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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장애인과 돌봄 가족, 비장애인 어우르는 어울림센터 개관

    영등포구, 장애인과 돌봄 가족, 비장애인 어우르는 어울림센터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23일 발달 장애인의 자립․자활을 돕고 돌봄 가족의 쉼터를 제공하는 문래동 영등포구 어울림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관식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구의원, 장애인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시설 관람, VR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어울림센터 개관식과 함께 장애인의 자립․자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어울림센터는 연면적 3058.79㎡,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생각도서관(지상1~3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4층)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5~7층) 등으로 조성됐다. 어울림센터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시설 인증(Barrier Free)을 취득했으며, 안전 관리 인력을 별도로 배치했다. 생각공장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생각공장도서관은 과학 특화 도서관으로 북큐레이션 공간과 일반·과학도서 자료실, 유아·아동도서와 영어원서 자료실로 구성됐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구 등록 장애인과 돌봄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돌봄 가족을 위한 쉼터를 갖췄고,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자활을 위한 요리교실, 심리 안정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실이 마련됐다. 아울러 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사회에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연령과 개인 특성에 맞춘 요리교실, 사회 적응 프로그램, 직업체험 교육, 일상생활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의 신체와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전자칠판과 VR 기기, 태블릿 PC를 이용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어울림센터는 장애인과 돌봄 가족, 비장애인까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사회에 정착하고 돌봄 가족의 마음도 살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 영등포, 관광해설사와 도심 도보관광을

    영등포, 관광해설사와 도심 도보관광을

    서울 영등포구가 관광해설사와 함께 도심 곳곳을 걸으며 영등포의 역사와 문화, 경관을 즐기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주요 명소를 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얽힌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0년부터 역사, 산업, 한강, 생태 등을 주제로 ▲영등포 근대문화 ▲문래창작촌 ▲여의도 건축물 ▲한강 물길 ▲선유도 공원 등 총 5개의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약 2㎞, 평균 1시간 30분 소요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문래동 예술마을, 건축 랜드마크, 수변공원 등을 걸으며 영등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토·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참여 신청은 구 홈페이지(통합예약-대관·체험-다시여기영등포)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안양천과 도림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코스를 신규로 개발 중이다. 현재 활동 중인 18명의 관광해설사도 확대 양성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관광해설사와 함께 명소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영등포의 매력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테마가 있는 산책, 해설사와 함께 하는 영등포구 도보관광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산책, 해설사와 함께 하는 영등포구 도보관광 프로그램

    서울 영등포구가 관광해설사와 함께 도심 곳곳을 걸으면서 영등포의 역사와 문화, 경관을 즐기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주요 명소를 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얽힌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0년부터 역사, 산업, 한강, 생태 등을 주제로 ▲영등포 근대문화 ▲문래창작촌 ▲여의도 건축물 ▲한강 물길 ▲선유도 공원 총 5개의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약 2km, 평균 1시간 30분 소요된다. 근·현대 역사 유적지, 문래동 예술마을, 건축 랜드마크, 수변공원 등을 걸으면서 영등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토·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참여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통합예약-대관․체험-다시여기영등포)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안양천과 도림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 코스를 신규로 개발 중이다. 현재 활동 중인 18명의 관광해설사도 확대 양성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관광해설사와 함께 명소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영등포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영등포, 공공 일자리 6868개 만든다

    영등포, 공공 일자리 6868개 만든다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총 6868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영등포’ 조성을 비전으로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에 따라 5개 분야 22개 과제 수행을 통해 올해 일자리 총 6868개를 창출한다. 전체 일자리 중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 가족 등 고용 취약 계층 일자리는 6081개(88.5%)다. 우선 구직 활동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행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청년드림나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40명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오랑’ 개관 ▲영등포건축학교 운영 ▲청년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 운영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과정 등을 통해 고용시장 재진입을 돕는다. 구는 오는 5·10월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상공인, 1인 기업 등의 제품 홍보 및 온라인커머스 시장 진입 지원에도 나선다. 직원의 30~50%를 취약 계층으로 채용한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도 지원한다. 여기에 이번 달부터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준공업지역의 미래형 스마트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 혁신 등 시대 변화에 맞춘 일자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영등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 민생경제 회복 위해 공공 일자리 6868개 창출

    영등포구, 민생경제 회복 위해 공공 일자리 6868개 창출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총 6868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영등포’ 조성을 비전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에 따라 5개 분야 22개 과제 수행을 통해 올해 일자리 총 6868개를 창출한다. 전체 일자리 중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어르신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는 6081개(88.5%)이다. 공공일자리 외에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4차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 우선 관내 취업준비생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공행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청년드림나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총 40명을 채용하고,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오랑’ 개관 ▲영등포건축학교 운영 ▲청년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청년 코딩 입문교육 등을 통해 4차산업 관련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 운영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과정 ▲산모신생아돌봄 전문인력 양성 ▲주거관리기술 교육 ▲온라인스토어 창업 등을 통해 고용시장 재진입을 돕는다.구는 올해 5·10월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1대 1 면접을 통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향후 ‘영등포구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조성해 민간, 공공일자리의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연계, 취업 교육, 구직 상담 등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 1인 기업 등의 제품 홍보 및 온라인커머스 시장 진입 지원에도 나선다. 미디어 창작공간인 ‘스튜디오 영원’ 운영을 통해 상품 홍보를 위한 스튜디오 대관, 영상 장비 지원,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구는 직원의 30~50%를 취약계층으로 채용한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 영등포구 상생기업 육성에도 적극 힘써 저소득,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가사·간병․돌봄 등 각종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구는 중규모 지식산업 및 복합개발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시경쟁력도 높인다. 구에는 현재 33개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12개소 이상이 추가돼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 복합 입주를 통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 2월부터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공인 사업주와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 지역의 10년 미래를 내다보며 준공업지역의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더불어 영등포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거버넌스 구축 계획 등을 추진해 획기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도시 영등포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겠다”라며 “디지털 혁신 등 시대 변화에 맞춘 일자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영등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영등포구, 4년 만에 만나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영등포구, 4년 만에 만나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제22회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는 1999년 서울시 최초로 개최돼 가족, 이웃과 함께 한 해 액운을 물리치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대표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축제는 ▲달집태우기 ▲LED 쥐불놀이 ▲불꽃놀이 ▲소원기원문 달기 ▲윷놀이 대회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강강술래 등 민속놀이 ▲난타, 민요, 국악 등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50분에 진행하는 달집태우기와 LED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이다.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기원문을 6m 크기의 거대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지난 해의 묵은 액운을 씻고 새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이어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LED 쥐불놀이와 안양천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특히 구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달집 크기를 줄이고 쥐불놀이를 LED 쥐불놀이로 대체한다.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질서 유지와 화재예방 등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오는 4일~5일 이틀간 18개 각 동에서 진행된다. 4일에는 영등포본동·영등포동·여의동·당산1·2동·문래동·양평1·2동·신길1·3동·대림1·3동에서, 5일에는 도림동·신길4·5·6·7동, 대림2동에서 개최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액운을 전부 태워버리고 새해 소망을 비는 축제에 많은 구민들의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6개월간 주로 현장에 머물렀다. 취임한 지 19일 만에 문래동 남성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엔 115년 만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11월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는 사고까지 발생했다.최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6개월은 잇따른 각종 사건·사고로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올해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6개월간의 소회는. “구정 비전의 토대를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8개 동에 현장 탐방을 다니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지역 현안을 살피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청장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느꼈다. 8월 집중호우 때 구민들께서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엔 입주 7년 만에 신길뉴타운에 6713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성사시키면서 구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보람도 느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한 진행 상황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설계조차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다. 시·구의원, 문화예술인 등의 의견을 들어 구민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구의회 등과 논의해 토론회 등을 최대한 빨리 열겠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구가 문래동 토지를 제공하고, 시는 건립 및 운영을 맡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시는 올해 사업 관련 신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구유지를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다. 우선 규모가 예술의전당이나 서울아레나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협소한 데다 주위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도 구민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크지 않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차라리 문래동 부지에는 구 문화예술 시설을 짓고, 제2세종문화회관은 시가 관내의 다른 시유지에 건립하는 게 구 입장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현황과 계획은.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다. 72개 도시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여의도 재건축의 ‘대못’이었던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일부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이 2개씩 대상지로 선정됐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민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통합하고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신길동·대림동 지역에 ‘구립 재개발·재건축 현장 상담센터’도 운영할 생각이다.” -경부선 도심 철도 지하화도 속도가 나는 것 같다. “영등포구는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철도로 인해 120년간 둘로 나뉘었다. 도심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올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도심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내년 노선별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해당 부지에 고층 빌딩들과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고, 중간중간에 거대한 녹지가 들어서게 된다. 여의도와 영등포역·문래동, 신도림역으로 이어지는 영등포 미래형 도심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내 준공업지역을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는데. “영등포의 준공업지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300여 업체가 몰려 있는 문래동 일대 기계금속단지에서는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연과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설 자리가 좁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영등포의 100년을 내다보면 국가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가까운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산업단지를 보유 중인 수도권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단지 업체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분들 역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전이 성사되면 기존 기술과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준공업지역은 상업지역보다 땅값은 높지 않지만 용적률이 높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추진하겠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중앙정치는 지역이 아닌 국가적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의 일은 구민들과 전문 행정가, 지역 정치인들이 주체가 돼 해결하면 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저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대안이 있다면 주저 없이 기존 방안 대신 새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도심 철도 지하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대전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영등포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 영등포구, 화재 골든타임 잡는다… 취약지역에 소방 장비 확충

    영등포구, 화재 골든타임 잡는다… 취약지역에 소방 장비 확충

    서울 영등포구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골목길 조성에 앞장선다. 구는 화재 발생 우려가 크고 현장 위험요인이 다수 존재하는 지역에 소화기를 확충하고 취약가구에 화재감지기, 가스타이머 등 설치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의 신속한 대처가 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골든타임인 만큼, 소방 장비를 골목 곳곳에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소방 시설이 확충된 지역은 양평제14구역과 문래동 창작촌 일대, 도림동, 당산1동 등이다. 공공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양평제14구역은 좁은 골목 사이로 낡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소방차 통행이 어렵고,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문래동 철공소 인근 맛집 거리에는 평소 사람들이 몰리는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 화재 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구는 지난달부터 양평제14구역과 문래동 창작촌 일대에 ▲투척용 소화기 224개 ▲분말 소화기 14개 ▲스프레이형 소화기 48개 ▲가스타이머 17개 ▲화재감지기 31개를 설치했다. 도림동과 당산1동 일대에도 보이는 소화기 총 20개를 추가 비치했다. 설치 장소는 소방서 및 동 주민센터와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양평제14구역 현장을 찾아 소화기 설치 작업을 도왔다. 이날 최 구청장은 관련 부서 직원들과 화재 취약지역의 안전 상황을 살피고, 현장에 참석한 인근 주민들에게 직접 투척용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초기 대응 방법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동절기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시, 뿌리산업 지켜온 18인 ‘우수숙련기술인’ 첫 선정

    서울시, 뿌리산업 지켜온 18인 ‘우수숙련기술인’ 첫 선정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역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2022년 서울특별시 우수숙련기술인 18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계금속 분야 우수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이춘성 천우엔지니어링 대표는 48년차 장인이다. 1970년 나주한독공고 기계과에서 독일식 실습교육을 받고 20살부터 동양정밀공업에서 금형 등 뿌리산업 현장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지금껏 기계금속 외길을 걷고 있다. 주얼리 분야 우수숙련기술인으로 뽑힌 전정남 우진공방 대표는 올해로 주얼리 공예를 시작한지 48년이 됐다. 15살부터 친구의 권유로 우리나라 최초의 옥 가공 공장이었던 한국 제이드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후 우진공방 대표로서 옥석패물가공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은 올해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래동 현장을 방문하고 숙련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제1회 ‘우수숙련기술인 시상식’은 15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주얼리 5명, 의류봉제 4명, 기계금속 3명, 수제화 5명, 인쇄분야 1명 등 총 18명을 선정했다.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개발 장려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 공동보육 앞장서는 영등포…‘모아어린이집 운영’ 큰 호응

    공동보육 앞장서는 영등포…‘모아어린이집 운영’ 큰 호응

    서울 영등포구가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 비용은 줄이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여 어린이집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추진 2년 차를 맞은 구는 지난해 2개 공동체, 8개 어린이집에서 올해는 3개 공동체, 13개 어린이집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 보육 확산에 주력해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접한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보육공동체를 구성해 보육프로그램, 원아 모집, 교재교구 등을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공유하는 새로운 보육 모델이다. 어린이집 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면서도 보육 수급 격차를 해소하고 보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궁극적으로는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게 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선정된 ▲문래동 권역(목화마을, 문래동, 문래자이, 행복드림 어린이집) ▲양평동 권역(늘해랑, 양평2동, 반디, 한사랑 어린이집)에 이어 올해는 ▲당산동 권역(당산2동센트럴아이파크별하, 당산2동은솔, 남서울, 영성, 청담몬테소리 어린이집)이 모아어린이집에 신규 선정됐다. 가장 큰 변화는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비용, 인원 등의 문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보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시도되면서, 공동체 내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됐다는 점이다. 모아어린이집은 교재교구, 장난감, 차량 대여 등 공동구매로 비용을 약 42% 절감했다. 공동체별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모아미술관’ ▲한부모 가족돕기 ‘다(多)사랑바자회’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지구특공대 EM흙공 만들기’ ▲장애인 현악기 연주회 ‘브릿지온앙상블’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아울러 스마일문래 공동체는 지난 10월 개최한 플리마켓 수익금과 어린이들이 동전을 모은 ‘사랑의 저금통’ 성금을 문래동주민센터와 신길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하는 원장과 교사들은 매월 1~2회 이상 모임을 통해 공동 보육프로그램 개발, 어린이집 간 정보공유, 보육교사 생태·놀이 분야 보육 컨설팅, 인권교육·캘리그라피 재능기부 등 보육 전문성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입소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체 내 어린이집 간 정·현원 공유를 통해 입소 조정이 총 6회 이뤄졌다. 한 어린이집은 모아어린이집 참여 후 정원충족률이 73.1%에서 84.6%로 약 11.5%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모아어린이집 확산을 위해 공동체 사전육성 사업(인큐베이팅)을 추진 중이다. 도림 권역, 신길 권역, 대림 권역 등 3개 공동체, 12개 어린이집이 2023년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참여를 위해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며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저출산과 원아 감소 등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 보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린이집 간 협력·보완을 통해 아이들이 균등하고 질 좋은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시내버스 신설, 주민들 만족… 신길뉴타운 7년 숙원 풀었다[현장 행정]

    시내버스 신설, 주민들 만족… 신길뉴타운 7년 숙원 풀었다[현장 행정]

    “신길뉴타운에 입주한 지 7년 만인 올해 10월부터 6713번 시내버스가 운행되니 지역 주민들이 ‘더욱 살기 좋아졌다’며 만족해합니다. 기초자치단체 행정을 이끄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은 없죠.” 첫 혹한이 불어닥쳤던 지난달 30일.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세풍운수 차고지에서 6713번 버스에 올라탔다. 지난 10월 17일 첫 운행을 시작한 뒤 40여일이 지난 버스의 운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6713번 버스가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7호선 신풍역을 지나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지역 내 신길파크자이 정류소에 멈추자 표지판에는 해당 버스만 표기돼 있었다. 나머지는 마을버스 2대뿐이었다. 최 구청장은 “신길뉴타운 북측 가마산로는 시내버스가 없어 대중교통 사각지대였지만 6713번이 새로 다닌 덕분에 주민들이 여의도와 홍대까지 연결되는 황금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과 동행한 김재민 세풍운수 대표도 “예전엔 신길뉴타운 주민들이 여의도까지 나가려면 만원 마을버스에 시달려야 했지만 지금은 여유롭게 자리에 앉아 갈 수 있다”면서 “일평균 탑승 인원은 현재 400명 선이지만 개통 6개월 뒤에는 600명 선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6713번 시내버스엔 사연이 많다. 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신길뉴타운은 1만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지만 가마산로부터 해군호텔 앞까지 약 1㎞ 구간은 시내버스 노선이 단 하나도 없었다. 주민들은 여의도나 광화문 쪽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만원 마을버스를 타거나 여의대방로까지 걸어가야 했다. 이에 10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버스노선 신설을 구 신문고에 청원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5월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되자 최 구청장은 서울시에 버스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10월 초 철산동에서 서울대와 여의도를 거쳐 돌아오던 6513번 시내버스를 신길뉴타운을 지나는 6713번으로 조정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개선명령’을 내려 6713번의 운행이 성사됐다. 신길뉴타운에는 신길파크자이와 신길보라매SK뷰 정류소 2곳이 신설됐다. 버스 배차 간격은 평균 13분, 출퇴근 시간대엔 10분 정도라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 구청장은 이날 6713번 버스 운전기사들의 ‘민원’도 곧바로 해결했다. 버스가 문래동 사거리에 다다르자 김 대표는 “버스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할 때 옆 차선이 실선으로 돼 있고, 얼마 전 차선 이탈로 단속 대상이 되기도 했다”면서 “안전운행을 위해 점선으로 변경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구청장은 “잘 알겠다. 경찰과 협의해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곧바로 소관 부서에 변경을 지시했다. 최 구청장은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깊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인 2004년 시장 비서실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며 버스체계 개편과 환승무료시스템 도입 등 대중교통 개편 작업에 직접 참여해서다. 최 구청장은 “버스는 서민의 발이자 공공재”라면서 “더 많은 주민이 지방자치제를 통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대전환의 시대 맞이한 영등포/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대전환의 시대 맞이한 영등포/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영등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120년 동안 철도로 인해 둘로 나뉜 영등포가 정부와 서울시의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으로 ‘하나의 영등포’로 합쳐질 기회가 왔다. 복원된 청계천 양옆 지역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영등포도 그러할 것이다. 필자는 얼마 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도심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확실한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지역을 갈라 발전을 막은 단절을 극복하고, 그 상부에 녹지를 조성한다면 산이 없는 영등포에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영등포의 또 다른 기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세에 편승하는 것. 영등포는 서울시 준공업지역의 4분의1을 차지하며, 산업화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핵심 역할을 한 곳이다. 지금도 문래동에는 기계금속업체가 밀집돼 있다. 단기적으로 산업부와 함께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환경·교통·비용의 문제로 인한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이전·육성 방안을 중앙정부와 함께 연구·검토하겠다. 이전 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4차 산업 기반의 도시형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많은 경제도시를 만들겠다.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발전의 출발점은 일자리다. 일자리는 소득·결혼·출산·육아·교육·주거·노후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준공업지역에 대한 과감한 규제 개혁을 건의하고 지방세 감면 등의 노력을 통해 과학과 산업이 융합된 최첨단 미래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과학인재 양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한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 보면 되고, 그 나라의 미래를 알려면 과학관에 가 보면 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과학교육 특별구로 거듭나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 근무 경험을 살려 ‘서남권 시립 과학관’ 유치를 추진하겠다.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AI, IoT, 빅데이터, 로봇, 항공 우주, 메타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 미래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과거를 바꿀 수 없다면 노력해 미래를 바꾸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대전환의 시대적 소명을 깊이 새기며, 구민과 함께 영등포의 미래를 만들겠다. 일자리·주거·문화·녹지가 어우러진 서울 서남권의 신경제 문화 중심지로 키워 서울 3대 도심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회복하겠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으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미래도시 영등포를 이끌겠다.
  • SPC 불매운동, 푸르밀 사태에 거리로… 계속되는 식품업계 파문

    SPC 불매운동, 푸르밀 사태에 거리로… 계속되는 식품업계 파문

    식품업계가 잇단 사건 사고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20대 여성 직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는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매운동’ 역풍을 맞고 있고, 유업체 푸르밀의 사업 중단 여파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SPC 제품 불매운동은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를 넘어 편의점 등 유통 채널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SPC의 멤버십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의 통계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 15일 해피포인트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이용자(DAU)는 62만 8000여명에서 다음날 57만 8000명으로 8%가 빠졌다. 지난 22일에는 53만 1000명까지 곤두박질쳤다. 사고 당일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15% 넘게 줄어들었다. 평소 60만명대 안팎이던 이 앱 사용자 수가 하루 사이 5만명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SPC는 사고 이후에도 노동자를 작업에 투입하고 장례식장에 빵을 보내는 등 안일한 대응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불매운동 분위기가 쉽사리 정리되지 않자 SPC는 가맹점 비중이 높은 파리바게뜨에 판매가 안 된 식빵, 소보루빵 등 13개 제품에 대해 반품을 받고 있을 정도다. 한 파리바게뜨 점주는 “연말이 대목인데 이때까지 불매운동이 지속될지 걱정”이라면서 “예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유통식품 업계도 푸르밀의 사업 중단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다. 앞서 푸르밀은 다음달 30일 사업을 종료하고 전체 직원 400여명에게 정리해고를 통지하는 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푸르밀 직원과 대리점주들은 물론 우유를 납품해 온 농민들은 서울 문래동 푸르밀 본사 앞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연일 집단행동을 이어 가고 있다. 푸르밀 직원 100여명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지금이라도 공개 매각 절차 등을 거쳐 노동자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 “하루아침에 거래처 잃었다”… 유통·낙농·운송도 ‘푸르밀發 날벼락’

    “하루아침에 거래처 잃었다”… 유통·낙농·운송도 ‘푸르밀發 날벼락’

    유제품 기업 푸르밀의 갑작스런 ‘사업 종료’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350여명의 푸르밀 직원은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나섰고 하루아침에 거래처를 잃은 낙농가와 화물차 기사들도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푸르밀과 자체브랜드(PB) 상품 공급 계약을 맺은 유통업체도 푸르밀의 일방적인 통보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긴 마찬가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오는 12월 말까지 홈플러스와 이마트, CU, 이마트24 등 다수 유통업체와 제품 공급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사업 종료와 관련해 푸르밀 측으로부터 어떤 사전 통지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 등 푸르밀과 함께 9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 달 판매량이 40만팩이 넘는다. 홈플러스 역시 15종의 제품을 푸르밀과 계약한 상태로 이 가운데 5종은 PB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대체할 거래처를 찾는 데 6주로는 시간이 촉박한 상태”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푸르밀의 공장 가동은 다음달 25일까지다. 푸르밀이 소비하던 잉여 원유 처리도 문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임실의 25개 농가가 푸르밀에 원유를 납품한다. 25개 농가에서는 하루 평균 110t의 우유를 생산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연간 4만t의 원유가 푸르밀 사태로 수요처를 잃게 된 셈이다. 저출산에 따른 우유 판매 부진에 안 그래도 남는 우유를 처리하는 데 골치를 앓는 유업계에도 부담이다. 농민들은 오는 25일 서울 문래동 푸르밀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 계획이다. 100여명의 배송 기사와 500여개의 대리점주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대리점주 사이에서는 공식적인 사업 종료 공문조차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농가들이 가공용 원유 쪽으로 전환하겠다면 내년 낙농제도 개편에 맞춰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싶다”며 “지금처럼 (음용) 흰 우유를 생산하려고 한다면 다른 업체와 연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밀 노조는 50일 전까지 해고를 통보하고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44년간 쟁의나 파업을 하지 않았고 임금 삭감과 공장 인원 축소를 감내했지만 신준호 회장의 급여는 그대로였고 심지어 퇴사하면서 퇴직금 30억원까지 챙겨 갔다”고 비판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푸르밀의 전 직원 해고 통보 절차와 과정이 적법한지 조사 중이다.
  • 푸르밀 사업 종료 후폭풍…유통업계·낙농가·화물차주·대리점주도 ‘당혹’

    푸르밀 사업 종료 후폭풍…유통업계·낙농가·화물차주·대리점주도 ‘당혹’

    유제품 기업 푸르밀(로고)의 갑작스런 ‘사업 종료’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350여명의 푸르밀 직원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나섰고 하루아침에 거래처를 잃은 낙농가와 화물차 기사들도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푸르밀과 자체브랜드(PB) 상품 공급 계약을 맺은 유통업체도 푸르밀의 일방적인 통보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긴 마찬가지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12월 말까지 홈플러스와 이마트, CU, 이마트24 등 다수 유통업체와 제품 공급 계약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사업 종료와 관련해 푸르밀 측으로부터 어떤 사전 통지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 등 푸르밀과 함께 9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 달 판매량이 40만 팩이 넘는다. 홈플러스 역시 15종의 제품을 푸르밀과 계약한 상태로 이 가운데 5종은 PB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대체할 거래처를 찾는데 6주로는 시간이 촉박한 상태”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푸르밀의 공장 가동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푸르밀이 소비하던 잉여 원유 처리도 문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임실의 25개 농가가 푸르밀에 원유를 납품한다. 25개 농가에서는 하루평균 110t의 우유를 생산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연간 4만t의 원유가 푸르밀 사태로 수요처를 일게 된 셈이다. 저출산 여파 등 우유 판매 부진에 안 그래도 잉여유 처리에 골치를 앓는 유업계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농민들은 오는 25일 서울 문래동 푸르밀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연다는 계획이다. 100여명의 배송 기사, 500여개의 대리점주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대리점주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인 사업 종료 공문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푸르밀 노조는 50일 전까지 해고를 통보하고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노조 등 근로자 대표에게 해고 50일 전까지는 이를 통보하고 합의해야 하지만 푸르밀에선 이런 조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44년간 쟁의나 파업을 하지 않았고 임금 삭감과 공장 인원 축소를 감내했지만 신준호 회장의 급여는 그대로였고 심지어 올해 초 퇴사하면서 자신의 퇴직금 30억원까지 챙겨갔다며 경영진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푸르밀의 전 직원 해고 통보 절차와 과정이 적법한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 문래동 철공 장인 기술, 예술을 입다

    문래동 철공 장인 기술, 예술을 입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5일까지 문래동의 철공 기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소공인특별전 ‘어셈블’(ASSEMBLE)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문래동 일대는 1960년대부터 철공소가 모여 있던 곳이다. 2000년대 이후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래동의 특색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소공인특별전 역시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이다. 이번 소공인특별전은 문래동 기계·금속 제조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예술 전시로 표현해 지역적 의미와 가치를 알린다. ‘모이다, 조립하다’라는 뜻인 ‘ASSEMBLE’은 문래동 철공소 장인들의 기술과 재료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이곳에 터를 잡아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다양한 기계·금속 제품들과 공간 디스플레이, 초기 철공 단지를 일군 기술장인 7명의 이야기를 지역 청년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영상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전시가 문래동의 기술인과 예술인, 방문객 모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전은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술술센터)에서 열린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전시를 통해 오랜 세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문래동 철공 기술의 위상을 널리 알려 소공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문래동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래동 철공 기술, 예술을 입다…영등포구, 2022 소공인특별전 개최

    문래동 철공 기술, 예술을 입다…영등포구, 2022 소공인특별전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5일까지 문래동의 철공 기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소공인특별전 ‘ASSEMBLE’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문래동 일대는 1960년대부터 철공소가 모여있던 곳이다. 쇠를 두드리고 깎는 소리가 익숙하던 문래동 골목에 2000년대 이후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철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래동의 특색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소공인특별전 역시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소공인특별전은 문래동 기계·금속 제조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예술 전시로 표현하여 지역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모이다, 조립하다’라는 뜻인 ‘ASSEMBLE’은 문래동 철공소 장인들의 기술과 재료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이곳에 터를 잡아,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문래동의 기술력,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기계·금속 제품들과 공간 디스플레이, 초기 철공 단지를 일군 기술장인 7명의 이야기를 지역 청년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영상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전시가 기술과 예술의 협력의 장인 문래동의 기술인과 예술인, 방문객 모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공인특별전 ‘ASSEMBLE’은 15일까지 예술·기술 융복합 문화공간인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술술센터)에서 열린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문화재단 또는 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전시를 통해 오랜 세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온 문래동 철공 기술의 위상을 널리 알려 소공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문래동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명품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송도에서 공공조형물 전시회 개최

    포스코건설, 송도에서 공공조형물 전시회 개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조형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는 전날부터 진행됐으며 작품은 28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전시된다. 24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용한 동물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자원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재활용 소재라는 이유로 저평가 받고 있어 정크아트를 통한 업사이클링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틸아트 시즌3:공존X3’로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쓰고 남은 고철과 문래동 철공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볼트, 너트, 철조각, 일상 생활에서 쓰고 버려진 수저통, 거름망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였다.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에 맞춰 기후 위기 시대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꿀벌, 길고양이, 고래 등이 문래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3명 및 문래동 철공장인과 협업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전시회가 종료되면 전시회에 사용했던 꿀벌 조형물은 송도 달빛공원에, 동네 고양이 조형물은 통영시 용호도 고양이 학교로 옮길 예정이다. 고래 조형물은 고래 서식지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 불맛 입은 한 조각… 고소한 육즙 톡톡 [김새봄의 잇(eat)템]

    불맛 입은 한 조각… 고소한 육즙 톡톡 [김새봄의 잇(eat)템]

    소, 돼지에 비해 비교적 늦게 인기를 얻게 된 닭. 한 뼘 남짓한 그 작은 크기 몸덩이의 닭을 부위 부위 나눠 구이의 방식이나 굽는 재료, 곁들이는 찬이나 소스의 종류 등을 바꿔 가며 바야흐로 개성을 입히는 시점이다. 덕분에 선택지가 넓어진 우리들은 그저 즐겁게 즐겨 줄 수밖에. 김새봄의 이번 주 잇템(eat-tem)은 닭 숯불구이다.크림치즈 같은 촉촉한 닭내장 ① 춘천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이름은 평범하디평범한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대명사 중의 대명사들의 모음이라 얼핏 들어선 기억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숯불구이집의 위용은 춘천 닭갈비 골목에 가 보면 출중하다. 이른 점심부터 닭 숯불구이를 먹기 위해 늘어선 줄은 오후를 넘어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되면 골목을 한 바퀴 빙 두를 정도로 길어진다. 연기로 자욱한 실내를 비집고 들어가 황톳빛 장판바닥에 철푸덕 앉는다. 식탁 중앙에 위치한 화로에는 무수히 많은 숯이 타고 나간 흔적이 보인다. 오랜 기간 달궈진 화로의 주름이 수많은 세월과 사람들의 자취를 비춘다. 닭갈비는 누구보다 매력적인 빨간빛을 자랑하지만, 간은 의외로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전체적으로 잘 배어 있다. 숯불과 만나 겉은 금세 그을며 바삭해지고, 안은 촉촉하다. 적당한 간에 가득한 숯불향이 나는 닭갈비는 생양파, 생마늘과 영혼의 한 쌍, 최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이 집은 특이하게 ‘닭똥집과 닭내장’을 시키면 ‘닭알’을 내준다. 닭똥집이야 익숙하지만 닭 내장과 닭알은 대부분의 외지인들이 마주함과 동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닭알은 노른자와 아주 닮았는데 맛도 비슷하다.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퍽퍽하기보단 조금 더 수분감과 결이 느껴진다. 숯불에 살짝 구워 깨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닭내장은 흔히 먹는 소곱창의 미니 버전이다. 이 작은 내장에 먹을 데가 어디 있다고, 구우며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구운 내장을 한입 먹어 보면 말이 달라진다. 어째 작고 비실한 것 같지만 안은 꽉 차 있다. 크림치즈 같은 고소함이 입안에 확 퍼진다. 흡사 복어 정소를 구운 느낌이다. 안은 촉촉하고 고소하고, 겉은 쫄깃하고, 작지만 알찬 내장구이에서 노포만의 노하우와 힘이 느껴진다.분위기까지 챙긴 일본식 닭구이  ② 신사동 효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일본식 닭구이전문점 ‘효계’. 나무로 만든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서부터 일본에 여행 온 듯, 이국적인 감흥이 물씬 밀려온다.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거리 바로 뒤편, 내로라하는 트렌디한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선 이 골목에서 세련됨으로서는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다. 효계는 기존에 있던 야키토리 전문점의 DNA를 잇는 곳으로 트렌디하지만 수준급의 맛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효계는 아주 심플하다. 닭은 불에 굽고, 구운 닭은 파절임에 싸 먹고, 식사는 노른자를 비벼먹는 비빔밥, 혹은 국수 둘뿐이다. 왠지 허름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접시에 내어진 닭 모듬구이의 행과 열에서 이 집의 전문성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하얗고 긴 지방과 뼈가 둘러싼 날개 부위부터 핑크빛 투명한 안심, 자줏빛에 가까운 붉은 근육이 야무지게 뭉쳐 있는 근위까지 색깔은 체계적인 그러데이션, 척척 맞춰진 줄은 여러 쌍의 무지개 같다. 부위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과 시간으로 구워 내고, 불맛은 정말 환상적이다. 촉촉하고 구수하다. 특수부위가 가진 각각의 매력이 제대로 색을 입고 나온다. 보글보글 기포 가득한 하이볼을 한잔 여유롭게 기울이고 화로에서 구워지는 작은 고기 한 점 집어먹으며 도란도란 삶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내기에 충분하다.24시간 숙성된 양념구이 일품 ③ 문래동 계옥정 최근까지도 인적이 드물었던 서울 문래동 공구상가. 여전히 오래된 철물점과 함께 감각적인 식당, 카페들이 혼재된 골목을 거닐다 보면 유독 긴 줄을 선 ‘계옥정’과 만난다. 기존 건물을 그대로 두고 새 간판을 붙이고 내부를 재구성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닭구이 전문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흥겨운 노랫소리와 핑크, 초록, 보랏빛 다채로운 조명,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어깨가 들썩인다. 흡사 라운지바에 들어선 느낌. 계옥정에서는 닭의 각 부위를 소금과 양념 두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양념의 밸런스에 특히 신경 써 입에 감기는 맛이 남다르다. 24시간 숙성해 제대로 빨간빛이 선명한 양념구이를 특수제작한 불판에 살짝 태운 듯 검은 무늬를 입혀 구워 내면, 저도 모르게 빠르게 사라진다. 닭의 목살을 따로 정형해 한입 크기로 쏙 들어오는 목살구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은 가슴연골,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생염통구이 차이를 느끼는 재미가 좋다. 김가루와 양파 플레이크를 이용해 둥지 모양을 만들어 맛도 모양도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되는 둥지볶음밥, 화끈한 얼얼함이 좋은 마라순두부쫄면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식사메뉴도 계옥정을 제대로 즐길 포인트다. 푸드칼럼니스트
  • 영등포구, 문래동 침수 피해 소공인 위한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영등포구, 문래동 침수 피해 소공인 위한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8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문래동 침수 피해 소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초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영등포구는 도로가 잠기고 주택 및 상가 6100여채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철공소와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문래동 일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폭우로 공장 167동이 침수되면서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기계가 고장나고 자재 및 완제품에 녹이 슬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신고를 통해 확인된 손해액만 약 35억원에 달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소관부처인 중소벤처부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등과 협력해 지난 1일부터 문래동 현장에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1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침수 피해 신고를 마친 문래동 소공인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 접수 ▲수해 증명서 발급 ▲소상공인 긴급복구비 지원 안내 ▲기타 다양한 정부지원제도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이다. 피해 접수와 관계없이 문래동 소상공인 누구나 융자 및 보증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피해 접수 및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소상공인)확인서 등 소공인 확인서류를 구비해 오는 9월 8일까지 서울소공인협회(영등포구 도림로125길 27) 2층으로 방문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융자 상담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일대는 뿌리산업의 핵심지역으로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곳”이라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지원을 통해 소공인들이 경영 안정을 되찾고 사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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