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명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미생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PG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61
  • [新 귀거래사] 전남 무안에 요양원 건립 정시채 전 농림장관

    [新 귀거래사] 전남 무안에 요양원 건립 정시채 전 농림장관

    퇴직후 고향이나 농어촌에서 제2의 삶을 역동적으로 열어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이들의 귀향은 도시문명의 비인간성과 번잡함을 피해 낙향하는 것과 다르다. 이들은 노후를 개척하면서 후진 양성과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직에서 누렸던 명예와 과분한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며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은 더욱 빛난다. 퇴직 후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잔잔한 일상을 조명해 본다. 누구나 황혼 인생은 외롭다고들 한다. 병들고 지친 몸이라면 오죽할까. 그러나 사그라드는 불꽃 같은 생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동행자’가 곁에 있다면 어떨까. 4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상마리 언덕배기에 자리한 에덴원을 찾았다. 중풍·치매 등에 걸린 노인 70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법인 요양원이다. 결코 오랜시간 머물 수 없을 것 같은 외로운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굽은 허리와 손마디, 못 듣는 귀…. 살아온 날이 순탄치 않았음이 단박에 묻어난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이들이다. 하지만 동행자가 있었다. 42년 공직을 마치고 사회봉사로 눈을 돌린 정시채(75) 전 농림부장관이다. 그는 2004년 9월 사재(12억원)를 털어 에덴원을 열었다. 일흔살로 접어들 때였다. ●요양 받을 사람이 요양원을 세우다 그가 요양원을 세운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과 가족은 모두 말렸다. “요양 받을 사람이 요양원을 세우는 게 가당키나 하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밀어붙였다.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받은 분에 넘친 사랑을 갚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진도가 고향인 그는 무안군과 각별한 인연으로 이곳에 에덴원을 세웠다. 그는 고등고시 합격 이후 1969년 1월1일 35세 때 무안군수로 부임했다. “아침에 현장에서 간부회의 하고 직원들에게 줄자를 사주면서 농로 확장에 나섰습니다. 길을 닦을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일했던 시절로 보입니다.” 군수 1년 동안 주민숙원사업인 농로길 확포장을 마쳤다. 지금 무안군 청사도 그때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1971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서막을 연 셈이다. 당시 내무부에서 새마을운동을 주도했던 고건 전 국무총리는 고시동기로 지금도 친하다. 그는 그때를 잊지 말자며 책상 맞은 편에 주먹만 한 지게를 세워 두고 바라본다. 그는 “고향을 지키며 산다는 게 낙오자처럼 들리는 ‘낙향’이 아니다. 퇴직자들은 고향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는 지역민들로부터 받았던 명예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것으로 요약했다. ‘고향 사랑이 애국’이라는 것이다. 그는 “퇴직 후 20~30년을 더 살게 되는데 공직에서 쌓은 경륜으로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열어야 한다.”고 유난히 강조했다. 바람직한 공직자상으로는 “훌륭한 공직자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과 일로 승부하되 창조적으로 해야 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맨이어야 한다.”고 했다. ●“에덴원은 나의 삶” 에덴원의 원훈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은 그가 직접 써서 붙였다. 이곳에서 지내는 노인 70명 가운데 60명은 정부지원금을 받아 공짜로 지내고 10명은 월 48만원을 낸다. 부대사업으로 홀로 사는 재가노인(984명)들을 국비를 받아 직원 86명이 보살핀다. 그는 어김없이 아침 8시 에덴원에서 기도를 한다. “노인들이 한 시간씩 박수치면서 웃고 말하는 게 사실상 이들이 유일하게 웃는 시간입니다.” 이곳 최고령인 김나여(98) 할머니는 침상에 앉아 밥을 먹다가 그의 손을 잡고는 손을 흔들며 “왔구나, 왔어.”를 연발하고는 식사에 몰두한다. 그는 1975년 교회 장로가 된 이후 술, 담배를 끊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진도 촌놈’이 포부대로 높은 관직을 꿰찼으니 관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웃었다. “비결이 뭐냐.”는 우문에 대답은 간단했다. “일이 잘 풀린 것은 나의 능력 밖이고 나만큼만 노력해 보라.”고 했다. 새벽 4시 기상, 10시 이전 취침이 원칙이다. 잘 나가던 그도 두 번이나 큰 시련을 겪었다. 1972년 부인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을 때, 전남도 부지사이던 1980년 5월 광주항쟁 때라며 긴 호흡을 가다듬었다. 자식농사(4남2녀)도 잘 지은 그는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이고 남을 도와야 보람 있는 인생이 아니겠느냐.”면서 일어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英연구팀 “외계 문명, 최대 3만 7964개”

    英연구팀 “외계 문명, 최대 3만 7964개”

    외계 지적문명의 수가 3만8000여개에 이를 수도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주장했다. 에딘버러 대학교 천문학 연구팀은 최소 361개, 최대 3만 7964개의 지적문명이 외계에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최근 국제천문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330개 이상의 태양계 밖 행성들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알려진 정보들은 외계문명의 수 역시 다시 연구할 필요를 안겼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연구팀은 태양계 시스템을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시나리오로 외계문명의 가능성을 추적했다. 환경 자체는 생물이 살기 어렵지만 발전이 용이한 환경과, 그와 반대로 생물체가 있을 확률은 높지만 문명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 등 몇 가지 가설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가능성을 찾은 결과 최대 3만7964개 외계문명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에딘버러 대학교 던컨 포건 연구원은 “무지의 영역에 대해 셈하는 과정”이라고 이번 연구를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구를 문명화 된 행성의 평균으로 보고 계속해서 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불완전하게 그려왔던 부분을 구체화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외계문명이 어떤 형식일지는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P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대법원 ◇전보 <부장판사> △서울고법 이성보 김주현 김창보 문용선 성기문 성낙송 여상훈 이강원 임시규 장성원 조영철 허만 황한식△대전고법 장석조 김인욱 송우철 이경춘 이광만 정종관△대구고법 김찬돈 사공영진 임종헌△부산고법 윤인태 박성철 안영진△광주고법 선재성 이균용 장병우△특허법원 원유석 김용섭 김의환 노태악<지법 수석부장판사>△서울중앙 박병대(민사) 최완주(형사)△인천 이태종△수원 이종석△대구 김창종△부산 우성만△부산 동부지원장 박흥대△광주 이한주◇전보△대법원 김광태 안철상△법원행정처 강일원 김상준△법원도서관 이동명(2.16일자)◇파견기간연장△헌법재판소 유남석(2.13일자) ■감사원 ◇교육 파견 <고위감사공무원> △국방대 김진해△중앙공무원교육원 김상윤<과장급>△세종연구소 권형중△통일교우원 김경혜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 홍윤식△재정산업정책관 권태성△농수산국토〃 신종은<사회통합정책실>△사회문화정책관 이호영△안전환경〃 남세현<규제개혁실>△규제개혁정책관 신영기△사회규제관리관 류충렬<정책분석평가실>△평가정책관 심오택◇교육△중앙공무원교육원 최대용 ■국방부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우국석△국방대 안보과정 전현진 오한두△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박상준△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유향미 ■보건복지가족부 ◇승진 △보건산업정책국장 김강립△노인정책관 김정석△아동청소년복지〃 주정미△질병예방센터장 조기원△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기획단 부단장 임종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이복실△여성경제위기대책단장 이기순 ■통계청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동남지방통계청장 현영기△충청지방〃 임명선◇전보△감사담당관 황희봉△운영지원과장 오병태△기획재정담당관 장경세△성과관리팀장 양성구△통계협력과장 김봉철△사회복지통계과장 김동회△농어촌통계〃 정동명△통계지리정보〃 김현중△교육기획〃 이명호△교육운영〃 허남거△연구기획실장 서운주<경인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김현애△경제조사〃 정창호△사회조사〃 김미자△농수산서비스업조사〃 박한수<동북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임무호△사회조사〃 이충학△농수산조사〃 홍영락<호남지방통계청>△사회조사과장 장치성△농수산조사〃 백남주 ■경북도 ◇4급 승진 △기업노사지원과장 권영동△관광개발〃 김호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구동서△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김병출△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 서원호 △동북아사무국 파견 구연길△교육파견 김진영 강철구 김재탁 육성근 이희열△포항시 전출 송문근△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조자근△서울지사장 권오승△FTA농축산대책과장 김종수△친환경농업〃 조무제△농촌개발〃 김억래△수질보전〃 우덕윤△보건정책〃 이순옥△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강두성△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 한윤열△농업기술원 작물연구〃 심용구△농업기술원 기술보급〃 광역호◇4급 전보△도청이전추진단장 남택진△광역협력팀장 김용륜△예산담당관 김종인△규제개혁법무담당관 우정애△경제교통정책과장 곽진욱△과학기술〃 김중권△관광산업〃 김동환△문화예술〃 박재홍△문화재〃 안효종△독도수호대책팀장 정기채△사회복지과장 백선기△비서실장 정강수△의회사무처 전문위원 황무룡 이상용△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정만복△농업정책과장 김주령△도시계획〃 안종록△종합건설사업소장 박황수△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 최충돈△〃 지도정책〃 남재현△에너지쟁책〃 성기용△상주시 전출 조현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및 보직 <1급> △유통사업단장 박종식△서울보훈병원 약제부장 김미정<2급>△서울보훈병원 김종운◇교육 파견 <1급>△국방대 안보과정 구길환△서울대 보건사회복지정책과정 류재곤<2급>△서울대 보건사회복지정책과정 김재승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보 <팀장> △전략기획 조찬연△해양보전 김기수△해역관리 이재곤△방제운영 염홍준△장비관리 허기남△총무 김경수△인력개발 박창현△재무 진흥재<실장>△감사 차진양<지사장>△여수 유성렬△군산(직무대리) 이한중△평택 김낙중△목포 이종호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감사 고광욱△기획이사 이영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겸 인력수급전망센터장 박명수△정보화전략실장 원용성△정보화지원〃 조인호△경영혁신팀장 박기영△고용조사분석센터장 박상현△연구운영팀장 남광우△데이터관리TF〃 김형래△워크넷1〃 이동백△고객지원TF팀장 직무대리 김영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업기획실 사업기획팀장 오성대△대경권연구센터 사업지원〃 김종인△호남권연구센터 사업지원〃 오석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홍주민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도지회장 이규수△목재유통센터본부장 강대재△임업기능인훈련원장 김기동△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 양종문<산림토목사업소>△북부지소장 김명호△남부〃 권광덕◇직무대리△강원도지회장 박수경△경남도〃 이판수△사업개발기획실장 이종붕△임산물유통사업소장 이승호 ■한국과학재단 △연구중심대학관리팀장 곽민해 ■대한전기협회 ◇1급 승격 △처장 안호현 ■고려대 △문과대학장 박성규△간호〃 박영주△정보통신대학장 서리(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서리 겸임) 백두권△노동대학원장 문형구△인문대학장 서리(인문정보대학원장 서리 겸임) 오영재△경상대학장(경영정보대학원장 겸임) 김원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대학원장 겸임) 김진호△법학전문〃 김문현△실용음악〃(음악대학장 겸임) 이택주△TESOL〃 최연희△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이상호△사범〃(중등교육연수원장 겸임) 조연순△기획처장 김효근△국제교류〃 지홍민△대외협력〃 최금숙△기획처부처장 조동호(기획) 김은주(평가)△입학처부처장(관리) 이승준△대학교회목회담당(기독교학부장 겸임) 양명수△사회복지관장 한인영△색채디자인연구소장 김수정△교육과학〃 강명희△대학원 교학부장 강원△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경영대학원 교학부장 겸임) 배재현△법학전문대학원 〃 오종근△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안선희△자연과학대학 〃 임용빈△공과대학 〃 임혜숙△스크랜튼대학 〃 윤석현△의학전문대학원 임상교무부장 성연아△〃 학생부원장 이홍수△수리물리과학부장 이준엽△분자생명과〃 이종목△컴퓨터·전자공학〃 박현석△건축〃 이준성△디자인〃 최경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상경대학장 김민녕△도서관장 김대성△학보편집인 겸 주간 서정민△교육방송 주간 조희문△출판부장 김태성△FLEX센터장 장태엽△영어대학 부학장 이성하△중국어대학 〃 박흥수△일본어대학 〃 문명재△동양어대학 〃 고영훈△글로벌경영대학 〃 박진우△상경대학 〃 한경동△EU연구소장 장붕익△경제경영〃 박명호△글로벌정치〃 남궁영△국정관리〃 장지호△법학〃 이정<용인캠퍼스>△인문대학장 이영학△자연과학〃 현형환△경상대학 부학장 나원찬△통번역대학 〃 전용갑△자연과학대학 〃 정석오△공과대학 〃 김명진△러시아연구소장 홍완석△역사문화〃 여호규△기초과학〃 신기일 ■명지대 △인문대학장 현영아△자연과학〃 이원근△예술체육〃 민경우△산업대학원장 이병하△교육〃 유현옥△기록정보과학전문〃 현영아△자연캠퍼스 학생지원처장 박태섭△도서관장 박성헌△체육부장 박종성△전산정보원장 신서용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박재현△학생복지〃 안종수△비서실장 이진후△경영대학원장 손병기△자연과학대학장 최상준△인문사회과학〃 최두수△기초〃 박정호△평생교육원장 김진홍 ■부산대 △산학협력단장 이대식△기초교육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이상수△한의과학연구소장 권영규△교육〃 김정섭 ■아시아투데이 △수석논설위원 이석중<편집국> ◇부국장대우 △경제부장 함원형△산업〃 강세준 ■신한은행 △반포자이지점장 곽호영△양산신도시〃 정찬흠 ■HSBC △자금부 대표 매튜 캐넌 ■신동아건설 ◇승진 △상무보 건축본부장 진현기 ■한국노바티스 ◇승진 △노바티스 열대병연구소(NITD) 국제협력수석 김윤빈 ■더페이스샵코리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배석덕 ■종근당 △홍보이사 홍순강 ■한국채권평가 ◇승진 <평가1본부> △평가1실장 김신근△평가2〃 김영훈<컨설팅사업본부>△부장·실장 김승우△실장 윤필상△부장 양계연△부장 김경섭<평가2본부>◇팀장△평가4 변혜원△파생2 정성우△파생4 박정준△금융공학 성한기△비상주식평가2 이은주△솔루션서비스 이용우△데이터서비스 김직환△교육연수 한상원 ■베컴㈜ △대표 문호상 ■MBC미디어텍 ◇국장 △방송IT사업 김민◇부장△경영기획 박봉성△방송기술사업 강정석△SI사업 이현희△기술연구 김병택◇팀장△경영관리 노명환△기획사업 이익규△사업운영 김흥기△중계사업 윤광노△영상사업 이경섭△편집사업 김연균△SI사업1 이상헌△SI사업2 윤석태△기술사업 이승헌△연구개발 권태균 ■스포츠월드 ◇승격 △편집국 전문기자 강민영
  • 철학의 눈으로 ‘괴물’ 바라보기

    살아 있는 뱀이 뒤엉켜 있는 머리를 가진 고르곤이나 고르곤의 세 자매 중 하나인 메두사는 ‘괴물’이다. 수염난 여자나 영화 ‘엘리펀트 맨’의 주인공, 거인, 난쟁이, 스핑크스, 프랭크슈타인 등은 모두 괴물이다. 괴물은 괴상하고 무시무시한 상상 속의 짐승을 말할 때 흔히 쓰는 단어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에서 신체적 기형은 신의 표시이자 신의 메시지로 이해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원래 ‘몬스터’의 라틴어 어원인 몬스트룸(monstrum)은 ‘매혹적인 것, 사람을 끄는 것, 내보여야 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괴물은 매혹적인 것이란 뜻일까? ‘무엇이 괴물일까’(피에르 페주 지음, 문동호 그림, 이현정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는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괴상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는 어린이용 철학책이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펴내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시리즈물의 아홉 번째 책이다. 철학에서는 괴물을 어떻게 볼까. 물어보나 마나 인정하지 않는다. 괴물은 인간의 공포와 충격이 만들어낸 환상으로, 이성적으로 이해하면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괴물을 정의하고 나면 인간은 무엇인가, 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정상과 비정상, 문명과 야만, 우리와 그들 등의 이분법으로 나누기를 좋아한다. 이렇게 나눠 놓고 나면 나와 다른 누군가를 ‘괴물’이라고 낙인찍어 죄책감 없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가까운 예로 인간은 자신과 똑같은 인간 수십만명을 죽이는 전쟁을 벌이거나 유대인 대량학살인 ‘홀로코스트’를 저질렀다. 이런 인간의 행동은 괴물스러운가, 아닌가? 낯선 것을 괴물로 보지 않으려는 이성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신화와 전설 속의 괴물들을 등장시키면서 쉽게 풀어냈다. 7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 민족주의, 필연적 운명 아니다”

    “한국 민족주의, 필연적 운명 아니다”

    21세기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한국 사회에서 단일민족 의식은 여전히 뿌리깊은 신화로 남아있다. 개인주의가 지배적인 시대에 민족주의 담론을 낡은 유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언 같은 외세의 부당한 개입이나 월드컵 축구 경기 같은 국가 대항 행사에선 ‘단군의 후손’을 앞세워 민족주의 정서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한국 특유의 강력한 민족 개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일반적인 믿음처럼 같은 핏줄을 물려받은 유전자의 동질성으로 인한 필연적인 운명일까. 신기욱 미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19세기말 격동의 한반도에서 역사적 상황에 의해 우연히 태어났고, 이후 100년간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왜곡된 형태로 확대 재생산됐다는 것이다. ‘한국 민족주의의 계보와 정치’(창비 펴냄)는 혈통 중심의 종족민족주의가 어떻게 한국인의 집단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는지를 사회계보학적 관점에서 파고든 책이다. 2006년 미국에서 영문으로 먼저 발표됐고, 이번에 국내 번역 출간됐다. “미국인에게 한국을 어떻게 잘 설명할까를 고민하다 한국을 움직이는 구성 원리로 단일민족의식을 고민하게 됐다.”는 신 교수의 말처럼 한국 밖에서 한국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신 교수에 따르면 19세기 말 근대화하고, 정체성을 재창조해야 하는 시점에서 민족주의는 문명개화론, 아시아주의 같은 비민족적·초민족적 정체성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식민주의 및 반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측면에서 종족민족주의의 개념을 강화한 것이다. 이후 민족주의는 광복과 분단, 개발 독재, 민주화 과정 등 역사의 굴곡마다 대중의 지지를 얻는 방편으로 차용됐다. 이 과정에는 보상과 대가가 동시에 따랐다. 공고한 집단 의식은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된 반면 인권과 시민권의 침해를 정당화하거나 다른 정체성을 억압하는 역기능을 낳았다. 신 교수는 “진보도 보수도 새로운 논리를 개발하기보다 민족주의에 기대려는 성향이 강했다. 대북, 대미관을 기준으로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사상적 빈곤함은 민족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현 시점에서 민족주의를 재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지적했다. 세계화와 동아시아공동체주의, 민족주의의 세가지 가치 사이에서 어떤 정책을 취할 것인지를 국가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늘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에서 여전히 순혈주의를 내세우는 현실과 인식의 괴리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가 한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신 교수는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으로 한·미관계, 북한 문제 전문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한한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 “미국내 현안이 많기 때문에 상반기가 지나야 대북 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도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눈으로 보는 책에 빠져 볼까

    눈으로 보는 책에 빠져 볼까

    책은 참으로 유용하다. 변비로 고생한다면 책은 화장실에서 지루한 시간을 없애준다. 책을 읽다가 졸리면 머리에 베고 잠을 잘 수도 있다. 책을 많이 쌓아 놓은 뒤 의자처럼 앉아도 되고, 자취생이라면 라면을 먹을 때 밥상으로 쓸 수도 있다. 책 한 권은 환상 속의 세계에 빠져드는 엔터테인먼트이자 현실을 보다 냉철하게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옛날 선비들은 시절이 어려울 때는 책을 읽으며 때를 기다리기도 했다. ●한·독 설치작가 9명 참여 ‘책’을 소재로 재미난 해석과 기법을 내놓은 전시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린다. ‘The Books’전이다. 이 전시는 독일 설치작업의 대가인 안젤름 키퍼를 비롯한 독일 작가 셋과 오병재 등 한국 작가 여섯이 참여하고 있다. ‘과연 내가 읽은 책들이 몇 권이나 그림 속에 등장하나.’를 챙겨 보는 것도 이 전시회가 가진 또 다른 재미다. 1전시관 전면에는 오병재의 서고 앞에 버티고 서 있는 두 여인의 그림이 전시돼 있다. 서가의 책들은 소실점을 잃고 막 쏟아지려고 한다. 작가는 자본주의가 문화조차도 산물적으로 계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책의 본질이 뭐냐.’고 묻고 있는 듯하다. 오 작가의 다른 그림들에서도 똑같은 포즈와 옷을 입은 뒷모습의 여자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누구일까. 노란 코트를 입고 등을 꼿꼿하게 편 사람은 부인이고, 청바지의 다소 섹시한 느낌을 주는 쪽은 처제다. 맞은편에는 독일에서 막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황선태 작가의 유리 조각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조각은 얼핏 PVC 필름처럼 질겨 보이지만, 아주 연약한 유리 조각 속의 글자들은 독자와 책의 관계가, 책장을 넘기는 찰나의 순간이 얼마나 연약한가를 표현하고 있다. ●입체적 구조물 관객 따라 움직여 ‘토루소의 작가’로 알려진 윤병운과 ‘고양이의 작가’로 알려진 이경미의 작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윤 작가는 거대한 책더미 위에 손발이 없는 작은 몸통(토루소)을 올려 놓고 있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토루소와 고양이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 2전시실로 가면 독일 작가 안젤름 키퍼의 설치작업인 ‘책’이 나타난다. 바닥에 설치된 대형 책은 마치 녹이 슨 철제 문처럼 보인다. 은색의 해바라기들이 마치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이 대형 책은 철물이 아니라 나무다. 박여숙화랑에서는 “키퍼는 1945년생으로 2차 대전이 끝난 이후 폐허가 된 유럽에 살면서 역사와 문명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대형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어온 작가”라면서 “2006년 작품으로 문명의 상징인 책으로 현재의 삶을 저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널빤지 위에 흙을 덮어 페인팅하고 알루미늄을 덧입힌 책은 낡고 오래된 느낌을 강조한다. 역사성을 표현한 셈이다. 3전시실에서는 패트릭 휴즈의 유머러스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조 형태로 구조물을 만들고 그림을 그렸다.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이기 때문에 관객이 움직이면 작품도 움직이는 듯하다. 현대 독일 조각가 쿠박과 뷜름젠 부부의 조각 ‘책더미’는 매끈한 대리석과 화강암이 양장본 표지 같은 느낌이다. 못으로 몇 줄 그어 놓으니 마치 책으로 보인다. 30일까지. (02)549-757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놈놈놈’, 아시안필름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놈놈놈’, 아시안필름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김지운 감독의 한국판 서부극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등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 영화 전문매거진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의 김지운 감독이 웨스턴 서부극을 동경해 제작한 ‘놈놈놈’이 각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면서 ‘아시아의 오스카’ 후보로 ‘놈놈놈’을 지목했다. ’놈놈놈’은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배우상, 최우수 조연상 등 총 4개 분야에 후보로 올랐다. 우수 배우상에는 ‘이상한 놈’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조연상에는 이병헌과 정우성이 각각 올라 아시아 각국 대표 배우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놈놈놈’은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들과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특히 ‘놈놈놈’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덧붙여 특별한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 신설된 신인상에는 ‘영화는 영화다’(영문명 ‘Rough Cut’)의 소지섭이 후보로 올라 아시아 영화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등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신인상을 휩쓸었던 소지섭은 이번 해외 진출로 새 한류스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던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놈놈놈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껍데기만 남은 여성부] “여성정책은 죽었다”… 한해 예산 무려 95% ‘싹둑’

    [정책진단-껍데기만 남은 여성부] “여성정책은 죽었다”… 한해 예산 무려 95% ‘싹둑’

    지난해 초 여성부는 정부조직개편의 격랑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주요 기능을 타 부처에 떼어주고 조직은 축소되면서 “간신히 목숨만 붙여놓은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2007년 1조 1994억원에서 2008년 539억원으로 1년 만에 95.5%가 줄어들었다.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한 부처의 예산 규모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성 관계 전문가들은 “여성부는 살아남았지만 지난 1년간 여성정책은 죽었다.”고 서슴없이 비판한다. ●“여성정책 30년 전으로 후퇴”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18일 “지난 1년간 여성정책 자체가 실종됐다.”고 단언했다. 여성정책이 30년 전으로 후퇴한 느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정권까지는 큰 틀에서 제도개선을 꾸준히 해왔고 호주제 폐지와 같은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성정책의 소프트웨어를 내실있게 다지는 단계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 지금 정부가 생각하는 여성정책은 하드웨어 중심”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만하면 하드웨어를 갖췄으니 여성부는 이제 필요없다.’는 게 새 정부의 관점이라는 것이다. 결국 존폐 논란 속에 살려두기는 했지만 정권 차원에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여성정책이 후퇴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일각에선 청와대를 지목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여성의제 자체가 진보적인 성격이 있는건데 청와대에선 진보적인 의제를 백안시한다. 수석회의에서 여성의제가 견제받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성부 역할축소는 여성정책 후퇴와 밀접한 연관관계에 있다. 여성부는 2005년 가족·보육업무를 맡으면서 남녀차별 개선업무를 국가인권위원회로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가족·보육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갔다. 현재 여성부는 집행부처가 아니라 ‘정책협력부처’일 뿐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여성관련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주도적으로 끌어가기엔 힘이 부친다. ●위상은 집행부처 아닌 ‘정책협력부처’ 여성부측은 이의를 제기한다.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은 “그동안 성과를 거둔 인권이나 소수자 중심 정책이란 바탕 위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여성인력개발로 정책중심이 옮아간 것”이라면서 “정책전환 초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현상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변화라는 게 급격하게 올라가다가 어느 시기에서 정체되는 시기가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른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성부 스스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정책 후퇴를 외부요인이 아니라 내부요인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여성부는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여러 정책목표를 내놓았다. 하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정책수단도 부족했다. 가령 여성인력개발을 내세웠지만 여성 경제활동인구 660만명 가운데 441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대책은 아예 없었다. 목표로 했던 성평등기본법 제정도 결국 이루지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산다 올해 예산을 살펴보면 성평등정책 관련 예산의 증가폭은 미미하다. 지난해 9500만원 규모였던 외국인성매매피해여성보호 사업은 올해 전액 삭감됐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념사업도 6억원에서 1억원으로 83%나 깎였다. 집결지 성매매여성 자활지원사업도 54억원에서 21억원으로 줄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부 업무는 여성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부차원의 협력이 필수”라면서 정부차원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3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은 보육서비스 공공성확보를 강조한게 특징이다.”면서 “3차 계획이 충실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국무회의나 여성정책조정회의 등 부처간 정책조정이 내실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여성부의 영문명칭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여성부의 존재이유는 ‘성평등’이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평등보다 여성인력개발·여성일자리창출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편중되면 ‘중복업무’ 논란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성평등을 위한 의제설정과 정책개발에 더 많이 주력해야 한다.”면서 “정부차원의 여성정책 후퇴에 대해 여성부가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미네르바는 박모씨가 아니라 금융계 7인 그룹” “아기접종비 20만원로 밀린 대부업체 이자 갚았어요” [씨줄날줄]인사청탁해 패가망신한 경우 못 봤다 ‘시들시들’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승부사’ 한화 김승연 이번엔 패 접나 명절 앞두고 암행감사 비상령…관가 ‘덜덜’
  • [김문 전문기자 인물프리즘] 모헨조다로 사진전 연 고창수 전 파키스탄 대사

    [김문 전문기자 인물프리즘] 모헨조다로 사진전 연 고창수 전 파키스탄 대사

    ‘그리하여 우리는 그대의 시인들이, 그대의 물레로 짠, 끊기고 깨어진 이야기들을 이어받아 그들의 서사시를 이어간다∼’ 영화 찍고 시 쓰고, 그러면서 외교관으로 30년 동안 세계 무대를 누볐던 고창수(75) 전 파키스탄 대사. 그의 시 ‘모헨조다로’에 나오는 대목이다. 그는 12년 전 외교관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홀가분하게 영화감독과 시인으로 살아왔고 최근에는 ‘사진작가’라는 명함을 새로 추가했다. 나이가 7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말 그대로 ‘예체능’으로 제2의 삶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바움아트갤러리를 찾았을 때 특별한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대부분 멈춘다. 도시의 건물에 투영된 인간의 군상, 또 그 반대로 투영된 도시의 구조물들에 시선이 잔뜩 고정된다. 어둠에 깔린 도시의 유리창에 반사된 석양빛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얼핏 보기엔 컴퓨터그래픽 같기도 했지만 알고 보니 엄연히 예술성이 뛰어난 사진작품이다. 소문을 듣고 여러 사진작가와 문학평론가들도 찾았다. 갤러리 벽에 내걸린 작품은 모두 20여점. 고 전 대사는 지난 12월 제1회바움문학상을 수상했고, 그 기념으로 이 상을 제정한 바움아트갤러리측에서 ‘고창수의 모헨조다로전’을 16일까지 열었던 것. 이 상은 아시아 시인회의를 이끌어오던 김광림 시인이 제정한 것으로 예술장르의 벽을 허물고 종합적인 인식을 추구하는 예술가를 기리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를 만나 우선 사진에 관한 얘기부터 나눴다. →사진촬영 기법이 독특해 보입니다. “영화적 수법을 응용한 다층 촬영 기법이라고나 할까요. 그동안 수만점의 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건물을 주제로 한 것만 골랐어요.” ●“사진으로 禪 사상 보여주고 싶어” →전시된 사진들은 주로 어떤 내용입니까. “이번 ‘모헨조다로전’은 제가 직접 제작한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독립영화 ‘모헨조다로’와 그동안 카메라 앵글에 잡힌 여러 시상(詩想)을 함께 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모헨조다로’는 인더스문명의 최대 도시였지요.” →영화감독, 시인에서 이번에는 사진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취향에 맞습니까. “사실 그동안 영화를 하면서 사진을 등한시했습니다. 영상과 시를 묶는 퓨전 작업에 몰두했지요. 요즘에는 사진이 체질에 맞고, 또 즐겁습니다. 오후에는 도시든 동네 주변 산이든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서 셔터를 눌러댑니다. 동물, 인물, 풍경 등 전부 제겐 소중한 시선의 대상들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사진렌즈의 방향은 어디로 향합니까.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선(禪) 사상, 다시 말해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는 수행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어요. 현재 시간나는 대로 작업도 하고 있고요. 또 한국의 문화를 사진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영화나 시 등 예술적 끼가 간단치 않습니다. “어릴 적부터 영화감독이나 시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외교관되기 전부터 하고 싶었던 분야였고, 또 외교관이 되고 나서도 나름대로의 장점을 살려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나이 들어 사진까지 하게 되니 더욱 인생이 즐겁지 않겠습니까.” ●1966년 김춘수 시인 등 추천으로 등단 그는 1966년 김춘수 시인 등의 추천으로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파편줍는 노래’ ‘산보로’ ‘몇가지 풍경’ 등이 있다. 특히 ‘한국의 현대시’ 1000여편을 영어로 번역해내 1990년 ‘한국문학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러는 한편 1970년대부터 독립영화작가로 활동하면서 ‘렌즈를 통해 어둡게’ ‘햇빛속의 손’ 등 15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으며 지난해 9월 서울국제실험영화제에 그가 만든 영화 6편이 초대될 정도로 이 방면에는 프로급이다. 1934년 함남에서 출생했으며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965년 외무부에 들어갔다. 이후 주 에티오피아대사, 주 시애틀총영사, 국제문화협력대사, 주 파키스탄대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시인협회, 한국영화학회, 외교협회 회원, 다시올문학 고문 등으로 있다.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태지, 영화같은 ‘휴먼드림’ 풀버전 공개

    서태지, 영화같은 ‘휴먼드림’ 풀버전 공개

    서태지의 8집 첫 싱글 활동의 마지막 프로젝트였던 ‘휴먼드림’ 뮤직비디오가 오늘(15일) 공개 됐다. ’휴먼드림’은 러닝타임 총 11분으로 영화를 넘나드는 웅장한 스케일과 특수효과를 자랑하며 인간의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스토리를 갖춘 뮤직비디오다. 구랍 12일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공개됐던 6분 길이의 ‘휴먼드림’(에피소드 1) 이후 오늘 드디어 그 결말을 보여 주게 된 것. ’휴먼드림’의 뮤직비디오는 서태지의 8집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를 계속 제작해온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최상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뮤직비디오 시나리오 작업에만 2개월을 소요했으며 시나리오가 나온 뒤 한 달 동안의 분석 기간을 거쳤다. ’쫄핑크맨 거리동영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먼저 유명해진 ‘휴먼드림’의 뮤직비디오는 아이가 없는 가정에 휴머노이드 소년이 입양된 후 벌어지는 과정을 담아냈다. 촬영 전부터 이미 많은 화제를 낳았던 ‘휴먼드림’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5억여원의 제작비가 소요됐다.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영화에 나올 법한 폭파 신과 새로운 영상기법을 사용했다. 뮤직비디오 ‘휴먼드림’은 현대문명이 고도화 될수록 고립돼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미래의 두 아이(인간아이와 사이보그)의 엉뚱한 시도로 인해 발생된 사건을 통해 인간의 진정성을 뒤돌아보고자 기획됐다. 현재 서태지는 두 번째 싱글앨범 준비와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봉사할수록 행복해지는 건 오히려 나였죠”

    “봉사할수록 행복해지는 건 오히려 나였죠”

    “그저 제 힘이 필요한 사람과 어울렸을 뿐인데 오히려 행복해지는 건 제 자신이었습니다.” 멀리 남미 페루에서 대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다 일시 귀국한 채태일(50)씨는 8일 2년 남짓 해외자원봉사활동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대학 강의 끝나면 달동네로 달려가 그는 지난 2006년 한국국제협력단(KO ICA)의 해외봉사단에 선발돼 그해 10월부터 쿠스코 국립종합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유압공학, 재료역학, 생산계획·관리 등에 대해 주 18시간 강의와 실험·실습을 하며 현지 학생들과 땀을 흘렸다. 강의가 끝나면 학교 주변의 달동네로 달려가 빈민촌 아이들과 어울렸다. “어려운 사람들 도와 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서 좋고 그것을 통해서 더 많은 걸 느끼고 깨닫게 됐으니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의 ´나눔과 베품 바이러스´는 현지 TV·신문 등을 통해 모두 6차례 소개됐다. →해외자원봉사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직장을 그만둔 지난 2005년 우연히 TV에서 해외자원봉사자 활동을 소개하는 걸 보고 정체성·존재의 의미 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가족들에게 해외자원봉사 계획을 밝히니 하나뿐인 아들은 찬성했지만 아내는 반대하다 뒤늦게 마음을 바꿨다. 평소 남편의 인생항로를 확 열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진 듯하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는 가정 풍토가 있었고 가족들과 봉사활동을 해왔다. →가정을 책임져야 할 40대 중반의 나이에 그런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철강회사를 20년 동안 다니면서 집 한채를 장만했고 아내는 고교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페루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KOICA 해외자원봉사단에 응모해 합격한 뒤 4~5개월 정도 교육을 받았다. 기계분야 근무지로는 페루와 에티오피아가 있었다. 평소 잉카 문명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페루를 선택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와 일본어를 익힌 것이 많은 힘이 됐다. 페루에서 처음에는 영어로 강의를 했지만 현재는 스페인어로 가능하다. 나름대로 언어에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1년 더 봉사 후 유엔 활동 모색 →앞으로 계획은. -페루 현지에 멕시코 성당 소속의 루카스라는 한국인 신부가 있다.학식과 덕망이 있는 분이지만 낮은 자세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그 분을 보면서 저런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마음 먹고 봉사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아내가 만류했지만 내가 안 가면 나눠줄 수 없다고 설득했다. 아내도 함께 가길 희망했지만 KOI CA 규정상 부부가 동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그래서 앞으론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유엔에서 활동하는 것을 모색하려 한다. →쿠스코는 어떤 곳인가. -리마가 스페인 정복자가 세운 수도라면 쿠스코는 잉카 문명의 중심지로 잉카 제국의 수도라 할 수 있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마추피추도 쿠스코에 있고 문화의 도시로 연중 국제행사가 열린다. →해외자원봉사자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외국은 대부분 다문화 사회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는 조약돌이라고 생각한다. 시냇물에 씻겨 내려가고 마지막에 남는 것이 조약돌이다. 남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고 남은 조약돌은 아름답고 향기가 난다. 임태순 편집국 부국장 stslim@seoul.co.kr
  • [서울광장] 내 아픔 내 상처가 더 깊다고?/황진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내 아픔 내 상처가 더 깊다고?/황진선 논설위원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선생이 그랬다.수업 태도가 나쁜 학생들을 불러내 따귀 때리기 대결을 시켰다.처음엔 서로 살살 때리지만 어느 순간 한편이 더 세게 맞았다고 생각한다.그러면 서로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보수 우파의 논리를 대변해온 소설가 이문열씨가 지난 연말 공무원을 상대로 한 특강 내용이 한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우리 사회가) 아무런 감정이 없는 두 아이를 불러다 마주 보고 따귀를 때리게 하던 옛날 체벌 방식처럼 지식인에게 따뀌 때리기를 시킨 것은 아닌가 싶다.장난처럼 주고받던 따귀 때리기가 나중에는 전력을 다해 하게 되는 것처럼 10년간 내 논리가 이런 식으로 과장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이문열씨 기사를 읽고 소설가 박범신씨가 절필 선언 후 다시 문학으로 돌아온 과정을 담은 2003년의 산문집 ‘사람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일’을 펼쳤다.그는 그 시절 몇차례 히말라야를 다녀왔다.“나는 번번이 눈시울을 붉혔다.너무나 하찮은 일들로 받았던 너무나 큰 상처들,너무 사소한 박탈감에 너무 악쓰면서 소리쳤던 분노들,너무도 작은 이들 때문에 너무도 소중한 사랑을 저버렸던 나의 ‘죄’를 나는 그곳을 걸으며 보고 확인했다.히말라야는 내게 본성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두 편으로 갈려 따귀 때리기를 하면서 제 아픔,제 상처만 크다고 분노하고 악을 쓰고 있다.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극한대결을 계속하고 있는 정치권도 그 한 예다.정치권 탓만 할 게 아니다.여야 모두 여기서 밀리면 지지층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언론도 그렇다.같은 사안을 두고 정반대로 보도하는 것을 거의 매일 목격한다.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종부세 위헌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보도를 보자.한 보수신문은 1면에 ‘노무현 정부 종부세 대못 뽑혔다’라고 제목을 뽑았다.진보성향의 한 신문은 ‘헌재는 결국 강부자 편이었다’고 했다. 도법 스님이 최근에 낸 생명평화 이야기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은 자아·가족·국가·종교·이념의 관점에서 편을 나누어 자유·정의·평화의 이름으로 상대를 죽이고 평화를 파괴하며 질주하고 있는 것이 현대문명이라고 진단한다.그리하여 존재의 실상은 너와 나,개인과 전체,집단과 집단,인간과 자연 등 모두가 그물의 그물코처럼 따로이면서 함께이고,함께이면서 따로이므로 생명그물의 정신대로 내 생명을 존재하게 해주는 상대 생명을 존중해야 삶이 평화롭고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얘기한다.스님은 이기적 욕망과 이분법적·대립적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해온, 우리 문명사의 실체론적 세계관을 버리고 생명의 그물,즉 관계론적 세계관을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문명과 사회구성원리를 화두 삼아 신영복씨가 2004년에 낸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의 처방도 다르지 않다.그는 유럽근대사의 구성원리가 존재론인 데 비해,공자 맹자 노자 등이 주창한 사회구성원리는 관계론이라고 얘기한다.존재론은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개별적 실체성이 있으며 부단히 자기를 강화해가는 운동원리를 갖는다고 한다.반면에 관계론은 모든 존재는 배타적 독립성이나 정체성이 아니라,최대한의 관계성이 본질이라고 말한다.관계론은 나만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은 찾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가 관계론의 메시지만 이해해도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두책의 일독을 권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희망의 남극을 가다] 빙하 속 공기분석 지구기후 비밀 푼다

    │킹 조지 박건형특파원│탐험가들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에게도 남극은 미지의 대상이자 연구해야 할 목표로 각광받는다. 남극에 있는 세계 각국의 기지가 단순히 ‘영유권’을 위한 알박기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실제로 과학자들은 1957년 7월1일부터 1958년 12월31일까지 지속된 국제 지구물리의 해(IGY) 이후 본격적인 극지 연구에 뛰어들어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50여년에 불과한 시간은 지구 탄생 45억년 동안 쌓여온 극지의 신비를 밝히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 연구진을 포함해 수천명의 각국 과학자들은 남극에서 과거의 신비를 캐내고 미래의 흐름을 알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분주하다.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가장 탐내는 것은 빙하다.특히 오래된 빙하일수록 더 가치가 높다.남극의 얼음은 물이 언 것이 아니라 눈이 다져져서 만들어졌다.이 때문에 얼음 속에는 눈이 쌓일 당시의 공기가 보존돼 있고,이 공기를 분석하면 그 당시의 기후를 알 수 있다. 세종기지 21차 월동대 홍종국 대장은 “남극의 얼음을 연구하는 것은 지구의 과거 기후를 기록한 역사책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동남극 내륙 고원지대에 있는 러시아의 보스토크 기지에서는 1970년대부터 얼음을 뚫기 시작해 1998년 1월까지 20여년에 걸쳐 3623m의 구멍을 뚫는 데 성공했다. 이 때 얻은 얼음은 무려 42만년 전의 얼음으로 과학자들은 이를 분석해 지구에 10만년 주기로 네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남극점이 지구의 남쪽 끝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여섯 달 동안 밤이나 낮이 계속되기 때문이다.태양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6개월간의 여름철에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섯 달 내내 관측이 가능하고,겨울철에는 천문학자들이 그 뒤를 이어받는다. 무엇보다 과학자들은 극지연구의 중요성으로 극지의 환경변화가 문명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꼽는다.남빙양의 기후나 해류변화는 남반구를 거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몇 년 전 있었던 남극의 한파에 브라질의 커피나무가 모조리 얼어죽는 일이 대표적인 예다.남빙양의 해류 변화는 적도 갈라파고스 근해까지 움직이고, 이는 다시 북반구로 영향을 미친다. 홍 대장은 “굳이 먼 곳에 있는 남극을 왜 연구해야 하느냐고 묻는 식의 질문은 무지의 소산에 불과하다.”면서 “전 세계 각국의 움직임에 발맞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itsch@seoul.co.kr
  • “매머드는 운석 충돌로 사라져”…추가 증명

    “매머드는 운석 충돌로 사라져”…추가 증명

    매머드와 북미지역 원시 문명이 우주에서 온 운석 충돌의 영향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는 가설의 증거가 추가로 증명됐다. 미국 오리곤대학 더글라스 케넷 교수 연구팀은 오하이오주와 인디애나주 등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와 광물질들을 투과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비슷한 연대에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학잡지 사이언스를 통해 밝혔다. 케넷 교수는 “이 물질들의 생성 연대는 1만 29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소빙하기(Younger Dryas period)의 시작시기인 약 1만 3000년 전과 거의 겹치는 것”이라며 이번 연대분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는 운석 충돌로 다이아몬드와 같은 귀금속들이 비처럼 쏟아졌으며 기후가 급변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주목받고 있다고 BBC 등 해외언론들은 전했다. 소빙하기는 매머드와 같은 대형 동물들이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로 북미 지역의 원시문명인 클로비스 문명이 사라진 계기로도 알려져 있다. 케넷 교수의 아버지이자 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제임스 케넷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분석한 다이아몬드들은 지구 표면에서 일반적인 과정으로 생성된 것과는 분명히 달랐다.”며 “이는 당시 지구에서 뭔가 대단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소빙하기 광물질 침전층 (오리곤대학)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즈니 ‘곰돌이 푸’ 상표등록 승소

    미국 디즈니의 캐릭터 ‘곰돌이 푸’의 영문명 ‘WINNIE THE POOH(위니 더 푸)’를 출원상표로 등록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빨간 티셔츠를 입은 노란 곰돌이 푸는 말수가 적지만 화도 내지 않고 항상 도움을 주는 착한 디즈니 캐릭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푸’라고만 알려져 있지만,곰돌이의 본명은 ‘위니(Winnie)’이다.위니는 실존한 새끼 흑곰인데,제1차 세계대전 때 엄마를 잃고 런던동물원에 맡겨졌다.네 살배기 로빈은 동물원에서 만난 위니를 끔찍이 사랑했고,동화 작가였던 아빠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아들을 위해 곰돌이를 소재로 한 그림책 ‘Winnie-The-Pooh(아기곰 푸)’를 출간했다.영어 원재는 ‘Winne the Pooh’였다.2007년 1월 디즈니는 ‘WINNIE TH E POOh’를 상표로 등록해달라고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했다. 그러나 특허청은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이미 등록된 이랜드의 곰 캐릭터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TEENIE WEEIE)’와 위니가 반복된다는 이유에서였다.디즈니는 이에 불복,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감찰관 박시종△국책과제감사단장 이종철△연·기금감사〃 정태문△감사원(교육) 김진해 김상윤◇고위감사공무원 전보△재정·조세감사국장 박수원△산업·금융감사〃 홍정기△건설·환경감사〃 성낙준△공공기관감사〃 민병렬△사회·문화감사〃 윤영일△행정·안보감사〃 원유승△자치행정감사〃 유구현△특별조사〃 이욱△감사청구조사〃 안장근△원장비서실장 송기국△심의〃 신언성△공보관 김영호△민원심의관 성기택△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정상환△〃 전문위원 신재극△감사원(파견 등) 서수열 김판현 염차배 김종원◇고위감사공무원 직무대리△감사·국제기획관 이세도△대전사무소장 김충환△심사심의관 김정하◇3급 승진△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조규호<건설·환경감사국>△제1과장 박용길△제2〃 김형원<공공기관감사국>△제1과장 황상길△제3〃 정을영<국책과제감사단>△제1과장 심호<사회·문화감사국>△제1과장 최영진△제2〃 조동호△제3〃 김일태<특별조사국>△총괄과장 김병석 △기획담당관 손창동△감사원(파견 등) 권형중 서수석 신민철 서홍덕◇과장 승진 <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장 이도승△조사2〃 박찬기<기획관리실>△결산담당관 최성호△성과관리〃 김경호△지식관리〃 마광열<심의실>△법무담당관 이철진△조정〃 오종석△심사1〃 최채우△재심의〃 정상복<공보관실>△공보담당관 김기영<감찰관실>△감찰담당관 이수성<감사교육원>△교수부 감사교육과장 유병찬△〃 회계교육〃 정상우△연구부 연구1팀장 김명운 △감사원(파견) 정경중◇과장 전보 <재정·조세감사국>△제1과장 정길영△제2〃 박찬석△제3〃 이재구△제4〃 홍광표<산업·금융감사국>△제1과장 구자홍△제2〃 이해인△제4〃 유희상<건설·환경감사국>△제3과장 황장호△제4〃 최대선<공공기관감사국>△제2과장 금만수△제4〃 허웅△제5〃 박종풍<사회·문화감사국>△제4과장 이익형△제5과장 진유조<행정·안보감사국>△제1과장 강경원△제2〃 최기정△제3〃 정경순△제4〃 원성희<자치·행정감사국>△제1과장 김상곤△제2〃 한현철△제3〃 이홍복△제4〃 정정수△제5〃 서기원△제6〃 현창부<특별조사국>△조사1과장 신해철△조사2〃 조경학△조사3〃 김수열△조사4〃 이필광<감사청구조사국>△총괄과장 한정수△제3〃 이효선△제4〃 문린곤<국책과제감사단>△제2과장 전광춘△제3〃 장인출<연·기금감사단>△제1과장 남궁기정△제2〃 김성홍<기획관리실>△국제협력담당관 이시우<심의실>△심사2담당관 남주성<감사교육원>△행정과장 조성환<감사연구원>△연구기획실장 이병률△연구부 연구2팀장 이상협△감사원(파견 등) 이재덕 김경혜 이남구◇4급 승진 <재정·조세감사국>△제1과 이철수△제2과 박석진<산업·금융감사국>△제2과 백철우△제3과 김중훈<공공기관감사국>△제4과 민근홍<사회·문화감사국>△제1과 장양국<자치·행정감사국>△제3과 이재홍<특별조사국>△조사1과 김용걸<감사청구조사국>△총괄과 배재일△조사1과 유흥수△조사3과 박영철<기획관리실>△기획담당관실 김동석△결산담당관실 임서수<심의실>△조정담당관실 양주석 이진종 라윤준△심사2담당관실 김병림 오재도 정재종 △원장비서실 심재곤△감사연구원 연구기획실 정의탁 ■외교통상부 ◇과장급 △외신담당관 임정택△기획재정〃 김경한△행정관리〃 박종석△정보화〃 오성교△일본과장 정병원△중국〃 정재남△아세안협력〃 정병후△북미2〃 김준구△중미카리브〃 오동일△중유럽〃 김동기△중동2〃 이상열△아프리카〃 최성수△유엔〃 박상훈△인권사회〃 조태익△정보분석〃 신성철△인도지원〃 이재완△조약〃 배종인△영토해양〃 유기준△문화예술사업〃 조재철△문화교류협력〃 이은철△재외동포〃 권기환△재외국민보호〃 김유철△북핵협상〃 박용민△통상기획홍보〃 윤상수△다자통상협력〃 정해관△경제공동체〃 백범흠△통상투자진흥〃 장제학△경제기구환경〃 서상표△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 김희상△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직무대리 홍승인△외교안보연구원 총무과장 박환선△〃 교학〃 김성수△감사팀장 전승민 ■국토해양부 ◇전보 △항만유통과장 이상일△포항국도관리사무소장 김태복△충주〃 김종진△광주〃 이정만 ■국가보훈처 ◇전입 △광주지방보훈청장 장갑수(1.5일자)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직무대리 송광조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서장 전보 △영등포 유건철△마포 허종범 ■경기도 ◇4급 전보△감사관실 감사담당관 김영식△〃 조사〃 이용희△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단장 이부영△경제투자실 녹색에너지정책과장 김성재△〃 고용정책〃 윤병집△〃 테마파크추진단장 송유면△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 오택영△〃 인사행정〃 최원호△환경국 환경정책〃 이용섭△교통건설국 재난관리〃 김상배△도시주택실 공간정책기획단장 배수용△가족여성정책국 보육정책과장 김한섭(金漢燮)△기획행정실 기획행정담당관 윤항덕△〃 군관협력〃 김건중△〃 북부발전전략추진기획단장 남기산△경제농정국 산업경제과장 유인선△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천성기△의회사무처 윤석환△인재개발원 역량개발지원과장 박병선△〃 e러닝센터장 정상균△경기도시공사 파견 이태삼△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육파견 연제찬△지방행정연수원 〃 이재문 류흥수 최정춘 이기택△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단 지방행정연수원 〃 전재식△경제투자실 고용정책과 지방행정연수원 〃 김복운△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 통일교육원 〃 유한욱△농정국 농산유통과장 안수환△교통건설국 도로계획〃 김한섭(金韓燮)△도시주택실 택지계획〃 이의재△〃 신도시개발〃 김준태△경제농정국 축수산산림〃 이종갑△교통도로국 도로철도〃 홍창호△제2축산위생연구소장 김만중△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오염총량과장 양정모△건설본부 하천〃(전입) 김세중△도시주택실 신도시개발과 경기도시공사 파견 이계삼◇4급 승진△행정안전부 전출 이재성△시흥시 〃 안광현△기획조정실 비전기획관(직무대리) 이희준△〃 법무담당관(〃) 류인권△경제투자실 교류통상과장(〃) 이문행△문화관광국 콘텐츠진흥과장(〃) 최계동△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장(〃) 김태정△〃 관광산업과장(〃) 오동희△〃 사회복지과장(〃) 조형근△교통도로국 교통과장(〃) 류호열△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한태석△의회사무처(4급 요원) 김관수 이세정△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직무대리) 박덕순△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과장(〃) 조광오△한국지역진흥재단 파견(4급 요원) 조선행△복지건강국 장애인복지과장(직무대리) 노완호△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장(〃) 김충범△농정국 축산과장(〃) 서상교△도로사업소장(〃) 이재영△국가건축정책위원회 파견 염준호 ■전북도 ◇승진 △투자유치국장직무대리 이현웅 ◇전보△의회사무처장 문명수△새만금환경녹지국장 박준배△문화체육관광국장 유기상△농수산식품국장 강승구△공무원교육원장 유기혁△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이환주 ■전남도 ◇지방이사관 승진△도의회 사무처장 이종범◇지방부이사관 승진△경제과학국장 정병재△투자정책〃 송영종△종합민원실장 배양자◇지방부이사관 전보△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박내영△농림식품국장 임영주△기획조정실 미래전략기획단장 나승병△순천시 부시장 양복완△공로연수 고근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부장급△특성분석지원단장(겸직) 박종구◇센터장급△화학분석센터장 이연희△나노재료분석〃 김긍호△전통과학기술〃 이정일△경영기획실장 오건택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신고리제1건설소장 황상철△월성본부 신월성건설소장 이웅권△고리본부 신고리제2건설소장 이주백△울진본부 제2발전소장 박병주△방폐장건설처장 이용래△울진본부 지역협력처장 조창국△원자력발전기술원 건설기술실 수석연구원 김병섭△입지관리실장 유춘기△고리본부 신고리제1건설소 기전부소장 이종찬△기획재무처장 강호린△원자력정책〃조병옥△정비기획〃이태호△안전기술〃강덕구△건설〃정영익△건설기술〃정효선△방폐물사업〃전제근△고리본부 제2발전소장 이종배△영광원자력본부장 심규열△〃제1발전소장 강재열△월성원자력본부장 노명섭△〃제2발전소장 김원동△울진원자력본부장 염택수△한강수력발전처장 조경석△원자력발전기술원 이용태△품질보증실장 김세태 ■한국공항공사 △기획조정실장 안광엽△경영관리〃 오승철△홍보〃 박순천△인사관리〃 박해연△운영지원〃 신종균△안전보안〃 서정만△건설관리〃 문성돈△공항선진화 TF팀장 박담용<지역본부>△서울 운영단장 김종형△서울 기술〃 장세훈△제주 운영〃 장인욱<지사장>△청주 이진익△무안 김종성△광주 고갑무△여수 조진현△사천 박생기△군산 염용범△원주 이영섭△해외사업TF팀장 홍기효△공항R&D TF〃 조희형△R&D사업센터 항행R&D TF〃 이창우<기획조정실>△전략기획팀장 김태한<경영관리실>△조직법무팀장 남흥섭△마케팅〃 이미애<인사관리실>△인적자원팀장 장호상△사회공헌TF〃 지상섭<운영지원실>△운영계획팀장 임귀섭△재무관리〃 한규웅△서비스개발〃 주민식<안전보안실>△항무계획팀장 함영주△보안계획〃 최광엽<건설관리실>△공항시설팀장 정세영△건설사업〃 이현성△공항계획TF〃 배선웅<서울지역본부>△운영단 지원총괄팀장 이찬두△운영단 운영계획〃 문기학△운영단 재무관리〃 이길은△운영단 고객지원〃 한열전△운영단 의전 TF〃 이성기△시설단 환경관리〃 유형종△기술단 전력시설〃 고상봉△기술단 항공등화〃 이창섭△기술단 항공통신〃 강상준△기술단 레이더관제〃 박의원<부산지역본부>△운영단 보안관리팀장 홍원표<제주지역본부>△운영단 지원총괄팀장 정광식△시설단 항무〃 김태수<대구지사>△운영팀장 최병기△시설〃 김한주<울산지사>△시설팀장 김만복<청주지사>△운영팀장 장순자△시설〃 김선옥<무안지사>△운영팀장 정덕교△시설〃 임영희<광주지사>△운영팀장 이항구<여수지사>△운영팀장 이종명△시설〃 박영진<포항지사>△운영팀장 이정문△시설〃 이종봉<항로시설본부>△통신팀장 박홍만△부산표지소장 안병완△대구〃 장형주<항공기술훈련원>△시설팀장 윤용호△교수 정군현 조광식<서울지역본부>△통합연대장 김길연<비서팀>△팀장 김용문 ■서울경제 △편집국장 김인영△광고국 국장대우 김춘식 ■아리랑국제방송 △경영본부장 이염 ■한국한의학연구원 ◇본부장 △선임연구본부장 신현규(표준화연구본부 한약EBM연구센터장 겸직)△표준화연구〃 최선미(침구경락연구센터장 〃)△한의융합연구〃 김진숙(당뇨병연구센터장 〃)△전통의학정보연구〃 송미영(정보연구센터장 〃)△체질의학연구〃 김종열(체질생물학 의공학연구센터장 〃)◇부장△행정부장 마천△전략기획〃 이웅용△감사〃 강유훈◇센터장△전통의학정보연구본부 문헌연구센터장 안상우△선임연구본부 한약품질관리〃 고병섭△표준화연구본부 한약자원연구〃 김호경△한의융합연구본부 중풍연구〃 방옥선△〃 신한방제제연구〃 마진열△체질의학연구본부 체질의학임상연구〃 이시우◇팀장△선임연구본부 연구정책팀장 이치훈△전략기획부 기획예산〃 소주영△〃 성과홍보〃 김대영△행정부 총무〃 손형국△〃 시설안전관리〃 강기석△〃 회계〃 이영보△〃 전산정보〃 이선우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신기술창업센터 본부장 최병훈△서울글로벌센터 부관장 김재화△DMC본부장 직무대리(DMC운영기획팀장 겸직) 이동희◇팀장△DMS반 김석범△생활지원 유미옥△첨단기업지원 이진수△창업교육 전승수△국제통상 강만구△산학협력지원 김종식△게임 문종현△공동화사업운영반 박진영△지식재산반 유연수△만화캐릭터팀 이경배△애니 이광열△SETEC사업 정상헌 ■대한전기협회 ◇2급 승진 △인증심사팀장 이성근△화력〃 안영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기획처장 박찬길△연구개발〃 김수정 ■보령제약 ◇전무 승진 △영업마케팅 본부장 김영하△메디코마케팅본부 전용관 ◇상무 승진△중앙연구소장 단현 ◇상무보 승진△전략기획실장 이훈규△중앙연구소 합성연구실장 김지한 ■코스맥스 ◇이사 승진 △생산본부 황성욱△마케팅〃 이상인△중앙연구소 박명삼 ■대한생명 ◇본사 부서장 △방카슈랑스사업부 조훈제△AM〃 김연식△GFP〃 윤병철△소매금융〃 윤남균△고객서비스팀 조익환△경영기획팀 박지현△경영관리팀 김경호△채널기획팀 임동필△영업교육팀 박상빈△상품개발팀 남효성△리스크관리팀 김운환△감사팀 조중욱 ◇지역본부장△강북 이수균△강남 김기주△경인 김해룡△중부 장욱△광주 최광선△부산 이상석 ◇지원단장△명동 김종희△종로 김종문△구리 김종권△용인 정석식△강원 안영규△송파 송만의△부평 정기섭△안산 김현상△안양 유호근△대전 신연철△강동 박재홍△남부 정순철△안동 나채범△대구 김상주△제천 김태수△수성 여상훈△마산 윤재수△창원 정학수△서면 이영찬△울산 윤균식△진주 안종훈△해운대 하중식 ■알리안츠생명 ◇신규 선임 △운용부문 부사장 올리버 리비히 ◇전보△경영지원부장 정병우 ■코스콤 ◇승진 <부장> △SI영업팀 김창수△선물매매팀 이재규△지속성장경영TF팀 석동한△인력개발팀 홍창영 <부부장>△시스템운용팀 김철호△영업지원팀 유영권△네트워크팀 임채선△증권솔루션팀 최기우 정동욱△총무팀 최홍범△PB업무팀 김명수△인력개발팀 윤재곤 ■키움증권 ◇상무 △최창민 ◇팀장△경영지원본부 결제업무팀 김영수△IB사업본부 투자금융팀 김영국 ◇부장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김상구△IB사업본부 투자금융팀 구성민 ◇차장△IB사업본부 투자금융팀 정현훈 정동준
  • 스탈린·히틀러, 같은 듯 다른 ‘20세기 쌍둥이 독재자’

    스탈린·히틀러, 같은 듯 다른 ‘20세기 쌍둥이 독재자’

    1941년 6월22일 독일은 180만 병력을 투입해 소련을 기습공격했다.독일군은 2개월 이내에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히틀러의 계획에 따라 키예프,레닌그라드,모스크바로 진격했다.하지만 막강한 소련군에 막혀 전쟁은 4년이나 지속됐고,상황은 역전되어 1945년 4월 스탈린의 붉은 군대가 베를린을 점령했다.히틀러의 최대 적수는 미·영 연합군을 이끈 처칠이나 루스벨트가 아니라 동시대 최악의 독재자로 쌍벽을 이룬 스탈린이었던 것이다. 히틀러(1889~1945)와 스탈린(1879~1953).역사에서 가정은 무의미하다지만 두 사람이 서로 싸우지 않고 협력했더라면 어땠을까.아마도 세계의 운명은 한층 비참하고 끔찍했을 것이다.실제 스탈린과 히틀러도 이런 생각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스탈린은 “독일인과 함께했다면 우리는 무적이었을 것”이라고 했고,히틀러는 “양측에서 냉철한 현실주의의 정신을 지녔다면 영구적으로 동맹할 수 있는 상황을 창조했을지도 모른다.”고 술회했다. 1939년 독·소불가침조약에도 불구하고 히틀러는 왜 스탈린과 정면대결을 벌였을까.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의 ‘독재자들’(조행복 옮김,교양인 펴냄)은 두 체제의 성립 배경과 작동 방식,이데올로기적 지향의 닮은 점과 차이점을 다면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 같은 물음에 해답을 제시한다. 두 독재 체제는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라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발판으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패전 후 러시아는 차르 제국에서 공산주의 공화국으로,독일은 권위주의적 제국에서 의회제 공화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폭력과 경제 위기가 촉발됐다.공통으로 발생했던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소련에서는 부르주아를 파멸시켜 혁명에 유리하게 작용했고,독일에서는 파산한 예금주들의 분노가 히틀러식 민족주의의 등장에 기여했다.공산주의 소련과 1914년 전쟁을 일으킨 독일은 국제 사회로부터 천민 취급을 받았으며,고립감 때문에 한층 더 극단적인 형태로 나아갔다.이것이 결국 독재 체제를 출현시켰다. 국가 운영에서도 비슷했다.대중의 지지를 구하고 유지한 방식,국가의 억압을 확립하고 법률 제도를 파괴한 방식,문화의 전유와 착취,대중적 군국주의의 표현과 총력전 수행에서 그렇다. 하지만 두 체제 사이에는 타협할 수 없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었다.스탈린은 공식적으로 공산주의 유토피아의 건설을 공언했지만 히틀러와 국가사회주의는 마르크스주의를 혐오했다.히틀러는 볼셰비즘을 서구 문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적(主敵)으로 보았다.반면 스탈린은 히틀러의 독일을 가장 위험한 제국주의 국가로 믿었다.독재자의 DNA를 공유했던 두 사람 사이에는 이처럼 한쪽을 파멸시켜야 한쪽이 살아남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책은 1990년대 이후에 발굴된 수많은 통계와 연구논문들,독재 체제를 살았던 실존 인물들의 증언과 기록 등 방대한 자료 분석을 근거로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그 중에서도 두 독재자가 어떻게 그토록 대중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는지를 분석한 대목은 흥미롭다. 지은이는 독재자와 국민의 관계가 복잡하고 양면적이었으며 때로는 모순되기도 했다고 지적한다.국민들은 오랫동안 정치적 불안정과 내전,폭력,경제적 궁핍의 시절을 보냈다.위기에서 구해 줄 영웅을 갈구했고,두 지도자는 이들의 심리적 불안정과 지도자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스탈린과 히틀러의 독재 체제가 대중의 갈채와 참여,무제한의 권력에 대한 매혹이 길러낸 대중주의적 독재체제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위기는 진정한 영웅을 만들기도 하지만 최악의 독재자를 탄생시키기도 한다는 역사적 사실은 총체적 경제난국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는 이때,다시금 되돌아봐야 할 교훈이 아닐까.4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들로어 전 佛재경장관에 듣는다]“각국 개혁·협력 잘되면 내년부터 경제리듬 회복”

    [들로어 전 佛재경장관에 듣는다]“각국 개혁·협력 잘되면 내년부터 경제리듬 회복”

    │파리 이종수특파원│2009년 유럽의 최고 화두는 경제 위기와 유럽 통합이다.경제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해법은 무엇인지 등 지구촌 보편의 관심에서 유럽도 자유로울 수 없다.눈을 유럽의 특수성으로 돌리면 유럽 대륙의 정치적 통합이 답보 상태에서 벗어날지도 주요 관심사다.두 이슈에 대해 가장 적절한 지혜를 줄 수 있는 유럽의 ‘큰 정치인’ 자크 들로어(84)를 지난 연말 만났다.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시절 두 차례 재경부장관을 역임하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지낸 그의 전망과 해법을 들어봤다. ■ 경제위기 해법은 3주 동안의 접촉 끝에 힘겹게 자크 들로어를 만난 곳은 파리 7구 그르넬 113에 있는 ‘고용,수입 및 사회연대 위원회´ 건물.그는 위원장 접견실로 직접 나와 기자를 맞았다.대정객은 세월의 흔적이 무색할 정도로 꼿꼿하게 인터뷰에 응했다.경제장관을 두차례 역임한 지혜를 바탕으로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은 통제 불능에 빠진 광기의 금융 시스템이라고 진단했다.또 주요 해법으로는 ‘경제안전보장 이사회 창설´ 및 ‘세계의 공조´를 제시했다. 기자가 “인터뷰를 녹음해도 되겠냐.”고 묻자 “나도 녹음할 텐테….”라고 말했다.이유를 물었더니 “당신을 믿지만 내가 말한 내용이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먼저 “경제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고 질문했다.그러자 “나는 점쟁이가 아닌데….”(웃음)라며 “커피잔에 몇방울 남은 커피 흔적으로 미래를 전망하려고 시도하는 습관을 갖고 있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원인을 잘 분석하고 적절한 개혁을 시행하면서 지구촌 차원의 협력이 잘 이뤄진다면 현재의 위기는 제한되고 2010년부터 리듬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메이도프 스캔들은 도덕의 문제” 2009년에도 여전히 힘들겠네요라고 물었더니 “물론”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5월에 일간 르 몽드에 실린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와의 대담 기사(‘광기의 금융이 우리를 지배해서는 안된다’)에서 국제 금융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한 바 있는데,최근 소식은 우리(경제 전문가)를 당황스럽게 한다.”며 버나드 메이도프 사례를 지적했다.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메이도프 스캔들은 정치·경제적 비판이 아니라 도덕의 문제”라며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보지도 않았다는 말인지 참 당혹스럽다.이런 스캔들이 되풀이되면 국민들에게 설명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무척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그는 대안으로 “금융 활동의 성공을 지향하면서 실물 경제 등을 희생하지 못하게 명백한 규율들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에 한번 경제 정상회담 열어야” 경제위기를 낳은 배경과 관련,그의 분석은 막힘이 없었다.“경제 균형이라는 전통적 시각에서 보면 우리는 벌써 위기 상황 속에 놓여 있었다.선진국에서는 상품·서비스뿐 아니라 임금 부문에서의 심한 경쟁 때문에 최근 몇년간 생활수준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등은 소비 대출,부동산 대출 등을 활용했고 이로 인해 많은 국가가 부동산시장의 위기를 겪었다.주택 및 건축 부문이 생산과 경제활동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현재 경제 위기와 1997년 경제 위기 모두 은행권의 안이한 통화관리 관행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했다. 사회주의자인 그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자본주의 본연의 문제로 돌리지는 않았다.“패배를 한 것은 본래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이데올로기화된 금융패권 체제와 시장의 군림 체제이다.특히 시장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현재의 터무니없고 비참한 상황을 낳았다.”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 달라고 하자 두가지를 강조했다.첫 대안은 경제안전보장이사회 창설이었다.그는 “1993년 유엔에 경제안전보장이사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세계무역기구 등의 입장을 청취하자는 취지였다. 1년에 한 차례 경제 정상회담과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경제 상황을 진단· 평가하고 그 결과를 경제안전보장이사회에서 주시하자는 것인데,이 주장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른 해법으로 “G20으로 명명되는 국가들이 모여서 급한 해결책을 찾은 뒤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국제 규율들 속에서 진전을 이뤄 현재 벌어진 위험들을 막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제위기로 보호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잊지 않았다.“경제 위기 뒤 보호주의가 복귀할 위험이 있는데 첫 희생자는 가난한 국가들이 될 것이다.또 일부 국가가 자국 은행에 특혜를 줘 경쟁의 불균형과 파행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국가간 갈등이 커질 것이다.1929년 경제 위기 이후 자국 보호주의 경향을 상기해 보라.보호주의가 도래하면 전쟁은 멀지 않다.” ●예산 균형 맞추는 미국 역할론 강조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 위기 탈출과 관련,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미국이 세계 경제 쇄신에 기여하려면 미국인들이 저축을 늘리고 대출을 줄여,예산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하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 거액을 투입해야 하는 현 시점에 어떻게 이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가 딜레마다.미국에 당장 합리적 균형을 찾을 것을 요구할 순 없겠지만 언젠가는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다.” ■ 유럽통합 전망은 경제 위기에 이어 화제는 유럽 통합으로 나아갔다.지난해 아일랜드가 국민투표에서 리스본 조약 비준을 부결시키면서 정치 통합이 지연되고 있다. 그는 “(아일랜드를 비롯한 반대 입장의 국가들에) 원치 않는 행복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EU 소속 27개 회원국이 모두 동참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전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유로화 사용도 당시 15개의 회원국 중에 10개국만 동의했지만 이를 진행시켰다.”고 덧붙였다. EU의 다른 걸림돌인 터키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 정신을 강조했다.“지리적 이유를 들어 터키에 ‘노(no)’라고 말하는 입장에 반대한다.그것은 상대의 존재조차 거부하는 위험한 이데올로기다.또 두 문명간의 몰이해를 심화시킨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물론 협상은 해야 한다.터키가 EU의 정신,공동 규율,다원주의적 민주주의,경제 운용 방식 등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유럽통합의 한 주역인 그에게 지난해 EU 창설 50돌을 맞은 소감을 물었더니 “EU 통합 기준인 로마협약(1957년) 협정에 참석하지 않았는데,저를 더 늙은이로 만드는데요(웃음)….”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가장 주요한 장면은 1950년 프랑스 외무장관인 로베르 슈만의 호소였다.그는 ‘어제의 적´ 독일에 전쟁의 근원이었던 석탄·철강을 공동 생산하자고 제안했는데,한 사회학자는 이를 ‘용서와 약속´이라고 표현했다.이는 놀라운 제스처였고 유럽이 영혼을 지녔음을 보여준 장면이다.물론 현재 경제 위기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진정한 통합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vielee@seoul.co.kr ■ 자크 들로어는 자크 들로어는 1925년 파리에서 출생한 프랑스·유럽의 대표적 정치인.소르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중앙은행에 입사했다.프랑스기독교노동자연맹(CFTC)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이어 프랑스 중앙은행 이사,사회당의 주요 당직을 맡았다.1973년부터 79년까지 파리9대학 경영학교수로 활동.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시절 두 차례 재경부 장관을 지냈다.85~94년 EU 집행위원장 역임했고 95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사회당 대선 후보였으나 출마를 고사했다.지난해 사회당 당수에 선출된 마르틴 오브리가 딸이다.
  • [희망의 남극을 가다] 95% 얼음과 눈…8개국 9개기지 위치

    [희망의 남극을 가다] 95% 얼음과 눈…8개국 9개기지 위치

    ■ 세종기지 본거지 킹 조지섬 │킹 조지(남극) 박건형특파원│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 섬은 폭 27km,길이 72km로 제주도보다 작은 섬이지만 서남극에 있는 섬 가운데 문명세계에서 가장 가까이 있다.섬의 95%는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으며 얼음의 장애가 작아 연중 배를 타고 왕래가 가능하다.1819년 발견된 이래 20세기 초에는 고래잡이의 본거지가 됐다.지금도 해안 곳곳에는 나무토막과 같은 고래뼈들이 밀려 나온다. 섬의 북쪽 해안 가까운 해저에는 암초가 많고 해안이 빙벽과 암벽으로 되어 사람이 상륙하기 힘들다.대신 남쪽 해안에는 피오르드가 발달해 자갈로 된 해안이 있어 사람이 올라갈 수 있다.이 때문에 각국 기지들은 대부분 해안을 따라 건설돼 있다. 러시아가 가장 먼저 1968년 벨링스하우젠 기지를 건설했고,칠레가 그 다음해에 프레이기지를 완공했다.칠레는 1995년 에스쿠데로기지를 추가로 건설했다.이 외에도 아르헨티나의 주바니기지,폴란드의 아르토스키기지,브라질의 페라즈기지,우루과이의 아르티가스기지,중국의 장성기지와 우리나라의 세종기지 등 모두 8개 나라 9개의 기지가 있다. kitsch@seoul.co.kr
  • [희망의 남극을 가다] 대원들이 말하는 세종기지는 ( )다.

    [희망의 남극을 가다] 대원들이 말하는 세종기지는 ( )다.

    ■세종과학기지는 어떤 곳 (괄호안은 설명) “섬에 있는 섬!”(세종기지가 위치한 곳은 킹조지 섬 내에서도 배를 타고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밥값,술값,진료비 차비,장비임대료를 안 내도 되는 곳”(기지 안에서는 모든 것이 공짜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당구,기타,서예,농사,조각,스케이트,스키,컴퓨터,인터넷,스페인어,영어,탁구,헬스를 배울 수 있는 곳”(대원들은 월동기간 서로의 장기를 나눠가진다.또 근처 다른 기지 대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언어도 배운다.) “공기 좋아서 좋고 조용해서 좋고.다만 물은 그렇게 좋지 않은 곳”(세종기지가 위치한 지역은 광화대로 수질이 식수로는 부적합하다.) “출퇴근에 시간이 들지 않는 곳”(숙소에서 연구동이나 창고까지 고작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좋은 버릇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곳”(이불을 개고 식사 후나 차를 마신 후 설거지,다리미질,세탁,청소 등을 모두 대원들이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 “8시간 근무지만 실제는 24시간 근무하는 곳”(일이 있으면 별도의 지시 없이도 연장근무가 이뤄진다.주말도 예외는 아니다.) “남극이지만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곳”(오로라는 대륙 안쪽에서만 발생한다.) “2인용 사우나가 있는 곳”(세종기지내 목욕실에는 2인용 소형 사우나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가장 작은 부두가 있는 곳”(현대건설이 세종기지에 설치한 부두는 길이가 30m에 불과하다.) “1년은 살아도 2년은 살지 못하는 곳”(월동대원은 연속해서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판매기간이 훨씬 지난 라면을 먹는 곳”(보급이 원활치 않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나라 차가 번호판 없이도 돌아다니는 곳”(각종 중장비와 기지에서 사용하는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그러나 선택된 사람만이 가는 곳”(세종기지에 들어가려면 극지연구소는 물론 외교통상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의사를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월동대원 17인 중에는 공중보건의 또는 자원한 의사가 1명 포함돼 있다.) “파란 하늘과 찬란한 태양이 그리운 곳”(세종기지 주변은 항상 구름이 많아 태양도 잘 보이지 않는다.) “먼 곳이 아주 가깝게 보이는 곳”(공기가 많아 먼 곳이 잘 보이지만,반면 바다를 끼고 있어 실제 거리보다 훨씬 가깝게 보인다.) “문명세계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도 좋은 곳”(이발을 담당하는 대원이 있지만 상당수 대원은 수염을 기르거나 머리를 기른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후원 The Science Time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