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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문강과 두만강 다른 강” 中, 60년대 외교문서서 인정

    “토문강과 두만강 다른 강” 中, 60년대 외교문서서 인정

    토문강(土門江)이 두만강이 아니라는 사실을 중국도 인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항공대 인문사회과학부 박선영 교수는 1960년대 북한과 중국 사이에 비밀리에 체결된 국경조약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에서 이런 대목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약 의정서에서 국경을 따라 촘촘히 설치한 각 경계팻말의 위치를 설명하는 대목에 따르면,9호 팻말을 기준으로 10호 팻말을 찾을 때 ‘흑석구(토문강)’라는 지명이 나온다는 것. 조약 의정서는 9호 팻말의 위도와 경도까지 표기해 두고 있다. 이를 보면 중국도 토문강이 두만강과 다른 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인정했던 것 아니냐는 추정이다. 중국은 조선과 청나라가 압록강과 토문강을 국경으로 삼아 백두산정계비를 세운 1712년 이후 줄곧 ‘당시 토문강은 두만강’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이는 북간도 지역의 영유권 문제와 연결돼 있는 민감한 문제다. 의정서에는 또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조작이라며 그동안 존재를 부정해 왔던 섬 ‘간도’를 지칭한 대목도 명기돼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회플러스] 공적자금 가로챈 어민 12명구속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5일 어류 양식장 면적을 부풀려 가짜 계약서를 만든 뒤 공적자금 수십억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아 가로챈 이모(58·신안군 흑산면)씨 등 양식업자 12명에 대해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58·신안군 흑산면)씨 등 어민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DJ정부시절 국정원 도·감청 무차별적으로 하지 않았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유선중계 통신망을 통한 불법 도·감청이 대공수사나 안보 목적과는 관계없이 임의로 자행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동식 감청장비를 이용한 휴대전화 불법 도·감청은 영장 청구 등 합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일부 불법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 김승규 원장은 2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거 불법 도·감청 실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측 정보위 간사인 임종인 의원이 전했다. 그러나 국정원의 이날 발표는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특히 김 원장이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불법 감청이 이뤄졌던 흔적이 일부 드러났으나 과거와 달리 무차별적으로 행해지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차별성 또한 분명하게 확인됐다.”고 말한 것을 놓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봐주기’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국정원이 이날 보고는 지난 5일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을 공개한 뒤 이어진 긴박한 정국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DJ의 갑작스러운 입원과 그에 따른 호남 민심의 악화, 이를 의식한 여권의 ‘달래기 노력’ 등 전·현 정권이 불편한 관계를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국정원은 이날 DJ정권 시절의 불법 도·감청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DJ에게 ‘상대적 도덕성’을 주려는 카드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등 야권은 ‘청와대를 의식한 DJ 감싸기 발표’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의 발표 수위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원장은 또 “불법 감청 장비지원 신청서를 통해 감청 장비를 지난 2001년 4월까지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전직 직원 등 일반인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당시 감청 업무에 관여한 일부 직원들의 진술에 의거해 대강의 정황과 일부 문서 등을 파악한 수준”이라며 “누가 누구에게 누구를 대상으로 도청할 것을 지시하고 그 결과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은 정확히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보고, 축소 수사 시비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불법도청 대상에 정치인 포함 여부도 논란이 예상된다. 김 원장은 이와 관련된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 강력히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포터필드 감독 “누구나 대표팀 감독을 원한다”

    포터필드 감독 “누구나 대표팀 감독을 원한다”

    조 본프레레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퇴진으로 차기 사령탑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프로축구 부산의 이안 포터필드(59·스코틀랜드)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포터필드 감독은 24일 부산 아시아드종합경기장에서 수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개막전을 마친 뒤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나의 팀은 (프로축구)부산 아이파크이고, 앞으로 남은 후기 리그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고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최근 축구협회로부터 강력한 제안을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포터필드 감독은 그러나 협회와의 접촉 여부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부인한 뒤 지금 (후임 감독 내정설에 대해) “이 상황에 대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등 다른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동문서답으로 일관, 좀 더 구체적인 접촉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앞서 인터뷰한 차범근 수원 감독에 견줘 포터필드 감독은 마치 질문 내용을 미리 예상한 듯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 재치있게 질문을 피해나간 게 그 이유. 일관되게 ‘노(N0)’로 일관한 뚝심도 돋보였다. 다만 포터필드 감독은 “모든 국민들이 자신들의 축구선수가 잘 하길 바라고 있고, 내가 있는 동안 팀과 K-리그가 많이 성장했다.”고 은근히 자신의 역량을 과시,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누구나 대표팀 감독이 되길 원한다.”고 운을 뗀 뒤 “대표팀이든 클럽팀이든 커다란 책임감이 필요하고, 의무감으로 자신의 직함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포터필드 감독과의 인터뷰를 요약한 일문일답.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향은. -난 지금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이다. 즐기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또 축구협회와는 아무 일도 없었다. ▶‘본프레레호’의 문제점은 뭔가. -잘 모르겠다. ▶(대표팀)감독직에 부담이 있나. -누구나 감독을 원한다. 다만, 큰 책임과 의무감이 따라야 한다. ▶국내파가 옳은가, 해외파가 옳은가.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다. 축구는 온갖 의견이 분분한 스포츠다. 글 사진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軍 통신음어 인터넷 유출

    군 부대에서 통신용으로 사용하는 암호 해독문서인 ‘음어표’가 인터넷에 나돌아 군 당국이 22일 수사에 착수했다. 군은 이에 따라 해당 음어표를 이날 즉각 전면 교체했다. 군 관계자는 “군사 3급 기밀로 지정된 ‘음어표’가 한 인터넷에 실려 해당 문건의 유포 경위 조사와 유포자 색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군에서 작성한 최신 문건이니 이를 많이 공유해 달라.’는 문구와 함께 음어표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확대 촬영한 사진 1장이 올려져 있었다. 작성자는 ‘OO연대 O대대 중위 OOO’ 로 돼 있으나, 당사자는 작성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은 해당 인터넷 업체에 문건을 삭제하도록 요청, 문건은 삭제됐으나 이미 네티즌들을 거쳐 광범위하게 유포된 상태이다. 음어표는 군 당국의 무전교신 때 주로 사용되는 숫자로, 약 1년 주기로 바뀐다. 군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문제의 음어표는 육군에서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나 일단 사용을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사진 바로 아래에 해당 부대 소속 장교의 이름이 쓰여져 있어 음해를 목적으로 게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대 장병들은 사진 게시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아인슈타인 직접 메모한 문서 네덜란드 대학원생이 발견해

    |헤이그 AFP 연합|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지난 1925년 1월 발표한 응축이론 논문에 대해 자신이 육필로 설명을 달아놓은 문서가 한 대학원생에 의해 발견됐다고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20일 밝혔다. 박사과정 중인 로우디 보에잉크는 자신의 논문을 위한 자료를 뒤지던 중 이 대학 로렌츠 이론물리학 연구소 문서보관소에서 ‘단원자 이상기체의 양자이론’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문서를 발견했다.1924년 12월 작성된 이 문서는 16쪽이며 이 연구소 웹사이트에는 문서를 찍은 고해상도 사진이 올려져 있다. 초저온에서 원자의 활동을 설명하는 이른바 ‘보스-아인슈타인 응축(Bose-Einstein condensation)’이론은 아인슈타인과 인도의 물리학자 사티엔드라 나트 보스가 함께 발표한 것으로 가스의 미립자들은 절대온도인 섭씨 273도에서 저에너지 상태에 도달해 하나의 ‘단일 원자’로 뭉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아인슈타인은 1914년부터 1933년까지 베를린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라이덴대학에서도 초빙교수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중 차세대 지도자 교류 넓힌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선언이 발표된다.” 다음달 6일 중국 후난(湖南)성 즈장(芷江)에서 열리는 ‘국제평화문화축전’에 한국대표단을 조직해 참가하는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 김 회장은 “한·중이 함께 전승을 축하하며 두 나라 지도층간에 이해와 교류를 넓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2차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즈장은 중국에 대한 일본군의 항복문서가 조인된 곳이다. “국가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이나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등 국가지도층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두관 대통령 정무 특별보좌관, 전재희·김부겸·우제창 의원, 이수성 전 총리, 박세직 전 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과 지도층 인사 15명이 참가한다.김 회장은 이수성 전 총리와 ‘평화선언’ 조인식에 참석하고 ‘한·중의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역할’을 주제로 발표도 한다. 참가자들은 이에 앞서 3일부터 후난성 웨양(岳陽)에서 중국외교부 산하 인민외교학회와 공동으로 ‘지도자포럼’도 갖는다. 주제는 동북아시대의 한·중협력방안. 중국측에서 장·차관급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중의 전·현직 지도층 인사들이 양국관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차세대 주역인 젊은 정치인들이 참가해 중국측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포럼의 산파 역할을 한 보람을 느낀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후진타오(胡錦濤)정부의 핵심정책 과제로 추진 중인 빈곤타파운동의 ‘브레인’으로 추대돼 ‘칙사 대접’을 받으며 활동중이다. 정부산하기관인 ‘부빈(扶貧)개발협회’ 특별고문 자격으로 낙후지역 개발과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자문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달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에서 열린 ‘칭차후이(靑洽會)´에 초청받아 칭하이성 성장·서기 등과 만나 서부대개발의 활성화와 한·중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칭하이는 서부대개발 전진기지다. 서부개발과 한국의 진출을 한데 묶을 수 있는 ‘윈·윈 협력전략’에 대한 중국 지도자들의 입장을 타진했다.”칭차후이는 중국 동·서 교류협력 강화와 서부대개발 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다. 지난 14일부터 4일간 구이저우(貴州)성 초청으로 ‘황하축제’에 참석, 구이저우성 지도자들에게 관광진흥 방안과 향후 발전모델에 대해 조언했다고 한다. 오는 10월 양저우시,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11월 베이징시 등 초청이 줄을 이었다. “중국이 1970년대 한국의 근대화와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 잘살기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배울 점을 찾고 있어 한국인 고문을 필요로 했던 것 같다.”고 김 회장은 부빈개발협회 고문에 추대된 이유를 풀이했다. 중국지도부 사이에서 총무처장관을 지낸 김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친중 우호 지도자’여서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88년 13대 국회의원으로 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지원에 나서면서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93년 6월 한·중의회 교류의 물꼬를 튼 것도 중국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 독도가 우리 영토인 근거 (문헌,지도) 1. 삼국사기:(신라본기) 지증왕 13년조와 (열전) 이사부조에 오늘날 우리가 독도로 인정하는 우산도에 대한 기록이 있음. 2. 세종실록지리지: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과 무릉 두 개의 섬이 현(울진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는 기록이 있음. 3. 신증동국여지승람:강원도 울진현조에 ‘우산도, 울릉도가 현의 정동 바다 한가운데 있다’하여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록을 잇고 있음 4. 팔도총도(동람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있는 우리나라의 전도 -우산도(독도)가 울릉도의 안쪽에 그려져 있음(정상기의 동국지도에서 위치가 수정됨) 5. 장한상 울릉도사적기 -1694년 삼척청사 장한상이 울릉도의 300여리 근처에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의 섬을 발견한 기록이 있음. -한국 문헌에 나오는 울릉과 우산(독도)의 지명은 모두 울릉도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울릉도와 그 부근에 있던 독도를 우리가 17세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 6. 문헌비고, 통문관지, 매천야록 등 # 독도의 역사1.512년:이사부가 신라영토에 귀속시킴(신라 지증왕 13년) 2.930년:고려에 귀속(고려 태조 13년)→백길과 태두가 토산물을 바침(고려사) 3.1401년:공도정책(조선 태종) 4.1407년:대마도주 종정무가 동해 무릉도(울릉도)에 마을을 옳겨 살게해 달라고 간청함에 조의를 거쳐 거절(태종실록) 5.1425년:우산도로 호칭(조선시대에는 독도를 ‘우산도’,‘삼봉도’,‘가산도’,‘가지도’ 등으로 호칭) 6.1693년: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있었으나 안용복의 활약에 의해 일본측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문서를 보내옴으로써 일단락(숙종실록) 7.1881년:울릉도 개척령의 반포(고종 18년) 8.1883년:조선 태종 이후 실시해온 공도정책을 폐지하고 54명을 울릉도에 들여보냄. 9.1900년: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울릉도, 죽도, 석도(독도)를 관할하게 함(대한제국 광무 4년) 10.1905년 2월:시마네현 고시로써 일본 영토로 불법 편입(러·일전쟁 때) 11.1906년:울릉군수 심흥택에 의해서 ‘독도’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 12.1914년:경상북도에 편입. 13.1946년:연합군 최고사령관이 항복문서의 시행을 위해 일본정부에 보낸 각서에서 울릉도, 독도, 제주도를 일본의 통치권에서 제외(SCAPIN 제677호) 14.1953년:독도의용수비대가 창설되어 독도를 수호. 15.1982년:천연기념물로 지정(제336호) 16.1998년:‘신한일어업협정’의 체결(독도를 한일어업공동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수역에 포함) 17.2005년:민간인의 출입 허용 ●문제 독도에 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1)‘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지증왕 때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여 신라에 복속시켰다. (2)‘고려사’에는 우산국 사람들이 고려에 토산물을 바친 기록이 나온다. (3)‘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경상북도 울진현 소속으로 구분하고 있다. (4)일본 막부는 1699년에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하는 문서를 조선 조정에 보냈다. (5)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최초의 지도는 팔도총도(동람도)이다. ●풀이 및 정답 정답 3번. 울릉도와 독도는 하슬라주(신라) 또는 강원도(조선)에 편입되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경상북도에 편입됐다. 심태섭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
  • 北측지역 협동농장 선정 비료·영농기술 내년지원

    남과 북은 북측 일정 지역에 협동농장을 선정, 남측이 육묘시설과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기자재와 배합사료 및 영농기술 등을 2006년부터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토지 및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양묘장을 북측 동·서부 지역에 1개씩 조성하고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자원 확충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19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농업협력위원회 제1차회의 이틀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7개항의 합의문을 최종 타결했다. 양측은 남측이 제안한 협동농장(공동영농단지) 조성과 관련, 남측이 육묘시설과 영농기술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북측은 남측 전문가들과 기술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해당 지역 방문을 보장토록 했다. 또 현대적인 종자생산과 가공·보관·처리시설 역시 내년부터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아울러 ▲우량 유전자원의 교환과 육종 및 재배기술 ▲생물 농약의 개발과 생산기술 ▲농작물 생육 예보 및 종합적 병해충 관리체계(IPM) 형성 ▲남측 농업전문가 방문 등 농업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북측이 제안한 축산과 과수, 채소, 잠업, 특용작물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같은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실무 문제 협의를 위해 필요한 시기마다 각각 실무 접촉을 갖기로 하고 제2차 농협위 회의 날짜와 장소는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확정하기로 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한반도 전문가 오버도퍼가 본 주한 미대사들] (상)하비브~글리이스틴

    [한반도 전문가 오버도퍼가 본 주한 미대사들] (상)하비브~글리이스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주한대사들은 다른 어느나라에 파견된 대사들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금까지의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은 어떤 임명 과정을 거쳐 한국에 부임했으며, 어떤 역할을 하고 떠났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을 취재하고 관찰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서울신문은 이를 두차례에 걸쳐 단독 게재한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위해 취재수첩과 저서, 비밀해제된 외교문서 등을 다시 점검해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과 관련한 자료를 정리할 정도로 강한 열의를 보여줬다. 오버도퍼 교수는 먼저 주한 미국대사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두가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역대 미국대사들의 역할과 그들이 남긴 기록은 임명권자인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미국의 대사들은 일반적으로 ‘메시지 보이(주재국과 본국의 연락업무를 위주로 한다는 의미)’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은 한반도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등 상대적으로 ‘매우 중요한(Extremely important)´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국무부, 백악관 등 미 정부내의 인적 구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설명했다. 전세계를 상대로 외교를 하는 미 국무부에 러시아나 중국, 유럽 전문가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한반도 전문가는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한 미국대사가 일단 서울에 부임해서 본국에 보고서를 올리게 되면 그것이 정책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진단했다. ●하비브 대사(1971~1974년 재임) 오버도퍼 교수가 외교현장에서 만난 첫 주미 한국대사는 필립 하비브다. 하비브 대사는 자신감이 넘치며 강인하고 솔직한 인물이라고 오버도퍼 교수는 묘사했다. 하비브는 외교관으로서의 경력과 능력이 탁월했고 국무부 내에서의 위상도 높았다. 베트남 근무 시절 존 네그로폰테 현 국가정보국장(NID),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대사가 하비브 아래서 일했다. 만약 민주당이 계속 집권했으면 국무장관도 됐을 것이라고 오버도퍼 교수는 평가했다. 하비브 재임중 가장 큰 사건은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납치’였다. 당시 도쿄에서 김대중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하비브는 곧바로 중앙정보국(CIA)의 한국지부 책임자였던 도널드 그레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람을 살리려면 24시간밖에 없다.”며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레그는 곧바로 “KCIA(중앙정보부) 소행인 것 같다.”고 연락해 왔고, 하비브는 청와대로 직행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만난 하비브는 “만일 김대중이 죽는다면 한·미관계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워싱턴에서는 이 문제를 하비브 대사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하비브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청와대로 가지 않고, 워싱턴의 결정을 기다렸다면 훈령이 오는데 며칠, 몇달이 걸렸으리란 것이다. 하비브 대사는 박정희의 ‘유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유신에 대한 반응으로 미군 철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전했다. 하비브는 한국과 한국인들을 잘 아는 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대사로 부임하기 전 정치담당으로 한국에서 근무했는데, 그 당시 한국 기자들과 포커판을 벌이곤 했다는 것이다. 하비브는 가장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는 기자들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대사(1974~1978년 재임) 하비브 후임인 리처드 스나이더 대사는 전임자와 다른 스타일이었다. 스나이더는 지적이고, 장기적인 구상을 하는 전략가였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평가했다. 그는 한국 대사였지만 늘 동북아 전체의 역학 구도를 먼저 파악한 뒤 지역 문제를 생각했다고 한다. 즉 스나이더는 베트남이 공산화됐기 때문에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동북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대사 재임중 가장 중요한 이슈는 한국의 비밀 핵 개발이었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미군이 한국을 떠날 것으로 생각해 비밀리에 핵 개발에 들어갔다고 한다. 서울에 부임한 뒤 2달 후 미 정부는 한국이 핵 무기를 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나이더는 한국 정부가 이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임 대사였던 하비브가 차관보로서 스나이더와 보조를 맞췄다. 스나이더는 박 대통령을 만나 “만일 핵 개발을 계속하면 한·미동맹은 끝”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1974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비밀 핵 개발 시도는 결국 1976년 끝났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한국에 북한의 스파이가 많았기 때문에 평양 당국도 알고는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그것이 북한의 핵 개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관심거리다. ●글라이스틴 대사(1978~1981년 재임) 스나이더 대사의 후임자인 글라이스틴은 매우 특별한 인물이었다. 선교사였던 글라이스틴의 부모는 그를 중국에서 낳아, 중국에서 키웠다. 일본이 30년대 중국을 침략했을 때 글라이스틴의 가족은 일본군에 의해 수용소에 억류되기도 했다. 글라이스틴은 중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했고, 타이완, 도쿄, 홍콩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였다. 오버도퍼 교수는 글라이스틴이 주한대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시절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재임 중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글라이스틴은 대가 센 인물이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했던 지미 카터 대통령이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당시 카터 대통령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을 초청해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에서 3자회담을 개최하고자 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베긴 총리가 역사적 회동을 가진 데서 나온 것 같다고 그는 분석했다. 글라이스틴에게 3자 회담을 주선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러나 그는 카터와 박·김의 3자 회담은 매우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한국 사회의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고 믿었던 것이다. 한국은 그런 식의 회담에 임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 북한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국익도 심각하게 타격을 입는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봤다. 글라이스틴은 만일 카터 대통령이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사임하겠다고 강력히 맞섰다고 한다. 결국 카터 대통령이 뒤로 물러났다. 카터는 서울에 와서 박정희와 만나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을 놓고 격한 논쟁을 벌였다. 카터는 박정희와의 회담을 끝내고 해럴드 브라운 국방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국가안보보좌관, 글라이스틴 대사와 함께 리무진을 타고 청와대를 나왔다. 그 안에서 글라이스틴은 주한미군 철수는 불가하다며 카터 대통령과 논쟁을 벌였다. 화가 잔뜩 난 카터 대통령은 글라이스틴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역정을 냈고, 다른 참모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다. 결국 브라운 장관이 주한미군 철수는 신중한 것이 좋다며 글라이스틴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 정도면 정말 대사로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 당하고 광주 민주화 운동이 진압되고 전두환 장군이 곧 정권을 잡았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오버도퍼 교수는 “광주에서의 유혈 진압은 전두환이 한 일”이라면서 “미국이 한국군의 광주 투입을 반대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수부대와 20사단이 그같은 짓을 할 지는 정말 몰랐다고 글라이스틴이 나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미국은 오랜동안 그같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오버도퍼 교수는 “그렇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두환이 한국의 통치자가 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글라이스틴이 광주에서 벌어질 상황을 알았다거나 이를 묵인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아시아에서 태어나고 일해온 글라이스틴의 삶을 돌이켜 볼 때 그같은 행동을 묵인할 인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오버도퍼 교수는 17년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국제관계 전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1970년대 이래 모든 주한 미국대사와 한국 대통령·외교부 장관·주미 한국대사를 인터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외교부장관이 반드시 회동을 가질 정도로 오버도퍼의 비중은 상당했다. 포병장교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했으며 1993년 기자를 그만둔 뒤 ‘두 개의 한국’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이 책은 미 정부 한국 담당 관료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고 있다.
  • [2005서울 범죄 리포트] 범죄꾼들 ‘CCTV 사각’ 파고든다

    [2005서울 범죄 리포트] 범죄꾼들 ‘CCTV 사각’ 파고든다

    오는 25일로 개관 1년을 맞는 서울 강남경찰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는 ‘한 사람의 생명권이 백 사람의 인권보다 소중하다.’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사생활 침해보다는 시민을 범죄로부터 지켜내는 게 우선이라는 뜻이다. 논란 속에 문을 연 관제센터는 초기에 관내 범죄를 줄이는 즉효를 보였으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자 효과가 사라지고 있음을 지난 1년간 서울 31개 경찰서의 5대 범죄 발생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CCTV 설치 직후 5개월간 범죄는 월 평균 약 394건이 발생했으나,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월 평균 약 460건으로 16.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서울 전체 월 평균 범죄건수는 오히려 0.0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강남서와 인접한 서초·수서서 관내로의 범죄 전이(轉移) 효과도 있었다. 지난해 9월 강남서의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전월보다 22.7%나 감소한 반면 서초서는 2.5%, 수서서는 3.9% 늘었다. 하지만 초기 5개월과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건수를 비교해볼 때 서초서는 범죄율 3.6% 감소, 수서서는 6.1% 증가를 보였다. 이는 강남서보다 나은 결과로 결국 CCTV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CCTV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범죄예방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개관 초기 언론보도가 나간 이후로는 별다른 홍보활동이 없어 범죄자들이 CCTV의 효과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성능 망원카메라라고 해도 상가 지하 등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을 이용하거나 CCTV의 위치와 성능 등에 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한 ‘나는 범죄꾼’들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관제센터를 운영한 11개월간 CCTV를 활용해 검거한 건수는 36건 정도에 불과했다. 운영한 지 1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주민들을 상대로 치안 만족도나 CCTV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중간점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경찰서가 운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구청 독단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 없다.”면서 “먼저 경찰서측에서 요청해 오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서측은 이에 대해 “최근 관내에 CCTV 100대를 추가설치하느라 점검시기를 1주년에 맞추지 못했다.”면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을 상대로 치안만족도를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 범죄동향실장은 “최근 영국테러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CCTV는 범죄는 물론 대테러 활동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사자료를 제공한다.”면서 “CCTV를 이용한 치안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그 성과 분석 등에 보다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찰서별 범죄 증감 추이서울에서는 1.7일에 한 건꼴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강도는 6시간마다, 강간은 5시간15분마다, 절도는 15분24초마다 한 건씩이다. 또 6분54초마다 1건씩 경찰서에 폭력사건이 접수된다. 서울신문이 최근 1년간(2004년 8월∼2005년 7월) 서울시내 5대 범죄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는 여름의 초입인 6월로 총 1만 1270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10월 1만 500건,7월 1만 448건 순이었다. 반면 2월은 6881건으로 가장 적었고,1월에는 8226건,3월에는 8505건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6∼8월) 3만 1808건, 가을(9∼11월) 2만 9923건, 봄(3∼5월) 2만 7923건, 겨울(12∼2월) 2만 4128건의 분포를 보였다. 살인사건은 1년 동안 215건이 발생, 만 하루 하고도 17시간 만에 한번씩 일어났다.4월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과 6월에도 각각 24건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여름이 58건으로 겨울 43건보다 30% 이상 빈도가 높았다. 폭력사건은 약 7분에 한 번꼴인 7만 6274건이 발생한 가운데 10월 7196건,8월 6821건,7월 6732건 순으로 자주 일어났다. 반면 2월에는 4782건,3월 5753건,1월 5777건으로 날씨가 추울 때에는 주먹질을 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여름에는 2만 457건으로 겨울(1만 6957)보다 20.6%가 더 많았다. 강도는 평균 6시간에 한 번씩 총 1458건이 발생했다.4월이 192건으로 가장 많아 가장 적은 11월(71건)의 2.7배에 달했다. 이어 6월 180건,5월 153건,8월 135건 순이었다.2월 88건,12월 98건 등 겨울에는 발생률이 낮았다. 절도는 6월이 400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2월에는 그 절반이 안 되는 1893건이었다. 총 1668건이 발생한 강간은 5월부터 8월까지가 연중 최고치를 보여 여름 노출과 휴가철 등이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5대범죄 6월에 가장 많다 서울 북부·남부를 중심으로 한 주거 밀집지역의 치안상황이 최근 1년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전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률은 같은 기간 줄었지만 이 지역들의 범죄율은 부문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중 중부·남대문·종로·동대문서 등 도심 관할 경찰서의 범죄율(인구 10만명당 발생건)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베드타운 살인발생 급증…곳에 따라 2∼3배 최근 1년간(지난해 8월∼올해 7월) 서울시내 5대 범죄 발생률은 직전 1년간 12.6%가 줄었다. 강도가 전년 대비 41.9% 줄어든 것을 비롯해 절도와 강간, 폭력도 각각 22.8%,3.6%,5.9%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은 1.9% 늘어났다. 특히 살인은 31개 경찰서의 절반인 15개 경찰서에서 늘었다. 은평서 관할지역에서 300% 늘어난 것을 비롯해 노원서 233%, 동부서 220%, 도봉·서대문서 200%, 송파서 125%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살인 발생률 10건으로 전년도 1위였던 남대문서 관내에서는 최근 1년 동안 단 한 건도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강도는 27개 경찰서에서 감소했으나 노원서 33.3%, 노량진서 25.0%, 남부서 14.6%, 구로서 5.0% 등 주거밀집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절도는 성북(18.3%), 송파(5.7%), 수서(4.9%), 강서(1.1%)에서 늘었으며 강간은 성북·강서·동대문·마포·수서·용산·은평·영등포서 관내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중부서 범죄율 서울 평균의 7.5배…도봉서의 11배 육박 경찰서별로 중부서의 5대 범죄 발생률은 8377건으로 서울 평균의 7.5배에 달했다. 이어 남대문서 6783건, 종로서 4395건, 동대문서 2523건으로 4대문 안을 관할하는 경찰서들이 줄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범죄율 공식의 특성상 상주인구가 적은 게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한강 이남의 부도심이라 할 수 있는 영등포서는 1808건, 강남서는 1424건, 서초서는 1265건으로 10위권에 들었다.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서로 780건이었다. 가장 높은 중부서의 9% 수준이다. ●범죄율 중부서-북부서-남대문서 순 감소…성북서 유일한 증가 서울시내 최고를 기록하긴 했지만 중부서의 범죄율은 이전 1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2003년 8월∼2004년 7월의 범죄율(1만 2209건)에 비해 1년 사이 31.4%가 줄었다. 다음으로 ▲북부서 28.8% ▲남대문서 26.7% ▲용산서 25.9% ▲동부 21.3% 순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강도 발생률은 중부서가 203건에서 23건으로 88.6%나 감소해 1위를 차지했다. 순서대로 ▲서초서 75.4% ▲강동서 72.5% ▲서대문서 69.5% ▲북부서 64.9% 등의 감소율을 보여 한강 이북과 이남에서 골고루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는 북부서의 감소율이 62.6%로 가장 컸다. 중부·용산·남대문·동대문서 등 강북 도심의 절도발생 감소율은 모두 서울 평균 감소율인 22.8%를 웃돌았다. 반면 강남·서초·송파서 등 한강 이남 부도심의 감소율은 평균에 못 미쳤다. 일선서 형사과 관계자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와 취객을 노리는 퍽치기가 주택가 곳곳까지 스며들고 있다.”면서 “단속 강화는 물론이고 주민들 스스로도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구정 이삭]

    ●경기 부천시 원미구 보건소19일(금)까지 아동비만 예방프로그램에 참가할 6∼7살 어린이와 부모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22일(월)부터 열흘간 월·수·금 오전 10∼12시에 열린다. 비만도·체지방·콜레스테롤 측정 뒤 영양상담·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032)320-3807. ●경기 수원시 26일(금)까지 ‘수원시 중소기업 비즈니스 무역영어 교육’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5일(월)부터 5일간 무역영어의 기초 및 문서작성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 2만원.(031)228-3088. ●경기 부천문화재단 26일(금) 오전 10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자녀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다. 창의력 컨설턴트인 박종하 강사가 강의에 나선다. 무료.(032)326-6923. ●서울 양천구 양천구민체육센터에서 다음달부터 어머니 태보교실을 증설해 운영키로 하고 30일(화)까지 신규회원을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한다. 태권도(Taekwondo)와 복싱(Boxing)의 앞글자에서 따온 태보(Taebo)는 태권도와 복싱, 그리고 에어로빅을 합친 운동이다. 접수는 양천구민센터에서 받는다.(02)2652-1792∼6. ●경기 용인시 여성회관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용인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 학당’을 개설한다. 외국인 신부반·이주노동자반으로 나눠 열린다. 수강을 원하면 다음달 1일(목)까지 방문·전화접수를 해야 한다.(031)270-8846. ●경기 김포시 다음달 5일(월)까지 제1회 김포 재활용품 공모전 응모작을 접수한다. 대상은 지역내 초·중·고교생이며 신청서와 함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031)980-2771. ●서울 강북구민회관 9∼11월 천연비누 만들기와 토요테마요리강좌를 신설했다. 수강료는 3개월 3만원, 재료비는 별도다. 접수는 강북구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 ‘교양강좌 포털사이트’에서 선착순 모집한다.(02)901-6326. ●서울 구로구 휠체어 및 목발과 같은 보장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보장구 기부 및 대여 센터’를 운영한다. 자신이 사용하던 보장구 및 재활기구를 기부하거나 필요한 기구로 교환하려는 사람은 구청 사회복지과에 접수 및 신청하면 된다.(02)860-2356.
  • [독자의 소리] ‘퀵서비스’ 운전자도 보험 가입해야/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최근 증가하는 이른바 퀵서비스 업체에 대하여 한마디 하고 싶다. 시간을 다투어 각종 문서나 물품들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퀵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예정된 시간 내에 도착하기 위해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일반 운전자들보다는 훨씬 자주 범하는 편이고, 그에 따른 크고 작은 각종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퀵서비스 업체 운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시 피해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데 있다. 그 이유는 보험업체에서 소위 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보험 가입을 꺼리기 때문이라니 우리 모두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 합의가 절실한 문제이다. 아울러 관계 당국이나 관계 기관에서는 퀵서비스 업체 운전자들에게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하는 한편 보험업체들이 이들의 가입을 기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 사고를 당한 뒤 보상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 열린 ‘X파일’… 추가 공개 가능성

    X파일이라는 ‘판도라의 상자’ 가운데 ‘1호’는 결국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연 격이 됐다.18일 실명이 공개된 김상희 법무부 차관이 사표를 내는 등 파장은 당장 가시화하고 있다. 나아가 노 의원의 실명 공개는 제2, 제3의 공개 가능성도 의미하고 있어 향후 그 파괴력이 어디까지일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일은 파일 공개 여부나 수사 주체 논란으로 구체적 해결방안 논의에 한 걸음의 진전도 보지 못했던 X파일 논의에 가속력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점에서 일각에서는 “위헌 논란이나 법적 공방 문제를 피해가기 위해 변칙적 방식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파일 공개를 원하는 정치권 한쪽에서 녹취록 일부를 노 의원에게 전달, 공개를 유도함으로써 국면 전환을 꾀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노 의원이 지난해 용산기지 협상 문서를 공개했을 때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야간 음모론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일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로 흘러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단 법적 논란이 불가피하다. 실명 공개는 불법도청 내용 공개를 금지한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 면책특권 논란도 물론이다. 노 의원이 녹취록을 보도자료로 배포한 것이나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 우선 문제가 된다. 김상희 차관이 이날 그랬듯, 당사자들이 대화록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 실명이 거론된 검사들과 노 의원 간의 법적 소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은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과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회장이 검사들의 실명과 금액을 거론하며 떡값 전달 계획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 뿐 실제 전달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노 의원은 “(당사자 일부는) 형법 제132조 알선수뢰죄와 제133조2항 증뇌물전달죄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면책특권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민사책임의 경우 형사책임에 비해 면책특권을 좁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온 점을 감안하면, 양측의 법적 공방은 거세게 전개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국회나 법정 밖의 공방도 격화될 듯하다.노 의원은 녹취록 공개의 주된 타깃의 하나로 삼성을 삼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삼성그룹이 떡값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검사를 관리해왔기 때문에 검찰이 아닌 특별 검사가 수사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을 겨냥한 시민단체의 공세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민속씨름 살릴 방법 찾아라

    지난 22년동안 프로스포츠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민속씨름이 큰 위기에 처했다. 어제로 예정됐던 기장장사대회가 무산되면서 민속씨름을 이끌어온 양대 축인 한국씨름연맹과 KBS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남은 대회의 개최 여부까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태가 장기화하면 민속씨름은 존속 자체가 힘들어질 터이고 설령 명맥을 유지하더라도 국민에게 외면받는 처지로 전락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씨름연맹과 KBS 양쪽이 자기반성을 거쳐 민속씨름의 유지·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다시금 손잡기를 기대한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기장장사대회 무산 경위를 보면 KBS의 중계 취소 결정은 옳지 않았다고 우리는 판단한다.KBS는 취소 이유로 씨름계 내분과 자사의 경영악화를 들었다. 그러나 씨름계 내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때문에 중계를 못 하겠다면 대회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뜻을 밝혔어야 한다. 문서로 합의한 중계를 닷새 전에 취소한 행위는 씨름연맹과 주최인 기장군청, 나아가 씨름팬들을 무시한 처사이다. 경영 악화를 내세운 것 또한 군색하다. 주말 드라마 두편 제작에 5억원씩 쓰는 공영방송이, 우리 고유의 스포츠이자 전통문화인 씨름을 살리는 데 연간 12억원도 투자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씨름연맹 또한 환골탈태해야 한다. 프로씨름단의 해체·탈퇴가 잇따르고 별도의 씨름단체가 생겨난 것은 결국 연맹의 지도력·집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KBS만 원망할 일이 아니라 씨름계 내분부터 해결하는 것이 국민 사랑을 되찾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지역플러스] 대구 항공사진 일반에 유료공개

    대구시는 그동안 비공개로 분류된 항공사진을 일반인에게 유료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가 보유한 항공사진은 컬러 660장과 흑백 6만여장. 항공사진은 그동안 비공개였으나 국가지리정보 보안규정의 개정에 따라 대부분 공개대상 문서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전산자료화된 항공사진을 수수료 2만원만 내면 민원인에게 출력해 제공한다. 항공사진은 토지이용 정보와 도시계획, 소송 소명자료, 도시변천사 등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053)803-4680.
  • [박동섭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섹스없는 결혼생활 증명할 방법 없나

    중매로 만난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동거를 시작했지만,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신혼 첫날밤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묵고, 다음날부터 4박5일 동안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첫날밤은 “피곤하니 그냥 자자.”고 하는 남편을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그냥 잤습니다.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며 성관계를 요구해도 남편은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우리 방식대로 살아가자.”면서 “세상에 할 말이 얼마나 많은데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잠자리 이야기밖에 없느냐.”며 거부했습니다.1년이 지난 지금 사실혼 부당파기를 원인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는데, 남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성관계가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있을까요. -이갑순(28·가명)-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송 중에 이를 증명할 방법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부부간이라면 일정한 주기로 부부관계 내지 성관계를 맺는 것이 보통입니다. 성욕은 식욕·수면욕·소유욕 등 인간의 여러가지 욕망 중 가장 강한 욕망의 범위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래서 정당한 이유 없이 성관계를 거부하거나 피한다면 이혼사유 또는 손해배상 사유가 됩니다. 대법원은 지난 1966년 6개월간의 신혼생활 동안 한차례도 성관계를 갖지 못한 부부에게 이혼 판결을 내렸습니다.<대법원 65므65> 1994년에도 대법원은 13년동안 성생활을 하지 못한 부부에 대해 이혼을 하도록 했습니다.<대법원 93므1020> 이 소송의 당사자들은 어떻게 결혼생활 동안 성관계가 없었다는 점을 증명했을까요. 먼저 이혼소장을 통한 방법이 있습니다. 남편이 성생활을 무시하고 부부관계를 거부했다는 내용을 소장에 풀어야겠지요. 원고 소장에 기재된 내용을 가정법원은 일단 사실로 인정합니다. 피고측인 남편이 답변서를 통해 부부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한다면 남편 역시 그 주장을 증명할 책임을 지게 됩니다. 부부간 성관계가 있었는지 입증하는 방법은 이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증인을 신청할 수도 있겠지요. 부모나 형제·자매, 또는 친구를 증인으로 내세워 평소 원고가 “부부관계로 고민해왔다. 결혼한지 1년이 지났는데 아이도 낳지 않는다.”는 등의 사실을 증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갑순씨가 써온 일기장이 있다면 그것도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장이 사건을 가사조사관의 조사에 회부한다는 조사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명령에 따라 조사관이 조사기일을 정하여 당사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관은 원고와 피고를 확인해 이를 소상하게 기록해 재판장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사보고서는 공문서의 일종이기 때문에 증거로 채택됩니다. 의학적인 입증방법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산부인과 병원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처녀막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소견서를 받아 증거로 제출하거나, 마지막 수단으로 남자의 불능을 감정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판장은 전문 의료기관에 남성의 성불구여부에 대한 감정을 명할 수 있습니다. 감정보고서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남자의 불구로 인해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심인성 발기부전증 등으로 진단돼 감정보고서에 반영된다면 이 역시 증거로 쓰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맡은 사건 하나를 소개하며 상담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신혼여행 때부터 결혼하고 1년 동안 남편이 아내에게 성관계는 커녕 키스·애무 등 기타 일체의 애정표현도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소송을 통해 부인은 중앙대학교 부속 남성과학회에 감정신청을 해 감정을 받아 남자의 성불능을 증명할 수 있었고, 위자료 2000만원을 받았습니다.
  • [돋보기] 문화유산 민속씨름 살리자

    힘겹게 회생 기미를 보이던 민속씨름이 또다시 무너질 위기를 맞았다.‘씨름살리기’의 파트너를 자청해온 KBS가 17일부터 예정됐던 기장장사대회의 중계를 돌연 거부, 대회 자체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3개 구단 가운데 지난해 12월 LG씨름단이 해체됐고 지난달에는 신창건설씨름단이 연맹을 탈퇴, 와해 위기에 직면했던 민속씨름은 지난 6월 김천대회부터 아마추어팀을 끌어들이면서 새 출발점에 섰었다. 하지만 기장대회가 갑자기 무산됨에 따라 모래판은 치명타를 입고 휘청거리게 된 것. 1983년 민속씨름이 출범한 뒤 무려 22년 동안 연맹과 공동주최권자로 대회를 독점 중계해온 KBS는 96년부터 연맹측 1년 예산(3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12억원의 중계권료를 지급해왔다. 공영 KBS가 우리 민족 고유의 씨름 육성, 발전에 한몫했음을 부인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런 KBS가 지난 6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더이상 중계권료를 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혀오다 지난 12일 전격 중계 거부를 통보했다. KBS측은 경영악화가 큰 이유지만 신창건설이 탈퇴하고 아마씨름도 두동강 나는 등 씨름 내부의 분란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방송이 연맹측의 볼모만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씨름연맹측은 문서로 합의한 중계를 불과 대회 닷새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한 탓에 대회를 주최키로 한 기장군청쪽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재기 씨름연맹 총재는 “씨름은 스포츠이기이전에 고유의 문화유산인데 공영방송이 무책임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씨름을 살리려면 지자체와 더불어 운영할 수밖에 없는데 방송마저 외면하면 씨름은 무형문화재로 고사될 것”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파문의 가장 큰 피해자는 모래판에 서기 위해 땀을 쏟은 선수들과 씨름판이 열리기를 고대해온 팬들이다. 연맹과 방송이 오랜 세월 ‘씨름 살리기’에 함께 노력해온 만큼 이번 사태도 슬기롭게 해결하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美, 731부대원에 거액 제공 생체실험 자료와 교환조건

    |워싱턴 연합|미국이 2차 세계대전 종전 2년 뒤 일본의 731부대로부터 생체실험 자료를 얻기 위해 부대원들에게 거액의 돈과 각종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일본 가나가와 대학의 스나이시 게이치 교수가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발견한 2건의 기밀 해제 문서에 따르면 당시 일본을 점령하고 있던 미군 등 연합군이 731부대원들에게 생체실험 자료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전범 재판의 기소를 면제해 주었으며 15만∼20만엔의 돈을 부대원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액은 지금의 화폐 가치로 2000만∼4000만엔에 상당하는 거액이다. 당시 미국은 731부대원들에게 돈 외에도 음식과 각종 선물, 향응 등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생체실험 자료를 얻으려 한 것은 옛 소련과의 무기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일본이 미국에 금전적인 혜택을 얻고 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사학자들은 당시 중국에서 이시이 시로 박사가 주도한 731부대의 생체실험으로 약 3000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광복60-청산하지 못한 과거] 日홋카이도 비바이탄광 매몰 한국인 64년째 방치

    [광복60-청산하지 못한 과거] 日홋카이도 비바이탄광 매몰 한국인 64년째 방치

    1941년 3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미쓰비시 비바이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징용자 32명의 신원이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진상규명위원회’의 현지조사 결과 처음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 강제로 끌려갔던 사람들이 대부분인 한국인들은 막장 입구에서 가장 먼 곳에 배치돼 희생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패전 전 최대의 탄광사고로 기록되는 이 사고에서 일본인도 145명 숨졌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홋카이도 일대에서 조사를 벌여 조선인 희생자 명단이 수록된 사고수습 일지와 비바이 탄광의 갱도 지도 등 관련자료를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 시민단체인 ‘강제연행·강제노동 희생자를 생각하는 홋카이도 포럼’이 진상규명위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매몰된 조선인 17명 발굴 불가능 진상규명위가 입수한 자료는 탄광회사인 미쓰비시측이 직접 작성한 ‘통동변재도’와 ‘통동변재일지’로 일본인 학자가 소장하고 있던 문서다. 생존자 구출과 시체 수습을 위해 사고 후 작성된 막장의 지도인 통동변재도는 동서로 4㎞, 깊이 2㎞의 탄광 내부에 거미줄처럼 얽힌 100여개 이상의 갱도들이 ‘1200분의1’ 축척으로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조선인일수록 탄광 입구에서 가장 먼 막장에 집중 배치된 점이 뚜렷했다. 한국인 사망자 중 15명은 수습이 됐으나 17명은 폐광처리되면서 아직도 막장에 묻혀 있으며, 수습된 한국인 유해가 한국에 송환됐는지는 이번에 발굴된 자료에는 기록돼 있지 않았다. 현지 조사에 나선 한혜인 북해도 팀장은 “유골 발굴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데다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했던 유해 수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자 32명 경북 출신,19∼38세 분포 사고 이후 그해 7월31일까지 시체 수습과정 및 사망자 명단이 기재된 일지에는 날짜별 구조 기록과 조선인 사망자의 본적지, 생년월일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10∼30대의 희생자 32명은 경북 의성군·달성군·영천군과 대구·구미·안동에서 끌려온 고향 사람들이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일지를 토대로 국내 유족의 증언 청취, 조선인 희생자에 대한 장례비 및 위로금 지급 사항, 유골 송환 및 당시 노동현장의 차별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토목 노동자 강제징용 명부도 첫 발견 진상규명위의 현지조사에서는 토목 노동에 강제동원된 ‘조선인노동자연명부’를 처음으로 발견하는 개가도 올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토목 징용자의 피해를 조사하는 길도 열었다. 1945년 8월29일 홋카이도 오비히로 토목현업소장 나카타 가즈이치가 작성한 이 명부는 오비히로 경찰서장에게 제출됐다. 명부에는 조선인 148명의 이름, 나이, 본적지 등이 기록돼 있다. 이로써 일본측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토목공사 관련 강제징용자 명부가 일본 각 경찰서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비바이탄광 폭발사고 1941년 3월18일 오전 2시40분 탄광 내 쓰도갱에서 발생했다. 당시 일왕에게도 보고된 이 사건 이후 모든 탄광사고의 보도통제가 이뤄졌다.44년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조선인 71명이 사망했다.‘사고 당시 조선인이 갱도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며 사고 원인을 조선인에게 떠넘기려는 소문도 나돌았다. 강제동원이 시작된 1939년부터 1945년까지 홋카이도 지역에서 숨진 조선인 희생자는 2300여명에 이른다. ■ 1941년 비바이탄광 사망자 (출신군별, 연도는 출생연도, 일본식 이름은 창씨개명한 것) ●경북 달성 △천태수(옥포면·22년) △양금수(〃·18년) △신사봉(〃·16년) △전명조(화원면·18년) △新井杉根(월배면·22년) △김서학(안평면·13년) ●경북 의성 △전용수(비안면·16년) △松山德出(〃·21년) △김두봉(단촌면·15년) △박춘하(신평면·19년) △이유구(성서면·11년) △윤병철(봉양면·13년) △김두칠(〃·17년) △박규진(가음면·20년) △安本碩文(금성면·16년) ●경북 영천 △固本道□(금호면·11년) △金本令岩(자양면·11년) △永本鎭星(임호면·22년) △金子元出(〃·17년) △金山成煥(북안읍·20년) ●경북 안동 △유삼원(풍천면·04년) △松本德伊(〃·12년) △임진섭(임하면·09년 3월12일) △정학준(길안면·14년) △이수룡(〃·13년) ●경북 칠곡 △강수석(왜관면·18년) ●경북 대구부 △이팔수(내장동·12년) ●경북 구미 △井本寅用(고로면·11년) ●주소불명 △박판근(03년) △김규식(18년) △김삼진(19년) △김기수(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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