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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루 거명에 李鍾贊부총재 곤혹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의혹 문건’으로 가장곤혹스럽게 된 여권 인사는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다.사실 여부를떠나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부총재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국정조사에도 응할 용의가 있으며,정의원이 내 측근을 출처로 지목한 만큼 자체조사를 실시,결과를 당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이부총재는 “세상에 기자의습작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할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부끄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6월 문일현(文日鉉)기자에게서 문제의 문건을 팩스로 받았던 이부총재 측근도 “이런저런 보고서나 민원서류 가운데 비서진 차원에서 검토,폐기하는 문건이 많다”면서 “문제의 문건도 이부총재에게 보고하지 않고 비서실에서 보관하다 폐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폐기전 외부 유출 가능성에는 “4개월 전의 일이라 장담할 수 없지만 보고하지 않는 문서는 99% 폐기하는 것이관례”라고 해명했다.여의도 개인사무실에 항상 3∼4명의 보좌진이 있으므로 ‘도난’여지도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이부총재는 원주 연세대 특강에서 “문서가 나에게 오기 전에탈취당했을 수도 있다”고 말해 ‘문건의 도난’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리부터 문건 작성에 연루됐다는 야당쪽 주장도 “6월 문기자에게 팩스를받았을 때 처음 문건을 봤다”며 일축했다. 특히 이부총재쪽은 “문기자가 문제의 문건을 중앙일보 등 다른 곳에도 보낸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 ‘공작’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개인 홈페이지서‘사이버 공직업무’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공직사회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있다.스스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용중인 공무원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다만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20여명선인 것으로행자부 토론마당인 열린마당에 올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어도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개인 홈페이지(elim.net/∼yangkw)를 개설하고 있는 경찰청 컴퓨터범죄수사대장인 양근원(梁根源)경정은 “경찰관 가운데 10∼20명은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적인 관심이 많은데다 업무의 특성 때문에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는 양경정은 수사대를 소개하고 경찰 관련 자료 등도 싣고 있다. 정보통신부 초고속정보망과 이재홍(李哉鴻)과장은 공무원 가운데 가장 처음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으로 꼽힌다.지난 95년 홈페이지(mic.go.kr/∼jhlee)를 만든 이과장은 오디오 관련 저서 3권과 멀티미디어 관련 저서 3권을 자랑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문선목(文善睦)서기관도 이과장과 비슷한 시기인 95년에 홈페이지(user.chollian.net/∼msummok)를 만들었다.미국 오리건대학 유학시절대부분의 동료학생들이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는 문서기관은 홈페이지에서 경제상담도 하고 있으며 유학생활,골프 얘기도 올려놓고있다. 또 전남 순천시청의 김영현(金永賢)인사계장은 올해초 홈페이지(myhome.shinbiro.com/∼ngokim)를 만들었다.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김계장은 여기에 자신의 시를 게재하고 있으며,시 정책과 순천시가 정한 최초의 사이버 공무원 ‘공정한’도 소개하고 있다.독학으로 홈페이지를 만든 김계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알게 되고,민원인들도 시의 정책을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정보통신부는 지난 9월부터 집단적으로 1인 1홈페이지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전체 직원 540명 가운데 400명 정도가 홈페이지를 만들었거나 준비중이다.하지만 국·과장급의 홈페이지 보유율은 60%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주·권력위한 언론인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 장악 의혹 문건’의 작성자가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28일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 통신에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언론계의 자성을촉구하는 수백건의 글이 올랐다. 네티즌들은 “문건의 작성 배경과 전달 경위 등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고이를 언론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텔 이용자 신동일씨(인쉬알라)는 “이번 사태가 진상규명과 언론개혁이라는 본질과 무관하게 당리당략의 도구로 전락되고 있다”면서 “언론이 권력과 사주와 관계를 청산하고 공공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쓰레기통에 처박힐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영철씨(Sarumuk)는 “정치꾼과 언론이 폭로전을 통해 언론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언론을 개혁하지 않으면 사회개혁은 물론 IMF도 영원히 벗어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천리안 이용자 ‘KEEPAN’은 ““중앙일보가 적어도 반성은 할 줄 알았는데 ‘문기자가 휴직중’이라는 말만 크게보도해 실망했다”며 비난하고 철저한 반성을 촉구했다. 나우누리 이용자 허태정씨(캔디공원)는 “중앙일보는 문기자가 회사 의도와는 상관없이 개인 자격으로 문건을 작성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 주장을 그대로 믿을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안정호씨(파라디조)는 “정의원은 문건의 입수 경로에 대해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의 ‘측근’이라고 모호하게 표현했으나 밝힐 것은 밝히고 잘못한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천리안 이용자 ‘SAN9717’은 ‘국회의 괴문서 공방을 보고’란 글에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여야와 중앙일보 모두에 또 한번 실망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권력과 사주를 위한 언론이 아닌 국민을 위한 언론으로 거듭나야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국민회의 대변인 발표 전문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음모 괴문서 작성자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수석이 아니고 중앙일보 현직기자인 것으로 판명됐다.이 전수석이 썼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괴문건은 지난 6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의원은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문건을 언론사 간부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정의원은 언제,누가,어떤 목적으로 이 문건을 만들었는지 밝혀야 한다. 정의원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 전수석이 작성,보고했다는 허황된 거짓말에 대해 모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언론장악 음모라는 허황된 거짓말을 면책특권으로 이용함으로써 연 이틀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총재도 강릉발언을 통해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음모”라는 등 극도로격한 어조로 공격했다.통수권자가 대화정국을 이끌기 위해 총재회담까지 제의해놓은 상태에서 이같은 행동으로 국회를 공전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문기자는 휴직중이다.문기자가 작성했다는 제보가 있어 북경에 있는 문기자와 전화통화로 직접 확인했다.본인이 직접 진술했다.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정국 어디로

    여권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의혹’ 문건은중앙일보사 기자에 의해 작성·배포됐다는 사실을 발표함으로써 문건 폭로를 둘러싼 파문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문건파동으로 여야의 냉전대치는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더욱이 언론사가 정치권의 한 편에 끼어드는 형국으로 문제가 확산,이를 둘러싼 언론·정치권의 상처는 쉽게 아물기는 힘들 것 같다. 이번 파동은 국회가 2000년 예산심의를 위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불거져 오는 29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정기국회의 의사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한나라당이 여권의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의 도입을 거듭 요구,남은 정치일정을 전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이 주력하고 있는 정치개혁협상도 가까운 시일안에는 여야 대좌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온다.여야 총재회담 얘기는 쑥 들어갔다. 한편 여권의 주장대로 중앙언론사와 야당 인사가 현 정권에 타격을 가하기위해 ‘공모·조작’한 사건이라면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에도 엄청난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그러나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문건 작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공모’부분은 확인이 안되는 상태다. 중앙일보사는 경위야 어찌 됐건 소속 기자가 그러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데대해 윤리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의 고소장 제출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문건 작성·배포 혐의자들에 대한소환조사도 불가피해짐으로써 곤란한 경우도 겪을 전망이다.중앙일보는 별도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문일현씨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정리,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여권은 문건 작성이 중앙일보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던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정의원의 폭로시점이 홍석현(洪錫炫)회장 구속 이후라는 점 등에 오히려 주목하고 있다.즉 ‘정체위기’에 내몰린 중앙일보사측이 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림으로써 중앙일보를보호하고 정국의 국면 전환용으로 작성·배포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청와대 입장 청와대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제시한 ‘언론관련 문건’ 작성자가 중앙일보 기자로 드러나자 정의원의 ‘공작 폭로정치’에 초점을 맞추려는 분위기다.이 기회에 정의원 폭로정치의 허구성을 낱낱이 밝혀 비판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지난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체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언급한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않고 있다.청와대가 폭로정치의 복판에 함께 휩쓸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강래(李康來) 전수석과 당에서 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하지만 문건 내용이 정부의 언론대책과 관련된 것이므로 진상파악은 철저히 하겠다는 자세다.한 핵심관계자는 “정의원과 중앙일보 기자가 만난 사실도 확인한 상황”이라며 “작성경위,전달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검찰조사의 폭이 의외로 커질 수도 있다”고 전하고 “관련자들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원의 향후 대응방향까지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의원의 폭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사건의 실체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파장은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현기자 yangbak@ *여권 '의혹씻기' 전략 여권이 ‘언풍(言風)’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했다.‘언론장악 괴문서’의진원지가 중앙일보 기자임을 밝혀냈다며 역공에 나섰다.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의혹’을 씻어버릴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의 해법은 강경하다.사법적 해결,전 지구당을 통한 대국민 홍보전등 전방위로 시도하고 있다. 국민회의 8역회의 및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사법대응 방침을 세웠다.정형근(鄭亨根)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의원직 자진사퇴도 촉구하기로 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형사소송에 문제가 있다면 헌법소원을 내서라도폭로정치를 단죄하겠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밝혔다.국회면책특권을 인정받게 될 경우 헌법재판소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겨냥했다.이총재가 전날 강릉에서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음모”라고 괴문서를 근거로 여권을 공격한 것을 문제삼았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근거없는 이야기로 정국이 들끓고,나라가 어지러웠던 정치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중앙일보 휴직상태인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괴문서 작성자라는 사실만 공개했다.정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중앙일보 간부가 누구인지,언제 전달했는지 등 나머지 의문사항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진상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은 이를 뒷받침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움직임한나라당은 27일에도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대책 문건’ 진상조사를위한 국정조사 요구를 거듭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특히 국정조사 요구와 국회 의사일정의 연계 방침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않고 있다.또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와 중앙일보 간부를 문건 작성자와 전달자로 밝힌 국민회의 발표도 전면 부인하며 공개수사를 촉구했다.문기자의 문건작성 시인에도 불구,“믿을 수 없다.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팀이 작성한 증거가 있다”고거듭 주장했다. 국회에서 열린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의원총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직접 겨냥,사과를 촉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원총회에서 “처음에는 정의원 자작·조작극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모 언론에서 전달했다고 하는 등 자기 함정에 빠졌다”며 몰아붙였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의총에서는 김대통령의 관련자 엄중문책 및 사과,국정조사 요구,언론자유보장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여권이 문제의 문건을 작성했다는 명쾌한 자료를 내놓지 못해 고민이다.문건의 ‘신뢰성’에 대한 의혹 제기에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특수 경력’을 가진 정의원의 이번 폭로가 여권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당에 화살이 돌아오는 ‘부메랑’ 작용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왜 작성했나

    ‘언론장악 음모 괴문서’를 둘러싼 또하나의 의문은 ‘작성 동기’다.국민회의 주장대로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이 아니라,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만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주장처럼 이 전수석이 만들었다면 동기를 파악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문기자가 진원지라면 복잡한 상황이 그려진다. 중앙일보측은 27일 해명서를 통해 문기자를 작성자로 인정했다.‘국민회의발표에 대한 중앙일보 입장’을 통해 “문씨는 언론개혁에 대해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을 정리해 국민회의 이종찬(李鍾^^)부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문씨가 개인적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선을그었다. 이부총재측 말은 다르다.한 측근은 문씨가 문건을 보내면서 “회사 간부와상의했으니 바쁘지만 한번 읽어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개인적인 줄대기’ 차원이 아님을 시사하는 언급이다.이를 당시 중앙일보 상황과 연결하면 묘한 그림이 그려진다.중앙일보소유주인 보광그룹이 세무조사를 받게 된시점을 전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보고서 작성시점은 6월인데 보광그룹 세무조사는 6월29일 착수됐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가 문건을 조작했다는 국민회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세무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현 정부에 ‘화해의 문건’을 보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부인하는 대목이다. 게다가 한나라당 정의원은 이날 또다른 문건을 폭로해 언론관련 문건 작성동기는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강래 前수석 고소장 전문

    피고소인 정형근은 과거 구 안전기획부 수사국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고문,공작정치를 일삼아온 자로서,현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자이고,고소인은 국민의 정부에 대통령 정부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1999.1.경퇴임한 자인 바,위 직책에 재직 중 또는 퇴임 후 정부의 대 언론 정책에 대한 관련 업무를 처리,관여하거나 대통령에게 언론관계 보고서 등을 작성 또는 제출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은 자신이 직접 또는 피고소인의 주변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문서를 이용하여 대정부 질문시 국회의원에게 부여되는 면책특권을 악용해 고소인의 명예,인격,정치적입지 등을 무차별 훼손할 목적으로, 1.1999.10.25.17:10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 의사당 내 본회의장 발언대에 등장하여 고소장 말미에 첨부된 ‘성공적 개혁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 방안’이라는 허위 조작된 괴문서를 국회출입기자단에 미리 배포한 뒤 1부를 손에 들고 “현 정권의 언론장악을 위한 섬뜩한 음모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얼마전 한 인사가 극비문건 하나를 건네왔다.이 문건은 청와대 정무수석을지낸 이강래씨가 극비리 작성해 현 여권 실세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다”고 발언하면서 마치 고소인이 언론사를 장악하기 위해 1999.5.경 1.위기의 본질 2.국내언론의 태도변화 3.방치시 예상되는 문제점 4.언론개혁의구체적 방안 등의 소제목에 따른 내용과 같이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등을 특별관리 하면서 언론사들이 현 정부에 비협조적일 경우 국세청,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청와대,안기부,검찰,경찰 등을 동원하여 내사와 탈세수사 등을 통해 언론을 확실하게 장악해야 한다는 등의 언론탄압을위한 정치 공작적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여권 실세의 한사람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양 허위의 사실을 적시,발표하여 위 문건의 내용이 언론에상세하게 보도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위 사건 직후 고소인은 피고소인에게 위 괴문서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하자피고소인은 언론계 고위층이라고 하다가 이를 취소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과 품위마저 저버리는 행동으로 일관함으로써 피고소인의전력으로 보아 위 일련의 행동이 치밀한 계획하에 조직된 것임을 알 수 있게하고 있습니다. 2.위 피고소인은 비록 국회의원의 신분을 이용하여 대정부 질의 과정에서위와 같은 행동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경우마저 면책특권에 의하여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 할 것입니다. 국내 헌법학자들의 다수설 역시 정규의 절차에 따라서 한 발언일지라도 명예훼손적인 언사는 직무행위 그 자체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면책되지 아니하고,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향후에 다시는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악용하여 직무와 관련없이 특정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피고소인을 철저하게 신속히 조사하여 엄벌에처해주시기 바랍니다. 1999.10.27. 고소인-이강래 고소대리인-변호사 이상수 박찬주 신기남.
  • 이강래 전수석, 鄭의원 고소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언론장악 문건’을 폭로하고 문건 작성자로 자신을 지목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제3자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 전 수석은 고소장에서 “고소인은 정부의 대언론정책 관련 업무를 처리하거나 대통령에게 언론관계 보고서 등을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정 의원은 지난 6월께 제3자와 공모,언론탄압을 위한 정치공작적 차원의괴문서를 작성한 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청와대정무수석을 지낸이강래씨가 극비리에 작성해 현여권 실세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폭로,고소인이 문건을 작성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은 “정 의원은 국회 발언 다음날인 26일 기자들에게 ‘고소인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문서를 작성했고 그 사실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다시 명예를훼손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중앙’기자의 문건작성 충격

    지금은 몇 시인가.우리는 과연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이른바‘언론장악음모’폭로전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현기증을 일으킬 것만 같다. 지난 25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정부가 언론장악을 위해 내부적으로 꾸몄다는‘성공적 개혁추진을 위한 외부환경 정비방안’이란 것을 폭로하고 국민회의가 이 문건에 즉각적인 의문을 제기했을 때 일말의 의구심이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건 내용 가운데 시제(時制)가 틀리게 서술됐고 국정원이 안기부로 표기된 점 등으로 미뤄 여권 내에서 만든 것은 아닐 것이란심증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용에 그동안 언론계 내부에서는 그런대로 알려져 있던 치부가 적나라하게 적시돼 있어 언론계 속사정에 밝은 사람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야당이 그토록 폭로 예고까지 해가며 별러 폭로했던 사건이불과 3일을 못가 뒤집히고 있다.국민회의는 27일 정의원이 공개한 괴문서는정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음이 확인됐고 이를 중앙일보 간부가 정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27일 국민회의의 발표를 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중앙일보는 문건을 만든 사람은 문기자이나 이 문건은 모 여당인사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어안이 벙벙할 뿐이다.이제 국정조사를 하든 수사기관이 나서든 진실을 가려내지 않으면 안된다.책임있는 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멀쩡하게 살아 있고 다들 공인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실명(實名)까지 들어가며 하는 폭로전이 이렇게 헷갈릴 수 있는가.이번 일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어느 쪽이든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게 확실해 보인다.이번 만큼 부도덕하고 비열한 음모도 흔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심스러웠던 것은 정의원의 주장이 나온 이후 정계는 폭로내용의 진위를가리려는 노력보다 야는 일제히 정의원쪽에서,또 여는 모두 정의원 반박에급급해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정계는 또 그렇다고 치더라도 언론계의 행태는 참으로 가관(可觀)이었다. 일부 언론사들은 정의원의 폭로를 기정사실화하고 정부 여당에 온갖 난도질을 서슴지 않았다.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문제의 문건이 정의원의주장과는 달리 정부가 만든 게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해졌다.한마디로 가치공황이다. 정계나 언론이나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차분한 자세로 이번 사건의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데 노력해야 한다.그리고 나서 책임질 사람에겐 책임을 지우고 징벌을 받아 마땅한 대상은 철저히 응징해야 할 것이다.
  • ‘76년 코리아게이트’의 교훈

    최근 간첩혐의로 미 당국에 체포된 로버트 김이 우리 정부에 서한을 보내 구명운동을 호소하고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진상이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한미관계의 원칙을 재정립하자는 의견들이 많다. MBC-TV는 31일 밤11시30분 방영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박동선과 코리아게이트’(김윤영 기획 박노업 PD)를 통해 한미관계를 막연한 혈맹에서 냉엄한 국가이익의 충돌로 바라보게 한 이 사건의 의미를 톺아본다. 지난 76년 10월 워싱턴포스트지는 한국 정부의 대리인이 미의원 1인당 75만∼95만달러에 이르는 뇌물을 주고 불법로비를 했다고 폭로했고 이에따라 미의회와 법무부 등 5개 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로비스트 박씨를 증언대에 세우는 문제로 양국은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었고 박씨와 김동조 전 주미대사를 청문회에 세우는 조건으로 기소면책을 받았다. 제작진은 도미니카 별장에 머물고 있는 박씨를 5시간 넘게 인터뷰했다.여지껏 박씨의 단편적인 폭로는 많이 있었지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처음이다. 제작진의 결론은장기집권 욕심에 사로잡힌 박정희 정권이 정상적인 외교루트를 배제한 채 중앙정보부와 연계,박씨 등을 내세워 불법로비를 벌인데 비극의 씨앗이 있다는 것이다.김 전대사와 주미공보관장으로 일하다 미국에 망명한 이재현 웨스턴일리노이대학 교수의 증언도 맥을 같이 한다. 박씨는 중정,나아가 청와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그는 “한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중정 요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자문하는 정도의 관계였다“고주장했지만 여러 정황과 문서들을 종합할 때 그 이상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박 전대통령과도 수시로 만날 수 있다고 큰소리 친 것이 허풍만은 아니라는것. 박PD는 무엇보다 “정권의 음모에 공식외교가 실종됐던 단면을 직시,올바른한미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전제조건들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외교무대에서 소외돼 있을 것이란 짐작과 달리 조지타운클럽을중심으로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었고 최근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분을 활용,하남환경박람회에 유력인사들을 초빙하는 데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鄭亨根의원 폭로문건 진위 공방] 여권 지적 ‘조작 근거’

    여권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성공적 개혁 추진을 위한외부환경 정비방안’이라는 문건의 문제 대목을 조목조목 짚으며 ‘조작된괴문서’로 단정했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조작의 근거’로문건의 조잡성,부적절한 용어 사용,내용상 오류 등을 꼽았다. 문건의 조잡성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보기에는 문건 자체가 너무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정 의원이 조작했거나 정부 또는 국민회의 인사가 아닌 외부의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꿈틀데(대)고’ ‘마음데(대)로’ ‘쟤(재)검토’ ‘중구난방식 대체(처)’ ‘어짜(차)피’ 등 맞춤법이 틀린 곳이 많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문건의 기본 틀이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글자 크기도 보고서 양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대통령에게 올리는보고서의 제목은 17호(포인트) 양재튼튼체,중간제목은 16호 중고딕,본문은 16호 신명조인 데 비해 ‘괴문건’은 제목 16호,중간제목 13호,본문 12호로너무 작고 문장 사이의 간격도 좁아 너무 답답하게 구성됐다는 설명이다.표지도,작성자도 없는데다 중언부언식 문장도 있어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많이제출한 이강래(李康來)전 정무수석의 작품으로 생각할 만한 구석이 없다는것이다. 부적절한 용어 사용 이 전 수석은 야당 시절 문건을 통해 김대중(김대중)대통령을 칭할 때는 ‘KDJ’를 주로 사용했고 대통령이 된 뒤에는 ‘대통령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문건에는 ‘김 대통령’‘김 대통령께서’라는 용어가 등장한다.문건 작성자가 대통령과 객관적인(3자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나타내주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내용상 오류 ‘괴문서’의 내용으로 미루어 작성시기는 올 6월9일(파업유도사건 언급)에서 7월14일(내각제 연내 유보)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대선(97년)시기를 지난해(98년)로 표현하고,국정원(1월22일)을 ‘안기부’라 표현한 것은 물론 동아일보 이현락 주필(99년 1월 이후)을 ‘국장’(96년)이라고 표기한 것 등은 명백한 오류이며,조작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제2의 이원종(김영삼 정부때 청와대정무수석)이 필요하다’는 표현도 어색하다는 지적이다.똑같이 청와대정무수석을 맡은 처지에서 이같은 표현은이강래 전 수석 본인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얘기이자,다른 사람들이 역할을 못한다고 지목한 것으로 이 전 수석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얘기가 못된다는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맹물’ 전투기라니

    지난달 예천비행장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F-5F 공군 전투기 사고 원인이 물섞인 항공유 주유 때문이라는 사실에 우리의 국방태세가 이정도 수준인가 충격을 금할 길 없다.유사시 제일 먼저 현장에 출격해 적을 제압,초기 전세(戰勢)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할 공군의 임전태세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투기가 맹물이나 다름없는 연료를 싣고 비행하다 엔진이 멈춰 추락하는일이 어디 상상할 수나 있는 일인가.공군의 발표만으로도 몇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현대전의 생명은 규격화된 장비 정비와 검증된 안전교범(敎範)에 따른 운영이다.그럼에도 이번 사고로 이런 수칙들이 무시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공군은 유류탱크에 균열이 생겨 지하수가 스며들었다고 하나 유류탱크는 이에 대비해 매일 수분을 빼내는 드레인(Drain)작업을 해야 하는데도 한달 동안 한 차례도 이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연료 주입 직전 수시로 실시해야 할 샘플링 테스트도 생략됐다.또 활주로 급유대와 유조차의 여과기까지 모두 고장난상태였다니 불량연료를 사전에 제거하는 4개의 안전장치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다음으로 군의 기강해이의 심각함을 들지 않을 수 없다.군에서 지원부서 장병들의 역할이 작전부서 이상 중요함에도 주된 업무인 점검과 작업규범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는 것은 기강이 서있지 않기 때문이다.우리의 현상황은휴전상태이고 적의 도발행위에 군이 한치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된다.사고 전투기가 서해교전과 같은 작전에 출격했었다고 생각만 해도 불안하다. 사고 처리과정도 석연치 않다.공군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해당 지휘관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도 한달 이상 국방부장관에게조차 보고하지 않는 등 진상을은폐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당시 장교급과 장성급들의 진급심사를 앞두고 불이익을 모면하기 위해 중대사고조차 숨기려 했다면 이 또한 군기문란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겠다. 이와 함께 유류탱크의 균열은 군 주요시설의 부실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철판 두께 1.2㎝의 유류탱크 내부벽과 이를 둘러싼 80㎝의 콘크리트 외부벽으로 이뤄진 구조물에 균열이 생겨 지하수가 스며들어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났다는 발표에 전문가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유류탱크 역시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실시공의 한 예가 아닌지,원천적으로 불량항공유가 공급된 것은 아닌지도 규명돼야 한다. 우리는 완벽한 임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건의 전모가 규명되고 보완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군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 언론장악문건 진위밝혀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장악의혹 문건‘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정국파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여당측은 이 문건에 대해 “공작전문가인 정의원이 날조해서 역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밝혔다.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도 기자회견을 통해”정의원을 민·형사상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고 조작된 문건유포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적용에서 제외토록 하는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한 것으로 보도됐다.여당이 내세우는 정의원 폭로문건의 조작근거는 10여개 항목에 이르는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문서의 글자와 이번 문건 글자 크기에 큰 차이가있고 올 6월 작성됐음에도 ‘지난해 대선’이란 표현을 쓴 것,국정원을 전신인 안기부라고 표기한 점 등이다.그렇지만 한나라당측은 “여권의 언론장악기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 증거물”이라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임명 등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치열한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우리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문제 문건에 대한 진위(眞僞)가 반드시 가려져야 함을 강조한다.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정치공방만 계속될 경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의 정치불신만가중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건이 어디서 만들어 졌든간에 많은 부분의 내용들이 일부 언론사들의 고질적 탈세관행 등 갖가지 부정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여 밝힌 점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것이 사실이다.이들 언론사는 발행부수를 크게 부풀려대외적으로 과대선전하고 고액의 광고비를 받는 반면 세금계산시 부수를 줄여 탈세하거나 특혜금융,사주(社主) 공금유용 등의 헤아릴 수 없는 법규위반을 저질러 왔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일부 언론사는 제각기 자사(自社)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언론탄압 대상이 된 양 정의원이 공개한 문건내용 가운데 자사 관련내용만 발췌,부분 보도함으로써 독자가 총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가린 격이 됐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번 문건은 일부 언론사들이 정론(正論)보다는 독자에 영합하기 위한 곡필경쟁을 일삼거나 탈세 등 범법의 치외법권영역으로 안존(安存)해왔음을 적시하고 있다.이는 또 거의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는 대목이기도 하며 우리 언론이 더이상 개혁의 사각지대로 방치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다.문건진위 규명과 더불어 언론개혁도 시급히추진돼야 할 것이다.
  • [오늘의 눈] ‘출처’ 안 밝히는 면책특권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의 ‘현정권 언론장악기도’문건이 폭로된 뒤 파장이확산되고 있다.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했고,여권은 문서가 조작됐다면서 책임을 따지겠다고 강경하다.열릴 듯하던 여야 총재회담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국회의원은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않는다.정의원의 폭로가 ‘직무상의 일’이었다면 진위여부를 떠나 형사상 소추대상이 안될 수 있다. 그러나 정의원이 면책특권에만 기대기에는 이번 ‘폭로’의 파문이 너무 크다.‘정부의 언론장악기도’라는 폭로 내용이 그렇고,그를 가지고 현 정부의 핵심적 도덕성을 질타한 탓에 문건의 존재 여부 및 진위를 분명히 따질 필요성이 있다.정의원이 끝까지 문건의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 폭로 내용의 비중으로 볼 때 국민들은 그 출처를 알 권리가 있다고 본다.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그만큼 진실성과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는 점도 정의원은 알아야할 것이다. 문서를 찬찬히 살펴보면 정의원이 주장하듯 대통령 보고문건으로 여기기 힘든 구석이 많다는 여권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불과 몇개월 전까지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도운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정원’을 ‘안기부’로 표현하고 있고,7곳 이상 맞춤법을 틀리면서까지 보고서를 썼겠느냐는 것도 그렇다. 이렇듯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가는데도 정의원이 문건의 출처를 계속 함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면책특권을 이용,미확인 문건으로 상대방을 궁지에 모는 것으로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정의원은 옷로비 청문회에서도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라스포사 홍보물’을 들이대며 증인을 신문하려다 증인으로부터 도리어 ‘반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표현대로 이번 문건이 ‘국가의 기본을 흔드는 문건’이라면 정의원은 출처를 떳떳이 공개,자신에 대한 의혹의 시선은 물론 국민적 의혹도 풀었으면 한다.본회의 발언이므로 법적으로 면책이 된다 해서그것에 안주해서는 책임있는 선량이라고 할 수 없다.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을 ‘도덕적 책임’도 있는 것이다. 유민 정치팀 차장rm0609@
  • 李康來 전수석 반박 회견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관계 문건 폭로와 관련,26일 국민회의 여의도당사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회견문과 일문일답. 회견문 요지 정 의원이 공개한 문건을 작성한 적도 본 적도 없다.정무수석 재임 중 대언론관계 업무는 공보수석실에서 관장했다.때문에 언론에 관한 어떤 문건도 만든 적이 없다.퇴임 후에도 비공식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더구나 언론관계에 관한 문제는 본인의 관심사항이 아니다.정 의원의 폭로는 전혀 사실이 아닌 황당무계한 중상모략이다.언론과 현정부를 이간질시키려 계산된정치공작이다. 그 근거로 첫째,문건의 신뢰성이다.내가 이 문건을 작성,대통령 측근 인사를 통해 보고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그러나 정 의원은 근거를 대고있지 못하고 있다.보고서의 조잡함,대통령 문건과의 상이함 등에 대해서는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문제를 제기했다.둘째,대통령께 올리는 보고서는 그렇게 장황하지 않다.7쪽에 걸쳐 같은 내용을 중언부언 반복했다.셋째,정 의원은우리나라 공작정치의 제1인자이다.그가 과거 숱하게 정치공작을 해왔다는 것은 상식이다.넷째,동 문건의 내용을 검토해보면 과거 정권에서 언론탄압을 위해 사용했던 공작기법들이 망라되어 있다.이는 정 의원 자신이 과거에 사용했던 내용들과 같은 것이다. 종합해볼 때 이번 문건 파동은 정의 원측에서 꾸며낸 자작극이다.공작의 일환이다.이처럼 악의적인 목적으로 현정부를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한 정 의원 문건파동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히고 다음을 요구한다.첫째,정 의원의 발언은 사생활이 포함된 부분으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범위를 벗어난다.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묻고 형사 소송상의 결과에 따라 헌법소원을 제기,강력 대응할 것이다.둘째,당인(黨人)으로서 당에서 국회윤리특별위원회와본회의를 통해 정 의원의 제명 의결을 요구한다.셋째,정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이회창(李會昌)총재도 공당(公黨)의 총재로서 소속 의원의 폭로 공작정치를 책임져야 한다. 일문일답 정 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국회의원은회기 중 발언에 대해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면책특권이 있다.그러나 나의 사생활 관련 부분,특히 기본권을 침해한 부분에 대해 형법상형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다.기본권 침해라는 측면과 면책특권 사이에 충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을 준비하겠다.물론 민사상 명예훼손 관련 부분은 소송을 제기해 실추된 명예를 보상받고 회복할 결심이다. 정무수석직에서 물러난 뒤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없나 한번도 없다.나는 평소 공식 지위에 있지 않는 한 비공식 활동은 자제해야한고 생각한다. 이 전 수석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인데 터무니없는 악의적 발상이다.문서 작성시점은 6월로 알고 있다.그러나 사무실 개설은 7월이다.여의도 사무실은 순전히 개인적인 활동을 위한 공간이다. 정치적 활동은 일절 없었다. 학자,전문가등 소그룹에서 언론관련 문건을 전달한적없나 전혀 없다.언론관계는 나의 관심사항이 아니다.언론에 대해 깊이 알지도 못한다. 평소 문건에서 ‘김 대통령’ 등의 표현은 잘 안쓰나 나는 야당 시절에는 ‘KDJ’라는 이니셜을 사용했다.현정부 들어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했다. 주현진기자 jhj@
  • [초첨인물] 한나라당 김윤환의원

    80년대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킹 메이커’를 자처해온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이 15년만에 대정부질문자로 나섰다. 김의원은 2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첫번째 질문자로 모습을 나타냈다.김의원은 지난 95년 정기국회에서 신한국당 대표로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적은 있지만 평의원 신분으로 대정부질문을 한 것은 지난 84년 이후 처음이다.당시 김의원은 정기국회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외교분야 대정부질문을 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김의원이 먼저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측은 “여야를 떠나 관용과 화합으로 이 땅에 정치가 있게 하자는 취지로 질문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질문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측면도 있다. 비록 5선의원이지만 김의원은 최근 한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15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의원은 이날 내각제 개헌약속 파기,야당의원 빼가기,신당 및 중선거구제추진 등 현정권을 비난했다.대선자금과 관련,“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가 씻어야 할구시대 정치의 유산”이라고 말했다.또 여야 총재회담의 정례화를 주장하는 등 ‘큰틀의 정치’를 중시한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다. 박준석기자 pjs@
  • 행정처분 내용 미리 알린다

    서울시는 25일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당국의 행정처분 내용을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공고하는 등 행정절차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올초부터 운영중인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보완 방안으로 시민들이 부당한 행정처분 내용을 미리 파악,제때 이의신청을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설정해 시보와 일간지,인터넷 등을 통해 공고할 방침이다.또 행정처분을 내리는 관할부서가직접 법규 위반자를 불러 이의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청문제도와 관련,해당부서 직원이 아닌 다른 부서 직원이나 민간전문가,전직 공무원 등을 청문 주재자로 활용해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처분 문서가 주소 불명으로 되돌아온 경우 시보에 게재하면 처분내용을 당사자에게 알린 것으로 간주하는 ‘공시송달’을 엄격하게 제한,위반자의 주민등록 변경 내용 조회 등을 통해 정확한 주소를 파악해 문서를 반드시 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쉬워진 ‘리눅스’ 일반인 곁으로

    ‘이제는 대중 속으로’ 주로 서버용 운용체계(OS)로 여겨져온 리눅스가 가정과 사무실의 일반 PC속으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이다.리눅스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초보자용 리눅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PC가 촉발 리눅스는 인터넷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실상의 무료 소프트웨어이지만 설치하기가 까다롭고,응용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다는단점이 있었다.하지만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초보용 프로그램과 각종 한글응용소프트웨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PC용 리눅스’ 붐은 초저가 멀티미디어PC인 ‘인터넷PC’가 주도하고 있다.많은 인터넷PC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리눅스를 선택사양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윈도98은 PC판매업체가 사들이는 최저 공급가도 통상 10만원이 넘지만 일반인이 사용하기 쉽게 가공한 리눅스 팩키지 소프트웨어의 경우,업체별로 1만∼5만원 선이면 살 수 있다. ?초보자용 리눅스 제품 한글과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 ?글을 리눅스용으로 개발했던 미지리서치는 최근 ‘미지 리눅스’를 출시했다.이 안에는 ?글,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인터넷 브라우저)등의 리눅스판이 들어있어 문서작성과 인터넷 및 PC통신을 모두 할 수 있다.웹데이터뱅크도 초보자를 겨냥한‘큐(q) 리눅스’를 선보였다.컴퓨터를 켠 뒤 q리눅스가 들어있는 CD를 삽입하면 윈도98 등 기존 OS환경을 건드리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으며 리눅스와윈도98을 한 컴퓨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선택은 신중히 리눅스가 쉬워졌다고 하지만 아직 윈도98보다는 까다롭고응용프로그램도 풍부하지 않다.때문에 자신의 용도와 경제적인 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또 현재 윈도98 시스템에 리눅스를 깔 경우,이전 자료를 완전히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중요 자료는 안전한 곳에 복사(백업)해두어야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러 학술회의 주제발표 요지-러 극동역사문서보관소장

    세메넨코 도로포프 러 극동역사문서보관소장?한인의 극동 독립투쟁 신한촌에는 일본인들의 수색을 피해 조국독립투쟁을 벌인 한국 애국자들이 살았다.러시아에서의 한인 첫 의병은 육류유통업자인 최재형이었다.러시아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러시아어를 완벽히 구사했다. 이범윤이 있었다.국경전권위원이었는데 민병대 지도자였다.1906년 내부무 요원이었던 이상설이 블라디보스토크로 왔다.반일운동은 우수리스크 전역을 덮었다.한인촌들에서는 빨치산부대의 전투교육을 위한 군사교육이 시작됐다.1908년까지 러시아 지역에서 한국으로 약 1,000명의 전투요원들이 들어갔다. 한국내에서 일본의 점령에 반대하는 적극적인 봉기를 목적으로 했다.모든지역에서 한국인들은 무기를 기부했다.반일투쟁이 러시아에서 거세지자 일본정부는 러시아에 유사행동을 금해달라고 요청했다.일본은 정규군을 빨치산에 대항해 투입했다.일부 빨치산부대가 러시아로 돌아왔다.연해주로 온 한국인들은 연해주가 반일본 투쟁의 중심지로 만들었고 향후 독립활동의 도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리 블라디보스토크 유민특파원 rm0609@
  • “노근리 진상규명 이후 다른 학살사건도 조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한국전쟁 중 발생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진상규명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이를 마무리한 후 다른 사건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건의 진상규명을 담당한육군부가 문서검토의 형식으로 노근리 사건의 진상조사를 시작했으나 참전장병들과의 인터뷰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이 사건의 진상규명작업이 “심각하고 매우 복잡한 것”인만큼 “우리는 지나치게 서두르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올바로 처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노근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히고이 사건에 대한 작업이 완료된 후 미국은 다른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것이나“현 단계로서는 조사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독도영유권 대토론회’신용하 서울대 교수

    독도연구 보전협회(회장 愼鏞廈 서울대 교수)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영유권 대토론회’를 갖고 일본측의 독도 영유권이 허구임을 밝힌다.이토론회는 최근 한일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일본측이 부쩍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따라 열리게 됐다.신용하 교수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최근 일본측 주장 비판’과 김영구(金榮球) 한국해양대 교수의 ‘국제법에서 본 동해중간수역과 독도’ 등 발제논문을 요약한다. [독도영유권에 대한 최근 일본측 주장] 비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으로 전혀 증명되지 않는다. 우선 일본은 1905년 주인이 없는 독도를 일본 영토에 편입해 죽도(竹島)라고 이름 붙였다고 하지만 1905년 이전의 한국 자료는 물론 일본정부의 공문서 등은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또 일본정부가 독도를 1618년부터 일본 어부에게 ‘도해면허’(渡海免許)를내주어 지배경영을 해왔다는 설명도 완전한 거짓말이다. 이는 앞서의 ‘무주지(無主地) 선점론’과 배치되며,도해면허는 외국에 나가는 것을 허가하는 단순한 증명서일 뿐이다. 아울러 일본은 패전 때 카이로선언,포츠담선언,항복문서 등을 통해 ‘일본제국주의가 1894∼1945년까지 폭력과 탐욕으로 약취한 다른 나라의 모든 영토를 원주인에게 반환했다’고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독도영유권이 한국에속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측이 1951년 연합국의 ‘대일본강화조약’에서 ‘독도를 일본영토로 인정받았다’는 주장도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연합국은 당초 미국 주도 아래 대일본강화조약 초안을 만들면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표기했다. 그러나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면서 수정된 초안에는 독도가 일본영토로 표기됐었다.그런데 이 수정된 초안을 다른 연합국들이 이를 승인하지않았으며 결국 독도는 한국영토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리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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