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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시 청률 작년 사상 첫 하락

    ◎미디어서비스코리아,서울300가구 조사/레저활동 증가로 전년비 3.2%P 떨어져/KBS1·MBC 1,2위… 케이블은 인기 급등세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TV 총가구시청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KBS­1·2,MBC,SBS 등 4채널이 뚜렷한 선두주자없이 비슷한 채널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케이블TV 가입가구는 지난해 크게 늘어났으며,시청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지난 28일 내놓은 「최근 5년간 TV시청행태 변화」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서울지역 3백가구에 대한 피플미터식 시청률조사 결과 「특정시간에 TV를 시청하는 가구수」를 뜻하는 총가구시청률은 ▲92년 44.9% ▲93년 46.3% ▲94년 47.9% ▲95년 48.6%로 계속 늘다가 96년에는 45.4%로 떨어졌다.MSK 신해진전무는 이와 관련,『자동차 판매대수 증가와 젊은 층의 레저활동 증가가 총시청율 하락을 가져온 것 같다』면서 『이는 거의 유일한 오락매체였던 TV의 지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하락세를 보일 지가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채널별 점유율은 KBS­1이 27%로 앞선 가운데 KBS­2·MBC·SBS가 모두 24%를 차지하는 호각세를 보였다.92년 당시 점유율이 ▲MBC 35% ▲SBS 24% ▲KBS­2 24% ▲KBS­1 17%이던 것에 비하면 「KBS­1의 대대적인 약진과 MBC의 위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목.이같은 판도변화는 문민정부 출범과 KBS­1의 광고폐지,SBS 개국,MBC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게 MSK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케이블TV 유료시청가구 가입율은 6.8%로 집계돼 95년(2.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무료시청가구를 포함하면 14%에 이르는 수치. 또 케이블TV를 보는 평균시간도 점차 늘어나 ▲평일 1시간56분 ▲토요일 1시간47분 ▲일요일 1시간55분 등이었다.여기에는 가장 인기높은 영화프로그램의 평균 방영시간이 1시간30분∼2시간30분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해방후 40여명 불명예퇴진/한보사태 계기로 본 은행장 수난사

    ◎율산·장영자·명성 등 큰사건때보다 “뭇매”/현정부 들어서도 비리 등 관련 16명 떠나 한보철강의 대출과 관련해 전·현직 은행장 중 몇명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게 금융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게다가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경영을 잘못한 행장이나 부실대출과 관련된 행장의 경우 이사회나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퇴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보철강 사태후 은행권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금융계와 관련된 사건이 터지거나 대출 부조리에 휘말려 물러난 행장은 모두 16명.사정바람이 불때마다 0순위에 오르는 게 은행장이다.우리나라의 은행사는 행장 수난사로 기록될 만하다.광복 이후부터 따지면 「불명예」 퇴진한 행장은 40명이 넘는다. 대형 시중은행의 행장은 1만명 가까운 직원들을 통솔하고 웬만한 기업의 생존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힘이 있다.하지만 권력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다.만만한 게 은행장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행장의 수난사만 보자.74년 세상을떠들썩하게 했던 박영부 사기사건이 터지자 정우창 기업은행장이 74억원을 불법 대출해줬다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79년에는 잘 나가던 율산그룹이 무너지자 부정대출과 수출금융 사후관리 미흡이유로 홍윤섭 서울·홍승환 제일·이염수 조흥·김정호 한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했다.5대 시중은행장 중 4명이 물러난 셈이다. 80년초 신군부가 들어서자 사회정화차원에서 남상진 서울은행장 등 4명이 희생양이 됐다.82년 장영자­이철희 사건때에는 임재수 조흥·공덕종 상업은행장이 구속됐으며 83년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을 창구로 자금을 조성했던 명성사건때에는 주인기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 92년 7월 정보사터 사기사건으로 이상철 국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김추규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이희도 명동지점장의 자살까지 몰고온 양도성예금증서(CD) 남발사건에 대한 문책이었다. 현정부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출범 직후인 93년 3월 김준협 서울은행장과 이병선 보람은행장이 대출부조리 혐의로 물러난 것을 시발로지난해 말까지 15명의 행장이 타의로 자리를 떴다.94년 12월 조성춘 대동은행장은 경영실적 부진과 관련해 스스로 물러났다. 사정과 대출부조리,비자금조성 등 「죄목」도 다양하다.94년 1월에는 제2의 장령자 사건으로 선우윤 동화은행장과 김영석 서울은행장이 옷을 벗었다.장씨가 자신과 다른사람 이름으로 된 어음과 당좌수표를 불법유통시키는 수법으로 2백50억원을 챙기는 사기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선우윤 행장과 김영석 행장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 따라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나는 등 은감원의 특검으로 자리를 떠난 행장도 적지 않다.은행장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하지만 자신들에게는 가시방석이 된 지 오래다.요즘의 분위기는 더욱 그렇다.
  • 한보 「몸살」에 일부 신흥그룹 「재채기」

    ◎“자금지원 중단” 등 루머확산… 주가 하한가 행진 한보파문이 문민정부들어 급성장한 일부 신흥그룹들에까지 확산되고 있다.이들 신흥그룹들과 관련,요 며칠 사이에 금융권의 자금지원 중단등 각종 악성루머가 퍼지면서 상장 계열사들이 대량 거래속에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떨어져 이들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과 관련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보사태 이후 증시에 자금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그룹은 최근 수년 사이에 급성장한 그룹들로 대부분 활발한 기업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와 함께 덩치를 키워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자금악화설에서부터 그 과정에서 금융권에서 끌어다 쓴 자금에 대한 회수작업이 시작됐다,금융권의 자금지원이 곧 중단될 것이라는 출처불명의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금융계와 관련사들이 이를 적극 부인,진화에 나섰지만 이들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는 하한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한보사건이 터진 뒤 일부 신흥그룹들에 대해 「무슨 돈이 있어서 그 많은 회사를 단기간에 사들여 급성장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해당 회사들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겠지만 이런 소문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보연루설 항변하는 민주계 실세들

    ◎최형우 고문­“일만 터지면 들먹인다” 분통/김덕용 의원­“밖에 나와 떳떳하게 말하라”/서석재 의원­“실없는 소리… 대꾸 필요없다”/홍인길 의원­“설 퍼뜨리지 말고 근거 대라” 야권이 한보그룹 거액 대출의 배후인사로 지목하고 있는 민주계 출신의 신한국당 의원들은 29일 『정치적 음해』 『사실무근』이라며 연루설을 일축했다.이들은 하나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며 『야권이 무슨 일만 터지면 근거없이 민주계를 들먹이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 상임고문은 『전혀 무관하다』며 정치적 음해로 규정했다.그는 『문민정부의 중심에 있다보니 일만 터지면 정확한 정황증거 없이 이름을 걸친다』며 몹시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그의 한 측근도 『최고문은 그동안 은행이나 이권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 식의 무리는 절대 안한다』고 전했다.덧붙여 『그같은 소신이 정치경력에 비해 영향력이 좀 약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덕용 의원도 마찬가지다.『한보특혜를 위해 은행등에 내가 전화를 했다면 금방 알려질텐데 그게 감춰질 일이냐』며 『야당이 내 이름을 명백히 댄다면 내가 명예를 걸고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보여주겠다』고 발끈했다.김의원은 『6공말 국회에서 한보의 자금동원 능력에 대해 정부를 추궁한 적도 있다』고 전하고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지난 6일 상공인 신년하례식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서석재 의원은 한보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당시 정치적 행로를 일일이 밝힐 수도 있으나 『실없는 소리에 대꾸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거론되는 것 자체를 몹시 불쾌해 했다.또 자신과 인척이 되는 고 박재규 의원의 보좌관이 한보임원으로 있는데 대해 『그 사람은 박의원의 보좌관이었을뿐 나와는 관련이 없다』며 『아마 한보에 들어 간 것도 내가 미국에 가있는 동안이 아니었는가 싶다』고 말했다. 홍인길 의원은 『나도 야당을 해봤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설만 가지고 얘기하지 말고 구체적 근거를 대라』며 『지금 대꾸를 하면 말이꼬리를 물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 특별검사도입 필요한가(사설)

    한보의 특혜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야당과 일각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의 중립성이 불신받고 있고 권력도 의혹의 대상이어서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못 믿을 것이므로 국회결의로 정치중립적인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하여 수사와 기소를 맡기자는 것이다.그러나 그같은 특검제도는 현행 3권분립의 정신에 어긋나는 위헌적 요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효율적인 진상규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야당은 5·18사건 수사때 주장한 바 있는 특별검사제도를 작년에는 법안으로 제출하여 이번에 그 관철을 요구하고 있다.특별검사제도란 대통령과 연방검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미국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그것도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형법 위반사건을 대상으로 하여 행정부재량으로 임명토록 되어 있다.국회의결로 대상사건과 특별검사를 결정토록 한 야당의 법안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의 권한으로 되어 있는 수사·소추의 검찰권을 입법부에 귀속시키는 결과가 되어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지적된다. 현실적으로도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 수사를 진행하자면 엄청난 논란이 일어나고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다.설사 성사되더라도 불신받은 검찰이 얼마나 협조할지 의문이고 통제받지 않는 특별검사가 자의적인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또 그 과정과 결과 역시 정치적 논란에 휩쓸려 실체의 규명은 더 어렵게 될 수도 있다.더구나 검찰에 PK(부산·경남)가 많아 수사를 맡길수 없다는 야당논리는 PK가 아니면 괜찮다는 난폭한 지역주의로서 제도변경의 설득력이 없다.핵심은 제도보다 운영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걸고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한 대통령의 의지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미흡하면 국정조사등을 통해 따지는 것이 순리다. 수사도 하기 전에 믿지 못하겠다면 야당이 대통령의 수사지시와 국정조사는 무엇 때문에 요구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 이홍구 대표·이회창 고문·김덕룡 의원/여 주자들의 시국해법

    ◎철저한 조사·확실한 처벌 강조­이홍구 대표/추호의 숨김없이 진상 밝혀야­이회창 고문/무책임 정당·정치인·관료 비난­김덕용 의원 「한보사태」에 대한 여권의 정면돌파의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한국당 차기주자들도 나름대로 해법 제시에 나서는등 분주하다.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질 전국 10개 지구당 임시대회 등이 처방전 제시 무대다.이날 전남 영암군민회관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장흥·영암(위원장 전석홍),여수(위원장 김용채)지구당 대회에서는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회창 상임고문,김덕용 의원이 현시국에 대한 각자의 처방을 내놨다. 철저한 조사와 경제피해 최소화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목소리」의 「무게중심」은 조금씩 달랐다. 이대표는 『철저한 조사로 모든 사실을 밝히고 이에 입각해 확실한 처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몇사람의 대권후보가 선거때 마다 대선정치로 몰아가는 구태의연한 대선위주의 정치를 하루빨리 씻어내야 한다』고 현 정치권의 풍토를 비판했다. 이고문은 문민정부 공과론을 제기하며 『노동법 파동으로 지식인·중산층의 뼈아픈 이반과 신뢰에 대한 훼손을 받고 있는 판국에 한보사태가 터져 참담하다』고 토로하고 『추호의 숨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의원은 「3대 무책임론」을 역설했다.김의원은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정파간 이해에 집착,싸움질만 하는 무책임한 정당』『개인적인 야심을 세우고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무책임한 정치인』『일이 생기면 무조건 대통령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관료』를 싸잡아 비난했다.그는 특히 『모든 건 우리당의 책임이며 능력있는 인재도 많다』면서 『남의 탓이 아닌 내탓으로 여기고 성심성의껏 문제를 풀기 위해 함께 고뇌해야 한다』고 강조,당지도부를 겨냥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박찬종상임고문은 이날 인천 계양구 교육발전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한보사태는 그동안 금융자본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배분돼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단호한 의지를 갖고 왜곡된 자본구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문민」도덕성 훼손 불용” 결연/“정면돌파” 여 행보의 배경

    ◎“야의 무책임한 국가원수 음해 묵과못해” 「한보사태」의 매듭을 풀기 위한 신한국당 전략이 27일 「정면돌파」로 굳혀졌다.지난 25일 김영삼 대통령을 걸고 나온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청주발언 등 야권 총공세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이날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김철 대변인은 『사활을 건 대응』『이것이 선거라는 각오』라며 초강경 기류를 드러냈다. 이는 야권이 문민정부의 존재기반인 도덕성과 개혁성을 문제삼는 터에 미온적인 대응은 불필요한 오해의 확산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선을 앞둔 역학관계에서 『최선의 공격이 최대의 방어』라는 상황인식도 바닥에 깔려있다.피할수 없는 「외통수」의 선택인 셈이다.이번주 두차례 고위당정회의를 『한보사태의 막후 조율로 비칠수 있다』며 전격 취소한 대목도 여권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구체적인 전략도 그만큼 적극적이며 공세적이다.야당의 공식제의가 없는 상태에서 여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당차원의 진상조사위 가동도 야당공세에 대한 맞대응의 의도가 짙지만 나름대로 능동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시도다.특히 「사정한파」를 앞둔 당내 의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읍참마속」의 각오로 임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도부의 공통된 인식이다. 전날 『전체 정치권의 수라장』 운운하며 「경고성」 성명을 냈던 김대변인도 공세수위를 이어갔다.그는 논평에서 『5·16정권의 4대의혹수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김종필총재가 한보사건을 해방 이후 최대의 권력형 금융비리라고 증거제시도 없이 장담할 수 있는지 또 문익환 밀입북사건,서경원 밀입북간첩사건 등과 관련,불고지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은바 있는 김대중 총재가 간첩잡는 안기부법을 정치공작 등으로 모략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야당 총재들의 전력을 집중 거론했다.이홍구 대표위원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가원수에 대한 야당총재의 무책임한 비판은 하루속히 없어져야 할 정략적인 자세』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 고위공직자수 크게 늘었다/96년 사회지표

    ◎서기관급이상 93년비 9.1% 늘어 문민정부 들어 고위공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95년말 현재 전체 공무원은 모두 90만5천390명으로 93년말의 89만9천826명에 비해 0.6% 증가했다.그러나 서기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일반직(군인,경찰,판·검사제외)의 경우 93년말의 7천43명에서 지난 95년말에는 7천683명으로 9.1%(640명)나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전체인구의 6.1%를 차지,80년의 3.8%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2010년 이후에는 전체인구의 10%를 넘어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80년 4.5명,90년 3.7명에서 95년에는 3.3명으로 감소하는 등 핵가족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다. 혼자 사는 1인가구는 80년 전체가구의 4.8%에 그쳤으나 90년 9.0%,95년 12.7%로 급증했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여자노인중 홀로 사는 비율이 19.5%로 여자노인 5명당 1명꼴이었다.
  • 한보부도 파장­김 대통령 수사 지시 배경

    ◎문민정부 도덕성 훼손 차단/“권력형 비리 없다” 자신감/야 의혹 공세에 정면대응 『김영삼 대통령,그리고 김대통령의 친인척·측근에 대해서는 단호히 말할수 있다.전혀 관련이 없다』 김대통령의 심기와 주변사정에 가장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27일 결연한 표정으로 한보철강관련 의혹설에 대해 답변했다.이 관계자는 『그런데도 문민정부의 도덕성이나 부정부패척결의지를 음해한다면 이제부터 할 말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측도 한보철강사태가 보통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그러나 어려운 사안일수록 냉철하게 풀어가야 한다.때문에 나온 해법이 「권력형비리와 경제비리」의 분리다. 김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이 한보에 특혜를 주는데 간여했다면 권력형비리다.이제까지 내부적으로 알아본 결과 그런 사실은 절대 없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남은 문제는 경제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 오판이나,불법자금수수 등 잘못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국회나 여야정치권에 대한 로비의혹도 그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리」는 범위가 넓고 방대해서 단시간에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김대통령은 이날 이수성 국무총리에게 한보철강의 사업인가·대출·부도처리 등 전과정을 철저하게 파헤치도록 지시했다.한보철강의 사업착수시점은 6공정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전모를 알기 위해서는 상당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정밀조사후 비리가 드러나면 엄정 사법처리하겠다는게 여권의 의지다. 김대통령은 또 납품업체 등 중소기업과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한보철강 특혜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 각 부처와 금융기관 모두 해명에 급급하다 보면 전체 경제운용을 그르칠 수 있다.노동법개정파문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욱 나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가면서 의혹설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 “건곤일척”… 여야 사활건 전면전/한보부도 파장­국정조사 전망

    ◎여 즉각동의 이례적… 증인선정 대립할듯 여야가 한보철강 거액부도사태를 계기로 임시국회 개회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가 이뤄지게 됐다.야권이 28일 합동의원총회 이후 접촉을 갖자고 함으로써 빠르면 2월1일,늦어도 3일 개회될 전망이다.「한보부도」라는 악재로 인한 복원이지만,정국은 일단 대화의 틀 속에 진입하게 됐다. 28일 하오 여야 총무접촉에서도 국회 개회와 국조권발동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여권은 이미 당론을 정면돌파로 잡았고 야권은 이번 사태를 고리로 정국의 고삐를 확실히 죄겠다고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임시국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강삼재사무총장은 『국민의혹이 있는 만큼 소극적인 자세는 지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여야의 전략이 판이하게 다르다. 신한국당은 환경노동위도 열어서 노동법재개정 문제도 다루어야 한다는 자세다.야권이 먼저 대안을 내놓으라는 요구에도 변함이 없다.안기부법에 대해서도 『안보상황에 따른 필요성』이라는 기존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국조권 발동 역시 검찰수사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전제다.여권이 전례를 무시하고 검찰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국조권 발동을 받아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에서도 드러났듯이 야권의 입장은 완강하다.임시국회가 열리더라도 국회 안에서 노동법과 안기부법 무효화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국조권 발동 또한 여권과 달리 「성역없는 수사」가 대전제로 누구든 필요하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증인·참고인으로 부르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여야가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특히 15대들어 첫 구성된 부정선거진상조사 특위에서 보듯이 증인을 선정할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여야가 한판 붙을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도 여야간 정국에 대한 인식차이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다.강총장이 『대통령까지 겨냥한 야권의 공세는 문민정부의 존립 근거를 뒤흔들려는 망동』이라고 발끈한 대목도 이를 짐작케 한다.
  • 청와대 관계자/“한보에 특혜 없었다”

    ◎“봐줬다면 부도 냈겠느냐” 일축/“야당은 추측성 주장 자제해야” 김영삼 대통령의 일본 벳푸방문을 수행한 청와대관계자들은 국내에서 논란이 한창인 한보철강사태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대통령이 외교로 바삐 움직이는데 누가 될까 우려한 탓이었다.그러나 국내언론과 야당에서 온갖 의혹설을 계속 제기하자 『부도를 냈는데 정부 특혜의혹이 있다는게 앞뒤가 맞느냐』고 흥분했다. 이석채 경제수석은 『특혜의혹이 사실이라면 더 도와줘야지 왜 부도를 냈겠느냐』면서 「특혜설」을 일축했다.다른 고위관계자는 『재벌에 대해 철저한 검증없이 대출을 해주는 금융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옳을지몰라도 정부특혜로 한보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아직 한보사태를 직접 거론하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26일 상오 벳푸 스기노이호텔에서 가진 동포다과회에서 그 어느때보다 문민정부의 청렴성을 강조했다.『취임이후 어느 기업·개인에게 단 1전의 돈도 안받았고 남은 임기동안도 그럴 것』이라는 언급은 김대통령이 자주해온 것이다.하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았다.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안받았기에 모든 일에 떳떳할수 있다』면서 『관계기관이 모든 것을 조사해 의혹의 진실여부를 밝힐 것이니 야당은 추측성 주장이나 흠집내기를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한·일 축구 정기전/5월 서울서 첫 경기/벳푸 정상회담

    ◎2차전은 9월 도쿄서 개최/김 대통령 어제 귀국… “취임후 1전도 안받았다”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26일 아침 벳푸 스기노이호텔에서 조찬회담을 갖고 한국과 일본 정부의 개혁추진문제를 비롯,각자 국내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정상은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부활된 한·일 축구정기전 첫 경기를 오는 5월 서울서,그리고 2차전은 9월 도쿄에서 갖기로 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벳푸정상회담에 이어 적절한 시점에 한국의 명승지에서 실무정상회동을 다시 갖자고 제의했고,하시모토총리도 이를 수락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스기노이호텔에서 동포다과회를 주최한 자리에서 최근의 한보철강사태를 의식한듯 강하게 문민정부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한뒤 가장 큰 병폐중 하나가 대통령이 기업·개인으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따라서 취임직후 어떤 개인·기업으로부터 단 1전도 안받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를 지켜왔으며 남은 1년동안도 그 약속을 지킬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스기노이호텔 팔레스관에서 히라마쓰 모리히코(평송수언)오이타현지사와 이노우에 노부유키(정상신행)벳푸시장이 공동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뒤 1박2일간의 벳푸방문일정을 마치고 이날 하오 귀국했다.
  • 벳푸 한·일 정상회담­합의내용과 성과

    ◎“핵폐기물 공동저지” 한·일 협력 새 선례/“일·북 수교 남북관계 추월않겠다” 다짐/「3월 청소년포럼」 미래지향 토대 구축 25일 열린 벳푸 한·일 정상회담은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와의 「우의 다지기」가 돋보이는 행사였다.두 정상의 「우정」을 바탕으로 대북한 공조가 확고히 천명됐다.나아가 북한이 대만에서 핵폐기물을 반입하는 것을 한·일 양국이 공동저지키로 합의하는 「소득」까지 나왔다.한·일간에도 불·독과 비슷한 「선진국형 정상 협력모델」이 정착되고 있는 느낌이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하룻동안 3차례의 회담을 가졌다.특히 만찬회담이 열린 「모미야」는 오래된 별장지에 위치한 유서깊은 음식점.두 정상은 기록원만 대동한 채 정말 「깊은 얘기」를 격의없이 나눴던 것같다. 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는 일­북관계개선이 남북한관계 진전을 앞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일본정부가 이제까지 해온 말의 반복인 듯 싶으나 이번에는 무게가 달라 보였다.두 정상간 「신뢰」가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한·일 정상간 대북한 공조는 대만핵폐기물 반입과 관련해 분명히 나타났다.김대통령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핵폐기물의 한반도 반입을 저지할 뜻을 표시하자,하시모토 총리도 즉각 적극 협조를 다짐했다.앞으로 핵폐기물문제가 북한과 대만,그리고 한·미·일 3국간 첨예한 현안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가 두번째로 강조점을 둔 것은 미래지향적 관계구축.「한·일 청소년교류 네트워크 포럼」사업을 실시키로 합의했다.오는 3월 양국의 학생과 민간 청소년단체,지방자치단체 인사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키로 했다.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앞두고 한·일 축구정기전을 부활키로 한것도 체육계뿐 아니라 전국민을 즐겁게 하는 결과다. 한·일 양국 정부는 당초 독도와 군위안부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었다.그러나 지난 24일 가지야마 일본관방장관이 『당시의 공창제도 등 사회배경을 가르치지 않고 위안부 문제만 가르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망언을 했다.우리측이 가지야마 관방장관의 발언에 강력대응할 움직임을 보이자 하시모토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먼저 이를 거론,3차례나 사과하는 자세를 보였다.하시모토 총리는 군위안부문제에 대해 민간차원의 배상을 한국측이 양해해달라는 입장을 아직 바꾸지 않고 있다.확대정상회담에서 「기록용」이긴 하지만 독도문제도 거론했다.김대통령은 즉각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고 쐐기를 박았다. □문민정부 한·일 정상회담 일지 ▲93년11월6∼7일=호소카와 총리 방한(경주) ▲94년3월24∼26일=김영삼 대통령 방일 ▲ 〃 7월23∼24일=무라야마 총리 방한 ▲ 〃 11월14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인도네시아 보고르) ▲95년3월11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덴마크 코펜하겐) ▲ 〃 11월18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일본 오사카) ▲96년3월2일=하시모토 총리와 정상회담(태국 방콕) ▲ 〃 6월22∼23일=하시모토 총리 방한(제주) ▲ 〃 11월24일=하시모토 총리와 회담(필리핀 마닐라)
  • 한보사태 정치권 비화 조짐

    ◎여­야 정치공세 중단·검찰 철저한 조사 촉구/야­“권력형 부정 의혹” 합동조사단 구성키로 한보사태가 정치권으로 비화될 조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이 정치적인 의혹을 제기하며 합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하자 신한국당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정공법으로 맞섰다. ▷신한국당◁ ○…2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의혹해소를 위한 철저한 검찰조사 촉구 ▲야당에 무책임한 정치공세중단 촉구 ▲관련 중소업체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 공식입장을 정리했다.특히 이홍구 대표위원은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고 김철대변인은 야당측에 『마녀사냥식의 정치공세는 자제하라』고 논평했다.전날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문민정부 들어서는 비리나 커넥션이 통할 메커니즘이 아니다』면서 『진실규명이나 의혹해소에 우리당이 인색할 이유가 없다』고 배후설을 부인했다.강총장은 『1차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은행자체의 문제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한편 국민회의측으로부터 「한보 특혜의혹」의 정치권 배후세력으로 거명된 신한국당 소속의 민주계 실세인 K·S의원과 C·J의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구시대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이들은 국민회의측의 정치공세가 계속될 경우 『명예회복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한보사태를 「스캔들」로 규정,권력형 부정개입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주에서 열린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충북지부대회에서 『한보스캔들은 최대의 금융의혹 사건으로 대통령도 필요하면 조사를 받아 진상을 밝혀내도록 강력히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수서사건을 저지른 사기꾼 같은 기업에 5조원을 준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양해 또는 긍정적 표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12월 한보측이 3조원의 괴자금을 쓰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사채업자 박모씨가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 써준 확인서를 공개했다.오길록 민원실장은 『이 자금은 60∼70년대 재벌출신이 차명으로 불법 실명화한 것이며 현 정부의 모인사가 관리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여권의 의혹대상 인사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자민련 이동복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이 현 정권의 97년 대선 자금조성 시나리오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 고교교육 정상화 앞장 포석/서울대 특차입학제 도입 배경

    ◎수학 등 특정분야 우수자에도 기회 부여/학부모 과도한 과외비 부담 축소 효과도 서울대가 51년 만에 특차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무엇보다 국내 최고 명문대이자 국립대학으로서 고교 교육 정상화에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또 특정분야에 뛰어난 학생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줘 21세기 다양화된 사회에서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특히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유도,교육계의 가장 큰 병폐로 지적돼온 학부모의 과도한 과외비용 부담을 줄여보자는 부수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하 지난 94년 2월 구성된 교육개혁위원회가 내놓았다가 실현되지 못했던 안을 비로소 서울대가 수용한 입시제도의 획기적인 정책전환으로 평가된다.그동안 일각에서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엘리트만 양성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셈이다. 서울대의 이같은 입시제도 개선은 다른 10개 국립대를 비롯 사립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전반적인 질적 변화를 꾀할 것으로보인다. 사실 지금까지의 서울대 입시방식으로는 아무리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서도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입학할 수 없었던 게 현실이다.일부 선진국의 교육자들은 이같은 국내 교육현실을 빗대 「아인슈타인이나 퀴리부인이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면 노벨상을 커녕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식당 종업원으로 일생을 마쳤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우리 입시체계는 「비정상적」이었다. 서울대의 입시정책이 이렇다보니 고교는 물론 중·초등학교 학생들도 어릴 적부터 암기위주의 학과공부에만 열중하는 파행적인 교육풍토가 조성됐었다. 홍두승 교무부처장이 이날 『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전인적이고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선진교육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백일장 등의 입상자를 해당 교장의 추천을 받아 단대별로 선발하겠다거나 학생부·논술,면접고사의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한 조치 등이 이에 해당된다.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는1차적인 선발권을 해당 고교장에게 되돌려 준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특차선발 제도 도입은 자칫 입학기회를 모든 수험생에게 균등히 줘야하는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일부 지적도 없지않다.
  • 민산 재가동 준비 본격화/29일 신임회장 취임식후 조직정비 추진

    ◎최형우 고문·김덕용 의원 역학관계 관심 92년 대선때 김영삼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한 신한국당 민주계의 대표적 외곽조직인 민주산악회(민산)가 다시 움직인다.민산은 오는 29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신임 황명수회장 취임식을 갖고 중앙본부및 전국지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별 활동이 없었던 민산의 재가동은 우선 오는 12월 대선과 이에 앞선 당내 후보경선을 겨냥,민주계가 세불리기작업을 본격화하는 의미로 풀이 된다.관심은 지금까지 민산회장을 맡아온 최형우 고문의 향후 행보에 모아진다.이는 곧 민산을 양분하고 있는 김덕용 의원과의 역학관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민산을 최고문의 사조직처럼 보는 인식이 강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내에선 민산의 재가동이 최고문의 대권행보와 직결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시각이 적지않다.신임 황회장과의 각별한 관계도 이를 뒷받침한다.이에 대해 최고문측은 『그런 억측 때문에 일찌감치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던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반면 최고문의 장악력이 여전한 가운데 민산이 본격 활동을 재개하자 민산의 「소수주주」인 김덕용 의원측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민주계내에서는 오는 후보경선에서 누가 나서든 민주계 후보는 단일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다.따라서 김의원으로서는 최고문과의 관계정립이 「본선」에 앞서 거쳐야 할 관문인 셈이다.이 때문에 김의원측은 대외활동을 강화,대중적 지명도를 높여 최고문을 압박하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는 전문이다. 연초 대구·경북 방문과 미국 방문에 이어 25일 제주도를 찾은 그의 숨가쁜 일정속에는 이런 사정이 담겨 있다는 얘기다.
  • 외국언론의 「노동법」관심 저의/최두삼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수년전 홍콩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의 일이다.홍콩TV들이 날만 새면 한국 대학생들의 시위장면만을 지루할 정도로 자주 내보내고 있어서 한 TV기자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한국학생들의 시위가 밥먹듯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도 뉴스가치가 있는가. 같은 장면을 날이면 날마다 계속 TV로 내보내면 시청자들로부터 지루하다는 항의를 받고 있지는 않은가? 『영화보다 더 생생한 뉴스를 우리가 어떻게 외면할수 있겠는가.화염병을 던져 불바다를 만들고 쇠파이프를 든 대학생과 경찰이 시가전을 벌이는 생생한 화면을 놔두고 무얼 보도하란 말인가』 ○지나칠 정도로 크게 다뤄 당시는 홍콩뿐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매스컴들이 한국대학생들의 시위장면을 단골 보도메뉴로 삼았었다.그래서 국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해외여행이라도 하고나면 금방이라도 한국정부가 붕괴될듯한 느낌을 받고 귀국한 여행객들이 많았었다. 문민정부들어 한동안 잠잠하던 한국사태 보도가 지난 연말 노동법개정을 계기로 지금까지 1개월 가까이 다시 홍수를 이루고 있다.이번에는시위장면이 많지 않아선지 TV보다는 신문이 더 극성을 부리고 있는듯하다.세계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신문치고 한국노동법 파동에대해 논평 한두차례 내놓지 않은 신문이 없고,그날 그날의 움직임에대해 1면 머리기사로부터 해설,인터뷰,만평,스케치 등등 지나칠 정도로 대대적으로 다뤄왔다. 이제는 과거 대학생들의 화염병 시위때와는 다른 차원에서 한국문제가 다시 세계 매스컴의 도마위에 올라 제멋대로 요리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한달동안 이렇다할 국제뉴스가 없었다는 이유때문일 것이다.기껏해야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구동구권 국가들의 반정부시위와 중동 국가들의 테러에다 병든 옐친 러시아대통령 얘기가 고작이었다.이것들 역시 지루하게 계속돼 신선감이 떨어지고 벌써 식상해 있는 메뉴들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한국사태가 그토록 장기간 대대적으로 보도돼야할 배경설명으론 충분치 못하다.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고 지하철의 비정상운행이 있었지만 일반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의 큰 불편도 없었는데 전세계의 보도매체들이 그토록 큰 관심을 쏟는 이유는 뭔가. 우선 외국언론의 대체적인 보도 방향은 한국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용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법 개정에 나섰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결사의 자유와 법개정 절차에 일부 무리가 있었다는데 맞춰지고 있다.그러나 일부신문들은 한국경제가 마치 마비상태에 빠졌다거나 「제2의 멕시코가 될 것인가」,「한국에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는가」 등으로 폄하하기도 하고 「일본식 성장의 덫」에 걸려 더이상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마치 한국에서 뭔가 터지길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온갖 수식어를 동원,멋대로 평가를 내리고 써제끼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 한국의 경제기적이 「경탄스럽고」 「찬양해 마지않을」 대상이었으나 미국이나 유럽 각국이 5­10%대의 고실업률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부터는 「경계의 대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파리에 상주하는 한 상사원은 『한국인들이 조금이라도 일을 덜 했으면 프랑스노동자들이 지금처럼 어려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를 파리시민들로부터 듣기도 했다고 한다. ○파업선동 보도 적잖아 물론 우리는 이제 한국에서 일어난 조그마한 일이라도 더이상 「집안 일」로 그치지 않고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그래서 한국주민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대로 세계 곳곳에 즉각 즉각 보도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명심해야한다.한국에서 자동차 한대를 더 생산하면 다른 경쟁국에서는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어 그들이 경계심을 펼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선진국 대열에 끼어들기 위해선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 김 대통령 「오늘의 인물」 선정

    ◎독 베를리너 차이퉁지 “정치감각 탁월” 독일 베를린에서 최대부수를 가진 「베를리너 차이퉁」은 22일자 「오늘의 인물」란에 김영삼 대통령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베를리너 차이퉁」은 김대통령의 정치역정과 문민정부의 치적을 소개하면서 김대통령을 뛰어난 정치감각의 소유자로 평가하고 있다. 「베를리너 차이퉁」은 『김대통령은 한국에 민주주의 정착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그는 실용주의자로 필요한 순간에 가장 적절한 조치들을 취하는 정치감각을 소유하고 있다.김대통령이 취임시 약속한 신한국 창조와 부정부패와의 전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등은 대부분 현실로 반영됐다.일부 비판가들은 김대통령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정치를 펼쳤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 내무부 등 6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건교부/주택 50만가구 공급… 보급률 90%로/남·북­동·서 연결 일자형 고속철도망 추진/혼잡통행료 확대·도심 주차장 건설 억제 건설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동산가격 안정=지가 급등지역에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는 등 투기단속을 실시한다.50만∼60만가구의 주택을 보급,주택보급률을 90%까지 높이고 11조원의 서민주택자금을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작년보다 1만가구 늘어난 9만가구를 공급한다.지방의 소형아파트까지 분양가 자율화를 실시한다.공공택지는 수도권 4백80만평 등 1천1백40만평을 공급한다. ◇생산기반시설확충=경부고속전철은 상반기까지 공기·사업비 등 사업계획을 보완한다.인천국제공항은 상반기중 전용 철도의 민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하반기에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을 착공한다.필요인력 조달을 위해 하반기에 외국인력을 도입한다. 24개의 고속도로가 신설 및 확장된다.주요공단 배후 수송도로의 국도확장사업을 2001년까지 중점 추진한다. 철도는 남북 2개축,동서 3개축의「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건설하는 한편 복선화,전철화사업을 추진한다.수도권에 경인·분당선 2단계,경원·경의·중앙·수인선 전철망을,부산권에 동해남부선 전철망을 각각 건설하는 등 2001년까지 광역전철망을 건설한다.청주공항은 4월중 개항,수도권의 보조공항으로 활용한다.장기 미분양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대폭 인하,「산업입지 정보망」을 구축,하반기 시범서비스를 한다. 수자원 개발을 위해 2011년까지 34개 댐을 추가로 건설하고 47개의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를 건설,광역용수 공급비율을 35%에서 65%로 높인다. ◇지역균형발전=가덕항,천안역세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개발촉진지구는 작년 11개에 이어 10개 지구를 추가지정한다. ◇국민생활환경 개선=지방자치단체 시행 광역교통시설은 국가가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혼잡통행료 부과지역을 확대하며 도심지역의 주차장 설치를 억제한다. 2003년까지 6대 도시의 교통체계를 도시철도 중심으로 정착시킨다.하남과 김해에 경량전철을 건설한다.개발제한구역안 주택증축 허용범위를 60평에서 원거주민에 한해 3층 이하 90평까지로 확대한다. ◇건설산업 체질강화=대규모 복합공사의 기획·설계·감리·시공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건설사업 관리제도(CM)를 활성화하고 발주자 우위의 계약규정이나 불명확한 규정 및 시방서를 정비해 건설관련 주체간의 권리·의무관계를 명확히 한다.도급한도액제도를 시공능력 공시제로 전환한다. ◎내무부/불법대선운동 6월부터 본격 단속/지역개발공고 설립… 지자체에 저리 융자/220개 낙후지역 선정 소득증진사업 지원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22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공명정대한 제 15대 대통령선거 관리와 건전한 지방자치의 정착,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지역의 균형개발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했다. ◇공명정대한 제15대 대통령선거 관리=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선거기를 틈탄 사회질서 문란행위에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이를 위해 주민등록 일제 정비,선거관리 편람 제작,법정기일내 선거인 명부 작성 등 선거관리의 완벽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자치단체장 등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통반장·국민운동단체의 선거개입을 차단키로 했다.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불법적 노동쟁의·폭력 시위 등에 엄정 대처키로 했다.선거사범 예방 및 척결을 위해 6월부터 전국 행정관서와 경찰서에 각각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설치,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 및 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건전한 지방자치의 정착=국정의 통합성 확보를 위해 「행정협의회」를 실질적 조정기구로 활용하고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신설,중앙과 지방간의 갈등을 조정키로 했다.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을 위해 국가위임사무와 자치사무를 명확히 구분,중앙과 시·도,시·군·구간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지방재정 확충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국세의 지방세 이양을 추진 ▲지역개발기금 확대 ▲전국 자치복권 발행 확대 ▲지방채 인수 재특별자금 확대 ▲자치단체에 장기저리 자금 지원을 위한 「지역개발공고」 설립을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개발=2조7천6백여억원을 들여 전국도로 2천500㎞를 개량하거나 정비하고 자전거도로 500여㎞를 개설한다.교통사고 다발지역 3천168곳을 보수하고 낙후된 220개 면단위에 1천7백여억원을 투자,환경개선 및 소득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무처/공무원 수시 인사교류 실시/파트타임제 도입… 정부 생산성 제고/19시 행정기관 통합,대민편익 증대 총무처가 22일 확정한 올해 업무계획은 정부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여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해 업무계획을 소개한다. ◇정부 조직·기능의 혁신 및 규제개혁=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계·번역 등 계절적·시간대별 행정수요가 있는 분야에는 여성·장애인·학생 등 유휴인력을 「파트 타임」으로 활용한다. ◇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활력제고=공무원에 대해 격년제 인사교류 외에 수시인사교류제를 도입하고,평직원에 대한 「대외직명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방청사의 합동화 및 정부청사의 효율적 수급=한곳에서 여러 행정기관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수 있도록 지방에 산재한 국가기관 청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다.후보지역은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춘천 청주 전주 창원 등 내륙 8개 지역과 부산 인천 제주 통영 광양 군산 목포 포항 여수 마산 울산 등 11개 항만지역이다. ◎보훈처/기본연금 월45만원으로 인상/유공자 자녀 교육비 255억원 지원/300병상 대전보훈병원 하반기 개원 오정소 국가보훈처장은 보훈가족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보훈시책의 중점을 두고 기본연금을 12.5% 올리고 국가유공자 자녀 3만5천여명에 교육비 2백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다음은 올해 주요업무계획 요약. ◇고엽제 휴유의증 환자 지원법 개정=95년부터 실시한 고엽제 질병피해자 역학조사 결과가 2월말 나오면 이에따라 고엽제법 시행기간의 연장등을 검토하고 내년부터 2세 유전여부 규명을 위한 2차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보상금지급 및 취업지원=12만163명에게 8천3백98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기본연금을 올려 월 45만원,부가연금은 평균 6% 인상해 최고 1백52만원까지 지급한다. ◇주택·생업자금 지원 및 복지시설 확충=주택·농토·사업 대부액을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50% 올리고 주택자금도 3천500가구에 3백13억원을 지원한다. ◇의료시설 확충 및 진료서비스 향상=하반기에 대전보훈병원을 개원한다.이 병원은 18개 진료과목에 3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정무2/여성정보 종합유통체제 구축/분야별 성차별개선지침 마련 김윤덕 정무제2장관은 『올해 주요업무계획은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여성이 국가·사회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고,문민정부 출범이후 변화와 개혁을 위한 여성관련 시책들이 국민생활속에 확산돼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며,OECD가입에 따라 여성의 삶의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본방향아래 정무제2장관실이 올해 추진할 10대역점시책은 다음과 같다.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수립 ▲여성정보종합유통시스템의 구축 ▲여성발전기금의 관리·운용 ▲차별적 제도개선을 위한 분야별 성차별 개선지침 마련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및 성윤리교육 강화▲공공부문에서의 여성고용 및 참여확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 생활문화운동」지원 ▲여성사회교육원 설립추진 ▲모성존중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인성교사제」 도입 등 여성사회교육 내실화 ▲아·태지역 교류협력정보센터 설립. ◎법제처/입법예고 통신망 등 활용 홍보/영문법령 보급… 외자유치 지원 법제처는 올해 업무계획을 세우며 대국민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어느 때보다 역점을 두었다.주요업무계획을 소개한다. ◇정부입법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총괄·조정=입법예고에 관보는 물론 컴퓨터통신망과 신문광고를 활용한다.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법제활동=법령의 해외홍보를 통한 외국자본의 국내투자 기반 조성작업을 벌인다.대한민국영문법령집을 전면 개편,20권에 800건의 법령을 실어 주한외국공관과 재외공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행정심판위원회 운영의 내실화=현재는 한달에 한차례 열리는 위원회를 앞으로는 전문분야별로 세차례로 나누어 연다. ◇자치입법 지원강화=지방자치 관련법제의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기 위해서 「자치법제개선연구반」으로 하여금 내무부 및 자치단체들과 협조하여 지방자치법과 맞지 않는 법령이나 국가사무·지방사무의 구분이 애매한 법령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 침체 검찰조직에 활력 불어넣기/「1·20」 검찰인사 배경

    ◎승진없이 사시8회 부각 20일 단행된 검찰 인사는 법무부가 밝힌 것처럼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검사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인사는 1년4개월만이다.요직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자리가 시험 기수에 관계없이 순환보직 형식으로 메워졌다.승진인사가 없다보니 어느때보다 명암이 뚜렷한 것도 특징이다. 내부적으로는 김기수 검찰총장의 2년 임기가 올 9월 끝나는 점도 고려한 것 같다.더 이상 미루다간 인사「타이밍」자체를 놓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위관계자들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지만 서울지검장,대검 중앙수사부장,공안부장 등 요직을 범PK(부산·경남)인사들이 차지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없지않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안강민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검사장으로 옮겨 사법시험 8회 가운데 선두주자로 떠오른 것이다.사시8회 합격자수는 83명으로 다른 기수보다 훨씬 많다.안검사장과 동기인 박순용 교정국장도 법무부의 요직인 검찰국장으로발령돼 사시8회 「실세 시대」를 열었다.서울검사장과 검찰국장에 시험 동기가 한꺼번에 임명된 것은 검찰 사상 처음이다. 반면 합격자수가 5명인 사시 7회의 김진세·원정일·심재윤 검사장 등은 「분루」를 삼켰다. 안검사장이 서울지검장에 임명된 것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배경에는 문민정부 임기말의 공직기강확립 등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환 서울지검장이 대검찰청 총무부장으로 「좌천」된 것도 이례적이다.서울지검장이 대검 부장검사로 임명된 것은 60년 김치렬 당시 서울지검장 등에 이어 3번째다.법무부 차관이나 대검차장 등 고검장급으로 승진하는 것이 관례였다.하지만 승진할 자리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최검사장의 「희생」으로 인사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에 9월 이후의 인사때 승진 「0순위」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사시9회인 최병국 공안부장과 사시10회인 주선회 감찰부장이 각각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에 임명된 것도 눈길을 끈다.최 신임 중앙수사부장은 안강민 신임 서울지검장에 이어 두번째로 대검의 요직으로 꼽히는 공안·중수부장을 두루 거치게 됐다.주 신임 공안부장도 그동안 김기수 검찰총장의 참모역할을 충실히 해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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