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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기 한대 값이 쌀 60가마?

    전화의 변천과 관련된 1950~70년대 대통령 기록물이 공개된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은 ‘대통령 기록물로 보는 전화의 변천사’ 서비스를 28일부터 대통령 기록포털(www.pa.go.kr)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1953년 국무회의록, 1970년에 작성된 ‘전화 행정 쇄신 방안’ 등 문서 7건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울 영등포전화국 방문 사진을 비롯한 시청각 기록물 3건 등 모두 10건으로 기록 포털 사이트의 ‘이 기록, 그 순간’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무회의록에는 1949년 이 전 대통령이 진해 별장에서의 전화 사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적하며 전반적인 기능 개선을 주문한 내용과 1953년 전화기를 신제품으로 교체하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1959년 부흥부(기획재정부의 전신)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전화 회선 증설을 위한 정부의 국외 차관 확보 노력에 대한 기록도 있다. 하지만 1960년대까지 통신 시설은 여전히 부족해 전화 가입 수요를 충당할 수 없었고, 당시 전화기 한대 가격이 쌀 60여 가마에 해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록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전화의 변천사를 보면 1950~70년대 전화 정책에 관한 기록을 포함해 정보 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우리의 정보 통신 발달사 일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금까지 5000명 이름 지어줬죠”

    “지금까지 5000명 이름 지어줬죠”

    “구청에 들른 주민과 대화하다 어쩐지 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사연을 듣고 이름을 바꿔 지어주게 됐는데…. 나중에 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 오곤 했죠.” 서초구 이동우(59·과장) 오케이 민원센터장은 27일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는 ‘센터장’이라는 직책 말고도 ‘성명학자’라는 타이틀이 함께 붙는다. 30년 전부터 작명을 시작, 지금까지 5000여명의 이름을 지어 줬다. 이 센터장에 대한 소문은 발 달린 듯 뻗어나갔고, 구청은 2008년 민원센터에 정식으로 ‘신생아 작명 코너’를 만들었다. 작명 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나 저소득 가정은 그의 도움으로 ‘공짜’ 작명이 가능했다. 나아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작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인 ‘이동우 성명학회’(cafe.daum.net/name7)도 운영하고 있다. 가입자만 5000명이 넘는다. 이런 그가 책을 냈다. ‘하우 투 네임(How to name), 이동우 성명학 전서’다. 1장부터 8장까지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이름의 중요성과 이름 짓는 법, 한글 이름의 소리오행과 상생·상극원리, 음양오행의 원리 등 다양한 작명 원리들이 담겨 있다. 또 개명절차와 같은 실질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센터장은 “작명법을 체계적으로 모아 전문서적을 펴내면 어떻겠느냐는 지인의 건의로 책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진익철 구청장을 비롯해 직원들, 이 센터장에게 작명 도움을 받았던 지역 주민 등 1000명이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이 센터장은 “작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 본인 운세에 맞는 좋은 이름을 짓고자 하는 분들께 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센터장은 6월이면 공직생활을 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성명학 사랑은 은퇴도 가로막지 못했다. 그는 구청 앞에 ‘이동우 성명학연구소’를 만들 예정이란다. 본격적인 성명학 연구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그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섭섭하지만 은퇴하면 공직생활 때문에 하지 못한 봉사활동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알카에다의 배신·공모에 놀아난 서방”

    위키리크스가 관타나모 폭로전에 나선 가운데, 서방국가와 관타나모 교도소에 수감됐던 알카에다 대원들이 공모와 배신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알카에다 대원인 아딜 하디 알자자이리 빈 함릴리가 대표적이다. 관타나모 교도소에서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함릴리는 ‘알카에다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납치범이자 암살범’으로 활약했다고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파키스탄에서 두 차례 폭탄테러를 감행했을 당시 영국 정보기관 M16과 캐나다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는 ‘이중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제리 시민권자인 그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졌다. ‘배신의 달인’도 있었다. 예멘 국적의 무함마드 바라르다흐는 미군에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 ‘중요한 소식통’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다른 관타나모 구금자 123명의 범죄사실을 넘겨주는 대가로 자유를 획득해 다른 구금자들의 변호인은 물론 미군 조사관에게도 ‘신뢰할 수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결국 미국의 요청으로 석방돼 스페인으로 넘겨졌다. 영국은 이번 폭로전의 최대 희생자가 됐다. 세계의 금융도시인 수도 런던과 세계 최대의 공영방송인 BBC 모두 알카에다에 놀아났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미군에 체포된 알카에다 요원 다수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서 BBC 직원의 번호가 발견돼 영국 BBC는 알카에다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이 번호는 결번이지만 BBC 월드와이드의 본사인 부시하우스에 근무하는 직원의 자리에 있던 전화번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측은 알카에다 요원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동정적인 입장이거나 반동맹 군사조직(ACM) 활동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방송인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은 한 모스크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주요 은신처이자 테러 작전의 잉태지였던 것으로 밝혀져 ‘런더니스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됐다. 지난 20년간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 수십명이 런던 북부의 핀스베리파크 모스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며 테러 계획을 짜고 무장대원들을 육성, 파견해 왔다는 것이다. 이 문서를 작성한 미국 관타나모 기지의 고위급 지휘관들은 핀스베리파크 모스크를 ‘테러 계획과 프로파간다 생산 기지’라고 일컬었다. 이 모스크의 설교자인 아부 콰타다와 아부 함자는 전 세계에서 흘러 들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 수십명을 런던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으로 보내는 핵심 모집책으로 활약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고용노동 정책 수요자 입장서 재검토하라”

    고용노동부가 수요자 입장에서 각종 고용노동 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 그동안 ‘일자리 현장 점검’ 결과에 따른 일종의 자기 반성이다.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과정에서 고용부 소관 사업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일자리 현장 점검회의’에서 실·국장과 지방청장들에게 현장에서 발굴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보고받은 뒤 “고용노동정책을 수요자 입장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이 이런 지시를 내린 까닭은 기업들의 애로사항 중 고용부 소관 사업이 다수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점을 강조, 다른 부처 소관사항이라도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한 셈이다. 우선 고용부가 운영하는 워크넷 시스템(취업지원 정보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대표적이다. 기업 담당자들은 “워크넷에서 전문인력·고학력자 인력을 찾기가 어렵고, 구직자 정보가 민간취업기관에 비해 미흡하다.”며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박 장관은 “중소기업은 자금지원제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업체는 공동주택관리 최저 낙찰제 개선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제도의 이자율이 시중은행 일반대출보다 낮아 도움이 안 되고 공동주택관리 최저낙찰제는 경쟁 심화로 용역비가 낮아 인력을 줄이게 되고 낮은 인건비로 구인도 어렵다는 내용 등이다. 그는 이에 대해 “그냥 문서 하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공부해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라.”고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외계인·UFO 보자”…국내 최초 외계과학전 열린다

    “외계인·UFO 보자”…국내 최초 외계과학전 열린다

    최근 영국 국방성의 UFO 관련 비밀문서 공개와 러시아 외계인 사체 진위 논란 등이 잇달아 화제를 모으며 외계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에 의해 지구 이외 행성에서 생명체 유무를 체험적으로 학습하는 대규모 과학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오는 28일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 회관 내에 있는 외계과학전시장에서는 ‘2011 영국 사이언스뮤지엄 외계과학전’(이하 외계과학전)이 개최된다. 외계과학전은 이미 2005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국외에서 소개된 전시회로 콘텐츠를 검증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번 외계과학전은 전시와 체험이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의 전시 기법을 통한 우주의 생성과 신비, UFO와 외계생명체의 흔적들을 파헤친 다양한 영상자료들과 실제 모형들을 통해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UFO와 관련된 미스터리 서클 등 다양한 유물과 물품들을 영상과 모형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즈웰에서 일어난 UFO 추락 사건을 추락 당시 발견된 외계인 사체 모형과 해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실제 외계생명체와 대화를 시도하는 방법(SETI) 그대로 관람객이 직접 미지의 외계생명체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통칭적으로 부르는 말로, 이 프로젝트는 외계 행성들로부터 보내오는 전자기파를 찾아서 외계생명체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외계과학전의 각 부스에는 해당 안내원이 상세한 설명으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전시는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다. 사진=애플트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촌학생 무상교육 왜 못하나” 주룽지 前총리 교육정책 쓴소리

    퇴임후 일절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았던 주룽지(朱鎔基) 전 중국 총리가 작심하고 중국의 교육제도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모교 칭화(淸華)대를 지난 22일 방문한 자리에서다. 주 전 총리는 자신이 초대 원장으로 재직했던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을 방문, 후배들과 대화하면서 부동산 개혁, 농촌문제, 교육제도 등을 거론했다. 참석했던 학생들이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전한 주 전 총리의 힐책은 충격적이다. 그는 중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주장을 힐난하고, 무분별하게 확장하는 중국 대학교육 정책의 실패를 지적했는가 하면 교육 중장기 계획이 ‘빈말’에 그치고 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농촌교육과 관련,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1억 위안이 넘는 자동차가 팔려나가는데 아직도 많은 농촌 학생들은 무상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일부 블로거들은 주 전 총리가 손에 ‘중국 농촌 조사’라는 금서를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 전 총리의 힐책이 이어지면서 현장에 있던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과 위안구이런(袁貴仁) 교육부장 등 수행원들이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졌고, 위안 부장은 행사 도중 슬그머니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판 포청천’ ‘중국 경제의 차르(황제)’ 등으로 불렸던 주 전 총리는 칭화대 전기기계과 출신으로, 1998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총리로 재직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칭화대 개교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6명이 참석했다. 이들 가운데 후 주석, 우 위원장, 시 부주석은 칭화대 동문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2억5000만원어치 지폐 갉아먹은 흰개미떼 ‘황당’

    2억5000만원어치 지폐 갉아먹은 흰개미떼 ‘황당’

    흰개미떼가 은행을 습격해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지폐를 갉아 먹어치운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의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인디아 스테이트은행 측은 궤짝에 보관한 지폐 1000만 루피가 손상된 채로 발견돼 조사한 결과 흰개미떼가 갉아먹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겁 없이’ 지폐를 먹은 흰개미는 개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류학상으로 개미처럼 벌목에 속하지 않고 따로 단일목으로 분류된다. 날개가 없고 작은 유백색 벌레로, 목조건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피해를 입은 은행 측은 “다각도로 연구했지만 지폐의 또렷한 손상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흰개미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더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은행에서 흰개미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1월에는 한 노인이 중앙은행에 자신의 전재산을 예치해 뒀지만, 지폐 45만 루피와 23만 2000루피 상당의 투자문서를 흰개미에게 ‘먹히는’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입 두달 ‘112신고 선지령’ 점검해보니

    도입 두달 ‘112신고 선지령’ 점검해보니

    지난달 7일 오후 7시 40분 30초. A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동생이 죽으려고 해요.” “장소가 어딘가요?” “서울 공릉동 현대아파트 00동이요.” 7시 40분 54초. 전화를 받은 지 24초 만에 노원경찰서 화랑지구대에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신고센터 경찰관은 42분 31초까지 2분여간 신고자를 안심시키며 통화를 계속했다. A씨는 “아는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했는데, 동생이 욕실에서 손목과 발가락을 자해해 의식을 잃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부상 정도와 현재 상황이 순찰차를 타고 현장으로 향하는 형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지구대 순찰요원 3명이 7시 43분 19초에 현장에 도착, 피를 흘리고 있는 부상자를 지혈한 뒤 차로 옮겼다. 신고 뒤 2분 49초 만이었다. 8시 7분. 부상자는 노원 을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고 접수 뒤 24초 만에 현장출동 지령→순찰차 2분 49초 뒤 사건 현장 도착→피해자 24분 후 병원 이송’ 빠른 후송 덕에 한 생명이 목숨을 건졌다. 이 성과 뒤에는 ‘112신고 선지령 시스템’이 있었다. 올 1월 20일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112 신고가 들어오면 우선 사건 위치 등만 파악해 곧바로 관할서로 하여금 출동하도록 한다. 새로운 상황 정보는 이동 중인 순찰차로 실시간 전달된다. 기존에는 현장상황, 범인 인상착의 등 12개 항목을 모두 확인한 뒤에야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만큼 현장 도착 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21일 서울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112신고센터에 13만 9517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평균 출동시간은 5분 54초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 407건과 비교할 때 평균 출동시간이 1분 55초 단축됐다. 특히 강·절도, 살인, 성폭력, 날치기, 납치·감금 등 중요 범죄 현장 검거율은 같은 기간 180건에서 462건으로 157% 향상됐다. 실제 이날 112신고센터를 찾아가 보니 경찰들은 주위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계속 모니터만 주시하며 신고자의 전화를 받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한 경찰관은 “혹시 모를 사건 때문에 12시간 근무 동안 화장실 가는 것도 최대한 참을 정도로 집중한다.”면서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사건 접수가 유독 많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신고 뒤 29초 만에 출동 지령을 받은 종로서 관수파출소 경찰들이 피해자를 칼로 위협하던 금은방 강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앞서 16일에는 “검정색 슬리퍼를 신고 담을 넘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동대문서 이문파출소 경찰들이 주인행세를 하며 문을 연 피의자를 붙잡기도 했다. 명령이 떨어진 시간은 16초에 불과했다. 주진완(45) 서울청 112분석계장은 “앞으로 순찰차에 112센터에서 내려지는 지령을 지도와 함께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는 내비게이션을 설치해 출동시간을 더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경찰 주인공 추리소설 쓰고 싶어”

    “경찰 주인공 추리소설 쓰고 싶어”

    “경찰이 주인공인 추리소설을 쓰고 싶다.” 작가 공지영(48)씨가 20일 오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강력팀 형사’ 일일 체험활동을 했다. 서대문서 김맹호(45) 강력팀장이 지난 12일 트위터에 “경찰서에서 형사 체험하고 싶은 분 모집합니다.”라고 올린 글을 보고 자원, 이날 경찰들과 야근을 함께 했다. 공 작가는 김 팀장 등과 조를 이뤄 한밤에 연희동, 대현동, 북아현동, 이화여대 인근 등 관내 지역을 순찰하고, 신촌 도난사건 현장에 출동하는 등 지난 30년간 살았던 서대문 지역의 구석구석을 경찰의 눈으로 체험했다. 공 작가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여성 뒤에서 덩치 큰 남성 2명이 뒤따르듯 걷는 모습을 본 김 팀장이 ‘좀 일찍 다니면 좋을걸.’이라며 걱정하는 모습, 피의자를 조사할 때 느긋하게 안심시키면서 살살 구슬러 자백하게 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년간 가장 많이 바뀐 게 경찰과 화장실인 것 같다. 우리나라 경찰이 그동안 정말 많이 변했다. ‘이해관계로 사람을 대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는 “경찰을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을 쓰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이날 체험이 언제, 어떤 식으로 작품에 반영될지는 모르지만, 강력팀 형사를 처음 본 느낌, 복장, 말투를 다 기록해 놨다가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처럼 사건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하는 장면을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체험하지 않고 신문 등에서 보던 것과 너무 달라 간접경험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5시간 동안 도보 순찰에 동행한 공 작가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연희동과 산꼭대기에 있는 북아현동 등을 순찰하면서 빈부격차를 실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신촌에 모텔이 얼마나 많은지 처음 알게 됐다. 고시원에서 컵라면을 사 먹거나 밤거리에서 깡통을 줍는 젊은이들을 보면서는 ‘먹고살 만한 기성세대’로서 마음이 참 아팠다.”는 소회도 털어놨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워터게이트 40년 최종편은 ‘화해’였다

    워터게이트 40년 최종편은 ‘화해’였다

    리처드 닉슨(왼쪽) 전 대통령과 밥 우드워드(오른쪽·68) 워싱턴포스트 편집부국장이 40년 만에 ‘화해’를 했다. 닉슨 전 대통령이 타계한 지 17년 만에 닉슨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는 성지와 다름없는 대통령도서관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요르바 린다에서다. 미국의 제37대 대통령의 하야를 가져온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이었던 벤 브래들리(90)와 우드워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닉슨대통령도서관에서 열린 특별전에 초청인사로 초대받았다. 우드워드나 브래들리가 닉슨 대통령도서관은 물론 닉슨 관련 행사에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이전에도 워터게이트 주역들을 초청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닉슨 지지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었다. 이날 백악관의 이스트룸을 본떠 만든 행사장에서는 1000여명의 관람객이 기립박수로 이들을 맞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19일 전했다. 2007년 미 연방정부가 전직 대통령들의 도서관을 국립문서보관서 산하로 흡수하기 전만 해도 닉슨대통령도서관장은 “우드워드가 도서관에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는 책임감 있는 언론인이 아니다.”라고 노골적인 적의를 나타냈었다. 우드워드를 초청하기로 결단을 내린 사람은 현 도서관장인 팀 나프탈리. 2007년 미 정부가 임명한 나프탈리 도서관장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닉슨 대통령의 다른 업적들에 대한 공정한 역사적 평가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닉슨 지지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나프탈리 관장은 “논쟁을 일으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닉슨대통령도서관에 대한 외부의 시각이 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드워드와 브래들리는 “이번 전시회는 40년 전 시작된 워터게이트 사건이 비로소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장”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자비로 워싱턴에서 왔고, 수만 달러의 강연료도 사양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금감원 부실저축銀 거래 부적절 개입”

    금융감독원이 부실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직접 매매알선에 나서는 등 부적절하게 개입했으며, 무리한 매각 작업이 결국 저축은행의 연쇄적 부실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은 2008년 부산저축은행이 대전과 전주(옛 고려상호) 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의 금감원 및 부산저축은행의 내부 문서를 입수, 각각 공개하면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금감원은 당시 대전, 전주 저축은행을 실사해 순자산부족분(전주 151억원, 대전 872억원)을 결정한 뒤 이를 토대로 부산저축은행 측에 증자규모(전주 214억원, 대전 770억원)를 제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부산저축은행은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금감원에 요청했으며 이 가운데 지점 신설,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 등 일부가 수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공개된 금감원 문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연간 10억∼20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고수익 실현을 전망하면서 인수시 예상되는 증자 규모로 770억원 가량을 제시했으며, 영업규제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 계획도 내놨다. 이 의원은 “금융당국이 겉으로는 시장자율을 내세우면서 시장에 직접 개입하고 거래를 알선한 관치행위는 단순한 도덕적 해이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부산저축은행의 대전저축은행 인수 후 실제 유상증자 규모는 금감원의 당초 예상액(770억원)을 크게 웃도는 2460억원으로, 금감원에 대해 사기죄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전주저축은행을 매각하면서 부실이 심각했던 대전저축은행까지 끼워 팔기위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며 부실규모까지 축소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후 부산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크게 불어났으나 금융당국이 이를 방치, 결국 3개 은행(부산, 대전, 전주) 모두 제3자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中, 김정은 공식 초청… 후속조치 없어”

    중국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나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18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이 문서로 된 초청장을 준 게 아니라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이 구두로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 초청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최소한 방중시기 조율이나 후속 작업은 전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원 원장은 회의에서 “김정은은 현재 세습을 위한 후계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활발한 공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정책 관여의 폭을 확대하고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수행 등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서는 “현재 공급 통제 강화 때문에 일부 악화조짐은 있지만 예년에 비해 특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에 보고한 곡물생산량이 2009년에 비해 10만t 늘어난 511만t이기 때문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식량 공급통제는 강성대국 진입 원년(2012년)을 앞두고 정치행사 대비, 안정적 3대 체제 구축, 군량미 비축 등 3대 목표를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정원 측은 또 지난 2월 김 위원장의 차남 김정철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북한 고위층 자제들의 모임인 ‘봉화조’가 동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봉화조의 마약밀매 움직임에 대해서도 “확인이 안 되는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북한 주민이 중국 접경지역에서 중국인과 마약밀거래를 하거나 북한 여성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필로폰을 콧속에 숨기려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 주며 사실인지를 묻자 원 원장은 “접경지역에서 밀거래가 빈번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케네디 대통령, UFO 비밀 밝히려다 암살당해”

    “케네디 대통령, UFO 비밀 밝히려다 암살당해”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사망이 UFO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1963년 11월 12일 UFO 관련 문건 열람을 요구했던 케네디의 서신을 공개했다. 당시 케네디 대통령은 UFO 관련 비밀문건열람을 원한다는 내용의 서신 2장을 CIA측에 보냈는데, 이중 한 장이 공개된 것. 또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에게 우주개발 및 조사 활동과 관련해 소련과 협력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신은 ‘존 F. 케네디와 뉴프런티어’(A Celebration of Freedom: JFK and the New Frontier)라는 책을 집필중인 작가 윌리엄 레스터가 ‘정보공개법’(FOIA· Freedom of Information Act)을 언급하며 공개를 요구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UFO 신봉자들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되기 10일 전 이 문서의 열람을 신청했고, 그의 암살은 UFO의 진실을 알려던 움직임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1960년대에 CIA에서 일했던 한 인물이 빼돌렸다가 공개된 불에 타다 만 문서다.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이 인물은 CIA가 중요 비밀문건을 소각할 때 이를 몰래 빼돌렸으며, 이 문서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호명인 ‘랜서’라는 이름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랜서가 우리의 활동과 관련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몇 가지를 요구했다.”는 CIA 국장의 메모도 함께 볼 수 있어 UFO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의 상관관계에 의심을 더하고 있다. 윌리엄 레스터는 “케네디 전 대통령은 소련이 자국 상공에서 자주 목격되던 UFO가 미국의 침공으로 오해받을까 염려해 비밀문건 열람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UFO 관련 기밀을 유출하려고 하자 CIA가 나서 암살을 주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IA 측은 이 같은 주장에 어떤 공식적인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화 하는‘스마트 행정’ 3題

    민원 행정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실시간 민원 신청·처리를 위해 첨단 IT 기법들을 동원하고 민원인인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을 이용한 행정 서비스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복지부동과 비효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를 떼어내고 효율성과 창의력이 담긴 행정사례를 소개한다. ●민원처리 결과 이메일·문자 전송 행안부는 신속한 민원처리와 국민 편익을 위해 민원행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 이에 따라 민원인이 요청 또는 동의한 경우에는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민원 처리 즉시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신속해야 되거나 사안이 가벼운 경우 민원 결과를 구술 또는 정보통신망으로 받아볼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도 가벼운 민원은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바로 통지하지만 법적인 근거가 명확해져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증명·인허가 등 기타 개별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법정 민원사무는 현행대로 문서로 받아야 한다. 행안부는 또 문서로만 제작해 온 민원사무편람과 민원사무처리 기준표를 각 행정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해 개정 사안이 있을 때마다 반영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재해구호물자 태그 달아 꼼꼼 관리 재해구호물자의 신속·정확한 관리에도 첨단 IT 기법이 동원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재해현장에 필요한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함께 재해구호물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11월부터 시범운영된다. 이 사업은 비누, 치약 등 재해구호물자 1만 5000여개에 무선인식시스템(RFID) 태그를 부착하고, 재해구호물자 통합포털을 통해 구호협회, 지방자치단체 보관창고의 물자 입출고 현황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재해발생시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물자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신청하면 통합포털을 통해 바로 접수, 배분이 가능해진다. 재해구호물자 관리기관끼리 자료가 공유돼 평상시에도 물량을 적절히 생산, 배분하고 재고관리를 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 2곳을 선정해 11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뒤 전국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산행 조난시 휴대전화 ‘원 터치’ 신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효과적인 등산 조난자 구조를 위해 ‘원 터치’로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9월부터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탐방객이 국립공원에서 산행 중 통제 구역이나 위험 지역에 접근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 주고, 조난을 당했을 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통신이 잘 되지 않는 산악지역에서도 지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코스별 탐방정보, 기상정보, 이동경로 저장이 가능하다. 9월부터 지리산과 설악산 등 9개 국립공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까지 나머지 국립공원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단 주홍준 정보서비스 부장은 “개발 중인 앱 서비스는 연간 40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소방방재청 조난구조 시스템과 산림청 등산정보 서비스와도 연계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처종합 유진상기자 oscal@seoul.co.kr
  • 市기록관에서 보관중인 가장 오래된 공문서 아시나요

    市기록관에서 보관중인 가장 오래된 공문서 아시나요

    서울시에서 보관 중인 가장 오랜 공문서는 한 세기 조금 미치지 못하는 97년 전 것이고, 공문서에서 ‘서울특별시’라는 명칭은 60여년째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각 부서에서 생산된 행정기록물을 이관받아 보존·관리하는 서울시기록관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기록물은 ‘인감증명규칙’이 시행된 다음 날인 1914년 7월 8일 영등포에 등록된 ‘1호 인감대장’(사진①)이다. ●‘서울, 경기에 편입’… 일제 문서 발견 1호 인감은 영등포구 영등포동(당시 경기 시흥군 북면 영등포리)에서 작성된 것으로, 1개 면에 4명의 인감이 등록돼 있다. 인감대장은 등록 순서에 따라 등록일자와 성명, 주소, 본적지, 생일 등이 함께 기재돼 있다. 인감대장 이름난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4글자의 한자가 유난히 많았다. 인감대장에 이어 오래된 문서는 당시 서울시 토지대장과 측량원도, 면적측정부 등 지적관련 대장과 도면으로 현재 시민들의 재산권 확인 등에서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안문 형태로 된 시 최초의 공문서는 1945년 4월 27일 경성부 도시계획과에서 작성한 ‘환지처분 인가 신청의 건’(換地處分認可申請ノ件②)이다. 1937년 경성시가지 계획사업 돈암토지구획정리지구의 제1공구 사업이 완료돼 경성부에서 당시 상급기관인 경기도에 환지처분 인가를 요청하는 내용의 문서로 부부윤(副府尹·부시장)을 거쳐 부윤(府尹·시장)까지 결재가 이뤄졌다. 당시 일제가 조선시대 한성부를 경성부로 이름을 바꾸고, 수도(首都)로서의 개념을 없애려는 음모 아래 격을 낮춰 경기도에 편입했다는 사실이 공문서에서도 발견된다. 1946년 8월 15일 미군정이 서울시헌장을 선포하면서 공문서에서 ‘경성부’라는 명칭을 ‘서울시’로 바꿨고, 1949년 8월 15일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후 문서부터는 ‘서울특별시’(사진③)라는 명칭이 사용됐다는 점도 알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이전 공문서는 상신문서체와 하달문서체로 나뉘어, 상급기관에는 ‘~하고저 재결을 앙청(仰請·우러러 청함)하나이다’와 같은 경어를 사용했고, 하급기관에 보내는 문서는 ‘~차질 없도록 바람’ 등 권위주의적 표현을 사용했다. 이후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정간소화 지시로 타자기 사용에 대비한 가로쓰기 채택과 한글전용 쓰기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이후에는 타자기를 사용한 공문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1990년대 이후 컴퓨터로 만든 문서들이 나왔다. 공문서 규격도 B5에서 현재의 A4로 바뀌었다. 1990년 정부 공통 기안용지에 타자기로 작성된 기안문서를 보면 당시 원세훈 주택기획과장(현재 국가정보원장)의 전결로 처리됐으며, 통제관이 있어 외부로 발송되는 문서에 대해 시장 직인 등을 통제했다. ●1961년 한글전용·가로쓰기 단행 1997년부터 서울시에 전자결재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결재를 받기 위해 상사의 사무실 앞에서 문서판을 들고 길게 줄서는 풍경이 사라졌으며, 2004년부터 전자문서시스템이 도입돼 종이문서를 출력해 캐비닛에 보관하는 관행이 급격히 줄었다. 한편 지금까지 생산된 서울시 공문서는 200쪽 분량의 책자 13만권으로 경북 청도서고와 남산서고, 서울서고 등 3곳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청 인근 지하 3층에 마련된 시 문서보관소는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 비상사태에 대비해 공문서를 분산 배치하라는 정부 지시로 설치돼 명맥을 잇고 있다. 홍순성 기록정보팀장은 “공문서에서는 당시의 행정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서울의 역사를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서울시에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 설립되면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물을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대캐피탈 해킹 ‘국내 주범’ 검거···해외도주 해커들은 인터폴 수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현대캐피탈 고객 개인정보 해킹사건을 국내에서 지휘한 허모(40)씨를 추가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 해 12월말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36·미검거)씨를 필리핀에서 만나 ‘유명 해커가 있는데 2000만원을 주고 유명회사 개인정보를 해킹해 협박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돈을 건네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지난달 말 정씨가 언급한 해커 신모(37·미검거)씨에게 돈을 지급하려고 조모(47·미검거)씨에게서 2000만원을 빌려 정씨에게 건넸으며 해킹 이후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1억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 신씨는 과거 포털사이트 다음과 국내 대형 통신업체 홈페이지에 침입하는 등 여러 해킹 범죄를 저질렀으며 2007년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이체한 돈을 국내에서 찾은 ‘인출책’은 허씨와 조씨,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조씨 애인 등 3명이며 필리핀에서는 정씨가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외국에 있는 해커 신씨와 정씨,조씨 등 3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국제 공조를 요청해 이들을 쫓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에서 전산개발 담당자로 일했던 김모(36)씨는 지난해 12월 퇴사한 뒤 곧바로 경쟁사에 입사, 지난 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시스템에 관리자 계정으로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의 부탁을 받고 현대캐피탈의 업무용 시스템 화면을 캡처한 자료를 문서로 건네는 등 영업비밀 유출을 도운 현대캐피탈 직원 김모(45)씨와 현대캐피탈에 파견된 보험사 직원 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퇴사 직원들이 유출한 자료는 해킹된 자료와 서로 다르고 공모 여부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대캐피탈 직원과 이번 사건의 해커 간 공모 가능성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임관·입영선서문서 ‘민족’ 뺀다… ‘국민’으로 대체

    앞으로 군(軍)의 임관선서 등에서 ‘민족’이란 단어가 사라지게 된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한민족이란 개념을 담고 있는 ‘민족’보다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국민’이란 표현이 현실적이란 이유에서다. 군 관계자는 17일 “군인복무규율에 명시된 입영선서와 임관선서문 속의 ‘민족’이란 단어를 ‘국민’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 입대자와 장교 임관자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생략)”로 시작하는 선서문을 낭독하게 되어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 가운데 입영 연령이 되는 청소년들의 입영에 대비하고 있는 데다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도 현역병으로 입영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선서문에 나타난 ‘민족’이란 단어가 다문화 가정과 입영자가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병무청은 다문화시대에 걸맞게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을 제2국민역으로 편성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전원 징병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현재 아시아계 다문화가정 출신 100여명이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USB에 신상 수천건… 제2현대캐피탈?

    USB에 신상 수천건… 제2현대캐피탈?

    “직장도 없고, 지금 대학생인데 얼마까지 (대출) 가능합니까?” “현재 군인 신분으로 대부업체 몇 군데에서 수백만원을 빌려 쓴 상태인데 추가 대출이 될까요?” 대출 희망자와 은행간의 전화통화 내용이 아니다. 경찰이 지난 15일 서울 공릉동의 한 무등록 대부중개업체에서 압수한 USB와 노트북에서 나온 내용들이다. 이곳에서는 제2금융권 등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대출 신청인의 개인정보 수천여건이 쏟아져 나왔다. 엑셀 파일로 정리된 주소록에는 고객이 대출 신청을 할 때 상담한 대출 조건 및 시기·액수 등 문의 여부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상담 내용도 질문 형식으로 정리돼 있었다. 이름, 직업, 주민번호, 연락처 등도 기재돼 있는 상태였다. 대부 중개업체는 이 같은 정보를 이용해 손쉽게 대출을 알선하고 고액의 수수료를 챙겼다. 중국·필리핀 등의 전문 해커가 현대캐피탈 등 제2금융권 고객 정보를 빼내 국내 대부업체에 넘기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서울신문 4월 12일자 1·9면> 중국 측에서 받은 고객 정보를 활용, 불법 대출을 알선한 일당 이모(36)씨 등 20명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을 거점으로 한 전문 해커에게 고객 정보를 직접 받았는지, 해킹 고객 정보를 밀매하는 범죄 조직으로부터 입수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대출 신청인의 자료를 가지고 고객들이 사금융사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한 뒤, 고객들로부터 매달 2억원에 가까운 불법 수수료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대부업 중개수수료는 불법이다. 업체 실장 이모(42)씨는 “업주가 중국 쪽에서 가져온 자료라며 매일 개인 정보를 가져와 전화로 영업을 한 뒤 흔적이 남지 않게 폐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업체 직원들은 고객들의 이전 대출 상담 내용을 가지고 자신들이 제1금융권 종사자인 양 둘러댄 뒤 대출을 알선했다. 이들은 “고객님은 이미 제2금융권 등 몇 곳에서 대출 거절을 당하지 않았냐.”면서 “대출이 어렵지만 수수료를 더 내면 우리가 작업해 도와주겠다.”고 고객들을 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출금액의 8~30%까지 수수료를 뗀 뒤 다른 대부업체 등에 연결해 줬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전문 해커 조직이 제2금융권의 비대출자(대출 의뢰를 했다가 대출받지 못한 사람들) 정보를 빼내 국내 대부업체에 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나온 고객 정보도 현대캐피탈 건처럼 제2금융권에서 빼낸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무등록 대부중개업체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하고 직원 19명을 사기 및 대부업법 위반,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실업주 이씨를 소환해 개인정보 및 불법 수수료 취득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 고객 개인정보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해킹에 연루됐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대캐피탈 퇴직 직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이버 스파이戰’ 美, 中에 밀렸다

    중동사태에서 ‘초라한 정보력’으로 망신당했던 미국이 사이버 스파이전에서도 이미 중국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와 또다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보다 스파이전에서 앞서 가고 있다는 분석을 전문가들의 평가와 외교문서 등을 토대로 내놓았다. ●中, 美국무부서 무기정보 등 빼내 지난달 미 회계감사국(GAO)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US컴퓨터비상대응팀 조사 결과 미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2006회계연도 5503건에서 2010회계연도 4만 1776건으로 5년 만에 무려 650% 가파르게 늘었다. 미국 조사관들에 따르면 중국은 수십억 달러의 무기 시스템도 설계할 수 있는 고성능 미 국무부 컴퓨터에 들어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 수테라바이트(TB·1테라바이트는 1024기가바이트) 규모의 엄청나게 많은 기밀 데이터를 훔쳐 갔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최근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해킹의 배후에 있다는 미 국무부의 기밀 외교문서(2009년)도 그 중 하나다. 로이터가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로부터 입수한 미 국무부 외교문서에 따르면 2006년 사이버테러 활약상을 벌인 암호명 ‘비잔틴 하데스’는 중국군 내부 조직의 소행이었다. ●美기업 수시로 사이버 테러 당해 미 국무부 사이버위험분석부(CTAD) 관계자들은 “여러 개의 중국 공인 웹사이트가 2006년 비잔틴 하데스의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들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천싱펑’이라는 사람이 개설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청두 소재 중국군 제1기술정찰국에 의해 사용됐다. 중국군 제3부의 일부인 기술정찰국은 청두를 비롯, 최소 6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자기기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도청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미·중 안보 이슈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학자와 기술자 등으로 꾸려진 중국군 제3부는 중국과 해외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감시를 맡고 있다. 민간 기업도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년 동안 석유, 가스, 테크놀로지, 금융부문의 미국 기업 수십곳의 컴퓨터시스템이 사이버테러를 당했다.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리창춘 정치국 상무위원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구글 해킹 사건(일명 ‘오로라 공격’)이 대표적 예다. 조엘 브레너 전 국가정보국 방첩담당 국장은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공개된 기업은 34개지만 수천개 기업이 ‘오로라 공격’의 타깃이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중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는 이런 의혹들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가동중지 가처분신청’ 강동규 변호사 “주민불안 해소·안전성 검증 주력”

    ‘가동중지 가처분신청’ 강동규 변호사 “주민불안 해소·안전성 검증 주력”

    부산변호사회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이는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가동중지가처분신청을 최근 법원에 내 소송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가처분신청을 주도한 강동규(50) 부산변호사회 환경특별위원장으로부터 소송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가동중지가처분신청의 배경은 -고리원전 1호기의 경우 경제성을 따져서 10년 수명을 연장했는데 정작 부산·울산·경남지역 주민들은 이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주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노후한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을 검증하고자 가처분신청을 냈다. →어떤 점이 쟁점 사안인가 -수명연장 당시 안전성 평가보고서와 방사성영향 평가보고서 등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노후 원전은 사고로 방사성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와 관련한 대비 매뉴얼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따질 것이다. →소송의 목적은 무엇인가 -쉽지는 않겠지만 설계수명 30년을 넘긴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없애고,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하는 것만으로도 소송의 목적은 달성된다고 본다.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나 -미공개된 평가보고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다. 또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현장검증도 할 계획이다. 임시처분 소송이 진행되면 한국수력원자력의 답변서 제출 과정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 결과와 사고 일지, 기기 교체 일지 등 내부 문서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가동중단 사고가 발생하고 있나 -공교롭게도 지난 12일 오전에 가처분신청을 내자 그날 오후에 가동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 원전의 가동을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차원보다 수명 연장된 과정이 투명하지 못해서 이를 검증하려는 것이다. →원고인단은 어떻게 구성됐나 -부산변호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고리원전 1호기 근처에 사는 주민은 물론 부산시내 전역에서 97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컸다. →소송대리인단은 어떻게 꾸렸나 -부산변호사회 환경특별위원회 소속 변호사 23명이 참여했다. 변호사 6명이 직접 소송을 담당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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