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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뭐지? 수영장에 떠다니는 ‘똥오줌’ 괜찮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이게 뭐지? 수영장에 떠다니는 ‘똥오줌’ 괜찮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이게 뭐지? 수영장에 똥이 떠다녀요.” 여름철 물놀이장에서 오염물이 발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운영을 중단하고 오염물질을 제거, 전체 물을 교체한 뒤 재개장을 하는 것이 방침이지만 사설센터의 경우 전체 물갈이 대신 살균소독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생활체육관 이용자는 “최근 두달 사이 대변이 발견되는 일이 6번 정도 있었다”면서 “2년 가까이 다니면서 전체적으로 물을 가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대소변 관련 주의 문구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민원을 접수했다. 관리업체는 “수영장물 처리는 순환방식, 살균소독, 여과방식 등의 방법으로 바로 하수도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밸런스 탱크에 모여서 순환, 살균소독(오존처리)이 이뤄지는 여과기를 통해 수영장으로 다시 투입된다. 밸런스 탱크에서 순환 시 여과기에 모여 수업 종료와 동시(야간)에 여과기 청소(역세척)를 하여 일정량의 물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새 물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어 흐르는 물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된 날 평소 30t의 여과량의 2배인 60t을 여과시켰고, 평소 1회 진행하던 수중자동청소를 3회에 걸쳐 3시간 청소했다고 덧붙였다. 관리업체는 “수영장에는 300t의 물이 담겨 있으며 매일 30t의 물을 여과하여 배출하고 새 물을 넣고 있다. 해당 민원건과 관련하여 평소의 2배인 60t을 여과하여 배출하고 새 물을 넣고 있으며 전체 수영장 물 전체 교체와 함께 매달 2회 정기수질점검을 통해 철저하게 수질과 약품관리를 시행한다”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아이들의 실수인 만큼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학부모님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1차 교육을 부탁드리고, 수업 전후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게 아이들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970t의 물을 교체하는 데 순수 물 비용만 300만원이 넘게 든다. 올해만 해도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대부분 아이들의 실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수질관리 매뉴얼…약품처리·물교체 수영장은 매 시간 물을 순환시켜 여과기를 통해 이물질을 걸러내고 약품(차염소산나트륨용액) 처리를 한다. 차염소산나트륨용액은 적정 유리잔류염소 수준을 유지해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보통 하루 3~4회 이상 순환을 규칙으로 한다. 수영장 유리잔류염소 기준은 0.4~1㎎/L로, 이 사이를 오가야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할 수 있다. 냄새, 탁도 등을 잡는 활성탄여과장치를 통과하지 못한 물은 교체한다. 규모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균 20t에서 30t가량의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넣는다. 전체 물을 교체하는 기간은 최대 4개월 정도다. 수영장별로 적게는 200t, 많게는 2600t이 바뀐다. 교체 비용은 순수 물값에 전기료, 약품비, 인건비 등이 포함돼 t당 7000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용률이 높은 하절기에는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편이다. 수영장 안에서 설사·구토·대변 등이 발견되면 이물질을 빨아들이고, 평상시보다 많은 물을 투입해 물순환을 가속화해 더러운 물을 빼낸다. 빠져나온 기존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버린다.수영장엔 오줌이 얼마나 있을까 수영장을 이용했던 성인의 19%가 적어도 한번은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83만ℓ 대형 수영장에서 76ℓ, 1.5ℓ 물통 50개 정도 분량의 오줌이 검출됐다는 캐나다 대학 연구진의 조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두가 수영장에서 소변을 본다. 염소 성분이 소독해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펠프스의 말처럼 염소는 소변 등 이물질을 소독해준다. 염소는 수돗물에도 사용되는데 적정량이라면 마셔도 문제될 게 없다. 수영장 잔류 염소 농도 기준은 1ℓ당 0.4~1.0㎎이다.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아니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문제는 염소가 사람이 분비하는 물질들과 만났을 때 발생한다. 염소는 질소가 포함된 성분과 결합하려는 특징이 있는데 사람의 소변 속에는 요소, 아미노산, 크레아틴 등 질소 화합물이 많다. 염소가 이러한 질소 화합물들과 만나면 염화시안, 삼염화아민 같은 ‘소독부산물’을 만들어낸다. 염화시안은 벌레약, 독가스 등에 쓰이고 삼염화아민은 급성폐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염화시안, 삼염화아민은 휘발성이 강해 야외에서 그대로 흡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실내 수영장은 사방이 막혀 있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수영장 내부에 갇혀 사람들이 숨 쉴 때 폐 기관지로 들어갈 수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영강사들은 일반인보다 부비동염, 만성 기침, 천식 등을 더 많이 겪었다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염소 소독제가 소변 등 배설물의 질소와 결합해 만드는 성분이 눈 따끔거림과 시림, 피부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소독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소변이나 땀과 같은 배설물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샤워를 하라’는 권고사항 역시 단순 청결 문제를 넘어 중대한 공중 위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마크 콘로이 교수는 “풀 안에서 소변을 보는 건 고약한 버릇일 뿐더러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오줌이 마려우면 화장실로 가라”고 말했다.
  • 결혼식서 3000원짜리 햄버거 파티? 인니 맥도날드 ‘웨딩 패키지’

    결혼식서 3000원짜리 햄버거 파티? 인니 맥도날드 ‘웨딩 패키지’

    인도네시아 맥도날드가 결혼 피로연을 타깃으로 한 햄버거와 맥너겟 등 ‘웨딩 패키지’를 출시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CBS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치킨버거와 맥너겟 4조각이 한 세트로 총 100인분이 기본 제공되고는 웨딩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격은 350만 인도네시아 루피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0만원이다. 알뜰한 신혼부부가 이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하객 1인당 3000원 정도에 햄버거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 가격에는 햄버거 세트만 포함된 것으로, 맥도날드 매장을 결혼식이나 피로연장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소셜미디어(SNS)에 패키지 이벤트를 공개하면서 “맥도날드의 웨딩 패키지로 더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남기라”는 홍보 문구를 남겼다. 한편 맥도날드가 웨딩 패키지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1년 홍콩 맥도날드 지점은 웨딩 케이크와 구디백(파티 참가자에게 보답용으로 주는 선물 가방) 등이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1300달러(약 169만원)에 판매한 바 있다. 매장을 피로연 장소로 쓸 수도 있는 상품이었다.
  • 우크라 나토 합류 물꼬 텄다 “동맹들, 핵심 절차 면제에 의견일치”

    우크라 나토 합류 물꼬 텄다 “동맹들, 핵심 절차 면제에 의견일치”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기 합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꼽혔던 정치·국방·경제 개혁 절차가 면제될 전망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집약적인 회담 끝에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 가운데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을 제거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나라는 정치와 국방, 경제 수준을 나토 회원국에 요구되는 수준으로 개혁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이 절차를 면제하기로 기존 회원국들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개막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MAP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긴 패키지를 회원국들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절대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토는 올해 4월 정식 가입 절차를 마무리한 핀란드에도 이 절차를 면제했다. 반면 2020년 나토에 가입한 북마케도니아는 MAP 통과에만 20년이 걸렸다. 다만 MAP가 면제됐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 당국자는 AFP 통신에 “MAP는 그저 나토 가입 과정에 거치는 여러 절차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이것이 면제돼도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전 추가적인 개혁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나토로 가는 길을 단축할,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가입 초청과 관련해 명료성을 제공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천명했지만, 명확한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은 원론적 선언에 불과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끝나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도출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가 더 이상 동진하지 않겠다는 1990년대의 구두 약속을 어기고 확장을 계속해 어쩔 수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그 뒤 상황을 보면 오히려 전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부정적이던 나토 회원국들이 입장을 바꾸는 모양새가 됐다. 서방 외교관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안에서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지위’라는 표현과 ‘상황이 허용할 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는 문구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동유럽 국가나 영국 등과 달리 미국과 독일 등은 비교적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등 기존 회원국 간 온도 차가 있다. 한편 리투아니아와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이번 정상회의장에는 독일군 소속 패트리엇 방공포대가 배치됐고 17개국이 전투기와 병력을 파견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임대료 갈등? 멕시코 두 번째 큰 시장에 복면 쓴 괴한들 방화, 9명 참변

    임대료 갈등? 멕시코 두 번째 큰 시장에 복면 쓴 괴한들 방화, 9명 참변

    복면을 쓴 무장 괴한들이 10일(현지시간) 새벽 멕시코 중부 지역의 한 대형 시장에 불을 놓아 적어도 9명이 목숨을 잃었다. 레포르마와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멕시코주 주도인 톨루카에 있는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약 2000개의 창고가 있다. 큰 불로 창고 등에서 휴식하거나 새벽 장사를 준비하던 8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중 3명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두 사람은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이 치료 중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멕시코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창고 중 한 곳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시장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사설 보안요원) 등 4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비원 등은 방화 용의자들의 진입을 막지 않은 것에 더해 화재 발생 이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C5)로 연결되는 비상 버튼을 누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지역 매체인 인포바에는 ‘무장한 남성들이 창고를 임대한 상인에게 임대료 지급을 요구했다’는 비공식 보고서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임대료 문제로 그동안 특정 세입자에게 퇴거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갱단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개인간 알력에 따른 보복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밀레니오는 보도했다. 대형 참사가 빚어진 톨루카는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64㎞ 떨어져 있으며, 100만명이 모여 사는, 우리로 치면 분당 같은 배드 타운이다. 대부분의 주민이 멕시코시티로 출퇴근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수도권까지 복면 무장괴한들에게 도매시장 상인들이 공격당하고 방화 사건까지 벌어질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사건이 발생한 센트랄 데 아바스토 시장에는 하루 평균 2만 6000여명이 찾아 방문자 수 기준으로 멕시코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뉴스는 지난 주말에도 멕시코주와 인접한 게레로주의 주도 칠판친고 주변에서 4명의 택시 기사가 총격에 살해되고 자동차 한 대가 불에 탔다는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게레로주는 끔찍한 마약 갱단의 범행이 줄을 잇는 곳이다. 지난달 말에 7구의 토막 시신이 중심가 거리에 나딩굴었는데 그 옆에는 갱단의 협박 문구가 적혀 있었다.
  • 서대문 ‘일상돌봄’ 수행… 서울서 유일

    서대문 ‘일상돌봄’ 수행… 서울서 유일

    서울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일상 돌봄 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수행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대문구가 유일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구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에게 돌봄·가사,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간병 교육, 독립생활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한다. 이달 중 서비스 제공 기관을 모집하고 다음 달부터 이용자를 모집할 예정이다.구는 앞서 지난해 10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종합계획을 세우고 같은 해 12월 ‘서대문구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원 체계를 마련해왔다. 구는 학교, 병원과 함께 가족 돌봄 청년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간병 가구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 매뉴얼 제작·배포, 마음 돌봄 키트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구가 진행한 ‘가족 돌봄 청년 지원 사업’이 지난해 말 서울시민이 뽑은 ‘올해의 민원 서비스 개선 우수 사례’와 행정안전부의 ‘적극 행정 신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금융위, 새마을금고 감독 힘 받는다

    금융위, 새마을금고 감독 힘 받는다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뱅크런’(현금 대량인출 사태) 조짐을 보였던 새마을금고의 감독 권한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이런 내용의 주장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발의 또는 검토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이르면 오는 13일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새마을금고의 신용사업에 대해 금융위가 직접 감독 및 감독에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감독부터 인허가까지 모두 행안부 소관이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많은 예금자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 금융위에서 감독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도 “현재 법제실에서 법안 문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 역시 뒤늦게 관련 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안위 소속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새마을금고의 방만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며 “더욱 엄격한 감독 체계를 위해 소관 기관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옮기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한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설에 휩싸였다. 이후 불안심리로 인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뱅크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 김사랑, 다이어트 하다가 병원행…이유는?

    김사랑, 다이어트 하다가 병원행…이유는?

    배우 김사랑이 다이어트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10일 김사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하다가 입술 포진”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많은 팬들의 걱정을 유발했다. 한편 1978년생인 김사랑은 올해 만 45세임에도 20대 때와 다름없이 동안 미모와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 “새마을금고 금융위가 감독하라” 법제화 급물살

    “새마을금고 금융위가 감독하라” 법제화 급물살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조짐을 보였던 새마을금고의 감독 권한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이런 내용의 주장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발의 또는 검토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이르면 오는 13일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새마을금고의 신용사업에 대해 금융위가 직접 감독과 감독에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감독부터 인허가까지 모두 행안부 소관이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많은 예금자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금융위에서 감독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라며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도 “현재 법제실에서 법안 문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도 뒤늦게 관련 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안위 소속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새마을금고의 방만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며 “더욱 엄격한 감독 체계를 위해 소관 기관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옮기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조조정과 은행에 버금갈 정도의 감독 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한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설에 휩싸였다. 이후 불안심리로 인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뱅크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 도쿄로 간 한국의원들 항의에…日남성 “후쿠시마 차별” 반박 [포착]

    도쿄로 간 한국의원들 항의에…日남성 “후쿠시마 차별” 반박 [포착]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10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일본 남성은 “후쿠시마 차별”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도쿄의 최고기온이 36.1도까지 오른 이날 낮 12시쯤,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은 일본 총리관저 앞에 모여 오염수 방류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의원단은 일본어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 ‘후쿠시마를 잊지 말라’고 적힌 팻말과 ‘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키자’는 문구가 담긴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세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며 “세계인들이 오염수 투기가 바다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유엔 해양법협약과 같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처리할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해양 방류를 택했다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른 나라의 원전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방류된다고 설명하는 데 대해 “정상적인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와 폭발 사고로 노심이 용융된 원전의 오염수는 다르다는 점에서 거짓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IAEA의 종합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나 정당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사고 핵폐기물을 공해(公海)에 갖다 버리는 건 일본이 최초가 될 것”이라며 “원전 사고로 인한 고준위 핵폐기물의 바다 유입을 세계에 사죄하고,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단과 동행한 어민 양원택 씨는 “바다는 하나이고 환경에는 국경이 없다”며 오염수 방류가 인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 오염은 좌시할 수 없는,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후지모토 야스나리 ‘포럼 평화·인권·환경’ 공동대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를 없애는 기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후지모토 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안이한 방법이라고 지적하면서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국 시민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폭염 속에서 진행된 집회가 종료된 뒤 한 일본인 남성은 오염수 방류 반대가 원전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문 피해를 확대하고 후쿠시마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의원단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박범계·양이원영·위성곤·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했다. 일본을 함께 방문하려 했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손목을 다쳐 불참했다고 의원단은 전했다. 의원단은 이날 오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국회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모임’ 국회의원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12일에는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연 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을 할 계획이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경동시장 푸드트럭 활성화 사업 위한 서울시 예산 4억 7200만원 확보”

    이병윤 서울시의원 “경동시장 푸드트럭 활성화 사업 위한 서울시 예산 4억 72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동대문구 경동시장 활성화와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을 위한 서울시 예산 4억원과 함께 경동시장 내 조성·운영중인 ‘청년몰’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예산 7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 관내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을 활성화하고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재래시장을 젊고 트랜디하게 변화시켜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동시장 신관 4층 옥외주차장에 푸드트럭을 활용한 야시장을 조성, 운영하고자 3억원의 시예산을 확보했으며, 이와 함께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에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경동시장 측에서 동대문구청에 지원요청 한 바 있으나 구청의 재정 여건상예산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서울시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과 해당 예산을 맡은 기획경제위원회의 신복자 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함께 협의해 편성한 서울시 예산이다. 또한 경동시장 내에 있는 ‘청년몰(서울훼미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서울시 예산 7200만원을 투입해 청년몰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존 외식업 위주로 지원되었던 사업을 다양한 업종발굴을 위한 컨설팅과 공동 마케팅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동시장 ‘청년몰’은 기존 전통시장 내 이색적인 공간을 조성해 재래시장 점포의 한계에서 벗어나 먹거리, 문화, 교육, 체험 등 특별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정부 예산과 시·구 예산 등 1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8월에 개장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현재 공실은 없는 상태이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을 서울시의 대표 전통시장 핫플레이스 변환모델로 만들고 동시에 서울시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에코백 들고 순방 따라나선 김건희[포토多이슈]

    에코백 들고 순방 따라나선 김건희[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가 10일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4박 6일 일정의 순방에 나섰다.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유럽 순방을 통해 각국 정상을 만나고 안보와 방산, 공급망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윤석열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평소 들고다니던 가방과는 다른 ‘에코백(천으로 만든 친환경가방)’을 들고 성남공항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가방에는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bags)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지난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랑스 순방 때 달았던 ‘HIP KOREA’라고 적힌 열쇠고리도 함께 가방에 달았다.
  • 중요 부위 노출한 女캐릭터 그림 판매…7천만원 번 20대 ‘벌금형’

    중요 부위 노출한 女캐릭터 그림 판매…7천만원 번 20대 ‘벌금형’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여성 캐릭터를 그려 수천만원의 수익을 낸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를 받는 A(2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범죄 수익금 7000만원도 추징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17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신체 중요 부위가 노출된 여성 캐릭터 그림 제작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후원금을 결제한 사람들이 이 그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음란물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19년 12월쯤부터 2021년 8월까지 약 1년 8개월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간 A씨는 SNS를 통해 약 1억 2952만원을 송금받았고, 법원은 이중 A씨가 음란물 판매 수익으로 인정한 7000만원을 추징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에도 동종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는 그림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해 1년 8개월에 걸쳐 음란물을 판매하고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는 등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고, 게시한 음란물 등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쟁에 꽉 막힌 양평고속도로… “백지화에 주민만 피해, 기가 찬다”

    정쟁에 꽉 막힌 양평고속도로… “백지화에 주민만 피해, 기가 찬다”

    군수 “민주, IC 막는 행위 멈춰라”주민 20여명과 여의도 항의 방문민주 소속 군의원들은 단식 농성“대책위 꾸려 사실관계 알리겠다”주민들 “무산 안 되게 목소리 낼 것”오늘 추진 재개 범대위 결의대회 “정치인들 싸움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나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화도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지 사흘이 지난 9일. 양평군민들은 여전히 분통을 삭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하늘에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우비를 입은 채 시위 현수막을 고정하는 주민들을 군청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현수막엔 ‘양평군의 단 하나의 염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 ‘우리동네 고속도로 노선결정 우리도 참여하고 싶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양평 토박이 이기쁨(31)씨는 “매주 두세 번씩 서울을 오가는데, 고속도로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설렌 마음에 자동차까지 구입할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하니 기가 찬다”고 말했다. 지운규 양평군 강하면 운심2리 이장은 “고속도로가 생기면 20~30분 만에 서울에 닿을 수 있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참이었다”며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장관과 정치인들이 주민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무산시킨 것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박구용 앙평군 양서면 청계2리 이장 역시 “고속도로 사업이 무산되지 않도록 추진 재개 범대위 결의대회가 10일 군청에서 열린다”며 “군민으로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우리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나들목(IC)이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를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중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항의 방문에는 윤순옥 군의회 의장과 양평군민 약 20명이 함께했다. 전 군수는 “양평 군민들은 양평만의 IC가 있는 고속도로가 설치될 것을 희망한다”며 “양평군에 IC가 없는 (원안으로) 회귀하는 것에는 죽어도 찬성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민주당 양평군의원 등은 지난 8일부터 군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 현장에서 만난 여현정 군의원은 “단식을 통해서라도 군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차차 설득해 나가야 할 과제가 남았다. 향후 당 차원에서 국민대책위를 꾸리는 등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또 2등 160명…판매점 3곳서 ‘25게임’ 무더기 당첨 나왔다

    로또 2등 160명…판매점 3곳서 ‘25게임’ 무더기 당첨 나왔다

    제1075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1·23·24·35·44·45’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0’인 가운데 이번 회차에서는 2등 당첨자가 무려 160명이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제1075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이번 회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적중한 사람은 모두 9명으로, 각각 28억 9633만 7167원씩 받는다. 1등은 모두 자동 선택으로 당첨됐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60명으로 각 2715만 3161원의 당첨금을 수령한다.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50명으로 157만9821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 4529명이며,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26만 7024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2등 당첨자 수다. 이번 2등 당첨자 ‘160명’이라는 수치는 전 회차 78명의 2배가 넘는다. 직전 회차들(1074회 78명·1073회 62명·1072회 93명·1071회 83명·1070회 63명 등)과 비교하더라도 월등히 많다. 또 이번 회차에서는 특정 판매점으로 2등 당첨이 쏠린 경향을 보였다. 동행복권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A업소에서 25게임, 같은 김포시 내 다른 B업소에서도 25게임이 동시 당첨됐다. 또 인천 강화군의 C업소도 25게임, 강화군 내 다른 D업소에서도 15게임이 2등에 동시 당첨됐다. 이 외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E업소에서는 5게임이 2등에 동시 당첨됐다. 일부 판매점에서 2등 당첨이 무더기로 나온 것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차에는 2등 당첨이 664건이나 나왔다. 이 중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 한 판매점에서 나와 조작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복권위는 2등 당첨 664장 중에서 609장은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뽑힌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또 추첨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방송 전 경찰과 일반인 참관 아래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한다며 추첨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서 1057회차 판매량이 1억 1252만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 조합을 선택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내외 발생한다”고 했다.
  • 제1075회 로또 1등 9명… 1인당 ‘29억원’씩 받는다

    제1075회 로또 1등 9명… 1인당 ‘29억원’씩 받는다

    8일 추첨한 제1075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1·23·24·35·44·45’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10’이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적중한 사람은 모두 9명이다. 이들은 28억 9633만 7167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60명으로, 2715만3161원씩 받는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2750명은 157만 9821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 4529명이며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26만 7024명이다. 이번 주 1등 9명은 모두 자동 선택으로 당첨됐다. 1등 배출점은 ▲스파(서울 노원구) ▲오늘로또복권판매점(서울 동대문구) ▲로또명당 유가테크노점(대구 달성군) ▲대박복권(인천 부평구) ▲케이케이물류(경기 수원시) ▲다니엘사(경기 안산시) ▲복권왕국(충북 제천시) ▲완산로또방(경북 영천시) ▲GS25 덕산제일점(경남 창원시) 등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다.
  • 튀르키예 “우크라 나토가입 지지…8월 푸틴 방문” 합의 물꼬?

    튀르키예 “우크라 나토가입 지지…8월 푸틴 방문” 합의 물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표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9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분쟁 중인 국가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원칙으로 인해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불가리아에 이어 체코를 방문, 전쟁이 끝나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정치·군사적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킨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나토 가입을 원하는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의 결정적 지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반대하고 있다. 푸틴, 8월 전쟁 후 첫 튀르키예 방문…합의 물꼬? 튀르키예는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재자를 자처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7일 만기를 앞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 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협정은 그동안 세 차례 연장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다음 달 푸틴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한다”며 포로 교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이 성사되면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튀르키예 방문이 된다. 앞서 7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러시아·튀르키예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 회담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알다시피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주 정기적으로 대화한다. 대면 회담에 대한 대화도 있었다”며 “그런 접촉의 조건과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재촉’ 미국은 ‘선 긋기’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지지 의사를 표명했지만, 다른 나토 회원국 간 이견은 지속되고 있다. 동유럽 회원국들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 독일 등 나토 주요 회원국들은 2008년 선언 이상의 확약을 하는 것을 여전히 주저한다. 지난달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은 자동이 아니며, 가입 조건을 완화할 계획도 없다고 언급했다. 7일 백악관도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가입에 중요 단계가 될 것”이라며 가입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가맹국으로 가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임기가 연장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지난달 19일 독일 총리와 회담 후 “우크라이나에 공식 나토 가입초청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고심 깊은 나토, 회원국 간 이견 일단 나토 31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더 가깝게’ 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7일 나토 정상회의 의제 설명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들이 3가지 요소로 구성된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을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 첫 회의 등 정치적 연대 강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재확약 등 세 가지라고 그는 설명했다. 관심사는 ‘나토 가입 재확약’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아직 공동선언 문안 조율이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문구는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나토는 이미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천명한 바 있다. 명확한 타임라인이 제시되지 않은 원론적 수준의 발언임에도 당시 공동성명에 포함된 문구가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의 씨앗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에르도안 “우크라, 나토 가입 자격”…다음주 정상회의 논의할 내용들은

    에르도안 “우크라, 나토 가입 자격”…다음주 정상회의 논의할 내용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표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는 나토 가입을 원하는 우크라이나가 결정적인 튀르키예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며 나토 가입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촉구해 왔다. 그는 지난 6일 불가리아에 이어 체코를 방문하고 나토를 향해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호소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과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정치·군사적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킨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푸틴이 튀르키예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튀르키예 방문이 된다. 9일로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500일이 되는 가운데 튀르키예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전쟁 중재자를 자처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7일 만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 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협정은 그동안 세 차례 연장됐다.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 가입의 문을 활짝 열어줬지만 다음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바라는 ‘확답’의 수위를 두고는 최종 공동성명 문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의제를 설명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들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을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 첫 회의 등 정치적 연대 강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재확약 등 세 가지라고 그는 설명했다. 관심사는 ‘나토 가입 재확약’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공동선언 문안 조율이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문구는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나토는 이미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천명했다. 명확한 타임라인 없이 원론적 수준이었는데 이 문구가 오늘날 전쟁의 불씨가 됐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체코 기자회견에서도 나토 가입과 관련해 어떤 초청도 받지 못했다며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과 독일 등 주요 회원국들은 2008년 선언 이상의 확약을 하는 것을 주저한다고 AFP 통신은 짚었다. 동유럽 회원국들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나토 정상들이 우크라이나가 가입 절차에 돌입할 때 원칙적으로 적용되는 엄격한 가입 요건 등을 간소화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냉전 이후 처음으로 종합적인 방위계획도 채택된다. 지역계획(regional plans)으로 명명될 계획은 유럽 및 대서양 지역을 세 구역으로 나눠 러시아 및 테러공격 등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를 목표로 한 군사지침서 격이다. 유럽 대서양 역내 방산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방위생산 액션 플랜’에도 합의할 방침이다. 전반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선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 개정도 추진된다. 현재 가이드라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지출’로 돼 있는데, 2% 기준선을 최대치가 아닌 하한선으로 수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토에 따르면 올해 기준 31개국 중 11개국만 2% 지출 가이드라인을 맞추거나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합류한 핀란드도 정식 회원국으로 처음 참석한다. 튀르키예, 헝가리의 제동으로 스웨덴은 가입 절차가 지연 중인데 정상회의 직전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상회의에는 2년 연속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도 참석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의 안보는 지역적이 아닌 글로벌 현안”이라며 해당 국가들과 “사이버 안보, 해상안보, 신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 민원이 첩보로…북아현동 뉴타운 재개발비리 수사 비하인드[법벌이]

    민원이 첩보로…북아현동 뉴타운 재개발비리 수사 비하인드[법벌이]

    10년 전, 재개발 비리와 관련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 뉴타운 비리 의혹’ 수사는 단순 민원에서 시작됐다. 구청장이 징역형을 살고, 대형 건설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졌던 사건의 시작은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지나가는 말 한마디, 누군가의 작은 제보 하나가 검찰 특별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2012년 6월 조재빈 당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 검사(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수사관으로부터 민원 하나가 있었단 것을 듣게 됐다. “1년 전 아현3구역 수사 중 법무사 사무장인 여성 A씨가 정비업체 대표 B씨를 구명하러 왔다”는 게 수사관이 전한 민원이다. 별건으로 수사를 받던 B씨가 필리핀으로 도망가 있는데, 제보를 하나 하면 B씨를 선처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A씨는 수사관에게 “건설업체가 시공사 선정 대가로 수억 원을 B씨에게 전달했는데, 내가 자금을 받을 휴면 법인을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조 검사는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판단해, A씨를 검사실로 불렀다. 하지만 A씨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B씨가 해외 도피를 하다가 다른 검사실에 자수를 하고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수사에 협조하는 것은 B씨를 죽이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 검사는 “사건을 묻어버리기엔 너무나도 찜찜했다”고 했다. 이번엔 B씨를 불렀지만, B씨가 어떤 건설업체로부터 어떤 방법으로 돈을 받고 어디에 이 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던 상태였다. 그야말로 ‘백지’ 상태에서 B씨를 마주했다. “제가 왜 불렀는지 아십니까?”라는 물음에 B씨는 “모른다”고 답했다. 조 검사는 “정비업체를 운영하면서 건설회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아연실색한 B씨에게 “법무사 사무장이 다녀갔다”, “계좌 추적하면 다 나온다”는 말을 이어갔다.눈빛이 흔들리던 B씨에게 조 검사는 쐐기를 박았다. “자수하면 선처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수를 하면 형법 제53조에 따라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억 원 이상 뇌물수수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게다가 해당 범죄는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 이전에 발생한 것이어서 형법 제37조 후단 경합범에 해당되어 추가로 법률상 감경을 받을 수 있다. 즉, 자수하면 3번의 감경을 받아 징역 1년6월까지도 감형되지만, 부인하다가 사실로 밝혀지면 징역 5~10년까지 각오해야 했다. 검사가 아무런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던 B씨는 자수하고 선처받기로 결정했다. 결국 B씨는 8억원의 뇌물수수 사실을 자백했다. C건설로부터 북아현 1-2구역 시공권 대가로 5억원을, D산업으로부터 북아현 1-3구역 시공권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B씨는 전 서대문구청장에게 인허가 편의 대공 제가로 3억원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사실도 자백했다. 검찰은 2012년 11월 7일 C건설과 D산업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C건설 상무 1명을 체포해 허위용역으로 5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자백받았다. D산업 소속 부장도 허위 용역으로 3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자백했다. 2013년 1월에는 전 구청장의 동생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전 구청장의 동생은 B씨에게 사과 상자를 받아 형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전 구청장도 3억원을 받은 사실을 자백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조 변호사는 “특수부 검사에겐 스쳐 지나가는 말 한마디도 중요한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와, 여름이다! 우리동네 무료 피서지 물놀이장은

    [생생우동]와, 여름이다! 우리동네 무료 피서지 물놀이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물놀이의 계절,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높아진 물가로 워터파크, 풀빌라 등 물놀이를 계획했던 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도심 속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은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구청에서 관리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도 철저하다. 올 여름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우리동네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에어바운스부터 물놀이 분수까지…광진구 중랑천 물놀이장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은 다음달 20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탁 트인 중랑천 체육공원(중곡동 485-7)에 위치해 있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몽골텐트, 음수대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물이 분사되는 워터 터널, 다양한 모양의 물놀이 분수, 유아용 풀장 등 물놀이 시설도 마련돼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12시부터 1시간은 점심시간다.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우천 시에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서대문구, 어린이공원 안 물놀이터에서 추억 남겨요 서대문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물놀이터 3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북가좌1동 480), 가재울어린이공원(남가좌1동 385-2), 문화촌어린이공원(홍제동 277-82)에 조성됐다. 이 가운데 문화촌어린이공원 물놀이터는 지난해 12월 준공해 올해 처음 개장한다. 운영 시간은 3곳 모두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지만 오는 17일과 다음달 14일에는 문을 연다. 구는 올 연말에도 해달별어린이공원(연희동 747-1)에 물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깨끗한 수질 자랑하는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 서울 송파구가 운영하는 ‘성내천 물놀이장’은 깨끗한 수질의 지하철 용출수 2000톤을 활용해 조성됐다. 이곳은 개장 이후 매년 20만명이 찾는 여름 대표 물놀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구는 사설 물놀이장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재미를 선사하고자 트릭아트존과 워터슬라이드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한다. 트릭아트존은 음영과 원근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돌고래, 바다거북 등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에서는 더욱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바구니가 쏟아진다…양천구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 양천구는 다음달 31일까지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을 비롯한 물놀이터 5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은 1000㎡ 규모에 물 터널, 우산·곡사분수, 물바구니 등 물놀이시설 5개가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숲속 지형을 활용한 대형 물미끄럼틀과 물바구니가 있는 신월7동 한울근린공원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와 대형 우산분수가 있는 신월1동 반곡어린이공원 ▲바닥분수와 발을 담글 수 있는 개울물이 있는 신월3동 경인어린이공원 ▲우물에서 퍼올린 물이 흐르고 분사형 물안개가 특징인 목3동 백석어린이공원도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 공사장 울타리로 도시의 표정을 바꾸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공사장 울타리로 도시의 표정을 바꾸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지난 주말 경복궁 인근에 외출했다가 길가에 세워진 빈 울타리를 보았다.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고 여행이 되는 서촌 길 위에 덩그러니 세워진 울타리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단절된 ‘공사장’의 모습이 아니라, 옹기종기 이어진 주변 건물들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디자인이 되어 있다면 이 길이 훨씬 아름다울 텐데.   공사 현장의 얼굴, 가설 울타리  프로젝트 현장 개설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공사장 가설 울타리 설치다. 울타리는 흔히 ‘펜스(fence)’, ‘방음벽’ 또는 ‘가림벽’이라고 부른다. 현장 개설을 위해서는 관할 구청에 공사장 가설 울타리 축조 신고를 하는데 이때 관할 구청의 기준에 따라 디자인 심의를 거치기도 한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설치해 둘 울타리의 최소 기준을 세워, 현장별로 무분별하게 디자인을 하거나 광고, 홍보성 문구 등을 넣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가 울타리의 높이와 구조, 둘째가 울타리의 디자인이다. 높이는 해당 지역·지구 다시말해 공사현장이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어떠한 시설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도심지의 경우 대개 높이 6m 이상이며 주변에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거나 민원 요청에 따라 높이 10m 이상으로 정해지기도 한다. 또한 울타리가 주변에 일조·조망을 침해하는 경우 울타리를 투명재질로 설치하기도 한다. 구조는 높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울타리를 지지하기 위한 엄지말뚝(H-pile) 설계가 충분히 튼튼한지, 울타리 방음벽 자재가 충분히 소음을 막을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 울타리의 설치 목적이 지저분한 현장을 가리고, 소음을 차단하고, 현장 내 시설물이나 자재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이 목적물이 주변에 피해를 주면 곤란하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디자인은 지자체의 규정을 따르는데, 해당 지자체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최대한 많이 넣어 홍보하도록 권장한다. 그런데 간혹 이 심의기준이 너무 상세하고 지나쳐 오히려 도시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지자체마다 상징하는 동물, 꽃, 구호나 문구, 로고 등을 지정하여 해당 이미지가 전체 울타리의 몇 퍼센트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대표적인 예이다.  직접 해 본 울타리 디자인, 허들을 만나다 수 년 전 울타리 디자인에 대한 지자체의 지나친 규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 재건축 아파트 현장 공사 팀장으로 발령을 받고 개설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먼저 울타리를 설치해야 했다. 그동안 책이나 외부 매체를 통해 봐 온 아름다운 현장 울타리를 내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보고 싶었다. 관할 구청에 알아보니 기존의 디자인 심의가 없어지고 신고만 하면 되도록 변경되었다. 그래서 디자인/시공 업체를 선정하고 내가 직접 잡은 컨셉을 설명하면서 3개월간 수정작업을 통해 최종안을 결정하여 구청에 신고접수를 하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1주일 전에 구청에서 자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니 무조건 이를 따라야한다는 황당한 답을 들어야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십장생이나 화투장을 연상시키는 도안이 대부분이었고 공사현장 규모에 대한 고려가 없어 울타리가 클 경우 스케일에 따라 자칫 흉물이 될 소지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면 3개월간 진행한 용역비와 내 수고는 어디서 보상받는단 말인가.  당장 구청 담당자를 만나 설득에 들어갔다. “선생님께서 잡은 안이 좋은 건 저도 인정합니다만 이번에 구청에서 새롭게 만든 가이드라인이고 하필 이 현장이 적용시기가 처음이라 꼭 적용해주셔야 합니다. 위에서 보는 눈도 있고 왜 적용안했냐고 문책하면 저도 할 말이 없어서요.”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려면 최소 얼마동안 유예기간을 주고 사전 공고를 하거나 해당 구청에서 진행하는 현장에 업무연락을 보냈어야 하지만 구청홈페이지 게시판 내에 올려놓고 무조건 이 때부터 따르라는 건 무리가 있어 보였다. 며칠간 매일 찾아가 아무리 설득해도 담당자는 흔들림이 없었다. 주변 민원인들에게 나의 디자인과 구청 가이드라인을 비교해서 보여주며 의견청취도 했다. 당연히 내 도안이 훨씬 좋다고 얘기했고 의견을 묶어서 구청에 다시 제출했으나 묵살당했다. 너무 화가 났다. “아니 그럼 이 가이드라인은 누가 만든 건가요? 여기 담당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그래픽 작업해서 게시판에 등록한 건가요? 아니면 디자이너라도 만나게 해주세요.” 급기야 담당자는 해당 과장을 만나게 해주었고 몇 시간의 설득 끝에 결국 내 디자인 안과 구청 디자인 안을 섞어 50대 50 비율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전부 다 적용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이후 인근 상가나 주민들로부터 들려오는 평가는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해주었다. “이거 너무 좋아요. 외국인들이 저기 앞에서 막 사진찍고 그래요. 저도 찍었어요.” “저거 공사 다 끝나면 없어져요? 그냥 준공하고 나서도 계속 놔두면 안돼요?” 이렇게 울타리를 세우고 얼마 되지 않아 해외로 발령이 났다. 1년 정도 후에 잠시 귀국하여 다시 현장을 둘러 보러 왔는데 다행히 울타리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여전히 사람들이 지나다니다 울타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얘길 듣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도시의 표정은 바뀔 수 있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별로 울타리 디자인 공모를 시행하거나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색다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해외 현장의 경우 공사장 울타리 디자인에 최소한의 공사장 정보만 필수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앞으로 지어질 건물에 대한 조감도나 홍보 이미지 등을 세련되게 입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향후 어떠한 시설이 들어설 지에 대한 정보를 줄 뿐만 아니라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캐나다에서는 자선 문화단체인 스텝스(STEPS)에서 패치(PATCH, Public Art Through Construction Hoarding)라고 불리는 공사장 가설 울타리를 통한 공공 예술 협회를 통해 캐나다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과 협업하여 디자인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건축물이 완성되는 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온 공사장 울타리. 이제는 방치된 빈 벽을 활용하여,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활동 무대로 삼거나, 도심지의 갤러리로 탈바꿈하거나, 혹은 광고와 마케팅의 캔버스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도시의 표정은 이렇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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