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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정상 ‘동북아 외교戰’… 긴박한 한반도

    南北정상 ‘동북아 외교戰’… 긴박한 한반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중국에 초청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원 총리는 22일 오후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과 목적 등을 설명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원 총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중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원 총리는 “이 대통령께서 북한 지도자들의 방중에 대해서 원대한 안목을 갖고 전략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계신 것을 중국은 유의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 맥락에서 (북한이) 중국의 발전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초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의 잦은 중국 방문은 북한의 발전이나 개방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총리는 또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과 한반도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북대화 여건 조성을 위해 중국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특히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대화와 접촉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원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등 한·중·일 3국 정상은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3국 정상은 도쿄 게이힌칸(영빈관)에서 제4차 한·중·일 정상회의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정성 있고 건설적인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6자회담의 재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자회담 개최 전에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원 총리도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3국 정상은 또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위기 등을 감안, 원자력 안전과 재난관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정상선언문과 부속문서를 채택했다. 부속문서는 ▲원자력 안전 협력 ▲재난 관리 협력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협력 등 세 가지다. 3국 정상은 원자력 안전 문제와 관련해 비상시 조기통보 체제를 구축하고 사고 시 기류 분석 및 예측 정보를 교환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 간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난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 및 피해복구 지원, 재난관리 훈련 등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3국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당초 내년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산·학·관 공동연구를 1년 앞당겨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부터 실질적인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3국 투자협정 협상도 연내에 끝내 조기 체결하기로 했다. 3국 정상은 또 올 하반기 서울에 설치될 3국 협력사무국의 사무총장(2년 임기)으로 신봉길 외교통상부 국제협력대사를 내정했다. 내년 5차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열린다. 도쿄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오바마 “알카에다, 뒤를 조심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알카에다를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뒤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실마리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방문,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 성공과 작전 과정에서 엄청난 분량의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점을 치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CIA의 임무는 빈라덴의 사망으로 끝난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모든 비디오와 사진을 살펴보고,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를 하나하나 읽을 것”이라면서 “어디든 찾아갈 것이며, 임무를 완수하고 알카에다를 괴멸할 것”이라고 했다. 빈라덴 사망 이후 미국에 보복 테러를 천명한 알카에다에 일보의 양보도 없을 것임을 천명한 동시에 대테러 전쟁의 고삐를 더욱 세게 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CIA 요원들에게 “여러분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근면함과 헌신으로 매일매일 일하고 있다.”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나와 국가가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 사살 작전에 관해 언급하며 “파키스탄에 있던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낸 첩보작전은 후대에도 학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요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21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이나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를 파키스탄에서 찾아내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이 필요하다면 일방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2의 제로니모작전’(빈라덴 제거 작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정일판 남순강화’… ‘개방 성과’ 상하이·광저우 방문하나

    ‘김정일판 남순강화’… ‘개방 성과’ 상하이·광저우 방문하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방중 사흘째인 22일 자신의 특별열차를 타고 하루를 꼬박 달려 아버지인 고 김일성 주석과 중국의 3세대 지도자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쑤성 양저우(揚州)를 방문했다. 김 주석은 1991년 10월 마지막 방중 당시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던 장 전 주석과 양저우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옥으로 조각된 ‘팔준도’(八駿圖·8종류 명마 그림)를 선물로 받았다. 양저우 정부 공식 문서에는 장 전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김 주석에게 양저우의 특산물인 옥기와 칠기를 여러 차례 선물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이 아닌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일정이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 총리가 전례 없이 “중국의 발전 상황을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초청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2001년 방문했을 때 “천지개벽했다.”며 깜짝 놀랐던 상하이를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저우와 상하이는 창장(長江) 삼각주의 핵심 산업지역으로 중국의 경제심장부라고 할 만하다. 일각에서는 내친 김에 개혁·개방의 성과가 뚜렷한 중국 동부해안을 따라 광둥성 광저우(廣州)까지 내려갔다가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일종의 ‘김정일판 남순강화’(南巡講話·톈안먼 사태 후 개혁·개방에 대한 회의론이 거세지자 덩샤오핑이 1992년 남쪽 지방을 순례하면서 개혁·개방의 불가피성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인 셈이어서 북한이 중국 의도대로 개혁·개방의 문을 활짝 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길어지면서 도대체 언제 정상회담이 열릴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 방중 행사의 백미이자 필수 코스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남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상하이 또는 양저우를 찾아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후 주석은 지난해 8월 지린성 창춘(長春)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고, 전임 장 전 주석도 1991년 김일성 주석과 난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하지만 2000년, 2001년, 2004년, 2006년, 2010년 5월 등 다섯 차례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들러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했던 만큼 이번에도 그 같은 전례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친 원자바오 총리도 이날 귀국하기 때문에 지난해 5월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후 주석에 이어 원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방중 사흘 동안 모두 특별열차에서 숙박하는 강행군을 한 점도 특이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 10분쯤 첫 기착지인 헤이룽장성 무단장을 출발, 하얼빈을 돌아가는 코스를 택해 11시간여 만인 21일 오전 8시 20분쯤 두 번째 기착지인 지린성 창춘에 도착했다. 창춘에 도착한 뒤에는 동북지방 최대 자동차기업인 이치(一汽)자동차를 시찰한 뒤 오전 11시 40분쯤 임시숙소인 난후(南湖)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 20분쯤 창춘역을 출발, 선양을 무정차 통과해 남행을 계속했다. 김 위원장이 이처럼 기차에서 밤을 보내며 사흘간 무숙박 이동을 계속한 것은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는 한편 중국 지역을 보다 폭넓게 돌아보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위원장이 사흘간 기차를 타고 이동한 거리는 북측 지역을 빼고도 3200㎞에 육박한다.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중국 측 인사가 김일성종합대 유학 경험이 있는 장더장(張德江) 부총리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관례대로라면 김 위원장 방중행사를 전담하는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성광주(盛光祖) 철도부장이 밀착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伊음악원 교수·서울대 연구소장 역임은 허위”

    감사원이 2009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을 파헤쳤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 단장 겸 예술감독의 경력 가운데 도니제티음악원 교수(2006.3~2008.7)와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소장(1998.3~1999.12) 두 가지를 조사했다. 감사원은 “도니제티음악원은 이탈리아에 설립된 사설 음악학원”이라며 “국내에 학원 등록을 하거나 고등교육법 등에 의한 학교 설립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다만 그가 도니제티와 협력과정을 체결한 학원 두 군데서 협력과정을 강의한 것은 인정되지만 ‘교수자격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교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소장 경력과 관련해서는 “국립오페라단이 2003년 4월 이씨를 처음 채용할 때 보수 등급 결정을 위한 인사위원회 결재문서에 첨부된 이력서에는 부소장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 측은 “(정병국) 장관이 스위스 로잔에 출장가 있어 귀국하는 대로 감사원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에 (이 단장 징계 여부 등)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손원천기자 yidonggu@seoul.co.kr
  • 규장각 소장품 소유권 놓고 충돌

    서울대와 문화재청이 규장각 소장 문화재의 소유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서울대는 법인화 이후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된 ‘비지정 문화재’의 소유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문화재청은 서울대 법인화법에 명시된 대로 국가 소유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19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 규장각이 소유하고 있는 자료는 ▲국보 7종 ▲보물 8종 ▲고도서 18만여책 ▲고문서 5만여장 ▲책판 1만 8000장 등 모두 27만여점에 이른다. 여기에 서울대 박물관에도 4종의 보물과 함께 수만점의 문화재가 소장돼 있다. 이 가운데 국보와 보물 등 ‘지정 문화재’의 경우 서울대 법인화 과정에서 정부가 돌려받게 된다. 하지만 비지정 문화재를 두고 서울대와 문화재청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비지정 문화재는 시·도 조례에 따라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가운데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말한다. 서울대는 지정된 문화재 이외에 다른 문화재는 국가가 돌려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송기호 서울대 박물관장은 “학내 법인화 공청회에서 문화재 소유권을 서울대가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서 “연구와 교육을 위해서라도 국가 소유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반면 문화재청은 비지정 문화재라도 민족문화 자산인 만큼 소유권은 당연히 국가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서울대 법인화법을 만들 당시 문화재에 대해서는 (서울대에) 양도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면서 “서울대 규장각 등에 소장된 문화재는 대부분 국고로 확보·관리하고 있으며, 국가 소유라도 다시 규장각 등에 위탁관리할 텐데 왜 서울대가 소유권에 집착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대와 문화재청의 입장이 맞서는 것은 법 해석의 차이 때문이다. 서울대 법인화법 22조에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를 제외한 국유재산 중 대학 운용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무상 양도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두고 서울대는 “문화재라는 범위가 너무 포괄적”이라고 판단하는 반면 문화재청은 “문화재 범위를 협소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두 기관의 대립이 관심을 끄는 것은 해당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가 작지 않은 데다 규장각에 소장된 비지정 문화재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 유산인 ‘조선왕실의궤’와 비변사 및 의정부 등록 등 중요 기록물이 포함돼 있어서다. 또 서울대 박물관에도 근역서휘(서예집)와 고구려 토기 등 중요한 문화재가 많다. 학계에서는 이들 유물이 문화재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한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철도청이 코레일로 바뀔 때 옛 서울역사가 국가로 귀속됐다.”면서 “(서울대가) 주장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국가 소유의 문화재는 당연히 국가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법률 전문가는 “일단 문화재보호법의 문화재 정의를 따르는 것이 맞지만 사안이 특수한 만큼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美 타임 선정 10대 권력남용 사례 살펴보니

    美 타임 선정 10대 권력남용 사례 살펴보니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성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부정을 저지른 세계 지도자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 주간 타임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성 납치·축첩 사건을 세계 10대 권력 남용 사례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은 김 위원장을 세계 지도자 10명 가운데 7번째로 소개하면서 그가 국가에 저지른 악행 가운데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여성들을 강제로 납치하고 자신의 첩으로 삼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은 김 위원장이 영화배우를 포함, 여성들을 납치하기 위해 남한에 특공대까지 보냈으며, 이들을 성적 노예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화배우 최은희씨 납치사건을 이르는 말로 풀이된다. 타임은 “이 ‘친애하는 동지’는 수차례의 결혼을 통해 낳은 공식적인 자녀 5명뿐 아니라 정부(情婦)들과의 사이에서 9명의 자식을 더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강압’(coerce)이라는 단어는 그가 한 행위를 표현하기에는 너무 빈약한 단어”라고 꼬집었다. 리비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도 과도한 족벌주의로 권력 남용 사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하고 있는 그의 자녀들은 폭력적인 착취로 악명이 높다. 올해 초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2008년 문서에 따르면 국가안보보좌관을 맡고 있는 카다피의 넷째 아들 무타심은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의 수크리 가넴 회장에게 12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상당의 가스와 석유를 달라고 압력을 넣었다. 가넴 회장은 그의 보복이 두려워 검토하고 있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붕가붕가 파티(섹스파티의 은어)의 주인공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도 악덕 지도자 명단을 비켜가지 못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5월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있던 ‘루비’(본명 카리마 엘 마루그)라는 17살 모로코 소녀를 석방할 것을 밀라노 경찰서에 요구했다. 베를루스코니는 루비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의 친척이라고 주장했으나 거짓말이었다. 그는 같은 해 4월 6일 밀라노의 한 주택에서 열린 파티를 포함, 같은 해 2~5월 그녀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고 정치적 지위를 이용, 이를 덮으려 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도 권력 남용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닉슨 전 대통령은 재선 승리를 위해 비밀 공작반인 ‘백악관 배관공 팀’을 만들어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사무실에 무단 침입,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됐다. 그 결과, 재임 중 물러난 유일한 미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키신저 前 美국무 회고록서 한국전쟁 비화 공개

    키신저 前 美국무 회고록서 한국전쟁 비화 공개

    지난 17일 시판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저서 ‘중국에 관하여’(On China)에 따르면 1950년 한국전쟁은 김일성의 과도한 자신감, 미국의 한국 중요성 무시와 판단 착오, 스탈린의 욕심과 오판, 소련과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확보 경쟁 등이 복합 작용해 일어났다. 딘 애치슨 미 국무장관은 1950년 1월 동아시아 미군 방어선(애치슨라인)에서 한국을 제외함으로써 북한에 ‘청신호’를 던졌다. 애치슨은 의회에서 한국이 방어선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독립된 주권국가로 인정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사실 한국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미국의 국제안보 개념에 한국에 대한 방어는 고려되지 않았다. 김일성의 거듭된 남침 승인 요구에 대해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해 부정적이던 스탈린이 태도를 바꾼 결정적 계기는 스파이망을 통해 입수된 미국의 극비 문서였다. ‘NSC-48/2’라는 이름의 이 문서는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입안해 1949년 12월 30일 트루먼 대통령이 승인한 안보정책 보고서다. 문서는 “한국을 미국의 극동 방어선 외곽에 둔다.”고 명시, ‘애치슨라인’을 반신반의하던 스탈린에게 확신을 안겨 준다. 이 문서는 이중 스파이인 영국 정보부 출신 도널드 매클린을 통해 소련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스탈린이 마오쩌둥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소련에 부여해온 특혜를 곧 종료시킬 것임을 통보받은 것도 남침 승인의 한 요인일 수 있다. 스탈린은 다롄항 사용권을 잃을 경우 대안으로 통일된 한반도의 부동항을 마음껏 사용하고 싶어 했을 법하다. 그러면서도 음흉하고 조작에 능한 스탈린은 나중에 혹시 일이 잘못됐을 때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놓는다. 그는 김일성에게 유럽 쪽을 방위하느라 여력이 없다며 “소련으로부터 큰 도움을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정 도움이 필요하다면 마오에게 부탁하라.”고 했다. 마오는 타이완을 정복할 때까지는 전쟁을 피하고 싶었지만, 김일성이 스탈린의 승인을 받았다고 하자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소련에 빼앗길 것을 우려해 마지못해 동의했다. 김일성은 마오가 중국의 지원이 필요하냐고 묻자 북한군과 남한 내 빨치산의 공조만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거만하게 말했다. 애치슨라인의 목적은 중국을 미국 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소련을 견제하려는 계산이 담겨 있다. 애치슨은 중국은 소련과 분리된 독자적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던 유고슬라비아의 티토와 같은 노선을 밟아야 한다며 스탈린의 신경을 자극했다. 스탈린은 마오에게 애치슨의 연설이 중상모략이라고 비난하는 입장을 발표할 것을 종용했지만, 마오는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한국전이 발발했을 때 미국은 목표가 부재했다. 북한군을 38선 이북으로 물리치는 것까지가 목표인지, 북한군을 궤멸시키고 통일을 시키는 게 목표인지 좌표가 없었다. 이에 따라 군사작전의 결과가 정치적 판단을 이끌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에야 트루먼 행정부는 한반도 통일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택했다. 마오가 한국전 참전을 결심한 시기는 미군이 1950년 10월 38선 이북을 넘어 두만강으로 북진했을 때가 아니라 미군이 참전을 결정한 때부터였다. 미군 개입은 바로 북한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SKT, 모바일 보안시장 진출

    SK텔레콤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SKT는 17일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스마트 시큐리티’를 출시하고 모바일 보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스마트폰 및 기업 네트워크의 보안, 문서 파일과 사용자 인증 등 보안 체계를 제공해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서비스이다. SKT는 안철수연구소, 맥아피, F5 등 국내외 보안 솔루션 업체와 제휴해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등의 단말제어 솔루션(SSM)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 안철수연구소가 출시한 V3 모바일도 스마트 시큐리티에 탑재됐다. SKT는 SK그룹 15개 관계사 2만 5000명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 검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현대중공업, 한독약품 등 국내 기업에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혹은 원격 제어로 단말기를 잠그거나 내부 데이터 삭제가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의 카메라 구동을 중단하고 와이파이(Wi-Fi)를 통제할 수 있다. 단말기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트래픽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기업의 보안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평가이다. SKT 관계자는 “국내 기업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고 있어 보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 규모는 지난해 57억원에서 2015년 2078억원으로 확대돼 글로벌 모바일 보안 시장의 7.3%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열린세상] 번역 유감/이상건 서울대 의학 교수

    [열린세상] 번역 유감/이상건 서울대 의학 교수

    번역 문제까지 겹쳐 시끄러웠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다. 중요한 국제 협약에서 번역 오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어뿐 아니라 숫자도 틀렸다고 하니 의아하기만 하다. 중간 협상 단계의 문서를 적당히 이용하려다가 벌어진 일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결국 비용을 아끼려다 벌어진 일이란다. 나라의 장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협상을 어렵게 타결지은 분들이 칭찬과 격려는커녕 질타를 받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세상에 완벽한 번역은 없다고 했다. 맞는 말이지만 이러한 번역에서는 문체는 거칠어도 정확하게 사실이 전달되면 된다. 정말 어려운 것은 해외 저작물의 번역이다. 언어뿐 아니라 그 언어의 배경이 된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제대로 된 번역을 할 수 없다. 게다가 우리말로 매끄럽게 풀어내는 솜씨까지 있어야 한다. 그 나라 언어만 안다고 할 수 있는 단순 작업이 아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 때문에 좋은 번역자에 대한 올바른 대접도 안 되고 있다. 최근에 국내 저술의 출간이 상대적으로 줄고 해외 저작물의 번역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일반 독자들이 외국 작품에 접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번역이 갖는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번역서는 크게 흠잡을 곳이 없다. 오히려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우리 문학 작품을 읽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간혹 만나는 어이없는 번역은 우리 글에도 해가 되지만 독서 의욕마저 잃게 만든다. 심지어는 원본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여러 사람들에게 분할 번역을 시킨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때도 있다. 그만큼 앞뒤 문장의 특성이 다르고 연결도 매끄럽지 못하다. 작품이 탁월해서이지만 신경숙씨의 작품이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데에는 원작의 맛을 잘 살린 번역도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다. 재미교포인 번역자가 자주 원작자를 만나고 원작의 느낌을 살리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최근 번역서에는 같은 번역가가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계속해서 번역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개 이전 작품에서의 독특한 느낌과 분위기를 잘 살리고 그 작가의 특징적인 문체에 맞는 훌륭한 번역이 나온다. 필자가 생각하는 번역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제1단계(낮은 단계)는 번역하는 사람이 단어 뜻을 모르거나 다른 뜻으로 이해하여 근본적으로 번역이 틀린 경우이다. 2단계는 번역하는 사람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단어의 뜻만 연결하여 문장을 만드는 경우다. 3단계는 단어도 적절히 이해하고 문장 흐름도 이해하였으나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여 자꾸 번역문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경우이다. 마지막 4단계는 단어, 문장 흐름도 완벽하고 글도 매끄러워 전혀 번역문인지 모르고 몰입하게 만드는 경우다. 예를 들어 ‘Enough is enough.’라는 말은 흔히 좋지 않은 상황이 충분한 기간 동안 방치되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쓰인다.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정 폭력의 경우 이 말을 쓴다면 가정 폭력이 만연하고 위험한 수위에 이르러 이제는 무언가 조치를 취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옮기는 번역자는 없겠으나 이를 ‘충분한 것이 충분하다.’, ‘이건 충분하다.’ 정도로 번역한다면 1, 2 단계의 번역이 될 것이다. ‘이건 지나치다.’,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라고 한다면 3, 4단계의 번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번역의 수준을 더 높이고 독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번역서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신문 등 언론 매체에서는 새로 나오는 책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주로 책의 내용과 저자 소개, 그 책이 갖는 의미를 알려준다. 그런데 해외 저작물의 경우 이것으로 불충분하다. 번역의 수준도 같이 평가되어서 일반 독자들의 알 권리를 높여 주어야 한다. 만일 한 사람의 평가로 부족하다면 책을 많이 보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일반 독자 10명 정도로 구성된 평가단을 만들면 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더 훌륭한 번역과 번역자가 나오기를 기대할 수 있다. 훌륭한 번역을 하는 번역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그럴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 [깔깔깔]

    ●웃기는 한자 풀이 동문서답(東問西答):동쪽 문을 닫으니 서쪽 문이 답답하다. 현모양처(賢母良妻):현저하게 힙의 모양이 양쪽으로 처진 사람. 요조숙녀(窈窕淑女):요강에 조용히 앉아 있는 숙녀. 아편전쟁(阿片戰爭):아내와 남편 사이에 벌어지는 부부 싸움. 절세미녀(絶世美女):절에 세 들어 사는 미친 여자. 언어도단(言語道斷):언제나 물고기는 도마 위를 거쳐 식탁에 오른다. 천재지변(天災地變):천번 봐도 재수 없고 지구 끝까지 가도 변하지 않는 사람. 박학다식(博學多識):박사와 학사는 밥을 많이 먹는다. 죽마고우(竹馬故友):죽도록 마주 앉아 고스톱 치는 친구. 백설공주(白雪公主):백방으로 설치고 다니는 공포의 주둥아리.
  • 밀양서 조선시대 영남대로 흔적 ‘처자교’ 발굴

    밀양서 조선시대 영남대로 흔적 ‘처자교’ 발굴

    13일 4대강 살리기 사업 현장인 낙동강 12공구 지역인 경남 밀양시 삼랑진 검세리에서 조선시대 동래에서 한양으로 가는 영남대로의 중요한 흔적인 일명 ‘처자교’(處子橋)가 발굴됐다. 이 다리는 지난해 7월 삼랑진청년회가 “이 지역에 다리가 존재한다.”며 시공 회사와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 현장 조사를 벌인 끝에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한국문물연구원의 입회조사에서 처자교 유구를 확인한 데 이어 3월 28일부터 정밀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다. 발굴된 처자교는 낙동강으로 흐르는 지천 위에 쌍무지개 형태로 세워진 석조 다리로 규모는 폭 4.5m, 길이 26m다. 1530년 조선 성종 때의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해 여러 역사문헌에 기록돼 있으며 1690년 9월 중수한 기록이 있다. 최영준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선시대 왕의 명령이 지방으로 하달되고 행정문서가 오가던 영남대로는 이른바 ‘왕의 길’로 지방에서 이런 수준의 다리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밀 발굴작업을 마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및 지방문화재 지정을 검토하고, 발굴된 교량의 복원 및 이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땅이 어머니라면 소유하는 건 패륜

    흔히 풍수(風水)는 그저 묏자리를 잘 쓰고 좋은 집터를 잡는 고리타분한 미신쯤으로 인식되기 일쑤다. 실제로 풍수는 학문의 영역에 편입되기보다는 생활의 길잡이로 더 널리 사용되곤 한다. 그러나 풍수는 지질학, 지리학, 생태학, 심리학, 건축학의 요소를 모두 갖춘 자연의 해석 체계인 만큼 지금보다 훨씬 더 유용한 지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람의 지리학’(최창조 지음, 서해문집 펴냄)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로서의 자생풍수를 강조한 책이다. 저자는 30여년간 풍수를 공부하고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국내 풍수지리 분야의 최고 전문가. “내 생각은 남들이 예전에 다 했다.”며 ‘망상록’이란 겸손한 부제를 붙였지만 책 속에 담긴 지식과 지혜의 부피가 녹록지 않다. 저자가 읽은 방대한 문학작품과 역사·인문서·신문·잡지 등에서 뽑은 350여 가지의 인용구를 읽다 보면 차라리 ‘사람의 지리학’보다 ‘책의 지리학’이란 제목이 더 나을 듯싶다. 저자는 우선 지표현상을 다루는 지리학은 모두 사람살이와 관계되는데도 한사코 사람을 떼어놓은 채 지표현상에만 매달리는 연구풍토에 의문을 제기한다. 책 제목 그대로 ‘사람의 지리학’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책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메시지는 ‘땅을 어머니로 보자’는 것이다. 땅은 소유와 이용의 대상인 물질이 아니라 아끼고 보살펴야 하는 어머니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발복의 수단과 부의 과시 수단으로 변질된 풍수를 강하게 비판한다. 나아가 4대강 사업이며 행정수도 이전처럼 땅과 관련된 현안도 땅을 어머니로 보는 자생풍수의 관점에서 볼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결국 ‘좋은 땅이란 없는 셈’이다. 땅과 사람이 상생의 조화를 이루었는지, 그러지 못했는지의 문제만 남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누가 감히 어머니(땅)를 이용할 수 있고 누가 어머니(자연)를 소유하는 패륜을 저지를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다.1만 5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바이제로, 아이패드용 핸드라이팅 솔루션 출시

    바이제로, 아이패드용 핸드라이팅 솔루션 출시

    핸드라이팅 솔루션개발업체 주식회사 바이제로(대표 김희정 구 세림모바일)는 KT를 통해 아이패드 화면 위에서 직접 세밀한 필기가 가능한 솔루션을 오는 14일(토)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World IT Show(WIS)’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실현되지 못했던 손이 닿은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세밀한 필기를 가능케 한 바이제로의 전자펜 ‘스튜디오 아이(studio i)’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캐리커처 작가가 아이패드 화면 위에서 직접 그림을 그린 후, 즉석에서 이메일로 전송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핸드라이팅 솔루션은 각종 신청서, 보고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업무용 서식을 자동화시켜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 구축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해소시킨다. 특히 ‘스튜디오 아이(studio i)’를 이용하면 전자문서를 불러와 문서화면 위에서 직접 입력하고 서명하는 게 아주 쉽게 이루어져,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 및 비용절감에 획기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아이패드용 솔루션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후 해외 유수한 기업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시장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제로는 이미 지난달 중국 후난성 소재 다오시(市)의 초청으로 현지 공무원들을 상대로 바이제로의 솔루션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오시는 중국정부의 대단위 개발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로, 현재 유치중인 산업 단지 내에 R&D센터와 개발인력을 바이제로에 지원하기로 했다. R&D 센터는 올해 말에 완공되며, 바이제로는 다오시에 핸드라이팅을 이용한 종이 없는 보고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제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회사명을 세림모바일에서 바이제로로 변경했다. 바이제로(byzero)는 무엇이든 x(곱하기) 0(zero)을 하면 항상 0(zero)이 된다는 의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결혼이민자 방문교육 도농간 격차 최대 6배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 수혜율이 도시와 농촌 간 최대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최근 여성가족부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실태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방문교육사업은 결혼 등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외국인 신부나 자녀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방문지도사가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국어교육과 아동양육 등에 필요한 각종 상담, 교육 등을 펼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에 159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방문지도사 2240명이 배치, 활동하고 있다. 감사결과 2007년부터 최근 3년간 서울시 등 도시지역은 방문교육 대상 결혼 이민자 23만 1569명 가운데 방문교육의 혜택을 본 결혼이민자는 5.85%에 해당하는 1만 3550명에 불과했다. 반면 농촌지역은 결혼 이민자 2만 7009명 가운데 35.1%인 9486명이 방문서비스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나 도농 간 격차가 6배나 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추는 한반도 자생식물”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서 출간

    고추가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전래된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수천년 전부터 있었던 자생식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권대영 박사 연구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정경란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고추 유래를 밝히기 위해 200여개 고서를 연구한 결과를 ‘고추이야기’라는 책으로 발간했다. 권 박사는 “고추의 일본 전래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수천년 전부터 한반도에 있었던 자생식물”이라면서 “일본의 고문서 ‘대화본토’, ‘물류칭호’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서 ‘고려호초’라고 불리는 고추를 일본으로 들여왔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金국방 “잘하는 것 얘기 말고 문제 지적하라”

    “잘하는 것만 얘기하지 말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6일 오전 국방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가 끝나갈 무렵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얘기들이다.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는 한민구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과 직할부대장, 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북한 동향과 군사대비태세, 국방개혁 307계획, 전투형 군대 육성 보고와 야전 지휘관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북한의 일상적 동향을 시작으로 김 장관 취임 후 전투형 부대 육성을 위해 특별검열을 실시한 결과 보고로 이어졌다. 국방부는 행정서류가 감소하고 사고 발생 시 야전 지휘관에 대한 문책률이 크게 줄어 전투임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회의 직후 임관빈 국방정책실장은 “국방부 특검단 평가 결과 정량적으로 볼 때 육군에서는 44.1%, 해군 47.8%, 공군 29.5% 정도 행정서류가 감소했다.”면서 “작년 한 해 43%에 달한 사고 시 지휘관 문책률이 올해 현재까지 6% 수준으로 많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들의 보고가 끝난 후 토의시간에 사회자가 각군의 지휘관들을 호명해 전투형부대 육성과 관련해 발언하도록 했다. 지명된 육군 5군단장,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국방부 특별검열단장, 해군 3함대사령관 등은 “장관의 의지에 따라 전투형 부대 육성을 위해 실전적 훈련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적관 교육도 많이 하고 있으며 전투형 군대로의 탈바꿈을 위해 노력하고 잘되고 있다.”고 김 장관에게 보고했다. 지휘관들의 보고가 끝나자 김 장관이 일침을 가했다. 김 장관은 “잘하는 것에 대한 얘기만 하지 말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해야 위에서 수정문서가 내려간다.”며 적극적으로 상급부대의 문제를 지적하라고 강조했다. 성과 일색 보고가 이어지자 마음에 두고 있던 말들을 꺼낸 것이다. 그는 이어 “대비태세가 오래되면 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전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지휘관들이 자주 야전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투부대 육성을 위한 강조가 군의 피로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이 빠져나가는 부작용을 방지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장관의 지적은 일선 부대의 행정업무로 이어졌다. 앞서 국방부 특검단이 행정서류를 크게 감소시켰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는 취지다. 그는 “일선 부대에 방문하니 작은 부대에서 환담자료를 작성해 주더라.”면서 “연대급 이하 부대는 날렵해야 하는데 행정 소요는 그것을 막는 요소다.”고 질타했다. 주입식 교육으로 이뤄지는 대적관 교육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장관은 “대적관은 암기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단순히 싸워 이겨야 하는 적이란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개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 국방개혁을 왜곡하고 흥미거리로 보도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방개혁은 그런 것이 아니다.”면서 “국방개혁은 정치논리가 아닌 군사논리로 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美 “알카에다 괴멸” 테러戰 2막

    미국 정부는 오사마 빈라덴 사살을 계기로 알카에다 조직을 완전히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심점을 잃어버린 알카에다 조직이 다른 이슬람 과격 테러 조직과 연대하거나 미국인들을 새로운 조직원으로 모집하는 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은 3일 NBC방송에 출연, “알카에다 조직은 지난 10년간 미국 주도로 진행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빈라덴의 사망을 계기로 나머지 조직도 타격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군 특수부대가 빈라덴 은신처를 급습, 사살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드라이버를 비롯해 DVD·문서 등 알카에다 조직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다수 입수했으며, 중앙정보국(CIA)이 이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브레넌 보좌관은 이를 통해 “파키스탄 내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빈라덴을 지원했는지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A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들은 현재 알카에다가 9·11테러 수준의 대형 테러를 저지를 역량은 갖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빈라덴 은신처에 대한 습격작전의 윤곽이 잡혀 가던 지난 2월 “지속적인 미군의 공격으로 알카에다의 핵심 역량이 크게 약해졌다.”면서 “우리는 알카에다가 미국인을 새로운 조직원으로 모집하고 아라비아반도의 다른 테러 단체와 제휴하려는 움직임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인 파키스탄 서북부의 알카에다 세력권에 대한 미군 무인항공기의 지속적인 공습이 알카에다 전력 약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무인항공기 공습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 사살을 승인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을 CIA 국장, 리언 패네타 CIA 국장을 새 국방장관에 지명함으로써 이 같은 기조를 뒷받침했다. 무인항공기를 통한 알카에다 공습은 2007년 5차례에서 지난해 120회로 급증했다. 한편 빈라덴 사망과 관련, 경찰은 주한 각국 대사관을 목표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사관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청 대테러센터는 3일 삼성 사옥과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접수됨에 따라 수색 작업에 나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서울 백민경기자 carlos@seoul.co.kr
  • 美 우방 파키스탄 ‘이중생활’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로 활용된 파키스탄의 이중적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테러전 참여를 명분으로 미국의 군사지원금을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씩 받아왔지만, 뒤로는 빈라덴과 무장세력을 꾸준히 비호해 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를 즉각 부인한 파키스탄 정부는 빈라덴이 퇴역 장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보타바드 지역에 어떻게 방해받지 않고 거주할 수 있었는지 자체 내부조사에 나섰다고 AF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브레넌 백악관 테러담당 보좌관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이 정부나 군사정보국 내에 빈라덴을 지원한 사람이 있는지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브레넌 보좌관은 같은날 NBC와의 개별 인터뷰에서도 “분명히 (파키스탄 내에) 빈라덴과 그의 조직원들 사이의 접촉을 돕고 도움을 준 지원체계가 있다.”면서 파키스탄의 테러세력 지원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례적으로 공개 비난했다. 이어 “현재 파키스탄 정부 내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리는 파키스탄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파키스탄과의 대테러 협력은 공고히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에는 파키스탄 보안군이 빈라덴을 보호해 왔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국 정부도 알고 있었다고 적혀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로부터 입수한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를 인용, “파키스탄 보안군이 지난 10년간 빈라덴이 미군의 추격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보도했다. 빈라덴을 추격하던 미군이 번번이 허탕을 친 주요 원인은 미군이 포위망을 좁혀올 때마다 파키스탄 보안군이 빈라덴에게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밀문서에는 또 파키스탄 군사정보국이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공항을 통해 파키스탄으로 몰래 입국시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빈라덴 사살 작전에서 미국 정부가 파키스탄을 배제한 점은 이 같은 비밀문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궁지에 몰린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자신의 부인인 고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빈라덴에 의해 희생됐다며 보호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2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내게 빈라덴에 대한 정의 실현은 정치적인 것뿐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라면서 “알카에다가 우리의 위대한 리더이자 내 아이들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인민당 총재였던 부토 전 총리는 총선을 2주 앞둔 2007년 12월 알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빈라덴의 사망이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에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빈라덴 사살 이후] 美·英 경계강화 속 ‘알카에다 보복테러’ 현실화 ?

    [빈라덴 사살 이후] 美·英 경계강화 속 ‘알카에다 보복테러’ 현실화 ?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이후 알카에다의 보복 테러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2일 밤(현지시간) 외국인 병사 25명이 파키스탄 국경지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침투하려다 아프간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빈라덴 사살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보복공격의 징후가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태국 등 자국 미국시설 경계 수위 높여 아프간 북동부 누리스탄주의 자말루딘 바드르 주지사는 3일 전날 밤 파키스탄 국경 인근의 누리스탄주 바르그이마탈 지구에서 작전을 벌여 중동과 체첸, 파키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 병사 2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바드르 지사는 이번 작전이 테러세력의 보복공격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국경 침입을 통제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우리는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 세력들이 아프간으로 침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카에다 지도부가 아직까지는 어떤 입장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들도 보복을 다짐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 유럽 및 소말리아 기독교인들에게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소말리아 무장단체 “서방에 공격” 아프간·파키스탄 부족 문제에 정통한 라히물라 유수프자이는 AFP에 “알카에다와 성전의 동맹들, 파키스탄 탈레반 등 연계 조직들은 이번 일을 그냥 넘기지 않고 자살공격을 감행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리와 추종자들이 빈라덴 사후에도 알카에다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보복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수일 또는 수주 내에 테러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또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발견된 비밀 문서에 따르면 알카에다가 빈라덴이 체포되거나 사살될 경우 핵무기를 터뜨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알카에다가 아직 핵무기를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빈라덴의 사살 뉴스는 미리 준비해 놓은 공격 작전들을 개시하라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10년 넘게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후속 테러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은 해외공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미국인의 해외 여행시 주의를 당부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알카에다의 보복 테러에 대비해 “경계 상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이스라엘 등은 자국 내 미국 관련 시설들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였다. ●美, 駐파키스탄 대사관 대민업무 중단 특히 빈라덴이 사살된 파키스탄 내에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 그간 알카에다의 공격 대상이 됐던 서방 국가들은 자국민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 국무부도 소요사태를 우려해 파키스탄 주재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대민업무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 호주 정부 등도 전 세계 외교공관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외계인과 교신”…美안보국 기밀문서 충격

    “외계인과 교신”…美안보국 기밀문서 충격

    미 국가안보국(NSA)이 외계인과의 교신했다는 사실을 담은 기밀문서가 인터넷상에 공개됐다고 UFO 다이제스트가 전했다. 지난달 21일 국가안보국 공식 웹페이지에 공개된 이 문건에는 “미국 정부는 인류와 외계인이 신호를 통해 의사소통했으며, 정부 과학자들이 외계 메시지를 파악하는데 제한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담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국가안보국은 지난 2004년 10월 21일 내부자료인 ‘국가안보국 저널’ 45권 1호의 일부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로 승인했었다. 하지만 2011년 4월 21일에 와서야 대중에 그 정보가 공개된 것. 이는 애리조나 출신 변호사인 피터 걸스텐이 정보공개법(FOIA)과 관련해 낸 소송에서 국가안보국이 패소해 지금까지 숨겨왔던 기밀문서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암호 해독 전문가인 하워드 캠페인 박사가 ‘외계’에서 온 메시지를 해독해 국가안보국에 제공한 보고서이다. 이런 외계의 메시지는 과거 소련에서 만든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에서도 수신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누구도 메시지를 해독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외계인의 메시지를 해독하는 작업은 하워드 캠페인 박사와 국가안보국 암호 부서의 다른 수학자들이 맡았다. 공개된 문서에는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으나,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해독된 총 29개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 사진=자료사진(위),공개된 NSA 문건(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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