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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간호법’ 싸움에 의사·간호사 대립도 격화···“총파업 불사”

    정치권 ‘간호법’ 싸움에 의사·간호사 대립도 격화···“총파업 불사”

    간호법을 둘러싸고 의료계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오는 27일 본회의 상정 일정이 미뤄지고 여당이 중재안도 제시했지만 대한간호협회(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모두 수용 불가를 밝혔다. 특히 총파업도 내비쳐 양측의 평행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13개 단체의 연합체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주최 측 추산 약 2만명 규모의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제정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간협 등 간호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집회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400만의 힘’이라고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쓴 집회 참가자들은 ‘면허박탈 반대’, ‘간호법 폐기’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며 “간호‘악’법 제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로 숭례문 오거리부터 지하철 시청역까지 세종대로 5개 차선이 통제됐다. 곽지연 간무협회장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과 같은 최후의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필수 의협회장과 곽 협회장은 27일 국회 본회의에 간호법이 상정된다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간협 역시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상정되지 않으면 현재 매주 국회 앞에서 현직 간호사들의 성토대회 형식으로 진행 중인 ‘수요한마당’ 등 제정 촉구대회보다 더 거센 형태로 투쟁하겠다는 계획이다. 간협 관계자는 “1977년부터 간호법 논의를 시작해 왔고 이미 정부와 여야 논의를 걸친 법안이라 중재안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간호법은 기존 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간호사의 업무를 따로 규정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특히 1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는 내용이 대립의 쟁점이다.
  • “美 기밀문서 유출 軍일병, 전쟁 심취한 외톨이 ‘밀덕’이었다”

    “美 기밀문서 유출 軍일병, 전쟁 심취한 외톨이 ‘밀덕’이었다”

    전 세계적 파장을 일으킨 미국 기밀문건 유출의 피의자 잭 테세이라(21)가 학창 시절 총기와 군, 전쟁에 심취한 외톨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중, 고등학교 때부터 군을 선망했으며 다소 이른 나이에 입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테세이라의 고등학교 동창 존 파월에 따르면 그는 화기 또는 전차, 전투기 등 군사 장비를 다룬 백과사전 두께의 책을 들고 다니곤 했다. 과거 군 생활을 했던 양아버지와 매우 가까운 관계였다거나, ‘총을 좋아하는 이상한 아이’, 군사장비 애호가(일명 밀덕)으로 기억하는 동창들도 있었다.그러나 테세이라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동창 카일라니 레이스는 보스턴글로브에 “(테세이라는) 매우 조용했고, ‘외톨이’의 분위기를 풍겼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동창 사라 아놀드도 AP에 테세이라를 ‘조용하며 혼자 있기 좋아하는 학생’이라고 떠올렸다. 파월은 테세이라가 중학생 시절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며 “그가 이런 짓을 저지를 것이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동창들은 그가 학창 시절 인종차별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등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도 증언했다. 그가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이후 돌격소총 AR-15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교한 모습을 기억하는 동창생도 있었다. AR-15는 군에서 쓰는 무기를 개조한 반자동 소총으로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를 비롯한 참변에 단골로 등장하는 대량살상 흉기다. 테세이라와 중고등학교를 모두 함께 다닌 브룩 클리서로는 “많은 사람이 그를 경계했다”고 주장했다. 학창 시절 그의 행동이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었어도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동창들의 설명이다.2019년 그토록 선망하던 군에 입대한 테세이라는 개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을 찾았다. 테세이라가 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디스코드 대화방 ‘서그 셰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에서는 어떤 총을 좋아하는지뿐 아니라 인종차별적이거나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이 오가기도 했다. 또한 한 대화방 멤버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최근 몇개월 들어 미군에 대한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고, “입대를 후회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 멤버는 “그는 심지어 내가 입대를 생각한다면 나를 혼쭐 내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AP에 설명했다. 또 다른 멤버들은 테세이라가 연방정부의 몸집이 커지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도 전했고, 그가 대학 갈 돈을 벌기 위해 입대했을 것이란 추정도 내놨다. 테세이라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화방 멤버 대부분은 그의 ‘과시욕’을 동기로 지목했다. 한 멤버는 “단순히 어떤 일들을 훑어보고 비교·대조하며 관련해 농담을 던지고 싶어 하는 괴짜”라며 “우린 그저 즐기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20%대 尹 지지율에 “민심에 겸허… 어떤 조사는 의구심”

    대통령실, 20%대 尹 지지율에 “민심에 겸허… 어떤 조사는 의구심”

    대통령실, “여론 조사 참고할 때도 안할 때도 있다”美 도청 의혹 관련 “실상 파악 뒤 필요시 합당 해명 요구”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개월 만에 20%대로 내려간 것과 관련, “민심에 대해서는 늘 귀를 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항상 민심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여론조사는 참고할 때도 있고 참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하루에 나온 여론조사가 오차 범위가 넘게 틀리면 어떤 조사를 믿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표본 추출이나 질문지 구성도 과학적 방법인지 의문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할 때도 있고 참고하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문서 유출 사태와 관련, “한국과 미국은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파악이 끝나면 우리 측은 미국 측에 정확한 설명과 필요할 경우 합당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아직도 유출된 문건 중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정부의 평가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가운데 지금 정보 유출된 건 맞는 것 같다.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신원도 파악됐다”라면서도 “아직 전체적인 실상이 파악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관계자는 “한국과 관련된 정보가 얼마나 있는지, 그 안에서도 공개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의문)”이라며 “공개된 한국 관련 내용 중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 정확성을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유출된 정보는 대체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이다. 야당이 문제를 제기한 용산 대통령실의 도·감청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내 언론을 향해 언론의 자유가 국익과 부딪힌다면 국익을 먼저 생각하라는 취지로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프랑스·이스라엘·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가 관련됐다. 그렇지만 정치권에서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며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늘 국익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만약에 (자국의) 국익과 (타국의) 국익이 부딪치는 문제라면 언론은 자국의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은 길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美기밀유출 ‘21세 군인’ 체포 장갑차까지 등장…징역 수백년도 가능

    美기밀유출 ‘21세 군인’ 체포 장갑차까지 등장…징역 수백년도 가능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이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을 운영한 현역 군인을 체포했다.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 유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수백 년 이상의 중형 선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매사추세츠주 방위군의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을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소지·전파한 혐의로 체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게이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의 비공개 대화방 ‘터그 세이커 센트럴’(Thug Shaker Central)의 운영자로 작년부터 군 기밀문서를 빼내 이곳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25명 정도의 회원들에게 ”세계정세를 아는 게 중요하다“라며 기밀문서 읽는 법부터 내용까지 대화방에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테세이라가 유출한 수백 건의 기밀문서에는 민감한 보안 문서들이 포함됐다며,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지도와 이곳에 탄약을 공급하려던 한국의 비밀 계획 등을 그 사례로 들었다. 일부 문서는 작성된 지 40일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기밀문서의 유출자가 러시아 스파이 등 외부 세력이 아닌, 군 내부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펜타곤을 비롯한 미 정부가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군사작전 방불케 한 테세이라 체포 상황완전무장 요원 6명·장갑차까지 동원 이날 테세이라는 매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의 자택에서 붙잡혔는데,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그의 체포 장면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FBI는 테세이라가 총기 애호가며 평소 사격하는 영상을 기밀 유출 대화방에 즐겨 올린 점과 그가 현역 군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만약의 있을 수 있는 무력 충돌에 대비해 소총 등으로 완전무장 한 FBI 요원 6명에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NYT는 당시 하늘에 정찰용 비행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무장한 FBI 요원들은 이날 오후 테세이라가 매세추세츠주 노스다이튼의 모친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집안으로 급습하지 않고 밖에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그는 집 밖으로 나왔으며 이후 체포됐다. CNN 등 미국 방송사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테세이라의 체포과정을 실시간 중계했다. 당시 화면을 보면 빨간색 반바지와 올리브색 반팔 티셔츠 차림의 테세이라는 천천히 뒷걸음으로 장갑차가 있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동 당시 양손은 머리 뒤로 깍지를 끼고 있었다. 테세이라가 가까운 거리에 올 때까지 무장한 요원들은 장갑차 뒤편에서 엄폐하면서 차량 앞쪽으로 이동하지 않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요원들이 테세이라의 신병을 확보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태우고 이동하는 것으로 현장 상황은 종료됐다. 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 예정…산술 상 수백 년 징역도 가능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같은 브리핑에서 테세이라를 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방지법은 허가받지 않고 미국 정부에 해가 되거나, 적국에 유리한 군사 정보를 반출·소지·전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테세이라가 온라인 비공개 대화방에 각종 기밀 문건을 올린 것이 스파이방지법이 규정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파이방지법 위반에는 반출·소지·전파된 문건 1개당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테세이라가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문건은 최소 수십건 이상으로 산술 상 최대 수백 년 형도 선고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또 테세이라가 대화방에 공개하지 않은 기밀 문건도 반출·소지 혐의 기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형벌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FBI는 테세이라를 체포한 뒤 그의 자택에서 추가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테세이라가 미국 형사법의 특징 중 하나인 유죄협상 제도를 이용해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형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 정부 당국자 “美 도·감청 단서 없어…한미 정상회담 때 사이버 협력 발표”

    정부 당국자 “美 도·감청 단서 없어…한미 정상회담 때 사이버 협력 발표”

    “문건 내용, 현재 한미관계와 무관” “정상회담서 확장억제 그림 보일 것”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미국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13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판단한 바에 의하면 미국이 우리에게 도·감청을 했다고 확정할만한 단서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현재까지 (미국의) 악의적인 행동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날 기밀문건 유출 혐의로 주방위군 소속 군인을 체포해 한미 정부의 ‘유출 기밀문서 위조설’에 설득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유출 기밀문서 중) 한미관계와 관련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이 많고 시간상으로도 꽤 흘러 현재 한미관계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서 위조 여부는 “많은 부분은 시간이 걸려서 미국이 알아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외 전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이 우리에게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벌어진 논란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을 미국이 안 한 것 같다는 뜻”이라며 “(발언) 의도와 달리 보도된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이런 판단이 한국 정부 판단인지 미국의 해명인지를 묻자 “미국은 조사가 끝난 뒤 확실히 설명할 것이고, 우리는 지금도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어떤 것도 확정해서 미국의 행동이라고 드러난 게 없다”고 거듭 말했다. 미국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제가 만난 (미국 측) 상대방은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굉장히 곤혹스러워하고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며 “그들은 최선을 다해 중간중간에 공유하겠다고 했고, 동맹으로서 자기들이 큰 누를 범한 것 같은데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성의 있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런 미국의 반응에 어떤 대답을 했냐고 묻자 “조사가 끝나야 서로 평가하고 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일단 미국 측의 입장 표명에) 고맙다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이 먼저 곤혹스러워하는 것은 ‘도·감청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떠나 동맹이 훼손될 수 있는 여러 오해가 난무하고, 정상회담 성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우리 대통령을 모시겠다고 국빈 초청했는데 한국에서 왈가왈부하는 분위기가 있으니 미국은 그게 곤혹스럽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에서 “회담 결과로 사이버안보 협력에 대한 별도 문건이 발표된다”고도 했다. 이외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한미 국민의 피부에 와닿을 종합적인 한미확장억제력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다. 회담 전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美 문건유출 대화방 운영자 체포, 주방위군 21세 남성

    美 문건유출 대화방 운영자 체포, 주방위군 21세 남성

    한국 등 감청한 기밀문건 유출, 사실상 미 내부 소행 청년들 총기·비디오게임 등 말하는 디스코드 대화방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들을 도·감청한 정황이 담긴 미군의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의 운영자를 체포했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 소지,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 그는 주방위군의 공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밀 문건의 첫 유출지로 지목된 비공개 대화방의 운영자인 테세이라가 직접 기밀 문건을 올렸는지는 심문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법무부와 정보당국 등의 전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유출자 파악에 근접하고 있다고 했다. 테세이라는 지난해 7월 일병으로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디스코드에서 운영한 비공개 대화방인 ‘터그 세이커 센트럴’에는 20~30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이 젊은 성인과 10대 청소년들로 총기, 비디오 게임, 인종차별적 소재를 다룬 ‘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이용됐다. 여기에 참가한 10대 청소년 참가자들은 기밀문건을 올린 이가 ‘O.G’라는 대화명을 썼다고 했다. 따라서 미 당국은 곧 테세이라가 O.G라는 대화명을 썼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O.G가 비공개 대화방에 참여할 때 자신이 공개하는 기밀 정보 문서에 대해 ‘군사 기지’인 직장에서 집으로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유출 문건의 경위를 수사 중인 미국 법무부와 국방부는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러시아가 정보전을 위해 정보를 해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었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유출 자체는 미 국방부의 내부자 소행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 “美 기밀유출자는 게임방 리더…OG라 불리는 20대 보안요원”

    “美 기밀유출자는 게임방 리더…OG라 불리는 20대 보안요원”

    미국 펜타곤 기밀 문건 유출의 용의자가 군부대에서 일하는 20대 초중반 남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관련한 극비 문서들과 우방국에 대한 미국의 감청 내용을 공개한 사람이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플랫폼 디스코드에서 전술 비디오 게임 소모임을 운영하는 20대 초중반의 총기 애호가로 군사 기밀을 다루는 보안시설에서 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그 셰이커 센트럴’이란 이름의 모임 구성원은 대부분 10대 남성 청소년으로, 모임의 리더로 ‘OG’라 불리는 20대 남성이 지난해부터 기밀 내용을 받아 적어 옮기는 방식으로 게재하다가 타자가 힘들 정도로 양이 많아지면 문건의 사진을 찍어 올렸다. 러시아군 동향, 러시아에 대한 이집트의 무기 판매 시도설, 러시아 용병단의 튀르키예 무기 구입 시도설 같은 문건이 유출됐다. WP는 이 방 회원인 청소년 2명과 인터뷰했으며, 이들의 증언 내용을 육성 변조 없이 그대로 공개했다. 신문은 아이들의 어머니들로부터 인터뷰와 녹음 동의를 받았고, 아이들은 육성 변조를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WP는 인터뷰한 회원들이 OG의 실명과 사는 곳을 알고 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 전까지 공개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침묵을 지키던 조 바이든(얼굴) 미국 대통령은 아일랜드 순방 도중인 이날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그는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오래된 정보”라고 일축했다. 이어 “문건 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내가 아는 한 큰 결과를 초래할 만한 동시대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 [마감 후] 챗GPT와 공직혁명/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챗GPT와 공직혁명/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금이야 공무원시험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2016년 9급 공무원시험은 53.8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산업에 도전해야 할 청년들이 공무원이 되겠다고 쏠리는 것은 일종의 사회문제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그즈음에 공무원시험 과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 과장급 공무원이 직접 노량진을 찾아 수험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몇 가지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첫 번째는 공무원시험의 경우 1년 전부터 시험일정과 과목 등이 공지되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이는 반면 일반기업들의 채용정보는 미리 찾고 준비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답변은 진로를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면 부모님과 친척들의 걱정이 누그러진다는 것이었다. 결국 공무원과 민간기업 채용의 정보 비대칭 상황으로 인해 공무원시험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최근 정부 부처에서 학습 열풍이 불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는 정보 비대칭 해소에 딱 맞는 도구다. 최근 한 정부 부처 사무관은 챗GPT에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릴 홍보 문구를 뽑아 달라고 질문한 뒤 깜짝 놀랐다. 답변으로 제시한 문구들이 연두 대통령 업무보고에 제출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정책을 만들 때 챗GPT를 활용하면 이전 정책이나 관련 국내외 논문 등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챗GPT가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개방돼 있는 점을 떠올리면, 아는 사람만 알던 정책이나 국내외 사례들을 챗GPT가 묶어 내는 일은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만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이익이나 격차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꼼꼼한 자료조사가 정책 수립의 시작임을 생각하면, 챗GPT는 정책 설계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역량강화 교육에서 ‘10인 이하 사업장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버클로바는 중기부 게시판의 질의응답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꽤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부처나 지자체별로 챗GPT나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꾀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내 초거대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공공부문은 민간에 비해 더 꼼꼼한 보안과 검증이 필수적이다. 챗GPT가 거짓 문서를 진짜처럼 꾸며서 제시한다거나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챗GPT가 시중에 널리 알려진 편향된 답변을 선택한 것이 아닌지도 살펴야 하고 챗GPT 사용 시 했던 질문 때문에 공공의 기밀이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챗GPT를 단순히 공무원의 일을 줄이는 수단으로 보는 것은 오산이다. 오히려 질문자의 능력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므로 문제에 대한 통찰력과 정책에 활용할 고도의 판단력이 더 중요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지향하는 이번 정부에서 제대로 된 공직혁명을 이루려면 차별화된 공무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역량이 요구되는 이유다.
  • 바이든 美 대통령 유출 문건 첫 언급 “전면적 조사 필요”

    바이든 美 대통령 유출 문건 첫 언급 “전면적 조사 필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 순방 일정 도중인 13일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오래된 정보”라고 일축했다. 문건 유출 피해가 알려진 것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미 국방부 문서 유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간 침묵을 지키던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에 대한 행정부 조사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나는 문건 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내가 아는 한 큰 결과를 초래할 만한 동시대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고 A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얼마나 많은 기밀 문건이 유출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 문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원조, 이스라엘, 튀르키예, 우리나라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미국 동맹국에 대한 미국 정보 당국의 평가가 자세히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은 자세히 언급할 수 없다”며 “법무부의 본격적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는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아일랜드로가는 전용기 안에서 이뤄진 언론 브리핑에서 기밀문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유출된 문서에 관해서는 아일랜드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며 “여러분 모두를 위해 그 사실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갑질 의혹 대구 중구 김효린 의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갑질 의혹 대구 중구 김효린 의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공무원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대구 중구의회 김효린 의원에게 국민의힘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공문서를 무단 반출하고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게 시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구의원 신분은 유지되고 의정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15일과 16일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과 중구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해 공문서를 열람하고 무단 반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다툼의 여지는 있으나 선출직 공인으로서 처신에 신중치 못한 점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자숙의 의미를 삼도록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김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 징계와 함께 공개 사과를 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12일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신헌석)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은 ‘의원 징계처분 취소 청구 사건’ 판결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처분의 효력으로 김 의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다.
  • 러 와그너 용병단, ‘나토’ 튀르키예서 무기구매 시도했다…이유는?

    러 와그너 용병단, ‘나토’ 튀르키예서 무기구매 시도했다…이유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선에서 최근까지 선봉에 섰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이 탄약 부족에 시달리던 끝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서까지 무기를 구하려한 정황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건은 러시아 와그너그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력 강화를 꾀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말리, 러시아, 튀르키예: 와그너가 앙카라에서 무기를 찾는다’란 제목의 세부 문서에는 와그너그룹이 지난 2월 초 튀르키예에서 무기와 군사장비를 구매하고자 튀르키예 연락책과 만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서는 도·감청 등 민감한 신호정보(SIGINT·시긴트)로 획득한 정보로 작성됐다. 이에 따라 와그너그룹이 만난 튀르키예 연락책이 누구인지, 튀르키예 정부가 이런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울러 튀르키예가 와그너그룹에 대한 무기 판매를 추진해 왔다고 볼 증거도 없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서는 와그너그룹이 튀르키예에서 무기와 군사장비를 구매해 아프리카 말리에서 사용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최소한 상황을 살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주도 군사동맹인 나토에 속한 동맹국이 러시아 용병에 무기를 팔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것 자체가 튀르키예와 나머지 나토 회원국 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해당 문건의 진위를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관리들은 유출된 문서 대부분의 진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이자 미국의 전통적 군사 동맹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도 전쟁으로 중단된 흑해 곡물협정과 관련해 유엔과의 중재로 기한 연장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하고 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CNN은 와그너그룹과 튀르키예 연락책 간의 접선이 해당 통화로부터 약 한 달 뒤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별도 보도에서 러시아군 지휘부와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간에 벌어진 권력 다툼이 이런 움직임의 배경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WSJ에 따르면 유출된 미 기밀문건에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전선에서 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인 지난 2월 12일 와그너그룹에 대한 탄약 보급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에 공적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러시아군이 탄약을 주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방해공작을 펼쳤다고 말해왔는데, 이런 주장이 사실이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WSJ은 무기와 장비 부족에 직면한 와그너그룹이 같은 달 튀르키예에서 무기 구매를 시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진 “유출 문건, 상당수 조작…필요시 美에 합당한 조치 요구”

    박진 “유출 문건, 상당수 조작…필요시 美에 합당한 조치 요구”

    국회에서 12일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관련 기밀 문서 유출과 관련해 여야 할 것 없이 질타가 쏟아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미국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대통령실에서도 발표가 있었지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통위에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발언을 비롯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 태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반차를 내고 외통위에 출석하지 않은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도 도마에 올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상당수가 위조됐다면 일부는 진짜라는 말인가”라며 “대통령실의 발표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비공식으로라도 미국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끝까지 진상규명을 해서 진짜라면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감청 의혹이 터진 이후 한미 정부의 발언이 서로 다른 것을 겨냥했다. 김경협 의원은 “미 국방장관은 ‘기밀 문건 유출을 심각히 받아들인다’며 ‘문건 유출 출처와 범위를 샅샅이 찾아내겠다’고 발언했고,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조정관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런데 안보실 1차장은 ‘상당수가 위조이며 도청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했다. 문제는 대통령실의 대응 태도다. 어디 어떤 부분이 위조됐다는 건지 한마디도 없고, 악의를 갖고 감청했다는 정황이 없다(고 반박한다), 그럼 선의를 갖고 감청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금은 사실 확인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사실 확인이 이뤄지고 한미 간에 결과가 공유되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미국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사실관계 확인을 아직 안 해줬는데, 김 1차장은 어떻게 도감청 문건 전체를 확보해서 상당 부분 조작됐다는 식으로 미국을 감싸는 이야기부터 했나”라고 질타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이 납득할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사실상 미국이 도청 사실을 인정하는데, 우리는 피해자가 가해자 변호를 해 주고 있다”면서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서도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료 유출 인지 시점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 주말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방류에 대한 입장이 같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이집트·UAE, 유출 기밀 내용 ‘부인’… 美는 진위 확인 일절 안 해

    이집트·UAE, 유출 기밀 내용 ‘부인’… 美는 진위 확인 일절 안 해

    100여쪽에 달하는 미군의 유출 기밀 문건에 명시된 국가들이 차례대로 자국과 관련한 정보 내용을 ‘허위’로 규정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가 러시아를 위해 로켓, 포탄, 화약 등을 비밀리에 생산하려는 계획이 유출 문건에 기술된 데 대해 이집트 정부가 ‘부인했다’고 국영 신문 알 아흐람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출된 1급 비밀 문건에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러시아로 운송할 로켓을 최대 4만개 생산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날 보도했다. 또 미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러시아 정보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UAE 정부는 성명을 내고 “명백한 허위”라고 판정했다고 NYT가 전했다.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고위직들이 정부의 사법개혁에 반대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허위”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소규모로 군을 파견했다는 정보에 대해서도 프랑스 국방부는 거짓이라고 반박했고,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기밀 문건 내용이 심각한 수준의 부정확성을 보인다”고 썼다. 우리나라도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한미 간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고,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정부는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가 자국에 ‘진출’을 시도했다는 문건 내용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유출 문건의 정보에 대한 진위 여부는 일절 확인하지 않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필리핀과의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파악한 2월 28일과 3월 1일자 문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韓·佛·英 “기밀문건 내용 거짓”… 미국은 진위 확인 일절 안해

    韓·佛·英 “기밀문건 내용 거짓”… 미국은 진위 확인 일절 안해

    NYT “이집트·UAE도 기밀문건 내용 부인” 미 국방 “유출된 건 2월 28일·3월 1일 문건”100여쪽에 달하는 미군의 유출 기밀 문건에 명시된 국가들이 차례대로 자국과 관련한 정보 내용을 ‘허위’로 규정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가 러시아를 위해 로켓, 포탄, 화약 등을 비밀리에 생산하려는 계획이 유출 문건에 기술된 데 대해 이집트 정부가 ‘부인했다’고 국영 신문 알 아흐람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출된 1급 비밀 문건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러시아로 운송할 로켓을 최대 4만개 생산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또 미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러시아 정보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UAE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명백한 허위”라고 판정했다고 NYT가 전했다.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고위급들이 정부의 사법개혁에 반대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허위”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소규모로 군을 파견했다는 정보에 대해서도 프랑스 국방부는 거짓이라고 반박했고,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기밀 문건 내용이 심각한 수준의 부정확성을 보인다”고 썼다. 우리나라도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데 한미 간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고,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정부는 러시아의 용병그룹 와그너가 자국에 ‘진출’을 시도했다는 문건 내용을 부인했다. 미국 정부는 유출 문건의 정보에 대한 진위는 일절 확인하지 않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필리핀과의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유출) 문서의 날짜는 2월 28일과 3월 1일”이라며 이 문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 동학농민운동 토벌 역사 담긴 ‘갑오군정실기’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동학농민운동 토벌 역사 담긴 ‘갑오군정실기’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이 1894년 동학농민군 토벌을 위해 작성한 공문서의 필사본인 ‘갑오군정실기’를 12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1894년 조선 정부는 동학농민군을 토벌하고자 국왕 경호를 맡는 호위청과 조선시대 중앙군 병영인 장위영·용호영 등을 모아 군현 관아의 지방관을 지휘하는 기관인 양호도순무영을 설치한다. 양호도순무영은 동학농민군 참여자 명단 및 활동 내용을 수집해 기록했는데 이의 필사본이 ‘갑오군정실기’다.‘갑오군정실기’는 1895년 초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 10책으로 구성됐다. 1~9책에는 1894년(갑오년) 9월 22일에서 12월 28일까지 날짜별로 정리된 의정부 및 순무영의 공문, 지방관의 첩보 등이 기록됐다. 10책에는 영에 머문 병사, 출진한 병사 및 공적에 대한 기록 등이 수록됐다. 특히 그간 확인할 수 없었던 220여명의 동학 농민군 참여 인사의 실명과 활동 내용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학술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갑오군정실기’는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환수받은 조선왕조의궤 등 150종 1205책 중 이토 히로부미가 대출 형식으로 일본에 반출한 66종 938책 중 하나다. 현재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 부산 민주주의역사관 YS 기념관으로?…26일 시민 토론회

    부산 민주주의역사관 YS 기념관으로?…26일 시민 토론회

    지역 민주화 운동 역사를 기리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시가 기념관의 성격을 부산을 정치적 고향으로 하는 민주화 운동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만큼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칭 ‘YS기념관(이전 부산민주주의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부산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매핑 YS기념관 건립 의의와 추진 방향’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구 중앙공원 내 49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중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국·시비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시는 지난해 10월까지 기념관 건립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용역에서는 건립 방향을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문민정부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YS기념관과 지역 민주화 역사를 주제로 전시·체험을 즐기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학습하는 ‘민주주의 미래관’ 두 가지로 제시했다. 이 결과를 두고 지여겡서는 찬반 의견이 나왔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부활, 금융실명제 실시 등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기념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야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3당 합당, 외환위기 촉발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이미 경남 거제에 김 전 대통령 기록 전시관이 있어 YS기념관을 채울 콘텐츠를 마련하기 어렵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부산이 정치적 기반은 대통령이 여러명이라는 것도 반대 사유였다.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적합한 기념관 유형으로 응답자 50.1%가 ‘민주주의 미래관’을 꼽았다. 대통령 기념관은 37.9%로 이보다 적었다. 부산이 배출한 민주화 운동 관련 인물 인지도는 김 전 대통령이 89.5%, 노 전 대통령이 91%였다. 반면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YS기념관에 무게가 실렸다. 김 전 대통령과 일대기와 문민정부의 공과 소개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민주주의 미래관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콘텐츠가 모호하며, 다른 시설의 기능과 중복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민주주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담기에 YS기념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민주주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시민의 참여로 새로운 유형의 기념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태효 이어 박진도…美도청 의혹에 “상당수 문건 조작”

    김태효 이어 박진도…美도청 의혹에 “상당수 문건 조작”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정황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그렇게 이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대 친윤(친윤석열)계 모임 ‘국민공감’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는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정부가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파악되면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힌 내용과 같다. 김 차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관련 최종 조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 문제가 알려진 후에 우리도 내부적으로 평가해봤고 미국도 자체 조사를 했을 것”이라며 “양국 국방장관이 통화했고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견해가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다만 이제 미국은 법무부를 통해서 경위, 그리고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 차장은 “누군가가 위조한 것이니까 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으로 한미 동맹에 변수가 있을 수 있나’라는 물음에는 “변수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여당도 정부와 발을 맞췄다. 육군 중장 출신인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신원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의) 100여건 문건 중 한국 관련이 두 건이다. 문건 자체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정부가 미국을 향해 지나치게 ‘저자세’로 대응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하는데 미 국방부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장관 보좌관인 크리스 미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도청 의혹과 관련이 있는 미 정부의 기밀 문건에 대해 “고위급 인사에게 제공하는 문서 형식과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존중과 신뢰”라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땐 모으더라도 친구 잘못은 단호하게 지적하는 게 성숙한 동맹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정부는 의혹 규명보다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틀어막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청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하고 사실이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검찰, ‘계엄령 문건 의혹’ 조현천 부하 소환 조사

    검찰, ‘계엄령 문건 의혹’ 조현천 부하 소환 조사

    검찰이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의 직속 부하였던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3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병주)는 전날 조 전 사령관의 직권남용, 정치관여 혐의와 관련해 소 전 처장을 불러 조사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같은 해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칼럼·광고를 게재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소 전 처장이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 관련 보고서 작성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됐다고 의심하고 조 전 사령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구속 만료 기한인 오는 17일 전에 이 두 혐의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조 전 사령관을 기소할 방침이다. 계엄령·위수령 검토 문건 작성·보고 의혹과 관련해선 조 전 사령관의 1차 기소 이후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둔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문건을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보고했는지를 규명하는 게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계엄령 문건 작성 TF 설치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하들에게 허위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도 수사 대상이다. 조 전 사령관 지시로 허위 문건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소 전 처장은 지난달 16일 벌금형이 확정됐다.
  • “전쟁터 갈래? 감옥 갈래?”…떨고 있는 우크라 남성들

    “전쟁터 갈래? 감옥 갈래?”…떨고 있는 우크라 남성들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많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공격적으로 징집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거리 곳곳에서 제복을 입은 남성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나가는 남성들을 멈춰 세워 징병 안내서를 나눠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징집에 속도를 내기 위해 어디서든 남성을 멈춰 세워 징집 상태를 질문할 수 있게 정책을 바꿨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24일 이후 계엄령을 선포해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 학생, 18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인 사람, 장애인 보호자 등을 뺀 모든 남성이 예외 없이 징집 대상이 된다. 독일은 지난 2월 이번 전쟁으로 최소 12만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했다. 세탁기 수리공 올렉시 크루추코프(46)씨는 경찰로부터 징집 상태를 보고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올렉산드르 코스축(52) 역시 직장 인사부를 통해 징병 통지서를 받았다. 공격적인 징병 활동에 아직 전쟁터에 갈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가고 싶지 않은 우크라이나 남성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40세 남성은 징병 통지서 여러 차례 받고도 징집을 거부해 10일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다루고 싶지 않다며 징집을 거부했고, 결국 감옥으로 가게 됐다. 매체는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은 징집을 피해 돈을 주고 군 면제를 받거나, 문서를 위조해 해외로 도피하고 있다고 전했다.러 용병기업 “우크라, 20만 장병 준비”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위해 전장에 최대 40만명의 장병을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와그너그룹 용병단은 지난 8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인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전장에 투입할 장병 20만명을 준비했으며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 수는 최대 40만명에 이른다.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분석가를 인용해 향후 6개월이 우크라이나전 향방을 가를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반격은 동부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방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반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 간 육상 통로를 차단하려 한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 준비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전투 계획 수립에도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베가 준 金골프채” 트럼프의 뒤늦은 반납 속내…특검 때문?

    “아베가 준 金골프채” 트럼프의 뒤늦은 반납 속내…특검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로부터 받은 ‘금장 골프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진행 중인 특검 수사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수색 끝에 황금(페인트칠 된!) 드라이버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을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나의 친구이자 전 일본 총리 아베가 내게 준 그것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다른 채들과 함께 라커에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것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에 이 클럽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들었다”면서 “그런데도 난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제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100점 이상의 선물을 외국으로부터 받고도 신고하지 않아 법규 위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선물 대부분을 NARA가 회수했지만, 유독 이 골프채와 엘살바도르 대통령한테서 받은 실물 크기 초상화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아베 전 총리는 현직이던 지난 2016년 미국을 방문해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7000달러(약 925만원) 상당의 금장 혼마 골프채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골프 라운드를 즐기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NARA는 외국 인사가 공직자에게 준 선물을 미국민의 재산으로 규정한다. 다만 외국 민간으로부터 415달러 미만의 선물을 받았을 경우 개인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이를 넘어서는 액수의 선물은 법에 따라 총액을 지불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자신의 것이며 연방 정부에 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골프채를 반납하기로 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잭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기밀문건 반출로 또 다른 법적 처벌 가능성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재임 시 선물 문제로 인해 추가적인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3건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뉴욕 맨해튼지검으로부터 형사 기소된 상태다. 미 전·현직 대통령 중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기된 34개 중범죄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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