전집편찬위원회(위원장 尹炳奭·인하대 명예교수)는 지난 3월 대만에서 입수한 백범 김구(金九)선생 관련 문건 가운데 장총통이 친필서명한 문건 5건을 비롯해 임정의 김구 주석이 장총통에게 보낸 편지,임정요인들의 환국때 중국정부가 경비·교통편을 지원한 문건 등 임시정부·광복군관련 문건 20여 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 가운데 장총통이 친필서명한 문건은 1945∼46년 전후중국정부가 임정과 광복군의 경비지원과 관련한 것.결재란에는 장총통의 본명인 ‘중정(中正)’이라는 서명과 그 앞에 중국말로 ‘(품신한)그대로 허가한다’는 의미의 ‘조준(照准)’이라는 결재내용이 선명히 나와있다. 문건에 따르면,중국 국민당의 우티에청(吳鐵城)비서장이 임시정부 지원금을 매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할 것을 품신한데 대해 장총통이“그대로 (이행)하고 군정부(軍政部)를 통해 지급하라”고 지시(44.8.19)했다. 또 45년 3월 6일 결재한 문건에는 광복군의 군사비를 중국정부가(임시정부를 거치지 않고)직접 광복군에 지급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에 공개한 문서 가운데는 김구 주석이 장총통에게 보낸 감사편지(44.6.21)와 중국정부가 임정 요인들의 환국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기 한대와 경비지원을 결정한 문서(45.10.15) 등도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 김홍일(金弘壹·전광복회장)장군의 자제로 해방 전 중국군 군사위원회(위원장 장제스)에서 문서장교를 지낸 김용재(金勇哉·72)씨는 “결재란의 ‘중정’은장총통의 친필서명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백범의 차남으로 3공시절 대만 대사를 지낸 김신(金信·77) 전교통부장관은 “임정시절 장총통의 친필문서는 처음 접한다”며 감격해했다.한시준(韓詩俊) 단국대 교수는 “장총통이 임정과 광복군의 경비지원을 결재한 친필문서가 국내에 입수된 것은 처음”이라며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문건은 백범전집편찬위원회 해외자료수집위원인 후천훼이(胡春惠)대만 국립정치대학 교수가 장총통 개인자료철에서 입수,편찬위에 제공한 것으로 금년 6월 발간예정인 ‘백범전집’에 전문 수록될 예정이다.
  • 蔣介石총통과 臨政

    11일 백범전집편찬위원회가 공개한 장제스(蔣介石)총통 친필서명은 장총통이 임시정부와 광복군을 지원한 사실을 입증하는 최초의 공식문서라고 할 수 있다.1919년 상하이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장총통은 45년 일제패망 때까지 근 30년간 물심양면으로 임정을 지원했는데 이는 장총통이 항일투쟁에서 임정을 동지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장총통의 임정·한국광복군에 대한 지원은우선 1925년 전후로 황포군관학교에 20여 명의 한국학생을 입교,정규 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서 시작된다.이후 30년대 들어 장총통은 국민당조직부장 진과부(陳果夫)를 통해 임정과 임정요인들을 지원케 하였다.31년 10월에는 난징(南京) 중앙군관학교에서 백범 김구(金九)와 회담을 가진 후 백범의 요청에 따라 그 해 12월 러양(洛陽)군관학교에 한국인 92명을 다시 입교시켜주었다.이들은 훗날 독립운동의 기간요원으로 활동하였다.32년 4월 윤봉길(尹奉吉)의사의 의거가 있자 장총통은 “중국의 백만대군도 못한 일을조선의 한 청년이 해 냈다”며 윤의사의 의거를 극구 치하,이후로 임정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장총통이 임정을 공개적·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37년 7월 ‘노구교(蘆溝橋)사건’이 터지고 정식으로 대일전(對日戰)을 선포한 후부터다. 이후 장총통은 임정과 광복군의 활동에 대해 경비·물자 지원을 통해 대일전에서 동맹군으로 인식하였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장총통이 광복군의 위상문제,임정·광복군에 대한 경비지원에 대한 자료가 주류다.45년 3월 14일자로 결재한 문건에 따르면,임정의 김구 주석이 월100만원이던 지원금에 400만원을 증액,500만원을 요청한데 대해 국민당 우티에청(吳鐵城)비서장의 의견을 참고해 200만원을 증액토록결재한 것으로 나와 있다.또 44년 11월 7일 결재한 문건에서는 임시정부 사무실 임대비용 400만원(보증금 200,연간임대비 200만원)의 지급요청에 대해“그대로 지급하라”고 결재했다.특히 광복군의 관할문제를 놓고 한·중간에 갈등을 빚은 ‘한국광복군9개 행동준승(行動準繩)’과 관련,장총통은 “철저하게 취소하라”며 양측간의 유대강화를 강조하였다. 지난 90년 민간인 주도로 대전시내에 장총통의 동상이 건립됐다.윤봉길의사의 의거를 높이 평가한 점을 감안,윤의사의 고향인 충남지역에 자리를 잡았다.53년 정부는 장총통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수여했다.
  • 韓中학자 공동 심포지엄

    한국 임시정부 수립 80주년 기념 국제학술토론회가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20여명의 한·중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 복단대에서 열렸다.이들은 ‘한국임시정부와 항일무장투쟁’,‘조선민족혁명당과 한국임시정부’,‘상하이에서의 한국해외독립운동’ 등 10여개의 주제를 놓고 상하이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평가를 재조명하면서 열띤 토론에 들어갔다. 한국측에선 이원순(李元淳)국사편찬위원장과 박영석(朴永錫)건국대명예교수,유준기(劉準基)총신대교수,이현희(李炫熙)성신여대교수,김승일(金勝一)동국대교수,조규태(曺圭泰)국가보훈처 연구원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김준엽(金俊燁)사회과학원이사장은 축사를 했다.중국측은 오경평(吳景平)복단대 교수와 석원화(石源華)복단대 한국연구센터 부주임,마장림(馬長林)상하이문서국연구원,패민강(貝民强)상하이임시정부 사적지관리처주임 등 11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다음은 이현희교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성 연구’의 주요 내용. 1919년 4월 임정의 선포는 혁명적 민간 정통의 공화정부 수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우리가 군주제를 청산하고 민주공화제의 자유민주주의 개시를 전세계에 알린 것이다. 이동녕 초대임시의정원 의장(국회의장)이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서 “지금부터 이 나라는 대한제국이 아니라 민간인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라며 눈물로써 임정을 선포할 때가 바로 우리나라 법통의 시초인 것이다.그후임시정부는 45년까지 27년간 끈질기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독립운동과 차별화해도 좋을 것이다.당시 인도와 월남,아랍국가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했으나 몇년 지속되지 못하고 좌절 또는 자진 철수했던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중국의 대표적 문호인 루쉰도 “한국인의 희생적인 투쟁은 일제 침략자를 무색케 했고 임시정부의 투쟁은 그 나라 법통을 지킨 쾌거였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1919년 4월 임정수립 이후 80년을 맞는 우리는 3·1 정신과 임정의 법통정신인 통일,민족,민주와 자유,정의,진리가 국가발전의 근본 원리임을 새롭게인식해야 할 것이다.
  • 中·日정부 보관 한국자료 공동활용

    동아시아 각국의 국가기록보존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관계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정부기록보존소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리는 동아시아기록보존협력기구(EASTICA) 이사회에서 소장자료 상호 활용방안을 협의한다고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조사·활용하기 위한 ‘기록물교환위원회’와 기록물의 공동이용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록물자동화위원회’운영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몽골·마카오·홍콩 등 6개국의 정부기록보존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지만,북한은 회원국이면서도 참석하지 않아자료교류에 참여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동아시아 각국의 기록보존기관에는 한국관계 기록물이 상당수 소장돼 있는것으로 알려져 왔으나,그동안 정부차원의 활용대책은 마련되지 못했다. 특히 중국의 국가기록보존기관인 당안관에는 임오군란 당시의 대원군 납치,개항 이후 조선의 외교문서 및 항일활동기록 등 방대한 한국관련 기록물이 소장돼 있다. 일본의 국립공문서관에도 명치유신 이후 정부 각 부처의 한국관련 정책 수립 및 집행과정에 대한 문서가 다량 소장돼 있다. 또 몽골·홍콩·마카오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 대한 조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새로운 한국관련 자료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기록보존소 관계자는 “회의가 끝나는 대로 각국의 기록보존기관에 연구원들을 파견해 자료를 조사하는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각국자료에 대한 본격적인 활용이 시작되면 한국 근대사 연구에 상당한 기여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아시아기록보존협력기구는 지난 93년 창설됐으며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6개국 및 북한 등 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 승정원일기 국보 지정

    조선왕조실록과 함께 우리 기록문화의 꽃인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사진)가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관광부는 9일 국보지정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고병익)의 심의를 거쳐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승정원일기 3,243책을 국보 제30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승정원일기는 조선시대 왕명을 출납하던 승정원(지금의 대통령 비서설)에서 매일 취급한 제반문서와 사건 등 국가 기밀을 기록한 것이다.임진왜란 이괄의 난으로 이전의 일기는 모두 손실됐고,인조 원년 계해년(1623년) 3월12일부터 순종 융희 4년(1910) 8월29일 대한제국이 멸망하던 날까지 288년간의 분량만 남아있다.엄밀히 말해 지금 남아있는 ‘승정원일기’라는 이름의 기록은 1623년부터 1894년 갑오경장때까지의 3,045책만 해당되고이때 승정원이란 기구가 폐지됐기 때문에 이후에는 승선원일기나 궁내부일기,비서감일기,규장각일기(이상 198책)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 ‘멜리사 공포증’ 급속 확산

    멜리사 바이러스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특히 기업들 사이에는‘멜리사 공포증’마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컴퓨터바이러스 권위기관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31일까지 100여건의 바이러스 신고가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산망의 특성상 한 대에만 감염돼도 같은 망에 묶인 컴퓨터들이 동시에 피해를 보게 되는데다 기업 이미지를 위해 외부에 바이러스 감염사실을 알리지 않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안연구소에 신고된 사례 가운데 S사의 경우는 작업중이던 워드문서가 통제되지 않은채 500곳으로,H사는 300곳으로 자동 전송돼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기업 대다수가 멜리사의 피해대상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97’과 ‘아웃룩’을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멜리사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비상대책을 마련,사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대비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이날 미국 인터넷 전자신문인 ZD넷 등 외신들은 멜리사의 제작자를 거의 추적한 단계라고 전했다.멜리사의 내부 코드를 검사한 결과,‘비주얼 베이직’이라는 프로그래밍 프로그램으로 제작됐으며 이 프로그램의 제조번호가 ‘아메리카 온 라인’에 가입한 사용자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 E메일 바이러스 국내 상륙

    전자우편을 통해 옮겨지는 악성 바이러스 ‘멜리사 매크로 바이러스’(MMV)가 한국에서도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안연구소)는 30일 기업체 10여곳으로부터 MMV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지난 26일 미국에서 처음발견된 이후 국내에피해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MMV는 국내 전자우편 서버 등 작동을 지연시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MMV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프로세서 ‘워드’의 문서를 감염시킨뒤 전자우편 주소록의 주소 중 첫 50명에게 감염된 워드 문서를 발송하는 악성 바이러스이다. 안연구소는 이를 치료할 수있는 백신 제품을 제작,인터넷(www.ahnlab.com)에 띄웠다.
  • 전세계 E메일바이러스 비상

    전자우편을 통해 감염되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돼 전세계전산망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현재 국내에는 아직 피해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전자우편의 속성상 국내 상륙도 시간문제여서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 응급대응팀(CERT)’은 “전자우편을 타고 전파되면서 50배로 복제되는 ‘멜리사 매크로 바이러스’(MMV)가 26일 처음 발견돼 현재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전자신문인 ZD넷과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MMV 발견 첫날에만 마이크로소프트,인텔,루슨트테크놀로지 등 굴지의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가기반시설보호센터(NIPC)는 28일 미 전역에 ‘MMV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이들은 “MMV가 기업,정부,군정보망에 이미 침투하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광범위한 곳에서 들어오고 있다”면서 “국가적 재앙을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현지언론은 “이번 경계령은 컴퓨터 재앙을 막기위해 연방정부가 취한 조치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MMV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워드프로세서인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에 감염되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로, 감염된 문서를 열 때 자동으로 전자우편 프로그램의 주소록을 읽어들인 뒤 이 문서를 주소록에 등재된최초 50개 주소지에 자동으로 보내면서 자기 복제를 한다. 컴퓨터의 기억장치와 프로그램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전자우편을 보내고 받는 컴퓨터와 서버에 과부하를 일으켜 전산망을 마비시키거나 정체시키고 있다.유명한 바이러스 백신제조업체인 미 맥아피사(社)는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파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 등 국내 바이러스백신 제조업체도 곧 국내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관계자는 “전자우편을 매개로 전파되는 악성 바이러스로는 처음 보고된 것”이라면서 “MMV에 대한 정보가 아직 없어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나,우선 일반적인 워드용 바이러스 진단 프로그램을 설치해두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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