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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020 유니온아트페어‘ 출품작 액자형 TV로 전시

    삼성전자, ‘2020 유니온아트페어‘ 출품작 액자형 TV로 전시

    삼성전자는 국내 현대미술 축제 ‘2020 유니온아트페어’에서 액자형 TV ‘더 프레임’으로 출품작들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유니온아트페어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예술창작촌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문래예술창작촌 내 미술관 ‘스페이스엑스엑스’(space xx)에 더 프레임 3대를 활용해 출품작들을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전시한다. 아울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의 ‘가상 갤러리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더 프레임의 대형 화면으로 전시 작품들의 디테일을 여러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전용 예술작품 디지털 콘텐츠 구매·구독 서비스인 ‘아트 스토어’에 ‘2020 유니온 아트페어’ 참여 작가 13인의 작품 22점을 반영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출품작을 소개하기로 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프레임은 일반 TV 개념을 넘어 글로벌 예술 유통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혁신 제품”이라면서 “더 프레임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미술관, 작가들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 국내에 출시한 ‘더 프레임’은 TV와 벽면에 틈새 없이 설치할 수 있게 해 벽에 걸린 그림이나 액자를 연상시키는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래동에 핀 문화의 꽃…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개막

    문래동에 핀 문화의 꽃…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개막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창작촌을 중심으로 기타 지역을 연결하며 영등포 전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표적 공업지대였던 문래동 공장 사이에 예술가들이 터전을 잡으며 생긴 문래창작촌은 현재 영등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2019년 처음 시작한 ‘문래창작촌예술제’에 이어 문래창작촌을 주요 무대로 하는 두 번째 예술축제다. 영등포문화재단 주최·주관으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2020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유니온아트페어 ▲오픈스튜디오 ▲공연 ▲아티스트 토크 ▲팝업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30개의 소규모 창작공간에 분산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축제 장소는 크게 문래창작촌 일대, 인디아트홀 공, 영등포시장역 등 3곳이다. 축제 기간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예술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영등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영상을 게시해 코로나19로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도 일부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공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방역수칙을 적용해 동시 입장객 30명 이하를 유지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 및 체온 확인과 함께 QR체크인 또는 출입명부 작성 후 입장이 허용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이는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가 구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상생하며 문화와 예술이 활짝 꽃피는 문화도시 영등포를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함께 해결’ 영등포

    ‘함께 해결’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새로 참여할 공동주택으로 문래롯데캐슬아파트와 신길우성1차아파트 등 2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아파트와 빌라 같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단지 내 불편 요소와 문제점을 소통과 협의로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주민 모임과 기업 설립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공동체 모델이 최종 목표다. 구는 지난 8월 서울시의 같이살림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이에 신길우성1차아파트의 ‘싹쓸이 청소공동체’ 사업과 문래동 자이아파트의 ‘모두가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길우성1차아파트의 ‘싹쓸이 청소공동체’ 사업은 미세먼지 등 기후 악화와 4차선 도로 인근이라는 주변입지에서 착안, 베란다 창문 청소를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청소공동체 사업을 진행한다. 문래롯데캐슬아파트의 ‘모두가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은 젊은 맞벌이 부부와 청년세대 구성원이 많은 환경을 반영해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한 장터와 아이놀이터, 정원만들기 등 이웃 간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도 구는 양평현대6차아파트와 영등포아트자이 2개 공동주택에서 같이살림 사업을 진행해 입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가구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가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한 단지 내 선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장 굴뚝과 문화예술의 건강한 공존

    공장 굴뚝과 문화예술의 건강한 공존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국도를 경인로라고 부른다. 부천 소사로 복숭아를 먹으러 간 기억이 있는 세대에게는 경인가도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국토의 대동맥이라면 자연스럽게 경부고속도로가 떠오르지만 19세기 개항 이후 오랫동안 우리 산업의 대동맥은 경인로였다. 전국 곳곳에 대형 산업단지가 줄지어 들어선 오늘날에도 수도권 서남부지역 일대로 확대된 경인공업지대는 여전히 한국 최대의 산업단지라는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경인로의 서울 쪽 시발점인 영등포 일대는 경인공업지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경인선 철도는 경인로와 나란히 놓였다. 경부선 철도는 서울역을 출발해 경인선과 같은 선로를 타고 달리다가 영등포역을 지나 구로동에 이르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저 경인선과 경부선의 분기점 노릇만 하던 곳에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이 완공되면서 구로역이 지어졌다.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4회 ‘문래창작촌’은 구로역 광장에서 출발해 영등포역이 바라보이는 문래동 창작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차산업의 발상지인 경인공업지대가 3차산업 시대에 어떻게 적응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산업단지가 클수록 노동자의 희생도 비례해 컸던 만큼 모순을 극복하려 했던 노력의 일단을 확인한 것도 소득이다.구로라는 땅 이름에선 ‘산업 발전의 메카’ 같은 긍정적 이미지보다는 ‘처절한 생존의 현장’처럼 다소 어두운 이미지가 감도는 것도 사실이다.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구로공단역이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상당 부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구로역은 여전히 구로역이다. 역사는 환승역의 기능에 충실하다. 서울지하철 1호선은 개통 당시 청량리에서 인천과 수원과 오가는 두 갈래 노선이었다. 구로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철 환승역이라는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지하철을 타고 구로역에 내리는 순간 이곳에서는 왠지 즐거운 만남보다는 슬픈 이별이 더 많았을 것 같은 느낌이 스쳐 지나갔다. 여전한 남아 있는 선입견 탓이었다. 하지만 3번 출구로 나서 환하고 깨끗한 광장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절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한쪽에서는 아주머니 한 분이 텃밭에서 길렀음 직한 채소를 광주리에 조금씩 담아 팔고 있다. 고구마순이며 애호박이 구매욕을 자극하지만 참는다. 광장 앞 경인로 건너편에는 우리 목적지의 하나인 구로기계공구상가단지가 사거리 좌우로 나뉘어 펼쳐져 있다. 건널목에서 녹색 신호등이 켜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줄지은 초대형 곡물저장고에 CJ제일제당의 로고가 보인다. 이전에는 1960년대 건빵 한 품목으로 당시 7대 기업에 오른 동립산업의 밀가루 공장 라인이었다고 한다. 이 공장 터는 조만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 길 건너에는 하동환자동차 공장이 있었다. 1954년 창업한 버스 제조 회사로 1966년 베트남과 보르네오에 버스를 수출한 기록을 남겼다. V자 날개 모양 가운데 H자가 새겨진 로고를 달았던 하동환 버스가 기억났다.구로기계공구단지는 일대 산업단지의 지원 공단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했다. 1981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산업용품 유통단지로 5만종 남짓한 기계 관련 부품과 공구가 품목별로 블록을 달리해 배치돼 있다. 4개 블록 24동 건물에 모두 1920개 업체가 들어 있는데, 기계·전기·광산·목공·화공·용접에 소방까지 산업 관련 기자재라면 없는 것이 없다고 큰소리친다. 궂은 날씨에도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골목을 오가는 화물차며 오토바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불황을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상가 입주율은 여전히 10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기계공구단지를 나서 동쪽 신도림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넓게 뚫린 경인로 양쪽으로 플라타너스가 우람하다. 과거 경인로는 왕복 2차로의 길 양쪽으로 일제강점기에 심은 플라타너스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이제 노거수로 자라난 플라타너스는 당시의 흔적이다. 신도림역에 접근해 가면서 오른쪽에 2011년 세워진 디큐브시티가 보인다. 호텔과 백화점, 뮤지컬 공연장, 영화관, 대형서점, 식당가, 일반 주거시설이 밀집한 복합 공간이다. 40~50층의 고층건물이 밀집해 들어선 이곳은 대성연탄 공장 터다. CJ제일제당의 밀가루 공장 터도 아마 이런 방식으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연탄 공장이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것을 극적 변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 삶의 양상 역시 이렇듯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디큐브시티를 지나며 돌아보게 된다. 밀가루 공장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올지 기대하게도 된다. 35만㎡에 이른다는 디큐브시티 곁에는 대성그룹 계열사 간판을 달고 있는 주유소도 보인다. ‘연탄 공장이 엄청나게 넓었던 모양이군’ 하고 혼잣말을 했다. 투어단 일행이 걷고 있는 왼쪽, 곧 디큐브시티 건너의 대우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한국타이어 공장이 있던 자리다. 주변 조흥화학과 삼영화학 터에는 동아아파트·종근당·동일제강이, 기아특수강 자리에는 대림아파트·롯데아파트·태영아파트가 각각 자리잡았다. 구로구 최대 공장 밀집 지대가 이제는 구로구 최고 주거단지가 됐다.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다고 한다. 도림천을 건너 도림교 사거리에서 경인로를 건넌다. 신도림역이 있는 도림천 서쪽이 대형 공장지대였다면 도림천 동쪽 블록에는 지금도 작은 철공소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경인로 남쪽 골목으로 들어섰다. 층고가 높은 작업장 2층에 반원형 혹은 박공 모양의 삼각형 다락이 딸린 건물이 줄지어 있는 전형적인 ‘영등포식 공장지대’가 시작된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카페는 보이지 않는다. 일대 철공소 종사자가 끼니를 해결하는 식당과 주점은 몇 개 보인다. ‘엄마밥상 호프’가 눈길을 끈다. 옆에서 걷던 일행에게 “된장찌개가 끓는 백반이 떠오르는 엄마밥상과 치맥이 생각나는 호프는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 하고 말을 건네니 “점심에는 백반을 하고 저녁에는 치맥을 파나 보지, 뭐”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런지 아닌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그럴수록 세련미와는 거리가 있는 이 동네의 레트로 감성이 조금은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문래동사거리에서 도림동성당에 가려면 도림고가차도로 경부선과 경인선 철길을 건너야 한다. 1921년 영등포공소로 출발한 도림동성당은 명동 종현성당과 중림동 약현성당, 혜화동 백동본당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한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지금의 건물은 1963년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기 전에는 멀리서도 바라보였을 것 같다. 도림동성당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가톨릭노동청년회가 1960년 이 성당을 중심으로 창설됐다고 적고 있다. 공장지대에 자리잡은 성당에서 가톨릭노동운동이 태동한 것은 자연스럽다. 가톨릭노동청년회는 이후 우리 노동운동사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제는 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신 회랑이 아름다운 이 성당은 최근 혼배성사의 명소로 떠올랐다고 한다. 비가 뿌리는 이날도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도림고가차도를 다시 건너 문래동으로 간다. 문래동사거리에서는 우성특수강 건물과 연결된 이웃 우진스텐 건물 옥상에 올라가 볼 일이다. 높지 않은 3층짜리 건물이지만 문래창작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철공소 밀집 지역답게 검붉은 색깔이 주조를 이루는 지붕 사이사이에 창작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예술가들의 작업이 가까이, 또 멀리 보인다. 철공소와 예술가가 공존하는 문래창작촌은 2003년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됐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철공소 색채와 예술가들의 원색 작업이 강렬한 콘트라스트를 이루면서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원색이 바래면서 또 다른 조화를 이뤄 내고 있다. 문래창작촌은 벌써 문래카페촌이 됐다. 창작촌이 이름을 알리기 날리기 시작하자 홍대 앞과 대학로 등 서울 중심부에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밀려난 카페와 음식점들이 아파트형 공장으로 이전한 철공소의 빈자리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명성이 높아지는 만큼 임대료도 오르면서 이제는 또 다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 거리는 이웃 블록으로 확장되고 있다. 규모는 다르지만 홍대 앞 문화가 망원시장으로 연남동으로 넓어진 현상과 닮은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이번 투어에서는 문래창작촌의 명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지만, 경인공업지대의 시발점으로 문래동 철공소 동네의 성가도 변치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래창작촌의 의미를 퇴락해 가는 공장지대를 예술과 문화가 대체하는 것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래동 철공소들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고 우리 산업에서 굳건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문래동 현상’은 이질적으로 보일 뿐 대표적인 2차산업과 대표적인 3차산업의 건강한 공존으로 해석하고 싶다. 2차산업의 중심이었던 구로공단은 3차산업을 추구하는 가산디지털단지로 발 빠르게 성격을 바꿨지만, ‘문래동의 공존’은 훨씬 더 오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서동철 문화재위원회 위원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제15회 서울풍물시장 ●일시 : 9월 5일(토) 오전 10시 ●신청: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걷고 싶고, 살고 싶은 영등포… 제2 르네상스 펼칠 것”

    “걷고 싶고, 살고 싶은 영등포… 제2 르네상스 펼칠 것”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경인로·문래동 일대 도시재생,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을 통해 서남권 종갓집으로서의 서울 영등포의 위상을 다시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간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서부터 쪽방촌 개선사업까지 영등포의 숙원사업들이 해결되는 변화를 실감했다”면서 “남은 2년 동안도 현안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채 구청장은 아울러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게 소통이고 협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초행정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그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점검해 잘한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이후 ‘구민과 함께! 더나은 미래, 탁트인 영등포’라는 기치 아래 달려왔다. 2년 동안 향후 영등포 100년 미래에 대한 주춧돌을 세웠다고 본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둔 부분은 바로 청소, 주차, 보행환경, 주거환경 등 생활행정이었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을 생활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등 현안 사업들이 상당히 많다. 하나하나 사업들을 추진해 가면서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하반기를 이끌어 가겠다.” -구민 만족도가 전년 대비 22.6% 포인트 상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주된 요인은. “영등포 행정에 대해 주민들의 상당수인 8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생활 속 환경이나 주거환경, 청소, 보행환경, 교육 부문에서 아이들 통학로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체감하신 것 같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90.3%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확진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한 게 주민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조사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해 온 정책은. “지난 1월 28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심각 단계에 준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매일 한 차례 이상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124회(6일 기준)를 개최했다. 그동안 민관이 합심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복지관이나 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도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했다. 타 지자체보다 한 달 이상 앞섰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5개로 다른 구보다 많아서 구민들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예방키트로 만들어 9만 6000여개를 노인, 임신부, 초중고학생들에게 제공한 것도 언론에서 주목받은 모범사례다. 무증상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비용과 관계없이 밀접접촉자 외에 확진자가 머물던 공간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검사한 것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효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추가 확산은 없었다.”-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영등포구는 하반기에 총 79억원을 들여 희망일자리 1400개를 창출했다. 청년뿐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생활방역, 환경정비 등의 업무에 투입한다. 청년 대상으로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청년이 운영하는 식당 6곳을 선정한 뒤 4440개의 도시락을 주문해 취약계층 300여명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도 했다. 타임스퀘어 뒤편 GS 주차장 부지에는 청년희망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공간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제공해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영중로 노점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영등포역 앞 영중로는 영등포 진입을 위한 간판이다. 70여개 노점이 50여년 동안 방치돼 있어 안전에 위협을 줄 정도로 걷기조차 힘든 공간이었는데 대화와 소통으로 8개월 만에 정비해 지역의 명소가 됐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타임스퀘어뿐 아니라 영등포삼각지, 전통시장도 활성화됐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있는 것 같다. 청소, 일자리 등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영중로 노점 정비가 다시 한번 제2의 르네상스로 도약하는 상징이자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된다.”-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등의 진행 상황은. “쪽방촌 사업은 360여가구가 거주하는 쪽방촌 1만㎡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기존 쪽방은 0.5~2평(1.65~6.6㎡) 정도 공간에 평균 22만원 정도의 월세를 주고 산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화재위험도 있다. 이 주민들에게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주택, 아파트를 제공하려고 한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3만원)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영등포구가 힘을 합쳐 진행한 사업으로 다른 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시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통행체계가 문제다. 이에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교통 흐름이 좋아진다고 한다. 교통체계의 변화뿐 아니라 녹지공간이 들어갈 것 같다. 구민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영등포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 같다.”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기초행정을 강조하고 계신데 앞으로도 기초행정에 매진할 것인가. “청소, 보행환경, 주거환경, 주차 문제는 구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정책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생활행정을 지속적으로 챙길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구민들과의 소통이다. 앞으로도 사업 설명회를 열거나 주민 요구 사항을 들으면서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하고자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채현일 구청장은 ▲광주 출생(1970)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국회보좌관(2007~2015)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2016~2017)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2017~2018)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2018~) ▲부인 이희경씨와의 사이에 1녀.
  • 쪽방촌 공공임대 변신 ‘함께 사는 도시’…제2 세종문화회관 조성 ‘문화예술 도시’

    서울 영등포구는 향후 100년을 선도할 ‘제2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일대 1만㎡가 주거·상업·복지타운으로 변신한다. 영등포 쪽방촌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위생 문제와 화재위험도 있다. 새로 건설되는 주상복합건물 4개 동에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민간 분양주택이 공급된다. 2023년에 거주민들이 입주하는 게 목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4일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쪽방주민, 돌봄시설, 지역주민, 젊은 세대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공공주거개발모델로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제2세종문화회관도 2000석 이상 규모로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에 조성된다. 뮤지컬·관현악·콘서트·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대형공연장과 연극 또는 발표회 등에 적합한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문화·영상 아카데미, 음악 도서관, 창작 연습실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채 구청장은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더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면 영등포구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 3곳도 문을 연다. 신길동에는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을 올해 착공하고 여의도 옛 MBC 부지와 당산동 서영물류센터 부지에는 주민친화형 문화복합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은 도서관과 함께 수영장·다목적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옛 MBC 부지 도서관은 업무지구와 주거지역 접점에 있는 여의도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8개 전 동에 마을도서관도 조성한다. 채 구청장은 “2020년 하반기는 탄탄한 기초행정 위에 변화를 위한 구체적 결실을 얻는 민선 7기 탁트인 영등포의 반환점이자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여는 전환점”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이 보다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도록 차근차근 역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스마트하게 미세먼지 잡는 영등포

    스마트하게 미세먼지 잡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일대 학교, 요양시설 등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3곳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문래근린공원 주변 1㎢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문래동 철공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수요조사를 한 결과 문래초등학교, 영등포노인케어센터, 로하스참사랑요양병원 등 3곳이 선정됐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공항 보안 검색대와 비슷한 모습으로, 건물 출입구에 설치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신체와 옷에 붙은 초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공기 청정 기능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알려 준다. 이 외에도 구는 문래동 일대 미세먼지 집진기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역 내 1분기 미세먼지 농도는 ㎥당 27㎍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인 46㎍과 비교했을 때 41.3%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에어샤워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미세먼지 없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버스 한 바퀴 돌 때 70~100명 태우는데 오늘은 한 명도 빠짐없이 마스크 썼네요”

    “버스 한 바퀴 돌 때 70~100명 태우는데 오늘은 한 명도 빠짐없이 마스크 썼네요”

    “버스 한번 타면 오전 근무엔 삼순환 정도 합니다. 한 바퀴 돌 때 승객 70~100명을 태우는데, 오늘은 한 명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썼더군요.” 대중교통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첫날인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버스 종점 대기실에서 만난 기사 김모씨가 한 말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통 분야 방역 강화 방안’에 따라 이날부터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에 대해선 승차 거부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를 어겼을 때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어 정부의 단속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키지 않는 건 아니었다. 서울신문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서대문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는데, 이용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버스 승객 수백명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단 4명에 불과했다. 다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인지 마스크를 단지 귀에 걸치기만 한 승객과 버스기사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지하철은 각 역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유도하는 방송을 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의 경우 눈에 띄는 곳에 마스크 판매처를 안내하면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택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서울 종각역에서 서대문구 방향으로 가던 택시기사 이승구(65)씨는 “오늘 태운 승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밤에 술에 취한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어떻게 마스크 착용을 권유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마라톤협회 감사패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원, 마라톤협회 감사패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태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마라톤TV 및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국마라톤TV(대표 이규운) 창립 20주년 및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 창립 3주년 기념식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국마라톤TV 본사에서 열렸다. 마라톤TV와 마라톤협회는 그동안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태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태 서울시의원, 윤미현 과천시의회의장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분야 조례 개정과 한강시민 마라톤대회 개최에 협조하는 등 마라톤 대중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학생선수와 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항을 규정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및 인권보호 조례안’을 발의해 가결시키는 등 평소 체육 분야에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등 마라톤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민원실에서 소식지 보세요…22곳에 비치대 설치

    서울 영등포구 민원실에서 소식지 보세요…22곳에 비치대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구 소식지 비치대를 자체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치대는 구청 본관과 별관, 구 보건소, 동주민센터 18곳 등 총 22곳의 민원실에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탁트인 영등포’ 소식지는 주요시책, 교육, 문화, 행사 등을 안내하는 구 월간지다. 지역 공공기관,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에 매월 10만부를 배포하고 있다. 소식지 비치대 투입구는 총 3개로 3개월분의 소식지를 각각 넣을 수 있다. 앞면은 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제작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원인의 통행이 많은 장소를 선정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날 문래동주민센터에 방문한 주민 박모(34)씨는 “민원 보러 주민센터에 들어갔는데 소식지가 눈에 띄었다”면서 “알찬 정보들이 많아 보여 집에 한 부 챙겨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는 소식지 비치대 설치로 구민들이 민원실 대기 시간을 활용해 정보를 접하고, 더욱 많은 구정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이 민원실에서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식지 비치대를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따끈따끈한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오래된 철공소와 식당들이 어우러진 곳/황비웅 기자

    오래된 철공소들과 색다르게 꾸며진 식당들이 어우러진 곳. 문래창작촌을 아시나요? 지하철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를 나와 약 200m 직진하면 골목길 사이사이에 스며든 문래창작촌을 만날 수 있답니다. 철공산업이 발달하던 1970~80년대엔 문래동 일대가 철공소들로 가득했어요. 이후 산업이 쇠퇴하면서 빈 건물이 생겨나며 젊은 예술인과 창업자들이 빈 공장을 찾아들었고, 여기에 카페와 먹거리가 합해지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죠. 아직 철공소들이 남아 있는 곳도 있어, 창작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주는 곳이죠. 이곳에는 금속을 자르는 소리와 골목 곳곳에 자리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골목 사이사이로는 알록달록 벽화가 있고, 공장을 개조한 공방, 살롱, 카페가 곳곳에 숨어 있어 인기 만점인 곳이죠. 철공소가 즐비한 골목길을 걸으며 옛 정취를 느끼고, 구경하다 출출해지면 철공소 사이사이 위치한 맛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어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있고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 많아 쉬어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최근에는 이런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고자 골목골목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낮에는 철공소, 밤에는 음식점, 카페가 문을 열어 분위기가 전혀 달라져 주말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눈과 입이 즐겁고 옛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문래창작촌으로 놀러 오세요. stylist@seoul.co.kr
  • 직접 배달로 품절걱정 뚝… 든든한 영등포 마스크맨

    직접 배달로 품절걱정 뚝… 든든한 영등포 마스크맨

    “어렵게 약국을 찾아서 마스크를 물어봤는데 이미 품절돼 속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구청장님이 손수 전달해주시니 정말 든든하네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 이순남(72·여)씨는 몸소 마스크를 배달하기 위해 방문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반갑게 맞이하며 이렇게 말했다. 채 구청장은 이씨에게 마스크 2개를 건네며 “정부 대책과 별도로 구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 구청장은 앞서 10일에는 구청에서 직접 마스크가 담긴 상자들을 운반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는 최근 구로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등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이 나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 5부제’ 실시에도 현장에서 여전히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채 구청장이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마스크 전달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활동을 펼치며 지금까지 확보한 마스크 37만개 중 30만여개를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노숙인, 노인복지시설, 병·의원 등을 포함한 구민들에게 발 빠르게 배부했다. 또한 지역 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마스크 3만 7000여개는 식품위생업소, 세탁업소, 부동산 중개업소, 마을버스, 이·미용업소 등 다중접촉빈도가 높은 민간 사업장에 긴급 지원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명혜(60·여)씨는 “이렇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를 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가게에 찾아와서 배달해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최근 마스크를 사러 외출했다가 헛걸음을 했다는 임산부 정진아(35)는 이날 주민센터를 방문해 마스크를 받았다. 정씨는 “답답하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이렇게 마스크를 구청에서 지원해주니 안심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선별진료소(5곳)와 열감지카메라를 운영하는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철저하게 구축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상황과 예방대책을 구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안내해 구민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채 구청장은 “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병 확산 차단과 방역에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선제적 예방과 민관 총력대응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스크 30만개 취약계층에 먼저 전달한 영등포

    마스크 30만개 취약계층에 먼저 전달한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민들에게 30만여개의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마스크 갈증’ 해소를 위해 지금까지 마스크 37만개를 확보, 이 중 30만여개를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노숙인, 노인복지시설, 병·의원 등을 포함한 구민들에게 배부를 완료했다. 또한 ㈜TS트릴리온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마스크 3만 7000여개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식품위생업소, 세탁업소, 부동산 중개업소, 마을버스, 이·미용업소 등 다중접촉빈도가 높은 민간 사업장에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감염 예방에 솔선수범하며 앞장서는 각 동 방역단, 통장에게도 배부했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사회적기업 ‘리드릭’을 비롯한 기업들과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약 6만 4000여개의 마스크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양평동 주민 봉사단체 ‘세바퀴’에서는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 300개 중 문래동 쪽방촌에 100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개를 기부하는 등 구민들의 뜻 있는 나눔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구는 마스크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 세바퀴 등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면마스크 제작 등 협력·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구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대전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

    ■ 대전시 ◇ 3급 △ 공동체지원국장 이성규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부회장 장병원 △ 전무 이재국 ■ 대한상공회의소 ◇ 부장 승진 △ 고용노동정책팀장 전인식 △ 홍보실장 조영준 △ 투자환경개선팀장 신해진 ◇ 신규 보임 △ 상공희운영총괄팀장 권오윤 ◇ 전보 △ 산업혁신운영팀장 김성열 △ 대외협력팀장 임충현 △ 회원CEO팀장 이강민 △ 규제혁신팀장 정범식 △ 아주협력팀장 이성우 △ 스마트제조혁신팀장 임철 △ 농식품산업협력TF 팀장 겸 사업재편지원TF팀장 김진곡 △ 인적자원개발지원팀장 정관용 △ 자격평가기획팀장 오주원 △ 자격평가운영팀장 엄성용 △ 유통물류정책팀장 강명수 △ 서비스산업지원팀장 이상헌 ■ IBK기업은행 ◇ 부행장 승진 △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최성재 △ 여신운영그룹 김영주 △ IT그룹 윤완식 △ 개인고객그룹 임찬희 ◇ 부행장 전보 △ CIB그룹 서정학 △ 소비자브랜드그룹 최석호 △ 경영지원그룹 전규백 ◇ 지역본부장급 승진 △ 강남지역본부 주현 △ 강동지역본부 김은희 △ 경기남부지역본부 박청준 △ 검사부 김응수 ◇ 지역본부장급 전보 △ 남중지역본부 김종갑 △ 경서지역본부 문창환 △ 글로벌사업부 김형일 ◇ 본부 부서장 승진 △ 총무부(조사역) 조성희 ◇ 본부 부서장 전보 △ 창업벤처기업부 최재령 △ 퇴직연금부 황인범 △ 기술금융부 김정모 △ 기관고객부 박철웅 △ 본부기업금융센터 백미현 △ 기업디지털채널부 탁창호 △ 개인디지털채널부 오기곤 △ IBK고객센터 여환숙 △ 자금부 박상배 △ 자금운용부 김규섭 △ 부산·울산·경남그룹 기관영업팀 이건우 △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김치엽 △ 점포운영부 안신정 △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윤태훈 △ 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이혁재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정현관 △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윤진태 △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봉한 △ 대구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재현 △ 여신관리부 조형관 △ 인력개발부 백창열 △ 프로세스혁신부 여신지원팀 이희국 △ 경영지원그룹 전산센터구축팀 송주용 △ 홍보부 이승은 △ 소비자브랜드그룹 개인·신용정보관리팀 이유정 △ 바른경영실 유일광 △ 검사부(수석검사역) 이병탁 ◇ WM센터장 전보 △ 울산WM센터 박경수 ◇ 기업금융지점장 전보 △ 도당동기업금융 유성대 △ 서시화기업금융 서구원 △ 동수원기업금융 김병철 ◇ 지점장 승진 △ 삼양동 권오덕 △ 논산 이태환 △ 기업은행[024110](중국)유한공사(쑤저우쿤산지행) 김훈철 ◇ 지점장 전보 △ 강남구청 정은민 △ 강남구청역 김경섭 △ 강남역 이도경 △ 논현역 김이곤 △ 도곡팰리스 김원유 △ 무역센터 홍용남 △ 방배중앙 김용욱 △ 서초남 윤동희 △ 선릉역 신욱희 △ 압구정동 강희전 △ 테헤란로중앙 이종민 △ 위례 서영완 △ 중곡동 박병철 △ 하남풍산 마승열 △ 공릉동 김의수 △ 광적 이재근 △ 양주 정인호 △ 의정부 이상직 △ 장위동 김기회 △ 청계8가 이명한 △ 포천 정의상 △ MBC 이광우 △ 등촌역 최진관 △ 마곡발산역 조광진 △ 마곡신방화역 탁남준 △ 마포역 오승주 △ 마포중앙 김기운 △ 목동쉐르빌 김영 △ 문래중앙 장영수 △ 서여의도 이종민 △ 신수동 조일형 △ 여의도IFC 최태호 △ 영등포 이성희 △ 제주 진형종 △ 가산IT밸리 최정탁 △ 가산테크노 이정준 △ 광명 장윤봉 △ 구로중앙 안계재 △ 온수역 김광현 △ 과천 문호준 △ 서울대역 김국종 △ 신대방역 정병헌 △ 안양 이병덕 △ 호계중앙 한도희 △ 신촌 권은숙 △ 아현역 주병수 △ 파주광탄 유삼구 △ 행신동 조태영 △ 대학로 홍승부 △ 독립문 성시훈 △ 동대문 유상열 △ 뚝섬역 안재현 △ 성수희망 유희식 △ 약수동 남성종 △ 용산전자 박범수 △ 인사동 손기태 △ 청계5가 오성훈 △ 남동중견기업센터 장재희 △ 검단산업단지 박선준 △ 남동사랑 여정구 △ 송도GCF 이영주 △ 연수 남춘희 △ 인천 박덕환 △ 인천항 김성익 △ 계산역 강여경 △ 부천쌍용3차 홍미숙 △ 부천테크노 정성수 △ 소사 이명삼 △ 송내역 강태욱 △ 역곡 이기섭 △ 원종동 정진용 △ 평택비전동 이주헌 △ 포승공단 손정국 △ 화성봉담 목경수 △ 화성장안 허순옥 △ 화성팔탄 박춘우 △ 분당수내역 김양겸 △ 서판교 박광수 △ 반월중앙 신황현 △ 시화중앙 이재성 △ 시흥능곡 정영선 △ 신고잔 김동수 △ 안산중앙 우치환 △ 영통 김석현 △ 영통대로 기완서 △ 영통신동 주상철 △ 죽전 김용일 △ 흥덕 김경식 △ 덕천동 서임주 △ 명지국제신도시 정희석 △ 범천동 신기섭 △ 부산시청역 조사환 △ 부산역 홍말표 △ 부평동 안홍원 △ 사상공단 곽종욱 △ 사상디지털밸리 정진량 △ 초읍동 이효성 △ 김해삼계 차경후 △ 김해중앙 고효석 △ 마산 김창석 △ 미음산단 정연동 △ 창원반송 김명수 △ 팔용동 조환규 △ 금사공단 이한열 △ 남산동 박필희 △ 대연동 신영출 △ 동래 고선규 △ 망미동 김성한 △ 울산남외동 김국완 △ 울산중앙 박찬일 △ 경산 임봉주 △ 송현동 윤학기 △ 영천 김상욱 △ 외동공단 이찬형 △ 포항공단 권기덕 △ 달성공단 박규영 △ 대구유통단지 이호동 △ 대구중앙 최창현 △ 오송 임종한 △ 유성반석역 김용찬 △ 천안불당 원유진 △ 천안청수 박병권 △ 청주율량 고성진 △ 광산 양용석 △ 군산 박종구 △ 남원 양회령 △ 동광주 김춘기 △ 봉선동 이홍석 △ 상무 김종양 △ 여수 이용윤 △ 하남공단 유충열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김진희 △ 업은행(중국)유한공사(톈진분행) 김원섭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양분행) 지민수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전분행) 김현덕 ◇ 기업성장지점장 전보 △ 선릉역 김치용 △ 양재동 박정철 △ 문정법조타운 서한재 △ 문래동 이윤환 △ 가산디지털중앙 양영찬 △ 구로디지털 김성훈 △ 호계동 전지은 △ 김포 김철민 △ 김포통진 김성창 △ 가좌공단 이현숙 △ 검단 신상균 △ 남동2단지 조상준 △ 남동공단 이경태 △ 송림동 최광석 △ 주안 전재건 △ 주안공단사랑 이순석 △ 작전역 조상현 △ 송탄 박희진 △ 안성 김경환 △ 오산 정용태 △ 화성발안 홍승만 △ 화성팔탄 백은영 △ 경안 음미애 △ 성남하이테크 권재헌 △ 반월 고석현 △ 시화 오영석 △ 군포공단 최유식 △ 동수원 박제선 △ 영통 노성구 △ 용인 원장희 △ 신평동 김정주 △ 양산 정헌주 △ 구미 박경일 △ 대구3공단 장영규 △ 대구유통단지 권혁부 △ 비산동 김민경 △ 대전 최성호 △ 아산 우삼명 △ 음성 이용복 △ 하남공단 황인근 ◇ 개설준비위원장 전보 △ 화성왕림 시성철 ◇ Pre-CEO(예비지점장) 승진 △ 이성민 △ 김동일 △ 김평곤 △ 정운학 △ 이희우 △ 송광성 △ 박삼동 △ 김병찬 △ 우영일 △ 문종화 △ 변현영 △ 이석현 △ 고경녕 △ 신재형 △ 김성진 △ 박정옥 △ 권숙희 △ 윤 미 △ 최영미 △ 황수화 △ 윤영삼 △ 장점수 △ 최규선 △ 최유선 △ 김경록 △ 황정현 △ 김민찬 △ 김성수 △ 홍정실 △ 박송이 △ 고재정 △ 김연희 △ 지민선 △ 박사준 △ 정현정 △ 김덕곤 △ 박영경 △ 곽구택 △ 백미자 △ 김준섭 △ 조풍연 △ 나성우 △ 백경철 △ 심종수 △ 김형철 △ 이진우 △ 정의혁 △ 김진생 △ 신기용 △ 최철호 △ 김원애 △ 정은영 △ 김형철 △ 변중호 △ 김영욱 △ 이근호 △ 박병삼 △ 한태영 △ 조삼제 △ 나우식 △ 이재민 △ 조인철 △ 정연호 △ 박동순 △ 이명철 △ 김명희 △ 박영옥 △ 김현정 △ 이성경 △ 김재문 △ 오정순 △ 박재술 △ 김수원 △ 성경완 △ 최준석
  • 취약계층 사는 동네 구석구석 방역…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 마스크맨’

    취약계층 사는 동네 구석구석 방역…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 마스크맨’

    취약가구 2000곳·중국인 밀집지역 대상 체온계·마스크 등 담긴 키트 3만개 지원 선별진료소·열화상감지기로 발생 차단 관내 외국인 6만여명 대응 요령도 안내“사람 많은 곳은 되도록 가지 마시고, 나가실 때는 꼭 마스크 하시고 손 씻으세요. 푹 주무시고 음식 잘 드시고 감기 안 걸리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열이 나거나 하면 보건소에 연락 주세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주거 취약가구를 찾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노인 신모(91·여)씨에게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이렇게 신신당부했다. 함씨는 그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옆에 있던 이병순 문래동장은 직접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비타민 등이 담긴 감염예방키트를 함씨에게 건네며 “손소독제도 있고 체온계도 있으니 혹시라도 열이 나거나 불편한 게 있으면 동사무소에 연락달라”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이어 직접 리모콘과 스마트폰 등 손에 자주 닿는 물건들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채 구청장은 함씨에게 “이렇게 살균하면 좀 더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을 테니 건강 챙기시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채 구청장이 이렇게 주거취약지역 방역과 예방키트 지원에 직접 나선 이유는 주거 취약계층일수록 신종 코로나의 사각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저소득 주민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 위생관리에 취약하며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영등포구는 주거취약계층 2000가구와 중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총 3만개의 감염예방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서 연일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구청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연일 신종 코로나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능동감시대상자에게는 1대1 전담직원을 배치해 매일 2회 전화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는 구립 다중이용시설, 경로당 등 복지시설(340곳)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선별진료소(5곳)와 열화상 감지기(24개)를 설치 운영해 지역 내 신종 코로나 발생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는 서울 자치구 중 등록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 특성에 맞는 홍보 예방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역 내 등록외국인 5만 8220명에게 예방 행동수칙과 주의사항이 담긴 서한문을 발송 완료했으며, 4개 국어(한·중·일·영)로 문자 발송해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아울러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휴원을 권고했으며, 맘든든센터·열린육아방 등 구립 보육시설의 임시휴원을 결정했다. 임시휴원(권고) 기간은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7일 동안이다. 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열 번의 산책(에디스 홀 지음, 박세연 옮김, 예문아카이브 펴냄) 주관적인 행복의 의미를 탐구한 최초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감정과 욕망의 억압을 강조하던 스토아 철학자들과 달리 ‘삶의 환희’에 주목했고, 일상의 사소한 일에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개입을 강조했다. 320쪽. 1만 8000원.시일야방성대학(고광률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한국 사회 최고 기득권층으로 지목된 교수 사회의 권력투쟁과 모략을 그린 장편소설. 작가가 대학에서 30년간 실제 강의하면서 느끼고 고민한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짚어냈다. 사립대 총장 자리를 둘러싼 오너 일가와 전임 총장 간 대립, 그 과정에서 폭로되는 재단 비리 등 대학 내에서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384쪽. 1만 4000원.문래 금속가공 공장들의 문장 디자인(강수경 지음, 미메시스 펴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 단지의 오랜 역사를 시각디자인화한 책. 문래동 기계금속가공 공장들이 수십년간 다져 온 삶의 방식을 이곳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된 시각예술가들이 심벌마크로 만들어 보여 준다. 408쪽. 1만 6800원.일곱개의 회의(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비채 펴냄) 일본 TV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원작자 이케이도 준의 신간 소설. 영업부의 만년 계장 야스미는 부서 에이스이자 직속 상사인 사카도의 폭언에 시달리다 그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한다. 결과가 뻔해 보이는 싸움에서 예상을 뒤엎고 사카도에게 대기 발령 조치가 내려지는데, 뜻밖의 처절한 파워게임이 도사리고 있다. 496쪽. 1만 4500원.인간다움의 순간들(이진숙 지음, 돌베개 펴냄) 르네상스 시대부터 21세기 초까지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화가 101명의 걸작을 세 권에 나눠 선보이는 ‘더 갤러리 101’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2013년부터 예술의전당 화요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한 저자는 미술사적 연대기와 지식에 바탕을 두는 한편 그림을 통한 에세이적 글쓰기를 시도했다. 456쪽. 2만 8000원.득음(배일동 지음, 시대의창 펴냄) 판소리 명창이 써 내려간 한민족 소리 개론. 소리의 근원인 숨부터 소리를 이루는 장단과 몸짓까지 평생 수련하면서 터득한 이치를 책에 담았다. 훈민정음의 원리와 음양오행 등 민족정신과 동양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사상을 바탕으로 소리의 이론적 실체를 적었다. 552쪽. 3만원.
  • “소극장 공연 보고 꿈꾸던 소년, 대극장 책임지는 배우로 자랐죠”

    “소극장 공연 보고 꿈꾸던 소년, 대극장 책임지는 배우로 자랐죠”

    “아~멋있다. 나도 저거 해야지.” 연극 초대권이 생긴 중학생 정환이는 150원이던 지하철을 타고 무작정 서울 대학로로 향했다. 지물포를 하는 아버지가 도배일을 하고 받아 온 초대권이었다. 하지만 극장 측은 초대권만 들고 온 정환이에게 ‘팸플릿을 사야 연극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갈 교통비만 있었던 정환이는 금방 풀이 죽었다. 극장 직원은 신나서 혼자 온 소년이 안쓰러웠는지 초대권만 받고 연극 관람을 허용했다. 그렇게 난생처음 본 연극은 곧바로 정환이의 꿈이 됐다. “기국서 선생님의 연극 ‘햄릿4’였어요. 배우가 캄캄한 무대 위에서 톱조명 받으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대사를 치는데 심장이 막 뛰고 ‘저거다! 내 눈앞에서 하고 있는 저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고요.” 헝클어진 백발 머리를 흩날리며 허겁지겁 뛰어들어온 배우의 눈에서 빛이 났다. 지금은 삶의 터전이 된 대학로에서 인터뷰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렀지만 길이 막혀 늦었다며 숨을 헐떡이면서도 곧바로 인터뷰에 응했다. “배우는 꽃이고, 무대에서 활짝 핀다”는 배우 박호산(48)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났다. 15살 정환이의 꿈은 딱 10년 뒤 현실이 됐다. 1997년 뮤지컬 ‘겨울나그네’로 그토록 꿈꾸던 무대에 올랐다. 물론 이름 없는 배역, 앙상블이었다. 그는 긴 시간 대학로 극단 생활을 하며 생계를 위해 몸 쓰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다. 육체의 고달픔보다는 무대 위 희열이 더 컸다. 그런 그를 대중에 알린 건 무대가 아닌 TV 드라마였다.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주목받았고, 이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지도를 굳혔다. 그리고 고향인 무대로 돌아와 뮤지컬 ‘빅 피쉬’ 초연의 주역 에드워드 블룸 역을 맡았다. 예술의전당과 같은 대극장 공연의 주연을 맡은 건 23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얼굴과 이름이 얼마나 알려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조금 더 알려졌다고 해서 예전 힘들었던 생활을 반추하지도 않고요. 다만 작품의 퀄리티를 책임지는 배우가 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박호산은 대니얼 월리스 동명 원작 소설과 팀 버턴 감독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위대한 허풍쟁이’의 삶을 택한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을 연기한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그린 작품을 최근 박호산의 아버지와 세 아들이 다 함께 지켜봤다. 노년의 아버지는 아들 호산의 눈을 보며 말없이 씩 웃을 뿐이었고, 장성한 두 아들은 역시 감정 표현에 인색했다. 관람 제한 연령에 걸려 대기실 모니터로 아버지의 연기를 지켜본 막내아들만 울며 “아빠 이제 친구들 못 만나는 거야?”라며 무대에서 내려온 호산의 품에 안겼다. ‘호산’이라는 예명은 그가 마흔이 되던 해 그간 인생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고자 선택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함자를 그대로 따왔다. 무대 공연을 향한 애정과 진심이 느껴지는 그에게 최근 연극 화제작 ‘환상동화’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배우 강하늘이 지난해 말 드라마 성공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하면서 이미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오는 3월 1일 폐막 공연까지 모두 매진됐다. 박호산은 “강하늘의 선택이 너무 고맙다”면서 “특정 배우에게만 관심이 쏠리더라도 배우에게 객석이 찬다는 건 무조건 행복하고 좋은 일”이라고 했다. 다시 작품 얘기로 돌아가 주연배우이자 세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작품 평가를 부탁했다. “‘빅 피쉬’는 꼭 보셔야 할 작품은 아니지만, 보고 후회하지 않을 절대적으로 유익한 작품입니다. 3대가 함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작품이죠. 드라마나 영화는 ‘다시 보기’가 되지만 무대 공연은 인생처럼 그 순간이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네요.”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설 연휴 지나면 집 구해야 하는데… 2~4월 집들이 하는 아파트는

    설 연휴 지나면 집 구해야 하는데… 2~4월 집들이 하는 아파트는

    설 연휴가 끝나면 올 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내 집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혼부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늘었다고 하지만 원하는 집을 찾기 위해선 역시 부지런히 발품을 팔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전세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신규 입주 아파트 입주 물건을 찾아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4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8만 3527가구로 5년 평균(8만 1000가구) 대비 2.8% 늘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1만 467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 물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774가구, 60∼85㎡ 4만6955가구, 85㎡ 초과 5798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1%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 4057가구가 2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 시장이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특히 전용 85㎡ 이하 물건이 3888가구라 신혼 부부나 나이가 어린 자녀를 둔 부부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1008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 루센티아(1033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센트럴자이(1008가구) 등도 물량이 적지 않다. 3월에는 양천구 신월동의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3045가구), 4월에는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캐슬 뉴스테이(499가구)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에선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자이1차(3728가구)와 김포시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1872가구)에서 2월 물량이 쏟아진다. 3월에는 양주시 옥정동에서 10년 공공임대(1520가구)가 나오고, 4월에는 과천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157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초대권 들고 홀로 소극장 찾은 소년, 대극장 무대 책임지는 ‘대어’로 우뚝

    “초대권 들고 홀로 소극장 찾은 소년, 대극장 무대 책임지는 ‘대어’로 우뚝

    “아~멋있다. 나도 저거 해야지.” 연극 초대권이 생긴 중학생 정환이는 150원이던 지하철을 타고 무작정 서울 대학로로 향했다. 지물포를 하는 아버지가 도배일을 하고 받아온 초대권이었다. 하지만 극장은 ‘팸플릿을 사야 연극을 볼 수 있다’며 팸플릿 구매를 요구했다. 집으로 돌아갈 차비만 있었던 정환이는 금방 풀이 죽었다. 극장 직원은 신나서 혼자 온 소년이 안쓰러웠는지 초대권만 받고 연극 관람을 허용했다. 그렇게 난생처음 본 연극은 곧바로 정환이의 꿈이 됐다. “기국서 선생님의 연극 ‘햄릿4’였어요. 배우가 캄캄한 무대 위에서 탑조명 받으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대사를 치는데 심장이 막 뛰고 ‘저거다! 내 눈앞에서 하고 있는 저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팍!’ 들어왔어요. 그 마음과 꿈은 그 뒤로 한번도 변한적이 없죠.” 헝클어진 백발 머리에 골전도 이어폰을 걸치고 허겁지겁 뛰어들어온 배우의 눈에서 빛이 났다. 지금은 삶의 터전이 된 대학로에서 인터뷰에 늦지 않게 출발하느라 서둘렀지만 길이 많이 막혀 늦었다며 숨을 헐떡이면서도 곧바로 인터뷰에 응했다. “배우는 꽃이고, 무대에서 활짝 핀다”라는 배우 박호산(47)을 그가 매일 시간여행 중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났다.15살 정환이의 꿈은 10년 뒤 현실이 됐다. 무대에 서는 배우만을 꿈꾸며 중앙대 연극영화과로 진학했고, 1997년 뮤지컬 ‘겨울나그네’로 그토록 꿈꾸던 무대에 올랐다. 물론 이름 없는 배역, 앙상블이었다. 긴 시간 대학로 극단 생활을 하며 그 시절 여느 연극배우가 그랬듯 생계를 위해 고층빌딩 외벽 청소부터 몸 쓰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다. 육체의 고달픔보다는 무대에서의 희열이 더 컸다. 그런 그를 대중에 알린 건 무대가 아닌 TV 드라마였다.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주목받았고, 이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동훈(이선균 분)의 형 상훈 역으로 인지도를 굳혔다. 앞서 2014년 개봉한 영화 ‘족구왕’에서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선배 형국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고향인 무대로 돌아와서는 대극장 뮤지컬 ‘빅 피쉬’ 초연의 주역 에드워드 블룸 역을 맡았다. 이미 대학로에서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 ‘명배우’이지만, 예술의전당과 같은 대극장 공연의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얼굴과 이름이 더 알려지고 안 알려지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조금 더 알려졌다고 해서 예전 힘들었던 생활을 반추하지도 않고요. 다만, 주연과 조연 비교우위를 따지지도 않지만 배역이 커지면서 작품의 퀄리티를 책임지는 배우가 되려고 노력할 뿐이죠. ‘빅 피쉬’도 그런 고민 끝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박호산은 다니엘 월리스 동명 원작 소설과 팀 버튼 감독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위대한 허풍쟁이’의 삶을 택한 아버지 에드워드를 연기한다. 가장 가깝고도 낯선 사이인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그린 작품을 최근 박호산의 아버지와 세 아들이 다 함께 지켜봤다. 노년의 아버지는 아들 호산의 눈을 보며 말없이 씩 웃을 뿐이었고, 장성한 두 아들은 역시 감정 표현에 인색했다. 아직 7살이라 관람 제한연령에 걸려 대기실 모니터로 아버지의 연기를 지켜본 막내아들만이 울며 “아빠 이제 친구들 못 만나는 거야?”라며 무대에서 내려온 호산의 품에 안겼다. ‘호산’이라는 활동명은 그가 40살이 되던 해 그간 인생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고자 선택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함자를 그대로 따왔고, 개명까지 생각했으나 까다로운 절차 탓에 예명으로 쓰고 있다. 그는 “대출 광고 전화가 오더라도 ‘박호산 고객님~’ 이러면 부드럽게 받게 된다”며 웃었다.무대 공연을 향한 애정과 진심이 느껴지는 그에게 최근 연극 화제작 ‘환상동화’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배우 강하늘이 지난해 말 드라마 흥행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하면서 이미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오는 3월 1일 폐막 공연까지 모두 매진됐다. 박호산은 “강하늘의 선택이 너무 고맙다”라면서 “특정 배우에게만 관심이 쏠리더라도 배우에게 객석이 찬다는 건 무조건 행복하고 좋은 일”이라고 했다. 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에게는 자신을 알리고 성장할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다시 작품 얘기로 돌아가, 주연 배우이자 세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작품 평가를 부탁했다. “빅 피쉬는 꼭 보셔야 할 작품은 아니지만, 봐서 후회되지 않는 절대적으로 유익한 작품입니다. 3대가 함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작품이죠. 드라마나 영화는 ‘다시보기’가 되지만 무대 공연은 그 순간이 지나가면 끝입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단독] 자료 없거나 공개 안 하거나… 수질 등한시하는 지자체들

    수질민원은 수돗물을 실제 사용하는 이용자가 이상을 감지하고 신고한다는 점에서 최전선의 수질 모니터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들 중에는 이런 민원을 기록조차 하지 않는 곳도 많다는 점이다. ●부여·양양·구례·함양·목포·제주… 따로 기록 안 해 서울신문이 전국 16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돗물 수질민원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충남 부여군·청양군·태안군, 강원 양양군·평창군, 전남 구례군·목포시, 경남 함양군, 제주시 등은 “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 의무 기록 사안이 아니어서 민원이 접수되면 따로 기록하지 않고 곧바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민원 기록 방식도 제각각이어서 일부 지자체는 수기로 작성하는 등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담당자가 바뀌거나 시간이 흐르면 자료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수질민원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 한 수도 담당자는 “수질민원의 경우 의무적으로 기록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때그때 해결하고 끝낼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수질 조사에 대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물질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시민들로부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예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발생한 영등포구 문래동 적수 사태 때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는 내시경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인을 규명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조사가 끝난 뒤 내시경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폐기 처분했다. ●적수 원인 공개 하겠다던 서울시는 영상 폐기처분 서울신문이 이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서울시는 ‘자료 없음’이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대해 재차 설명을 요구하자 서울시 관계자는 “내시경 및 영상을 보는 사람마다 인위적으로 해석 가능하다”면서 “자료를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 파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서울시는 문래동 적수 사태에서 조사했던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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