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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요리 ‘中’자도 모르는 왕서방

    서울 중구의 한 중국음식점. 타이완,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본국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즐겨 찾는 관광식당이다. 중국에서 10년간 경력을 쌓은 주방장이 요리하는 곳으로 소문 나 있다. 하지만 맛이 이상하다는 관광객들의 불평이 끊이질 않았고 소문은 수사기관에 들어갔다. 수사 결과, 이 주방장은 요리경험이 전혀 없을뿐더러 브로커를 통해 불법 취업한 상태였다. 관광식당 지정도 불법으로 이뤄졌다. 일반식당을 관광식당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미끼로 해외 인력을 불법 취업시키고 돈을 챙기는 ‘국제 불법 인력 알선’ 브로커들이 활개치고 있다. 경찰은 지난 달 타이완 출신 화교 브로커 왕모(63)씨를 사문서 위조 및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한테서 건네받은 위조 조리사자격증으로 관광식당을 지정받은 서울과 경기 지역 식당 주인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달아난 모집책 송모(45)·이모(45)씨 등 2명은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관광식당에 관심을 가진 식당 주인들에게 관광식당 지정에 필요한 현지 조리사 자격증 등을 위조해 주고 관광식당 허가에 필요한 서류 작성과 수수료 납부 등을 도맡아 처리해 줬다. 대신 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 등에게 1500만~2000만원을 받고 식당에 취직시켰다. 중국집 주인들은 본토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고, 월 100만원 안팎의 싼 인건비로 관광식당 허가 조건에 맞는 ‘현지 주방장’ 딱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관광식당으로 지정받으려면 현지에서 조리사 자격을 취득하고 경력 3년 이상이거나 현지에서 6개월 이상 조리교육을 받은 요리사 중 한 명을 고용해야 한다. 경찰은 전국 1786곳(서울 781, 경기 277, 부산 122)의 관광식당 중 일부는 불법 관광식당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정부 부처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광협회에 위탁을 해 놓은 상태라 고용현황 등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관광협회 관계자는 “점검 절차 등을 강화했지만 허술하게 발급되는 자격증 확인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네이버 모바일 검색, ‘실시간 검색·퓨전웹’으로 진화

    네이버 모바일 검색, ‘실시간 검색·퓨전웹’으로 진화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m.naver.com)를 개편, ‘실시간 검색’과 ‘퓨전웹’ 기능을 신규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6일 네이버쉬프트 2010(shift.naver.com)에서 소개된 바 있는 ‘실시간 검색’은 화제가 되는 키워드와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화제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뉴스와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트위터 등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생성된 문서를 최단 5초 단위로 수집하여 제공한다.또한 모바일 검색에 추가되는 ‘퓨전웹’은 블로그, 카페, 지식iN, 백과사전, 웹문서 등의 검색 결과를 통합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출처에 관계없이 검색어와 가장 연관도가 높은 정보를 제시한다.이로써 이용자는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PC에 비해 화면이 작고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빨리 찾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NHN 포털 전략 이람 이사는 “모바일의 이용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검색 기술을 연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한편 네이버는 2009년 12월에 급변하는 국내 모바일 환경에 보다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약 120명 규모의 모바일 센터 조직을 설립한 바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든 문서에 음성인식 바코드 부착

    모든 문서에 음성인식 바코드 부착

    양천구가 올해 하반기부터 글을 읽기 힘든 시각장애인이나 노인들을 위한 ‘말하는 공문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해 화제다. 그동안 구청 소식지 등에는 적용한 적이 있지만 모든 문서에 적용하기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7일 양천구에 따르면 우선 구 소식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코드를 인쇄 발간하고, 하반기엔 구청에서 발간하는 모든 공문서와 안내문 등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코드를 인쇄 발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말하는 공문서 시스템을 통해 구청 민원실 및 동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인쇄물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갖다 대면 기재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24만원의 예산으로 2차원 바코드 생성 소프트웨어 1식과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 8대를 구입해 시스템의 본격 가동에 나섰다. 관내 시각장애인은 모두 1704명(2009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 1만 7768명의 9.6%를 차지한다. 이 중 인쇄물 정보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1~3급 시각장애인 수는 376명 정도다. 구는 시각장애인용 2차원 바코드를 통해 인쇄출판물의 정보를 음성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음성변환 출력기가 점차 보급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양천구의 공문서와 간행물 등의 인쇄출판물에 2차원 바코드 인쇄 발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구입한 2차원 바코드생성 소프트웨어(보이스아이 메이커-출판용)는 간행물 발행부서에 보급하고,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보이스아이 메이트) 8대는 시각장애인이 많은 목2·3동, 신월1·7동, 신정 3·4동마다 1대씩, 그리고 사회복지과와 민원여권과에 시범설치하고 효과분석 후 하반기에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글용 보이스아이 메이커를 구입, 전 부서에 보급하고 보이스아이 메이트 12개를 구입해 전 동에 설치하고 비치형 인쇄물음성변환 출력기 인포데스크 1대를 구입, 민원여권과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 공동주택 네트워크 구축

    ‘아파트 단지를 하나로 묶는 온라인 세상을 만든다.’ 영등포구가 관내 159개 아파트 단지 및 연립주택별 관리사무소와 연계한 공동주택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진단 여부 등 각종 공문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1단계로 공동주택 온라인 네트워크 시스템 내 ‘관리사무소 보고 시스템’을 설치, 이를 통해 7일부터 지역 159개 아파트 단지에 공지사항을 안내하고 전자문서를 송·수신하도록 했다. 관리소장들에게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면 소장들이 확인한 뒤 요청받은 문서를 작성하거나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지사항 등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관리사무소 보고 시스템으로 구청과 아파트 단지 간 문서전자 교환이 가능해졌다. 행정기관, 아파트 단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을 서로 연결해 주는 체계로 구청과 공동주택 간의 사무처리는 물론 아파트 단지 간 정보교환,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이를 통해 기존 우편 문서발송에 소요됐던 연간 900만원가량의 문서 송달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오프라인으로 적잖은 시간상 부담과 번거로움을 한층 줄일 수 있다. 구는 또 오는 10월까지 공동주택 단지별 홈페이지를 만들어 입주민들의 지역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주민들 스스로 단지 내 경조사 알림코너, 아나바다 코너 등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웃 간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해 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고 정이 넘치는 아파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이어 구청 홈페이지에 단지마다 따로 된 홈페이지들을 한 곳으로 묶어 연계시킨 뒤 각종 정보를 나누며 ‘윈윈’하도록 돕는 통합 커뮤니티를 만드는 작업을 내년 초까지 한다. 영등포구 관내 공동주택 온라인 네트워크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영등포구 조일연 주택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온라인 네트워크 시스템은 행정 효율성 증대는 물론 지역 사회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도 “요가는 우리 것”

    인도 정부가 특허 출원을 통해 요가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섰다. 인도 정부 산하 과학산업연구소(CSIR)는 900여가지 전통 요가 자세에 대해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힌두스탄 타임스가 전했다. CSIR는 인도의 요가 고전인 파탄잘리와 힌두 경전 중 하나인 바그와트 지타(신의 노래) 등에 나오는 전통 요가 수련법을 문서와 동영상 등으로 정리해 전통지식도서관(TKDL)에 등록하고 동시에 특허 출원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인도 정부의 요가 특허출원 방침은 근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요가 열풍이 불면서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요가 관련 단체들이 인도의 전통 요가 수련법을 자신들의 독창적인 창작물로 포장해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CSIR 측은 밝혔다. CSIR 측은 유럽과 미국의 사설단체가 출원한 요가 관련 수련법은 250여개에 이르고 특허 건수는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TKDL 이사를 맡고 있는 V K 굽타 박사는 “자료 보존을 위해 전통 요가 자세에 대한 동영상 자료도 제작했다.”면서 “어떻게 외국 업체들이 인도의 전통 요가 치료 지식을 자신들의 것인 양 특허 출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자체 특허 출원 이후 우리는 해외 특허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에서만 요가 수련법에 관한 특허가 3000건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11일부터 명동·동대문서 봄축제

    서울 중구는 11~20일 명동과 동대문 일대 관광특구에서 봄축제와 패션축제를 연다. 명동예술극장 부근을 중심으로 열리는 명동 관광특구 축제는 ‘2010 월드컵의 함성-플레이 인 명동’을 구호로 삼아 11일 막을 올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 및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첫날인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염광여고 고적대가 명동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고 15인조 오케스트라단이 개막 공연을 한다. 이어 20일까지 토·일요일마다 명동 중앙길 우리은행 앞 무대에서 축구 태극전사의 승리를 기원하는 록 콘서트와 비보이, 난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에서도 11~19일 ‘2010년 상반기 동대문패션축제’가 펼쳐진다. 11일 오후 7시30분 두산타워 앞 특설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의류상가 및 시장 주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린제이 로한, 마약설 부인했지만..’소변은 진실’

    린제이 로한, 마약설 부인했지만..’소변은 진실’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 24)이 전자발찌 착용에 이어 과거 마약 음주와 관련된 사건이 밝혀졌다.린제이 로한은 2007년 체포됐을 당시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말했지만 당시 소변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됐다.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티엠지(TMZ) 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린제이는 2007년 태평양연안 고속도로에서 마약과 알코올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했다. 이에 경찰은 린제이를 끈질기게 추격했고 끝내 체포했다. 티엠지가 이번에 2007년 린제이가 체포된 후 이와 관련해 작성했던 문서를 입수했다.경찰은 린제이가 체포됐을 당시 소변에 코카인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그 당시 린제이의 청바지 주머니에서 소량의 코카인을 발견했지만 린제이는 문서에 “나는 내 친구에게 청바지를 빌려 입은 것이고 내 친구가 나의 청바지를 입었다.”고 작성한 내용을 전했다. 또 린제이는 “나는 술에 취하지 않았고 지금도 앞으로도 마약을 하지 않을 거라고 캐나다 말리부에서 맹세한다.”고 썼다. 린제이는 계속해서 “비서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꾸민 일이다.”라며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축복이 있기를” 이라고 문서를 끝마쳤다.사진 = TMZ(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여름방학 ‘에듀바캉스’ 어때요?

    올 여름방학 ‘에듀바캉스’ 어때요?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휴가 계획은 빨리 세울수록 유리하다. 방학 기간에 수요가 집중돼 경쟁이 심한 학생 체험활동은 더욱 그렇다. 보다 알뜰한 비용으로 농·산·어촌의 자연을 만끽하고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에듀 바캉스’를 계획했다면, 지금부터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좋다. 오는 7월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열리는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할 지역 150여곳 가운데에서도 매년 인기가 높은 곳을 31일 주제별로 살펴봤다. ●한문 익히고 역사 공부… 전통 체험 경기도 안성 한문문화마을 흰돌리에서는 지리산 청학동을 떠올리게 하는 한문서당을 연중 운영한다. 정재균 훈장이 사자소학·명심보감과 함께 서예를 가르친다. 당일치기와 1박2일 체험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숙박은 민박을 하면 된다. 서당체험 외에 청국장·두부 등 전통 먹거리 체험, 비석치기·쥐불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 야생화 관찰·증류소주 도가 견학 등 볼거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충남 부여 기와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기와를 구웠던 오얏골의 기와로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 중심 상류층 젊은이와 부녀자들이 하던 실내놀이인 승경도 놀이도 마련된다. 가로 10칸×세로 10칸으로 된 도면에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관직인 영의정부터 최악인 사약까지 적고, 윷이나 주사위를 던져 숫자에 따라 승진하는 놀이다. 놀이를 즐기면서 조선 시대의 문화와 계급을 간접 체험하며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고 이 마을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한옥민박을 활용해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일정을 준비했다. 민박에서 자면서 고구마·감자를 삶아 먹을 수 있고, 가마솥에 장작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주변에 합천 해인사나 대가야박물관 등을 둘러봐도 좋다. ●삼베 짜고 천연염색… 창의 체험 충남 예산 삼베길쌈마을 주민들은 과거 방식 그대로 삼베를 조직한다. 이곳에서는 삼베이불·당의·베개 등을 삼베로 직접 만들고 천연 염료로 염색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베틀로 삼베 짜기를 해 볼 수 있고, 싸리로 통발을 만들어 직접 고기를 잡아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천연향제로 선향과 향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경남 거창 하늘비단마을은 삼림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쉴 거리가 많은 마을이다. 손수건이나 면 티, 스카프에 천연 염료 염색을 할 수 있는데, 미리 준비한 면 티에 물을 들여도 된다. 도자기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직접 도자기를 빚고 유약을 바르는 작업까지 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마을에서 도자기를 구워 며칠 뒤 택배로 보내준다.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초입에는 국제습지조약인 람사협약에 근거한 람사공원이 있다. 이곳의 습지에는 자연산 잉어 400여 마리가 있는데, 맨손 물고기 잡기나 어탁뜨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황토·머드 체험장도 근처에 있다. ●잡고, 따고, 관찰하고… 생태 체험 강원도 평창 어름치마을은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4개 코스별로 래프팅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어름치마을에서는 동강의 생태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물고기생태관과 천연기념물 260호인 백룡동굴을 탐사할 수 있다. 어름치 산란탑, 칠족령 트레킹, 야간 물조기 탐조 등의 활동으로 밤낮없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동강에 젊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에스키모 보트를 개량한 영국의 카약으로 동강을 활주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전남 후곡 산촌마을은 멸종위기 2급 곤충인 창뿔소똥구리 서식지이다. 운이 좋으면 대벌레와 딱따기 같은 희귀곤충도 볼 수 있고, 야생화는 지천에 있다. 주민들이 40년 이상 누에치기와 토종꿀을 업으로 삼아 관련 특산물을 구할 수 있다. 식물체험관에는 양지꽃·떡쑥·소리쟁이·송악·보리수나무·뽕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일·중 정상회의] 3국협력 ‘비전2020’ 채택…내년 한국에 사무국 설치

    [한·일·중 정상회의] 3국협력 ‘비전2020’ 채택…내년 한국에 사무국 설치

    내년에 한국에 설립된다. 동북아 지역은 아세안이나 유럽연합(EU)처럼 지역 내 협력을 상시로 이끄는 기구가 없었는데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사무총장 1명과 2명의 사무차장, 기타 직원으로 구성된다. 초대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맡고 이후 일본, 중국 순으로 맡는다. 한국이 사무국 부지를 제공하고 운영비는 추후 협정 체결을 통해 3국이 분담한다. 국제기구가 아닌 국가 간 ‘대화체(Dialogue)’를 위한 세계 최초의 사무국이 된다. 앞으로 10년 동안 3국 간 협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원칙과 비전을 담은 로드맵이다. 5개 부문은 ▲동반자적 협력 관계 제도화 및 강화 ▲공동 번영을 향한 지속가능한 경제 협력 ▲지속가능 개발 및 환경보호 협력 ▲인적문화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한 화합과 우의 증진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향한 공동노력 등이다. 부문별로는 국제범죄 공동대응 및 치안협력 강화, 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경제통합 추구, 3국 투자협정 체결 등을 통한 투자 확대,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협력, 인적 교류 증진, 북핵 문제 해결 공조, 마약퇴치 협력 등 41개항의 협력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3국 협력의 미래상과 주요 실천과제를 담은 문서로서 향후 3국 협력의 제도화와 가속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3국 정상은 표준협력 및 과학혁신 협력강화에 대한 공동성명도 채택하고 노동·고용 분야 협의체 구축을 비롯해 각국이 제안한 7개 신규 협력사업에도 합의했다. 한국은 노동·고용 분야 협의체 구축과 치안협의체 구축·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을, 중국이 공무원 교환방문사업과 녹색경제 세미나·순환경제시범단지 구축을 위한 고위급 포럼을, 일본이 3국 외교관 단기연수사업을 각각 제안했다. 이 같은 3국 간 협력의 제도화 및 강화를 통해 3국의 ‘동북아 공동체’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유엔 “北, 핵·탄도미사일 기술 수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이 유엔 제재망을 피하기 위해 유령회사와 해외 범죄조직을 이용,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이란 등에 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1874호가 수출을 금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이란과 시리아, 미얀마에 수출해 왔다. 본문 47쪽과 첨부문서로 구성된 보고서는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미사일과 관련 부품·기술을 계속 수출하고 있으며, 시리아가 데어 알주어에 짓고 있는 열중성자 증식로의 설계와 건설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북한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법적 근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mkim@seoul.co.kr
  • ‘11번가 여행몰’ 오픈, ‘우주여행’ 현실 단독 론칭

    ‘11번가 여행몰’ 오픈, ‘우주여행’ 현실 단독 론칭

    11번가는 오는 28일 여행전문서비스 ‘여행 11번가’를 전격 오픈하고 우주여행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11번가는 타사와 차별화된 여행상품서비스로 우주를 직접 체험하는 ‘우주여행 6일’ 상품을 6월 17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여행 문화 서비스 국내여행 업체 ‘제우스’와 제휴해 영국 버진 갤러틱(Virgin galactic)의 우주비행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 우주를 방문하는 여행상품이다.최대 고도 110km 지점에서 지구의 파노라마 풍경과 광활한 우주를 직접 관찰하며 우주선이 자유낙하 하는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우주선 이륙 후 지구 귀환까지의 소용비행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출발 전 2일간의 비행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은 우주복 및 헬멧 착용법, 우주선 좌석 탑승 방법, 중력 가속도 적응훈련, 무중력 및 지구재진입 과정 훈련 등을 학습한다.이 같은 우주여행은 주 1회 운항되며 최대 탑승인원은 총 8명으로 6명의 관광객과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한다. ‘제우스’ 여행 매니저를 통해 1대 1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미화기준 약 20만 달러다.‘11번가 여행몰’은 국내외 여행상품을 비롯해 항공, 숙박 등 원스톱 여행쇼핑 시스템을 갖추고 제우스, 하나투어, 모두투어, 넥스투어, 한투어, 투어비스, 호텔앤조이 등 각 카테고리 별 총 5만 2천여 개의 국내외 여행상품을 선보인다.11번가는 단품 및 저가상품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 니즈에 맞춘 개별 자유여행 및 호텔팩 상품 개발을 통해 상품별 특색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개인이 직접 여행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오더메이드(Order-made)’ 성 상품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11번가 여행 서비스 기획 담당 강동원 MD는 “온라인 몰에서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존의 단품 및 저가상품에서 벗어나 최저가부터 고가까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 ‘11번가 여행몰’을 오픈하게 됐다.”며 “제휴 여행사와의 지속적인 개발로 강화하고 이번 ‘우주여행 6일’ 등과 같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여행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원서류 쓰기 쉽게

    7월부터 주민등록등본 발급 신청서 등 각종 민원신청 서류가 깔끔하고 쓰기 쉬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서식 설계기준과 사무관리규정 등을 개정해 민원서류 양식을 국민들이 보고 쓰기 쉽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원서류 양식이 대대적으로 바뀌는 건 정부 서식 설계기준이 제정된 1961년 이후 50년 만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주민등록과 자동차, 지방세, 주택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신청서류 40종은 복잡한 구조가 단순화되고 기재공간은 넓어졌다. 표 구성 역시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보기에 편한 형식으로 다듬어졌다. 어려운 행정용어는 알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됐다. 서류 앞면 아랫부분에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쓰여 답답한 느낌이 들었던 유의사항 등 안내문은 문서 뒷면에 배치됐다. 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체류기간 연장허가 신청서 등 5종의 민원서류에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태국어 등 5개 국어가 병기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다음 ‘한메일’, 평생 “메일 용량 걱정 없다”

    다음 ‘한메일’, 평생 “메일 용량 걱정 없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한메일 개편을 단행,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시범 서비스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지난 2007년 사용 편의성을 향상한 ‘익스프레스’ 업그레이드 이후 3년만의 개편이다.개편안은 기본메일 용량 100메가바이트(MB)에서 10GB로 확대되며 초당 약 6바이트 (byte)의 속도로 메일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대용량첨부’의 보관기간도 기존 7일에서 30일로 확대되며 일반첨부파일도 기존 10메가바이트(MB)에서 25MB로 확대된다.또한 주소록, 쪽지, 캘린더, 가계부 등 개인화 서비스를 연동해 별도의 이동 없이 한메일 안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 통합 플랫폼 역할을 대폭 강화했다.주소록은 그룹관리 기능을 개선, 엑셀 등 문서에 분류된 그룹을 별도의 정리 없이 그대로 주소록으로 이동, 관리할 수 있게 됐다.특히 스마트폰과 주소록이 연동가능 하도록 모바일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회원 간 간단한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쪽지 서비스와 일정관리 서비스인 캘린더, 온라인 가계부도 한메일 내에서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스팸제로’도 업그레이드 해 스팸 수신율을 줄였다.다음 권지영 커뮤니케이션기획팀장은 “이번 한메일 개편은 이용자들이 용량과 스팸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며 “새로운 한메일을 중심으로 더욱 진화된 개인화 플랫폼을 제공, 웹과 모바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메일은 97년 론칭한 무료 웹메일로 현재 약 3, 8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메일이다.사진=다음커뮤니케이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명근 ‘카바수술’ 유럽서 인정

    송명근 ‘카바수술’ 유럽서 인정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세트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3등급 CE 마크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된 의료기기 세트가 유럽의 3등급 CE 마크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건국대병원은 송명근 교수가 개발해 지금까지 카바수술에 적용해 온 핵심 수술재료 카바세트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기관(TUV-SUD)으로부터 가장 높은 3등급 CE 마크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카바수술 세트는 현재 인증절차가 진행 중인 미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세계 모든 나라에서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수술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제기된 안전성 논란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카바수술은 손상된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기존 치환술과 달리 판막 기능을 하는 특수 링(SS Ring)을 판막 주위에 고정시켜 판막 기능을 복원해 내는 수술법이다. 하지만 이 수술법의 부작용 여부를 두고 국내 의료계에서 논란이 일면서 과연 유럽인증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국내 의료계에서의 찬반 논란은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구성한 카바수술 안전성 평가 실무위원회에서 “카바수술이 기존 심장판막치환술에 비해 사망률과 부작용이 높다. 수술을 일시 중단하고 정밀 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하면서 촉발됐다. 카바 수술의 안전성에 의혹을 제기해 온 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심장학회는 이날 유럽 CE마크 인증과 관련해 따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송명근 교수는 “세계적 인증 시험기관인 독일의 BSL에서 카바세트의 특성과 설계 등 제품과 관련된 기술문서 검증과 생산과 품질관리 부분에 대한 현장실사 등 인증 심사에만 2년이 걸렸다.”면서 “카바수술 세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국가에 공급되는 모든 인공심장판막 이상의 강화된 심사 과정을 거쳐 기존 인공판막 이상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졌음을 유럽이 인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형 스마트폰 이번주 베일 벗는다

    한국형 스마트폰 이번주 베일 벗는다

    삼성·LG전자의 ‘아이폰 대항마’인 스마트폰이 잇따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쓰기 쉬우면서도 첨단 기능이 장착된 ‘한국형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삼성전자는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GT-S8500)를 이번 주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웨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것. 플랫폼은 운용체제(OS)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도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웨이브는 이메일과 메신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를 탑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3.3인치 ‘슈퍼 아몰레드’에 삼성전자의 TV 화질 기술을 휴대전화에 최적화한 ‘mDNIe’ 기능까지 합쳐지면서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웨이브 출시와 함께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 마켓인 ‘삼성앱스’를 세계 80여개국, 100여개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야심작 ‘옵티머스Q’(LG-LU2300)를 통합LG텔레콤을 통해 이번 주말 출시한다. 옵티머스Q는 최고 사양과 쉬운 사용자환경,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전 탑재 등으로 ‘한국형 스마트폰’을 지향한다. 옵티머스Q는 먼저 1기가헤르츠(㎓) 처리 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PC와 스마트폰 간 연락처와 사진, 문서, 음악 등을 무선인터넷으로 교환하는 ‘LG 에어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또 3.5인치 고화질 액정표시장치(LCD)와 5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등이 적용됐다. 특히 옵티머스Q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접한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사용자환경(UI)을 적용했고, 바탕 화면에는 구글 및 네이버 검색창을 배치했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스캔서치와 다음 지도 등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도 미리 탑재했다. 이 밖에 일반 PC 자판과 유사한 쿼티 자판과 트랙볼, 4방향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하고 최대 3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로 3000여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자통관 조기경보시스템 특허등록

    관세청은 23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감지, 자동 복구하는 조기경보제어시스템을 특허등록했다고 밝혔다. 조기경보제어시스템은 수출입 업무처리 흐름에 따라 각 단계별 가동현황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업무처리 지연 및 장애를 조기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면에 음성과 시각 정보를 제공해 운영자가 장애를 인식·제어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UNI-PASS는 연간 1억 8000만건의 수출입 관련 전자문서를 처리하는 국가 무역의 핵심 인프라로, 장애 발생 시 수출입 화물 처리가 마비되는 등 국가무역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조기경보제어시스템 운영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10분 이내 조치가 가능해 수출입업계의 신뢰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 전자통관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면서 “국내의 벤치마킹뿐 아니라 에콰도르·과테말라·베트남 등 개도국으로의 시스템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7)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고전 톡톡 다시 읽기] (17)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콜롬비아 출신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장편소설 ‘백년의 고독’은 가상의 도시 ‘마콘도’에 사는 ‘부엔디아’ 가(家)의 백년사를 그리고 있다. 전염되어 퍼져 나가는 불면증이 몰고 온 망각 증상, 어머니에게 자기 죽음을 알리기 위해 먼 길을 돌고 돌아 흐르는 아들의 붉은 핏줄기, 어느 날 빨래를 널다 말고 침대 시트를 타고 승천해 버리는 미녀 등 이 소설은 부엔디아 가문의 21명이 겪는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옛 이야기처럼 재미난 이런 이야기를 두고 왜 작가는 ‘고독’이란 제목을 가져다 붙였던 것일까. 대체 부엔디아 가문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부엔디아가(家)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부엔디아 가문의 선조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진취적이고 성실한 사람이었으나, 집시 무리와 함께 마콘도에 찾아온 ‘멜키아데스’가 내놓은 각종 발명품들에 매료돼 연금술에 빠져든다.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는 소리들을 지껄이다 폭주해 버린 그는 아들에 의해 집 뒤 밤나무 기둥에 묶이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그의 피를 이어받은 탓에 후손들 역시 크고 작은 광기(狂氣)를 보이게 된다. 소설이 본격적으로 광기와 더불어 찾아온 고독을 그리는 것은 이제부터다. 아들 ‘아우렐리아노’는 작업실에 틀어박혀 허구한 날 금물고기만 만들다 죽고, 딸 ‘아마란타’는 어느 날 사신(死神)의 방문을 받은 이후부터 자기 수의를 짓다 풀길 반복하고…. 저 같은 행동을 우리는 어떤 식으로 이해하면 좋을까. 고독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본능적 감각이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떨어져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있어 그것은 늘 함께하는 공기와도 같다. 사람들은 인간은 자유의지로 무언가를 선택한다고 곧잘 말하지만, 그러나 그 선택의 순간이 가장 고독할 수 있으리란 사실은 외면한다. 이렇게 볼 때 고독은 치유하거나 타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물론, 원한다고 치유되고 제거되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함께 생을 살아갈 동료로 불러야 한다. 그런 면에서 광기는 고독과 관계 맺는 독특한 방식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광인은 분명 고독한 존재다. 그들은 물과 어울릴 수 없는 기름, 타자의 시선에 의해 늘 나무 기둥에 비끄러매이는 존재다. 그러나 그들은 고독이 두려워 자신의 욕망을 감추거나 누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고독은 생의 허무로 떨어지는 길이 아니라, 용광로 같은 생 안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다. 광인의 선택이, ‘광인 되기’의 결단이 얼마나 고독할 수 있는지는 ‘호세 아르카디오 2세’가 잘 보여준다. 그는 마콘도에 들어온 미국 회사 ‘바나나 공장’의 노동자 파업을 주도하지만, 이 파업은 군대에 의해 처참한 실패로 종결되고 만다. 군대는 노동자를 비롯해 3000여명의 주민들을 광장에 모아놓고 사살한 뒤 기차에 싣고 가 시체들을 전부 바다에 내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생존자 호세 아르카디오 2세가 아무리 그 사실을 이야기해도 어느 누구 하나, 심지어 가족조차 그 말을 곧이듣지 않는다. 마치 1980년 5월 당시 광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믿지 않았던 것처럼.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증인으로 내세우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 3000명이 넘게 죽었다, 역 앞에 있던 사람이 다 죽었다…. 낮이면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밤만 되면 다시 수상한 자들을 색출해 잡아가는 군부를 피해 그는 멜키아데스의 방에 들어가 숨는다. 아마 이날부터였을 것이다, 그가 광인이 되어 지저분한 몰골로 혼잣말을 하고 웃기 시작한 것은. 그는 죽은 멜키아데스가 생전에 연구실로 쓰던 방에서 4년 11개월 이틀간 바깥 출입 한 번 없이 지낸다. 그가 몰두하기 시작한 건, 멜키아데스가 남긴 어느 양피지의 해독이다.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자들 멜키아데스의 양피지는 부엔디아 가문의 호기심 많은 자손들이 두고두고 손을 대지만 끝내 해독할 수 없었던 비밀의 문서다. 이에 대해 멜키아데스의 혼령은 “백년의 세월이 흐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 내용을 알아선 안 되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할 뿐이다. 양피지의 내용은 책의 종장에 가서야 밝혀진다. 이제 독자 앞에 서 있는 인물의 이름은 ‘아우렐리아노 바빌로니아’다. 자신의 이모와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기가 지금 막 흰개미 떼들에 실려 개미소굴로 들어가는 현장을 목격한 그는 무언가 깨달은 듯 황급히 멜키아데스의 방으로 달려가 양피지를 편다. ‘이 집안 최초의 인간은 나무에 묶이고 마지막 인간은 개미에게 먹히리라.’ 멜키아데스가 남긴 양피지에 적힌 것은 부엔디아 가문의 생멸에 대한 예언이었던 것! 그렇다면 양피지에 달려들었으나 끝내 비밀을 캐내지 못한 채 죽은 호세 아르카디오 2세의 모든 시도들은 그저 어리석고 무용한 것에 불과했던 것인가. ●알려지지 않은 예언 그러나 간과해선 안 될 것은, 멜키아데스의 양피지가 알려지지 않은 예언이었다는 점이다. 이 예언은 부엔디아 가의 마지막 생존자 아우렐리아노 이외의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공개될 가능성은 없다. 바나나 공장의 파업을 주도하고, 죽기 직전까지 3000여명의 학살을 되뇌던 호세 아르카디오 2세의 선택들을 떠올려보자. 그는 알려지지 않은 예언에 복속된 존재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의 예언을 쓰는 하나의 주체다. 바로 지금 그의 구체적인 행위들 속에 이미 미래의 고독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누군가가 과거에 이미 예언한 미래를 따르는 자라기보단 오히려 지금을 살아냄으로써 양피지에 스스로의 미래를 쓰는 자다. 이렇게 볼 때 부엔디아 가문은 정해진 운명 탓에 고독했던 게 아니다. 그들의 고독은 존재조차 몰랐던 양피지 속 예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순간순간 했던 행위에 의해 조형된 것이다. 그러므로 멜키아데스가 예언한 것은 양피지에 의한 부엔디아 가문의 고독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선택들이 빚어낸 갖가지 고독의 형태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택하느냐다. 부엔디아 가문 사람들이 했던 갖가지 능동적인 시도들과 구체적인 선택들, 그것이야말로 그들 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니 고독한 우리들, 고독을 두려워 말고 그와 더불어 한판 제대로 운명을 만들어보는 게 보다 멋지지 않겠는가! 안명희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IT플러스]

    LG전자 프리미엄급 홈시어터 LG전자는 최근 음질과 화질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급 ‘인피니아 홈시어터(HB994PK)’를 출시했다. 하이엔드급 오디오에 많이 쓰이는 최고급 스피커 유닛을 갖추고, ‘음왜곡률’을 1% 이내로 낮춘 ‘퓨어 HD 사운드’를 실현했다. 또 청취자 위치를 고려해 스피커 유닛을 정면에서 15도 각도로 배치, 소리가 청취자에게 곧바로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홈시어터 가운데에 배치하던 중앙 스피커를 양쪽 전면 스피커에 내장, 전 음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블루레이 디스크나 디빅(DviX) 등 다양한 파일도 재생한다. 후지필름 강아지 인식 디카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세계 최초로 ‘강아지·고양이 인식 기능’ 을 탑재한 파인픽스 F80EXR와 Z700EXR를 내놓았다. 두 제품은 인간의 얼굴인식 기능과 유사하게 강아지와 고양이를 촬영할 때 초점과 노출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 사랑스러운 애완동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카메라에 등록한 뒤 촬영하면 그 사람에 맞는 최적의 환경으로 촬영하는 개인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가격은 30만원대 중후반. MS 오피스2010 국내 출시 한국MS는 최근 오피스2010을 국내에 출시했다. 오피스2010은 여러 명의 작성자가 다른 위치에서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문서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공동작성 기능을 제공한다. 또 아웃룩 메일함에서는 같은 제목으로 주고받은 메일을 한 묶음으로 표시, 메일 이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파워포인트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용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파일 인터넷 주소를 이메일 등으로 보내 프레젠테이션을 생중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 천안함기록물, 국가기록원 조기 이관

    천안함 사태 희생 장병과 해군장에 관한 주요 기록물들이 국가기록원으로 조기 이관된다. 또 희생장병 유족들은 다음달 안에 조의록 사본도 전달받게 된다. 통상 영구기록물로 지정된 문서나 30년 이상 된 자료 위주로 이관되던 관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절차다. 국가기록원은 19일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장병의 해군장 및 천안함 사태 관련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활용을 위해 자료 조기 이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록은 국방부, 외교통상부를 비롯해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 등 58개 정부기관에서 수집된 해군장 계획서 등 각종 문서와 영상·필름 등 시청각 자료, 분향소 조의록 등 행정관련 자료들이다. 일반 문서 50여점과 시청각 기록물 70여점이며 국내외에서 수집된 조의록만 1000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기록원 측은 이달 말까지 각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물 이관 일정과 절차를 협의한 뒤 주요 기록물들을 선별 수집할 예정이다. 이후 기록물 목록 전산화, 이미지 스캐닝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후 제작될 조의록 사본 CD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엄숙하게 치러진 해군장과 관련된 사진, 영상, 필름들을 제대로 보존하고 차후 추모사업, 각종 전시회 등에 활용하기 위해 조기 자료 이관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범국민적인 애도 기록들이 흩어지고 훼손되는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록원 측은 앞서 해군장 기간부터 국방부에 관련 기록물 관리 지침을 전달하는 등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이정수·곽윤기 휴~ ‘1년 징계’로 감경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이상 21)의 징계수위가 ‘1년 자격정지’로 낮아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일 태릉빙상장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쇼트트랙 파문 해당자들이 이의신청한 내용을 재검토하고 징계를 확정했다. 빙상연맹 전무인 박성현 상벌위원장은 “선수들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정황을 볼 때 담합행위가 인정되지만 선수생활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2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함께 이의신청을 한 김기훈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에 책임을 물어 변함없이 연맹활동 3년 제한을 통보받았다. 전재목 코치 역시 영구제명이 확정, 앞으로 연맹 임원이나 위원회 위원활동을 할 수 없고, 공식문서에 등재되거나 코치박스에서 지도하는 행위 등 모든 게 제한된다. 빙상연맹은 지난달 2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정수와 곽윤기에게 선수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렸고, 둘은 지난 10일 징계조치에 이의신청을 했다. 상벌위는 이를 재심사했고 결국 2년을 낮춰줬다. 선수들이 1년 자격정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에 최종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체육회는 재심사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심사를 벌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이의신청은 없을 전망이다. 2년을 줄인 게 파격적일 뿐더러 거듭된 이의신청 과정에 지친 듯한 모습이다.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연세대)는 이날 개인적인 일 때문에 우연히 태릉빙상장을 찾았다.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 “3년 자격정지가 그대로 되면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하겠느냐.”고 물었다. 곽윤기는 “그래도… 그냥 반성해야죠.”라고 초탈한 듯 웃어 보였다. “묵묵히 열심히 운동하면서 반성할 거예요.”라고 거듭 말했다. 이정수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엔 “모르겠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로써 쇼트트랙 사태는 일단락됐다. 밴쿠버 메달의 영광은 이미 상처로 변했다. 대표선발전 짬짜미 의혹 등이 드러났고, 국민들은 쇼트트랙의 어두운 이면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부회장과 전무 등 수뇌부 8명이 사퇴한 빙상연맹은 빠른 시일 내에 제도개선위원회를 꾸며 대표선발전 방식 등 세부사항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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